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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시장 개방은 절대 안된다(사설)

    미국과 EC(유럽공동체)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쌀시장개방압력은 우리에게 비상한 관심을 갖게 한다.EC집행위원회가 지난 12일 우리정부와 연례무역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일환으로 쌀시장 개방에 응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C의 쌀 시장개방압력과 때를 같이하여 미국의 쌀 생산업자들이 일본을 비롯,한국과 EC에 대해 또다시 쌀시장개방을 촉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보도하고 있다.물론 클린턴의 대통령당선과 함께 미국의 쌀 생산업자들이 대한 쌀 시장개방압력을 강화토록 미 무역대표부에 촉구할 것이라는 예견이 나돈 바 있다. 미국의 쌀 생산업자들은 미국정부가 한국정부와 쌍무협상을 통해서 한국시장을 개방토록 하겠다는 것이다.미정부가 앞으로 어떤 외교자세를 취할지 현재로서 속단하기는 어렵다.그러나 미정부는 쌀문제에 관한한 한국적 특수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한 자세로 임해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한국정부가 쌀의 경우 비교역적 기능(NTC)을 이유로 쌀의관세화에 예외인정을 요구해 온 데는 여러가지 충분한 이유가 있다.한국의 농업인구는 무려 17.5%나 된다.쌀은 이들 농가소득의 28%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농업소득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만을 보면 49%에 달한다.이에반해 일본은 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에 불과하다.일본은 최악의 경우 쌀 시장을 개방해도 농민들이 다른 소득을 통해 생존이 가능하다.그러나 한국은 농민의 생존이 위협받는다. 쌀은 또한 한국국민의 주식이다.주식의 생산기반이 무너질 것을 알면서 그 시장을 개방할 정부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을 것이다.굳이 선진국의 식양 무기화를 들먹일 필요까지 없을 것이다.어느 나라가 전 인구의 5분의1에 해당하는 계층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범국민적으로 반대하지 않겠는가. 「쌀 수입절대 불가」라는 한국정부의 일관된 주장의 배경에는 한국적인 특수상황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미국정부가 이같이 예민한 문제를 쌍무협상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면 한국 국민의 감정을 폭발시킬게 틀림이 없다.미정부는 이점을 감안,쌀문제는 쌍무협상이 아닌 다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바란다.
  • “UR협상 한국입장 배려를”/한 농협회장,힐즈 미 무역대표와 회담

    제47회 국제통화기금(IMF)총회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호선 농협중앙회장은 23일 상오(한국시간) 칼라 힐스미국무역대표부대표를 만나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대한 6백만 한국농민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농업의 특수성에 대한 미국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회장은 이 자리에서 『둔켈 가트(무역및 관세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이 최종협상 초안에서 제시한 「예외없는 관세화」를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시장개방마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회장은 또 최근에 부시 미국대통령이 자국농가의 소맥수출에 대해 10억달러의 농산물수출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회장은 이어 『쌀은 한국농업의 주된 작목으로 경작지의 69%가 쌀 생산에 이용되고 있고 소규모 가족농의 85%이상이 쌀 생산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제,『이같은 한국농업의 실정을 감안해 공정하고 균형있는 협상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미국이 협조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힐스대표는 『한국농업의 특수성은 이해하지만 결코예외적으로 취급할수는 없다』면서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 수출통관/3∼7일서 1∼2일로 단축/절차 간소화

    ◎수입은 15∼23일서 3∼5일로/물류비용 연8천억원 절감/외국산 농산물 가격차만큼 관세부과/재무부,관세법 개정안 마련 내년 상반기부터 수출물품의 통관때 세관의 통제가 획기적으로 간소화되고 수입통관도 징세·국민보건·환경보전·소비자보호등과 관련한 최소한의 규제만 남는등 수출입통관절차가 대폭 개선된다. 이에따라 수출통관 소요기간이 현재의 평균 3∼7일에서 1∼2일로,수입통관도 입항에서 반출까지의 기간이 15∼23일에서 3∼5일로 각각 줄어들어 연간 물류비용이 수출 1천5백억원,수입 6천6백억원등 8천1백억원정도 절감될 전망이다. 또 수입에 따른 국내산업의 보호를 위해 현재 기본관세율에 40%까지 덧붙일수 있는 긴급관세의 관세율인상 범위가 무제한으로 확대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UR)타결에 대비해 수입을 개방하는 잣·생강등 1백51개 농산물에 국내외 가격차를 줄일수 있도록 최고 1천6백%의 관세를 물릴 수 있는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재무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관세법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연내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중 국회의결을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수출통관의 경우 수출신고때 수출물품을 반드시 보세구역에 보관하도록 한 의무규정을 없애고 선적지까지의 운송통로도 수출업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한편 발송·도착에 대한 세관장의 확인절차를 생략하는등 세관의 통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수입통관의 경우 물품을 실은 선박이 입항하기전 수입신고를 할 수 있도록하고 물품을 먼저 통관·반출한뒤 세금을 나중에 내는 세금사후납부제가 도입된다. 수입농산물에 국내외 가격차만큼 관세를 물리는 특혜규정을 신설함으로써 홍삼차에 최고 1천6백61%,천연꿀에 7백29.5%,잣 6백30%,대추 6백79%,녹차 8백64.2%,들깨 3백32.5%,생강 4백19.2%까지 관세를 물릴수 있게 됐다. 그러나 쌀·보리등 관세화 예외품목으로 지정한 주요 15개 농산물은 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 “쌀 관세화 예외적용 수용을”/최 부총리

    ◎“관세높여 3∼5%만 개방을”/둔켈총장 아르투어 둔켈 GATT사무총장은 4일 하오 이한에 앞서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ATT 회원국들은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될 경우에 대비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둔켈 사무총장은 또 『자유무역이 이루어짐으로써 한국보다 더 혜택을 보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둔켈 사무총장은 『GATT의 목적은 아무런 장벽없는 무역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개방하고 무역장벽을 낮춤으로써 세계의 통상규칙이 보다 예측가능한 것이 되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둔켈 사무총장은 GATT내에서의 한국의 위치및 협상태도와 관련 『회원국 가운데는 UR최종협정 초안에 만족하는 나라와 불만을 갖고있는 나라가 혼재해 있으며 한국은 완전히 만족하는 그룹에는 속하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UR협상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둔켈 사무총장은 또 쌀개방문제에 대해 한국이 취해야할 방향에 대해서는 『만약 어떤 나라에 대해 농산물분야 한품목의 예외를 인정하면 다른 나라도 비슷한 요구를 들고나오는 도미노현상이 일어나게 될것』이라며 『이번 방한기간중 매우 높은 관세를 설정함으로써 쌀에 관해 3∼5%의 최소시장 접근만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상오 과천 청사에서 둔켈 사무총장을 만나 『UR협상에서 쌀에 대한 관세화 예외적용은 수용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최근 UR협상의 조속한 타결이 세계무역확대 발전에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나 쌀은 주요교역대상품목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쌀이 한국정부에 갖는 경제·사회적 중요성을 고려,한국의 입장이 협상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둔켈 사무총장에게 요청했다.
  • “쌀 시장개방 절대 불가/농업보조금 감축 유예기간 보장을”

    ◎농협,둔켈에 우리입장 전달 한호선농협중앙회장은 3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둔켈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을 만나 우리나라 농협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쌀은 농민생존이 걸려있다면서 부분적인 개방마저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농업에서는 개도국수준인 우리나라를 선진국과 동일시해 시장개방및 국내보조금의 감축을 강요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에 관세화및 국내보조금 감축에서 충분한 유예및 이행기간을 보장해주는 등 개도국 우대조치를 취해줄 것도 요청했다. 둔켈 사무총장은 이에대해 『쌀도 관세화에는 예외가 없다』면서 한국이 관세를 높이면 쌀이 적게 수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 “쌀시장 개방 반대”/일본,가트요청 거부

    【도쿄 AFP 연합】 일본은 31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측이 제시한 쌀수입에 대한 관세 부과안을 거부했다고 일본정부 소식통들이 밝혔다. 지난 30일 6일간의 일본방문을 위해 도쿄에 도착한 아르투르 둔켈 가트사무총장은 이날 다나부 마사미(전명부광성) 일본 농림수산상과 회담을 갖고 쌀의 관세화를 요청했으나 다나부 농림수산상은 『가트의 그같은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 “UR 타결돼야 우리에 유리”/대외경제정책연 세미나

    ◎실패땐 개별국 쌍무협상 곤란/NAFTA 등 대처에도 도움/쌀시장개방 예외인정 등 기본입장 고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체결과 EC통합등 세계경제의 블록화 추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자간협상인 우루과이라운드(UR)에 우리나라가 보다 적극적인 타결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난해말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둔켈사무총장이 제시한 협상초안을 놓고 오는 11월부터 UR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쌀시장개방 예외인정등 우리측 관심사항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시장개방예시제를 통해 개방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으로 촉구됐다.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원장은 26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UR총점검­분야별 평가와 우리의 대응」이란 정책세미나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등 세계경제의 블록화는 역외국가들을 차별할 수 있어 GATT중심의 현행 다자간교역체제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나라로서는 UR협상의 성공적 타결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원장은 『만약 UR협상이 실패하면 우리나라는 UR협상에서 다뤄졌던 모든 문제들에 대해 미국·EC등 선진국과 쌍무협상의 험난한 고비를 넘어야 하며 더욱이 EC가 92년에 경제통합을 이루고 북미자유무역협정이 최종 타결되면 이들 경제권과의 협상은 UR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UR협상이 실패하면 우리나라는 득보다 실이 많아 매우 불리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경제기획원대외경제정책조정실 제2협력관은 「UR협상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앞으로 UR협상은 미대통령선거와 불국민투표등을 고려할 때 11월이후에나 진전을 이룰것이며 현재로서는 내년 초로 끝나는 미행정부의 신속처리권한의 시한에 맞추어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말 둔켈총장이 제시한 최종안은 농산물및 보조금,긴급수입제한조치등 일부분야에서 우리의 입장반영이 미흡하다』면서 『앞으로 쌀등 기초식량의 시장개방 예외인정이라는 기존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옥박사(농촌경제연구원)는 『향후 농산물협상의 관건은 둔켈최종안과 EC의 농업사정,한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등의 시장개방 예외주장이 얼마나 반영되고 용이하게 타협되는가에 있다』면서 『쌀의 관세화 예외인정과 함께 농업의 국제화·개방화과정에서 우리 농업이 세계시장에서 외국 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전환기적인 소득보상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근본적인 경쟁력강화를 위한 작목조정과 농업구조 조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시장개방과 관련,박태호박사(KIEP)는 『UR서비스협상은 다른 분야에 비해 훨씬 진전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UR서비스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미 세계 20대 서비스교역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는 금융 증권 보험분야등의 폭넓은 서비스자유화로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되므로 국내서비스시장의 개방에 대한 점진적 자유화계획을 수립하고 구조 조정과 산업피해구제,불공정무역행위,독과점에 대한 대응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쌀개방 불허 고수/UR협상 이행계획서 확정

    ◎쇠고기등 14품목 부분개방/가트사무국에 오늘 제출 정부는 9일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과 관련,쌀에 관한한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매겨 개방하는 관세화 예외는 물론 국내보조금 감축등 일체의 개방대상에서 제외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UR농산물협상 이행계획서를 스위스 제네바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에 제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10일 제출키로 한 이행계획서는 지난 90년11월 GATT에 제출한 15개 관세화 예외품목은 그대로 유지하되 쌀은 개방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대신 나머지 보리·쇠고기·우유 등 14개 품목은 국내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부분 개방을 허용하도록 돼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쌀을 제외한 14개 품목에 대한 협상 방침을 이같이 정한 것은 협상에서의 조정의 여지를 남겨두고 협상국들로부터 비협조적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행계획서는 또 2백75개 수입제한품목중에서 쌀등 15개 관세화 예외품목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관세화를 통해 수입을 개방하되 「개발도상국 우대」원칙을 적용,93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10년간에 걸쳐 연차적으로 시행하도록 되어있다. 관세화에 의한 수입개방품목의 관세는 내년부터 10년간에 걸쳐 평균 24%(선진국 36%)감축하고 수입이 없거나 미미한 품목에 대한 최소시장의 개방도 개도국 우대원칙을 적용,개방 첫해에는 국내소비량(88∼90년 평균)의 2%(선진국 3%)에서 수입을 보장하고 10년후에는 3.3%(선진국 5%)까지 높여주기로 했다.
  • UR협상 제출 「이행계획서」 내용/쌀 보조금 감축 협상대상 제외

    ◎국내 농업여건 고려 둔켈안 무시/각국 이해 엇갈려 「수용」 낙관못해 정부가 10일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제출하게 될 우리나라의 농산물협상이행계획서는 현재 이 협상의 추세나 여건등에서 우리 입장을 최대로 반영한 것이다. 당초 최악의 경우 모든 농산물이 수입개방되더라도 예외로서 절대 개방하지 않겠다는 쌀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매겨 개방하는 관세화에 의한 개방은 물론 최소한의 부분개방이나 보조금 감축을 허용치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품목에서도 개방이나 보조금의 감축등에서 선진국보다 다소 완화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우대를 받겠다는 목표로 개방계획을 세웠다. ○쌀의 관세화도 반대 특히 쌀의 경우 공동보조를 취해온 일본이 지난달 초에 제출한 이행계획서에서 관세화를 통한 개방이나 최소시장의 개방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입장이지만 국내 보조금에서는 앞으로 7년내에 20%를 감축하겠다고 밝혀 협상여지를 남겨둔데 비해 우리나라는 이 마저도 허용치 않겠다고 못박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당초 제시한 이행계획서 제출시한인 지난달 1일을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지난달말 현재 전체회원국 1백8개국 가운데 농산물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60여개국중에서 30개국만이 이행계획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그러나 더이상 제출을 지연시킬 경우 UR협상에서 비협조적인 국가로 낙인찍혀 우리의 입장 반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에 이날 계획서를 제출하게된 것이다. 여하튼 이 이행계획서는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개방계획이지만 협상을 위한 나라별 계획의 수준에 불과하다.이때문에 이 계획서가 그대로 협상안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결국 앞으로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이해관계국끼리의 양자협상등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되므로 현재로서는 이 이행계획서가 우리나라의 희망사항을 담은 것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우리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계획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은 경쟁력이 약한 국내농업을 보호하고 현재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나라들의 계획내용이 둔켈 사무총장의 협상초안 기준을 다소 벗어나거나 무시한 내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 연내 협상의 타결전망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나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우리입장의 최대반영을 가능케 했다. 실제로 EC·노르웨이등은 농산물분야에 감축계획이 없이 기초자료만 제시했고 미국·일본·캐나다등은 공산품분야에서도 감축계획을 포함시키지 않은채 협상에 대한 평가만을 한 것으로 알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86년9월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 각료회의의 결정이후 시작된 UR협상은 지난 90년12월 최종타결을 위해 브뤼셀에서 열린 각료회의마저 결렬됐고 그뒤부터 지금까지 계속 협상자체가 지지부진한데다 협상주도국들의 국내외 정치도 타협점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어 UR협상의 전망을 어둡게하는 것이다. ○우리입장 최대반영 우리나라가 UR협상에 수출개방계획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90년 11월 당시 드주 농산물협상의장의 초안에 따라 낸 오퍼리스트(OfferList)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이행계획서와 오퍼리스트는 내용에서 쌀등 15개 품목을 관세화에 의한 수입개방대상에서 예외로 했다.쌀은 특히 최소한의 개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인 반면 다른 품목의 보조금 감축률이나 최소시장의 개방폭에서는 이번 개방계획서가 둔켈초안의 개도국 우대기준에 따랐기 때문에 오퍼리스트보다 적다.또 허용대상정책중의 하나인 구조조정투자에 구조개선대책이 포함돼 우리입장이 보다 강하게 반영됐다는 점에서 다르다. 국내보조금의 경우 오퍼리스트는 30%를 7년간 감축하도록 한데 비해 이번 이행계획서는 10년간 24%를 줄이겠다고 했다. 최소시장의 개방폭에서도 오퍼리스트는 7년간 연간소비량의 1%인 반면 이행계획서는 첫해 2%에서 10년후에 3·3%로 늘리는 것으로 돼 있다. ○구조개선 서둘러야 그러나 이번 이행계획서는 오퍼리스트처럼 최소시장의 개방을 쌀을 제외한 관세화 예외대상 품목에서도 허용토록 하고 있어 UR협상이 이같은 방향에서 타결될 경우 대상 농산물이 현행 수입관세로 수입된다.이때문에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농가로서는 비록 국내 소비량의 2∼3·3%정도의 소량이 수입되더라도 시장개방에 대한 심리적 위축감 때문에 자칫 농업기반을 흔들게 할 우려가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이행계획서 제출을 계기로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시장개방에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쌀시장 관세화개방 기필코 저지”/강현욱 신임농림수산장관(인터뷰)

    ◎「42조원 구조개선」 투자순위재조정/농어민의 창의 살려 농외소득 60%로 제고 『42조원을 투자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이 농어민들의 피부에 와닿게 하기 위해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하겠습니다』 강현욱신임농림수산부장관은 31일 취임식직후 기자들과 만나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은 총론적으로 많은 계획사업들이 총 망라돼 있기 때문에 사업우선순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예정대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정추진의 방향은. ▲중앙정부에서 모든 것을 계획해 제시하는 방식에 대해 농어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따라서 앞으로 지역 농어민들이 창의적으로 구사해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하는 상향식 농정을 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도지사 시절 농어업기금 30억원을 조성해 무이자로 시·군별로 나누어 자율적으로 사업을 하게한 결과,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험을 살려 그와같은 농정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농어가소득을 끌어올릴 구체적인 방안은. ▲농어가소득은 생산구조의 취약성때문에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한계가 있습니다.따라서 현재 농어가소득의 40%에 불과한 농어업외의 소득을 60%로 끌어올리는 시책을 펴나갈 계획입니다. 예를들면 농수산물의 가공산업과 유통에 농어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것 등이 있습니다. ­농어촌의 복지향상정책은. ▲농어촌의 하수도시설 완비라든지 화장실 개량등 농어촌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입해 농어촌총각이 장가를 못가는 현실을 하루빨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쌀시장은 개방할 계획인지. ▲쌀시장을 관세화를 통해 개방시키는 것은 기필코 막겠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개방이행계획서의 제출시기는. ▲다음주중 관계기관회의를 거쳐 내용을 확정,주말쯤 제출할 계획입니다.계획내용은 우리 농어민의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선에서 작성하고 미진한 부분은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농업진흥지역은 예정대로 법정시한인 연말안에 지정되는지. ▲농민 일부의 반대로 정치문제화되어 있어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설득의 문제로 되어있다고 봅니다.진흥지역에 포함되면 소득이 올라갈 수 있게 투자를집중하겠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생산자단체인 농·수·축협간의 경쟁과 농림수산부와의 관계정립은. ▲한계가 넘는 경쟁은 농림수산부가 적극 개입,조정하겠습니다.
  • 조 장관 「농민과의 대화」 2시간

    ◎궁금했던 문제… 쏟아진 질문… 소상한 답변/“농산물 개방돼도 끄떡없는 농촌 10년동안 42조원 쏟아넣습니다”/구조개선 이미 시작… 경쟁력 강화/경지정리율 2천1년까지 75%/후계자 연1만명 육성,5천만원 지원/“쌀은 농업의 근간”… 시장보호에 최선/기계화예산 5천2백억 “작년의 2배”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의 개방이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농촌을 찾아 농민들로부터 농촌의 실정을 직접 듣고 정부의 농정방향과 개선대책 등을 설명하면서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조장관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화천군을 찾은데 이어 4일에는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역북리 용인군 농촌지도소에서 이 지역 농민 4백여명에게 농어촌구조개선 대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농민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조장관의 농정 설명요지와 농민과의 대화내용을 싣는다. 농민들과 주무부처장관간에 농정문제를 놓고 벌인 대화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지하고도 열기에 휩싸였다. 4일 상오10시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역북리 용인군농촌지도소 회의실. 1백여평의 회의실을 발디딜 틈없이 가득메운 4백여명의 농민들은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강단에 올라서자 우리나라 농정의 최고책임자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무척 궁금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숨을 죽였다. 『벌써 찾아와 농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보고 들어 농정에 반영하고 정부에서 추진중인 농정방향과 계획을 소상히 설명했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미안합니다』 농림수산부의 실무국장이나 과장도 아니고 장관이 직접 찾아와 약간 긴장했던 농민들은 조장관이 이렇게 말문을 열자 무언가 농민을 위한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듯했다.봄철 영농준비에 바쁜일손을 잠시 멈추고온 농민들은 이 기회에 농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장관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장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않으려 했고 질문할 말을 정리하려는듯 메모지와 노트를 꺼내들기도 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 농수산물 수입개방의 물결로 우리 농업이 전환기에 처해있어 대비책을 서둘러야합니다.그래서 정부로서도각종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그리고 이에대한 대책으로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골자등을 30여분동안에 걸쳐 차분히 설명해나갔다. 조장관이 영농기계화와 시설현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규모를 지난해 2천9백2억원에서 5천2백41억원으로 배가까이 늘렸다고 밝히는등 구체적인 예산액수까지 자료를 보지않고 예시하자 그동안 막연한 대책으로 알고있었다가 진짜로 실행에 옮겨진다는 것을 알았다는듯 농민들의 질문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재원 2조 확보상태 ­올해부터 10년간 시행될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을 위해 정부에서 4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옛날에도 각종 좋은 대책이 많았지만 예산부족으로 흐지부지됐었습니다.이번 대책도 그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또 일부의 지적처럼 이번 대책이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1회용으로도 생각됩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이 대책은 우루과이라운드 등 농수산업의 국제·개방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0년10월부터 농림수산부,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전문가로 특별대책반을 구성,9개월에 걸친 작업결과와 13회의 공청회등을 통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수립한 것입니다.이 대책을 위한 42조원의 투자계획에 대해 그 규모등에서 실현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시행 첫해인 올해 이 대책에 따른 투·융자예산으로 2조7천2백14억원이 확보됐고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농림수산부문의 예산이 연평균 6%씩 증가하면 10년간에 42조원의 투자는 충분히 가능합니다.또한 올해 투·융자규모는 지난해보다 53%(9천4백42억원)늘어난 것입니다. ­농업기계화를 추진하는 데는 무엇보다 경지정리와 농로개설등 생산기반 정비가 시급합니다.더욱이 땅값상승등으로 경지정리비용은 높아지고 있고 대형농기계가 들어가려면 경지정리 필지당 규모도 현재 같은 9백∼1천2백평으로는 곤란합니다.이에 대한 대책은. ▲지난해말 현재 전체 논면적 1백33만5천㏊가운데 경지정리가 된 비율은4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경지정리면적을 1백만㏊로 늘려 경지정리율을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농촌에는 젊은이가 없어 농사짓기가 어렵고 생산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이나 재배기술의 혁신이 시급합니다.또 매스컴에 「일품」벼가 세계에서 제일 좋다고 보도됐는데 종자 구입이 가능합니까. ▲정부는 과학영농기술의 혁신을 위해서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인 연구개발비를 7차 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에는 0·5% 수준으로 늘려 투자하고 이를위해 올해에는 연구개발비로 지난해(2백92억원)보다 86% 늘어난 5백4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정부에서 농어촌의 인력부족난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농어민 후계자를 늘려준다는 데에 고마움을 느끼나 후계자에 대한 지원액이 너무 적고 1회성 지원으로 끝나버려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앞으로 이들 영농후계자가 농촌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육성인원이 적고 자금지원도 1회성에 그쳐 전문영농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이에따라 정부는 육성인원을 지난해 1천5백명에서 올해부터 매년 1만명으로 늘려 선정하고 선정된뒤 3년정도 이상 지난 후계자에 대해서는 한명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추가지원하겠습니다. 후계자 선정 첫해의 지원규모도 지난해 1천3백만원에서 올해부터는 1천5백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정부가 UR협상에서 쌀 수입개방을 하지않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일부 농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끝까지 이를 지킬 자신이 있는지 확실한 답변을 해줄 수 있습니까. ○“1백% 관천 어렵다” ▲협상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주장이 1백% 관철되고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우리 쌀은 농업의 근간이며 사회·문화적인 의미가 있기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쌀시장은 개방되지 않도록 힘을 쏟으며 국내적으로도 경쟁력을 강화시킬수 있도록 구조조정대책을 착실히 시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현재 농가에서는 산지쌀값이 오르지않고 있어 생산한 쌀을 팔지못하고 있습니다.정부가 수매량을 추가로 늘려주든지 팔곳을 마련해줄 수는 없습니까. ▲그동안 정부미의 연간 방출량이 7백만섬에 지나지않기 때문에 지난해에도 8백50만섬을 수매,결국 1백50만섬의 재고가 남아 현재 정부의 양곡재고가 2천만섬이 넘고있습니다.이에따라 연간 5천억원이상의 관리비용이 들고있고 지난해 정부수매때 예산부족으로 양곡증권 7천5백억원을 새로 발행,양곡증권 발행총액이 4조4천9백20억원에 달해 하루 이자만도 12억원씩이 발생하고 있어 수매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날 조장관의 농정에 관한 설명에 이은 농민과의 대화는 당초 예정된 상오 11시30분을 20여분가량 넘기면서까지 계속됐다. 농민들이 당초 가졌던 불신감은 대화가 계속될수록 『그렇군요』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 신뢰감으로 바뀌는 것 같았고 대화의 시간이 끝나 자리를 뜨면서도 메모한 내용을 다시 읽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대화의 모임은 정부의 관련 행정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궁금증을풀어주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면에서 공개행정·현장행정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마당이었다. ◎조경식장관 농정특강 내용/농수산물 관세화는 “수용 불가” ▷UR협상 방향◁ 지난해 12월20일 제시된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협정초안의 주요내용은 시장개방의 경우 예외없는 관세화(수입개방)로 되어있고 국내보조도 환경보전·지역개발·구조조정투자등은 감축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돼있다.이에따라 이 내용대로 협상이 타결될 때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앞으로 구조개선투자를 계속할 수 있고 개발도상국 우대조항도 포함돼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렇지만 시장개방에서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따라서 정부는 지난 1월13일의 스위스 제네바 UR협상회의에서 이 협정 초안이 수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를 위해 일본·스위스등 5개국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UR협상이 타결되든 안되든 개방화·국제화는 피할수 없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협상의 지연을 이용,농어촌구조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 ◎3년뒤 경영평가,추가 지원 ▷시설기반 확충◁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첫번째는 정예인력 확보에 있다.정부는 연간 1만명이상씩의 유능한 후계인력을 확보하고 한명당 지원규모를 늘리는 한편 현재 1회성 지원에 그치고 있는 것을 고쳐 3∼5년 뒤에 경영평가를 한뒤 우수한 후계자에게는 추가지원을 하겠다. 2001년까지 논 1백만㏊,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를 하고 여기에 용수의 개발은 물론 농로등을 갖춰 우량농지를 확보하겠다. 또 대규모 영농이 가능하도록 경지정리 면적도 필지당 현재 6백∼1천2백평에서 3천∼9천평으로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1가구당 경지면적 5㏊로 ▷영농규모 확대◁ 가구당 경지면적을 현재 평균 1·2㏊에서 오는 2001년에는 5㏊이상으로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또 과수도 1∼1·5㏊,돼지 5백∼1천마리로 늘려나가고 이를위해 농지의 구입,교환,분합등에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벼농사의 경우 96년까지 모내기에서부터수확까지 완전 기계화하고 과수·채소·축산 등은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시설의 현대화·자동화를 추진하겠다. 예를들면 벼의 경우 수확후 건조·보관·도정·포장 등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미곡종합처리장을 각 주요산지에 설치하는 것이다. 또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위탁영농회사·기계화 영농단의 조성을 늘려 농사를 대신 지어주도록 하고 남는 노동력은 다른 산업으로의 취업기회를 주기위해 직업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 ◎가공업 육성·도매시장 확대 ▷유통구조 개선◁ 외국농산물과 경쟁하기위해 품질경쟁력을 높이도록 농업관련 연구비를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에서 96년까지 0.5%로 늘리겠다. 이와함께 연구인력과 조직을 강화해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산지에 집하장을 건설하고 대도시에는 도매시장을 증설하는 한편 상장경매제를 확대실시,생산자인 농민은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수 있고 소비자는 안정된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현재 30% 수준인 농산물의 가공률을 선진국 수준인 80∼9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가공산업을 육성하겠다. ◎농공단지·관광농원등 조성 ▷소득원의 다변화◁ 농업소득만으로는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없기 때문에 농공단지·관광농원·농어촌특산단지를 조성,농외소득을 늘려나가도록 유도하겠다. 농촌총각이 장가 가기가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농어촌 생활환경이 도시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촌환경을 도시와 차이가 없도록 만들기 위해 도로·상하수도·의료시설·학교및 부엌·화장실·목욕탕등을 개선할 방침이다.특히 각 군의 중심마을등에는 국민주택규모이하의 연립 또는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 농수산물의 수입개방은 우리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모두 개방하는 것이다.이에따라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해 경쟁력있는 유망품목위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력있는 농수산물은 사과·배등 25개 품목이며 12∼13개 품목도 품질을 높이기위해 연구개발,지원하면 외국산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은 끝까지 시행할 것을 약속한다.농정에 관해 질문사항이 있거나 개선할 점이 있을 경우 장관실로 직접 전화해주면 언제든지 통화하도록 하겠다.
  • UR 농산물 개방계획서/3월1일까지 제출안한다

    ◎관세화 대상품목 결정안돼/EC·가등 주요국도 시한 넘길듯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한 농산물의 개방이행계획서를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정한 제출시한인 오는 3월1일까지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7일 유럽공동체(EC)등 주요국가가 내부 의견을 확정하지 못하고 대부분 제출시한인 3월1일안에 개방이행계획서를 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이같이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캐나다·스위스 등은 전체 곡물류나 유제품 등에 대해 개방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등 개방가능선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도 쌀을 포함한 몇개품목을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전환,개방하는 관세화 대상에서 제외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방침을 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가 이처럼 서로 동향을 보아가면서 개방이행계획서의 제출과 개방품목의 제시를 미루고 있어 3월1일까지 개방계획서의 제출,3월말까지 이행당사자 국가간의 협상 등의 일정으로 잡은 UR협상은 차질을 빚어 다시 지연될 전망이다.
  • 관세화 통한 쌀시장 개방/일 정부,“수용불가” 결정

    ◎가토관방장관 밝혀 【도쿄 AFP 연합】 일본정부는 26일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의 타협안으로 마련된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개방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가토 고이치(가등굉일)일본관방장관이 밝혔다. 가토 장관은 이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와 여타 각료들과의 회동을 가진뒤 있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쌀과 여러 기본 식료품에 대한 포괄적 관세화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항상 견지해왔다』고 강조했다.
  • 일 「쌀개방반대」고수/로이터통신 보도

    【도쿄 로이터 연합】일본정부는 쌀시장 개방에 반대한다는 종래의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정부의 한 정책보고서가 1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일본 정부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이 보고서는 『일본은 기본식품들이 관세화에서 제외되도록 허용하는 하나의 새로운 조항을 우루과이라운드 최종안에 추가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비무장지대 산림 남북공동조성

    ◎육림등 종합계획 곧 마련/농림수산부/농어민연금제 준비위 가동 농림수산부는 올해 민통선 북방지역에 산림자원의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를 추진하고 여건이 성숙하면 북한과 공동으로 비무장지대에 산림자원을 조성,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29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서면 보고했다. 조장관은 보고를 통해 민통선 북방에 국유림이 무려 6만4천㏊(1억9천2백만평)나 있는데도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거나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국방부와 협의해 이 지역의 산림실태를 조사한뒤 연차계획을 수립해 조림·육림·벌채등 종합적인 산림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한간의 극한 대치로 그동안 이용하지 못한 비무장지대 산림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여건이 성숙되면 이 지역의 산림자원을 남북한 공동으로 조성,이용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92∼96년)에 농어민연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관계부처로 구성된 「도입준비위원회」를 운영,구체적인 갹출료와 급여수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UR 쌀관세화 예외 협상총력/위탁영농회사 1백여개 설립/농림수산부 업무보고 요약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관세화 예외등 우리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협상력을 집중하는 한편 협상타결에 대비,국내농업정책및 제도를 점검·보완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한다. 또 시장개방과 국내보조의 감축등에 대한 이행계획서의 제출을 준비한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도록 농어민후계자를 지난해 1천5백명에서 올해부터는 연간 1만명 수준으로 늘려 육성할 계획이다. 생산기반의 정비를 위해 경지정리면적을 지난해 59만9천㏊에서 올해 62만3천㏊로 늘리고 지하배수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농지매매사업 지원규모를 지난해 2천8백42억원에서 올해 4천1백37억원으로 늘려 영농규모를 확대하도록 유도한다. 또 벼농사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위탁영농회사를 지난해 16개소에서 올해 1백21개소로 늘리고 농기계 사후봉사를 위한 농업기계종합부품센터와 정비기술훈련장을 도별로 1개소씩 설치,운영한다. 농업연구개발비를 지난해 2백92억원에서 올해 5백42억원으로 늘려 유전공학을 활용한 첨단기술의 연구와 실용화에 집중 투자한다. 또 경쟁력있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주산단지에 버섯시험소등 10개 시험연구소를 설립하고 해외교포과학자 26명을 명예연구관으로 위촉,공동연구체제를 구축한다. 어린모 기계이앙면적을 지난해 23만㏊에서 올해 35만㏊로 늘려 벼농사의 인력을 크게 던다.한우 고기의 육질을 고급화시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한우개량단지를 지난해 1백21개소에서 올해 2백개소로 늘리고 돼지·닭의 사육시설자동화등을 위해 1천21억원을 지원한다. 수산자원의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시설을 7만3천㏊에 설치하고 양식 어장 11만9천㏊를 개발한다. 또 어항 11개를 새로 완공,전국 어항을 1백47개에서 1백58개로 늘리고 연안어장 1만2천㏊에 대한 바닥청소등 정화사업을 추진한다.
  • “쌀개방 불가” 방침확정/정부/13일 UR협상서 둔켈안 거부키로

    정부는 오는 13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국내 쌀시장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UR협상 농산물분야에서 관세화의 예외인정을 요구키로 하는 한편 서비스·시장접근분야 등에 있어서도 우리의 관심사항이 반영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경제기획원·외무·상공·농림수산부등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대응입장을 10일 최종 확정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농산물분야에 있어 「예외없는 관세화」를 골자로 하고 있는 둔켈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의 최종 협상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TNC회의에서의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 미­일,“「북한핵」 공동저지”/부시­미아쟈와 회담

    ◎미산 자동차 수입확대 합의/UR타결·쌀 개방 협조 다짐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8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자동차및 부품을 비롯한 5개분야에 대한 시장개방과 쌀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부시대통령은 일본측에 자동차와 부품,컴퓨터·종이·유리·금융서비스분야의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쌀시장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명시한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신우루과이라운드(UR)최종안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혀 일본 쌀시장의 관세화를 촉구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최대 이슈인 자동차문제와 관련,『일본은 통산성과 관련업계와 협조,미자동차및 부품 수입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미야자와총리는 또 일본자동차업계는 미자동차부품의 수입액을 오는 94년까지 약1백90억달러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쌀문제와 관련,『일본으로서는 쌀문제가 어려운 과제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쌀문제도 UR범위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미야자와총리는 『UR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쌀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일지도자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한 공동보조를 논의했다.부시대통령은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건설에 관한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이 때문에 주한미군 2단계 철수계획을 동결했다』고 밝히고 『북한은 반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일지도자들은 9일 마지막 정상회담을 갖고 「도쿄선언」과 「행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시대통령은 10일 귀국한다.
  • “일에 「제2개항포문」” 부시함대/도쿄상륙의 언저리

    ◎미산 자동차 수입확대등 거센 압력/일,외교마찰 우려… 「구체카드」 만들기 부심 조시 부시 미대통령과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8·9일)은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아주순방에 나서기 전부터 예고해 왔듯이 미야자와총리와의 회담에서 자국내의 경기부양과 고용창출을 위한 일측의 구체적인 협력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방일을 「고용창출 방문」이라고 스스로 정의했다.부시대통령이 이례적으로 21명의 미산업계지도자들로 구성된 「대형 경제사절단」을 대동하는데서도 이번 방문의 성격이 잘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당초 양국 정상회담에서 21세기를 향한 미·일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협력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었다.그러나 미국경기의 악화와 「내정경시」라는 부시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올해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위기의식을 느낀 부시대통령이 국내경기 부양을 강조함에 따라 경제현안이 최대 이슈로 등장했다. 미·일 정상회담 의제 가운데서도 최대의 이슈는 자동차 및 부품문제.일본 자동차와 부품수출은 양국 경제마찰의 원인인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미자동차업계는 일본차의 시장점유율(30%) 확대로 불황을 맞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미자동차 및 부품수입 확대와 함께 미자동차의 수출을 어렵게 하는 각종 수입규제의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미자동차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0·5%도 안된다.자동차산업은 미경제를 대표하는 정치적 의미가 강한 분야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일본은 자동차수입규제를 완화하고 국내 판매망을 개방하는등 미자동차 및 부품수입확대를 서두르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구체적인 수입확대 수치를 명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중요한 이슈는 일본 쌀시장개방문제.일본은 최근 쌀시장의 관세화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미야자와총리는 관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신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폭적인 양보를 시사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최대한 협조」를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유무역을 주창하는 부시대통령의 재선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관련,이번 방일이 미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미야자와총리도 정상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일마찰이 악화되어 정권퇴진의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이번 미·일정상회담은 경제회담의 성격이 강하면서도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 쌀 시장 관세화/일,수용 시사

    【도쿄=이창순특파원】 와타나베(도변)일본외상은 2일 일본의 쌀시장 관세화 수용을 시사했다. 와타나베외상은 이날 자신의 후원회 강연에서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일본은 ▲부분 수입자유화 ▲관세화와 부분자유화의 혼합등 2가지 선택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일본은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차별대우를 받아서는 곤란하다』고 강조,쌀시장 관세화의 수용을 시사했다.
  • 10년간 42조 투입…농업 경쟁력강화(기로에선 「쌀개방」:5.끝)

    ◎UR협상 추이와 우리의 대응/정부의 대책/2천1년엔 쌀 생산비 42% 낮춰/96년엔 영농기계화율 1백%로/“언젠간 열어야”… 농민도 유통구조개선등 자구 노력을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이 일단 내년으로 넘어갔으나 얼마나 빠른 시일안에 완전타결로 갈것인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뿐만아니라 쌀등 모든 농산물의 개방을 뜻하는 「예외없는 관세화원칙」의 기본골격인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최종협상안이 최종협상문안으로 발전될는지도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EC와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둔켈총장의 최종협상안에 대해 제출즉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주요협상국인 미국과 EC가 협상의 핵심인 농업보조금의 삭감계획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역시 쌀시장 만큼은 개방되어서는 안된다는 기본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이같은 입장을 적극 반영시키는데 모든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으로 있다. 그렇지만 각국의 협상 관계자들의 관측은 UR농산물 협상의 기본방향이앞으로 「예외없는 관세화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뒤바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고 이 협상이 아니더라도 국제화·개방화시대에서 쌀이 우리의 기초식량이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추곡수매와 같은 보호막속에서 계속 안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보면 이제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강구하는등 개방에 따른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식량안보론을 내세워 단 한톨의 쌀도 수입할 수 없다면서도 한쪽으로는 오래전부터 개방에 대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오고 있는 일본의 자세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하겠다. 일본은 70년대부터 쌀이 남아도는데다 미국으로부터 수입개방압력을 받으면서 정부가 경작논의 30%를 보상해 주어 놀리는 한편 수매가격도 84년이후부터 인하 또는 동결시켜 시장가격을 안정시켜왔다. 일본은 일찍이 쌀시장의 개방에 대응하는 길을 미질을 높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수입쌀보다 일본쌀을 더 선호하게 하는 한편 쌀의 생산비를 낮추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이에따라 신품종개발과 함께 기업의 대규모 영농허용 등 벼농사의 기업화를 통해 생산비를 50%나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관련 전문가중에는 일본이 쌀에 쏟는 이같은 노력 때문에 만약 우리가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 미국쌀보다는 오히려 미질이 월등히 좋은 일본쌀이 우리에게 더 위협적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쌀시장 개방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그동안 우량농지에서 기계화 영농이 가능하게 투자를 집중하는 농업진흥지역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농가당 농지소유 상한규모를 3㏊에서 20㏊로 확대,영농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하는 등 농업구조 조정을 위한 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품목별 경쟁력제고 대책을 수립,내년부터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해 우리의 농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에 찬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이들 대책 가운데 쌀에 대한 경쟁력 제고방안은 기본방향을 품질의 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에 두고 있다. 이밖에도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질미위주의 생산 ▲농업생산기반의 조기완비 ▲영농규모 확대와 영농의 완전기계화 ▲양곡관리제도의 개선 및 수요개발등도 기본방향으로 하고있다. 특히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 오는 2001년까지 9조4천4백여억원을 투입,1백만㏊의 논을 경지정리하고 1백20만㏊에 대한 수리안전답률을 높이며 관·배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석회·객토등 토양개량제를 연간 50여만t 이상씩 공급,땅심을 높일 계획으로 있다. 이와함께 경영규모의 확대를 위해 마을단위로 10∼20㏊이상의 기계화단지를 조성하고 전업농의 경영규모를 농가당 현재의 0.7㏊에서 2001년에는 4∼6㏊로 늘릴수 있게 각종 세제·금융상 지원방안등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도 전업농가 3만가구에 소형트랙터를 갖추도록 지원하고 위탁농 1천2백44가구를 위탁영농회사로 육성하는등 오는 96년까지는 벼농사를 완전히 기계화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들이 추진되면 오는 2001년에는 쌀생산비가 현재보다 42%이상 절감되기 때문에 우리의 쌀이 어느정도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쌀의 국제경쟁력 제고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농민 스스로가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정부의 대책에 농민들이 농협을 중심으로 수매·보관·가공·판매사업을 벌여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저공해 농산물의 재배등에 적극 나설때 우리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은 보다 훨씬 빠른기간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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