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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상봉 이모저모/ 납북 남편 생사 애타게 물어

    봄비가 내린 29일 금강산여관에서 열린 개별상봉과 공동점심,구룡연까지의 첫 참관상봉은 큰 문제없이 차분하게진행됐다.북측도 평양에서 음식과 접대원,요리사 등을 대거 파견하는 등 신경을 썼다.특히 남북의 가족들은 당초오후 1시30분까지로 예정된 오찬 시간을 1시간 이상 늦춰가며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안타까운 사연 ●“주인양반 보고 싶어 왔는데…죽었나 살았나 알고나 갔으면 좋겠어.” 67년 서해 연평도로 조기잡이를 나갔다가피랍된 풍복호 선장 최원모(崔元模)씨의 부인 김애란(金愛蘭·79) 할머니는 오찬 석상에 남편과 풍복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꺼내 놓고 북측 동생 순실(67)·덕실(58)씨에게 남편의 생사를 캐물었다. 그러나 동생들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이 모습을 외면했다.이들은 “우린 모릅니다.우리가 알면 말씀드리죠.”라며 언급을 피했다.김 할머니는 지난 28일 밤에 열린공동만찬에는 지병인 ‘전신쇠약’ 증세가 심해져 참석하지 못해 의료진을 긴장시켰다. ●남측 안용관(安龍官·81) 할아버지는 이날 개별상봉에서 북측 아내(윤분희·74)와 딸(순복·51)과 함께 이번에 만나기를 기대했던 아들 시복(53)씨가 당초 아프다던 소식과 달리 지난해 11월 사망했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다. 오빠 승남(77)씨가 북측 상봉단 후보자 명단에 오른 박재례(64·여)씨도 이번에 가까스로 방문단에 포함돼 금강산상봉을 기대했으나 오빠가 최근 사망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해 했다. ■오고 가는 혈육의 정 ●“이 쌀로 밥을 지어 형님 산소에 가서 올려라.” 유재춘(61) 할아버지는 오전 10시20분부터 진행된 개별상봉 때 고향 전남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 두 되를 조카 경선(32)씨와 형수에게 전달했다.52년전 형님과 헤어진 유씨는 “고향 흙을 형님 산소에 뿌리려고 가져왔는데 흙은 가져갈수 없다고 해서 속초항에 두고 왔다.”고 아쉬워 했다.유씨는 “예부터 술과 멥쌀을 산소에 올렸는데 꼭 내가 지은 쌀로 형님 산소에 올려라.”고 북측 조카들에게 몇번이나 다짐을 받았다. ●동석 오찬에서 남측 최구배(68)씨는 여동생 인순씨로부터 생일상을 받았다.마침 이날이생일인 최씨는 식사중 생일잔치가 열리자 “50년만에 여동생을 만나는 것만으로도복에 겨운데,이렇게 생일상까지 받게 되니 죽어도 여한이없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남북의 가족들은 개별상봉에서 정성껏 준비한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았다.북에 아들 이병림(62)씨를 남기고 월남했던 권지은(權志殷·89) 할머니는 50년만에 사진으로 접한며느리에게 전하라며 쌍가락지를 풀었다.양팔에 시계를 차고 손가락에 금반지를 네 개나 끼고 온 한 할아버지는 북측 가족에게 이를 건네며 “한적 등 남측지원단에 말하지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애타게 기다린 큰 형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확인한 변정의(61)씨는 “우리 집안의 대를 잇는 사람은 형수님이요.”라며 어머니가 쓰던 금비녀를 건넸다. 황선옥(黃善玉·79) 할머니는 북측 맏딸 김순실(63)씨에게 뒤늦게 결혼반지와 목걸이를 건넸다.지난 47년 남쪽으로 내려올 당시 잠시 친정에 맡겨둔 뒤 50년이 넘도록 만나지 못한 큰 딸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2년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모습이 어른거렸기때문이다. ■공동 오찬과 참관상봉 ●남북 가족들은 닭고기와 이면수 조림,조개죽 등을 함께먹으면서 개별상봉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일부 가족들은 손을 잡고 ‘고향의 봄’ 등 어릴적 노래를 부르며즐거워했다. ●남북 가족들은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40분 동안 참관상봉 시간을 가졌다.10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구룡연 주차장까지 간 뒤 우산을 함께 쓰고 약 30분 남짓 근처를 둘러봤다.안내원들의 별다른 간섭이 없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남측 김연식(70)씨의 북측 동생 청식(57)씨는 “비가 와도,폭우가 쏟아져도 형이랑 함께라면 좋습니다.”라고 어린애처럼 좋아했다.그러나 금강산여관에서 헤어질때는 서로 눈물을 글썽이며 짧은 만남을 아쉬워 했다. ●지난 28일 북측 주최 공동만찬이 열린 금강산여관에는‘서울 불바다 발언’의 장본인 박영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박 부국장은 2층 로비 구석에서 만찬 상황을 30분 남짓 지켜보다가 남측 취재진이 아는 체를 하자 “사람을 잘못 봤다.”고딴전을 피웠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수입철강 관세부과는 WTO 위배”美,EU에 보복 경고

    철강분쟁으로 촉발된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마찰이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미국의 수입철강에 대한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EU가 보복관세로 대응할 뜻을 밝히자 미국은 이에 질세라 EU에 대한 재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재보복조치 경고 발언은 다음달 2일 워싱턴에서열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EU 정상들간 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EU 회원국들은 6월10일 룩셈부르크 외무장관회의에서 대미 보복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29일 보도에 따르면 EU는 미국의 수입철강 규제조치와 관련,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철강제품은 물론 의류,쌀 등 미국산 수입품에 100%의 관세부과를 검토하고 있다.일본도 500만달러의 관세부과를 계획중이다. ●미국 입장= 미국은 EU가 마련중인 보복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원칙에 위배돼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은 EU가 지난달 27일 수입철강에 대해 14.9∼26%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WTO 규정에 따라 6개월간의 조사와 3개월간의 검토기간을 거치지 않은 대목을 빌미로 잡고 있다. FT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EU와 일본이 WTO의 최종 결론 이전에 규제조치를 취하는 것은 명백히 무역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같은 조치가 실제로 이행된다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없다.”고 경고했다.미·EU간 무역분쟁이 철강이외의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 정부 관계자는 “EU와 일본의 수입규제 위협은 부정적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결국 EU와 일본으로서도중국으로부터 자국의 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입장= EU는 오는 2일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우려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EU는 지난 19일 미국에 대한 응징으로 한해 3억 3200만달러의 무역보복을 가하기 위한 목록을 마련했다.미국산 과일 쌀 의류 등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U는 최종 보복리스트를 확정,늦어도 다음달 20일전까지WTO에 제출해야한다.EU측은 6월18일전까지 보복 여부에판정이 나면 내년 중반쯤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 미국과 EU 모두 양보할 의사가 없어 협상 가능성이 적다고 FT는 전문가들을 인용,전했다. 하지만 보복-재보복의 악순환까지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미국에 대한 EU의 보복방침에 벨기에와 프랑스,포르투갈 등 세 나라를 제외하고는 이를 적극 지지하는 회원국이 없기 때문이다.독일과 북구 회원국들은 보복조치가 WTO규정에 위배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미·EU간 무역분쟁을 격화시켜 유럽 경제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지게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라는 유행가 노랫말처럼,지게는 벗어날 수 없는 농사꾼의 굴레이자 멍에였다.농경시대 한 가운데 버티고 있던 이 도구는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지난 60년대 이전까지는 최상의 운반수단으로 군림했다.몸으로 때워야 했던 시절에는 마누라보다 등을 대는 시간이 더 많았고 생계를 걸머진 가장의 분신이었다. 사실 지게는 자동차에 버금가는 엄청난 발명품이었다.연식을 불문하고 모델도 바뀌지 않고 오랜 세월 전국 시장을 독점했던 ‘전천후 제품’이었다.어깨와 등에 걸쳐 전신의 힘으로 무거운 짐을 질 수 있도록 허리에 무게중심을뒀다.일어설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몸무게에 두배가량 되는무게도 너끈했다.그래서 무게중심이던 지겟다리 왼쪽 허벅지는 유난히도 까맣고 번들번들했다.지고 일어설 때 왼손으로 그곳을 꽉 잡고 균형을 잡으면서 오른손 작대기에 순간 힘을 주면 지게는 곧추 세워졌다.허리가 생명인지라 허리쪽에는 푹신하게 짚으로 만든 등태를 달았다.이곳마저마찰 횟수가 거듭되면서 반들거렸다. ‘등골이 빠진다.’는 속담도 지게질에서 나왔으리라.나이들어 힘 못쓰면 젊어서 이골이 난 지게질로 몸의 진기가 빠졌기 때문이라고들 소곤거렸다.그래서 상일로 대접 받았고 품삯도 선금으로,고기반찬이 꼭 올라왔다. 아무튼 한칸짜리 오두막에 살아도 지게는 그 집 남자수대로 놓여 있었다.아랫마을 개똥이 아버지는 손에서 놓지 않던 지게와 함께 이승을 마감했다.물불 가리지 않고 일해‘그악스럽다.’는 소문이 났던 그는 소나무 가지를 한짐지고 산비탈을 내려오다 지겟발이 나무에 걸려 휘청하면서 그만 아득한 낭떠러지로 곤두박질했다.지게에 얽힌 슬픈사연은 동네마다 심심찮게 일어났다. 쌀독은 비어가고 입 식구라도 줄일 요량으로 아버지는 새벽녘이면 어김없이 지게를 지고 논둑으로 나가 풀을 한짐했다.동네에서 제일 넉넉한 집으로 들어가 말없이 내려놓고 아침밥 한 그릇을 얻어먹는 것으로 흡족해 했다.‘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절반 이상을 남겨 집으로 가져올 때도 있었다.간혹 밥상머리에서 지게질이라도 해달라는 주인의 말이 건네지는날은 운좋은 날로 쳤다.일이 끝나면 하얀 쌀 반됫박이 손에 쥐어졌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가난을 숙명으로 여겼던 아버지들은 막걸리 잔에취기가 오를 때면 속내를 드러내곤 했다.자식놈을 달래 지게에 태워 마당을 한바퀴 돌면서 “이놈아,무식한 애비 본받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라.”며 혀꼬부라지는 소리를 늘어 놓았다. 70년대 팔도에서 서울로 서울로 몰려들면서 서울역이나남대문시장에는 낯설지 않은 풍속도가 생겨났다. 양지바른 곳에 옹기종기 모여든 지게꾼들.밑천이래야 몸에 익은 지게질이 전부였으니 자식이나 마누라보다 더 믿을 수밖에.공치는 날에 내뿜는 이들의 담배 연기는 따뜻한 봄날 더없이 처량하게만 보였다. 북청 물장수 물지게,영·호남의 바지게 등 온갖 지게는사실상 용도폐기되고 몇개는 박물관으로 옮겨가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하지만 난데없이 ‘지게차’란 서양차가 태어나 지긋지긋한 혈통을 이어가고 있다. 남기창기자 kcnam@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퍼주기’ 논쟁과 남북관계

    국제질서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9·11테러와 반테러전쟁의긴장된 정세하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안보불안감없이 생업에종사할 수 있었다.오히려 경제가 좋아져 외환보유고가 1000억 달러(세계 5위)를 넘어서면서 금년 초에는 IMF지원 자금을 3년 앞당겨 모두 갚을 수 있게 되었다. 경제구조조정이 큰 몫을 했겠지만,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안정도 큰 몫을 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조건인 북한의 변화를 위해서 남북간 인적 교류와 경협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지원하는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남북간 왕래 인원은 연평균 6427명(2001년 8551명)으로 89년 이후 연평균 331명의 20배 가량으로늘어났다.98년말 2억 달러 수준이었던 남북 교역량도 현재 4억 달러 수준이 되었다. 이산가족의 절대 수에 비하면 약소하지만,세차례의 방문단교환을 통해 3600여명이 상봉하였고 1만 902명이 가족의 생사와 주소를 확인하였으며 600통의 서신을 교환한 바 있다.이제 4월28일부터 시작되는 4차방문에서도 1000여명의 상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성과는,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과 기업차원의 남북경협이 계속되는 동안 남북간에 신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거둘 수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퍼주기’라는 비판을 받는 대북지원의 실상은 무엇인가? 95년 이후 김영삼 정부 3년 동안 대북지원액은 2억8408만 달러(정부 2억 6172만 달러),김대중 정부 4년 동안대북지원액은 3억 4768만 달러(정부 1억 9612만 달러)다. 남한의 대북지원 총액은 7년간 6억 3176만 달러로 95년 이후 미국정부가 북한에 지원한 6억 1513만 달러보다는 조금많은 편이다.그러나 일본이 북한에 준 일본 쌀 90만t의 국내가격 17억∼18억 달러의 3분의 1밖에 안 된다.EU도 그 동안북한에 2억 8027만 달러 상당의 식량을 보냈다. 정치군사문제로 북을 압박하면서도 미국이 대북식량지원을계속해 왔고,부시 대통령이 지난 2월20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대화가 없더라도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계속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에 주목한다면,우리 사회 내부의 ‘퍼주기’논쟁은 사실 남부끄러운 일이다. 서독이 동방정책 추진 이후 통일될 때까지 18년 동안 연평균 32억 달러의 대동독지원을 했던 것은 서독이 워낙 부자나라였으니까 그랬다고 치자.남한의 연간 음식물 쓰레기 8조원의 1.4%,국민 1인당 연 2300원 정도의 대북지원을 놓고,더구나 남북관계의 안정 덕분에 경제가 큰 덕을 보면서도 내부적으로 ‘퍼주기’논쟁을 했던 일을 훗날 우리 후손들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실로 외국 사람들과 후손들에게 낯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세현 통일부장관
  • 임실군 김형권씨 “고품질 쌀 생산 자료로”

    전북지역의 한 생물 벤처기업가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토양을 분석한 자료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임실군 ‘임실동충하초연구소’ 김형권(36)소장은 19일 임실군내 전체 논 가운데 1만 8000여곳에서 시료를 채취,유기물 함량과 영양상태 등을 분석한 토양 분석자료를내놨다. 그동안 특정지역에 대한 토양분석자료는 있었지만 군(郡)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한 토양분석자료는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총 80여쪽에 달하는 ‘임실군 토양분석보고서’는 면과리 단위 또는 농가별로 분류,어떤 비료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등을 도표화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자료는 농민들이 자신의 논에 어떤 품종을 심고,비료를 얼마나 줘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어 농가의 농작물관리 및 생산량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생물학을 전공한 김 소장이 토양분석보고서를 펴낸 것은청정지역이었던 자신의 고향이 수년전부터 각종 오·폐수등으로 오염되는 것을 보고 정확한 토양상태를 파악하기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번 토양분석은 고품질 쌀생산을위해 토양분석을 의뢰한 농협중앙회 흙살리기팀과 오수농협으로부터 2억 4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의 노력 끝에 최근 보고서를 발간했다.김 소장은 “토양의 상태에 따라 시비는 물론 재배방법을 달리해야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다.”며 “임실군 전체 논의 토양을 데이터베이스화 한 이 보고서가 농가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추곡수매제 폐지 안팎/ 쌀개방 대비 ‘자생력 키우기’

    1950년 양곡관리법 제정 이후 국내 쌀 정책을 지탱해온 추곡수매제도의 폐지 논의가 본격화됐다.정부는 18일 쌀산업대책을 통해 추곡수매제를 공공비축제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일단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 이후로 미뤄놓기는 했지만 큰틀의 정책전환 의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시가(時價)로 사들인다] 공공비축제와 추곡수매제의 가장큰 차이는 가격 및 물량의 결정과정.추곡수매제에서는 ‘양곡유통위원회→정부→국회’의 3단계 과정을 거쳐 당해 연도에 정부가 사들일 가격과 양이 결정됐다.생산원가·물가상승률 등을 기준으로 삼기는 하지만 정치적·행정적인 고려가개입되지 않을 수 없다.시장의 왜곡이 불가피했다.그러나 공공비축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값에 정부가 사들이고 이를시장에 풀 때에도 철저하게 시장에 따르겠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쌀도 다른 농산물처럼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아지면 시장에서 곧바로 값이 내려가게 된다. [시장원리와 보조금 감축] 정부가 공공비축제를 선택한 주된 이유는 시장원리의 도입.이를 통해국내 쌀시장이 완전히개방되더라도 견딜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보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배경은 WTO 규제.정부 추곡수매자금은 WTO의 규제를 받는 ‘감축대상 보조금’에 해당한다.우리나라는 UR(우루과이라운드)협정에 따라 추곡수매자금을 매년 750억원씩 줄이고 있는 중이다.때문에 전체 쌀생산량 대비 정부수매량의 비중은 96년 23.2%(862만섬)에서 지난해 15%(575만섬)까지 떨어졌다.2004년 WTO 쌀 재협상 이후에는 보조금 감축액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어차피 추곡수매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차라리 이 예산을 농민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보전에 쓰는 게 낫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제대로 시행될까] 현 정부의 임기가 10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 WTO 쌀 재협상 등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정부계획의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된다.또한 농민들의 반발이 불보듯 뻔하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관계자는 “추곡수매제가 사라지면 최소한의 쌀 생산비도 못 건질 가능성이 높다. ”면서 “대폭적인 소득보전책없이 공공비축제가 강행된다면 농민들로서는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쌀 공공비축제 도입하려면

    정부가 어제 발표한 ‘쌀산업 종합대책’은 쌀을 시가로 사고 파는 시장시스템의 도입과 그 준비과정을 집약한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시장원리를 새삼 종합대책으로 포장한 배경은 그동안 쌀값 결정이 수요·공급보다 정치·사회 논리에 따라 지나치게 굴절돼왔기 때문이다.따라서 뒤늦게나마 쌀값의 시장 수급 원리를 정착하기로 정책 방향을 잡은 것은 잘한일이다. 오는 2005년 이후 시가로 쌀을 매입해 방출하는 공공비축제는 현행 수매제를 보완하고,결국에는 대체하는 성격으로 이제도의 도입은 타당하다고 본다.다만 거기에 필요한 조건들이 상당히 많아 과연 제대로 주변 여건들을 갖출 수 있느냐가 문제다.쌀 과잉 재고량의 처분,쌀 이외 다른 작물로의 재배 전환,다양한 전용(轉用)을 통한 농지면적의 감소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그래야 쌀 공급 압박요인을 제거·완화할 수 있다.또 쌀 재배를 급격히 줄일 경우 소득 감소에 따른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질 텐데 이를 소득보전책으로 완화시켜야 한다. 한마디로 오는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쌀재협상을앞두고 개방에 대비할 시간은 별로 없다.농림부는 내년과 후년에 걸쳐 공공비축제를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는데전반적으로 시간표가 너무 느긋하다.올해는 선거를 치르니까 눈치나 보겠다는 것인가.당장 가능한 것부터 챙겨 시행하고,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면 여야 가릴 것 없이 입법의 시급성을 적극 설득해야 할 것이다. 이번 봄부터 농민들이 논에 다른 작물을 심도록 독려하는일을 ‘시범사업’으로 뜸들일 것이 아니라 ‘캠페인’차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현재 논의되는 농지제도 개편안도빠른 시일안에 확정,시행하길 바란다.쌀의 재고량 처분도 북한에 쌀을 지원하든,가공용 쌀로 방출하든 되도록 빨리 실천에 옮겨야 한다.쌀 종합대책이 선거철 행사로 끝나 정권이바뀔 경우 흐지부지되어서는 안된다.정부와 여야 모두 쌀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 정부, 쌀 공공비축제 도입키로

    이르면 2005년부터 현행 추곡수매제가 폐지되고,공공비축제가 도입된다.내년도 논농업직불제 보조금 단가는 올해 ㏊당50만원(농업진흥지역)에서 70만∼80만원으로 인상된다.쌀소득이 떨어진 농가에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소득보전직불제는2004년 이후로 연기됐다. 농림부는 18일 ‘중장기 쌀산업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지난달 7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정책방향 시안(試案)을 토대로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농림부는 2005년 이후 현행 추곡수매제를 폐지하고 공공비축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공공비축제는 정부가 수급상황에 따라 쌀을 시가로 사들였다가 시가로 방출하는제도다.정부는 600만∼1000만섬을 공공비축 목표량으로 정할 방침이다.농림부 관계자는 “공공비축제와 추곡수매제를 동시에 시행할 수는 없다.”면서 “추곡수매제는 농가소득보전책 등 다른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시장기능에 의한 생산조절을 유도,벼재배면적을 지난해 108만 3000㏊에서 2005년까지 95만 3000㏊로 줄이기로 했다.또 논농업직불제 보조금을 내년부터 농업진흥지역에 한해 대폭 인상하는 한편 농가당 2㏊까지만 주던 것을 앞으로는 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돼 온 생산조정제도(휴경보상·전작보상 등)와 소득보전직불제는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 결과와 쌀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도입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파월 WFP 亞사무소장 “지원 쌀 북한군 전용없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존 파월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장은 12일 “북한 군대는 북한 주민 가운데 가장 먼저배급을 받긴 하지만 북한에서 생산된 쌀을 지급 받고 있다. ”면서 “남한에서 지원된 식량이 북한 군에 전용됐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최근 2주간 북한을 둘러본 파월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매일경제신문사 강당에서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맞선 첫날 ‘도발’의 밤‘결혼은, 미친짓이다’

    혼기가 꽉 찬 남녀가 맞선을 본다.척 봐도 맞선에 이골이 날대로 난 사람들이다.판에 박힌 질문을 한참 주고받더니 저녁 먹고 영화 보고…. 26일 개봉하는 영화 ‘결혼은,미친 짓이다’(제작 싸이더스)의 시작은 하품이 날 만큼 선량하다.그러나 영화는 이내 선량과 불온의 가치는 종이 반장 차이도 안 나는 거라고 비웃듯 관객들을 ‘선동’한다. ## 맞선 본 날 밤,술기운이 오른 남녀. “왔다갔다 택시비 하면 여관비가 더 쌀 거 같은데요.”(남자) “…어차피 곯아떨어질 게 뻔하니까,택시 타나 여관 가나 마찬가지일 거 같긴 하네요.”(여자) 영화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1993년)를 찍었던 시인 유하 감독의 새 멜로이다.이만교의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감독이직접 시나리오를 썼다.결혼제도의 허구적 단면을 까발리기로 작정한 영화는 맞선 날 남녀가 장난처럼 밤을 보내는‘도발’을 펼쳐보인다. 시인 출신 감독은 데뷔작을 함께 찍었던 가수 엄정화를다시 불렀고 그 상대역을 감우성에게 맡겼다.대학 시간강사인 준영(감우성)은 눈곱만큼도 결혼할 마음이 없다.조명 디자이너인 연희(엄정화)도 결혼을 재미없는 관습이라 여기긴 마찬가지다.“걱정도 고만고만,행복도 고만고만한 게 결혼”이라고 심드렁하게 말한다.그러나 만남이 거듭되면서 연희는 관성처럼 준영과의 결혼을 저울질하고 그런 연희를 지켜보는 준영에겐 여전히 결혼은 남의 일이다. 결혼을 소재로 다룬 영화들은 많았다.이 영화는 결혼 이전의 로맨스나 결혼 이후의 익숙한 풍경에 집착하지 않았다는 점에 감상포인트가 놓였다.결혼제도의 관습이 이렇게까지 만신창이로 조롱당한 적이 있었을까.의사와의 결혼으로 현실적 조건을 챙긴 연희는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연애지상주의자인 준영에게 옥탑방을 얻어주고 그곳을 둘만의공간으로 꾸민다. 섹스에 탐닉하는 둘의 만남은 누가 봐도 불륜이다.하지만 신기하게도 스크린 밖에서는 이들의 파국이 걱정되지 않는다.감쪽같이 남편을 속이는 연희에게 불륜은 ‘게임’같다. 여주인공(전도연)의 불륜행각을 단죄될 수밖에 없는 일탈로 몰아간 치정극 ‘해피엔드’와는 그래서 많이 다르다. “이제 그만 끝내자.”는 준영에게 “난 자신있어.절대 들키지 않을 자신.”이라고 천연덕스럽게 잘라말하는 연희에겐 한톨의 죄책감조차 없다. 카메라는 두 남녀의 감정 말고는 그 어떤 곳으로도 초점을 옮기지 않는다.결혼 전날까지 옛 애인 때문에 방황하다 끝내 별거하는 준영의 친구가 곁가지로 끼어드는 정도다. ‘결혼 무가치론’에 대해 얄밉도록 고민하지 않는,명쾌하지만 당돌한 영화다. 엄정화와 감우성의 탄탄한 연기가 단순한 드라마 얼개에액센트를 찍어준다.농도짙은 ‘침실 연기’는 놀랄 만큼자연스럽다. 황수정기자 sjh@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달성군 인터넷농업방송

    ***안방서 소비자와 직거래 '소득 두배'. “소득이 두배나 늘었어요.”,“품질을 믿을 수 있으니까좋아요.” 대구 달성군의 인터넷 농업방송(www.dalseong.net)은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준 사이버행정의 표본이다. 농민들은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자치단체는 이를 적극 홍보해 판로를 개척해주고,소비자는 품질을 믿고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모델인 셈.게다가자치단체 홈페이지를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직결시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개발과정 및 추진실태] 달성군은 인구 16만여명 가운데 5만여명이 농업에 종사하는 도·농 복합형 자치단체.대구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끼고 있어 농업도 경쟁력이 있다고판단한 달성군은 지역정보화 사업의 방향을 ‘농업과의 접목’으로 잡았다. 중국산 농산물의 홍수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은 현실을 간파,‘재배과정을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주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됐다. 어떤 비료를 사용하는지,농약은 사용하는지,농민들이얼마나 정성을 쏟는지,품질은 믿을 수 있는지 등을 눈으로직접 확인시켜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군은 2000년 7월 전국 최초로 지역의 대표적인농산물인 미나리·수박·오이·찰벼·방울토마토 ·단감·홍화 등 8개 품목 9개 작목반을 참여시켜 인터넷 농업방송국을 개국했다. 지난해 5월 20개 작목반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29개작목반, 20개 품목,1444농가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농업방송으로 자리매김했다. [파급효과 및 성과] 인터넷 농업방송을 클릭하면 각 작목별로 재배농민이 직접 출연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재배과정과 품질의 특성 등을 상세히 소개해준다.소비자들은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매 농산물에 관한 정보를 생생하게파악할 수 있다.이들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처럼 구축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발판으로 농업방송은농가소득 향상이라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왔다. 1년만에(2000년 7월∼2001년 6월)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올해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이기대된다. 전국의 쌀재배 농가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사실.하지만 농업방송 인기에 힘입어 유가찹쌀을 생산하는400여농가는 2년 연속 수확량 전량을 거뜬히 판매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구지 오이’는 인터넷 농업방송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우리 농산물의 세계화에도 한몫했다. 지역농민들에게 새로운 영농기술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농민들을 위해 농업방송에 신기술교육이라는 코너를 마련,수박 반촉성 재배,청정 딸기 재배,고품질 양송이 재배,천적을 이용한 기술재배,트랙터 관리,젖소 유방암 관리 등을동영상으로 제공해 농민들이 안방에서 손쉽게 새로운 영농기술을 습득할수 있도록 했다. 농업방송은 정보화에 뒤처진 농촌지역에 인터넷 바람을몰고 오는 등 부대 효과도 거뒀다.읍·면사무소 반경 2㎞이내의 초고속 인터넷망이 완전 개통됐고,인터넷 이용 가구도 2000년 6월 530가구에서 1만여가구로 급증했다. 달성군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 포장지에도 인터넷 농업방송 도메인을인쇄하는 등 농업방송 인터넷 도메인의 브랜드화도 추진하고 있다. [문제점과 발전방향] 농업방송을 통해 소비자가 농산물을구입하려면 해당 농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하거나 판매를 대행하는 농협과 거래를 해야 한다.소비자는 미리 농가 또는 농협의 계좌로 현금을 지불하고 주문 농산물을 배달받게 된다. 신용카드 사용에 제한을 받고 물건값 지불을 위해 직접은행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 안방에서 클릭 한번으로 구매와 대금 지불을 할 수 있는전자상거래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달성군은 올 하반기 화원읍 농·수산물종합유센터가 준공되면 농업방송과 유통센터를 연결하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지역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외국어 방송의 도입도 연구돼야 할 과제임이 틀림없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쌀소득 보전 직불제 도입

    쌀값이 떨어질 경우 하락분의 70% 정도를 정부가 보상해 주는 쌀 소득보전직불제 도입시기가 2004년 이후로 연기된다. 대신 논농업 직불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농림부관계자는 7일 “쌀 소득보전직불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농촌경제연구원의 쌀대책 시안을 토대로 공청회 등을 통해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소득보전직불제를 도입하면 정부의 추곡수매량을 줄일 수 밖에 없어 농민들이 이 제도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논 농업직불제 지급상한 면적을 현행 2㏊에서 확대하고 농업진흥지역기준으로 올해 1㏊당 50만원인 직불제보조금도 대폭 올리는 등 논농업직불제를 확충하는 문제를예산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WTO협정에 따르면 가격과연동하는 정부보조금은 추곡 수매대금처럼 총액으로 제한받는 감축대상 보조금이어서 쌀소득보전직불제를 실시할 경우,그만큼 정부의 추곡수매대금이 줄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월드컵 경기보며 즐기는 식사 재미 만점…맛 두배…

    쌀 400가마,소 500마리,양 1000마리,오리 5000마리,닭 1만 5000마리 등을 사용해 만든 요리를 18만명이 먹는 곳은 어디일까? 오는 5월31일부터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경기장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경기를 볼 수 있다.원활한 경기진행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은 물론,관객석에 마련된 ‘스카이박스’와 ‘프레스티지석’을 예약한 관람객들은 월드컵 스폰서로선정된 롯데호텔이 준비한 다양한 요리를 즐기게 된다.호텔측은 8000여명의 서비스 인원과 버스·냉동차 1500여대를 마련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음식 나오나] 1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바쁜 중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영양도 고려한 불고기 덮밥·커리 등이 제공된다.반찬과 샐러드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스카이박스 등을 이용하는 VIP고객들은 요리 수준에 따라 3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다.스카이박스에 들어가는 세트메뉴는 훈제연어·감자크림수프·양갈비구이·치즈무스·커피·마른 안주 등으로 구성된다.프레스티지 ‘골드’는 각종 수프와 샐러드를비롯,생선구이·탕수육·갈비·생선초밥 등을 스탠딩 뷔페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실버’에는 홍어·호박죽·갈비찜·치킨 윙 등이 들어가며 전·잡채·묵·김치등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들도 선보이게 된다. 관계자는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각 나라 음식을 골고루 넣었고 생소한 음식은 배제했다.”며 “각종 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만드나] 양갈비구이는 전세계 미식가들이 선호하는최고의 요리.경기장 내 손님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마늘과 로즈마리,올리브 오일을 섞은 소스에 양갈비를 넣고 1시간동안 절이면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어진다.올리브 오일을 넣어 달군 후라이팬에 양갈비를 갈색이 나도록 노릇노릇하게 구운 뒤 송이·브로콜리 등을 데쳐 함께 먹으면 좋다. 파리지안 샐러드는 양상치와 양파,오이,토마토 등을 주사위 모양으로 썰은 뒤 올리브 오일과 레몬가루 등으로 만든 드레싱에 살짝 버무려 먹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잠실야구장 ‘라이스존’ 운영

    프로야구에 ‘라이스존’(Rice Zone)이 생긴다. 농협은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되는 5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 외야담장에 라이스존을 운영한다.이 구역을 통과하는홈런을 치거나 이 구역에 공을 맞추는 선수에게 농협 쌀을 준다.야구장 담장 왼쪽과 오른쪽에 가로 6.2m 세로 2m 크기의 “농협 쌀,밥이 좋아”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리며 이곳이 라이스존이 된다. 이곳을 넘어가는 홈런을 치면 20㎏짜리 쌀 20부대(100만원어치),직접 맞추면 10부대,땅에 튀긴 뒤 맞추면 6부대를 준다.농협은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쌀의 절반을 불우이웃돕기와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쓸 계획이다.라이스존은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구장으로 확대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쌀’ 게놈지도 곧 발표

    [워싱턴 AFP 연합] 국제 연구진들이 5일 처음으로 쌀의 게놈 지도 초안을 발표한다.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쌀 품종 가운데 가장보편적인 오리자 사티바 자포니카와 오리자 사티바 인디카등 2개 아종(亞種)에 대한 유전자 암호 해독이 이뤄져 기아와의 싸움에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진들은 이들 품종의 자세한 게놈 초안을 통해 슈퍼하이브리드 품종 개발 및 비타민이 풍부한 품종 개발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잡지의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은 인류의 절반이 식량으로 사용하는 곡물인 쌀의 유전암호를 알아냄으로써 늘어나는 세계 수요에 맞춰 생산량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의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포니카 쌀은 4만 2000∼6만 3000개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고 인디카 쌀은 4만 5000∼5만 6000개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반면 인간의 유전자는 3만∼4만개로 알려졌다.
  • 한국 쌀·車시장 美, 개방확대 요구

    미국이 한국의 쌀 시장 추가 개방과 수입 자동차 관세의 폐지를 직접 거론, 한·미간통상마찰이 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우자동차 매각에 한국 정부가 시장원리에 따를 것을 촉구하는 등 특정기업의 이해관계에까지압력을 행사할 조짐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연례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한국이 시장 지향적인 경제 정책을 추구,통상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으나 한국으로의 수출에는 아직도 상당한 장벽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이 미국산 쌀에 대해 가공용으로만 시판을 허용하고 소비자에 대한 직접 판매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에서의 외국차 시장 점유율이 0.7%에 불과한 점을 상기시킨 뒤 한국 정부에 8%인 수입관세의 철폐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한국 무역장벽 지적재산권 보호 소홀”

    ■美 '한국 무역장벽' 분석. 미 무역대표부(USTR)는 2일(현지 시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통해 우리 정부에 농산물과 자동차 시장의문턱을 낮출 것을 요구했다.한국관련 부분은 다음과 같다. ♣쌀=지난해 최소시장접근(MMA) 대상에 미국산 쌀이 포함됐으나 소비자에 대한 직접 판매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한국은 쌀 정책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뉴라운드 협상에서 이같은 의견은 무역자유화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훼손할 것이다.미국은 한국이 쌀 시장을 추가적으로 자유화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일반 농산물=옥수수,꿀,분유,보리,감자 등 쿼터량을 초과하는 농산품에 대한 관세율이 지나치게 높다.일부 농·축산물은 30,40%를 초과한다.쇠고기의 수량제한은 폐지됐으나 항구에서의 검역시설이 부족해 실제로는 수량제한이이뤄지고 있다.옥수수의 경우 별도의 수입증명을 요구하는 등 수입통관이 오래 걸린다.이를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계속하겠다. ♣자동차=한국에서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0.7%에 불과하다.현행 8%인 수입자동차 관세를 철폐하고 세제를 단순화하는 한편 표준 및 인증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수입차를 반대하는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에서 한국이 시장원리에 따르기를 촉구한다. ♣지적재산권=한국의 단속강화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남아있다.미국은 한국에 비차별적이고 투명하며지속적인 방법의 단속을 제안하고 있다.관련법 위반시 처벌 형량도 높여야 한다.저작권을 50년간 소급해 보호할 것을 인정해야 하며 특히 농업부문의 상표와 관련한 소송 제기는 어렵다. ♣투자여건=공기업·방송·쇠고기 도매업에 대한 투자가제한되고 있다.노동시장이 더욱 유연해야 하며 정부의 규제가 투명해져야 한다.금융분야에선 정부가 소유권을 통해 개입하고 있으며 기업부문의 개혁이 지지부진,전반적인구조조정 노력에 회의가 일고 있다.독점방지법의 공평한집행이 요구된다. ♣통신 및 의약=3세대 무선통신 개발과 관련 기종과 기술선정에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외국 소프트웨어 사용을 억제하고 국내기준을 개발토록 자금을 지원한다.외국 의약품에 대한 중복적인 테스트나 생물학적인 제재는 문제로 남아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美 'EU 쇠고기규제' 보복 검토. 2일 발표된 미무역대표부(USTR) 보고서는 한국 외에도 유럽연합(EU),일본,중국 등 모두 52개국과 3개권역의 ‘무역장벽’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비관세 장벽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구체적으로 ▲과학적 근거가 결여된 위생기준 ▲통관절차 ▲정부독점 ▲모호한 규제를 거론했다.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된 케이스는 적었다. 미국은 ‘우선협상대상'에 지정된 국가나 무역권역과 우선적으로 협상하고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그래도 끝내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역 보복이 가해진다. 대표적인 장벽으로는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EU의 쇠고기 제재 ▲일본의 사과 수입규제 ▲한국의 수입약품 규제▲EU의 생명공학 관련상품 제한이 지적됐다. 국가별 분석에서는 일본에대해 가장 많은 45쪽을 할애하고 “구조적 경직성,과다한 규제 및 시장진입 장벽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1300억 달러에 달하는 일본의 통신시장도 높은 접속료가 유지되고 있으며 비과학적인 위생 기준을 명분으로한 농산물시장 장벽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35쪽이 할애된 EU의 경우 “WTO가 부당하다고 판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규제가 10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항공기 산업에 대한 당국의 보조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검사)기준과 규정이 EU 회원국 별로 다른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지난 2년째 미국이 가장 많은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29쪽이할애돼 위생기준,모호한 규정,자동차 관세장벽 및 불법복제에 대한 단속 미흡 등이 지적됐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퍼주기’의 유래와 남북관계(Ⅰ)

    며느리가 시집식구 몰래 친정에 식량을 보낸다는 뜻의 ‘퍼주기’라는 말이 대북지원의 대명사처럼 되었다.대량의 대북지원의 시작은 7년 전의 일이다.1995년 북이 수재를 당한 후 식량이 부족해지자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운동이 시작되었다.그런 가운데 일본쌀 40만t의 북송설이 나왔고,당시 김영삼 대통령도 대북 쌀지원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쌀이 맨 먼저 북한에 들어가게 되었다.첫 항차로 2000t을 실은 배가 ‘95년 6월25일 오후 동해항을 출발해서 청진으로 향했다.“6·25동란 45주년되는 날 북에 쌀을 보내다니.정신이 있는 것이냐.”는 비난도 있었고,이틀 후의 지방자치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포석일것이라는 의심의 눈길도 있었다.일본의 인도주의 입장과 차별화하기 위하여 당시 정부는 동포애를 강조하면서 북에 쌀을 보냈었다. 사실 그때 김영삼 대통령이 북에 쌀을 보내지 않아도 누가비난할 수는 없었다. 김일성 조문문제로 북이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 험한 표현의 인신공격을 연일 해대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은 2억 3000만달러 상당의 우리 쌀 15만t(t당 1500달러)을 북에 보냈다. 왜 김영삼 대통령이 일본(40만t,일본시가 7억 6000만달러)보다 먼저 북에 쌀을 보냈을까? 동포애를 강조했던 것으로 미루어,도리상 그랬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물론 그렇게 해서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려는 의도도 있었으리라. 그런데 지원 취지나 기대와는 정반대의 엉뚱한 문제가 생겼다.원래 당시 남북당국간 협의에 따라 우리 배는 인공기를게양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쌀을 싣고 간 우리 배에 북이 강제로 인공기를 게양하도록 했던 것이다.선원이 청진항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10여일 억류되었던 사건도 있었다. ‘쌀받고 뺨때리기’,‘쌀주고 억류당하기’ 등의 사설이 나오고 일반국민들의 대북정서가 아주 나빠졌지만,그래도 약속한 쌀 수송은 10월초까지 계속되었다. 96년과 97년에도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비록 양은 줄었지만,계속되었다.김영삼정부 후반부 3년 동안 2억 8400만달러(정부:2억 6170만달러),3년간 국민 1인당 약 5,000원을 부담했다. 김영삼정부 후반부터 시작된 대북지원이 김대중정부 출범후에는 ‘퍼주기’로 지칭되는 일이 벌어졌다.그러면 과거에 비해 대북지원과 경협에 과연 돈이 얼마나 들어갔기에 퍼주기논쟁이 계속되고 있는가? 혹시 외국보다 북을 적게 지원하면서도,낯뜨겁게,퍼주기논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구체적인 수치를 비교해가면서 차분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정세현 통일부장관
  • 韓日정상회담/ ‘과거’보다 ‘미래’논의했다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은 70일 앞으로다가온 한·일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 및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 등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김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의 만남은이번이 네 번째다. [월드컵 협력 강화] 우선 두 정상이 5월31일 서울 개막식과6월30일 요코하마(橫浜) 폐막식에 교차 참석하기로 한 게 눈길을 끈다.일왕의 4촌인 다카마 도노미야(高円宮) 내외의 개막식 참석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오는 5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한국인들에게 일본 입국사증(비자)을 면제하며,한·일간 항공편을 주당 90편에서 140편으로 늘리고,김포∼하네다(羽田)간 하루 10편의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합의한 것도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기위해서다. [FTA 연구포럼 발족] 양국간 FTA는 그동안 민간 차원의 연구에 머물렀으나 포럼 발족과 함께 정부 차원의 과제로 삼는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와 관련,한덕수(韓悳洙)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세계적으로 200여개 자유무역협정이 발효중”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이러한 추세에 떨어져 있었으나 방향을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간 FTA가 체결되면 중장기적으로 64억달러(경제성장기여 1.1%)의 직접 무역 증대와 25억∼35억달러의 추가 투자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럼에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목표 시한을 정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남북관계 및 북·일 관계] 고이즈미 총리는 우리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입장을 표시하면서도 북·일 관계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고이즈미 총리는 “끈기 있게 북한을 설득하고 대화를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납치문제 등 현안을 보류하고 일을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한계를 토로했다. 쌀 지원 등 인도적인 문제와 수교협상을 둘러싸고 일본 정부가 고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리빈 주한 中대사 “탈북자 난민 아니다”

    리 빈(李 濱) 주한 중국대사는 20일 한국언론재단 강연회에서 최근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고있는 개인 및 국제기구·단체의 활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리대사는그러나 “한·중관계는 천시(天時)·지리(地利)·인화(人和)라는 좋은 환경을 다 갖추고 있는 만큼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중국이 탈북자 지원단체들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고 했는데. 스페인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25명은 국제법 및 중국의국내법,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 중국의 국내법에위반되는 행동,즉 조사활동,탈북자의 제3국 도피알선 등을 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며,이것은 확실히 중 국법을 위반한 것이다. ●중국은 51년 난민협약에 가입했다.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할 의향은 없나. 북·중간에는 난민이 존재하지 않는다.한국은 ‘탈북자’라고 하지만 중국은 ‘국경을 넘은 불법 월경자’로 본다. 국제법적 견지에서도 불법 월경자를 난민이라고 할 수는없다.이 문제로 한·중,북·중 관계에 악영향을 주려는 이들이 있다는 것도함께 봐야 한다. ●중국은 최근 한국 의원 4명에 대해 비자 발급을 거부했는데. 오해가 있었다.황우여(黃祐呂·한나라당) 의원 등 4명은양국이 결정한 날짜보다 일주일이나 앞서 대사관을 찾아와하루만에 비자발급을 내달라고 요청했다.중국 본부에 보고,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황 의원측이 “또 거부당했다.”며 언론에 밝혔다. ●중국산 쌀수출과 관련,경제마찰의 우려가 있다. 중국의 쌀 수출은 미량에 불과하다.중국쌀이 대량 유입돼한국의 쌀시장이 붕괴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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