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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농산물 사실상 개방/UR대책 최종확정(해설)

    ◎「15개 품목 예외요구」 철회/보조금 감축기간 장기화에 주력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의 농산물분야 협상과 관련,향후 모든 협상에서 「비교역적 고려품목」(NTC) 개념을 철회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모든 품목에 대해 수입개방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UR협상의 기본정신을 수용하는 것으로 쌀·보리·콩 등 15개 NTC 품목에 대한 기존의 수입개방예외 요구를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그 대신 개발도상국 우대적용 대상국 지정을 받아 시장개방과 국내보조금 감축의 이행기간을 장기화하는데 협상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지난해말 브뤼셀회의에서 우리측이 제시한 7년간의 개방유예 요구도 함께 철회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이승윤 부총리를 비롯,외무·재무·농림수산·상공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UR협상 최종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확정했다. 정부의 이같은 UR협상 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은 NTC 개념에 입각한 농산물 15개 품목의 수입개방 예외요구 등 우리측의 기존협상 전략이 미국 등 협상주도국들에 의해 협상파국을 주도하는 행위로 비쳐지고 이에 따라 미국의 보복적인 대한통상 압력이 예상되는 등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이같은 협상전략의 수정에 대해 『농산물 협상이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미국·EC 등 협상 주도국들의 합의에 의해 타결될 경우에도 그 협상결과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NTC개념에 입각한 수입개방 예외 요구를 고수할 경우 우리나라는 향후협상의 중요사안에 관한 실질토의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이 경우 우리 입장을 협상에 반영시키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쌀 등 최소한의 식량안보 대상품목에 대해서는 개방예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식량안보라는 측면이 협상에서 고려되기를 바라는 우리측의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같은 새로운 협상전략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재개되는 제네바회의에서는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의 개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농업개도국으로서 개방 및 보조금 감축의 이행기간을 선진국 중심의 타결안보다 2배 이상 장기화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산물 수입을 개방하더라도 점진적인 시장접근을 통해 국내 생산기반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소시장 접근 허용과 수량제한이 가능한 긴급 수입제한제도 마련에 협상력을 모으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서비스분야의 금융·운송·유통·건설·사업서비스 등 대부분의 주요 업종에 대해 현재의 개방 및 규제수준을 동결하는 정도의 서비스부문 양허계획(오퍼리스트)를 오는 15일까지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국에 제출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청와대 보고에서 모든 시장개방 품목에 대한 내국민대우 원칙의 철저한 이행과 담배소비세 배분·쇠고기 동시 매입제도의 개선·지적 소유권보호 강화 등 미국측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하는 내용의 대미통상 마찰완화 대책도 함께 보고했다. ◎“개방 불가”서 피해 줄이려 후퇴/불가피한 현실수용 “제로 선택” 정부가 10일 발표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대책은 지금까지 고수해온 쌀 등 15개 NTC(비교역적 성격) 품목에 대한 수입개방 예외요구를 사실상 철회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종래의 「개방불가」입장이 「개방은 하되 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으로 수정된 것이다. 이같은 협상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은 여러가지 협상대안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이라기 보다는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변화시킬 수 없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의 수용」이라는 측면으로 봐야 할 것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브뤼셀 각료회의에 앞서 쌀·보리·콩·쇠고기·우유 등 15개 품목을 NTC 품목으로 선정,이들 품목의 개방불가 입장을 발표했을 때부터 이같은 주장은 협상을 염두에 둔 「대외용」이 아니라 국내 농민계측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국내용」이라는 시각이 대두되었다. UR협상의 기본 정신이 모든 품목에 대해 시장개방의 예외를 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개방 예외를 주장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일본·스위스 등 4개국에 불과하며 이중 NTC 품목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UR협상 진행방식을 보면 미국과 EC 등 협상 주도국간에 협상타결에 관한 윤곽이 결정되고 여타 국가들은 그 결과에 대해 포괄적으로 찬·반 여부만을 묻는 방식이어서 협상의 내용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조차 없는 것이 UR협상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UR협상에 관한한 우리나라는 협상을 아예 파구가으로 몰아가거나 혹은 미국과 EC국가들간의 합의로 타결되는 경우 이를 거의 그대로 수용하거나 UR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협상에 탈퇴하는 방안 등으로 선택의 폭이 매우 좁혀져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협상의 파국이나 협상탈퇴는 모두 자유무역의 수혜국가인 우리나라로서는 생각할 수 없어 결국 미국·EC 국가간에 이루어질 협상의 대세를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 쌀등 모든 농산물 개방검토/UR대책회의/협상전략 대폭 수정키로

    ◎미측 요구 최대한 수용/10일께 최종확정/보조금감축률 최소화 주력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농산물분야에서 지금까지 주장해온 15개 비교역적기능품목(NTC)에 대한 수입개방예외 요구를 사실상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5일 상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외부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장관과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이 참석한 가운데 UR협상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일부농축산물에 대한 수입개방예외 철회문제를 포함한 향후 협상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브뤼셀 각료회의에서의 협상분위기로 미루어 볼 때 우리가 제시한 15개 NTC품목에 대한 수입개방예외요구는 실현가능성이 없는 상태』라고 말하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요구를 계속 고수할 경우 모든 UR협상 결렬의 책임이 우리에게 돌아오게 되며 미국측의 보복적인 통상압력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대외적인 국익의 측면에서는 수입개방예외요구를 철회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하고 『그런나 이 경우 국내농업과 농민들에게 미칠 충격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므로 이 문제는 정치적 결단에 넘겨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제네바에서 재개될 UR협상에 참여할 우리측 대표단을 파견하기에 앞서 오는 10일께 이부총리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를 열려 정부의 최종 UR협상대응책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쌀을 포함한 모든 농축산물을 수입개방의 협상대상에 포함시켜 협상에 임학겠다는 것으로 종래 협상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국내의 식량안보차원에서 중요한 쌀등 일부 NTC품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수입개방협상대상에 포함시키더라도 이들 품목에 대한 보조금 감축률을 최소화하고 보조금 감축이행기간을 15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데 협상력을 집중시켜 사실상 일정기간 개방유예의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국내농업의 구조조정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경제협의회와 오는 2월초순 이부총리의 미국방문들을 통해 UR협상과 양국간 통상현안에 관한 우리측의 입장이 미국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점을 설명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이번 한미경제협의회에서 ▲수입규제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행정조치의 완화와 ▲자본 및 금융시장 개방 ▲메리오트사의 기내식공장 등 2건의 투자인가 ▲담배소비세 배분 ▲쇠고기 구매제도 개선 ▲지적소유권 보호강화 ▲통신시장 및 유통업의 개방 등 미국측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 쌀 92년부터 감산 유도/정부,UR 대응

    ◎수매정책도 대폭조정 방침/2중곡가제 연차로 폐지/작목 전환 농가엔 보상금 정부는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92∼96년) 중 지금까지의 쌀 증산정책을 감산정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행 추곡수매제도 가운데 2중곡가제의 폐지와 ▲쌀 대신 다른 작목을 심는 경우 예상수익의 일부를 정부가 보상해주는 작목전환보상제의 실시 ▲농업생산기반조성사업의 축소 및 농촌생활기반조성사업으로의 전환 등의 정책추진을 검토중이다. 이같은 근본적인 미곡정책의 전환추진은 국내적으로 쌀의 과잉재고누적 현상을 해소하고 대외적으로는 우루과이라운드(UR)의 농산물분야 협상이 특정품목의 생산증대와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는 일반서비스·환경보존·재해보상·지역개발 등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허용하되 국내가격지지,가격안정제도,차액보상제 등 생산을 증대시키는 제도는 금지하는 방향으로 타결될 것에 대한 대비책인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21일 하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기획원 등 재정관련부처의 관계자들과 이 분야의 전문가 및학계·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계획 재정부문 계획수립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KDI의 유일호·문형표 두 연구위원은 「재정지출의 효율화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미곡정책은 증산정책으로부터 구조개선정책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정부가 수매하는 현행 추곡수매제도는 연차적으로 정부가 도매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에 일정량을 수매하는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또 쌀의 과잉재고누적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을 제외한 여타지역에서 91년 벼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농민들과 정부가 작목전환계약을 체결,쌀을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예상수익의 일부를 정부가 보상해줌으로써 한계답의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90년의 경우 과잉재고누적분이 전체 생산량의 5%에 달해 전체 쌀 경작지의 5%에 해당하는 한계답의 작목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연구보고서는 농업용수개발 및 경지정리와 같은 농업생산기반조성사업은 산골지역에서 무리하게 시행하기보다는 기계화가 가능한 농업진흥지역내에서 경제성과 농민의 호응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농업생산기반조성사업 예산의 절약분을 사회간접자본과 문화시설 등 농촌생활기반조성에 전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보고서의 내용은 7차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이같은 내용의 정책화과정에서 농민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 UR 연장 활용,국제대응력 갖출때

    ◎「브뤼셀회담」의 파장… 두 장관에 듣는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을 위한 통상장관회담에 참가했던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과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다소 지치고 허탈한 모습이었다. 이번 회담이 어떤 결론도 끌어내지 못하고 결렬위기에까지 몰렸다가 가까스로 협상기간을 내년초까지 연장했기 때문이다. 두 장관은 7일 회담이 폐막된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협상이 내년초로 연장돼 그만큼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귀국하는 대로 분야별 점검과 협상전략을 새로 세우는 등 협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민·업계 등에 협상내용을 소상하게 전해 대응력을 갖추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필수 상공/피해의식보다 실리찾는 발상전환 필요/세계교역재편 진통… 기술개발·시장개척에 주력 ­이번 회담의 결과가 결렬은 됐지만 협상기간을 연장했다는 데서 최선의 결과라는 평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장관=이해관계가 각각 다른 1백7개국이 모여 협상전체를 결렬의 파국으로 몰지않고 그나마 협상기한을 내년초까지 연장시켰다는 점에서 그렇게 볼 수도 있다. ­협상타결이 안돼 당장 미국의 대한 통상압력이 가중될 것이 아닌가. ▲박장관=결렬이 안됐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결렬에 따른 파국이냐 아니면 협상기간의 연장이냐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된 6일의 심정은 어떠했는가. ▲박장관=하오 5시에 열린 비공식 전체각료회의를 위해 낮 12시부터 기다리는데 특히 초조했었다. ­이 협상의 연장이 우리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박장관=좀더 시간을 벌게 돼 각국별로 개별협상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내부적으로도 앞으로의 진행과정이나 협상목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용을 충실히 하도록 힘쓰겠다. ­이같은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한 것인가 아니면 불리한 것인가. ▲박장관=이 시점은 그것을 평가할 단계가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협상이 계속되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하면서 여기에 임하는 것이다. 이번 회담기간 5일동안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진행과정을 농민들을 포함한 국민들이 지켜볼 수 있어 이 협상의 중요성 또는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이 협상의 타결에 대비,제조업은 기술력 향상에 노력하고 농산물과 서비스 등 이번 협상에 새로 포함된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기르는 한편 다른 나라의 시장개척도 이루어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한 의구심,특히 피해를 볼 것이라는 생각에서 실리를 얻는 방향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전망은. ▲박장관=어려운 질문이다. 이 회담에 처음 참가할 때만 해도 타결될 것인지 아니면 결렬될 것인지에 대해 50대 50으로 생각했었다. 타결된다 해도 그 형태가 여러가지겠지만 협상이 연장됐으니까 현재로서는 그 판단이 어렵다. ­내년 협상은 어떤 형태로 재개되는가. ▲박장관=던켈 GATT 사무총장이 주요협상국 및 비공식 전체각료회의 의장 등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EC간의 양보가 없는 팽팽한 대립의 배경은. ▲박장관=미국은 이 기회에 세계교역질서의 자유·공평화라는 명분과 실리추구라는 점에서 물러설 수가없었고 반면 EC는 농민들의 반대여론 때문에 협상의 폭이 좁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회담기간중 모스 배커 미국 재무장관,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만났을때 미국의 대한 통상압력의 강도는 어느 정도로 느꼈는가. ▲박장관=지난달부터 대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우리에 대해 통상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조경식 농수산/농산물분야 중재안,수출국위주로 편성/비교역여건 비슷한 스위스·오와 긴밀협조 계속 ­농산물분야 협상의장이 내놓았던 최종중재안은 우리입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조장관=그 중재안은 전적으로 미국등 농산물수출국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에 강력히 반대했고 앞으로도 그와 유사한 제안이 나오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이 중재안에는 우리가 중요시하고 있는 쌀등 비교역적품목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계속될 협상에서 원만한 진행을 위해 쌀등 15개 비교역품목의 대상을 다소 축소조정할 의사는. ▲조장관=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15개 품목은 모두 공청회등을 통해 심사숙고해 선정된 것으로 농촌실정을 고려할 때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본다. ­EC가 92년 통합전까지 농산물 협상타협안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조장관=통합여부에 관계없이 EC의 입장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EC에 있어 농업은 전통적으로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기대할만한 양보를 받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 회담기간중 각국 농무장관과 빈번한 접촉을 가졌는데 앞으로 농산물분야 협상전략은. ▲조장관=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이 협상이 타결되기를 희망하지만 우리농업의 취약한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각국대표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호주 등 농산물수출국들은 우리나라의 예외를 인정해주면 다른나라들도 같은 요청을 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어차피 냉혹한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협상이므로 끈질기게 이같은 국내농업 여건을 각국에 설명하고 협상에 반영되도록 힘을 쏟겠다. 또 스위스·오스트리아 등 농업의 비교역적 요소의 인정을 주장하는 나라들과 긴밀히 협조,공동보조를 취할 계획이다.
  • 가공용 쌀 소비 늘린다/95년엔 올 4배 늘려 2백만섬 목표

    정부는 현재 연간 50만섬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공용 쌀 소비량을 오는 95년에 2백만섬 가량으로 대폭 확대하기 위해 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중소가공 공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쌀 생산량의 안정적 확대추세와 정부미 재고누적에 따른 부담경감을 위해 쌀 소비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학교급식 확대,증류주의 쌀사용 허용 등과 함께 중소가공 공장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새로운 제품의 개발 및 개발제품의 수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효성농수산·대진식품·송학식품 등 3개 업체를 대상으로 1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지원대상 업체를 4∼5개로 늘리고 지원자금도 2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지원자금을 30억원,지원대상 업체를 6개로 늘리는 등 연차적으로 지원시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심·삼양·기린·백화양조 등 대기업들의 쌀 사용을 적극 추진,이들 업체가 신제품개발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한국,「단계적개방」 설득에 진땀/UR 막바지협상 언저리

    ◎부시,미테랑에 손수 전화걸어 협조 당부/일 대표단,홍보슬라이드 상영등 총력전 ○동구국가도 타격 우려 ○…일본대표단은 이날도 미곡시장의 개방어려움을 재차 강조하면서 「일본의 지역사회와 영농」등 3편의 슬라이드 홍보물을 상영하면서 농산물분야의 화살을 피하려고 막바지 몸부림. 미국의 콩재배농민들은 브뤼셀에 배포된 성명을 통해 미 UR대표에게 EC의 리밸런싱안을 거부하고 GATT규정에 위배되는 EC의 유채보조금계획을 둘러싼 마찰을 빨리 해결하라고 촉구. 동구국가들은 UR협상타결시 동남아국가와 마찬가지로 농업시장 개방에 따른 커다란 타격을 우려. 폴란드의 한 대표는 폴란드 농산물이 품질면에서 뛰어나나 서방에 비해 포장·가공처리 기술이 크게 떨어져 개방시 국내농업은 물론 시장경제 전환노력이 물거품이 될지 모른다고 걱정. ○미·EC,서로 비난전 ○…농산물협상을 놓고 미국과 EC간에 한치의 양보도 없이 힘겨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은 6일 정오(현지시간 한국시간 하오8시)까지 EC측이 농산물분야에 대한 극적 타협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파국이 불가피할 전망. 그로스 에스피엘 무역협상위원회(TNC)의장은 5일 EC측이 농산물 분야의 새로운 타협안 제출을 거부,미국·케언즈그룹(보조금을 안주는 농산물 수출국)과 팽팽히 맞서 진전이 없자 이날밤 열기로 했던 일반분야 그린룸회의를 6일 정오까지 연기. EC집행부는 이날밤 기자회견을 갖고 EC측의 농업보조금 30% 삭감안에 대한 미국측 반대입장을 계속 공격함으로써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전망을 극히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이날밤 그린룸 농업장관회의가 예정대로 개최되고 EC 12개국 농무장관이 이에 앞서 별도회담을 가진데다 콜 독일총리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UR 농산물협상을 논의,막판에 EC측이 정치적 타결을 통해 양보할지 모른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농산물분야에서 막판 타결이 될 수 있도록 프랑스가 힘써 줄 것을 당부하기도. ○케언즈그룹,EC 설득 ○…케언즈그룹 의장인 블레웨트 호주농무장관은 이날 케언즈그룹이 EC측에 새로운 타협안을 제시하도록 한 압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EC측의 양보를 이끌어 내려고 안간힘. 캐나다도 농업협상에 있어 우선적으로 수출보조금삭감·국경보호감소·리밸런싱(미국 농산물에 대한 EC측의 무관세 및 관세인상)등이 핵심문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 EC집행위는 이날 에스피엘 TNC의장이 6일 정오까지 새로운 EC농업협상안을 제시하라는 최후통첩을 받지 못했다고 부인했으나 에스피엘의장은 5일 밤 10시에 열린 일반분야 그린룸회의에서 이를 요청했다고 재확인. ○“예외인정은 곤란” 반응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농산물협상이 미국·EC간의 협상단계에서부터 막혀버려 우리나라 입장과 관련한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주요 농산물국의 농무장관들에게 개별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수출국들이 우리 수입개방계획에 대해 불만이 높아 이에 대한 설득에 진땀. 조장관은 5일 상오 닐 브레웨트 호주 대외통상장관(농산물수출국 그룹의장)을 만나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으나 닐장관은 한국이 15개 품목을 개방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강한 불만을 표시. 닐장관은 또 한국의 이같은 예외주장을 인정할 경우 다른 나라들도 같은 예외를 주장하게 되는 도미노현상이 발생,협상의 장애요인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은 너무 예외가 많다고 지적. 조장관은 이에 대해 15개 개방대상 제외품목이 쌀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입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같은 개도국에 대해서는 전면개방보다는 단계적 관세화를 통한 개방이 필요하다고 강조.
  • 브뤼셀 UR협상 중반상황/「농업보조」 미결로 협상 벼랑에/힐스

    ◎우리입장 이해 요청… 각국과 “릴레이 접촉”/금융부문협의서도 한미 견해차만 노출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4일 있은 농산물분야 그린룸회의가 성과없이 끝난후 기자회견을 자청,현재의 농산물협상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측의 어려운 입장에 대한 이해를 당부. ○한국측 전략도 수정 조장관은 앞으로 미국과 EC의 농산물에 대한 의견절충이 이루어지면 다음은 한국의 입장에 대한 집중적인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미국과 EC의 협상결과에 따라 우리측 전략도 바꿔지기 때문에 아직은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아무튼 우리농촌의 어려운 상황을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 그러나 이날 조장관의 기자회견장소에는 일부 농림수산부 고위간부가 술에 취해 자제력을 잃은 모습도 보여 우리측대표단의 협상자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4일 상오 총회회의장에서 이용성 재무부기획관리실장과 달라라 미 재무차관보 사이에 있었던 한미간 금융관계양자협의는 시장개방의 범위와 시기를 놓고 양국의 견해차이가 너무커 아무런 의견접근 없이 종료. 이날 협의에서 미국측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있었던 한미금융회담결과에 대해 실망을 표시하고 UR서비스협상에서 한국이 각국 금융시장의 완전개방과 내국민대우의무화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 이실장은 이에 대해 한국측은 금융시장의 완전개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국내금융시장개방도 이미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자유화를 해나가겠다고 강조. ◎…조경식 농림수산·박필수 상공부장관은 각국 대표들과 회의장 및 그 주변에서 공식·비공식 접촉을 계속하는 분주한 일정을 계속. 조장관은 비공식 농산물회의의장인 헬스트롬 스웨덴 농무장관을 만난데 이어 찰로렝 태국 농무장관에게 우리농업의 현실을 설명. 또 맥셀리 EC농업집행위원을 EC 집행위원장 및 의장초청 리셉션에서 만나 20분간 단독요담을 하면서 한국농업은 현재 구조조정중이며 쌀등 주곡에 대해 하루아침의 전격개방은 어렵다고 설명. ○전격개방은 불가능 이에 대해 맥셀리 집행위원은 농업은 환경보전·식량안보·고용 등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개방하기 어렵고 짐진적으로 보조금을 감축하고 개방해야 한다면서 EC는 회원국이 많아 수출보조금에 관한 오퍼리스트(감축계획) 제출에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 조장관은 이밖에 피설리 오스트리아 농수산장관을 만나는 등 협상분위기 조성 및 우리입장을 설명키 위해 강행군. 한편 박장관은 기조연설을 끝낸뒤 우루과이라운드 비공식 수석대표회의에 참석,우리입장을 전달. ◎…미 무역대표부 칼라 힐스대표는 이날 세계 1백7개국이 참여하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은 농업보조금 문제가 타결되지 않아 『노정의 막다른 부문에 이르렀다』고 밝혀 주목. 힐스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3일 최종협상이 시작된뒤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클레이턴 야이터 미 농무장관도 『EC가 새로운 제안을 하더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어 최종타결안을 수용할 수 없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 야이터장관은 이어 『EC가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는 한 고위급회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 EC무역장관 농업장관들은 이날하오 특별 연석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나 현지관계자들은 놀랄만한 새로운 타협안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좀처럼 타결이 어려울 전망.
  • UR 농산물 개방요구 신축대응/정부,협상대책 마련

    ◎쌀은 제외,「유예」 연장 주력/“서비스부문 수용… 반덤핑 규제등 완화 촉구”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1일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농산물분야에서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협상력을 집중하겠지만 종래의 입장에 집착하기보다는 신축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부총리의 이같은 보고는 UR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적극 유도해나가기 위해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농산물분야에서 미국 등 수출국의 시장개방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부총리는 이날 UR협상의 최종적인 타결을 위해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브뤼셀 각료회의대책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농산물분야에서는 최초의 본격적인 협상인만큼 수출국과 수입국의 관심사항을 균형있게 반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쌀·옥수수·감자 등 15개 수입개방 예외 요구품목 가운데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쌀을 제외한 여타품목의 수입개방 예외요구를 철회하고 그 대신 이들 품목에 대해 보조금 감축의 폭을 줄이고 감축이행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섬유협상분야에서도 섬유교역 자유화 복귀시한을 당초 6년반으로 하자는 주장을 철회하고 미국측의 10년 시한 주장을 수용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서비스·지적소유권 등 신협상분야에서는 선진국들의 요구를 완화시키는 데 주력하되 장기적으로 시장개방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개도국 입장에만 서지 않고 선진국들의 입장도 전향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그 대신 수출자율 규제 및 시장질서협정 등 다자간 무역규범을 벗어난 선진국들의 쌍무적 수입규제조치를 단기간내에 폐지토록 하고 반덤핑규제 및 상계관세조치 등의 남발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 UR·추곡수매대책 추궁/국감 사흘째/정부,「민방 배후설」 강력부인

    ◎고속도 통행료 11%선 인상/추곡차액 지급제 철회 어려워/“언론사 원상회복소 민방설립 장애 안돼” 국회는 28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가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사흘째 국정감사 활동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농림수산위의 농림수산부 감사에서 추곡수매가와 우루과이라운드 대책,문공위의 공보처 감사에서 민방 지배주주 태영의 사전내정설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감사에서 최호중 장관은 답변을 통해 『통일안보분야의 외교역량을 높이기 위해 외무부내에 안보국을 신설,통일관련 대외문제와 안보문제를 일괄 담당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대서구 외교강화를 위해 내년중 엘리자베스 영국여왕,미테랑 프랑스대통령,폰 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 등을 공식 방한초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어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과의 협의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내년 상반기중 아세안 6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아세안 주간」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문공위의 공보처 감사에서 신하철·신경식(이상 민자) 조세형 의원(평민) 등은 『태영을 지배주주로 선정한 이유가 여의도에 6천5백평 규모의 사옥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으나 이 빌딩에는 2백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있을 뿐 아니라 등기부상 태영소유는 3천5백평에 불과하고 29개 건물소유자가 따로 있는 복합건물』이라며 방송사옥으로서의 적정성 여부를 따졌다.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민방 지배주주 태영과 관련,『여의도 태영빌딩은 공유면적을 포함,총 8천9백평 가운데 태영이 73.9%인 6천5백76평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임대해 주고 실제 사무실로는 1천2백18평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임대해준 것 등 상당 부분이 금년말이나 내년초 임대가 끝나기 때문에 새 방송발족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 공보처 장관은 또 『럭키 소재의 홍해준 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태영의 주식은 1.2%에 불과하며 기업간 주식소유는 관행으로 이를 두고 태영의 배후에 재벌이 있다고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하고 『민방 지배주주 선정은 법적 절차에 따라 주무장관인 공보처장관이 소신을 갖고 결정한 것』이라며 청와대나 안기부에 의한 사전 내정설을 부인했다. 최 장관은 80년 언론통폐합과 관련해 최근 잇따라 소송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원상회복 및 손해보상요구와 방송영업권 반환요구는 별개의 성격』이라면서 『모든 유선국 허가가 1년단위로 이루어지고 이제는 언론사가 전파방송을 가지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소송들이 민방설립에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어 『태영이 지난 7월 민자당 소속 10명의 의원후원회에 가입한 것은 사실이나 이들 의원으로부터 민방관련 로비를 받은 바 없다』고 밝히고 『민방 설립추진위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회의는 아니나 방송추천권을 가진 공보처 장관이 설립추진위 결정에 따라 새 민방 지배주주를 추천했으므로 실질적인 법적 구속력을 가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최 장관은 『민방 주주선정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거나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받은 바는 없다』고 말하고 김복동씨와 박철언 의원의 민방관련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알아본 결과 태영 윤세영 회장은 박 의원과는 면식도 없는 사이이며 김씨의 국제문화연구소세미나에 경제인의 한사람으로 참석한 일은 있으나 민방 주주선정과 관련해 김씨의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윤태균 도로공사 사장은 이날 건설위 감사 업무보고에서 『지난 86년 이후 동결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년부터 11.7% 인상하는 방안을 경제기획원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위의 농림수산부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1천3백만섬 쌀 재고량의 발생원인을 추궁하면서 ▲지난해 수준이상의 수매가 인상 및 수매량 책정 ▲차액지급제 수매제도 철회 등을 촉구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답변에서 『현재의 쌀 재고는 최근 2년간의 쌀 생산량증가와 소비감소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중곡가제 폐지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재고 쌀을 사료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차액지급제는 정부 관련부처 전체의 결정사항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철회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고건 서울시장은 행정위 답변을 통해 『도시고속도로 건설에 소요되는 재원의 확보를 위해 도로공채 발행 및 차관도입방안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또 도시교통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의 각 구청에 교통과를 신설하고 서울시립대에 수도권 교통연구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내년부터 3개 기업체로부터 2층버스를 기증받아 도심권에 시험운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 “수입 의약품 폭리 대책 세워라”/28일(국감중계)

    ◎지역 의료보험료 30%선 인상 타당한가/조합주택 아파트 투기방치 이유 밝히라/“수입품 정밀평가… 불성실 신고자 엄격 제재하겠다” ○현안없어 설전만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국내정치와 관련된 특별한 현안이 없는 탓인지 평민당 의원들은 주로 『노태우 대통령의 12월 중순 방소가 현시점에서 과연 필요한가』를 집중 추궁. 문동환 의원(평민)은 정상의 외국방문에는 특별하게 얻어내야 할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국내 정국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일컬어지는 마당에 한소간에 외교채널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중대한 현안이라도 있는가』라며 힐난성 질문. 최호중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중대한 문제가 있을 때만 정상회담이 열려야 된다는 논리는 지금 세상에는 안 맞는 얘기』라며 일축하고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도 국내적 어려움이 있지만 부시 미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부지런히 만나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 조순승 의원(평민)이 이에 가세,『노 대통령 방소 경비로 5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같은 막대한 국고를 사용하는데 특별한 목적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원 사격. 조 의원은 또 『한소 수교교섭과 관련해 소측에 20∼30억달러의 경협차관을 제공키로 했다는데 사실인가』라며 물은 뒤 『고르바초프의 국내입지가 불안한 상태인데 경협차관을 함부로 주었다가 나중에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맹공. 답변에 나선 최 장관은 노 대통령 방소의 효과로 ▲한소 관계진전 ▲동북아 평화기여 ▲한중 수교자극 등을 열거한 뒤 『이러한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마무리. 이처럼 결론없는 설전이 계속되자 조 의원이 『국내에 남아도는 쌀을 대소 경협명목으로 지원할 용의는 없는가』라며 이색질문. 최 장관은 이에 『소 정부 대표단과의 경협논의 과정에서 쌀 제공문제를 논의대상에 포함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긍정검토를 약속. ▷재무위◁ 산업은행에 대한 재무위 감사에서 임춘원·유인학 의원(평민)은 『산업은행이 태영의 계열회사인 태영산업에 지난 80년 이후 2백83억원을 대출해준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여의도 태영사옥의 등기부 등본을 증거로 내보이며 은행측의 자료제출을 요청,감사장은 시작단계에서부터 긴장. 그러나 은행측이 대출과정 및 담보설정경위,대출금의 회수 가능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해명함으로써 용두사미식 질의 답변으로 종결. 임 의원은 산업은행이 지난해 12월13일 태영의 여의도사옥에 대해 모두 8건의 추가담보가 한꺼번에 설정된 것을 문제삼으려 했고 이에 대해 이형구 산은총재 등 총재단이 답변을 머뭇거려 한때 술렁. 그러나 김영구 재무위원장(민자)이 은행실무자가 나와 상세히 답변토록 조치. 이 실무자는 태영산업의 전신인 울산 탱크터미널과 울산사일로가 지난해 9월 태영산업으로 합병되면서 공동담보의 필요성에 따라 생긴 추가담보일뿐 담보강화는 아니라고 해명. 임 의원은 태영의 자금상태가 문제가 있어 뒤따른 담보강화라는 쪽으로 사안을 몰아가려 했으나 이미 임 의원의 판정패로 결론은 내려진 상태. 유인학 의원은 더 이상 문제삼을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듯 『산업은행으로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태영이 그런 식으로 대출을 받지 않으면 안될만큼 자금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쪽으로 결론을 유도. 한편 이에 앞선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치성 외제품과 농축산물 수입에 따른 문제점 및 관세청 퇴직간부들이 주축인 관우회의 부동산투기 문제를 추궁. 이수휴 관세청장은 『17개 소비재 수입품목에 대해서는 관세가격 평가를 강화하고 물품 수입시 관세 및 조세를 엄밀히 부과하겠다』면서 『개별·정밀평가를 병행해 불성실 신고자는 엄격히 제재하겠다』고 답변. ○전동차 유찰 따져 ▷경과위◁ 여야 의원들은 28일 경과위의 조달청에 대한 감사에서 새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주)태영의 정부공사 수주실태와 지하철전동차 구매계약 의혹 등을 집중 추궁. 이해찬 의원(평민)은 태영의 정부공사 수주가 과다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지난 88·89년과 금년중 태영의 정부발주공사 계약 현황을 밝히라』고 요구. 신영국 의원(민자)은 지난 88년 지하철전동차 구매계약이 11번씩이나 유찰된 경위를 추궁하고 작년에전동차 구매계약을 맺은 현대정공 (주)대우 한진중공업 등 3개 업체간의 담합의혹이 없었는지를 물었다. 장홍렬 조달청장은 『지하철 전동차 구매계약이 11번이나 유찰된 것은 당시 서울시 예산이 과소책정된 때문이며 89년과 90년에는 예산이 적정수준으로 책정돼 계약이 순조로웠다』고 해명하고 태영의 정부공사 수주현황에 관한 자료는 곧 제출하겠다고 답변. ▷보사위◁ 보사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통합의료보험 추진용의 ▲주인없이 버려진 묘역의 관리대책 ▲생수시판 방침발표에 따른 문제점 등을 추궁했다. 그러나 첫날에 이미 7명의 의원이 주요 현안을 밀도있게 「훑은」 탓인지 열기는 다소 시들한 분위기. 박영숙 의원(평민)은 『올해초 농촌의 의료보험료가 30∼50%씩 인상되고 지난 8월에는 서울시의 의료보험료가 28%나 인상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추곡수매가와 임금은 한자리 수 인상을 고집하면서 의료보험료는 30%씩이나 대폭 올리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공박. 이어 김인영 의원(민자)은 『국토의 효율적인관리차원에서 천주교가 최근에 밝힌 20∼30년 지난 구묘의 화장제를 보사부가 적극 도입,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킬 용의가 없느냐』고 제의하고 『일부 병원들이 첨단고가 의료장비를 수용능력 이상으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김주호 의원(평민)은 『올 10월말 현재 완제 의약품 수입액수가 5천3백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하고 『이런 수입약이 원가의 배에 달하는 폭리로 유통돼 약품유통 질서를 문란시키고 국민들의 외제선호성향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가격관리 대책 및 수입관리 대비책의 제시 등을 요구. ○「체육협」 배경 추궁 ▷문교체육위◁ 여야 의원들은 가칭 「생활체육단체협의회」의 창립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 여부와 골프장 과다승인에 따른 문제점·청소년대책·올림픽 유스호텔의 경영부실 이유 등을 집중 추궁. 박석무 의원(평민)은 『지난 7월 체육부의 협조공문을 통해 각 시 도별로 발족한 생활체육단체 협의회가 보조금·대회상금 등의 명목으로 체육부로부터 직접적인 예산지원 및 행정지원을 받도록돼 있는데 이는 차기 총선과 지자제 실시에 앞선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고 질의. 이재연 의원(민자)은 『남북통일축구 하나만이라도 정례화시켜 축구를 통한 통일열기를 고조시킨 다음에 차차 남북단일팀 구성을 논의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본다』면서 현재 체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한 체육교류사업이 방만하기만 하고 실속이 결여됐다고 지적. 정동성 체육부 장관은 「생활체육단체협의회」 문제와 관련,『범국민적 생활체육의 보급운동은 기존의 엘리트 체육조직에서 담당하기보다는 체육동호인 등 자생적 민간단체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창립하게 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의도는 전혀 개입돼 있지 않다』고 답변. ▷행정위◁ 서울시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소방공무원 이직률 증가 ▲서울시의 교통대책 ▲서울시 공유재산 부실관리 등 방만한 서울시 행정의 난맥상을 집중적으로 추궁. 이종찬 의원(민자)은 『서울시가 종로구 가회동·삼청동 등 10개동일대 2천7백56가구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증개축을 제한하는 등 과도한 규제조치를 취함에 따라 이 지역이 슬럼화되는가 하면 지난 수해 때 전 가족이 압사하는 참사가 벌어졌다』고 지적하고 과잉규제 조치를 대폭 완화할 것을 요구. 양성우 의원(평민)은 『무주택사원이나 공무원에 대한 특별 배려로 정부가 장려한 조합주택 아파트가 복부인들의 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부동산업자들이 직장조합아파트 거래를 광고까지 하고 있는 것을 방치하는 이유를 밝힐 것』을 촉구. 고건 시장은 김덕규 의원(평민)의 보도블록 교체에 따른 예산낭비 및 특정 납품업체와의 결탁의혹 질의에 대해 『값이 비싼 화강석 등의 블록은 간선도로변의 민간 대형빌딩 신축시 건축주 자비부담으로 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보도블록 교체공사는 파손률이 60% 이상인 경우와 지하매설물이 정비되어 재굴착이 필요없는 지역에 한해 시공하고 있다』고 답변. 고 시장은 또 유기수 의원(민자)이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전에 따른 특혜지원 의혹설을 추궁한 질의와 관련,『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은 79년부터 계획수립에 착수,85년 9월에 확정됐다』고 밝히고 『도심권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시설의 현대화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전이 추진됐다』고 해명.
  • 대 이라크 금수로 멍드는 교역국들(세계의 사회면)

    ◎“벙어리 냉가슴”… 관련국의 속사정/무기공급 동구국들 대금 못받고/영·불·독·이사 등 수십억불씩 물려/미 농산물도 수출길 막혀 농민들 울상 페르시아만사태가 3개월을 훨씬 지나면서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크게 타격을 받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이 두 나라와 거래를 갖고 있는 나라들과 기업들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라크의 침략을 제재해야 한다는 국제여론이 높아 이들은 드러내 놓고 불만을 토로할 수 없는 처지여서 벙어리 냉가슴 앓듯 지내고 있는 형편.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는 미국의 쌀경작자들. 이라크는 미국산 상등미를 후한 값에 구입해 왔었다. 지난해에만 해도 1억4천3백만달러 어치의 쌀을 구입,미국 쌀 수출액의 25%나 차지했었다. 올해 수확기를 앞두고 이미 쌀값이 지난해보다 28%나 떨어진 데다 경제봉쇄조치가 발표되자 쌀 선물시장 가격이 대번에 18.4%나 떨어져 버렸다. 주름살이 지어지는 농민은 쌀 경작자뿐만이 아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라크는 미국산 밀 옥수수 보리 콩 등을 3억5천만달러어치,캐나다산 곡물은 2억7백만달러어치 구입했었으나 올해는 꽝이다. 이라크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던 동유럽국가들도 대 이라크 제재 참여로 돈받을 길이 당장은 막연한 형편이다. 대 이라크 경제제재 조치가 이라크와의 교역도 중지시켰지만 아울러 이라크의 대금지불도 유예시켜 버렸다. 이로 인해 체코는 8억달러,폴란드는 5억달러가 잠겼다. 어려운 경제로 고생하고 있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도 각각 12억달러와 17억달러가 몰린 상태다. 소련 과학아카데미의 알렉산더 아르바토프 박사도 소련이 이라크에 대한 무기와 농산물 수출중단으로 약 10억달러 정도를 손해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돈 빌려주고 못받는 사연도 속출. 일본의 무역회사들은 이라크가 발행한 어음을 50억달러 상당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독일 은행은 40여군데가 거래는 끝났으나 돈은 지불받지 못한 2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갖고 있다. 독일 은행의 경우 이 가운데 8억달러는 독일정부의 수출보험제도인 헤르메스 신용보험에 의해 보상을 받게 되지만나머지 12억달러는 피해보상이 힘든 상태다. 다이믈러­벤츠나 페로슈탈 같은 재벌형 대기업이야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겠지만 비교적 작은 기업들은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으로 일부 의원들의 지원을 받아가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조르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해 대 이라크 수출액은 7억3천만달러. 이 가운데 6억3천만달러를 정부가 지불보증을 해줬었다. 올해에는 영국 정부가 「이라크 경제의 장기적 전망이 밝기 때문에」 보증규모를 2배나 늘린다고 발표했었는데 현재로는 개점휴업 상태다. 프랑스도 6억달러 정도는 손해를 감수해야 될 형편. 지난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몇주전 프랑스 유수의 통신회사인 알카텔사가 이라크 바스라지역의 전화망 가설을 7천6백만달러에 계약했었는데 이 계약서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휴지가 돼버렸다. 속타는 사정은 터키도 마찬가진데 올해 식료품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6억달러 정도는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터키의 수출품에 대해서 미국와 유럽국가들이 엄격한 쿼타제를 적용하는 데다가 터키제품이 뚫고 나가야 하는 수출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수출선 변화가 쉽지 않은 형편. 터키 정부는 이 가운데 75% 정도는 못쓰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이탈리아도 줄잡아 40억달러의 채권과 물품대금이 대추나무 연 걸리듯 물려있고 프랑스 향수의 최대 고객이었던 쿠웨이트의 몰락으로 해마다 2천만달러 정도를 팔던 프랑스 향수회사들도 손해를 보는 것은 피할 수 없을 듯.
  • UR대책 조경식 농수산에 들어본다

    ◎“농업 보호 위해 예외품목 최대한 확보”/“쌀은 주곡”… 꼭 「비교역대상」 관철/영농혁신으로 개방압력에 대응/“농산물 수입 피해 줄이게 「산업구제제」 활용방침” 우루과이라운드가 협상시한을 10여일 남짓 남겨 두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이 협상의 15개 부문 중 특히 농업분야의 시장개방이 수입국들에게는 구조개혁을 수반하고 이를 우려하는 국내정치·사회적 저항 때문에 우루과이라운드 성공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농업분야의 협상에 우리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되느냐 여부에 국내 농업의 사활이 걸려 있는만큼 12월3일부터 닷새 동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최종 통상장관회담에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이 박필수 상공부 장관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어느 해보다 진통을 겪은 올해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안을 마련하고 곧바로 예산안 설명과 국정감사를 받기 위해 정기국회에 매달려 있는 조 장관을 만나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관한 대책 및 전망 등을 들었다. ○정치적으로 타결 전망 ­12월3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 최종협상에서 농산물부문 협상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 각 부문별로 진행중인 제네바회의의 성과가 부진하기 때문에 12월초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상무장관회담에서 주요쟁점이 정치적으로 타결될 전망이 높으므로 이 회의의 중요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농산물분야 협상에 대한 중요쟁점도 이 회담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식대표는 아니지만 주요나라의 농무장관들이 참여할 것이 예상되므로 현지에서 이들 장관과 만나고 우리와 입장을 같이하는 국가와는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다지는 한편 농산물 수출국에 대해서는 이해·설득시켜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 입장과 같은 나라와의 공동보조와 관련,이번 협상에서 일본·EC 등의 강경한 입장이 우리측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EC만 해도 수출보조금 삭감에 더 민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국가들과의공동대처방안은. ▲여러 나라들이 모여 협상을 하는 다자간협상인만큼 의제에 따라 나라간에 견해차이를 보이는 면도 있고 같은 입장을 보여 서로 동조 내지 지지할 경우도 있다. EC의 입장을 분석해보면 농업보호의 필요성과 농산물 교역의 특수성을 들어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국가들의 대폭적인 보조금 감축보다는 각 나라 농업의 현실을 인정해 보조금을 30% 정도 감축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는 면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입장에 서 있다. ○미·EC 보조금에 이견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주장하는 쌀 등 주요농산물의 개방 예외주장에 반대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으로 보고 구조 조정에 필요한 유예기간을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수출보조금 감축에 대해 EC는 계속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이같은 보조금이 농산물의 자유교역을 제약하는 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과정에서 EC와 모든 의제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며 의제별로 우리의 입장과 같이하는 국가들과 공동대처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말과 이달초에 걸쳐 미국·제네바에 출장,협상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의 분위기와 지금까지의 협상과정으로 보아 이번 협상의 타결전망은. ▲지난번 출장은 미국·GATT 등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관련책임자들을 만나 우리 농업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으며 우리가 제안한 15개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대한 수입개방제외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한편,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비교역적 품목대상 15개 품목은 쌀을 제외하고는 수입을 완전히 막겠다는 것이 아니고 콩·옥수수·쇠고기 같은 품목은 현재 상당부분 수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터이니 농가소득보호·지역균형개발차원에서 전체 국내수요 중 콩은 15% 정도,옥수수는 2% 수준에 대한 국내생산은 최소한 보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가 제시한 수출보조금계획도 국내 농업보호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국제농산물 교역질서의 유지를 위해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나 GATT관계자들은 15개 비교역적 품목에 대한 자유화 예외주장에 난색을 표해 협상의 어려움을 실감했다. 현재 수출국과 수입국간에 개방대상 제외품목의 인정문제와 보조금 감축률 및 유예기간 인정문제 등에 대한 견해차가 크고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국과 EC간의 보조금 감축안에 관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각료회의에서 정치적인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티결전망은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최종 상무장관회담에 임하는 농산물협상카드를 현재 공개하기는 어렵겠지만 기본방향은. ▲지난번 GATT에 제출한 보조금감축계획은 우리 능력에 맞게 농산물의 교역자유화와 보조금 감축을 하면서 우리 농업생산과 농가소득의 기반도 보호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최종 상무장관회담에서도 다각적인 경로를 통한 통상외교를 강화,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15개 비교역적 품목대상 중 몇 개가 받아들여질는지 예측할 수 없겠지만 우리 정부의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있지 않겠는가. ▲어디까지나 협상이기 때문에 우리 주장이 다 받아들여진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국내 농업보호를 위해서 자유화 예외품목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뿐 아니라 일본·스위스 등 수입국 외에 캐나다도 자유화 예외품목의 인정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들 국가와 긴밀히 협의,최대한 반영되도록 힘을 쏟겠다. ­협상이 여의치 못할 경우 같은 농산물 중에서도 주곡인 쌀만은 비교역적 품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쌀을 보호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농민피해 최대한 보전 지난번 미국과 GATT 방문시에도 협상관련 대표들에게 쌀은 우리 국민의 주곡이면서 우리 농민의 주소득원(농업소득의 52%,농가소득의 31%)이기 때문에 개방은 물론 수입도 허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했다. ­비교역적 품목대상 중 고추·참깨 등에 대해서는 시장접근을 어느 정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들 품목을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었던 것 아닌가. 일부에서는 국내 농민 무마용으로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도 있다. ▲비교역적 품목대상이라고 하더라도 쌀을 제외하고는 수입을 전혀 안 하는 것이 아니며 국내 생산기반 보호와 수입 허용,즉 최소 시장접근에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완전 수입자유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추·참깨를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이들 품목이 국내 생산이나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완전 수입개방이 될 경우 많은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수입은 허용하되 전면개방은 않겠다는 계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결코 협상용으로 포함시킨 것은 아니다.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이 타결될 경우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이 협상이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다는 것은 극히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제출한수입개방계획안을 기초로 볼 때 농가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재배농가가 많거나 지역이 주 소득품목에 대해서는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품목으로 확보,보호해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나머지 농산물은 수입농산물가격이 국내가격과 같은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관세율을 높이고 이 관세율도 1∼6년간의 유예기간 후 관세 상당치를 10년간에 걸쳐 30%를 감축,개방 초기에는 사실상 영향이 적을 것이며 다만 중기 이후에는 관세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지정리·기계화 등 생산기반 확충과 영농기술의 혁신으로 농업수조개선사업을 적극추진하는 한편 수출유망품목의 개발 및 육성·지원으로 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하는 등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의 수입증가로 나타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절관세·할당관세와 산업피해구제제도 등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농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대책과 관련,농정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고 예를 들면 수출유망품목을 선정,집중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일종의 구호성 대책으로 보고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협상이 없더라도 농업의 개방화는 불가피한 국제적 추세이므로 정부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예산을 올해 5천1백52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1백11억원으로 증액,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일부 지식인까지를 포함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농촌에 위기가 닥칠 바에야 아예 협상이 깨지든지 GATT에서 탈퇴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GATT로부터의 탈퇴는 우리나라가 GATT회원국으로서 그동안 누려온 각종 혜택 즉 양허관세라든가 최혜국대우 등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무역거래에서 국제적으로 고립되게 된다. ○가트 탈퇴 손해가 많아 이 경우 우리의 수출은 타격을 입을 것이고 따라서 경제도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소련·중국 등이 현재 GATT 가입을 2년째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0년 연속 풍년 등으로 인한 정부미 과잉재고 문제로 물가당국에서 85·86년산 정부보유 고미의 사료용 처리 및 2중곡가제 폐지가 검토되고 있는데. ▲지난달말 현재 정부미 재고량은 1천3백만섬이 넘고 이중 1천만섬 이상이 통일계 쌀이다. 여기에는 85년간(14만7천섬)과 86년산(1백31만2천섬)의 고미가 포함돼 있어 식용으로의 적합성을 염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벼상태로 잘 보관되고 있어 식용으로 문제가 없으며 다만 소비자들이 햅쌀을 찾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적어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방출가격을 인하,쌀국수·쌀과자 등 가공식품용의 수요를 개발하고 현재 국회에 올려져 있는 주세법이 개정되면 증류식 소주의 원료로 정부미를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고미를 사료용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또 현재 농어가 및 영세민의 소득구조를 감안할 때 2중곡가제를 계속 유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2중곡가제로 인해 일반미보다 결손의 폭이 큰 통일쌀은 소비자뿐 아니라농민도 싫어하고 있으므로 수매량을 대폭 줄여나가 결손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 막걸리·약주 면세검토/쌀증류주 제조도 허용

    ◎당정 쌀소비 확대책 정부와 민자당은 남아도는 쌀의 소비확대를 위해 막걸리 등 탁·약주의 주세를 폐지하고 개인이 집에서 술을 빚을 수 있게 하는 한편 쌀증류주제조도 허용토록 주세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승윤 부총리와 최각규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개인의 탁주등 술제조를 허용하는 대신 술을 대량 생산해 시장에 출하하는 것을 막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정부 재고미를 싼 값으로 출하,쌀을 원료로 한 술제조를 증가시키고 학교급식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농지보전법 등을 전면재검토,농지면적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한·미 통상마찰… 워싱턴의 입장

    ◎미,「과소비억제」를 「개방장벽」으로 인식/민간차원 운동 “정부서 배후조정” 판단/한국 UR협상 비협조에도 불만 높아 『한국의 금융자유화 지연과 외국 금융기관 규제는 미국의 보복조치를 촉발할 수 있다』­이것은 미 재무부의 찰스 달라라 국제담당 차관보가 얼마전 서울에서 열린 한미 금융정책회의를 마친 후 『서울의 반응에 실망했다』며 내던진 위협발언이다. 그는 『워싱턴의 불만이 아주 크다』고 역설하며 『한국측이(미측 주장을) 좀 더 수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미 행정부 주요인사들은 대한 통상문제에 한결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슈퍼301조 타결이후 긍정적으로 발전돼 오던 한미 통상관계가 어느 새 악화국면으로 반전된 느낌이다. 워싱턴의 분위기가 이렇게 바뀐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한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한미협정 「불이행」에 대한 불만이다. 한국이 무역적자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사치품 수입을 억제하는 것을 미국은 시장개방에 역행하는 정책기조의 변화로 인식하고 있다. 또 한국이 관세인하 5개년계획(1989∼93)의 시행을 1년간 연기하는 한편 한미협정상 25%로 돼있는 와인 쿨러의 관세를 30%로 인상하고 쇠고기 동시입찰 제도를 미 업계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한 처사를 기존협정의 불이행으로 보고 있다. 둘째,미국이 통상문제중 최우선 순위에 놓고 연내타결을 서두르는 UR(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간 협상에서 한국이 비협조자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UR협상에서 한국은 개도국중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협조하는 국가로 지칭됐었다. 그러나 최근 농산물협상에서 한국이 쌀·쇠고기 등 15개 NTC(농업의 비교역적 기능) 품목은 자유화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을 공식화,전면 개방을 주장하는 미국을 괴롭게 만들고 교착상태에 빠진 반덤핑 및 섬유분야에서도 미국에 반대되는 의견을 많이 내자 미 일각에선 한국에 대해 「방해자」라는 시각까지 보이고 있다. 셋째,지난 6월30일 미일 구조조정협상(SII)이 타결된 후 지금까지 일본에 집중되던 미국의 통상시각이 한국등으로 다원화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미 통상정책의 최대장애로 지목됐던 브라질의 경우 보호무역주의를 철폐하는 경제개혁 조치를 대내적으로 시행한데다 UR농산물 협상에서 미측 입장을 적극 지지함으로써 지금은 미국의 동반자로 변했다. 넷째,페르시아만 사태 후 미국의 무역적자 및 경기침체 현상이 가중되자 워싱턴이 경제운용의 좌절감을 대외로 폭발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9월말 현재 7백34억달러로서 연말까지 작년 수준(1천94억달러)을 상회할 전망이며 경제성장률은 3·4분기중 1.8%에 그친데 이어 4·4분기중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견돼 미국인들 사이에 위기감이 증대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지난 4월 시작된 한국의 사치품 소비억제운동은 미국의 대한 통상마찰을 증폭시킨 기폭제였다. 당시 미 언론들은 「한국에 보호주의 부활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수입품 배격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를 눈에 보이지 않는 불공정 무역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 상무부의 웨인 버민 고문변호사가 방한,서울의 백화점·시장 등을 돌며 수입규제 부활여부를 직접 조사하고 온 후 로버트 모스 베커 상무장관 등은 이를 정부관여에 의한 조치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 무역대표부의 칼라 힐스 대표는 박동진 주미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의 외제 사치품 배격운동과 이에 따른 수입상품 판매부진이 한국정부의 수입규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노골적으로 표명했다. 힐스 대표는 한국내 수입상품 판매부진에 대해 미국정부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의 수입개방정책이 후퇴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정부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후 한국정부의 관세율 인하조치와 서울의 미 쇠고기 세미나 폭력저지사건,그리고 암참(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한국주재 미 상공회의소)이 미 요로에 돌린 한국 통상정책 비난책자 등으로 미국의 대한 불신은 더욱 심화됐다. 우리 농협중앙회가 지난달 전국의 국민학생에게 배포한 교육용 만화 「달리의 방학기행」도 새로운 통상마찰의 불씨로 번지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저널 오브 컴머스는 21일『수입품을 사먹지 말자』『미국 농산물엔 알라가 들어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이 만화를 「한국의 조직적인 수입억제운동의 일환」이라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면서 힐스 대표가 곧 한국에 항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한미 통상마찰과 관련하여 현안별로 미국 입장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사치성 소비재 수입 자제운동=민간차원의 과소비 추방운동이라는 우리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측은 한국정부가 배후에 있다는 심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미 언론은 노태우 대통령을 이 운동의 배후로 관련시켜 주목되고 있다. 최근 미측은 정부 개입여부에 대한 시비는 적게 하면서 백화점내 외제품 코너 부활 등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외제차 소유자에 대한 세무조사와 재산세 중과등은 사회부조리 시정 및 국민위화감 해소 차원에서 취한 조치라는 우리측 설명에 대해 미측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적소유권 보호=최근 한국이 리복(Reebok)운동화 모조품제조자 등 69명을 구속하고 우루과이라운드에서 미 입장을 적극 지지한 것 등과 관련,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무단복제 교과서 및 이태원 가짜 외제품 시장 등의 단속에 미온적이라는 불만을 아직 갖고 있다. ▲세제=우리의 관세율 인하계획 연기를 처음엔 한미 합의사항 불이행의 모델 케이스로 인식했었으나 방위세 폐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이며 오히려 수입업자에겐 이득이라는 우리측 설명으로 불만의 강도가 다소 낮아진 상태다. 와인 쿨러 주세율 인상에 대해서는 합의문 위반은 아니더라도 합의정신의 일탈로 보고 있다. ▲수입담배 유통판매=일부 지방자치단체 및 담배인삼공사의 판촉 방해 등을 협정의 교묘한 일탈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내고장 담배 피우기」운동이 지방자치제 시행 전초과정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설명은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다. ▲농산물=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한국의 15개 NTC품목 제시등과 관련,한국을 비협조 국가의 선두로 인식하고 있으며 쇠고기 동시입찰 제도의 경우 한국측이 MOU(양해각서) 정신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쇠고기 세미나장폭력사태는 한국경찰의 방관과 언론의 보도기피 등을 들어 한국 정부의 개입가능성을 의심했었다.
  • 쌀 개방문제는 한·일 공동대처/일 독매신문 보도

    【도쿄=강수웅 특파원】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과 우루과이라운드에서 쌀 시장개방화 압력을 받고 있는 일본은 농업 교섭면에서 한국과 공동보조를 취할 방침이라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0일 정부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새달 브뤼셀 통상장관회담 대응전략/박필수 상공에 들어본다

    ◎“UR협상 결렬땐 개방공세 더욱 격화”/농산물등 각국 이해 얽혀 시한연기 가능성/타결뒤 유예기간 활용,자생력 강화에 주력/“수입규제 한일 없어… 미산 자동차 광고 오히려 권장하기도” 국제무역질서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최종 타결을 위한 세계통상장관회담이 오는 12월3일부터 7일까지 닷새동안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은 현재 종료시한을 2주일여 앞두고 최대 관심사항인 농산물협상을 둘러싼 각국간의 입장차이로 연기되거나 실패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일 이 협상이 실패로 끝날 경우 세계 경제의 장래가 불투명해지고 보호주의가 만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세계각국이 협상타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뤼셀 세계통상장관회담의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박필수 상공부장관을 19일 만나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전망과 정부의 대책,그리고 최근의 한미 통상마찰문제 등을 짚어봤다. 『우루과이라운드는 협상타결 여부도 중요하지만 협상이후가 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올연말에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앞으로 한두해 동안은 유예기간을 둬서 별 변화가 없으나 늦어도 93년부터는 국내에서도 15개 협상부문별로 세부집행 사항을 마련해 시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10년전 상공부 상역차관보로 있다가 학계에 투신,한국 외국어대 총장 재직중이던 지난 3월 상공부로 금의환향한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총장장관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앞으로는 UR협상 자체보다도 「포스트 UR대책」이 중요하다고 먼저 강조했다. ­UR협상을 매듭지을 브뤼셀 세계통상장관회담의 전망은. 『현재까지 최대 관심분야인 농산물을 둘러싼 각국간의 입장차이와 기타 주요쟁점에 대한 이해가 대립돼 협상에 참여하는 각국의 정치적 결단이 수반되지 않는한 브뤼셀회담에서 완전타결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각국 정치적 결단 기대 따라서 현재 비관적인 견해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UR협상 시한을 다소 연기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협상이 모두 타결됐다는 전례도 있고 국제무역 협상은마지막 단계에서 정치적으로 극적 타결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UR협상은 시한을 다소 연기하고 당초의 협상목표를 낮추는 한이 있더라도 결국 타결될 것입니다』 ­UR이 타결되면 내외무역 환경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옵니까. 『UR협상은 90년대뿐 아니라 21세기까지 세계무역을 규율하는 규범으로서 의미를 가집니다. UR가 성공적으로 타결되면 관세인하,비관세장벽 완화,섬유 및 농산물의 교역자유화를 통해 각국 시장에의 접근이 확대됩니다. 아울러 반덤핑 및 긴급수입 제한조치에 관한 규율개선,정부의 보조금지원 감축,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각국 무역정책 검토,기능강화 등을 통해 GATT의 규율과 체제가 강화되며 서비스·투자·지적 재산권 등 새로운 분야에 관한 규범이 정립되는 등 국제교역 질서가 대폭 개편될 것입니다. 즉 UR에 의해 새로이 마련되는 다자간 무역규범은 농업과 같은 1차산업과 섬유를 포함한 2차산업,그리고 서비스 등 3차산업 제품과 함께 자본·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을 모두 다루게 되며 대외적인 교역뿐만 아니라 각국의 대내적인 무역 및 산업정책도 규율대상으로 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국내외 기업간에 생산요소의 조달·생산·판매 등에 있어서 자유경쟁체제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쌀등 15개 농산물을 비교역적 기능(NTC) 품목으로 발표,배수진을 치고 UR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협상과정에서 볼 때 제네바 현지의 분위기는 UR협상이 「이미 출발한 버스」격으로 우리의 희망과는 다른 방향으로 대세가 결정됐다고 하는데 이제까지 정부는 UR에 어떻게 대비해 왔습니까. ○실질협상서 입장 반영 『현재 농산물분야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많은 품목의 자유화 예외와 함께 장기간의 유예기간과 이행기간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산물 수출국의 자유화 요구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반영에 어려움과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UR협상 초기부터 우리나라는 농업의 취약성과 함께 시장개방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따른 애로를 설명하는 한편 농산물의 비교역적기능(NTC)때문에 국경보호와 보조금 감축에서 예외로 취급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각국별로 구체적인 농산물 자유화시기와 범위에 관한 실질협상이 전개되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자유화문제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이 최대한 고려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농산물협상 이외의 서비스등 다른 분야의 협상 진전상황은. 『농산물 이외의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입장이 상당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서비스협상은 최근 미국이 항공,해운,기본통신 등에 대한 적용배제를 요구하는 등 입장을 후퇴함에 따라 협상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관세는 그동안 협상목표인 33% 수준의 인하목표가 어느정도 달성됐으나 최근 미국이 합의된 관세인하 목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특정분야에 대해서는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자는 분야별 무세화 협상추진을 제안,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비관세분야도 각국의 비관세조치 철폐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원산지규정 및 선적 전 검사에 대한 다자간 규범제정도 브뤼셀 TNC(무역협상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한 의장안이 작성된 상태입니다. ­현재 수입개방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서 UR협상 불참이니 GATT 탈퇴니 하는 주장들이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가트 탈퇴땐 보복 우려 『UR협상은 15개 의제별 협상결과를 한묶음(패키지)으로 해서 이를 수용해야 하며 우리가 유리한 부문은 받아들이고 불리한 부문은 거부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우리가 농산물협상을 거부한다면 이는 UR협상 전반을 거부한다는 뜻이며 결과적으로 GATT를 탈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GATT를 탈퇴하게 되면 각국은 우리에게 최혜국대우를 철회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 차별적인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며 우리 기업들은 수출경쟁력을 잃고 말 것입니다. 또한 각국과 직접적으로 쌍무협상을 통해 통상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오히려 서비스나 농산물시장을 포함한 모든 시장을 무리하게 개방하고 희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UR타결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만을 주로 우려했고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고려는 별로 없었습니다. UR 미타결시 국제무역환경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블록화 심화 추세 『UR가 실패로 끝날 경우 세계 무역환경은 매우 불확실해질 것입니다. 즉 미국·EC(유럽공동체)·일본 등 강대국간의 치열한 경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만연,세계경제의 블록화추세 심화 등이 예상됩니다. 또한 통상문제는 국제규범에 의하기 보다는 쌍무적 또는 일방적인 힘에 의해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국제무역분쟁이 증대되고 세계경제가 활력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소련과 동구의 시장경제체제로의 개혁,개도국의 무역자유화를 통한 경제발전전략 등에 올바른 지침을 주지 못하고 이들 국가의 개혁의지를 약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UR가 실패해 세계교역환경이 악화되면 우리의 수출여건도 매우 나빠질 것이며 미국의 슈퍼 301조등 강대국의 쌍무주의에 따른 직접적인 통상압력에 의해 우리의 서비스,농산물을 포함한 경쟁력이 취약한 분야까지 개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적으로 타결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자간무역협정인 UR가 진행중인데도 미국이 최근 쌍무적 차원에서 대한 시장개방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배경은. 『그것은 UR협상에서 우리나라의 협조적인 태도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의 UR협상 진행상황을 볼 때 미국이 UR협상 결과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쌍무적인 통상압력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UR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한미 통상마찰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는지. 『일단 그렇게 판단됩니다. 만일 UR가 타결되지 않아 서비스·투자·지적 재산권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협상규범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자기나라의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의 시장개방을 더욱 요구할 것입니다. 농산물에 있어서 자유화 추진에 관한 장기적인 목표와 이행기간에 대한 국제적인 목표가 설정되지 못할 경우 미국은 관심품목에 대한 조기개방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반덤핑조치,상계관세조치 등에 관한 규율이 강화되지 못할 경우 우리 상품에 대해 수입규제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 없으면 압력 가중 최근 미국정부가 국내의 과소비 추방운동을 수입규제로 간주,중지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박장관은 『미 포드사의 세이블자동차 판매를 수입규제한 사실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자신은 오히려 세이블 판촉을 위해서 수입선인 기아자동차로 하여금 광고수단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 바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장관은 또 미국측이 자신을 수입을 규제,수출만을 아는 상공장관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대해 『얼토당토 않은 일』이라고 정색을 하면서 『수출을 하는 것은 수입을 많이 하기 위해서이며 수입정책은 국민의 복지·후생증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최근 수입규제 움직임의 배후에 상공부가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19일은 때마침 박장관이 부임한지 만 8개월째 되는 날. 최근 UR파고가 날로 거센 가운데 한미 통상마찰 조짐이 일자 입술이 다시 부르튼 그는 『통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외국사람들과 자주 만나 대화하며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빙그레 웃으며 다른 일정에 들어갔다.
  • 「미곡담보 융자제」 도입/정부 UR대책

    ◎일반미 판매는 공매제로/증류식 소주에 쌀 사용 허용/추곡 1백만섬 더 수매방침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 이후 국내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전략농산물을 집중 개발하는 등 대응책을 내년 상반기중 확정,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쌀을 취급하는 민간상인들이 적당한 이윤을 얻을 수 있도록 양곡관리제도를 고쳐 민간인의 쌀 유통시장 참여를 적극유도,정부의 추곡수매부담을 줄여나기기로 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12일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당면 농정문제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 이후의 농ㆍ어업부문 대응책 시안을 내년 3월말까지 마련,공청회 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확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 시안에 ▲영농규모 확대와 생산비 절감 등을 통한 농업구조 조정 ▲사과ㆍ배ㆍ화훼ㆍ돼지고기 등 수출유망품의 집중 육성 ▲농어민 복지시책의 확대 ▲수입개방품목의 작목전환 ▲농산물의 가격ㆍ유통구조개선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쌀값 안정과 정부미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상인이나 농민들에게 수확기에 쌀을 담보로 자금을 융자,쌀값이 오를때 내다 팔게 하는 미곡 담보융자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질의 정부일반미 판매는 공매제도로 발전시키고 통일계 쌀은 당분간 싼값에 판매,도시영세민의 생활안정을 꾀하는 한편 쌀값의 계절적 등락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을 삼가,민간유통기능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급식대상 국민학교를 현재 7백65개에서 전국적으로 실시,이에 따른 쌀 소비량을 4만5천섬에서 37만섬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세법을 개정,내년부터 증류식 소주제조에 쌀 사용을 허용하고 쌀 가공식품의 개발ㆍ연구에 힘을 쏟아 쌀 소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해서는 농가에서 고율의 수매가 인상보다는 일반벼의 수매량을 늘려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수매량을 당초 계획보다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 야이터ㆍ힐스 만나/조 농림수산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클레이턴 야이터 미 농무장관과 칼라 힐스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각각 만나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모든 농산물의 전면수입 개방에 대해 국내농가 소득보호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미측은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조 장관은 쌀ㆍ쇠고기 등 15개의 비교역적 품목은 한국농업 여건상 완전 자유화 대상에서 예외로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특히 쌀 등에 대해서는 식량안보나 농가소득의 중요성에 비추어 절대로 시장개방 대상으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이터 장관은 한국이 주장하는 15개 비교역적 품목의 자유화 예외는 받아들이기 곤란하다고 말하고 수입자유화와 국내보조금 감축의 유예기간 문제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다루어질 것이나 이행기간,감축폭의 조정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 농산물 완전개방땐 농가피해 연 5조원

    농축산물수입이 완전 자유화 될 경우 쌀ㆍ쇠고기ㆍ콩ㆍ보리ㆍ고추 등 국내 19개 주요품목의 연간 농가소득이 4조9천7백7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농촌 경제연구원이 23일 지난 88년을 기준으로 생산액이 큰 순서로 주요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시장개방피해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분석에 따르면 별다른 보완대책없이 수입이 완전자유화돼 값싼 외국농산물이 국내시장에 밀려오면 쌀ㆍ쇠고기 등 19개 품목의 재배나 사육이 2.8∼96.7%까지 포기되거나 다른 작목으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따라 4조9천7백70억원의 소득감소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26개 주요농산물중 개방하더라도 피해가 적거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산물은 녹두ㆍ사과ㆍ복숭아ㆍ마늘ㆍ양파 등 7개 품목에 불과하다.
  • “UR 농업협상서 쌀 제외할 수 없다”/힐스 미 무역대표 밝혀

    【워싱턴 연합】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는 17일 현재 진행중인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상에서 한국이나 일본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쌀시장 개방이 협상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힐스대표는 이날 도쿄ㆍ홍콩 등 아시아 각국 수도와 인공위성으로 연결된 TV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중 쌀시장 개방과 관련,『유럽ㆍ일본ㆍ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가 시장개방을 포함해 교역장벽을 낮추면 미국도 이들 나라에 해가 되는 각종 제약을 제거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쌀을 비롯해 구체적인 작물에 대해 예외조치가 인정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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