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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의 감사 요청 가능한 일”

    김황식 감사원장은 11일 “대통령이 감사원에 감사 요청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감사 요청을 대통령이 할 수 없다는 논리가 말이 되느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난달 언급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지적은 일리있는 말씀”이라면서 “대통령이 감사 지시는 할 수 없지만 감사 요청은 현행법 체계 내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절차가 투명하고 공식화되지 않게 (감사원이) 운영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감사원이 감사 여부를 어느 누구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감사 요청을 했을 때 이 같은 원칙이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납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국정을 통제하기 위해 감사원을 활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반(反)헌법적이겠지만 국정의 최고 수행자로서 부분적으로 (정책에) 활용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는 것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감사원이 공직자를 쫓아내기 위해 전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쑥밭을 만들었다.’는 노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는 “공기업 경영 부실과 방만 운영에 대한 감사에서 절차상 일정한 하자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용은 적절한 감사였고 국민들도 이 부분을 전부 찬성한다.”고 반박했다. 쌀 직불금 문제와 관련, 김 원장은 “1주일 내에 쌀 직불금을 수령 및 신청한 공무원 명단을 복원해 놓겠다.”면서 “공개 여부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 특위의 결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괄사표를 제출한 감사원 고위직 12명의 사표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책임질 사람이 있는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따져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면서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올 쌀농사 풍년일세

    올해 쌀 농사가 대풍(大豊)을 만났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통계청은 11일 전국 4130개 표본 농지를 대상으로 쌀 생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484만 3000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작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440만 8000t보다 43만 5000t(9.9%) 늘어난 수치다.2004년(500만t) 이후 가장 많다. 재배 면적이 1년 새 95만 250ha에서 93만 5766ha로 1.5% 줄었는데도 작황이 좋은 것은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10a당 쌀 생산량은 520㎏으로 지난해 466㎏보다 11.6%, 평년 483㎏에 비해서는 7.7% 늘었다.1990년 이후 대표적 풍년이었던 97년 518㎏보다도 많다. 통계청은 “단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모내기 이후 수확기까지 생육 전반에 걸쳐 날씨가 좋아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고 이삭당 낟알 수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5.2%나 됐던 병충해 피해율은 올해 3.9%로 급락한 반면 이삭당 낟알 수는 79.4개에서 82.2개로 3.5% 증가했다. 지역별로 전남의 생산량이 90만 1302t(전년대비 10.4%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89만 5657t(9.9%), 전북 76만 2279t(10.5%), 경북 65만 8779t(10.8%), 경기 50만 9806t(8.6%) 순이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미 FTA 비준 ‘李대통령-盧 전대통령 충돌’

    한미 FTA 비준 ‘李대통령-盧 전대통령 충돌’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으며 충돌했다. 이 대통령은 선(先 ) 비준을 주장한 반면, 노 전 대통령은 재협상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미 FTA의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일각에서는 한·미 FTA를 우리가 먼저 비준하는 것이 미국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처럼 말하지만 이같은 주장은 옳지 않다.”면서 “미국과 FTA를 체결한 세계 모든 나라가 먼저 비준안을 통과시키고, 그 후에 미국이 비준했다.”고 선 비준안 처리를 거듭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버락 오바마 당선인측과 FTA 처리와 관련해 사전 조율했다는 일부의 보도와 관련해서도 “최근 오바마 당선인측과 우리 정부가 접촉해 정책 현안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오바마 당선인측에서 오해할 수 있다.”면서 “공직자들은 발언에 신중을 기하고, 오해가 있거나 와전된 것이라면 즉시 해명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합리적인 사람으로 우리 정부하고도 충분히 대화가 잘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한·미 FTA를 살려갈 생각이 있다면 먼저 비준할 것이 아니라 재협상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이 개설한 토론사이트 ‘민주주의 2.0’에 ‘한·미 FTA 비준, 과연 서둘러야 할 일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 시절에 한·미 FTA협정이 이뤄진 만큼 논란도 예상된다. 노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과 정부에서 주장하는 선 비준과 관련,“우리 국회가 먼저 비준에 동의하면 미 의회도 비준에 동의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비준한다고 해서 미 의회가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우리가 먼저 비준해놓고 재협상을 한다는 것은 두번 일일 뿐 아니라 국회와 나라의 체면을 깎는 일이어서 현명한 전략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한·미간 협정 체결뒤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발생, 우리 경제와 금융제도 전반에 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라며 “한·미 FTA에 해당내용이 있는지 점검하고 고칠 필요가 있는 것은 고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행히 금융제도 부분에 그런 것이 없다고 해도 지난 협상에서 우리의 입장을 관철하지 못해 아쉬운 것들이 있을 것”이라며 “어차피 재협상 없이는 발효되기 어려운 협정”이라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폐기해 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비준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재협상을 철저히 준비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며 “폐기할 생각이라면 비준 같은 것 하지 말고 폐기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측은 전직 대통령이 정치현안에 대해 개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 드러내놓고 말은 하지 않지만 불쾌하다는 분위기다. 참여정부가 추진해 현 정부가 이어받은 한·미 FTA에 대해 양측이 이견을 드러냄에 따라 국가기록물 무단 유출, 쌀 직불금 감사결과 은폐 의혹 등에 이어 신·구 정부의 갈등이 증폭될지 주목된다. 이종락 오상도기자 jrlee@seoul.co.kr
  • 성난 농심, 벼 야적시위 확산

    성난 농심, 벼 야적시위 확산

    수확의 계절을 맞았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농사를 지어도 손에 쥐는 것은 없고 빚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쌀 직불금 부당 수령과 영농비 증가로 농민들의 정서가 더욱 격앙돼 있어 예년보다 훨씬 격렬한 반발이 예상된다. 농민들은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해 농·축·수산인 생존권 쟁취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입개방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영농비 증가로 부채만 짊어지게 된 현실을 견디다 못한 성난 농심은 급기야 벼 야적 시위에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10일부터 전국적으로 벼 야적 시위에 돌입했다. ●쌀값·생산비 보장 요구 전북지역 농민들은 전북도청 광장과 12개 시·군청, 농협 광장에 40㎏들이 벼 2만여가마를 야적하고 투쟁에 들어갔다. 농민들은 ▲쌀값 보장▲농산물 생산비 보장▲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직불금 부당 수령자 처벌▲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남 나주·장흥 등 7개 지역 농민회도 벼 출하 거부와 농민 생존권 대책을 촉구하는 2차 벼 야적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이들 시·군청 청사와 농협 앞마당 등에 40㎏들이 벼 1만여가마를 쌓아두는 등 반발하고 있다. 농민회원들은 비료값, 농약값, 비료값 상승으로 영농비가 대폭 늘었다며 현재 40㎏들이 벼 1가마에 5만 3000원 선인 공공비축미 매입가를 7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경북농민대회·25일 상경 집회 경북지역 농민단체들도 안동과 영천 등 각 시·군에서 쌀값 보장 및 농업예산 증액편성 등 ‘농민 생존권 쟁취’를 요구하며 벼 야적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단체는 “비료값, 기름값을 비롯해 각종 농자재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했지만 정부의 공공비축 매입가격과 농협미곡종합처리장의 수매가격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며 수매가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농민회는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상주에서 4000여명의 농민이 참가하는 경북농민대회를 갖고,25일에는 대규모 상경집회를 통해 대정부 압박의 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다. 충남 아산·서산·논산시와 당진·서천군 등 5개 시·군에는 지난 10일 농민들이 몰려와 볏가마를 청사 앞에 쌓아놓고 ‘벼 수매가 인상’ ‘한·미 FTA 비준반대’ 등 구호를 외친 뒤 자진 해산했다. ●쌀 직불금 불법 수령자 처벌 촉구 강원도 농민단체협의회 회원 20여명은 10일 도청 앞 광장에서 볏섬 220여부대를 쌓아놓고 쌀 직불금 불법 수령자 처벌과 농업 생산비 안정화 기금 조성 등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비료와 사료 값이 폭등하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폭락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생산비 안정기금을 적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민단체들은 이날 춘천을 포함해 홍천, 정선에서도 함께 시위를 벌였다. 평창군 농민 민모(67·대화면)씨는 “1년 농사를 힘들게 지어봐야 손에 남는 것은 월급쟁이 한 달 봉급에 불과하다.”며 “비료, 농약,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는데 쌀 값은 변함이 없어 더 이상 농사를 짓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한숨지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FTA 비준 정면 대치

    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상정 여부를 놓고 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0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오는 12일 공청회 직후 국회 상임위에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선 대책·후 비준’ 입장을 굽히지 않고, 한나라당의 조속 처리 방침을 저지하겠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한·미 FTA 비준동의를 둘러싼 여야의 강경 대치는 정기국회 하반기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첫 격돌이라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이 문제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와 MB노믹스 관련 입법,2009년도 예산안 처리 등 향후 예고된 정쟁 국면에 앞서 벌어지는 기싸움 성격이 짙다.”고 내다봤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이 걸린 사안이라 오는 12일 공청회를 하고 바로 상정할 것 같은데, 바로 처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11일 정책의총에서 의견을 모아 법정시간 내에 처리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의회의 ‘레임덕 세션(대선이 끝난 이후에 열리는 미국 의회 회기)’이 시작되는 17일 이전에 상정하겠다는 기존 방침에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행절차를 밟는 게 미국의 재협상 요구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고, 우리는 24개 관계법안 개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시작하자는 것”이라면서 “FTA는 실물경제 회복의 돌파구라 매우 좋다.”며 야권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와 미국 대선 등 여러 상황이 변하고 있지만,18대 국회 들어서는 이같이 변화된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여야 합의 없이는 절대 상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원내 대변인은 “비준안은 국회 특위를 구성해 상정 시기를 검토하고 대책을 수립한 뒤 처리를 논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한다면 여야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먼저 손실이 발생하는 분야에 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전제조건을 달았다.한편 민주당 김재윤·유선호·천정배·최인기 의원과 자유선진당 김낙성·류근찬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권영길 의원 등 일부 야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미 FTA 졸속비준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가칭)’ 준비모임을 가졌다.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민주 “3대 악법 반드시 저지”

    민주당이 민생·민주·국민통합 등 3대 입법과제를 추진하고, 부자감세·국민감시·국민편가르기의 ‘3대 악법’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남북관계 개선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 문제는 ‘선(先)대책 후(後)비준’에 무게를 두고 연내 처리를 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상속세율 인하 등 ‘부자감세법’과 국정원법·언론탄압법 등 ‘국민감시법’, 수도권 규제완화 등 ‘국민편가르기법’을 3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관련법안 저지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법과 국가균형발전법 등 민생·민주·국민통합을 상징하는 입법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지방교육자치법과 비정규직 차별금지 등 노동관련 법안 등 13개 법안에 대한 당론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정기국회를 앞두고 현 정권의 정책기조에 대립각을 분명히 하면서, 서민·중산층을 위한 대안 제시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논란이 예상됐던 한·미 FTA 비준동의 문제와 관련, 전면 재협상을 주장해온 강경 개혁파들의 의견 개진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접촉과 쌀 직불금 부당수령 등 ‘2대 국기문란 행태’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문책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오는 13일로 예정된 헌재의 종부세 결정을 국회 진상조사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0일부터 쌀 직불금 국정조사

    국회는 10일부터 26일 동안 쌀 직불금 불법 수령 파문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국정조사에서는 참여정부가 직불금 불법 수령 사태를 은폐했는지와 이명박 대통령이 인수위원회 시절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놓고 ‘전·현직 정부 책임론’ 공방이 뜨거울 전망이다. 직불금 불법 수령자의 명단 공개 범위 등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도 첨예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과 범위는 쌀 직불금 불법수령 실태파악, 감사원 등의 감사경위 및 결과 은폐 의혹, 감사원 감사에 대한 청와대 보고 경위 및 조치상황, 인수위 및 대통령에 대한 보고 경위 및 조치상황, 쌀 직불금 정책 관련 당사자의 책임소재 규명, 쌀 직불금 불법수령금 국고환수 추진 등이다. 기관보고 3일, 청문회 3일, 문서검증 및 현장조사 4일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 기관은 국무총리실, 감사원, 행정안전부, 농수산식품부, 한국농촌공사 등 5곳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한미 FTA 비준·감세 대격돌 불 보듯

    18대 첫 정기국회가 하반기에 돌입하면서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10일부터 쌀 직불금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데다 11일부터는 ‘강만수 장관 헌재 접촉 진상조사’까지 겹쳤다. 본격적인 법안·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MB노믹스’ 충돌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9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속내는 간단치 않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상정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오는 17일 이전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하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선 대책, 후 비준’ 입장을 고수하면서 저지 방침을 밝히고 있다. 정면 충돌이 불가피한 양상이다. 법안심사 과정에서 여권이 집중 추진하는 법안만 줄잡아 20여개에 이른다. 종부세 완화를 골자로 하는 감세와 예산안 재정확대, 출총제 폐지, 공기업 민영화, 집단소송제, 신문법, 국정원법 등이 대표적이다. 한나라당은 향후 이명박 정권의 토대 구축을 위한 기반이라는 점을 들어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1% 특권층을 위한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예산안만 하더라도 ‘재정지출 및 감세 동시 확대’라는 정부의 수정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동의하는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며 ‘선별적 감세’를 요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오는 17일 이전에 외교통상통일위에 비준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은 FTA 협정 발효에 따른 추가대책 마련을 위해 별도 특위를 구성하자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우리가 먼저 비준하면 한·미 FTA가 국제조약이 된다. 이 경우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하면 조약 파기 문제가 생긴다.”며 조속한 비준동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강만수 헌재 접촉’ 진상조사 그러나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한·미 FTA는 미국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선대책, 후비준’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밀어붙이면 적극 저지하겠다.”고 응수했다. 기획재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위헌소송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측과 접촉했다는 강만수 장관의 발언에 대한 국회 진상조사도 만만치 않은 변수다. 한나라당은 진상조사를 하더라도 더 밝혀질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야권의 공세를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 위헌 여부 결정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의도라며 평가절하하고 있다.이에 비해 야권은 일제히 강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을 “국기문란, 헌정유린 사태”라고 규정하면서 강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쌀 직불금 국조 3대 관전 포인트

    10일부터 시작되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전면전이 예상된다. 이봉화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불법 수령문제로 불거졌던 쌀 직불금 사태는 신·구 권력의 갈등과 고위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 등 강한 휘발성을 발휘하면서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는 국정조사를 하루 앞둔 9일 막바지 전략을 점검하면서 한 달여간 진행될 국정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불법수령자 명단 공개범위가 국정조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정치의 축이 청와대에서 국회로 넘어오면서 초대형 현안이 산적한 까닭에 국정조사의 파괴력이 반감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결전 전야, 여야의 전략과 명단 공개범위를 비롯한 이번 국정조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1) 여 ‘원죄론´ vs 야 ‘현정권 책임론´ 한나라당은 직불금 지급제도를 도입한 참여정부의 ‘원죄론’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부실한 제도집행뿐 아니라 감사를 벌이고도 결과를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 감사 결과에 대한 비공개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밝히겠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현 정권 지도층의 부정수급 실태를 파헤치고 직불금 제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직불금 제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농민의 피해보전 성격에서 만들어진 측면이 있는데 정부 여당이 한·미 FTA 비준을 강행하려 하면서도 직불금 제도를 소홀히 다뤘다는 점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2) 불법수령자 명단 공개범위 지난해 감사원은 감사과정에서 직불금 부당수령 의심자로 추정되는 28만명의 명단을 만들었다. 이 명단과 관련, 한나라당은 고위공직자로 한정해 공개 범위를 최소화하자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공직자는 물론이고 수령자 명단을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국조특위가 공개 기준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야는 오는 18일 기관보고 일정과 동시에 정부가 제출해야 하는 명단이 국정조사의 성패에 중요하다고 보고 이와 관련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3) 상한제폐지 등 제도개선 방향 직불금 제도는 한·미 FTA 비준동의시 농업분야 대책과 연동됐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농가 직불금 증대 여부가 관심이다. 다만 이같은 결론이 도출될 경우 농업의 산업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현 정권의 농업정책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존 문제점으로 거론됐던 상한제 폐지와 부당수령이 밝혀진 뒤 회수조치 과정의 보완책도 도마에 오를지 주목된다. 구혜영 오상도기자 koohy@seoul.co.kr
  • 단체장·지방의원 434명 직불금 수령·신청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3867명 중 쌀 소득보전 직불금을 수령했거나 신청한 공직자는 전체의 11.2%인 434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직불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 의원은 전국 230개 시·군·구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7년 쌀 직불금 수령자 및 2008년 신청자 명단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방선거 당선인 명부의 개인 정보와 대조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434명 중 기초의원이 382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의원은 46명, 기초자치단체장은 6명이다. 기초자치단체장 6명 중 시장은 1명, 군수는 5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출신이 26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당(109명), 자유선진당(29명), 민주노동당(3명), 친박연대(1명)의 순이었다. 무소속 출신은 31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직업이 농업인으로서 쌀 직불금 신청 및 수령자격에 부합하는 의원은 43.7%였다. 나머지는 레저산업 종사자, 건설사업자, 부동산 임대업자, 직업 정치인 등 비농업인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63명), 경북(62명), 전북(53명)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주소가 바뀌었거나 본인이 수령하지 않고 배우자 등 가족이 수령한 경우도 포함되면 수령 및 신청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Local] 전북 대형마트, 지역농산물 외면

    전북도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역 농산물 판매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9월과 10월 전주시내 3개 대형 마트의 지역 산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농산물 점유율은 1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내에서 많이 생산되는 쌀의 경우 대부분 타지산이고 도내 생산품은 2~3가지에 지나지 않았다.E-마트 전주점의 경우 도내에서 생산된 두부는 한 가지도 없고, 홈플러스 전주점은 도내에서 생산된 달걀과 두부를 전혀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밝혔다. 이같이 도내 농산물 취급이 적어 4000억원에 이르는 전주지역 대형마트 연매출액 대부분이 역외로 유출돼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대형 마트에서 지역 산품을 많이 취급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감사결과 무조건 공개한다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 법에 명시된다. 쌀 직불금 관련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감사원이 큰 곤욕을 치른 뒤 나온 조치여서 관심이 쏠린다. 감사원은 7일 ‘감사위원회 의결은 공개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감사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는 내부규정에 따라 감사위원회가 의결한 감사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해 왔다. 개정안은 다만 공공기관정보공개법에 따른 안전보장·국방·통일·외교 등 비공개 대상정보나 이에 준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비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감사위원들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논의한 과정도 비공개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같은 감사결과 공개 원칙은 최근 ‘쌀 소득보전 직불금’ 감사결과에 대한 비공개 결정으로 각종 의혹과 논란이 일었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감사원으로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같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감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감사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법개정 작업을 준비해온 것을 실행하는 것일 뿐 쌀직불금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앞으로 3급 이하 직원에 대해서는 감사원장이 임면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5급 이상 감사원 직원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임면권을 행사했다. 이는 정부부처 장관의 인사권을 3급 이하 공무원으로 확대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 차원이다. 이밖에 ▲행정기관 감사책임자에 대한 교체권고권 확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위탁조항 신설 ▲감사원장 궐위시 수석감사위원 직무대행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쌀 직불금 청문회 26일부터 3일간

    국회 쌀 직불금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국조특위는18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한국농촌공사,19일에는 감사원과 국무총리실 등 총 5곳에 대한 기관보고를 실시하고 20~25일에는 농식품부, 감사원 등에 대한 문서검증 및 현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특위는 직불금 불법수령 의혹자 명단 등 관련 자료를 10일까지 제출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올리브 오일 테스터’에게 배워보는 투스카니 요리

    ‘올리브 오일 테스터’에게 배워보는 투스카니 요리

    호텔가에 해외 유명 조리장의 출현이 유독 많아졌다.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에겐 색다른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물론 지갑도 더 열어야 하지만)가 되고, 호텔 입장에서는 홍보와 매출 증대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은 30층 ‘스카이 라운지’에서 5~9일 건강과 맛에 좋기로 정평이 난 이탈리아 투스카니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29살의 젊은 요리사를 데려왔다. 마티시아 바시울리는 14살에 요리를 배우기 시작해 27살에 미슐랭 1스타가 된 실력파 요리사다. 그가 유독 눈에 띈 것은 ‘올리브 오일 테스터’ 자격증 소지자라는 한 줄 설명 때문. 피렌체 관광공사에서 이 제도는 투명한 햇살, 와인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올리브 오일의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17살에 자격증을 땄다.‘올리브 오일의 소믈리에’로 360여종의 올리브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다양한 오일을 시음, 맛을 평가하고 궁합이 맞는 식재료를 찾고 조리법을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는 올리브 오일에 대해 “영혼을 살찌우고 건강을 지켜준다.”고 높여 말했다. 공인된 솜씨에 더해 젊은 감각과 새로운 발상으로 재해석한 투스카니 요리를 선보인단다. 메뉴에 올라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음식 세 가지를 소개한다. #호박 리조토 파스타와 더불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설익은 듯 쌀이 씹히는 것이 매력. 죽을 끓이듯 육수를 여러차례 나눠 부으며 볶듯이 끓이는 것이 관건이다. ▶재료 쌀 60g, 닭육수(대형할인매장에서 파는 것) 240g, 작게 깍둑 썬 단호박(또는 늙은 호박) 50g, 올리브오일 1Ts(테이블스푼, 없을 땐 숟가락으로), 석류열매 약간, 로즈마리잎 1개, 버터 1ts(티스푼). ▶만들기 1. 올리브 오일을 두른 프라이팬에 분량의 생쌀, 단호박을 넣은 뒤 육수를 자작하게 붓는다. 육수는 한 번에 붓지 않는다. 죽을 끓이듯 여러차례 나눠 부으며 7~10분간 끓여가며 볶는다. 2. 쌀이 풀어져 끈기가 생기고 호박이 익어 노란물이 퍼지면 버터를 넣고 볶는다. 버터는 내용물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3. 마지막에 올리브 오일을 떨어뜨려 윤기를 더한다. 4. 리조토를 그릇에 담고 치즈, 석류 열매, 로즈마리 잎을 위에 올려 장식해 낸다. #토마토 파이 올리브 오일과 궁합이 잘 맞는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도 노화방지에 좋은 성분. 열을 가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고 오히려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단하나 시간이 제법 걸린다. 바시울리씨는 “천천히, 오래 조리한 음식은 바쁜 일상에서 잃어버린 건강과 유머도 찾아준다.”고 말했다. ▶재료 토마토(중간 크기) 2개, 모짜렐라 치즈, 파머산 치즈, 잣의 양은 기호에 따라. 백리향, 마늘, 설탕,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4Ts, 머핀틀(또는 비슷한 용기). ▶만들기 1. 토마토를 4등분해 씨를 제거한 뒤 올리브 오일 2Ts에 백리향, 마늘, 설탕, 소금을 넣은 양념을 발라준다. 2.130도 오븐에서 1시간 동안 굽는다. 물기가 약간 빠지면서 꾸덕꾸덕한 상태가 된다. 3. 구워진 토마토 조각 2~3개를 머핀틀에 맞춰 깔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 파머산 치즈, 잣 등을 올리고 나머지 토마토로 뚜껑을 덮듯이 올린다. 4.180도 오븐에서 다시 10분간 굽는다. 5. 큰 접시에 머핀틀을 엎어서 내용물을 뺀다. 완성된 토파토 위에 올리브 오일 2Ts를 시럽처럼 뿌려주고 바질을 곁들여 낸다. #판자넬라 빵을 곁들인 샐러드라는 뜻. 오래돼 딱딱해진 빵을 야채, 올리브 오일과 곁들여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재료 식빵 50g, 토마토 2개, 당근 1/4, 샐러리 1/4, 오이 1/4, 붉은 양파 1/4. 올리브 오일, 레드와인 비네거(식초), 소금, 후추. ▶만들기 야채의 물기를 제거하여 썰고 식빵도 사각 모양으로 썰어 그릇에 담는다. 올리브 오일 3~4ts를 넣고 레드와인 비네거, 소금, 후추를 기호에 맞게 뿌려준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어두운색 유리병에 보관을 “올리브 오일은 3대 적(敵)이 있습니다. 빛, 열, 산소지요.” 그는 올리브 오일도 유실수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과일주스나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과일 주스를 먹을 때 한번 개봉한 뒤 유통기한, 보관방법에 주의를 기울이듯 올리브 오일도 그래야 한다는 것. 될 수 있으면 작은 용량의 제품을 구입해 12개월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몇년 전 국내에서도 올리브 오일 열풍이 크게 분 뒤 백화점, 각종 할인매장에도 올리브 오일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국내 제품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는데, 그는 올리브 오일은 유리병에 보관해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은색 또는 어두운 색상의 유리병을 사용해야 빛에 의한 변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를 한 뒤 가스레인지 등 화기 옆에 그냥 방치할 때도 많은데 열에 약하므로 주의를 기해야 한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주방 열기구에서 먼 곳에 실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 오일은 산도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크게 버진·퓨어로 나뉘며 산도가 낮을수록 좋은 올리브 오일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압착식으로 짜낸 것을 최상급으로 친다. 빵을 찍어 먹거나 샐러드 등 열을 가하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때 써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조리용으로 적당한 것은 퓨어. 퓨어를 넣고 조리하다가 마지막에 엑스트라 버진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면 음식의 풍미를 돋워준다. 지중해 연안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비결로 흔히 거론된다. 항산화 작용으로 젊은 세포를 지켜주는 다량의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치료제, 화장품 등으로 두루 쓰이고 있다. 투스카니산 올리브 오일은 신맛과 향이 강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국내에 수입되는 투스카니산 제품 가운데 ‘프란토이오 프란치(Frantoio Franci)’와 ‘산타 테아(Santa Tea)’ 제품을 추천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Seoul In]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오는 22일 돈암초등학교 교육문화관에서 ‘2008 성북구 아리랑 동요제’를 연다. 경연은 유치원부 중창, 저학년부 독창과 중창, 고학년부 독창과 중창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가정복지과 920-3287.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축하·기념일에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저소득층을 돕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17일 신청사 준공식 때 축하선물로 쌀을 받아 20㎏들이 530포(시가 2500만원 상당)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에게 전달했다. 또 준공식이나 취임식에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전달하는 ‘꽃보다 아름다운 쌀’ 운동에 지역의 다른 관공서와 기업들이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총무과 890-2311.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망우본동, 상봉1동, 신내1·2동은 지난 2일 망우산 망우공원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가한 ‘망우산 사랑하기 한마음 걷기대회’를 열었다. 중랑 4권역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자리로, 오전 8시30분부터 사색의 길, 동화천, 동락천을 순회하는 7㎞ 코스에 걸쳐 진행됐다. 망우본동주민센터 2209-6011~4. 중구(구청장 정동일) 한국효도회 중구지회가 발족한다.5일 구청 대강당에서 정동일 구청장과 나경원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효도회 중구지회 발대식을 갖는다. 정 구청장은 각 동에서 추천받은 효행 우수자에게 효행 상패를 수여한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를 공양하거나 외롭고 소외받는 홀몸노인을 방문해 효를 실천했다. 사회복지과 2260-1716.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삼각산 이름을 되찾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삼각산 제이름 찾기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삼각산 명칭의 정통성에 대한 고찰’과 ‘삼각산 명칭에 대한 역사적 검토’를 주제로 논의가 이뤄진다. 일제에 의해 개명된 북한산의 원래 이름인 삼각산을 되찾아 주자는 취지다. 삼각산은 백운봉과 인수봉, 만경봉의 세 봉우리가 세 뿔처럼 우뚝 솟아있다고 해서 고려시대에 붙여진 이름이다. 자치행정과 901-2040.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골목길 클린봉사단, 학생 클린봉사단의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우수한 작품을 모아 청소체험 사례집으로 만들어 청소자율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체험수기 사례 응모는 양천주민(양천 클린봉사단, 학생클린봉사단, 골목길 자율청소 참여자, 청소처리시설 체험자, 청소담당 공무원 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29일까지이다. 청소행정과 2620-3427.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보건소에서는 지난 1일부터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민원 발급이 가능해졌다. 인터넷 민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건소 홈페이지나 공공보건포털을 접속해 회원가입한 뒤, 증명 발급이 가능하다. 단 개인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보건행정과 운영팀 2289-8413.
  • [씨줄날줄] 창원 선언문/노주석 논설위원

    제10회 람사르 총회가 8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어제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40개국에서 2288명의 정부 및 NGO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제환경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그것도 인구 50만명의 경상남도 도청소재지인 창원시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역대 최고의 총회’라는 호평을 받은 창원총회는 정부가 유치를 추진중인 2012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총회 및 세계환경정상회의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채택된 32건의 결의문 가운데 우리나라가 일본과 공동으로 제출한 ‘논 습지 결의안’이 두드러졌다. 전 세계 최소 114개 나라가 논에서 벼를 경작하고 있으며 67억 인구의 절반 이상이 쌀을 주식으로 먹는다. 그동안 쌀의 생산지로만 간주됐던 논을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인식하는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 습지인 논은 조류와 어류, 파충류, 양서류, 절지동물, 연체동물,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체의 터전이다. 지난 2005년 일본 가부쿠리 늪과 논이 세계 최초로 람사르 협약 논 습지로 등록된 이래 지난 10월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도 협약에 이름을 올렸다. 농업과학기술원에 따르면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1㏊당 연간 논의 홍수조절능력은 44조 3149억원에 이른다. 이산화탄소 흡수와 산소공급 등 대기정화는 7조 1845억원, 지하수 함양과 토양보전의 경우 3조 2763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급격하게 밭이나 택지로 전환되고 있고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이 늘어나 논 습지의 질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초안을 작성하고 전문가회의를 개최해 최종안을 마련한 ‘창원선언문’이 결의문 중 하나로 채택된 것이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성과이다. 습지를 천연의 물 인프라로 인식하고 습지를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국가정책, 인간생활개선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람사르 총회 사상 결의문 형태로 채택한 첫 사례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외지향적이고 행동 중심적인 창원 선언문은 람사르 협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쌀직불금 부당 수령 사기죄 적용 검토

    검찰이 공직자의 쌀 소득보전 직불금(쌀 직불금) 부당 수령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주선) 관계자는 이날 “자경확인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이를 근거로 쌀 직불금을 수령했다면 속인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에는 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검토 중이며, 쌀 직불금을 신청만 했다면 사기미수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쌀 직불금 수령자가 소작을 주고 농사를 직접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소유했는지 등 농지법 위반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방침대로라면 허위 자경확인서로 쌀 직불금을 신청한 의혹으로 고발된 이봉화 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에게는 사기미수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청 과정에 허위가 있었는지와 수령 액수가 얼마인지 등에 따라 해당자들의 혐의를 일일이 들여다 봐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고발된 사건은 행정부처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일괄적으로 수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령 자격이 되는지, 안되는지 잘 몰라 사실관계를 그대로 제출했는 데도 정부가 지급을 잘못해 쌀 직불금을 받은 경우에는 속이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사기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검찰에는 이 전 차관을 비롯해 한나라당 김성화·김학용 의원 등 모두 4건의 쌀 직불금 관련 사건이 고발된 상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야 대정부질문 충돌

    여야 대정부질문 충돌

    18대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의를 벌인 3일 여야는 정치분야에서 팽팽한 ‘단상 대결’을 펼쳤다. 첫날인 만큼 여야는 저격수 포진에 각별한 관심을 쏟은 흔적이 역력했다. 전문성과 돌파력 있는 의원을 앞세워 기선잡기에 신경썼다. 대정부 질의를 통해 하반기 정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쌀 직불금’ 문제와 ‘봉하궁’ 논란을 거론하며 참여정부 때리기에 나섰다.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집권 초기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야당에 대한 편파수사 의혹을 제기하는 데 집중했다.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은 “직불금 부당수령 사태는 졸속적인 제도시행과 문제를 은폐하기에 급급해 제도개선이 늦어진 ‘참여정부 실정의 백미’”라고 주장했다. 이은재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김해시가 특별교부세 400억원을 수혜한 사례를 들며 ‘봉하궁’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봉하역’ 설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김해에 골프장을 조성한 것 등을 ‘봉하궁’ 논란의 실례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이자 3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발대로 출격했다. 송 의원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와 같은 당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수사 문제를 짚었다. 송 의원은 “한국이 한·미FTA를 먼저 비준하면 미국도 우리를 존중할 것이라는 논리는 국제사회의 냉정함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수사와 관련,“유학 중인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의 한 달 생활비가 최소한 8000∼1만달러 정도 들 텐데, 만약 생활비를 누가 빌려줬다면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이 되는 것이냐.”며 편파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당 안팎으로부터 ‘주포’로 공인받은 박영선 의원은 현 정권의 경제 실정을 매섭게 다그쳤다. 박 의원은 “경제를 살리겠다던 이명박 정부가 지난 10개월간 무엇을 했는가.”라고 포문을 연 뒤 “부가세를 인하하고 내수를 살리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인재를 두루 영입하는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을 몰아세웠다. 이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사전영향평가도 안 한 졸속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이 정책은 재정을 지방에 분배해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이 의원은 “지방 사람들이 푸들이냐, 거지냐. 수도권에서 떨어지는 것이나 먹으라는 게 통합정치냐.”며 맹비난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소비자물가 4.8% 상승… 3개월 연속 둔화

    소비자물가 4.8% 상승… 3개월 연속 둔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안정으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5개월 만에 4%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지수의 상승률은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인 5.2%를 기록하면서 아직 서비스와 공업제품 등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4.9%에서 6월 5.5%로 올라선 뒤 7월 5.9%,8월 5.6%,9월 5.1% 등으로 4개월 연속 5%대를 유지하다 10월 들어 4%대로 하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0.1% 떨어졌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에 비해 4.8% 상승해 지난 3월(4.9%) 이후 7개월 만에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보다는 0.3% 하락했다.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6% 하락했고 전월보다는 3.1% 떨어졌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19.2%), 쌀(7.8%), 닭고기(30.2%) 등이, 공업제품 중에서는 휘발유(10.3%), 금반지(47.9%), 우유(36.0%) 등이 컸다. 집세는 전세가 2.8%, 월세가 2.0% 각각 올랐고 개인서비스 중에서는 사립대 납입금(7.1%), 해외 단체여행비(21.9%), 삼겹살(10.3%), 김밥(22.6%)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농보상금 못 받는 농민 많다

    택지개발, 도로건설 등 각종 공공사업을 시행할 때 수용되는 농지에 지급되는 영농보상금이 실제로 경작을 하는 농민에게 모두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쌀 직불금을 실제 농사를 짓는 농민들 대신 토지주들이 받아 챙기는 것처럼 영농보상금도 토지주의 비협조와 제도상의 허점으로 인해 지주들만 배를 불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2일 전북도와 주택공사 전북본부 등에 따르면 공공사업으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2년간의 영농보상금을 지급해 주고 있다. 영농보상금은 실제 재배하는 작물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실경작자에게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주 거부로 농지 임대차 확인서 못 떼 그러나 토지보상 규칙 48조는 농지 소유자가 당해지역에 거주하고 농민일 경우 당사자간의 협의에 따라 보상액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협의가 안될 때에는 소유자와 경작자에게 50대50으로 나눠 보상토록 했다. 이 때문에 농지를 임대해 주던 토지주들은 보상비는 따로 챙기고 영농보상금마저 최소 절반 이상 받아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지를 빌려 실제 경작을 했던 농민들은 토지주가 임대차 확인서 등을 제대로 해주지 않을 경우 영농보상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어 토지주들의 요구를 따라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북 완주군 주공 삼봉택지개발지구에서 농지를 빌려 철쭉 농사를 짓고 있는 임대순(68·전북 완주군 소양면)씨는 “토지주가 협조를 하지 않아 영농보상금은 물론 지장물 보상금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토지주들이 영농보상금을 받아가기 위해 농민들에게 서류 협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주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토지주와 실경작자간에 영농보상금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영농보상금을 나누어 지급받는 사례가 전체 토지보상의 60~70%에 이른다.”고 말했다. ●토지주 수령 40% 안팎 추정 전남 나주시 관계자도 “올 들어 도로 편입 등에 따른 전답에 대해 영농손실보상금 규모가 5000만원대로 보이고 이 가운데 실제 경작자가 아닌 지주들이 40%가량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실보상금은 논·밭 ㎡당 2072원이다. 전남 장흥지역에서 논을 빌려 농사를 짓는 일부 농업인들은 “땅 주인과 임대차 계약서를 쓰고 농사를 짓는 게 아니고 구두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보상 문제가 걸리면 주인들이 경작 사실 확인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농지원부 정비 시급 시·군 관계자들은 “영농손실보상금은 읍·면·동사무소에서 실제 경작자를 확인한 뒤 발급해 주는 농지원부에 적힌 이름대로 나가지만 실제 경작자가 아닌 소유자인 경우가 적잖다.”고 말했다. 경북 군위군의 경우 군위 부계면~칠곡군 동명면을 잇는 국가지원 지방도(국지도) 신설에 따라 지난 9월부터 편입토지에 대한 영농보상금 지급에 나서고 있지만 이같은 논란으로 지급률은 극히 낮다. 지급 대상 297건에, 보상금은 5억 7656만원이지만 지난달 말까지 전체 금액 및 건수의 25% 정도만 지급됐다. 군은 보상 건수의 40% 이상이 토지 소유자와 실제 경작자가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군은 이들이 영농보상금 수령 전반에 대해 합의를 하지 않으면 보상을 해 주지 않고 있다. 전주 임송학·군위 김상화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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