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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시각] 양안의 국·공합작과 한반도/이석우 국제부장

    [데스크시각] 양안의 국·공합작과 한반도/이석우 국제부장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상하이 시내의 골목골목, 거리거리. 자정이 가까워지자 비명과 절규가 메아리쳤고 피비린내가 도시를 흔들었다. 하루 밤새 400여명은 집에서 잠 자거나 가족과 쉬고 있다가, 혹은 술집이나 길 가에서 번개에 맞은 듯 도륙당했고 또다른 5000여명은 경찰 등에 끌려가 처형당한 뒤 쓰레기처럼 버려졌다. 역사는 1927년 4월12일 동트기 전까지 몇 시간 동안 기습적으로 벌어진 참사를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3년 4개월 동안 유지돼 오던 1차 국·공합작은 이로써 깨졌다. 장제스(蔣介石) 등 국민당 우파들은 커가던 좌파세력에 불안을 느껴 쑨원(孫文·中山)의 이상과 유지를 저버리고 청방(淸)등 조폭과 군·경을 동원,‘청당(淸黨)’이라며 살육전을 벌였다. 공산당원들은 앞서 국민당 창시자 쑨원의 결정으로 국민당 당적을 얻어 국민당안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었다.‘4·12사건’은 앙드레 말로의 콩쿠르상 수상작 ‘인간 조건(La Condition Humaine)’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졌고 소설에선 암살범 첸과 공산당 비밀요원 카토프 등을 통해 좌·우 대립과 혁명의 엄혹한 상황 속의 실존적 선택을 그렸다. 중·일전쟁이 발발한 1937년 그 해 9월 장제스 감금사건(시안사변)을 계기로 이뤄진 두번째 국·공합작은 45년 8월 일본 패망 때까지 이어진다. 그 뒤 4년 가까운 내전 끝에 장제스는 타이완으로 줄행랑을 쳤다. 양측은 이런 애증의 역사를 안고 타이완해협 양안에서 60년 가까이 대치해 왔다. 양측은 12일 9년 만에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회담을 열었다. 국민당을 ‘대륙에서 온 점령자’로 여긴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시절 끊겼던 협상을 재개한 것이다. 양측은 ‘하나의 중국’, 한 뿌리에서 나온 존재임을 확인하고 통합을 향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그것은 중국과의 혈연을 부정하고 별개의 정체성(identity)을 강조해 온 물결의 퇴조와 양안관계의 전환을 의미한다. 국민당과 중국공산당이 지난 9년의 공백을 단숨에 뛰어넘어 다시 얼굴을 맞댈 수 있었던 데에는 일란성 쌍둥이의 경험 같은 ‘협력의 추억’ 탓도 적잖다. 이 쌍둥이에게 ‘존재의 근원’인 쑨원이 양측 모두에게 국부(國父)로 떠받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건국일 등 주요 행사때 톈안먼 광장에 쑨원의 대형 사진이 빼놓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나 중국의 민족주의 색채가 짙어질수록 쑨원의 위치가 더 두드러지는 것도 같은 연유에서다. 국·공합작의 기억과 쑨원 같은 ‘공통분모’가 양안을 이어주는 끈이라면 남북한을 묶어 줄 구심점은 무엇일까. 여전히 ‘빨치산의 주술’에 묶여 있는 북한과 상하이 임시정부의 외연 확대에 제자리 걸음인 남측 사이에는 수렴되지 못할 평행선만 그어질 뿐일까. 양안은 13일 직항노선 개설과 대륙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 합의 등 2개 협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급속한 관계개선과 양안 통합의 가속화를 의미하는 시발점이란 점에서 무게가 있다.4·12사건의 악몽과 참혹한 상쟁의 상흔을 넘어 대중화권의 비전을 향해 동반상승의 실천적 협력을 모색하는 타이완과 대륙. 6·10항쟁 21주년을 맞아 태평로를 가득 메웠던 촛불의 물결과 외침이 닫힌 민족주의를 넘어 민족통합의 구심점으로, 세계화 파고를 뚫고 나갈 에너지로 승화될 수 있을까. 올해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은 한반도는 양안 관계의 훈풍은 물론 북·미 관계개선의 급물살 등 급변하는 주변 환경의 도전속에 있다. 양안에 부는 훈풍이, 주변환경의 변화가, 다가오는 60년의 틀을 어떻게 짜고, 대내외적으로 통합과 상생의 여지를 어떻게 찾아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석우 국제부장 jun88@seoul.co.kr
  • 프랑스 법이 브란젤리나의 아이를 지킨다?

    프랑스 법이 브란젤리나의 아이를 지킨다?

    프랑스 법이 브란젤리나 커플의 아이를 지켜줄 것이다?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이 프랑스에서 출산을 하는 이유가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미국 뉴스데이 닷컴이 11일 보도했다. 프랑스 법은 파파라치에 엄격한데 특히 아이들 사진을 몰래 찍는 것은 더 엄중히 처벌한다. 실제로 이 때문에 프랑스 내에서는 유명인과 잡지 사이의 법정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을 개재한 매체가 소송에 질 경우 막대한 벌금 뿐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는 보도를 표지에 실어야 한다. 법정분쟁을 피하기 위해 잡지들은 보통 얼굴을 뿌옇게 처리하거나 사진을 개재하지 않지만, 사진의 가치가 워낙 커 유혹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톱스타 아이의 사진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 지 보여준 것은 다름 아닌 브란젤리나 커플. 브란젤리나 커플은 지난 2006년 샤일로 출생당시 이 사진을 피플지에 400만 달러(약 40억원)에 팔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따라서 이번에 쌍둥이를 출산하면 그 가격이 1천만 달러 (약 100억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졸리는 칸느영화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졸리가 이미 쌍둥이를 출산 했다는 오보도 나와 세계의 이목이 졸리의 출산에 쏠려있음을 증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좁은 대구시 청사도 옮기나

    경북도청 이전지가 안동·예천으로 확정되면서 대구시청을 지금의 경북도청 자리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1993년 완공된 시 청사는 대지 1만 2570㎡, 연면적 2만 4760㎡로 부산시·대전시·광주시 등 다른 광역자치단체 청사에 비해 용지는 5분의1, 연면적은 3분의1 수준이다. 현재 환경녹지국과 교통국, 인재개발원, 종합건설본부, 소방본부 등 10여개 산하 조직은 시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 건물에 입주해 있다. 이 때문에 민원인이 많이 찾는 교통국, 환경녹지국, 종합건설본부 등에는 민원인이 본청으로 갔다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대구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재정여건이 좋지 않아 2006년 8월 청사 이전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청사의 사무실 부족이 한계 상황에 이르고,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가 결정되면서 신청사 건립을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경북도 청사를 매입한 후 리모델링해 시청사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위 반응은 부정적이다. 도청 이전은 2013년이 돼야 가능하고 경북도청 20만 7598㎡의 부지 대금만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사업비가 수천억원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경북도청 활용 이외의 대안도 나온다. 현 시청사 앞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쌍둥이 건물’을 건립하는 안과 제3의 장소에 신청사를 건립하거나 청사 남쪽 부지를 사들여 행정타운을 조성하자는 안이다. 하지만 상당수 대구시민들이 경북도청 자리로 시청사를 이전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있어 대구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ㄷhan@seoul.co.kr
  • ‘프린터의 진화’ 종이에서 3D 세계로

    ‘프린터의 진화’ 종이에서 3D 세계로

    건축 설계사가 건물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종이와 연필이 필요하다.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정리한 후 건물을 세부적으로 그리고, 다시 실물의 축소 모형을 스티로폼이나 골판지 등을 이용해 만들어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렇게 설계한 도면을 출력할 때 종이에 그려진 형태 대신 실제 축소 모형이 3차원으로 눈 앞에 만들어진다면?또 병원에서 환자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나 컴퓨터단층촬영(CT)을 찍기만 하면 바로 실물 형태의 내부 장기가 출력돼 나온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경향만큼이나 제품의 개발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특정 제품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가장 주목받는 것이 ‘3차원 임의 형상 제품’이다. 청사진, 도면 등의 2차원 평면 인쇄와 달리 곧바로 입체를 복제할 수 있는 ‘3차원 프린팅 기술’은 불과 수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제품 모습을 그대로 제작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3차원 프린팅 기술이 완성되면 산업 전반에 걸쳐 기획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인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응용기술 광범위… 의학계 관심 3차원 프린팅 기술은 기존의 평면 프린터 방식을 개선, 출력물을 단계별로 쌓아 실제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꿈의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미 산업 전반에 걸쳐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의료산업에서는 치아 모형, 수술 전 모의수술 실험용 형상 등에 사용되고 있다. 건설산업에서는 소형 건축물 및 실시간 건축 디자인 형상 제작에 실제로 적용된다. 또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모든 3차원 설계 디자인 모형 제작에도 적용된다. 머그컵과 같은 제품, 문화재 등 예술적 가치를 지닌 형상물의 복제물 제작에도 활용되고 있다. 3차원 프린팅 기술은 이미 제작한 형상물을 복제하거나,3차원 컴퓨터지원설계(CAD)를 이용해 만든 형상을 실물로 제작함으로써 설계 오차를 줄이고 ‘역공학’(완성된 제품을 상세히 분석해 기본적인 설계내용을 추적) 설계가 이뤄지도록 해주고 있다. 이같은 일을 가능케 하는 ‘3차원 프린터’는 글자 대신 물건을 찍어내는 실물 복제기다. 물체를 3차원으로 설계해 컴퓨터 파일을 CAD 방식으로 만든 후 프린터 노즐에서 액체형 플라스틱, 금속 파우더 등을 뿌려 설계 모양대로 만든다. 세라믹, 금속, 플라스틱 등 인쇄되는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응용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인공 대체조직 제작이나 조직 복제 등에 활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제품을 설계하는 사람들은 완성된 3차원 형상의 실제 모습을 완전히 예측하기 힘들다. 예를 들면 기계 부품을 설계하는 사람은 전체 기계 내에서 자신이 설계한 부품이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조립될지 경험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초기 단계의 3차원 프린팅 기술인 이른바 ‘쾌속조형(RP) 기술’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점을 쉽게 해결했다.RP기술은 프린터 노즐을 통해 한 단계씩 모양을 쌓아가는 기술로, 현재 널리 쓰이는 절삭(깎아서 모양을 만드는 방식)기술의 정밀도와 정확도에 거의 근접해 있다. ●설계자, 완성품 모습을 확인 RP기술을 뛰어 넘은 ‘임의 형상 제작시스템(SFF)’도 등장했다.SFF는 설계된 형상을 단순히 보여 주는 차원을 넘어서 메탈, 석회, 합성수지, 고무 등의 재료를 직접 분사해 기계 부품이나 제작품을 찍어내는 기술이다. SFF는 최근 3차원 스캐닝 기술과 결합해 설계하지 않고서도 입체 형상을 그대로 복제하는 ‘디지털 3차원 실물 복제기’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 복제기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실물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제작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병원에서는 SFF 기술을 활용해 샴 쌍둥이를 수술하기 전 분리된 쌍둥이들이 각기 어떤 모습을 갖게 될지 예측한 사례도 있다. ●국내 기술 세계 4위권 3차원 프린팅 기술은 새로 형성된 시장이면서도,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SFF 시장은 올해에만 전세계적으로 10억달러의 장비 시장과 20억달러의 서비스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산업 전반에 활용분야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바이오시장 등에서 2,3차 시장을 창출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노력도 치열하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3차원 프린팅 기술 관련 특허는 미국이 전체의 25%를 갖고 있으며, 영국 13%, 독일 11%로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은 5%의 점유율로 중국, 일본, 타이완(이상 4%)보다 약간 앞선 상태다. KISTEP 기술예측센터측은 “단순히 서류를 보내는 차원에서 벗어나, 곧바로 실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영화 같은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도움말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 정보과
  • [스포츠 라운지] ‘베이징行 좌절’ 배구대표팀 이정철 감독

    [스포츠 라운지] ‘베이징行 좌절’ 배구대표팀 이정철 감독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감독의 책임을 통감할 뿐입니다.”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2연승 뒤 5연패를 당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의 성적표를 안고 돌아온 여자배구대표팀 이정철(48) 감독은 인터뷰 자체를 애써 사양했다.26일 귀국 뒤에도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칩거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었다. ●주전들 줄 부상 등 악재 겹쳐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조국에 구기종목사상 첫 메달(동)을 선사했던 여자배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못 나가는 수모를 겪었으니 그의 심정도 이해할 만하다. 29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대한배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 그는 사진 촬영도 극구 피하려 했다. 하지만 한 번 말문이 트이자 한국 여자배구의 문제점, 구조적 모순 등을 구체적으로 쏟아 냈다. “이번 대표팀을 꾸리는데 어느 구단 고위 관계자가 ‘메달을 따면 뭐가 좋냐. 설령 좋더라도 가서 메달 딸 수 있냐. 그럴 수 있으면 선수 내줄게.’라고 하더군요.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세계랭킹 10위권 밖이라는 객관적 열세를 뻔히 알면서도 내뱉은 말이었다. 그래서 이 감독의 속앓이는 선수단 구성부터 시작됐다. 김연경(20), 황연주(22), 한송이(24), 정대영(29) 등 주력 멤버들이 모두 빠졌다. 한유미(26)도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 하지만 배구계 안팎에서는 상당수가 내심 ‘8개팀중 4위 안에는 들겠거니….’했다. 물론, 이러한 대회 전망 자체가 ‘주먹구구식’ 전력분석에 기인한 것이었고, 게다가 국제배구연맹(FIVB)과 소통 부재로 규정의 변경 사실을 전달받지 못해 빚어진 ‘오판’이었음을 대회가 다 끝난 다음에서야 알게 됐지만 말이다. ●국제연맹과 소통 부재·주먹구구식 전력 분석도 문제 이 감독은 “악재가 겹친 측면이 컸습니다.”라면서 “경기력 측면이나, 대표팀에 대한 집중도 측면 등 거의 대부분에서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에 가까웠습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이겨야 할 카자흐스탄과 도미니카는 물론, 우리가 이겼던 태국도 배구 역량이 총동원됐습니다. 구단과 연맹의 유기적인 협조 필요성을 절감했지요.”라고 덧붙였다. 열악한 여자배구의 저변도 지적했다. 한국 여자배구 고교팀은 전국에 모두 16개. 반면 일본은 무려 3000개를 상회한다. 이 통계만으로도 이미 ‘게임 끝’이다. 또한 태국, 카자흐스탄 등은 모두 해외리그에 선수들을 진출시키는 등 선진 배구를 몸으로 배워 오고 있다. 이것만 봐도 아시아 최강이란 신화는 이미 ‘흘러간 옛 노래’가 됐음을 알 수 있다. 이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에 필요한 조건으로 ▲대표팀 안정적 훈련 기간 확보 ▲유스팀, 청소년팀, 성인팀 등을 아우르는 전임 감독 체제 마련 등을 맨먼저 꼽았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선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대한배구협회와 프로배구연맹의 유기적 협조 체계 마련을 들었다. 현실적 이해관계의 충돌은 불가피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프로배구와 국가대표팀은 서로 갈라져서는 공멸할 수밖에 없는 ‘샴 쌍둥이’와 같은 존재라는 설명이다. ●안정적 훈련기간·전임 감독제 등 필요 이와 관련해 이 감독이 전한 대회 중 일화 하나. 예선 6차전 카자흐스탄에 0-3으로 패한 지난 24일 오후 도쿄 숙소에 어느 구단의 고위인사가 찾아 왔다고 한다. 이 감독은 그에게 “와서 보니 일본 배구 열기가 부럽지 않은가.”라면서 마음 속에 담아둔 얘기를 일부 털어 놓았다. 그러자 그는 “경기장에도 갔지만 팀구성에 협조도 못해줘 차마 (이 감독의) 얼굴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호텔로 왔다.”며 “이 감독의 말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배구계에 켜켜이 누적된 오해와 불신, 상이한 이해 관계의 충돌에 대한 해결 실마리는 결국 상호 이해다. 이 감독은 “귀국한 뒤 연맹과 협회 홈페이지에 팬들이 올린 글을 봤습니다. 팬들께서도 대표팀, 혹은 개별 선수들, 구단에 대한 비판만큼이나 애정과 믿음을 보내 주시면 한국 여자배구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며 헛헛한 웃음을 지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정철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 1960년 3월27일 ●출신학교 청주 청석고-성균관대 ●경력 ▲83∼88년 금성 ▲89∼2001년 성균관대, 효성, 호남정유, 현대건설 등 코치 ▲94∼97년 여자국가대표팀 코치 ▲2002∼2003년 흥국생명 감독 ▲2006∼2008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 화성탐사 신기원 열었다

    25일 오후 7시53분(한국시간 26일 오전 8시53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숨죽인 채 대형 화면을 지켜보던 과학자들이 환호성을 터트렸다. 화성탐사로봇 ‘피닉스호’가 ‘공포의 7분’으로 불리는 감속 과정을 견디고 화성 북극권 얼음 지역에 안착한 순간이었다. 연구팀 책임자인 배리 골드스테인은 “이처럼 완벽하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NASA의 한 관계자는 정확하게 예측 지점에 도달한 피닉스호의 착륙을 골프의 ‘홀인원’에 비유했다. 화성의 생명체 탐험에 새 장이 열렸다.AP,AFP 등 외신들은 피닉스호의 화성 극지방 안착을 ‘역사적 순간’이라 명명하며 화성 탐사에 획기적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피닉스호가 착륙한 지점은 화성에서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물의 존재는 곧 생명체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판단이다. 지난해 8월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된 피닉스호는 10개월간의 우주 비행 끝에 이날 화성에 도달했다. 지구로부터 7억 1100만㎞를 날아간 피닉스호는 시속 1만 9311㎞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속도를 시속 8㎞로 줄여 연착륙했다. 지난 1976년 쌍둥이 화성 탐사선 바이킹호 발사 이래 동력을 이용한 화성 연착륙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2004년 또 다른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낙하산과 에어쿠션을 이용해 착륙했다. 특히 극지방 탐사는 1999년,2001년 두 차례 추진됐으나 착륙에 실패한 탓에 이번 성공에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피닉스호의 임무는 극지방 표면 아래 얼음으로 덮인 토양과 유기물을 분석,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과거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가로 5.48m, 세로 1.52m, 무게 347㎏의 피닉스호에는 2.4m의 굴착기 팔이 달려 있어 깊이 30㎝까지 얼음을 뚫고 토양 등을 퍼올릴 수 있다. 과학자들은 2002년 극지방의 얕은 표토층 밑에서 방대한 지하 호수의 흔적이 발견되자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피닉스호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피닉스호는 착륙 직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화성 극지방의 표면을 근접 촬영한 사진을 전송하는 것으로 90일간의 탐사 임무를 시작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호주 동부 최남단에 위치한 타즈매니아. 섬의 40% 이상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올라있다. 일년 내내 강수량이 풍부하고 울창한 숲과 비옥한 농토가 많아 호주에서 가장 푸른 주로 알려져 있다.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강래연과 함께 지구에 얼마 남지 않은 낙원의 섬 타즈매니아로 떠난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세계 학자들이 주목하는 장수의 섬, 사르데냐. 이탈리아의 중서부에 위치한 인구 160만명의 이 섬에는 100세가 넘은 장수인구가 무려 240명이나 된다.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여자와 남자의 장수 비율 12:1과는 달리, 이 나라는 2:1로 남성 장수인구가 대단히 많다. 사르데냐의 장수비결을 알아본다.●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김성은을 비롯한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수 하동균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밝힌다. 한국의 마이클 잭슨, 박남정이 출연해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이벌 가수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와 당시 그의 인기곡 ‘사랑의 불시착’을 부른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45년 영국.2차 대전 중 독일의 패배와 함께 투항한 마지막 유보트 U-234. 그 유보트에는 두 명의 일본인 장교가 자결을 불사하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자칫 2차 세계 대전의 결말까지도 바꿔놓을 만한 엄청난 것이었는데…. 과연, 유보트에 담긴 이 엄청난 비밀은 무엇일까.●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환경병’이라 불리는 알레르기 질환. 대기오염과 각종 화학물질 사용의 증가로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9세 이하 어린이나 65세 이상 노년층 발병률이 높다. 우리 몸이 얼마나 많은 세균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측정해본다. 또 우리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50분) 이세영은 지숙에게 정말 박 상무의 여자인지를 묻고, 지숙은 자신이 바로 상욱의 여자임을 어렵게 고백한다. 이세영은 20년을 한 식구로 키워줬는데 은혜를 어떻게 이렇게 갚을 수가 있냐며 당장 사라지라고 노발대발한다. 한편 상욱은 안 집사의 집에 지숙이 사랑이를 감춰놨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온다.●희망풍경(EBS 오전 6시) 37살의 최훈상씨는 장애를 가진 쌍둥이 딸을 키우는 이혼녀다. 웃는 모습이 예쁜 하빈이에게는 ‘미소공주’, 분홍색을 좋아하는 하린이에게는 ‘핑크공주’란 애칭으로 부른다. 두 딸을 돌보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훈상씨. 서로 의지하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엄마와 쌍둥이 공주님들의 희망찾기를 들여다본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과테말라와 멕시코는 현재 심각한 수질오염에 직면해 있다. 무분별한 벌채, 촌락에서 나오는 쓰레기, 커피 산업 등이 그 원인이다.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두를 맑은 물에서 발효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겨난 엄청난 양의 산성 커피 폐수가 하천에 방류되고 있다.
  • 그는 ‘야누스’… 그래서 더 보고싶다

    그는 ‘야누스’… 그래서 더 보고싶다

    지금 TV 드라마는 한 인물이 두가지 색깔의 삶을 살아가는 이른바 ‘이중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중 신분, 빙의(憑依, 타인의 영혼이 옮겨 붙음), 기억상실증, 남장 여자 등 이중캐릭터를 묘사하는 소재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중캐릭터가 단골로 등장하는 쪽은 뭐니뭐니 해도 의적류 사극물. 이들 작품의 주인공은 원래 평범한 서민이지만, 남몰래 사회 부조리에 맞서며 이중신분으로 살아간다.21일 첫 방영되는 SBS ‘일지매’(연출 이용석, 극본 최란)에서 주인공(이준기)은 낮에는 저잣거리 건달 용이로, 밤에는 부조리 타파를 위해 암약하는 의적 일지매로 맹활약한다. 드라마 둘을 겹쳐서 보는 듯 캐릭터가 판이하다. 정체를 숨겨야 하는 용이는 더없이 경쾌하게 그려지는 반면, 일지매의 활약상에는 마치 무협물에서처럼 비장미가 넘쳐난다. 이런 이중적 면모는 6월 방영될 KBS ‘최강칠우’(연출 박만영, 극본 백운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칠우(문정혁)는 낮에는 의금부 말단 관리였다가 밤에는 자객으로 변신한다.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이들의 변화무쌍한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감상을 선사한다. 이중캐릭터를 구현하기에 맞춤한 소재로는 ‘빙의’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일 종영한 MBC ‘누구세요’의 차승효(윤계상)는 빙의를 통한 양면적 인물상을 구사해 시청자들에게 감상의 즐거움을 두배로 부풀렸다. 기억상실증도 이중캐릭터를 표현하기엔 더없이 요긴한 소재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BC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국정원 요원 이수현(이준기)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마피아 조직원이 되는 등 극대비되는 인물로 그려졌다. 남장 혹은 여장, 쌍둥이 형제로의 위장 등으로 두 인생을 살기도 한다. 오는 10월 방송될 SBS ‘바람의 화원’(연출 장태유, 극본 이은영)에서 문근영이 어떤 빛깔의 다중적 매력을 뿜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극중에서 그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도화서 화원이 되는 미스터리 인물 신윤복이 된다. 스스로 두가지 삶을 선택한 주인공 캐릭터로는 2005년 KBS 2TV에서 방송된 ‘부활’이 대표적 선례. 죽은 쌍둥이 동생을 대신해 그의 삶을 살아가는 형사를 연기한 엄태웅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중캐릭터는 대체로 극중 주변인물들은 눈치채지 못하도록 설정한 가운데 TV밖의 시청자들과만 은밀히 교감한다는 대목에서 극적 긴장감과 묘미를 자극한다. 또 한 인물이 이중의 인격체를 입는다는 점에서 복잡한 인간 내면심리를 엿보는 쾌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배우의 1인2역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커다란 매력포인트. 이러한 장치는 제작진 입장에서도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어가는 효과장치로 더없이 유용하다.‘일지매’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는 “보통 주연과 조연의 배치를 통해 발랄함과 진중함의 비중을 조율해 가기 마련인데, 주인공 자체가 이중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면 주·조연 관계의 진부한 설정을 굳이 따를 필요가 없어진다.”면서 “고정되지 않은 입체적 캐릭터를 소화하게 되는 배우 입장에서도 연기폭을 빨리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드라마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는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에 따라 인물형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중캐릭터 드라마의 인기는 다양한 삶을 갈망하는 현대사회 대중의 욕구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유덕화의 쌍둥이 딸’ 해프닝으로 밝혀져

    ‘유덕화의 쌍둥이 딸’ 해프닝으로 밝혀져

    최근 중화권 최고 스타 류더화(劉德華·유덕화)에게 15살 난 딸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류더화는 오랜 연인 주리첸(朱麗)과 18년 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을 뿐 아니라 15살 난 쌍둥이 딸까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중국 뿐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큰 화제가 됐다. 게다가 류더화의 딸이라고 알려진 두 쌍둥이 소녀의 사진이 공개되고 이들이 현재 영국의 한 귀족학교에서 공부중이라는 말까지 보도됐다. 그러나 류더화의 딸로 알려진 두 소녀는 싱가포르에서 신인 가수로 데뷔를 준비 중인 ‘BY2’라는 그룹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16살인 이들은 13세 때부터 가수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아 음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현재 준비 중인 음반의 홍보를 위해 타이완에 머물고 있으며 이곳에서 데뷔하기 위해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 소식을 접한 뒤 “BY2 또는 류더화의 홍보용 스캔들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최근 한 공식행사에 참석한 류더화는 결혼설과 쌍둥이 딸에 대한 질문에 “사적인 것에 대해서는 너무 과하게 이야기 하지 말아 달라.”며 “(딸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사진=’류더화의 쌍둥이 딸’ 해프닝 주인공 ‘BY2’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살 소녀 뱃속에서 ‘쌍둥이 배아’ 발견

    9살 소녀 뱃속에서 ‘쌍둥이 배아’ 발견

    9살 소녀 뱃속에서 태어나지 못한 아이의 쌍둥이가 발견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는 “그리스의 한 여자아이 뱃속에서 태어나지 못한 아이의 쌍둥이 배아(임신 8주 이내의 태아)가 발견됐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그리스의 라리사 병원 측에 따르면 여자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찾아와 뱃속 종양을 제거해놓고 보니 그 속에 6cm 크기의 배아가 발견됐다는 것. 아이의 수술을 맡은 담당의사 라코보 브루스켈리(Lakovos Brouskelis)는 “아이의 오른쪽 배가 부어있어서 종양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속에 배아가 숨어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아는 머리와 머리카락, 눈 등이 만들어져 ‘태아’로서의 모습이였다.”며 “배아가 들어있는 종양 덩어리를 제거해 아이는 완전히 회복했다.”고 전했다. 담당 의사는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신의 쌍둥이를 흡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시 美대통령 딸 화촉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딸 제나(26)가 10일(현지시간) 오후 텍사스주 크로퍼드의 부시 대통령 개인 목장에서 버지니아주 공화당 의장 존 헤이거의 아들 헨리(30)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친척과 신랑·신부의 일부 친구 등 200여명만이 참석했으며, 언론취재는 허용되지 않았다. 결혼식은 크로퍼드 목장 내 호숫가 부근에 마련된 제단 앞에서 거행됐다. 미국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결혼한 것은 이번이 22번째다. 결혼식에서는 제나의 쌍둥이 자매인 바버라가 신부측 들러리를 섰다. 부시 대통령은 결혼식 후 밴드가 연주하는 ‘당신은 너무 아름다워’라는 곡에 맞춰 딸 제나와 춤을 췄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신랑은 2004년 부시 대통령의 재선 선거운동 때 제나를 만나 교제해왔다. 신랑은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을 졸업한 뒤 부시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고문이었던 칼 로브 밑에서 일했으며, 이달 말 버지니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신랑과 신부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볼티모어 근처에 방 2칸, 욕실 2개짜리 타운하우스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결혼식을 기념해 한정 제작된 제나·헨리 부부의 사진이 들어간 머그잔과 사진액자는 동이 났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kmkim@seoul.co.kr
  • 모험과 실수 통해 아이들은 자란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 방송 채널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내놓는다. 그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EBS가 마련한 특집 ‘2008 ABU 어린이 드라마 시리즈’(5∼6일 오후 7시 55분). 이는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프로그램 공유’ 프로젝트로, 지난 2004년 6개국이 의기투합해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비롯됐다. 올해가 4회째. 참가국이 10개국으로 늘었는데, 이들 가운데 엄선된 6개 작품이 이번에 전파를 탄다. 드라마의 공통 주제는 ‘어린이의 정신적인 성장’.7∼9세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편당 15분짜리로 제작됐다. 아이들의 성장과정 자체를 조명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드라마인 만큼 더빙과 자막은 넣지 않았다. 5일 만날 프로그램은 한국, 부탄, 일본 편이다.EBS(한국)의 작품 ‘나를 봐!(Look at Me!)’는 한 남자아이의 친구관계를 담고 있다. 반에서 키가 제일 작은 초등학교 1학년 우주는 나래와 짝이 된다. 우주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센 나래는 우주를 좋아한다며 매일 집에 찾아가고, 그러면서도 학교에서는 자꾸 괴롭힌다. 자기가 관심을 갖기 전에 덜컥 상대방에게서 먼저 관심을 받게 된 우주. 부담감에 계속 피해다니다 결국은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BBS(부탄)의 ‘구름 너머(Beyond the clouds)’는 어릴 때 부모 곁을 떠나 불교사원에서 생활해야 하는 독실한 불교국가 부탄의 아이들 이야기를 담았다.NHK(일본)의 ‘유령같은 건 없다(There are no such things as ghost)’는 시골 할아버지댁으로 놀러간 다카시가 한밤중에 혼자 야외 화장실을 찾아가는 모험담을 그린다. 6일은 중국, 몽골, 홍콩 편이다.MNB(몽골)의 ‘영웅(Hero)’은 고비 사막이 배경. 유목을 하며 살아가는 강툴라에게는 그의 우상인 아빠와 임신 중인 엄마가 있다. 철 따라 이동하며 살던 강툴라 가족은 어느 날 점쟁이 할머니를 하룻밤 재워 주게 된다. 할머니는 뱃속의 아이가 남자아이라는 예언을 남기고 떠난다. 하지만 얼마뒤 태어난 아기는 쌍둥이 여자아이 둘이다. 남동생을 기대했던 강툴라는 혼자 울며 서운해하지만 그것도 잠시. 포대에 싸인 쌍둥이를 돌보는 동안 서서히 여동생들을 향한 사랑이 움튼다.RTHK(홍콩)의 ‘생신선물(Birthday Present)’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카킨의 효심과 실수담으로 감동을 자아올린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소년ㆍ소녀 킥복싱 시합…英서 논란

    소년ㆍ소녀 킥복싱 시합…英서 논란

    최근 영국에서 어린 아이들이 격투기 선수로 등장하는 주니어 격투기 대회가 큰 인기를 얻고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겨우 5~10살 밖에 안된 소년·소녀들이 부모의 주도로 일명 ‘어린이 복싱경기’(child Thai boxing)에 싸움꾼으로 나서고 있는 것. 아이들은 고사리같은 손에 권투 글러브만을 끼고 헤드기어(head gear)와 같은 보호장치 없이 링에 올라 같은 또래의 상대 선수를 향해 주먹질과 발길질을 서슴지 않는다. 또 아이들의 경기 장면을 보기 위해 300명에 가까운 어른들이 관중석을 꽉 채우고 링 한 쪽 구석에서는 서포터즈로 나선 부모들이 소리를 질러가며 응원한다. 이처럼 아이들이 링 위에 오르는 것은 킥복싱과 같은 무예가 아이들의 심신단련과 호신술에 유용하다는 부모들의 생각 때문. 특히 킥복싱 같은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는 부모일수록 자식들을 선수로 키우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쌍둥이 미아(Miah·5)와 키안 플래너건(Kian Flanagan·5)을 킥복싱 선수로 키우고 있는 아버지 대런(Darren)은 “7개월 전부터 지역 체육관에서 권투 수업을 받게 했다.”며 “이같은 훈련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 아이들에게 복싱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죄짓는 기분이었을 것”이라며 “링에 올라갈 때마다 무서워서 매번 울지만 아이가 즐기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그만 두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킥복싱을 시키는 부모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대체로 우려의 뜻을 표하면서 아이들의 킥복싱 단련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네티즌 ‘Al’은 “부모들이 직접 싸움을 시키다니 믿을 수가 없다. 부모들은 스스로를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Mikev’는 “영국 사회가 무너져가고 있다. 절망적일 뿐”이라고 의견을 남겼다. 이외에도 ”킥복싱을 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다.”(’Milly’) “부모들이 멍청한 것 아니냐”(Lm)고 강한 비난을 퍼부은 네티즌들도 있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ASA, 파편 분출하는 태양 이미지 공개

    NASA, 파편 분출하는 태양 이미지 공개

    엄청난 분출력과 함께 파편을 뿜어내는 태양의 새로운 이미지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이미지는 NASA가 2006년 발사한 쌍둥이탐사선 스테레오 A·B호(이하 쌍둥이탐사선)가 포착한 것으로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코로나질량방출(이하 CMEs)현상이 기록돼 있다. 이미지(영상)에는 태양대기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고 있는 코로나와 주위를 향해 끊임없이 방출되는 태양풍 그리고 태양과 반대방향으로 돌진하는 혜성의 꼬리가 촬영돼 있다. CMEs의 원인과 영향 등을 관측하기 위해 발사된 쌍둥이탐사선은 탑재된 16개의 각종 관측장비를 통해 태양의 3차원 이미지를 포착해 왔다. 과학자들은 쌍둥이탐사선이 포착한 이미지들이 CMEs 이해에 폭넓은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이로써 CMEs로 인해 발생되는 인공위성·항공기 통신·전력체계 마비 등과 같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러더퍼드 애플턴 연구소(Rutherford Appleton Laboratory)의 다니엘 뷰셔 (Danielle Bewsher)박사는 “이번 관측으로 전에 볼 수 없었던 태양의 CMEs의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며 “태양 주변의 파편들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엔나(Vienna)에서 열릴 과학·환경컨퍼런스에서(science and environment conferenc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태양풍: 코로나 가스의 일부가 태양의 인력을 이겨내고 우주 공간으로 흘러나온 것.양성자와 전자들로 이루어진 입자의 흐름이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쌍둥이 자매… 익사한 듯

    태국 남부 휴양지 파타야 인근 란섬의 타라이 해변에서 지난 11일(한국시간)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2명은 쌍둥이 자매 박미희·지희(28)씨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경찰청 외사수사국 관계자는 이날 “태국 경찰로부터 지문을 이메일로 전송받아 신원대조 작업을 한 결과 2006년 5월19일 태국으로 출국한 박씨 자매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방콕경찰병원에서 부검한 결과 두 자매의 시체에는 특별한 외상이 없었고 허파에 물이 많이 차 있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타살·자살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는 태국 경찰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결과 박씨 자매는 2005년 10월부터 7개월 동안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원룸에서 살며 한 백화점에서 일하다 태국으로 출국한다며 방 계약을 해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매의 어머니 최모(56)씨는 두 딸이 일본과 영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서울에서 일하던 2006년 초 마지막으로 만났으며 태국에 간 사실도 몰랐다가 자매의 이종사촌이 13일 뉴스를 보고 경찰청에 알려와 사망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체를 수습하고 경찰 수사 상황에 대해서도 조언을 얻기 위해 최씨와 자매의 언니(30)가 이르면 14일 태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타야 피플’ 등 태국 언론들은 지난 11일 낮 12시쯤 한국인으로 보이는 2명의 변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총선 후 서울신문의 역할/문종대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총선 후 서울신문의 역할/문종대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번 선거에서 정책대결은 실종됐다. 보수세력들간 경쟁에서, 지역주의로 회귀한 정당구조에서 정책선거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끼리끼리 하는 경쟁에서 정책 차이가 있겠는가. 지역주의에 귀의한 정당에서 지역감성 외에 무슨 정책이 필요하겠는가. 결국 정책논의는 사라지고 감성적인 정치구호만 남발했다. 그들끼리 경쟁에 국민들은 소외되고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그러니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 투표율을 50%대로 예측하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31% 지지를 얻어 당선된 대통령,25% 내외의 득표로 당선된 국회의원, 이들이 정치를 독식하는 현실이 눈앞에 닥쳤다. 더 큰 문제는 보수 대통령에 이어 보수 성향 국회의원들의 독식이다. 한나라당, 친박연대, 자유선진당, 무소속연대 등 보수 세력이 200석 내외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보수 세력에 의해 독식된 정부와 국회가 70%대의 투표 기권자와 타당 지지자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선거결과는 승자독식이지만 모든 정책을 독식해서는 안 된다.30%의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과 국회의원이지만 이들 30%의 대표일 수는 없다. 그러나 벌써 여기저기서 그들을 지지한 30% 보수 세력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승자독식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민의를 누가 대변할 것인가이다. 정책정당으로서 기반도 약하고 지지율이 낮은 야당이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것이라고 당분간은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명박 정부가 안정된 과반 이상 의석을 얻는다면 거침없이 각종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이들 정책이 만약 그들의 지지 세력인 30% 국민만을 대변하는 정책들이라면 누가 그것을 견제할 것인가이다. 민주정치는 기본적으로 여론에 기반한다. 선거로 뽑힌 정치권력은 결코 여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 여론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언론이다. 국회와 정부가 정책 및 입법기구로서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때 마지막으로 그 기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언론이다. 그러나 이 기대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벌써 보수신문과 보수정치세력의 권언유착 현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들 보수신문과 보수정치세력은 보수적인 유권자와 독자를 기반으로 탄생한 쌍둥이라 할 수 있다. 이들 간의 권언유착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현실에서 “어떤 권력이나 자본, 족벌로부터 자유로운 공정보도와 바른 보도로 공공이익을 추구”하겠다는 서울신문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명박 정부의 거침없는 정책들에 대한 검증과 대안 제시는 선거 국면보다 더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바로 현실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선거 국면보다 더 철저히 검증하기를 기대한다. 30% 정부라 할지라도 30%만의 지지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이 경우 정치권력은 지지계층을 배반한 정책에 승부를 걸기보다 여론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 많은 독재 권력들이 언론을 통제하려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 정부도 그런 유혹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지 모르겠다. 보수적 성향의 언론독과점 강화, 시장에 포섭된 언론자유, 집회결사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간섭, 선거에 관한 의사표현에 대한 제한 등 좋지 않은 징후들이 벌써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이런 정책들은 국민의 언론자유에 대한 침해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는 많은 언론정책을 쏟아 낼 것이다. 서울신문은 국민의 기본권이자 민주주의 실현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 언론관련 정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문종대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삼성·LG “상대 안방광고판 점령”

    삼성·LG “상대 안방광고판 점령”

    삼성사옥이 있는 지하철역에는 LG 광고,LG사옥 지하철역에는 삼성 광고? 삼성과 LG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공교롭게 서로의 안방 광고판을 점령해 또 하나의 얘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TV 명암비를 둘러싸고도 계속 갑론을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신사옥이 들어선 서울 강남역의 스크린 도어(보호막) 등은 온통 LG 문구 일색이다. 엑스캔버스·싸이언·휘센 등 LG전자 간판제품들의 광고가 무려 100개에 이른다. 거꾸로 LG그룹 쌍둥이 빌딩과 연결되는 서울 여의나루역은 삼성이 점령했다. 아예 벽면 전체를 벚꽃 그림과 함께 보르도(삼성 TV브랜드) 등으로 도배했다.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 삼성은 “여의도 벚꽃잔치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한다.LG는 “삼성 계열사가 이사오기 전에 먼저 계약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한다. 삼성중공업의 한 직원은 “출퇴근 때마다 LG 제품과 마주치다 보니 기분이 묘하다.”고 털어놓았다. 불편하기는 LG맨들도 마찬가지다.LG전자의 한 직원은 “벚꽃시즌이 빨리 끝나든지 해야지…”하며 자존심 상해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일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공장에서 ‘문제의 100만분의1’ 명암비를 공개했다.LG가 이 명암비에 자꾸 의문을 제기하자 직접 기자들을 모아놓고 기술을 시연해 보인 것이다. 하지만 LG는 여전히 “실제 생활환경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명암비”라는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특검’ 시비도 이 명암비에서 촉발됐다.LG전자가 내부 직원용 교육자료에 민감한 표현을 써가며 비판하자 삼성이 “상대 약점을 교묘히 물고늘어졌다.”며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LG측은 “상도덕을 먼저 어긴 쪽은 삼성”이라며 “삼성이 내부 직원용 자료에 ‘LG 신제품 TV는 하체 비만’이라고 공격해 반격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피트-졸리, 佛생활 공개 ‘훌쩍 큰 사일로’

    피트-졸리, 佛생활 공개 ‘훌쩍 큰 사일로’

    할리우드 최고 인기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즐거운 프랑스 생활 모습이 공개됐다. 졸리의 어머니 고향이기도 한 프랑스에서 졸리와 피트는 4명의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미국 연예 주간지 ‘스타’는 피트와 졸리의 프랑스 집을 방문해 4명의 아이와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이 커플의 첫 번째 아기 사일로와의 행복한 일상이 공개 돼 화제가 됐다. 현재 쌍둥이 아이를 임신 중인 졸리는 태교에 힘쓰는 중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집은 하나의 성(城)으로 표현해도 될 정도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2천만 달러(약 한화 180억)를 호가한다. 850년의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 집은 6개의 방과 도서관, 아치 모양의 천장과 넓은 수영장이 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래된 벽돌이나 목재 등에서 나오는 엔틱한 매력과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또한 18세기에 사용된 벽돌을 이용하고 낡은 느낌의 목재를 사용하여 아늑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현대식 수영장과 더불어 오래된 기와로 만들어진 휴식 장소는 현대와 과거가 동시에 공존하는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 저택은 1150년대에 승려들이 머물며 일일이 내부를 꾸몄다고 알려졌다. 졸리는 승려들의 핸드 메이드 작품을 좋아해 이 집을 구입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거실과 부엌 역시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잘 꾸며놓은 모습이었다. 이곳에 이사 오면서 피트-졸리 커플은 전통 프랑스 음식을 즐겨먹게 돼 새로운 부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보금자리 공개와 함께 22개월 된 딸 사일로의 모습도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엄마의 눈과 입술을 꼭 닮은 사일로는 태어났을 때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녔다. 공개된 사진에서 여전히 귀여운 매력으로 엄마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또한 사일로가 어느덧 아장아장 걸을 수 있게 되어서 졸리는 한층 더 기쁜 표정을 지어보였다. 사진 = 미국 연예 주간지 ‘스타’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김용규 인턴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셸 위 남친 로페스, NBA 드래프트 신청키로

    한국계 골퍼 미셸 위(19)의 남자친구로 국내에도 알려진 스탠퍼드 대학의 농구선수 로빈 로페스가 ‘쌍둥이 센터’로 유명한 형 브룩(이상 20·214㎝)과 함께 미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이 2일 보도했다. 현재 2학년인 형제는 나머지 2년의 등록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어머니 데보라 레드포드를 통해 밝혔다고 AP통신도 전했다. 상대적으로 더 나은 기량을 선보인 브룩이 곧바로 NBA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은 많았지만 로빈까지 같은 길을 걸을지는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로빈은 통신에 전달된 성명에서 “지난 2년간 스탠퍼드에서 너무나 즐거웠기 때문에 내겐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난 항상 NBA에서 뛸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바랐고 이제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가장 적당한 때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브룩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9.3득점,8.2리바운드에 모두 56개의 슛블록을 기록하며 AP 선정 ‘올아메리칸(올스타)팀’ 세 번째 팀에 이름을 올렸다.그는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2라운드에서 연장 종료 1.3초를 남겨 놓고 결승골을 집어넣어 마퀴트 대학을 82-81로 극적으로 꺾고 팀을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남부지역 준결승에 올려놓은 영웅. 그러나 팀은 16강전에서 텍사스 대학에 져 탈락했고 사흘 만에 두 형제는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로빈은 시즌 막판 1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2.5점으로 끌어올리긴 했지만 2년 동안 경기당 평균 10.2 득점에 2.3 슛블록으로 브룩보다 처진 기량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프로 드래프트를 위해 학업을 중단한 학생으로는 이 형제가 다섯, 여섯 번째가 된다. 그러나 형제는 언제든 돌아와 학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머니 레드포드는 “NBA에서 뛸 때는 (형제가) 다른 팀에서 뛸 것”이라며 “로빈은 항상 과소평가됐다.”고 그를 감쌌다. AP 등은 로빈과 미셸 위의 교제 여부나 앞으로의 변화 등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ASA ‘태양쓰나미’ 동영상 최초 공개

    NASA ‘태양쓰나미’ 동영상 최초 공개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태양에서의 쓰나미(지진해일)현상을 담은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이번에 관측된 영상은 NASA가 2006년 발사한 쌍둥이탐사선 스테레오 A·B호(이하 쌍둥이탐사선)가 찍은 것으로 태양 표면에서 진행되는 쓰나미 형태의 엄청난 충격파동이 포착돼있다. 천체의 3D이미지를 찍어낼 수 있는 이 쌍둥이탐사선은 태양 표면에서 시속 100만km의 속도로 퍼져나가는 압력의 흐름과 태양의 대기와 압력이 충돌하는 현상을 촬영했다. 태양에서 쓰나미가 일어나는 것은 플레어(태양 표면에서 다량의 에너지가 돌발적으로 방출되는 것)현상 때문. 수소폭탄 1000만개가 폭발하는 것과 같은 에너지가 방출되는 동안 태양의 채층 위에서는 충격파가 발생, 이때의 충격파가 태양쓰나미(solar tsunami)라고 불리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더블린 대학(Trinity College Dublin)의 데이비드 롱(David Long)박사는 “이처럼 태양의 폭발상태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는 매우 강력하다.”며 “30분 안에 태양의 전체 표면으로 퍼져나가는 쓰나미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대학의 피터 갤러허(Peter Gallagher)교수는 “태양의 충격파가 지구에서 일어나는 쓰나미와 거의 같은 형상으로 발생됐다.”며 “그러나 태양에서는 자기장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현상으로는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태양쓰나미를 최초로 관측한 우주탐사선은 지난 1995년에 발사된 유럽의 태양탐사선 ‘소호’(Soho)다. 사진=NASA STEREO Consortium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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