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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물치가 농가소득 효자” 부산 가물치 활용 농법 개발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가물치를 활용한 친환경 쌀 재배법을 개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3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 농민 이상찬(55)씨의 논 2975㎡에 가물치 3000여 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가물치 농법’은 벼가 자라는 동안 가물치 치어(12~15㎝)들이 벼 포기 사이로 꼬리로 헤엄치며 만든 흙탕물이 햇빛 투과를 막아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한다. 또 가물치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바닥의 흙을 뒤집어 자라는 벼에 산소공급이 잘되게 해 벼가 튼튼하게 자라고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친환경농법이다. 가물치는 일주일 정도 물관리만 해주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기 때문에 농가에서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벼는 키가 50㎝까지 자라 잎이 무성해지면 아래쪽 잡초는 햇볕을 받지 못해 자라지 못한다. 왕우렁이를 같이 넣으면 완벽한 제초효과를 볼 수 있다 가물치는 벼가 50㎝ 높이까지 자라는 한 달여 동안 논에서 살게 한다. 그 다음에는 논 옆 웅덩이로 옮겨 키운다. 논물을 빼는 기간 가물치를 키우면서 겨울철을 보내려면 웅덩이에서 키워야 한다. 가물치 농법으로 재배한 쌀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일반 쌀보다 20∼30% 값을 더 쳐준다. 가물치를 키운 뒤 팔아 부수입도 올릴 수 있다. 2년 정도 키워 어른 팔뚝 크기만큼 자라면 출하가 가능하다. 이 정도 크기의 가물치는 현 시세로 마리당 7000~1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서 잉어를 이용한 농법을 개발했으나 물닭과 같은 천적에게 잡아먹히는 등 효과를 보지 못하자 비교적 천적이 덜한 가물치 농법을 개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가물치 농법을 다른 농가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가물치 농법은 친환경 쌀도 재배하고 이후 보양식 가물치도 판매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쟁·권력 속에서 ‘사람의 길’을 묻다

    경쟁·권력 속에서 ‘사람의 길’을 묻다

    신춘문예보다 확실하게 거액의 상금을 챙겨 주는 신문·문예지의 당선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배고파하며 문단 데뷔를 노려온 ‘늙은 문학청년’들의 재기가 느껴진다. 특히 올해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강태식(왼쪽·40) 작가의 ‘굿바이 동물원’의 주인공 김영수는 마치 작가 자신 같다. 아니, 무서운 돈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다. 기상청에 근무하며 현대문학의 신인상을 받은 허관(오른쪽·43)의 역사 장편소설 ‘문 없는 문으로 들어간 사람들’도 세조라는 인물을 통해 비정하게 반복되는 역사의 문제를 다루며, 인간은 어떻게 무엇을 용서할 수 있을까를 돌아본다. “울고 싶은 날에는 마늘을 깐다.”라고 첫 문장을 시작하는 강태식 작가의 ‘굿바이 동물원’부터 우선 들여다보자. 일단 이 책의 첫 페이지에서 이 문장을 읽고 나면 그 뒤를 읽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15년 사이에 쌈지마저 탈탈 털린 한국인의 요즘 심사들이 대체로 울고 싶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다. 1997년에 대대적인 명예퇴직이 있었고, 2008년에도 그러했다. 1997~2008년 사이에 ‘88만원 세대’라는 한국적 족보를 가진 신세대가 양산되기도 했으니, 명퇴를 당한 직장인이든, 한창 일할 나이에 88만원 세대로 전락한 20대든 이 문장에 마음이 쭉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빨간 대야 가득 마늘이 담겨 있다는 것이 두 번째 문장이다. 이 문장에서 다시 1970년대가 상기된다. 김영수는 36살에 명퇴를 당하고 화장실로 달려갔지만, 빈 곳이 없어 감정 처리를 어정쩡하게 한 탓에 마늘을 까면서 ‘마늘이 맵다.’며 울고 있다. 아내는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개시하고, 그는 반지하 방에 혼자 쭈그리고 앉아 빨간 대야에 담긴 마늘을 깐다. 마늘을 까다가 곰 인형 눈을 붙이고, 바비인형의 눈썹을 붙이다가 10대처럼 본드도 마신다. 본드에 취한 그는 아내가 ‘한번 하자.’고 간청을 해도 들어줄 수가 없다. 종이학은 더이상 정성이 아니라 1개당 20원인 상품이다. 사람처럼 살기 위해 그는 본드를 버리고 세렝게티 동물원에 취업한다. 직원으로? 아니, 마운틴고릴라로. 이 지경이 되면 ‘사람답게 산다.’는 의미가 뭔지 알 수가 없다. 세렝게티 동물원에는 동물은 없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사람답게 살기 위해 회사 구조조정의 악역을 포기한 사람, 1억원 포상금에 눈이 어두운 남파공작원을 피해 달아난 또 다른 남파공작원 등이 동물의 탈을 쓰고 동물의 흉내를 낼 뿐이다. 하마, 악어, 사자도 다 마찬가지다. 먹고살기 위해 그들은 자신이 뒤집어 쓴 동물의 탈에 맞게 적응하며 살아간다. 마운틴고릴라인 김영수는 이제 한 시간에 한 번씩 가슴을 두드리며 포효하고, 때때로 12m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으로 올라가 파란 버저를 누른다. 5000원의 보너스를 축적하기 위해서다. 농사짓고 그 수확으로 배를 불리던 농경사회와 달리 돈 벌어 쌀을 사야 하는 화폐경제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왜 이리 밥벌이가 눈물 나고 안쓰러우냐 말이다. 남파간첩인 연락원 동무는 사시미칼로 피칠갑이 된 상태에서 이렇게 말한다. “회칼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돈”이라고. 돈이 숭상받는 사회에 소속돼 돈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 회색의 디스토피아가 펼쳐져 있을 것만 같아 마음이 울컥울컥한데, 소설은 의외로 낙관하며 끝난다. 불필요해 보이는 대목들이 적지 않지만 군더더기가 많은 것이 또한 인생이고 보면, 소설 안에서 하나로 통합된다. 현대문학의 신인상을 받은 허관 작가는 소설책과 불교 서적을 즐겨 보다가 블로거가 됐고, 인기 블로거로 소설을 써 보라는 주변의 부추김에 부응하다가 소설가로 데뷔한 경우다. 처음에는 원고지 100장짜리 단편소설을 준비하다가, 쓰면서 깨달음을 얻어장편소설로 개작하게 됐다고 했다.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즉위한 세조가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강원도 상원사에 갔던 것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허 작가는 “세조처럼 권력을 위해 혈육을 죽이고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는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초등학교 무렵부터 다 알게 되지만,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우리가 역사를 똑바로 알고 있다면 그런 끔찍한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충남 안면도의 기후변화감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내놓은 그의 역사 인식을 잘 살펴볼 일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맥주이야기③] 맥주연구소 소장이 들려주는 ‘맥주를 음미하라’

    [맥주이야기③] 맥주연구소 소장이 들려주는 ‘맥주를 음미하라’

    사람들 마다 좋아하는 맥주가 다르고, 그 맥주를 왜 좋아하는지 그 이유도 다양하다. 부드러워서, 보리 맛이 느껴져서, 목 넘김이 좋아서, 향이 좋아서라는 이유도 있겠고, 남과 다르게 차별화되는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어떤 특정 브랜드가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출 수 없듯이, 사람마다 맥주를 마시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맥주라도 입맛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오늘은 맥주를 맛있게 음미하는 방법과 맥주에 있는 여러가지 성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입과 코로 느끼면서 마시자 맥주를 마실 때, 먼저 눈으로 잔에 따른 맥주의 외관을 살펴보게 된다. 시각으로 본 맥주의 색도, 거품, 탄산, 혼탁 유무에 대한 정보가 뇌에 전달되어, 맥주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다음 후각을 이용해 향을 느낀다. 그리고 나서, 코, 혀, 목의 모든 신경을 집중하여 입으로 한 모금 마신다. 맥주의 향은 직접 코로 맡기도 하지만, 맥주가 목을 타고 넘어갈 때 입 속으로 퍼지는 향을 코로 맡기도 한다. 맥주를 마실 때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향은 에스테르향과 호프향이다. 바나나와 사과 향과 같은 에스테르류의 향은 맥주 제조 과정 중 발효 시 생성되는 것으로, 사용하는 효모의 종류에 따라 향의 특성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맥주에서 느끼는 향긋한 호프 향은 장미와 같은 꽃 향기와 감귤 같은 과일향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호프 향은, 맥주의 쓴 맛을 부여하는 비터호프와 달리, 아로마 호프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그 품종에 따라 따른 특징을 나타낸다.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아로마 호프로는 미국산 Cascade, 체코산 Saaz, 독일산 Hallertau Tradition품종 등이 있다. 맥주에는 좋은 향도 있지만, 맥주 품질을 저하하는 이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맥주의 숙성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발냄새와 유사한 ‘다이어세틸’이라는 이취가 느껴지고, 오래된 맥주의 경우에는 산화과정을 통해 오래된 종이박스 냄새와 유사한 이취가 느껴지게 된다. 또, 맥주 병이 갈색인 이유는 햇빛 특히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함인데, 투명병이나 녹색병의 맥주제품에서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스컹크 향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일광취’가 발생한다. 따라서, 맥주는 가급적 햇빛에 노출되지 않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신선한 제품을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향을 맡은 후에는 혀에서 느끼는 맛과 함께 목 넘김까지 느껴봐야 한다. 최근에 국내 소비자가 중요시하는 맥주 맛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부드러운 맛과 깨끗하고 상쾌한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맥주는 이취, 이미가 없이 과일 향과 호프 향이 적절하게 느껴지면서, 목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시원하며, 떫은 맛이나 잡미가 남지 않는 맥주라고 하겠다. 여러분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맥주를 천천히 마시면서 입과 코에서 느껴지는 맛과 향과 함께 오감으로 음미하고 평가해 보자. 하이트진로㈜의 경우, 맥주맛을 평가할 때 이화학적 분석 이외에 여전히 관능 검사를 중요시한다. 최근 과학적 계측장비가 상당히 진보되었으나 물리, 화학적 측정만으로는 종합적인 평가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제품 개발과 최고의 품질관리를 위해 관능에 참여하는 연구원은 전문 관능 훈련을 받고, 정기적으로 평가를 통해 선발된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발된 관능 요원은 관능 검사 2시간 전에는 최고의 후각과 미각을 유지하기 위해 물 이외에 다른 음식을 먹거나 마시지 않고, 스킨로션, 향수 등도 관능의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일절 사용할 수 없다. 그 어떤 기계보다도 최고의 분석장비는 우리의 몸이기 때문이다. 적당히 마시면 몸에도 좋은 술 요즘 건강에 좋은 성분도 많고 맛을 음미하기에는 와인이 좋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맥주는 더운 여름철 갈증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주류이면서, 와인 보다 쉽게 찾아 마실 수도 있고 건강에도 와인 이상으로 유익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보통 알코올 3~6%(v/v)의 맥주는 주로 알코올에서 유래하는 칼로리와 함께 비타민과 미네랄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또 미량이기는 하지만 소화되기 쉬운 단백질도 포함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맥주는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영양학적으로도 식품으로서 섭취될 수 있는 훌륭한 음료라 할 수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맥주 칼로리의 대부분은 빵이나 쌀 등의 탄수화물 칼로리와는 달리 혈액순환의 촉진이나 체온상승 등에 소비되기 때문에 글리코겐이나 지방으로 전환되어 체내에 축적되는 일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또 맥주 내에 존재하는 엽산은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 알코올중독자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와인 보다 맥주를 주로 음용하는 사람의 심장병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세계에서 맥주 소비량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체코의 필센 주민 543명(35-65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이 혈중 엽산이 가장 높은 반면 혈관질환의 위험 인자가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매에 관하여 연구한 영국 왕립 리버풀 대학의 앤더슨 박사 연구팀은 ‘맥주 속의 실리콘 성분이 치매에 관계된 알루미늄을 제거한다’고 발표해 흥미를 끌고 있다. 그 이외에 맥주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이뇨작용으로 체내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하고, 호프의 상쾌한 쓴맛은 소화를 돕는다고 한다. 또한, 포르투칼 포르투대학팀은 맥주에 함유된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들이 유방암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은 “하루 한잔의 맥주 음용을 통해 심장마비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렇듯 맥주에 많은 유용한 물질이 상당히 존재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지만, 모든 일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과도한 음주는 반드시 삼가해야 함은 당연지사라 할 것이다.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온도와 음용 조건 이렇게 다양한 풍미와 향 그리고 영양성분을 가진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용조건에 대해서 알아보자. 많은 맥주 애호가들이 살얼음이 생길 정도로 차가운 맥주를 좋아한다. 과연 언 맥주가 혹은 얼 정도로 차가운 맥주가 맛있을까? 지나치게 차가운 맥주는 오히려 혀를 마비시켜 맛을 싱겁게 느끼게 한다. 마시기 가장 좋은 맥주 온도로 여름철은 4~8℃, 겨울철은 6~10℃를 추천한다. 맥주가 이 온도가 되면 탄산가스가 제대로 살아나 거품이 넉넉하게 생길 뿐만 아니라 맥주 특유의 향과 상쾌한 청량감이 가장 좋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 일이라는 것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겠지만, 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서로를 배려한다면 오늘 저녁 친구들과, 동료들과, 가족들과 같이하는 맥주 한잔이 그 무엇보다도 더 맛나고 값진 보약이 되지 않을까? 사진제공 = 하이트진로
  • [급식2제] 아이 먹을 김치, 엄마가 고르고

    금천구는 지난 6일 학교에서 사용하는 급식용 김치를 학부모, 학생과 함께 평가하는 ‘학교 급식 김치 품평회’를 열었다. 품질이 좋은 것은 물론 안전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구는 지난 2월 ‘친환경 쌀’ 품평회 이후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호평에 따라 식자재 공동 구매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김치 품평회를 마련했다. 학교 급식 김치는 그동안 개별 학교에서 입찰 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했지만 김치의 품질이 구입할 때마다 차이가 많이 나고 고춧가루 등의 원재료 원산지를 신뢰하기 어려웠다. 수의계약은 때로는 값비싸게 구매하는 폐단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친환경급식지원심의회를 통해 평가단을 구성하고 공장 현지 실사로 원재료와 품질, 생산 과정의 위생 상태, 유통 및 생산 규모 현대화 정도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를 통해 서류 접수 업체 20곳 가운데 7곳을 품평회 참가 업체로 선정했다. 서류 평가 및 현장 평가, 참여 업체 사업설명 평가와 시식 평가 등의 점수를 합산해 상위 3개 업체를 공동 구매 대상으로 최종 선정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9) 정읍·고창·부안 동학로

    [길을 품은 우리 동네] (9) 정읍·고창·부안 동학로

    갑오년(1894년) 음력 1월 고부(지금의 전북 정읍시) 봉기로 발발해 같은 해 12월 전봉준 등 주요 지도부가 체포되면서 막을 내린 미완의 혁명. 그 정신이나 사상에 대해서는 1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자마다 이견이 있지만,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는 곡조에는 누구나 가슴이 먹먹해진다. 민초들에게 두고두고 양각으로 아로새겨진 이 기억은 그러나 권세가들에게도 특별했긴 매한가지다. 무수한 세도가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선언했고 머리를 조아렸던 혁명이다. 그 정신을 오롯이 기리고 있는 전북 정읍·고창·부안의 동학로를 찾았다.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끝자락에 있는 황토현 전적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화강암으로 된 비석 위에는 ‘제폭구민 보국안민’ 즉, ‘폭정을 없애고 나라를 보존하여 인민을 안정하게 한다’라고 쓰여 있다. 동학농민군은 갑오년 음력 4월 7일 이곳에서 정규 정부군인 전라 감영군과의 전투에서 최초·최대 승리한 것을 이렇게 기념했다. ●과거 권력자들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 1963년 10월 3일 제막식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박정희 최고회의의장이 참석했다. 여기서 박 의장은 “동학혁명은 부패·당파싸움·사대주의에 물든 탐관오리들에게 항거한 최초의 대규모 서민혁명으로 그 정신은 길이 계승돼야 한다.”면서 “5·16혁명도 이념면에서는 동학혁명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윤식(69) 고창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은 “5·16군사쿠데타를 동학농민혁명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으려는 꼼수였다.”고 비판했다. 또 같은 목적으로 전두환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정화사업으로 황토현 기념관·전봉준 장군의 동상 등을 세우도록 했다. 하지만 1980년 5월 당시 야당 정치인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읍농고에서 열린 13회 동학문화제에 참석한 이후 이를 막지 못한 책임으로 기념사업회장을 구속하고, 정읍군수·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 박대길 정읍시 동학농민혁명선양팀장은 “군부정권이 행한 ‘정화사업’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적비 뒷산인 두승산에 오르면 동쪽으로 배들평야, 서쪽으로는 부안군 백산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동학로 끝에서 황토현로, 말목장터로를 따라오면 배들평야 끝으로 만석보터가 있다. 고부군수 조병갑은 정읍천과 동진강이 만나는 곳에 새로 만석보를 만들어 군민들에게 물세를 물렸고, 이에 전봉준 등이 주동자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자 사발통문을 쓰고 농민들과 함께 관아를 습격했다.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었다. ●“농민도 성실히 일하면 잘사는 사회”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라면, 고창은 동학농민군의 조직·사상이 잉태된 곳”이라고 고창군 관계자들은 말한다. 고부농민봉기를 일으킨 전봉준이, 갑오년 음력 3월 20일 고창지역에 있던 손화중과 손을 잡고 무장현에서 봉기를 했다. 이 때문에 동학농민혁명이 충청도는 물론 경상·강원·황해도 등 전국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손화중은 당시 최시형과 함께 양대 동학접주 중 하나였다. 이런 점에 주목한 고창지역 동학농민혁명 관련 길은 전봉준로, 녹두로와 함께 동학농민군로, 손화중로 등으로 그 의미를 담고 있다. ‘인민은 나라의 근본이요, 그 근본이 깎이면 나라가 잔약해진다. 보국안민의 방책은 생각지 않고 바깥으로는 고향집만 꾸미고 오직 제 혼자 온전할 방법에만 힘쓰면서 녹봉과 벼슬자리만 도둑질하니 어찌 다스려지리오’ 동학농민군로가 끝나는 지점인 전남 영광과 접한 무장현 봉기 장소에 있는 기념비에는 당시 만들어진 이 포고문이 새겨져 있다. 오늘날 정부관료들에게 훈계해도 될 법한 글귀다. 농민이기도 한 진 소장은 “무장포고문은 동학농민혁명의 사상을 압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은 서푼어치라도 매년 오르지만, 쌀값만은 십수년째 16만원 내외로 같은 값이다. 정부는 전 국민을 먹여 살리는 국가기간산업인 농업을 경시하고 있다.”면서 “농민도 성실히 일하면 국민평균소득 정도는 벌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118년전 동학농민군이 이루고자 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못한 사회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민란 아닌 혁명인 이유는 ‘인권중시사상’ 과거 고부군에 속했고 지금은 부안군에 속한 백산(白山). 이곳에서 열린 백산대회는 동학농민혁명사에서 가장 신나는 장면 중 하나다. 해발고도 47m에 불과한 낮은 산인 백산은 사방이 평야지대에 홀로 솟아 시야 확보가 쉽고, 호남 서부지역 교통의 요지였다. 정읍 배들평야 쪽에서 이곳 백산까지가 동학로라 이름 붙여졌다. ‘앉으면 죽산 서면 백산’ 갑오년 음력 3월 25~26일 1만명 가까운 농민군이 모였다. 전봉준 장군을 총대장으로 조직이 재편됐고 호남·호서 일대에 격문이 나붙었다. 백산에서 농민군 군율인 4대 명의·12조 기율도 제정된다. 왜 동학농민혁명이 ‘민란’이 아닌 ‘혁명’이었는지, 이 군율에 나타난다. 4대 명의에는 ‘사람을 죽이지 않고 물건을 함부로 없애지 않는다.’는 내용이, 12조 기율에는 ▲항복한 사람은 따뜻하게 대한다 ▲곤궁한 사람은 구제한다 ▲굶주린 사람은 먹여준다 ▲도주하는 사람은 쫓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은 진휼한다 ▲병든 사람은 약을 준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때 집결한 농민군은 한 달 뒤 조선왕조의 본향이자 전라도 수도인 전주성 점령까지 승승장구했다. 이런 백산에서의 기억은 이 지역 사람들에게 “부안이야말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직접 계승한 곳”이라는 자부심으로 남았다. 정재철 백산고 국사교사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부안에 저항정신·애향심으로 남아 있다.”면서 “그 힘으로 2003~2005년 2년 2개월여 전 군민의 방폐장 반대 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세 지역 중 동학을 계승한 천도교가 가장 활발한 곳도 역시 부안이다. 상서면 호암수도원에는 천도교 교구가 설치돼 있고, 주기적으로 집회가 열린다. 민관이 함께 통치하는 집강소를 세우는 등 새 시대를 열어가던 동학농민혁명군은 갑오년 음력 11월 충청도 공주 우금치에서 일본군에 크게 패하면서 급격히 쇠퇴한다. 한 달 뒤 전봉준은 옛 친구의 밀고로 전라도 순창 피노리에서 체포되고, 이듬해 을미년 음력 3월 교수형을 당한다. 이런 안타까운 결말에 민초들은 이런 노래를 남겼다. ‘가보(甲午·1894년)세. 가보세. 을미(乙未·1895년)적 을미적 병신(丙申·1896년)되면 못 가보리’ 혁명이 성공했다면 달랐을까. ‘동학로’라 이름붙여진 서로 다른 길들은 한결같이 가난한 농촌길이었다.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가 좋아 이 지역 쌀 생산은 전국 최고지만, 농민들의 소득은 여전히 밑바닥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10회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 약수로를 소개합니다.
  • 봉하마을 들판에 드러난 노무현 그림…누가 그렸을까?

    봉하마을 들판에 드러난 노무현 그림…누가 그렸을까?

    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대 잘 계시나요?’란 문구를 넣은 들판 모습(Farm-Art)이 공개돼 화제다. 봉하마을이 벌이는 5번째 친환경 생태농업 이벤트다. 이 들판 광경은 지난 달 10일 노무현재단이 유색 벼로 노 전 대통령 얼굴과 글씨를 새긴 뒤 벼가 자라면서 선명해지고 있다. 밀짚모자를 들고 선 노 전 대통령은 “그대 잘 계시나요”라며 인사를 하고 있다. 유색 벼 논 그림은 1만1880㎡(3600평) 크기다. 김은곤 화백이 밑그림을 그리고 명계남씨가 손글씨를 썼다. 유색 벼는 일반 벼와 같이 쌀을 수확할 수 있고 자라면서 여러가지 색깔을 낸다. 묘역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부엉이바위나 사자바위로 올라가야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지자체, 특산물로 일석이조 효과

    경기 지역 지자체들이 관내에 생산되는 특산물을 이용한 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브랜드 알리기와 더불어 수익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동안 지역 특산물의 경우 임금님표 이천쌀, 대왕님표 여주쌀 등 농산물 자체를 상품화하는 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특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을 자체 생산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4일 경기 양평군은 최근 뽕잎을 이용한 음료수를 출시해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평지방공사가 출시한 ‘내 몸엔 발효 뽕잎차’는 양평지방공사가 친환경 오디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생산된 뽕잎과 뽕가지를 전량 수매 가공해 고혈압, 당뇨병, 노화 억제, 변비 해소 등에 좋은 기능성 음료로 변화시킨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잣으로 유명한 가평군은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가평 잣 막걸리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적 표지 단체표장은 특정 지역 특산물의 지역 표시권을 배타적으로 보호하는 것으로, 상표가 등록되면 상표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고 가평 지역 이외에서는 가평 잣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가평군은 이 사업을 올 10월 말까지 특허청에 출원해 내년 10월 말까지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복숭아의 대표 고장인 이천시는 복숭아를 이용한 젤리, 머핀, 마들렌, 타르트 등의 제조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합한 요리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복숭아를 재료로 하는 빵 등 가공품 생산을 준비 중이며 복숭아 제과 제빵 체험 프로그램까지 관광 상품화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를 이용한 토마토 발효 고추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토마토 발효 고추장은 고추의 매운맛을 완화시켜 아이들과 외국인 입맛에도 맞으며 별도의 고추장 발효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제조가 용이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특산품을 이용한 상품 개발에 나서는 것은 상품 자체가 지역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되고 농가 수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경기 광주시 관계자는 “농특산물의 경우 보관 등의 한계가 있고 계절 영향에 따른 수확량 등에 변화가 있지만 이를 가공품으로 만들 경우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다.”며 “고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역 브랜드 알리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우리나라 최북단 ‘고성’의 속살을 들추다

    우리나라 최북단 ‘고성’의 속살을 들추다

    강원도 동쪽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은 ‘분단국가 분단도 분단군’과 같은 곳이다. 그 상황이 마치 갈라진 한반도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고성은 서쪽으론 백두대간이, 북쪽으론 동족상잔의 전쟁이 만들어 놓은 민간인 통제선(민통선)이 가로막아 지금도 개발이 제한된 땅이 많다. 하지만 그 제약 덕분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켜낼 수 있었다. EBS 한국기행은 6일까지 매일 밤 9시 30분에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감춰진 비경이 더욱 많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 고성을 소개한다. 3일 방송되는 ‘여기도 금강이라네’ 편에선 금강산 1만 2000봉의 첫 봉이자 금강산 줄기의 시작인 신선봉(1204m)을 소개한다. 신선봉엔 1300년 역사의 고찰 화암사가 둥지를 틀고 있다. 이 절에는 자연재해로부터 절을 지켜 준다는 수바위가 있는데 여기에서 쌀이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 3138칸, 사방 10리를 자랑했던 대가람 금강산 건봉사는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 소실된 상태다. 그 때문에 예전의 모습이 남아 있는 것은 능파교와 일주문인 불이문뿐이다. 건봉사 안에 자리한 등공대 길 역시 곳곳에 치열했던 전투의 상흔이 남아 있다. 이를 건봉사의 문화해설사인 최점석씨와 함께 만나본다. 4일 방송되는 ‘청정 고성의 맛있는 여름’ 편에선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항의 해녀들이 이맘때쯤 바다 밑으로 들어가 따오는 성게를 소개한다. 성게와 바다향 가득한 공형진항 미역으로 끓인 성게 미역국은 별다른 양념이 필요 없는 고성의 참맛. 청정의 맛은 바다에만 있지 않다. 강원 인제와 고성을 잇는 태백산맥의 고개 진부령에 자리한 소똥령 마을의 맑은 계곡 칡소에서 즐기는 여름 천렵과 민물 매운탕도 있다. 모내기 철이 끝난 기념으로 망중한을 즐기는 마을 주민들을 만나 본다. 5일 방영되는 ‘바다가 만든 호수길’ 편에선 석호인 화진포호와 동해바다 사이에 끼어 시작되는 화진포 갈래길을 소개한다. 화진포 갈래길 곳곳의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기암괴석들은 바다가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 온 작품이다. 이 풍경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바다 위의 정자 청간정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와도 같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자연석호인 ‘송지호’. 이곳엔 섬진강에만 있는 줄 알았던 재첩이 있다. 이 재첩은 송지호를 품은 죽왕면의 마을주민들만 채취할 수 있다. 재첩으로 끓인 재첩 칼국수까지 함께 맛본다. 이어 6일 ‘꿈에 본 내고향, 고성’ 편에선 평안남도 순천이 고향인 코미디언 남보원 씨가 7번 국도를 따라 고성 8경 중 하나인 천학정을 비롯해 여러 명소를 소개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인사]

    ■국가보훈처 ◇비상임위원 위촉 △보훈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모종률 구을회 김광남 ■소방방재청 △세종시 소방본부장 이창섭△부산시 소방학교장 김경진△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팀장 홍상의△소방방재청 정병도 ■중소기업청 ◇과장급 승진 △서울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최병선 ■공정거래위원회 △비서관 전성복△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최영근△행정관리〃 홍대원△특수거래과장 김관주△서울사무소 경쟁과장 고병희△〃 소비자과장 이태휘△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 제2부단장 선중규△공정거래위원회 남동일◇파견△대법원 고용휴직 심주은 ■국민권익위원회 ◇승진 △청렴총괄과장 한삼석 ■세종특별자치시 ◇3급 <승진>△행정복지국장 윤호익△경제산업〃 신인섭<전보>△건설도시국장 윤성오△의회사무처장 이재풍◇4급 <승진>△공보관 권운식△인사조직담당관 홍순기△기획조정실 예산법무담당관 김성수[행정복지국]△총무과장 이유찬△자치행정〃 민경태△문화체육관광〃 고병학△사회복지〃 유영주[경제산업국]△투자유치과장 박정화△농업유통〃 임헌필△지역경제〃 최우영△산림축산〃 이순근[건설도시국]△지역개발과장 이성희△도시건축〃 강성규△재난방재〃 김덕중[의회사무처]△의정담당관 김성현△전문의원 신정교 임의수[소·읍장]△보건소 이순옥△조치원읍 윤철원<전보>△감사관 권영윤△인사조직담당관(공로연수) 홍종광△세종민원실장 강근규[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 김달용△균형발전담당관 조수창△정보화〃 류중근[행정복지국]△행복나눔과장 서금택△세정〃 홍민표△세정과 김만식[경제산업국]△녹색환경과장 임근창[건설도시국]△도로교통과장 장진복[소장]△상하수도사업소 이창주 ■경북도 ◇4급 승진 △낙동강새물결팀장 이태식△기획경제자문위원 김영수△농수산전문위원 심상박△산림자원개발원장 한명구△어업기술센터소장 이석희△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윤준△정보통신담당관 추교훈△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서문환<과장>△에너지정책 조병섭△사회복지 김동룡△다문화행복 최규진△치수방재 고진희△건축디자인 김시일△총괄지원 권영길△신도시조성 정복환△농업자원관리 백승욱△민생경제교통 장성학△문화재 이성규△문화체육진흥 박홍열△쌀산업FTA대책 정무호△해양개발 김일수◇4급 전보·파견△낙동강사업팀장 이희열△문화환경전문위원 김동환△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황영석<과장>△과학기술 김호섭△국제통상 김진현△문화예술 김상운△농업정책 김주령△친환경농업 김준식△식품유통 노순홍△수산진흥 김태주△녹색환경 김정일△식품의약 김병국△도시계획 김상동△균형개발 김성현△인재양성 강철구△회계계약심사 박영배<소장>△수산자원개발연구소 하성찬△종합건설사업소 이형곤 ■한국조폐공사 ◇본부장 △화폐 신기방△ID 문한태◇1급 <승진>△관리처장 한상학△기술〃 염병출<전보>△해외사업1단장 박용환△노사협력실장 전재명△감사〃 조병호△화폐본부 인쇄처장 정명국△ID본부 관리처장 최영억△기술연구원 위조방지센터장 김종승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본부장 김성근△서울적십자병원장 서상렬△통영적십자병원장 직무대리 김인호△전북지사 사무처장 이희은△서울남부혈액원장 고진남△충북혈액〃 서준석△특수복지사업소장 최인식△인도법연구〃 김주자△남북교류팀장 허정구△재원조성〃 이성우 ■군인공제회 △기획관리본부장 이인규 ■분당서울대병원 ◇센터장 △폐 김관민△척추 염진섭△진료협력 이재서◇과장△외과 김형호△신경과 김지수△치과 윤필영△진단검사의학과 박경운△재활의학과 임재영◇부단장△공공의료사업단 최정연 ■한국교원대 ◇4급 △교수지원과장 오석선△학사관리〃 신한섭△입학관리〃 김영형 ■고려중앙학원 △법인본부장 박명식 ■인터넷한국일보 ◇부국장 △마케팅팀 이영창△개발팀 황상선 ■이데일리 △사장 김형철 ■미디어오늘 △마케팅본부 부국장 박태호 ■MBC △예능1국 예능1부장 이흥우 ■KBS미디어 ◇부장 △지식사업 김혜선△E-비즈니스 박수형△웹서비스2 김상유△제작기술서비스 이재길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조정국장 오성재△경영관리실장 이종욱△조직사업국장 김정수△행정지원부장 이희영△경영지도〃 박노열△홍보부장 이갑수△중앙연수원 전임교수 박상선 장기명△연수부장 정형택◇사무처장△서울시지부 전원흠△부산시지부 배영만△광주시지부 오관록△경기도지부 한상배△세종시지부 이상태 ■신한금융투자 ◇신임 <지점장>△영등포 이경수△잠실롯데캐슬 임재용<부서장>△법인영업2부 이효찬△신디케이션팀 조규호△채권영업2팀 정지원◇전보 <지점장>△남대문 김기덕△도곡중앙(신한PWM도곡센터 개설준비위원장 겸직) 현종원△명동 김형환△신당 이순배△죽전 김학민<부서장>△마케팅팀 김운배 ■부국증권 ◇승진 <전무>△채권금융부장 김정호△종합금융부장 조우철<상무보>△종합금융부 조상록<이사보>△법인영업부 손승오△장외주식운용부 유호필<부장>△시흥지점장 손정환△자금부장 권희근△기획부 문희열◇신임△기획부장 문희열△자산운용〃 안병찬◇전보△영업추진부장 박창제【지점장〉△중동(이사) 박우덕△강남 한문섭△김포 배진환△고양 박인빈△금촌 이종성△목동 박기현△부천 조종만△연희 윤국현 ■SK증권 ◇승진 <이사>△종합금융팀 조성수 권용묵△기업금융1팀 김정열△송파지점 신유섭 ■메리츠종금증권 ◇신규 영입 <상무보>△자산운용본부장 박성진△도곡지점 총괄지점장 이은성 ■IBK투자증권 ◇임원 보임 △WM사업부문장(상무) 이승재◇신규 선임△트레이딩센터장(전무) 윤종원△CRO 겸 리스크관리팀장(상무보) 옥영채 ■동부증권 ◇본부장 △경기강원지역 허병문△e-Biz 황원철◇지점장△목동 윤주섭△마포 권오용△용산 강형석△구로디지털 유재율△서초 최성호△잠실 황창선△분당 김익준△수원 김병철△동부금융센터 김우상△포항 이동철△여의도금융센터/방배 한진영△을지로금융센터/종로 김연수△청담금융센터/강남구청역 김지훈△양산 김찬환 ■동부화재 ◇신임 △홍보담당 상무 원승관 ■동부팜한농 ◇승진 <부사장>△작물보호사업담당 정봉진<상무>△작물보호제품개발팀장 장성식△작물보호연구〃 명을재△전략기획〃 조용찬△재무〃 이성진 ■한국쓰리엠 ◇상무 승진 △전사전략마케팅본부장 신용숙 ■한미약품 △의원영업 담당 부사장 주외한△이사 정웅제 신오근 손판규
  • 하나로클럽, 농산물값 최대 37%↓

    하나로클럽, 농산물값 최대 37%↓

    농협이 창립 51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채소, 과일, 쌀 등 신선농산물의 매출이익률(마진율)을 한 자릿수로 낮췄다. 농협은 2일 “최근 극심한 가뭄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고,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매출이익률을 연중 내내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대표 매장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신선농산물 마진율을 4~5% 포인트 낮춘 뒤 마진율 인하 점포를 늘릴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의 농산물 평균 마진율은 12%대로, 이미 대형마트(20% 이상)보다 낮다.”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체 마진 폭을 추가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신선농산물 가격이 품목에 따라 최고 37% 낮아진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15일까지 1차로 배추 1포기 값을 종전 3600원에서 2500원으로 31% 낮추고, 햇감자(100g)는 138원으로 37% 인하한다. 참외와 하우스 거봉 2㎏ 박스는 각각 7700원과 1만 4700원으로 22% 인하하고 감귤 800g은 6100원으로 23% 낮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맥주이야기①] 맥주연구소 소장이 들려주는 맥주의 역사와 다양성

    [맥주이야기①] 맥주연구소 소장이 들려주는 맥주의 역사와 다양성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맥주 한잔’을 찾게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고 편하게 찾는 맥주의 기원, 발전사, 종류 등 그 속 이야기를 풀어본다. 맥주의 기원 맥주는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맥주의 기원을 알기 위해서는 기원전 4,0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맥주의 기원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을 중심으로 시작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만든 수메르인들이 빵을 잘게 부순 다음에 맥아를 넣고 물을 부어 발효시켜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메르 지역에서 이집트로 옮겨오면서 이집트 묘에서 발견된 벽화에는 맥주를 담그는 일상적 모습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이렇게 맥주는 인간 문명의 시작과 함께 탄생한다. 이러한 맥주는 그리스인과 로마인에 의해 서유럽으로 전파됐다. 맥주 제조업 역시 중세시대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던 수도원에서 맥주 양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도시가 발전하고 길드 제도가 정착되는 근세로 접어들면서 맥주 만드는 주도권은 수도원에서 시민 계급으로 넘어가게 되고, 문명 전파 경로를 따라 산업적으로 융성하고 퍼져갔다. 지금도 유럽의 지방 곳곳에 가면 수도원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맥주 양조장을 볼 수 있는 이유이다. 중세에는 지금의 홉을 사용하는 맥주와는 달리 독일어로는 그루트 Grut라 불리는 약초, 약재의 열매와 뿌리 등을 첨가하여 향과 맛이 강한 맥주를 만들었는데, 이후 더욱 자극적인 맛과 향을 위해 몸에 좋지 않은 원료까지 넣게 되자 건강에 대한 우려로 점차 순수한 홉(만)을 사용하는 맥주를 선호하게 되었다. 결국 1516년 독일은 남부 바이에른 공화국의 빌헬름 4세(Wilhelm Ⅳ)가 맥주 순수령을 공포하여 맥주에는 맥아, 홉, 효모, 물 이외에는 다른 원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여 독일이 세계적 맥주 기술로 통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관점에서는 독일 내부에서도 맥주 순수령이 여러가지 원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맥주 맛을 추구하는 발전 노력을 저해한다는 불평도 있을 뿐만 아니라 벡스 등 독일 상위 맥주사들이 외국 자본에 넘어갔으니 역사의 아이러니라 하겠다. 맥주의 다양성 – 원료와 맛 오랜 역사를 가진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그 맛의 다양성이다. 맥주가 유럽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보리 이외에 각 나라마다 자국에서 생산되는 독특한 곡물을 부원료로 사용하면서 맥주 기술이 발전되었다. 유럽의 경우 보리와 더불어 밀 재배도 많아 밀을 넣은 밀맥주가 개발되었고, 북아메리카의 경우 옥수수 재배 면적이 넓고 양이 많아 옥수수를 사용하거나 옥수수 전분, 시럽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덥고 건조한 아프리카에서는 수수를, 동남아 에서는 쌀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렇듯 맥주는 보리만 사용하는 방법에서 탈피하여 자국에서 재배되는 곡물을 원료로 사용하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맥주가 개발되고 발전해왔다. 맥주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식은 맥주를 제조할 때 사용하는 효모를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대표적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짧은 기간 동안 발효하는 상면효모발효 맥주는 에일(Ale), 밀맥주, 스타우트등이 대표적이다. 낮은 온도에서 상대적으로 긴 시간동안 발효하는 하면효모 발효 맥주는 필스너, 라거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라거 맥주의 비중이 높지만,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외국의 소형 맥주사를 중심으로 에일과 밀맥주의 비중이 늘고 있다. 그러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라거 맥주 사이에도 그 맛에 차이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당연히 존재한다. 크게는 대륙별로 맥주의 맛에 차이가 있다. 이유는 그 나라의 식문화와 깊은 상관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유럽은 알코올이 높고 쓴맛이 강한 필스너 제품이 많고, 미국을 포함한 북미는 알코올이 낮고 쓴맛이 적은 라이트 맥주로 구분할 수 있다. 아시아는 그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데 아시아에서도 한국ㆍ중국ㆍ일본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맛의 미묘한 차이가 있다. 쉽게 말하자면, 중국은 미국 쪽과 가깝고, 일본은 유럽과 가깝고 우리나라는 그 중간의 맛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 맥주의 역사와 주세법 우리나라에 처음 맥주가 유입된 것은 언제일까? 1880년대 개항과 함께 맥주가 소개되었고, 1933년 대일본맥주가 영등포에 조선맥주 공장을 설립하면서 최초로 국내에서 맥주가 생산되었다. 해방 후 미군정에서 관리하다가 1951년 민간에게 넘겨오면서 조선맥주는 현재의 하이트맥주 역사로 이어진다. 초기에 맥주는 상류층에서만 마실 수 있는 고급 술이었지만, 해방을 거쳐 60~70년대 경제 개발 이후 맥주의 소비는 급격히 증가했으며, 2011년에 맥주는 500ml 기준으로 34억7천만 병이 팔려 대표적인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 하이트진로㈜는 전 세계적으로 25위의 생산규모를 갖춘 맥주 회사로 발돋음 했고, 하이트 단일 브랜드로는 세계 37위 상위 랭킹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맥주는 원료 사용 등이 주세법에 규정되어 있다. 1949년에 제정된 법률은 현재 부원료로 맥아, 홉, 쌀, 보리, 옥수수, 수수, 감자, 전분, 당분, 캐러멜과 첨가물로는 당분, 산분, 조미료, 향료, 색소, 식물약재를 사용할 수 있게 규정해 놓았다. 과거 알코올 4%로 규정된 조항도 몇 차례 개정을 통해 현재와 같은 알코올 25% 미만으로 완화되어 다양한 알코올 도수의 맥주도 가능해졌다. 여기서 주세법 때문에 우리나라 맥주가 받고 있는 오해를 풀고 넘어가고자 한다. 1999년 12월 주세법 개정을 통해 맥주는 맥아 함량 66.7% 이상 사용 규정에서 10% 이상으로 완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맥아 함량이 낮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의 발포주나 제3맥주가 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초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이 한국 맥주는 맥아 10% 밖에 사용하지 않는 맥주란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이로 인해 국산 맥주는 맥아 함량이 낮아 물 같은 맥주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맥아 함량 10%이상 사용은 주세법상 정해진 기준일 뿐, 실제 하이트진로㈜에서 국내 시판하는 모든 제품은 맥아를 70%이상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에 맥스는 100% 맥아로 만든 “All Malt” 맥주이기도 하다. 작년 우리나라의 해외 여행객이 1,28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만큼 해외에 나갈 기회가많아지고 여러가지 맥주를 마셔볼 기회도 늘었다는 의미이다. 세계의 맥주 브랜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그 맛의 느낌 또한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요즘 국내에 많은 종류의 수입맥주가 판매되고 있고 이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산 맥주들도 이미 세계적인 외국 맥주 품평회에서 수상을 하고 있고 세계 여러 나라에 우리의 제품이 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 맥주와 견줄 수 있는 기술은 충분히 도달했다고 생각된다. 이제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부흥하여 보다 더 다양한 국산 맥주 제품들이 외국 맥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경쟁하는 날이 곧 도래하기를 기대한다. 사진제공 = 하이트진로
  • 중남미 진출 교두보 확보… 車 등 수출 ‘호재’

    중남미 진출 교두보 확보… 車 등 수출 ‘호재’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는 물론 글로벌 경제지도 확대의 의미가 있다. 콜롬비아는 북·중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와 적극적인 FTA 정책으로 중남미의 FTA 허브로 꼽히는 나라다. 특히 콜롬비아는 지난 5월 미국과 FTA를 발효시켰고 올 하반기 유럽연합(EU)과 FTA가 발효될 예정이다. 박대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콜롬비아는 인구 규모가 4500만명으로 중남미 3위 국이며, 경제규모는 국내총생산(GDP) 3200억 달러로 중남미 4위”라며 “석유와 석탄, 니켈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우리와 처음으로 FTA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수출·투자 확대와 자원협력 확대 등이 기대된다.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등 우리가 공산품을 주로 수출하고 커피, 원유 등 콜롬비아의 원자재·자원을 수입하는 양국 간 보완적인 교역구조를 감안할 때 콜롬비아는 우리의 이상적인 FTA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측은 협정발표 후 10년 이내에 우리의 주요 수출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를 비롯, 현재 교역되고 있는 사실상 모든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한·콜롬비아 FTA가 발효되면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 자동차 부품, 타이어, 섬유, 플라스틱, 철강 등의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19억 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한·칠레 교역 규모인 72억 4000만 달러의 27% 수준이다. 한·콜롬비아 FTA가 국내 농수산물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과 고추, 마늘, 사과 등 153개 민감품목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고, 닭고기 등 720개 주요 품목은 10년 이상에 걸쳐 관세가 철폐된다고 설명했다. 소고기는 꼬리 등 일부 부위가 제한적으로 양허 대상에 포함됐지만, 대부분이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검역관련 규정에 따라 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실적이 있거나 향후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방을 유도했다.”며 “라면과 음료, 비스킷 등 24개 주요 수출 관심품목이 즉시 철폐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5~6월 가뭄에 밭작물 피해 속출…새달까지 지속땐 벼 수확량도 감소”

    충남, 경기, 전남, 전북 등에서 발생한 가뭄으로 대파, 양파, 무 등 밭작물이 피해를 입고 있다. 모내기는 99.2% 진행된 상황이라 쌀의 피해는 아직 없으나 다음 달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수확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25일 ‘최근 가뭄에 따른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과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경연에 따르면 5~6월 가뭄은 농작물의 파종과 성장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이번 가뭄은 고온까지 겹쳐 배 등 일부 과일이나 축산물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파 출하량 30% 급감 쌀은 수확량의 75%를 8월 하순부터 9월까지의 일조시간이 결정하기 때문에 이번 가뭄의 피해는 아직 적다. 그러나 가뭄이 지속되면 발아나 이삭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서 모내기가 끝난 뒤 물 부족이 계속될 경우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 현재 저수율이 30% 미만인 저수지가 1977개인데 충남과 전남·북에 80%가 몰려 있다. ●고온 겹쳐 과일·축산물도 피해 가뭄으로 수확량 감소가 큰 작물은 대파로 7~8월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대파 값은 1년 전보다 이미 98%나 올라 있다. 다음 달이면 가격이 더 오를 전망이다. 양파 생산량은 19%, 무 생산량은 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양파 값과 무 값도 1년 전보다 각각 38%, 30% 오른 상태이지만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무더위로 젖소나 오리도 생산성이 떨어질 전망이나 그동안 공급과잉 상태였고 정부의 물가정책 등으로 인해 가격은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로 2012] 좌충우돌 나스리… 오합지졸 프랑스

    이렇다 할 반격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자괴감 탓일까. 24일 스페인에 0-2 완패를 당한 ‘아트사커’ 프랑스 대표팀의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가 또다시 대형사고를 쳤다. 나스리는 경기 직후 믹스드 존(기자가 선수를 만나 인터뷰하는 공간)에서 자국의 한 방송 기자가 한마디 할 것을 요청하자 “당신들은 언제나 이야깃거리를 찾으려고 하지.”라며 거절했다. 다른 기자가 “그럼 어서 가버려.”라고 말하자 나스리는 “어서 가버리라고?”라고 대꾸한 뒤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성적 비하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전부터 자신의 경기력을 비판하고 소속팀에서 짐을 쌀 것이란 식으로 보도한 매체에 감정이 폭발한 것. 나스리는 지난 12일 잉글랜드전(1-1)에서 골을 터뜨린 뒤에도 프랑스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입술에 갖다대며 ‘그 입 다물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추문이 더욱 도드라진 것은 지네딘 지단 이후 세대교체를 감행한 ‘레블뢰 군단’이 스스로 무너져내리는 것과 겹치기 때문. 나스리는 이날 경기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지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아템 벤 아르파는 출전기회도 잡지 못했다. 믿었던 카림 벤제마와 프랑크 리베리의 호흡도 삐걱댔다. 이기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동료들을 손가락질했던 플로랑 말루다 역시 존재감이 없었다. 스페인과 독일의 2강 체제를 끝낼 팀으로 평가받던 프랑스의 균열은 지난 12일 스웨덴과의 D조 3차전에서 0-2로 무릎 꿇은 뒤 탈의실에서 시작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알루 디아라가 공격수들을 비난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나스리가 발끈해 입씨름으로 번지자 이를 말리려던 로랑 블랑 감독에게 벤 아르파가 대들면서 파문은 탈의실 밖으로 번졌다. 네덜란드 선수들이 이기적인 플레이로 조직력이 붕괴돼 일찌감치 짐을 싼 것과 너무 비슷했다.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1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벼르던 프랑스, 이래저래 뒷얘기만 무성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호국보훈의 달 특집 OBS스테이지(OBS 일요일 밤 9시 25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경기도와 함께하는 한마음 음악회-육군 오뚜기부대편’을 방송한다. 8사단 국군장병들과 군복무 중인 가수 박효신 상병, 비(정지훈) 일병을 비롯해 가수 브레이브걸스, NS윤지 등이 출연한다. 수많은 포천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가수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이스트라 반도 끝에서 불어오는 고대 로마의 짙은 향기를 따라가다 보면 3000년 전 고대 로마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도시 풀라가 있다. 풀라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로마와 많이 닮았다. 원형경기장부터 아우구스투스 사원까지. 영락없는 로마의 축소판이다. 과연 크로아티아에 어떻게 로마가 있는 것일까.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윤희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게 된 세광과 말숙은 딱 죽을 맛이다. 이숙과 함께 청애의 생일 축하 모임에 간 재용은 이숙 가족에게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편 장수는 우연히 듣게 된 정훈과 양실의 이야기에 신경이 쓰인다. 결국 귀남에게 자신이 모르는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묻는다.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무신(MBC 토요일 밤 8시 40분) 김준은 최우의 처분이 결정되었고 재수사는 소용 없을 거라는 주위의 충고에도 김약선의 역모에 대한 재수사를 직접 주도한다. 한편 김약선의 배반을 정확히 예언한 주연지를 불러 치하하던 최우는 황룡의 기운이 자신을 감싸고 있다는 그의 말에 안색이 변한다. ●드라마 스페셜-리메모리(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던 날 밤의 서울 근교 미술관. 혼자 남아 지하 창고에서 일을 하고 있던 영인은 살인을 목격한다. 한편 휴가 중에 불려 나온 지훈은 서 형사와 함께 살인사건 수사를 맡게 된다. 증거도 단서도 없는 사건에 영인이 유일한 목격자다. 하지만 그녀는 안면인식장애를 갖고 있는데….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달콤한 멜론과 명품 쌀로 유명한 경북 고령군 성산면 기족리 깃발마을을 찾아간다. 시 쓰는 이발사, 아내에게 속죄의 시를 바친 사연부터 남편 먼저 보낸 세 아내의 망부가까지. 보름달 같은 커다란 멜론만큼이나 인심 좋고 넉넉하게 사는 깃발마을 노인들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본다. ●100회 특집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99번의 레이스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 수백 곳의 랜드마크로 이동한 거리는 수만 킬로미터에 달한다. ‘런닝맨’의 끊임없는 질주는 수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초호화 게스트들과 함께했다.100회 특별 게스트 김희선과 함께하는 아주 독특한 오프닝쇼가 펼쳐진다.
  • 우이령길 거닐며 하루만에 ‘힐링’

    도봉구는 오는 30일 북한산국립공원과 함께 ‘행복하고 아토피 없는 도봉 만들기’의 일환으로 무료 ‘아토피 숲속 캠프’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6세~초등학생)와 그 부모들이다. 모집인원은 35명이다. 저소득 계층,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의 자녀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캠프 프로그램은 자연의 이로움과 숲이 주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다. 오전 9시 30분 쌍문2동 보건소를 출발한 참가자들은 북한산 우이령길 트레킹으로 맑은 공기를 쐬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자연과의 교감이 가능한 다양한 시골 체험도 준비했다. 체험 내용은 천연치즈 만들기, 감자 캐기, 버섯 생육 과정·쌀 생산 과정 견학 등이다.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체험을 통해 자연을 한결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할 것을 약속하면서 캠프 프로그램은 끝난다. 참가자들에게 아토피 로션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친환경 프로그램 체험은 아토피 질환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라면서 “비록 하루의 짧은 일정이지만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 속 치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가뭄·폭염…대지가 탄다] 가뭄에 마진 폭리… 고구마값 70%·대파 47%·수박 34%↑

    [가뭄·폭염…대지가 탄다] 가뭄에 마진 폭리… 고구마값 70%·대파 47%·수박 34%↑

    104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에 전국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산물 가격이 높게는 평년가격의 70%까지 치솟고 있으며 향후 쌀 가격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는 다음 주 중반에야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전문가들은 수입이 가능한 곡물의 경우 3개월분의 재고 물량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한다. 20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가뭄으로 인해 농산물의 소매 가격이 급등했다. 고구마는 ㎏에 7665원으로 평년 가격(직전 3년 평균 가격)인 4526원에 비해 69.4%가 상승했다. 대파는 47.0%, 감자는 39.4%가 올랐다. 콩과 수박 등도 38.3%, 33.9%씩 가격이 뛰었다. 일부 작물의 경우 가뭄으로 인한 가격 인상을 틈타 중간 마진이 늘어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콩과 수박의 경우 도매 가격은 평년 가격에 비해 각각 30.3%, 19.8%가 올랐지만 소매가격은 각각 38.3%, 33.9% 상승했다. 농작물의 가격 급등 원인은 역시 가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서울에 내린 비는 10.6㎜로 평년치 173.9㎜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후 처음 나타난 기록적인 수치다. 전국 곳곳의 저수 현황은 더욱 심각하다. 저수율이 30%에도 못 미치는 고갈 저수지가 200개에 이른다. 전체(1224개)의 16.3%다. 지난해에 고갈 저수지가 전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7%로 지난해의 63%에 비해 16%포인트가 떨어졌다. 감자와 고구마의 작황이 특히 부진하고 양파의 경우 알이 굵어지지 않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확철을 맞은 마늘 역시 작황이 좋지 않다. 모내기는 전국적으로 97.9%가 이뤄졌지만 흉년이 없을 거라고 확신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5월 이후 이미 75억원을 지원한 농림수산식품부는 가뭄대책비 50억원을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북부 지자체에 추가 지원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긴급 대응도 중요하지만 곡물의 경우 가격 상승에 대비한 중장기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승룡 고려대 식품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요 곡물의 경우 3개월치의 재고가 있는데 이를 6개월치 정도로 늘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곡물유통메이저사가 아닌 해외에서 직접 곡물을 수입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본과 전문가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광장] 경찰청장님, 믿어도 됩니까?/주병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경찰청장님, 믿어도 됩니까?/주병철 논설위원

    윤석보(尹石輔)는 연산조(燕山朝) 때 사람으로 풍기 군수가 되었는데, 처자를 고향에 두고 부임했다. 부인은 살림살이가 어려워 선대부터 내려오던 몇 가지 물건을 팔아 밭 한 뙈기를 샀다. 이 말을 들은 석보는 편지를 보내 아내를 나무랐다. “옛말에 임금을 저버리지 않는다고 한 것은 국록 이외에 탐을 내지 말라는 말인데, 내가 관직에 올라 임금의 녹을 받으면서 전에 없던 밭을 장만했다 하면 세상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겠소. 빨리 밭을 물려 버리시오.” 청렴한 벼슬아치의 결기가 느껴진다. “판중추(判中樞) 조오(趙吾)가 합천(陜川) 원(員)이 되었을 때다. 여름에 농어가 넘쳐나는데 썩어도 집안 식구에게는 조금도 맛보지 못하게 해 사람들이 그 청렴함에 탄복했다. 그가 예조정랑(禮曹政郞)이 되었을 때는 살림살이를 걱정한 동료가 쌀 세 말을 보냈는데 받지 않았다. 나중에 공좌(公座)에서 이 일을 자랑하니 흉보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청탁을 하는 이가 없었다. 늙어서 시골집에 물러나와서도 청렴하고 삼가는 독실한 군자(君子)였다.” 조선 전기 학자 서거정(徐居正)의 필원잡기(筆苑雜記)에 나오는 얘기다. 옛날 얘기를 꺼낸 건 얼마 전 김기용 경찰청장이 경찰 내 ‘부패·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게 생각나서다. 김 청장의 경찰 쇄신안은 역대 청장들이 취임 때마다 들고 나온 단골 메뉴다. 경찰이 비리 경찰 소탕에 아직도 골머리를 썩고 있다니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김 청장이 결국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 청장이 성공하려면? 우선 김 청장은 ‘부패·비리와의 전쟁’ 선언이 앞뒤가 바뀐 점부터 깨달아야 한다.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청렴은 윗사람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적어도 내부 전쟁에 돌입하려면 경무관급 이상 수뇌부는 누가 보더라도 청렴의 표상이 돼야 한다. 이들의 직속 라인에 있는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옷을 벗겠다는 서약이라도 해야 한다. 전·현직 고위 간부가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조직에 누를 끼치고, 비리 혐의로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현실을 보면 더욱 그렇다. 전쟁을 치러야 할 대상을 ‘전국의 경찰관’으로 특정한 건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부패·비리 근절을 위해 전국적으로 10년 이상된 경찰관을 모조리 뒤바꾸겠다는 김 청장의 호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자칫 부작용만 적잖이 초래할 수 있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을 골라 본때를 보여야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식이 돼서는 곤란하다. 부패·비리와의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도 소위 ‘물 좋은’ 강남 권역으로 가지 못해 안달하는 경찰관들이 득실거리는 게 현실이다. 서울 지역 경무관·총경 승진자 중 강남지역 서장이나 과장 출신이 얼마나 되는지를 먼저 따져보라. 구조적인 문제의 출발점이 어디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경찰 부패·비리는 ‘인사 양극화’와 직결돼 있다. 수장이 바뀔 때마다 조직을 신설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이강덕 전 서울청장은 취임 후 실종팀을, 김용판 서울청장은 주폭팀을 신설했다. 사회적 관심에 따른 대처로 보이지만 수장의 업적이나 치적용이란 비아냥도 있다. 기존의 팀에서 인원을 차출해 새 팀을 만드는 건 윗돌을 빼서 아랫돌을 메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기왕 팀을 만든다면 근원적인 대안 찾기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 주폭팀을 예로 들면 술 먹고 행패 부린다고 무작정 잡아넣는 게 능사가 아니다. 이들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좀 더 분석해 사회적 범죄 유발을 막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국세청장 대행을 지낸 한 인사는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내가 그만두고 나간 뒤에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이라고 판단된다면 하지 말라.” 필요한 일, 해야 할 일을 시키고 이를 앞장서 실천할 때 리더는 빛난다. ‘부패·비리와의 전쟁’은 김 청장 이후 더 이상 신임 청장의 과제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bcjoo@seoul.co.kr
  • 사람도 좋아한다는 이탈리아의 애견용 아이스크림 ‘화제’

    이탈리아에서 애견을 위한 아이스크림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로마 등지에선 최근 36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덕분에 때맞춰 나온 애견용 아이스크림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컵에 담겨 팔리는 애견용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쌀, 요구르트 등 모두 3가지 맛. 가격은 2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900원이다. 애견용 아이스크림엔 그러나 우유나 달걀, 설탕 등 개에게 해로운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도 맛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애견용 아이스크림은 값을 치르는 주인에게까지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엘사라는 이름의 애견을 키우고 있는 안나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애견용 아이스크림을 맛본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살짝 컵에 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맛이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로마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 마리알리비아는 “동물이 목을 축이는 데는 물만큼 좋은 게 없지만 특별히 제작된 아이스크림이라면 애견에겐 좋은 먹을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지역 농민 돕고 물건 싸게 사는 춘천 ‘이삭녹색통화’ 새달 발행

    강원 춘천에서만 쓸 수 있는 화폐가 발행돼 유통을 앞두고 있다. 춘천녹색화폐센터는 다음 달부터 시내 20여곳 가맹점에서 현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이삭녹색통화’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화폐로 경기활성화 기대 이 지역 화폐는 일정한 지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로, 약속된 가맹점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대형마트 등을 통해 지역의 돈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에서 돌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경기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쌀수매 자금으로 선지급 이삭녹색통화는 춘천녹색화폐센터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며 이렇게 모인 자금은 지역농민들에게 쌀수매 자금으로 선지급된다. 이삭녹색통화를 구입한 소비자는 가맹점에서 현금과 함께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에서 받은 지역화폐는 가을 추수 때 지역산 무농약 쌀과 교환된다. 현재 가맹점으로는 춘천생협, 농민한우, 광장서적, 박대감, 도시농업센터, 봉의산 밥집 등이 있다. 앞으로 50여곳까지 가맹점을 늘릴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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