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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엘 옷걸이 패션 화제 …독특한 ‘샴쌍둥이 드레스’

    씨엘 옷걸이 패션 화제 …독특한 ‘샴쌍둥이 드레스’

    걸그룹 투애니원(2NE1) 씨엘이 옷걸이를 손에 든 ‘샴쌍둥이’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씨엘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0 올리브-온스타일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with CJ ONE’에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씨엘은 독특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언뜻 보면 일반 드레스와 다를 바 없지만 자세히 보면 그녀의 드레스 밑단은 또 다른 드레스와 연결돼 옷걸이에 걸려있어 마치 샴쌍둥이를 연상케 한다. 씨엘은 자신이 입은 드레스와 연결된 또 다른 드레스가 걸린 옷걸이를 들고 입장했다. 옷걸이 역시 황금빛의 독특한 아이템이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씨엘은 12월 4일 5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Family Concert’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실수! 축복? 채팅男과 하룻밤 여고생이…

    “임신은 실수지만 아기들은 축복이에요!”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남성과의 하룻밤 실수로 세쌍둥이를 낳은 독일의 한 여고생이 혼자 힘으로 아기들을 기르고 있어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근처 네우리핀에 사는 제니퍼 B(17·가명) 란 소녀는 지난 4월 자신의 몸에 세쌍둥이가 자란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말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된 22세 남성과 저지른 하룻밤 실수가 임신으로 이어진 것. 당시 그녀는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지만 감기약을 먹어 피임 효과가 떨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퍼는 “아기 아버지에게 임신 사실을 말했지만 당장 낙태를 하라고 했다.”면서 “임신은 실수였지만 아기들을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었기에 아기들을 버릴 순 없었다.”고 털어놨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제니퍼는 이달 초 베를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세 딸을 얻었다. 3분 간격으로 태어난 넬레, 찬톨, 조의 몸무게는 1kg남짓으로 작은 편이었지만 대체로 건강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얼마 전 아기들을 집으로 데려온 제니퍼는 “기저귀를 갈고 젖을 물리는 등 아기들을 키우는 게 생소하지만 엄마의 역할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때는 제니퍼의 할머니인 도리스(62)가 증손녀들을 봐준다. “어리지만 세 딸들의 당당한 엄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독일 언론매체에 따르면 제니퍼는 근래 독일에서 세쌍둥이를 낳은 가장 어린 산모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34년간 ‘절친’ 알고보니 일란성 쌍둥이!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34년 동안 ‘절친’으로 지내온 두 여성이 알고 보니 쌍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뒤늦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허난성 뤄양시에 사는 화샤와 마링은 14살 때부터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서로를 알고 지내왔다. 그러다 2006년 두 사람이 알고 지낸지 34년 만에 서로가 쌍둥이 자매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14살 당시 처음 만났을 때 각자 “남쪽에서 보내진 고아”라고 소개한 두 사람은 함께 뤄양시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둘이 매우 닮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입양 전 출생기록이 명확하지 않아 설마 쌍둥이일거라는 예상은 할 수 없었다. 언니인 화샤의 양부모가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적 배경을 가졌던 반면, 마링의 양부모는 가난했다. 이에 화샤는 옷이나 먹을 것을 살 때마다 마링의 것을 하나씩 더 챙기곤 했다. 2000년 화샤의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이번에는 동생 마링이 나섰다. 좋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끼니부터 생활용품까지 조금도 아끼지 않고 나누었다. 마링은 “그렇게 수 십 년을 보낸 뒤에야 우리가 쌍둥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두 사람 모두 DNA검사를 원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6년 우여곡절 끝에 DNA검사를 한 결과 두 사람은 완벽한 일란성 쌍둥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친김에 가족찾기에 나섰고 두 사람은 4명의 친오빠와 1명의 언니를 포함해 7형제였다는 사실과, 부모님은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이런 인연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다. 절친한 친구가 쌍둥이라는 사실과, 내게 형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목포 ‘31층 쌍둥이 빌딩’ 세운다

    목포 ‘31층 쌍둥이 빌딩’ 세운다

    목포시가 2008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옛 중앙공설시장 부지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시는 옛 중앙공설시장 부지에 건립하게 될 지하 4층, 지상 31층의 쌍둥이 주상관 복합건물 건축 계획이 지난 5일 전라남도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15일 건축 허가서를 교부했다. LH가 참여해 목포시 남교동 111-9번지에 건립하는 지하 4층, 지상 31층의 쌍둥이 빌딩은 상가와 아파트,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주상관 복합건물(조감도)이다. 지하 4개 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상가(면적 8554㎡), 3~5층은 행정타운(면적 1만 797㎡)으로 조성하고, 6~31층엔 아파트를 지어 204세대에 분양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재건축이 완료되면 서남권 지역을 상징하는 건물로서 정주·유동 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 상인들의 주거 불편을 해소해줄 것”이라며 “쇠퇴했던 원도심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 쌍둥이 아빠 돌잔치 金잔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 쌍둥이 아빠 돌잔치 金잔치”

    쏘면 금메달이다. ‘새로운 효자종목’ 한국 사격이 15일에도 금메달 3개를 보탰다. 한국의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도 탄력을 받았다. 특히 소총 대표팀의 맏형이자 ‘세 쌍둥이 아빠’인 김학만(34·상무)은 딸과 아들 둘의 첫돌에 2관왕을 차지, 기쁨을 더했다. 김학만, 한진섭(29·충남체육회), 김종현(25·창원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소총 대표팀은 오전 광저우 아오티사격관에서 열린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1785점을 쏴 1774점의 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학만이 오후에 열린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또 김정미(35·인천남구청)와 이윤채(28·우리은행), 권나라(23·인천남구청)로 구성된 여자 소총 대표팀도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부진했던 2006년 도하 대회(3개), 대회목표치(5개)를 훌쩍 넘긴 8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현재 사격에서 주인을 찾은 15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수치다. 역대 제일 많은 금메달을 땄던 1986년 서울 대회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의 기록(7개)도 이미 넘어섰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사격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홈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종목이다. 게다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앞서 다른 국가들의 경기장 사전 탐방과 훈련조차 막았다. 그래서 대회 초반 한국의 선전은 더욱 놀랍다. 한국 사격이 중국의 텃세로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이어 가는 이유는 철저한 준비와 정신력이다. 선수단은 실전이 벌어지는 아오티사격관과 비슷한 환경인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맹훈련했다. 2관왕을 차지한 김학만은 “아오티사격관은 바람이 강한 편인데 창원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또 중국의 예상치 못한 텃세에 대비해 일부러 시끄러운 환경을 조성한 뒤 연습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이번 대회의 전초전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의 좋은 성적도 힘이 됐다. 한국 사격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4, 은 6, 동메달 7개로 종합 7위에 올라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거기에다 지난 도하 대회의 부진을 씻어 내겠다는 의지가 더했다. 특히 대회 둘째날 임신 7개월임에도 개인 및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김윤미(28·서산시청)의 열정이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 맏형인 김학만이 그 기세를 이어 갔다. 0.01초의 호흡과 단 1㎜에 메달 색깔이 뒤바뀌는 사격에서 만반의 준비를 통해 최고의 집중력·정신력을 갖춘 태극 사수들의 선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G20 교통통제’ 관심 집중 광저우AG 얼짱스타 인기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G20 교통통제’ 관심 집중 광저우AG 얼짱스타 인기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 배경에는 시민들의 힘이 큰 몫을 했다. G20 정상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장인 강남 코엑스 일대의 교통통제와 서울 시내에서 자발적인 2부제가 시행되자 이에 협조하려는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G20 교통통제’가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미 FTA 협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 7위에 올랐다.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당초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발표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막판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양측은 논의를 거듭했지만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좀더 시간적 여유를 갖기로 결론냈다. 스포츠 뉴스들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지난 7일 새벽(한국시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통쾌한 소식(3위)은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박지성은 전반 45분 선제골을 뽑아낸 후 1대1 동점상황에서 후반 48분(추가시간) 결승골로 44개월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엄청난 활약을 펼친 우리 팀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지난 12일 개막한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네티즌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획득 소식이 4위였다. 첫날 사격과 유도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며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수확했다. 대회에 참석한 선수단 가운데 차유람(당구), 정다래(수영). 손연재(리듬체조), 이슬아(바둑), 한송이(배구) 등 이른바 ‘광저우 5대 얼짱’(6위)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외모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실력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요르단전 승리는 5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대한민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활기찬 공격력을 앞세워 4대0 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구자철 선수는 2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요르단전의 승리로 한국은 예선 전적 1승 1패(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다. G20정상회의, 스포츠 등에 밀려 연예인에 관한 검색어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2AM의 조권이 유일하게 2위에 올랐다. 조권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안녕하세요 황옥엽입니다  2010년11월 8일 오늘! MBC 새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 첫 방송! 오늘밤 7시 45분”이라며 극중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시트콤에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과 이란성 쌍둥이 황옥엽 역으로 출연 중이다. 소비자들이 건강식을 선호하면서 라면 소비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7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작년까지 국민 1인당 평균 5일에 한 개꼴로 먹었던 라면 소비량이 올해 6일에 한 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북악스카이웨이에서 주행 중이던 2011년식 아반떼 승용차가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사고와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인근에서 공군 RF-4C 정찰기 한 대가 추락한 사고가 9·10위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평생 아기 바란 66세 할머니 ‘세쌍둥이 출산’

    아기가 없어서 이혼까지 당했던 인도의 66세 할머니가 얼마 전 세쌍둥이를 낳아 ‘세쌍둥이를 낳은 세계 최고령 산모’로 이름을 올렸다. 인도 영자신문 인디아 타임스에 따르면 하리야나에 사는 바테리 데비(66) 할머니는 지난 5월 말 이 지역 국립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아들 2명과 딸 하나를 낳았다. 이로써 할머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세쌍둥이를 출산한 어머니가 됐다. 데비 할머니는 44년 전 농장을 경영하는 남성과 결혼을 했지만 임신을 하지 못했다. 대를 잇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댁의 갖은 구박과 압박에 이기지 못한 그녀는 결국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살고 있었다. 홀로됐지만 아기가 꼭 갖고 싶었던 할머니는 지난해부터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고 세 차례 만에 결국 세쌍둥이를 임신하는데 성공했다. 퇴원한 뒤 비교적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할머니는 “세쌍둥이는 나에게 찾아온 가장 큰 행운이다. 이 세상에서는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소원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 죽는 날까지 이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기르겠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은 전 남편 역시 매우 흡족해 하면서 아기들의 양육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70세 고령에 딸을 낳아 ‘세계 최고령 산모’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인도여성 라조 데비가 출산한 지 불과 18개월 만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줬다. 사망 당시 고령 여성의 인공시술 위험성이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재래시장 500m내 SSM 못 들어선다

    국회는 10일 본회의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관련법안 중 하나인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유통법과 ‘쌍둥이법’인 대·중소기업상생협력법(상생법)은 오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유통법 개정안은 재래시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를 ‘전통산업 보존구역’으로 지정,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통해 이 구역 안에는 SSM 입점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4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통과된 뒤 법사위로 넘겼으나 여야의 입장차로 표류해 왔다. 유통법과 쌍둥이법인 상생법의 경우 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점은 물론 프랜차이즈(가맹점)도 사업 조정 대상에 명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상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외국계 유통업체가 가맹점 형태로 SSM 사업에 나섰을 경우 규제를 받게 된다. 한나라당은 상생법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유통법을 먼저 처리하는 분리 처리를 주장했고, 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동시 처리를 고집해왔다. 처리 시기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9일 박희태 국회의장과 여야 6당 원내대표들이 회담을 통해 분리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한편 표결에는 243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41명, 반대 1명, 기권 1명의 결과를 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권, 4수생 패션공개…뿔테안경+바가지 머리

    조권, 4수생 패션공개…뿔테안경+바가지 머리

    2AM의 조권이 일명 ‘4수생 패션’을 깜짝 공개했다. MBC 새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사수생 황옥엽 역을 맡은 조권은 캐릭터 성격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속 조권은 감색 니트에 빨간 보타이를 매치해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큼지막한 렌즈의 뿔테 안경과 볼륨있는 바가지 머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안녕하세요, 황옥엽 입니다. 2010.11.08 오늘! MBC 새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 첫 방송! 오늘 밤 7시45분”이라며 드라마 홍보도 잊지 않았다. ’몽땅 내사랑’에서 조권이 연기하는 황옥엽은 스타일을 중시하고 피부 관리에 유난을 떠는 사수생이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를 이루고 있는 아내 가인(브라운아이드걸스)은 조권의 이란성 쌍둥이 황금지로 출연한다. 사진 = 조권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G20 정상회의 D-1]서울 G20 ‘1호 시위’ 채식주의자 ‘알몸호소’

    [G20 정상회의 D-1]서울 G20 ‘1호 시위’ 채식주의자 ‘알몸호소’

    G20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행사장에서는 크고 작은 변화가 눈에 띄었다. 미디어센터 개소부터 기습시위, 안면인식 카메라 설치까지 회의장 안팎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레드’는 무조건 통과, ‘노랑’은 1층만 출입 가능” G20회의 참석자 및 관계자들을 위한 비표가 이날 배부됐다. 그러나 출입구역은 비표 색깔에 따라 확연히 구분됐다.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코엑스 관리팀이 키우는 금붕어 여섯마리가 수질점검에 나선다. 각국 정상들이 사용할 세정수에 독극물 등 테러 위험 물질이 들어 있는지를 최종 점검하는 ‘명예 경호원’인 셈. 코엑스 측은 “정상들과 대표단이 사용할 화장실에 공급되는 재생수를 하루 두 차례 금붕어가 담긴 어항의 물로 갈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시위 1호’ 주인공도 나왔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PETA) 회원들은 채식을 호소하는 기습 알몸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코엑스 일대의 집회 및 시위가 전면 금지된 이후 시위와 관련돼 연행된 첫 사례다. 속옷만 입은 채 온 몸을 파란색으로 칠한 이들은 코엑스 앞 네거리에서 ‘지구를 살려 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다 5분여만에 강남경찰서로 연행됐다. 쌍둥이, 성형수술 여부, 국적까지 구별하는 최첨단 카메라도 설치됐다. 각 출입구 검색대 옆에 마련된 ‘얼굴인식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 카메라는 비표에 나와있는 사진과 실제 인물과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신분증 상의 얼굴과 실제 얼굴을 비교해 혹시 있을지 모르는 테러범 등 위험 인물을 가려내기 위한 것이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Coex is the new global village(코엑스는 ‘또 하나의 지구촌’)

    Coex is the new global village(코엑스는 ‘또 하나의 지구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또 하나의 지구촌이다. 정상회의 관계자만 1만명이 코엑스에서 북적댈 전망이다. 회의 기간 코엑스를 중심으로 반경 1.1~2.2㎞의 경호 안전구역에는 5만명의 경찰과 1만명의 군 병력이 배치된다. 물론 코엑스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주중 10만여명, 주말 15만여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엑스가 생긴 이래 가장 덜 붐비는 이틀이 될 가능성이 크다. 7일 G20 준비위에 따르면 서울회의에 참가하는 국가원수급은 회원국 정상 21명(EU는 상임의장·집행위원장 2명 참석)과 초청국 정상 5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7개 국제기구 대표까지 33명에 이른다. 재무 장관·차관들과 셰르파(사전교섭 대표), 수행원 등 약 4000명의 대표단이 등록했다. 또한 외신기자 1660명을 비롯한 4238명의 기자가 취재 신청을 했다. 코엑스에 들어가려면 얼굴인식시스템(RFID)과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6월 부산 재무장관 회의와 지난달 경주회의 때와 같다. 얼굴인식시스템은 쌍둥이와 성형수술한 사람까지 가려낼 만큼 정밀하다는 게 G20 경호안전통제단의 설명이다. 1층은 프레스센터(A홀·1만 368㎡)와 국제방송센터(B홀·8000㎡)로 꾸며진다. 이곳에서 1600여명의 외신기자들은 12일 오후 4시쯤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이슈를 골자로 한 ‘서울선언’을 전세계로 긴급 타전하게 된다. 정상들과 대표단이 환율과 경상수지 목표제의 예시적 가이드라인(indicative guidelines) 등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들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벌이는 무대는 코엑스 3층이다. 주회의장(D홀·7280㎡)에는 전체회의장은 물론, 정상들이 틈틈이 쉴 수 있는 라운지와 업무오찬장이 자리잡는다. 같은 층의 C홀(1만 368㎡)에는 각국 대표단 사무실과 국가별 브리핑룸, 양자회담장이 자리잡는다. G20의 성격상 논쟁적인 어젠다들은 공식 회의장보다는 외려 양자회담장에서 담판이 날 수도 있다. 정상회의 기간 중 코엑스 일대에는 3중의 물샐 틈 없는 경호선이 설치된다. 제3선은 원거리 화기 사거리인 반경 2㎞쯤에 만들어지고, 2선은 주변 4개 도로(영동대로·테헤란로·봉은사로·아셈로) 중간에 설치된다. 1선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건물 외곽이다. 2선에는 철조망을, 1선에는 자살폭탄 테러 등을 막기 위한 이동식 담장형 방벽이 설치된다. G20 경호안전특별법에 따라 8일 0시부터 5일간은 집회·시위가 전면 금지된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반경 1.1~2.2㎞에 이르는 구역에 6만명의 군·경이 투입돼 테러 감시활동에 나선다. 주변 고층건물에는 ‘스나이퍼’(저격수)들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 상공에는 밤중에도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열 영상 카메라를 장착한 헬기가 떠다닌다. 또 코엑스 근처 도로에는 차량 하부를 자동 검색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돼 폭탄 테러에 대비한다. 평일 유동인구가 10만여명에 이르는 코엑스몰은 어느 때보다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상가 영업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지만 11일에는 60% 정도, 12일에도 80%의 상점이 휴업을 결정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휴점을 결정했다. 코엑스 주변이나 가장 가까운 역인 삼성역에 가는 데도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도로가 통제되고 대중교통도 일부 역에 정차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내버스는 12일 0시~오후 10시 ‘봉은사 아셈센터’ ‘한국무역센터’ ‘한국무역센터 삼성역’ 등 주변 정류장 6곳에 서지 않는다. 지하철 2호선도 코엑스와 연결된 삼성역에 12일 0시~ 오후 10시 무정차 통과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쌍둥이 중 한명만 구해야 하는 엄마…당신이라면?

    쌍둥이 중 한명만 구해야 하는 엄마…당신이라면?

    [영화속으로] 지진으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당신의 쌍둥이가 묻혀있다. 두 아이가 하나의 축대에 깔린 탓에 아들을 구하면 딸이 죽고, 딸을 살리면 아들이 죽는다. 당신이 엄마라면 누굴 택하겠는가. 눈물도 나오지 않을 만큼 잔인하고 잔혹한 이 상황은 펑샤오강의 영화 ‘대지진’(After Shock)의 도입에 등장한다. 1976년 7월 28일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재난으로 기록된 당산 대지진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소박하고 아름다웠던 한 가정이 자연재난으로 송두리 채 뒤바뀌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인 리위엔(쉬판 분)은 자신을 살리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대신 무너지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사망한 남편과, 결정의 순간에 결국 택하지 못한 쌍둥이 중 한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젖어 산다. 그러나 지진 당시 수 천 구의 시신과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한 아이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다. 리위엔이 선택하지 못했던 쌍둥이 중 한명이다. 30여 년이 지난 뒤, 리위엔과 살아남은 쌍둥이, 그리고 선택받지 못했던 쌍둥이는 또 한 번 전 중국을 참혹하게 만든 쓰촨 대지진 현장에서 다시 만나고 가족은 잃었던 무엇인가를 되찾는다. 스펙터클하고 웅장한 화면을 자랑하는 ‘대지진’이 할리우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난 영화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재난 현장’에 초점을 맞추는 일반 재난영화와 달리, 이 영화에는 실제 당산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대지진 장면을 찍던 날 2000여명의 엑스트라들은 누구의 지시도 없이 자연스럽게 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망연자실함과 살아남은 고통,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 등을 표현한 2000명의 엑스트라들은 연기가 아닌 진짜 눈물을 흘렸다. 감독의 부인인자 30여 년이라는 폭넓은 시간을 연기한 배우 쉬판도 영화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두 아이를 모두 구해달라며 울부짖는 젊은 엄마와, 결국 선택하지 못했던 쌍둥이 중 한명에게 무릎을 꿇으며 사죄하는 늙은 엄마의 모습을 놀랄만큼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녀는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답게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선택받지 못한 쌍둥이의 트라우마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그(또는 그녀)는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엄마에 대한 상처로 30여 년간 가족을 찾지 않는다. 미워만 할 수도, 그리워 할 수도 없는 애매모호한 감정을 쉬이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봉 첫날 3620만 위안(60억 원)의 엄청난 수입을 올리며 ‘아바타’, ‘적벽대전’의 개봉 스코어를 경신한 ‘대지진’은 중국 영화계가 가진 기술력과 자본 뿐 아니라 스토리 파워까지 과시했다.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슴 속에 휘몰아치는 눈물과 감동까지 덤으로 안긴 이 작품은 ‘집결호’에 이어 펑샤오강 감독의 대표작이 되었음은 틀림없다. 영화 속 리위엔이 쌍둥이 아들·딸 중 누구를 택했는지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을 위해 남겨두겠다. 사실, 둘 중 누구를 구했든 그녀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테니 성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팝스타 리키 마틴 “내 본능 남자들이 일깨워”

    지난 3월 ‘커밍 아웃’했던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세계적 팝스타 리키 마틴(38)이 2일(현지시간) 출간된 자서전 ‘미(Me)’을 통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힐 때까지 겪었던 속앓이를 털어놨다. 마틴은 자서전에서 “내 자신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지 않고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었다.”면서 “이것은 내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비밀을 끝 낼 필요성을 느낀 이유”라고 말했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보도했다. 마틴은 “여자들에게도 매력을 느꼈지만 기억할 수 있는 한 남자들에게 매우 강한 매력을 느꼈다.”면서 “본능을 일깨워준 것은 남자들이었다.”고 밝혔다. “고민 끝에 세상에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리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지금은 인생이 준 선물을 축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이후 전보다 강해지고 성적 편견에서 해방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도 했다. 인생에서 획기적인 사건으로 스페인어로 열정적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를 가진 ‘리빙 라 비다 로카’라는 곡을 히트시켰던 그룹 ‘메누도’ 시절과 처음 인도를 여행할 때, 두 쌍둥이 아들을 얻었을 때를 꼽았다. 마틴은 1999년 ’리빙 라 비다 로카‘가 포함된 영어 앨범을 발표한 뒤로 지금까지 65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운 팝스타로 그래미상을 5차례나 수상했다. 마틴은 자신이 설립한 재단을 통해 아동인권보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열심히 일하고 꿀을 제공하며 식물에게는 사랑의 전령사이기도 한 벌이 습격자로 돌변했다. 도시를 휘저으며 인간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이 된 벌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벌독에 도시가 떨고 있다. 벌은 왜 도시로 날아든 걸까. 벌떼는 과연 가해자이기만 한 걸까. 벌떼가 도시에 서식하게 된 원인을 알아본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 15분) 전국 5800여개 초등학교 가운데 사립은 서울 40개를 포함해 모두 76개. 전국의 모든 사립 초등학교는 지역별로 같은 날 동시 추첨이 이뤄진다. 사립은 초등학교 입학이 가능한 아동 중 1%만이 진학할 수 있다. 해마다 추첨장에선 울고 웃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경쟁을 뚫고서라도 보내고 싶은 사립 초등학교. 그 이유는 무엇일까. ●즐거운 나의 집(MBC 오후 9시 55분) 자신이 암이라는 진서의 말에 상현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진서는 화장실 수도꼭지 물을 틀어놓은 채 소리 죽여 운다. 진서는 후배 의사 희수에게 자신의 거짓말에 동조해달라고 부탁한다. 윤희는 자신을 따라오는 차를 따돌린 후 수녀원으로 향하고, 은숙은 장례식장에서 빨간 원피스를 입었던 여자의 정체를 알게 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 15분) 아흔여섯 고령에도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을 치료하고,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무료 봉사활동으로 명망을 얻은 구당 김남수. 그러나 최근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떠오르고 있다. 현대판 화타로 불리는 구당 김남수 선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여러 공방을 검증하고 침구사 제도를 둘러싼 갈등의 원인을 분석해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콜롬비아의 고대문명 흔적이 남아있는 소가모소 태양신전.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인신공양이 이뤄지던 제단에서 태양을 숭배하는 치브차족을 만나본다. 이들은 지금도 영혼을 부르는 의식을 행한다. 스페인 식민 시절 영국 해적을 위해 에메랄드를 축적했던 몽포스도 찾아가 본다. 스페인풍 건축 양식이 잘 보존된 곳이다. ●메디컬 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8살 예빈이와 예린이는 쌍둥이 자매다. 미숙아로 태어나 선천적으로 많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언니 예빈이는 동생 예린이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다. 3살 때 심장 수술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왔다. 의사들은 자매가 걷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3년 전부터 아이들은 스스로 걷기 시작했는데….
  • [영화리뷰] ‘대지진’ 가족 울린 32년 대륙 흔든 23초

    [영화리뷰] ‘대지진’ 가족 울린 32년 대륙 흔든 23초

    탕산(唐山)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 톈진(天津)과 광역경제권을 이루는 도시다. 우리는 아마 리샤오룽(李小龍)의 영화 ‘당산대형’(1971)으로 그 이름이 익숙할 법하다. 중국인에게 탕산은 가슴 아픈 기억의 도시이기도 하다. 1976년 7월 28일 강도 7.8의 대지진이 탕산을 덮쳤다. 당시 80~90%에 달하는 탕산의 건물이 무너져 내렸고, 탕산 시민 절반에 달하는 27만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4일 개봉하는 ‘대지진’은 20세기 인류 역사의 비극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탕산 대지진을 다루고 있다. 제목을 보면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결코 스펙터클을 강조한 작품은 아니다. 영어 제목인 ‘애프터 쇼크’(After Shock)가 외려 영화 내용을 충실히 드러내고 있는 편. 카메라는 대지진이 일어난 순간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대지진 이후 사람들의 삶을 좇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지진의 순간이 영화 초반을 장식해 4분 정도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후 이야기는 잔잔하게 전개되며 눈물샘을 쉴새 없이 자극한다. 23초의 대지진 때문에 32년 동안 헤어져 살아왔던 가족의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뤼안위니(쉬판)는 남편 팡치앙(장궈치앙)과 쌍둥이 남매 팡텅(성인역 장징추)·팡타(성인역 리천)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날 밤 무시무시한 지진이 덮치고, 남편은 아내를 구하고 숨진다. 뤼안위니는 더욱 더 가혹한 운명에 몰린다. 건물 잔해에 깔린 상태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쌍둥이 가운데 한명만 구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것. 뤼안위니는 결국 아들을 선택하고 평생 마음속 폐허에 갇혀 살아가게 된다. 뒤늦게 기적적으로 소생한 팡텅은 인민 해방군 왕더칭(천타오밍) 부부의 양녀가 되지만 역시 마음의 상처를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 영화는 1976년 9월 마오쩌둥의 사망을 시작으로 탕산 재건 등 중국 현대화 과정을 보여주며 2008년 5월까지 굴러간다. 그 때문에 이 작품은 휴먼 드라마이면서도 중국인을 위한 계몽 영화로 느껴지기도 한다. 폐허에서 일어서는 탕산의 모습과 30여년 전 대지진 때 구조를 받았던 탕산 시민들이 쓰촨성 대지진 때 구조에 뛰어드는 장면 등에서는 중국인의 자부심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난 7월 중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봉했던 이 작품은 첫날 3620만 위안(60억 7600만원)을 벌어들인 것을 비롯해 모두 6억 6000만 위안(1107억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해 중국 영화사를 고쳐 썼다. ‘집결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펑샤오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평샤오강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 작가였다. 이따금 연기를 하기도 한다. 저우싱츠(周星馳) 주연의 ‘쿵푸 허슬’에 나오는 악어파 두목이 바로 그다. ‘대지진’의 여주인공 쉬판은 펑샤오강 감독의 부인이다. 128분. 전체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문태종 vs LG 문태영 형제 격돌

    [프로농구] 전자랜드 문태종 vs LG 문태영 형제 격돌

    31일 창원체육관. 조상현(LG)-조동현(KT), 이승준(삼성)-이동준(오리온스)에 이은 ‘뜨거운 형제’가 만났다. 문태종(전자랜드)과 문태영(LG). 동생 문태영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자 형 문태종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전자랜드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시즌 첫 대결. 프로 데뷔 후 서로 다른 리그에서 뛰느라 한번도 격돌한 적 없는 형제였다. 체육관에는 6764명이 몰렸다. 형은 흰색, 동생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형은 흰색, 동생은 까만색 헤어밴드를 했다. 의상은 달랐지만 얼굴은 쌍둥이처럼 비슷했다. 3쿼터 종료 4분 30초 전. 문태영이 골밑 몸싸움 도중 넘어졌다. 문태종의 파울이었다. 형제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형제대결’ 못지않게 경기도 박빙이었다. 3쿼터까지는 전자랜드가 68-58로 앞섰다. 4쿼터에 흐름이 요동쳤다. 전자랜드는 초반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연속 9점을 내줬다. 이후 1~2점차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끝내준 건’ 형이었다. 동점(76-76)이던 경기종료 1분 5초 전 문태종이 폭발했다. 천금 같은 3점포를 꽂아넣은 데 이어 2득점, 팀파울까지 합쳐 얻은 자유투 6개 가운데 5개를 넣었다. LG 변현수(16점)가 3점포를 넣으며 쫓아왔지만, 마지막 1분간 무려 10점을 몰아넣은 문태종을 막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자랜드가 LG를 87-85로 눌렀다. 문태종은 37점으로 문태영(19점 5리바운드) 앞에서 본때를 보여 줬고, 서장훈도 30점으로 펄펄 날았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오리온스를 86-83으로 누르고 공동선두(6승2패)를 지켰다. 애런 헤인즈가 40분 풀타임을 뛰며 41점 1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욱(19점·3점슛 5개)과 강혁(11점 6어시스트)도 빛났다. 울산에선 KT가 모비스에 84-71로 승리했다. KT 제스퍼 존슨이 3점슛 5개 포함해 27득점했다. 창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00만분의 1 확률 …희귀 ‘흑백남녀 쌍둥이’ 탄생

    100만분의 1 확률 …희귀 ‘흑백남녀 쌍둥이’ 탄생

    100만분의 1확률로 알려진 흑백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전 태어난 레오(남자)와 홉(여자)은 1분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다. 생김새와 키·목소리까지 똑같다는 다른 쌍둥이와 달리 이들은 특별하다. 쌍둥이중 하나는 흑인, 나머지 하나는 백인이기 때문이다. ‘흑백쌍둥이’를 낳은 셔리 웨일스(21)는 태어난 아이들을 본 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들 레오는 자신과 똑같은 검은 피부와 검은 머리·검은 눈동자를 가진 흑인이지만 딸인 홉은 푸른 눈동자와 흰 피부를 가진 백인으로, 전 세계에서 흔치 않게 나타나는 유전 현상이다. 흑백쌍둥이는 부모가 모두 혼혈인 경우 혼혈 여성의 난자에 흑백 피부 유전자가 모두 포함돼 있는 경우 태어날 수 있다. 흑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 또 백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가 동시에 수정되면 흑백쌍둥이가 나오지만 이 확률은 100만분의 1 뿐이다. 이번에 흑백쌍둥이를 출산한 웨일즈의 남편은 백인으로 알려졌지만 혼혈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웨일즈는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것과, 한명은 남자이고 한명은 여자라는 사실 등은 알고 있었지만 피부색이 다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아이들이 특별하게 자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 30분) 하루 일과에 지친 서민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술 한잔. 그러나 과음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괴로운 숙취. 사람들은 삼삼오오 해장국집으로 모여들어 뜨끈한 국물로 속을 풀고 든든하고 푸짐하게 건강까지 챙긴다. 소박함이 담긴 한국의 맛, 해장국. 그 깊은 이야기 속으로 한식탐험대가 떠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 55분) 5년 전,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12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해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쌍둥이 형제. 외모뿐만 아니라 재능까지 꼭 닮아 ‘대박’을 터뜨린 쌍둥이들의 두배로 행복한 성공기를 소개한다. 지금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을 찾아간다. ●볼수록 애교만점(MBC 오후 7시 45분) 짧았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는 여진에게 경실은 아까운 재능을 썩히지 말고 유학 가서 공부를 더 해 보라는 말을 남긴다. 유학을 결심한 여진은 옥숙에게 자기 앞으로 되어 있는 아파트를 팔아서 유학자금을 대 달라고 한다. 선호의 시골집에 갔던 주리는 선호 아버지가 쥐여 준 쌈짓돈 2만원을 보자 가슴이 뭉클하다. ●물은 생명이다(SBS 오후 4시 30분)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농지 감소, 환경오염 등으로 이 땅의 수많은 동식물들이 사라졌다. 그중 황새와 따오기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며 황새의 경우 예산에, 따오기는 우포늪에 야생방사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건강한 서식지 마련이 시급한 상황.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10분) 경제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우석훈 박사. 그가 말하는 젊은 세대가 당면한 불안한 삶, 빈곤의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그 대안을 들어본다. 또한 우리 교육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는 ‘학교에서 진짜 배워야 하는 것은?’이라는 유익한 강연도 마련한다. ●싱글즈 키친(OBS 오후 5시 10분) 외식과 인스턴트에 지친 싱글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자! 대한민국의 배고픈 싱글들이여, 주방으로 가라! ‘싱글즈 키친’은 남녀 싱글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젊고 세련된 20~30대 남녀 싱글 요리사의 주방 이야기와 상황별 요리법 안내 및 보양식 요리법, 비타민 강화 식단,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 남녀쌍둥이 낳은 산모, 병원서 딸 살해 ‘충격’

    남녀쌍둥이 낳은 산모, 병원서 딸 살해 ‘충격’

    남녀 쌍둥이를 출산한 인도 여성이 병원에서 딸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인도 영자신문 인디아 투데이(India Today)에 따르면 뭄바이에 사는 디파 파마(26)는 지난 달 출산 예정일을 한 달 여 앞두고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들은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그중 여자 아기가 지난 24일 새벽(현지시간) 감쪽같이 사라져 병원이 발칵 뒤집혔다. 파마는 “누군가 딸을 훔쳐갔다.”며 당황하는 척 했으나 곧 그녀가 범인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병원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서 파마가 새벽 딸을 데리고 화장실에 갔다가 혼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 덜미가 잡힌 것. 영아살해 혐의를 받고 있지만 파마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생후 45일째가 된 아들이 아직 어머니의 품을 필요로 하는 그녀의 상황을 경찰 측이 배려한 것. 파마는 “어린 딸이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는 걸 볼 수 없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그녀가 산후우울증을 앓거나 혹은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다. 아바 마줌다흐 박사는 “사회적으로 산후 우울증의 위험성이 무시되는 경향이 있지만 출산 이후 일부 산모들은 극심한 산후우울증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면서 “파마 역시 아기를 낳고 불안정한 심리적 상태를 보였다.”고 산후우울증에 무게를 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객원칼럼] 추격자 한국, 개척자 한국/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 추격자 한국, 개척자 한국/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요즈음 한국이 아주 잘나간다. 세계적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지표는 이미 호조세로 돌아섰고, 우리가 만든 제품들은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1월에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의 서울 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류바람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향하고 있고,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종 세계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국운이 상승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반면 일본에 관한 국내외 보도는 매우 우울하다. 경제는 오랜 침체에서 헤어날 줄 모르고 있고, 도요타 자동차 리콜사태가 보여주듯 일본제품의 품질 신화는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국가 부채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는 데도 일본정부는 문제해결의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경제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그나마 내구성이 있어 당장 무슨 일이야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과 일본은 매우 닮은 나라다. 혹자는 한·일 양국을 동북아시아의 ‘쌍둥이 국가’라고 했다. 양국은 산업구조가 비슷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안보 면에서도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러한 ‘쌍둥이’가 되기까지는 한국의 ‘일본 따라하기’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하겠다. 그간 우리 기업들은 일본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을 열심히 연구해 국산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세계시장에서 이제 일본제품을 능가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 한류 붐이라는 것도 사실은 일본이 한때 누렸던 일류 붐의 모습을 그대로 띠고 있다. 지금 아시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가수들의 모습에서 일본 냄새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런데, 우리가 도입한 일본식 성장모델이 이제 일본에서조차 심각한 한계 상황을 맞고 있다. 그 원인은 먼저, 일본의 경제구조가 너무 하드웨어 제조 중심에 치우쳐 있다는 점이다. 기술과 품질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 때 제조업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우수한 제품을 더 싸게 만들 수 있는 추격자가 출현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일본의 경우 한국이라는 발빠른 추격자가 나타나 더 저렴한 가격에다 품질 좋은 비슷한 상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게 되자 어느새 역전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것이 하드웨어 강국의 숙명이다. 두번째는 이런 하드웨어 제조 중심의 산업구조가 국가시스템 전체를 ‘하드(비유연)’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점이다. 일본도 모르는 사이에 정부기관은 물론 기업·대학 등에서조차 제조공장에서 쓰는 것과 같은 정형화된 매뉴얼에 함몰되어 버렸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매뉴얼에서 벗어난 상황이 오면 당황하고, 창의적 사고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어진 것이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국가 전체가 동맥경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는 80년대 절정을 이룬 ‘최고로서 일본’(Japan as Number One)이라는 찬사가 일본을 스스로 자만하게 만들었고, 그런 점이 과도한 팽창정책을 가져와 버블경제의 직접 원인이 되었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국운상승이라는 것이 성공한 일본모델의 끝자락에 위치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진지한 진단이 필요하다. 일본식 성장모델을 답습해온 이상 일본과 비슷한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예를 들어, 뒤늦게나마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하드웨어 제조능력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그러나 일본이 경험했듯, 하드웨어적 능력은 중국과 같은 나라의 대추격으로 언제든지 역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의식 없는 섣부른 자만심은 우리를 곧 추락의 길로 몰고 갈 것이다. 이제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추격자가 아닌 개척자로서의 대한민국,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창조성과 상상력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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