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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농축산물 농약잔류검사 강화/보사부,본격개방 대비

    ◎105종으로 품목 확대/소·돼지고기도 대상에 포함/곡물검역 전담기구 내년 3월 설치/올들어 중국산 중금속 미꾸라지 등 폐기 보사부는 14일 쌀·쇠고기등 농축산물 수입개방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의 식품오염물질잔류 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56종의 농산물에 대해 38종의 농약잔류여부만을 심사하던 것을 앞으로 잔류여부심사농약을 1백5종으로 확대,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에 적용키로 했다. 또 현재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설정돼있지 않은 쇠고기·돼지고기등 축산물에 대해서도 16종의 농약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내년 1월까지 추가 설정하는 한편 쇠고기등 5종류에 대해서만 설정돼있던 항균성물질의 잔류기준을 말·면양·산양고기등 3종류에 대해서도 새로 설정키로 했다. 특히 보사부는 쌀등 곡류에 대해서는 농약 검사항목을 현재의 24종에서 58종으로 대폭 강화하고 수입곡류검역업무의 강화를 위해 전담기구인 「수입식품안전관리원」을 내년 3월중 설치키로 했다. 이같은 보사부의 방침은 앞으로 수입자유화에 따라 오염물질이 함유된 농축수산물이 수입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지만 농축수산물 수입의 간접규제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입 동·식물의 경우 각종 전염병·풍토병을 보유한 채 수입된 사례가 있었으며 곡식·고기류등으로 수입된 경우는 중금속및 농약에 오염된 것이 많아 폐기처분되는 사례가 적지않았다. 지난 5월 콜롬비아에서 수입한 카네이션 26만9천송이에서는 총채벌레등이 발견돼 전량 폐기됐으며 최근 수입한 중국 옥수수 4백75만t에서는 화랑공나방등이 묻어 있어 모두 소독한 뒤 수입이 허가됐다.또 납의 허용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중국산 미꾸라지·냉동우렁이등이 9건이나 수입과정에서 적발,폐기되기도 했다. 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필리핀의 바나나에서 흑색점무늬병이,미국산 자몽에서 깍지벌레가 섞여 나오는등 20종의 병해충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보사부는 농축수산물의 안전한 국내 유입을 위해 산하 13개 검역소의 자체 검사능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비교적 검사능력 시설이 갖춰진 서울·부산·인천을 제외한 마산·목포·군산·여수·울산·포항·동해·제주·충무·김해등 10개 검역소에 우선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보완할 방침이다. 보사부 관계자는 『앞으로 오염물질함유여부 검사를 철저히 해 해가 없는 농축수산물의 반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실적에 따른 수입업체 선별관리제같은 제도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국쌀 수입 묵계 없었다”/이 부총리 일문일답

    ◎“단서조항 따른 추가개방여지 봉쇄/수입쌀 관리방안 총리담화서 밝혀”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95년부터 수입되는 쌀은 특정국가에서 들여올 것인가.또 수입쌀을 별도 용도로 처리할 것인가. ▲미국에 한정되는 게 아니고 모든 쌀생산국이 수입선이 될 수 있다.수입미에 대한 관리방안은 국무총리가 15일 발표할 대국민 담화문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농민이 협상결과에 만족하리라 보는가. ▲농민에게 약속한 관세화 고수입장을 지키지 못해 다소 불만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이번 결과로 농민에게 피해가 가는 부분은 대책을 강구하겠다. ­농산물을 제외한 분야의 협상결과가 당초 예상대로인가. ▲예상했던 수준에서 타결됐다고 본다. ­유리한 쌀개방 조건을 얻기 위해 협정문에 명시한 「적절한 최소시장접근이 타품목에 반영되어 있는 경우」라는 단서조항 때문에 발생할 추가 개방압력은 없는가. ▲단서조항을 삽입할 때 본국과 충분히 협의해 이를 빌미로 한 추가개방 여지를 봉쇄했다. ­쌀개방 10년 유예를 얻기 위한 조건의 하나로 효과적인 생산통제 실시여건을 충족해야 하는 조항이 있는데. ▲이는 이농 등으로 1년에 2◎씩 농토가 자연히 줄고 있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충족될 수 있다. ­미국쌀을 일정량 수입한다는 밀약설이 있다.쇠고기 수입량도 많은 게 아니냐. ▲밀약설은 전혀 터무니없다.오는 2000년 22만t의 쇠고기를 수입키로 한 것은 연간 소비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 농촌위주 개발정책 펴야/장재우(쌀정책을 말한다)

    ◎공단유치 농외소득 보장… 문화혜택도 쌀시장이 개방된 우리의 농촌을 생각해 보자. 먼저 쌀농사를 생업으로 해왔던 많은 수의 농민들이 그 기반을 잃게 될 것이다.생업을 잃은 농민들은 생계를 위해 농촌을 떠나게 될 것이고 이들은 또 도시 어디에선가 일자리를 구해야 할 것이다.농촌인구의 유출은 농촌사회를 크게 변화시키게 된다. ○떠나는 농민 막아야 지금까지 농민들을 상대로 해왔던 가게들은 장사가 될리 없을 것이고 이발소나 주막들도 찾는 손님이 없어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그밖에 농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도 줄어드는 농촌인구와 함께 그 역할을 마감하게 되고 일선 국민학교나 농촌지도소 같은 기관들도 문을 닫는 곳이 늘어만 갈 것이다. 이렇게 되면 농촌은 자연히 활력을 잃게 될 것이고 마침내는 붕괴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마을이 텅 비게 된다면 남아있는 가옥들과 시설들은 누가 관리해야 할 것이며 또 어떻게 이용해야 할 것인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농촌을 살려야하고 농촌을 지켜야 한다. 농촌을 지키고 살리기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농민들의 유출을 막아야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농촌지역에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농촌지역에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인구유입정책이 우선 필요하다.사람이 있어야 마을의 세력도 커지고 또 이들을 기반으로 장사도 할 수 있고 학교나 공공시설 들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사람들이 북적대야 농민들도 일할 의욕이 생기고 신바람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에 사람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먼저 농촌지역에 차별적인 개발정책이 필요하다.개발의 축이 도시중심에서 농촌중심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것이다.과거의 경제개발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하는 지역중심의 개발정책이었다.그러나 이러한 경제개발 정책은 지역간의 경제적 격차를 확대시키면서 한편으로는 지역간의 갈등을 노출시키는 부작용을 노출시켰다.이와같은 지역개발정책이 이제부터는 「농촌」이라는 특수사회를 우선하는 「농촌개발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유입시책 긴요 여기서 농촌개발정책은 두가지 의미를 포함한다.하나는 농촌지역에서 공업과 서비스산업을 도입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농촌지역을 주거공간의 중심지로 삼아가자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농촌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대폭적인 혜택을 주어야 한다.혜택은 경제적인 혜택과 문화적인 혜택으로 구분하여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예를 들면 농촌지역에 주택을 건립하려는 사람들에게 주택자금을 우선적으로 공급해주고 또 이들에게 생활과 관련된 여러가지 세금을 감면해 주어 농촌생활이 도시생활 보다 생활비가 절대적으로 덜 들도록 해 주어야 한다.특히 농촌에 거주하며 도시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기업과 기관들이 교통비를 넉넉히 지급할 필요도 있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주거환경도 대폭 개선해야 한다.농촌지역의 도로를 넓히고 교통체계를 확립해서 농촌에 사는 주민들의 도시와의 접근이 한결 편리하도록해야 한다.그리고 모든 공공시설이나 학교 의료기관도 도시 중심보다는 도시밖으로 유도하여 도시주민이나 농촌주민들 모두가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농민들의 소득을 충분하게 확보해주는 정책도 중요하다.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농촌지역 개발에 따른 농외취업의 기회를 확보해서 농외소득을 높여가는 방법도 있고 농업내부적으로는 경영규모의 확대나 경영의 다각화를 통해서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소득을 보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점은 농민들의 소득보상이 단지 농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어떻게 해서든지 농업과 연계시켜 농업을 살려 가면서 농업이 갖는 공익적 기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도시민 이해 따라야 마지막으로 이와같은 획기적인 정책의 계획과 실천은 농민들이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이루어 내기 어렵다. 정책을 추진하는데 도시민들의 농업과 농민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정부와 농민,그리고 도시민을 포함하는 모든 국민들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자기를 양보하면서 더불어 살려고하는 의지를 보이게 될때 우리의 농촌도 죽어가는농촌에서 활기넘치는 농촌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 친필비/김부자가 직접쓴 글귀 새겨만든 우상물(북한백과)

    ◎87년 첫등장… 묘향산·이인모학교에 세워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직접 쓴 「친필글귀」를 새겨 만든 비를 일컫는 것으로 김부자의 우상물 중의 하나. 북한에서 친필비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87년 10월14일.이날 모란봉기슭의 「개선혁명사적지」에는 지난 45년 10월14일 평양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른바 「김일성장군 평양시 환영군중대회」에서 김일성이 행한 「개선연설」을 기념하기 위해 친필교시비가 세워졌다. 북한은 92년 4월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아 묘향산의 경승지 입구 4곳에 「김일성친필비」를 제막한데 이어 황남 신천군 청산리에도 「친필명제비」를 세웠다. 김일성친필명제비는 무게 2백50t의 화강암을 다듬어 만든 것으로 『물은 곧 쌀이고 쌀은 곧 공산주의다.수리화된 우리 사회주의농촌은 세세년년 만풍년을 이룩할 것이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김정일친필비는 93년 8월20일 우리측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으로 보낸빨치산출신 미전향장기수 이인모가 어린 시절 다녔다는 양강도 김형권 군(옛 풍산군)의 「이인모인민학교」(옛파발국민학교)에 최초로 세워졌다.
  • “수입쌀 전량 가공수출”/김 대통령

    ◎95년 도입 39만섬 정부서 매입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따른 농촌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노력을 펼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국가 전체적으로는 관세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수출이 증가,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해병 청룡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부에서는 쌀 개방에서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쇠고기등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95년의 수입쿼터 12만6천톤은 지난해 실제수입량인 12만7천톤보다도 적은 양』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95년에 우리가 수입해야하는 쌀의 양은 우리소비량의 1%인 39만섬』이라면서 『이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량 매입,가공 수출할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여,농촌대책 곧 발표/야,국회비준 막기로

    여야는 14일 각각 모임을 갖고 한·미간 협상에서 쌀을 포함한 농산물시장 개방일정을 합의한 것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종필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일본은 물론 UR참가국 가운데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타결됐다』고 협상결과를 평가하고 농촌지원문제등 농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대책 마련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정부의 쌀시장 개방을 강력히 비난하며 협상안의 국회비준 저지를 결의하고 쌀개방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거듭 요구했다. 민자당은 오는 16일 농민단체들을 초청,쌀개방관련 대토론회를 열고 전국 5개 권역별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며 17일에는 당내 농촌출신 의원모임인 농의회(회장 김종호)전체회의를 갖고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이어 18일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농촌종합대책의 골격을 마련할 계획이다.
  • 무한자유경쟁 돌입(UR 경제시대:1)

    ◎무역장벽 붕괴… 세계교역 질서 재편/강대국이익에 초점… 기술·자원의 빈익빈 우려/농산물 피해 다른분야서 충분한 보진가능/관련법·제도 정비… 적응력 키우는게 급선무 지난 86년 9월부터 7년이상 끌어온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15일 마침내 타결된다.UR는 90년대와 다가올 21세기 초의 국제무역을 규율하는 새 헌법이다.오는 95년부터 국가간의 모든 교역에서 관세를 뺀 다른 무역장벽은 모두 사라지며 관세율도 점진적으로 낮아진다.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1백16개 국가간의 공산품·농산물·서비스 교역의 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이다.종래의 다자간 협상이 주로 상품분야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완화하는데 중점을 둔 반면 UR협상은 농산물과 서비스,지적 재산권 분야로까지 범위를 크게 넓힌 점이 특징이다.UR협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세계 경제가 이른바 「무역의 백화재방」시대에 접으 들었다.UR협정으로 무역이 늘어나고 성장과 소득이 올라가며 점진적인 경기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UR협정의 기본정신은 정부의 지원축소와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이다.취약한 국내 산업을 경쟁력이 뛰어나 다른 나라의 산업으로부터 보호해 주던 정부의 각종 지원과 간섭은 사라지게 된다.완전한 경쟁에 따른 적자생존의 원칙이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가 창출된다.보다 나은 품질과 좋은 가격만이 숨막히는 무역의 승부에서 살아남게 된다.2류 상품은 국제 무대에서 발붙일 곳이 없어지는 셈이다. 종전의 GATT(관세 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시대에는 국내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보호가 음양으로 뒤따랐다.그러나 95년부터 시작되는 UR시대에는 이같은 보호막이 없어진다.자유로운 경쟁이 세계무역 질서의 대원칙이 되는 것이다. UR협정은 고안품과 농산물,금융·통신등 서비스,지적 재산권 부문의 관세·비관세 장벽 철페와 국제교역의 심판역할을 할 새 무역규범의 제정,정부조달 시장의 개방 등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한다.따라서 우리 경제는 개방화·국제화라는 새 조류 앞에 벌거벗고 나선 것이나 다름없고 그 영향 또한 우리 생활의 모든 부문에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UR가 쌀 시장의 개방 등 우리에게 큰 시련을 가져다 준 것은 사실이다.또 새로운 자유무역 질서는 기본적으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불균형이라는 무제점을 안고 출발한 것이 큰 약점이다.UR협상은 그동안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의해 좌우돼 왔다.때문에 선진강대국의 이익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후진 개도국들의 이익이 그만큼 희생된 측면도 없지 않다. 세계 경제의 전체 규모는 커질 전망이나 경쟁력을 확보한 일부 선진국이나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국가들만 경제발전을 이루고 기술도 자원도 없는 나라들은 더욱 뒤떨어질 우려가 없지 않다. 그러나 UR가 가져올 손익은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이 정부나 각종 연구기관들이 내린 결론이다.UR타결로 세계 각구기의 관세·비관세 장벽이 완화되고 서비스 시장이 열리면 종합적으로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OECD는 오는 2002년까지 총 1천9백50억달러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우리 입장에서는 앞으로 10년간 수출은 2백25억달러,숴입은 80억달러가 늘어나 1백40억달러 이상(대외경제정책연구원 추정)의 흑자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UR협정으로 부문 별로는 우리는 관세인하,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반덤핑,분쟁해결 절차등 4개분야에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섬유 분야도 다소 유리해 진다.지적 재산권과 투자조치 부문의 경우 득실이 중립적이다.피해는 농산물 분야가 가장 크며 보조금과 서비스 분야도 득보다 실이 큰 편이다. 정부는 앞으로 우리 경제의 사활을 쥔 UR협정의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국내 제도와 규범을 새롭게 만들고 고치는 등 방대한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무역과 산업,금융 등 각 부문에서 경쟁 제한적이었던 제도를 국제 규범에 맞게 손질하는 것이다. 앞으로 UR협정이 15일 타결되면 내년 3월 말까지 최종협정문의 조문화 작업이 이뤄진다.그리고 4월12일 각국 대표가 최종의정서에 서명,법률적으로 효력을 발생한다.우리나라도 의정서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 비준을 거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이윤재 대외경제조정실 제2협력관은 『UR협정 내용과 직결되는 산업보조금,지적 재산권,반덤핑,긴급수입제한,투자제한 등의 규정부터 국제 규범에 맞게 고치고 객관성과 명확성을 갖도록 작업 중』이라며 『아울러 환경·노동정책 등 새로운 분야의 다자간 협상을 포함,UR협정 이후 새롭게 펼쳐지는 국제경제 질서를 예의 주시하며 우리의 적응노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옥갔다온 기분」의 허 장관(사설)

    우루과이라운드(UR)의 우리측 협상대표인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 『마치 지옥에 다녀 온 기분』이란 말로 이번 협상의 온갖 어려움을 표현했다. 실제로 이데올로기적 냉전종식이후 계속 거세지기만 하는 경제전쟁의 세계화 소용돌이속에서 허장관만큼 짧은 시간에 강도높은 시련을 겪은 인사도 우리나라엔 없을 듯싶다. 국민들도 이번 협상을 지켜 보면서 국익과 경제운용의 국제화 관계가 어느정도로 밀접한 것인가를 실감했을 것이다.또 정부기관 종사자들은 『우리는 특별히 봐 줄 것』이란 식의 의존적 수동 자세론 어떤 국제협상에서도 환영받지 못함은 물론 제대로 이득을 챙기지 못할 것이란 점을 큰 교훈으로 얻었을 것이다. 지금의 시대에서 경제다위니즘이 빠른 속도로 팽배해지고 있는 사실은 거듭 강조해도 부족할 뿐이다.19세기 중엽 찰스다윈이 주창한 「약육강식」「적자생존」의 생물진화론이 당시 유럽열강의 식민지 쟁탈전을 합리화시키는 정신적 뒷받침을 함으로써 빚어졌던 것과 적잖이 닮은 상황이 오늘의 현실에서 재현되고 있다함은 지나친말이 아닐 것이다. 이와 관련,우리는 국내시장의 협소성 등의 이유 때문에 숙명적으로 대외지향 성장전략을 펼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아직 국력이 약해 경제다위니즘이 판치는 국제무대에서 자주 「약육」의 신세가 되고 있음도 외면해선 안될 일이다. 이밖에 우리는 쌀등 농산물 시장 확대개방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관세인하로 공산품수출이 늘어나 전체적인 손익계산서는 플러스가 된다는 내용의 자위적 전망에도 매우 조심스런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관세인하등의 유리한 조건은 중국등 다른 수출경쟁국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기에 별도의 경쟁력강화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하나 지적하고 싶은 문제는 각국이 경제이익을 한가지라도 더많이 확보키 위해 혈안이 되는 마당에 과연 관계당국이 이에 충분히 맞설 전문성을 갖추고 있느냐는 점이다.이와함께 대통령이 세일즈맨을 자청하는 현실에서 관계당국은 냉전시대외교전략을 얼마나 탈피한 통상외교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지도 묻고 싶다. 이번 쌀문제협상에서 우리측은 관세화유예기간을10년,의무수입쿼터(최소시장접근비율)를 1∼4%로 합의하는 등 그나마 당초 예상보다 유리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이 유리한 쌀시장개방 조건의 대가로 쇠고기등 다른 부문의 손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이번 UR협상은 우리에게 국제화의 의미를 한껏 피부로 느끼게 했다. 정부는 이제 냉혹한 국제현실에서 국력을 키우고 국민들을 잘 살도록 하기 위해선 능동적이고 자신있게 추진할 수 있는 대외지향전략을 새로 수립해야 할 것이다.경제각료들이 다시는 지옥에 갔다온 느낌이 안들게 말이다.
  • 농어민 연금/내년 하반기 시행/개방따른 소득감소 보상하게

    오는 95년에 실시될 예정인 농어민연금제도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과 관련,농어업 종사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해짐에 따라 빠르면 내년 하반기로 실시시기가 앞당겨 질 전망이다. 정부는 14일 쌀·쇠고기등 농축산물시장 개방에 따라 예상되는 농어민의 소득감소를 보상하고 농어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소득보장효과가 확실한 농어민연금제도를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 보사부등 관계부처는 김영삼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밝힌 농어민연금 95년 실시방침을 내년 하반기에 조속히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사부는 이날 농어민연금 도입준비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농어민연금 갹출및 연금모형·국고지원 수준및 대상·소요재원 마련방안·관리운용체계등을 논의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농어민연금제도는 현재의 자영업자가 아닌 도시인을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제도를 농어민에게 확대적용하는 것으로 국고지원 방안으로는 ▲농어민 전체에게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지원 ▲일정소득 이하의 농어민에게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지원 ▲농어민지역 주민전체에게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지원 ▲농어민 전체에게 갹출료의 50% 일괄지원등 4가지가 거론되고 있으나 갹출료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경우 전체 대상자 1백65만8천여명(만18∼60세)의 1인당 평균 갹출료는 월 2만9천5백여원선으로 산정돼 연간 1천9백억원의 정부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한·미정상 통화가 「좋은 조건」 얻어내/쌀개방협상 “뒷얘기”

    ◎가트사무국 반발로 단서조항 첨부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 문제가 최종 타결되기까지 제네바 현지의 UR협상 테이블에서는 막판 숨가쁜 우여곡절이 있었다.경제기획원이 14일 밝힌 협상의 고비를 소개한다. 지난 10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시장접근 그룹 드니의장의 농산물분야 최종협정 문안에는 합의가 안된 한국 쌀에 대한 시장접근 폭만이 공란이었다. GATT 사무국은 11일 밤 수석대표회의에는 공란을 그대로 둔 채로 농산물 협정문안이 올려졌다.이어 12일 수석대표 회의에서 통과를 추진하다가 13일 상오 10시를 공란을 채우는 최종시한으로 설정,만일 그때까지 수치가 제시되지 않을 경우 사무총장 직권으로 내용을 결정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했다. 이해당사국들은 그동안 한국 쌀시장에 지나친 예외가 인정될까봐 경계의 시선을 풀지않았다.12일 시장접근분야 의장은 이해관계국의 설득을 위해 최소시장 접근물량이 둔켈초안의 의무수준을 크게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그러나 지난 7일 있었던 김영삼·클린턴간의 한미 정상의전화통화가 주효,다른 어떤 나라의 농산물과 비교해도 낮은 최소시장 접근 허용치(수입폭)를 얻어냈다. 그러나 이러한 한미협상 내용을 다자화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난관에 봉착했다.13일 한미농무장관 회의직후 GATT 사무국은 한국의 우대조항이 너무 유리하다며 「쌀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분야를 양보해야 한다」는 단서조항의 삽입을 주장했다.이에 한국은 강력히 반발했다.그러나 사무국이 고집을 굽히지 않아 결국 「적절한 최소시장 접근이 다른 품목에 반영돼 있는 경우」라는 막연한 내용의 단서를 첨부해 힘든 결론을 지었다.
  • 서울대생 89% 쌀개방 반대(조약돌)

    ○…서울대총학생회는 14일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실시한 「쌀수입개방반대와 국민투표 촉구를 위한 서울대 총투표」결과, 투표참가학생의 88.5%가 쌀시장개방에 반대하고 91.3%가 쌀수입문제는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1만6천1백여명의 재학생 가운데 6천7백명이 참가,41·5%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투표에서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개방 찬성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9.5%인 6백39명의 학생만이 「수입개방을 전제로 유예기간과 최소시장접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다」는 정부안을 지지한 반면 88.5%인 5천9백37명이 수입개방을 반대했다.
  • UR 농산물협상안 통과/쌀 10년유예·1∼4% 수입 확정

    ◎이 부총리 발표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정부는 우리나라 쌀 시장의 개방조건이 관세화 유예기간을 오는 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으로 하되 그 기간 동안 최소시장 접근을 위해 국내소비량의 1∼4%를 수입키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14일 과천 청사와 제네바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문제에 관한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분야 최종 협정문안이 이같이 시장접근그룹 수석대표 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협정문에 따르면 쌀의 최소시장 접근은 이행 첫 해인 95년에 국내 소비량의 1%(약 39만석)에서 시작해 5차 연도인 99년에 2%로 매년 0.25%씩 늘리고 6차 연도인 2000년 부터는 매년 0.5%씩 늘려 최종 연도인 2004년에는 국내 소비량의 4%(약 1백58만석)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쇠고기는 오는 2001년부터 개방하되 현행 관세율 20%를 43.6%로 높이고,수입쿼터는 95년에 12만3천t으로 당초 계획보다 1만3천t 늘리며 2000년에는 22만5천t까지 확대키로 했다.
  • 경남 농촌진흥원 답작연구실(농산물개방 극복의 현장)

    ◎논갈이 않고 직파… 노동력 87% 절감/시험재배 2년 경제성 입증/수확량 기존 농법사용 논과 비슷 경남 진주시 초전동 농촌진흥원(원장 송삼석)시험포장.3백평단위로 구획된 논마다 팻말이 서있고 널브러진 볏짚사이로 보리가 파릇파릇 올라와 있다.연구원들이 지난 가을 벼를 베면서 뿌린 씨앗이 잘 자라는지 살피고 있다. ○생산비 등 크게 줄어 경남농촌진흥원 답작연구실(실장 김장용·51·농학박사).이곳이 우리나라의 5천년 농업역사를 바꾸게될 벼「무경운직파(무경운직파)재배법」의 산실이다.이곳의 연구원들은 쌀시장 개방으로 농촌이 망하게 됐다는 아우성에도 자신만만하다. 볏짚의 퇴비화를 촉진할 미생물 개발을 위해 연구실과 시험포장을 오가며 하루 해를 넘기고 있는 김박사는 『논갈이를 하지않고 벼재배를 한다면 이에 필요한 노동력은 물론 비료와 농약사용을 줄여 생산비가 크게 절감된다』고 강조하고 『무경운 재배법이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희망농가를 상대로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수입쌀보다 4∼5배 비싼 쌀값을 내리면우리 쌀도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 ○물꼬막아 수분공급 무경운재배법은 지금까지 모내기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논갈이를 하지않고 그대로 논에 볍씨를 뿌리는 농사법. 가을에 콤바인으로 추수한 논에 볏짚을 잘라 뿌려놓고 물꼬를 막아 겨우내 눈·비를 가두어 수분을 공급하거나 이듬해 3월쯤 물을 대 벼그루터기와 볏짚을 부식시킨다.한달쯤 지나 물을 빼고 제초제로 잡초를 제거한후 다시 2∼3번 충분히 물을 대준뒤 6월초 어린모를 심거나 종자소독후 싹이 0.5㎜쯤 자란 볍씨를 그대로 뿌리면 된다. 김박사가 이 농사법 연구를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그당시 일본연수중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초지와 밭작물에 대해 오래전부터 농토보전(유실방지)과 노동력 절감측면에서 무경운직파를 연구하고 있는 것에서 그는 힌트를 얻었다. ○미·영등선 확대추세 벼무경운 재배에 대한 선진농업국의 연구는 일본이 지난 54년부터 시작됐지만 아직 시험재배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은 보급단계로 재배면적이 각각 2백60만㏊와 21만㏊로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87∼91년까지 4년간 연구끝에 92년 3농가,올해 5농가에서 시험재배한 결과 경제성이 입증됐다.즉 논 10a(3백평)당 종자준비에서 파종까지 무경운직파의 경우 3.1시간이 걸린 반면 종전과 같은 관행재배는 무려 23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87%의 노동력이 절감됐다.또 논갈이를 위한 농기계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이에따른 연료비는 70%까지 줄었다. 하동군 진교면 김병만씨(56)는 『올해 3백평 논을 갈지않고 동진벼를 파종해 4백65.5㎏을 수확했다』며 『관행재배로 4백75㎏을 수확한 이웃 논과 소출은 비슷하지만 노동력과 자재값이 적게들어 소득은 오히려 높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농약·비료 적게 사용 논갈이를 하지않으면 소득 증대뿐만아니라 농약·비료등을 적게 사용해 5년쯤후부터 무공해 쌀 생산이 가능하다.이는 토양의 성분분석결과로도 알수있다. 유기물함량이 깊이 5㎝에서 6.7%로 나타나 논갈이를 했을때보다 3.1%나 많았으며 벼줄기를 튼튼하게 하는 인산함량도 25㎛이나 더 높아 화학비료를 덜 써도 쓰러짐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갈이를 하지않고 모내기한 박철만씨(40·거제군 사등면 덕호리)는 『수확때까지 6백평 논에 농약을 6번 뿌렸지만 올해는 모가 건강하게 자라 2번만 뿌렸으며 화학비료 시비량도 질소질 11㎏,인산 7㎏,칼리 8㎏등 절반으로 줄였으나 이웃 논과 비슷하게 수확했다』며 『내년에도 논갈이를 하지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소값 한달새 25%까지 하락/6개월 암송아지 75만원 거래

    ◎UR 농산물협상 타결 영향 쇠고기 시장개방이 포함된 UR농산물협상 타결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의 소값이 한달전에 비해 최고 25%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소사육전망에 따라 가격영향을 크게 받는 송아지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우사육농가들이 소값폭락 우려와 함께 영농자금상환등을 위해 소를 방매하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지역의 경우 14일 현재 4백㎏짜리 암소가 마리당 1백96만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4만원이 내렸으며 황소는 2백23만원으로 5만원이 떨어졌다.6개월짜리 암송아지는 1백만원에서 25만원이 떨어진 75만원에,수송아지는 1백50만원에서 15만원이 내린 1백35만원에 거래되는등 하락폭이 큰 편이다. 소값하락과 함께 거래도 저조해 지난 7일 안동의 송천우시장에는 1백30마리가 출시됐으나 매매는 95마리(73%)로 평소보다 크게 부진했다. 전남도내의 대표적 우시장인 나주·함평등지에서 거래되는 4백㎏짜리 황소의 가격은 2백만원선으로 지난달초 2백16만원선에 비해 16만원,암송아지값은 18만여원이 떨어진 81만원선에 거래됐다. 청주우시장에는 장날마다 평균 1백여마리의 송아지가 나와 60∼70%가 거래된데 비해 지난 2일에는 1백30여마리나 출장됐으나 거래는 오히려 50%수준에 머물렀다. 충남도내 7개지역의 평균 소값도 지난 10일 현재 4백㎏짜리 한우의 경우 2백20만8천원으로 바로 전 장날인 5일의 2백23만6천원보다 2만8천원(1.3%)이 떨어졌으며 올들어 최고시세를 보였던 지난 8월의 2백29만5천원에 비해선 8만7천원(3.8%)이 하락했다. 청주축협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영농자금 상환 등을 위해 소를 내다 팔아야 하는 농가가 늘어나는데다 UR협상에서 쌀을 비롯한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값폭락 등을 우려한 농민들이 소사육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소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불법수입농산물 퇴치부터(사설)

    지난 주말도 쌀개방에 항의하는 전국적 격렬시위속에 보냈다.이 시위에 관한한 우리는 시위라는 느낌보다 나자신의 생존의 문제라는 심정적 동의를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사회현상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는 과연 국민적으로 이 난제를 우리의 일 나의 일로 절감하고 있는가에 의문이 생긴다. 미국산 칼로스쌀의 불법유통 경우를 보자.경찰청은 결국 칼로스쌀의 강력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이 은밀한 거래를 막기위해 그 바쁜 경찰력이 동원되어야 하느냐는 측면에서 보면 이는 오로지 지금 이 쌀을 사먹고 있는 얼마쯤의 비국민적 개인들에 의한 국력의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주로 부유층으로 알려진 이들이야말로 국론의 중심에 있는 계층이다.그들의 행동은 개인주의도 아니고 더 좁게보면 단순한 개인건강유지의 단견에 불과하다.따지자면 이 행태에 대한 불쾌감을 먼저 분명하게 해두어야 할일이다. 이러한 불쾌감은 칼로스쌀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는 수입농산물의 반국가적 상행위는 또 무엇인가.그 반륜이적방법도 한둘이 아니다.감자는 현재도 수입제한품목이다.그러나 건조감자로 들여온다.이 방법으로 호박고지와 무말랭이까지 들여 온다.칡뿌리,더덕,도토리,버섯,메주에 이르면 이것들이 꼭 생존에 필요한 농산물인가라는 분노까지 일으킨다. 가짜상표를 붙여 파는 행위는 사실상 더 극성스럽다.남미산 멜론에 나주 보성상표를 붙여 팔았던 사건은 지난해 사회적 문제가 되었으나 그후로 까맣게 잊어 버렸다.뿐만 아니라 이후 이 비슷한 사례들에 면역까지 생겼다.그런 일이 한두개인가 하고 지내고 있는 것이 오늘의 감각이다. 올 10월까지 농산물 무역적자만 43억달러에 이르렀다고 한다.이는 나라 전체 무역적자의 2배에 달한다.상인이나 국민이거나간에 우리가 지금 진정으로 농수산물 개방에 자기살 에이듯한 느낌으로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한다면 너무 지나친 표현이겠는가.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해야할 일은 국민 개개인의 각성이다.개방반대시위도 실질적인 효력은 이를 사먹지 않는 국민 하나하나의 행동속에서 나온다.지금처럼 불법유통 쌀이나극단적 마구잡이 수입농산품들을 어떤 의식도 없이 사먹는 것은 외산물의 소비시장으로 우리 자신을 내어 놓는것과 다를것 없다.우리는 지금 말이나 하고 있을 겨를이 없다.필요한 것은 나 하나하나의 구체적 행동이다.운동도 마찬가지다.마구잡이 수입이나 유통을 중지시킬수 있는 불매운동 같은 것이 더 분명한 운동이다.
  • 국제쌀값 폭등 우려/한·미·중 등 올생산량 2.1% 감소

    ◎교역량 11%증가… 수급불안 예상/농림수산부 분석 내년에는 쌀 수급이 불안정해져 국제 가격이 폭등할 우려가 있다.올해 생산량이 세계적으로 줄어든 반면 쌀 교역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특히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타결로 95년부터 각국이 쌀 수입에 나설 경우 생산량에서 교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쌀 가격은 오름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농림수산부가 분석한 「국제 쌀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의 쌀 생산량은 중국,미국,일본,한국 등의 생산감소로 지난 해의 3억5천1백10만t보다 2.1%가 줄어든 3억4천3백90만t으로 추정된다.반면 소비는 지난 5년간 계속 증가해 올해 3억5천1백10만t,내년은 이보다 0.2% 늘어난 3억5천5백10만t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 기준 국제 쌀 재고량은 올해의 5천1백60만t에서 내년에는 4천40만t으로 21.7% 줄고 내년 교역량은 올해보다 11.2% 늘어난 1천6백만t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국제 쌀가격이 폭등하고 있다.태국산의 경우 1등품이 11월 기준으로 t당 4백30달러를기록,작년 동기의 3백10달러보다 38.7%,전달에 비해서는 29.1%가 올랐다.미국산은 캘리포니아 단립종이 4백19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4.2%,전월 대비 29.1%가 올랐다. 한편 한국농업경제연구원은 「주요 국별 쌀 생산 및 교역현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80년부터 89년까지 10년간 쌀,옥수수,밀,보리 등 4개 곡물의 국제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쌀의 가격변동 표준편차는 t당 60달러로 보리 25달러,밀 24달러,옥수수의 16달러보다 훨씬 높았다고 지적하고 주요 곡물 가운데 쌀의 국제시세 변동폭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 “쌀관련 내각인책을”/황 민자총장

    쌀시장의 개방과 관련,관련인사들을 인책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내부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민자당의 황명수사무총장은 13일 『쌀시장 개방문제에 관한한 정부측이 1차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이 클린턴미국대통령을 만났을 때 쌀문제를 언급하려 했으나 주위에서 말려 자제했다는데 그렇다면 누군가 자진해서 무슨 조치를 해야 할것』이라고 당사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뜻을 밝혔다. 황총장은 『쌀개방과 관련해 김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까지 했는데 이를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한 뒤 『대선때 쌀시장 개방이 불가피한 줄 뻔히 내다보면서도 「대통령직을 걸겠다」는 공약을 입안한 사람은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이라도 져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각료와 참모는 말할 것도 없지만 당정책임 체제아래서 정책적 보완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당정책팀도 마찬가지』라면서 『내각에 상응한 책임을 당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지투매급증… 값도 폭락/쌀개방·농한기 겹친 농촌 표정

    ◎군마다 하루 2∼9건… 살 사람 없어/이천·김해 등 쌀주산지가 더 심각 농사를 계속 지어야 할 것인지,농토를 떠나야 할 것인지 농민들이 갈피를 잡지못하는게 요즘 농촌의 현실이다.전국 농촌지역에 쌀수입개방이란 한파가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농업은 농촌인구감소·노령화·영농의욕상실등 내부적인 문제 말고도 「농촌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쌀시장마저 붕괴조짐을 보이자 농지매물이 쏟아지는 등 매우 급박한 상황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많은 농민들이 농사짓기를 꺼려해 농지가가 올봄시세에 비해 평당 5천∼1만원정도씩 떨어졌으나 거래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진종학씨(45·경기도 평택군 안중면 학현리)는 자신의 논 1천여평을 처분하기 위해 내놓았으나 아직 임자가 나타나지 않고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특히 이같은 농지투매현상은 경지정리가 잘된 여주 이천 평택 안성등의 지역에서 더욱 심각하다. 경기도 중개업회회장 이영형호씨(58·한남부동산 대표)는 『정확한 건수는 파악할 수 없지만 도내 전역에서 1천∼2천평 규모의논매물이 많이 나오고있다』며 『특히 경지정리된 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농사를 포기하는 자영농민들이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 여주군 대성부동산 사무장 강덕춘씨(30)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하루평균 1∼2건에 불과하던 농지매물이 최근들어 2∼3건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농협등 금융기관에서는 영농자금 등으로 대출을 받은뒤 기한내에 상환하지 못해 담보로 설정된 농지의 처리를 놓고 골치를 앓고있다. 수원지방법원의 경우만해도 관할 수원 안산 용인 광명 평택등 9개 시·군에서 금융기관에 대출담보로 제공된뒤 빚을 갚지 못하거나 장기간 이자가 연체돼 경매처리된 농경지는 올들어 모두 8백여건으로 논 4백34필지와 밭 5백32필지등 9백66필지에 이르고 있다. 전남 진도군 지산면 관마리 이석만씨(31)는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한 쪽으로 기울자 논 2천평과 밭 1천평을 처분하기 위해 내놓았다.그러나 평당 1만원을 밑도는데도 살 사람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호남평야의 중심지인 김제군 진봉면 석교리의경우 30가구 농가중 10가구가 3∼4필지씩(필지당 1천5백평)의 논을 팔려고 내놓았으나 살 사람이 없어 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진안군 모상리에서 4년째 부동산중개업을 하고있는 이강렬씨(58)는 『평당 1만2천∼1만3천원 하던 논값이 최근 7천∼8천원선으로 떨어졌고 농지를 팔려는 문의가 하루에 3∼4건씩 오고있다』고 말했다. 충남 예산읍 대일부동산에는 하루 8∼9건의 매물이 들어오고 있으며 충북 청원군 미원면 이화부동산에도 20여건의 매물이 있으나 거래실적이 없어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부업을 하고있는 형편이다. 한편 한때 강원도 전체보다 많은 쌀을 생산했던 경북 상주지방에서는 쌀수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초상집을 방불케하고 있다.특히 농업진흥공사 상주 의성 예천군 지부 등지에는 논을 사달라는 전화가 이어지고 상당수의 농가들이 외상으로라도 농진공이 매입하라고 아우성이다. 이밖에 경남지역의 논농사 중심지인 김해 밀양 창녕 함양등지의 농지값은 평당 5천∼1만원씩 폭락하고 있으나 매입희망자는 전무한 실정이다.
  • 한­미 농산물협상 일괄타결/쌀 10년유예·1∼4% 수입

    ◎쇠고기 2001년 완전개방/허­에스피 서명/감귤 관세올리고 물량늘려/쌀수입 95년 39만섬 2004년 1백57만섬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우리나라는 13일 제네바에서 가진 미국과의 협상에서 쌀시장을 개방하되 10년동안 관세화를 유예하고 이 기간의 최소수입물량을 개방 첫해인 95년에는 국내소비량의 1%로,마지막 해인 2004년에는 4%로 최종합의,서명했다.또 유예기간 마지막 해인 2004년에 가서 그 다음해부터 관세화를 통해 쌀시장을 완전개방하는 문제를 미국과 재협상하게 된다.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마이크 에스피미농무장관은 13일 하오7시부터 제네바에서 4차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UR협상이 발효되는 95년 39만4천섬(2천8백14만달러어치)의 쌀을 수입하기 시작,99년까지 5년 동안은 소비량의 2%까지 수입을 늘리고 2000∼2004년에는 2∼4%로 확대,마지막 해에는 1백57만6천섬(1억1천25만달러)을 수입해야 한다. 또 관세화유예기간 중에도 관세율 감축률이 계속 적용돼 오는 2005년의 쌀수입관세율은 관세상당치(TE)보다 10%가 낮은 수준에서 시작돼 이후 매년 관세상당치의 1%씩을 감축하게 된다.예컨대 기준년도의 관세상당치가 3백%(국제가격이 국내가의 4분의 1)인 경우 2005년의 관세율은 2백70%가 되며 2006년부터 매년 2·7%씩 관세율을 낮춰가야 한다. 한·미 양국은 14일 상오 이같은 내용의 우리 쌀시장개방조건을 공식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장관회담에 앞서 12∼13일 이틀동안 김광희농림수산부 제1차관보와 오마라 미농무부차관과 4차례에 걸친 실무회담을 갖고 쇠고기등 쌀을 제외한 14개 기초농산물의 개방조건을 논의했다.이 회담에서 우리는 쇠고기와 감귤의 개방조건을 자국에 유리하게 양보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쇠고기의 경우 오는 97년부터 2000년까지는 관세가 현행 20%에서 40%로 높아지고 수입물량(쿼터)은 대폭 늘어난다.또 2001년부터는 국내가격과 국제가격과의 차액(관세상당치)만큼을 관세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쇠고기수입이 완전자유화된다.그러나 감귤로 만드는 품목 가운데 비양허품목인 신선오렌지(생과)는 수입물량을늘리는 대신 현행 관세보다 훨씬 높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수입하기로 했다.
  • “축산농 경쟁력 강화 시급”/낙농육우협 등 잇단 개방 대책회의

    ◎유통개선·융자폭 늘리도록/쇠고기 개방피해 최소화를 축산물도 수입개방비상이 걸렸다. 쌀개방문제에 전국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어 축산물개방의 문제점은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으나 축산농가들은 당장 심각한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전국 1백만 낙농·축산인들은 농산물협상이 막바지에 들어선 13일 미국이 쌀개방조건 대가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낙농제품등 5개 품목에 대해 사실상의 완전개방을 요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관련단체들은 정부의 개방대책을 촉구하며 잇따라 비상회의와 집회를 갖고 있다. 지난 8일 축산업협동조합회원등 5백여명이 서울 강동구 축협회관에서 축산물개방저지궐기대회를 가진 데 이어 13일 한국낙농육우협회도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쇠고기와 우유의 수입개방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사실상 수입개방에 대한 아무런 대응책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정부의 강력한 대응책을 촉구했다. 95년부터 사실상 시장이 개방되면 생산비가미국과 뉴질랜드의 수입품에 비해 거의 3배나 되기 때문에 국제경쟁력이 없는 낙농육우업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낙농육우협회의 강성원회장(66)은 『쌀이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축산도 농업의 중요한 기반이며 현실적으로도 농업 부수익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경쟁력있는 축산전업농가를 대폭 지원하고 불가피하게 전업하는 영세농가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회장은 『현재 전국에서 낙농육우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시위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며 대부분의 축산농민들이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또 이종준이사(48·경북낙농협조합장)은 『정부가 쇠고기등 축산물에 대해 최대한의 유리한 개방조건을 얻기 위한 다양한 협상카드를 마련치 못하고 뒤늦게 쌀협상에 밀려 최악의 완전개방책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통구조개선,실질적인 금융지원,부가가치세 등 법적 규제의 완화 등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축산물시장개방위기에 항의키 위해 축협과 낙농육우협회등은 정부에 개방폭을 최소화할 것과 강력한 대응책마련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는 한편 협상결과에 따라 전국육우협회·양돈협회·양계협회 등이 주최가 되어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축산농민궐기대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백여만명의 농민들이 축산에 종사하고 있으며 쇠고기등 축산물이 개방될 경우 개방 3년이내에 절반이상이 축산을 포기하고 폐농하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쇠고기와 우유등 낙농과 육우의 경우 현재 협상대로라면 오는 95년부터 20∼40%의 관세율만이 적용되면서 전면수입이 개방될 것임이 확실시돼 60여만명의 낙농·육우농민들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2년이내에 폐농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추세대로 UR가 타결될 때 쇠고기의 경우 피해액이 쌀 다음으로 많은 2조2천3백43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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