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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全農 20일 대규모 트럭시위

    쌀 수입 추가 개방 등을 반대하며 20일 서울에서 대규모 차량시위를 열기로 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이 19일 밤 트럭을 타고 전국에서 속속 상경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현재 전남지역 농민 71명 등 전국 140여명의 농민이 차량 수십대를 나눠타고 상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저녁 서해안 고속도로 서서울 요금소 등에 3개 중대를 배치하는 한편 상시 검문소와 임시 검문소를 통해 트럭을 이용해 상경하는 농민 회원들의 서울 진입을 막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40분쯤 트럭 7대를 이용해 상경하던 전남농민회 소속 농민 10명을 설득해 돌려보내기도 했다. 농민들은 20일 오후 1시부터 청량리역 광장과 용산역 광장 등 서울 시내 4곳에서 사전집회를 한 뒤 여의도로 옮겨 ‘쌀 개방 반대’ 전국농민대회 본 집회를 열 계획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수입쌀 시판값 국산 수준으로

    수입쌀 시판값 국산 수준으로

    내년 10월부터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 등에서 수입쌀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판매가격은 관세와 수입부과금, 유통마진 등을 감안할 때 국산쌀의 80∼95%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농림부에 따르면 쌀협상이 관세화 유예 연장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내년 10월부터는 미국과 중국 등지의 외국 쌀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매년 10월 이후 쌀과자 등 가공용 의무수입물량(TRQ)을 국내로 반입해 왔다.”면서 “내년부터 의무수입물량의 일정 비율에 대해 밥쌀 등 소비자 시판이 허용되더라도 도입 시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정부가 관세화를 선언하면 쌀시장이 완전개방돼 시판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외국쌀은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을 통해 국영무역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오게 된다. 이어 민간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공매를 거쳐 원산지를 표시한 뒤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정부가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 등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시판될 외국산 쌀은 의무수입물량의 10%인 2만 2575t(15만 8000섬). 이는 내년도 우리나라의 쌀 예상소비량 3200만섬의 0.5% 수준이다. 국가별 쿼터제에 따라 전체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의 쌀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지린성(吉林省), 랴오닝성(遼寧省) 등 동북3성에서, 미국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자포니카(중단립종) 쌀을 생산한다. 인디카(장립종) 품종인 태국의 ‘안남미’, 인도에서 생산되는 향미인 ‘바스마티’ 등도 구입 가능하다. 특히 국제 곡물시장에서 국내 쌀값(80㎏당 17만원)의 20∼25% 수준인 중국쌀과 50% 안팎인 미국쌀에 관세(현행 5%)만 부과할 경우 쌀시장 붕괴를 우려, 국내외 가격 차이의 일정 부분에 대해 수입부과금도 추가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내외 가격차의 70∼90%를 수입부과금으로 붙여 공매과정에서 최저낙찰가격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여기에 유통마진 등을 감안하면 수입쌀 판매가는 국내쌀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입부과금은 쌀농가 지원이나 쌀소비 촉진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계층에서는 이미 외국산 고품질 쌀에 대한 수요가 형성돼 있는 만큼 수입쌀 판매가를 국산쌀보다 높게 책정하는 ‘고가 전략’도 배제할 수는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내가 본 우리팀] 새로움 찾는 열정 ‘부글부글’ 끓어요

    [내가 본 우리팀] 새로움 찾는 열정 ‘부글부글’ 끓어요

    지난 8월 쌀 가공팀에 처음 근무를 하게 됐다. 근무 연한이 많은 선배들이 더 열정적이었다는 점이 나를 놀라게 했다. 야근을 많이 하는 것은 자랑은 아니다. 하지만 거의 밤 11시를 넘어 새벽까지 일하는 모습을 볼 때 “일의 아름다움이 이런 것이구나.”하고 새삼 느꼈다. 우리에게 일상적, 식상함 따위의 단어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케팅 부서답게 우리 팀은 자유롭고,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마음이 열려 있다. 눈빛만 보면 서로 마음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이 잘된다. 팀장인 박상면 부장은 일을 만들고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일품이다. 김형일 과장, 민정현 대리는 참으로 꼼꼼하다. 위은숙 대리는 늘 핵심을 파고 들고 있는 똑 소리나는 재원. 한마디로 열정이 부글부글 끓는 팀이다. 나요? 팀 분위기를 띄우고 살리는 만능 엔터테이너…. 남효령 쌀가공 마케팅팀
  • [사설] 쌀산업 생존 지금부터가 문제

    쌀협상이 완전 개방(관세화) 대신 낮은 관세로 들여오는 의무수입물량을 기준연도(1988∼90년) 평균 쌀소비량의 4%에서 8%로 높이고 최고 수입쌀의 30%를 시판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면 개방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피하면서 쌀산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시간벌기(관세화 유예)라는 두 저울추의 중간지점에서 협상당사국들과 타결점을 모색한 것으로 이해된다.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 여러 국내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국익과 농촌 보호라는 상충된 가치를 살리기 위해 협상단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을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협상결과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농촌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일각에서 강한 불만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해못할 바가 아니다. 정부는 쌀 목표가격의 차이만큼 소득으로 보전하는 등 앞으로 10년간 총 119조원을 투입해 농촌의 경쟁력을 살리겠다고 하지만 의무수입량 확대와 수입쌀 시판 허용이 몰고올 충격파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무역질서 속에서 생존하려면 무작정 빗장만 걸고 있을 수는 없다. 일본이나 대만의 경우처럼 정부와 농민, 소비자들이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의 농촌을 살릴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1990년대 이후 농업구조개선투융자 42조원, 농업·농촌투융자 45조원, 농특세 15조원 등 모두 102조원을 쏟아붓고도 농촌 경쟁력 향상에 실패했던 전철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특화에 성공한 일부 농산품에서 보듯 수요자의 기호에 맞춘 작물을 재배하고 유통과 출하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는 생산방식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무작정 반대와 ‘애국심’에만 매달리기에는 눈앞에 닥친 개방의 파고가 너무 높다.
  •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CJ㈜ 쌀가공 마케팅팀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CJ㈜ 쌀가공 마케팅팀

    가정의 주방에 ‘밥솥’을 없애자. 전자레인지에 2분만 데우면 갓 지은 것처럼 맛있는 밥이 되는 ‘햇반’. 올해 나이 여덟살이다. 그의 등장으로 밥도 슈퍼에서 사먹을 수 있는 ‘혁명’이 일어났다. CJ㈜ 쌀가공 마케팅팀이 가정의 밥을 바깥으로 내놓은 혁명을 일으킨 곳이다. CJ 마케팅팀은 대표적인 쌀가공 제품인 햇반을 비롯해 오곡밥, 흑미밥, 카레밥 등 없는 밥이 없을 정도로 밥짓는 기술이 뛰어나다. 전복죽, 송이버섯죽 등도 만든다. 발아 현미, 발아 흑미 등 기능성 곡류 제품 등의 매출 증대 전략도 짜고 있다.‘밥짓는 남자’ 4명과 ‘맛보는 여자’ 3명 등 7명이 한 팀으로 뛰고 있다. ●가사 해방의 주역이 된다. 즉석밥 시장은 1000억원대에 이른다. 밥에 관해선 가정에서 먹는게 전통인 우리에겐 몇년 전에만 해도 상상을 할 수 없는 시장 규모다. 주 5일근무 확산, 맞벌이 부부 증가, 만혼 추세 등을 감안하며 즉석밥 시장은 머잖아 전체 쌀 시장의 2%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쌀가공팀의 역할이 점차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팀원들은 처음 제품이 나왔을 때 판로 개척에 막막해했었다. 집에서 해먹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밥을 ‘슈퍼에서 사먹어라.’고 어떻게 어필할까…. 주부들을 밥짓기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해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의도였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굳어진 틀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는 가운데 광고 외에 생활 속에서 직접 제품을 경험토록 하는 현장 마케팅을 생각해 냈다. 간밤의 술자리로 속이 불편한 회사원들을 겨냥, 길거리에서 따끈한 ‘죽 파티’를 열었다. 아침밥을 굶고 나온 수험생들을 위해 햇반에 사골국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여름 바캉스 시즌이나 겨울 스키 시즌도 놓칠 수 없는 마케팅 계절. 전국의 콘도나 해변을 방문,‘햇반 카페’를 열어 CJ에서 나오는 각종 제품의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데 열을 올렸다. 결과는 대만족. 밥은 집에서 지어먹어야 한다는 ‘금기’가 조금씩 깨지면서 마침내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위은숙 대리는 “우리팀의 경쟁 상대는 밥솥”이라면서 “각 가정에서 밥솥을 몰아낸다면 주부들의 가사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향후 시장을 기대했다. ●“엄마가 짓는 밥보다 맛있어요.” 단순한 간편식이 아니다. 마케팅팀은 제품의 ‘편의성’보다 ‘고품질’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이지만 밥맛이 가마솥에서 갓 지은 듯 기름기 흐르는 입맛 당기는 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밥맛이 좋은 경기쌀만 사용하고 압력 밥솥의 원리로 밥을 짓는다. 품질(밥맛)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벼는 도정을 하지 않은 채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밥을 짓기 직전에 방아를 찧은 쌀을 사용한다. 특히 반도체 공정 수준의 무균 포장실에서 포장을 하여 상온에서도 변질 없이 6개월간 유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상면 부장은 “밥짓는 물은 수도물이 아니라 4단계 정수를 거친 가장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포장용기는 부패의 원인이 되는 산소의 침투를 완벽히 차단하는 특수제품을 쓴다.”며 제품 공정의 철저함과 정성을 강조했다. ●전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팀원 모두는 쌀가공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남자 사원들은 집에서 “쌀을 더 불려라.” “시원한 베란다에 쌀을 보관해라.” 등의 ‘훈수’를 두다가 아내들에게 미움을 사기도 한다. 이들은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해 전국의 맛 좋은 밥집, 죽집은 안 다녀본 곳이 없다. 수시로 일본 등 쌀 가공식이 발달한 해외도 누비고 다닌다. 김형일 과장은 “지난해 1년동안 6개월을 유럽, 중남미 등에서 ‘식문화 특파원’으로 활동, 현지의 식문화 특징·제품 조사를 하고 제품 개발 아이디어 등을 얻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런 체험을 바탕으로 밥과 죽 등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동남아에도 수출된다. 제품명도 ‘het bahn’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달 중순쯤 중국 베이징에도 런칭할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농민단체 “20일 차량시위”…쌀협상 진통

    농민단체 “20일 차량시위”…쌀협상 진통

    정부가 미국과 중국 등 9개 협상국과 벌이고 있는 쌀협상은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진 반면 농민단체와는 여전히 평행선을 그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쌀협상 잠정 결과가 발표된 17일 정부 주관의 ‘쌀협상 국민대토론회’는 전국농민연대의 토론회장 점거로 무산됐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윤금순 회장 등 각도 대표 7명은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재협상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농민과 농민단체들은 오는 20일 서울에서 차량 1만대를 동원한 대규모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박웅두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관세화 유예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의 협상안대로라면 수입물량이 현재보다 2배 늘어 재고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협상 기한을 연장, 수입물량 증가에 따른 대책부터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수입쌀 재고량은 340만섬으로 전체 쌀 재고량(710만섬 추산)의 47.9%를 차지한다. 연간 보관비용이 쌀 100만섬당 450억원이 들기 때문에 수입쌀 재고가 늘 경우 농업예산을 낭비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농민단체는 또 의무수입물량의 기준연도(88∼90년)를 바꾸지 못해 국내 실정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도 기준연도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때 적용했던 것을 유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엄성호 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은 “의무수입 물량을 현재 국내 평균소비량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대 8%가 아닌 13% 수준에 달한다.”면서 “지원대책 등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이는 국내 쌀농가의 초토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뿐이 아니다. 농민단체들은 수입쌀에 대한 소비자 시판이 허용되면 중국산 찐쌀처럼 불법유통 문제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손재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실장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쌀시장 보호라는 관세화 유예협상의 취지와는 달리 수입쌀에 대한 소비자 시판 허용은 부분적이나마 시장개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특히 협상안에 대한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국민적 합의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는 관세화와 관세화 유예에 상관없이 국내 쌀시장의 추가개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쌀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농민과 정치권, 학계 등의 여론을 수렴해 국내 쌀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비준 여부는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름다운 나눔장터’

    18일 뚝섬유원지에서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열린다. 나눔장터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가게가 운영하는 서울시 상설 중고 생활용품 판매시장이다.‘함께 나누는 겨울’이라는 주제로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특히 이번 장터에는 장애인단체의 활동을 돕기 위한 ‘푸른 하늘 자원봉사단’단원과 중계2동 중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애견의류 천연비누 한지공예품 토피어리 등을 판매한다. 장터에서 산 물건들에 그림을 그려주는 패션 페인팅 이벤트와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도 마련됐다. 일반 시민과 단체를 위해 0.7평 크기의 판매자리 280개가 마련됐다. 인터넷(flea1004.com) 등을 통해 신청한 어린이와 단체에게 160개 자리를 배정했고, 나머지 120개 자리는 18일 현장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참가 시민들은 판매금의 10%를 기증하고, 대중교통 이용 및 쓰레기 치우기를 실천하겠다는 ‘아름다운 장돌뱅이 약속’을 해야 한다. 장터 수익금 전액은 내년 설날에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쌀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나눔 보따리 대작전’에 사용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입쌀 내년 밥상 오른다

    수입쌀 내년 밥상 오른다

    정부의 쌀 협상 최종안이 마침내 드러났다. 우리나라는 쌀 관세화 유예기간을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 연장받는 대신 의무수입물량(TRQ)을 올해보다 2배 많은 8%까지 늘려야 한다. 또 내년부터는 수입쌀의 10%, 오는 2010년부터는 30%에 대한 소비자 시판이 허용된다. 따라서 내년에 시판되는 외국산 쌀은 2만 2575t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쌀협상 잠정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정부는 미국과 중국 등 9개 협상국들과 연말까지 최종 협상을 벌여야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이같은 안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허상만 농림부장관과 앤 베너먼 미 농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핵심 쟁점인 의무수입 물량을 8% 미만으로 낮추는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허 장관은 회담 후 “현재 실무선에서 8%까지 내려와 있으나 더 낮추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있으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협상단은 잠정합의 내용을 토대로 다른 협상국과 최종 합의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출된 잠정합의안은 관세화 유예 추가 연장을 조건으로 올해 4%(20만 5000t)인 의무수입 물량을 매년 0.4%포인트씩 늘려 2014년에는 쌀 평균소비량(88∼90년 기준)의 8%(41만t)까지 끌어올리도록 돼 있다. 그동안 쌀과자 등 가공용으로만 공급되던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도 허용된다. 시판 물량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의무수입물량의 10%이며,2010년부터는 30%로 높아진다. 이재길 외교통상부 도하개발어젠다(DDA) 대사는 “관세화 유예기간 중이라도 언제든지 관세화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간의 새로운 무역규범인 DDA 농업협상에 따른 관세율이 적용되고, 의무수입 물량은 관세화 전환 당시의 의무수입 물량과 DDA 협상에 따른 물량 중 높은 것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는 수입물량 중 20만 5000t은 ▲중국 56.5% ▲미국 24.4% ▲태국 14.6% ▲호주 4.4% 등으로 배분된다.20만 5000t 초과분은 국제입찰을 거쳐 수입된다. 인도의 향미(바스마티) 등 특수용 쌀은 제한된 범위에서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김달중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은 “인도 등 일부 협상국들이 자국산 쌀의 수입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 뒤 WTO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협상 결과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등에 보고한 뒤 오는 28일쯤 국무회의에 상정, 정부의 최종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장 관세화할 경우 수입물량 급증과 농가소득 급락 등의 위험부담이 커 일단 관세화 유예를 선택한 뒤 이르면 2007년쯤 확정되는 DDA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관세화 전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농업기반공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쌀협상 국민대토론회’는 전국농민연대측의 토론회장 점거로 무산됐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서울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儒林(244)-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儒林(244)-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는 공자의 말은 이 무렵 공자의 마음을 여실히 드러내 보인 최적의 비유였지만 이를 통해 공자가 가지고 있는 결벽증(潔癖症)까지 느끼게 한다. 공자는 오늘날로 보면 강박의 신경증에 걸린 사람처럼 보인다. 이는 논어의 ‘향당(鄕黨)’편에 나오는 공자의 생활습성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옷을 입는 습성뿐 아니라 지나치게 건강과 위생에 신경 쓰는 까다로운 식성은 예를 숭상하는 공자에게는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일종의 노이로제 증상과 닮아 있다. “재계를 하실 때는 식사를 다르게 하셨고, 거소도 반드시 옮기어 앉으셨다. 밥은 고운 쌀일수록 싫어하지 않으셨고, 회는 얇게 썬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밥은 쉬어서 맛이 변한 것과 생선이 상한 것이나 고기가 썩은 것은 잡숫지 않으셨다. 빛깔이 나빠도 잡숫지 않으셨고, 냄새가 나빠도 드시지 않으셨다. 알맞게 익지 않은 것도 잡숫지 않으셨고, 제철 음식이 아닌 것도 잡숫지 않으셨다. 반듯하게 썰지 않은 것도 잡숫지 않으셨고, 간이 맞지 않은 것도 드시지 않으셨다. 고기는 비록 많이 드셨으나 밥 기운을 누를 정도로 많이 들지는 않으셨다. 술만은 일정한 양 없이 드셨으나 난잡하게 취하는 일은 없으셨다. 받아온 술이나 육포는 드시지 않으셨다. 생강을 물리치시는 일은 없으셨으나 많이 드시지는 않으셨다. 나라의 제사에 참여하고 받아온 고기는 하루를 묵히지 않으셨다. 집안 제사에 쓰고 남은 음식은 사흘을 넘기지 않으셨고 사흘이 넘으면 잡숫지 않으셨다. 식사를 할 때에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고, 잠자리에 들어서는 말을 하지 않으셨다. 비록 거친 밥이나 야채국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드시기 전에 조금 양을 떼어 ‘고수레’를 하셨는데, 반드시 엄숙하고 공경스러운 태도로 하셨다.” 공자의 이런 까다로운 식성은 다른 성인들인 석가, 예수와 전혀 정반대의 모습이다. 석가는 제자들에게 살아있는 생명을 죽인 육식을 철저히 금하라는 계명을 내리는 한편 자신은 탁발(托鉢)하여 걸식하였다. 이는 식욕의 욕망을 성욕과 수면욕과 같은 인간이 지닌 3대욕망 중의 하나로 보고 철저히 이를 절제함으로써 올바른 구도의 길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이는 예수도 마찬가지였다. 예수는 제자들과 밀 이삭을 잘라서 손을 씻지도 않고 먹었을 뿐 아니라 직접 잡은 생선을 불에 구워서 제자들과 나누어 먹고 자신이 먹던 빵을 떼어서 나누어 주는 비위생적인(?) 식성을 보여주고 심지어 프란치스코 성인은 식탐(食貪)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먹는 음식에 모래를 집어넣음으로써 맛의 욕망을 초월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나 불교에 있어 단식은 영성을 풍요하게 하는 수행의 중요한 방법인데, 유독 공자만은 까다로운 편식의 습성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공자의 이러한 까다로운 생활태도는 아내 올관씨와 원만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없었던 근본 원인이었을 것이다. 역시 단궁편에 ‘백어(伯魚:공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1년이 넘도록 계속 곡을 하였다. 공자가 그것을 듣고 너무 심하다고 나무라자 백어는 그 말을 듣고 그만두었다.’라는 기록이 보이는데, 옛날부터 부모의 상은 3년이지만 이혼한 어머니는 1년만 복상하면 되었다. 공자는 아들 백어가 이혼한 어머니상을 1년이 넘도록 계속 지키려 했기 때문에 공자가 ‘너무 심하다.’고 만류하였던 것이다. 이것이 공자의 이혼을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근거인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공자의 결벽증은 비단 옷이나 음식, 생활습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위나라에 머물러 있을 무렵에는 공자의 강박증이 더욱 예민하게 나타나는데, 그 내용을 보면 흥미로울 정도인 것이다.
  • [성공시대] ‘쌀버거’ 히트 정인순 대표

    [성공시대] ‘쌀버거’ 히트 정인순 대표

    히트 상품의 가장 큰 비결은 ‘탈(脫)고정관념’이라고 했던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문곡리 ㈜라이스랜드 대표 정인순(45·여)씨. 밀가루 대신 쌀로 햄버거 빵을 만들어 히트를 친 그녀는 기업을 일으키기 전에는 농촌의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벼 농사만으로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었고, 청소년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먹이고 싶었다. 그래서 10여년 노력 끝에 국내 처음으로 쌀로 햄버거 빵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쌀 버거’를 생산하게 됐다. ●쌀로 햄버거 빵 만들어 연 매출 10억원 상회 이 회사는 요즘 경기 남부지역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쌀버거’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 설립 첫 해인 2001년에는 외형이 4000여만원에 그쳤으나 이듬해에는 5억원으로 10배 이상 신장했으며, 지난해에는 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3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억원을 목표로 잡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녀가 만든 쌀버거는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이스버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라이스버거는 쌀밥으로 햄버거 빵 모양을 만들어 그 속에 고기와 야채를 넣은 패스트푸드. 그러나 쌀버거는 쌀을 발효시켜 만든 빵이어서 밥을 먹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기존 햄버거 맛에 길들여진 아이들도 거부감이 없다. 뿐만 아니라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데다 야채를 많이 넣어 일반 햄버거보다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머니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요즘 패스트 푸드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서 비만 등 성인병 증상이 늘고 있어 걱정스러운데 쌀버거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웰빙식품이라 마음이 놓인다더군요.” 그래서 학부모회나 자모회 등에서 대량 구입해 학교에 남아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거나, 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때 많이 찾는다. 현재 이들 제품은 주로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체인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식사 대용 혹은 간식거리로 등산객과 회사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쌀 발효기술 개발에 꼬박 10여년 그녀가 10년 넘게 연구한 비법은 쌀을 발효시키는 기술. 반죽을 부풀리려면 베이킹 파우더나 이스트가 들어가야 하는데 쌀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빵처럼 부풀어 오르기는커녕 삭아버리기 일쑤였다. 갖가지 재료로 이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를 맛봐야 했다. 해법은 우연히 만든 콩물이었다. 콩물을 섞으면서 반죽을 부풀리는 이스트성분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일정량의 막걸리를 첨가함으로써 일반 빵에 가장 가까운 쌀 빵을 만들수 있었다. 지난해 5월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한 쌀버거 특허를 등록했다. 앞서 2001년에도 쌀 피자를 특허 등록,TV에 방영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녀가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90년대 초. 평택에서 태어나 농부의 딸로 자라온 그녀는 4H클럽 등 봉사 활동을 통해 농촌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앞으로 우리 농업의 설 땅이 좁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쌀 소비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쌀 개방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데도 농민들은 농사만 지으려고 해 안쓰러웠요. 때문에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우리 특성에 맞는 음식을 개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요.” 정씨는 처음에는 피자가게로 출발했다. 물론 쌀로 만든 피자였다. 예부터 즐겨 먹던 빈대떡을 만드는 원리에서 착안했다. 수입 밀가루 반죽 대신 찹쌀과 멥쌀을 적당히 섞고, 김치·버섯 등 각종 우리 농산물을 넣었다. 맛도 맛이지만 농업인이 혼자의 힘으로 가공식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쌀 피자가 인기를 끌었지만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었다. ●6년전 39살때 만학… 식품영양학과 진학 39살에 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했다.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분야에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쌀버거, 쌀 스파게티, 쌀 그라당. 쌀보리버거, 장아찌주먹밥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현재 그녀의 회사에서 소비하는 쌀을 연간 700여가마(80㎏ 기준). 전량 평택에서 생산되는 쌀이다. 남편이 3만여평에서 짓고 있는 쌀도 모두 소화하고 있다. 농사만 지었다면 1년에 수익을 몇천만원밖에 낼 수 없었겠지만 쌀버거 덕분에 수십배의 부가가치를 얻고 있다는 정씨는 “무엇보다 우리 농산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게 돼 힘이 절로 난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법정스님, 길상사 7주년 기념법회

    “‘맑은 가난’, 즉 청빈(淸貧)이란 많이 갖고자 하는 욕망을 스스로 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무엇을 갖고자 할 때 갖지 못한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가난의 정신입니다.” 법정(72) 스님이 12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 극락전에서 열린 길상사 창건 7주년 기념법회에서 법문을 했다. 법정 스님은 길상사 회주로 주석하다 지난해 12월 회주직을 내놓았다. “최근 감기에 걸려 몸이 온전하지 않다.”고 밝힌 스님은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불황이라고들 얘기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진정한 가난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사람들은 부자가 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이 가질수록 행복할까요? 20∼30년 전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봅시다. 우리는 연탄 몇 장과 쌀 몇 되밖에 가진 것이 없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삶의 질은 물질적인 부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님은 이어 “하루에만 전세계에서 매일 3만 5000명 정도가 굶어 죽어가고, 세계인구의 6분의1인 10억명 정도가 하루 1달러로 연명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웃을 먼저 돌아보자.”고 역설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한 자락 펼쳤다.“기상학자들은 금세기 중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5∼8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갠지스강과 양쯔강은 모두 말라 버리고 이 지역 벼농사는 망치게 될 겁니다. 그러면 세계적인 기아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 스님은 “그렇다고 너무 기죽을 필요는 없다.”며 “미래는 현재의 연장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사느냐에 따라 미래가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면서 청빈의 삶을 재차 강조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발언대] 밤밥을 먹자/석현덕 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장

    밤 가격이 형편없다. 예년의 반값도 되지 않는다. 밤 재배농가들이 난감해한다. 주요 밤 생산단지인 경남의 진주와 하동, 전남의 광양 등지는 작년에 태풍피해로 생산비도 건지지 못했는데, 이제 생산이 좀 되니 가격이 형편없다. 우리 밤은 맛과 품질에서 세계 최고다. 아마 우리 농산물 가운데 밤보다 세계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밤은 수십년 동안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수출이 잘 되었을 때는 1억달러가 넘을 정도로 단일농산물로는 외화획득에 독보적인 존재였다. 수입을 걱정하는 다른 농산물과는 달리 수출에 신경쓰는 효자품목이다. 밤은 농산물로 중국을 이기는 몇 안 되는 품목이기도 하다. 밤은 한때 주요 식량이기도 하였다. 또한 제사상에 반드시 올라가는 음식으로서, 간식인 군밤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밤을 생산하는 밤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경기가 나쁘니 추석이 되어도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고, 애써 먹지 않아도 되니 소비가 줄어든다. 결정적으로 매년 생산량의 30% 정도를 수입하던 일본에서 수입량을 대폭 줄였다. 그러니 밤 가격이 폭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밤은 대표적인 웰빙식품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많은 것은 당연하고, 칼슘과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B1은 쌀의 4배, 비타민C는 과일을 제외한 과실 중에 제일 많고, 비타민D도 충분하게 들어 있어 어린이들의 생장에 좋다. 감기예방이나 피로회복, 피부미용 등에도 좋다. 특별히 수험생들에게는 훌륭한 음식이 된다. 일본의 닛코 지방을 여행하면서 맛있는 밤밥을 먹은 적이 있다. 세계 최고의 밤을 옆에 두고 먹지 않는 우리와는 너무 대조가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밤밥을 먹으면 어떨까. 학교급식에 본격적으로 밤밥이 들어가면 아이들의 키도 커지고 건강해질 것이다. 국방에 힘쓰는 국군들에게 밤밥을 자주 먹이면 우리 국민을 더 잘 지킬 것 같다. 집집마다 밤밥을 먹어보자. 조금 귀찮더라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밤밥을 먹으면 좀 더 건강해질 것 같다. 석현덕 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장
  • 환경부 “이타이병 아니다”

    경남 고성군 삼산면 폐광산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이타이이타이병은 아니지만 카드뮴 중독으로 골밀도가 감소하는 등 건강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마을에서 생산된 일부 쌀의 카드뮴 함량이 식품기준을 초과한 사실도 드러나 정부가 쌀을 수매한 뒤 전량 소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국적으로 방치된 690여개의 폐광산에 대한 관리문제와 주민건강 피해에 대한 정부의 보상문제 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환경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 공동조사단’은 9일 “병산마을 주민 43명을 정밀 진단한 결과 이타이이타이병의 진단기준인 ‘신장손상이 수반된 골다공증’ 사례는 없어 현재로선 이타이이타이병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그러나 “주민들의 소변 중 카드뮴 농도가 높을수록 골밀도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는 등 (카드뮴 중독이)주민건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밀조사 대상인 병산마을 주민 43명 중 34명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혈액중 카드뮴 농도 기준치인 5㎍/ℓ(ppb·10억분율)를 넘어서 카드뮴에 과다 노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뿐 아니라 34명의 주민들은 요추나 대퇴골 등 신체의 중심 뼈에서 골다공증이 발견됐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이타이이타이병 카드뮴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뼈가 물러지거나 신장기능이 손상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세계적인 공해병.1955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다. 일본 후생성은 1968년 ‘광산폐수에 의한 중금속 중독에 의한 것’임을 인정했다. 병에 걸린 주민이 전신에 걸친 심한 통증을 ‘이타이, 이타이(아프다, 아프다)’라고 호소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깔깔깔]

    ●엄마의 착각 고스톱을 너무 좋아하는 엄마. 하지만 집에서는 고스톱을 같이 칠 상대가 없어 딸이 인터넷 모사이트에서 고스톱을 치는 법을 알려 드렸다. 얼마 후 식사도 거르고 온라인 고스톱에 매진하던 엄마가 새벽에 딸을 깨웠다. 딸 : 왜 깨우고 그래, 졸려 죽겠는데…. 엄마 : 얘, 엄마 고스톱머니 엄청 많이 땄다! 딸 : 그런데 뭐…. 엄마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나지막하게 물어봤다. “얘, 이 돈은 언제 입금해주니?” ●상담 문)컴퓨터를 하나 구입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잠자고 일어나 보면 더 좋은 컴퓨터가 더 싼 가격에 나오는 시대가 되어 막상 사려니 망설여지네요. 도대체 언제 컴퓨터를 사는 게 가장 싸게 사는 걸까요? 답)무덤에 들어가기 직전. 그때 사는 게 가장 쌀 거예요.
  • [신상품]

    ●해태음료가 비타민 음료 ‘메가비타’를 내놓았다. 비타민C 1000㎎과 타우린 1800㎎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과 간 건강에 좋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180㎖들이 한 캔의 가격은 600원 선. ●롯데제과는 식이섬유가 많은 호밀과 통밀을 함유한 비스킷 ‘밀리치’(1000원)를 선보였다. 두 개의 비스킷 사이에 초콜릿이 두껍게 들어 있어 단백한 맛과 진하고 촉촉한 초콜릿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해태제과는 오곡으로 만든 누룽지 비스킷 ‘오미오미(五味五美) 누룽지’를 출시했다. 현미·밀·율무·땅콩·대두의 다섯 가지 곡식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000원. ●샘표가 ‘폰타나 클램 차우더 수프’를 내놓았다. 조갯살과 감자를 넣어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고, 건더기가 많아 씹히는 맛이 탁월하다. 가격은 90g(3인분)에 2500원. ●오뚜기가 ‘그대로 참치’ 3종(불고기맛, 장조림맛, 고추맛)을 선보였다. 살코기 결에 따라 손질해 결이 그대로 살아 있고 황다랑어를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가격은 1420원. ●CJ는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햇반 秀(수)미곡 영양솥밥’을 내놓았다. 씻어 나온 쌀을 사용해 따로 불릴 필요가 없이 재료를 넣고 물만 부으면 영양 밥을 지을 수 있다.2인분에 5300원. ●아미케어가 ‘김소형 청정식’과 ‘김소형 다이어트순’의 기능을 결합한 다이어트식 ‘김소형 본 다이어트’를 선보였다.1포에 한끼 식사에 포함되는 영양성분이 들어있으면서 열량은 낮은 저칼로리 영양식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60포 가격은 17만 8000원이다.
  • 쌀협상 연내타결 가능성

    한국과 미국이 8일 워싱턴에서 열린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8차 협상에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를 크게 좁혀 연내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의무수입물량(TRQ) 쌀 국가별 배분과 수입쌀 소비자시판 비율 등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혔지만, 의무수입물량 증량 수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협상단은 9일 “양국은 대부분의 주요 쟁점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는 등 진전이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의무수입물량 증량 수준 등 일부 쟁점에 대해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당초 자국산 쌀의 비중을 50% 안팎까지 늘려줄 것과 수입쌀의 시판 비중을 향후 10년간 최대 75%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번 협상에서 기대치를 상당히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국은 올해의 경우 기준연도(88∼90년) 쌀 평균소비량의 4%인 의무수입물량의 증량 수준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의무수입물량을 7%대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는 우리측 제안을 미국측이 수용하지 않아 합의에 이르는 마지막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주 열린 중국과의 협상에서도 상당부분 이견을 좁혔으며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도·이집트·캐나다·아르헨티나·파키스탄 등 5개국과 연쇄협상을 가진 뒤 다음주에는 태국·호주 등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할인점 1번가’ 부상 강남에는

    ‘할인점 1번가’ 부상 강남에는

    서울 강남지역이 ‘할인점 1번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노른 자위 땅’이라고 불리는 이곳에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롯데마트 잠실월드점, 뉴코아아웃렛 킴스클럽 강남점, 월마트 강남점에 이어 신세계 이마트까지 가세해 ‘내로라하는’ 국내외 주요 할인점들이 대거 진출함으로써 쇼핑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강남지역에는 부동산 값이 비싸 2000평 이상의 대규모 면적을 필요로 하는 대형 할인점을 개점하려면 엄청난 투자비가 소요되는 까닭에 최근 들어서는 신규 진출이 거의 없었다. 이마트는 내년 1월 중순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5에 72호 양재점을 오픈한다.(주)인평이 명품 아웃렛으로 개발 중인 하이브랜드 쇼핑타운 지하 1층에 단층(영업면적 3000평 규모)으로 출발한다. 부유층 소비자들이 많은 강남 상권임을 감안해 이마트 점포 가운데 백화점급 고급 상품이 가장 많은 점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이인균 마케팅실장은 “양재점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강남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이곳 실정에 맞는 해외 유명 소스 등 수입식품을 비롯해 유기농 식품 등 웰빙상품을 많이 구비해 기존 이마트 점포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급상품군으로 꾸며 보겠다.”면서 “강남형 할인점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일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양재점 인근에 농협하나로클럽, 롯데마트, 킴스클럽, 월마트 등이 이미 포진해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후발주자인 만큼 공격적 경영을 통해 강남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에 맞서 다른 할인점들은 ‘수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통해 영업면적을 넓히고 매장을 고급화함으로써 이마트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각오이다. 롯데마트 월드점과 킴스클럽 강남점, 월마트 강남점은 이미 리뉴얼 작업을 끝냈고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리뉴얼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1995년 5월 개점해 가장 먼저 자리잡은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이마트 진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만큼 선발주자로서의 입지를 고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 곳은 1만 2500평의 매머드 규모인 데다 소비자 1인당 8만∼9만원을 쓰고 갈 정도로 객단가(한번 쇼핑하는데 쓰는 비용)가 높아 지난해까지 5년연속 단일매장 매출액 부문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영업기반이 탄탄했다. 하나로클럽은 이에 따라 간부들을 중심으로 연일 구수회의를 여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하나로클럽은 전체상품 중 농산물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농산물로 특화시키고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바꾸는 한편, 층간 이동없이 원스톱 쇼핑을 즐기도록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지난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명품 한우와 브랜드 쌀 등 최고 품질의 신선식품을 구비하고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 전문매장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농협 하나로클럽 김동혁 양재점장은 “이마트는 공산품 위주이고 하나로클럽은 농산물 판매 중심이어서 서로 가는 길이 다른 만큼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우리의 1차 목표는 농산물 할인점의 위상을 굳건히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이마트가 문을 열지 않았지만 본래 계획대로 리뉴얼 작업을 충실하게 하는 등 나름대로 온힘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 월드점은 오래된 인테리어 설비를 교체하고 자질구레한 상점들을 정리해 영업면적을 크게 늘리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끝내고 이마트 진출에 대비하고 있다. 지하 1층에 식당과 액세서리 매장 등 소규모 상가 750평을 없애고 푸드코트를 설치함으로써 영업면적을 3300평에서 4600평으로 크게 넓혔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실장은 “이마트 양재점과는 상권이 조금 겹치는 점은 있지만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강남지역에 먼저 터전을 잡은 만큼 선두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킴스클럽은 지난해 뉴코아그룹을 인수한 이랜드그룹이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지난 9월 다시 문을 열었다.98년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춘 창고형 할인점으로 출발하다 보니 분위기가 칙칙했으나 인테리어를 백화점급으로 꾸미고 친환경식품 등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웰빙 문화를 이끄는 고품격 할인점으로 재탄생했다. 킴스클럽 강남점 한규관 마케팅과장은 “지역밀착형 할인점을 표방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식품과 농산물을 강화해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등 고품질 저가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리뉴얼 당시 컨셉트대로 고품격 웰빙 할인점의 모습은 유지하면서도 ‘1+1’행사 등 소비자 유치 이벤트를 강화해 닦아놓은 텃밭을 유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리뉴얼 작업을 끝낸 월마트 강남점은 매장을 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한데 이어,24시간 영업체제로 돌입하는 등 ‘소비자 중심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동선이 편안하도록 상품 전시와 계산대의 위치를 조정하고 매장의 바닥과 조명 등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바꾸었다. 분유에서부터 옷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용품을 원스톱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고 수요가 많은 베이커리를 보다 밝고 예쁘게 단장했다. 월마트 박찬희 상무는 “지난 99년 강남점을 오픈해 시설이 낡은 곳이 많아 인테리어를 바꾸고 신선식품 부분을 대폭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한다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 지역 상권은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 까닭에 24시간 영업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성비도 남남북녀

    지난해 남북한 주민들의 소득차이가 15.5배에 달하는 등 경제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남한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고 북한은 여자가 더 많아 통일되면 성비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남북한의 모습’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 2646달러, 북한은 818달러로 15.5배 차이가 났다. 전년에는 15.1배였다. 지난해 7월1일 기준 남북한 총인구는 7044만 7000명으로 세계 18위였다. 남한은 여자 100명당 남자가 101.4명인 데 비해 북한은 96.6명이다. 남북한을 합치면 99.8명으로 거의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작물 재배면적은 남한 123만 6000㏊, 북한 159만 5000㏊로 북한이 더 넓었다. 그러나 쌀 생산량은 남한 445만t, 북한 172만t으로 남한이 2.6배였다. 반면 옥수수는 남한이 7만t, 북한이 171만t으로 북한 생산량이 24.4배나 됐다. 철광석 생산량은 북한이 443만 3000t으로 남한의 25배, 석탄 생산량은 북한이 2230만t으로 남한의 7배 수준이었다. /***제조업분야에서는 남한 우위가 더욱 두드러졌다. 자동차 생산은 남한이 317만 7900대로 북한(4800대)의 662배, 조강 생산량은 남한(4631만t)이 북한(109만 3000t)의 42.4배였다. 시멘트는 남한이 5919만 4000t으로 북한의 10.7배였다. /***/ 자동차 보유대수는 남한 1458만 7000대, 북한 24만 2000대로 60배 차이가 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압구정동 ‘유끼노스시’[쿠폰]

    [이집이 맛있대]압구정동 ‘유끼노스시’[쿠폰]

    독특한 맛을 느끼는 재미, 어느 것을 먹을까 고르는 재미, 그리고 형형색색 먹을거리를 눈으로 즐기는 재미까지…. 유끼노스시에는 회전초밥집의 다양한 재미가 녹아있다. 유기농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유끼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유기농 채소와 태평농법으로 키운 쌀이 주재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매일 새벽 공수한 생선으로 만든 다양한 초밥이 82m 길이의 벨트를 타고 다가온다. 기본 메뉴 사이사이에는 메뉴개발자 최인선 총조리장이 개발한 30여가지의 톡톡 튀는 요리가 숨어있다. 많은 접시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원색의 ‘케이크스시’. 노란 날치알, 빨간 캐비어, 주황 연어알 등 온갖 종류의 생선알을 밥과 함께 층층이 넣어 조각 케이크처럼 만들었다. 입에 넣어 씹으면 다양한 알이 톡톡 터지는 느낌과 쌀밥의 쩍쩍 붙는 맛이 어우러진다. 생선초밥을 꺼리는 아이들을 겨냥해 만든 요리지만 맛에 빠지는 것은 아이들뿐이 아니다. 주문 즉시 참치 뱃살을 불에 직접 구워 내는 ‘브랜디 타다끼스시’는 맛도 맛이거니와 만드는 모습을 보는 재미에 자꾸 주문하게 된다. 몇번 씹지 않아도 녹아내릴 만큼 부드러운 참치 뱃살과 연이어 입안에 남는 숯불의 향이 마치 바비큐를 먹는 듯한 느낌. 이밖에 새송이, 표고, 느타리 등 버섯을 이용한 버섯튀김 초밥은 버섯의 신선한 향내와 칠리소스의 달콤한 맛이 어울려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마음에 드는 메뉴를 먼저 집어드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먹는 순서를 따르는 것이 맛을 더욱 잘 음미할 수 있다.‘샐러드→흰살 생선→붉은살 생선→익힌 음식→절인 생선(주로 등푸른생선)→튀김류’식으로 맛이 연한 것부터 즐겨보자. 또 하나, 방금 만든 신선한 요리를 먹기 위해서는 조리장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일 것.“신선하고 깨끗한 유기농 과일과 야채에 천연 과일 소스를 뿌린 샐러드 올라갑니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 ‘푸드마켓’ 2호점 신정동에

    식품을 기탁받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 ‘푸드마켓’ 2호점이 8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와 양천구는 8일 신정동 양천구자원봉사센터 1층에 20평 규모의 양천해누리 푸드마켓을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생산·유통·판매과정에서 남은 음식물을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곳이다. 양천해누리 푸드마켓은 구청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등 저소득층 주민들은 회원등록을 한 뒤 이곳에 기탁된 식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자치구가 푸드마켓을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푸드마켓 관계자는 “저소득층 주민 500여명에게 회원카드를 나눠줬다.”면서 “회원들은 필요한 식품을 자율로 가져 갈 수 있지만 1인당 1개월에 한차례, 한차례에 5품목 이하로 제한된다.”고 말했다. 일정기간 안전하게 보관, 진열해야 하는 식품의 특성을 감안하여 냉장·냉동시설을 설치하여 보관하게 된다. 유통기간이 비교적 긴 식품인 쌀, 건어물 등 농수산물, 조미료, 통조림 등 가공식품을 주로 취급한다. 푸드마켓을 이용하려면 양천구에 거주한다는 것과 저소득층임을 입증해야 한다. 개장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다. 개장에 앞서 까르푸 목동점, 이마트 가양점, 삼성쉐르빌 1차 아파트 어머니회, 법안정사 자원봉사팀, 대운푸드서비스 등에서 장류, 돈가스, 쌀, 라면 등을 기탁해왔다고 양천구는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입구에 전국 최초로 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는 내년에도 2개 자치구를 선정, 푸드마켓 2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02)2062-1377.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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