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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생산량 대폭 줄인다/농림수산부,「신농정방향과 구조개선안」 마련

    ◎2001년까지 3,270만섬으로/영농규모 확대… 경쟁력 강화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쌀 생산량을 3천2백70만섬으로 대폭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쌀농사 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신농정 방안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농업의 생산기반확충,유통현대화,농법개선,전업농육성등 각종 시책을 총체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7일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신농정 방향과 구조개선대책추진」방안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 농산물시장개방에 대비,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적정생산량을 위해 지난해 3천7백30만섬이던 쌀 생산량을 자급도 1백%를 유지하는 선에서 98년에 3천4백40만섬,2001년에는 3천2백70만섬으로 감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91년 1백21만㏊이던 쌀재배면적은 98년에 1백10만㏊,2001년에는 1백5만㏊로 축소해나갈 계획이다. 또 91년 1백50만호에 달하던 쌀 생산농가도 규모화를 통해 98년에 1백10만호,2001년에는 1백만호로 줄일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업진흥지역내 전업농과 쌀작목반영농조합법인등 조직화된 경영농이 전체 쌀생산의 60%이상을 담당하게 하고 5㏊이상을 경작하는 전업농의 경우 2001년까지 10만호를 육성하기로 했다. 지난 91년의 경우 전체 농가 1백50만호 가운데 3㏊이상의 농가는 1만8천호에 지나지 않았다. 정부는 이같은 경영규모확대를 위해 경지소유규모를 3∼5◎이상,임대차규모도 7∼15㏊로 늘리고 5년이상의 장기 임차농에게는 장려금을 지원,임대차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업농등 조직화된 경영농들이 대형농기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96년까지 수도작의 경우 기계화율을 1백% 달성하고 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한해 4만㏊씩 농지의 정비·재정비를 통해 2001년까지 모든 농지에 대한 정비를 마치기로 했다. 정부는 벼 직파재배와 유기농법등 신농법을 과감히 도입,2001년까지 논 60만㏊에 직파재배를 실시할 수 있도록 트랙터 13만5천대,직파기 7만대,무인헬기 40만대등 첨단농기계를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영농의 규모화와 기계화작업으로 2001년에는 미국등 선진국의 5배에 이르는 현재의쌀 생산비를 50∼60%정도 절감,경쟁력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전국 3천3백개의 진흥지역 지구마다 쌀종합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쌀종합처리장이 처리하는 물량과 연계시켜 출하조절자금을 지원하는등 쌀 가격을 안정시킬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쌀 비축물량은 연차적으로 쌀종합처리장에 수매자금을 지원,매입·보관하도록 하는등 정부의 쌀 수매도 줄여 민간유통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 “쌀시장 개방 불가피”/일 「정책혁신포럼」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쌀수입의 관세화를 통해 시장 개방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일본 지식인 그룹이 3일 주장했다. 정치학및 경제학 교수 21인이 참여하고 있는 「정책혁신 포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농산물 수입시장의 모든 장벽을 관세화할 것을 제의한 아르투르 둔켈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사무총장의 협상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 “핵사찰 수용땐 북한과 대화”/미 하원 아태소위장

    ◎한국 쌀시장 개방 촉구 개리 애커만 미하원아·태소위원장은 27일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애커만위원장은 이날 한양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은 아·태소위원장으로서 남북한간 가교건설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IAEA의 사찰을 받아들인다면 미국이 북한과 점진적인 대화에 나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일부에서 미국이 한국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해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하고 『주한미군의 존재는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에 변함이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간 경제통상 현안과 관련,애커만위원장은 『양국 사이의 이견은 격렬한 항의로 풀릴 문제가 아니며 협상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한국민이 쌀에 대해 지니고 있는 정서는 잘 알고 있으나 농업인구가 과도하게 많은 나라는 강국이 될 수없다』고 주장,한국의 쌀시장 개방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새 경제장관 3인 인터뷰)

    ◎“통상문제에 총력대응 필요”/무역·자원행정 발전에 최대 노력 『무역·산업·자원 행정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아울러 뛰면서 봉사하는 깨끗한 상공자원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26일 막중한 업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직원과 함께 당면과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특히 중소기업들이 불황으로 아우성인데…. ▲우선 기업의 창의와 경제 활력을 북돋우기 위해 정부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추진성과를 면밀히 분석·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중소기업들이 하루빨리 경영안정을 찾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중·장기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특히 앞으로의 중소기업 대책은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판매촉진,즉 유통구조상의 개선방안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수출을 회복시킬 대책은. ▲수출의 회복세를 가속화하고 수출기업의 의욕을 되살리기 위한 「수출촉진 종합대책」을 곧 마련하겠다.금융지원을 비롯 수출보험기능의 활성화·마케팅 전략·신시장 개척등을 포함하는 종합대책이 될 것이다. ­쌀시장 개방을 포함한 UR협상 뿐 아니라 철강과 반도체 분야의 반덤핑등 심각한 한미통상 문제에 대한 대책은. ▲통상마찰 문제는 무역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풀어가야 한다.한미통상문제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새 통상관계자를 임명하는 대로 접촉을 시도,양국간의 대화채널을 구축하겠다.UR협상에는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쌀시장 개방문제 만큼은 정부가 최후까지 저지하는 방향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통상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는 물론 업계와 학계·관련단체·국회등이 총동원되는 총력대응체제가 필요하며 장관도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
  • 전농,시위계획/경찰 비상경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배종렬)소속 농민 4백여명이 대통령취임식날인 25일 취임식장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쌀시장개방 반대와 추곡전량수매를 요구하는 벼야적시위를 벌일 계획이어서 경찰이 경비에 나섰다. 「전농」산하 전북 전남 충남 경기연맹 농민회원들은 대통령취임식에 맞춰 개별적으로 상경,국회의사당 주변에 벼 수백가마를 쌓아 놓고 김영삼대통령에게 쌀시장개방반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농민들은 또 경찰의 원천봉쇄로 시위를 벌이지 못할 경우 취임식장 주변의 건물옥상을 점거,가져온 벼를 모두 불태우거나 차량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취임식장 주변 반경 2∼3㎞ 지역에 대한 일제수색에 나서는 한편 행사장 전면에 있는 기아빌딩등 여의도 일대 고층빌딩의 옥상을 전면폐쇄하고 광화문에서 행사장에 이르는 도로의 차량을 검문검색하기로 했다.
  • “90년대 통일확신…쌀개방 반대”/김 차기대통령 뉴스위크회견 내용

    ◎권위주의 잔재 일소… 안기부사찰 근절/부패 뿌리뽑아 정부신뢰 회복·경제회생 김영삼차기대통령이 뉴스위크지와 가진 인터뷰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반정부인사로서의 경력을 갖고 있는데 역대 군부출신 대통령과는 달리 어떻게 통치해 나갈 방침입니까. ▲많은 변화가 올 것입니다.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으로서는 엄청난 변화입니다.아직도 남아있는 권위주의 정권의 잔재를 일소하겠습니다.그러나 과거와 같은 극적이고 혁명적인 변화는 원치 않습니다.한단계 한단계 점진적인 사회개혁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우선적인 목표는 안기부 개혁입니다.나는 정치사찰을 근절하겠습니다. 또하나의 개혁조치는 청와대앞 개방입니다.현재 일반시민들은 청와대앞 접근이 금지돼있는데 청와대 앞의 모든 도로를 개방하겠습니다.이는 오늘 처음 밝히는 얘기입니다. ­그밖의 민주개혁조치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국민과의 신뢰와 믿음을 회복하는것이 중요합니다.부정부패를 즉각 그리고 영구적으로 추방할 계획입니다.그것은 경제회복에 기여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사회적 권위를 복구하겠습니다.이는 권위주의를 말하는게 아닙니다.해이해진 사회기강을 바로 잡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과 질서,권위와 기강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조만간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로 부터 한국의 쌀시장을 개방하라는 압력을 받을텐데요. ▲쌀문제는 더이상 경제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사안입니다.농업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쌀시장 개방은 예민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쌀시장 개방 제의에 반대할 계획입니다.국제자유무역체제의 기본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쌀시장 개방은 제외되어야 합니다. ­98년까지 1천2백70억달러의 국방비를 삭감하려는 미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클린턴정부가 주한미군을 줄일것이라고 보십니까. ▲미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앞으로 국방예산을 줄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주한미군 감축은 우리가 고려하거나 원하는 일이 아닙니다.우리는 미군주둔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은 매우 단호한 것으로 압니다.북한이 미국과 한반도에 위협으로 남아있는한 미군은 계속 남아있어야 합니다. ­핵사찰 문제의 교착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대화를 계속할 의향입니까.예를 들어 앞으로 한국 기업인들의 사업상의 북한방문과 남아도는 쌀의 대북한 제공을 허용할 것인지요. ▲핵사찰과 남북대화는 현재 상호연관 관계에 있습니다.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같은 대화나 방문을 허용할수 없습니다. ­북한이 핵폭탄을 제조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그들이 핵병기를 개발중에 있다고 추정합니다.그러나 북한의 핵개발계획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애에 직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남북한 정상회담이 가능합니까. ▲대통령 임기중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임을 확신합니다.그러나 만남을 위한 정상회담을 성급히 추진하지는 않겠습니다. ­금세기말까지 남북한 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보십니까. ▲90년대에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재인자
  • “청와대 앞길 모두 개방”/김 차기대통령,미지 회견

    ◎남북정상회담 임기중 실현/북에 상호핵사찰 조속 수락 촉구 【뉴욕=임춘웅특파원】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90년대에 남북통일이 성사될 것이며 임기중 남북 정상회담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2일 보도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에서 뉴스위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그러나 단지 만남을 위한 정상회담은 조급히 서둘지 않을 것이며 감정적인 통일접근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남북한 상호핵사찰과 이산가족 재회를 받아들일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이는 남북한대화 재개와 한국기업인들의 북한방문허용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앞으로 시행해 나갈 개혁조치로서 ▲청와대앞 모든 길의 개방 ▲안기부의 정치관여 배제 ▲국민들로부터의 신뢰와 믿음의 회복 ▲권위주의가 아닌 사회적 권위의 복구 ▲법질서 회복 등을 제시했다.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김차기대통령은 『경제적 사안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사안이며 전체인구의 14%가 농업에 종사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쌀시장개방은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말하고 『국제자유무역체제의 기본 원칙은 이해하지만 쌀시장 개방은 제외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한국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규제와 정부간섭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것이야말로 지금 한국경제발전의 최대 장애요소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스위크지는 인터뷰기사와 별도로 김차기대통령을 개혁주의자로 지칭하면서 「개혁대통령 취임하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기사를 통해 차기 정부의 개혁의지와 과제등을 소개했다. 이 주간지는 수년전에는 한국정부가 경제를 직접 통제함으로써 희소자원을 적재적소에 분배,경제발전의 가속화를 도왔으나 어느정도의 경제성장이 달성되자 이같은 정부통제는 관리들과 기업간의 부정한 거래를 초래했다면서 이같은 상호의존은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떨어뜨렸고 국민의 지탄대상이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김차기대통령이 국내 반정부인사들에게는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강경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북한이 진정 평화를 희구하는지에 대해 한국국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영농구조·기술혁신 말만으론 안된다(사설)

    80년대초 우리 농촌인구는 1천만명이었다.이제 5백70만명이 되었다.19일 발표된 92년도 농업통계가 이를 밝히고 있다.지난해엔 특히 그 축소비율이 커졌다.전년대비 농가 3.6%,농가인구 6%가 줄었다.80년대 10년간 연평균 3%였던 인구축소비율이 패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그런가 하면 노령인구는 지난해 또 1% 늘었다.이렇게 됨으로써 현재 남은 인구중 30%이상이 50세를 넘은 심각한 불균형 인력구조가 된 셈이다. 이런 상황이므로 자연 공가와 버려진 마을만이 아니라 휴경지까지도 늘고 있다.휴경지는 91년이 극단적이었는데 단 한햇동안 28%나 늘어났었다.한마디로 황폐해지고 있을뿐 아니라 농업의 기반이 근본적으로 붕괴되는 것이나 아닌가라는 우려를 가질만하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관점은 제한돼 있다.농업의 문제를 인력란의 측면에서만 접근해가고 있다.모심기와 벼베기 일손을 도와야 할때 비상을 걸면서 황망히 나서 본다.그리고 농기계보내기 운동이나 또는 농기계수리봉사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다.물론 이런 일도 하기는 해야 한다.하지만 보다근본적인 농업구조 속에서 곡물생산에 대한 새로운 선택을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때에 있는 것이다. 농업과 식량문제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큰 불확실성의 과제이다.단순한 생산과 공급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오염과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이로인해 무엇보다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1950년부터 84년까지 세계의 농민들은 곡물생산량을 2.6배 증가시켰다.종자개량,경작기술의 현대화에 힘입은 결과였다.그러나 87년과 88년 주요곡물생산국 전부가 극심한 가뭄을 일시에 맞았다.수확량은 갑자기 50년 이전보다 낮아졌다.이때문에 세계 밀가격은 가장 낮았던 87년에 비해 48% 상승됐고 쌀가격은 38% 인상됐다. 이러한 기상이변만이 원인도 아니었다.화학비료의 효력감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오존층 파괴의 영향도 확인됐다.콩과류 식물은 어느 것이든 자외선투과량 증가에 따라 생산이 감소된다.관개용수의 오염과 염분화도 생산의 4분의1을 축소시키고 있다.토지의 질저하와 토양유실도 현저해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현상에 의해 세계의 농지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전반적으로 곡물생산과 곡물시장에 가시적 전망을 할 수 없는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쌀 생산량이 한해 1백50만섬씩 줄고있는 단계에 있다.말만으로 농촌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영농기술 혁신과 영농규모의 재편등을 통해 농업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새로운 가능한 산업으로 만들어내는 정책적 작업에 과감히 접근해야 할 것이다.
  • 대선사범 취임전 모두 처리/정부 상위답변/정파·지위막론 엄단 원칙

    ◎통합선거법 제정 적극 검토/환경기술개발원 설립 추진 국회는 19일 법사·행정·내무·재무등 12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로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사흘째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의원들은 ▲정부조직법 개정 ▲이완용손자의 재산반환 소송▲통합선거법 제정의 방향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벌였다. 내무위에서 윤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든 공직선거법의 체계를 통합하기 위해 통합선거법의 제정의견을 작성하겠다』고 밝히고 『선거체계의 통일과 절차를 합리화하는 것이 통합선거법 제정의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보사위에서 이재창환경처장관은 『환경문제에 대한 종합·과학적인 전문연구를 수행하고 관련연구기관 사이의 역할분담등을 조정할 환경기술개발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히고 『오는 4월부터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닌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환경처와의 사전협의를 의무화하는 총리훈령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상수원 보호구역의 지정및 관리업무를 건설부로부터 넘겨받도록 상수원 관리규칙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법사위에서 이정우법무부장관은 대통령선거사범의 처리와 관련,『2천2백58명의 단속자 가운데 아직 수사중인 2백54명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펼쳐 새정부 출범전까지 모두 처리를 완결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소속정파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되 경미한 사안은 국민대화합의 차원에서 관용을 베풀겠다』고 답변했다.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외무통일위에서 이상옥외무부장관은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권익을 위해 올해안에 주카자흐스탄대사관과 타지키스탄공화국을 겸임하는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을 신속히 개설하겠다』고 보고하고 『현재 러시아 최고회의에서 심의중인 「고려인 명예회복에 관한 결의안」의 통과를 위해서도 측면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위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른 쌀시장등의 개방에 대한 대처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쌀시장개방반대대책소위원회」를 구성,정시채위원장이 소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위에서 김영진의원(민주)은 『정부가 축산기금 가운데 5백억원,국유임야관리기금중 3백억원을 93년도 재특회계에 예탁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전용했다』고 주장하고 『이를 즉각 원상회복시켜 축산농가와 산림보호를 위해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 학교법인 택지수증 허용 검토/사립교 기부금 세금공제액 상향

    ◎정부,상위 답변 국회는 17일 법사·내무·국방·교청·농림수산·건설등 12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은뒤 정책질의를 벌이는등 4일간의 상임위활동에 들어갔다. 의원들은 이날 쌀시장개방에 따른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을 비롯,동자부폐지의 문제점,중소기업대책등을 집중 추궁했다. 백광현내무부장관은 내무위보고에서 『일선기관장과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위해 「윗물맑기운동」의 자율전개를 유도하겠으며 특히 올해를 「공직부조리추방의 해」로 설정,가시적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장관은 『건축·세무·위생·그린벨트훼손등 10대 취약분야및 토지관련불법행위의 단속을 강화하고 민원행정을 일대 쇄신,민원처리절차의 간소화와 구비서류의 대폭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전망은 미국 새정부의 협상기본방향이 설정되고 프랑스총선이 끝나는 3월말쯤 가시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쌀의 관세화예외 인정,개도국우대조치확보등 우리측의기본입장이 관철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쇠고기수입협상과 관련,『93년이후의 쇠고기쿼터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타결하고 자유화문제에 대해서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추이등을 주시하면서 협상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영택건설부장관은 『무주택주민의 주거생활을 개선하고 부동산투기의 지속적 억제로 지가안정기반을 구축토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닥쳐올 건설시장 개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키위해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중기 소득세 2년간 20∼40% 경감”

    ◎아파트분양가 인하는 곤란/정부,국회답변/중국농산물 수입억제책 등 추궁 국회는 15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2분야 대정부질문을 계속했다. 국회는 16일 사회·문화분야 질문을 끝으로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17일부터 소관부처별 상임위활동에 들어간다. 김채겸·최돈웅·이승무(민자)김장곤·박광태(민주)조일현의원(국민)은 이날 질문에서 ▲재벌특혜와 금리인하조치의 문제점 ▲쌀시장개방대책과 추곡수매제도개선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 ▲한은독립과 공기업민영화 ▲중국산 농산물반입대책등을 집중 추궁했다. 현승종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아파트공급가격은 실제 소요비용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낮추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일부에서는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면 공급가를 낮출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아파트 공급재원을 국민의 세금으로 대체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총리는 또 노태우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의 미은행비밀법위반 사건과 관련,『국내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든지 누구라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년도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의 관건은 임금안정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공무원 및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임금인상률을 3%이내로 억제하는 한편 독과점 업체의 임금인상률도 국영기업체 수준에 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버스 지하철등 공공요금의 인상은 인상전요금으로는 원가보상도 안되는 상태이므로 부득이했다』면서 『올해 물가 인상률을 4∼5%선에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이루어진 조치』라고 답변했다.
  • “중기 긴급경영기금 3백억 지원/15일 본회의(의정중계)

    ◎한국은행 정치적·법률적 독립용의는/마사회 등 이관문제 조직개편때 조치 ▷답변◁ ◇현승종총리=현행 아파트분양가를 낮추기는 어렵다.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 아파트분양가는 실제 소요비용만을 인정하고 있다.선거기간중 제시된 「아파트 반값 공급」과같은 허황된 구호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미 현면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 담배인삼공사와 마사회,골프장허가권을 농수산부등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으나 담배판매는 세입목적상 재무부에서 관리하는 것이 옳다고 보며,마사회와 골프장문제는 새정부가 정부조직개편계획에 따라 조치할 것으로 안다. 노태우대통령의 딸 소영씨부부의 미은행비밀법위반사건은 자금의 출처등이 문제된 것이 아니라 1만달러를 초과하는 액수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절차상의 잘못인 것으로 알고있다.그러나 국내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든지 누구라도 수사하겠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며,이제 곧 출범할 새정부도 「윗물맑기 운동」을 단호하게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지난해의 경기침체로 대불공단의 입주가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올해의 입주추세를 보아가며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이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 1월1일부터 상업용건축규제를 해제해 일부에서 투기의 재현을 우려하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건축자재파동과 건축노임상승현상이 시정돼 다소 경기를 부추기는 효과는 있겠으나 투기가 재현할 염려는 없다. ◇이용만재무부장관=중소기업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기금을 3백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과 관련,기술개발비용에 대한 세액공제,기술개발준비금에 대한 손금산입을 허용하겠다.정책자금지원은 사업계획을 감안,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중기지원의지가 일선에 반영돼도록 금융기관장회의 관계실무자 회담등을 소집,독려하고 중기지원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 신용보증기금,중기구조조정기금등에 대한 정부출연의 조기실시문제도 관련부처와 협의 하도록하겠다. 중기특별위원회의 구성은 관련부처와 협의해보겠으며 중기의 부족한 담보력을 보완하기 위해 신용보증지원규모를 2조원으로 늘리고 증권회사에 대해 회사채 지급보증액의 50%이상을 중기에 지원토록 의무화하는 한편 중기에 대한 제3자담보제한도 더욱 완화하겠다. ◇송언종 체신부장관=전국의 동사무소와 우체국 전화국등을 그 지역의 정보중심지로 육성,활용하는 등의 지역정보화 계획을 올해안에 수립해 중앙과 지방의 경제·행정·문화등의 격차를 해소하겠다. ◇김진현 과기처장관=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올해는 산업계 연구인력 병역특혜 인원을 1천7백33명으로 늘리는등 각종 지원책을 실시중이다. ◇한봉수 상공장관=경기도 송탄에 쌍용자동차의 주행시험장 시설을 허가한 것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제2이동통신사업을 양보한 대가라는 항간의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질문◁ ◇김채겸의원(민자)=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은 2%내외로 추정되고 3·4분기설비투자율은 마이너스 3.4%를 기록하는등 80년대초 이래 최저의 경기불황을 보이고있는데 이에대한 치유책으로 물가 임금동결등과 유사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은 없는가. ◇박광태의원(민주)=최근의 금리인하,아파트가격 자율화,재건축기준완화등의 건설경기 활성화시책은 안정기반을 해쳐 산업구조조정을 저해하고 물가폭등,부동산투기등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즉각 중단하고 근본적인 경제개혁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 ◇이승무의원(민자)=통일후 우리국토의 모습에 대해 지금부터 생각해 놓아야할 것으로 보는데 정부는 과연 통일에 대비한 국토정책을 갖고 있는지,또 북한의국토개발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밝혀달라. ◇김장곤의원(민주)=쌀시장개방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은 무엇인가.현재의 상황은 쌀시장개방 불가피론에서 대세론으로,다시 양자택일론 그리고 쌀개방으로 이어지는 사전각본은 아닌가. ◇조일현의원(국민)=우리의 뜻과 달리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돼 예외없는 관세화나 최소시장접근 논리에 의해 쌀시장이 개방될 것에 대비,통일이 될때까지 쌀수입 금지법을 만들 용의는 없는가.
  • 일,쌀시장 개방요구 거부/다나부 농수산상 밝혀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 정부의 최근 쌀시장개방 요구를 거부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다나부 마사시(전명부광성)일본 농수산상은 13일 하오 도야마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쌀수입 자유화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전했다. 다나부장관은 일본의 쌀수입 금지를 포함,농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모든 조치를 철폐하고 대신 관세화할 것을 촉구하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제안에 일본이 여전히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미국을 방문중인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에게 쌀시장을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다나부장관은 또한 일본이 가트협상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최종합의가 언제 이뤄질지 『전망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유해식품 배격 민관공동대응 절실(수입식품 현황:하)

    ◎소비자단체 등서 감시 지원 필요/검역철저·「녹색카드제」 도입 시급/쌀 이외의 곡물 95%가 수입품… 식량자급의지 회복해야 「공포의 수입식품」은 지난 86년 출간된 이후 26판이 넘게 발행된 일본의 베스트셀러다.수입식품의 무분별한 구매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자세히 설명한 이 책이 많이 팔려나간 이유는 단 하나.일본 국민들 대다수가 정부의 지속적인 물밑 홍보와 시민단체들의 활동으로 수입식품의 위해성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지금 정부와 소비자가 똘똘뭉쳐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국과 EC등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일본정부는 수입식품의 위해여부에 관한 각종 조사자료를 시민단체등에 은밀히 제공한다.이를 토대로 시민단체들은 소비자와 연대해 유해수입식품의 배격운동을 펼쳐 나간다. 여기에는 일본의 정부투자단체나 공영기관들도 단단히 한몫을 거든다.최근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특집으로 「방사선 검사식품 의혹있다」를 방영했다.미국의 플로리다등 4개주에서 수출농산물의 부패와 발효방지를 위한 방사선처리공장이 건립되고 있다는 것이 특집프로의 주내용.쉽게 썩어 수출길이 막혀있던 미국산 딸기가 앞으로 방사선 처리를 할경우 싱싱하게 장기간 수송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이중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방사선처리공장 가동의 목적이다.미국의 곡물수출업자들이 한국과 일본,대만등 잠재수요가 큰 동북아시장을 겨냥해 미국산 농산물의 농약시비를 막기위해 공장을 건립한다는 것이 NHK의 주장이다.이와함께 NHK는 방사선처리된 식품 또한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곁들였다. 수입식품에 대한 일본의 이같은 적극적인 대처는 극독성 농약으로 범벅이 된 밀가루와 과일,유통기한표시조차 없는 가공식품들이 쏟아져 들어와도 변변한 대책조차 갖추지 못한 우리 실정과는 천양지차이다. 우선 안전한 수입식품의 확보를 위한 정부와 소비자단체간의 역할분담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의 송보경부회장은 『정부 단독으로 미국의 수입식품 개방압력에 버티기는 역부족이며 이윤추구에급급한 수입상들에게 수입식품의 안전을 보장받기란 더욱 불안한 현실』이라면서 『정부가 직접 나서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단체나 정부출연기관등의 수입식품 감시기능을 적절히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수입식품의 검역·검사시설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낙후돼 있는 것도 문제점.지난해 상반기중 전국 13개 검역소의 수입식품검사는 총4만6천6백96건이었다.이중 눈으로 살피거나 냄새를 맡는 관능검사가 43%,서류심사가 18%나 차지한 반면에 비교적 정확한 이화학검사는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식품검역체계의 허점은 전국 검역소의 검사장비와 인원이 태부족인데서 발생한다.식품검사과가 별도로 설치된 부산검역소의 경우 검사인원이 42명정도인데 비해 검사물량은 2만8천여건에 달해 한 사람당 하루평균 3.6건을 맡고있다고 한다.거기다 국내의 검역통관 제도는 첫번째 수입식품만 제대로 통관되면 동일품목은 1년동안 무검사로 들여오게 되어있어 수입업자가 농간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 중앙대 김성훈산업대학장은 『농림수산부가 담당하고 있는 수입축산물 검역검사의 경우 EC등지에서 크게 말썽을 빚었던 미국산 쇠고기의 항생호르몬제 검출이라든지 호주산 쇠고기내의 수은제 농약 검출이 전혀 보고되지 않아 이상하다』며 그만큼 국내의 검역검사 실태가 허술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사부는 연이은 「수입농약밀」사건을 계기로 올해안에 수입식품 검사를 전담할 「국립식품안전성연구원」과 「수입식품 정밀검사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허나 이에 못지않게 「그린카드」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의견이다.「그린카드」제는 재배과정과 사용된 농약등을 명확하게 기재한 외국농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가하는 제도.수입농산물의 「농약파동」이 발생할때마다 도입추진이 거론되고 있으나 절차상의 문제등으로 시행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다. 수입식품의 철저한 검역과 소비자들의 각성도 중요하지만 농산물의 자급의지 역시 시급하다.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의 경우 91년 11월경 종교인 농민들이 중심이 된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가 발족,지난 한햇동안 전국 65개 마을 25만평에 밀을 파종해 2백60t을 수확했다.『우리나라의 연간 밀소비량 5백만t에 비해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 양이지만 일방적인 식량종속에서 벗어날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라는 것이 정성헌본부장의 얘기다. 이제 외국산 농수산물 수입액은 69억달러(92년 기준)에 이른다.농산물수입자율화는 이미 88%에 이르러 쌀을 제외한 곡물의 95%가 수입품으로 대체되는 추세다.이런 현실에서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야말로 국민의 건강은 물론 국가존립과도 직결되므로 정부와 소비자의 공동대응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재벌 정치참여 규제장치 필요”/통일과정 방안 다각 연구

    ◎UR·한미통상대책 등 집중추궁/국회 질문·답변 국회는 12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1분야에 대한 사흘째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 나선 심정구·민태구·정필근(민자)박은대·박정훈(민주)박제상의원(국민)은 ▲재벌의 정치참여방지대책 ▲쌀시장개방등 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책 ▲경제난국극복과 중소기업활성화방안 ▲금융실명제실시시기등을 추궁했다. 현승종총리는 답변에서 『지난 대선에서 재벌기업의 정치개입에 따른 여러 부정적인 문제점이 제기됐다』면서도 『정치발전차원에서 적절한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해 정치권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시사했다. 현총리는 또 『쌀은 국민의 주식일 뿐만 아니라 농가의 주소득원이라는 점을 감안,쌀은 관세화도,시장접근도 허용치 않는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현총리는 통일문제에 언급,『정부는 남북통일과정에서 이산가족재결합,부동산의 소유권,체제통합에 따른 사회문제등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통일과정관리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각규부총리는 『경기를 회복한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수요를 확대할 경우 인플레와 수입수요의 확대가 우려된다』면서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외국의 수입품으로부터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반덤핑제소절차가 상공부와 재무부로 2원화 되어있어 이에 대한 대응과 구제가 늦어지는 면이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점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당국에서 새로운 산업피해구제제도를 마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금융실명제를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부작용이 큰만큼 전산화등 행정준비를 완비해 실시일정을 정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실시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 “쌀개방 반대 정부입장 확고”/12일 본회의(의정중계)

    ◎예산조기집행 등 단기부양책 마련 용의는/금융실명제 실시방법·추진일정 조속 결정 ▷답변◁ ◇현승종총리=6공초 부동산가격이 폭등세를 보였으나 토지공개념 도입,주택 2백만호건설,주택·토지정보전산화등 가수요억제 시책으로 주택가격이 91년5월이후 하향안정화됐다.또 토지가격도 지난해 2·4분기부터 하락추세로 접어들어 서민 주거생활이 크게 안정됐다고 본다. 농어촌부흥을 위한 목적세 신설은 농어촌에 대한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으나 전반적 조세체계와 연결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클린턴행정부 출범이후 대미통상관계는 대미흑자국인 일본,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금융시장개방,지적소유권보호,외국인투자문제등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할 경우 양국간 통상마찰도 발전할 소지도 있다.따라서 우리 스스로 관련 국내제도를 선진화한다는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철강 반덤핑 관세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해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대선기간중 김대중후보에 대한 사상문제,용공성시비와 관련해 민주당이 민자당관계자를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발된 사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므로 곧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최각규부총리=우리 경제가 침체된 원인은 대외적으로 선진국들의 경기침체,대내적으로는 과수요·과소비의 냉각등에서 찾을 수 있다.이같은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지나친 수요확대는 인플레를 부를 우려가 있다.이에따라 정부는 특히 물가안정에 힘을 쓰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육성책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상품으로부터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반덤핑제소제도의 운영과 관리가 상공부와 재무부로 이원화되어 있어 신속한 피해구제가 어려운 점이 있다.정부로서도 이같은 점을 인식,산업피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국제경쟁에서 이기려면 경제력 집중이 완화되어야 한다.그러나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보다는 기업이 스스로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정부는 공정거래질서확립,상속·증여세 인상,기업내부거래에 대한 벌칙강화 등과 같이 여건과 환경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이와관련,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예산을 조기 방출해 지원하는등 가능한 대책을 모두 강구할 생각이다. 경부고속전철건설에 대해서는 일부 반대의견도 있지만 현재의 경부축이 교통포화 상태여서 불가피하다. ◇이용만재무장관=재정에 의한 중소기업지원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국가가 직접보증,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또 재정증권을 발행해서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하는 문제나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의 확대는 전반적 재정사정과 관련해 검토되어야한다.현 시점에서는 인천·광주·대전지역에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추가로 설립하는 것보다는 기존 은행의 중소기업지원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금융실명제는 실시방법및 파급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결정해나가겠다.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제도개편과 관련,재벌의 은행장악은 건전한 금융자본육성을 저해한다고봐 바람직하지않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쌀을 비롯한 몇몇 기초식량은 개방을 수용할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다.쌀은 관세화도,시장접근도 허용할수 없다.UR협상이 재개되면 일본등 쌀개방 반대국가들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미국등과의 쌍무협상도 강화하겠다.통일벼 고미처분계획을 착실히 추진,3∼4년이내에 통일벼 재고정리를 끝내겠다. ▲서영택건설장관=한수 이북지역을 특정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특정지역지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위해 새로운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 보다는 현행법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질문◁ ◇박제상의원(국민)=정부가 지난달 26일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금리를 1.8%에서 0.8%로 인하했는데 이외에도 ▲총통화 증가에 따른 추가공급 자금을 선택적으로 상반기에 집중공 급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의 시책을 펼 용의는 없는가.종업원 20인 미만의 중소기업 가운데 약 50%가 사채에 의존하고 있는게 현실인데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일반회계에서 늘려 지원하는 한편 관계세법을 개정,법인세등을 감면할 용의는. ◇심정구의원(민자)=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에 불과해 80년의 마이너스 성장이래 최저를 기록할 전망인데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제종합대책은 무엇인가. 경제운용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정권교체기의 행정공백을 차단할 수 있는 신구정부간의 협력체제 방안은.현재 침체된 경기활성화를 위해 신축적인 통화공급의 운용과 정부예산의 조기집행,금리의 추가인하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등 단기부양책을 마련할 용의는 없는가. ◇박정훈의원(민주)=지난 1월26일 금리인하는 대선때 대기업들로부터 받은 정치자금에 대한 반대급부라는 얘기가 있다.금리인하가 대기업만 이롭게 하고 물가인상에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은 없는가. ◇민태구의원(민자)=대외경제정책을 지금까지의 수세적 입장에서 공세적 방향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총리의 견해는. ◇박은대의원(민주)= 14대 대선이후 지역갈등과 지역경제의 불균형이 심각히노출되고 있다.5인 이상 제조업체수는 수도권과 영남에 84.3%가 분포하고 호남지역에는 7.5%에 불과하며 대불공단의 경우 4백15만평의 공단을 조성했는데도 현재 기공업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정필근의원(민자)=정부는 통상정책과 관련,최근 미클린턴 새정부의 파상적인 보호무역적 공세에 대비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현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클린턴행정부의 통상정책 기조는 무엇이고 이것이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대비한 우리 대책은 과연 무엇인가.
  • 미 「한·일 쌀개방」법안 상정 초읽기

    ◎의회 보호무역법안 무더기 추진 안팎/다양한 통상법안 종합… 일괄입법 가능성/교역국 압박… UR협상 주도권행사 속셈 출범이후 미국의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클린턴행정부와 장단을 맞춘듯 미국 의회에서도 위협적인 내용이 담긴 초강경 통상법안들이 잇따라 상정되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교역상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상하의원 관련 소위원회에서 나오고 있는 법안들은 지난해에도 의회에서 논의되다 폐기된 「92년 무역확대법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이들 법안은 부시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 반대정책에 따라 햇빛을 보지못했으나 민주당 정권의 출범과 함께 어떤 형태로든 입법화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의원들이 단독으로,또는 유력그룹을 만들어 잇따라 제출하고 있는 이들 무역관련 법안은 논의 과정에서 「종합무역법안」이나 「무역확대법안」등으로 한데 묶여 처리될 공산이 크다. 상원에 제출된 관련법안으로는 지난 2일 맥스 보커스 의원이 낸 슈퍼 301조 부활법안및 무역협정 이행법안과 지난 3일 칼 레빈 의원등 3명이 공동으로 낸 슈퍼 301조 영구화 법안및 불공정 관행 제재강화 법안등이 있다. 하원에서는 조지 게파트 민주당 원내총무를 중심으로 슈퍼 310조 부활및 덤핑규제와 상계관세 강화등을 주요 골자로 한 보호무역 법안들이 곧 제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92년 무역확대법안에 포함됐던 일본과 한국등에 대한 쌀시장 개방요구를 담은 법안도 곧 상정될 전망이다. 이들 법안은 한결같이 미국의 교역 상대국을 겨냥한 보호무역 법안들로 그 내용이 거의 비숫비슷하다. 이같은 보호무역법안의 연쇄 상정 분위기는 미국의 무역역조가 너무 심각한 상황아래 의원들이 지역구민들과 밀착돼 있고 업계의 강력한 로비를 받고 있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며 이미 새 회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예상돼왔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일은 국제사회가 미국을 따라 모두 보호무역으로 가게되면 가장 큰 피해를 받게될 나라가 미국이라는 사실이다.그럼에도 미국 의회에서 이처럼 초강경 통상관련법안들을 상정하고 있는 것은 갈데까지 갈수 없는 행정부의 제한된 입지를감안하여 외국을 상대로 시장을 개방하라고 가장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의회이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들 법안이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과 관련,어떻게 진행될 것이냐하는 점이다. 미국 행정부는 현재의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바탕을 둔 무역체제를 지탱할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인 UR협상의 성공에 진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각국의 우려이다. 미국의 업계와 의회는 UR협상의 조속 타결에 반대하면서 행정부에 대해 외국과 경쟁을 하기 위한 온갖 보호장치를 요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의원들은 UR협상기간동안 초강경 보호무역법안들을 잇따라 의회에 제출하고 논의함으로써 일본을 비롯한 교역 상대국들에게 최대한의 양보를 얻어낼수 있는 심리적 압박감을 가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이렇게 해서 일본등 교역국가들의 양보를 얻을만큼 얻어 UR협상을 미국에 유리하게 귀결짓겠다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 그러나 의회에 쏟아지고 있는 법안들이 UR협상과 맞물려 처리될지 아니면 일부법안들은 독자적으로 입법화 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 검역 끝나기전 유통… 제도 개선 시급(수입 식품 현황:상)

    ◎허용치의 132배 맹독농약 검출/시판 밀가공식품 99%가 외산/누룽지서 된장까지 마구 반입… 통상압력 맞물려 소극대응 지난해 6월 호주산 수입밀에서 독극성 농약물질이 검출된데 이어 최근 또 다시 미국산 수입물에서 잔류허용치의 1백32배에 가까운 맹독성 농약이 검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농수산물의 수입량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데 그 안전성은 믿을수 없는 수준이어서 우리 식탁이 크게 위협 받고 있다.수입식품의 실태와 오염되지 않은 식품을 식탁에 올릴수 있는 대책을 살펴 본다. 밀가루 음식이 쌀과 함께 우리 국민의 주식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빵이든 국수이든 간에 대부분이 국내 식품회사들의 제품.따라서 소비자들은 누구나 자신이 먹는 밀가공식품들이 요즈음 논란의 대상인 수입식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밀가공식품의 99%는 사실상 수입식품.지난 92년 한햇동안 소비된 4백만여t의 밀소비량중 3백92만6천t이 외국에서 수입됐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결국 수입밀을 익히거나 가공해서 만든 식품들이 우리네 식탁의 대부분을 점령한 셈이다. 이처럼 자급능력을 거의 상실한 밀의 경우 계속되는 농약검출에도 뚜렷한 대처방안이 없는 실정이다.지난해 11월13일 소비자 시민의모임이 주최한 「안전한 식품을 먹고 싶다」는 주제의 간담회에 참석했던 대한제분협회 관계자는 『통상압력으로 밀수입 대상국의 다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농약사용 제한등의 까다로운 수입조건을 제시하면 충분한 양의 밀을 수입하기 어렵다』고 얘기한바 있다. 그이후 국내 제분업계는 수입선인 호주소맥협회에 대해 변변한 추궁 한번도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업체의 소극적인 대응과 허술한 국내 검역체계가 또 다시 수입밀에서 농약이 검출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 소비자단체들의 지적이다.시민의모임 강광파이사는 『검역이 끝나기도 전에 수입농산물이 유통되는 현행 제도 탓에 지난번 호주산 농약밀의 상당량은 국수와 빵·과자등으로 제품화돼 시중에 팔려나갔다』며 검역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1일 수입신고된 미국산 백맥 1만9백6t에서 검출된 발암물질 「카벤다짐」은 맹독성 농약 「치오파네이트 메틸」의 변형.수입밀에는 선적지에서 수출국의 검역을 마친후 부패방지를 위한 농약이 살포된다.1∼2개월정도 걸리는 항해기간동안 밀에서 빠져나온 수분이 뿌려진 농약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카벤다짐」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사부는 「농약밀」전량을 반송하거나 폐기할 것을 대성제분·신한제분·신극동제분·영남제분등 4개업체에 지시한 상태다.이에대해 제분협회측은 『국제관례상 선적항구의 검역에서 이상이 없었던 밀에 대해 반송을 요구할수 없는데다 한국과 미국의 잔류농약검사 기준이 서로 달라 배상요구도 불가능 하다』고 밝혔다. 「호주산 농약밀」을 겪고도 안일하게 대처한 결과 다시 맹독성 농약에 오염된 미국산 농약밀을 수입하게 된것이다.다행히 「미국산농약밀」은 제분회사에 넘어가기 전에 전량 수거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농약밀」의 폐기절차까지 정부가 철저히 감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만약 사료용으로 용도변경해 사용할경우 이를 먹은 가축이 끝내는 식용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 폐기만이 안전한 해결책이라는 얘기다. 문제는 밀만이 아니다.지난 88년 미국으로부터 도입된 4백만t의 옥수수에서 역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검출된이래 90년엔 「자몽파동」이 있었다.곡류에서 과일류까지 수입농산물의 농약검출은 그 뿌리가 넓고도 깊다. 91년 기준 수입식품의 총량은 1천4백25만여t.2t트럭 7백29만5백대에 싣고도 남을 분량이다. 이중에는 불요불급한 중국산 농산물도 상당량 포함된다.더욱이 중국의 경우 아예 농약사용을 제한하는 기준이 없다시피해 인체에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지난해 상공부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되는 농산물중 옥수수등 9개품목이 국내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특히 시장에서 주부들이 손쉽게 구입하는 건조채소의 경우 92년 1∼9월까지 1천7백만달러어치가 수입돼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의 91.8%를 차지했다.당면이 1천2백만달러(87.9%),고추 8백27만달러(81.6%),옥수수 4억3백만달러(74.3%)등으로 이들 농산물의 수입품의 거의 전량이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말랭이나 버섯·고사리등 자주 먹는 나물류가 거의 중국산으로 대체된데 이어 얼마전부터는 술안주로 인기있는 골뱅이와 누룽지·된장·굼벵이까지 대량수입되는 추세다.관세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된장이 지난해 9월까지 1백52t 27만8천달러어치가 수입됐고 메주는 1천9백84t이 들어왔다. 처음엔 열대 과일류등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이 주를 이루던 수입식품이 이젠 우리 식탁에서 뺄수 없는 전통음식에 이르기까지 침투하고 있어 심각한 형편이다.
  • 9일 소집 임시국회 시정연설은 않기로/3당총무 합의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5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각당대표의 연설을 하지 않고 새정부가 출범한뒤 소집되는 4월 임시국회에서 하기로 합의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되 구체적인 일정등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3당은 또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는 20일로 하고 대정부질문은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5개 의제로 10일부터 5일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회관계법을 개정하기 위해 국회운영위원회안에 국회관계법개정소위를 두기로 했으며 쌀시장개방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UR협상대책기구를 둔다는데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민자당은 이날 이번 임시국회에서 선거제도개혁특위를 설치하도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측은 선거제도와 법률개폐등을 함께 다룰 정치제도개혁특위를 설치하자고 맞서 부총무회담 등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토지거래허가제 대폭 개선/쌀개방 대응 한·미 정상회담 추진

    ◎인수위,경제회복대책 건의키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4일 공장설립절차및 수출입절차의 간소화를 위해 「기업경영활동 규제완화를 위한 특례법」제정을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토지이용및 건축규제완화를 위해 현행 토지거래허가제도를 개선,거래는 자동허가하되 철저한 사후관리로 투기행위를 방지하고 개발제한구역 관리제도도 오는 9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같은 내용의 「경제회복을 위한 당면대책」을 내주중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UR협상과 관련,국무총리실 산하에 정부종합협상기구를 설치하고 국회에 통상특위를 신설할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특히 쌀개방문제에 대해 『김차기대통령이 미국을 방문,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쌀시장개방은 한국의 최대 정치문제」임을 직접 설득,협조를 요청토록 건의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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