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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유사상품권 단속/정부,과소비 줄여 물가안정 돕게

    정부는 과소비추방과 연말 물가안정을 위해 백화점의 유사상품권 발행을 금지토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백화점에 대해서는 재무부·국세청·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운영,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6일 하오 롯데·현대·신세계·미도파등 서울시내 7개 백화점과 백화점협회 임원들을 불러 간담회를 갖고 백화점들이 회원 또는 직원우대권등의 명목으로 발행하는 유사상품권 발행을 금지토록 하는 한편 백화점입주업체들의 상품권발행행위도 억제토록 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돼지고기의 산지가격이 크게 내렸으나 소비자가격이 내리지 않아 소비자와 농민의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며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을 중등육 기준으로 ㎏당 1백원정도 인하하도록 촉구했다. 정부는 또 백화점들이 청결미 무공해쌀 DMZ쌀등 고가의 특미만 판매할 경우 쌀값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므로 백화점의 일반미취급을 확대하고 의류·가구류·구두등 생활용품도 중저가품을 많이 취급하도록 협조요청했다.
  • 외언내언

    우리나라 쌀농사도 지금은 80%이상 기계화되어 있다.모를 낼 때는 기계식이앙기를 쓰고 콤바인으로 수확해서 탈곡까지 한다.불과 10년전과 비교하면 대단한 발전이 아닐 수 없다.1백50만 농가가 평균 가구당 2천여평의 쌀농사를 짓는다.◆그러나 미국에서의 쌀농사기계화는 우리의 그것과 비교될 수 없다.아예 못자리라는 과정도 없다.비행기가 광활한 평원을 날면서 직접 볍씨를 뿌려댄다.물론 농약이나 비료같은 것도 비행기 살포가 아니면 불가능하다.◆캘리포니아주의 경우 1만가구도 못되는 농민이 가구당 20만평의 쌀농사를 지어야 하니 그렇게 하지 않고는 생각조차 할수 없는 것이 미국의 쌀농사다.지금 첨단비행기와 덜덜거리는 이앙기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이른바 우루과이라운드를 통한 쌀시장개방 압력이다.◆누가 봐도 그 싸움의 결말은 뻔하게 나 있다.그런데도 제네바의 협상테이블에서 날아오는 소식은 분명 우리 쌀이 벼랑으로 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개방불가만을 외치던 우리측 협상대표들의 입에서 뒤늦게 차선책 강구의 한숨만이 흘러나온다.쌀문제에 있어서는 유일한 동지였던 일본이 멀지않아 손을 들것이라는 비보도 있다.◆최소시장 접근이니,관세화니 하는 것도 결국은 쌀의 개방을 의미한다.당장은 정면개방이 아니더라도 돌아가는 상황으로는 처음에는 국내시장의 3%,수입쌀값을 국내 쌀값과 같게 관세를 매겨 쌀시장의 빗장이 열리기 시작한다면 10년후에는 오늘날의 목화밭이나 밀밭처럼 되지 말라는 보장이 서 있지도 않다.쌀을 어떻게 할 것인가.세계적인 무역전쟁의 와중에서 이 문제만큼은 모든 국민이 심각히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 쌀개방 반대 서명명부/미·가트에 전달키로/농협

    농협중앙회는 25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자상가내 농협 서울시지회 강당에서 지난 20일까지 1차로 추진해온 「쌀수입개방반대 서명운동」을 통해 받은 2백22만3천명의 서명부를 부시 미국대통령과 던켈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전달식을 갖고 대정부및 국민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 “「쌀관세화」 던켈초안 총력지지”/정부,UR대표단에 긴급훈령

    ◎일·가·멕시코등과 공동대응 모색/오늘 36국 참가 「농산물회의」 개막 정부는 오는 26∼27일(현지시간)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36개국 우루과이 라운드(UR)농산물회의에서 던켈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일반협정)사무총장이 내놓은 「예외없는 관세화」를 골자로한 실무협상초안서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우리측입장을 명백히 밝히기로 했다. 25일 경제기획원·외무부·농림수산부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미국·EC·일본등이 참가하는 이번 36개국 UR농산물회의에서는 던켈 GATT사무총장이 제시한 실무협상작업초안서의 수용여부에 논의가 모아질 것으로 전망,이 초안서는 선진국이나 농산물수출국의 입장을 주로 반영한 것에 불과하고 특히 각나라의 특수사정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도록 회의전략을 현지협상대표단에 긴급훈령했다. 이 훈령은 또 실무협상작업초안서 내용중 특히 쌀등 기초식량에 대해 포괄적인 관세화를 통한 수입개방과 쌀을 소비량의 일정비율에 한해 최소한 개방하도록한 대목도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라고 못박았다. 이와함께 세계농산물의 교역이 왜곡된데는 선진국들의 수출보조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수출보조금문제에 대해서도 국내보조와 시장개방문제와 함께 균형된 감축계획이 마련돼야함을 강조하도록 지시했다. 또 일본 캐나다 멕시코 스위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핀란드등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하는 국가들과 공동대응을 하도록 지침을 주었다. 한편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이번 초안서에 대해 놀라움과 실망감을 느꼈다면서 우리정부로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던켈사무총장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16일부터 1주일간 정부협상대표단장으로 제네바 현지를 다녀온 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던켈 GATT사무총장이 지난 21일 농산물협상8개국 비공식회의에 제출한 실무협상작업초안서에서 예외없는 관세화를 천명하는등 UR협상분위기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쌀시장만큼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던켈 사무총장등 각국협상대표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던켈 사무총장등 협상대표들이 한국이 쌀시장개방에 대해 예외를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하고 『정부는 서비스 지적소유권 등 여타분야의 협상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쌀등 특수분야에 대한 개방예외등 우리측 입장이 반영되도록 설득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쌀시장을 지키기위해 다른 분야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으나 UR협상이 분야별 의제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현재로선 고려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김실장은 UR협상의 타결가능성에 대해 『연내 타결여부는 현재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며 『농산물협상에서 미국과 EC간에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질 경우 연내에 타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내다봤다.
  • 일,쌀농사 전면 자유화/UR대비,대기업의 농지구입 허용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 정부는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관련된 새로운 다각교섭(우르과이라운드)에서 쌀시장 개방이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농업정책을 바꿔 쌀 농사를 전면 자유화하고 대기업의 농지구입을 인정하기로 했다.또 영농 의욕이 강한 농민의 농지 취득을 적극 장려,대규모 영농의 길을 여는등 농지의 집적화를 이룩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농업을 통한 수세적 차원이 아닌 공세적 차원」의 대항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농림성은 현행 농지법을 대폭 개정,▲현재 금지되고 있는 주식회사등 영리 기업에도 조건부로 농지 구입을 인정토록 해 주고 ▲영농의욕이 강한 개인이 농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상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방침이다. 일본 농림성은 24일 쌀시장의 개방이 실현되면 영리 기업이나 개인이 저렴한 가격으로 쌀농사를 짓도록 해 이에 정면으로 맞서 나가는 길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렇게 되면 상사와 농민의 공동출자에 의한 농장회사의 설립,비료회사·종자회사등에 의한쌀 생산 회사등이 탄생,저가 생산에 의한 대외 경쟁력을 키울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선방송 93년말께… 선거이용은 불가능”(의정중계/25일 상위)

    ◎남북협력기금 사용실적·확보책 밝혀라/「제주개발법」 처리 새달2일 이후로 연기/농수산위,「회의록 삭제」로 계속 티격태격 6개 상위와 예결위를 속개,법안및 예산안 부별 심의를 벌인 국회는 25일 쟁점법안처리시기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한때 진통이 있었으나 하오 늦게 여야총무회담을 통해 법안처리시기를 교통정리,일단 정상화됐다.그러나 이날 문공위에서 종합유선방송법안이 민자당단독으로 처리된 것처럼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견해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내년 예산안·추곡동의안처리도 앞두고 있어 파란을 피하기 힘든 분위기이다. ▷예결위◁ 청와대·통일원·안기부·국방부·동자부등 11개부처의 부별심사를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를 마감했다. 이날 부별심사에서 야당의원들은 국방예산의 과다책정,안기부예산의 공개의사등에 대해 집중추궁. 박경수의원(민자)은 『한국전력이 도시수용가에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면서 농촌지역에 대한 서비스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농촌지역에 변전소설치를 확대할 계획은없는가』라고 질의. 박실의원(민주)은 『남북교역협력기금 사용실적및 2년내 3천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겠다는데 대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뒤 『탈냉전시대에 부응키위해 과거 북한에 대한 수적우위확보를 목적으로 설치된 외국공관을 대폭 감축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묻고 『공관폐쇄에 따른 외교관을 경제외교부문으로 돌려야한다』고 주장. 이웅희의원(민자)은 『석유개발공사가 석유류비축기지건설을 위해 수도권에 60여만평의 땅을 매입했다』면서 『이땅은 수도권정비법등이 규제하고 있는 자연보존권역이며 팔당상수원보존 특별대책지역인데도 입지선정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답변에서 『방북승인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각계각층의 방북을 폭넓게 추진하겠다』면서 대북 쌀무상공여에 대해서도 『지난 4차 고위급회담에서 쌀 9만5천t의 무상공여를 북한측에 공식제의했으나 북측이 자존심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소개. ▷건설위◁ 제주개발특별법상정여부를 둘러싸고 여야대립으로 공전하다 총무회담에서 특별법처리를 12월2일이후로 미룬다는 합의를 하자 하오 늦게 가까스로 정상화. 이날 민자당측은 특별법안을 우선 상정해 찬반토론을 벌이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처리를 12월2일이후로 연기하고 그동안 국회 공청회와 제주도 현지조사를 벌인다는데 합의해줄 것을 법안상정의 전제조건으로 제시. 민주당은 특히 박영숙최고위원등으로 「저지조」까지 편성,민자당의 일방상정후 처리를 견제. 한편 진통끝에 속개된 회의에서 토지수용법 개정안 내용중 채권보상제가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김영도(민주),김광일(무소속)의원뿐 아니라 민자당의 이치호의원까지 지적,일단 소위에서 재심의키로 결론. ▷농림수산위◁ 올해 추곡수매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 첨예한 의견대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나온 김영진의원(민주)의 「정권타도」운운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문제를 놓고 또다시 진통을 거듭. 이날 정창화농림수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야간사회의에서 민자당측은 「분노한 농민들에 의해 이 정권은 타도될것」이라는 김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선동성」발언이라고 규정,속기록 삭제를 거듭 요구했으나 민주당측이 이를 거부해 논란을 계속. 당사자인 김의원은 『생존권의 위협을 느낀 농민들의 투표에 의해 정권이 타도돼야 한다는 뜻이었다』며 선동성 발언이 아니라고 강변한 뒤 『면책특권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지만 속기록 삭제요구는 여당의회의 기피작전이다』라고 역공. ▷문공위◁ 민자당측이 이날 하오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발효시기를 놓고 여야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던 종합유선방송법안을 4분여만에 전격처리함으로써 쟁점법안 강행처리 1호를 기록. 이날 하오 2시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에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불참하자 이민섭위원장은 3시14분쯤 민자당의원 8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의,이응선 법안심사소위위원장의 심사보고를 들은뒤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키고 3시18분쯤 산회. 이소위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시행일문제로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으나 여러차례 검토결과 전혀 재고의 가치가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특히 기자재도입등을 위해 실제 유선TV방송은 94년초에나 가능하다』면서 유선방송이 내년 대통령선거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민주당측 지적을 반박.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문공위원장은 『그간 수차례 야당이 불참해 회의가 연기되어온데다 오늘도 회의소집을 통보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부득이 처리했다』면서 『법안심사소위에서도 법안내용에 큰 이견차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 실제로 법안이 통과된 뒤에도 회의장을 찾아와 이를 항의하는 야당의원들이 없어 「강력 저지」의사가 약했던 것같다는 관측.
  • 「쌀 개방 예외인정」 더 어려워져/던켈총장 초안 제시의 파장

    ◎한국만 적극 반대… 협상국 설득 난망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 협상에서 GATT(무역및 관세에 관한 일반협정)던켈사무총장이 모든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실무작업초안서를 협상의 기초자료로 제시함에 따라 우리측이 목표로 하고 있는 쌀시장개방예외인정은 상당한 난항을 겪게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초안서는 협상을 위한 초안이 아닌 8개 주요국가 차관급실무회를 진행시키기 위한 비공식기초자료의 성격을 띠는데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려 있어 그대로 본격협상의 초안으로 연결되거나 반영된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이 초안서가 연내타결을 위한 막바지 주요국 실무회의에 제출됐고 세계농산물시장의 전면적인 수입자유화를 위한 기본원칙과 정치적 결정이 필요한 핵심과제를 포함하고 있어 관계국들이 정치적 합의를 할 경우 곧바로 협상초안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정부는 즉각 이 초안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이같은 입장을 담은 서한을 곧 던켈사무총장에게 보내기로 한 것이다. 이 실무작업초안서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각종 수입제한조치를 모두 관세화의 대상으로 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이루고 수입량이 없거나 적은 품목은 일정비율의 최소시장 접근을 설정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 문서대로 농산물협상이 타결된다면 우리나라는 쌀 소비량의 3∼5%를 의무적으로 현행 관세율 5%로 도입하고 쌀시장을 개방해야 한다. 이 문서는 또 식량안보등 비교역적 기능(NTC)등은 원칙적으로 국내보조에서만 반영토록 해 구조조정이나 환경개선을 위한 보조,대농민 소득보상등은 가능하나 가격을 보장하는 추곡수매등은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한편 이번 주요국회의에 참가한 일본·캐나다등에서 초안서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는 쌀등 기초식량의 시장개방에 반대하는 공식입장을 강조하면서도 한쪽으로는 국내시장의 3∼5%를 열겠다는 내용을 은밀히 흘리고 있어 우리나라의 쌀시장개방반대 입장은 고립무원의 처지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우리농업이 다른 분야와 달리 개발도상국 수준이며 특히 쌀은 일본의 구조조정을 거친 쌀과 다르고 국내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현실을 주요협상국에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쌀 수입 압력 말라/서울서 시민대회

    「외래상품배격과 수입개방반대범국민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형규목사)는 23일 하오4시쯤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미국쌀수입저지와 민족자주권수호를 위한 서울시민대회」를 가졌다. 이 모임에는 시민·학생등 8백여명이 참가,미국의 쌀수입개방압력 즉각철회등 4개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 쌀 관세화 UR초안/정부,수용불가 천명

    ◎던켈 가트총장에 거부 서한 곧 전달/“보조금 감축등 빠져 일방적”/조 농산 정부는 23일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던켈사무총장이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 주요8개국 차관급회의에 제시한 실무작업초안서(working paper)는 「예외없는 관세화」를 전제로 작성됐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주제네바 대표부의 박수길대사및 정부 실무협상대표단장인 김인호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을 통해 22일(현지시간)던켈사무총장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토록 했으며 같은 내용의 공식서한도 곧 보내기로 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을 주재하는 던켈사무총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농산물시장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골자로 하는 실무작업초안서를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8개주요국 농무차관회의에 제시했다는 것이다. 예외없는 관세화란 모든 농산물을 개방하되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매기자는 미국등 농산물수출국의 주장으로 「기초식량이라는 비교역적 기능에 대한 예외인정」을 주장하는 우리측 주장과 반대되는 것이다. 이 초안서는 미국·EC 등 주요협상국들이 몇가지 정치적 결정사항에만 합의하면 최종협상안의 초안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쌀시장 개방압력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이에대해 『이번 초안서는 개방원칙만 담겨있고 보조금의 감축폭등이 빠진채 서둘러 마련된 일방적인 것』이라 지적하고 『우리입장이 거의 반영돼 있지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초안서는 ▲수입량이 없거나 적은 품목의 경우 일정비율의 최소시장접근을 설정토록 하고 있어 국내소비량의 일정비율에 대해서는 개방초기부터 낮은 관세로 수입해야 하며 ▲비교역적 기능등은 국내보조금의 감축에만 적용토록 하고 ▲특별긴급수입제한조치도 관셰율 조정으로만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에 대한 우대문제는 모든 농산물을 완전개방하되 관세율 감축기간및 감축폭만을 선진국에 비해 우대토록 돼있다. 이밖에 정부의 농업 지원정책중 구조조정·복지증진등 허용대상및 감축대상정책을 열거한 반면 관세율조정계획등 구체적인 사항은 담지않고 있다.
  • 쌀시장 부분 개방/일 정부 긍정 검토

    【도쿄 교도 연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가 농업수출 보조금의 전면철폐에 합의하지 못하고 미국측이 「웨이버 조항」이라 불리는 GATT의 특별규정에 의해 허용하고있는 몇몇 농산물에 대한 수입규제를 철폐하지 않을 경우 일본은 쌀의 「관세화」방안을 강력히 거부할 것이라고 일본정부소식통들이 22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날 미국과 EC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농업교섭에 있어 타협을 볼 경우 일본이 쌀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하는 방향으로 나갈지도 모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또 쌀시장의 부분 개방이 이루어질 경우 일본은 수입규제와 쿼터제를 포함,모든 비관세 무역장벽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관세화로 전환한다는 미국측안에 조건부로 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식품개발연 청사 준공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산46의 1에 대지 3만5천평,건평 5천1백60평(지하 1층·지상 3층)규모이 새 청사를 건설,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새 청사는 지난 89년 12월 착공,충 공사비 94억원을 들여 2년만에 완공됐다. 새 청사는 3천평 크기의 연구실험실·특수시설동(5백70평) 강당과 식당등 지운동(1천5백90평)을 갖추고 있다. 식품개발연구원은 농수산물의 처리·저장·가공기술의 개발·보급을 전담하는 농림수산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앞으로 특히 쌀소비촉진을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 일,쌀시장 개방 2단계로 추진/아사히신문 보도

    【도쿄 연합】 쌀시장 개방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검토하고있는 일본정부는 22일 당분간 부분 자유화를 실시하되 장차는 관세화를 받아들인다는 「2단계 개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정부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이는 부분 자유화에 의해 정부가 쌀 수입량을 관리하는 기간에 관세화에 견디어낼수 있는 국내 체제를 갖추는등 환경정비를 하기위한 때문이라는 것이다.
  • 쌀고기 내년부터 시판/제일제당,식품연서 생산권 매입

    ◎쌀·콩 혼합… 단가 돼지고기 절반 내년 1월부터 쌀로 만든 고기가 시판된다. 제일제당은 최근 한국 식품개발연구원이 개발한 쌀고기 독점생산권을 1억2천만원에 사들여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쌀고기는 쌀 30% 콩 70%를 혼합시켜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인데 생산원가가 돼지고기 값의 절반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칼라 힐스는 한국인엔 「칼날」”/WP지,방한표정 소개

    ◎“쌀개방 압력 반발”… 풍자만화 신랄 【워싱턴 연합】 지난주 APEC회의에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는 쌀시장 개방촉구와 소비절약운동에 대한 경고로 신랄한 한국언론의 비판을 받은 것을 비롯 한국인이 매우 싫어하는 인물이 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그 분위기를 소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칼라 힐스… 한국인들에게는 너무 날카로워」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힐스가 평소에도 한국인들이 싫어하지만 4일간의 방문을 마치고 한국을 떠날때에는 신랄한 비판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 만화가들이 힐스를 그녀의 첫 이름자를 흉내내 「칼날」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 만화는 곤경에 빠진 한국농민을 목표로 날아가는 미사일에 힐스가 타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고 전하면서 학생 데모대의 플레카드에도 『칼라 힐스 고우 홈』이라고 구호가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 기사와 함께 소개된 한 한국신문의 만화는 레슬링 복장을 한 거구의 힐스가 한국인의 팔을 비틀고 『쌀 개방』이라는 항복소리를 받으며 조르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묘사. 무역대표부의 한 대변인은 『백악관 직원중 75명 정도는 칼라 힐스가 누군지 모를 수 있지만 서울에서 칼라 힐스는 유명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인기없는 경찰역을 맡을 수 밖에 없다』고 힐스의 입장을 두둔했다. 국제시장보다 5배나 높은 한국에서 쌀수입개방에 대한 반대가 일본보다 더 강한 것은 한국은 불과 20여년전만 해도 압도적인 농촌국가였기 때문에 농민들에 대한 동정심이 큰데 그 이유가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미,「93년부터 쌀 관세화」 일에 통보

    ◎“개방에 예외없다” 압력 강화/미­EC,「수출보조금 35% 삭감」 접근 【도쿄 연합】 미국은 최근 우루과이라운드의 농업교섭에서 관세화를 오는 93년1월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을 일본정부에 통보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2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클라우더 미농무차관이 최근 제네바에서 일본측 교섭 담당자에게 ▲예외없는 관세화를 기본으로한 신라운드의 합의사항을 93년 1월1일부터 실시하며 ▲관세화에서 쌀에 대한 예외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미국측의 방침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유럽공동체(EC)와의 정상회담에서 수출보조금의 「5년간 35% 삭감」등 대체적인 내용을 연내에 마무리 짓고 그후에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합의한다는 2단계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미국이 통보에서 실시시기를 못박고 있는 것은 내년 빠른시기에 완전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내는 것이며 일 농수산성등은 우루과이라운드의 성부를 안고있는 농업교섭에서 본격적인 미공세가 개시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대학생 2백명/미 문화원 습격

    【대구=이동구기자】 대구지역 대학생 2백여명이 21일하오 7시2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동 미문화원에 몰려가 『쌀수입반대』등의 구호를 외치고 화염병 50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 “북한선 대표선수도 잡곡 먹는다”

    ◎망명 100일 유도선수 이창수씨 회견/“북의 체육회담 거부는 자유화 겁낸 탓”/유니폼·양말까지 대물림 지난 8월4일 북한운동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망명한 이창수(24)가 자유인이 된지 1백여일만인 2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선수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수는 북한측이 자신의 망명을 구실로 지난 8월17일로 예정됐던 남북체육회담개최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체육회담이 결실을 맺어 내년 바르셀로나올림픽단일팀이 구성될 경우 대규모 선수단의 빈번한 왕래로 인해 북한에 자유화 분위기가 조성되지나 않을까 하는 북한당국자들의 우려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귀순한 이창수는 87년 서독세계선수권대회 4위,8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89년 유고세계선수권대회 3위,지난해 북경아시안게임 2위에 오르는 등 북한유도의 간판스타였다. 특히 89년12월24일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았고 지난해 12월8일 로동당에 입당했다. ◎“내년부터 선수활동 재개/진정한 자유 피부로 느껴”/이창수씨 일문일답 ­그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나. ▲서울시내와 일부 지방을 돌아봤다.9월부터는 체육과학대와 쌍용 유도팀에서 연습을 재개했다. ­남한사회를 둘러본 소감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자유란 이런 것이구나」하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발걸음이 급하고 수심이 가득한 북한사람들과 퍽 대조적이었다. ­남과 북의 체육실태를 전반적으로 비교한다면. ▲「비교」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북한체육은 남한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북한에서는 유니폼과 T셔츠,양말은 물론 팬티까지도 헤질 때까지 대물림해 입는다.체육인들에게 하루 8백g씩 지급되는 식량도 쌀과 잡곡의 비율이 4대 6 정도이며 그 가운데 일부는 전쟁예비물자로 갹출되는 실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부터 국내대회에 출전,선수생활을 계속하겠다.가능하면 바르셀로나올림픽에 한국대표로 나가고 싶다.
  • 노 대통령 본지 창간 46돌 특별인터뷰

    노태우대통령은 서울신문 창간 46주년을 하루 앞둔 21일 청와대에서 본사 서건일편집국장과 특별회견을 갖고 경제질서확립,북한의 핵개발저지를 포함한 한반도안보상황,민자당의 차기대권 후보결정,개각문제 등 국정전반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이 자리에는 이수정공보수석과 본사 강수웅정치부장·장정행경제부장·이중호사회1부장및 청와대 출입 김명서기자가 배석했다. ◎“북한체제 한계상황… 금세기내 통일 될것”/자주·평화·민주 3원칙 따라 통일추구/「북한핵」 외교적 해결… 군사제재 불원/북측 주장 「비핵지대화」 외세개입 자초/「한국방위의 한국화」 위해 군구조 개편/북한서 원하면 「두만강 특구」 개발 적극 협력… 경제개방 유도 ­한반도 주변 상황과 북한의 변화조짐 등에 비추어 볼때 통일은 이제 희망의 단계를 넘어 현실의 단계로까지 접근해 가고 있는듯 합니다. 금세기내에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씁하셨습니다만 통일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또 현상황에서 통일의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통일문제 남북관계◁ ▲한반도의 상황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한반도 바깥과 그 주변에는 냉전이 종식되고 있습니다. 이 세계를 갈라온 냉전체제가 와해되었음은 물론 우리가 추진해온 북방정책의 진전으로 지난날 북한의 동맹국이던 소련과 동유럽 모든 나라들이 우리와 우호협력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이웃 중국과도 교류·협력하는 관계가 날로 확대,발전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분단의 고통을 가져온 것도… 그것을 오늘에 이르게 해온 것도 냉전체제였습니다.냉전체제의 와해는 곧 한반도 분단상황의 종식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문제는 북한의 변화가 언제,어떻게 이루어지느냐는 것입니다. ○인적·물적교류 확대 공산체제가 소련과 동유럽 모든 나라에서 무너지고 중국도 개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북한만이 극단적인 폐쇄노선을 고수할 수 없을 것입니다.북한이 완강한 반대태도를 전환하여 우리와 함께 유엔에 가입한 것도 북한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북한은 내부적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폐쇄체제에 한계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북한간에 교류협력하는 관계를 이루려 합니다.남북한이 상호신뢰하는 바탕위에서 공존공영하는 관계를 이루는 것은 평화적 통일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중간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남북한의 동포들이 서로 오가며 서로가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관계를 이루게 되면 우리 민족의 강한 결집력에 비추어 통일의 과정은 가속화될 것입니다. 순리에 따른 이러한 통일의 과정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북한체제의 비현실성입니다.그들은 폐쇄노선과 대남적화전략을 바꾸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핵무기개발을 에워싸고 국제적인 의무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어 세계적인 우려와 불안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상황이 변화를 향한 마지막 진통이라고 생각하며,경직된 체제에 변화가 시작되면 그것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봅니다. 한반도의 분단은 다음 세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통일의 경정적인 전기는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빨리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남북한간 관계의 발전을 통하여 평화적인 통일이 이루어지기보다 동유럽과 같이 북한의 공산체제가 급격히 붕괴함으로써 통일의 기회가 올것이라는 관측이 국내외에서 우세한 것같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직된 북한체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해서는 아무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그것은 북한의 체제가 급변하는 세계와 주변정세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느냐… 또한 북한이 어떻게 내부문제를 해결하느냐와 직결된 문제인 것입니다. ○흡수통일 원치 않아 우리로서는 북한이 당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러한 바탕 위에서 북한이 우리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민족화합을 실현하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변화를 바라지만 그것이 점진적이고 질서있게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우리는 북한에서 내부적 혼란이 야기되거나 그들 스스로가 수습할 수 없는 급격한 변화로 폭발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것은 북한 동포들에게 불행을 초래할 수 있을 뿐아니라 한반도와 이 지역에 뜻하지 않는 위험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마치 우리가 독일식의 흡수통일을 원하고 있는 것처럼 경계하고 있으나,우리는 그것을 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최근 한반도의 해결방식으로 2+4,즉 남북한과 미소중일 6개국 회담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구상이 한국의 반대로 철회되었는데 우리가 이에 반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반도문제는 어디까지나 한반도의 당사자들이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합니다.남북한 문제에 미소중일등 주변강대국이 참여하게 되는 것은 민족적 자주성에 배치될 뿐 아니라 통일한국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우리는 우리 민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의지와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한반도의 통일을 자주·평화·민주의 원칙에 따라 성취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정신이며 역사의 소명이라고 믿습니다. 독일문제의 해결을 위해 2+4방식이 적용되었으나 독일과 한반도의 상황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독일은 2차대전의 패전국으로서 전후처리에 있어 4대강국의 간여를 수용할 의무를 졌으나,우리는 이와 전혀 무관한 입장입니다. 미국측도 6자회담의 구상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토록 하는 방안으로 검토해본 것이지 한반도 문제의 해결이나 통일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했습니다.즉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미국·소련·중국·일본등 모든 방향으로부터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이 문제에 관한한 한미간의 이견은 없으며 완전한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1988년 10월 유엔총회연설에서 「동북아 평화협의회의」를 제의하셨습니다. 이 구상과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말하는 6자회담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내가 제의한 동북아 평화협의회의는 한반도 문제만을 논의하기위한 회의가 아니라 냉전의 대결이 지배해온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협력의 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한 여러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열릴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이 통일과정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우리측이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여 구체적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제5차 서울회담의 전망과 우리측의 입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평양에서 열린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 남과 북은 「남북사이의 화해및 불가침과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마련하기로 합의를 본바 있습니다. 판문점실무회담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지만 우리측은 합의서에 실효성이 보장되는 남북간의 불가침,교류협력등 핵심사항이 명시되고 그것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이룩할 합의서가 채택될수 있도록 우리는 신축성 있고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북한핵 주한미군◁ ­「11·8 비핵화선언」에 대해 북한은 반대입장과 함께 미군철수,미국의 핵우산포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지대화」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통령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비핵화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미국과 소련은 핵무기를 획기적으로 폐기·감축하는 조처를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나는 한반도에서도 핵무기가 제거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11월8일 비핵화 정책을 선언했습니다.한반도의 남북에서 핵무기를 제조·보유·저장·배치하지 않고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핵무기의 위험은 이 지역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비현실적이며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북,핵사찰 수용할것 비핵지대화를 위해서는 핵을 보유하고 있는 강대국들이 합의하고 그것을 보장해야 합니다.그것은 한반도 문제에 관한 강대국들의 간여를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핵보유 강대국들이 세계 모든 지역을 떠나 한반도만을 비핵지대화하는 합의를 이루도록 하는 것도 현실적이 아닙니다. 지금 온 세계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찰을 수락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가중되는 압력을 끝내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북한이 핵무기의 개발을 포기하게 되면 나의 비핵화선언에 따라 자연 핵무기가 없고 핵의 공포가 없는 한반도가 실현될 것입니다.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끝내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를 제거할 군사적 조처까지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기 전에 유엔안보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강제국제사찰을 해야한다는 등의 논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를 반드시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북한측은 두만강 경제특구 개발계획에 한국의 참여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듯한 의사를 나타냈습니다.우리의 참여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요. ▲경제면에서도 폐쇄적인 자세를 견지해 오던 북한이 비록 두만강유역 일부에 국한된 계획이긴 하지만 관련국과 공동개발할 의사를 비춘데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이 계획은 현재 초보적 연구단계에 있긴 하지만 우리 정부는 처음부터 이 계획을 지지하여 왔으며 여건이 허락된다면 우리도 투자·협력사업에 최대한 참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원한다면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 계획이 북한의 경제적 개방을 촉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독일 통일에 큰 감명 ­이 세기안에 결정적인 통일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중 가장 현실적이며 중요한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바로 2년전 자유와 번영을 향한 인간의 거대한 염원이 독일을 분단해온 장벽과 동서세계를 갈라온 높은 벽을 무너뜨리는 것을 감동으로 지켜보았습니다.독일의 통일이 이루어진 뒤에도 지난날 서독이 이룬 다원적 민주사회의 폭넓은 수용성과 큰 경제력이 유혈없는 민족통합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을 부러운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도 민주주의를 안정위에서 정착시켜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번영의 힘을 한껏 키우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고 통일한국의 밝은 앞날을 여는 첩경입니다. 우리가 해방을 맞고도 남에 의해 분단을 당하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는 우리 겨레의 잘못도 있었습니다. 물론 역사에 있어서 가정이 통용될리 없지만….그당시 우리 민족이 세계의 변화를 올바로 보고 민족문제에 삼분사열 되지않고 뭉칠 수 있었다면 분단과 전쟁의 비극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이제 남북민족의 문제,통일의 문제에 있어서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되 그 대응은 초당적,범국민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한 우리 내부의 분열은 민족화합과 통일의 길에 장애가 될 것입니다. 나는 세계의 변화를 넓은 시야로 보고 겨레의 밝은 앞날을 여는데 모두가 힘을 합치고 뭉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미안보장관회의가 20일부터 서울에서 열렸습니다.앞으로 몇년간 주한미군문제에 어떠한 변화가 있겠습니까.한반도의 핵무기문제에 관해서도 협의가 있을 것입니까. ◎“선거풍토 혁신… 경제·사회부담 줄여야”/정치·선거풍토/정치권 대권경쟁 휩쓸리면 불신 초래 ▲주한미군은 한반도와 주변정세에 따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으나 앞으로 몇년간 급격한 감축은 없을 것입니다. 한미양국은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위해 주한미군의 역할조정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5년까지는 평시작전지휘권을 한국군이 넘겨받고 3단계 조치가 완료되는 2000년까지는 평전시의 작전지휘권 모두를 한국군이 이양받는다는 것이 큰 방향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군구조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따른 관련조처에 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통일된 후에도 주한미군이 필요한 것으로 보십니까.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한미양국간의 안보협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임기가 종반에 접어듦에 따라 통치권 누수현상,특히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 가능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공직자들은 박봉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리민복과 사회안정을 위해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민주주의가 진전됨에 따라 직업공무원 체제의 확립과 함께 민주주의의 시대에 걸맞는 의식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부는 선거나 정부의 교체에 관계없이 공무원의 신분을 더욱 확고히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공직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도 선거나 정부의 교체기에는 공직사회에 동요가 온다는 고정관념을 없애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비리,부조리 관련자를 엄중히 다스림은 물론 무사안일·책임회피등 열심히 일하는 기풍에 역행하는 일부 공직행태는 철저히 추방해 나갈 것입니다. 바람직한 공직사회의 확립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협조와 참여없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불법부당한 일이라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면 된다는 풍조를 고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이루어 나가는데 국민들도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민자당의 다음 대통령후보에 관한 논의를 중지하도록 여러차례 당에 지시하였습니다.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민주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정치가 정치집단이나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되어서는 국민의 불신을 더할 뿐입니다. 지금 우리앞엔 경제민생문제,남북관계,세계의 급변에 대한 대응 등 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이러한 일을 제쳐두고 정치권이 다음 대통령 후보문제에 온통 휩쓸릴 경우 나라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못함은 물론 정치불신만을 깊게 할 것입니다. ○감정적 평가는 잘못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는 당헌에 명시된대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뽑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오셨습니다.이는 경선에 의한 선출을 의미하는 것인지요.차기대통령후보는 언제쯤 결정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차기 대통령 후보의 선출시기와 절차는 당헌에 정해져 있습니다.민자당은 당헌에 명시된 대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차기 대통령후보를 뽑을 것입니다. ○돈 안드는 선거 이룩 ­내년의 잇따른 선거 일정과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선거망국론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총선과 기초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를 함께 치르자는 주장도 합니다.선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을 밝혀주십시요. ▲선거로 인한 경제·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선거를 통합하기 보다는 선거풍토의 개혁을 통하여 이루어야 합니다. 앞으로 잇단 선거에 비추어 돈 안드는 선거를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14대 총선을 깨끗한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키는 전기로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불법·탈법적인 선거운동은 여야,지위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다스릴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지금 국회의원 선거법 협상을 통하여 선거공영제 강화와 선거사범에 대한 벌칙강화 등 선거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거풍토의 개혁은 제도개선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법·타락선거운동을 단호히 배격하는 국민적 자각과 후보자들의 각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올 정기국회가 끝나면 대폭적인 개각이 있을 것으로 정가에서는 관측하고 있습니다.개각여부및 시기와 폭을 말씀해 주십시요. ▲내년 총선이 있고 해서 개각에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개각은 필요성이 있으면 언제,어느 때라도 할수 있는 것 아닙니까.언론이 인사문제에 너무 앞질러가지 말고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경제·UR대책/기업은 경제난 이기게 사회책임 완수 ­우리의 현대사와 관련,역사의 단절이 아니라 승계발전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5공청산」의 과정에서 빚어진 전두환 전대통령과의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전 전대통령이 감정적 앙금을 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어떻게 해소하실 생각이신지요. ○민주적 절차 밟을것 ▲역사는 청산될 수도,또한 단절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집적위에서 우리의 오늘이 있고,우리가 오늘 이룬 것을 바탕으로 내일이 열리는 것입니다. 해방이후 우리의 현대사는 모든 공과를 무시한채 부정으로 일관하여 지난날 우리나라의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진실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자유의 활력이 넘치는 오늘의 우리나라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의 한국을 이루는데 세계에서 유래없는 많은 일을 해온 오늘의 우리세대가 젊은세대에 의해 불신받고 세대간의 단절현상이 빚어지고 있는것도 이와같이 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민주주의를 여는 전환기적 상황속에서 이른바 「5공청산」의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임대통령이 겪어야 했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을 것입니다.산사에서 오래 은둔생활을 하면서 겪은 그분의 인간적인 고되도 컸을 것입니다. 전임 대통령은 우리 정치사회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빚어진 지난 일로 감정적으로 생각할 분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지난날의 모든 것이 균형있게 판단되고 평가될 날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저력으로 위기 극복 ­올들어 국민들의 큰 걱정거리는 물가 앙등과 수출부진문제였습니다.현 상황에서 내년도에도 이같은 경제적 난제들이 해소될 수 있느냐에 대한 비관론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의 경제상태를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는지요.또 이같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특별한 구상이 있습니까. ▲지난 3∼4년 우리 경제는 국내외 여건의 급격한 변화를 겪었습니다.사회 전반의 민주화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개방이 이루어졌습니다.경제규모만 보아도 지난 87년에 비해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은 두배로 커졌습니다. 이와같이 빠른 여건변화와 경제규모의 팽창에 비해 정부와 기업의 구조적 대응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며 그 결과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문제가 일시에 표출되었습니다. 사회간접자본의 애로,제조업의 인력난,기술개발의 지연… 모든 문제가 이러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경제가 한단계 더 높은 발전을 이루기 위해 겪어야 할 전환기의 진통이며 오늘의 번영을 이루어온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볼때 지금은 우리가 어려운 경제현실을 비관할 때가 아니라,이러한 전환기적 현상을 하루빨리 해소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다행히 기업과 근로자,모든 경제주체들이 현실을 직시하고,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경제 부문부문마다 바람직스런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노사분규가 진정되고,일하는 분위기가 진작되고 있으며,투자가 꾸준히 늘고과소비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정부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경제의 흐름을 크게 보고 우리경제가 중장기적으로 흔들림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장개방은 불가피 ­우리 정부의 쌀 개방 절대불가 방침에도 불구하고 UR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쌀을 비롯한 농산물 시장의 개방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이와 더불어 급속한 개방으로 호화·사치품이 범람하여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앞으로 전반적인 국내시장개방에 대비한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요. ▲시장개방은 우리나라가 자유무역의 혜택을 입으며 세계 12위의 교역국으로 성장한 나라로서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일 것입니다. 우리는 일부 농산물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상품에 대해 이미 시장을 개방하였습니다.그동안 시장 개방에 따라 부분적으로는 수입이 크게 늘고,일부 업계가 타격을 받는등 충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때 시장개방은 새로운 경쟁의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국내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체질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은 보호주의와 지역 블록화로 치닫고 있는 세계 경제의 앞날을 위해서도 꼭 타결되어야 합니다.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더욱 그러합니다.정부는 다른 분야의 협상보다는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되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농산물 시장의 문호를 지금보다 좀 더 열게 될 경우에도 대비하여 우리 농업이 충분한 여유를 갖고 개방에 대처하도록 하는 대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떤 분야든지 국내 산업의 대응능력을 충분히 고려하여 시장개방을 추진해 왔으며,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노력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국내산업이 스스로 개방의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는 일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건전한 소비풍토가 정착되는 것일 것입니다. ◎국민의식 개혁/근검정신 되살려 「일하는 풍토」 정착을 ­얼마전 현대그룹의 변칙 상속과 관련해 재벌그룹의 도덕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재벌들의 그릇된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습니다.재벌들의 사회 경제적 기능 재정립과 경제질서 확립을 위한 소신을 말씀해 주십시요. ○재벌 탈세행위 응징 ▲우리 경제가 오늘의 발전을 이루어 오는 동안,우리 기업들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불과 한 세대의 짧은 기간에 많은 기업들이 국내시장에만 머물던 작은 규모로부터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했으며,그들의 성취는 바로 우리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 대기업들은 어려운 여건과 숱한 도전을 앞장서 극복하며,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우리 경제에 발전의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나는 국민 모두가 이처럼 우리 대기업들이 경제발전에 공헌해온바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앞으로 우리가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 이들의 더 큰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최근 국민들사이에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일게 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기업들이 새로워진 기업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고도성장을 위해 어느정도의 예외가 합리화되고,정부가 경제를 이끌던 지난 시대와 지금의 우리 사회는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법을 어기면서 영리를 추구하는 일이 용납될 수도… 감추어질 수도 없는 민주주의의 사회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업자금을 변칙적으로 사용하거나 탈세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것이며,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법에 따라 다스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회전반에 큰 영향력을 갖게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기업이 국민경제와 조화있는 발전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는 바람일 것입니다.정부가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소유를 규제한 것이나,업종의 전문화를 유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일입니다. 나는 우리 경제가 자율과 책임에 바탕한 자유시장경제 질서 위에서더 큰 발전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우리 기업인들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상을 정립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합니다. ­국민들 일각,특히 야권에서는 외치에서의 업적은 인정하면서도 내치에서는 미흡함이 많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내치 최선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그리고 남은 임기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할 시책은 무엇인지요. ▲지난 3∼4년간 세계 속에 우리나라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북방정책으로 한반도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대외정책과 통일문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국내문제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사실이며 그로인해 그런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내치에 더욱 더 잘해 주기를 바라는 국민의 소리로 겸허히 받아들이고,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도 우리는 오랜 권위주의의 낡은 옷을 벗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었습니다.한국의 이와같은 전환을 외국 언론이 「명예혁명」에 비유한 적도 있습니다. ○정치일정 진행 순조 민주화는 큰 대가와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환기적 상황을 단기간에 슬기롭게 극복하고 민주적인 안정이 각 분야에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안으로는 민주화와 밖으로는 개방에 따라 구조적 조정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가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데 모든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여 민주주의를 확고히 정착시키면서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앞당기는데 열과 성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 “일,쌀 부분개방 방침”/국내소비의 5%… 연 50만t 규모

    ◎요미우리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은 당면 최대의 정치과제인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관세화의 협의에 응하고 당분간 국내 소비량의 5%에 해당하는 연간 50만t을 수입함으로써 부분자유화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9일 정부와 자민당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 농협 추곡수매/연내 조기 시행

    내년초부터 올해산 추곡수매에 참여할 계획이던 농협이 수매시기를 앞당겨 연내부터 수매에 참여키로 했다. 수매방식은 정부에 수매자금을 주고 수매량중 경기·충청·전북지역의 쌀을 넘겨 받을 예정이다. 19일 농림수산부와 농협에 따르면 정부의 수매자금이 부족,농협 수매량 1백만섬의 수매를 연내에 시작할 방침이다. 당초 정부는 전체 수매량 8백50만섬중 연내 6백만섬을 정부예산으로 사들이고 나머지 농협 수매량 1백만섬을 포함,2백50만섬을 내년초에 수매할 예정이었다. 농협은 연내에 수매에 참여하는 대신 수매하는 쌀을 쉽게 팔 수 있도록 질좋은 쌀을 달라고 정부에 요청,수매계획량 1백만섬중 45%정도는 경기미로,나머지는 충청·전북쌀로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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