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쌍끌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3600억 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관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근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고통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4
  • 막 오른 여름배구… 여자부 독립 가능성 시험 무대로

    막 오른 여름배구… 여자부 독립 가능성 시험 무대로

    AG 등 일정 영향… 첫 남녀 분리 개최 태국·베트남 초청해 작은 국제경기로 저변 확대·올스타전 흥행몰이도 기대 인삼공사, GS칼텍스와 접전 끝 3-2 역전 IBK기업은행, 태국 EST 3-0 완파‘여자 배구가 독립할 수 있을까. 나아가 한류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 배구 팬들을 위한 ‘여름 선물’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컵대회가 5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컵대회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의 스케줄 때문에 최초로 남녀부 대회를 따로 열었다. 남자부 대회는 다음달 9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여자 배구는 최근 급상승한 인기에 힘입어 남자부와의 분리 운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이다. 이날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 개막 경기가 열린 체육관에는 폭염 속에도 1900여명의 배구팬들이 몰려 여자 배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지난해 챔피언 GS칼텍스를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눌렀다. 지난 시즌 후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최은지가 팀 내 최다인 23득점을 올려 맹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초청팀 태국 EST를 3-0으로 완파했다.모두 15개 대회를 치르는 컵대회는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 2위 팀끼리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각 팀의 에이스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하지 않지만, 태국 리그 연합팀과 베트남의 베틴뱅크가 참가해 작은 국제 경기로 치러진다. 컵 대회에 해외 팀을 초청한 건 2009년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여자부에는 중국·일본·태국 팀이, 남자부에는 중국·일본·이란 팀이 참여했다. KOVO는 동남아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아시아 배구의 저변을 넓혀 가자는 의미에서 여자 배구 열기가 뜨거운 태국과 베트남 팀을 초청했다. KOVO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꾸준히 논의해 온 아시아쿼터제와 관련해 태국, 베트남 선수들의 실력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베트남 선수들은 기본 실력이 탄탄하면서도 일본, 중국 선수보다 연봉이 낮아 향후 아시아쿼터제가 실시된다면 KOVO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 2년 연속 흥행 대박을 터뜨린 한-태 올스타전 ‘슈퍼매치’의 열기를 이어 가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한국과 태국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올스타 교류전을 통해 선수들의 친목 도모와 양국의 배구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지난 4월 8일 경기 화성에서 열린 슈퍼매치는 만원 관중과 케이블TV 대박 기준인 1%를 넘기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쌍끌이 대박을 터뜨려 ‘스포츠 한류 콘텐츠’로서 여자 배구의 가치를 확인했다. 이번 컵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여자부 리그 분리 운영은 한발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非육사 사령관·非군인 감찰실장… 기무사 고강도 인적쇄신 나선다

    非육사 사령관·非군인 감찰실장… 기무사 고강도 인적쇄신 나선다

    남영신 기무사령관 창설준비단 주도 첫 검찰 출신 실장 기무사 쌍끌이 개혁 3대 비리 연루 800명 1차 퇴출 대상“대통령령 준비뒤 14일 국무회의 상정”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로 창설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남영신(학군 23기·육군 중장) 신임 기무사령관은 이르면 6일 구성되는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장’(가칭) 직을 맡아 고강도 인적 쇄신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9일 입법예고를 목표로 현 기무사령부령 폐지령과 신규 대통령령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입법예고 후 관보 게재를 하루 내지 이틀 정도로 간소화한 후 법제처 심사를 거쳐 14일 국무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무사의 설치 근거 규정이 폐지되면 현 기무사 요원 4200여명은 전원 각 소속 군으로 서류상 원대 복귀한다. 이후 새로운 대통령령에 의해 창설될 사령부에 선별적으로 인사 명령을 받게 될 예정이다. 기무사 해편은 비육사 출신인 남 사령관이 주도하는 창설준비단과 기무사 창설 이후 최초로 임명될 검찰 출신의 감찰실장이 인적 쇄신을 주도할 전망이다. 우선 기존 기무사 체제를 끌어 온 핵심 인력이 대체로 육사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비육사, 비군인 출신이 주도하는 기무개혁 과정은 폭넓은 인적 쇄신을 예고하고 있다. 국방부 일각에서는 1차적으로 800여명의 기무 부대원 퇴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활동을 종료한 ‘국방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 조사에 의해 확인된 2009~2013년 댓글 활동에 관여한 600여명의 기무 요원과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가족대책위원회 동향 등을 사찰한 기무사 TF 관여자 60명,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TF 관여자 등 모두 800여명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자는 군·검 합동수사단의 수사 결과와는 무관하게 우선 소속 부대로 복귀한 후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그에 따른 징계나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출신의 감찰실장이 주도하는 조사 과정에서도 각종 비리에 연루됐거나 은퇴를 앞둔 요원 등 400여명이 추가로 퇴출되거나 명예퇴직 등의 방식으로 현원 대비 30% 이상이 감축될 전망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울을 비롯한 광역 시·도 11곳에 설치된 일명 ‘60단위’ 기무부대의 폐지와 통폐합도 추진될 방침이다. 창설준비단은 60단위 기무부대의 폐지와 통폐합에 따른 조직, 편제와 인사명령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창설준비단은 인적 쇄신 외에 정치 개입·민간 사찰 금지, 특권의식 근절 등을 위한 시스템 마련을 1단계 기무개혁 핵심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스템은 새 사령부령을 비롯해 3급 비밀로 분류되는 사무 분장에 관한 국방부 장관 훈령에도 담길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창설준비단에서 부대령, 업무 분장표를 만드는 동시에 일탈행위 인원을 빠르게 솎아 내는 방식으로 1단계 개혁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남 사령관은 “(기무사에서) 근무하다가 (야전부대로) 돌아갈 수도 있는 것”이라며 ‘순혈주의’로 대표되던 기무사의 인사제도를 ‘순환제도’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SK하이닉스 2분기 10조·5조 클럽 ‘위업’

    SK하이닉스 2분기 10조·5조 클럽 ‘위업’

    창사 이래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순이익도 4조 3285억 ‘트리플 크라운’ 영업이익률 54%…두 분기 연속 최고 하반기 D램·낸드플래시 전망 긍정적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도 가능”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머쥐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원, 5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서고,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최근 D램을 중심으로 제기된 반도체 가격 ‘고점 논란’ 속에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게 고무적이라는 업계 평가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여는 것도 가시적이다. SK하이닉스가 26일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쌍끌이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9%, 28% 늘어난 10조 3705억원, 5조 57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 보면 매출액은 55.0%, 영업이익은 8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조 3285억원으로 전 분기(3조 1210억원)보다 39.0%,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685억원)보다 75.4%나 뛰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4%로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최고치(50%)를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540원을 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동시에 창사 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개막한 것이다. 호실적의 배경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D램 공급 부족이다. 비수기인 상반기에 모바일 메모리 수요는 둔화됐지만, 중국·미국 위주로 서버용 D램 수요가 계속 늘어나 이를 상쇄했다. 또 10나노급 미세공정 전환 격차 등으로 공급량이 제한돼 가격이 올라간 덕을 봤다. 시장 우려와 달리 회사는 올 하반기 D램과 낸드플래시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놨다. 미국·중국의 주요 인터넷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사업 확장, 클라우드 업체들의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서버 D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저가폰에도 고성능 메모리가 실리는 등 스마트폰 메모리 채용량이 높아지는 현상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도 있다. 이명영 SK하이닉스 부사장은 “D램은 연간 20% 초반, 낸드는 연간 40% 중반의 출하량 증가를 목표로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내년까지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리라고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반도체 양산 등을 앞두고 D램 가격이 본격 조정 국면에 들어간 이유에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현재 총매출의 70%가 넘는 D램 위주 수익구조를 96단 3D(3차원) 낸드플래시 개발, 파운드리(맞춤형 생산) 투자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2조 2000억원이 투자된 청주 M15 반도체 공장은 올해 말 완공돼 내년부터 3D 48단 및 72단 제품을 양산한다.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도 최근 중국 장쑤성 우시 지방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 중 현지 공장 착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고] 한국 정당정치, 환골탈태할 때다/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한국 정당정치, 환골탈태할 때다/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여야에 체질 변화와 생존의 큰 과제가 주어졌다. 6ㆍ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에는 압도적 승리를 감당할 만한 역량을 요구한 셈이고. 보수 야권에는 절망적 패배를 안겨 주어 환골탈태의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환골탈태는 지금 자유한국당의 비상 대책 해법이다. 보통 수명이 40년쯤 되는 독수리가 70살까지 살려면 새로운 부리와 발톱을 갖기 위해 기존의 것을 뽑아 버려야 하는 고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보수 야권의 제1당인 한국당의 상황은 수명을 거의 다한 독수리가 1년쯤 더 살다가 죽든지 아니면 고통스럽지만 변신해 30년을 더 살 것인지를 결단해야 하는 것과 같다. 바른미래당 또한 보수의 적폐 대상으로 전락할 위기에 섰다. 바른미래당의 전신 중 하나인 국민의당은 당의 형태를 갖추기도 전에 제20대 총선에서 지나친 승리를 해 버린 것이 화근이었다. 좀 심한 비유와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1000원어치 물건을 사러 갔는데, 가게 주인(국민)이 잘못 알고 만원어치 물건을 줘 버린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이에 대한 정확한 계산과 정산을 하지 않은 채 호주머니에 집어넣고 실체가 부족한 바른정당과 보수 야권 계열의 바른미래당을 창당하게 된다. 바른미래당이 6ㆍ13 지방선거에 임하는 모습은 육체는 없고 영혼만 가진 귀신과도 같았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미래당의 가치는 인정할 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를 분명하게 할 때가 됐다. 보수 야권의 정치인들은 현실에 안주하는 ‘텃새’보다는 새로운 지대를 향해 날아가는 ‘용감한 철새’가 돼야 할 것이다. 국가의 발전을 위해 능력 있는 집권 여당은 절대적이지만 더 좋은 민주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야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배 정당의 정치 DNA가 국가의 역할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이 선택한 국정 운영의 책임자로서 무엇보다도 ‘경제와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과거 야당 시절 겪었던 3중고, 즉 지역편중ㆍ계파패권ㆍ이념편향을 벗어나는 체질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탈지역주의 정당의 면모는 보여 주었지만 20대 총선 직전 당내 세력 상당 부분이 국민의당으로 분화되면서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친문의 지배 순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지지자가 좋아하는 정당’을 넘어서서 ‘국민이 좋아하는 정당’으로 비약하려면 고강도의 탈계파 체질로 전환하는 데 끝없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 됐기 때문에 탈지역 편중과 탈계파 패권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탈이념 편향의 수권 정당 완성이다. 집권당이 된 이상 할 일은 국민의 삶, 민생에 전념하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올 하반기가 한국 경제에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경제 프로젝트를 향한 쌍끌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요컨대 여야 각기 새롭게 구성ㆍ재편되는 전당대회 등을 통해 한국 정당정치를 환골탈태시킬 스마트한 정당 지도부와 리더십을 구축하기를 바란다.
  • 文대통령, 인도·싱가포르 순방 돌입… 新남방정책·한반도 비핵화 ‘쌍끌이’

    文대통령, 인도·싱가포르 순방 돌입… 新남방정책·한반도 비핵화 ‘쌍끌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가인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는 5박 6일간의 순방에 들어갔다. 지난달 신북방정책의 거점국가인 러시아 국빈방문(21~24일)에 이은 하반기 첫 순방이다. 한국 경제의 새 성장동력 창출의 발판 마련은 물론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 해법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의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 수교 45주년을 맞는 인도를 국빈방문했다. 인도 일정은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 등 경제 행사들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대규모 기업사절단이 동행하는 데다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삼성그룹 사업장 방문이 포함되면서 ‘기업 기(氣)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9일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도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출장길에 올랐다. 하반기 ‘혁신성장’에서 속도감 있는 성과를 내고자 재계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인도에서 한국기업들의 활동을 전방위 지원하겠다는 의미이다. 11~13일 방문하는 싱가포르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상징적 장소인 만큼 ‘한반도 비핵화 메시지’가 주목된다. 특히 13일 싱가포르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한 ‘싱가포르 렉처(세계저명인사 초청강연회)’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과 남북 상생을 위한 한반도 경제지도의 연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뉴델리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공화도 관세폭탄 비판… 상원 외교위장 “트럼프 권한 남용”

    트럼프는 “상호주의 이상 응징” WSJ “中 보유 지분 25% 기업 美첨단산업 투자 제한 곧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폭탄’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이 ‘권한 남용’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CBS에서 “모든 상원의원이 (대통령의) 관세 실행 권한의 광범위한 사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의회는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견제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온 코커 위원장은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는 관세를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 추진을 주도하는 등 보호무역 정책에 제동을 걸고 있다. 코커 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정부는 관세정책의 부작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미국의 안보를 침해하는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은 ‘권한 남용’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미국과 동맹국들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커 위원장은 “캐나다, 멕시코 등 동맹국을 상대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한 것이 문제”라면서 “세계를 우리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자국으로 들어가는 제품에 인위적인 무역장벽 및 관세를 가해 온 모든 나라가 그러한 장벽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미국에 의해 상호주의 그 이상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우선주의’ 정책 기조에 따라 무차별적 무역 공세를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장벽과 관세 철폐를 하지 않으면 그 이상으로 응징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미국과 중국·유럽연합(EU)의 무역 갈등은 무역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EU가 지난 22일 보복관세로 맞대응하자 EU에서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첨단제품의 25% 관세폭탄에 이어 이번주 중국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의)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에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이날 전했다. 이 규정이 적용되면 중국측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은 미 정보기술(IT) 기업을 인수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중국 지분 기준인 25%는 추후 논의를 거쳐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또 미 국가안보회의(NSC)와 상무부는 첨단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더욱 강화된 수출 통제에 나설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같은 ‘쌍끌이’ 조치는 중국의 첨단 기술 육성책인 ‘중국 제조 2025’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6일부터 중국의 지적재산권과 첨단 제품 800여개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관세 규모가 500억 달러(약 5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용진 부회장의 버거시장 재도전

    코엑스몰 1층 팝업 스토어 열어 수제 품질 유지… 가격 거품은 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체 개발한 수제 버거 브랜드 ‘버거플랜트’로 버거시장 공략에 다시 나섰다.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자니로켓’에 이어 자체 브랜드 개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버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푸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1층에 버거플랜트의 팝업 스토어를 비롯해 데블스도어, 쓰리트윈즈 등 외식 전문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버거플랜트는 신세계푸드가 1년 동안 본사 테스트키친에서 자체 개발한 패티를 사용하는 등 수제 버거의 품질을 유지하되 식자재 유통회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가격 거품을 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약 1만원대를 넘나드는 기존 프리미엄 수제 버거와 달리 4000~6000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앞서 신세계는 2011년 2월 미국에서 들여온 프리미엄 수제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을 선보이면서 야심차게 수제버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측은 기존의 ‘자니로켓’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버거 시장의 ‘쌍끌이 전략’을 이어 간다는 입장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자니로켓은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버거 시장을 겨냥하고, 버거플랜트는 수제 버거와 같은 제품력에 패스트푸드 수준의 가격대로 젊은층을 겨냥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라이프 온 마스’ ‘무법변호사’ 웰메이드 복고 수사극 통했다!

    ‘라이프 온 마스’ ‘무법변호사’ 웰메이드 복고 수사극 통했다!

    OCN ‘라이프 온 마스’ 첫 방송 후 반응이 심상치 않다. ‘장르물 명가’다운 웰메이드 복고 수사극의 포문을 열며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궜다. 참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장르물의 명가’로 자리매김한 OCN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라이프 온 마스’는 첫 방송부터 명불허전이었다. 눈 뗄 수 없는 몰입감과 88년도 감성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디테일 다른 ‘복고 수사극’으로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흥미로운 소재에 작품성까지 중무장해 시청자들의 기대에 제대로 응답한 것. tvN ‘무법 변호사’가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프 온 마스’까지 가세해 토일드라마에 쌍끌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완성도의 장르물을 연달아 선보이며 드라마 역사에 획을 그어온 tvN과 OCN은 차별화된 소재의 파격적인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왔다. OCN ‘보이스’, ‘나쁜 녀석들’, ‘터널’, ‘구해줘’를 비롯해 장르물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tvN ‘시그널’과 ‘비밀의 숲’ 등 흥행력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웰메이드 장르물을 탄생시켰다. 이들의 유의미한 시도는 마니아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넘어 매 작품 장르물의 장을 넓혀왔다.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속 tvN과 OCN 장르물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9일 첫 방송한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영국 최고의 수사물을 OCN에서 리메이크하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라이프 온 마스’는 기대작다운 진가를 발휘하며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이정효 감독이 원작의 탄탄한 설정 위에 88년의 시대적 분위를 완벽하게 녹여내며 완성도를 높였고, 유쾌하고 화끈한 복고수사에 쫄깃한 미스터리까지 가미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등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선보이는 내공 만렙 배우들의 완벽한 복고수사 팀플레이가 눈 뗄 수 없는 60분을 만들어 냈다. 시청률 역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2.1%, 최고 2.6%를, 타깃 시청층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2.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또 방송 전후 각종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무법 변호사’ 역시 파격적 소재의 법정물로 ‘시간순삭’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다.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 활극 ‘무법 변호사’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두 남녀의 복수가 자아내는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참신한 재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9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평균 5.6%, 최고 6.5%를 기록, 케이블-종편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주말 최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하반기 라인업도 웰메이드 장르물이 쏟아진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OCN ‘보이스2’가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라이프 온 마스’ 후속으로 방송된다. 오는 9월에는 OCN 수목 오리지널 블록의 포문을 여는 ‘손 the guest’가 장르물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인 연출세계를 펼쳐온 김홍선 감독과 함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물. 벌써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장르물이 시청자를 설레게 한다. 한편 첫 회부터 차원이 다른 웰메이드 수사물의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은 OCN‘라이프 온 마스’ 2회는 이날(10일) 오후 10시 20분, tvN ‘무법 변호사’ 10회는 오후 9시에 각각 방송된다. 사진=OCN,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의제는 판문점, 의전은 싱가포르 ‘투트랙’… 북·미 ‘빅딜’ 총력

    의제는 판문점, 의전은 싱가포르 ‘투트랙’… 북·미 ‘빅딜’ 총력

    비핵화 방법·보상 핵심 집중 조율 정상회담 장소·시간·경호 등 논의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를 선언한 이후 북한의 ‘대화 요청’과 남북 정상회담이 이어지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과 싱가포르에서 동시에 실무회담이 열리는 등 북·미 간 막판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27일 워싱턴 정가의 이목은 ‘쌍끌이’ 실무회담에 집중되고 있다. 두 회담의 성과에 따라 이번 6·12 북·미 정상회담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성 김 주필리핀 미대사가 이끄는 ‘판문점 협상팀’은 주로 ‘북한의 비핵화 방법’과 ‘그에 따른 보상’ 등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조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싱가포르팀’은 북한 측과 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서 의전·경호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밖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해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 만든 ‘CIA팀’이 별도로 북한과 사전 협상에 나서 사실상 3개의 트랙으로 진행 중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CIA 한국임무센터(KMC)가 주도하는 이 팀은 판문점팀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 팀의 논의 내용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실시간 보고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무협상이 끝나면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직접 만나는 ‘고위급 대화’에서 의제와 일정 등이 확정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판문점팀의 협상 결과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미측 협상팀을 이끌고 있는 김 대사의 목표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의 제거와 관련해 고려할 수 있는 3단계 조치들을 구체화해, 북·미 양측이 합의할 일련의 문건을 만드는 일”이라고 전망했다. 이 3단계 조치의 첫 번째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어느 선까지 되돌릴 것인지를 선언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북한이 언제, 어떻게 핵폐기 절차를 이행할지를 미국에 약속하고, 마지막으로 북한이 이러한 주장을 어떻게 검증할지 결정하는 수순이다. NYT는 “이번 회담은 의제 조율을 위한 사전 회담으로 트럼프 정부도 당장 비핵화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환상은 갖고 있지 않다”며 “미 정부 관료들은 실무회담에서 북·미 양측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정상회담 합의 내용과 로드맵 등 향후 추가 협상을 위한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는 첫 단계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선언’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이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선언’에 나섰기 때문이다. 문제는 2단계인 북한의 비핵화 이행 과정이다. 미 정부는 ‘선 핵폐기, 후 보상’의 일괄타결식 방식을 고집하고,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해법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 핵탄두를 미 테네시주로 가져와야 한다는 미측 주장이 더해지면서 북·미의 이견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일본 교토통신은 28일 “북·미는 실무회담에서 북한이 보유한 최대 20개로 추정되는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그러나 양국의 견해차로 합의를 이룰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하지만 북·미가 극적 합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폭스뉴스에서 북한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물리적으로 단계적 (접근법)이 조금 필요할지도 모른다”면서 “그것은 ‘신속한 단계적(비핵화)’이 돼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식 단계적 비핵화’를 주장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식 비핵화 방식은 기존의 ‘선 핵폐기, 후 보상’ 원칙보다 유연하며, 북한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북·미가 판문점 협상에서 ‘빅딜’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상회담 훈풍에 가까워진 남·북] 부산, 北 바다서 고기 잡을까

    [정상회담 훈풍에 가까워진 남·북] 부산, 北 바다서 고기 잡을까

    부산시가 극심한 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근해어선을 돕고자 북한수역(동해) 입어를 추진한다.시는 최근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남북 간 해빙 무드가 조성됨에 따라 지난달 25일 부산지역 근해어선의 북한수역 입어를 해양수산부와 통일부, 외교부 등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수역 입어가 성사되면 북한과의 공동수산자원관리 방안을 모색해 중국 어선의 오징어 자원 남획을 견제하고, 우리 어선의 대체어장 입어를 통한 어획량 증대 및 경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어선의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2005년 10만 2000t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해 현재 5만t 수준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중국 어선의 오징어 어획량은 2003년 25만 7000t에서 2016년 38만 900t으로 51.5% 증가했다. 이는 북한수역에서 중국 어선의 싹쓸이 때문에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의 자원량이 지속해서 감소한 게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북한수역 동해에는 2004년 북·중 어업협정을 계기로 중국 어선 144척이 입어료를 내고 조업을 시작해 지난해 약 1700척이 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내 어선의 어획량 감소로 이어져 국내 수산업계의 경영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 중국이 북한에 제공하는 입어료는 1척당 연간 3만~4만 달러(약 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2016년 7월 이후 22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한일어업협정으로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하는 부산의 근해어선 특히 대형선망과 대형트롤 어선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북한수역 입어를 추진해 왔다. 시는 현재 대형선망 144척, 트롤 38척, 쌍끌이 저인망 26척, 외끌이 18척 등 모두 226척이 북한수역에서 입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대형선망의 경우 조업을 하더라도 어자원이 고갈돼 수익성이 없어 자체적으로 2개월 휴어기까지 정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북한수역 입어가 성사되면 근해어선들의 경영난도 해결하고 북한 측에도 경제협력 등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8명 사망·실종’ 제일호 자동식별장치 작동 안 시켜

    제11제일호 전복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2일 사고 어선이 조업금지구역에서 불법 조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선단을 이뤄 조업했던 제12제일호 선장 장모(57)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된 베트남인 선원 3명과 제12제일호 선장 장씨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고 선박이 조업을 할 수 있는 구역에서 8~11㎞ 떨어진 조업금지구역에 침범해 불법 조업한 사실을 확인했다. 통영해경은 제11제일호와 제12제일호는 불법 조업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동 선박식별장치(AIS)를 일부러 작동시키지 않고 조업금지구역에서 불법 조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A(28)씨 등 생존 베트남인 선원 3명과 제12제일호 선장 장씨 진술, 선박안전기술공단 통영지부 의견 등으로 미뤄볼 때 기상악화 및 선체 복원력 상실로 배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통영지부 측은 “잡은 생선들을 배 아래에 있는 어획물 창고에 보관하지 않고 갑판 위에 쌓아 두면 무게중심이 높아 선체 복원력이 낮아져 선박이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고 해경에 설명했다. 해경은 선박 소유자 등을 상대로 선박 증·개축 및 불법 개조와 복원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59t급 쌍끌이 중형 저인망어선인 제11제일호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쯤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타고 있던 선원 가운데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베트남인 3명은 구조됐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통영 앞바다서 전복된 제일호 불법조업 숨기려 자동 식별장치 미작동

    제11제일호 전복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통영해양경찰서는 12일 사고 어선이 조업금지구역에서 불법 조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선단을 이루어 조업했던 제12제일호 선장 장모(57)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조업을 할 수 있는 구역에서 약 8∼11㎞ 떨어진 조업금지구역에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조사결과 제11제일호는 불법 조업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동 선박식별장치(AIS)를 일부러 작동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났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제11제일호 생존 외국인 선원 A(28·베트남) 등 생존자 3명과 제12제일호 선장 장씨의 진술, 선박안전기술공단 통영지부측 의견 등으로 미뤄 볼때 기상악화 및 선체 복원력 상실로 배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통영지부측은 “잡은 생선들이 상부 갑판에 쌓여 있으면 무게 중심이 높아 선체 복원력이 낮아져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고 해경에 설명했다.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59t급 쌍끌이 중형 저인망어선인 제11제일호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쯤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타고 인던 선원 가운데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베트남인 3명은 구조됐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라진 밤’ vs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 반전 매력 대방출

    ‘사라진 밤’ vs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 반전 매력 대방출

    배우 김강우가 영화 ‘사라진 밤’과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김강우는 그동안 드라마 ‘남자이야기’ ‘골든 크로스’ ‘써클’, 영화 ‘돈의 맛’ ‘간신’ 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번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180도 다른 모습으로 대중으로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사라진 밤’에서 아내를 죽이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박진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반박 불가 악역이지만 사연을 알아갈수록 연민이 느껴지고 미워할 수만은 없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소화하며 마치 1인 3역과도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한 김강우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반면 드라마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로 분해 영화와 정반대되는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김강우는 “산 속 자연인이라는 말만 봤을 때는 코믹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다. 하지만 뻔하고 웃긴 촌놈 캐릭터가 아니라 순수하면서도 우직한 신념을 가진 인물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처럼 드라마는 2주 만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강우는 오작두 캐릭터에 맞춤옷을 입은 듯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오작두의 순박함부터 우직함 그리고, 무심하지만 따뜻한 츤데레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률 상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김강우는 영화 ‘사라진 밤’과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로 ‘김강우의 재발견’을 입증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한편, 영화 ‘사라진 밤’은 지난 7일 개봉했다. MBC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킹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툭하면 어선 전복… “제일호, 과적으로 중심 잃은 듯”

    툭하면 어선 전복… “제일호, 과적으로 중심 잃은 듯”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쌍끌이 중형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는 어획물이 가득 찬 상태에서 높은 파도에 무게중심을 잃고 전복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쯤 욕지도 인근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59t급 어선 제11제일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한국인과 베트남인 선원 11명 중 4명이 숨지고 4명은 실종됐다. 베트남인 선원 3명은 모두 목숨을 건졌다.사고 당시 경남 남해안 일대에는 사고 직전인 오후 11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사고 당시 북동풍이 초속 14∼18m로 강하게 불었고 파고가 최고 3m에 이를 정도로 기상이 나빴다. 해경은 오후 11시 34분쯤 사고 어선과 같은 선단 소속인 제12제일호의 신고로 긴급 구조에 나섰고, 7일 오전 0시 9분쯤 제일호가 뒤집힌 상태로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류가 세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타실과 식당에서 의식을 잃은 2명(사망 판정)만 찾았다. 해경은 강한 조류를 타고 실종자들이 먼 곳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생존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당시 제일호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어획물이 실려 있었다. 이 상황에서 최대 3m에 이른 파고로 제일호가 무게중심을 잃고 우측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높은 파도가 일자 뒤집힌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또 제일호가 조업금지 구역에서 물고기를 잡고 귀항하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침몰 지점은 조업금지 구역이다. 해양사고는 2013년 1052건에서 지난해 2839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안전불감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유형은 선박 충돌, 기관 손상, 추진기 손상, 침수, 좌초 등이고 원인은 정비 불량, 운항 부주의, 기상 악화, 관리 소홀 등으로 꼽힌다. 제일호도 과적했을 가능성이 있고 위치발신장비(V-PASS)와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거나 고장 나 해경이 입항·재출항 사실을 몰랐다. 해경은 이들이 조업금지 구역에서 고기를 잡으려고 장치를 고의로 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둔다. 여기에다 제일호는 15t 이상이라 기상특보 발효 시 출항 제재 대상이 아니었고, 사고 당시 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어선은 의무가 아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통영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통영 해상서 11명 탄 어선 전복돼 8명 사망·실종

    통영 해상서 11명 탄 어선 전복돼 8명 사망·실종

    6일 밤 경남 통영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어선 1척이 전복돼 8명이 사망·실종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6일 오후 11시 35분쯤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가 전복돼 타고 있던 선원 11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사고 선박에는 선장 이모(57·부산 사하구)씨 등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직후 6명(한국인·베트남인 각 3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3명은 모두 사망했다. 사고해역에는 경비함정 27척과 항공기 3대(헬기 2대, 비행기 1대), 해군 고속함정 2척, 민간어선 15척, 해경구조대 등이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은 오후 11시 35분쯤 “배가 넘어간다”는 통신 교신 내용을 통영연안 해상교통관제(VTS)에서 듣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에 출동지시를 내렸고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이던 1501함이 오후 11시 54분쯤 가장 먼저 도착해 구조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어선과 같은 선단 소속인 제12제일호가 4명을 구조했다. 해경이 수중수색을 통해 뒤집힌 어선 내 조타실과 식당에서 2명을 찾았으나 발견당시 호흡과 의식·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구조된 6명은 삼천포서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구조당시 호흡·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선장 이씨와 통신장 백모(57·경북 경산시)씨, 선원 안모(58·강원 원주시)씨 등 한국인 3명은 병원에 도착했을때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베트남인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제11제일호는 같은 선단인 제12제일호와 함께 조업을 하기 위해 지난 2일오전 10시쯤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출항했다. 해경과 통영기상대에 따르면 통영 해상에는 지난 6일 오전 11시부터 파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사고 당시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14∼18m로 강하게 불었고 파고가 최고 3m에 이르는 등 기상상태가 나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해역 기상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 등은 생존 선원과 사고 어선이 소속된 수산회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통영서 전복된 어선 제일호 구조자 6명 중 3명 사망

    통영서 전복된 어선 제일호 구조자 6명 중 3명 사망

    경남 통영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구조된 선원 6명 중 3명이 사망했다. 7일 통영해경과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6일 밤 구조된 우리나라 선원 3명이 의식과 호흡이 없어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망 선원 3명의 인적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구조된 나머지 3명은 베트남인 선원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가 전복됐다. 사망자 3명을 포함한 6명은 구조됐고 5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장품 편집매장 뷰티 트렌드 이끈다

    화장품 편집매장 뷰티 트렌드 이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지형도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 입점 브랜드와 가두 점포 형태의 단일 브랜드 매장이 양강 구도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편집매장이 ‘원 브랜드 로드숍’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화장품 편집매장의 대표격인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시장은 2011년 3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조 7000억원으로 껑충 뛰는 등 수년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무렵에는 2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업계에서도 잇달아 화장품 편집매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서면서 올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백화점의 화장품 편집매장 진출의 선두주자는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르’다. 시코르는 2016년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1호점을 문 연 이후로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고양점 등에 차례로 개장했다. 지난해 12월 22일에는 강남역에 최초의 단독 매장인 플래그십스토어를 문 열면서 백화점 점포 밖으로 진출했다. 시코르는 샤넬, 맥 등 백화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던 럭셔리 해외 화장품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키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코덕(’코스메틱‘과 ’덕후‘의 합성어. 화장품을 매우 잘 알고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온라인 신조어)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며 고객이 직접 자유롭게 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셀프바, 화장품 자판기 등 체험형 콘텐츠로 문턱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롯데백화점은 화장품 편집매장 브랜드 ‘라코스메띠끄’를 재정비하고 나섰다. 라코스메띠끄는 2014년 12월 롯데몰 동부산점에 1호점을 문 열었다. 시코르보다 2년 앞선 백화점업계 최초의 화장품 편집매장인 셈이다. 그러나 초반부터 백화점 주요 점포에 입점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시코르에 비해 롯데몰이나 소규모 백화점 엘큐브 등에 주로 입점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라코스메띠끄는 각 점포가 입점한 상권에서 수요가 높은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맞춤형 매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청주 영플라자점에는 베네피트, 에스티로더 등 인지도가 높은 백화점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외국인 구매 비중이 높은 엘큐브 홍대점과 이대점 등에는 에이프릴 스킨, 3CE 등 케이뷰티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하는 식이다. 서울 본점 영플라자 등 3곳에 추가로 점포를 낼 예정이다. 라코스메띠끄가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 입점을 늘려 ‘가성비’를 강조하는 H&B 스토어 롭스와 쌍끌이 전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백화점도 2015년 8월 판교점에 처음 문 연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매장 ‘앳뷰티’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백화점 편집매장과 달리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기농 화장품, 스파 전문 제품, 디톡스 음료, 뷰티 전문기구 등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의 구매 성향이 브랜드 중심에서 상품 중심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유형의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상품 구색도 화장품에서 헤어, 보디, 이너 뷰티 등으로 분야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앳뷰티는 서울 목동점 등 전국에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인 더현대닷컴에 ‘앳뷰티관’을 문 열고 온라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화장품 편집매장의 열풍은 역설적으로 온라인시장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단일 브랜드 매장보다 여러 제품을 모아 놓은 편집매장을 선호하게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화장품의 제품 특성상 자신에게 맞는지를 직접 확인해 보려는 욕구가 크기 때문에 다른 제품군에 비해 오프라인 쇼핑에 강점이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편집매장들이 저마다 오프라인 매장만이 제공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보다 개별 상품의 성능이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됐다”면서 “예컨대 스킨은 A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수분크림은 다른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등 자신의 취향에 따라 능동적으로 제품을 조합하는 구매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업계에서도 이를 공략하기 위한 매장 형태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증시 시총 2000조원 시대… “2600 가즈아”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팔자’ 하루새 30P↓… 업계 “일시 조정, 상승세 꺾일 뚜렷한 악재 없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2600고지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30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낸 데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던 뉴욕증시가 전날 조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심리의 분기점인 2600을 앞둔 일시적인 조정일 뿐 조만간 코스피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30.40포인트(1.17%) 급락한 2567.7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6.09포인트(0.66%) 내린 920.96을 기록했다.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도 돌아선 것이 주가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300억원 가까이 팔았고, 기관도 1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가 ‘폭탄’을 맞았다”면서 “1월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측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37.37포인트(1.43%) 하락한 2만 2391.97로 마감했다. 다만 추가 상승 기대감은 부풀어오른 상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액이 전날 기준 2019조 1690억원을 기록하며 ‘2000조원 시대’를 연 상태다. 이 센터장은 “매물이 몰려 주가가 주춤했지만 조만간 코스피가 2600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도 “일방적인 상승 흐름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심리가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꺾일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태”라면서 “1분기에는 상승 추세에 맞춰 투자 방향을 잡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마련된 KRX300 지수를 구성할 305개 종목을 발표했다. 다음달 5일 출시될 KRX300이 연기금의 벤치마크 지수였던 코스피200을 대체할 경우 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종목들의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RX300에는 코스피 237종목, 코스닥 68종목이 포함됐다. 코스닥 중에서는 정보통신(23개), 헬스케어(21개) 등 종목이 많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셀트리온 그룹 3사와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최근의 바이오주 강세를 이끈 종목들이 대거 포함돼 코스닥 열기가 지수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바이 코리아’ 증시 사흘째 날다

    ‘바이 코리아’ 증시 사흘째 날다

    코스피 23P↑ 2598 기록 최고 弱달러·금리 인상에 외인 유입 가상화폐 논란에 개미들 증시로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랠리를 펼쳤다. 29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2600을 돌파했고, 코스닥은 16년 만에 920선을 돌파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이 외국인 투자자를, 가상화폐(암호화폐)와 부동산 규제는 개인 투자자를 주식 시장으로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23.43포인트(0.91%) 오른 2598.19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때 930선(929.35)에 바짝 다가선 코스닥은 13.93포인트(1.53%) 오른 927.0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02년 3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800억원, 기관은 420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만 63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약 19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바이 코리아’는 최근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떨어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선호도가 올라간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지난 26일 88.89포인트까지 떨어지자 외국인 투자 자금이 환차익을 노리고 패시브(지수 추종형) 펀드를 통해 신흥국으로 몰린 것도 한몫했다. 코스피 랠리는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도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 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선진국 주식형 펀드와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각각 3주, 7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며 “달러 약세 속에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늘어나 코스닥 시장도 활황이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미’의 주식 계좌는 지난 25일 사상 최초로 2500만개를 넘었다.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주식시장에서 ‘개미’의 거래 비중은 70%를 넘었고, 코스닥만 따지면 87.1%에 달한다.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실명거래제 시행 등 규제로 빠져나간 자금이 코스닥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한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부동산, 가상화폐 규제와 재벌 개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코스닥이 활성화돼 코스닥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닥은 1000 도달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중앙지검 확대 개편…39년 만에 4차장 체제로

    서울중앙지검 확대 개편…39년 만에 4차장 체제로

    서울중앙지검이 4차장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1979년 3차장 체제 재편 이후 39년 만이다법무부는 새달 5일 검찰 조직 개편과 상반기 검사 정기 인사(609명)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 신설되는 4차장은 기존 1차장 산하 조사1∼2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신설되는 범죄수익환수부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3차장 산하였던 공정거래조세조사부도 공정거래조사부와 조세범죄조사부로 나뉘어 4차장 지휘를 받게 된다. 4차장 자리에는 이두봉(사법연수원 25기)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이 보임됐다. 1차장 산하 형사부는 8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형사9부는 금융·증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001년 신설됐다가 2003년 금융조사부(현 남부지검 이관)로 변경된 뒤 15년 만에 다시 만들어졌다. 형사9부장에는 김종근(29기)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이 보임됐다. 범죄수익환수 업무의 쌍끌이를 위해 대검찰청에 범죄수익환수과를, 중앙지검에는 범죄수익환수부를 신설해 서울중앙지검 김민형(31기) 부부장 검사와 박철우(30기) 광주지검 특수부장에게 지휘를 맡겼다. 여성 검사로는 처음으로 문지선(34기) 검사와 김민정(39기) 검사가 각각 재외공관(주LA총영사관), 국제기구(국제상거래법위원회)에 파견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