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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후쿠이현 탐방/환경·주택·도로“쾌적”/일서 손꼽는 살기좋은곳

    ◎마쓰우라 공작기계 세계적 명성… 지역경제 부축/옛 전통 되찾은 에치젠 도예촌도 관광명소 인기 일본 관서지방 국제홍보센터는 최근 도쿄주재 외국특파원 20여명을 초청,후쿠이현이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뽑힌 배경을 소개했다.한국특파원중 대표로 선정된 본사특파원의 탐방기를 싣는다. 일본 서부 후쿠이(복정)현은 동해를 끼고 길게 누워 있는 한적한 지역으로 일본 정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일본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순위에서 늘 3등 안에 들어간다.소득은 낮지만 깨끗한 환경,여유 있는 주택·도로사정 등이 높은 점수를 받게 해주고 있다. 후쿠이현은 아직 덜 개발된 지역이지만 일본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쌀 「고시히카리」가 탄생됐고 세계 최고속의 회전속도를 자랑하는 공작기계 메이커 마쓰우라 기계제작소가 있는 곳이다.또 수백년전 명성을 오늘에 되살려 마을을 일으키고자 에치젠 도예촌(월전도예촌)을 만들어 일본,나아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도자기를 구워내고 있기도 하다. ▷마쓰우라 기계제작소◁ 후쿠이현의 한적한시골에 있는 마쓰우라 기계제작소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공작기계 메이커이다. 마쓰우라 제작소는 후쿠이현 최초의 공작기계 메이커로 설립됐으며 「누구도 하지 않는 것,할 수 없는 것을 해내겠다」는 자세로 출발했다고 와타나베 세이치 전무는 말한다. 마쓰우라 제작소는 22년전 두가지의 상식을 뛰어넘는 생각을 실현시켰다.하나는 당시까지 옆으로 구멍을 뚫던 공작기계(Horizontal Type)를 아래위로 구멍을 뚫는 형태(Vertical Type)로 전환시킨 것이다.또 하나는 공작기계 선반의 회전수가 당시까지 3천∼4천rpm(분당 회전수)이었던 것을 2만회전 이상으로 고속화해 초고속 가공의 지평을 연 것. 사원수가 300명이 채 안되는 중소기업이지만 마쓰우라 기계제작소의 1년 매출은 1백16억엔을 웃돌며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70.5%나 된다.뛰어난 기술력으로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요즘 일본 굴지의 공작기계 메이커들이 회전수를 2만rpm까지 높이고 있지만 마쓰우라는 이를 3만∼4만rpm 수준으로 끌어올려 경쟁력을 확보하고있다.제품화는 안됐지만 실험단계에서는 이미 7만5천rpm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마쓰우라 기계제작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인사에도 나타난다.종업원 292명 가운데 사무직은 10% 미만.설계부문에만 65명이 근무하는 등 철저하게 「현장」이 강조되고 있다.또 93년부터 3년동안 연속 적자를 기록할 때도 종업원을 감축하지 않고 함께 고통을 감내해냈다. ▷에치젠 도예촌◁ 일본에는 역사적 유래나 특색있는 점을 내세워 산업을 일으키고 마을을 부흥시키는 「마을 일으키기(무라오코시)」라는 말이 있다.에치젠 도예촌도 후쿠이현 미야자키무라가 「마을 일으키기」를 위해 지난 71년 조성한 것이다.과거 6대 도예생산지였던 전통을 되살려서 산업을 진흥시키고 젊은이들을 정착시키기 위해 도예촌을 만들었다.이제는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지난 5월말 사흘동안 연 에치젠무라 전시회에만 10만명이 찾아와 도자기를 구입해갔다. 미야자키무라의 총무과장 이노우에 노부오씨는 『일자리와 자랑거리가 생겼고 전통문화의 부활로 자신감이 붙었다』고자랑한다. 도예가인 가사쓰지 미쓰오(50)씨는 『가끔 발견되는 1천년 이전의 가마터에서는 한반도에서 건너온 도래인들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토기 등이 발견된다』면서 일본 서부지역과 한반도가 과거부터 밀접히 연결돼 왔음을 털어놓았다.
  • 일,식량 1천만불 규모 북 지원 결정

    자민,사민,사키가케 등 일본의 여3당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과 관련,유엔의 요청에 입각해 약 1천만달러 규모를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도교신문이 13일 보도했다. 3당은 구체적인 지원 방법으로 현물지원이 아닌,유엔에 대한 자금지원의 방식을 취하기로 했는데 지원액 1천만달러는 쌀 3만∼4만t분에 해당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국악인 묵계월(이세기의 인물탐구:134)

    ◎76세 고령에도 녹슬지 않는 절창/「훌륭한 가장」 「엄한 스승」 「만년 무대인」으로/「삼설기」 「긴아리랑」 유일하게 맥이어 전수 명창 묵계월의 공연무대를 한번이라도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가 왜 이 시대의 절창인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게 된다.지난 95년 가을,74세의 나이로 무대에 선 그는 「청춘홍안은 네자랑 말어라,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로 시작되는 「청춘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소리 한평생을 정리하는 「묵계월,끝없는 소리의 길」공연에서 그의 모습은 여전히 씩씩했고 세월의 파란만장속에서 갈고 닦은 소리의 관록을 유감없이 과시해 보였다.특히 양반댁 마님이 낭랑한 소리로 이야기책을 읽어내려가는 듯한 「삼설기」는 그만의 독보적 「발군」을 새삼스럽게 확인시켰다. 책상 하나에 등촉을 밝히고 단정하게 앉아 책장을 넘기면서 어느때는 높이고 어느때는 낮추면서 운치와 시취로 경기민요의 진수를 펼친다. ○75년 인간문화재로 「백이숙제 착한이와 도척같은 몹쓸 놈도 죽어지면 허사로다/역려건곤에 부생이 약몽하니 즐거움도 얼만고/병촉야유하며 독서담론 자락하니 한가하기 측량없다…」 그의 음색은 중하청부에서 곱고 섬세하게 꺾어 올려치는 끝막음 소리가 일품이다.더구나 경기지역에서 전수되어온 긴 잡가는 유장하고 은근한 가락에 후렴이 붙는 짧은 장절형식이 흥겨움을 더하여 지루감이 전혀 없다.십이잡가중에서도 그는 적벽가·출인가·선유가·방물가로 75년 인간문화재가 되었고 「삼설기」와 「긴 아리랑」은 그가 유일하게 맥을 잇는 명곡들이다. 늘 깨끗한 한복에 남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는 항상 소리만을 하면서 시름없이 살아온것 같지만 국악의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그의 인생 뒤안길은 만단 파란과 희비가 엇갈린다.물론 그가 살아온 한평생이란 우리 국악인 1세대들이 한결같이 겪은 공동의 운명이랄 수가 있다. 눈물없이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세월속에서 그가 그리는 어머니의 이야기는 이를 구구절절 전해준다.「내 나이 11살때 나는 어머니품을 떠나 남의집 양녀로 가야했다」로 시작되는 사연은 이렇게 이어진다. 그는 서울 광희동에서 이윤기씨와 조성여여사 사이의 다섯딸중 넷째로 태어났다.부친은 노리개의 매듭을 만드는 장인이었으나 매듭으로는 돈벌이가 될수 없어 어머니는 잦은 친정 나들이로 쌀이며 돈을 꾸어다 가족의 생계를 이어 주었다.그런 집안의 넷째딸로서 제대로 귀여움을 받으며 자랄 처지가 아닌데다가 이화자의 민요나 황금심을 좋아하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싶은 꿈을 미처 펼쳐보일 여유도 없었다.그때 어머니가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며 키우느니 잘먹고 잘입히는 집에 가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수 있도록」 남의 집에 양녀로 보낸 것이다. 그때부터 본명 이경옥을 버리고 그 집의 성을 따서 「묵계월」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고 분홍치마에 꽃신을 신고 조선권번에 다니면서 주수봉 최정식 스승으로부터 경기민요 십이잡가를 사사,권번학습이 끝난 다음에도 독선생인 김윤태 스승을 모셔다가 가곡 가사 시조를 거쳐 상중하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때까지 철저하게 모든 것을 배워 나갔다.자그마한 몸매에서 터져나오는 경기민요 특유의 담백한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애틋함이 스며있었고 가락마다에 「어머니 보고싶은 길고 긴 그리움이 담겨」「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온통 눈물바다를 이루었다」고 했다.16세가 되었을때는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노래실력으로 이팔청춘에 「절창」칭호를 들으면서 과장이나 선비들의 모임에 불려나가 만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제자 가르치는데 정성 허스키한 탁성이 중후한 가운데로 명주고름같은 선이 절로 흘러나오고 마딧소리에 방울목을 얹어 겹창으로 접목시킨 오관청음은 「들을수록 맛이 나고 멋이 난다」는 평을 듣는다.18세가 되자 인력거를 타고 명월관 국일관 천향각을 주름잡았으나 21살에 광산업을 하던 김영배씨를 만나 결혼,그러나 그가 노래를 쉰것은 단란한 생활을 누리던 신혼기와 6·25때 뿐이다.1남2녀를 낳고 살림에 재미를 붙이기도 전에 부군의 사업실패로 이번에는 가족부양을 위해 회갑잔치며 화수회등 여러 모임에 나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당시로서는 권번을 거치지 않고는 소리를 배울수 없었고 요정에 나가지 않고는 제아무리 명창이라도 명성을 떨칠수 없었다.따라서 부군의 사업실패는 불행한 일이지만 그 사업이 계속 융성했다면 오늘의 묵계월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는 부군 타계후 혼자서 삼남매를 키워 대학까지 공부시켰고 한편으로는 제자를 가르치면서 「훌륭한 가장」「엄한 스승」「만년 무대인」의 자리를 반듯하게 지켜왔다.오죽하면 소설가 박경수는 한 수필에서 「세상에 이름 날리는 여류 명창치고 일부종사한 사람은 남도 경서 명창을 막론하고 묵계월뿐으로 소리만이 아니라 가정생활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행실녀」라 쓰고 있다. ○내년 데뷔60년 공연준비 평소에는 말수가 적고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않는 결벽증이며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순리에 거슬리는 일은 애써 하지 않는다.요즘은 10년전부터 살고있는 성산동 성산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만 온정성을 쏟고있다.이웃에 방해될 것을 걱정하여 장구대신 북에다 천을 대어 소리를 죽이고 그가 엄한 스승밑에서 무서운 학습기간을 거친 것처럼 추호의 빈틈이나 용서없이 혹독하게 가르친다. 홍익대 이재흥 교수는 「노랫가락(경기민요)·송서 삼설기·초한가와 긴잡가 장구장단인 도드리 6박·12박은 서울소리 고유의 전통문화로서 묵계월의 존재는 특별히 예술보호차원의 의미마저 갖는것」으로 평가한다.「내가 만약 백살까지 산다면 나는 백살에도 무대에 설것」이라는 그는 내년에는 18세때 처음 무대에 선지 만60년을 맞는 기념공연을 가질 예정이다.지금도 40년대,50년대를 고스란히 거슬러 오를만큼 기억력이 뛰어난 그는 지난해 경기민요에서 한평생 동도를 걸어왔던 안비취를 잃은 것에 못내 상심을 금치 못한다. 서울사람들의 경위 바르고 단정한 성격을 가리켜 경중미인이라고 했던가.「고희를 훌쩍 넘긴 지금도 녹슬지 않은 청음에다 서울 십이잡가를 능란하게 소화하여 지킨다는 것은 소리꾼에서는 100년에 한두명 나올까 말까한 독보적 소리보물」이라는 원로 성경린씨의 말은 일세를 풍미한 명창에 대한 최상의 「치하」와 「경의」표시가 아닐수 없다. □연보 ▲1921년 서울 출생(본명 이경옥) ▲31∼34년 이광식 주수봉사사 ▲34∼37년 경성방송국 출연 ▲36년부터 최정식·김윤태 사사 ▲38년 부민관 명창대회출연 입상 ▲39년 빅터레코드 음반취입 ▲49년 제일극장 명창대회에 스승 최정식 선생과 공연 ▲62년 국악협회 민요분과위원장,재일동포위문 일본순회공연 ▲68년 문공부주최 제1회 명인명창대회,국악대공연출연(장충체육관) ▲69년 「묵계월경기민요」 출반(성음) ▲71년 「한국민요연구회」 설립. ▲75년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지정,「경기12잡가 묵계월전수소」 개설,동아일보주최 국악경연대회심사위원. ▲76∼79년 동아방송 개국기념 공연 ▲83년 한국민속가무예술단 일본공연 ▲87년 LA교민위문 공연. ▲87∼90년 조선일보 주최 「명인명창대회」 출연 ▲90년 「묵계월 인생70­소리 60」 주제의 제1회 개인발표회(호암아트홀),국립국악관현악단(이상규 지휘)과 「십이잡가」 협연,한국민요연구회주최 신춘국악대잔치 특별출연 ▲92년 대한민국국악제 특별출연 ▲94년 경기국악축제(연강홀) ▲95년 「묵계월,끝없는 소리의 길」주제의 제2회 개인발표회(호암아트홀)공연,KTV 「묵계월소리의 세계」특집방송,「묵계월 경기민요」CD출반(오아시스) ▲97년 삼성그룹복지재단주관「효행상 시상식」 축하공연 〈현재〉 국악협회 고문,민요연구회 고문 〈수상〉 세종상(68년) 국악대상(92년)
  • 남의 동포애와 북의 화답(사설)

    극심한 식량난으로 굶주리고 있는 북한주민을 돕기위한 민간차원의 지원 곡물이 북에 도착하기 시작했다.처음으로 한적요원이 입북,직접 전달한 옥수수 등 남측의 동포애가 담긴 지원 곡물을 수령하며 북한측은 가식없는 감사의 말로 화답함으로써 남북간에 모처럼 따스한 동포의 체온이 교환됐다. 이처럼 실현되고 나면 간단해 보이고 또 당연히 실현됐어야만 할 일이 왜 이토록 먼길을 돌아왔는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다.지난 일을 탓하자는 뜻이 아니다.이번 남북적십자간 곡물지원협상과 그 실천과정에서 보여준 북측 태도가 2년전 15만톤의 쌀을 받으며 벌였던 어처구니 없는 작태와는 대조적인 자세로 전환한 것을 주목한다는 의미다. 그 당시 북측은 한 핏줄을 돕자고 내민 동포애의 손길에 수송선의 태극기를 끌어내리고 항구 사진을 찍은 선원을 간첩으로 몰아 억류하는 등 패악으로 답했던 것이다.그들은 지원은 받되 그것이 남쪽 동포로부터의 도움임은 결코 공개할 수 없다는 편협한 자세를 보였고 식량난의 실상은 전혀 설명치 않으면서 무조건많은 지원 약속만을 받으려 했었다. 북측이 이같은 과거의 태도를 바꿔 남측 지원품임을 표시하고 한적관계자가 북한에 와 전달과정을 확인케 하는 등 유연성을 보이고 도움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진지한 자세를 보이는 속뜻은 알 수 없다.식량사정이 더 어려워진 것인지 또는 군이나 다른 강경파의 개입없이 일이 처리되고 있기 때문인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식량난과 관련,북측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나올수록 남쪽의 동포애를 더욱 뜨겁게 불러일으킬수 있다는 것이다.북측은 남측과 합의한대로 지원식량을 굶주리는 주민들에 제대로 전달하는 등 신뢰를 쌓아야 한다.또 이번 식량지원이 남북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재회,그리고 남북대화와 교류로 이어질수 있도록 계속 합리적이고 일관성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기대한다.
  • 도시인 귀농 정착금 지원/농정개혁추진회의

    ◎안성 등 수출농단 4곳 조성/김 대통령 “개방 대비 한우산업대책 추진을” 정부는 대량 탈북사태에 대비,단기적으로 북한에 부족식량을 지원하는 한편 통일농업정책 방안을 담기위한 「농업·농촌기본법」(가칭)을 제정키로 했다. 또 최근 귀농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귀농자의 정착을 돕기 위해 농지매입을 지원하고 영농정착금을 융자해주는 등 폭넓은 지원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아울러 한우 수입개방에 대비,한우산업을 고급육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내년 7월부터 송아지의 기준가격과 시세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송아지생산안정제를 실시하고 경기 안성과 전남 해남 등 전국 4곳에 1천3백억원을 들여 대규모 수출농단을 조성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정부는 11일 상오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제5차 농정개혁추진회의」를 갖고 문민정부 농정개혁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농정추진 방향을 마련했다.정시채 농림부장관은 『문민정부 출범 이후 추진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에 힘입어 농가소득이 늘고 농어촌의 생활여건이 나아졌다』며『21세기에 대비해 농정개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장관은 『점차 불안해지는 국제 식량수급 사정과 통일에 대비,주곡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해짐에 따라 쌀의 자급기반 확충을 최우선 추진과제로 삼겠다』며 『쌀자급에 필요한 논면적 1백10만㏊를 확보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등 우량농지를 최대한 보전하고 산지를 다목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2001년 쇠고기와 생우의 수입개방에 대비,개방 후에도 쇠고기의 자급률이 30%를 유지하도록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도입하고 한우연구소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정장관은 이어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농촌으로 돌아오는 귀농자들에게 간척농지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직접지불제에 의해 고령 은퇴농으로부터 확보한 농지를 우선 분배해 주겠다』고 말했다. 신상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환경친화적 양식어업의 육성을 위해 선진국형 무공해 양식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해양목장 시범사업을 전국 연안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전방위지원 3년 이농서 귀농으로/문민 농정개혁 성과와 전망

    ◎마이너스성장 수렁 탈출… 연 2.2% 성장/청년영농 늘고 규모 커져 경쟁력 청신호/쌀­쇠고기 전면개방·통일농정 등 과제 많아 11일 김영삼 대통령주재로 열린 제5차 농정개혁추진위원회는 문민정부 농정개혁의 「3주년 성과」를 평가하고 21세기의 농어촌발전 방향을 다시 마련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정개혁은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 따른 농업부문의 개방충격을 극소화하고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차원」에서 추진된 문민정부의 역점시책이다.94년 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가 구성돼 농어촌특별세 신설과 2004년까지 총 57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어촌발전대책과 농정개혁안」이 마련됐고 이후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돼 왔다. 이중 2001년까지 42조원을 경지정리와 용수개발에 투입키로 했던 농어촌 투융자계획은 경쟁력 조기확보 차원에서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지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농지소유의 한도를 완화하고 농지의 임대차를 촉진한 것이나 농기계의 반값 공급,농산물 도매시장 등 유통시설의확충,약정수매제(추곡수매량을 미리 농가와 계약하는 제도),배합사료에 대한 부가가치세의 영세율 적용,농어촌학생의 대학특례입학제 및 농어민연금제 실시 등도 농정개혁의 산물이다. 이같은 조치에 힘입어 87∼91년까지 마이너스 0.4%에 그쳤던 농업부문의 성장률이 92∼96년에 2.2%로 높아졌고 농가소득은 96년 2천3백만원으로 90년(1천1백2만원)보다 배이상이나 늘었다.경지정리율도 90년 64%에서 96년엔 79%로 높아졌고 3ha 이상 논농사 농가도 같은 기간 1만7천800호에서 3만4천200호로,한우 50두 이상 사육농가는 956호에서 2천796호로 각각 늘어났다.쌀은 이앙·수확 등 주요 작업의 97%가 기계화됐다.특히 귀농인구가 40대 미만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91년 299가구,95년 922가구,96년 2천60가구 등 급격히 늘고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귀농인구의 농촌사회 정착이나 2001년 쌀과 쇠고기의 수입개방에 대한 대비책,불안해지는 세계 식량사정에 대비한 주곡의 자급기반 마련,통일 농정방안 등등… 숙제들도 적지 않다.
  • 가짜 경기미 대량유통/대형양곡업자 4명 조사/검찰

    서울지검 형사6부(문영호 부장검사)는 11일 수도권 일대의 양곡 도매상들이 쌀의 원산지를 조작해 가짜 「경기미」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잡고 전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보곡산과 경기도 용인군 남양농산·두보식품 등 4개 대형 양곡 유통업체 대표들을 불러 원산지를 거짓으로 꾸민 경위와 시중에 유통시킨 과정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조사 결과 대보곡산은 지난 4·5월 두달동안 전라·충청도 등지에서 쌀 120여t(2억여원)을 구입한 뒤,이보다 가격이 15∼20% 가량 비싼 경기도 이천·평택 등지의 쌀로 꾸며 수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업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10여개의 다른 도매상들도 같은 수법으로 쌀을 대량 유통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 북 식량지원 적극추진/조총련 지부별로 모금

    재일 조총련은 최근 「동포방문·봉사·단합 3개월운동」을 계기로 본부는 물론 지부,분회,가정 등 모든 단위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따르면 대북 지원활동은 쌀 식료품 의복마련 및 모금사업 등 다양한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이 신문은 조총련 본부를 비롯 지부 분회 단체 사업체들이 참여해 5월말 현재 2만5천t가량의 지원미와 의복 담요 등이 담긴 13만개의 지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조총련은 또 각지의 지부 분회들에 계열동포들을 상대로 한 지원사업 외에도 일본의 각계 인사들과 일본 주민들에게도 대북 수해지원을 널리 호소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육군청성부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작전

    ◎급식인원 정확히 파악… 재료부터 줄인다/사병 입맛 철저분석… 새로운 메뉴·조리법 개발/취사장마다 잔반 그래프… 최소발생부대 표창/“군부대 연 음식낭비 1,018억… 전차 139대 살수있다”… 곳곳에 표어 「연간 음식물 낭비로 생기는 8조원의 손실은 항공모함 3대,F­16전투기 718대를 구입할 수 있는 규모다」 「군 부대의 음식물쓰레기로 낭비되는 1천18억원으로는 코브라헬기 65대,88전차 139대를 살 수 있다」 경기도 포천군의 육군 청성부대가 연간 군 부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규모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문구들이다. ○먹을만큼 담아먹기 청성부대는 이 문구들을 취사장·식당뿐 아니라 중대별 게시판마다 붙여놓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실천하는데 다함께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오 11시55분 청성부대 401보병대대 식당. 식반을 들고 줄을 선 사병들은 식당에 들어서자 배식대 위에 큼지막하게 붙은 표어들을 쳐다본 뒤 옆에 붙은 점심 메뉴판을 살펴본다.점심 메뉴는 밥과 육개장,미역무침과 깍두기.사병들은 차례차례먹을 만큼 식판에 담은뒤 자리에 앉는다. 다른 사병보다 다소 많은 양의 육개장을 담은 김영두 상병(22)은 『평소 좋아하는 육개장이 나와 많이 담았다』며 『기호에 따라 자율배식을 하기 때문에 밥과 국이 남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식사 시작 30여분 뒤.식사를 마치고 잔반통으로 향하는 김상병 등 사병들의 식판은 거의 비어 있다. 이 부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시행한 독특한 절약방법들이 주효했기 때문.이 가운데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급식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급식인원 체크」제도이다.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전체 식사인원을 하루 전날 본부로부터 정확히 통보받아 이에 맞게 밥을 짓는 것이다. ○1년전의 25% 수준 특히 신세대 사병들이 1인당 745g인 기본 정량보다 적게 먹는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대대별 취사량을 정량보다 하루 10여㎏씩 줄였다. 잔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결과 지난해 1·4분기동안 부대 전체에서 1천800㎏ 나오던 잔반이 4·4분기 때에는 900㎏으로 줄어 들었고,올 1·4분기에는 또다시 절반가량인 480㎏으로 줄었다. 불과 1년만에 잔반이 4분의1 수준으로 준 셈이다. 신세대 사병들의 음식문화를 정확히 파악한 것도 잔반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됐다.전방부대 사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신세대 사병들은 취사장과 식당의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식당마다 식당보를 깨끗이 깔고 식사시간에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며 식욕을 돋우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음식 맛을 높여 맛있게 많이 먹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사병들이 선호하는 음식이 나올 때는 잔반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음식남긴 원인 분석 취사병과 민간인 조리사는 매일같이 사병들이 즐겨 먹는 반찬종류와 조미료의 배합률 등을 조절한다.짜지 않으면서도 얼큰한 맛을 즐기는 신세대 취향에 맞춰 적절하게 맛을 내는 것이다.튀김종류의 경우 삶은뒤 살짝 튀기는 것과 날 것을 바로 튀기는 것 가운데 사병들의 반응에 따라 선택하는 세심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문요리사를 초빙해 맛깔스럽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만드는 비법을 공부하기도 했다.취사병·민간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계절·요일·끼니별 부식종류는 물론 좋아하지 않는 요리도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주방일을 돌보고 있는 민간인 조리사 안영숙씨(36·여)는 『사병들이 반찬을 남기면 꼭 그 이유를 물어보고 참고로 삼는다』면서 『특히 같은 재료라도 조림이냐 무침이냐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사 단위 부대별로 잔반 발생량을 비교·분석하는 「평가제」와 「불시점검반」 운영도 빼놓을수 없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전략 가운데 하나다. 기존의 통합 잔반통을 없애고 중대·소대별로 잔반함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취사장마다 잔반 표시목록을 작성한다.주간·월간 단위로 잔반 발생량을 분석한 뒤 「최소 발생부대」에게는 상을 준다. 「불시점검반」은 월 2회정도 군수참모 등으로 구성된 점검관이 각 부대를 돌면서 잔반 발생량과함께 발생원인 등을 조사해 정신교육때 다시 강조한다.배식때 남은 잔반은 철저하게 재활용한다.다소 밥이 많아 남으면 우선 건조 보관해 다음 배식때 반드시 이용하고 있으며 누룽지는 건조시켜 「뻥튀김」을 만들어 사병들의 간식으로 제공한다. ○누룽지로 간식제공 이에 따라 401보병대대는 450여명의 전 사병이 하루 남기는 잔반발생량이 평균 0.5∼1㎏정도로 대폭 줄어 들었다.조만간 사단소속의 전 부대가 「잔반 제로화운동」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청성부대는 이와 함께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자 ▲짜게 먹지 말자 ▲술·담배·카페인·음료수 등을 삼가자 ▲식사를 즐겁게 하자는 등 「10대 식사지침」을 마련,건전한 음식문화를 생활화하고 있다. ◎「제로화 운동」 산파역 군무원 조병란씨/“쌀소비 연간 300∼400t 절감”/음식 남기는 원인분석,꾸준히 대책 마련/체계적 홍보 교육통해 병사들 공감대 확산 『갈수록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사병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고 군의 잔반은 머지않아 아예 없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청성부대 군무원 조병란씨(26·여)는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시작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반드시 실천해야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청성부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펼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환경관리사로 일하며 이 부대 「잔반 제로화운동」의 산파역을 맡아온 환경전문가다. 조씨는 사병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체계적으로 홍보하는 것 외에 취사장·식당 등의 잔반 발생량을 일일이 점검하고 평가한뒤 문제점에 대해 개선책도 내놓는다.현장반장인 셈이다. 『먹을 만큼 가져가고 남김없이 먹도록 맛있게 만들면 됩니다.자발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정신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 사례를 수집,분기별로 취사병들과 실무자들에게 설명한다.각 부대들의 잔반통을 점검해 비교·분석,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것도 조씨의 몫이다.신세대 사병들의 식사 취향을 부석,식단 작성에 반영하도로 건의한 것도 그녀의 아이디어다. 『잔반 발생량을 연도별로 비교해본 결과 지난해 1·4분기때 1천800㎏이던 잔반발생량이 1년만에 480㎏으로 줄어들었고 쌀 소비량도 연간 300∼400t씩 줄었습니다.이것 만도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줄여 나가기 위해서 좀 더 체계적인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조씨는 『군이 앞장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모범을 보이고 이 운동이 사회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이면서 『잔반줄이기 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아이디어 개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폭풍우·낙뢰 피해 잇따라/항공기·여객선 결항… 벼 5천가마 불타

    ◎서울 2천가구 정전사고도 6월의 첫날이자 첫휴일인 1일 하오 경상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성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몰아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금지되고 화재 및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강원도 속초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하루 종일 금지됐고 서해 전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인천항과 영흥도,덕적도 등으로 향하던 여객선 6척이 긴급회항했다.전남 목포와 여수 부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도 각 항·포구에 대피했다. 이날 하오 4시40분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신안리 대한통운 정부미 보관창고에 벼락이 떨어지며 불이 나 쌀창고에 있던 수매벼 5천가마를 태워 2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하오 2시28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변전소가 낙뢰를 맞아 이상전압 발생시 잠시 전류를 끊어주는 선로차단기가 작동하는 바람에 서울 왕십리 일대 2천여가구에 19분간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 한경직 목사 기념관 건립/추진 기념전

    한국 개신교계의 원로지도자 한경직 목사(95)의 신앙생활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추진 기념전시회가 5∼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724­6328)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한목사의 모교인 숭실대 교정에 모습을 드러낼 기념관은 연건평 4천882평에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한경직 기념물전시관을 비롯해 도서·자료실,신학세미나실,한국기독교박물관,부흥회와 예술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회는 한국화의 김수자,김병종 등 미술 각 장르의 국내외 작가 91명이 100여점을 출품하고 대부분 기독교 신자들인 참여작가들의 출품작은 전시후 모두 기념관에 기증,보관된다. 지난 92년 4월 종교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한목사는 이후 남한산성내 자택에 칩거하면서 북한선교와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을 주도해왔다.
  • 범주 스님/북 어린이돕기 선화전

    ◎오늘∼7일 세종문화회관서 150점 선봬/첫날 명상음악 연주… 강연·즉석인물화도 선화가 범주 스님이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굶주리는 이북동포 어린이돕기 범주 선화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범주스님이 지난 3년간 그린 달마도를 비롯,선 산수화등 모두 1백50점이 선보인다. 『선화는 감각과 생각을 넘어선다.나를 잊어버려야 살아있는 그림이 나온다』며 『불교신앙의 핵심인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스님은 지난 66년 출가,곧바로 전강 대선사(1898­1975) 문하로 입산해 선화의 세계로 몰입했다.스님은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정통 미술인 출신이다. 76년 불교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81년 국제포교사 자격을 얻어 미국 로스앤젤리스 달마사 주지로 가면서부터는 샌프란시스코·뉴욕·하와이·파리·도쿄 등지를 돌며 8년동안 선화를 통한 포교에 나섰다. 89년 귀국한 스님은 92년부터 속리산 산자락에 조그만 토굴 달마선원을 짓고 선과 화업으로 정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0여차례 개인전을 열었지만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기금으로 내놓았다.전시회 첫날인 1일 하오5시에는 개막식에 이어 선예술 공연도 있다.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장인 김영동씨가 명상음악을 연주하고 목공예 인간문화재인 박찬수씨가 달마상을 즉석에서 조각하며 미국 뉴욕대 교수인 이선옥 교수가 선무용을 선보인다. 전시중에는 매일 하오1시부터 30분간 선에 대한 강연이 있고 이어 30분간은 그림구매자나 쌀 한가마 보시자의 인물화를 스님이 직접 그려주는 시간도 마련한다.
  • “북 원조 옥수수 군전용”/포르투갈 신문

    ◎5천t 하역중… WFP 항의키로 【브뤼셀 연합】 국제사회가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최근 제공한 원조식량이 북한군에 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투갈의 일간 꼬레이오 다 마냥은 지난 21일 미국의 원조식량을 싣고 북한의 남포항에서 하역중이던 샨 샤 링호에서 북한군이 대북한 인도적 원조식량문제를 관장하는 세계식량계획(WFP)측과 사전 협의없이 옥수수 4천985t을 빼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WFP를 인용,30일 보도했다. 북한군은 군인들을 동원해 임의로 하역한 이 옥수수를 군용트럭을 이용,알 수 없는 곳으로 옮겼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배는 지난 18일 미국측이 제공한 쌀 6천600t,옥수수 6천900t 등 모두 1만5천200t의 원조 식량을 싣고 남포항에 도착했었다. 평양주재 WFP사무소는 이에 대해 국제원조식량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북한당국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결정하는 한편 이탈리아 로마의 WFP에도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 문답으로 풀어본 북송식량 지정기탁제

    ◎북 친지 주소 알아도 개인에 보내는건 불가/1천t 넘을경우 종교단체끼리 지원 가능 남북적십자대표 북경접촉에서 식량지정기탁제가 합의됐다는 발표가 나온뒤 지정기탁제의 정의와 실행방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정부는 28일 장기적으로는 북쪽의 개인을 지정해 식량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지만,현재로서는 개인과 개인의 거래는 불가능하다고 지정기탁제의 범위를 밝혔다.한적에 들어온 실향민들의 문의전화내용을 토대로 지정기탁제가 어떤 경우에 가능한지 알아본다. -6·25전쟁으로 남하했는데 두고온 친지들에게 쌀을 보내고 싶다. ▲먼저 친지들의 현주소를 파악해야 한다.한적에 심인의뢰서를 제출해 한적이 국제적십자연맹(IFRC)을 통해 북한적십자회에 확인을 의뢰할 수 있다.주소 확인작업은 지난 85년부터 남북적십자간에 열린 본회담의 주요 의제중 하나로 이번 지정기탁제실시를 계기로 주소확인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쪽 가족들의 현주소를 알고 있다.그러면 가능한가. ▲이번 북경접촉에서 북한과 양해사항으로 합의한 내용은 북쪽의 개인을 지정해 식량을 보낼수 없다는 것이다.대신 주소를 알고 있을 경우,가족이외에 그 해당 시·군 등 지역 앞으로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우리 종교단체가 북쪽 종교단체로 식량을 지원할 수 있나. ▲할 수 있다.단,1회 지원규모가 1천t을 넘어야 한다.북한의 수송 및 인력사정을 감안했을때 소규모식량을 일일이 분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향민 10여명이 모여 식량 1천t을 마련한뒤,북한내 각각 가족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보내는 것은 어떤가. ▲불가능하다.일괄적으로 한 지역이나 단체에 식량을 보내는 것은 괜찮지만 이 경우에는 북한내에서 각자에게 소규모씩 나누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북한 사정상 어렵다. -식량은 어떤 종류로 보낼 수 있나. ▲이번 합의를 근거로 옥수수를 주로 보낼수 있으며 이밖에 라면,분유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지정기탁한 식량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할 수 있나. ▲현재 IFRC가 모든 분배과정에 입회해 감시하고 있다.앞으로 민간인들이 지정기탁하는 식량에대해서도 마찬가지로 IFRC 요원들이 지켜볼 것이다.
  • 우리보고 술꾼이라고?/건국대 「진균생물연구회」

    ◎술만들고 맛보고 공부하고…/지난 축제때 보름간 공들여 전학우에 막걸리 제공도 「밀주공장」 「공부를 빙자한 술꾼 모임」. 건국대 농화학과 소속 동아리인 「진균생물연구회」. 다른 학생들은 이 연구회를 이렇게도 빗대 부른다.「술을 만들고 마셔 가며 공부하는」 모임이기 때문이다.10년동안 그렇게 해왔다. 지난 16일 끝난 축제에서는 직접 균을 내 만든 막걸리를 온 학생들과 함께 나눠 마셨다. 마시는 것은 순간이었지만 길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 술이 완성되기까지는 회원 20여명의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다. 균이 살수 있는 「배지」라는 집을 만들기 위해 샤알레(패트리디쉬)에 찐 쌀을 넣어 살균한 뒤 가와치라는 균을 뿌려 인큐베이터에 배양한다. 2∼3일쯤 쌀에서 자라난 균을 찐 쌀 40㎏과 함께 항아리에 넣는다. 1주일쯤 지나 곰팡이가 피기 시작,번식이 되면 잘 섞은 다음 40도 정도를 유지해준다.적정온도를 유지하는게 여간 여려운게 아니다. 회원들이 번갈아 가며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난로를 켜놓고 보름간을 지켜본다. 지난해엔 한번 실패를 맛 봤다.쌀이 물러질 무렵 맛을 보고 막걸리를 걸러줘야 하는데 때를 놓쳐 초산발효가 돼 버렸다.그래서 올해에는 유난히 신경을 썼다. 『누룩을 쌀과 섞은뒤 엿기름을 넣으면 쉽게 막걸리를 만들수 있는 요즘 세상에서 균을 키운다는 것은 원시적인 일이지요』 회장 최문성군(20·2년)은 『식품발효학이나 응용미생물학 등의 분야가 일본에 뒤져 있다는 평가에 가장 자존심이 상한다』며 회원들이 오로지 사명감에서 이 일을 한다고 밝혔다.선조들은 된장,청국장 같은 뛰어난 발효식품을 만들어 냈는데 후손들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투자를 하지 않아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단순 첨가주가 아닌,균을 접종한 진달래주와 목련주를 만들어 보는게 올해의 숙원사업이다.성공하고 나면 각종 제철 과일로 소주를 제조할 생각이다. 늘 균을 생각하는 이들의 고민은 지금 「일반 첨가주보다 향과 맛도 좋으면서 뒤끝도 없는」 소주에 닿아있다.
  • “탈북가족 경비정에 2번 들켜 술·경유 등 뇌물주고 위기 모면”

    ◎관계당국 밝혀/“외화벌이 위해 조업권 이탈” 둘러대/선실에 숨긴 아들 울어 수면 주사도 지난 12일 서해상을 통해 귀순한 김원형(57)·안선국씨(47) 가족 14명은 탈출 과정에서 북한의 한 경비정에 두차례 적발됐으나 술과 경유를 뇌물로 주고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안씨 등은 32t급 목선을 타고 신의주 앞바다를 벗어나 철산으로 향하던 지난 10일 상오 철산군 동천면 앞바다에서 북한 경비정에 적발됐으나 요원들을 배에 오르도록 한 뒤 중국산 맥주와 푸짐한 안주 등을 대접하며 『외화 벌이를 위해 조업권을 벗어났다』고 둘러댔다.이들이 선상을 떠날 때는 맥주 한 박스를 추가로 선물했다.당시 안씨와 동행했던 김씨의 두 아들은 선실에 숨어 가슴을 졸였다. 안씨 등은 동천에서 김씨 가족들을 태운 다음날인 11일 공해상으로 빠져 나가기 위해 중국 산동 방향으로 기수를 돌려 항진하다 낙도부근에서 전날 만난 북한 경비정에 다시 적발됐다.안씨 등은 『감시하러 온게 아니라 기름을 얻으러 왔다』는 말을 듣고 경유25ℓ를 퍼주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풀지 않는것 같자 안씨 등은 『고생이 많은데 올라오라』고 해 경비정 요원 2∼3명을 선상으로 부른뒤 술을 권하면서 조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2∼3시간 술자리가 이어지는 동안 선실 내에서 숨을 죽이던 일행 가운데 안씨의 막내 아들이 울음소리를 내자 간호사인 김씨의 큰 딸 순희씨가 수면 주사를 놓아 잠들게 했다.또 연로한 안씨의 어머니가 배멀미를 견디지 못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구토까지 했으나 이들이 눈치채지는 못했다. 김씨의 큰 아들 희근씨는 선실에서 선상으로 통하는 문을 꼭 붙들고 경비 요원들이 갑자기 선실문을 여는 것에 대비했다. 두차례에 걸쳐 위기를 넘긴 안씨 등은 공해 상에서는 북한 경비정이 중국 선박을 감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중국기를 달아 북한의 감시를 피했다. 안씨는 목선을 타기에 앞서 어머니와 부인 등에게 『바다에 나가기만하면 김씨가 한사람당 2천달러씩 주기로 했다』며 탈출 사실을 가족들에게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또 중국을 통해 탈북하자는 김씨의 제의를 거절하고 직접 공해상을 통해 탈출했다. 중국에서 배를 구입해 북한당국에 등록하는 과정에서도 담당 참모장 등에게 쌀 300㎏과 강냉이,맥주 등을 미리 건네 검열을 받지 않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 북은 식량지원 의미살려야(사설)

    남북 적십자대표단이 26일 북경에서 공동합의문에 서명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이 본격화하게 됐다. 굶주리는 북녘의 동포들에게 지원의 손길이 미치게 된것은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이번 북경 회담에서도 북한측은 예외없이 억지를 쓰고 이미 합의한 사항까지 뒤집으며 막판까지 진통을 겪게했다.이런 일을 당할 때마다 같은 핏줄을 나눈 한 민족으로서 다시 한번 좌절과 회의를 갖게 된다.지원은 어디까지나 선의이다.호의가 어떻게 흥정의 대상이 되는가. 95년 식량지원때도 쌀을 싣고간 우리 배에서 태극기가 끌어내려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세계 주요신문들의 논조도 부정적인 쪽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지금 당장 국내 여론조사를 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아프리카의 난민에게 구호 식량을 보내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데 왜 북한에 대한 지원은 이리 말이 많은가.이런 현상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 이런 일을 당하면서도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려는 것은 그곳 주민에 대해 같은동포로서 갖는 연민때문이고 인도정신 때문이다.앞으로라도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북한이 지금 직면한 식량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기본적으로는 체제 자체의 문제지만 당장 급한 불을 끄는데도 북한은 대외적으로 좀더 진솔한 태도를 보이고 안으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보여야 한다. 이번 북경 합의는 시작일 뿐이다.2차,3차 민간지원도 있고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지원도 남아있다.모든것은 북한이 하기 나름이다.무엇보다 이번 한적이 보내는 구호식량이 끼니를 잇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바로 돌아가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보다 본질적으로는 남쪽의 이런 노력과 마음이 북한 주민들에게 가감없이 전달되고 나아가서는 이런 정성들이 모아져 남북 화해와 본격적인 남북대화로 이어지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 일본인 처 귀향교섭 의연하게(해외사설)

    북한과 일본간에 일본인 처의 귀향에 관한 협의가 드디어 시작됐다. 북한에는 1천8백명이나 되는 일본인 처가 살고 있다.1959년부터 남편을 따라 (북한에) 간 사람들이다.그 뒤 약40년이 지났지만 한 명도 귀향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소식을 아는 것은 3할정도에 불과하다.북한이 「조건이 정비되지 않았다」면서 왕래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북한으로부터 귀향 용인 의향이 전달돼 북경에서 비공식 과장급 협의가 행해졌다.제1보는 내디디게 됐다.하지만 북한은 수명만 귀향시키는 대신 쌀 지원을 요청해 교섭은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91년 북·일 국교교섭에서 일본인 처 12명의 안부조사를 북한측에 의뢰했다.6명의 소재는 알았지만 5명은 사망했고 1명은 행방불명이라는 회답이었다. 이에는 우선 정부가 의연한 자세로 협의에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앞서 미·일 정상회담에서 귀향과 북한에 의한 납치사건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정부는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에 위해를 가하면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미국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 둘째로 양국의 협의는 외교 루트 하나로 모아서 하는 것이 좋다.95년 쌀 지원시 정치가가 개입했지만 감사의 말도 들리지 않는 등 뒷맛이 나쁜 결과가 됐다.정치가는 무용한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북한의 식량난은 심각하다.그러나 어린이와 형제가 납치되거나 40년동안 얼굴도 보지 못한 육친의 심정 역시 비통하다.일련의 인도적 문제로 북한에 대한 일본의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미국 등 주변국도 북한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북한이 잘 인식하기 바란다.
  • 식량얻기 방문·초청외교 활발

    ◎3월이후 16국 순방·17국 인사 초청/무기­산업설비 곡물과 교환도 추진 심각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은 지난 3월이후 방문 및 초청외교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이와함께 북한제 무기와 산업설비를 외국의 곡물과 맞바꾸는 것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외교 활동을 보면 지난 3월3일 외교부 부부장 김창봉이 유럽 4개국을 순방,관계개선 및 식량지원을 타진한데 이어 외교부장 김영남은 앙골라,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7개국을 돌았다.아프리카 순방을 마친 김은 4월5일 비동맹국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의 뉴델리를 방문,비동맹국 원수 및 외무장관들과 연쇄접촉을 가졌다.이와관련,북한 중앙방송은 김이 인도대통령과 아라파트 등을 예방,변함없는 대북지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4월7일엔 부총리 공진태가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외교부 부부장 박길연은 4월20일부터 가나,베넹 등 아프리카 여타국가들을 돌았다.그리고 지난 14일 부터는 김정일의 최측근중의 한 사람인 청년동맹 제1비서 최용해가영국을 방문했다.최의 방영목적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영국과 관계개선을 꾀하고 식량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는게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이렇게 방문외교를 벌인 나라는 모두 16개국에 이르며 이중 일부 국가로부터 식량지원을 약속 받았으나 양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청외교활동으로는 지난 3월18일 입북한 영국 외무부대표단 등 모두 17개 대표단과 주요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했다.지난달말 이후 최근 10여일 동안만 해도 베트남 외무장관을 비롯 모두 11개국의 고위대표단을 초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그 외에도 러시아 하원 대표단,콩고 상원대표단,스웨덴 국회대표단,라오스 무역대표단,석유수출국기구(OPEC)기금 사무총장,쿠바 군사대표,스웨덴 국회대표단 등이 각각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은 이들 대표단을 맞아 고위 간부들이 직접 나서 회담을 갖고 정치,경제협력방안과 쌍방간 친선협력,관계증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를 폭넓게 탐색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대대적인 환영연회를 베푸는가 하면 부주석들인 이종옥,박성철이 접견하는 등 환대했다.외교부장 김영남은 베트남 외무장관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문제를 비롯해 쌍방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토의한데 이어 식량지원 문제 등을 포함한 협력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에 북한을 방문했던 러시아 하원 대표단은 모스크바 귀환후 가진 회견에서 북한측이 회담에서 대북 식량지원에 러시아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혀 북한이 다른 대표단들에게도 식량지원을 요청했을 것임을 짐작케 했다.그후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조만간 식량지원을 나서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베트남도 북한에 쌀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러한 일련의 방문 및 초청외교를 통해 식량원조를 호소하는 한편 북한의 무기를 식량과 교환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와관련,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공진태가 베트남을 방문했을때 베트남의 잉여 식량과 북한제 무기와의 구상무역을 협의했었다고 보도한바 있다.또 북한은 요즈음 중국과의 국경지대에서 산업기계설비까지 고철로 만들어 중국산 곡물과 맞바꾸고 있다고 중국 무역업자들은 전하고 있다.북한은 또 곡물도입에 필요한 외화를 충당하기 위해 중동국가 및 자이레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무기수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 북녘동포 위한 100일 결사법회/불교계 대대적 모금 운동

    ◎한사람 1년치 식량해결에 3만원선 추산/8월17일까지 2억원 목표… 보시금 전환도 북녘동포돕기불교추진위원회(총재 송월주) 가 최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북녘동포를 위한 1백일 결사법회」를 갖고 오는 8월17일까지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북녘동포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주제로 한 이번 결사법회를 계기로 불교계는 전국의 사찰과 사암 연합회,불교 신도회를 중심으로 대형모금법회와 문화행사를 열도록 장려하며 각종 매체를 통해 공동캠페인을 벌인다. 북녘동포돕기불교추진위원회는 조계사 법회 이후 각 종단과 사찰의 일상적인 법회를 북한동포돕기 결사법회에 결합시켜 모금활동을 펴거나 법회보시금중 일정부분을 북한지원성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현재 북한동포 한명의 1년치 식량을 해결하는데 약 3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쌀 50%,보리 25%,옥수수 25% 로 식사를 해결할 경우 하루에 80원,한달 2천500원 가량이면 중국에서 곡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불자 한 사람이 북녘동포 한 생명을 책임집시다」「3만원은 동녘동포 한 생명의 1년치 식량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에 합당한 성금을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추진위 상임집행위원장 효림 스님(조계종 원로회의 사무처장)은 『이번 1백일 법회는 불교계 북한동포돕기의 1차운동』이라고 이 운동의 계속성을 강조한 뒤 『모금액이 2억원이 될 때마다 곧바로 북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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