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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개방 반대 시위 격화/농민단체/곳곳서 삭발·벼방화 잇따라

    ◎농협중앙회선 특대위 구성 쌀시장 개방과 정부의 추곡수매안을 반대하는 농민 및 농민단체·학생들의 집회 및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30일 「쌀개방저지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옥성)를 구성하고 전국 단위조합별로 결의대회를 갖는 등 쌀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키로 했으며 조합장 대표들을 UR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 파견,미국 등 주요 협상 당사국들에게 우리 농민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남도연맹도 이날 추곡가 16.7%인상과 1천2백만섬 수매를 관철하기 위해 ▲농기계반납 ▲이장단 집단사퇴 등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도연맹은 또 UR협상이 타결될 경우 대학생들을 상대로 등록 거부운동을 벌이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 29일부터 전남 나주시 남부농협 사무실 앞에 벼 31가마를 야적하고 시위를 벌여온 농민 30여명은 30일 상오 야적했던 벼 가운데 15가마를 나주시 이창동 우시장 앞으로 옮겨 불을 지르고 「쌀개장 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또 충남 천안군 동면 농민 30여명도 이날 상오 군청 정문 앞으로 몰려가 냉해 재조사와 군수의 해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재야도 잇단 성명 「전국연합」「전교조」「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등 재야단체들은 30일 정부의 쌀시장 시사와 관련,잇따라 성명을 내고 쌀수입개방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벌여나가기로 밝혀 쌀수입개방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 “예산 처리 강행땐 실력저지”/이기택민주대표 일문일답

    ◎영수회담 제의 하면 언제든지 응할것 30일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개혁입법 예산안심의등 원내대책과 쌀시장개방 반대를 위한 범국민운동 병행이 연계를 의미하는 것인가. ▲포괄적으로 관련은 있지만 직접적인 연계투쟁 전개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설득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쌀시장개방은 범국민적인 운동을 통해서 국가와 국민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고 예산안심의는 개혁입법과 3대 의혹사건에 대한 조사및 마무리에 연결돼 있다. ­범국민운동의 정확한 의미는.장외투쟁에 농성도 포함되는가.김영진의원을 비롯한 3명의 의원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사회당과의 공조를 모색한다는데 구체적인 공조방안은. ▲범국민운동은 장외투쟁과 직접 연관된다.장외투쟁을 원내투쟁과 병행할 것이다.정부 여당이 쌀시장개방 반대를 외면하거나 소홀히한다고 판단될 때에는 국회에서의 농성도 장외투쟁과 병행될 수 있다.일본 사회당과의 구체적인 연계방법은 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김의원이 기회가 있으면 밝힐 것이다. ­쌀수입개방을 둘러싼 경색정국을 풀기 위한 해법은. ▲여야관계가 첨예해질 수도 있고 쌀수입저지운동을 통해 여야가 하나가 될 수도 있다.민족의 명운이 걸린 쌀시장개방 저지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여야는 이문제를 가지고 하나가 될 수 있고 또 하나가 돼야 한다. ­장외투쟁을 선언함으로써 여야령수회담은 무산된 것인가.청와대에서 제의가 올 경우 받아들일 의향은. ▲우리 당의 장외투쟁은 궁극적으로 국가의 장래를 위하고 정부와 여당을 돕는 정치적 행위로 간주돼야 한다.청와대의 영수회담 제의가 있을 경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응할 작정이다.그러나 국회에서 해결가능한 문제는 여야가 국회에서 먼저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자당이 처리시한을 지키기 위해 예산안을 강행처리할 경우 실력으로 저지할 생각인가. ▲불충분한 심의에도 불구하고 민자당이 차기 회계연도 개시 30일전 통과라는 훈시적 조항을 내세워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면 실력으로 저지할 수 밖에 없다.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또는 회기를 연장해 연내에통과시켜도 되고 준예산을 편성해도 된다.결코 심의를 소홀히하거나 서둘러서는 안된다. ­「대통령직을 걸고라도 쌀시장개방을 막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자주 언급하는 것은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대통령의 사임까지 요구할 수 있다는 뜻인가. ▲개혁의 요체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그리고 이는 깨끗한 정치에 우선돼야 한다.김대통령이 얼마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하는가를 두고볼 생각이다.사태의 진전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비를 가릴 생각이지만 지금 이자리에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 UR공산품·서비스협상 대응 소홀

    ◎막판 담판속 쌀 등 농산물에 치우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시한이 오는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쌀개방문제가 국내의 최대쟁점으로 떠올랐으나 농산물협상에 치우쳐 다른 주요쟁점인 공산품 및 서비스분야의 협상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고 있다. 또 UR협상 쟁점들이 서로 맞물려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관련부처간의 의견이 엇갈려 통일적이고 일관된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3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공동체(EC)는 최근 우리 정부가 내놓은 금융개방계획(블루 프린트)에 대해 구체성이 없고 이행기간이 길어 실효성이 적다고 불만을 표시해왔다. UR 서비스분야의 협상은 농산물분야와는 달리 원칙적인 문제는 타결됐으나 미국과 EC가 조만간 금융을 포함한 최종양허표를 제출할 예정인 우리측에 비공식적으로 불만을 전달,앞으로 규제의 범위와 개방정도를 논의하는 최종 마무리과정이 순탄치 못할 전망이다. 공산품분야에서도 우리측은 이미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둔켈안 수준을 양허했을 뿐 아니라 섬유·철강등 일부품목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유화폭을 더 늘리자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지난 81년 작성된 둔켈초안의 반덤핑규정분을 당초보다 후퇴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섬유·철강의 무역자유화협상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UR협상은 농산물분야의 경우 농림수산부,공산품은 재무부와 상공자원부등,서비스분야는 경제기획원이 각각 맡고,외무부는 협상의 실무적 보완역할을 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쌀개방문제가 국가적인 쟁점이 되자 내부적으로 쌀개방불가를 고수하는 농림수산부와 관세화를 받아들여 공산품등 다른 부문의 교역실리를 꾀해야 한다는 기획원·상공자원부등 통상부처의 의견이 달라 최종협상전략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 먼저 법지키는 국회돼야(사설)

    문민정부 출범이후 첫 예산국회가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여야가 법정시한 하루전까지도 안기부법,추곡가 등과 얽힌 새해예산안의 처리방향을 잡지 못하고 쌀개방문제까지 겹쳐 오히려 격돌의 긴장감마저 고조시키고 있음은 심히 유감스럽고 우려할만한 사태전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는 최대의 민생현안인 예산안을 정치투쟁의 도구로 삼는 낡은 관행에 종지부가 찍혀야 한다.국회는 이번에야말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예산안을 법정시한내에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모든 현안이 다 중요하지만 국회의 예산안의 심의와 처리는 어떤 현안보다 우선해야 하는 고유권한이자 기본적인 책무다.헌법이 처리시한을 못박고 있는 것도 삼권분립의 원리에 따라 국회가 국정감사와 예산안심의등의 대행정부견제권한을 갖되 최소한 국정운영의 차질은 막겠다는 자기규제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법을 제정하는 입법부가 헌법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법치의 기본이 바로 설 수 없다. 과거 권위주의시대에는 예산안을 정치의안과 연계시킨 투쟁방식이 민주화라는 명분으로 그나마 통할 수도 있었지만 문민시대의 첫 정기국회가 그것을 되풀이할 명분은 사라졌음을 명심해야 한다.그런 점에서 먼저 여당이 좀더 정정당당해져야겠다.권위주의를 지키는 여당이 아니라 문민시대를 이끌어가는 여당으로 그동안 야당의 연계고리에 묶여 시한이 하루앞으로 다가오기까지 국민설득이나 정국타개노력을 보이지 못하고 벼랑에 몰린 것은 보기에 답답하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력으로 정국을 풀어나가는 것은 좋으나 국민이 피해를 보는 상황을 막아야 할 책임은 여당에 있다. 야당도 이제는 달라져야겠다.내용과 처리시한이 다른 모든 현안을 뒤범벅으로 만들어 정치공세에 치중하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과거에는 여당의 일방처리를 유도하는 강경투쟁이 여당의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야당의 선명성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었을지 몰라도 이제는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 민주주의는 이견의 최종판가름을 다수결에 맡기는 원리다.정정당당하게 논의하고 끝까지 주장을 펴되 어디까지나 법의 테두리를 지키는 의사표시로 끝나야한다.실력저지,단상점거,농성 등은 야당에도 책임을 수반할 것이다.여야 모두 최선 아니면 차선을 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여야는 예산안과 다른 의안을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그런 바탕에서 우선 예산안을 처리하고 다른 정치개혁입법은 남은 회기까지 충분히 논의해서 처리하면 된다.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책무는 고사하고 정국불안의 걱정을 끼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자세로는 정치불신만 깊어질 뿐이다.
  • “쌀문제 공논화시점” 현실론대두/정부,UR타결 전제 해법찾기 고심

    ◎불가고수때 「국제고립」… 더 큰 피해 우려/일 개방 공표뒤 국민설득·협상 나설듯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쌀시장개방반대의 목소리만 가득한 우리의 정·관가에서 요즘 초미의 관심은 소위 「총대」를 누가 메느냐이다.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서 총리,장관 또는 도시출신 국회의원이 직을 걸고 나서야 한다는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30일 소위 「총대」운운하는 주장은 애국심이 결여된 무책임한 얘기라고 일축했다.UR(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택할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많지않음이 확실하고,이에 대해 관료·정치인 뿐 아니라 이익집단,나아가 국민 모두 자유스런 의견개진을 할 시기가 왔다는 것이다.특정인이나 정파가 「총대」를 멘다는 식의 해법은 문제를 꼬이게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 뿐 아니라 UR협상에 깊은 이해가 있는 인사라면 우리의 선택을 두갈래로 압축시킨다.첫째는 정부내에서 쌀시장개방문제를 조기공론화 시킨뒤 개방피해최소화를 추진하는 것이다.둘째는 쌀개방은 못하겠다고 버티다가 UR가 타결되면 내년초에 추후 합류하는 방법도 있다. UR를 거부,세계무역을 관장하는 GATT체제에서 탈퇴하고 홀로 살아가는 제3의 방안은 머리 속에서나 생각할 수 있는 비현실적 안이다. UR협상의 전체적 틀에서 보면 한국의 쌀시장개방문제는 미미한 부분이다.미국과 EC등 세계 정치·경제의 대주주간 농산물협상만 타결되면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UR체제는 성립한다.설령 미·EC간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우리에게 이로울 것은 없다.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무차별 무역보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전세계는 12월15일까지 UR협상이 타결된다는 전제아래 절충점을 모색하고 있다.우리보다 국력,국제위상이 앞서있는 일본이 이미 쌀시장개방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국제적 대세를 읽은 탓이다.또 우리정부가 쌀만은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며칠내 될일 같으면 수년을 끌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앞서 언급했던 두가지 대안중 어느 것이 현명한가만이 남는다. UR타결후 각국의 동의절차와 조문화작업을 하는 4∼5개월의 기간동안 우리가 UR체제에 추가합류하는 안은 무책임한 측면이 있다.농민들에 대해 정치적 약속을 지켰다는 체면은 세울수 있을지언정,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은 말이 아니게 될 것이다.국제적 미움을 사서 일본보다 못한 조건으로 쌀시장을 개방당할 우려도 있다. 대다수 정부관계자들은 사석에서는 일본의 예를 따라 그보다 좀더 나은 조건을 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실토한다.그동안 쌀시장개방은 무조건 나쁜 것처럼 생각해온 분위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얘기를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벼랑끝까지 왔으며 달라져야 한다고 정부의 한 핵심인사가 말했다.이 인사는 『쌀개방으로 우리가 피해를 입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했을 때의 피해는 그 이상』이라며 『솔직한 현실을 경제부처각료부터 공개거론하기 시작하고 일반의 의견도 자연스레 개진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내에서 쌀개방에 대한 논란이 공개화되는 시점을 미·EC간 농산물협상타결 직후로 내다봤다.이어일본이 쌀시장개방 방침을 공식발표하면서 다음주쯤 우리도 보다 높은 레벨에서 입장을 정리,대국민설명과 함께 쌀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협상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 쌀정국 냉각… 국회 난기류/예산안시한 맞물려 여야 대결 조짐

    ◎다수의원 지도부에 판기 “장외투쟁” 선택/민주/“예산 표결처리” 방침… 「쌀」 수세에 몰려 부담/민자 개혁입법과 추곡수매에 대한 여야간의 이견으로 답보를 계속하던 예산국회가 쌀시장개방이라는 악재의 돌출로 좌초 일보 직전이다.또 처리마감을 불과 3일 앞둔 29일에야 비로소 부별심의에 착수한 예산안은 민자당이 시한인 12월2일을 지키기 위해서는 표결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여야간의 실력대결을 예고하고 있다.여기에다 29일 김영삼대통령의 국회연설 참석여부를 둘러싸고 민주당이 보인 내분과 장외투쟁불사방침은 가뜩이나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운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여야는 29일 3역회담을 갖고 현안 전반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지만 정국을 두텁게 감싸고 있는 냉기류를 몰아내기에는 너무나 큰 견해차를 노정했다.이날부터 부별심의에 들어간 예결위도 김중위위원장이 『예결위는 여타 사안에 구애돼서는 안된다』며 예결위운영에 쌀시장개방문제를 추가로 연계시키려는 민주당의원들의 움직임에 제동,한때 논란을빚었다. ○…점점 얼어붙고 있는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유력시되던 영수회담 이외에는 없다는 것이 중론.하지만 개최 가능성은 현재 분위기로 미루어 희박하다. 영수회담이 열리더라도 주로 쌀시장개방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 뻔하고 김대통령은 야당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쌀문제를 언급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민주당 이기택대표 역시 청와대로부터 쌀시장개방에 대한 명확한 불가 언질을 받아내지 못하는한 자신에게 집중될 당내의 비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여론이 전적으로 쌀시장개방 불가 쪽으로 쏠려 민주당이 구사해 온 과거청산및 개혁입법의 예산안 연계투쟁처럼 비난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대표를 영수회담에 소극적으로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개방 반대와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과 농민단체·농협·재야와 연계한 장외투쟁,지구당을 중심으로 하는 반대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30일 이대표의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 또 매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조순승 김영진의원을 제네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본부에 파견,정부대표단의 교섭상황을 당에 보고토록 할 방침. 농수산위소속의원을 중심으로 한 농촌출신의원들은 단식농성등 극한투쟁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대표의 기자회견내용이 으름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면 국회는 심각한 대결국면 뿐 아니라 파행으로 치달을 전망.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야당이 거리로 나가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사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최고위원회의의 합의가 의원총회와 당무회의에서 번번이 뒤집어지는 민주당 당론결정과정상의 난맥상. 이날도 최고위원회의는 본회의 참석이 여야간의 합의사항이라는 점을 고려해 「참석을 원칙으로 하되 의원 개인의 의사에 맡긴다」는 결정을 내렸으나 이어 열린 의원간담회에서는 도시와 농촌출신,주류와 비주류 구분없이 40여명의 의원들이 반발,김원기·노무현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최고위원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끝내 참석을 거부. 예상외로 많은 의원들이 지도부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나서자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연설이 끝난뒤 최고위원간담회를 소집,이례적으로 언성을 높이며 불만을 토로했으나 분위기에 떠밀려 결국 장외투쟁이라는 강수를 선택. ○…여야 격돌의 「D­데이」는 예산안 처리 마감시한인 12월2일이 될 듯. 민자당은 표결을 통해서라도 시한내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또 실낱같은 희망이 걸려있던 29일 3역회담이 수포로 돌아간 것으로 미루어 표결처리는 점차 기정사실로 대두되고 있다.따라서 이날 민주당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예산안이 통과되는 상황 또는 회의장에 남아 이를 실력으로 저지하려는 민주당의원들의 몸싸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쌀시장개방에 대한 국민여론에 관한한 정부·여당이 수세에 있는데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명분을 줄 소지가 있어 예산안 표결처리는 민자당에도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본질 벗어난 쌀 논쟁/김영만 정치부차장(오늘의 눈)

    김영삼대통령이 29일 국회연설을 하는 동안 정치권의 쟁점을 한 신으로 보여주는 해프닝이 있었다.김병오의원등 민주당의 몇몇의원들은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자신의 자리에 「쌀 개방반대」라고 쓴 종이 표찰을 세워 관심을 끌었다.큰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정도 「쇼」는 애교로도 볼수있다. 그러나 야당과 정부의 쌀 개방을 둘러싼 공방은 서로가 핵심을 비켜나 있다.국민학교 고학년만돼도 알만한 본질을 굳이 외면하고,변두리만 맴돌아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서 쌀 시장개방은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는 일이 아니다.정부가 쌀 시장을 고수할 의지가 있다고 지켜질 것도 아니고,의지가 없다고 개방될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쌀 시장 개방여부가 미국과 EC간의 농산물협상의 진전에 달려있다는 점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물론 특수사정을 가진 나라들끼리 뭉쳐 협상을 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 상황이 이런것을 야당이 모를리 없다.야당이 쌀시장 개방반대를 고수할 수는 있다.그러나 쌀시장을고수하라고 말하려면 동시에 『쌀 시장을 지키기 위해 GATT체제를 탈퇴해도 좋다』고 말해야 한다.미국과 EC의 농산물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 UR가 타결된다면 쌀시장 고수와 GATT체제내 잔존은 양립하기 어렵다.책임있는 야당이라면 「쌀시장 개방반대」만을 주장해서는 안된다.무책임하고 비겁한 일이다. 정부는 더 무책임하다.일주일 이내에 우리정부는 현실적인 대안을 공표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그런데도 정부당국자들은 『쌀 시장개방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만 강조하고 있다.정부의 입장은 반대한다는 것만 밝히고 끝까지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것이다.UR가 타결돼 최소시장접근허용이나 부분개방이 이루어지면 그때가서 설명하면되지 미리 설명할 게 뭐냐는 것이다. 정부와 야당의 본질을 벗어난 논쟁을 지켜보고 있으면,어떻게 하면 국내시장의 충격을 줄이거나 국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느냐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적 피해의 극소화와 정치적 이익의 극대화에만 매달려 있는 인상이다.정부는 막판까지 정확한 실상을 설명하지 않음으로써 정치적손실을 최소화하려 하고,야당은 일이 어떻게 돌아갈지 알면서도 「개방반대」만을 외쳐 정부여당의 발목 잡기에만 관심이 있다. 우리의 협상전략을 미리 까 놓을 필요는 없다.그렇더라도 우리가 의지만 있으면 쌀시장을 지킬수도 있는 것처럼 이야기가 돌아가고 있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 쌀개방 반대시위 확산/전농/“농업사수 비상사태”선포… 농기계 반납

    ◎홍성등서 벼 야적 농성… 농어민후계자 단식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윤정석)은 29일 상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전농사무실에서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민족생존 및 농업사수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뒤 전국의 농민조직을 총동원해 쌀시장 개방 저지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또 정부가 국민투표등의 합법적 방법을 통하지 않고 쌀·감귤등 기초농산물의 수입을 허용할 경우 김영삼대통령의 퇴진운동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그동안 농·수·축산물등 비교역적 품목의 수입개방 반대와 추곡수매가 인상,냉해피해 보상확대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정부와 국회는 농민 생존권문제 해결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요구조건이 관철될때까지 투쟁의 강도를 점차 높여나가기로 했다. 전농은 이를위해 우선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농사 안짓기 1단계 운동」 기간으로 정해 농기계를 지역별로 군청에 반납하고 벼 야적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대전=이천렬기자】 공주군 농민회 회원50여명은 29일 상오 민자당 공주시·군 지구당 사무실앞에 벼 20여가마를 실은 트랙터 3대를 세워놓고 『정부의 추곡 수매가 인상안 상향조정 및 전량수매』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광주=남기창기자】 한국농어민후계자 전남연합회 유중수회장과 간부등 모두 3명이 29일 하오 6시쯤부터 광주시 서구 농성동 전남연 사무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17개단체 긴급 선언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의장 백남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시농어촌선교위원회(위원장 인명진목사),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의장 이해학)등 17개 기독교단체 회원 2천여명은 29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쌀과 기초농산물 수입저지를 위한 기독자 2천인 긴급선언」을 발표하고 쌀등 15개 농산물 수입개방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 전화걸기 운동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29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외무부와 경제기획원등에 쌀시장 개방반대 전화걸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을 각 사회단체에 촉구했다.
  • 협정타결의 시간표(쌀 고빗길 UR/한국의 선택:3)

    ◎UR,내일 미­EC 회담이 분수령/「개도국 우대」 13일 평가회의서 결론/13일 협상종결… 15일 무역위서 승인 아직 넘어야 할 「장애」들이 남아있지만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결국 「벼랑끝 타결」을 이루리라는 게 정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정부가 이렇게 보는 것은 일련의 국외상황과 직결된다.쌀개방에 완강하던 일본이 미국과 쌍무회담에서 6년간 유예기간을 거친뒤 관세화하기로 합의한데다 EC도 점차 타결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의회 통과에 이어 아·태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를 주도,세계 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어느 때보다 강화했다.이는 UR 협상에 있어 미국의 발언권이 배가됐음을 의미한다.한국의 쌀시장 개방등 UR의 주 쟁점에 대한 압력이 주로 미국으로부터 나온다고 볼때 미국의 발언권 강화는 해당국들에 여간 부담이 아닐 수없다. UR협상 타결의 분기점은 12월1∼2일로 예정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레온 브리튼 EC집행위부위원장간의 재회동이다.이에앞서 30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자크 들로르 EC집행위원장과 회동을 갖지만,이는 직접적인 협상을 위한 자리라기 보다는 UR의 전반적인 협상상황과 타결을 위한 국제정치적 분위기 조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캔터 무역대표부대표와 브리튼 집행위부위원장과의 접촉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자리에선 우리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문제지만 수출보조금 감축 문제로 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EC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스위스등 농산물 수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그러나 미국과는 물량·가격면에서 경쟁이 안되는 수준으로 각국 정부가 수출업체에 수출보조금이라는 혜택을 줘 타국과 경쟁하게 한다.미국은 이를 줄여 자유스런 경쟁을 유도하도록 하자는 것이고,EC는 미국이 요구하는 만큼은 깎지 못하겠다고 맞서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20일 미·EC간에 타결한 「블레어하우스」 협정에서 향후 6년간 보조금을 받는 수출물량을 24%에서 21%로 낮추기로 합의한 만큼 어느정도 의견접근을본 상태여서 결렬까지는 가지않을 것같다. EC는 미국과의 협상에 이어 다음달 2일 EC외무장관 회담,10∼11일 EC회원국 정상회담을 계획해 놓고있다.이 자리는 대세와는 관계가 없는 회원국간 의견교환과 함께 협상을 추인하는 과정일 뿐이다. 재미있는 것은 EC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어디에 근거를 두고있느냐는 점이다.그것은 UR협정의 모태인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기본원칙에 기초한다.「자국의 시장보호는 관세로 하고 나머지 정부지원,수입물량 제한등은 철폐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다.우리에게 문제가 되고있는 「쌀시장의 예외없는 관세화」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어쨌든 12월 초 미·EC간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일본도 미국과의 쌀개방 협상내용을 공개하고 제네바의 다자협상 테이블로 가져가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그렇게되면 전체적 기류는 타결쪽으로 기울고 총 1백16개 참가국은 자국의 이익보호를 위해 마지막 총력을 가울여야 할 판이다. 현재 예정되어 있는 참가국들의 막판회의는 매주 1회의 무역협상위원회(TNC)와 매주 화·목요일의 각국 수석대표회의,그리고 30일 부터 다음달 6일까지의 협정문 수정 실무작업이 있다.3일에는 개발도상국들이 참여하는 「개도국 우대 평가회의」가 열린다.여기에선 과연 문안에 개도국 우대가 이뤄졌는지를 평가한다.물론 이 모든 회의에 우리대표도 참석하게 된다.특히 개도국 문제는 우리와 직접 관련이 있다.선진국들은 우리를 개도국으로 인정하려 하지않는다.때문에 한국은 우대조항이 적용될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우리는 우대국 조항을 적용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 또다른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판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13일엔 협상이 종결되고 15일엔 UR결과를 최종 승인하는 마지막 TNC회의가 열린다. 우리에겐 이번주가 최대 고비이며,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 아닐수 없다.
  • 김 대통령 연설 국회 스케치

    ◎“쌀시장 고수 천명” 야 요구에/“방미보고 성격에 안맞는다” 김영삼대통령의 29일 국회본회의에서 연설에 민주당의원들이 13분 늦게 참석하거나 아예 불참,민자당이 「국가원수에 대한 무례」라며 격렬하게 비난하고 민주당도 강도높게 대응하는 등 정국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예산안처리등 현안타결을 위해 이날 하오에 있은 여야3역간의 막바지 절충도 무위로 끝났다. ▷3역회동◁ 가시돋친 설전으로 시작된 여야3역회담은 끝내 아무런 합의사항없이 최대쟁점인 안기부법과 추곡수매에 관해 입장차이만 거듭 확인한채 결렬.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와이셔츠차림으로 열의를 보였으나 『아무런 합의도 없다』는 발표로 종료. 우선 추곡수매와 관련,민자당이 9백50만섬 수매에 5%인상의 최종협상안을 제시해 9백50만∼1천1백만섬 수매,9∼11%인상을 주장한 민주당측과 수매량에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봤으나 수매가에 대한 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안기부법은 수사권의 엄격한 제한등을 비롯한 민자당측의양보안제시에도 불구,민주당측이 완전 폐지입장을 고수해 어떠한 진척도 없었다는 것. 양당은 이에따라 곧 3역회담을 다시 갖기로 했으나 합의도출은 난망이며 끝내 예산안 표결처리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 ▷김대통령 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 예정대로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해 3부요인,국무위원,주한외교사절,각계 대표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곧바로 연설을 시작.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쌀개방문제에 관한 간담회 지연으로 13분 늦게 참석한데다가 절반이 넘는 50여명은 쌀에 관한 언급이 없는 연설내용에 대한 불만표시로 끝내 불참. 민주당측은 당초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키로 결정했으나 간담회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지자 참석여부를 의원들의 자율에 일임. 이때문에 민자당 지도부는 상기된채 상당수 비어있는 민주당 의석을 쳐다보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김대통령은 이를 의식한듯 『언제까지 국력을 소진시키는 대결과 발목을 잡는 식의 내부갈등만을 거듭할 수 없다』며 생산적인 정치를 강조하는 대목에서 비교적 강한 어조.김대통령은 이어 쌀개방문제와 관련,명확한 입장표시없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없었다는 사실만을 표명. 이날 민자당 의원들은 한차례의 박수가 터져나오지 않았던 지난 9월 국정연설때와 달리 연설 중간중간에 19차례에 걸쳐 박수로 성원.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거의 박수를 보내지 않았으며 김병오,홍영기의원 등은 「쌀개방 절대불가」라고 씌인 종이를 펼쳐 놓는 등 시종 냉랭한 분위기. 김대통령은 앞서 이날 상오 9시 50분쯤 국회 의사당에 도착,이만섭국회의장의 영접을 받고 의장단과 잠시 환담.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기택민주당대표로부터 『쌀수입을 않는다는 의지를 천명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미국 방문결과를 보고하는 연설이므로 그런 문제는 이야기할 성격이 아니다』고 거절. 한편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은 연설종료뒤 『민주당은 우왕좌왕하며 엉뚱한 시비만 걸고 있다』며 강도높은 비난조의 논평을 발표. 민주당은 『김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는 선례를 남긴 점은 높게 평가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온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쌀개방 문제는 분명한 입장천명이 있었어야 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시.
  • 새달 발표 앞두고 “충격 줄이기”/일의 「쌀개방」 공식화 안팎

    ◎“「예외없는 관세화 불가」는 안어겼다”/“연정 탈퇴” 위협 사회당의 행보 관심 일본이 쌀시장 개방을 전제로 한 다양한 정지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일본정부는 외국쌀의 대량 유입에 대비한 「쌀의 제2비축제도」마련과 식량관리법의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립여당내의 공명당은 「부분개방」의 수용을 공식화하고 있다. 일본정부 대변인인 다케무라 마사요시관방장관도 28일 『쌀의 관세화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형태의 부분개방은 예외없는 관세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연립여당의 합의와 국회결의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의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가 12월 10일을 전후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쌀시장 부분개방에 대비,연립여당내의 여론을 조정하고 국민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계산된 수순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과 미국은 이미 ▲쌀의 관세화 적용을 95년부터 6년간 유예하고 그 이후에 대해서는 2000년에 다시 협의하며 ▲그동안의 최저수입량은 첫해인 95년에는 국내소비량의 4%,마지막해에는 8%로 하고 ▲수출국의 일방적인 수출규제를 금지하는 등 3개항에 합의한 바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같은 합의를 포함하는 신우루과이라운드(UR)최종안이 마련되면 국민에게 쌀시장의 개방을 표명할 방침이다.그는 일본이 큰 혜택을 받고 있는 자유무역체제의 유지를 위한 UR교섭의 성공을 위해 쌀시장의 부분개방은 불가피하며 예외없는 관세화에 대해서는 2000년에 다시 교섭하는 것이기 때문에 즉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연립여당내의 공명당은 이에 앞서 지난 27일 쌀시장의 부분개방을 공식적으로 용인하는 당방침을 천명했다.정당으로서는 최초인 공명당의 이러한 부분개방 용인은 정부가 곧 발표할 쌀시장개방결단을 연립여당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환경정비의 측면과 함께 사회당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이치카와 유이치 공명당서기장이 밝힌 부분개방 용인은 쌀시장개방에 적극적인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대표간사와 협의한 시나리오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사회당은 쌀시장개방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분개방도 받아들일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농촌출신 의원이 많은 사회당내에는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 연립여당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소리도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연립여당의 기반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사회당은 이번에도 「연립정권유지」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어느 정도 양보를 강요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서는 사회당과 자민당및 농민,환경주의자들이 중심이된 쌀시장개방 반대캠페인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그러나 대세는 이미 부분개방으로 기울었다고 할 수 있다.일본은 95년의 부분개방을 상정,지금까지의 쌀적정재고량을 연1백만t에서 1백50만t으로 수정하고 적정수준을 넘을 경우 「특별비축」으로 연50만t을 유지하는 「제2비축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일본은 특별비축 쌀을 국제원조와 통상재고가 부족할 경우 보충용으로 활용하고 일정기간이 지날 경우는 사료로 전용할 예정이다.비축에 필요한 비용은 싼 외국쌀의 매매차익으로 충당할 방침이다.일본의 쌀시장개방문제는 이제 찬반논의 차원을 넘어 개방을 전제로 한 준비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 「쌀」 국익고려 여·야초월 논의/김 대통령,여·야대표와 환담

    김영삼대통령은 29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국가이익을 위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여야를 초월해 의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미국방문결과를 보고한 국회 본회의 연설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의장단및 여야대표들과 환담하는 가운데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무엇을 감추고 말 것이 없다』면서 『당당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오해가 확산돼 걱정스러우니 대통령이 오늘 연설에서 쌀시장을 절대 개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해 달라」는 이기택민주당대표의 요청에 대해 『오늘 연설은 미국방문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인 만큼 그러한 문제를 이야기할 자리가 아니다』면서 『우리와 미국간에 어떤 비밀도 없다』고 말했다.
  • 대통령연설 야불참 잘못이다(사설)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결과를 듣기위해 열린 29일의 국회본회의장은 의제의 정중함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정치의 낙후성과 정치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안타까운 자리였다.여야합의에 의해 열려 주한외교사절은 물론 입법·사법·행정부의 주요인사등 7백여명이 지켜본 회의장은 야당인 민주당의원들이 참석을 거부,끝내 39명이 국정보고연설을 외면함으로써 민주정치의 위상을 얼룩지게 했다. 그것뿐이 아니다.대통령연설이 중간이상 진행된뒤 띄엄띄엄 입장하기 시작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만들던 몇몇 야당의원들은 「쌀개방 반대」라고 적힌 소형피켓을 명패앞에 내걸고 침묵시위를 벌이기까지 했다. 대통령의 연설내용에 자신들이 주장한 쌀개방문제에 대한 해명이 미흡하다 하여 상당수 의원들이 당장 연설을 거부하고 본회의장을 점거해 단식투쟁에 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는 얘기도 전해진바 있다.물론 특정한 사안에 대해 야당이 반대함을 탓하려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국회와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는 일을 지상의 명제로 삼아야 한다.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하여 국정협의를 거부하고 의사진행의 법칙과 관행을 무시한다면 민주의정을 내세우는 야당의 본령과는 동떨어지는 일임에는 틀림없다. 이날 김대통령은 취임이후 첫 국제회의 참석결과를 소상히 밝히고 국민앞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위해 국회에 선 것이다.따라서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국민을 대신해 내용 하나 하나를 경청하고 국정에 반영했어야 했다. 쌀개방문제만 해도 그렇다.국제화 개방화 추세의 오늘날 안팎의 여건에 비추어 그것은 대통령이나 정부 또는 어느 한 정파의 문제만은 아니다.도시민 농민 근로자는 물론 여야와 계층을 가릴 것 없이 전국민이 함께 걱정하며 논의하여 무엇이 국가이익에 합당한지를 찾아내야 한다.모두의 인내와 슬기로써 반드시 함께 극복해내야 할 과제이기도 한 것이다. 야당은 자신들의 일부 평가처럼 본회의 불참등 민주적 절차를 스스로 거부함으로써 쌀수입을 반대하는 주장의 강도를 과시했다고 당장은 만족할지 모르나 정치도의나 국민신뢰 측면에서 더많은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별로 주의하지 않는 것 같다. 과거청산,쌀문제등 발생하는 문제마다 의사진행과 연계시켜 국정수행을 가로막는다면 개혁정치는 물론 치열한 세계다툼속에서 국가경쟁력의 극대화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도 생각해야 한다.지금 국회는 회기말로 접근하는데도 한치의 진전없이 공론으로 허송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잃고 있다. 여야간의 깊은 이해와 양보가 절실한 시기에 대통령 연설불참이라는 사태를 빚은 것은 잘못이다.그것이 자칫 여야대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여 여당의 인내와 야당의 책임있는 사후조치를 기대한다.
  • 쌀개방/일보다 유리한 타결 추진

    ◎정부 당국자/“UR매듭 판단,차선의 협상안 강구”/미와 오늘 제네바서 쌍무협상 정부는 29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듦에 따라 이번주가 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쌀시장 개방압력을 막는데 외교적 노력을 다하는 한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차선책도 신중히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9일 『현 분위기로 볼때 UR는 타결될 것이 확실하며 우리도 이에대한 최종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주가 UR협상의 최대 고비』라고 지적하고 『이는 쌀개방문제를 둘러싼 우리에게도 최대의 고비이며,정부는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는 현재 UR가 타결쪽으로 가고있다고 분석,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협상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관계자들은 쌀시장개방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 현 정부의 기본방침이나 만일 예외가 인정되지 않을 경우 차선책 강구로 의견이 모아지면 일본보다 훨씬 유리한 방안으로 타결지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차선의 협상카드는 한반도통일 때까지 관세화를 유예하고 수입량은 1∼1.5%정도를 허용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무부는 UR협상 타결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이날부터 한승주외무장관을 중심으로 UR대책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외무부는 제네바와 워싱턴 동경 브뤼셀 파리등 UR협상과 관련된 주요재외공관을 연결,각국의 UR협상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보고토록 현지에 긴급지시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비공식 대좌도 검토 쌀개방문제와 관련해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과의 우루과이 라운드 쌍무협상이 30일 제네바에서 시작된다. 이 협상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허승제네바 대사와 농림수산부 천중인 농업협력통상관이,미국측에서는 해외농업처 슈로터처장대리가 대표로 참가한다. 정부는 이번 미국과의 협상에서 일본과 같은 조건부 관세화방법으로 쌀시장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이같은 기존방침을관철시키기 위해 관세화예외 품목수를 당초 4개에서 쌀등 2개로 줄일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협상기간동안 쌀시장개방 불가원칙을 관철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기위해 농림수산부 김광희 제1차관보를 현지로 보내 비공식협상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한·일·대만 농협대표 2천명/쌀 개방저지 궐기대회

    ◎오늘 도쿄서… 공동 기자회견도 【도쿄 연합】 한국과 일본·대만등 3국의 농협단체인 극동농업협력위원회(위원장 한호선 한국농협중앙회회장)는 30일 도쿄에서 긴급 회장단회담을 갖고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과 관련해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갖는다. 극동농업협력위원회는 이날 상오 3개국 농협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농협에서 간담회를 가지며 이어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한회장과 일본의 사토 요시하루 농협회장,대만의 치엔 친칭 성농회회장은 이날 하오 긴급 회장단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극동농업협력위는 특히 공동성명을 통해 쌀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강력히 반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일,쌀 부분개방 공식화/“「6년간 유예」 주장 관철”

    ◎연정 각료 등 잇단 대국민설득 발언/사회당·농민단체 반발… 진통클듯 【도쿄 연합】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 라운드(UR)무역협상 최종시한이 임박하면서 일본의 정부·연립여당측은 쌀시장개방과 관련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6년간 유예하되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한 부분개방 방침을 공공연히 밝히는등 대국민 설득작업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다케무라 마사요시 관방장관은 28일 아사히TV 대담프로에 출연,일본과 미국이 합의한 쌀 부분개방 방침에 대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는(일본정부의)주장을 관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UR가(최종 교섭기간인)다음달 15일까지 타결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제하고 『세계가 모두 합의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의 믿룬제만이 끝까지 현안으로 남아 일본이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는 상황이된다고 하면 곤란하다』고 말해 정부로서 최종 결단을 공표할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연립여당내 사회당과 제1야당인 자민당이 쌀시장 개방과 관련,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특히 자민당 소속 소장파의원 37명은 29일 호소카와 총리가 쌀시장을 개방한다면 그는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앞서 연정내 공명당의 이치카와 유이치 서기장도 27일 『관세화를 수용하지 않고 6년후에 재협의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관세화를 연기하는 보상조치로서 부분자유화는 검토할 가치가 있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의원 농림수산위원장인 사회당의 다케우치 다케시의원은 『연정이 정치개혁은 약속했으나 쌀수입자유화를 약속한 것은 아니다』면서 『국회결의를 무시하고 무대뒤에서 협상을 진행해온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부인한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95년 4월 개방계획/매년 8만t씩 늘려 한편 일본정부의 한 소식통은 29일 일본은 오는 95년 4월 쌀시장을 개방한뒤 매년 8만t씩 쌀수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3역회담 결렬… 정국 급랭

    ◎민주/예산·안기부법 연계 장외투쟁도 불사/민자/법정시한안에 예산안 처리 강행 방침 예산안과 추곡수매,정치관계법의 일괄타결을 위해 29일 하오 국회에서 열린 민자·민주 양당3역회담이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한 채 결렬돼 정국분위기가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는 30일중 양당 3역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으나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김영삼대통령이 방미결과를 보고한 국회본회의 연설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고 민자당이 이를 강력 비난,여야간 경색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민주당측은 정부가 쌀 시장 개방불가입장을 명확히 천명하지 않을 경우 이를 새해예산안 처리와 연계해 나가는 한편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막판 정기국회운영에 파란이 예상된다. 이날 새해예산안 부별심의를 벌인 예결위에서도 민주당은 『쌀시장 개방여부가 분명치 않은 상태에서 예산심의는 무의미하다』며 의사진행을 지연시켜 장시간 논란을 빚었다. 이날 열린 3역회담에서 안기부법 개정과 관련,여야는 국회내에 정보위를 설치,정보비 총액심사 및 일반회계 실질감사권 등을 부여하고 한편 정보조정협의회 폐지 및 보안감사권 축소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같이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수사권 문제에 대해 민자당이 현행대로 존속하되 인권유린 방지를 위해 기존 수사권 범위 이외에는 일체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전면폐지 입장을 고수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3역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민자당은 법정시한내 예산안 강행처리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종필대표는 이날 낮 당4역 및 국회 상임위 위원장·간사단과의 오찬회동에서 『야당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되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법정시한내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예산안의 표결처리를 내비쳤다. 이날 김대통령의 본회의 연설에는 쌀 시장개방문제에 대한 당론정리를 위해 열린 민주당측 의원간담회가 늦어져 일부 민주당의원들이 뒤늦게 참석하고 40여명은 불참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두차례 의원총회를 열고 「쌀시장개방 저지를 위한 비상시국대책회의」를 결성,「쌀개방 반대와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 다국적 곡물메이저 횡포 “가공”/개방압력의 「배후」

    ◎전세계에 지사… 주재국 작황 정확히 예측/흉작 판단때 매점… 가격 올려 막대한 차익 국제 쌀 시장은 기본적으로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의해 좌우된다.힘없는 개발도상국은 강대국들의 종속변수에 불과하다. 제2차 세계대전후 서구경제가 다시 꽃피는 과정에서 미국·캐나다·호주 등으로부터 값싼 농산물이 대량으로 들어와 서구의 농업은 위기를 맞았었다.유럽공동체(EC)국가들은 이에대해 공동농업정책을 추진,지역내의 농업보호와 발전을 위해 공동 대처해 왔다. UR(우루과이라운드)농산물 협상이 쉽게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던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과 EC간의 힘겨루기가 치열했기 때문이다.수출농산물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이 요구한대로 삭감될 경우 EC회원국들은 쉽게 설 땅을 잃게 된다.농산물수출이 줄고 농업이 크게 위축된다.따라서 결사적으로 미국의 요구에 반대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쌀시장 개방 압력을 가하는 정체도 따지고 보면 전 세계 곡물시장을 장악하는 미국의 「곡물메이저」들이다.현재 미국의 곡물수출을 주도하는 세력은 카길,콘티넨탈등 5대 곡물메이저와 일본계의 미쓰비시,미쓰이,마루베니상사 등이다.이들이 전 세계 곡물수출 상권의 80∼90%를 장악하고 있다. 이들 곡물메이저들은 지구상의 나라 수와 맞먹을 정도로 많은 자회사 또는 해외지사를 세계 각지에 거느리고 있다.우리나라에 오래 전부터 진출한 카길은 1백여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다.우리도 이미 곡물메이저의 횡포를 경험한 바 있다.지난 80년 냉해로 벼농사가 대흉작을 보였을 때 곡물메이저들은 막대한 쌀 수출 상권을 과점했다.한해 전에 t당 2백달러이던 쌀을 5백50달러로 두배도 넘는 높은 값을 받아 챙겼다. 이들은 해당국의 정부보다도 먼저 벼농사의 작황을 파악할 정도로 기민한 정보력을 과시한다.흉작이 들었다고 파악하는 순간부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해당 곡물을 매점하고 가격을 올리는 횡포를 부린다.심지어는 정계의 로비스트들을 동원,협박하면서 부당한 이득을 꾀한다. 미국은 지난 80년대에 농산물 수출부진과 농가경영 악화,농업재정 적자의 확대 등으로 전반적인 농업위기를 맞았다.따라서 해외시장의 추가적인 확보와 농산물 시장의 개방을 통해 돌파구를 찾게 된다.미국이 교역상대국에 대한 쌍무적인 개방압력과 함께 UR농산물 협상에 국가적인 집념을 보이는 것은 모두 이같은 맥락이다. 쌀의 경우 미국의 생산량은 지난해 5백68만t이다.전체 생산량중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생산하는 자포니카(단립종)쌀은 1백60만t으로 전체의 28.2%에 그친다.세계 수출량중 비중은 14.1%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해 생산된 쌀의 절반가량인 3백만t을 수출했으며 2백만t을 소비했다.나머지는 재고물량으로 보유하는등 수출비중이 매우 높다.현재 미국의 주요 쌀 수출국은 사우디아라비아·터키·멕시코·캐나다등이다.
  • 일 쌀시장개방 주내 공식발표/산케이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빠르면 내주중에 쌀시장 개방 결단을 내려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아르투르 둔켈 전사무총장이 이미 제시한 분야별 최종 합의안중에서 최대의 초점이 되고 있는 농업분야의 수정안 제시가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재협상이 열리는 다음달 1일쯤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개방결단이 빨라질 것으로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그러나 연립여당안에서 특히 사회당이 쌀 개방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국회 종반에 큰 파란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가 현재 작성하고 있는 수정안은 농업분야의 경우 쌀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보류하는 내용의 특례조치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본 정부는 이같은 수정안을 수용하는 형태로 쌀 시장을 부분개방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미국은 쌀 시장 개방과 관련,예외없는 관세화를 6년간 유예한뒤 재검토하고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해 개방 첫해에는 국내수요의 4%(40만t),6년째에는 8%(80만t)를 수입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쌀개방 합의설 거듭 부인/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7일 『클린턴미대통령과 워싱턴정상회담에서 쌀시장개방얘기가 나오지 않았으며 그럴 시간도 없었다』고 쌀시장개방 합의설을 부인했다고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종필대표등 민자당당직자들을 초청,조찬을 함께 하면서 방미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쌀시장개방문제에 대해 야당이 우려하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쌀시장개방문제를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할 성격도 아니고 사실 회담에서 전혀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으며 일반적 경제얘기로 끝냈다』고 밝히고 『정치권과 국민들이 이 점을 의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새해예산안처리등 국회운영문제에 대해 『법을 만드는 기관인 국회가 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당이 일사불란하게 단결하고 타협정신을 발휘해 야당과 끝까지 협상에 임하되 정정당당하게 처리해야한다』고 12월2일 법정시한내 새해예산안 처리를 지시했다고 한 참석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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