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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그저 쌀이야”­북 대표/북경 2차 남북회담 이모저모

    ◎북 “20일 구체안 제시”… 회담연장 시사 ○…중국에서 제2차 쌀회담을 벌이고 있는 남북한대표들은 18일 상오10시(이하 현지시간) 차이나 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나흘째 회의를 속개,북한에 대한 쌀 추가지원과 경제협력등을 논의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별다른 성과없이 12시10분쯤 상오회담을 마쳤다. 우리 대표단은 당초 이날 상오회담에서 상당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들에게 상오11시30분까지 회담장으로 나와달라고 통보.그러나 쌀지원 문제가 본격 제기되면서 회담은 난항국면을 맞았다는 후문. ○…상오회의를 끝내고 낮12시15분쯤 전금철 북한측 수석대표등 관계자들은 차이나 월드호텔 20층 회의장을 나와 기다리던 보도진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기중이던 벤츠승용차등을 이용,숙소인 북경호텔 귀빈루로 직행. 전은 경제협력 논의성과와 회의에 대해 묻는 질문에 『경협은 무슨 경협,(이번 회의의 핵심은)쌀이다.우린 그저 쌀이야』라며 쌀제공을 위해 만난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 ○…이날 상오 회담이 정회된 뒤 막후접촉을 벌이던 양측은 이날 하오 9시50분 무렵에야 『오늘은 회담이 없다.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다시 공지할 계획』이라는 사실만 내·외신 기자들에게 발표. 양측은 그러나 19일 회담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내일 알게될 것』이라고 말하는등 회담재개와 관련,확실한 결과가 없음을 시인. 북한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훈령을 기다리냐』는 질문에 『우리는 대처할 안이 있다.내일까지 기다려보라』고 문제를 끝까지 파국으로 몰고갈 의사는 없음을 시사.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하오 『오늘회담이 없다』는 발표와 함께 이틀전부터 예정됐던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과 북경특파원들과의 19일 상오 조찬간담회를 취소.대표단의 한 관계자는『19일 조찬간담회는 18일중으로 모든 문제를 끝낼 수 있다는 자신에 따라 잡아놓은 것이었으나 양측의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아 취소한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 ○…회담이 끝난직후 차이나 월드호텔 로비에는 국내 S그룹의 봉투를 든 북한 대표단 일행이 눈에 띄는가 하면 국내 D그룹 현지임원인 박모씨가 북한 대표단이 머물러 있는 북경호텔 귀빈루에서 전금철을 만났다고 주중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전언. 또 이 관계자는 현재 북경에는 국내 대북투자담당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와 있는 상태라며 북한대표단이 머무르는 동안 이들과 접촉,북한 투자등에 대해 논의를 벌였음을 시사. ○…전은 일부 국내언론의 「우성호 선원 송환합의」를 겨냥한듯,『남한기자들 쓸데없이 오보나 하구…,기자선생들,보도 잘 하라우』라고 꼬집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회담장인 중국대반점 로비에는 상오11시를 전후해 내외신기자 50여명이 몰려들어 회담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이번 쌀회담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이기도.
  • 국제 쌀값 급등과 우리의 대비(사설)

    올들어 국제 쌀시세(선물가격)가 33%나 급등하는 등 심상치 않은 동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국제 쌀가격의 폭등은 북한과 필리핀 등 아시아국가들의 쌀 부족사태가 표면화되고 있는데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쌀 생산국의 올해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지역 쌀 부족사태는 미국 농무성과 국제쌀연구협회(IRRI)가 이미 예고한 바 있다.미 농무성은 지난 6월 세계전체 쌀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농민의 이농현상과 고소득작물 전환으로 인해 올해 쌀 생산이 전년보다 3.5%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IRRI는 지난 11일 한국을 비롯,아시아 각국은 갑작스러운 쌀 부족사태에 직면할 수 있으며 세계시장에서 제한된 쌀 재고량을 확보하기 위해 심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협회는 각국이 산업화에만 치중,쌀 생산투자를 소홀히 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전세계 쌀 생산전망은 기상이변으로 불확실성을 더해주고 있다.최근 중국 남부지역의 홍수와 일기불순으로 곡물생산의 감산이 예상되고 있고 미국과 일본도 올해 쌀 생산이 줄 것으로 전망돼 국제 쌀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쌀 생산안전지대는 아니다.지난해 남부지역에 심한 가뭄과 중부지방에 냉해가 들어 쌀 생산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우리의 벼농사에 기상변화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재배면적 확보다.해마다 벼를 재배하지 않는 휴경면적이 늘어 쌀 자급기반이 흔들리고 있다.지난 93년과 94년 논의 휴경면적이 3만㏊에 달했고 올해는 2만3천㏊에 이르고 있다. 이런 추세로 벼재배면적이 줄어들 경우 오는 2000년에 벼재배면적은 90만㏊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우리가 쌀 자급을 위해서는 재배면적을 최소한 90만5천㏊는 유지해야 한다.따라서 정부는 쌀 자급기반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휴경방지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또 쌀 전업농가에 대한 간접지원확대를 비롯하여 다수확품종 개발과 기술영농 도입을 통한 쌀 생산비절감 등 쌀 증산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 “특별한 경색 분위기 없었다”­우리측/북경 2차 남북회담 스케치

    ◎“왜 자꾸 다른 얘기하나” 북측선 이견 시사 ○…북한에 대한 쌀제공 등 남북경제협력문제 및 우성86호 송환 등을 논의한 북경회담 사흘째 회의에서 일부 부문에 진전이 있어 회의를 18일까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 김형기 통일원 정보분석 실장은 17일 상오 10시부터 12시45분까지 차이나 월드호텔(중국대반점) 20층 회의실에서 열린 2차 북경회담이 끝난후 『의견이 접근된 부분도 있고 더 협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해 회담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 김실장은 또 『이번 회담에서는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회담분위기는 경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김실장은 그러나 『오늘은 합의문 작성까지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혀 18일 접촉이 합의문 작성을 위한 회담이 될 가능성을 시사.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석채 차관도 주중 대사관을 통해 19일 상오 8시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북경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겠다고 알려 와 18일 회담이 최종회담임을 시사. ○…회담 주변관계자는 『남쪽은 이 회담을 남북현안문제 논의의 창구로 연장시키려 하고 있는 반면 북쪽은 급한 쌀을 얻어가기 위한 회담으로 한정하려는 상반된 입장이었다』고 전언.북한측은 『우선 쌀문제 협의를 끝낸후 경협문제를 논의하자』고 주장했다는 후문. ○…이날 회의시간 7∼8분전에 차이나 월드호텔에 도착한 전금철수석대표 등 북한대표단 7명은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회담장으로 직행.모두 10명의 대표단이 북경에 왔다는 북한대표단은 이날 일부 대표를 교체,참석시키는 등 회담에 신경쓰는 모습. ○…자금성부근의 북경호텔 귀빈루에 머물고 있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상오 7시20분무렵 김일성배지를 단 짧은 소매의 와이셔츠 차림으로 귀빈로 주변을 단체로 산책한 뒤 함께 모여 귀빈루의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등 거의 모두 단체로 행동.이 자리에서 회의진전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금철은 『회담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기로 저쪽과 이야기 됐다』며 함구. 북한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쌀 회담인데 왜 다른 것을 하려하는가.축구경기를 하러왔으면 축구나 할 것이지 왜 자꾸 다른 것을 하려하느냐』고 지적. ○…북경주재 외국 특파원들도 회담이 연장되고 일부 진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큰 관심을 표명.한국대사관 브리핑룸에는 로이터,AP등 세계적인 통신사 북경특파원등 10여명의 외국기자들이 몰려왔다.
  • 남북경협 일부 의견접근/북경 쌀회담 하루 연장

    ◎오늘 3차회담 시기·우성호 등 절충/“살과 우성호는 별개”/북 전금철 【북경=이석우 특파원】 남북한 쌀회담 대표들은 17일 북경의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사흘째 회담을 갖고 남북경협 등 일부 현안에 대해 의견접근을 본 데이어 이날 끝낼 예정이던 일정을 변경,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양측은 추가 쌀제공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다음 3차회담에서 논의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석채 재경원 차관과 북측의 전금철 대외경제 협력추진위원회 고문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측대표들은 18일 상오 10시 우리측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나흘째 회의를 속개,남북경제공동위 설치문제,3차 남북회담의 개최시기 및 장소,납북 「우성호」 송환시기 및 방법등 미타결 현안에 대해 최종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측 대변인인 김형기 통일원 정보분석실장은 사흘째 회의를 마친 뒤 『양측대표들은 오늘도 쌀문제를 비롯한 남북경협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일부 부분에서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밝혔으나 의견접근을 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김실장은 『쌍방이 공통된 의견을 보인 부분도 많이 있고 따라서 이를 모아 합의문 작성을 할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합의문을 작성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논의사항 아니다” 【북경=이석우 특파원】 지난 15일부터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한 제2차쌀회담에 북한측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전금철 북한대외경제협력위 고문은 17일 『우성호 선원 송환문제는 이번 대표단 임무에서 벗어나는 문제이며 따라서 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관할할 사항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수석대표는 이날 저녁 북측대표단 숙소인 북경시내 귀빈루호텔에서 마주친 기자에게 『쌀과 우성호선원 송환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남북한간의 3차 회담장소를 조선반도(한반도)내로 한다는 것도 근거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와대에 반일감정 확산(해외사설)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에서 아사히TV의 카메라맨이 폭행을 당했다.일본 언론매체들이 한국의 부끄러운 면만을 크게 보도해 한국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한국인들의 생각이 이같은 대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많은 가정에서 일본 위성방송을 보고 있다.지난해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NHK는 연일 이를 크게 보도했다.이같은 보도가 한국인들의 감정을 크게 상하게 했다.또 「일본인은 한국의 실패를 기뻐한다」는 일반적 생각까지 더해져 카메라맨에 대한 폭행에까지 이르게 된 것 같다. 마찬가지의 사태가 정치·외교면에서도 생긴다면 일은 간단치 않다.한일의원연맹에 속한 일본 정치인의 다수가 전후 50주년 결의에 반대했기 때문에 일본 정치인들에게 배신당했다는 감정이 한국에는 널리 퍼져 있다. 북한에 대한 일본의 쌀지원 교섭 과정도 청와대 안에 반일 기운이 높아지게 된 한 원인이다.한국에선 일본이 한국에 앞서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었다고 한다.와타나베 미치오 전외상 및 가토 고이치 자민당 정조회장과 북한 사이에 쌀을 대량으로 지원한다는 밀약이 오고갔다는 잘못된 정보도 청와대에 들어갔다.와타나베 전외상은 『한국과 관계없이 빨리 북한에 쌀을 보내라』고 주장,외무성 등에 압력을 가했다.이같은 발언이 청와대에 보고돼 김영삼대통령 자신이 일본정부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사태까지 일으켰다는 것이다. 한일 양국 지도층의 대응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한국에서는 일본의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자민당의 실력자가 어떻게 북한과 합의했다 하더라도 정부가 결정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되지 않는 일본의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청와대에 일본을 잘 아는 고관이 없는 것도 오해를 확대시킨 원인이 되고 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주변에도 한국의 상황과 입장을 잘 아는 고관이 없다.이 때문에 한국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충분한 사전설명의 배려가 부족했다.역사적으로도 특수한 관계에 있는 이웃나라에는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지 않는 외교와 체면을 배려하는 태도가 불가결하다.
  • 북/정부간 접촉 최소화 기도/남북 2차 북경회담 이모저모

    ◎“회담결과 대표가 설명할 것” 일체 함구­우리측/“인공기사건 착오때문” 사과 대신 해명­북한측 ○…남북대표단은 16일 북경 중국대반점에서 북한에의 쌀제공 등에 관한 이틀째 회의를 속개.회담 내용과 관련,대표단 관계자들과 중국주재 대사관측은 『논의된 내용과 결과는 17일 회담을 마친 직후,회담대표가 설명할 것』이라며 일체 내용에 대해 함구. 이날 회의는 상오 10시부터 예정보다 1시간40분이나 연장된 하오1시40분까지 진행되는 등 의견이 상충되는 모습. ○…이번 회의에는 지난달 쌀회담 때 참석치 않았던 림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 부위원장 겸 경제협조총국 국장도 참석해 눈길. 회담장 주변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이 나진·선봉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투자 유치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언.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은 포괄적인 경협문제를 논의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등 남북정부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이었다고. ○…이번 회의에 참석한 김형기 통일원 정보분석실장은 지난 15일 주중대사관 기자실에서 『이번 회의는 남북간 대화의 관례에 따라 전반적인 문제를 다 푸는 내용으로 돼 있다』며 우리정부가 쌀제공 뿐아니라 경협과 86 우성호의 송환문제,남북대화 창구 마련 등 포괄적인 문제를 논의하려 하고 있음을 강조. 김실장은 『이번 회담을 쌀회담이라고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남북한 제2차 북경회담이라고 불러달라』며 다시 한번 이번 회담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해 보려는 데에 의의가 있음을 강조. 그러나 김실장은 쌀제공 문제가 주요 의제냐는 질문에 『남북한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쌀이 주다,혹은 다른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말할 수 없다』며 이번 회담의 성격을 쌀회담으로만 축소하려는 북한측의 입장과 우리측의 입장이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 ○…이번 북경 남북회담에서 북한은 15일 첫날 회의 직전,우리측의 요구대로 회담대표들이 우리측 보도진들에게 환담 등을 공개하는데 동의하는 등 지난달 회의에 비해 여유있는 모습. 1차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측 수석대표인 전금철은이날 환담장에서 청진항에서의 쌀운반선에 태극기를 내리고 인공기를 게양한 사건과 관련,『합의할 때도 착오가 있었고 착오가 있었다』는 말로 사과아닌 해명을 대신. ○…전금철 등 북한측 대표단은 16일 밤 늦도록 귀빈루 7층 한 객실에 모여 심야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고심하는 모습. 이날 밤 북한측의 한 관계자는 『쌀을 주기로 했으면 주면되는 게 아닌가.왜 국민감정 운운하면서 조건을 다는지 모르겠다』며 언성을 높이기도. 북한측의 또다른 관계자는 회의가 성과없이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양측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며 여운을 두는 모습.
  • 심층취재/「삼풍붕괴」 19일째… 남은 과제와 대책

    ◎인명구조·시신 발굴 병행이 “최대 난제”/사체신원 확인 어려워… 유족들 고통/인명­재산피해 보상·유실물 처리 진통 클듯/삼풍직원 재취업·인근주민 손실보살 등 대책 따라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일어난지 16일로 열여드레째를 맞고 있지만 사고대책본부가 처리해야 할 과제는 첩첩산중이다. 가장 큰 어려움은 인명구조와 시신 발굴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다.최명석(20)군·유지환(18)양에 이어 박승현(19)양이 구조된 뒤 생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자 사고대책본부는 작업 방향을 신속한 시신발굴과 잔해해체에서 인명구조 쪽으로 바꿨다. 생존자 구조를 위해서는 손작업에 의존해야 되나 그렇게되면 작업진도가 늦어져 구조반은 포클레인등 중장비를 동원해 먼저 잔해제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신원 확인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신이 부패되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사체발굴작업도 진행해야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대책본부ㅒ 모든 주변 여건을 감안할때 생존가능성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시점을 선택해작업 속도를 조절한다는 계획이다.이 때문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A동 중앙 에스컬레이터 부근과 A동 승강기탑의 동·서 끝부분,중앙연결통로와 A동사이의 건물 뒷편 등 4∼5곳에서 집중적으로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한 관계자는 『15일 박양이 구조된 만큼 이번 주중을 마지막 고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확인 한달 소요 그러나 생존자 구조 못지않게 무더기로 발굴되는 시신의 신원확인 작업도 고민거리이다.장마와 더위로 시신의 부패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데다 붕괴 당시 충격으로 인한 훼손으로 앞으로 발굴될 시신 가운데 적어도 30∼40여구는 지문감식으로도 신원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또 이들 시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대검 등이 유전자(DNA)감식작업이나 슈퍼임포즈 기법을 동원하더라도 신원이 확인되기까지는 적어도 1개월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따라서 시일이 지날수록 더 커질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과 요구사항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가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유가족과 실종자가족,부상자,백화점 입주상인,대물피해자 등에 대한 보상문제를 놓고도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는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모든 피해는 삼풍건설산업측에서 보상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피해자 가족대표와의 협상을 중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에 대해 삼풍건설산업측은 이용균 전무이사 등 3명의 임원을 회사측 대표로 지정해 시신 발굴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피해자 대표들과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그러나 아직까지는 발굴작업이 진행중이어서 피해자 대표가 구성되지 않은데다 피해 사례가 워낙 다양해 피해 당사자들간의 의견 조율조차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유가족과 생업을 팽개치고 사고현장에 나온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보상문제는 진통이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사례 워낙 다양 사고당일 백화점에서 구입한 상품이 현장에 묻혀 손실을 입은 고객들에 대해서는 삼풍측이 유가족대표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물품과 대조작업을 벌여 본인 희망 등을 감안해 선별 보상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고로 유·무형의 손실을 입은 인근 상인이나 아파트 주민들,그리고 대형중기나 인원을 대거 투입해 잔해 해체작업에 참여한 삼성·현대 등 7개 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대형재난에 따른 시민정신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서울시나 삼풍측의 입장이어서 드러나지 않는 마찰도 예상된다. 실직상태에 빠진 삼풍직원들의 취업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삼풍백화점 직원 5백90여명 가운데 현재 사망하거나 실종상태에 있는 48명을 제외한 5백40여명은 겉으로 드러내놓고 이야기하지는 못하지만 졸지에 실업자가 될 처지를 걱정하고 있다.삼풍아파트 앞에 본부를 차려놓고 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직원들은 일단 백화점협회에 매장 여직원들의 취업을 부탁해놓은 상태지만 협회차원에서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여서 직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무너지지 않은 B동쪽 입주업체들에 대한 처리문제도 골치거리로 떠오르고 있다.신사복·가정용품 등 상가에 가게를 세내 입주하고 있던 외부상인들은 빨리 조치를 취하면 물품을 다시 이용할수 있다는 점을 들어 물품을 꺼내줄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인명구조와 사체발굴작업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입주업체 처리 골치 지금까지 습득물신고센터에 접수된 8백여건의 유류품가운데 유실자가 「미상」인 1백여건의 물품은 1년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국고로 귀속될 가능성이 크다.물론 이 과정에서 소유관계를 명확하게 입증할 수 없는 귀중품에 대해서는 유실자나 그 가족들이 법적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또 제3자나 「사기꾼」이 나타나 이를 인수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있는 백화점 구조물의 철거문제는 대한건축사협회의 구조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한달후쯤에나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숫자로 본 「삼풍붕괴」 진기록/사상자 1천6백명… 단일사고 최대피해/구조투입 인원 7만·중장비 7천대/헌혈 1만명… 기자 하루 1천명 몰려/잔해 10만8천t… 현장요원들 소비쌀4백50가마 건국이래 최대 인재로 기록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그 피해규모 못지않게 많은 진기록을 남기고 있다. 16일 현재 사망·실종자를 포함,총 사상자수는 1천6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단일 사고로는 가장 큰 피해로 6·25이후 최대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사고직후부터 인명구조와 사체발굴,잔해제거 작업에 투입된 각종 인원과 장비,식량등도 가히 「메가톤급」이다. 지금까지 잔해제거및 생존자 구조작업등에 투입된 연인원은 7만3천5백여명.소방본부및 26개 소방서에서 1만2천여명을 투입한 것을 비롯,경찰 3만7천여명,수방사 예하부대등 군요원 1만여명,서울시 직원 2천여명이 갖가지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거나 급식과 음료를 제공한 자원봉사자도 모두 24개 단체,6천여명에 달한다. 구조요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포클레인·기중기·탐사용 카메라등 장비도 7천3백여대에 이른다. 대우·삼성·현대 등 7개 민간기업체에서도 6천5백여명의 전문인력과 1천9백여대의 장비를 지원해 사상 유례없는 민·관·군 합동구조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부상자를 위해 헌혈증서를 기증한 사람은 9천8백52명.이 역시 최고 기록이다. 취재경쟁도 어느 사건·사고보다 뜨거워 하루 평균 1천여명의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사고현장 근처인 사법연수원 앞뜰과 삼풍주유소 등에서 투입된 현장요원들이 18일동안 소비한 쌀은 4백50여가마로 4인가족이 1백12년6개월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생수도 1.5ℓ짜리 12개들이 기준으로 8백여 상자로 모두 1만5천여ℓ가 소비됐다. 쌀은 서울시내 각 구청에서 돌아가며 제공한 것과 민간·종교단체 등에서 제공한 것을 합한 분량이고 생수는 대형 전문업체 4곳에서 보내왔다. 간식용 컵라면의 소모량도 만만치않다.하루 1천5백여개씩,모두 2만7천여개의 컵라면이 구조요원들의 밤참등으로 제공됐다. 1회용 커피믹스와 종이컵도 하루 1천여개씩 모두 1만8천여개가 소비됐고 1회용 나무젓가락과 플라스틱 숟가락은 각각 27만여개,밥과 반찬용 플라스틱 그릇은 50만여개가 사용됐다. 사상자 운반이나 실종자 가족·구조요원들의 노숙을 위한 모포는 지금까지 1천장 가량이 쓰였다. 사고현장에서 사용한 전기 소비량도 엄청나다.사고당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2만7천여㎾의 전력이 사용됐다.이는 한달에 1백50㎾를 사용하는 가정이 15년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안치되어 있거나 입원하고 있는 병원은 서울 1백6개,경기 5개등 모두 1백11개. 사체의 신원확인을 위한 경찰의 지문감식도 18일동안 1백60여건에 달해 그동안 한가했던 전문인력이 오히려 부족한 실정이 돼버렸다. 사고현장에서 약사 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한 의약품도 마치 날개 돋친듯 나가 연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드링크류만도 하루 2천여병씩,모두 3만5천여병이 구조반원들에게 제공됐다.의약품 무료제공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략 5천만원 어치에 이른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명구조와 사체발굴작업을 돕기 위해 11개 시·도,13개 소방서에서 급파된 1백26명의 119구조대원들은 「난리통」에 가정생활마저 잊고 18일째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이들의 출장일수도 사상 최장기로 기록될 전망이다.관할 서초구청 직원들은 물론 사고현장 주변에서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지원하는 사무직 공무원들이 현장과 사무실,집을 차례로 오가며 3교대 근무를 하는 것도 근래 보기 드문 진풍경이다.집에 들어가는 날이 사흘에 한번꼴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들의 가족들도 이번 사고의 보이지 않는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무너진 A동과 해체예정인 나머지 백화점 구조물까지 포함해 모두 10만8천여t의 잔해도 어마어마한 양이다.이들 잔해가 쌓일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도 이번 붕괴사고의 또다른 피해자(?)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국제 쌀값 폭등 조짐/작황 부진에 선물시장서 투기현상

    ◎1월보다 t당 2달러 올라 【도쿄 연합】 북한,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국가의 쌀 부족사태가 표면화한 가운데 일기불순으로 미국,중국 등 주요쌀생산국의 올해 작황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 쌀시세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남부지역의 홍수와 일기불순 등으로 올해 곡물 생산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일본도 올해 쌀 생산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쌀수급 핍박 사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쌀수급 핍박은 선물시장 등에서의 투기로 이어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선 지난 14일 9월분 쌀 선물가격이 1백파운드(약 45㎏)당 8.8달러를 기록,올 1월의 가격보다 2.2달러나 폭등했다.
  • 북경회담 의제싸고 난항/남북 2차회담 오늘 끝나

    ◎남­“포괄적 경협논의”/북­“쌀문제 국한하자” 【북경=이석우 특파원】 남북한은 16일 북경의 북경호텔 귀빈루에서 쌀 제공 등을 위한 2차회담 이틀째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이날 쌀문제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회의에 참석한 통일원의 김형기정보분석실장이 이날 회담 직후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회담의 성격 및 주요 의제와 관련,이견을 보이는 등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회담장 주변의 한 관계자는 『남한측은 이번 회담을 북한에 대한 쌀제공문제를 비롯,투자보장협정 등 포괄적인 남북경협을 논의하는 회담으로 격상시키려는데 대해 북한측은 회담성격을 쌀제공문제에 국한시키려고 해 난항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이 남쪽이 쌀제공과 다른 문제를 연계시켜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 이어 쌀문제를 비롯한 남북 사이의 현안 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할 3차회담이 다시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했다고 회담에 참석한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대해 북한측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쌀제공 등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다음 회담(제3차회담) 개최는 바쁠 것(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또다른 북한측 관계자는 『경제협력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고 조건이 성숙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남한측에 설명했으나 남쪽이 경협에 너무 집착하는 것같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기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쌀의 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해 회의가 공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과 북한의 전금철 대외경제협력추진위 고문을 수석대표로 속개된 이날 회의에 이어 양측은 내일 상오 10시부터 우리측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마지막날 회의를 열기로 했다.
  • 「삼풍」싸고 입장 뒤바뀐 여야/14일 상민위(의정 초점)

    ◎여,조시장에 “호화” 야 두둔끝에 정회­내무위/“국가차원의 정보수집·대책 수립을”/정보위 ▷내무위◁ 14일 국회 내무위는 「삼풍사고」라는 현안과 함께 또다른 관심거리로 눈길을 끌었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 소속 서울시장이 출석한 것이다. 서울시측의 보고가 시작되자마자 여야간 신경전이 펼쳐졌다.김의재기획관리실장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수습현황 및 대책을 보고하려 하자 민자당의 박희부의원이 『시장이 직접 하라』고 먼저 제동을 걸었고 같은 당의 권해옥·김영광·김길홍의원 등이 동조했다. 이에 민주당의 박 실·김옥두·정균환의원등이 『관례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양측의 신경전은 반말까지 오가는 맞고함 사태로 확산됐다. 민자당의 번형식의원이 『그대로 보고를 듣자』고 정리하면서 정상을 되찾았지만 실종자 문제를 놓고 설전은 재발됐다.민자당의 남평우의원은 보고자료에 실종자 현황이 기재되지 않은 데 대해 『실종자가 하루 아침에 두배로 늘어나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형오·김길홍 의원등도 가세했다. 민자당의 박희부·김형오·김길홍 의원과 자민련의 이학원의원등은 『이번 사고는 서울시가 총체적으로 전시한 비리백화점의 전형』이라고 규정했다.삼풍백화점의 서초지구중심 지정 의혹,행정절차가 뒤바뀐 내인가와 건축허가의혹,서울시 감사의 부실문제등 서울시 공무원들의 비리의혹이 집중 거론됐다. 조시장은 답변에서 『지난 1일 삼풍현장에서 취임하면서 엄청난 사고에 말문이 막혔다』이라고 심경을 토로한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끈기있게 밀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시장은 『마지막 한사람의 생존자까지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고의 조기수습을 위해 인력 장비를 집중 투입,시신을 조기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위◁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김일성사망 1주기를 전후한 북한내부 동향과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관한 보고를 듣고 대북쌀지원 관련 정보와 남북정상회담등 대북정책 추진방향등을 물었다. 비공개로 진행된회의는 회의가 끝난뒤 신상우 국회정보위원장이 일부 보고 및 질의 내용을 발표했다. 권안기부장은 주로 대북 쌀지원 이후의 북한동향을 설명했으며 최근 위협이 되고 있는 국제테러조직의 동향을 보고 했다고 신위원장은 전했다. 권안기부장은 대북쌀 지원 관련 정보수집에 대해 『우리가 보낸 쌀이 원산지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북한의 민간인들 사이에서는 남한쌀을 먹고 있다는 소문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최근 대남 비방 공격도 감소되고 있는 등 남북 신뢰회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안기부장은 또 『북한은 작년 이후 흉작이 계속되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의 경제는 GNP가 우리의 18분의 1,무역은 우리가 94배나 앞서 있다』고 보고 했다. 권안기부장은 이어 『북한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일본·대만·영국·브라질등 19개국가와 외교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외교 결과 미국과는 타결단계,일본과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권안기부장은 이어 『국제범죄조직의 동향과 관련,『러시아와 중국등의 국제테러조직의 심각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국제정보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3백만명으로 추산되는 러시아의 국제테러조직과 중국의 삼합회라는 조직은 군대식 대량 살상무기를 보유하는 등 위험성이 심각하다』고 밝히고 『이들 조직의 우리나라에도 본격 상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의 무기밀매나 아편등 마약반입에 북한이 편승하려는 첩보도 입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보위원들은 국가적 차원의 정보수집과 대책수립을 요구했고 안기부측은 지난번 안기부법 개정으로 정보수집권은 있지만 수사권이 없어 종합적인 대처에 애로가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가 설치된지 1년이 된데 대해 권안기부장은 『그동안 정보위의 각종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가 확대되고 안기부 예산의 적법성과 투명성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또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군·경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국제테러사건에 대비하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등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예방정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위는 경기도지사 당선으로 국회직을 사퇴한 이인제의원을 대신해 김영일의원을 민자당간사로,새로 교섭단체가 된 자민련의 한영수의원을 자민련간사로 선임했다. 조순 서울시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예상대로 여야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그러나 이날 회의는 여야의원들의 지나친 설전과 맞고함등으로 얼룩지면서 정회를 거듭한 끝에 산회되는 볼썽 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소란은 민자당 김형오의원의 발언이 불씨가 됐다.김의원은 『사고희생자가 늘어난 것은 조시장이 초동단계에서 지휘를 잘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사실상 이는 타살』이라고 주장했다.이에 김옥두·장영달의원등 야당의원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책상을 치면서 발언을 취소할 것을 요구,회의장은 여야의원들의 설전장으로 돌변했다. 회의는 민자당 황윤기간사의 정회선포로 15분 동안 중단됐다가 밤11시25분 속개됐으나 조시장이 불참한 가운데 이해찬부시장이 김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맞서 5분동안 또다시 정회된 끝에 11시30분 산회했다.
  • 쌀추가제공,북한도 협조해야(사설)

    쌀 추가제공을 위한 남북한 당국자회담이 15일 중국 북경서 개최된다.이번에는 멀고 번잡스런 북경보다는 판문점이면 했으나 다시 북경으로 가게 되어 우선 아쉬움을 느낀다.주의제는 물론 쌀 추가제공 문제지만 우리측은 관계개선을 위한 북한의 성의도 촉구할 것으로 보여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1차제공 쌀수송이 인공기사건으로 한때 위기를 맞았으나 북한의 공식사과등 신속한 건설적 대응으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북한이 쌀수용 항구를 청진에서 남포등 5개 항구로 확대하는데 동의하는등 협조적 자세를 보인 것도 고무적 조짐이다.이같은 자세가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확대·발전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북한도 우리의 쌀제공이 단순히 쌀이 남아돌아서만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식량난의 북한동포들을 돕겠다는 순수한 동포애 차원의 인도주의도 작용하고 있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계개선을 바라는 소망에서라는 사실을 명심해주기 바란다.온국민이 모두 찬성하는 것도 아니며 일부국민의 반대도 강하다.우리 정부는 그런 반대를 무릅쓰고 북한에 쌀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북한의 요구대로 우리 배에 국기도 달지않고 돈들여 표시없는 부대까지 만들어 쌀을 보내고 있는데도 북한이 대남 비방만 계속하고 있다면 우리 체면은 무엇이며 국민여론은 어떻게 되겠는가.크게 나빠지고 있다.이런것은 우리가 요구하지 않아도 북한이 알아서 시정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무조건의 쌀제공이지만 북한도 그럴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어주어야 한다.우선 비방중지와 그동안 우리가 해온 인도주의적 제의들에 대한 최소한의 호응이라도 보여야 할 것이다.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우성호 선원 송환을 촉구하고 남북 신뢰회복과 화해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산가족 상봉및 문화예술단 교환등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의 성의있는 호응이 있길 기대한다.
  • 북에 “남한쌀 먹는다”소문 파다/권 안기부장,국회보고

    ◎남북관계 개선 기미 보여/평양서 미화 대량위조 해외유통/러­중 폭련단 한국본격진출 시도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은 14일 『북한은 대미관계는 유연하게,대남관계에서는 강경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대북 쌀지원 이후 우리에 대한 비방 공격이 줄어드는 징후를 보이고 있어 남북신뢰관계가 회복될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안기부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에 제공한 쌀이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북한의 민간인들 사이에는 남한쌀을 먹고 있다는 소문이 저변에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안기부장은 또 『김일성 사망 1주년을 맞아 그동안 경직돼 왔던 남북관계에 새로운 변화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 등 전통우방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적극화하면서 빠른 시일내 한반도 평화정착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안기부장은 또 국제테러조직의 동향과 관련,『종래의 미국과 일본의 마피아나 야쿠자는 유흥업소나 마약을 대상으로 해 왔지만 3백만명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의 폭력조직이나 중국의 삼합회(삼합회)라는 폭력조직은 군대식 대량 살상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면서 『이들 조직이 우리나라에 본격 상륙할 시도를 하고 있으며 또 무기밀매나 마약반입에 북한이 편승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정보수집 결과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권부장은 이어 한편 국회는 이날 16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대책및 부실공사방지대책,대북쌀지원 등에 대한 정책질의 및 법안심의를 계속했다. 국회는 이날로 이틀동안의 상임위 활동을 끝내고 15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개정안 등 안건을 처리한 뒤 11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한다. 통일외무위에서 나웅배통일부총리는 『북한의 인공기 게양사건과 관련한 전문내용 중 「불미스러운 일」 「유감표시」 등의 표현은 사과의 표시로,「그런 일이 없도록」 「언명」 등의 표현은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북측 사과문 등 쌀제공 관련문서를 비공개회의에서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통일외무위는 또국군의료부대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과 국군공병부대 앙골라유엔평화유지단 참여 동의안을 의결했다. 내무위에서 조순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앞으로 백화점 병원 호텔 터미널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필요하면 사용제한이나 출입통제등 조치를 취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남북 화해협력 중점논의/내일 2차 쌀회담/추가지원 관계개선과 연계

    정부는 15일 북경에서 열리는 2차 쌀관련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의 대북 쌀 추가 지원을 교류·협력 활성화등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의 호응과 연계할 방침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이와 관련,『1차회담에서 우리측이 북측에 제공키로 합의한 쌀 15만t은 정부 보유미중 국제식량농업기구의 권장 비축미 6백만섬을 제외한 여유분의 전량』이라고 전제,『이같은 상황에서 우리측의 대북 추가 쌀지원은 북한의 「성의」있는 자세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국민적 지지를 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차회담에서는 쌀문제 이외에 다른 남북간 정치·경제 현안도 자연스레 논의될 것』이라며 『다만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담 자체가 지속되지 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이번 회담도 비공개리에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다른 한 관계자는 이번 2차회담에서 쌀문제 이외에 ▲남북경제공동위 가동 ▲우성호 등 납북자 송환 ▲이산가족 상봉이나 서신교환 등을 위한 회담 재개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 전반이 거론될 예정이나 주로 경제협력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우리측 대표인 이석채 재경원차관을 중심으로 통일원·외무부·농림수산부의 회담 관계자들이 연쇄 구수회의를 갖고 쌀지원문제를 비롯,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남북현안 해결방안등 회담전략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줄어드는 조선족(두만강 7백리:20)

    ◎연변자치주에 85만… 주인구의 39% 차지/20년대엔 80.5%선… 광복이후 급격히 감소/60년대 한족들 대거 이주… 조선족마을 “점령”/인구증가율 가장 낮아 소수민족 전락… 한족동화 가속 백두산 줄기의 푸쿠리산에서 발원하여 먼 물길을 달려온 두만강.중국 길림성 훈춘시 경신향 방천촌을 왼쪽에 끼고 막 돌아내려오면 러시아 땅에 이른다.그 두만강 하류 오른쪽은 북한의 함북 은덕군 두만강시다.그러니까 두만강물이 하구로 흘러흘러 내려와 3국 국경에 이르는 것이다. 그 두만강물이 하구를 벗어나면 동해를 만나고,이내 염분 섞인 바닷물에 동화되어 버린다.나는 중국쪽 국경지대이자 두만강 하구 방천촌 국경초소에서 저 멀리의 동해를 바라보았다.그리고 연변의 조선족 미래를 생각했다.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조선족은 넓은 바다에 버려진 좁쌀 한알에 불과한 창해일속이라는 생각을….조선족이 비록 연변땅에 못자리판을 이루었을 지라도 어디까지나 소수민족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껴야 했다. ○한족인구 1천여명 오늘날 연변 자치주의 조선족 숫자는 85만4천4백68명으로 집계되어 있다.이는 전체인구의 2백13만8천3백97명과 대비하면 고작 39.5%에 지나지 않는다.조선족의 비율이 한껏 높았던 지난 1926년 80.5%와 비교하면 천양지판이다.조선족의 비율은 광복과 더불어 급격히 떨어져 1948년 63.3%,19 79년 40.6%를 기록했다.지난 70년대까지 한족이 단 1가구도 살지 않았던 숭선진에 지금은 1천여명을 헤아리게 되었다.이는 한족의 번창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조선족 마을이 한족마을로 뒤바뀐 사례도 허다하다.화룡시 숭선진 하천과 원봉,노과진 치마대,닥화진 차창고산과 차창,용정시 평정 등은 조선족 마을이었다.그런데 지금은 한족들이 주인으로 들어앉았다.그 속에는 쌀의 뉘처럼 조선족들이 더러 끼어있지만,자식들을 한족학교에 보낼 정도로 동화하고 있는 것이다.말이 연변조선족자치주일 뿐 주내에서도 조선족은 소수민족으로 전락했다. 한족마을을 지나다 보면 한뼘은 내려온 듯 싶은 코를 훌쩍훌쩍 들어마시는 아이들이 버글대고 있다.그러나 조선족마을에서는 아이들 울음소리 마저거의 뚝 그쳐버릴 정도가 되었다.왜 그런고 하면 조선족에게는 아이를 둘씩 낳아도 좋다는 생육우대정책을 거들떠 보지도 않기 때문이다.그저 아이 하나면 만족하는 경향이다.오히려 하나밖에 낳지 못하도록 정책으로 묶여있는 한족들은 아이들을 무 뽑듯이 쑥쑥 낳아 슬하에 자녀들이 주렁주렁하다. 한족들에게 아이 하나를 낳도록하는 산아제한을 중국에서는 계획생육이라고 부른다.이 제도는 도시에서 강력하게 적용되어 혼쭐이 날 때가 많다.지난해 요령성 단동시(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한 옛 안동)정부의 한 고위간부가 아이 하나를 더 낳았다가 큰 피해를 당한 일이있다.그는 10만원의 벌금을 물고 부부의 공직은 물론 당원자격까지 박탈당했다.그러나 연변 산골에서는 계획생육제도를 무시하기 일쑤다.따라서 아이를 낳고도 호적에 올리지 않은 이른바 망류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 ○다산하는 조선족 줄어 연변에서 한족이 늘어나는 또 다른 요인은 외부인구의 유입이다.지난 1960∼63년까지 북경의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산동성에서 지변청년(변방에 나가 살기를 지원한 젊은이 그룹)들이 대거 연변에 들어왔다.그들은 자리를 잡고 친척은 물론 친구와 이웃들을 불러들여 화룡시 장살령의 경우 한 마을에 1백가구나 되는 산동사람들이 살고 있다.또 문화대혁명시기에 장춘과 같은 대도시에서 하방한 지식청년들도 아예 연변에 자리를 잡고 눌러산다.그들도 물론 가족들을 연변땅으로 데려왔다. 조선족들의 한족화는 옛날에도 있었다.화룡시 덕화진 용연촌 허치영은 일찍 상투를 자르고 호복을 입어 10㏊의 밭을 얻었다고 한다.광복전에 화룡의 이영춘은 한족의 양아들로 들어가 부자가 되었다.그러나 일제통치하에서는 한족이 조선족에 동화되는 사람이 많았고 조선말도 열심히 배웠다. 조선말을 잘못 배워 망신한 호족의 이야기는 지금 들어도 재미있다.왕수찬이라는 지주가 살았다.그는 조선족 소작인에게 돈 많고 위풍당당한 사람이 자기자신을 남에게 소개할 때 조선말로 무엇인가를 물었다.소작인은 『고토리 올시다』라고 가르쳐주었다.그 한족은 조선족 소작인을 만나면 의레 『고토리올시다』라는말로 거드름을 피웠다.그래서 조선족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왜냐하면 「고토리」는 함경도 방언으로 어른의 성기를 가리키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족들이 많다.조선족들이 모여사는 백금촌이나 삼합등지의 한족들은 말 뿐 아니라 집과 음식까지도 조선족 풍습을 따르고 있다.하지만 조선족들이 한족에 동화될 차례가 되었다.한족이 지배하는 나라에서 살다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그 동화속도가 빠르고 해괴망측한 꼴도 종종 보게되었다. ○한족학교에 자식 보내 평정촌에 사는 곽해부(51)라는 한족의 형은 장춘에서 돈으로 여자를 사와서 아내로 맞았다.그 이후 형이 죽자 곽해부는 형수를 아내로 삼았다.한족들에게 형수를 아내로 품에 끼고 사는 것은 별 흉이 아니다.그런데 요즘 조선족 사회에도 사촌형수 정도를 아내로 맞는 일이 가끔 있는 모양이다.몇년전 백금촌의 이종혁(45)은 친구와 아내를 맞바꾸는 새 풍속을 만들어냈다.두 집이 지금은 연길에서 사는데,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서로 친하게 내왕한다는 것이다. 조선족과 한족 사이의 통혼은 아직 흔치 않다.특히 한족처녀와 결혼하는 조선족총각은 손을 꼽을 만큼 적다.용케도 조선족이 한족 며느리를 본 부부를 만날 수 있었다.그런데 일상의 풍습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심했다.이를테면 시아버지가 낮잠 잘 요량으로 목침을 베고 누워있노라면 그 위를 한족 며느리가 예사로 넘어다닌다는 것이다.처녀들은 심심찮게 한족 총각들과 짝을 짓는다.조선족 처녀들의 변명을 들어보면 허풍은 떨고 까닭없이 여자를 깔보는 조선족 남자들보다 한족남자가 더 좋아서라고 말한다. 어떻든 연변의 조선족들은 줄어들고 자아의 뿌리마저 흔들리고 있다.어느 나라에 살든,또 환경이 열악하든 간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세계각지의 중국화교들과 비교하면 부끄러운 마음이다.특히 인구증가율은 중국 전체의 각 민족 가운데 가장 낮다.다음 세기의 연변은 요령성이나 흑룡강성처럼 잡거구가 될 것이다.?
  • 북송 쌀 2차분/군산·진해 출항

    대북 쌀 지원 2차분 8천t과 5천t을 실은 삼선해운 소속 「삼선 바너호」(1만5천t급)와 광양선박(주) 소속 「광양 33호」(3천7백t급)가 12일 군산·진해항을 각각 출발,북한으로 향했다. 「삼선 바너호」는 13일 하오 평남 남포항에,「광양 33호」는 14일 상오 함남 원산항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 남북 2차쌀회담/우성호 송환 역점

    정부는 15일 북경에서 열릴 남북 2차 쌀회담에서 쌀 추가지원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막후협상을 통해 북한측에 피랍된 우성호 선원송환등 남북간 현안문제 해결에 보다 성의있는 태도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남북당국간 대화를 향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수 있도록 북측대표단에 경제공동위 가동등 남북회담에 적극 호응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리측 회담대표인 이석채재경원차관등 대표단 일행을 오는 14일 북경 현지로 파견한다.
  • 남북한 경협 풀어야할 과제 많다(최택만 경제평론)

    정부가 북한에 쌀을 무상으로 제공한데 이어 남포공단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우그룹기술진의 북한방문을 허용하자 남북간 경협이 해빙기를 맞고 있지 않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한국으로 부터 쌀은 지원받고 있고 우리 기업의 협력을 받아 남포공단을 개발키로한 연유는 그 체제가 워낙 폐쇄적 이어서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북한 경제상황으로 미루어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5년동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경제가 한 두해도 아니고 5년연속 부의 성장을 했다는 것은 경제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한마디로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북한경제는 식량난에다 에너지난이 겹쳐 한국이나 일본 등으로 부터 협력을 받지 않으면 회생이 어려운 형편에 있다.북한은 그같은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기업과 남포공단 등 부분적인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같다. 북한이 한국과 부분적인 경협을 통해서 경제난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북한이 향후 어느 정도까지 경제협력을 추진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북한이 쌀을 싣고 가는 한국 국적선의 태극기를 내리게 하는 상황아래서 실질적인 경협이 이루어질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또 북한당국이 우리 정부당국과는 협력을 가능한 피하려하면서 국내 민간기업을 상대로 투자를 유치하려는 자세도 대북경협을 의심케하는 대목이다.게다가 북한은 우리 기업과 협력사업을 추진하자고 하면서 투자를 위한 기본적인 과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일례로 남포공단 하나만을 건설하려해도 우리 기술인력 1천명정도는 북한에 들어 가야한다.그런데 북한은 그 많은 인력의 신변안전과 통행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진정으로 우리와 경제협력을 원한다면 남포공단 협력사업의 착수에 앞서 기본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도다.지난 92년 합의한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시켜 경협의 선행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첫째 한국과 북한 당국은 먼저 투자를위한 필수조건인 인적교류를 위해 기술진을 비롯한 인력의 통행을 보장하는 통행협정을 비롯하여 물자교류를 위한 통상,그리고 통신 등 이른바 3통협정을 체결해야 할 것이다. 둘째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돼야 할 것이다.현재 대우그룹의 남포공단협력사업은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북한당국이 합작기업공장을 국유화하거나 수용하지 않는다는 보장과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보장,즉 투자보장협정이 없이 국내기업이 투자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셋째 이중과세방지협정체결·청산계정설치·분쟁해결절차의 수립,산업재산권 보호조치 등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이중과세방비협정은 투자의 극대화를 위해서 필요하다.한국기업이 북한에 투자하여 얻은 소득에 대해서 북한에서 소득세를 납부했다면 한국에서는 소득세를 물리지 말아야 국내기업이 북한에 투자를 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또 남북 기업간 거래대금 결제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청산계정)와 경제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해서 해결절차도 명확히 해두지 않으면 안된다. 넷째 양측 정부간 협정이외에도 국제적인 공인이 필요하다.우리와 북한간의 무역거래를 민족내부간 거래로 간주하고 수입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경우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북한에 베푼대로 비관세조치의 혜택을 부여하라고 요구할 수가 있다.(최혜국대우원칙)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양측은 협력해서 남북간 거래는 민족내부간 거래라는 국제적 공인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 북한이 이런 일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은채 국내기업에 투자를 요청하는 것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일시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우리 정부는 북한이 계속해서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 가동을 회피할 경우 남포공단협력사업 추진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쌀제공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나 대북투자 등 경협문제는 분명히 다르다. 북한당국은 한국과 경협을 통해서 경제를 소생시킬 의도가 명백하다면 우리기업과 개별접촉방식을 버리고 정부간 협력과제를 먼저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정부간 경협확대만이 북한의 경제위기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길임을 북한당국이 깨닫기 바란다.
  • “낙후지역 지방양여금 집중지원”­이총리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답변/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부실」 대책은 무언가­질문/도시간 광역 교통체계 확립할 「협의체」 구성­답변 국회는 11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갖고 부실공사 및 중소기업 활성화,농어촌 대책등과 신경제정책의 허실을 따졌다. ○꿈도 자존심도 붕괴 ▷부실공사◁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면서 경제건설의 신화도,선진국의 꿈도,소득 1만달러 시대의 자부심도 함께 무너져 버렸다』면서 『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부실에 대한 대책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최낙도 의원(민주당)은 『정부의 공사단가가 시중단가의 60%로 값만 싸게 하려는 것도 부실공사의 원인』이라고 지적한 뒤 『사고만 터지면 송사리 몇명 가두는 것으로는 경제정의가 바로 설 수 없다』면서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의 로비와 관련한 수사결과를 즉각 밝히고 내각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영훈 의원(민자당)은 삼풍사고와 관련,『사업주와 경영진들에 대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할 용의는없느냐』면서 ▲대형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업체 면허취소 ▲대형재난사고 때 위기관리체계 구축 ▲민간건축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진단 제도화등을 주문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올해부터 정부노임단가제도를 폐지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 투입된 실제공사비용이 공사단가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어 『레미콘을 옮겨와 시공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공자가 직접 공사현장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건설관계전문가로 팀을 구성,최저가 입찰 및 하도급 과정등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모든 문제점을 파악해 잘못된 건설관행을 개선하고 부실공사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들이기」 발상 안돼 ▷지방재정◁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현재 지방세 수입으로는 인건비도 충당못하는 자치단체가 전체의 60%에 이른다』면서 『서비스의 주체가 지방이거나 국세와 직접 마찰이 야기되지 않는 세목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방세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최낙도 의원(민주당)은 『중앙정부가 보조금 등을 통해 지방을 길들이는 식으로 통제하려는 발상은 지방자치를 거부하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각종 인·허가 업무의 과감한 지방이양으로 지역별로 특성있는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두섭 의원(민자당)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고 있지만 오랜 하향식 의사결정 관행으로 주민자치와 자율의 기능이 제대로 발전되지 못한채 지역이기주의의 극대화를 초래,국가적 차원의 농정계획을 어렵게 해 작목간의 병목현상과 과다경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통합 조정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한화갑 의원(민주당)은 『공항과 항만정책은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전제로 수립해야 한다』면서 『공항은 권역별로 거점공항을 육성하고 항만은 부산 광양을 2대 거점항으로 여러 개의 환적항체제로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 건설및 주체는 지방자치단체가 맡을 것을 주장했다. 박태영 의원(민주당)은 『지역패권주의의 실체는 특정지역의 집중개발과 여타지역의 개발로부터의 소외』라고 규정하고 『국토의 균형개발이 지역패권주의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자 지역등권론의 경제적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총리는 『중앙정부가 여당소속 시·도지사가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만 재정지원을 많이 해주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재정교부세와 지방양여금을 가급적 낙후지역에 확대하는등 모든 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해 지방업무와 지방세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관련 법령과 조례 등을 연말까지 모두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려면 세원의 지역별 균등과 세무행정의 간편등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현행 국세 세목중 이런 분야를 찾기 어렵다』고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잉여 무연탄 제공은 ▷남북경협◁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대북쌀제공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중요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대북 영향력 확대와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남북경협의 단계적 추진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김영삼 대통령이 쌀을 수입해서라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말은 미국 압력에 굴복해 국내 적정재고의 부족분을 보충한다는 명목으로 미국쌀을 수입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총리는 『우리가 지원한 쌀을 북한이 군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단을 파견할 명분은 없다』면서 『그러나 안기부등을 통해 제대로 민생용으로 쓰는지 최대한 정보수집 노력을 펴겠다』고 말했다. ○살농정책 일관 문제 ▷기타◁ ○…박석무 의원(민주당)은 『현 정권은 불완전한 금융실명제,세정개혁 등으로 국민들의 불편만 초래하고 권력층의 통제권만 강화시켰으며 살농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제문제가 정치논리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포철 등 대기업의 지방선거 개입에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유승규 의원(민자당)은 『탄광업계는 소비격감과 재고누증,운영자금 압박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면서 『2천억원 상당의 잉여무연탄 4백만t을 쌀처럼 북한에 지원하고 폐광지구개발촉진특별법을 제정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박태영 의원(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은 신경제 5개년계획을 내세우면서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고,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이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훈 의원(민자당)은 『대도시 교통문제는 수송본래의 문제일뿐 아니라 국민생활 자체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교통지옥」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찬두 의원(민자당)은 『통일에 대비해 기상기술,농업기술,생산기술 중심의 군사용 전환우려가 없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대북 교류협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총리는『인구 10만명이상의 도시끼리 중장기 도시정비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면서 『도시광역교통체계 수립을 위해 이웃 자치단체간끼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종소기업종합센터 건립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금융기관들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2차 금융규제완화조치를 조만간 실시할것』이라고 말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은 김포매립지를 종합물류단지로 전용하려는 동아건설 계획에 대해 『계속 농지로 보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북은 쌀수송 육로도 개방하라(사설)

    북한에 제공되고 있는 우리쌀의 수송항로가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확대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남북한은 쌀 인도항구를 기존의 청진·나진 외에 같은 동해안의 원산과 서해안의 해주·남포를 추가,5곳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이것은 우리정부의 요청을 북한당국이 수용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쌀 인도항구가 3곳 늘어난 것 그 자체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또 북한당국은 그들의 필요에 따라 우리정부의 요청을 수용했을 수도 있다.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동해안 북쪽항구로만 국한했던 쌀 인도장소를 서해안항구까지 확대하는 데 동의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남포는 평양의 관문으로 북한당국이 개방하기를 가장 꺼리는 곳이다.그런 곳을 비록 쌀을 받기 위해서지만 우리선박의 입항에 개방한 것은 변화의 조짐으로 평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차제에 해상뿐만 아니라 육로도 개방할 것을 촉구한다.북한당국은 주민에게 남쪽쌀을 받게 된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해상수송만 고집하고 있는 것같지만 영원히 숨길 수는 없을 것이다.북한을 뻔질나게 드나드는 중국 연변의 조선족이 이 사실을 알고 있고 또 이들을 통해 북한주민도 결국은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당국이 우리쌀의 육로수송을 굳이 기피할 이유가 없다.비용도 적게 들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북한당국이 하기에 따라서는 체제의 동요없이 북한주민을 적절히 통제할 수도 있을 것이다.인공기강제게양사건으로 오는 8월10일까지 우리쌀 15만t 전량을 북한에 수송키로 한 당초의 남북합의가 차질을 빚고 있기도 하다. 우리 정부는 북의 눈치를 살피며 쌀을 보내는 데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상응한 조치를 당당하게 촉구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2차 남북쌀회담의 장소도 멀고 번잡스러운 북경이 아니라 판문점에서 하도록 하고 쌀수송을 위한 육로도 개방하도록 북한측에 요청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북한도 이번 항구개방확대처럼 우리의 합리적인 요청에는 적극 호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
  • 외국인 투자제한 대폭 완화/재경원

    ◎53개업종 97년까지 연차적 해제/택시·무역·유통업 포함/부동산임대·언론 등 54업종은 제외 외국인의 투자 제한 업종이 대폭 해제된다.또 현재 재정경제원이 맡고 있는 외국인 투자 인가업무도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 등의 소관 부처로 대폭 이관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11일 『개방화 및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고,선진국의 우수한 기술을 끌어들임으로써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대한 진입 제한을 대폭 해제하기로 했다』며 『진입이 제한되는 업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연차별 투자허용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허용되는 업종은 한국표준산업 분류상 총 1천1백48개의 업종중 1백7개를 제외한 1천41개다.재경원은 1백7개의 제한업종중 54개를 뺀 53개 업종에 대해서는 오는 97년까지 연차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가 허용되는 업종은 시외버스운송업과 택시운송업,무역업,도·산매업등의 유통업,신용판매 금융업,발전업,철도운송업 등이다.신용판매 금융업 및 무역업은 오는 97년 투자가 전면 허용되며,현 1천평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유통업(도·산매업)의 매장면적도 내년에는 제한을 없앤다. 발전업은 외국인의 지분을 49% 이내에 한해 내년에 국내 진출이 부분 허용되며,철도 운송업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도 오는 97년 부분 허용된다.국가 기간산업이기는 하나,사회간접자본(SOC)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보통작물 생산업(쌀 재배)과 유선전신 전화,극장식 주점업 등의 유통관련 산업,임대업 등의 부동산 관련업,신문 발행업 등의 언론산업 등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는 97년까지도 지금처럼 계속 제한된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이달중 외자도입법 시행령을 개정,외국인 투자허용 업종중 재경원의 인가대상인 43개에서 은행설립 등의 금융관련 11개 업종을 뺀 32개에 대한 인가권을 통산부 등의 부처로 넘길 계획이다. 한편 올 상반기중 외국인의 국내 투자액은 9억4천6백만달러(3백94건)로,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1%가 늘었다.제조업 분야는 4억6천1백만달러(1백62건)로 1백35.2%가 늘었으며,미국 및 일본이전체 투자액의 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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