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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성 비락식혜, 네티즌들 ‘의리’ 지켰다…유튜브 조회수, 거의 아이돌 수준

    김보성 비락식혜, 네티즌들 ‘의리’ 지켰다…유튜브 조회수, 거의 아이돌 수준

    김보성 비락식혜 김보성의 비락식혜 광고 해당 영상이 네티즌들의 ‘의리’에 힘입어 공개 이틀만에 유튜브 조회수 60만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유튜브에 공개된 김보성 비락식혜 광고는 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60만 2000명을 기록했다. 아이돌 그룹의 신곡 뮤직비디오 못지 않은 인기다. 영상에서 김보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등장해 쌀 가마니를 주먹으로 터트리며 자신만의 ‘의리’ 콘셉트를 선보인다. 카페인 등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쌀 음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쌀 속에서 제품을 꺼내는 모습도 코믹하게 그려졌다. 또 ‘신토부으리’, ‘회오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마무으리’ 등 코믹한 광고 문구를 통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김보성이 카페인 음료와 커피 대신 식혜를 권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김보성 비락식혜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김보성 비락식혜, 나도 김보성 형님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김보성 비락식혜 먹고 의리있게 살자”, “김보성 비락식혜, 으리으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CF 살펴보니…폭소 만발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CF 살펴보니…폭소 만발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CF 살펴보니…폭소 만발 이른바 ‘의리 시리즈’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보성(48)의 콘셉트를 잘 살린 코믹 CF가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7일 유튜브에 공개된 팔도 ‘비락 식혜’ 광고 영상이 그것. 영상에서 김보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등장해 쌀 가마니를 주먹으로 터트리며 자신만의 ‘의리’ 콘셉트를 선보인다. 카페인 등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쌀 음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쌀 속에서 제품을 꺼내는 모습도 코믹하게 그려졌다. 또 ‘신토부으리’, ‘회오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마무으리’ 등 코믹한 광고 문구를 통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김보성은 카페인 음료와 커피 대신 식혜를 권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정말 웃기다”,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콘셉트 제대로 맞아떨어졌네”,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광고 앞으로도 CF 많이 찍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CF “신토부으리 광고 대박 조짐” 폭소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CF “신토부으리 광고 대박 조짐” 폭소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CF “신토부으리 광고 대박 조짐” 폭소 이른바 ‘의리 시리즈’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보성(48)의 콘셉트를 잘 살린 코믹 CF가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7일 유튜브에 공개된 팔도 ‘비락 식혜’ 광고 영상이 그것. 영상에서 김보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등장해 쌀 가마니를 주먹으로 터트리며 자신만의 ‘의리’ 콘셉트를 선보인다. 카페인 등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쌀 음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쌀 속에서 제품을 꺼내는 모습도 코믹하게 그려졌다. 또 ‘신토부으리’, ‘회오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마무으리’ 등 코믹한 광고 문구를 통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김보성은 카페인 음료와 커피 대신 식혜를 권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이건 완전 대박이야”,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광고계 블루칩이 된 듯”,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앞으로 더 많은 CF로 웃음 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잉락 총리 총리직 상실 이유는?

    태국 잉락 총리 총리직 상실 이유는? 태국 헌법재판소의 7일 권력남용 결정으로 총리직을 상실하게 된 잉락 친나왓 총리는 태국 정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으로, 탁신의 후광으로 태국 정치사상 첫 여성 총리에 오른 인물이다.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는 부정부패와 권력 남용으로 2008년 법원에서 유죄선고를 받고 귀국하지 못하자 지난 2011년 7월 치러진 총선에서 여동생을 집권 푸어 타이당의 총리 후보로 내세웠다. 잉락 총리는 당시 정치 경험이 거의 없었으나 탁신 전 총리의 후광으로 전체 500석 중 265석을 획득해 푸어 타이당의 승리를 이끌었다. 잉락 총리는 집권 기간 내내 탁신 전 총리의 대리인, 꼭두각시 논란에 휘말렸다. 반정부 시위대가 잉락 총리의 퇴진을 요구한 것도 그가 탁신 전 총리의 조종을 받는 대리인에 불과하며, 현 정부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 탁신 전 총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잉락 총리는 이에 대해 결코 오빠의 지시를 받지 않으며, 자신의 소신에 따라 정부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잉락 총리는 카리스마가 강한 탁신 전 총리와 달리 온화한 성품을 가졌으며, 단정한 외모와 부드러운 미소로 각계각층으로부터 골고루 호감과 지지를 받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2011년 8월 취임 후 약 2년 반 동안 시위와 정쟁으로 바람 잘 날 없는 태국의 정국을 무난히 이끌었으나, 지난해 말 탁신 전 총리의 사면과 귀국으로 이어질 뻔했던 포괄적 정치사면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에 직면했다. 이 시위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반탁신 진영의 끊임없는 퇴진 공세에 밀려 결국 총리직을 잃게 됐다. 잉락 총리는 2011년 반세기만의 최대 홍수로 취임하자마자 큰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이듬해 6% 이상의 경제 성장을 달성함으로써 홍수 피해를 비교적 빠른 기간에 극복했다. 지난해 초 전국적으로 실시한 1일 300바트(약 1만원) 최저임금제, 고가의 쌀 수매 등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쌀 수매 정책은 수조 원에 달하는 재정손실을 가져오면서도 농민 반발 때문에 수매가를 인하하지 못해 표를 의식한 대중 영합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잉락 총리는 1967년생으로 탁신 전 총리 일가의 근거지인 치앙마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 및 행정학을 전공했다 미국에 유학하고 탁신 전 총리가 이끌던 정보통신 그룹의 계열사와 부동산개발회사 사장을 지냈다. 기업 임원인 아누손 아몬찻이 남편이나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으며, 그와의 사이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한국에는 2012년 3월 핵안보정상회의와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다녀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CF “으리 또 한번 대박 조짐”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CF “으리 또 한번 대박 조짐”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CF “으리 또 한번 대박 조짐” 이른바 ‘의리 시리즈’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보성(48)의 콘셉트를 잘 살린 코믹 CF가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7일 유튜브에 공개된 팔도 ‘비락 식혜’ 광고 영상이 그것. 영상에서 김보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등장해 쌀 가마니를 주먹으로 터트리며 자신만의 ‘의리’ 콘셉트를 선보인다. 카페인 등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쌀 음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쌀 속에서 제품을 꺼내는 모습도 코믹하게 그려졌다. 또 ‘신토부으리’, ‘회오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마무으리’ 등 코믹한 광고 문구를 통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김보성은 카페인 음료와 커피 대신 식혜를 권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대박이네. 재밌다”,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출연하는 김보성 너무 웃겨요”,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앞으로 찍을 광고들도 기대된다.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보성 CF “광고주는 갑, 나는 으리(을이)니까” 대폭소

    김보성 CF “광고주는 갑, 나는 으리(을이)니까” 대폭소

    김보성 CF “광고주는 갑, 나는 으리(을이)니까” 대폭소 이른바 ‘의리 시리즈’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보성(48)의 콘셉트를 잘 살린 코믹 CF가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7일 유튜브에 공개된 팔도 ‘비락 식혜’ 광고 영상이 그것. 영상에서 김보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등장해 쌀 가마니를 주먹으로 터트리며 자신만의 ‘의리’ 콘셉트를 선보인다. 카페인 등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쌀 음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쌀 속에서 제품을 꺼내는 모습도 코믹하게 그려졌다. 또 ‘신토부으리’, ‘회오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마무으리’ 등 코믹한 광고 문구를 통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김보성은 카페인 음료와 커피 대신 식혜를 권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다시 돌려봐도 너무 웃겨”,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이번엔 정말 대박이다”, “김보성 비락식혜 의리 CF 앞으로도 다른 CF 많이 찍어서 웃음 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은에선 월요일마다 여자축구를 본다는데… 동네 잔치하듯 놀다보니 90억이 덤이라네

    보은에선 월요일마다 여자축구를 본다는데… 동네 잔치하듯 놀다보니 90억이 덤이라네

    축구는 야구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다. 월드컵 때는 거리가 붉은 물결로 넘쳐나고 국민들은 태극전사들을 목 터져라 외친다. 새벽잠을 설쳐가며 유럽 챔피언스리그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 이들도 숱하다. 그러나 국내 축구로 눈을 돌리면 사정은 다르다. K리그만 해도 ‘슈퍼매치’로 불리는 수원과 서울의 맞짱 경기 정도만 운동장을 꽉 채울 뿐 다른 경기엔 관중석이 텅 빈다. 여자축구는 더욱 심각하다. 프로팀이 몇 개인지, 경기는 어디에서 하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충북 보은군 상황은 아주 딴판이다. 침체됐던 동네가 여자프로축구(WK리그) 덕분에 활기를 되찾았다. 보은은 전체 인구 3만 4000여명 가운데 35%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65세 이상이 28%나 돼 충북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곳이다. 이런 동네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여자축구에 열광할까. 이를 눈으로 확인하려고 인천 현대제철과 부산 상무의 경기가 열린 지난달 28일 보은군을 찾았다. 읍내 군청 바로 앞에 자리한 보은공설운동장 인근에 도착하자 ‘월요일은 여자축구 보는 날’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먼저 손님을 맞았다. 축구에 미친 남미나 유럽도 아닌 곳이라 마냥 신기했다. 여자축구연맹이 관중 유치를 위해 프로야구와 남자 프로축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면서 ‘축구 보는 날’이란 아이디어를 짜냈고, 보은군이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군 지정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홈페이지나 각종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축구 보는 날을 홍보하고 있다. 이날 날씨는 간간이 비도 뿌리고 바람까지 불어 관람하기에 최악이었다. 바람이 워낙 세차 경기장에 광고 보드판도 세우지 않았다. 이런 날 여자축구를 보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고개를 갸웃했지만 킥오프 시간이 다가오자 하나둘 관중석에 나타나 30여분 만에 400명을 웃돌았다. 날씨가 심술을 부렸지만 주민들은 오리털 점퍼와 담요 등으로 무장하고 축구장을 찾았다. 날씨 탓에 이날 관중수는 평소 보은공설운동장의 30% 수준. 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날씨와 세월호 참사 등을 고려할 때 적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따라온 초등학생부터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온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요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는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장에서 만난 신흥수(69)씨는 “여자라 그런지 공을 차면 멀리 나가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면서 “우리 동네와 자매결연을 맺은 현대제철 팀을 응원하러 왔다”며 웃었다. 관중석은 잔치 분위기다. 저마다 한보따리씩 싸온 먹을거리를 풀어놓으며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밥, 어묵, 호떡, 뻥튀기, 막걸리까지 먹을 게 넘쳐난다. 쌀쌀한 날에는 따뜻한 어묵이 최고라며 큰 통에 끓여온 어묵을 이웃들에게 나눠 주는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농촌의 푸근한 인심이 묻어난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사인볼을 던져 주기 위해 관중석 쪽으로 다가오자 자기에게 던져 달라며 한바탕 전쟁(?)을 벌인다. 한 할아버지는 운동장으로 내려가 선수에게 사인볼을 뺏어 오다시피 한다. 보은 지역에서 사인볼 인기는 대단하다. 한 초등학생은 “여자축구 7개 팀 가운데 6개 팀의 사인볼을 받았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사인볼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부러움의 대상”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에 이어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의 눈은 그라운드로 다시 쏠렸다. 선수들과 팀의 이름을 부르며 아쉬움과 탄성이 이어졌다. 2시간 동안 축구를 보며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린 듯 경기장을 나서는 주민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보은 지역이 여자축구의 고장이 된 것은 2011년부터다. 군은 극장 하나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기 위해 여자축구 리그를 유치했다. 군은 독하게 마음을 먹고 여자축구에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다. 군청 등 행정기관의 전화 컬러링과 마을 방송을 통해 축구경기를 알렸고, 길거리 홍보전도 펼쳤다. 정상혁 군수는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여자축구 얘기를 꺼냈다. 또한 군은 주민들을 경기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11개 읍·면과 군청 각 부서를 7개 여자축구 팀과 자매결연을 맺어줬다. 부산 상무는 보은읍, 경제정책실, 재무과와 인연을 맺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속리산면, 농축산과, 상하수도사업소와 손잡았다. 군은 관내 기업 등의 협찬을 받아 경기 때마다 쌀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군의 노력과 주민들의 협조로 여자축구는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보은에서 열리는 경기의 관중은 대부분 1000명을 넘어선다. 2011년 열린 올스타전은 4000여명이 찾아들었다. 올해 개막전 관중은 2200여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개막경기가 열린 경기 고양의 관중은 762명, 강원 화천은 550명뿐이었다. 지난해 보은에서 열린 31경기의 총관중은 4만 1388명이나 된다. 군민 모두가 한 번 이상은 축구장에 온 셈이다. 선수들도 보은에 오면 신이 난다. 손종석 스포츠토토 감독은 “다른 구장에 견줘 관중이 많은 데다 호응도까지 높다”면서 “보은군의 열의도 남달라 선수들이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은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 데다 시설도 좋아 다들 편하게 운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여자축구는 보은 지역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축구단과 축구협회 관계자, 응원을 위해 축구팀을 따라다니는 선수들의 부모까지 보은을 찾으면서 침체됐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들이 경기 전날 보은을 찾아 하룻밤을 묵으면 읍내가 시끌벅적하다. 한 주에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경기가 있으면 보은에 계속 머물러 식당과 숙박업소들의 매출이 부쩍 늘어난다. 업주들은 여자축구 덕에 먹고사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모텔을 운영하는 이영희(54)씨는 “경기가 어려워 기업들이 워크숍도 줄이면서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터에 여자축구 선수들이 영업에 큰 도움을 준다”면서 “여자축구를 통해 보은이 알려지니까 이제는 어린이축구팀도 전지훈련을 하러 온다”고 말했다. 여자축구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주면서 어두웠던 주민들의 얼굴도 밝아지고 있다. 산외면 백석리 김학제(45) 이장은 “농촌에서 밤에 환하게 불을 켜놓고 경기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며 “축구장에서 이웃들과 응원을 하며 온갖 고민을 훌훌 털어낸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선수보다 여자선수가 더 잘 뛰는 것 같다. 백석리에서만 100여명이 구경을 온다”며 웃었다. 여자축구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자 군은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지훈련 유치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지난해 230개팀 5500명의 전지훈련 선수를 유치해 90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얻었다. 전지훈련 선수단이 몰리는 여름에는 숙박시설이 동나고 음식점 매출도 두 배로 껑충 뛴다. 여름에도 서늘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평가받는다. 올 400개팀 6000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양궁, 축구, 검도, 세팍타크로, 육상 등 총 29개의 스포츠대회를 유치했다. 안진수 군 체육계장은 “축구장 2면과 야구장 1면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파크가 2016년 들어서면 한층 많은 체육인이 보은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문소영의 시시콜콜] 국가 개조가 아니라 리더십 개조다

    [문소영의 시시콜콜] 국가 개조가 아니라 리더십 개조다

    옛날에는 자녀가 많아도 “저 먹을 것은 타고 난다”며 태평했다. 1960년대에도 5~8남매를 어렵지 않게 봤다. 서울 중구 장교동의 50대 중반 치과의사는 “형제만 다섯인 집안의 막내로 태어나 경쟁하느라 힘들었다. 반찬이라고는 총각김치 하나 올라왔는데, 밥상에 앉자마자 총각 무 하나를 밥그릇 속에 묻어둔 뒤에야 밥을 먹기 시작했다”고 하며 낄낄댔다. 한창 자랄 나이에 먹을 게 충분하지 못해 밥상 앞에서 다투는 자식들을 보면서 주린 배를 하고도 부모들은 행복했던 게 아닌가 싶다. 옛 어른들의 낙관주의를 ‘못 배우고 무능한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치부했던 정부는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에서 더 나아가 “하나만 낳아도 지구는 만원”이란 산아제한 표어를 남발했다. 정관수술자에게는 예비군 훈련을 면제해 주기도 했다. 이런 표어를 청소년기에 각인한 세대들이 30~50대들이다. 정부의 확신에 찬 캠페인 덕분에 그 세대들은 무자녀거나 한두 명만 겨우 낳았고, 한국은 세계 최저출생률을 자랑(?)하는 나라로 ‘개조’됐다. 그러나 이제 정부는 저출산 때문에 산업생산력이 저하되고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라고 또 난리다. 저출산은 어찌 보면 20~3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국가정책을 신뢰하고 국민이 열심히 따라온 덕분이다. 그러니 대통령이나 정부가 또다시 어설픈 국가개조를 선언하고, ‘나만을 따르라’고 국민을 윽박지르는 것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 오히려 ‘리더십 개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터무니없는 낙관이라며 비웃던 “저 먹을 것은 타고난다”는 표현을 되돌아본다. 아기가 쌀 짐을 짊어지고 태어날 리는 만무하지만, 그 아기의 탄생과 성장을 한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의 일가친척과 이웃, 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축복하고 보살펴 주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심봉사의 딸 심청이도 마을 아주머니의 동냥젖 덕분에 효심이 가득한 소녀로 자라지 않았는가 말이다. 가난했던 시절에는 ‘내 새끼’만 잘 자라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자식도 잘 자라고 성장하도록 격려하고 힘을 주는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네 자식이었으면 그렇게 구조했겠느냐’는 반문은 그래서 뼈아프다. 단원고 학생을 자녀로 둔 팽목항의 유가족 중 한 분이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가정에 이제 가난만 남았다”고 탄식했다고 한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도 한 마을이, 더 나아가 제대로 된 국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요즘처럼 절실할 때가 없다. symun@seoul.co.kr
  • [신토불이를 세계로] (상) 식품 수출 개척지 상하이를 가다

    [신토불이를 세계로] (상) 식품 수출 개척지 상하이를 가다

    지난해부터 양파, 감자, 배추 등의 가격이 급락했다. 생산성은 향상됐지만 인구정체로 인해 국내 수요는 늘지 않아서다. 자유무역협정(FTA), 쌀 관세화 등 국내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식품은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국내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출품목에는 커피, 설탕 등 수입재료로 국내에서 만드는 가공식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면초가에 몰린 한국산 농식품의 탈출구로 정부가 택한 길은 중국 수출이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신선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고,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그중에서도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상하이 주변이 첫 개척지다. 우리나라 농식품의 중국 수출 가능성에 대해 3회에 걸쳐 진단한다. “현재 잘 팔리는 김, 우유 외에 향후 두유와 떡볶이가 중국 시장에서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대형마트 따룬파(大潤發)에서 구매담당 매니저를 맡고 있는 조우한촨(鄒漢釧·26)은 지난달 17일 상하이 홍교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농협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한국 농식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따룬파는 연매출이 700억 위안(약 11조 6500억원)이며, 상하이를 중심으로 260개의 마트를 갖고 있다. 그는 “현재 매장 전체에서 한국 식품은 수입식품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드라마 한류 등을 계기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중국의 입장에서 한국 농민 조합에서 만든 물건은 아무래도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우유, 유자차, 김, 장류를 주로 매장에서 팔고 있는데, 가격이 중국제품보다 비싼 만큼 얼마나 꾸준하게 품질을 홍보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농협에서 국산농식품 수출을 위해 처음으로 연 해외상담회였다. 9개 지역 농협에서 김, 복분자 진액, 유자차, 김치, 우리밀 쿠키, 미숫가루, 우유 등을 전시했다. 인터넷쇼핑몰 페이니우의 시아치엔(夏?·32) 구매담당 매니저는 “바나나 우유 등은 이미 중국 업체의 복제품이 많은데 현미 우유는 맛이 독특하고 아침대용으로 잘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참가자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김은 향이 많고 짠데 광천김은 재료 자체의 식감이 좋다”면서 “김을 스낵으로 먹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견과류를 넣고 만드는 등 신제품 개발도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중국 수출 개척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우선 가격 차이가 크다. 1ℓ 우유가 한국에서 2500원선이지만 중국에서는 7000원선에 팔린다. 거리가 가까워 유통기한 문제는 없지만 안 팔리게 되면 20% 이상 낮은 가격에라도 모두 팔아야 한다. 유통 마진과 세금도 붙는다. 특히 중국은 수입하는 바이어와 지역별로 물건을 유통시키는 대리상이 여러 단계로 있기 때문에, 중국산 제품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비싸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600원 정도인 봉지김은 중국에서는 18위안(약 3000원)에 팔린다. 물론 비싼 대신 국산 농식품은 중국산보다 품질이 좋다. 중국인도 인정한다. 하지만 고가 시장에서 일본산, 유럽산과 경쟁해야 한다. 이날 찾은 상하이 시내 지우광(久光) 백화점 식품매장은 수입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고급마켓이다. 전체 제품 중 일본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40%, 유럽 및 미국 제품이 40% 정도다. 중국산이 10%, 한국산은 5~10% 정도다. 일본 사과는 1개에 398위안(약 6만 6000원)에 이르는 것도 있다. 판매보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중국인들에게 심어주려는 목적이 크다. 경쟁력이 있는 한국 식품은 라면 정도다. 장쉬진(章旭俊) 식품매장 총괄매니저는 “한국 빵가루도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지만 물건이 없어 들여오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꾸준한 공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강력한 통관도 걸림돌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유일하게 수출국이 발급한 위생증명서와 자국의 위생증명서를 동시에 요구한다. 김치는 100g 당 대장균 수 30마리 이하만 수출할 수 있어 현재 수출이 끊긴 상태다. 김치는 발효와 함께 대장균이 발생한다. 신김치는 대장균이 없지만 중국에서 상품가치가 없다. 젓갈 역시 g당 5000마리 이상 일반세균을 함유하고 있으면 통관이 안된다. 홍삼 등은 중국당국에서 수입보건식품허가증서를 받아야 수출이 가능하지만 발급 기간이 너무 길다. 그럼에도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정부가 중국에 농식품을 수출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이유다. 중국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는 우리나라 상품의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11월 11일(중국은 쇼핑을 즐기는 쏠로의 날로 기념) 하루 동안 인터넷쇼핑몰 티몰(T-mall)의 매출액은 200억 위안(약 3조 5000억원)에 달했다. 중국 내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사고도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08년 화학물질 멜라닌이 들어간 분유가 유통돼 유아 6명이 사망했고 30만명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 금속에 오염된 쌀, 인조 달걀 등의 문제도 이어졌다. 이에 중국은 식품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3월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을 출범시켰다. 한류 역시 수출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지난 3월 29일 열린 김우빈의 팬사인회 입장권 50장을 한 중국 인터넷쇼핑몰에 상품으로 걸고 한국 식품을 판매한 결과, 8일간(3월 20~27일) 한국 식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가 증가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열풍으로 ‘치맥’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맥주 판매량이 지난해 3월보다 201%로 늘었다. 글 사진 상하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화제]김보성, 비락 식혜 ‘의리 CF’ 네티즌 폭소 만발

    [화제]김보성, 비락 식혜 ‘의리 CF’ 네티즌 폭소 만발

    [화제]김보성 ‘의리 CF’ 네티즌 폭소 만발 이른바 ‘의리 시리즈’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보성(48)의 콘셉트를 잘 살린 코믹 광고가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7일 유튜브에 공개된 팔도 ‘비락 식혜’ 광고 영상이 그것. 영상에서 김보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등장해 쌀 가마니를 주먹으로 터트리며 자신만의 ‘의리’ 콘셉트를 선보인다. 카페인 등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쌀 음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쌀 속에서 제품을 꺼내는 모습도 코믹하게 그려졌다. 또 ‘신토부으리’, ‘회오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마무으리’ 등 코믹한 광고 문구를 통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김보성은 카페인 음료와 커피 대신 식혜를 권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김보성 으리 광고 너무 웃겨”, “김보성 최근 으리로 인기 끌더니 광고도 계속 나오네”, “김보성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봉사자들 덕분에… 다시 힘을 냅니다”

    “봉사자들 덕분에… 다시 힘을 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따뜻한 밥이나마 드셔서 힘을 내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에요.” 1일 오전 8시 30분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있는 무료급식소에 한두 사람씩 찾아들기 시작했다. 밥 먹는 이 순간만큼은 아픔을 잠시 잊고, 서로에게 위로와 덕담을 주고받는다. 실내체육관에는 6개 민간단체가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자체적으로 준비한 쌀이 진작 떨어져 지금은 구호물품인 쌀로 하루 세끼 4000여분의 식사를 마련하고 있다. 매일 20㎏짜리 쌀 40여포가 금방 없어진다. 이번 주 들어 실종자 숫자가 100명 이하로 줄어들면서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 상당수가 떠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실종자 가족과 친지들, 수백명의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인, 소방관, 취재진 등이 이곳을 찾는다. 지난달 20일부터 함께하고 있는 구호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운영하는 급식소는 하루 1000여명이 찾았으나 지금은 800인분을 준비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0~30대의 위러브유본부 회원 25여명은 쪽잠을 자면서 24시간 중단 없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치를 매일 새로 담그고 끼니마다 바뀌는 4~5가지 반찬과 국, 사과·배·오렌지 등의 과일 등으로 집 밥맛 같은 느낌을 줘 유가족 등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식자재와 고기류 등을 따로 마련하느라 하루 180여만원씩 지출되고 있지만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다. 회원 김모(34·여)씨는 “웃음을 잃은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잠시나마 웃기도 하고,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면 같이 눈물을 짓기도 한다”며 “체력도 바닥나고 많이 드시지 못하는 이분들이 더 이상 쓰러지지 않도록 입맛을 돋우는 데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22개 시·군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도 오전 6시부터 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지역별로 맛깔난 반찬을 가져오고 삼계탕, 닭죽, 돼지주물럭 등을 준비하면서 지금껏 500만원 이상 지출했다. 지난달 17일 내려와 하루에 1000여명이 찾았던 ‘대전사랑 시민협의회’가 30일 대전으로 철수하자 바로 다음 날 그 자리에 ‘하느님의 교회’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해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실내체육관에는 막연히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온 개인 자원봉사자들이 하루 100명 이상 대기소에 기다릴 정도로 주변 모두가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김모(45·여)씨는 “처음엔 아들을 잃고도 밥을 먹는 내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웠지만 이젠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자기 일처럼 걱정하고 아껴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보고 힘을 내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씨줄날줄] 설중송탄(雪中送炭)/정기홍 논설위원

    중국 천하를 놓고 싸운 초한전(楚漢戰)에서 초나라의 항우를 물리친 유방은 “장량처럼 교묘한 책략을 쓸 줄도, 소하같이 행정을 살피고 군량을 제때 보급할 줄도 모른다. 한신처럼 싸움을 이기는 일도 잘 못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가 세 영웅의 도움으로 ‘역발산 기개세’의 항우를 이겼다 해서 오늘날에도 익히 회자되고 있다. 소하가 양식과 군량을 보급한 것은 전장의 후방에서 돕는 일로, 공적으로 치면 다소 뒤처지는 일이다. 침몰한 세월호의 구조·수습현장에서 공무원들의 손발이 안 맞아 곳곳에서 불협화음을 낳고 있다. 현장에는 전문가가 없고 아마추어와 같은 ‘얼치기’만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주에는 화훼협회에서 분향용으로 국화 2만 송이를 무상 기부하려고 했지만 기관 간의 어깃장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정부의 장례지원단에 파견된 직원의 개인 전화번호를 거절한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메모까지 남겼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단다. 그 시간, 경기 안산의 합동분향소에는 국화가 동나 검은 리본으로 대체되는 촌극을 빚었다. 구조에서 수습까지 끝없이 우왕좌왕하는 꼴에 헛웃음마저도 아까울 정도다. 전국은 ‘천붕지통’(天崩之痛)과 같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 채 슬픔에 잠겼다. 어디서부터 잘못됐고, 잘못의 끝이 어딘지 분간도 못한다. 모든 게 공무원 탓이라고 한다. 이러한대도 연수 외유를 떠난 무개념 공무원이 잇따르고 현장 수습은 부처 간, 기관 간 ‘따로국밥’처럼 돌아간다. 하지만 희망의 끈마저 놓아선 안 된다. 다행히 추모행렬은 줄을 잇고 성금과 구호품도 답지하고 있다. 만사를 제쳐놓고 현장을 찾는 자원봉사자도 힘이다. 남은 자의 양심이고 의무인 듯 모두가 동병상련, 십시일반이다. ‘설중송탄’(雪中送炭)이란 고사가 있다. 중국 북송의 태종 조광의가 귀족들이 토지 합병을 둘러싸고 탐욕을 부리면서 백성의 삶이 궁핍해지자 백성에게 돈과 쌀, 땔감을 보냈다는 데서 유래했다. 잇따른 농민의 난으로 불안했던 태종의 민심수습책으로 치부할 순 있지만 어려운 이를 도울 때 자주 인용된다.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EU에서 서로 돕자는 의미로 언급해 다시 알려졌다. 공직사회는 말 그대로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연발하는 헛발질에 공직을 보는 노여움이 머리털이 갓을 찌르고 나올 정도라 해석해도 모자람이 없다. 만연한 보신주의의 결말을 보는 듯하다. 시중에는 ‘공직자 페이퍼 신드롬’까지 만들어졌다. 우리 공직에 소하와 같은 ‘장수’는 정녕 없는가. 그래도 국민의 마음에는 설중송탄의 뜻이 이어져야 하겠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경남지역 논 토양 인산 성분 과다

    논 토양에 가축분 퇴비의 지나친 사용 등으로 인산 성분 집적이 갈수록 심화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9일 경남지역 논 토양의 유효인산 과잉 비율이 2007년 52.7%에서 2011년에는 63.5%로 높아져 인산 집적이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에 논 토양의 유효규산 적정(㎏당 157~180㎎) 비율은 2003년 62.3%에서 2011년에는 56.2%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업기술원은 농가에서 화학비료 대신 퇴비를 많이 사용하면 친환경농업에 좋다는 잘못된 인식 탓에 가축분 퇴비를 많이 사용해 이처럼 토양 양분 불균형이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농업기술원은 토양에 규산 함량이 모자라면 벼의 경우 광합성 저하와 병해충 저항성 저하 등으로 쌀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논 토양을 정밀 진단한 뒤 적절한 비료를 사용해 양분 불균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공짜밥 타먹겠다는 관광객들, 버젓이 급식소에 줄서서…

    공짜밥 타먹겠다는 관광객들, 버젓이 급식소에 줄서서…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구호물품을 일부 얌체족들이 무단으로 가져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진도경찰서는 27일 진도 팽목항 사고수습 현장에서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담요, 침낭, 추리닝, 속옷, 이불세트 등 25개 품목 40여만원 상당을 훔친 이모(39)씨에 대해 절도·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면서 구호물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진도군에 따르면 전국에서 1만 6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포, 의류, 침구류, 쌀, 생필품류 등 9개 품목에 69만여점의 물품이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원됐다. 지난 17~18일에는 15만여점이 소비되는 등 지난 22일 이후부터는 1일 평균 3만여점의 물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15만여점이 있다. 이들 구호물품 중 개인적으로 물품을 보낸 사람은 1만 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여전히 하루 10여통씩 개인적으로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과 일반 시민들이 무료 급식소에서 식사를 하거나 구호품을 가져가는 경우가 허다해 정작 실종자 가족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실종 가족의 친인척이나 자원봉사자들도 귀가하면서 의류와 빵, 슬리퍼 등을 무더기로 가져가 제지를 받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물품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들도 일반인들과 실종자 가족 구분이 힘들어 쉽게 제지를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구호물품이 모두 생필품이다 보니 구조 활동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악용하는 양심 불량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부랑자들이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찾아와 기거하다 10여명이 강제 퇴거 조치되기도 했다. 급기야 전남경찰청은 절도 방지와 분실, 유족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6일 실내체육관과 팽목항 등 두 곳에 이동파출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시부터 유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금지하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 박모(47·안산시)씨는 “희생된 학생 식구 절반 이상이 이곳을 떠났는데도 의류 등을 내놓으면 금방 바닥이 나버린다”며 “갈아입을 옷이 없어 옷 하나로 일주일 넘게 생활하고 있다”고 불편을 털어놨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침몰-자원봉사 물결] 팽목항의 푸른 눈 선생님들 “가르치던 제자들 생각나서…”

    [세월호 침몰-자원봉사 물결] 팽목항의 푸른 눈 선생님들 “가르치던 제자들 생각나서…”

    “물에 잠긴 아이들이 마치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처럼 생각돼 돕게 됐습니다.” 조용한 마을이 좋아 전남 진도고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는 미국인 사라 피터슨(26·여)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진도고에서 멀지 않은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몰려드는 실종자 가족들을 매일 같이 마주치고, 실종된 자녀의 사진을 목에 걸고 절규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접할 때마다 그의 가슴은 먹먹해졌다. 마침 고교생을 가르치고 있어 실종 학생들의 소식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사라는 진도에서 함께 교편을 잡고 있는 남편 자크(26)를 비롯한 3명의 외국인 교사와 함께 실종자 가족을 위한 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부를 권유했다. 친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 금세 700달러가 모였다. 100명 이상이 참여해 모인 200달러로 지난 18일에 1차 기부를 했고, 20일에는 300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을 팽목항 구호물품지원센터에 접수했다. 24일 팽목항에서 만난 피터슨 일행은 양손에 200달러 상당의 쌀, 커피, 칫솔, 샴푸, 비타민C 등 구호물품 보따리를 들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외국인 일행의 등장에 봉사단원들은 잠깐 놀랐지만 이내 기부를 하러 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생큐’를 연발했다. 일본인이 팽목한 구호물품지원센터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서양인이 이곳에 구호물품을 접수한 것은 이들이 유일했다. 진도 고성중 영어교사인 자크는 “뉴스에서 세월호 사건을 접하고 선생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면서 “다행히 친구들이 혼쾌히 응해줘 이렇게 구호물자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아공 출신으로 진도 군내북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손카 올리비에(27·여)도 “다른 나라에선 재난이 발생하면 그저 애도의 목소리만 넘쳐나는데 이번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와도 다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구호물품 접수를 마친 이들은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구호물품을 가지고 올 예정이다”고 말한 뒤 팽목항을 떠났다. 글 사진 진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복지사각 없애기’ 자치구 -기업 손잡다

    ‘복지사각 없애기’ 자치구 -기업 손잡다

    서울 자치구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사례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기적 만남, 말벗 서비스, 재해 복구, 환경 개선 등 자원봉사 활동도 다양하다. 일회성에 그치는 기부금이나 물품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 사건의 재발 방지에 공감하며 지역 사회와의 스킨십을 넓히는 것이다. 종로구는 24일 기획상황실에서 교보생명과 ‘1팀 1동 결연사업’ 협약을 맺었다. 교보 본사 30개 팀이 17개 동 주민센터와 결연해 동 단위의 봉사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예컨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정기적 지원 ▲도배, 장판, 보일러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말벗, 가사 돕기 등 정서적 지원 ▲동 단위 문화행사 참여 ▲텃밭 가꾸기, 꽃길 조성 등 마을공동체 사업 ▲재해복구 지원 ▲저소득층 주민과의 지속적인 후원이나 만남 추진 등이다. 이날 교보생명과 17개 동의 일대일 매칭도 이뤄졌다. 저소득층이 많은 7개 동에는 2개팀씩 배정했다. 팀원이 10명 미만인 6개 팀은 희망하는 동에 추가 배정했다. 결연 사업은 시기·계절별로 추진하되 결연 동 의견을 듣고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11년부터 ‘사랑나눔 1사 1동 결연사업’을 추진해 59회 봉사활동과 5억 2400만원 상당의 쌀, 라면, 공연관람 등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사 1동이 이웃돕기 중심이라면 1팀 1동은 자원봉사 활동을 세분화하고 소외계층에 구체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의 손길이 덜 닿는 복지 틈새를 메울 수 있다는 얘기다. 용산구도 이날 희망하우징과 키움증권 후원으로 한남동 저소득 7가구 집수리를 지원했다. 한정된 구 예산으로 지원하기 어려웠던 저소득 가구들에 새 단장을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놨다. 희망하우징은 전문인력을 활용해 전체적인 집 수리를 맡았다. 키움증권은 비용 1000만원과 자원봉사 인력을 제공했다. 이들은 저소득 가구에 도배 작업을 하는 한편 장판을 교체하고 단열 시공을 마쳤다. 구 관계자는 “후원 덕분에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한 가구도 혜택을 보게 됐다”며 웃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식음료 특집] 삼립식품 ‘테이블에잇’

    [식음료 특집] 삼립식품 ‘테이블에잇’

    무설탕·무첨가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삼립식품이 설탕을 넣지 않은 ‘테이블에잇’ (Table 8)식빵을 새롭게 선보였다. 설탕 대신 천연 원료인 포도 농축액을 사용해 기존 식빵과 달리 향긋한 향기와 함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테이블에잇은 SPC그룹이 웰빙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재료와 공법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만든 브랜드. 아몬드, 오트밀, 호박, 현미 등 이른바 ‘슈퍼푸드’로 일컬어지는 8가지 재료만을 사용한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테이블에잇 식빵은 지난해 파리바게뜨에서 출시해 고객의 관심과 인기를 끌었던 무설탕 식빵의 사촌격인 제품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대형마트 매장용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식빵 외에도 ‘단호박머핀’, ‘아몬드오곡머핀’, ‘아몬드카카오미니파운드’, ‘오트밀초코쿠키’ 등과 쌀로 만든 ‘순우리쌀 식빵’,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48시간 발효해 만든 ‘현미크랜베리팡’, 영양성분을 강화한 ‘로만밀스틱브레드’와 ‘치즈미니케익’ 등의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삼립식품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건강빵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 [서동철의 시시콜콜] 해난, 그 오래된 국가적 과제

    [서동철의 시시콜콜] 해난, 그 오래된 국가적 과제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운항사의 이름이 청해진해운이라는 것은 아이러니다. 진도에서 멀지 않은 완도 청해진은 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의 해상권을 장악한 장보고 선단의 모항(母港)이었다. 더구나 진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가 아닌가. 그럴수록 이번 사고는 한때나마 해양강국이었다는 자부심에도 큰 상처를 내고 말았다. 해난 사고는 조세 제도가 정비될수록 국가의 고민거리였다. 고려와 조선 시대 호남과 서부 경남에서 세금으로 징수한 쌀을 수도인 개경이나 한양으로 운송하려면 뱃길을 이용해야 했다. 그런데 조운선(漕運船)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과정에서 너무나도 자주 침몰사고를 일으켰다. 가장 위험한 바닷길은 충남 태안반도 안흥 앞바다와 안면도 남쪽 해상이었다. 안흥 앞바다의 마도 근해에서는 고려시대 침몰한 여러 척의 화물선에서 청자가 대량 발굴돼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마도 근해는 통과하기 어렵다는 뜻의 난행량(難行梁)으로 불릴 만큼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빨라 해난 사고가 잦았다. 안면도 남쪽의 쌀썩은여도 마찬가지다. 이름처럼 조운선이 물속에 가라앉으면서 세곡은 고스란히 썩어들어갔다. 조선 시대 태안 일대에서 침몰한 세곡선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태조 4년(1395)에는 경상도 조운선 16척이 가라앉았다. 태조 3년(1403)에는 5~6월에만 경상도 조운선 54척이 난파했다. 태종 14년(1414)에는 전라도 조운선 66척, 세조 원년(1455)에도 전라도 조운선 54척이 사고를 당했다. 많을 때는 전체 세곡선의 3분의1이 침몰했다는 것이다. 태안반도 남쪽의 천수만과 북쪽의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굴포운하의 건설은 고려 인종 12년(1134)부터 추진됐다. 조선시대에도 태조와 태종, 세조가 줄기차게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중종 32년(1537)에는 승려 5000명을 동원해 안흥에서 가까운 의항운하를 개착하는 데 일단 성공했지만, 둑의 흙이 무너져내리면서 상용화에는 실패한다. 결국 인조 연간(1623~1649)부터 안면도의 북쪽을 육지에서 분리하는 공사를 시작해 17세기 후반 완성한다. 난행량은 어쩔 수 없지만, 세곡선이 쌀썩은여라도 피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과거 세곡선 침몰은 경제 규모 자체가 크지 않던 시절 국가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줬다. 하지만 세월호의 침몰은 국가 경제보다 국가의 위신과 국민의 자존심에 크나큰 충격을 가했다. 조선왕조는 안면도를 섬으로 만드는 국책공사로 문제의 절반은 해결했다. 박근혜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인가. dcsuh@seoul.co.kr
  • [모닝 브리핑] 쌀시장 개방여부 결정 전 국회에 보고

    정부가 오는 9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시장 개방 여부를 통보하기에 앞서 수입 쌀에 적용할 관세율 등 핵심 사안을 국회에 미리 보고하고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아직 쌀 시장 개방 여부를 결정한 것은 아니며, 쌀 시장 개방을 다시 유예할 경우 늘려야 할 의무수입물량을 포함해 시장 개방 대신 WTO에 제안할 조건도 국회에 함께 보고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쌀 시장 개방 시 적용할 관세율 등을 정리한 수정 양허표를 WTO에 제출하기 전에 국회에 보고하고 동의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가 쌀 시장을 개방하려면 9월까지 WTO에 수정 양허표를 제출해야 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9명 아내와 결혼한 남성, 자녀와 손자가 무려 127명

    39명 아내와 결혼한 남성, 자녀와 손자가 무려 127명

    무려 180명의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가정이 있어 화제다.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의 바크통마을에 사는 올해 70세인 지옹하카 차나(Zionnghaka Chana)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차나씨는 39명의 아내와 결혼해 94명의 자녀를 뒀다. 이뿐만이 아니다. 며느리 14명과 손자 33명 까지 무려 180명에 이르는 대가족을 이루고 있다. 이들 가족은 한 끼 식사로 닭 30마리와 쌀 99kg, 감자 59kg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0여 개의 방이 딸린 4층짜리 건물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차나씨가 17세 때 처음 결혼한 아내 자티앙기(Zathiangi)씨는 현재 71세며, 마지막으로 결혼한 39번째 아내 시아미(Siami)씨는 현재 30세다. 그가 이렇게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이유는 부친이 1942년 창건한 차나교(Chana)가 일부다처제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영상=Richard Grange/Barcroft India, WorldNews.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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