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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도 한국쌀시장 “군침”/“열리기만 해라”

    ◎동북미값 1만6천원… “미보다 유리”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한국의 쌀시장개방이 확정적으로 드러나자 중국을 필두로 태국·베트남 등 쌀생산국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한국및 일본이 결국 UR타결이 임박해지는 시점에서 쌀시장을 열게 될 것으로 판단,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두 나라를 상대로 중국산 쌀의 수출을 모색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특히 이같은 시장환경변화에 대비,수년전부터 과학원등을 중심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구미에 알맞는 신품종 개발을 추진,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중국이 지난달 15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최첨단기술을 보유한 독일과 농업부문에서의 공동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농산물시장을 겨냥한 의도를 깔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국내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한·일 양국의 쌀시장 빗장을 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미국이나 기타 주요 쌀수출국인 호주에 비해 중국이 더 짭짤한 실익을 챙기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중국측의 이같은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실제 주변여건이나 가격경쟁력면에서 여느 쌀수출국보다도 중국이 훨씬 유리한 요인을 많이 갖고 있다. 개발단계에 있는 신품종 쌀 이전에 중국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있는 일반미와 맛이 거의 같은 쌀을 생산해내고 있다.중국내 조선족동포들이 많이 모여살고 있는 동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동북쌀」이 바로 그것이다. 「동북쌀」의 경우 80㎏짜리 한가마를 기준으로 할때 일반시장 소매가격이 약 1백10원(한화 약 1만6천5백원)에 불과,가마당 13만원 정도인 국내 일반미가격의 약 8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한국,일본과의 지리적 인접성으로 미국등 여타 쌀수출국에 비해 수송비가 훨씬 적게 드는 이점까지 있어 중국산 쌀의 경쟁력은 이래저래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주식용이 아닌 안남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중국 남부지역에서 값싼 영농비를 들여 연 2∼3모작으로 경작되는 이 쌀 역시 태국,베트남 등 일부 주요 동남아 쌀생산국들과 더불어 개방된 국내쌀시장에서 식품가공용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이 멀지않아 미국을 제치고 태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쌀수출국으로 부상하리라는 전망과 함께 이들의 수출노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세계최대 쌀수출국인 태국은 한국의 쌀시장 개척을 태국정부의 당면한 주요과제로 삼고있다.이와 함께 태국상무부는 최근 공개한 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이 일본의 기술지도로 양질의 쌀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말레이시아 이라크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멕시코 등지에 수출,상대적으로 태국의 쌀수출에 결정적 영향을 주고있다고 밝혔다.베트남의 92년도 쌀수출량은 2백만t으로 3년새 38%가 증가했다 이처럼 태국 미국 베트남 등 세계3대 쌀수출국과 한국의 인접국인 중국은 한국시장 개방 임박으로 새시장 개척을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 「쌀개방」농민보상책 강구/한시적 「농업목적세」신설 추진/이 부총리

    ◎부가세 올려 재원마련… 고령이농연금 검토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될 경우 농업 목적세를 신설하는 등 농업분야에 대한 중장기적 보상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UR 협상에서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부문과 불리해진 부문이 생길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제조업이나 수출분야에서 받는 수혜 중 일부를 떼어 불리해진 농업 부문에 지원함으로써 함께 발전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공동체(EC)에서 농업목적세 등을 내용으로 한 공동 농업정책 (CAP)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목적세 신설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농업목적세는 예컨대,수출액이나 수입액의 일부를 일정기간 세금으로 걷어 농업발전이나 농민들의 소득보상 등 특정 목적에 쓰는 제도이다. 재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목적세를 신설,특정 품목에 세금을 새로 물릴 경우 세원이 수백억∼1천억원에 불과해 농어촌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의 세목 가운데 부가가치세나 토지관련 세율을 올려 세원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예컨대 부가세율을 현행 10%에서 1%포인트만 올려도 세수가 연간 1조3천억원이나 돼 농어촌 지원자금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농어민이 60∼65세에 농지나 농장을 넘겨주고 은퇴할 경우 경영이양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경우 연 59만명에 연 2조4천억원의 연금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현재 2조5천억원에 이르는 농어민 지원자금을 늘려주는 방안과 42조원을 농업구조 조정자금으로 투자하는 기간을 당초보다 앞당겨 투자액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부총리는 쌀시장 개방에 관한 정부의 발표 시기와 관련,『제네바에 파견된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이 귀국한 뒤 결정할 문제』라며 『쌀 이외의 금융 등 서비스 분야 개방 폭은 7일로 예정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의 협상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허장관은 7일 캔터 대표와 회담한 뒤 일단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12일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최종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 농민피해 보상/추예편성 검토/민자

    민자당은 6일 쌀시장개방에 따른 대책으로 단기적으로 농민피해에 대한 보상책을 최대한 강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어촌구조조정사업등을 통해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종필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쌀시장개방에 따른 당차원의 대책을 집중논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쌀시장개방대책으로 오는 98년으로 3년 앞당긴 농어촌구조조정사업 완료시기를 1∼2년정도 더 단축하기 위한 재원조달방안을 정부와 협의하는 한편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단기적인 농민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추경편성문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쌀관련 과격시위 단호대처”/황인성총리 지시

    정부는 7일로 예정된 쌀개방반대 범국민대회와 관련,6일 상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법무·교육·노동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황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7일 있을 집회는 지나친 피해의식과 위기의식을 국민들에게 안겨줄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관련부처에서는 집회가 법의 테두리안에서 평화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되 과격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 한국농업 특수성 설명“소귀에 경읽기”/한국대표단의 제네바 막전막후

    ◎미 “예외없다”… 일괄협상카드로 무위/시위스크랩 제시,“피해 최소화” 도출 우리나라 대표단이 제네바에서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미국등과 접촉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일부터이다. 우리의 전략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 농업의 특수사정을 이해당사국 또는 GATT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양보를 얻어내는 것이었다.우리의 주장이 먹혀들지 않으면 쌀만을 지키기 위해 이해 당사국의 요구를 모두 수렴,본국과 협의해 협상에 임한다는 것이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의 발걸음은 지난 4일 상오 서덜랜드 GATT 사무총장을 만나면서 무거워지기 시작했다.허장관은 우리나라의 쌀이 갖는 안보적 특성과 예외없는 관세화가 미치는 국내 농업의 붕괴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그러나 서덜랜드 총장은 『한국이 쌀의 관세화 예외만을 주장하면 유예기간 연장협상에서 오히려 불리해진다』고 차갑게 응답했다. 이어 이날 하오에 실낱같은 희망과 함께 가진 마이크 에스피 미국 농무장관과의 첫 쌍무협상에서 우리측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에스피 장관은『쌀의 관세화 예외문제를 협의하는(deal)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측의 요구를 일축했다.결국 허장관은 이 협상을 마친 뒤 『7년간 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 마지막 순간에 다다랐다』고 토로,쌀시장의 개방을 사실상 인정했다. 일요일인 5일 상오 열린 한미간 2차 협상에서는 우리나라가 쌀시장 개방원칙을 받아들이는 대신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타진하는 것으로 주요 목표가 바뀌었다.미국은 여전히 예외없는 관세화를 완강하게 주장,금융과 서비스를 포함해 일괄협상하려던 우리의 의도가 무색해졌다. 이어 하오에 열린 3차회담은 우리나라가 사실상 미국의 요구대로 쌀의 관세화를 수용하지 안으면 안되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쌀의 관세화 원칙을 받아들이고 관세화 유예기간 및 수입물량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는 최소한 일본의 「개방 6년 유예,최소시장 접근 4∼8%」 안보다 유리한 개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허장관은 우리 농민들의데모광경을 담은 책 한권 분량의 국내 신문 스크랩까지 에스피장관에게 보여주며 미국측을 설득했다.에스피장관은 스크랩을 본 뒤 스크랩을 줄 수 없느냐며 상당한 공감을 표시해 허장관이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3차협상을 끝낸 뒤 허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농민피해의 최소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7일 미국의 캔터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을 갖기로 한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본국에 갔다 돌아오는 에스피장관과 마지막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 유예기간과 수입량 등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 개방유예/한 10년­미 8년 맞서/12일 최종담판/제네바협상

    ◎수입량 2∼3%에 미선 3∼5% 요구/쇠고기 등 3개품목 개방 합의 【제네바=오승호특파원】 우리나라는 미국과 3차례 쌍무협상을 갖고 쌀 시장을 개방키로 합의했다.그러나 관세화의 유예기간과 이 기간 중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의 최소수입량은 오는 12일 마지막 협상에서 담판짓게 된다. 허신행 농림수산부 장관은 6일 『지난 4∼5일 이틀간 마이클 에스피 미 농무장관과의 협상에서 미국의 쌀 관세화요구를 수용,쌀시장을 열기로 원칙적 합의를 보았다』며 『그러나 관세화 유예기간에 대해 우리는 10년 이상을,미국은 8년을 각각 주장했고 최소 의무수입량에도 의견접근을 못 봤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유예기간 중 최소로 수입해야 하는 물량도 우리는 국내 소비량의 2∼3.3%를,미국은 3∼5%를 고집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의 다른 관계자는 『둔켈 초안에는 최소시장 접근방식으로 부분개방할 경우 수입물량이 첫 해에는 국내 소비량의 3%,마지막 해에는 5%로 돼 있다』며『그러나 우리는 개도국 우대원칙을 적용,2∼3.3%를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그다지 비관적은 아니다』라고 했다.허장관도 지난 5일 에스피 미 농무장관과 협상을 끝낸 뒤 『수입물량에 관해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그러나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당한 진전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허장관은 에스피 농무장관과 최종 담판에 앞서 7일 제네바에서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입장차이를 좁힐 예정이다. ◎높은 관세 부과키로 【제네바=오승호특파원】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을 벌이는 정부대표단(단장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쌀에 이어 6일부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유제품 등 14개 기초농산물 개방에 관한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대표단은 김광희 농림수산부 제1차관보를 실무책임자로 해 이날 미국과 접촉,쇠고기 등 9개 국제수지 조항 품목에 대한 관세화 방식을 논의했다.미국은 지난 89년 10월 우리나라가 무역흑자를 내 「국제수지 적자를 이유로 한 농산물 수입규제」 조항(BOP)을 졸업하면서,늦어도 97년 7월까지는개방키로 약속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유제품 감귤 고추 마늘 양파 참깨 등 9개 품목은 UR협상과 별개로 당초 약속대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측은 쌀을 개방키로 한 만큼 이들 품목 역시 관세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양측은 협상에서 쇠고기(양허세율 20%)와 돼지고기(25%) 닭고기(20%) 등 3개 품목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매겨 개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98년 최소시장 개방”/우리측 제시 쌀시장 개방과 관련,우리측은 10∼15년의 관세화 유예조치 및 98년부터의 최소시장 접근방식의 개방안을 미국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경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6일 한국의 개방안은 3개 안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이같은 내용의 안이 미국측에 의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그는 『미국과의 쌀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의 말을 음미하면 유예기간 10년에 3∼5%의 시장접근을 받아들이는 일반 방식(3안)은 양국간 논의의 대상이 아닌 것같다』고 밝혔다.
  • 인기에 급급한 민주의총/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6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의 의제는 쌀시장개방과 공전국회대책이었다. 쌀시장 개방에 대한 대책은 여야를 막론하고 얼마든지 머리를 맞대도 지나친 일이 아니다. 그래서 민주당 의총에서는 애국적인(?)발언이 쏟아져 나왔다.서로 발언하려고 다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정부의 협상대표를 매국노라느니,심지어 할복할 각오로 쌀개방정국에 대처하자는 용감한 발언까지 나왔다. 김영삼대통령이 클린턴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영어를 잘 몰라 쌀개방에 동의했으니 청와대에 영어개인교사를 파견해야한다는 짙은 농담도 있었다. 이 정도까지는 좋다.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야당이 나서서 카타르시스적 대변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해할수 있다.또 국민여론에 편승해 정국의 주도권을 행사해 보겠다는 야당의 당략적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대목까지만을 국회내의 유일한 비판세력인 야당의 역할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한마디로 대안이 없는 것이다. 이날 의총에서 안기부법개정안의 협상창구인 박상천의원이 협상진행상황을 보고하려 했으나 민주당의원들은 『나라가 망하는데 안기부법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라는 이유로 보고를 제지했다. 하루가 시급한 현안인 새해 예산안의 처리도 『민자당이 날치기하도록 내버려 두라』고 했다. 국민여론이 예산안처리의 법정시한을 넘긴 추태국회에 비판적일 때 민주당은 협상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쌀과 예산심의는 분리한다고도 했다.그러나 쌀정국이 국민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지금 민주당은 또 국회협상을 뒷전으로 미루고 거리에서 국민을,농민을 부추기려 한다.국정현안의 우선적 판단과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틈타 책임회피와 인기전술에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여야협상은 아직도 교착상태에 빠져있다.안기부법과 추곡수매안에 대한 여야협상은 풀릴듯 풀릴듯 하다가도 안풀리곤 한다. 민주당의 협상태도에 대해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어한다」는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다.조금 더 얻으려다 전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금은 예산안도,개혁입법도 가능한대로 빨리 마무리짓고 쌀문제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때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없는 것이다. 소모성 정쟁으로 허비한 시간보다 열배 스무배나 바쁘게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 「2% 합의」면 95년 77만섬 들어온다(쌀개방 UR시대:1)

    ◎유예기간 최대한 늘려 피해 최소화/완전개방때까지 질높여 경쟁 유도/시장 언제부터 얼마나 여나 마침내 올것이 왔다.7년여동안을 버텨왔던 쌀시장이 개방되고 우루과이라운드(UR)가 시행되면 비단 농촌뿐아니라 정치·경제·사회를 비롯 우리의 의식과 생활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당장 가장 큰 영향을 받을 농업분야를 중심으로 쌀시장개방과 UR시대를 연재로 짚어본다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쌍무협상에서 끝내 「쌀시장개방불가원칙」을 고수하는데 실패,쌀시장을 개방키로 함으로써 앞으로 농민은 물론 국가 전체에 미칠 충격과 피해가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개방이라는 냉엄한 현실은 국민들에게 국제화의식을 심어주는등 사회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아직 미국과의 쌍무협상이 끝나지 않았고 따라서 쌀시장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우리에게 끼칠 충격과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우선 오는 15일까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목표대로 타결되고쌀시장 개방으로 이어지게 되면 우리나라는 오는 95년부터 외국쌀을 부분적으로 수입하는 것이 불가피해진다.UR협상에서 타결된 모든 조항이 95년부터 효력을 내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나라는 95년부터 시장을 완전개방하는 것이 아니고 일부만 문을 여는 것이어서 수입하는 첫해인 95년부터 2005년까지는 국내소비량의 일정 부분만 수입하게 된다.이는 물론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화 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하기로 최종합의됐을 때의 경우이다.관세화유예기간이란 국내 쌀 값의 차이만큼을 관세로 매겨 시장을 완전 개방하는 것이 아니고 이를 일정기간(10년)동안 유보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합의할 경우 95년부터 쌀을 수입하는 것은 최소시장접근방식에 의해 부분 개방하는 것인데 최소시장 접근이란 식량안보,환경보호등 특수한 사정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소비량의 일정부분 만큼만 수입하는 시장 개방 형태를 말한다. 따라서 이번 협상에서 수입물량이 3∼5%로 확정될 경우 우리나라는 오는 95년에 국내소비량의 3%에해당되는 1백15만8천여섬의 외국쌀을 들여오게 된다. 이때 국내소비량은 지난 88년부터 90년까지 쌀소비량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고 최소수입물량인 3%는 의무조항이 아니라 최고 3%까지 수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방식으로 마지막해인 오는 2005년에는 수입이 가능한 쌀의 양은 국내소비량의 5%인 1백94만섬에 이르게 된다. 또 최소수입물량이 2∼3.3%로 결정될 경우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 첫 해인 95년에는 77만2천섬,끝해인 2005년에는 1백27만8천섬이 수입물량이 된다. 이같은 방식으로 쌀을 부분수입하게 되는데 오는 2005년이후 어떤 방식으로 수입하게 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95년부터 6년동안 국내소비량의 4∼8%를 부분 수입하고 2001년이후 쌀시장을 완전 개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2000년에 가서 다시 논의(review)하기로 이미 미국과 합의를 본 상태이다. 따라서 우리도 관세화유예기간을 10년으로 했을때 오는 2005년이후 어떤 방식으로 쌀시장을 개방할지 여부는 이번 협상에서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달려있는 셈이다. 어떻든 문제는 앞으로 외국쌀을 일부분만 수입한다해도 당장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외국쌀 값이 현재 국내산보다 적게는 3배,많게는 7배까지 싸기 때문에 가격경쟁측면에서 불리한 것은 당연하다.다시말해 외국쌀이 수입되면 국내쌀값은 떨어지게 돼 생산자인 농민 소득은 주는 반면 소비자는 혜택을 보게 된다. 따라서 쌀농사를 포기하는 농민의 수가 늘어 결국 농촌의 황폐화 또는 이농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단연 품질면에서 외국쌀과 경쟁,이겨내는 도리밖에 없다.값싼 외국쌀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질좋은 우리쌀을 소비자들이 자연적으로 선택하도록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10년이란 유예기간을 얻어냈다는 것은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쌀시장이 완전개방되기전에 우리쌀이 외국쌀과 품질 가격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경지정리,품종개량 등 갖가지 구조개선작업을 서두르는데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또 우리만 예외로 해달라는 주장이 냉엄한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여질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보다 합리적으로 교역정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는 교훈도 남는다.
  • 「신경제계획」 대폭 수정/정부/UR체제 적응위해 농정 등 개선

    ◎무역관련 제도·법규 개정 착수 정부는 오는 8일 청와대에서 가질 예정이던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신경제 추진위 회의를 일단 연기하고 당분간 쌀시장 개방에 따른 각종 대응책 마련에 모든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농정을 포함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을 전면 재검토,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경제정책을 바꿔나가고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타결에 따른 공산품의 관세율 인하 및 비관세 장벽의 철폐,금융 등 서비스 분야의 개방에 따른 후속대책을 점검키로 했다.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6일 홍재형 재무부 장관,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고병우 건설부 장관,신구범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등이 참석한 장관회의에서 각 부처들이 힘을 모아 쌀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파급효과를 최소화해 난국을 타개하자고 당부했다. 기획원의 한 당국자는 『내년도 경제운용 계획도 이미 UR체제 아래의 개방경제에 부응하기 위한 방향으로 짤 예정』이라며 『특히 농산물은 쌀을 비롯,쇠고기·보리등 15개 수입제한 품목(NTC)을 개방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농가피해 보상방안,농촌 구조조정 사업등 경쟁력 강화 대책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원은 이에 따라 ▲농산물 ▲공산품의 관세인하 ▲서비스 ▲반덤핑 ▲보조금 및 상계관세 ▲긴급 수입제한 ▲섬유 ▲지적 재산권 ▲분쟁 해결절차 등 UR의 분야별 협상결과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을 검토해 제출하도록 관계 부처에 시달했다. ◎UR협상 타결 대비 상공자원부는 UR(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무역관련 제도와 법령을 국제 규범에 맞추기 위해 대외무역법 등 관련법규의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6일 간부회의에서 『UR협상이 어떤 형태로든 시한인 오는 15일안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동안 검토해 온 각종 법령과 제도,산업별 대응전략을 토대로 구체적 추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이날부터 섬유,산업피해 구제제도,원산지 규정,수출입 관련절차,정부조달,보조금,지적재산권 등 12개 분야의 제도와 법령의 개편·보완작업에 들어갔다.
  • 쌀/EC마저 “쌀쌀”… 「차선」 선택/불가피로 기우는 우리입장

    ◎“대세 역행땐 더 큰 불이익” 현실인식/대미 담판서 「10년유예」 등 확보 전력 국내 쌀시장개방이 눈앞에 다가왔다.「예외없는 관세화」는 대세로 굳어져가고 우리의 「쌀시장개방 불가원칙」도 대세에 밀려 자취를 감추고 있다.이제는 우리협상단이 차선의 카드로 관세화수용을 전제하고 일본식의 개방유예기간확보 등 유리한 개방조건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쏟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현지 분위기로 느껴진다. 타결시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UR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1백16개국 가운데 관세화예외를 요구하고 있는 나라는 1개국도 없다는 사실은 「대세를 거스를 경우 개방조건에서조차 불이익을 당할 공산이 크다」는 현실인식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협상단 단장인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 4일 제네바에서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장관을 면담한 직후 협상전략수정을 밝힌 것은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우리의 협상전략은 3일 브뤼셀에서 있었던 슈타이헨 EC농업담당집행위원과의 면담에서 바뀌기 시작했다.EC는 우리측 입장을 미국보다는 다소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했으나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가 EC의 일관된 입장이고 쌀문제에 관한한 한국을 일본과 차등화할 수 없다』는 슈타이헨의 강경한 태도는 우리팀에게 또다른 걸림돌임을 확인시켜 주었을 뿐이다.슈타이헨은 한술 더떠 한국이 어떻게 개발도상국의 범주에 속할 수 있느냐면서 개발도상국이 누릴 수 있는 관세화 이행기간 연장 등의 각종 해택마저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4일의 서덜랜드 GATT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큰 오차없이 이어졌고 더욱이 그는 『여러 조건을 걸어 한국의 쌀산업을 보호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충고까지 곁들여 협상단을 곤혹스럽게 했다.또 충분한 유예기간을 확보토록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미국 등 주협상국과 먼저 협상하는 것이 좋다며 일단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게다가 지금까지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해 오던 스위스 멕시코 캐나다 등도 일본에 이어 관세화를 받아들이되 유예기간을 많이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자 협상단은 표면적으로 주장해오던 쌀개방불가를 버리고 보다 많은 유예기간 확보에 전력투구하기로 방향을 돌린 것이다. 전략수정은 협상단 파견전부터 예견돼온 것이나 표면화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 때문에 UR에서 사실상 마지막이 될 오는 7일의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의 협상에서는 「관세화원칙 및 최소시장접근수용」「유예기간 최대확보」 등 일본보다는 유리한 개방조건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측은 한국의 농업이 일본에 비해 20년이나 뒤져 있는데다 전체 농민의 85%이상이 쌀재배를 하고있고 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마땅한 대체작물이 없고 남북이 분단되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일본이 미국측과 합의한 유예기간 6년의 갑절 가까운 10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이 미국측에 의해 어느정도 받아들여질지는 극히 미지수다.4일의 한미고위급협상에서 에스피 미농무장관이 금융시장의 조기개방과 금융개방계획(블루프린트)의 전면적인 UR연계 등 다른 분야의 대폭 양보를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만큼 미국은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측은 본국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금융·서비스시장 등 다른 분야의 대폭개방 등 양보안을 마련,미키 캔터와의 면담에서 최종담판을 짓게 된다. 두터운 UR협상의 벽을 넘자는 기대는 일단 물건너갔으나 마지막 협상에서 정부협상단이 그나마 국민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을 줄만한 「전과」를 올릴 수 있을지는 우리쪽의 쌀이외의 시장개방폭 등의 대안보다는 칼자루를 쥔 미국측의 손에 달려 있다고 보아도 지나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농업경쟁력 강화 서둘때다(사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시한을 11일 앞둔 어제 민주당은 「쌀시장개방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장외투쟁에 들어갔다.야당은 오는 7일 서울역 광장에서 「쌀시장개방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발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농민단체등 사회단체도 「우리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를 결성하고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 나라안에서 개방저지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관세무역일반협정(GATT)과 유럽공동체(EC)는 한국이 요청한 「쌀에 대한 관세예외」를 거절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신GATT체제에서 탈퇴하지 않는한 부분개방을 수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국면에 이르렀다.그런데도 나라안에서는 부분개방에 대비하기보다는 반대운동의 열기만 높아가고 있다. 냉정한 이성으로도 풀기가 어려운 국제협상인데도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군중집회를 앞세우고 있어 안타깝다.이제는 집회를 여는 데 귀중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할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국내 농업경쟁력을 강화시켜 외국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방안을찾아내야 할 절박한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관세유예기간내에 국내 쌀생산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일이 시급하다. 정치권은 농민의 표를 의식하여 「장외투쟁」을 벌이기보다는 농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제도나 법적인 장치를 찾아내어 입법화하는 것이 농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길이다.일본의 새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오자와(소택일랑)는 지난 5월 펴낸 그의 저서 「일본개조계획」에서 『쌀시장개방은 일본의 국익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역설,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호소했다.자신의 정치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제2의 개국론」을 편 것이다.우리에게도 오자와 같은 용기있는 정치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현재 국회에는 우리농업의 경쟁력강화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16개 법안이 상정되어 있다.그 가운데 양곡증권법·양곡관리법·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 등 3개법 개정안만이 상임위심의를 마치고 본회의에 넘어가 있는 실정이다.정치권이 진정으로 농산물시장개방을 걱정하고 있다면 이들농업관계법 개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농업구조개선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 농민단체 등 사회단체 역시 무조건의 반대보다는 각 단체의 특성에 따라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가 이를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본다.정부는 42조원이 투입되는 농업구조개선사업을 쌀의 관세화유예기간전에 완료토록 해야 할 것이다.또한 특정작물 생산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지 않으면서 농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보상제도를 개발하고 농어촌 복지향상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확대해야 할 것이다.
  • 서울­워싱턴 북핵 시각차/이경형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워싱턴의 백악관 정오브리핑은 물론,국무부·국방부의 정례브리핑에선 연일 북한핵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숨가쁘게 쏟아지고있다.24시간 뉴스를 방송하는 CNN­TV도 수시로 남북한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지도와 함께 북한 영변의 핵시설과 인민군의 김일성광장사열장면을 방영하면서 핵사찰을 둘러싼 뉴스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3일엔 클린턴대통령이 NB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병력증파가능성을 배제하지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물론 외교적 해결을 기대하는 메시지도 함께 곁들이긴 했다. 미국의 매스컴들은 4일 상오 뉴욕에서 있은 미·북한간의 비공식실무접촉기사를 중요기사로 다루고있다. 북한핵사찰수락문제가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이 되느냐 아니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제재로 가느냐하는 갈림길에서 미국의 당국자나 언론들은 숨을 죽이며 한반도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사람들이 이같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국제정치학계의 석학인 브레진스키 전백악관안보보좌관이 분석한것처럼 이 문제가 동북아의 안정파괴차원뿐만아니라 미국의 이해와 직결되기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는 지난 3일 미법조협회의 한 위원회에 초청연사로 나와 북한이 핵무기와 함께 운반체제를 보유하게되면 일본의 즉각적인 핵보유를 초래하고 일본이 핵을 가지면 그동안 안보관계를 축으로 해온 기존의 미일관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게되어 미국의 이익을 크게 해친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기에 서울에서 전해진 뉴스는 새해 예산안처리를 둘러싸고 여야의 대결,쌀시장개방에 대한 대응등이 대종을 이뤘다.또 대북협상 훈령조작사건을 둘러싸고 통일·남북문제에 대한 정부관계부처간의 의사결정권 장악,힘겨루기 싸움으로 비쳐지는 기사도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북한핵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에 있어 한국정부나 미국행정부간에 특별히 차이가 있다거나 견해를 달리할것이라고는 생각되지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싱턴과 서울간에는 「심각성」에 대한 체감의 편차가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미국언론의 시각에 빠져있는 특파원의 직업적 「편파성」때문일까.아니면 북한이 핵을 가진들 설마 동족한테야 사용하겠느냐는 생각이나 북한의 핵개발은 결국 통일한국의 핵보유가 아니냐는 등의 사회분위기는 없는 것일까.
  • 국회 단독처리·육탄전 추대 왜 생겼나

    ◎여 무성의·야 정략집착 파행 불러/민주 우보전술 일관… 자료 9천건 신청/실질심의 제대로 못해… 민자는 무관심 정국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국회 예결위가 지난달 12일 구성돼 예산을 다루다 지난 2일 변칙처리하기까지 정치권은 과거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 실망을 안겨주었다. 여당의원들은 예산안이 이미 당정협의를 거친 사항이라고 생각한 탓인지 질의에 별 성의를 보이지 않았고 회의 막바지에는 서면으로 질문하면서 서면답변을 요구해 빈축을 샀다. 야당의원들은 예결위의 본분인 예산안 심의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안기부법 개정과 추곡수매 상향조정등에 집착,딴전만 부린듯 한 인상이었다. 결국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에 실패,구럭도 잃고 게도 놓친 격이 된 민자당이나 예산심의보다는 오보전술로 일관한 민주당 모두 협상력의 절대 빈곤을 노정했다. ○…예결위는 지난달 12일 구성된 뒤 전체 운영일정을 확정짓지 못한채 매일 간사협의를 거쳐야 비로소 회의가 진행되는 등 초반부터 파행의 조짐.또 예년에 1천5백여건에 불과한 자료요청이 9천6백건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11월말 민주당 이해찬의원이 『행정부가 7천여건의 자료만 제출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자 김중위위원장이 『행정부에 대한 자료요청이 너무 많다』며 무리한 자료요구의 자제를 신신당부할 정도. 야당의원들은 법정시한에 쫓기는 여당의원들을 약이라도 올리듯 보충발언과 경쟁적인 의사진행발언으로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방해. 또 장관들의 답변을 끈질기게 물고늘어져 일문일답식으로 회의 진행을 몰고가는 바람에 예산총괄입안자인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몇시간동안 단상에 서있어야 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결국 야당의원들의 필리버스터링으로 시간에 쫓긴 나머지 7개 부처 예산에 대한 심의가 생략될만큼 심의가 소홀했고 야당측의 명단제출 거부로 계수조정소위조차 구성하지 못한 채 법정시한에 쫓긴 예산안은 민자당에 의해 변칙 통과. ○…여야 관계는 지난달 29일 김영삼대통령의 방미성과보고 본회의장에 민주당의원들이 「쌀시장개방불가 입장이 명확하게 천명돼 있지 않다」는 구실로 지각 입장하는가 하면 절반 이상이 불참하면서 극도로 악화. 현안타결을 위해 이어 열린 여야3역회담은 초반부터 이 문제로 설전을 벌이다 아무런 합의도 보지 못한고 감정만 상한채 종료. ○…여권은 예산안 법정시한에 임박,쌀개방문제가 본격화되기 전에 문민정부 출범후 첫 정기국회에서의 모양좋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다시 대야 접촉을 시도. 정치특위에서는 민주당의 주장을 대폭 수용한 통신비밀보호법과 정당법을 합의 처리하는 한편,청와대·민자당이 나서 핵심현안인 안기부법 개정협상을 시도.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민주당은 박상천의원으로 창구가 일원화된 반면 여권은 여러 채널이 가동됨으로써 결과적으로 협상에 마이너스가 돼버리고 말았다는게 민자당내 일부의 주장. 민주당도 당내 의원들 상당수가 수용입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만 열면 강경파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난맥상을 연출. ○…지난 2일 하오 농수산위와 재무위·예결위의 강행처리과정에서 민자당과 민주당은 의원보좌관과 비서관을대거 「전투」에 투입해 의원과 뒤범벅이 돼 몸싸움을 벌이도록 해 국회가 스스로 지켜야 할 품위를 저버린 듯한 인상. 본회의장 강행처리를 시도하다 얼굴과 허리를 다친 황락주부의장이 3일 새벽 『몸싸움을 벌이는데 누군가 뒤에서 엉덩이를 발로 차더라』고 말한 것을 무용담의 한 토막으로 들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 미,대일수출쌀 냉동선 수송/일의 “고품질·신선도 보장” 요구로

    냉해와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등으로 부득이 일본이 그들의 거대한 쌀시장을 개방,16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산 쌀이 일본에 수송되고 있으나 여기에는 일부 이례적인 조건이 따르고 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미국으로부터 소맥과 옥수수등 곡물을 수송하는데는 풍우등 자연력과 쥐등 유해동물로부터의 보호를 위한 조치외에 별다른 특별조치가 취해지는 일이 없이 벌크화물로 수송됐으나 일본이 최근 냉동 화물선으로 수송하는 조건으로 미국쌀을 수입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그러나 쌀 수출업자들은 그같은 특수 예방책이 미국산 쌀값을 일본산 쌀값 수준으로 유지하려는데 보다 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금년의 냉해로 아시아의 쌀생산이 타격을 받은데 따른 긴급조치로 부득이 쌀수입을 시작했으나 이같은 쌀수입은 또한 오는 15일로 다가온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타결시한을 앞두고 일본의 여타 세계에 대한 무역장벽을 낮추라는 압력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미·일,쌀부분개방 이미 합의”/에스피농무

    ◎관세화 6년유예 결정은 연기/“호소카와,10일이전 정치적 결단 【도쿄 로이터 연합】 마이크 에스피 미국 농무장관은 일본이 이미 대미 쌀 부분개방 협정에 조인했음을 확인했다고 일본 후지 TV가 4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이 TV는 에스피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제네바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미일양국이 관세화를 6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의 결정을 연기하는 한편 부분 개방안에 합의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일본이 이른바 최소접근방식에 따라 향후 6년간 1천만톤에 이르는 국내 총생산량의 4∼8%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언론들은 일본의 쌀시장 개방과 관련해 현재 남은 과제는 6년간의 유예기간이 지난 후 완전개방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뿐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연합】 우루과이라운드(UR)시장개방위원회는 협상의 최대초점인 농업문제의 마지막 합의대상이 될 저메이니 도니의장안을 오는 6일이나 7일 피터 서덜랜드 GATT(무역관세일반협정)사무총장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일본의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제네바의 교섭담당 소식통은 3일 우루과이라운드의 최종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재교섭이 합의를 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우루과이라운드 시장개방위원회는 내주초 도니의장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피터 서덜랜드사무총장이 농업보호삭감표(국가별 리스트)의 제출기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정함에 따라 늦어도 10일 이전에 일본의 쌀시장개방과 관련한 정치적 결단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UR피해 농가보상책 마련/구조개선사업 투자 확대/소규모경작자 전업

    유도/연금·직접소득보장 도입/정부대책 정부는 「신농정」정책을 부분 수정하는 등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이후의 농촌지원대책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한 UR협상대표단이 쌀시장을 지키기 위해 미국 및 EC등과 다각적인 쌍무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미국등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은 빠르면 5일중 청와대에 「UR협상 타결이후의 농촌지원대책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우리 대표단의 적극적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쌀시장이 개방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개방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하는 등 농촌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면서 『신농정은 쌀등 15개 기초농산물이 비교역적 품목(NTC)이라는 전제아래 짜여진 만큼 UR타결이후에는 신농정의 일부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쌀시장개방에 따라 신농정은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농업구조및 환경 개선시기를 크게 앞당기고 농촌지원방안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농촌지원대책안에 따르면 당초 오는 98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기로한 「신농정」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시기를 앞당기고 투자규모도 늘리기로 했다.또 농가의 경쟁력 제고와 경영규모확대를 위해 전국 평균 경지면적이 1.3정보(약 3천9백평)이하의 농가는 전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농촌지원대책안은 또 쌀시장개방과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소득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직접 소득보상방안을 마련하고 농어민연금제를 도입,농가 복지기반을 확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쌀정국 엇갈린 해법/「부분개방」 여·야의 대응

    ◎민자,국민설득 등 수습방안 부심/민주,“필사 저지” 투쟁수단 총동원 지난달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이후 돌출한 이른바 「쌀정국」의 해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쌀시장의 개방문제는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야당이 장외로 나가는 다음주초를 고비로 정국의 최대 현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여야는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심지어 추석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며 한 목소리로 반대를 외쳐왔다.그러나 정부가 부분개방 쪽으로 방침을 변경하면서부터 대세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민자당과 절대불가를 주장하는 야당으로 의견이 엇갈린 상태.국민여론이 적극적인 반대를 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국민 설득에 나서야 하는 민자당으로서는 난감한 입장이다. 민자당은 쌀시장을 개방하되 일단 유예기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시장접근을 최소화하는데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일본이 얻어낸 유예기간 6년과 3.4% 시장개방 보다는 훨씬 유리한 조건을 관철하도록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또 국회차원의 대책위 결성을 야당에제의하는 한편 청와대의 특별담화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7일 또는 8일부터 홍보수단을 총동원해 국민들에게 쌀시장개방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한때 지역구에 내려가는 일을 두려워했던 농촌출신의원들이 점차 「용기」를 회복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민자당은 개방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폐농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를 막기 위한 농어촌구조조정사업을 서둘러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곡창지역인 호남에 상당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민주당은 쌀시장에 강한 집착을 보일 수 밖에 없는 형편.민주당은 4일 「쌀수입개방저지 비상대책위」를 발족시킨데 이어 7일 서울역광장에서 1백81개 민간단체의 연합체인 「우리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등과 공동으로 대규모 집회를 갖는 것을 시발로 도청소재지별로 옥내외집회를 열어 범국민적인 반대여론을 불러일으킬 계획. 집회장면을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정부대표단에게 전달,협상테이블에서 외국대표들에게 우리 국민들의 강력한 개방 반대의지를 천명하도록 한다는 것.또 쌀시장개방동의안의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국회내에서의 철야농성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일본 농촌출신의원들과 공동으로 대표단을 구성,제네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본부에 파견할 계획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쇠고기시장 개방의 예가 보여준 것처럼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유예기간의 장단과 시장접근비율의 다소에 관계없이 멀지않은 장래에 외국산 쌀이 시장을 석권,농촌이 파탄에 직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농촌의 파탄이 농촌주변의 중소도시를 황폐화시켜 이들을 대도시로 흡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도 걱정하고 있다.쌀시장의 개방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 농축협 등 농민단체/미등 개방압력 항의

    축협과 농협,농어민후계자연합회 등 주요 농민단체들은 제네바와 워싱턴에 대표단을 파견,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및 선진국들의 국내 농축산물시장 개방 압력에 강력히 항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송찬원 축협중앙회장을 단장으로 한 축협 UR협상지원단 4명이 4일 낮 현지로 떠났다.이들은 제네바에서 축협조합장 6명으로 구성된 협상지원단 2진과 합류,오는 7일 GATT 사무국 건물앞에서 쌀 및 쇠고기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농협중앙회는 한호선회장과 조합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항의단을 6∼7일쯤 제네바에 파견,각국 협상 대표들에게 우리 농촌의 현실을 설명하는 한편 GATT본부 앞에서 시위를 갖기로 했다.
  • 「쌀개방 저지 비대위」 발족/민주/1천만 서명운동등 장외투쟁 돌입

    민주당은 4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쌀시장개방저지비상대책위」 발족식을 갖고 1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하는등 쌀개방저지를 위한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이대표등 참석자들은 이날 발족식이 끝난 뒤 「쌀시장개방반대」등의 어깨띠를 두르고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도보행진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어 오는 7일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새한국당등 정당과 농민·시민·재야단체등과 함께 「쌀개방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역별로 옥내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발족식에서 이대표는 『쌀은 국민의 생명줄일 뿐 아니라 남북대치상황에서는 안보의 가장 중요한 무기』라며 『이제 더이상 쌀시장개방반대라는 정부의 의지를 믿을 수 없는만큼 민주당이 나서서 어떠한 난관과 외국의 압력이 있더라도 쌀시장개방을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 황 총리 “쌀개방 불가피”/첫 공식시사

    ◎일보다 유리한 「조건부타결」 추진/“UR협상책임 내가 진다”/이 부총리 쌀시장의 개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무총리·경제부총리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4일 처음으로 공식적인 쌀개방 가능성을 표명하고 나섰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정부는 쌀시장 개방불가 방침을 고수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정에서 쌀개방이 불가피할 경우 국가재정지원을 통해 농어촌구조개선사업등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해 최고위 정부인사로는 처음으로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황총리는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UR협상에서 한국의 쌀시장개방예외를 관철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러나 부득이 쌀시장을 개방하게 된다면 범정부차원에서 농어촌에 대한 재정적 투자를 늘리는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쌀시장개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밝혔다. 황총리는 또 『쌀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협상과정에서 최선의 조건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히고 『현재 일본이 6년의 유예기간을 조건으로 쌀시장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만일 우리가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에는 이보다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식부총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실명제의 경우처럼 이번 UR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부의 훈령은 대외협력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고도 내릴 수 있으며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 』고 말해 쌀시장개방 결단이 임박했음을 비췄다. 이부총리는 또 『UR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는 1백년만의 대변화를 맞게될 것』이라며 쌀시장 개방이 피할 수 없는 국제무역의 대세이자 흐름임을 처음으로 강조했다. 정부는 쌀시장 개방과 관련한 결단의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6일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경제장관 회의를 소집,정부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어 당초 오는 10일로 예정된 청와대 신경제추진회의를 이틀 앞당겨 8일 열기로 결정,쌀시장 개방여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표명이 조만간 뒤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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