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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지사, 농업 4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김영록 지사, 농업 4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가 농업 4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23일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통과한 데 이어 4일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며 “이는 오랜 염원의 결실로, 국가 책임 농정의 실현을 위한 국회의 결단과 전남도, 농민들의 끈질긴 노력이 함께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양곡관리법 개정에 따른 변화도 강조했다. 이번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국가가 쌀 시장을 적극 관리하게 된다. 쌀이 양곡수급관리위원회가 정한 기준을 초과해 생산되거나 가격이 하락하면 정부가 초과 생산분을 의무적으로 매입한다. 위원회의 3분의 1(5명) 이상이 생산자 단체 몫으로 보장돼 농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직접 반영되며, 논 타작물 재배에도 충분한 재정이 지원된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는 주요 농수산물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정부가 차액을 보전하는 ‘가격안정제도’가 도입됐다. 기준가격은 당해 연도 시장 평균 가격과 생산비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농어업재해대책법이 강화돼 재해 피해 보상도 확대된다. 재해복구비 지원에 단순 복구 비용뿐만 아니라 그동안 들인 생산비까지 포함된다. 지원단가도 실거래가의 60%에서 100% 수준으로 상향되고, 이상고온과 지진피해도 보장받는다. 농어업재해보험법에선 일정 기준 이상의 자연재해 피해에는 보험료 할증이 제외된다. 또한 보험가입자가 손해평가사 교체를 요구할 수 있게 돼 보험 운영의 공정성이 강화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농업 4법 통과로 농민 주권 정부 시대가 활짝 열렸다”며 “시장에 내맡겨졌던 농업을 국가가 책임지고, 소외됐던 농민이 농정의 중심에 서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속보] ‘尹 거부권’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

    [속보] ‘尹 거부권’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석 의원 236명 중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으나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재석 의원 237명 중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않도록 수급관리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기준 가격은 당해연도 평가 가격 및 시장 평균 가격, 그해 생산비 등 수급 상황을 고려해 정하도록 했다.
  • 감자와 토마토, 알고 보니 같은 식물이라고? [사이언스 브런치]

    감자와 토마토, 알고 보니 같은 식물이라고? [사이언스 브런치]

    감자는 뿌리채소인 고구마와 비슷해 보이지만, 줄기 부분이 비대해지면서 형성된 괴경 식물로 줄기채소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미국에서 채소인가 과일인가를 놓고 재판까지 벌어진 토마토는 과일이기도 하고 채소이기도 한 과채류로 구분된다. 매장에 놓인 감자와 토마토를 보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까. 그렇지만, 약 900만 년 전까지만 해도 감자와 토마토는 같은 식물이었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캐나다, 독일, 미국, 영국 5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감자가 토마토에서 분리된 식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에는 중국 선전 농업 게놈학 연구소, 화중 농업대, 난징 산림대, 운남 사범대, 난징 농업대, 농업과학원 화훼 연구소, 스촨대, 란저우대, 열대 농업과학원 열대 곡물 연구실, 캐나다 겔프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독일 막스 플랑크 생물학 연구소, 미국 조지아대,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 데이비스), 영국 에든버러 왕립 식물원, 런던 자연사 박물관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8월 1일 자에 실렸다.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자는 고구마, 옥수수와 함께 대표적인 구황 작물이자, 밀, 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작물로 꼽힌다. 남미 안데스 고원지대에서 기원전 5000년경부터 감자가 재배됐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약 3600종의 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는 덩이줄기라는 괴경 식물이지만, 일부 감자는 괴경을 갖지 않는다. 그래서, 식물학자들은 감자의 기원을 명확히 하고 있지 못하다. 이에 연구팀은 재배 감자 450종과 야생 감자 56종의 게놈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든 감자에는 칠레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자의 한 종인 에토베로숨과 토마토의 유전 물질이 안정적이고 균형 있게 섞여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는 감자가 두 종이 야생 교배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투베로숨과 토마토는 서로 다른 종이지만 약 14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분리됐으며, 분화된 후에도 약 500만 년 동안 상호 교배가 있었으며, 약 900만 년 전 지금처럼 덩이줄기(괴경)을 가진 감자 식물이 생겼다. 감자의 핵심인 괴경 형성 유전자의 기원을 추적했는데, 마스터 스위치 역할을 한 SP6A 유전자가 토마토 계통에서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괴경을 형성하는 뿌리줄기의 성장을 조절하는 또 다른 중요한 유전자 IT1은 에투베로숨 계통에서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두 유전자 중 하나라도 없으면 괴경인 감자는 생산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교배는 안데스산맥의 급격한 융기 시기와 맞물려 있고, 이 시기에 새로운 생태 환경이 형성되면서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괴경 덕분에 초기 감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산악 지역의 혹독한 날씨를 견뎌낼 수 있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온화한 초원지대부터 중남미의 고산 기후까지 다양한 생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산웬 황 중국 농업과학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종(種)간 잡종화가 어떻게 새로운 형질의 진화를 촉발해 더 많은 종의 출연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밝혀, 감자가 어디서 유래했는지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어냈다”라며 “괴경의 진화는 감자에 혹독한 환경에서의 이점을 제공해 새로운 종의 폭발적 증가를 촉진했다”고 말했다.
  • 보령서 200년 폭우 이긴 햅쌀 ‘빠르미’ 수확 시작

    보령서 200년 폭우 이긴 햅쌀 ‘빠르미’ 수확 시작

    충남 보령에서 200년 빈도 괴물 폭우와 폭염을 이겨낸 프리미엄 쌀 ‘빠르미2’가 수확을 시작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25일 보령시 청소면 일대에서 초조생종 벼 ‘빠르미2’를 전국 최초로 수확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여름철에 수확되는 빠르미는 이앙 후 80여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초조생종 벼 품종이다. 가을 햅쌀과는 또 다른 신선하고 찰진 밥맛이 특징이다. 생육 기간이 짧은 만큼 일반 품종 대비 농업용수 사용량은 53%, 메탄 발생량 32%, 비료와 농약 사용량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친환경성과 기후 적응성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기후위기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세대 빠르미는 밥맛과 병해충 저항성이 한층 강화된 중간찰 품종(아밀로스 함량 11.6%)으로, 보령시·당진시·서산시·홍성군 등 4개 시군에서 총 150ha 규모로 재배 중이다. 수확된 쌀은 건조 및 정선·가공 과정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전국 주요 대형할인점과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빠르미2는 짧은 재배 기간으로 노동력뿐만 아니라 농업용수와 메탄 발생량이 적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과 식량안보 강화에 적합한 품종”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여야 합의로 농해수위 소위 통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여야 합의로 농해수위 소위 통과

    쌀값 안정을 위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매입하는 내용의 농업 분야 최대 쟁점 법안 ‘양곡관리법’ 수정안이 여야 합의로 입법 과정의 첫 문턱을 넘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4일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을 심사했다. 여야는 두 법안 가운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일부 수정해 합의했다. 두 법안은 이른바 ‘농업 4법’ 중 2개 법안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두 차례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바 있다. 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은 전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당초 두 법안을 9월 정기국회 전후로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지난 21일 실무당정협의를 거쳐 7월 임시국회 내에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속에서 농축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이 예상되면서 농민들의 민심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 농해수위 위원인 정희용·이만희·강명구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부작용은 줄이고 제도의 안정성은 높이기 위한 많은 대안을 제시했다”며 “타작물 재배 참여 농업인에 대한 충분한 재정 지원 등을 담은 선제적 수급조절 강화, 과잉생산 유발 및 쌀값 불안 심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의무매입 발동 기준과 정부 재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양곡관리법이 수급 균형에 문제를 줄 것이라며 줄곧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농해수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양곡관리법은 농해수위 전체회의 등을 거쳐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이날 합의에 이르지 못한 농안법 개정안은 다음 주 다시 소위를 열어 논의한 후 전체회의에서 함께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 우주에서 감자만 먹니? … 쌀밥도 먹어야지!

    우주에서 감자만 먹니? … 쌀밥도 먹어야지!

    달·화성에 미래 식량 탐사 기지 설치우주인 맞춤 신선 식품으로 벼 선택 키 작고 대량 생산·고단백 품종 개발 이제는 SF의 고전 반열에 오른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이 화성에 홀로 낙오된 뒤에도 지구에서 구조하러 올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감자’를 키워 식량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인 우주 탐사나 달, 화성 정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식량’이다. 이탈리아 우주국(ISA), 밀라노대, 로마 사피엔차대, 나폴리 페데리코2세대 공동 연구팀은 우주에서 장기 거주의 핵심은 신선 식품 재배 능력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8~11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고 있는 ‘실험 생물학회’ 2025년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현재 우주 탐사는 지구에서 식량을 보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부분 신선 식품 없이 사전 조리해 멸균 포장된 식사로만 구성돼 있다. 지구와 다른 우주 환경이 인체 건강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항산화, 섬유질이 풍부한 식량 공급이 중요하다. 아무리 영양소 균형을 고민했다고 하더라도 멸균 포장식이 가진 한계는 분명하다. ISA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 라이스’(Moon-Rice) 계획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생명과학을 활용, 극한 환경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이상적인 미래 식량 작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문 라이스 프로젝트는 달이나 화성에 탐사 기지를 설치해 장기 임무를 수행할 때 우주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완벽한 영양 성분을 갖추고 우주에서 키울 수 있는 작물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연구를 이끄는 ISA의 식물학자 마르타 델 비앙코 박사는 “우주 탐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주인들의 신체적·정신적 상태가 최고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우주인의 스트레스 관리가 잘못돼 실수가 발생할 경우, 임무 실패는 물론 최악의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전 조리돼 포장된 음식은 단기간에는 괜찮을 수 있지만 장기 임무 수행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과거 대항해 시대에 신대륙 탐사에 나섰던 선원들이 장기간 신선 식품을 섭취하지 못해 발생한 신체적·정신적 문제와 비슷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래서 사전 조리된 우주식보다 영양가가 높고 심리적 이점도 상당한 신선 식품 공급 방법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우선 연구팀은 주식이 될 수 있는 쌀 재배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주 환경에서 재배하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재배되는 작물보다 크기가 작아야 한다. 현재 지구에서 재배되는 왜소 품종의 쌀도 우주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하기에는 너무 크다. 또 우주 재배 작물은 크기는 작지만 생산성이 높아야 하므로 지구에서 왜소 품종을 육종할 때처럼 식물 호르몬인 지베렐린을 조작할 수는 없다. 크기는 작아지지만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팀은 10㎝까지만 자라는 돌연변이 쌀 품종을 분리하고 육류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연구팀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왜소 품종을 개발한 뒤에도 우주의 미세 중력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앙코 박사는 “우주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라면 북극이나 남극, 사막 같은 극한기후나 실내 공간 같은 제한적 조건에서도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송미령 장관 “타작물 재배 예산 확대…쌀값 안정 위해 양곡법 개정”

    송미령 장관 “타작물 재배 예산 확대…쌀값 안정 위해 양곡법 개정”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타작물 재배에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을 대폭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29일 전북 부안군 행안면 논콩 전문 생산단지를 찾아 이렇게 말했다. 논콩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지난 27일 당정 간담회에서 밝힌 양곡관리법 개정 방향인 ‘논 타작물 재배 확대’와 관련한 대표 품목이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 국정철학과 농정 방향, 양곡법 등 농업 4법 개정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가장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해 송 장관의 새 정부 첫 현장 방문지를 논콩 생산단지로 정했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을 안정시키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에 콩 등의 작물을 재배할 경우 직불제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생산기반, 안정적 판로, 재해 등의 문제로 벼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농업인들은 송 장관에게 논콩의 안정적 생산과 경영을 위해서는 배수개선, 안정적 판로 지원, 재해인정 및 보험가입 기간 연장, 수매대금 안정적 지급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송 장관은 “논에 벼를 대신해 콩과 같은 주요 작물이 보다 많이 재배되면 쌀 수급안정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며 “불가피한 과잉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 매입 등의 책임을 강화해 쌀값이 지속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논의해 양곡법도 이런 방향으로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 해남군, 장립종 벼에 AI 농업기술 접목

    해남군, 장립종 벼에 AI 농업기술 접목

    기후변화 대응 작물로 주목받는 장립종 벼 재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다. 전남 해남군은 최근 현산면 고현리 장립종 벼 재배단지에서 ‘AI 기반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현장연시회’를 열고 자율주행 농기계, 드론·농림위성 기반 생육 모니터링 등 첨단 정밀농업 기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해남군과 농촌진흥청, 세종대학교, CJ제일제당, 지역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장립종 벼의 품종 특성과 수출 확대 전략, 가공 현황 등에 대한 현장 브리핑도 함께 열렸다. 연시회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자율주행 농기계다. 기존 농기계에 자율주행 장치를 장착해 직진과 선회 등 주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축적된 작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농업 구현도 가능하다. 또 드론 및 농림위성을 활용한 AI 분석기술은 작황 분석과 토양 모니터링을 통해 작물의 생육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어 농작업 효율성과 정밀도를 크게 높인다. 해남군은 밥쌀용 벼(단립종)의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수출용 전문 벼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장립종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0ha 규모로 시작한 재배단지는 올해 22농가 100ha로 늘었으며, 장립종 전용 도정라인도 구축 중이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크며, 아시안 푸드의 세계적 확산과 인구 증가에 힘입어 매년 10%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통해 장립종 쌀을 활용한 상품밥 등 가공 적성 실증도 병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후 변화로 인해 장립종 재배 가능지역이 늘고 있어 미래 수출 작물로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목 발굴과 AI를 활용한 정밀농업 기술은 농업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농협, 농촌 일손돕기 4만명 참여

    전남농협, 농촌 일손돕기 4만명 참여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범농협 한마음 농촌 일손 집중 지원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 4만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돼 3주간 집중 추진 중이다. 농협 직원은 물론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지역 농협 임직원 등이 힘을 보태며, 참여 인원은 20일 기준 3만8천여 명에 달한다. 이날 전남농협은 나주시 오량동 딸기 재배 시설에서 수확을 마친 딸기 모종과 배지를 수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 이석채 운남농협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 문홍열 마한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70여 명이 현장에 함께했다.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병행됐다.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전남산 쌀로 만든 가래떡을 준비해 인근 독거노인과 취약 농가를 찾아 전달했다. 전남농협은 지역 여건에 따라 양파, 블루베리, 매실, 감자 수확 지원과 함께, 하우스 철거 등 계절 작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손돕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광일 본부장은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갈수록 힘들어진 농촌 현실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일손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미래형 농업 에어팜 수확물 시식 행사 개최

    경북 포항시, 미래형 농업 에어팜 수확물 시식 행사 개최

    경북 포항시에서 흙 없이 키운 수확물로 만든 먹거리 시식 행사가 열렸다. 12일 포항시는 시청 에어팜 전시장에서 시식 행사를 열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흙 없이 공기 중 미세 안개 형태의 영양액으로 키워낸 인도어팜(에어팜) 수확 채소를 활용해 만든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준비됐다. 인도어팜에서 재배한 유럽형 상추 ‘카이피라’, 포항산 분질미(가루쌀)로 구운 빵, 콩으로 만든 식물성 인공육,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료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4월 시청에 설치된 인도어팜은 도심 속에서 식량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첨단 기술 기반 농업을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에어팜 기술을 활용한 도시형 식량 생산 ▲식물성 단백질 산업 육성으로 자급 기반 확대 ▲분질미 소비 촉진을 통한 쌀 수요 다변화 등 미래 농식품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기술과 지역 자원이 어우러져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시민의 식탁과 지역 농업, 미래 식품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전국 올해 벼 재배면적 8만㏊ 감축 차질… 쌀값 하락세 잡힐까

    정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에 나섰으나 참여 농가가 많지 않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을 8만㏊ 줄이기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한다. 전국 벼 재배면적 64만 9000㏊의 12.3%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자체별로 면적을 할당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만 5831㏊로 가장 많고 충남 1만 5763㏊, 전북 1만 2163㏊, 경북 1만 710㏊, 경기 8108㏊ 등이다. 그러나 소득 감소를 우려한 농민들이 참여를 외면해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콩, 가루쌀, 옥수수, 조사료 등 대체작물을 재배하려 해도 여건이 맞지 않고 소득도 보장되지 않아서다. 벼 재배면적을 줄여 쌀값 하락을 막으려는 정부의 정책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북의 경우 일찍이 전략작물로 콩과 밀 재배를 적극 권장해 타 시도보다 조건이 좋은 상황에도 목표 달성이 73%인 8870㏊에 그쳤다. 그나마 전북의 벼 재배면적 조정 실적은 지난해 도내 재배면적 10만 4000㏊의 8.5%로 타 시도보다 훨씬 높다. 충청과 영남지역은 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배수개선, 재배기술 보급, 기계화 등 선행 조건이 약해 전북보다 추진율이 낮다. 벼 재배면적 감축 전국 평균 실적은 목표의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벼를 심지 않을 경우 농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물이 논콩이어서 과잉생산에 따른 전량 수매 중단과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 전북은 대체작목 가운데 논콩이 80.5%를 차지한다. 농가에서는 콩을 심고 가을에 밀을 재배하면 전략작물직불금으로 ㏊당 4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밀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권장하는 가루쌀도 소비가 예상보다 적어 정부가 수매 면적을 1만㏊로 제한, 벼 재배면적 조정에 걸림돌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재배 면적 감축은 강제로 할 수 없는 만큼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성숙시키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하동 농민 재배 쌀 일본 식탁 오른다…35년 만에 첫 수출

    하동 농민 재배 쌀 일본 식탁 오른다…35년 만에 첫 수출

    경남 하동군 농민이 재배한 쌀이 일본 국민 식탁에 오른다. 경남도는 20일 하동군 금남면에 있는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일본 첫 수출 기념 선적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선적 행사에는 경남도 농정국장을 비롯해 하동군과 하동군의회, NH농협무역, 일본 바이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 쌀의 일본 수출은 쌀 수출 통계가 작성된 1990년 이후 첫 사례다. 이번에 일본으로 수출하는 하동 쌀은 총 80t(4㎏, 2만포) 규모다. 수출된 쌀은 일본 간사이 지방에 100여개 점포가 있는 대형마트 ‘헤이와도(Heiwado)’를 중심으로 판매된다. 하동 쌀은 올 연말까지 200t이 추가 수출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수출이 경남 쌀 수출 확대와 국외시장 진출 등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한다. 그동안 국내산 쌀은 일본의 높은 품질 기준과 까다로운 유통 요구, 비관세장벽 등으로 수출이 쉽지 않았다. 다만 작황 부진과 수급 문제로 자국산 쌀 가격 상승하고 수입 쌀 수요가 늘어나는 등 일본 내 여건이 바뀌면서 기회를 잡았다. 도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이룬 이번 수출이 경남 쌀의 가격·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도는 정부의 쌀 재배 면적 조정제 시행으로 많은 농가가 소득 감소 등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쌀 수출을 새로운 기회이자 활로로 삼으려 한다. 이 연장선에서 도는 쌀 지원 단가를 이달 1일부터 기존 1㎏당 100원에서 3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고품질 쌀 생산 장려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갖가지 노력도 잇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일본 수출은 경남 쌀의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일본 시장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고급화와 판로 확대를 통해 해외 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충남 특화 쌀 ‘서산 예지미’, 네덜란드 또 간다

    충남 특화 쌀 ‘서산 예지미’, 네덜란드 또 간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중간찰 향미 벼 품종 ‘향진주’(품명 예지미)가 네덜란드 시장에서 인기다. 단백질 함량 등도 높고 기후·환경에도 적합해 수출 판로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과 서산시에 따르면 15일 서산시 고북면 한 농업회사법인에서 네덜란드로 수출을 위한 향진주 16t 선적을 완료했다. 지난 4월 초 첫 선적(4t)에 이은 수출 성과다. 기술원이 육성한 향진주는 찹쌀과 멥쌀 중간 정도 찰기를 가졌고, 밥을 했을 때 윤기 나는 정도가 100점 만점 중 86.4점이다. 단백질 함량(5.3%)과 완전미율(95.7%) 등도 그동안 개발된 중간찰 품종 중 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지역 기후·환경에도 최적화된 지역 맞춤형 품종이다. 기술원은 무분별한 확산에 따른 품질 저하를 차단하기 위해 ‘통상실시 제도’를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군과 계약재배를 통해 품질기준을 유지하면서 향진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 신뢰도를 강화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국내 쌀 과잉 생산 문제 해소를 위한 수출 판로 확대도 추진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프리미엄 쌀이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반응과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농가 소득 증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향진주 수출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 신유빈도 경기 전 먹은 ‘이것’…“심각한 위험” 경고 나왔다

    신유빈도 경기 전 먹은 ‘이것’…“심각한 위험” 경고 나왔다

    지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21·대한항공)이 기력 보충을 위해 바나나를 섭취해 눈길을 끌었던 가운데, 바나나가 기후 위기로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세계 수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바나나 주요 재배 면적 중 거의 3분의2가 2080년까지 바나나 재배에 부적합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기아 퇴치 자선단체인 ‘크리스천 에이드’는 기온 상승과 극단적 날씨, 기후 관련 해충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바나나의 주요 산지를 강타해 수확량이 줄고 지역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내놨다. 바나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로 밀, 쌀, 옥수수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중요한 식용 작물로 꼽힌다. 전 세계 슈퍼마켓에 공급되는 바나나 수출 물량의 약 80%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바나나의 약 80%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에서 소비되며, 전 세계 인구 4억명이 하루 필요한 열량의 15~27%를 바나나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온실가스에 거의 아무런 책임이 없는 이 지역이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가장 취약한 곳들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 과테말라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는 53세의 농부는 “기후 변화가 우리가 키우는 작물을 죽이고 있다”며 “팔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은 수입 자체가 없어짐을 의미한다”고 토로했다. 바나나의 품종은 수백 가지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맛도 괜찮고 한기에 견디는 성질이 뛰어나며 산출량도 많은 캐번디시가 최근 들어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바나나는 기온이 섭씨 15~35도에 충분한 물이 있어야 잘 자라고 폭풍에 약해 기후에 민감한 과일로 꼽히지만, 캐번디시 쏠림 현상은 유전적 다양성까지 저해함으로써 바나나를 급속한 기후 변화에 특히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기후 위기는 재배 조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이미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곰팡이성 전염병의 확산을 심화시킴으로써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크리스천 에이드’의 오사이 오지고 정책선전 국장은 “바나나는 세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과일일 뿐 아니라 수백만 명의 필수 식량이기도 하다”며 “기후 변화가 이 필수 작물에 가하는 위험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데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삶과 생계가 이미 위협받고 있다”며 오염물질을 배출하며 기후 위기에 대부분의 책임이 있는 부유한 국가들이 화석 연료에서 탈피하고, 취약한 공동체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씨줄날줄] 우리쌀의 살길

    [씨줄날줄] 우리쌀의 살길

    ‘좋은 사윗감을 고르려면 도시락을 보고 고르라’는 옛말이 있다. 예비 사위가 먹고 난 도시락에 붙어 있는 밥풀이 많을수록 사윗감으로서 결격이고 밥풀이 적을수록 좋은 사윗감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밥풀 하나라도 아끼는 절약 정신에 따라 사윗감을 골랐던 방법이지만 늘 쌀이 부족했던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반영한 얘기다. 1970년대 초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최고 136㎏에 이르렀다. 산업화가 고도화된 1990년대 말에는 70㎏ 수준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55.8㎏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일본은 정반대다. 2023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따른 벼 생육 부진, 사재기 및 투기 심리, 엔화 약세로 인한 쌀 생산비 상승, 지속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 등으로 쌀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3월 한국 쌀 평균 소매가격(20㎏)은 5만 5388원. 일본 쌀은 1만 6856엔(약 16만 8800원)으로 한국의 약 3배다. 이런 이유로 한국쌀이 일본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의 ‘한국쌀 쇼핑’이 급증했다. 일본에서 ㎏당 341엔(약 3400원)의 관세가 붙더라도 일본쌀 맛에 가까운 한국쌀의 경쟁력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제 전남 지역을 방문해 양곡관리법 재추진을 공약했다. 양곡관리법은 쌀값 등이 평년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국가가 농가에 차액을 보상하고,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작년에 정부 비축 물량 등으로 쌀을 매입하는 데 1조 2266억원을 썼다. 양곡관리법이 통과될 경우 2030년에는 매입비가 2조 692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최근 일본에서 일고 있는 한국쌀의 인기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가에 무조건 혈세를 지원하기보다 일본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한국쌀의 일본 수출길을 넓히는 방안을 찾겠다고 공약하는 게 낫지 않을까.
  • 다시 시동 켠 트랙터…농민들, “식량주권” 외치며 서울로 향한다

    다시 시동 켠 트랙터…농민들, “식량주권” 외치며 서울로 향한다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다시 서울로 향한다. 여성 의원들이 운전대를 잡은 트랙터를 앞세우고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과 ‘쌀 수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조직한 ‘전봉준 투쟁단’은 7일 오전 전북 고창군청 앞에서 ‘3차 서울 진격 출정식’을 열고 상경 투쟁을 예고했다. 농민들은 농민생존권 보장을 위해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 취소와 미국 트럼프發 쌀 수입에 맞서 식량 주권 강화, 농업 보호 의무 등이 담긴 농민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단체는 전날 전남 무안 전남도청 앞길에서 트랙터 출정을 시작했다. 이후 고창과 전주 등을 거치며 트랙터 상경 투쟁에 전북지역 농민들이 합류했다. 이날까지 40여대의 트랙터가 서울로 향하고 있다. 트랙터 상경 집회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이후 세 번째다. 특히 이번 상경 투쟁에는 여성 농민들과 여성 정치인들이 트랙터 운전대를 잡았다. 전북에서는 오은미(진보당) 전북도의원이 4박5일 전 구간에서 직접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간다. 이날 전북 농민들이 합세한 투쟁단은 공주∼천안∼평택∼수원을 지나 10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농 전북도연맹은 “무자비하고 무계획적인 농산물 수입으로 밭을 갈아엎는 농민의 피눈물을 어느 정권도 닦아준 적이 없는 상황에서 관세전쟁 여파로 미국에 이익인 일방적인 협상을 또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서 농업과 농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직결된 법과 제도를 고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산 특화 쌀 ‘황금예찬’ 재배면적 93㏊로 확대

    부산 특화 쌀 ‘황금예찬’ 재배면적 93㏊로 확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 쌀 특화 품종으로 육성 중인 ‘황금예찬’의 재배 면적으로 20㏊에서 93㏊로 확대해 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황금예찬은 아밀로스 함량이 적은 반찹쌀(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으로, 찰기가 뛰어나고 밥맛이 좋아 부산 대표 벼 품종으로 삼을만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센터는 외래품종 대체와 부산 벼 특화 품종 육성을 위해 2022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 작물부가 육종 중인 밀양387호를 선제 도입했으며, 지역 적응 실증을 거쳐 20㏊ 면적에서 재배했다. ‘황금예찬’ 품종명은 지난해 3월 최종 등록했다. 센터는 재배면적 외에도 소비자가 고품질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과정부터 유통과정까지 관리하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황금예찬 재배단지에서는 수확한 벼를 전량 출하하는 것으로 약정한 후 재배하는 계약재배 방식을 진행해 농가의 소득 안정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황금예찬 이앙은 오는 20일부터 시작해 고품질 쌀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밥맛이 우수한 고품질 지역특화 쌀 재배단지를 조성해 쌀소비를 확대하고 지역별 쌀 브랜드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에서 생산되는 특화 품종의 상품화와 쌀 농가 안정 등을 위해 소비자들이 황금예찬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6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번 회의에는 4월 2일 보궐선거로 합류한 정영길 의원(성주)이 4선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 복리 증진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여러 사업을 통합해 APEC과 연계하려는 시도가 효과를 저해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료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것을 촉구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전략작물 전환에 따른 소득 안정을 위해 농기계 혼용 문제 해결과 교육 지원 확대를 요청했으며, 고품질 쌀 연구개발 강화와 가업승계농업인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연간 5천 톤에 달하는 폐어구로 피해가 400억원에 이른다며 친환경 어구보급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이충원 의원(의성)은 봄철 심각한 냉해 피해를 언급하며, 과원이 고지대 중심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의 적극적 지도와 냉해에 강한 신품종 개발을 촉구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소규모 임대농가는 농기계 구입비 부담 등으로 논 타작물 재배 전환이 어렵다며 현실적 지원책 마련을 제안했다. 최병근 위원(김천)은 경북 전통주와 와인이 APEC 정상회의 만찬주 선정을 위한 노력을 요청하고, 수도권 포도 판촉행사 확대, 레드클라렛, 글로리스타 등 신품종 보급 확대를 촉구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영농자금 지원과 작업 대행 체계 구축, 임대농기계 확보를 제안했다. 또한 폐어구 수매제도 도입과 해녀문화 보존, 연어양식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 농어민들이 농업과 어업을 등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 농어업인의 목소리가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으며, 산불예방 차원에서 영농부산물을 농민에게만 맡겨두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붉은 팥이 맺어준 대구 군위군과 경주 황남빵의 ‘인연’

    붉은 팥이 맺어준 대구 군위군과 경주 황남빵의 ‘인연’

    대구 군위군과 경북 경주의 최대 특산품 생산업체인 황남빵이 상생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군위군은 오는 17일 군청에서 황남빵과 ‘군위지역 특화작목(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팥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국립식량과학원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다수확 품종 ‘아라리’, ‘홍다’ 재배 기술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황남빵은 군위지역 밭 재배농가와 1:1 계약을 맺고 생산한 팥 전량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격에 수매한다. 팥 수확기(10~11월) 한 달간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 농협 수매가를 조사한 뒤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결정해 농가에 지급하는 식이다. 올해로 창업 86주년이 된 황남빵은 제빵의 속재료로 100% 국내산 붉은 팥만 고집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군위군과 지역 농가, 황남빵이 공동 추진한 팥 계약 재배 시범사업 결과, 군위산 팥이 강원도 등 타지산에 비해 맛·색상 등 품질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재배농가들도 10t의 팥을 생산, 판로 걱정없이 전량 높은 가격에 판매해 ‘꿩 먹고 알 먹은’ 셈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희망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황남빵과의 협약 체결로 군위가 머지않아 전국적인 팥 주산지로 부상함은 물론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을, 황남빵은 양질의 팥을 공급받을 수 있어 상생협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대째 황남빵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최진환 이사는 “올해로 15년째 경주지역 농가들과 팥 계약 재배를 추진인데, 군위지역 농가들과 새롭게 팥 계약 재배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군위군은 쌀 적정 생산을 위해 논에 벼 대신 팥 등 타 작물을 심을 경우 ㏊당 평균 400만원을 지원한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여주시 농업인과의 간담회 통해 농정현안 집중 논의

    방성환 경기도의원, 여주시 농업인과의 간담회 통해 농정현안 집중 논의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3일 여주시 가남농협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여주시 농정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여주시 농업인들과 함께 지역 농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건의, 농작물재해보험 지방비 지원 비율 조정, 축산분야 인력 확충, 반려마루 운영과 지역 상생 방안 등 여주시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방성환 위원장은 “여주는 수도권 대표 농업도시로, 현장의 목소리가 농정에 제대로 반영돼야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라며,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벼 재배면적 조정제와 관련해 “쌀 수급 문제해결도 중요하지만, 농민의 자율적 참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일방적인 감축 정책은 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 위원장은 축산분야 현안과 관련해 “축산악취 저감, 사료작물 재배지원, 공수의사 인력 확대 등은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도의회 차원에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와 여주시, 농업인 단체가 함께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방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 농업인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으로 연결해 나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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