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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도시농부를 찾습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텃밭이 있어 주말마다 부담 없이 방문해 좋았고, 무엇보다 제 손에 자란 믿을 수 있는 농산물로 식탁을 차려서 좋았습니다.” 도봉구에서 올해도 선보인 친환경 나눔 텃밭에 대해 주민들은 이같이 입을 모은다. 구는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쌍문동 효문중학교 옆 7176㎡ 넓이의 기존 나눔텃밭을 비롯해 최근 도봉동 북서울중 인근에 878㎡ 규모의 텃밭을 새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267계좌(쌍문동 232계좌, 도봉동 35계좌), 계좌당 면적은 10.2㎡(3평)이다. 다음 달 5~14일 분양 신청을 받는다. 가격은 5만~6만원이다. 구민이면 누구나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와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산 추첨으로 선정한다. 올해를 도시농업 도약의 해로 정한 구는 5월 창동 일대 3394㎡와 도봉동 일대 3300㎡에 친환경 나눔텃밭을 신규 조성해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 옥상과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채소류를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2000세트도 가구당 2세트씩 보급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직접 재배한 안전한 먹을거리를 주민들이 먹을 수 있도록 도시농업을 키우는 사업”이라면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생태계뿐 아니라 파괴된 마을공동체 커뮤니티도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승진 △외화자금과장 이재영 ■제주도 ◇국장급 △기획관리실장 김방훈△도의회사무처장 강성근△농업기술원장 이상순△국제자유도시본부장 직무대리 오승익△특별자치행정국장 박재철△보건복지여성〃 강승수△청정환경〃 오정숙△인재개발원장 좌달희△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양태준△신공항건설추진단장 강승화△전국체전기획〃 현을생△골목상권살리기추진〃 오태문△제주컨벤션뷰로 강산철△행정안전부 파견 박영부△제주관광공사 고한철△장기교육 정태근 김용구 양경호◇과장급△국회사무처 강문수△인재개발원 평생교육과장 김성권△수자원본부 하수도관리부장 현병휴△도의회사무처 김순홍△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이광석△제주컨벤션뷰로 양영우△농림수산식품부 파견 조강제△장기교육 홍봉기 문순영 양희영<과장>△평화협력 유종성△스포츠산업 고창덕△노인장애인복지 정미숙△보건위생 오진택△도시계획 김민하△건축지적 우명훈△건설도로 양성부△향토자원산업 김홍두△경제정책 문치화△식품산업 강권선<원장>△문화예술진흥 장호성△해양수산연구 이생기<소장>△도로관리사업 김우길△돌문화공원 김영일<과장 직무대리>△투자유치 문영방△마을발전 허법률△교통항공 문경진△기업지원 김정학△감귤특작 김충의<소장 직무대리>△4·3사업 고주영△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 오순금△고용센터 이원순<제주시>△농수축산국장 김영철△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 송두식<서귀포시>△지역경제국장 양동곤△환경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 김은배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 박기동 ■KB금융지주 ◇부장 △시너지추진 구본승△사회공헌문화 양재영△IT기획 민경기 ■KB국민은행 ◇부장 <승진>△신용리스크 한종환△신탁 이동환△여신IT개발 이재원△일반사무관리 류제관△트레이딩 하정△IT보안관리 김홍수<전보>△기획조정 이우열△채널기획 박린삼△사회협력지원 정현구△개인영업추진 김철△글로벌사업 김환국△외환업무 엄완용△신금융사업 강신주△WM사업 문용술△PB사업 김영길△부동산서비스사업단 윤설희△마케팅 한락환△수신 정훈모△제휴상품 김효종△여신기획 한형구△여신관리 김오순△개인여신심사 이길성△기업여신심사 오보열△기업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이윤선 김수영 이계성 주낙경△증권대행 김종대△정보개발 이철규△인사 홍전기△수탁업무 박지수△비서실 정진섭△영업감사 김희숭△경영감사 이용곤◇수석지점장 전보△여의도영업부 김해경△명동영업부 허정수△서여의도영업부 신홍섭△인천국제공항 이병용△거여동 이종현△경안 박병일△구월동 박성규△대구 이용덕△도곡PB 이경은△마두역 이명규△목동8단지 김정태△무역센터 백동호△부천중동 강용원△삼성타운기업금융 허인△서소문 권오강△서여의도법인영업부 정상권△서인천 이창근△서초동 이상효△성남하이테크밸리 이한응△소공동 이재천△송파 정태권△수원 김동섭△스타타워기업금융 김진형△신자양 최익△안산 문경호△양평동 최병인△여의도 최현규△여의도법인영업부 위황△오산운암 박기암△용인 윤영춘△유성 여양구△일산 이치한△장한평역 김운태△종로중앙 변동호△주엽역 김종찬△진주 박은경△청량리 심영권△청주서 호인환△평촌범계 최해규◇부점장대우 <승진>△기획조정본부 조사역 김길영△자본시장Unit 〃 안승현<전보>△기획조정본부 조사역 문영소△비서실 〃 전영만◇해외지점장 <승진>△하얼빈 봉종국△BCC 조사역 김성욱△홍콩현지법인 이경렬<전보>△쑤저우 김익주△오클랜드 우치구△호치민 임광훈△하노이사무소 최관진◇지점장 <승진>△가능동 한호섭△가양동 권오영△가양역 황미숙△강남중앙 조용환△강동롯데캐슬 유승례△강변역 이영관△강화 유재일△개포남 조여익△거창 이종준△계룡대 이효태△고강동 박성봉△고양동 안철희△고잔 하재성△과천북 장성수△관음동 이동문△관저동 노상욱△광양 장동환△광장동 조미화△구서동 이상호△구의남 이완용△김제 송미숙△김포양촌 고낙범△나운동 김순태△나주 성동현△난곡 유재술△남원 권학준△능곡 강래영△다사 문부주△당리동 전영세△당산동 김명한△대구비산동 이상권△대명동 김홍중△대신동 전국명△대전시청역 서진석△대천 임병섭△대치서 전성익△독산동 이상무△동의정부 강성남△동탄다은 김대현△동탄솔빛나루 한방현△마린시티 강석봉△마산역 이상복△망우본동 정효식△망원동 이상호△명륜동 황영석△목동7단지 황경희△목포 성제윤△문경 임병용△미남 서강오△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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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자 김근태’ 민주화 동지 곁에 잠들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민주화 동지 곁에 잠들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일 유족과 시민들의 애도 속에서 영면했다. 김 고문의 영결미사와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중구 명동성당 본당에서 함세웅 신부의 집전으로 엄수됐다. 유족과 각계각층 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김 고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앞서 오전 7시 빈소가 차려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유족과 장례위원들의 마지막 조문과 발인 예식이 거행됐다. 8시쯤 김 고문의 관이 검은색 리무진에 실려 명동성당으로 향했다. 장례버스 정면에는 ‘근조 민주주의자 김근태’, 옆면에는 ‘참여하는 사람만이 권력을 바꿀 수 있고 세상의 방향을 정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 고문이 지난해 10월 블로그에 올린 마지막 글의 내용이다. ●영결식 후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노제 김 고문을 실은 차량은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5분가량 정차했다.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불렸던 이곳은 김 고문이 민주화운동 당시 정권의 탄압을 피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함 신부는 영결미사에서 “김근태 형제는 불치의 병마와 투쟁하면서도 블로그에서 ‘2012년에 두 번의 기회가 있다’며 참여하라고 당부했다.”면서 “이제 99%의 참여로 평화, 민주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하며 이 미사를 봉헌한다.”고 말했다. 1시간쯤 진행된 영결미사 막바지에 김 고문이 애창하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다같이 합창했고,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떨구기도 했다. 이어 장영달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고인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지선 스님,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이 조사를 낭독했다. ●조영래 변호사·문익환 목사 등 잠든 곳 영결식이 끝난 뒤 장례위원회와 조문객들은 청계천 전태일다리 옆 전태일 열사 동상 앞으로 자리를 옮겨 노제를 치렀다. 추모의 글 낭독과 묵념이 이뤄지는 가운데 김 고문의 부인 인재근씨는 딸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오전 11시 30분쯤 운구행렬이 김 고문이 생전에 사용했던 도봉구 쌍문동 사무실에 도착하자 지역주민 500여명이 맞이했다. 이어 장지인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거행된 하관례 및 헌화를 끝으로 김 고문은 민주화를 위해 치열하게 헤쳐 왔던 삶을 뒤로하고 친구인 조영래 변호사, 문익환 목사 등 민주열사 동지들과 함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도봉, 도시텃밭서 ‘사랑의 김장’ 나눔

    2011년을 ‘도시농업’ 원년으로 선포한 도봉구가 오는 24일과 25일 쌍문동 442에 소재한 친환경 나눔텃밭에서 ‘사랑나눔 김장하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텃밭을 방문한 이동진 구청장이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로 제안한 것을 텃밭 참여자들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성사되었다. 텃밭 참여자 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한다. 김장 재료 역시 나눔텃밭 참여자 373명이 정성껏 기른 배추와 무를 기증받아 장만했다. 동 주민센터 옥상텃밭에서 수확한 배추까지 합쳐 700포기가 김장에 쓰인다. 담근 김장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한 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 200가구에 전달된다. 행사가 개최되는 친환경 나눔텃밭은 방치됐던 덕성여대 소유의 나대지 7176㎡에 구가 지난 4월 조성했다. 분양 첫날 371구좌 모두 마감될 정도로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구는 가구마다 상자텃밭을 보급하고 상가건물 및 관공서 건물의 옥상을 텃밭으로 활용하는 등 도시농부가 되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노력 중이다. 구 관계자는 “실버·장애인 세대, 다둥이·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에 텃밭을 우선 분양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오늘의 눈] 어느 불법 체류자의 죽음/김진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어느 불법 체류자의 죽음/김진아 사회부 기자

    아프지만 아프다고 말할 수도, 치료조차 받을 수도 없었다. 지갑에는 현금 100만원이 있었다. 고국 필리핀에 있는 아내와 아들에게 보낼 돈이다. 필리핀 출신 불법 체류자 나랏 윌리엄 바리안(47)은 지난 3일 밤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2평짜리 쪽방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앓다가 숨을 거뒀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바리안은 2004년 직업교육 비자로 입국했다 비자가 만료된 2005년부터 지금껏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양말 공장 등에서 일했다. 무려 6년간이다. 땀 흘려 번 돈의 대부분은 가족에게 송금됐다. 바리안의 머리맡에는 가족사진과 함께 가족에게 돈을 보낸 영수증이 놓여 있었다.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그가 불법 체류자로서 가슴 졸였을 한국 생활에 가슴이 저민다. 안타깝다. 바리안은 몸이 좋지 않았지만 병원을 찾지 못했다. 건강보험이 없어 치료비도 많이 드는 데다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이 발각돼 추방될지 몰라서였다. 때문에 속으로 앓다가 그리운 아내와 아들을 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법적으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라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못된 업주로부터 떼인 월급도 받아 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사정은 다르다. 생각도 다르다. 한 외국인 노동자는 “정부에서는 강제 출국을 당하더라도 당하기 전에 아픈 사람은 치료해 주고 떼인 월급도 받아 준다고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쫓아내 버린다. 그러니 아파도 참을 수밖에 없다.”며 감정을 억눌렀다. 인터넷에는 바리안의 죽음을 두고 ‘불법 체류를 하다 그리 됐으니 어쩔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불법 체류자는 다 나가라.’는 등의 의견이 오르고 있다. 불법 체류자를 사회의 한 불안 요소로 여기는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다. 그러나 불법 체류자이기 이전에 바리안도 한 인간이다. 적어도 한 인간으로서 그가 왜 비참하게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jin@seoul.co.kr
  • 이동진 도봉구청장 “민주화 운동 얼 살려야 ‘씨알 기념관’ 건립 추진”

    이동진 도봉구청장 “민주화 운동 얼 살려야 ‘씨알 기념관’ 건립 추진”

    도봉구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한 지사나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가들의 흔적들을 되살리는 방안으로 ‘씨알의 소리’ 발행인이자 1960~70년대 민권운동가인 함석헌(1901~1989) 선생이 별세했던 집을 기념관으로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민주투사 집터, 산업화 과정에 없어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2일 “일제 때 독립·민주화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도봉구 내 집터들이 산업화과정에서 다 사라졌다. 보존한다는 생각을 미처 못한 채 헐어버리기도 하고, 돈이 필요해 팔아버리기도 했고, 무감각하게 부숴버리고 아파트를 올려 흔적을 찾을 길이 없어서 안타깝다.”며 “지역에 거의 유일하게 남은, 함석헌 선생이 말년에 살았던 아들 집을 기념관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용산구에 기념사업회가 있지만 도봉구민들도 선생의 삶과 철학을 기억하고 기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안을 그들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선생이 오래 살았던 용산구 원효로 집은 기념사업회 발족을 즈음해 기증했다. 이후 선생은 마포에서 온실을 가꾸며 살다가 말년이던 1983년 도봉구 쌍문동 81-78 아들 집으로 건너갔다. 며느리 양영호(74)씨가 정의여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어 사들인 집이다. ●거주 중인 며느리 양영호씨 “건립 희망” 이곳에 선생이 마포에서 살 때 보살피던 화초들을 모두 옮겨 왔다. 현관 옆에는 2006년 10월 독립운동가로서 국립묘지에 안장되기 전 썼던 산소의 묘비도 모셨다. 묘비엔 함석헌의 시 ‘나는 빈 들에 외치는 소리’의 일부가 새겨져 있다. 이 구청장의 방문으로 ‘기념관’에 대한 뜻을 알게 된 며느리 양씨는 “기념사업회가 원효로의 옛집을 팔아 더 큰 건물을 사는 통에 그 집이 흔적조차 사라져 아쉽다.”면서 “초라하고 조그마한 12평짜리지만 남아 있었더라면….” 하고 말꼬리를 흐렸다. 양씨는 “불어닥친 개발 바람에 후손들이 선조의 가치를 지키지 못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국문학자 최남선(1890~1957) 선생이 살았던 집을 보존하자는 여론도 일었지만 그 집은 후손들이 헐어버렸다. 함석헌과 원효로에서 이웃으로 지내던 박목월(1916~1978)의 집도 당시 용산구에서 보존계획을 잡았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밀려났다가 결국 후손들이 팔아넘기면서 자취를 잃고 말았다. ●區 “자료수집 중… 장기적 관점서 접근” 이 구청장은 “함석헌 선생이 원래 살던 집은 아니지만 마지막 주소지이자 가족들이 선생을 임종한 곳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구청장이나 양씨 모두 기념사업회가 있고, 현재 쌍문동 집에 후손들이 살고 있어 기념관을 급속도로 만들 수는 없다는 점을 안다. 양씨는 “외국에서는 많은 게 기록으로 남아 부럽다. 기념관 건립을 가족들이 소망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봉구는 함석헌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가족들과 기념관을 만든다는 최소한의 원칙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도봉의 얼 기릴 역사 탐방로 만들것”

    “도봉의 얼 기릴 역사 탐방로 만들것”

    “도봉에는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또 1960~80년대 산업화 시기에 민주화를 위해 애쓴 역사적 인물이 많아, 그분들을 기억하기 위한 작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최근 ‘도봉구 근·현대사 인물 탐방로’를 기획하고, 현장을 확인한 소감을 19일 이렇게 밝혔다. 대표적인 인물이 일제 때 독립운동을 했던 가인 김병로, 벽초 홍명희, 고하 송진우, 위당 정인보 등이고, 민주화 운동가로서는 씨알의 소리의 함석헌·계훈제 선생, 노동운동가 전태일, 시인 김수영 등이다. 이 구청장은 “도봉에는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각별한 저항 정신이 살아 있는데, 그 시작은 16세기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한 ‘도봉서원’에서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가을을 시샘하듯 인디언서머가 찾아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긴 가운데 그는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고 2시간 남짓 땡볕을 견디며 걸었다. 가장 먼저 중종 때 개혁적 선비로 이름을 날린 조광조(1482~1519)를 떠올렸다. 사림의 대표로 기존 정치세력과 맞서지만 실패하고 1519년 그의 동료 70명과 함께 유배지에서 사약을 받았다. 개혁에 실패하고 역적으로 몰린 것이다. 그러나 선조는 즉위한 1568년 기대승의 청원을 들어 조광조의 신원을 회복시켰고, 5년 뒤 경기도 양주목사는 그를 기리는 ‘도봉서원’을 지을 수 있었다.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이던 도봉은 1963년에 서울시 성북구로 편입됐고, 1973년 다시 도봉구로 갈라져 나왔다. 이 구청장은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등 독립운동가들이 도봉에 많이 살았던 이유를 이렇게 해석했다. “1910년 8월 한일병탄이 일어나고서 이듬해 10월 15일 창동역을 개통했어요. 독립운동을 하던 분들은 일본 관원의 눈초리를 피하면서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집값 또한 싼 곳을 찾았을 텐데, 창동역 개통에 때맞춰 이쪽으로 이주하신 거죠. 당시는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이었습니다. 가인 선생이 맨 먼저, 홍명희·김진우·송진우 선생 등이 들어온 거죠. 도산 안창호 선생도 김병로 선생에게 놀러 왔다가 오고 싶다고 해서 가인 선생이 방학동 쪽에 집 계약을 대신했는데, 검거돼 옥사하시는 바람에 이주를 못하셨다고 기록에 나옵니다.”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이 살았던 집으로는 함석헌과 김수영의 본가가 비교적 온전한 편이고 대부분은 사라졌다. 작은 초가였던 홍명희의 집은 창5동 신도브래뉴아파트 출입구로, 송진우의 집은 한신휴아파트 주차장으로, 김병로의 집은 안경점으로, 정인보의 집은 노래방으로, 계훈제의 집은 공영주차장으로 바뀌었다. 전태일이 살던 쌍문동 6평 무허가 집도 삼익세라믹아파트로 바뀌었다. 이 구청장은 “표석을 세운다든지 해서 이분들을 알리고, 특히 1930~40년대 ‘창동의 3사자’로 불렸던 김병로, 김진우, 정인보 선생을 기리는 공원을 조성하고 싶은데, 현재 창5동 공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평생 작은 몸으로 핍박받는 약자 편에…

    한평생 작은 몸으로 핍박받는 약자 편에…

    “캄캄한 암흑 속에서 연약한 ‘시다’(여공)들이 결핵환자가 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다가 나는 못 견뎌서, 해보려고 해도 안 되어서 내가 죽는 거예요…. 연약한 노동자들이 자기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어머니가 만들어야 해요. 내가 못다 한 일, 어머니가 꼭 이뤄주소.” 1970년 11월 13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서울 평화시장 앞에서 온몸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은 채 삶의 마지막 당부를 남기는 스물두 살난 자식 앞에서 어머니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죽어가는 아들과의 약속 지켜낸 40여년 이렇게 아들을 보낸 어머니는 그 어떤 말 대신 작은 몸으로 평생을 바쳐 아들과의 약속을 지켜냈고, 40여년이 흐른 지난 3일 꿈에도 그리던 아들 곁으로 돌아갔다. 전태일 열사의 모친이자 ‘노동운동의 대모’인 이소선 여사가 3일 오전 11시 45분쯤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82세. 고인은 지난 7월 18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뒤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된 뒤 이후 한일병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병원 측은 3일 오전 8시쯤 고인의 혈압이 잡히지 않고 모든 장기의 활동이 중단됐으나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임종예배를 마친 뒤 가족들과 노동계 인사 등 1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 ●7일 시민단체 참여 ‘민주사회장’으로 고인의 장례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7일 오전 대학로에서 영결식에 이어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노제를 거행한 뒤 오후 5시 경기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5일 오후에는 촛불을 들고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장소 등을 돌아보는 ‘어머니의 길 걷기’ 행사가, 6일 오후엔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와 제주 강정마을 등에서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가난과 힘겹게 싸우며 네 자녀의 어머니로 살아가던 이 여사는 큰아들 태일이 숨을 거둔 그날 이후 ‘노동자들의 어머니’로 거듭 났다. 남은 삶을 오로지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했다. 전태일 열사가 숨진 뒤 “아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라.”며 장례식 치르기를 거부, 노동청장으로부터 노조 허가 약속을 받아냈던 일화는 지금도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큰 획으로 기록되고 있다. ●구타·구속·옥살이 가시밭길 삶 ‘청계피복노동조합’의 결성과 함께 시작한 이 여사의 노동운동은 핍박받는 노동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기꺼이 그들을 껴안았다. 그 과정에서 구타를 당하고 구속돼 옥살이하는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한 차례도 굴하지 않았다. 스스로 ‘전태일’의 삶을 살았다. 이 여사는 전 열사의 어머니이자 동지였던 것이다. 이 여사는 전 열사의 뜻을 함께하는 노동운동가, 민주화운동 인사들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수배받던 고 조영래 변호사를 몰래 만나 인쇄물을 전달하려다 단속에 걸리자 연인 행세를 해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났는가 하면 후생식당을 차려 노동자들을 위해 국수를 삶고, 노동교실을 열어 노동자들이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이끌기도 했다. ●병상에 눕기 직전까지도 노동자 걱정 이 여사는 생전에 단 하루도 아들의 뜻을 잊고 산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그래선지 전 열사가 손수 만들어준 내의를 40년이 넘도록 간직해오고 있다. 자신의 삶을 구술한 책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에서 “태일이가 엄마 준다고 공장에서 남은 천으로 만들어 온 거라 앞뒤 색깔이 다르다. 태일이가 ‘엄마 다음에는 꼭 새옷 사드릴게.’ 그랬어.”라고 전했다. 병상에 눕기 직전까지도 오로지 노동자들을 걱정했다. 부산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한 3차 희망버스에 함께 올라 부산에 내려가려고 했다. 주변에서 건강을 염려, 말리자 영상편지를 쓰기도 했다. 고공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게 “절대로 죽어서는 안 된다. 꼭 살아서 싸워야 한다.”는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여사는 먼저 간 아들을 가슴에 묻고 산 탓에 신경안정제가 없으면 가슴에 불이 일어나 편한 잠을 청할 수 없었다. 장녀 순옥(57)씨는 “남은 자녀들에게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잊지 않으셨다.”며 울음을 삼켰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전장현(사업)씨 모친상 임병규(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02)3010-2631 ●정철의(전 KBS 스포츠국장)씨 모친상 성훈(삼성전자 과장)재훈(롤스로이스 책임연구원)씨 조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61 ●최원기(미국의소리방송 한반도팀장·전 중앙일보 부장)씨 모친상 18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626-1444 ●황인철(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인백(한국시설안전공단 부장)인열(육군 중령)성순(이천제일고 교사)문순(세종연구소 팀장)씨 부친상 18일 이천 효자원장례식장, 발인 20일 (031)631-4465 ●김진영(울릉군수 권한대행)씨 부친상 17일 영남대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53)620-4242 ●이한철(MBC 영상미술국 영상2부 부국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410-6917 ●김진완(동부증권 상근감사위원)씨 장인상 18일 서울 을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970-8444 ●송기풍(티디엠컨설팅 대표이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2)3410-6912 ●구운회(인하우스 감사)씨 모친상 1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10-3291-9739 ●이한종(애드씨케이 본부장)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36 ●한인석(전 원심기공 대표)장석(강북구 시설관리공단)영석(자영업)씨 모친상 신재균(전 동도고 교사)윤기수(대한성공회 신부)씨 장모상 18일 쌍문동 한일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901-3444
  • “7세 소녀까지 인신매매… 제도적 장치 마련을”

    “7세 소녀까지 인신매매… 제도적 장치 마련을”

    “인신매매는 인류의 가장 부끄러운 범죄입니다. 인신매매 관련 국가들에 정책적 압력을 강하게 넣어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할 때입니다.” 아누라다 코이랄라(62·여) ‘마이티 네팔(Maiti Nepal)’ 재단 이사장은 16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대에서 가진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네팔의 인신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구호·재활 단체를 이끄는 코이랄라 이사장은 아시아기자협회 초청으로 방한했다. 그녀는 네팔의 인신매매 실태를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네팔의 7살 소녀에서 24살 여성까지 인신매매돼 성매매를 강요당한다는 게의 그녀의 주장이다. 한달에 네팔 소녀 150여명이 네팔과 인도의 국경지대 29곳에서 인신매매를 당한다. 이들은 인도로 보내진 다음 포주들에 의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코이랄라 이사장은 “부패한 경찰들은 이들의 도움 요청을 외면한다.”며 “이런 사슬 속에서 당하는 여성만 빼고 모두가 이익을 챙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한 여성의 비극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의 남편은 6만 5000루피(약 150만원)를 받고 아내에게 신장을 팔도록 강요했다. 이후 그 돈을 모두 탕진하자 아내와 6개월 된 아들을 한꺼번에 포주에게 넘겼다. 아기가 울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전기로 아이의 혀를 지지기도 했다. 코이랄라 이사장은 “성매매 과정에서 의사도 아닌 사람에게 낙태 시술을 받느라 건강이 악화되는 여성들이 많다. 또 에이즈나 각종 성병에 감염되거나 우울 증세를 앓는 여성들도 많다.”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마이티 네팔 재단은 인도, 중동 등 성매매 집결지로 팔려 가는 네팔 여성을 구출해 재활교육을 하면서 학교나 기관 등에 인신매매 예방 교육과 정책 개선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SH공사, 대학생 임대주택 8일부터 공급

    서울시 SH공사는 대학생을 위한 임대주택 ‘유스하우징’ 92개 방을 8일부터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도봉구 덕성여대 주변(수유·도봉·쌍문동) 37개 방, 마포구 명지대 주변(갈현·구산·역촌동) 25개 방,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및 서경대와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주변 등 30개 방이다. 남학생에게 48개, 여학생에게 44개를 공급한다. 넓이는 5~12㎡다. 유스하우징은 SH공사가 기존주택 매입 분량 중 일부를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적은 비용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한 기숙사형 주택이다. 주택에는 부엌 등 공용면적에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을 갖췄으며 각방에 책상, 의자, 옷장 등도 마련돼 있다.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에 월 평균 임대료는 5만 8800원이며, 평균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의 경우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는 7만 600원이다. 서울시 소재 전문대 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을 우선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 가정 자녀 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로만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8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26~31일, 입주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SH공사 콜센터(1600-3456)로 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진채호 배설선생사업회 회장

    [부고] 진채호 배설선생사업회 회장

    사단법인 배설(베델) 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암 진채호 선생이 26일 뇌출혈로 별세했다. 84세. 1928년 경남 마산에서 독립운동가 진치언의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민족정기수호중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영국인 배설 선생에 대한 편저 등을 통해 구한말 대한제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배설 선생의 생애와 공적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배설 언론상을 제정해 정도를 추구하는 언론을 격려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희씨와 아들 영수·현우씨, 딸 정행씨와 사위 이용신씨가 있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시신은 대학병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 마련됐다. 장례 예배는 28일 오전 7시 30분. (02)901-3934.
  • 어린이날 낀 5月 자치구마다 행사 풍성

    어린이날 낀 5月 자치구마다 행사 풍성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도봉구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 아이들 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쌍문동 도당길 발바닥공원 앞 도로 400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해 놀이마당과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공연마당 등을 열 예정이다. 강서구는 5일 박물관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양2동 허준박물관에서 오전 10시 한방과자 만들기와 인형극, 한방차 무료시음 등이 준비된다. 가양1동 겸재정선기념관에서는 손수건 염색과 내 그림으로 부채 만들기, 겸재와 사진 찍기, 겸재현장답사 등이 열린다. 앞서 4일엔 우장산공원에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동요 부르기 등 어린이 솜씨 경연대회가 열려 재롱을 뽐낼 수 있다. 성동구는 5일 오후 2시 왕십리 광장에서 ‘꿈나무 축제, 와글와글’ 행사를 진행한다. 꿈나무 체험부스에서는 딸기우유 만들기와 솜사탕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오후 3시 30분 청소년 동아리단의 댄스와 노래, 비보이 공연이 ‘우리들 세상’을 꾸민다. 식구끼리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게임 등 재밌는 공연도 준비했다. 영등포구는 5일 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 ‘재크와 요술 저금통’을 공연한다. 10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로 춤과 노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웃음코드를 접목한 구성이 돋보인다. 당산동 3가 영등포아트홀에서 5일 오후 2시와 4시 공연한다. 양천구는 5일 양천·신월·목동 구민체육센터 수영장과 계남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수영장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70명씩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5일 오전 10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지역 어린이집 어린이와 학부모 9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구는 만화주인공 캐릭터와 사진 찍기, 나무 호루라기 만들기, 널뛰기와 윷놀이 등 9개 놀이마당을 마련했다. 먹거리 장터와 알뜰장터를 마련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5~6일 강동구청 앞 디자인서울거리에서는 인형극과 캐릭터퍼레이드 등 ‘착한놀이&박람회’가 열린다. 3000㎡에는 15개 부스의 놀이체험관이 조성돼 상상자동차 만들기, 낚시놀이, 인형극, 나무창작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변 음식점 50여곳에서는 어린이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는 어린이 물놀이와 마당극 등 ‘어린이날 기념 축제’가 개최된다. 전쟁기념관에서는 5일 13세 이하 어린이 2500명에게 입장 순으로 장난감과 책, 문구 등을 선물하고 특전사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과 군악대와 의장대 행사, 연예병사 사인회 등 ‘나라사랑 어린이 문화축제’로 하루를 달군다. 서울시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함께 보신각 타종을 하는 ‘어린이날 희망타종’을 5일 오전 11시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터에서 개최한다. 인터넷 접수자 12명과 현장 접수자 12명 등 24명에게 타종 기회를 준다. 시는 다양한 인기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여성행복객석’도 운영한다. 판타지 댄스 뮤지컬 ‘프린세스 콩쥐’가 4일 오후 8시와 5~8일 오후 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A석 입장료는 5000원이다. 또 마술과 그림자쇼인 ‘찰리아저씨의 매직 콘서트’가 5일 오후 2, 4시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시청팀 huyn68@seoul.co.kr
  • 봄소풍 갈래? 아니 ‘방콕’할래!

    봄소풍 갈래? 아니 ‘방콕’할래!

    1일 오후 1시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실내 놀이동산을 찾은 고현송(40·여)씨가 여섯 살 난 딸과 회전목마에 올랐다. 밖은 영상 13도,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쬔다. 산수유·개나리가 싱싱한 자태를 뽐내고, 사월의 나무꽃 목련엔 봉오리가 생겼다. 기자가 “날도 좋은데 왜 실내공원이세요.”라고 묻자, “걱정돼서요.”라는 답이 바로 나온다. “아이가 놀이공원 가자고 졸라서 오긴 왔는데 방사능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가….” 찜찜하고 걱정된다는 투다. 같은 시간 실외 놀이동산인 매직 아일랜드. 무엇과도 바꾸기 싫은 찬란한 봄날이지만 한산하다. 김태형 롯데월드 홍보팀 계장은 “방사성물질 검출 이후 입장객이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실내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방사능 공포가 봄철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다. 동물원 소풍을 계획했던 유치원은 실내 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렸고, 눈부신 사월을 만끽하려던 등산객들은 속속 등산계획을 취소했다. 특히 방사능 공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들과 임신부들은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등촌동의 E유치원은 최근 이달 둘째 주에 가기로 한 봄소풍 장소를 서오릉에서 ‘별난물건박물관’으로 바꿨다. 연일 유치원으로 걸려 오는 원생 부모들의 걱정전화 때문이다. 유치원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게임도 하고 맑은 공기도 쐬려고 장소를 골랐는데 방사능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해서 실내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개포동의 K어린이집도 이달 둘째 주로 계획한 봄소풍을 2주 뒤로 미뤘다. 해마다 동물원으로 갔던 장소도 박물관이나 실내 놀이공원으로 바꿀 계획이다. 임신부들은 ‘먹는 것부터 숨쉬는 것까지’ 모두 걱정이다. 이달 말 출산 예정인 주부 최진숙(35)씨는 “예정 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혹시나 밖에 나갔다가 방사성물질을 들이마실까봐 집에만 있다.”면서 “매스컴에서 생선이 위험하다길래 얼마 전부터 생선을 일절 안 먹고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를 찾는 임신부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 방배동 H산부인과 직원은 “하루 40~50명 내원하는데 방사능 얘기뿐”이라고 전했다. 주말에 예고된 비소식은 설상가상이다. 시민들은 “공기도 모자라 물까지 오염되면 방사능이 퍼지는 건 순식간”이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임신 8개월 차 주부 김은희(33)씨는 수돗물에 섞인 방사능을 우려해 먹는 물을 모두 사 먹는 생수로 바꿨다. 김씨는“일본 원전사고 이후에 가장 걱정되는 건 대기 노출보다도 물과 먹거리”라면서 “생수 중에서도 반드시 제주도에서 온 것만 사 마신다.”고 말했다. 서울 쌍문동 S유치원 관계자는 “방사능 때문에 원아들 건강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아직 교육청에서 아무 공문도 없고 해서 별다른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윤샘이나·김소라·김진아기자 sam@seoul.co.kr
  • “일요일 공동휴무 불법” 부동산중개 친목회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서울·경기지역 10개 부동산중개 사업자단체(친목회)가 회원들에게 일요일 영업을 금지하고 비회원과 공동중개를 못하도록 한 사실을 적발, 시정 명령하고 4개 친목회에는 과징금 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친목회들은 회칙 등에 벌금 부과, 제명 등의 제재 규정을 두고 회원들에게 부동산 중개수수료 할인금지, 일요일 영업금지, 비회원과의 공동중개금지 등을 강제했다. 과징금이 부과된 친목회는 100만원이 부과된 미아삼거리중개업자친목회, 200만원이 부과된 대원회(서울 양천구 목동)·상계회·백운회(서울 도봉구 쌍문동) 등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도봉구 도시 속 텃밭 분양

    도봉구가 ‘도시농부’를 위해 친환경 텃밭을 분양한다. 구는 10일 구민들이 농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덕성여대 뒤편의 쌍문동 442-1 토지 7176㎡를 250계좌로 나눠 텃밭을 조성하고, 다음 달 17일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심 속 유휴지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텃밭으로, 1계좌당 9.75㎡(약 3평)를 6만원에 분양할 계획이다. 집안의 어르신들에게는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농사 체험을 통한 정서함양을, 주부들에게는 건강한 여가생활과 웰빙 밥상 제공이라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친환경 채소들을 직접 길러 먹으면 엥겔계수를 낮출 수도 있다. 구는 장애인 가정이나 65세 이상의 실버 가구, 3자녀 이상의 다둥이 가구, 다문화가정에 우선 분양권을 줄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21~30일로, 우선분양분을 제외하고 선착순 분양한다. 현재 구에서는 친환경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봉구 친환경 도시농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주택 옥상 및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채소류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과 모종을 주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도시농업팀 2289-1700, 1576.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천시-도봉구 “둘리는 우리 주민”

    부천시-도봉구 “둘리는 우리 주민”

    아기공룡 ‘둘리’의 출생지는 어디일까. 케라토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된 미국일까. 경기 부천시일까. 아니면 서울 도봉구 쌍문동 2-2일까. 도봉구와 부천시가 서로 ‘둘리는 우리 주민’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만화가 김수정씨 쌍문동 2-2서 집필” 도봉구가 7일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주인공 둘리에게 2011년 2월 2일자로 명예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했다고 밝혀 둘리 출생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도봉구는 둘리가 2007년 1월 31일 도봉구 쌍문동 2-2에서 ‘고길동’과 ‘박정자’의 양자로 입양됐고, 2008년 호적부가 폐지되고 가족관계등록부로 바뀌면서 이번에 새롭게 가족관계등록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둘리 명예기본증명서’에는 둘리의 출생연도가 1억만년 전이지만 빙하 속에 잠들어 있던 관계로 신체와 정신 나이가 8세 내외로 돼 있다. 또한 2007년 고길동과 박정자의 양자로 입양됐고, 고길동의 양자는 둘리 외에도 희동이, 도우너, 또치가 있다고 기록됐다. 그러나 둘리에게는 이미 다른 주소지의 주민등록증이 있다. 부천시는 2003년 둘리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명예주민등록증을 발급했다. 둘리 출생지 기록을 선점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까닭이다. 당시 부천시는 만화 둘리가 어린이잡지 ‘보물섬’에 처음 연재된 1983년 4월 22일을 둘리의 생일로 정해 ‘830422-1185600’이라는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했다. 한국 만화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부천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위치한 부천시 원미구 상동을 둘리의 출생지로 하고, 지하철 송내역 인근에 꾸민 ‘둘리의 거리’에서 매년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어 왔다. 함병선 부천시 만화산업팀장은 “둘리의 출생지는 부천시가 틀림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내년 둘리 테마파크 완공… 관광명소화 이에 맞서 이인구 도봉구 둘리사업추진팀장은 “만화가 김수정씨가 1983년 ‘아기공룡 둘리’를 연재할 때 살던 곳이 쌍문동 2-2의 단독주택이었다.”면서 “그 만화를 잘 살펴보면 둘리가 희동이나 영희, 철수와 놀던 배경이 쌍문동과 우이천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둘리의 출생지는 ‘쌍문동 2-2’라는 것이다. 도봉구가 명예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하는 등 둘리에 깊은 관심을 쏟는 것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둘리 테마파크 조성’ 사업 때문이다. 도봉구는 김수정씨와 2009년 12월 협의서를 교환해 박물관을 세우고 캐릭터 용품을 전시·판매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도봉구는 지난달 18일 설계공모를 공고, 오는 6월 14일 당선자를 발표해 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둘리 테마파크가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부천시 함 팀장은 “둘리의 출생지가 부천이라는 점에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면서도 “도봉구에 둘리 테마파크가 생겨 서로 발전하며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 준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4년 침묵을 깨고 40일만에 써내려갔죠”

    “14년 침묵을 깨고 40일만에 써내려갔죠”

    벌써 십수년이 넘도록 하루에 두 번씩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바리움’을 먹어야 한다. 자율신경계가 완전히 무너진 탓이다. 조금만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현기증이 나며 무기력해지고 온몸이 쑤신다. 의사는 “가능하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과 똑같은 온도로 뜨겁디뜨겁게 끓고 있는 피는 아무리 더디더라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문명사적 전환의 시기, 예언자적 역할도 결코 놓지 않는다. ●“민족의 공멸을 피해야 하는 이유 알려야…” 지난 1일 소설가 남정현(78)을 만났다. 그가 200장 가까운 꽤 긴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1996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단편소설을 발표한 이후 무려 14년을 훌쩍 넘겨 내놓은 ‘편지 한 통’이다. 국가보안법이 화자(話者)가 돼서 미국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띠고 있다. 1965년 그를 일약 유명인사로 만든 단편소설 ‘분지’와 마찬가지로 ‘편지 한 통’ 역시 남정현 특유의 풍자적 문체와 함께 냉철한 세계사적 인식이 어우러져 있다. 이 작품은 이달 하순 발행될 계간지 실천문학 2011 봄호에 실린다. “어휴, 소설 같지도 않은 것을 썼는데, 뭐하러 만나요.”라며 손을 내젓던 남정현이었지만, 막상 찾아가자 자그마한 체구로 환히 웃으며 따뜻하게 맞아주고, 열정적으로 얘기했다. 45년 넘게 살고 있다는 서울 쌍문동 집에 들어서니 거실에 걸린 신학철 화백의 그림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국가보안법(당시 반공법) 위반 혐의를 받으며 ‘분지’ 필화사건으로 법정에 섰을 때 당시 수사검사를 쳐다보던 그의 얼굴을 담아냈다. 30대 초반의 남정현은 굳게 입을 다문 채 정신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세상 어떤 것도 거칠 것 없다는 듯 도발적인 얼굴 속에 검사를 향해 마치 “당신 참 안됐수.”하는 심드렁함도 엿보인다. 40여년 세월의 주름살만 덧붙이면 딱 지금의 남정현이다. 십수년의 침묵을 깨고 작품을 다시 쓴 이유를 물었다. “외세에 빌붙어 목숨을 유지해 온 수구세력들에 인류사적 평화의 가치, 민족의 공멸을 피해야 하는 이유를 일깨우고 싶었습니다. 꼭 쓰고 싶었고, 40일 만에 썼죠.” 건강상태 등 버거운 조건을 감안하면 벼락같이 써 내려간 셈이다. 컴퓨터 자판을 한 자 한 자 더듬더듬 눌러 가다 힘겨우면 가끔 놀러오는 열네 살 손자에게 구술해서 써 내려갔다. 그동안 주변에서는 악화되는 건강을 봤을 때 더 이상 작품을 쓰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는 ‘편지 한 통’이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물론 남정현은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작품을 구상한다. 그는 “동학의 입장에서 우주의 중심축이 바뀌는 ‘인내천’(人乃天)을 구현하는 작품을 써 보고 싶다.”면서 “시장의 원리가 인간의 원리로 바뀌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분지’ 사건 당시 공안 “손목 잘라 버리겠다” ‘분지’는 그를 유명한 소설가로 만들었지만, 수사당국으로부터 “다시 소설을 쓰면 손목을 똑 잘라 버리겠다.”는 공포를 함께 심어줬다. 등단 3년차에 동인문학상(1961년)을 받는 등 전도양양한 청년작가의 입에는 그렇게 재갈이 물려졌다. ‘분지’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홍길동의 10대손’인 홍만수 일가족을 통해 근현대사에 대한 파천황적 인식을 보여 줬다. 독립투사 아버지, 미군에 강간당한 뒤 미쳐 죽고만 어머니, 미군의 첩이 된 누이, 그리고 그 미군의 아내를 강간한 홍만수 등 당대 한국사회와 역사를 파격적으로 그려냈다. 이후 ‘손목 절단’에 대한 실제적인 공포와 끊겨 버린 외부 원고청탁에 의해 본의 아닌 절필이 시작됐다. 그러다 1973년 오랜만에 ‘문학사상’에 ‘허허선생’을 쓰는 등 조심스레 창작활동에 들어가던 중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다시 남산 중앙정보부 지하실로 끌려갔고, 과작(寡作)의 길이 이어졌다. 야만의 시대가 찍어 낸 화인을 몸 곳곳에 남긴 그이지만 문학을 바라보는 눈은 더욱 그윽해졌다. “문학이라는 것은 어디 특별한 형식에 한정된 것이 아니죠. 굳이 시나 소설을 읽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문학 속에 묻혀 살고 있습니다. 성경, 불경, 논어, 도덕경 등 모든 것들이 이미 문학입니다. 문학은 우주처럼 큰 것이죠.” 후배들에 대한 당부의 얘기 또한 절절하다. “문명의 축이 바뀌는 바람소리가, 굉음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할 이들이 문인입니다. 우리 후배들도 기술뿐이 아닌 철학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얘기가 두 시간 가깝게 이어지니 그가 몹시 힘겨워 한다. 이렇듯 아픈 시대가 남긴 상처는 몸이 가장 나중까지 기억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내가 죽으면 청바지 입혀 화장을…”

    [부고] “내가 죽으면 청바지 입혀 화장을…”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던 원로배우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이 30일 오전 10시 40분쯤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2006년 9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공연을 하다가 외상성 뇌출혈로 쓰러진 뒤 뇌수술만 세 차례 받는 등 4년이 넘도록 힘든 투병 생활을 해왔다. 아들인 준홍씨는 “아버지는 지난 3년여간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상태로 병상에 누워 지냈다.”면서 “오늘 아침 돌아가실 때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9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연구생으로 들어가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1962년 영화 ‘동경서 온 사나이’가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으나, 생전 인터뷰에서 고인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1962년 ‘아름다운 수의’를 촬영할 때 고인의 춤을 눈여겨본 신상옥 감독이 트위스트 김을 예명으로 지어줬다. 고인은 1964년 당대 청춘스타 신성일, 엄앵란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맨발의 청춘’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청바지와 청재킷 차림, 재치 있는 말솜씨와 뛰어난 춤솜씨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고인은 1960~70년대를 정점으로 ‘오늘은 왕’ ‘성난 영웅들’ 등 160여편의 영화에서 개성파 조연 배우로 활약했다. 1 999년 영화 ‘그림일기’로 사실상 활동을 접었으나 2001년 악극 ‘아빠의 청춘’, 2005년 TV 드라마 ‘맨발의 청춘’에 출연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는 한 청춘스타와 관련된 친자설 발언으로 소송에 휘말리고, 예명을 도용한 성인 사이트와 소송을 벌이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고인은 2006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인 사이트로 인해 겪었던 고통을 털어놓으며 “(한강에)자살하러 갔을 때 마지막으로 써 놓은 글이 있다. 청바지 1호가 트위스트 김 아닌가. ‘내가 죽으면 청바지 입혀서 화장을 시켜 달라’고 써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이씨와 아들 준홍, 딸 영신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9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쌍문동 환하게 밝힌 벽화거리

    쌍문동 환하게 밝힌 벽화거리

    ‘노해마을 로드 갤러리’가 생겼다. 도봉구 쌍문2동에 주민들이 만든 ‘길거리 벽화’ 가 늘어선 곳이다. 노해마을은 쌍문동의 옛 이름이다. 쌍문2동 주민들은 지난 27일 쌍문동 삼익세라믹 아파트 104동 담장 19개 면에 핸드프린팅, 초등학생·유아들의 솜씨자랑, 주민들이 모아 온 50여장의 사진나무 등 새로운 개념의 로드갤러리를 완성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회색의 콘크리트벽으로 쭉 이어졌던 이곳은 이제 화사해졌다. 애초 주변 상가에서는 이 삭막한 담장을 뭔가 색다른 것으로 바꿔보려고 노심초사했다. 상권이 밀집해 주민 왕래가 잦았던 탓이다. 길거리 그림 그리기는 지난 4월부터 추진됐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을 보석 찾기’사업을 공모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의미 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조건은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 할 수 있고, 주민 다수가 동참할 수 있는 사업을 찾고자 했다. 그래서 결정된 것이 “무지갯빛 따사로운 정(情) 만들기 사업”으로 주민의 손으로 노해마을 로드 갤러리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이 사업계획을 두고 서울시에서 나온 박희선 평가위원은 자치구별로 벽화사업이 꾸준히 시행됐지만, 확실히 쌍문2동 자치회관의 로드 갤러리 사업은 차별성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 마을 벽화가 전문 화가들에 의해 그려졌지만, 쌍문2동 로드 갤러리 사업은 ‘예쁜 가족사진 자랑하기’ ‘자신의 손도장 찍기’ ‘유아들의 솜씨자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담장마다 특성에 따라 할당해 주제를 설정했다. ‘사랑이 꽃피는 거리’ ‘시화가 흐르는 거리’ ‘명화의 거리’ ‘사색의 거리’ 등 특색에 따라 주민들의 작품이 새겨졌다. 벽화가 완성되던 날에는 ‘우리마을 아트짱’으로 200여 주민들이 벽화작업을 했다. 이동진 구청장도 참석해 손도장을 찍고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도봉!’이란 글귀를 남겼다. 이 구청장은 이날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참여이고, 주민이야말로 자치의 기본 전제이자 핵심 가치”라며 주민들의 참여로 만든 벽화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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