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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의 소망」 뱃고동에 싣고…/씨 아펙스호 청진항으로 떠나던날

    ◎남녘 동포애 한시라도 빨리 전달됐으면…/「우리의 소원」 가락속 힘찬 출항/실향민들 “마음도 함께…” 눈시울 【동해=조성호 기자】 「우리의 소원은 통일…」 25일 우리 쌀을 싣고 북한으로 떠나는 씨 아펙스호를 환송하는 동해항에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소원」이 울려퍼졌다. 국민들은 『6·25 발발 45주년을 맞은 바로 그 날 북한에 쌀을 보내게 돼 감회가 깊다』며 『하루 빨리 북한 동포들에게 골고루 나눠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 부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오 5시부터 시작된 「우리 쌀 북한수송 출항행사」는 통일원 송영대 차관의 경과보고,농림수산부 최인기 장관의 「정부양곡 인도증」 전달 등에 이어 화동 김상년군(10·송정국교 3년)이 김예민 선장에게 꽃다발을 걸어주는 것을 마지막으로 20분만에 끝났다. ○…씨 아펙스호는 5시20분 쯤 북평고교 밴드부가 연주하는 「우리의 소원」에 맞춰 고동을 울리며 출항했고,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환송. 행사장에 나온 표성례 할머니(73·동해시 천곡동 주공 5차아파트)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28살 때 남편과 함께 월남,동해시에서 살았다』며 『굶주리는 북한 동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평양에는 남동생을 비롯한 친인척들이 많이 산다』며 『쌀을 싣고 가는 배에 내 간절한 마음도 함께 실어 보내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모와 함께 부두에 나온 황선아양(9)은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해항은 행사시작 30분전인 하오 4시30분부터 갑자기 번개와 천둥이 치는 등 폭우가 쏟아지다 출항 뒤인 하오 5시30분 쯤 그쳤다. ○…빗속에서도 씨 아펙스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행사장 주변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기도. ○…씨 아펙스호는 행사에 앞서 환송객들을 위해 7개의 화물창고 가운데 1개를 활짝 열어 화물칸에 실려있는 쌀을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동해시청은 행사 준비를 위해 상오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 공무원을 출근시켰고 동사무소는 출항하는 씨 아펙스호를 보려는 주민들을 위해 군용 및 관용버스,쌍용양회 동해공장의 통근차 등 23대의 버스를 동해항 노선에 긴급 배치. ○…우리 국적선으로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항구에 입항하는 「씨 아펙스」호는 동해항을 떠나 12마일 밖 영해까지 해양결찰대 소속 경비정 4척의 호위를 받았다. 그 이후에는 해군 함정이 레이더로 항로를 점검하며, 북한 영해에 들어서면 북한 당국의 지시를 받게 된다. 씨 아펙스의 항해거리는 약 2백80마일(약 5백30㎞)로 최고 12노트로 달려도 목적지인 청진항까지는 24시간 이상 걸린다.
  • 북·일 쌀회담 진통거듭/제공물량이견… 50만t 안팎서 조정할 듯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과 일본은 25일 도쿄에서 대북 쌀제공을 위한 3차회담을 가졌으나 제공물량과 조건을 놓고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특히 제공물량과 관련,북한이 1백만t을 주장한 반면 일본측은 30만t 사이에서 입장조율을 시도했다. 일본의 NHK방송은 이날 북한측이 30만t 무상,70만t은 저가에 무이자로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30만t 유상 제공 ▲제공물량 증가는 추가논의 ▲제공된 쌀의 제3국제공 및 군사용 불사용등 「적정사용조건」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소식통은 50만t 안팎에서 조정이 시도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대북 투자절차 간소화/28일부터/통일원장관 승인만으로 가능

    ◎해외현지법인도 동일한 절차로 허용/대규모사업은 계속 제한 오는 28일부터 대북투자에 대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그러나 북한의 현지법인 등을 통한 대규모 투자사업은 여전히 제한된다. 재정경제원은 25일 남북한 쌀 회담의 타결 등으로 대북투자가 활성화될 것에 대비,대북투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북투자 등에 관한 외국환 관리지침」을 제정,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침은 국내의 개인 및 기업이 북한에 투자를 할 때 현 외국환관리법에 대한 특례를 인정,통일원장관의 협력사업승인 및 외환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등 지정거래 외국환 은행장의 확인만 받으면 대북 투자 및 송금을 할 수 있도록 대북투자의 허가를 통일원 장관의 협력사업 승인으로 일원화했다.지금은 대북투자를 하려면 남북교류협력법에 의해 통일원 장관의 협력사업 승인을 받아도 송금을 하기 위해 외국환관리법상 한국은행장 또는 외국환은행장으로부터 해외투자 허가를 별도로 받도록 돼 있다. 지침은 또 해외 현지법인의 경우에도 개인 및 기업과 똑같은 절차만 밟으면 대북투자를 할 수 있게 했다.현 남북교류협력법 및 외국환관리법에는 해외 현지법인의 대북투자에 관한 명문 규정이 없어,국내기업이 정부의 협력사업승인을 받지 않고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대북투자를 하는 경우 여러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지침은 북한의 현지법인이 대북투자를 위해 북한 및 해외에서 외화자금을 빌릴 경우,현지 금융이 통일원 장관의 협력사업 승인 범위를 벗어난 시설투자를 위한 것일 때는 통일원 장관의 사업변경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외국환은행장의 인증을 받도록 제한했다.또 현지금융이 운영자금의 조달을 위한 것일 때는 전년도 매출액의 40% 범위에서만 인증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이를 초과할 때는 외국환은행장의 인증 대신 재경원 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강화했다. 이는 현 단계에서는 북한에 대한 대규모 투자사업 대신 소규모의 시범적 투자만을 허용하기로 한 정부의 기존 방침에 따른 조치로,투자보장에 관한 합의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북투자에 대한 기업의 위험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 「6·25」 그날 우리는 쌀 보냈다

    ◎씨 아펙스호 어제 동해출항 오늘 청진입항/“남북화해 새 이정표”/이 총리/15만t 8월10일까지 모두 제공 북한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쌀 15만t 가운데 2천t을 실은 첫 배인 「씨 아펙스(Sea Apex)」호(선장 김예민)가 25일 하오 5시20분 강원도 동해항에서 북한의 나진항을 향해 출발했다. 남성해운 소속의 우리 국적선인 3천t급 「씨 아펙스」호는 약 24시간의 항해를 거쳐 26일 저녁 늦게 나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씨 아펙스」호에 선적된 쌀은 93년산 일반미로 북한측의 요청으로 아무 표시를 하지 않은채 40㎏들이 폴리프로필렌(PP)부대로 포장됐다. 「씨 아펙스」호는 당초 지난 24일 하오 4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23일 북경에서 열린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북한의 조선삼천리총회사간의 실무협상에서 북한측이 나진항의 인수준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수송을 늦추어 줄 것을 요청해 이날로 연기됐다. 당초 씨 아펙스호는 나진항을 향해 떠났으나 이날 하오 9시5분(우리시각) 쯤 북한조선삼천리총회사의 북경대표부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도착항구를 청진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으며,우리 정부도 씨 아펙스호에 도착항을 바꾸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씨 아펙스」호에 이어 오는 30일 마산항에서 2천t,군산항에서 2천5백t,목포항에서 3천5백t등 모두 8천t의 쌀을 실어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다. 정부는 25일 북경 실무협상에서 북한측과 맺은 계약에 따라 오는 8월10일 이내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15만t 전량을 북한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또 북한은 하역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오는 28일까지 우리측에 통보하기로 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박용도 사장과 북한 조선삼천리총회사의 김봉익 총회장이 25일 북경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쌀제공 계약서에 합의,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정부는 「씨 아펙스」호의 출항에 앞서 이홍구 국무총리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오명 건설교통부장관 송영대 통일원차관 김철용 해운항만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공무원 시민 학생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중앙부두에서 「우리 쌀 북한수송 출항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송통일원차관의 경과보고,국무총리 격려사,최농림수산부장관의 정부양곡 인도증 전달,김항만청장의 출항허가서 전달,김선장에 대한 화환 증정,「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출항 기적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북 곡물 지원은 남북관계의 역사에 하나의 소중한 이정표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남과 북이 화해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책임있는 당국간의 협의를 거쳐 해결해 나간다면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능히 풀 수 있다는 훌륭한 선례를 만들어냈다』며 『이번 대북 쌀 지원이 남북간에 화해와 신뢰를 쌓아 교류협력이 본격화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북 쌀제공 계약서 요지 ▲계약서명과 동시에 남측은 첫 선박을 출항시키며 나머지 잔량은 95년 8월10일이내에 북측에 제공한다. ▲포장은 정미 40㎏단위 PP부대로 하며 포장에는 일체 표시를 하지 않는다. ▲제공되는 쌀의 품질은 습도 1.5%이하,파쇄율 5.0%이하 등 한국 농산물 검사규격에 준한다. ▲5천t이상급의 남측 선박으로 수송해 청진항 나진항 등의 북측에 인도하며 필요시 제3국 선박이용도 가능하다. ▲남측은 하역항 도착시까지 수송선박에 관련된 비용을 제공하고 북측은 항만비용과 하역비를 부담한다. ▲북측은 남측 선박 선원의 신변안전과 선박의 무사 귀항을 보장하며 필요한 편의도 제공한다.
  • “쌀 인도시한 합의 가장어려웠다”/쌀제공 실무주역 박용식 무공사장

    ◎「씨 아펙스호」 태극기 달고 입항할것/북송 출항 지연은 나진준비 늦은탓 북경에서 북한의 조선삼천리총회사 김봉익 총회장과 10여차례 만나 대북 쌀지원 후속 실무회담을 마치고 25일 귀국한 박용식 대한무역진흥공사 사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북지원 쌀 15만t의 품질·인도시한에 대해 이견이 노출돼 회담이 조금 지체됐다』고 밝혔다.다음은 박사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쌀 2천t을 싣고 첫 출항하려던 씨 아펙스호의 출항이 늦어진 이유는. ▲단순히 나진항에의 하역등 준비가 미비했기 때문이다. ­북경 쌀 후속 실무회담이 지연된 것은. ▲쌀의 품질·인도시한등 세부사항을 절충하느라 늦었다. ­쌀의 품질에 어떤 이견이 있었나. ▲우리측은 쌀의 습도를 15%로 하자고 한 반면 북한은 14%로 하자고 팽팽히 맞섰다.습도 1%차는 대단히 크다.14%로 맞추려면 다시 말려야 하므로 작업이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 ­인도시한에 대한 의견 차이는. ▲우리는 쌀의 포장·가공등이 8월10일 이전에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북측이 이보다보름이상 빨리 보내주기를 원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절충했나. ▲우리가 북측의 주장대로 수용하지 못할 경우 남북신뢰관계가 깨진다고 여러번 말해 결국 우리측이 요구한대로 이해가 돼서 성사됐다. ­쌀을 북한에 어떻게 인도하며 연락은 어떻게 취하기로 했나. ▲우리 국적선이 나진항에 접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이 바지선을 이용해 인도받는다.연락은 북경을 통해 하기로 했다.우선 쌀을 보내기 5일전에 선박의 제원·승선명단과 쌀의 품질·수량등을 팩스를 통해 북경의 북한대사관을 거쳐 삼천리총회사에 연락하기로 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북한에 들어가는가. ▲씨 아펙스호처럼 우리 국적선은 태극기를 달고 간다. ­몇년도 쌀을 보내기로 했나. ▲15만t 모두 93년쌀을 보내기로 했다.
  • 협상 재개 지연… 견해차 시사/북·일 쌀회담 이틀째 이모저모

    ◎“이견 좁혔다” “진행 어렵다” 설왕설래/북한 이대표,“일서 곧 구체적 제의” 기대 ○…3차회담 상오 회의를 마친 뒤 양측은 하오일정을 상호 연락해 정하기로 했으나 하오 늦게까지 회담재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양측의 견해 차이가 적지 않음을 시사. 2차 회담에서 북한측 대표단의 퇴장후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외무성과 식량청 대표들이 협의를 했던 것과는 달리 일본측은 상오 협의가 끝난 뒤 곧 자리를 뜨기도. 회담장 주위에서는 이날 제공물량 뿐만 아니라 유무상 여부등 제공조건 등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차이가 커서 이날 밤늦게까지 진통. 하지만 양측의 협상을 지켜봐 온 소식통들은 기본적으로 양측이 북한에 대해 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결렬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 ○…북한과 일본의 3일째 쌀제공회담은 전날 회담과 같은 장소에서 상오 10시부터 재개. 이날 일본측보다 먼저 입장한 북한측의 이종혁 대표는 「제공물량과 관련,갭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먼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오늘 일본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이대표는 『빨리 끝내려고 노력중』이라면서 『사회는 항상 발전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해 가급적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 그는 이틀째 회담에서 일본측이 30만t 제공을 제의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다른 조건들에 대해서도 일본측이 제의해 올 것』이라고 말해 일본측의 태도변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 ○…이날 회담은 상오 11시50분쯤 북한측이 먼저 회담장을 나와 휴식실로 향했고 곧이어 일본측 대표 가와시마 외무성국장이 북한측 휴게실로 향해 모종의 협의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 ○…양측은 상오 회담후 「잘 돼가고 있다」고 말한 것과는 달리 밤늦게까지 회담재개 일정조차 잡지 못해 회담장 주변에서는 회담전망과 관련,낙관과 비관의 입장이 교차. 상오 회담후 회담장에서는 「무상불가,30만t」의 일본어 메모가 발견돼 일본측이 무상제공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으나 일부에서는 일부 무상,일부 유상에 물량도 50만t 안팎이 될 것이라고 추측. 또 일본이 상오 회담에서 「50만t」을 제시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으나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
  • 평양/대동남아 외교공세 강화

    ◎베트남·라오스 등 잇달아 방문… 유력인사 초청/당면 경제난 타개·비동맹권 지지확보 등 노려 북한이 올 상반기중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방문 및 초청외교에 열을 올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 한달 동안에만도 라오스의 사만위나켄 민족회의 의장과 캄보디아 인민당 대표단등 동남아 3개국 5개 단체가 방북한 시실이 이를 말해준다.북한 철도부부부장 박용석의 베트남 방문등 북한 요인들의 동남아 순방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해된다. 북한은 이외에도 올 상반기중 태국·필리핀·호주·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대만등 여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확대를 하고 있다.이를테면 북측이 지난 2월 태국측과 총 30만t의 저급미를 외상 및 구상무역 방식으로 도입키로 잠정 합의한 사실이 단적인 사례다.또 국제담당 당비서 황장엽이 최근 네팔을 방문,수력발전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사실도 있다. 이처럼 북한이 동남아 지역에 손을 뻗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정치적 동맹관계 강화라기보다는 당면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실리를 얻는데 있다는 분석이다.그동안 북한의 대외교류는 중국·러시아·동구·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중국을 제외한 러시아등 여타지역의 경제적 피폐로 한계를 느껴 왔다. 바로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북측은 올 상반기부터 쌀·고무·원유등 전략물자가 풍부한 이들 동남아 국가들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더욱이 이들 아태지역 국가들은 정치적으로는 비동맹권,사회주의권,친서방권이 혼재해 있어 북한정권으로선 동구권 붕괴에 따른 외교적 손실을 보전한다는 측면도 있다. 특히 북측은 동남아 국가 중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대한 초청외교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는 동남아국가 중 한국과 미수교국인 양국과 우리측과의 수교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물론 동남아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북측의 실리외교 강화는 군수산업제품 수출 확대도 겨냥하고 있다.
  • 기혼여성 근로자의 고용촉진 유도(정부시책 이렇습니다)

    ◎기업들에 「육아휴직 장려금」등 지급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용보험제는 기혼여성의 고용촉진을 위해 기업에 갖가지 장려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는데 사실인가=기혼여성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은 「육아휴직 장려금」과 「직장보육시설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육아휴직은 만 1살미만의 영아를 가진 여성근로자가 언제든지 청구할 수 있으나 휴직기간에는 무급이므로 근로자들이 잘 활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기업주도 대체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어 휴직을 주는데 인색했다.그러나 이제는 육아휴직을 30일이상 부여한 사업주에게는 한사람앞 다달이 중소기업은 12만원,대기업은 8만원을 주도록 했다.이 제도의 시행으로 장려금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한해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또 사업장 안에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고 보육교사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보육교사 한사람에 다달이 40만원을 지원금으로 주도록 했다. 이같은 지원제도로 여성근로자 고용에 따른 사업주의 노무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줌으로써 여성근로자의 고용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중 쌀값 6개월새 4% 소폭 상승/북 지원 영향 아닌 공매량 감소 때문 □북한에 대한 쌀 지원과 관련,시중 쌀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인가=사실과 다르다.최근 쌀값이 소폭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쌀의 소비자 가격은 80㎏들이 한 가마에 지난 12월말 12만3천3백56원에서 지난 22일 12만8천3백30원으로 4%,생산자 가격은 10만5천4백97원에서 11만1천5백52원으로 5.7%가 각각 올랐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해마다 단경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것인데다 정부가 민간유통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계절진폭(일년중 쌀값이 가장 비쌀 때와 쌀 때의 가격차·적정선 10%)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공매물량의 일부를 줄였기 때문이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쌀의 대부분은 94년산 일반 쌀이나,북한에 지원하는 쌀은 93년산을 포함한 그 이전 쌀로 충당할 계획이다.그 물량도 정부 재고량의 일부에 불과하다.쌀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거의 없는 셈이다.현재 94년산 쌀의정부 재고량은 4백60만섬 수준으로 민간 재고량 등을 고려할 때 수급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격 상승요인이 없다. ◎대북 제공 쌀 일부 외상구입 여부/정부비축미 사용… 전혀 문제없어 □북한에 제공할 쌀의 일부는 외상으로 구입해야 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는데 무슨 말인가=북한에 1차로 15만t의 쌀을 제공하는 데는 운송비 등의 부대비용(1백77억원)을 포함,1천8백39억∼2천70억원 가량이 들어간다.이같은 지원 비용은 남북경제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남북협력기금으로 전액 부담한다. 그런데 가용 가능한 기금은 1천1백억원 가량이어서,대략 1천억원 안팎이 부족하다.때문에 부족액은 예비비 또는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북한에 15만t의 쌀을 제공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왜냐하면 북한에 보낼 쌀은 정부가 농민들로부터 사들여 양곡창고에 보관중인 비축미(정부재고 자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미는 회계상 농림수산부의 양곡관리특별회계에 잡혀있으므로 쌀이 빠져나간 만큼의 액수를 남북협력기금으로 메워주는 절차를 거치는 것 뿐이다.양특회계는 쌀의 보관료 등 정부미의 재고자산 관리를 위한 것이고 남북경협을 위한 재원이 아니기 때문이다.회계장부 정리상 정부 부처끼리 일시적으로 외상 구입한다는 뜻이다. ◎내년부터 지방예산 운용 획기적 조성/편성 완전 전산화·기관장 업무비 동결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되면 내년도 지방재정운용방안은 어떻게 달라지나=96년에는 경제성장률이 7%선,1인당국민소득은 1만달러가 돼 우리의 경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다.그러나 지방재정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지방선거과정에서 후보들이 공약한 개발사업과 주민들의 욕구 등을 감안할때 그렇다.따라서 내무부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자치가 건전하게 발전하는데 초점을 맞춰 96년도 지방재정운용의 틀을 획기적으로 조정했다. 내년도 지방예산편성에는 「자본예산제도」를 처음으로 도입,보다 내실있는 편성 및 심의가 이뤄지도록 했다.예산편성도 완전 전산화해 재정운용상황이 낱낱이 공개돼 주민통제가 이뤄지도록 했다.또 내년의 지방예산은 세외수입 등 자체 재원을 최대한 개발,활용하도록 했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재원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도록 각종 제도와 관행을 정비했다. 이밖에 기관장의 업무추진비를 동결하고 지방의회의원의 해외여행을 임기내 1회로 제한하는 등 소모성경비를 최대한 줄여 자치단체의 지역개발재원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이같은 제도적 장치와는 별도로 건전한 지방재정운용을 통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지역주민의 관심과 깊은 사려가 뒤따라야 한다.
  • 쌀수송 연기 요청/평양 「내부사정」 뭘까/태도 돌변에 궁금증 증폭

    ◎강­온파 일정 싸고 이견있는듯/나진항 시설 충분… 하역인력 「교육」 미비 가능성/「지자선거 여에 유리한 국면조성」 차단 분석도 「하던 굿도 멍석깔면 멈춘다」. 절박한 식량난으로 체면 불구하고 우리측에 긴급 SOS를 보냈던 북한이 쌀인도를 눈앞에 두고 돌연 수송연기를 요청해온데 대한 한 통일원 관계자의 푸념이었다. 북경 쌀회담 때까지만 해도 북측은 우리측에 신속한 쌀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회담 마지막날인 21일을 기준으로 10일내에 첫 선적분을 보내기로 합의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북한은 정작 우리측이 쌀수송선을 출항시키기 하루 전날인 23일 밤 일방적으로 연기를 요청해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표면적으로는 『남한쌀을 받아들일 준비가 덜 돼 있다』는 이유였다.마치 우리측이 24일 하오 동해항에서 대대적으로 갖기로 했던 「우리쌀 북한수송 출항행사」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했다. 북한의 이같은 태도 표변에 대해서 당국자들도 아직 딱부러지는 정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이런저런 관측만 나오고 있을 뿐인 것이다.그중의하나가 나진항의 부두시설,즉 하역 및 창고보관 시설의 부족이다. 하지만 나진항은 러시아와의 무역을 위해 오래전에 상당한 시설투자를 해놓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적다. 나진항의 연간 화물처리능력은 3백만t으로 알려져 있어 일일 하역능력도 우리측이 이번에 보내기로 한 쌀 2천t은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창고면적이 약 2만6천㎡에 야적장 면적이 17만7천㎡로 보관능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하역에 동원되는 인력들에 대한 북한당국의 「소양교육」이 미처 덜 끝난 탓이라는 관측은 나름대로 개연성이 있다.북측이 남한쌀을 받아들일 경우 체제동요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럴듯한 가설이다. 실제로 북측은 최근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한 나진∼선봉 주민들을 대상으로 「준법교양」을 실시중이라고 북한의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물론 갑작스러운 수송 연기의 이면에는 북한 내부의 다른 특수사정이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테면 남한쌀을 받는데 대해 북한내부의 강온파간 이견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게 아니냐 하는 해석도 있다.말하자면 북측의 강경파들이 우리쌀보다 일본쌀을 먼저 받기 위해 시간끌기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의 4대 지자제 선거에서 정부여당측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정치적 복선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즉 대북 쌀수송을 선거일인 오는 27일 이후로 넘기려는 북측의 계산 때문이라는 얘기다.
  • 쌀 수송 연기/북 요청 수락/26∼27일 출항계획

    정부는 24일 북한측이 쌀수송을 며칠 늦춰 달라는 요청을 해왔음을 확인하고 이를 수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일원 김경웅 대변인은 『23일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삼천리총회사 대표들이 북경에서 실무협의를 한 결과 북한측이 우리쌀을 받아들이는 준비문제와 관련,수송을 2∼3일 늦춰 달라고 요청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송이 연기된 대북 지원 쌀 1차분 2천t을 실은 씨 아펙스호는 당초 24일 하오의 출항일정을 늦춰 빠르면 26,27일 북한 나진항으로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변화기류속 「6·25」45돌(사설)

    6·25전쟁 45돌을 맞는다.이제는 기억도 희미해진 전쟁이지만 동족상잔(동주상잔)의 참담했던 그 아픔과 고통을 세월이 흘렀다해서 어느 누가 잊을 수 있겠는가. 최근 탈냉전의 국제질서속에서도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으며 휴전선을 사이에 둔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정전상태에 들어가 있는게 엄연한 우리의 현실인것이다. 6·25전쟁은 남북 통틀어 2백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고 전국토를 초토화 하였으며 1천만명이상의 이산가족을 만들어냈다.북에 의해 도발된 적화야욕의 이 엄청난 민족적 비극과 고통에 대해 당사자인 북한정권은 아직 한번도 반성과 사죄를 한 일이 없는 것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 남북관계는 그동안 「기본합의서」가 채택되고 평양과 서울에서 여러차례 고위급회담을 가졌음에도 북한측의 무성의와 회피로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최근 한국형 경수로 지원과 인도적 차원의 한국쌀제공이 성사됨으로써 남북한 관계의 새로운 변화가예고되고 있음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경수로지원이나 조건없는 쌀제공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을 희구하는 우리정부의 간절한 염원과 순수한 동포애의 발로임을 북한당국은 잊어서 안될 것이다. 북한이 진정한 평화를 추구한다면 순수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남북 이산가족상봉과 노부모의 고향방문을 1차적으로 실현시켜야 할 것이다.분단의 땅 저쪽 지척에 부모형제와 고향을 두고 반세기 가까이 오가지 못하는 것은 얼마나 통한스런 일인가.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더 이상 미룰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아울러 북한은 에너지·식량난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회생시키기 위해 남북경제협력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에 남북한이 경제협력과 교류를 통해 공동의 번영을 모색하는 일이야말로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민족사의 위대한 전진을 기약하는 일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북,일에 쌀 1백만t 요청/일선 30만t 제시

    ◎「3국전매 금지」 논란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은 24일 상오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쌀제공 실무 2차회담에서 1백만t이라도 상관없는 만큼 가능한 한 많은 쌀을 지원해 달라고 일본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종혁 대표(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부위원장)는 이날 일본측 대표인 가와시마 유타카(천도유) 외무성 아시아국장과 우에노 히로후미(상야박사) 식량청장관에게 무상이든,유상이든 지원 방법에 관계없이 가능한 한 최대한의 물량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회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일본측은 이같은 북한측의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면서 현재 잉여수입쌀 84만t 가운데 우선 30만t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합의사항을 문서화해 공동으로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담에서 일본은 또 북한에 대해 「제3국으로 전매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북한이 「핵문제에 대해 투명성을 요구하더니 쌀도 그러라는 말이냐」면서 강력히 반발,협의가 진행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이날 쌀 매각 대금은 10년거치 20년 상환(총상환기간 30년) 연리 3%로 일본 엔화에 의한 결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에서는 또 수송시기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은 북한이 한국쌀 입항을 늦춘 것과 관련,일본쌀이 한국쌀보다 늦게 입항되도록 배려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날 하오 12시40분쯤 협상을 마치고 25일 3차회담을 갖기로 했는데 26일에는 합의문을 발표할 전망이다. 북한측은 또 26일 가질 연립여당 방북단과 회담에서 국교정상화 협상 재개 문제도 논의할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북­일 쌀회담 이모저모/일 쌀원산지 표시 요구… 북대표 발끈

    ◎무상제공 아닌 「연불매각」 가능성/“뽕밭 늘려 논면적 감소” 북 군색한 변명 북한과 일본은 23일부터 도쿄에서 쌀제공을 둘러싼 본격적 교섭을 벌이고 있다.양측은 실무차원에서는 상당히 협의를 진행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초점이 되고 있는 제공물량에서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이 적극적 입장을 갖고 있어 금명간 타결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여전히 우세하다.또 이종혁 북한대표의 말 속에서는 쌀 외에 국교정상화 교섭재개도 논의될 것이라는 양측의 의사가 읽히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북한과 일본간의 이틀째 회담은 북한측에서는 이부위원장 등 3명과 일본측에서는 연립여당 관계자는 일체 참석하지 않은 채 외무성 가와시마 유타카(천도유) 아시아국장,우에노 히로후미(상야박사) 식량청장관 등 정부측 실무자 8명만 참석,24일 상오 10시부터 12시40분쯤까지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이부위원장은 사진기자들의 요청으로 가와시마 국장과 악수를 나누면서 『합의서에 사인이나 한 줄 알겠구만』이라며 조크. 회담장으로부터는 「연불수출」,「계약 방식」,「채무이행 방식」등의 단어가 들리기도 해 쌀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연불매각 방식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회담 후 북한 대표단이 먼저 퇴장한 뒤 일본정부측 실무자들은 회담장에 남아 문을 걸어 잠근 채 한동안 숙의해 북한측이 일단 안을 던져놓고 간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들. 이를 뒷받침하듯 회담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들은 『북한이 1백만t을 요구,일본측 대표인 가와시마 국장이 「엣」소리를 내며 깜짝 놀랐다』면서 『일본은 30만t 제공의 입장을 밝혔다』고 전언. 이들 소식통은 또 일본이 제3국 전매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자 북한측이 『핵문제에 이어 또 투명성을 요구하는 거냐』고 상당히 화를 냈다고 회담장 분위기를 전하기도.일본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식량이 부족하다는 근거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 근거 제시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이들은 귀띔. ○…이부위원장은 회담 후 의견이 접근됐느냐는 질문에 『오늘부터 회담인데….내일 또 논의해야지』라고 짤막하게 언급.회담을 상오만 진행한 것과 관련,회담장 주변에서는 「본국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것 같다」는 추정들. ○…이에 앞서 23일 밤늦게 열린 1차회담에서 북한은 『한국쌀을 15만t 들여오기로 했다.7월에 재차 회담을 하면 더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과의 협상 결과를 설명하면서 『일본이 요구한 것처럼 한국의 쌀을 받아들였다』고 전제조건이 충족된 점을 강조,신속하게 일본쌀을 제공해 달라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는 것이 회담에 정통한 관계 소식통들의 설명. ○…이부위원장은 식량난을 내세운 북한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대해 가와시마 국장이 구체적 쌀 부족 상황을 설명해줄 것을 요청하자 근년들어 냉해가 든데다 뽕나무 재배 격려로 쌀 재배면적이 줄어들었다고 설명. 이같은 설명에도 일본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구체적 수치를 요청하자 북한은 버럭 화를 내면서 연립여당측에 항의할 뜻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으나 일본은 중국에 전매할 가능성 소문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북한에 지원할 쌀부대에 원산지 증명을 해 북한 국민들이이 쌀을 식탁에 올려 식량으로 먹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포함한 몇가지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 때문에 이날 회담은 양측간에 한때 험악할 정도로 고성이 오고 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 북한 농업지원 바람직하다(사설)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기 위해 비료·농약 등을 비롯한 농용자재와 신품종 볍씨 제공 등 전반적인 농업협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일시적인 쌀지원만으로는 북한의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는 없다고 판단,북한의 식량생산을 늘리고 농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북한의 식량난을 본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기로 방침을 굳히고 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북한은 농업경영상의 여러문제와 농업기술의 낙후등으로 인해 식량난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북한은 그동안 중공업 우선정책으로 인하여 농업부문에 대한 투자가 부진했고 농업의 집단화로 농민의 생산의욕이 저하되어 왔다.여기에다 비료와 농약 등 농용자재부족이 식량생산의 어려움을 더해 주고 있는 실정인것이다. 또 경지면적 확장을 위해 76년 착수한 「자연개조 5대방침」과 81년 시작한 「4대 자연개조사업」이 모두 당초 기대했던 식량증산은 커녕 오히려 감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냉해에 강한 신품종 볍씨개발에 실패하고 최근에는 벼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벼물바구미 등 병충해가 극심해 쌀농사가 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이른바 「자연개조사업」의 실패로 인해 90년이후 곡물생산량이 계속해서 감소해오다가 94년에 약간 늘었다.북한은 94년 4백12만5천t의 곡물을 생산했으나 수요는 6백72만t으로 2백59만5천t이 부족한 실정이다. 북한이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한국으로부터 영농자재와 영농기술을 지원받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곡물생산기술은 물론 과일과 채소 등 농업전반에 걸친 기술을 한국으로부터 지원받는 것이 농업을 살리는 길로 여겨진다. 동시에 북한은 현재의 농업경영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소망스럽다.농민들이 생산한 곡물이나 채소 등의 일부를 농민이 소유토록하여 생산의욕을 북돋우는 것이 필요하다.농업협력을 비롯한 남북경협이 식량난 해결책이다.
  • 쌀 일정 합의못봐/남북 북경 실무회담

    【북경=이석우 특파원】 박용도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장등 KOTRA대표단과 북한 김봉익 삼천리총회사 사장등 북한측 대표단은 24일 북경호텔에서 이틀째 쌀인도 실무합의문 작성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쌀 인도항구와 일정,항구별 인도량에 관한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6·25 45주년을 맞으며/이호철 작가(일요일 아침에)

    강원도 동해항에서 태극기를 단 국적선이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2천t의 쌀을 싣고 북한 나진 항을 향해 첫 출발할 예정이다.이어서 3천t,5천t급 우리 국적선들이 잇따라 남한 곳곳에서 쌀을 싣고 목포·군산·마산항 등지를 출발,북한측이 지정한 남포·원산·청진·나진항 등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금년 6·25 45주년의 뜻은 바로 이 엄연한 사실로 함축되지 않을까.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너무 기이하다.하필 어째서 6·25인가.하필 어째서 6·25 45주년을 맞아 북한에 가게 되는가. 하늘의 뜻 같은 것이 문득 와닿는다.45년 전,바로 이날에는 똑같은 최단거리 항로로 무시무시한 남침이 자행되었던 것이다.그리고 이날 이때까지 1백55마일 휴전선을 비롯한 남북 대치 상황은 애오라지 철통처럼 이어져 오기만 했던 것이다.아아,그렇다.이게 하늘의 뜻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보도에 따르면 동해항에 첫 도착한 쌀은 강원도 고성에서였다고 한다.이 점도 남달리 뭉클하게 와닿는다.역시 그렇지,그 곳은 45년전 6·25때까지는 북한 체제에 속해 있었고,지금도그 지방에는 6·25 피난민들이 가장 많이 터를 잡고 살며 몽매에도 잊지 못하는 고향하늘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그이네들이 어찌 이 일에 화끈하게 나서질 않을 것인가. 김영삼 대통령도 「남북관계 해빙의 대전기」를 획하게 된 남북한간의 쌀 협상이 타결되고 나서 지난 22일,『앞으로 더 주겠다.보유량 중 여유분이 없으면 외국에서 사서라도 주겠다』고 언명했다. 요컨대 이일에 화끈하게 들어서는 데는 위 아래가 없고 정부당국과 민간의 차이가 없는 것이다.굶기 직전의 북한 동포들에게 쌀을 보내주자는 일에 어느 누가 망설인다는 말인가.다만 여기서 다음 두가지 사실만은 명백하게 못 박아두어야겠다. 그 첫째는 이 쌀이 과연 남쪽 민초들의 뜻대로 정말로 굶주리기 직전의 북쪽 민초들에게 가 닿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사실은 북쪽의 민초들도 벌써 환히 알고는 있을 것이다.남쪽 동포들이 1차분으로 1천8백억원어치나 되는 쌀의 일부를 보내주었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다. 그런 소식은 공기 알갱이의 기별과도 같은 「눈치」로 이미 훤히 꿰고 있는것이다.그것이야말로 유구하게 이어져 내려오는 바로 민초들,백성들의 지혜인 것이다.이것을 모르거나 소홀히 여길때 그 권력은 볼장 다 보게 된다.반드시 망한다.이 이상의 만고의 진리가 없다.남쪽 쌀이 들어왔다는 것을,남쪽 민초들의 피와 땀이 어린 갸륵한 정성이 가 닿은 것을 추호나마 속이려고 들거나 어물쩍하게 넘기거나 왜곡하려고 들때는 하늘의 철퇴가 내려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금년 초에 귀순한 한 농업 전문가는 『남한 정부가 북한에 쌀을 지원해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김정일은 남한이 준 쌀을 끝까지 숨기면서 인민들에게 나누어 주지도 않고,설령 나누어준다 해도 자신의 은덕으로 선전하는데 이용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었는데,설마 그러기야 할까.아무리 악독한 권력자라 할지라도 그런 종류의 행태 끝이 어떠리라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선전? 선동? 그런 것들은 벌써 오래 전에 끝장나 있는 정보화 시대인 것이다.아무리 알 길을 막으려 들어도 막아지지 않는 것이 작금의 지구촌 세계이다. 둘째,이번 「쌀협상」에서도 북한측은 안간힘으로 우리 「당국」과 민간을 분리시키려고 하였는데 북한 당국의 그 저의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을, 우리 남쪽의 민초들은 이미 속속들이 훤히 꿰고 있다.그리하여 이 자리서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히거니와 이제 이 남쪽 세상은 이런 문제에 관한한 「당국」과 「민간」이 따로 없고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바로 「당국」이기도 하고 「민간」이기도 한 것이다.얼핏 「난장판」처럼도 보일 터이지만 이틀 뒤에 있게 될 우리 지자제선거는 바로 우리 민초 한사람 한사람이 진짜 진짜 당국자임을 보여주고 바로 이 힘으로써 딱한 처지에 있는 북한 민초들을 도우려고 나선 것이다.
  • 정부미 방출 대폭 확대/재경원/새달 1차로 90만∼1백만섬

    ◎대북지원 따른 값상승 억제 정부는 15만t의 쌀을 북한에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시중에 불안심리가 작용,국내 쌀 값이 오를 지도 모른다고 보고 쌀 값의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곡가 조절용 정부미의 방출량을 수확기 직전인 오는 9∼10월까지 종전보다 대폭 늘려 쌀값을 안정시킬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24일 『북한에 쌀을 제공해도 국내 재고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쌀 값의 상승과 직결되지는 않지만,불안심리가 작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쌀 값 안정을 위해 오는 9∼10월까지 월 2회 농협을 통해 정부미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다음 달에는 한 차례에 94년산 70만섬과 묵은 쌀 20만∼30만섬 등 90만∼1백만섬을 방출할 생각』이라며 『그래도 불안심리가 작용할 경우 시·도의 양정과 직원 및 농협직원 등을 통해 대규모 양곡도매상 등의 수요처를 대상으로 행정지도를 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농림수산부는 북한에 쌀을 지원해도 아직까지 직접적인 오름세 기미는 없기때문에 지난 달 두 차례에 걸쳐 정부미 1백20만섬을 공매한 데 이어 이달에는 물량을 줄여 지난 15일 40만섬만 방출했고,추가로 방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재경원과 향후 쌀 방출계획을 협의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 북에 쌀을 보내는 뜻/장정행 편집국장(서울광장)

    사상 처음으로 치르는 4대 지방선거의 열기에다 북한에 쌀을 보내기로한 흥분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마흔 다섯번째 맞는 「6·25」도 두가지 대사에 묻혀버리는 듯싶다.끔직하고 어려웠던 그 때를 잊지 말자고 해마다 이맘 때면 갖가지 행사들이 열렸으나 올해는 그나마 눈에 띌만한 변변한 행사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6·25」가 나던 해 태어난 사람도 이제 마흔 다섯살이 되었고 갓난 아이를 포함하여서도 「6·25」를 경험한 사람이 전 인구의 20%에 미치지 못하니 「6·25」에 무심할 때가 되었을 법도 하다. 「6·25」가 일어났던 때는 물론 7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북한은 우리보다 형편이 나은 편이었다.북한에는 비교적 풍부한 자원에다 공업이 발달해 있었던데 비해 남한에는 인구는 많은데다 이렇다할 공업 기반이 없이 농업에만 의존해오다 갑자기 분단이 된 결과였다.일상 생활에 필요한 경공업 제품은 물론 북한이 송전을 중단하자 기본적인 에너지조차 확보하지 못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60년대들어 남한은 본격적인 경제개발계획과 수출정책으로급성장을 하여 74년 1인당 GNP에서 북한을 추월한뒤 지난해에는 북한(9백23달러)의 9.2배인 8천4백83달러에 이르렀다.전체 GNP규모도 남한이 북한의 17.8배로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반면 주체사상을 내세우며 자급자족의 지상천국을 건설하겠다고 큰소리를 치던 북한은 과도한 국방비의 지출과 일인독재의 폐쇄체제로 경제난이 가중된 끝에 인민들을 먹일 식량까지 모자라는 형편이 돼버렸다.여기 저기 식량을 구하러 다니다 급기야 우리에게까지 손을 벌린 것이 바로 이번 쌀 제공회담이다.미·북 경수로 협상의 타결에 이어 이번 쌀제공 회담에서 북한이 보인 여러가지 변화는 현재 북한이 겪고있는 경제적 어려움이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인가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우리에게 상당량의 재고가 있다고는 하지만 북한에 무상으로 주기로한 15만t의 쌀이 결코 적은 양은 아니다.우리 국민이 12일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며 지난해 북한 쌀 총생산량의 10%에 가깝다.우리 쌀의 제공에 이어 일본 쌀까지 들여가면 식량난 해결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많은 쌀을 아무 조건없이 북한에 선뜻 제공하기로 한 것은 북한의 어려운 식량 사정을 돕는다는 순수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였다.7월중 2차회담을 갖고 15만t 정도를 추가로 지원할 약속도 하고 있다.실로 분단 50년만에 남북간에 순수하게 이루어진 협력이다.이번 쌀제공이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를 트고 실질적인 교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도 대체로 지지하며 기대도 대단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반대와 우려의 소리도 적지않다.왜 아무런 대가도 없이 그냥 주느냐.우리의 동포애를 북한이 과연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고마워 할 것 같으냐.결국 북한 체제를 도와주는 것이 아닌가.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들이다. 실제로 북한은 쌀을 받아가면서도 여러가지 요구조건이 많다.주민들에게 남한에서 온 쌀을 감추려는듯 포장에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쌀제공사실을 서울과 평양에서 발표키로 했던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게다가 『남조선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엉뚱한 선전을하는가하면 「남조선정권타도투쟁」을 선동하고 대남비난도 전보다 훨씬 강화하고 있다.엄청난 양의 쌀을 요구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한시라도 빨리 쌀을 보내려고 밤을 새워 도정을 하고 선적을 하고 있는 우리와도 아주 대조적이다. 그러나 북한이 아무리 감추려해도 남한쌀과 경수로를 받았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감추지는 못할 것이며 결국은 대화와 개방으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그 거대한 소련도 결국 무너지지 않았는가. 다만 우리측도 2차회담부터는 너무 서둘지 말아야겠다.서둘 필요가 없다.딱한 측은 북한이고 우리에게는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가 있다. 이번 쌀제공이 제발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 북경 남북 쌀 실무협상/인도절차 등 합의 실패

    【북경=이석우 특파원】 박용도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장과 북한의 김봉익 삼천리총공사 사장등 남북 대표단은 23일 북경 귀빈루호텔에서 쌀인도를 위한 세부절차를 논의했으나 실무합의문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KOTRA 대표단측은 쌀인도 항구와 일정,통신방법 등과 관련된 조정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당초 쌀 선적일정,연락통신 수단,자연재해등 비상사태시 대처방법등을 합의문에 명시할 계획이었다. ◎무역사무소 논의 안해 한편 이날 함께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의 나진·선봉에 KOTRA무역사모소를 설치하는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
  • 교포 중개상/대북경협의 숨은 실력자

    ◎주로 미·중 거주… 남북 정·재계 고위층과 친분/서울·평양 오가며 협상 주선… 5∼6명 맹활약 대북 경협은 인맥이 성패를 좌우한다.그러나 이 인맥을 찾아 협상 테이블로 데려와 최종 서명까지 돕는 역할은 「경제밀사」라 불리는 중개상들의 몫이다. 이들은 주로 해외교포 신분의 사업가들로,북한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고 남북한 정·재계의 고위층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또 중개 과정에서 자신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소개비」외에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이번 남북 쌀 협상에서도 처음에 이들 중개상들이 막후에서 대화의 물꼬를 텄고 결국 협상 타결에 일정 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쌀회담을 깊숙이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조선족 사업가 최수진씨.중국 흑룡강성 민족경제개발총공사 사장으로 중국에서도 소문난 거부이며 북한의 김정일과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북한측의 숙박비와 식대 등도 그가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경 회담 중 회담장에 모습을 비추며 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뉴욕에서 식품사업을 하는 김양일씨도 최근 활동이 두드러진 인물.이번 쌀제공 회담에 앞서 지난 달 북한을 방문,한국 정부를 대신해 모종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타결된 부산∼나진 간 남북 정기항로의 개설에도 중국교포 중개상이 개입했다.오는 9월 첫 운항 예정으로 서명 당사자인 (주)한국특수선(박종규 사장)과 대외경제협력 추진위 강대규 해양무역대표를 전용만 연변항운공사 사장이 막후에서 연결 시켰다. 이외에도 지난 89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박경윤씨.김일성은 물론 김정일도 애국 해외사업가로 높이 평가,정회장과 북한당국을 대신해 금강산 개발사업을 상담하기도 했다.김정일 여동생인 김경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카렌 한씨도 유명하며 연변에 있는 신호집단 이철호 총재도 해상화물 중개수송 업체인 해덕익스프레스의 부산∼청진 간 직항로 개설에 기여해 중개상으로 주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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