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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사회당 “쌀개방땐 연정탈퇴”/당대표단 총리에 경고

    【도쿄 AFP 연합】 일본 사회당은 24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쌀시장을 개방한다면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했다. 사회당의 쓰지 가즈히코 농림수산국장과 노사카 고켄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호소카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사회당의 입장을 전했다고 지지(시사)통신이 전했다. 쓰지국장은 『쌀시장개방을 밀어부칠 경우 연정을 떠나야 한다는 여론이 당내에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 광범하게 철저히 북핵해결한다(사설)

    김영삼대통령은 외교에서도 특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8박9일간의 방미정상외교 나들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워싱턴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환호하는 교포들을 격려하고 아시아태평양 정상들과 정력적인 외교전을 펼쳤다.클린턴미대통령과도 손색없는 정상외교를 전개하는 노련함을 보였다.김영삼 신외교의 화려한 출발이었다. 평생을 야당정치인으로 살아오다시피한 김영삼대통령이다.민주투사가 경력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닌 지도자요 외교는 초면이라 할수있는 대통령이었다.그래서 더욱 큰 기대속에서 그 성과를 지켜보게 된 것이다. ▷정상외교,성공적인 첫선◁ 지난 8일간의 방미순방외교는 한마디로 성공적이었다.대통령은 그동안 국내에서 해오던대로 당당하게 정공법으로 나갔다.외교경험없는 민주투사적 야당지도자 경력은 오히려 정상외교의 훌륭한 자산이란 것을 보여주었다.강택민주석도 지적했듯이 세련되지않은 진솔한 스타일이 상대방에 감명을 주는 효과도 발휘했다. 워싱턴방문은 그러한 김영삼스타일이 특별히 돋보인 한국신외교의 클라이막스라 할수있는 것이었다.북한핵문제가 최대의 관심사였다.북한은 한미가 제시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수용과 남북대화의 진전이라는 전제조건을 계속거부하고 있는데도 미국에선 팀스피리트 선중지를 포함하는 일괄내지 포괄타결 혹은 새로운 이니셔티브등 논의가 연일 보도되는 혼선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던 문제였다. 그러나 회담결과는 그동안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었거나 미국의 양보움직임에 제동이 걸렸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북한에의한 IAEA사찰 완전수용과 남북대화의 실질적 진전이라는 전제조건이 재강조되었을 뿐아니라 남북상호사찰의 필요성이 새로이 추가되었다.그리고 최종적인 해결을 위한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노력을 경주하기로 한것으로 발표되었다.한마디로 그동안의 혼선을 불식하고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공동의 강경대응인식이 확인된 것이다. ▷북핵해결의 주도권 장악◁ 김대통령은 그동안 대도무문의 평소신조대로 북한핵문제에 관한한 사찰수용과 대화진전의 선수용및 한국주도라는 원칙을 강조해왔다.이번정상회담의 결과는 북한핵문제에 관한한 한국의 동의없인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김대통령의 원칙이 그대로 관철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북핵문제에관한 명백하고도 확고한 한미공동의 최후통첩같은 것이라 할수있다.북한은 이 메시지를 정확히 받아들여야 할것이다. 김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밀어붙인것이 분명하며 클린턴대통령은 그것을 양해하고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이런경우 대개는 미국의 입장에 동조하는것이 관례였던 그동안과는 크게 다른 당당한 대미정상외교의 새로운 모습이었다.김대통령은 민주투사로서의 경력과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있는 문민개혁 대통령으로서의 강점을 이번 대미정상외교에 유감없이 활용,성공을 거두었다고 할수있다.그는 전임자들과는 달리 미국에 빚진것이 전혀 없으며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워싱턴서 주먹으로 탁자를 치면서라도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킬 지도자라는 미국신문의 평가를 실천해 보여주었다고 할수있다. 일본인의 76%가 김영삼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여론조사결과도 있었지만 미국인들의 평가도 대단히 높은것으로 알려지고있다.클린턴대통령의 특별예우나 워싱턴에서의 NDI민주주의상 수상식장등에서 보인 미국인들의 반응은 과거의 우리대통령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진심의 호의적이었던 것으로 보도되고있다.그것은 쌀개방등 어려운 문제가 산적한 경제외교에서 큰 자산이 될수있는 것이며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그것을 확인하고 강화시키는 것이기도 했다. ▷「경쟁있는 협력」의 세계로◁ 워싱턴방문에 앞선 시애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및 개별정상회담도 한국외교의 새로운 가능성및 지평을 개척한 중요한 기회였다.아태지역을 망라한 최초의 다변적 정상회담에서 발제와 평가연설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것이었다.협력있는 경쟁시대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각국정상들의 큰 호응을 얻은것은 APEC를 주도하는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한껏 과시한 성과라 할수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APEC회의에 앞서 중국 호주 캐나다정상들과 개별회담을 가짐으로써 우리외교역량이 국제무대에서 처음으로 동시다발적인 정상외교를 펼칠수있는데까지 성숙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로스앤젤레스등 가는곳 마다에서 교포들의 시위없는 일치되고 단결된 환영을 받은것도 처음 본 모습이었다. 김영삼대통령의 방미정상외교는 많은것을 얻고 남겼다.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민주개혁의 선진개발도상 한국과 그 한국을 이끄는 김영삼대통령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미국은 물론 아태및 세계에 심고 과시했다는 사실일것이다.개혁문민외교의 강점이 어떤것인가를 실감한것도 좋은 교훈이다.그것을 살리고 키우며 활용해나가는 일이야말로 이제부터의 가장 중요한 신외교의 과제일 것이다.
  • 추곡가 인상 여·야합의땐 수용/안기부 통일정책 간섭 없을것

    국회는 23일 예결위를 속개,43조2천5백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국회는 또 행정 보사 재무 국방등 9개 상임위를 열어 법안심의와 국정감사결과보고서 작성작업등을 벌였다. 이경식부총리는 예결위 답변에서 『정부는 쌀시장 개방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UR 협상대상국을 상대로 쌀 관세화와 최소시장접근을 허용할 수 없다는 우리 입장을 설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부총리는 또 추곡가와 관련,『추곡가 3% 인상,9백만섬 수매라는 정부의 방침을 철회할 계획은 없으나 여야가 수매량을 늘리고 가격을 올리는데 합의하고 재원이 마련될 경우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또 국방비 가운데 국고채무부담행위가 2조1천6백8억원으로 운영유지비가 6천2백81억원,전력증강비 1조5천3백27억원으로 군장비 개발 사용에는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국고채무부담으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안기부의 통일정책 개입에 대해 『안기부와 통일원은 통일 관련 정보제공등 정상적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안기부의 통일정책 간섭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또 『남북협력기금이 내년까지 1천4백50억원이 적립될 것』이라면서 『기금확충 필요시 정부 채권의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따른 흡수통일은 남한이 사회경제적으로 수용할 수 없으며 남북한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나 붕괴시를 대비해 만반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구내무부장관은 『94년 예산기준으로 지방양여금의 3.4%에 불과한 토초세는 땅값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3년단위로 과세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안정적 지방양여금의 재원으로 확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 60%에서 80%로 상향조정될 수세의 양여율을 더 올리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권영해국방장관은 『장기적으로 팀스피리트훈련이 중단된다 하더라도 과학기술분야의 훈련 및 지·해·공 입체전력의 강화로 전투력에 커다란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쌀/쇠고기/보리/고추/관세화 개방 대상서 제외

    ◎정부방침/11개 농산물 개방안 주내 가트 통보/쌀은 「최소시장접근」도 불허 정부는 15개 기초농산물(NTC품목) 가운데 쌀과 쇠고기·보리·고추등 4개 품목을 제외한 11개 품목을 관세화를 통해 개방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희농림수산부 제1차관보는 23일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과 관련,『15개 기초농산물 가운데 쌀등 4개 품목을 제외한 11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화 방법으로 개방키로 했다』면서 『시장개방 대상에서 제외할 4개 품목 가운데 쌀 이외의 3개 품목을 최종 결정짓지는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차관보는 그러나 『쇠고기는 전체농가에서 소를 키우는 비율과 연간생산액등의 측면에서 농가비중이 크고 보리는 연간생산액과 농가비중이 그리 큰 품목은 아니지만 쌀과 함께 정서적으로 기초식량이라는 점을 꼽지않을 수 없다』고 말해 쌀외의 3개 품목중 쇠고기와 보리는 이미 관세화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을 굳혔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와함께 나머지 한 개 품목은 그동안 거론되어온 고추·마늘·양파등의 품목가운데 정부가 관세화예외품목 선정기준으로 삼고있는 농가비중·생산액·국제경쟁력등의 요소로 미루어 농가비중이 65.7%이고 연간생산액이 쌀·돼지고기·쇠고기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고추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와관련,김차관보는 『이번주안에 우선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본부에 11개 품목만 관세화를 통해 개방하겠다는 우리측 입장을 문서 또는 구두를 통해 전달할 방침』이라면서 『다음주중 쌀 이외의 3개 품목을 최종 결정짓고 시장개방 대상품목에 대한 국내보완대책등을 마련한뒤 11개 품목의 관세양허율,세율등을 명기한 수정된 이행계획서를 가트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차관보는 또 『4개 품목 가운데 쌀은 관세화는 물론 최소시장접근도 불허한다는 기존방침에는 변함이 없고 나머지 3개 품목은 최소시장접근 또는 현행시장접근방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일 아버지” 호칭가요 보급에 주력(북한 이모저모)

    ◎신세대 “사랑따로 결혼따로” 풍조 확산 ○최근 영화잡지서 밝혀 ○…최근 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사랑과 결혼을 별개의 것」으로 분리시켜 생각하는 풍조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 총각들의 결혼문제를 다룬 극영화 「도시처녀 시집와요」의 각본을 쓴 장유선은 최근 영화잡지 「조선영화」에 기고한 창작후기에서 북한에서의 결혼관에 대해 언급하는 가운데 『극히 부분적이긴 하지만 사람들 속에는 사랑과 결혼을 동일한 것으로가 아니라 서로 별개의 것으로 간주해 사랑은 사랑대로,결혼은 결혼대로 분리시켜 생각하는 현상도 없지 않다』고 지적,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사로청위원회 통해 보급 ○…북한에서는 최근 김정일을 「아버지」로 호칭하는 새로운 가요들을 만들어 전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방송 보도를 종합한 바에 의하면 이번에 만들어진 가요는 「우리 아버지」와 「우리 아버진 김정일원수님」 등인데 북한은 이 노래를 정규방송프로와 각지 초급 사로청위원회 조직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천보전자악단에서 만든 「우리 아버지」(이정술 작사·이종오 작곡·전혜영 노래)는 『비바람 창가에서 몰아쳐오고/찬서리 내린다 해도/귀여운 아이들아 두려워 말라/아버지가 계신단다/후렴』(1절)등 전 3절로 되어있으며 어떠한 경우라도 김정일을 믿고 따를 것을 강조한 노래이다. 또한 「우리 아버진 김정일원수님」(전동우 작사·김원일 작곡)은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고 이를 노역선동에까지 연결시키는 노래라고 한다. ○쌀 대용 「개량옥쌀」 개발 ○…북한은 옥수수를 가공,쌀과 함께 주식으로 보급하고 있는 기존의 「옥쌀」을 개량해 굵기가 두 배가 되고 취사시 팽창률이 백미와 같은 새로운 옥쌀을 개발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새로운 옥쌀은 경공업과학원 소속의 「강냉이가공연구소」(소장 방성철)에서 개발했는데 강냉이가공연구소에는 이미 하루 3톤의 개량옥쌀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가공되고 있다면서이번 성과로 주민들의 식생활이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옥쌀은 북한이 식량난 해소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옥수수가루와 녹말,밀가루를 적당한 비율로 혼합해 쌀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피아니스트 민병만 인기 ○…현재 북한에서 가장 인기있는 피아니스트는 남한출신으로 6·25동란당시 월북,음악수업을 받은 인민배우 민병만이라고 평양에서 발간되는 예술잡지 「조선예술」최근호가 소개했다. 전남 해남의 한 인텔리(의학)집안에서 태어난 민병만은 다섯살 때부터 피아노연주를 배웠으나 음악적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중도포기했으며 6·25동란시 북한군 위생병으로 일하다가 51년 5월 두 아들만 데리고 월북,북한 국립교향악단 연구생을 거쳐 음악대학에 입학,평소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는 것이다.
  • 일,「쌀특별비축제」 실시/연50만t/개방따른 가격하락 방지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오는 95년부터 쌀수입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연간 50만t을 따로 관리하는 제2의 「특별비축제도」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정에 따라 95년부터 국내수요의 4(40만t)∼8%(80만t)를 수입할 경우 쌀이 남아돌아 국내 생산기반을 무너뜨리고 쌀값이 폭락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기존 쌀 비축과는 다른 차원의 비축제도를 신설키로 했다. 농림수산성은 쌀시장 개방에 따라 매년 일정량의 쌀수입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우선 정부미의 적정 재고를 현행 1백만t에서 1백50만t까지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이를 넘어서는 쌀에 대해서는 특별 비축키로 했다.
  • 쌀등 제외 11개품목 관세화안 수용방침

    정부는 이른 시일안에 대외협력위원회를 열어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제출할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분야 이행계획서의 제출시기 및 품목별 내용을 결정키로했다. 2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GATT 본부는 지난주까지 UR 회원국에 대해 수정된 국별 이행계획서를 제출토록 요구했으나 이 기간동안 이를 제출한 국가가 거의 없는 점을 감안,제출시기를 최대한 늦춘다는 방침을 정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농산물분야 개방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감안,수정된 이행계획서 제출시기를 최대한 유보하고있다』면서 『우리와 함께 지난해 4월 GATT에 이행계획서를 낸 일본·스위스 등도 아직 수정된 이행계획서를 내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농림수산부는 현재 지난해 제출한 이행계획서에 명기하지 않은 15개 기초농산물 가운데 쌀 등 4개 품목을 제외한 11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화등의 방법으로 시장을 개방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외국인 투자문호 넓힌다/정부,APEC 후속조치 추진

    ◎제한업종 축소… 각종 규제완화 추진 정부는 22일 시애틀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에서 역내 무역및 투자자유화를 위해 공동노력키로 합의함에 따라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했으며 김영삼대통령이 귀국하는대로 경제장관회의등 일련의 대책회의를 열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번주 안에 UR협상의 부문별 협상안중 아직 최종안을 내지 않은 금융등 서비스분야의 최종안과 쌀등 4개 품목을 뺀 농산물 분야의 개방계획을 확정,막바지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외국인의 국내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가능분야를 확대하고 외국인의 토지소유를 허용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특히 외국인투자제한업종및 합작의무업종을 현재의 2백74개에서 97년까지 1백59개로 줄이기로 한 신경제계획의 외국인투자개방 예시계획도 재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외환관리법을 개정,해외외화보유한도와 현지금융한도등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정부는 외국인의 국내투자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국내의각종 규제완화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빠르면 연내에 청와대직속으로 「규제완화전담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번 APEC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내년초 설치될 무역투자위원회(TIC)의장국에 임명됨에 따라 통관및 검역절차 간소화등 TIC의 10대 과제에 대해 연구검토작업을 벌인 뒤 조속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각국의 통계와 관세규정,관세율및 각종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부분에 대한 연구작업에도 조만간 착수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외무·통상·재무각료회의외에 환경·교육분야의 각료회의도 APEC회의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APEC을 확고한 역내 경제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APEC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21세기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제,『정부는 이를 계기로 APEC를 역내및 국가발전에 직결시키는 방안에 대해깊이있는 연구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며 각부처에 APEC후속조치 마련을 지시했다. ◎지소권 보호 강화 【워싱턴=특별취재반】 정부는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역내국가간의 개방적 시장경제체제를 기본정신으로 채택함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외국인의 국내투자환경개선,지적소유권보호강화등의 조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김영삼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외국인의 투자는 합작 또는 직접투자방식 모두 가능하며 이를 추진하는 방안으로서 투자자유지역을 조성,공장부지등을 싸게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최고의 3가지 신기술

    □반도체/10년만에 3대생산국 발돋움 퀴놀론항생제/최고특허료 받은 차세대신약 수소불화탄소/프레온가스 대체물질로 유력 『다가오는 21세기는 총성없는 기술전쟁시대』선진국들이 「기술보호주의」를 강화하는 가운데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일깨울때 인용하는 경구다.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조사에 따르면 기술개발력지수는 미국을 1백으로 할때 우리나라가 28,일본 1백13,독일 1백28,프랑스 9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에 근접했다고 자부할수 있는 우리기술이 있다.반도체기술,퀴놀론계 항생제,수소불화탄소기술등 그 내용을 알아본다. ▷반도체기술◁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는 컴퓨터제품에서 자동차·조선·정보통신·항공우주산업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될 뿐 아니라 타산업에 파급효과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아 첨단산업의 총아로 자리잡고 있다. 황무지에서 출발,지난83년 64KD램 개발을 시발로 본격화된 국내 반도체산업은 86년 엄지손톱크기의 칩에 신문8면 기억용량의 1MD램,88년 32면 용량의 4MD램,89년 1백28면 분량의 16MD램을 개발,상품화했다.이어 92년 5백12면 기억용량의 64MD램 개발등 10년의 짧은 기간에도 연평균 30%의 고성장을 이뤄 미국·일본 등과 함께 세계3대 반도체생산국 반열에 올라섰다.또 지난10월부터 G­7프로젝트의 하나로 97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신문2천여면 용량의 2백56MD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반도체의 메모리·주문형반도체등 비메모리·조립등 3대분야중 메모리분야는 세계 최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던 일본을 제치고 선두로 발돋움,4MD램의 경우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30%,16MD램은 50%를 웃돌고 있다.삼성전자 메모리본부 권오현이사는 『비록 우리나라가 반도체산업 세계3강에 속하지만 국내 장비기술및 인력부족등 기초기반기술이 취약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퀴놀론계항생제◁ 한국화학연구소 김완주박사가 지난89년 개발,세계 물질특허를 얻어 93년6월3일 영국의 스미스클라인 비참사와 특허실시권양여 협약을 체결한 신물질.91년 럭키가 영국 그락소사와 체결한 세파계 항생물질(기술료 1천5백만달러)에이어 우리기술 수출2호로 기술료로는 최고액(2천1백만달러)을 기록,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항생제에 속한다. 김박사팀이 개발한 퀴놀론계 항생제는 적응범위및 효능면에서 기존 퀴놀론계와는 한차원 높은 항생제.퀴놀론계 항생제는 앰피실린,세포탁심등 페니실린계 항생제보다 적용범위가 넓고 강력한 항균력을 갖는다.경구투약도 가능하며 생산가격이 저렴하다.그러나 내성이 생기는 게 흠이다.이에 비해 김박사팀의 퀴놀론계 항생제는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의 내성균주에까지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며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 투여로 발생할수 있는 중추신경계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퀴놀론계 항생제시장은 현재 독일 바이엘사의 시프로플록사신,일본 다이치사의 오플록사신 등이 석권하고 있다.김완주박사는 『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한 광·세포변이·심장순환계독성,임산부의 영향여부를 알아보는 생식독성등 수십∼수백가지의 독성시험을 진행중에 있다』며 『빠르면 94년말에 임상실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불화탄소◁ 한국과학기술원(KIST)박건유박사팀이 지난7월 개발한 오존층 파괴로 국제적으로 사용규제를 받고 있는 염화불화탄소(CFC·일명 프레온가스)대체물질이다.이 HFC­134a는 자동차의 에어컨및 가정용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는 CFC­12와 물리적 성질이 비슷해 가장 유력한 CFC대체물질의 하나로,수소및 불화탄소화합물 자체에 염소나 브롬이 포함돼 있지 않아 오존층에 도달하더라도 파괴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제2세대 대체물질이다.특히 이 물질의 개발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CFC에 대한 사용규제가 가속화되는 추세에다 오는 96년1월부터 전면 사용중단하도록 몬트리올의정서에 명시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박건유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HFC­134a는 실험실 합성단계를 거쳐 생산의 소규모 연속 시험공장인 파일롯 플랜트를 설치,가동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상품화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상품화 공장건설의 추가공정 연구를 계속하면 2∼3년내 양산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쌀시장 95년 개방/일지 보도/미와 최종합의… 새달 발표

    ◎첫해 40만t… 2천년엔 2배로 【도쿄 AFP 연합】 일본은 오는 95년부터 쌀시장을 개방하기로 미국과 최종합의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애틀발기사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95년에 연간 국내 소비량의 4%에 해당하는 약 40만t의 쌀을 수입하고 오는 2000년에는 수입량을 2배로 늘리기로 하는 내용의 정책을 다음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일본은 1995∼2000년 기간중엔 쌀수입의 관세화에서 제외되겠지만 그이후부터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이 제시하는 관세화를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 구기자 가공품잇따라 개발성공/청양군 농촌지도소연구팀(내고장특산물)

    ◎증류수 침출주 첫 특허권 획득… 새명물 탄생/발효주·에끼스도 출원… 농가소득 증대 기대 「구기자증류주」 「구기자침출주」 「구기자발효주」 「구기자엑기스」. 예부터 한방의 필수약제로 널리 사용되어온 구기자를 이용,개발에 성공한뒤 최근 특허권을 획득했거나 심사중에 있는 술과 차(다)등 구기자 가공품 명칭들이다. 이같은 구기자 가공 술과 엑기스(차)를 개발해낸 곳은 충남 청양군 농촌지도소. 구기자는 전국 생산량의 59%가 청양에서 재배될 정도로 이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청양군 농촌지도소가 이같은 구기자 가공품을 개발하게 된 것은 소비확대와 안정적인 생산활동으로 재배농가 소득을 높이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기위한 목적에서였다. 지금까지 이 지역 재배농가들은 생산량의 대부분을 수집상등을 통해 서울경동시장등지에 한약재 원료로 판매하고있는 실정이다. 지난 90년 10월부터 91년 4월까지 청양군 농촌지도소 직원 4명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가공식품은 특허출원을 등록,이 가운데 구기자증류주와 침출주는 특허심사에 합격한뒤 공고를 거쳐 지난달 5일 전국 최초로 발명특허권을 얻어냈다. 또 구기자발효주도 지난 8월 특허심사에 합격,현재 공고중이고 구기자엑기스는 특허심사중에 있다.구기자와 함께 청양군의 또다른 특산품이 탄생한 셈이다. 누룩과 쌀에 구기자를 넣어 발효시킨 다음 증류시켜 만드는 구기자증류주는 알코올농도가 40도 정도. 이 술은 간장보호·숙취제거 효과가 있어 마신뒤에도 위팽만감이나 투통증세가 없을 뿐 아니라 칵테일용으로 널리 음용될 수 있는 특성을 갖고있다. 또 알코올농도 25도인 구기자침출주는 쌀을 원료로해 만든 증류주에 구기자 뿌리와 열매를 담가 제조한 것으로 강정·강장효과및 성인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현재 특허심사를 통과해 공고중인 구기자발효주는 포도주의 원리처럼 생구기자에 오미자를 넣어 파쇄한뒤 당분과 효모를 첨가,발효시킨 제품으로 알코올농도는 18도 정도이다. 특허심사중인 구기자엑기스는 구기자를 1백% 원료로 10배의 물을 첨가,성분을 추출해 수분함량이 40% 정도 될 때까지 농축한 제품이다.엑기스를 냉·온수에 타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고 주류에 첨가해 술맛을 좋게하고 술마신뒤의 후유증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상복청양군 농촌지도소장은 『소비확대로 재배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청양군의 또다른 특산품이 될 구기자술은 민속주로,구기자엑기스는 전통식품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면서 『제조시설 확보를 위해 청양군에서 공장을 직영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있다』고 말했다.(0454­43­2703)
  • 쌀·콩·참깨 등 중금속 함유향 10년새 최고 3.3배 증가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내산과 수입 농산물의 쌀·보리·참깨 등 일부 곡물류에서 인체에 유해한 구리·카드뮴·납·아연 등 4종의 중금속이 천연부존량보다 높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 환경보건연구원과 농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80년과 81년 토양에서 수확한 현미를 대상으로 성분을 분석한 결과,납 0.44㎛,카드뮴 0.05㎛,아연 20.55㎛,구리 3.03㎛ 등의 천연부존량이 검출됐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내산 쌀과 보리·메밀·옥수수와 수입된 밀·참깨·땅콩·옥수수·대두 등 11종의 곡물을 대상으로 성분을 분석한 결과 국내산 쌀에서 납(천연부존량 0.44㎛)이 1.48㎛ 검출되는 등 국내산 보리와 수입 땅콩을 제외한 곡물 9종의 납 검출량이 천연부존량 보다 높았다.
  • 「쌀개방」 자칫하면 발목 잡힐뻔/APEC정상·각료회의 숨은얘기들

    ◎UR관련 선언문 포함 시도 일·가와 연합 저지/김대통령 첫 발제연설은 우리 위상변화 반영 시애틀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안팎에서는 창설 5년만에 처음으로 정상회의가 열린데다 바로 전에 끝난 각료회의에서도 「APEC의 우루과이라운드(UR) 선언」의 채택 등 미묘한 사안에 대해 성과를 거둔 것 못지 않게 뒷얘기 또한 무성한 편이다.특히 UR선언 채택 과정에서는 한때 아찔했던 순간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외무부와 상공자원부 관계자들은 의제에 따라 각자 나름대로 회원국 관계자들과 「맨투맨」 접촉을 갖고 밤을 새우기까지 하며 실랑이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애틀 APEC 회의기간중 정부는 하마터면 쌀등 농산물의 개방을 대외적으로 약속당할 뻔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관심.미국의 사실상 주도로 호주 뉴질랜드등 농산물 수출국들이 APEC회의에서 채택할 UR각료선언문에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 원칙」을 천명하는 문안의 포함을 강력히 주장,한때 이 방향으로 갔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 사태가 악화되자 일본 캐나다등우리와 보조를 같이하는 국가들이 연대해 치열한 막후 설득작전을 전개,각료회의가 종료되는 19일(현지시간) 아침에야 가까스로 이를 제외시키는데 성공했다는 것.한 관계자는 『만약 APEC국가들이 채택한 UR선언문에 이 원칙이 포함됐더라면 우리는 쌀시장 개방을 대외적으로 약속한 꼴이 돼 회의 종료후 국내에 들어가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토로. 정부는 당초 이를 예상해 시애틀로 떠나기 전날인 15일 관계부처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으며 현지에서도 외부에 노출되지않은 실무회의 5차례,관계장관회의 1차례등 모두 6차례나 회의가 열렸다는 것. ○…멕시코 파푸아뉴기니 칠레의 회원국 가입문제를 놓고 각료들의 표결도 재미있었다고 배석했던 한 정부관계자가 소개.『멕시코와 파푸아뉴기니는 쉽게 통과됐으나 칠레의 가입여부를 놓고 각료들은 내용을 잘 모르고 지역 역학관계만을 고려해 표결하는 것 같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 즉 미국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자,이를 들은 캐나다가 찬성쪽에 가담했고 또 호주가 찬성하자 같은 지역의 뉴질랜드가반대하더라는 것. 한승주장관은 『지역적 개방주의를 지지하는 만큼 우리는 반대하지 않으나 많은 회원국들이 가입을 반대한다면 우리는 이에 따를 생각』이라고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는 후문. ○…정상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외무부 관계자들은 안도.한 당국자는 『그동안 외무부가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정상회의였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이 중심이 되는 회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귀띔. 이 당국자는 『김대통령이 제1회의 첫 발제자로 나서게 된 것은 그동안 회원국간 경쟁을 감안하면 외교적 승리』라며 『협상을 하면서 우리의 위상이 참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피력.이 당국자는 『옛날 같으면 이같은 각본을 짜기위해 의제등에서 별도의 양보를 했을 것』이라며 『이번은 순전히 우리의 힘과 아·태지역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평가.
  • 일,6천6백품목 관세인하/시장개방 최종안 발표

    ◎쌀 등 농산물은 제외/평균관세율 1.5%로/유리·과학기술장비 등은 안내려 【도쿄 AP 연합】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이 타결의 고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19일 쌀을 제외한 6천6백개 품목에 관한 최종적인 관세인하 시장개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이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있는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일본 정부가 부분적인 쌀시장 개방에 관해 미국측과 이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통산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관세 인하조치에 따라 일본의 평균관세율이 1.5%로 대폭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관세인하조치에 농산물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유리,요업제품,과학기술장비등 일부 핵심품목들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들의 동의를 얻어 일본 정부가 관세인하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이같은 관세인하안은 이날중 제네바의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국에 통보된다.
  • 한­일 농촌출신 의원 2백56명 “쌀개방 반대” 공동성명

    ◎의회비준때 저지키로 한일양국 의원 2백56명은 19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즈음해 쌀수입개방 압력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우리측의 민주 국민당과 무소속의원등 1백17명과 일본의 「일본농업을 지키는 특별행동위원회연맹」소속등 1백39명의 의원이 서명,이날 양국 국회에서 동시에 발표된 공동성명은 『APEC 회의에서 한국의 김영삼대통령과 일본의 호소카와(세천)총리가 양국농민과 국민의 뜻인 쌀시장 개방반대 입장을 천명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동성명은 또 『만일 쌀시장개방 반대의사가 무시되고 일방적으로 UR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 양국의 농촌출신의원 일동은 농민들과 함께 의회비준동의 저지투쟁에 결연히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감귤 개방유예 15년으로 해야/제주농민대표

    제주도 감귤재배 농민대표들은 감귤을 쌀과 동일하게 보호하고 개방의 유예기간을 15년으로 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 일,쌀개방 확정 월내 발표예정/요미우리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무역협상과 관련해 쌀시장 개방방안을 거의 확정했으며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이를 통고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측 양보안의 주요 골자는 ▲쌀의 관세화원칙을 수용한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표명하되 실시시기는 명기하지 않고 ▲새 무역협정이 체결된뒤 6년후 미국등 관계국과 재검토 협상을 벌이며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해 쌀수입량을 처음에는 연간 40만t,6년후에는 80만t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요미우리는 이같은 방안에 관해 미국측과 거의 합의가 됐으며 호소카와 모리히로총리가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19일 시애틀 정상회담에서 미국측의 최종적인 의향을 확인한 뒤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 농업협상의 재조정이 이루어지면 정치적으로 결단을 내려 빠르면 이달 안에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일 정치개혁법안 중의원 통과/민자개혁파 13명 가담

    ◎찬성 2백70­반대2백26… 참의원에 회부/사회당 5명 이탈 【도쿄=이창순특파원】 소선거구 비례대표 병립제를 골자로 한 일본의 정치개혁 관련법안들이 18일 중의원에서 통과됨으로써 5년동안 끌어온 정치개혁 실현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일본 중의원은 이날 정부가 제출하고 연립여당측이 수정한 정치개혁 관련 4개법안을 찬성 2백70,반대 2백26표로 일괄 통과시킨후 참의원에 회부했다. 이로써 지난 88년 리쿠르트 부정사건으로 제기된 정치개혁이 구체적인 방향아래 추진될 기반을 구축했으며 스스로 「정치개혁정권」으로 규정한 호소카와 모리히로내각의 정치적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특히 이날 중의원 표결과정에서 자민당 의원 13명이 당의 방침을 어기고 연립여당안에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자민당의 재분열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나아가 새 선거법에 따라 총선이 실시될 경우 제2의 정계재편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 자민당 정치개혁추진의원연맹(회장 해부준수 전총리)소속의원 13명이 정부안에 찬성한 것은 물론 가이후 전총리와 고토다 마사하루전부총리겸 법무상등 실력자 4명이 연정안에 기권해 충격을 안겨줬다. 사회당의 경우도 5명이 정부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연립여당측은 관련 법안들을 참의원에 회부해 당초 공약대로 연말까지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나 회기가 12월15일까지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다 경기대책,쌀시장 개방문제등 중요한 과제들이 산적해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과된 관련법안들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의석 배분을 각각 2백74명,2백26명으로 하고 ▲비례대표는 전국단위로 선출하되 득표율이 3%이상인 정당에만 의석을 배분하며 ▲투표방식은 기호식 2표제 ▲소선거구의 선거구 획정은 총리부에 설치하는 「선거구획정심의회」가 총리에게 안을 제시하며 국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또한 정당에 대한 기업과 단체의 각종 헌금만 인정하고 개인에 대한 헌금은 폐지하며 5년후 이를 재검토하며 총액 3백9억엔의 정치자금을 조성해 정당에 지원토록하는 것등이 주요 내용이다.
  • 쌀개방반대 결의안 채택/국회 예결위,92결산안 승인

    ◎정부,쌀시장 고수 “불변” 국회는 18일 예결위를 속개,92년도 결산안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표결처리,통과시킨뒤 본회의에 회부했다. 국회는 이에따라 19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결산안및 예비비지출승인안을 처리한뒤 곧바로 예결위를 재가동,정부측으로부터 내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정책질의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결위는 이날하오 속개된 회의에서 결산안을 찬성 25 반대 13 기권 2표로,예비비지출승인안을 찬성 27 반대 13 기권 2표로 각각 표결처리했다. 이에 앞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부정수표단속법개정안등 17개 법안을 처리하고 여야가 합의한 「국제경쟁력 강화및 경제제도개혁특위」구성안과 「쌀을 비롯한 15개 비교역적 대상품목등 기초식량 수입개방 반대결의안」을 의결했다. ◎허 농림수산 답변 정부는 18일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서 15개 비교역적 대상품목(NTC)중 쌀과 3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개방압력에 신축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국회예결위 답변을 통해 『쌀에 대해서는 관세화는 물론 최소시장 접근도 허용할수 없다는 수입개방 절대불가방침이 확고하다』고 말하고 『지난달 15일 열린 대외협력 경제장관회의에서 15개 NTC품목중 쌀과 그밖의 3개 품목을 제외하고는 앞으로 점진적으로 융통성있게 접근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 대마도의 오사키항/박성수(일본속의 한국문화:9)

    ◎왜구 본거지… 고려이래 약탈 일삼아/우왕때는 연27회 침범… 논의 벼까지 베어가/진노한 세종은 배 2백20척 동원,정벌 나서 일기도의 가쓰모토(승본)항도 왜구의 소굴이었으나 그보다 더 우리를 괴롭힌 곳은 대마도의 오사키(미기)항이었다.오사키항은 대마도의 윗섬과 아래섬을 갈라 놓고 있는 바다,아사마(천모)만에 있는 아주 작은 어촌이었다.백제산성을 보고 나서 이 모사키마을을 잠깐 둘러보았으나 그 옛날 조선 세종때 우리 정벌군이 이 마을을 공격한 흔적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언제 그랬나 할정도로 조용하기만 하다.단 하나 남아 있다는 것이 이곳의 옛 호주 하야타(조전)가에 보존되어 왔다는 조선국고신이라는 문서 한장이었다. 「병조봉교피고이라 위승의부위」운운하는 우리나라 관이임명장이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5백년전인 연산군때(1503년)것이다. ○벼슬 주어 달래고 왜구가 하도 심하니까 창무책의 하나도 대마도 왜인들에게 관직을 주어서 우리나라에 오면 쌀도 주고 장사도 할수 있게 해 준 것인데 이들을 가리켜 수직위인이라 했었다. 유명한 신숙주(1417∼1475)의 「해동제국기」를 보면 대마도의 지도를 그려놓고 모두 82개에 달하는 포구가 있었다고 적어 놓았다.신숙주의 지도에는 대마도가 마치 등을 구부린 송충이처럼 그려져 있는데 보기에도 징그럽다.이 송충이의 털구멍마다 왜구의 소굴이 박혀 있어서 제각기 마음 내키는대로 우리나라 남해안은 물론 동·서해안까지 왕래하면서 약탈하였으니 견딜수가 없는 일이었다.우리나라 연해안을 약탈한 왜구의 소굴은 대마도에만 있지 않았다.멀리 구주땅의 여러 포구에서도 왜구떼가 몰려왔으니 이들 송충이의 공격에 나라가 망할 지경에 이르렀다. 왜구는 고려말에 극성을 이뤄 그때문에 실제로 고려가 망하고 말았다.눈물의 왕 공민왕(1352∼1374)재위 23년동안에 크고 작은 왜구가 1백15회나 들락날락하였고 경상·전라도는 물론 경기·황해·강원·평안·함경도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심지어는 고려의 서울 개경근처까지 쳐들어와 수도 서울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다음 우왕(1375∼1388)때에 이르러서는더욱 심하여 재위 14년동안에 왜구가 3백78회나 쳐들어 와 연평균 27회라는 이분야의 신기록을 세웠다. 그래서 이무렵 우리나라 연해안의 여러 고을들은 『황량하게 텅 비었다』고 할 정도가 되고 말았다. ○불상·범종 훔쳐가 왜구가 어떻게 우리나라 고을들은 습격하였는가 하면 왜구는 처음부터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것이 아니라 낮에는 기분나쁘게 바닷가를 왔다 갔다 하면서 눈치를 보다가 갑자기 상륙하여 사방으로 흩어져 약탈하였다.말하자면 치고 달리기 작전을 폈던 것이다.마치 서양의 바이킹같은 강도행위를 자행한 것인데 이때문에 영국같은 나라에서도 왕조가 교체되는 정변을 겪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이성계가 왜구토벌에 공을 세워 특세하더니 끝내는 정변을 일으켜서 조선왕조를 개창하였다. 그러면 대마도 왜구들은 무엇을 약탈하여 갔는가.주로 곳간에서 먹을 양식을 퍼가거나 곳간에 식량이 없으면 논의 벼를 베어다가 배에 싣고 달아나기도 했다. 그러나 왜구는 식량만 가져가는 예절바른 도적이 아니라 부엌의 그릇은 물론황해도 구월산에 있는 삼성사 제기를 비롯하여 여러 사찰의 불상과 범종까지 들고 달아났다.대마도에 원통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에서는 본존이 고려불이라고 버젓이 자랑하고 있다.부처님만 고려제가 아니라 대웅전앞에 걸어놓은 범종까지 우리나라 것이니 기막힌 일이 아닐수 없다. 훔쳐온 것을 훔쳐 왔다고 이실직고할 그들이 아니다.고려왕이 바쳤다느니 조선왕이 하사하였다느니 그럴듯하게 둘러대기 마련이니 도적질당한 놈만 억울할수 밖에 없다. 왜구들은 물건만 훔쳐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까지 납치하여 팔아 먹었다.이런 과거를 아는지 모르는지 이곳 오사키 어부들은 우리를 낯선 이방인 보듯 쳐다보고 있었다.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누구의 후손들인지를 너무나 잘알고 있다.15세기말 성종때의 학자 성현(성현)이 쓴 유명한 「용재총화」에 보면 왜 세종 원년(1419)에 우리나라가 대마도정벌을 단행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고려말에 특히 왜구가 잦았는데 우리나라 연해에 진(군사기지)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심했다.태조가등극한 이후에는 주요한 포구에 만호를 두어 수군을 상주하게 하였더니 잠시 잠잠해졌었다.그러나 그뒤 다시 왜구가 침노하여 와서 세종이 삼군에 명하여 대마도를 정벌하게 되었다. ○1만7천명 출정 이처럼 세종대왕의 대마도 정벌은 왜구의 발본색원을 노린 일대 영단이었다고 할수 있는데 병력은 총1만7천명,배는 2백20여척이었다.총사령관 이종무가 중군장을 겸임하고 좌우군장이 그를 보좌하였다.공격목표는 바로 이 오사키항이었는데 길잡이가 대마도 사람이었다.우리 함대는 마산포와 거제도를 출발하여 그날로 이곳 오사키에 도착하였는데 처음에는 선발대 10척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곳 마을 사람들은 도적질 하러 떠난 자기네 배가 돌아오는줄로 알고 술과 떡을 들고 환영하였다. 그러나 배가 가까이 다가오자 탄 사람들의 옷차림이 다르고 헤어 스타일이 전혀 다른 것을 알고 놀랐다.잇따라 수백척의 배가 들어오니 모두 기겁을 하고 산으로 달아났다.바로 그 현장이 오사키항인데 향토사학자 영류씨는 웃으면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는 여유를 보였다.그렇다.지금은 서로 웃으면서 그날을 회상할수 있으나 이곳에서 전사한 좌군장 박실을 생각하면 반드시 웃을 일만은 아니다.박실 장군은 우군장과 중군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적진에 뛰어들어 장렬하게 전사하였다.총사령관 이종무의 큰 실수였다.만일 그가 박실의 좌군을 지원했더라면 대승을 거두어 왜구를 발본색원하였을 것인데 우유부단한 그의 성격때문에 그뒤에도 왜구는 끊이지 않다가 마침내는 임진왜란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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