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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주주들, 한전 사장에 2조8000억 손배소

    한국전력공사 소액주주들이 전기 요금을 제대로 올리지 않아 회사가 손해를 입었다며 김쌍수 사장을 상대로 이를 배상하라는 내용의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19일 한전 측에 따르면 한전 소액주주 13명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최근 3년간 한전의 전기요금이 원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인상돼 총 2조 8000억원 상당의 손해를 회사가 입었다며 이를 김 사장이 한전에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12) 공공기관장 공모 허와 실

    [테마로 본 공직사회] (12) 공공기관장 공모 허와 실

    공공기관장 공모를 보면 정부 인사의 투명성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 시비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도 이 같은 비난 여론을 감안, 기관장 계약경영제 도입과 공기업 선진화 방안 추진 등 나름대로 개선을 했다. 하지만 민간인 출신 기관장 탄생 등 일부 개선책에도 불구하고 ‘낙점인사’ 논란은 여전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연말까지 117개 기관장의 임기가 끝난다. 특히 이달부터 9월 사이에만 75개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현 정부의 마지막 기관장 인사로 누가 선임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산하기관장 자리를 둘러싼 공직 사회의 움직임을 과거 정부와 비교해 살펴본다. ●매립지공사 사상 최대 11대1 경쟁률 환경부 산하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공모에는 11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과거에는 큰 관심이 없던 데다 지원자도 3명 안팎에 그쳤다. 지원자들 부류도 다양하다. 고위공무원과 현직 교수, 폐기물 협회 관계자, 전 인천시와 서울시 구청장과 부구청장 등이 응모했다. 특히 현 사장도 응모해 인선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매립지가 인천시 관할 구역에 있다는 점과 공유수면 매립면허권이 서울시에 있다는 점에서 두 지자체를 대표한 후보들도 적임자임을 내세워 응모한 것으로 보인다. 매립지공사는 이달 초 신임 사장 공모에 나섰다. 하지만 압축된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아 후임자 선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조춘구 현 사장의 임기는 지난 20일로 종료됐으나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전병성 전 기상청장과 조 현 사장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입김이 세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전 전 청장은 환경부에서 환경전략실장까지 역임했고, 현 정부 들어 기상청장을 거쳐 배경 또만 만만치 않다. 조 사장 역시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국환경자원공사 전무이사, 감사 등으로 환경부와 인연이 깊다. 환경부 산하기관은 수도권매립지 외에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공모도 마감했다. 여기에도 8명이나 응모해 예비시험인 면접에서부터 경쟁이 치열했다는 전언이다. 환경부 정책기획관, 물환경정책국장을 거쳐 최근까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에 재직했던 윤승준 원장의 발탁이 확실시된다. 이 외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임기도 이달 말로 만료됨에 따라 공모가 진행 중이다. 벌써부터 내정자 이름 등이 거론되면서 공모가 형식적인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림도 흘러 나온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지난 13일 이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현 조현용 이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7일이다.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현안을 앞두고 있어 조 이사장의 유임설이 제기됐지만 교체가 확정되면서 공모에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국토해양부 전 간부인 K씨가 내정됐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경제부 산하 20여명도 잇단 교체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장들도 잇따라 임기가 만료돼 수장 교체가 유력하다. 한국전력과 에너지관리공단, 금융 공기업인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투자공사, 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등의 수장들 임기가 끝나가기 때문이다.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은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도 연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다음 달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쌍수 사장 후임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재훈·김영학 전 지경부 2차관과 이현순 전 현대기아차 부회장, 김주성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바뀌게 될 기관장의 임기는 다음 정부까지 일정 기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항간에는 그동안 챙겨 주지 못한 사람들이나 내년 총선을 앞둔 보은 인사나 낙하산 인사가 기관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런 점 때문에 공모자들의 면면도 정권 초기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현 정부 초기인 2008년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는 22명이나 응모했다. LG전자 부회장 출신인 현 사장을 비롯, 전직 관료나 학계 출신 등 다양한 부류에서 지원자들이 몰려 들었다. 코트라(KOTRA) 사장직도 마찬가지였다. 재계와 민간기업인, 무역 전문가 등 총 49명이나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갓 출범한 정부가 공기업 기관장에 민간 기업인이나 전문가들을 우대한다는 것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퇴직자 들러리 세우기도 최근 마감한 한전 후임 사장 공모 마감 결과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을 포함해 3명이 응모했고, 코트라 응모자도 9명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공모 열기가 식은 것에 대해 “후임자를 내정한 상황에서 공모제에 들러리 서는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내정설이 파다한 가운데서도 공모에 응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에 대해 전직 한 공직자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기관장 공모는 2배수가 최소 요건이고, 단독 응모는 재공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기관장 자리는 거의 다 내정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내정된 사람만 응모하면 어색하기 때문에 들러리를 세우게 된다는 것. 그는 이 때문에 “부처 총무과에서 기관운영계획 등 필요한 관련 서류를 다 준비해 놓고, 들러리 설 사람은 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만 떼오면 된다.”며 “해당 기관은 면접 날 나오지 않을까봐 차량을 보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들러리는 그 부처를 떠난 사람들이 서게 된다.”고 밝혔다. 중앙대 황윤원 행정학과 교수는 “기관장을 뽑을 때면 공모라는 절차를 거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임명이나 다름없다.”면서 “과거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엽관제’처럼 업적이나 공적이 아닌 정부에 대한 충성과 공헌도에 따라 내정자가 정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특성에 따라 정부가 필요한 사람을 꼭 앉혀야 한다면 형식적인 공모제를 없애고 정부가 임명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처종합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전력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전력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전력이 ‘글로벌 톱5’의 에너지 엔지니어링(E&E)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전은 최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사옥에서 열린 한전 50주년 창립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한전은 TDR(Tear Down Redesign)를 중심으로 한 전사적인 혁신활동으로 내부역량을 개선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8대 녹색기술 개발 등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톱 5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계속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매년 10%씩 성장해야 하는데 앞으로 국내 전력수요 성장이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한전은 성과 중심의 국내사업 운영으로 적정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연료비 연동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경제적 관점의 설비투자도 병행해야 한다. 같은 선상에서 해상풍력과 같은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는 내부 방침도 정했다. 해외사업 전략으로는 원전건설·원전서비스·수화력·자원개발·스마트그리드 등 5대 전력 부문을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 중인 8대 녹색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2020년까지 25개 녹색기술을 확보하고 조인트벤처 등을 활용한 시장 선점으로 녹색성장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한전의 해외 사업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추가 해외 수주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다. UAE 원전사업의 경우 한국형 원전 4기(5600㎿)의 수주금액은 186억 달러(20조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는 덴마크 에너지 기업인 ‘동에너지’와 해상풍력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전은 동에너지와 기술협력을 강화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석유·광물자원·지역난방公 사장 연임

    석유·광물자원·지역난방公 사장 연임

    한국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사장 연임이 확정됐다. 앞서 지식경제부는 산하 대형기관 수장 가운데 1~2명만 연임시키기로 해 이번에 입장을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외 자원개발 등 사업의 연속성과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한 기관은 큰 과실이 없고 성과가 좋다면 기관장을 연임시키는 것이 옳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의 경우 해외사업 등 업무 지속성이 크다.”면서 “기관장을 교체해 새롭게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보다 기존 기관장을 연임시키는 게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사업 비중이 높은 공공기관도 실적이 아주 좋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기관장을 연임시키는 게 좋지 않겠느냐.”면서 지역난방공사를 직접 거론했다.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다음 달 18일,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오는 29일,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다음 달 26일 각각 임기가 만료되지만 소속 기관들은 지금까지 공모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이날 기관장 공모가 마감된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경우 다시 민간 출신 인사가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 장관은 “민간출신인 김쌍수 사장이 괜찮은 성과를 낸 만큼 가급적 민간 우선 원칙을 존중하겠다.”면서 “이번 공모자 가운데 관료출신 등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공공기관 인사 원칙에 대해서 앞으로도 민간인 출신의 단임제를 가급적 존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전 새 사장 공모…13일 응모 마감

    한국전력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4일 지식경제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3일까지 응모를 받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신임 사장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로써 연임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김쌍수 사장의 거취는 ‘연임 불발’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를 5배수 안팎으로 정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 재정부는 이들 가운데 3배수로 후보를 뽑아 다시 지경부 장관에게 제청하며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이 중 한 명을 사장으로 임명한다. 한전은 김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8월 26일 이전까지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현재 한전 사장에는 이재훈, 김영학 전 지경부 2차관과 이현순 전 현대기아차 부회장과 김주성(전 코오롱그룹 부회장)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한국전력공사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고가의 장비 무상 대여, 선급금 지급비율 확대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31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23억원 상당의 전력 시험설비를 무상 출연하기로 하고 약정식을 체결했다. 한전이 무상 출연하는 시험 설비는 500MVA 단락발전기를 포함한 23종으로 전력기기에 대한 대전력 성능평가에 이용된다. 한전은 시험설비 무상 출연으로 임대료를 시험료에 반영할 필요가 없게 돼 중전기기 업체의 시험료 인상을 15% 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쌍수 사장은 “이번 무상 출연으로 중전기기 업체들이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전과 업체들이 상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12월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1000여개가 넘는 협력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동반성장 페스티벌’에 을 열고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기술(개발)지원 및 기술보호 분야에서는 본사와 협력사 간 협동 연구·개발(R&D) 창출 기술 지식재산권 획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기술자료 임치제도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키로 했다. 또 협력사의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 경영혁신 및 환경경영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한국전력공사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는 공기업 경영혁신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정부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1위, 공기업 고객만족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김쌍수 사장 취임 이래 한전은 소극적인 공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민간기업과 같은 수익중심의 체제로 체질개선에 나섰다. 16개 판매사업소와 11개 송변전사업소를 13개 통합본부로 축소해 중복 기능과 낭비 요소를 줄였다. 한전의 경영혁신 중심에는 ‘TDR’(Tear Down & Redesign)이 있다. 우수인재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사고와 방식으로 업무를 재구성하는 신경영기법이다. 한전은 지난해 전사적인 TDR 혁신활동으로 115개의 과제를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총 5900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업적평가와 역량평가로 구성된 신인사평가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상호 합의한 업적목표에 따른 실적 평가로 능력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창출하고, 공정한 인사풍토를 정착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해외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유연탄과 우라늄의 자주개발률을 각각 34%, 22%까지 높였다. 멕시코 노르테2 복합화력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슈웨이핫 S3 복합화력을 수주해 세계 발전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국형 원전 수출’ 평사원 출신 CEO 성공기

    ‘초콜릿폰’과 ‘트롬’ 세탁기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김쌍수(56)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한국형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해 세상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김 사장은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시절, 백색 가전 성공 신화를 썼던 주역이다. 그가 최근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한스미디어 펴냄)를 냈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기업 CEO가 되기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조직 문화 개혁과 핵심 인재 육성, 혁신 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품질 개선과 이를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근무 일정의 70% 이상을 현장에서 보낼 정도로 실제 발로 뛰며 만들어낸 김 사장의 생생한 현장 경영 비결을 만날 수 있다. 그는 LG전자 시절부터 혁신 경영의 필요성을 깊이 체감하고 조직 문화 혁신과 핵심 인재 육성 정책을 펼쳤다. 초콜릿 색깔 때문에 초콜릿폰이라는 애칭이 붙은 휴대전화 2000만대 판매 신화는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5% 정도의 향상을 목표로 삼을 때는 기존 방식의 틀에서 개선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30% 이상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기존의 접근 방식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이를 잘 알기 때문에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방식을 찾아 나서게 된다. 이때는 완전히 원점에서 다시 사고해야 한다. 매너리즘에서 탈피해야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수 있다.” 김 사장이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경영 소신이다. 책 제목도 여기서 따왔다. 그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똑똑한 인재’가 아니라 도전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탁월한 성과를 내는 바른 인재 즉, ‘라이트 피플’(right people)이다. 오랜 세월 현장에서 몸으로 경험하며 조직 혁신을 이끌어 온 기업인의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1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우수문학도서 지원 예산 ‘20억 → 40억’ 껑충

    우수문학도서 지원 예산 ‘20억 → 40억’ 껑충

    새해 문학계가 싱글벙글하고 있다. 한국도서관협회 산하 문학나눔에서 진행하는 소외지역(계층) 우수문학도서 보급사업 예산이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곱절 뛰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0종에 불과했던 우수문학도서 선정 규모가 올해는 220~240종으로 껑충 늘게 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문화부 주관 ‘좋은 책’ 예산은 제자리 그런데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 간행물윤리위원회에 위탁 진행하고 있는 ‘우수도서’ 사업의 예산이 올해 63억 3900만원으로 지난해(63억 4200만원)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성격이 엇비슷한 사업인데 왜 ‘우수문학도서’는 실탄이 대폭 늘고 ‘우수도서’는 제자리 수준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우수문학도서 지원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바우처(문화상품 이용권) 사업과 함께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연설을 통해 “문화바우처 예산을 확대해 저소득층 문화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데 그 답이 숨어있다. 이에 따라 문화바우처 예산이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 347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문학나눔도 덩달아 예산이 늘어난 것. ‘전임 문화부 장관이 연극인인 때문인지 공연예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학을 홀대한다.’며 불만이 적지 않았던 문학출판계는 쌍수를 들어 반기는 모양새다. 침체된 문단에 마중물(우물물을 길어 올리기 위해 맨 처음 부어 주는 물)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되면 평론과 희곡 작품은 1종당 1000부씩, 시·소설·아동문학은 1종당 2000부씩 전국의 사회복지센터, 작은 도서관, 군부대, 교도소 등 문학 소외지역 2500곳에 보내진다. 물론 구입비용은 문학나눔 예산으로 충당된다. 중소 출판사나 지역 출판사로서는 숨통이 트이는 조치다. ●신인 작가들에게 한 줄기 빛 출간 기회를 잡지 못한 신인 작가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손택수 실천문학 편집주간은 10일 “현상유지조차 버거운 출판사로서는 검증된 스타 작가나 (비교적 많이 팔리는) 장편소설 위주로 출간할 수밖에 없다.”면서 “늘어난 문학나눔 예산은 이 같은 문단 왜곡 현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좀 더 많은 출판사들이 다양한 책을 낼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자들과의 접점도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실천문학만 하더라도 작품성이 뛰어남에도 그간 엄두를 내지 못했던 문학평론집이나 신인들의 첫 시집, 소설집 등을 펴낼 계획이라고 손 주간은 덧붙였다. 임은희 문학의문학 편집팀장은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좋은 책을 만들면 그만큼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겠느냐.”면서 “좀 더 의욕적으로 신인을 발굴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정우영 문학나눔 사무국장은 “우수문학도서 보급을 요청하는 출판사들이 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면서 “올해부터는 중소출판사에도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여력이 생긴 만큼 좋은 작가들의 작품, 특히 단편소설집, 시집, 문학평론집, 아동청소년 문학을 많이 발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한국전력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전국의 사업소가 267개 지역아동센터와 1대1 자매결연을 맺어 교육·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한전은 도시락 등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학습교재·기자재 제공, 노후 전기설비 개선, 전력설비 견학, 문화체험 등 지역아동센터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사회공헌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직원 3900여명이 참여해 6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한전은 또 지방의 실업계 고등학교(목포공고)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장학금과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는 한편 학생·교사들에게 전력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공학 전공 우수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해 국가의 중장기 우수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04년 5월 창단된 ‘한전사회봉사단’은 사내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조직됐다.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조성된 ‘사랑의 에너지 사업’은 전기요금 미납으로 전기공급이 제한된 저소득 계층에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총 1만 1500여 가구에 14억 40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영진과 노조간부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최고 경영층부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을 두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승진자 265명 전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한전아트센터에서는 객석 일부를 문화소외 계층에 무료로 제공하는 ‘행복한 공연나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230회 4570명에게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했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전기과학캠프’는 전기에너지의 원리와 올바른 전기 사용법을 배우고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와 축구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친환경에너지와 전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활동”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전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전략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해외봉사활동 계획도 세우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원병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기술정책연구소장 겸직) 김준경<본부장>△연구기획지원 이병권△기술사업 하성도△대외협력 신경호△경영지원 오건택 ■LG전자 ◇사장 승진 △AE사업본부장 노환용◇전무 승진△혁신팀장 고명언△MC사업본부 한국담당 나영배△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장 노석호△CTO Mechatronics & Storage 연구소장 민병훈△HA사업본부 냉장고사업부장 박영일△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스페인법인장 한승헌△품질담당 한주우△생산기술원장 홍순국◇상무 신규선임△Car사업부 마케팅팀장 김덕영△MC사업본부 유럽팀장 김상식△중국지역대표 상하이법인장 김성학△중아지역대표 이란법인장 김종훈△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 프런트로더 사업팀장 류재철△디자인경영센터 HA디자인연구소장 박광춘△MC사업본부 AT&T KAM팀장 박준혁△AE사업본부 HR/경영지원팀장 박철용△CFO 세무통상팀장 배수한△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 Smart TV팀장 서영재△CTO 미래IT융합연구소장 손진호△HA사업본부 러시아생산팀장 왕철민△HA사업본부 몬테레이생산법인장 이동한△유럽지역대표 이탈리아법인장 이상용△HE사업본부 Media사업부 인도네시아생산팀장 이승억△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이쌍수△북미지역대표 뉴저지법인 HA OEM팀장 이일환△북미지역대표 뉴저지법인 AE팀장 이재성△중남미지역대표 콜롬비아법인장 이종화△한국마케팅본부 HE마케팅팀장 이태권△MC사업본부 북미R&D Lab장 이형석△CFO Business Audit팀 장병녕△중국지역대표 중국법인 서비스팀장 전양균△MC사업본부 중아팀장 조기수△중아지역대표 터키법인장 조충근△중남미지역대표 아르헨티나법인장 주병권△HA사업본부 C&C사업부 Healthcare사업팀장 최규성△글로벌마케팅부문 Global Logistics팀장 최효준△북미지역대표 캐나다법인장 에릭 애지우스 ■LG화학 ◇부사장 승진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전무 승진△중국지역 총괄 김광중△ABS/EP 사업부장 김재율◇상무 신규선임△한민기 홍영준 이동주 김현철 김경호 윤명훈 박상욱 하범종 ■LG디스플레이 ◇사장 승진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종식◇전무 승진 <센터장>△전략/마케팅 신찬식△OLED개발 안병철△경영지원 이방수△구매 이한상◇상무 승진△Monitor개발1담당 김건태△모바일/OLED 기획관리담당 김덕용△모바일/OLED 상품기획1담당 김원△System IC 개발담당 김철우△구미 패널 생산담당 김환명△애플 영업담당 민융기△노경담당 신영철△구미품질담당 심원보△패널 성능담당 양명수△회계담당 이동열△3D 기술담당 임경문△구매2담당 최재익△TV 중국영업2담당 한재관△TV SCM담당 홍진성◇상무 전입△LG전자 박학준△LG 경영개발원/경제연구원 이창엽 ■LG생활건강 ◇전무 승진 △최고생산책임자(CPO) 김재천△화장품사업부장 김춘구◇직책선임 <상무>△생활용품사업부장 이정애◇상무 신규선임△생활용품공장장 김철하△화장품 프레스티지 마케팅부문장 나유정△구매부문장 류재민△음료마케팅〃 이형석△해외신사업〃 임성주◇상무 전입△최고재무책임자(CFO) 김건오 ■LG 이노텍 ◇전무 승진 △해외마케팅부문장 이찬복◇상무 승진△부품해외마케팅팀장 강석환△PS사업〃 구한모△BLU생산〃 박병훈△PCB사업〃 유승옥△소재연구소장 이경준△LED생산기술팀장 이종익◇상무 전입△이남양◇연구위원 선임△권세한 김영운 이영수 최희석 ■LG상사 ◇전무 승진 △산업재2부문장 이강우◇상무 신규선임△철강1사업부장 주진효△일본법인장 정철승△그린에너지사업부장 이운용△인도네시아 석탄법인장 권기섭△CIS지역총괄 고수열 ■LG ◇전무 승진 △재경팀장 이혁주 ■HLDS ◇전무 승진 △개발본부장 최영도◇상무 승진△개발1팀장 김소만 ■실트론 ◇상무 승진 △MS생산담당 이영래△한국영업담당 이항녕 ■서브원 ◇전무 승진△곤지암CC 운영사업부장 석영한◇상무 신규선임△CM사업부 플랜트환경담당 이원암△기획담당 정제헌△곤지암리조트 스포츠운영팀장 김강우 ■LG도요엔지니어링 ◇상무 신규선임 △경영지원담당 이유진 ■LG하우시스 ◇전무 승진 △하우시스연구소장 민경집◇상무 신규선임△창호재·PVC창호사업담당 이은철△구매담당 조윤행◇전입 <상무>△해외사업담당 김봉수 ■LG인화원 ◇상무 신규선임 △기본교육팀장 최명규 ■LG연암문화재단 ◇LG아트센터장 선임 △전무 윤여순 ■LG유플러스 ◇전무 승진 △컨버전스사업단장 노세용◇상무 신규선임△MS본부 남부영업담당 이용재△MS본부 충청영업담당 임경훈△NW본부 NW품질담당 황재윤△전략조정실 전략지원담당 박팔현 ■LG CNS ◇상무 신규선임 △정보기술연구원장 이수강△공공1사업부장 김한수△품질경영센터장 김명원 ■LG엔시스 ◇상무 신규선임 △유통사업부문장 김학선 ■V-ENS ◇상무 신규선임 △중국법인장 양웅필 ■LIG손해보험 ◇전무 승진 △중국법인장 윤경수◇상무 승진 <담당>△해외사업 이종욱△홍보 박주천△개인마케팅 이기원△IT 김형직<본부장>△강남 유승현△법인영업2 정도현◇이사 승진△장기일반보상담당 김승화△일반보험〃 김태순△준법감시인 홍성준△미국법인 구동범◇담당 승진 <담당>△자보 김옹중△교육 이병일△장기보험 심재웅△고객지원 변치규<본부장>△RFC 박경희△법인영업1 박희재△신채널 허재영△충청 민광기◇전보△보상총괄 노문근△호남본부장 송해주△경인강원〃 이강우△자동차보상담당 이홍수△미국법인장 김형걸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 한복환△비상임 전문이사 이정연 ■호텔신라 ◇임원급 △호텔사업부장 한인규△생활레저사업〃 김정환<서울신라호텔>△총지배인 최태영<제주신라>△총지배인 이윤규 ■아워홈 ◇승진 △전무 구지은△상무대우 권윤순 ■KT ◇승진 △부사장 전인성△전무 이상직△상무 박은수 김형욱 조근묵 윤동식 신광석 이제 공성환 정화 장기숭 이성춘 이현석 전윤모 정문철 박혜정 김진훈 이문환 윤차현 김영현 (이상 12월 20일자)△상무보 성숙경 김영우 김준근 박세하 (이상 2011년 1월 1일자) 류길현 여병훈 한상현 김연대 김석준 임형종 김현표 지영하 서광민 이갑성 김봉태 신선호 홍성주 이경우 송준호 안진욱 최창인 이두복 김오수 이병규 천성일 최정철 정두현 오상곤 김원록 정해경 신현삼 서대경 이명우 조은연 조남주 백용창 최대우 서영수 이탁근 김이한 김태균 조병철 유종성 고상호 이석우 유충렬 김충겸 신동욱 오미나 고충림 윤명호 오영호 김기택 김경환 신현옥 김경일 김사룡 (이상 2011년 4월 1일자) ■동국제강 ◇부사장 승진 △당진공장장 변철규△영업·수출 총괄 연태열◇전무 승진△중앙기술연구소장 정진환◇상무 승진△포항 품질담당 김종율△기획실장 김계복△당진 관리담당 조권제◇이사 승진△일본지사장 구장회△본사 봉강담당 최원찬△〃 관리담당 윤병면△미국지사장 성열웅△후인원장 엄중렬◇전보 <전무>△브라질제철사업단장 문영일<상무>△포항제강소 관리담당 강국<이사>△부산공장장 이태신△포항제강소 고철구매팀장 서영태△후판 담당 제국환 ■유니온스틸 ◇부사장 승진 △채주표◇전무 승진△부산공장장 이용수△기획·인사담당 정광용◇상무 승진△부산공장 관리담당 김숙진◇이사 승진△USC 및 무석장강 생산담당 이민재△국내영업담당 임동규◇전보 <상무>△중국법인 총괄 손구열<이사>△재무 손호△부산공장 생산 김갑태△R&D 담당 최종철 ■인터지스 ◇승진 △상무 김재형 이인식△이사 김경태△이사대우 서정윤 정원우 ■DK UIL ◇승진 △전무 김상주△이사대우 이범희 ■DK UNC ◇승진 △이사대우 안덕기 ■DK 에스앤드 ◇승진 △부사장 박자홍
  • 中 온다니 대통령 면전까지 논스톱 영접… 또 ‘헛발질 외교’

    中 온다니 대통령 면전까지 논스톱 영접… 또 ‘헛발질 외교’

    27일 낮 12시 다이빙궈(戴秉國) 방한 통보→오후 6시 다이빙궈 방한→28일 오전 10~12시 다이빙궈 이명박 대통령 면담→오후 5시 30분 중국 중대발표.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한국은 마치 중국이란 귀신에 홀린 듯했다.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이 불쑥 방한을 제의한 지 몇 시간 만에 서울에 들어왔고, 어렵지 않게 우리 대통령을 만났다. 그러고는 불과 5시간 전에 우리 대통령이 부정적 입장을 밝힌 6자회담 제안을 중대발표란 형식으로 베이징에서 버젓이 발표하는 외교적 무례를 저질렀다. 한국 입장에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손에 쥔 것은 없고 불쾌감만 남은 모양새다. 이번 다이빙궈의 ‘기습 방한 외교’는 한국 외교의 순진함 내지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안 그래도 외교부는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과 관련, “중국과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다소 성급하게 중국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던 참이었다. 이런 마당에 중국 외교 실세인 다이빙궈가 온다니 무조건 쌍수를 들어 환영했던 것 같다. 다이빙궈 방한 제의가 온 지 불과 3시간 만에 우리 정부가 대통령 면담 일정까지 잡아 방한 수락 회신을 보낸 것은 치밀한 검토가 없었다는 방증이다. 입장을 바꿔 중국이라면 갑자기 찾아온 한국 정부 당국자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흔쾌히 만나줄까. 돌이켜보면, 외교부로서는 다이빙궈의 방한이 아무리 반가웠더라도 시간을 두고 면밀히 따져봤어야 했다. 방한 목적이 정확히 무엇인지, 대통령을 만나서 할 발언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문의했어야 했다. 그리고 방한을 거부할 수 없었다면 대통령 면담을 수락하는 문제를 신중히 했어야 했다. [포토] 한미연합훈련 실시…美항공모함의 위력 또 대통령을 만나게 하더라도 중국의 진의가 불투명했다면 다이빙궈가 우리 대통령에게 6자회담 운운하지 못하도록 외교부 선에서 차단했어야 한다는 게 외교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런데 별다른 전략도 없이 다이빙궈의 입만 쳐다보던 외교부는 중국이 하자는 대로 끌려다니다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의 평소 행태상 다이빙궈의 6자회담 제의는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라면서 “우리는 한·미·중 3자회담 역제의와 같은 맞불 카드를 준비했어야 했는데, 중국의 선의를 너무 믿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의 이 같은 헛발질은 강대국인 중국의 심기를 건드려선 안 된다는 외교적 현실론에 지나치게 안주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갖는다. 조윤영 중앙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외교부는 중국을 길들이기보다는 오로지 설득하고 호소하는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 같다.”면서 “한·미 동맹 강화 등의 제스처로 중국의 긴장을 유발하는 등 과감한 지렛대(레버리지)를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외과 교수는 “하다 못해 북한도 경우에 따라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이빙궈를 만나주지 않는 등 길들이는 전략을 쓴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협회 창립

    이산화탄소 포집·처리(CCS)와 관련된 기업들이 2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CCS기술 개발과 보급 촉진을 위한 ‘한국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협회’(KCCSA)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CCS는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기술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협회는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하고 한전 외에 발전 5사, 중공업체, 건설업체, 엔지니어링업체, 철강업체, 에너지 공기업 등 17곳이 임원 및 회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앞으로 회원사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에서 “CCS 산업은 향후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글로벌CEO 활발한 비즈니스

    글로벌CEO 활발한 비즈니스

    G20 비즈니스 서밋이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막을 내렸지만, 회의에 참석했던 글로벌 기업인들은 12일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돌입했다. 행사 기간 동안 공식 일정에 쫓겨 시간을 내지 못했던 국내 기업인들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주선한 CEO들 간 회의는 총 36건. 기업들의 주선 요청만 100건 넘게 들어왔고, 조직위에 요청하지 않은 비공개 모임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12일 오전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 여러 국제행사를 통해 쌓은 개인적인 친분을 더 돈독하게 하는 자리였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개발한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짐 발실리 CEO를 만나 차세대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도 공식 참석자였던 스페인 렙솔의 대외협력 책임임원 아르투로 곤살로, 호주 우드사이드 최고경영자 도널드 보엘트 등 에너지 분야 기업인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구 사장은 렙솔과 차세대 윤활기유 공장 설립을, 우드사이드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공동사업 검토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퀄컴의 폴 제이컵스 회장, 시스코의 윔 엘프링크 부회장, 휼렛패커드(HP) 리처드 브래들리 부사장 등을 잇따라 접촉했다. 퀄컴은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HP와는 반도체 부문 협력 방안을, 현재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시스코와는 정보기술(IT) 네트워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이탈리아 전력업체 에넬의 풀비오 콘티 회장과 회동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 등을 협력하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도 패트릭 크론 프랑스 알스톰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풍력발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디플레프 엥겔 CEO와 얘기를 나눴다. 이 밖에도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러시아의 메첼, 세베르스탈, 프랑스 알스톰, 브라질 발레, 호주 리오틴토 등 철강 및 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측은 회동 약속을 잡으려는 CEO들을 배려해 17층 클럽라운지 미팅룸의 개장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7시로 두 시간 앞당겼다. 상당수 CEO들이 “시간을 아껴 아침을 먹으며 사업 파트너들과 얘기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조직위도 예상보다 많은 회동이 이뤄지자 공식 미팅룸과 별도로 객실 10개를 따로 예약해 모임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도의 IT기업 인포시스의 CEO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난이 서울시립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등 일부 CEO들도 한국에 더 머물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전자, 휴대전화 강화 개편 단행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속도경영을 실현하고 휴대전화 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서울신문 10월 12일자 18면 보도> LG전자는 2일 최고경영자(CEO)인 구본준 부회장 직속으로 혁신팀과 6시그마팀을 신설하고,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에 제품개발담당을 새로 배치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혁신팀장에는 LG디스플레이에서 경영혁신을 맡아온 고명언 상무를, 6시그마팀장에는 사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최경석 상무를 각각 임명했다. 6시그마는 품질혁신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전사적으로 실행하는 기업경영 전략을 말한다. LG전자는 1996년 김쌍수 전 부회장 재임 시 최초로 도입했지만, 남용 부회장 취임 이후 유명무실해졌다. 또 스마트폰 실적 부진으로 고전 중인 MC 사업본부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스마트폰 사업부, 피처폰(일반폰) 사업부 등을 과감히 없애고 대신에 제품 개발 담당과 해외 연구·개발(R&D) 담당을 신설했다. 제품 개발 담당에는 피처폰 개발 담당이던 오형훈 상무가, 해외R&D 담당에는 최항준 상무가 각각 책임자로 발탁됐다. MC 사업본부에 신설된 품질경영담당으로는 LG디스플레이에서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객지원담당을 맡고 있던 김준호 상무가 영입됐다. 구 부회장이 직속팀을 신설하면서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남용 부회장 체제에서 의사결정 단계가 복잡해지면서 여러 혁신활동들이 무력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LG전자의 혁신을 직접 눈으로 보며 속도경영에 나서겠다는 게 구 부회장의 생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말까지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전자 ‘6시그마·현장경영’ 부활

    LG전자 ‘6시그마·현장경영’ 부활

    스마트폰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LG전자가 2000년대 초·중반 이 회사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다양한 혁신방식을 다시 추진한다. ‘6시그마’와 ‘현장경영’을 4년만에 다시 도입하고 팀워크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도 재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 1일 취임 직후 계열사 사업장을 순회하며 경영혁신기법인 ‘6시그마’를 새롭게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6시그마는 1996년 LG전자에 도입되면서 TV·냉장고·에어컨 분야 등을 시장점유율 세계 1~2위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07년 1월 ‘6시그마 전도사’로 불리던 김쌍수 부회장이 물러나고 남용 부회장(지난 9월 퇴임)이 새 대표에 취임하면서 전담부서를 폐지해 유명무실해졌다. 지금은 창원공장 내 일부 라인을 제외하고는 활동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6시그마를 생산뿐 아니라 제품 개발 단계에도 적용해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혁신적 IT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구 부회장의 생각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또 남 전 부회장이 LG전자 대표로 취임하면서부터 형성된 매킨지 등 외부 컨설팅업체들과의 밀월관계도 청산할 것을 지시했다. 남 전 부회장이 조직 구성원보다 업계 이해도가 떨어지는 외부 컨설팅 업체들의 판단에 의존하면서 위기가 시작됐다는 게 구 부회장의 판단이다. 실제로 LG전자가 스마트폰 대처가 늦어지면서 어려움에 빠지게 된 것도 애플 ‘아이폰’의 위력을 간과했던 매킨지 등 외부 컨설팅업체의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앞으로 외부 컨설팅업체에 대한 자문 의뢰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사내 컨설팅 조직이 전반적인 회사 정책을 조언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꿔가기로 했다. 이밖에 구 부회장은 5명의 사업본부장에게 현장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보다는 사업장 등 현장을 출퇴근하며 조직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맞물려 현장의 아이디어가 제품 출시로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되도록 조직 개편안을 마련할 것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의 한 임원은 “LG전자의 모든 것이 남 전 부회장 이전으로 돌아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이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이처럼 다양한 혁신을 주문한 것은 3분기부터 적자전환이 확실시되는 등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좀 더 시급히 해법을 찾아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취임 직후부터 현장 혁신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와 조직 내 팀워크를 중시하는 ‘LG 스타일’을 강조하는 것도 이같은 구 부회장의 생각이 담겨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현장에서도 대체로 구 부회장의 혁신 풍토를 반기는 분위기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2000년대 초·중반 LG전자가 거뒀던 비약적 성장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에서다. LG전자 창원공장의 관계자는 “현장근로자의 입장에서 볼 때 6시그마를 실행하는 것은 굉장히 번거롭고 힘든 일”이라면서도 “그래도 6시그마를 통해 기적적인 성공을 경험했던 터라 이를 재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력산업 구조조정 방안 도마에

    7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한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조정 방안과 한전의 방만한 경영 등이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지경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을 근거로 발전사의 시장형 공기업 지정 등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결정했는데 대부분 연구진이 경제학자로 경쟁에 우호적이어서 용역 자체가 편향적”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용역 내용도 10년간 전력산업구조개편 작업에 대해 평가하지 않고 통합구매 성과를 평가절하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정부 자료를 보면 연료의 통합구매보다는 개별구매가 유리한 것으로 나오는데 통합관리본부를 구성한다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면서 “발전사의 불필요한 경쟁으로 가격이 싼 저질탄 구매를 늘려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료비 연동제에 대해서도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요금체계의 근본적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연료비 연동제를 내년부터 도입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연동제 도입으로 요금 인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쌍수 한전 사장은 “연료비 연동제는 선진국에서 다 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이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국내 발전비중은 화력이 대부분이고 화력은 연료비의 원가비중이 75%로 탄력을 받는다.”면서 “연동제로 요금이 오를 경우에 대비해 약자를 보조하는 별도 시스템도 정부와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의원들은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한전이 상반기 당기순손실이 8969억원에 달하는데 성과급 명목으로 올해만 직원들에게 3788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는 중소기업과 맞춤형 상생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2차 협력업체에 중소기업 생산자금 2010억원을 지원했다. ▲네트워크론 471억원 ▲공공구매론 786억원 ▲전자발주론 66억원 ▲파워에너지론 687억원 등이다. 또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에 기업당 5억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구매금액의 최대 50%까지 선급금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는 선급금 지급액만 5000억원에 육박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중소기업지원팀을 기업수출지원팀으로 바꿔 인력을 보강했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 해외사업의 노하우와 국가별 시장환경 등을 전수해 준다. 한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과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건설사업에 중소기업들과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현지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쌍수 사장은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중소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B “한국서도 ‘스몰 자이언츠’ 대거 나타날 것”

    “한국에서도 독일의 ‘히든 챔피언’과 일본의 장수기업의 장점을 접목한 글로벌 중소기업인 ‘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가 대거 나타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서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전략확산 방안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한 집중토론이 이뤄졌다. 이윤우 삼성전자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김쌍수 한전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40명, 중소기업 대표 60명 등 156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일 중소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13일 대기업 총수와의 간담회에 이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결정판으로 볼수 있다. ●“CEO들 10년에 한번이라도 中企방문을” 이 대통령은 “대기업도 총수회의 이후에 아주 활발하게 진정성을 갖고 움직여 나가고 있고 중소기업들도 투명경영 등 여러가지의 변화를 스스로 가져오고 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서로 잘한다는 인식변화가 필요하고 이것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잘해 나가는 문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의 역할은 무한대가 아니라 필수적인 역할만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시장경제가 주는 장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것을 보완한다는 것이지, 시장경제를 무시하고 정부가 주도해서 갑과 을의 관계를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도 시장바닥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뭘 도와주면 좋겠는지 생각해 미소금융을 만드는데, 대기업 CEO들이 하다못해 1, 2년에 한번, 10년에 한번이라도 (중소기업, 납품업체) 만나서 ‘뭐가 어려우냐.’고 하면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모이지 않아도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대기업에 도움이 되는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고자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그 전제하에서 동반성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의는 대기업 대표가 자기 기업들의 동반성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를 먼저 소개한 뒤 해당 파트너인 중소기업이 이어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무분별한 지원은 건강한 中企 발목” 회의에 참석했던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무분별한 중소기업 지원이 부실 중소기업의 퇴출을 지연시켜서 건강한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의 정책도 온정주의에 물들지 않는 구조조정의 매커니즘이 확고하게 자리 잡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화 중소기업 호민관은 “처음에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번에도 옛날처럼 하다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기대하는 분위기”라면서 “한국은 시장을 이끌 대기업과 중소혁신을 주도할 벤처기업 두 가지가 다 있기 때문에 미래가 밝으며 오늘 이 자리는 이 둘 사이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中企, 세상을 바꾸는 99%

    中企, 세상을 바꾸는 99%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아침을 먹는 자리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강력한 어조로 주문했다. “대기업 때문에 중소기업이 안 되는 것도 사실”이라는 힐난까지 덧붙였다. ‘정권의 2인자’로 꼽히는 이재오 특임장관 역시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을 돌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중소기업 우선 지원’ 등을 얘기했으니 집권 후반기에 불쑥 ‘공정 사회’, ‘친서민’을 꺼낸 정부의 다급한 기류가 짐작된다. 그럼에도 중소기업들은 긴가민가하는 표정이다. 말은 그럴 듯한데 구체적인 지원책이나 제도적 보완 장치 등의 보따리는 풀리지 않은 탓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여러모로 좋은 논의들이 이뤄졌지만 중요한 것은 그 결과로서 정부가 어떤 내용의 대책을 내놓느냐일 것”이라며 좀 더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실제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은 최근 3년 동안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각종 중소기업 관련 예산은 해마다 삭감되는 추세다. ‘비즈니스 프렌들리’(친 기업)가 아니라 ‘대기업 프렌들리’라며 냉소하던 중소기업들이 ‘상생’을 강조하는 정부의 최근 행보에도 선뜻 쌍수들어 박수치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면서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절실한 실정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책들이 잇따라 나왔다. 40여년 동안 중소기업 문제에 천착해온 이경의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쓴 ‘한국중소기업사’(지식산업사 펴냄)는 삼국시대에서부터 식민지 시기까지 걸쳐 한국 중소기업의 역사와 성격, 경제적 역할 등을 꼼꼼히 정리했다. ‘작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노준형 지음, 시대의창 펴냄)는 평범한 우리네 이웃이 경제와 생산활동의 주인이 되며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 소기업 18곳을 직접 둘러보고 관찰한 기록이다. 이론과 실천의 조합이 만들어지는 현장인 셈이다. ‘중소기업의 이론과 정책’, ‘현대중소기업경제론’, ‘중소기업정책론’ 등을 쓴 이 명예교수는 관(官) 중심의 폐쇄적 상공업체계(삼국시대)→관 중심과 민간 중심 상공업의 공존(고려시대)→민간 수공업의 발달을 통한 민간 중심 체계(조선시대 중·후기)→민족 자본으로서 전형적 중소기업 성립(조선시대 후기)으로 중소기업 형성사를 바라본다. 특히 조선 후기부터 시작해 일제 강점기에 주체적인 자본 창출 역할을 담당했으며 해방 이후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던 점에 주목한다. 그는 책의 말미에 덧붙인 ‘일제 식민지시대의 성격에 관한 이론’을 통해 이 같은 중소기업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기존의 식민지 근대화론이나 식민지 수탈론과는 또 다른, 제3의 논리와 입장을 펼치고 있는 것. ‘한국중소기업사’가 학문 분야로서 중소기업에 접근했다면 ‘작은 기업’은 현장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필드 매뉴얼(FM)’과 함께 중소기업이 근본적으로 지향해야할 철학적 가치를 제시한다. 350년 세월을 묵히며 간장을 달여온 보성 선씨 종가 얘기, 카이스트(KAIST)를 그만둔 뒤 버려지는 감자로 화장품을 만든 ㈜감자 엄현준 대표의 사연, 해남 고구마를 기르는 지역 주민들이 생산 공동체를 이뤄 농민과 도시민의 공존을 꾀한 새순영농조합, 새터민들이 느릅으로 냉면과 찐빵을 함께 만들어 판매하는 미소누리, 네팔·인도·방글라데시 등에서 의류나 도자기 등 수공예품을 수입 판매하는 공정무역가게 페어트레이드코리아, 서울대 앞 인문사회과학서점 그날이오면 등 희망과 성공을 꿈꾸는 이들의 소박하지만 당찬 삶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두 권의 독서는 중소기업의 유장한 역사와 치열했던 투쟁의 기록들과 함께 2010년 현재 작은 기업들이 일궈내는 희망과 성공의 생생한 사례를 아우를 수 있게 도와준다. ‘한국중소기업사’ 3만 8000원. ‘작은 기업이’ 1만 45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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