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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아침 서울 0도/낮부터 풀려 평년기온 회복

    17일 아침 서울 최저기온이 0도를 기록하는 등 전날보다 더 추워질 전망이다.기상청은 “17일 아침 강한 바람이 불고 서울지역에 얼음이 얼어 출근길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주말부터 다시 쌀쌀해지겠다.”고 예보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수원 영하 2도,대관령 영하 6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12도,대전 14도,광주 15도 등으로 전날보다 지역별로 2∼3도 정도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휴일인 1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3.5도,수원 2도,춘천 0도,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대전 11.1도,광주 12도 등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 아침에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면서 “농작물 관리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유종기자
  • 찬바람 솔솔~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우동·아나고 치즈말이 요리법

    날씨가 쌀쌀해졌다.따뜻한 국물이 더욱 효과를 발휘하는 때가 됐다.국물은 뭐니뭐니해도 우동국물이 최고.감칠맛나는 국물 한숟가락을 ‘후∼’ 불어 마시고,도톰하고 쫄깃한 면발을 ‘똑∼’끊어 먹는 그 맛.비가 오거나,바람이 불거나,날이 흐리면 더 생각나는 요리가 우동이다. 우동의 핵심은 국물맛.홍석도(43)노보텔 앰배서더 강남호텔 조리 과장에게 비법을 물어보았다.“가다랭이 국물을 낼 때 너무 오래 우리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며 “장시간 우리면 검붉은 색이 돌며 비린 맛이 강해진다.”고 말했다.또한 “가다랭이포는 기름기가 많아 맛이 쉽게 변하므로 되도록이면 작은 포장이 된 것을 구입,바로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좀 더 시원한 국물맛을 원한다면 국물을 만들 때 무,멸치를 넣어도 좋다.”고 조언했다. 우동은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 장점.보통 튀김과 많이 먹는데 아나고 치즈 말이를 만들어봤다.요즘은 양식이 많아 제철이 따로 없지만 그래도 아나고는 겨울철에 더 맛이 있다.보통 뼈째 통째로 회로 먹는 아나고는흰살 생선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아나고 치즈말이는 아나고의 고소한 맛과 치즈의 담백함,튀김 옷의 바삭바삭함이 어우러진 새로운 맛으로 우동과도 잘 어울린다. 다음은 홍석도 조리과장이 전해준 우동과 아나고 치즈말이를 만드는 법이다. ●우동 재료 우동국수 120g,가다랭이포 우린물 200g(맛술 약간,소금 약간,다시마 5g,가다랭이포 5g),대파 20g,새우 20g,목이버섯 10g,어묵 1쪽,모시조개 2개 조리법 (1)어묵은 0.5㎝ 정도로 먹기 좋게,대파는 어슷하게 썰어놓고,목이버섯은 잘 씻어 따뜻한 물에 불려 놓는다.(2)냄비에 물 5컵을 붓고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 낸다.(3)(2)에 가다랭이포를 넣고 바로 불을 끈 다음 불을 끈 상태에서 3∼5분 정도 우려낸다.(4)(3)을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받아 맛술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5)체에 우동국수를 넣어 끓는 물에 뭉쳐 있던 면이 적당히 흐트러질때까지 2분정도 담근다.(6)냄비에 삶은 우동과 새우,어묵,조개 등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우동국물을 부어 살짝 끓여 내면 된다. ●아나고치즈말이 재료 아나고 200g,붉은 피망,노랑 피망 각각 10g,크림치즈 50g,계란 ½개,밀가루 약간,크래커 50g,식용유 200g,송이 5g,김가루 2g,표고버섯 2g,갈분가루 2g,소금 약간,맛술 약간 조리법 (1)생아나고를 뼈를 제거하고 10㎝ 크기로 포를 떠서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2)크림치즈에 피망을 잘게 썰어서 넣는다.(3)(1)에 (2)를 넣고 김밥을 싸듯이 만다.(4)(3)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 옷을 입힌다.(5)(4)에 부스러뜨린 크래커를 묻혀 끓는 기름에 튀겨 낸다.(6)가다랭이포 우린 물 30g에 김가루와 갈분가루,잘개 썬 표고버섯,송이버섯을 넣고 간장과 소금,맛술로 간을 해 소스를 만든다.(7)소스를 접시에 담고 (5)를 먹기 좋게 썰어놓는다. 글 김효섭기자 newworld@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홍석도 조리과장 지난 2001년 서울국제요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한림정보산업대학,MBC아카데미에서 요리를 가르치기도 했으며 국가실기검정감독위원이기도 하다.
  • 오늘 立冬… 쌀쌀한 주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인 8일 서울 등 전국 최고기온이 10도를 맴도는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이번 추위는 9일과 다음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에는 전국에 걸쳐 흐리고 한두차례 비가 오겠다.”면서 “비가 내린 뒤 전국적으로 최고 기온이 7일보다 4∼5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8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12도,대전 13도,광주 15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휴일인 9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4∼9도,낮 최고기온은 10∼15도로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따뜻한 가을 날씨가 계속됐지만 다음 주부터는 중부 지역의 낮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환절기 감기와 농작물 냉해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茶 “마시는게 아니라 수행입니다”한국차 문화운동 펼쳐온 여연 스님

    “차(茶)의 기본은 겸손과 덕행입니다.그런데 요즘은 정신은 사라진 채 달이고 마시는 기술과 형식에만 치우쳐 안타깝습니다. 고려 도공의 혼이 담기지 않은 요즘 청자가 ‘현대 자기’일 뿐 고려청자가 될 수 없듯이 우리 고유의 온전한 가치와 정신을 담지 못한 차는 한낱 음료수일 따름입니다.” ●“때묻지 않은 인성과 같은 차” 쌀쌀한 날씨이지만 산에는 여전히 푸른 빛이 휘돌아 대롱대롱 매달린 감 몇 개만이 유난히 붉은 기운을 퍼뜨리는 전남 해남 두륜산 자락.대흥사 대웅전을 지나 가파른 숲길을 40여분 남짓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다른 일지암에서 만난 암주 여연(57)스님은 초의선사(1786∼1866)의 동다송(東茶頌)을 거듭 읊었다. “예부터 차와 생활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초의선사는 차의 성품을,삿됨이 없어서 어떠한 욕심에도 사로잡히지 않고 때묻지 않은 본래의 원천같은 것으로 보았지요.” 여연 스님은 외래문화의 범람 속에 차만이라도 우리 민족문화의 건강한 주체성을 찾자는 차문화운동을 일관되게 펼쳐온 조계종 스님.한국의 다성(茶聖)으로 통하는 초의선사 장의순(張意恂)이 말년 40년을 보낸 한국 차의 성지 일지암을 13년간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다. 초의선사는 이곳에 머물면서 다산 정약용,완당 김정희 등 당대의 석학들과 차를 매개로 종교와 신분을 초월한 인연을 맺었으며 그 유명한 ‘동다송’‘다신전’같은 저술을 남겼다. 지금의 일지암은 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지난 1978년 복원해 대흥사에 기증한 것으로,초의선사의 살림채였던 자우산방과 작은 법당,허름한 요사채를 갖추고 있다.“초의선사가 주창했던 ‘다선일미(茶禪一味)’는 비단 불교에 국한하지 않는 사상입니다.모든 주장과 사상은 궁극적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화합의 원칙을 강조한 셈이지요.요즘 각별히 새길 만한 이론입니다.” 흔히 불가에서 차는 스님들이 의례로 마시는 것이라지만 여연 스님에게 있어서 차는 수행은 물론 우리의 것을 사랑하기 위한 각별한 방편이었다.출가 동기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던 스님이 초의선사의 흔적이 남은 일지암을 택해 지키고 있음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연세대 철학과재학시절 신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당시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였던 김흥호 목사의 공개강연을 듣고 인생행로를 바꾸었다. “지금 생각해도 신학자였던 김흥호 목사는 벽암록이며 노자·장자 같은 동양철학을 두루 꿴 석학이었습니다.하루 한가지 반찬에 한끼 밥만 먹는 1종식을 어기지 않는 도인이었지요.자신에 철저하면서 열린 생각을 가진 목사의 모습에서 새벽별같은 빛을 보았다고나 할까요.” 결국 졸업하던 해 가을 가출했으나 마음 둘 곳을 정하지 못한 채 태백산을 방황하다가 우연히 한 선방에서 만난 학승으로부터 해인사 이야기를 듣고 해인사로 출가,지난 연말 입적한 혜암 전 조계종 종정으로부터 사미계를 받았다(스님은 혜암 종정의 네번째 상좌).자유로운 삶을 원했던 스님은 해인사에서 만난 ‘가야산 호랑이’ 성철 스님에게도 할 말을 주저하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74년 본격적으로 ‘차' 입문 “인도 다람살라에서 공부하고 귀국한 때였지요.성철 스님을 만나,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한번에 500∼600명이 몰리지만 불법을 전할 잡지를만든다면 1만명이 볼 수 있지 않느냐고 간곡히 말씀을 드렸지요.” 그래서 창간된 게 월간 ‘해인’지다. 1974년 해인사 강단에서 차를 익히기 시작한 스님은 당시 한국 차의 거봉이었던 효당 스님 밑에서 본격적으로 차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977년 전국 10개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대학생차연합회를 결성한 주역이다. 이같은 이력을 눈여겨본 대흥사가 지난 90년 스님을 일지암 암주로 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80년대 중반 한때 재야운동에도 몸담았지만 당시 변혁세력이 해방신학이니 사회과학에 치우친 데 불만,대승불교승가회란 조직을 만들었다.이 조직은 나중에 정토불교승가회와 합쳐 지금 대표적인 불교 실천단체인 실천불교승가회가 됐다. “당시 대학가나 지식인 사회에 밀물처럼 밀려드는 서구문화에 아무 비판없이 빠져드는 세태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그에 맞선 대안으로 차 문화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지금 차 인구가 300만을 넘었다고 하지만 차를 제대로 알고 마시는 이가 얼마나 될지….” 일지암 앞 텃밭과 뒤뜰에서 직접 일구어 딴 찻잎으로 만들어낸 차에는 스님의 법명인 ‘여연차’라는 이름을 붙였다.‘여연차’는 불교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차’로 통한다.일지암을 찾는 도반이나 지인,뜨네기들에게 베푸는 스님의 차 인심도 넉넉하다. ●현대를 결합한 전통으로 계승 “이제 마시는 음료로서의 차가 아니라 현대사회의 문화와 결합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코드로서의 차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우리 차가 온전하게 계승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단순한 흉내내기를 넘어 역사적 검증이 필요합니다.” “‘신라차’‘고구려차’‘선차’ 등 각양각색의 이름을 지닌 차들이 난무하지만 사실상 깊이 들여다보면 내용없는 형식의 홍수일 뿐”이라는 스님은 그래서 지난 2000년 일지암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초의차문화연구원’을 발족시켜 초의선사의 전반적인 사상을 발굴하고 있다. 차에 관심이 많은 불교계,학계,언론계 인사 3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 광주 ‘예술의 거리’에 번듯한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실을 직시하여 역사의질곡을 극복하려는 주체적인 노력이 없다면 관념의 유희에 매몰돼 참된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스님은 “전통이란 그릇 속에 현대를 채워야 하며 우리 차도 같은 이유에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일지암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해남 일지암 글·사진 김성호기자 kimus@
  • 오늘 수능… 아침엔 ‘쌀쌀’/“준비물 잘챙겨 8시10분까지 입실을 시험시간에 늦으면 112에 도움요청”

    “수험장에 귀마개를 가져가도 되나요.조그만 소리도 신경 쓰이는데….”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시교육청 등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수험생들의 질문이 꼬리를 물었다. ●디지털카메라는 못 갖고 가나요 한 수험생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학생증과 주민등록증을 모두 분실했다.”면서 “의료보험증 등 다른 신분증을 가져가도 되는지 빨리 알고 싶다.”고 문의했다. ‘Viciou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수험생은 다음 포털사이트 수능연구모임(cafe.daum.net/sunungOK) 게시판에 “각도기나 자 등을 가져갈 수 있느냐.”면서 “답안을 나중에 맞추기 위한 가채점 답안지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수험생 ‘수능만점’은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귀마개와 형광펜이 필요하다.”면서 “나중에 채점하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도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질책성’ 문의도 잇따랐다.부산에 사는 한 대학생은 “지난해 수능을 치를 때 시험 감독관이 휴대전화로 전화를 거는 등 불성실하게 감독,시험장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면서 “감독관을 철저히 교육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임종근 장학사는 “신분증이 없으면 동사무소에서 신분확인증명서를 떼어 오거나,시험장 상황실에서 부모 확인과 서류 대조 등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면 된다.”면서 “디지털카메라나 자,귀마개 등은 갖고 올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5일 전국적으로 흐리지만 제주도를 빼고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등 전국적으로 2∼12도로 약간 쌀쌀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그러나 낮부터 기온이 16∼22도로 올라,예년의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경찰,수능 지원 돌입 경찰청은 수능 수험생을 위해 경찰관 3만 6180명과 차량 5162대를 동원한다.전국 73개 시험지구별로 문제지와 답안지의 수송경비를 지원하고 876개 시험장에 무장 경찰관을 배치한다. 또 5일 오전 6시부터 시험장 주변·지하철역 등에 112순찰차와 사이드카 등을 배치해 수험생 등을 태워주기로 했다.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로 요청하면 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언어 및 외국어 영역 듣기평가가 이뤄지는 오전 8시30분∼9시의 1교시,오후 3시40분∼4시15분의 4교시 때 모든 군 항공기의 이착륙 및 접근,지상 사격훈련,기동훈련을 금지했다.주한미군사령부도 소음을 통제하기로 약속했다. ●수능 정답풀이 5일 저녁부터 수험생들은 4일 전국 시험장에서 열린 예비소집에 참가,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았다.수능시험 정답풀이는 교육방송(EBS) TV를 통해 5일 오후 7시50분부터 3시간 동안 방송된다.10시50분부터는 위성방송(플러스1)으로 재방송된다.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2일 수험생 개인에게 전달된다.수험생은 5일 오전 8시10분까지는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김재천 이두걸기자 douzirl@
  • 5일 수능일 다소 ‘쌀쌀’

    수능시험일인 11월5일은 올해도 어김없이 춥다. 기상청은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5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크게는 2도 이상 낮은 비교적 쌀쌀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전국 주요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대전 4도 ▲서울 5도 ▲광주 6도 ▲대구·강릉 7도 ▲부산 9도 등이다. 또 수능시험 예비소집일인 4일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조금 낀 가운데 1∼3일의 아침 기온보다는 2∼3도 정도 낮은 ‘초겨울 날씨’가 예상된다.그러나 5일 낮부터 전국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 수험생들이 예년처럼 추위로 큰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교적 따뜻한 이번 주에 이어 수능일이 낀 다음주에는 평년보다 낮은 온도 분포가 예상돼 수험생들이 실제보다 추위를 더 탈 수 있다.”면서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보온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만 많이 낄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3∼11도,낮 최고기온은 17∼23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이창동문화, 연극인에 화해 제스처?/ 대학로서 연극관람후 뒤풀이도

    이창동(사진) 문화관광부장관이 연극인들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코드’ 인사와 문화정책을 비판한 ‘연극인 100인 선언’으로 불편해진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차원이었다. 이 장관은 22일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거푸 두 편의 연극을 봤다.극작가 윤대성씨의 ‘이혼의 조건’과 ‘당신 안녕’이었다.‘100인 선언’의 ‘주동자급’인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와 김영수 극단 신화 대표가 각각 연출한 작품이다. 이 장관은 ‘이혼의 조건’을 혼자 본 뒤 30여명의 기자와 저녁을 들고는 함께 ‘당신 안녕’을 관람했다.뒤풀이는 야외 카페에서 있었다.쌀쌀해진 날씨에 야외난로가 등장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어지간히 신경을 쓴 듯했다.이 장관은 원로연극인 장민호·무세중씨,배우 전무송·이혜경씨 등과 환담했지만,정진수 교수는 이 장관과 떨어져 기자들에게 문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열중했다. 파장이 가까워지자 이 장관은 정 교수 쪽으로 옮겨 앉았고,“옛날 대구에서 연극배우를 할 때 찾아주신 적이 있다.”고 오래된 인연을 꺼냈다.이 장관은 “당시 사투리가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고 격려해 주어 큰 용기를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정 교수도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정 교수는 영화인 출신 장관에게 작심한 듯 “지금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분야는 영화”라고 지적하고 “영화가 발전하려면 그 토양이 되는 연극의 활성화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도움이 필요한 연극계의 현안을 설명해 나갔다. 이 장관은 “연극계의 어려움은 제가 안다.”고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그렇지만 연극인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결론을 내렸다.그러자 정 교수는 기분이 상한 듯 문건 하나를 던지듯 건네주고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에 다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문예진흥원을 문화예술위원회로 전환하겠다는 문화부 방침을 비판하는 이 문건은 “참으로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로 시작한다. 이 장관은 이날 비판세력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확인했다.그러나 이런 노력이 계속돼야 쌓인 앙금이 가시고 소통의 길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한 연극인은 피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인라인하키팀 들여다보기/퍽~ 한방에 스트레스 싹~

    ●인라인 신고 스틱 들고 아스팔트 쌩쌩 “2대 1이야! 패스해,패스! 좋아,슛!” “야,골리(골키퍼) 왼쪽,왼쪽 막아!” 7㎝ 크기의 퍽(하키 공)이 그물을 가른다.같은 팀 소속 선수들과 관중들의 환호,휘파람,박수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일요일 아침부터 인천 동막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열기는 쌀쌀한 가을을 녹인다. 이들은 인라인하키 팀 ‘네바끼 나이츠(Knights·knights.k-net.or.kr)’.지난 2001년 11월,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던 남녀 직장인들이 하키 스틱 하나 달랑 들고 삼삼오오 모여 거친 아스팔트 바닥을 휩쓸며 시작했다. 인라인 하키는 스틱을 이용해 퍽을 상대 골문에 넣는 경기 방식에선 아이스 하키나 필드 하키와 같다.선수들의 복장도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같다.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고무재질의 퍽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를 뿐. 자그마한 체구에 마냥 귀여워 보이는 남선숙(24·회사원)씨는 하키를 시작한 지 벌써 1년 5개월이 넘었다.인라인 하키에서는 아이스 하키의 보디체크 같은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경기 중 몸싸움은 피할 수 없는 일.여성리그가 따로 없어 남성들과 함께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일부 팀에서는 힘이 달리는 여성선수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삐고 멍들어도 기술 익히는 재미 쏠쏠 선숙씨는 그런 인라인 하키 경기에서 어엿한 주전으로 뛰고 있다.“그냥 스케이트를 타고 로드런(Road-run)을 하는 게 심심해서 하키쪽으로 눈을 돌렸어요.처음에는 손가락도 삐고,곳곳에 멍이 들기도 했죠.사실 지금도 무릎에 퍼렇게 멍든 자국이 있어요.하지만 드리블,패스,슛 등 다이내믹한 기술을 익히는 재미가 쏠쏠해 아픔 같은 건 잊게 되죠.” 현준환(29·회사원)씨는 지난해 5월부터 인라인 하키에 빠져들었다.보통 인라인 스케이트를 어느정도 탈 줄 알아야 하키를 시작하는데, 준환씨는 처음부터 하키를 하기 위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탔다.중심이동,급격한 방향전환 등 기본기를 익히는 데만 하루 10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집념을 보였다. “퍽을 자유자재로 드리블한 뒤 있는 힘껏 날릴 때,쌓인 스트레스까지 휙 날려버리는 속시원함이 느껴져 스틱을 놓지 못하죠.” 준환씨의 짤막한 인라인 하키 예찬이다. 혹자는 인라인 하키를 잘 이용하면 ‘약’이 되고 그러지 않으면 ‘독’이 된다고 한다.가족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인라인 하키는 약이다.하지만 하키에 빠져 연습이나 시합을 하러 다니다 보면 가족을 챙길 여유나 이성 친구를 사귈 새가 없어 독이 되기도 한다. 인라인 하키 3년차 선수 조성호(33·회사원)씨는 늘 부인과 함께다.“인라인 스케이트는 가족단위 놀이로 충분합니다.하키도 하고,스케이트도 타고….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단풍놀이를 따로 갈 필요가 없다니까요.” ●멋진 체형 가꾸는 데에도 그만 적절히 집안일을 함께 하면서 부인의 지원을 받아 하키를 하는 성호씨는 행복한 경우다.어떤 선수는 “휴일 당직에 걸렸다.”면서 하키를 하러 나오기도 하고,또 어떤 이는 주말에 하키를 하기 위해 평일에 아이를 보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부인을 위한 안락 모드(mode)’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렇게까지 해서 하키 스틱을 잡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보지 않으면 모를 걸요? 신나게 움직이는 것이 좋고,기술을 익히면서 기량이 향상된다는 성취감에 스스로 만족하게 되죠.”(선숙씨) “인라인 스케이팅은 지방을 연소하는 유산소운동입니다.그러나 인라인하키는 지방도 연소하고 근력까지 좋아지는 무산소 운동입니다.멋진 체형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죠.”(김유경씨·27) 이들처럼 인라인 하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국인라인하키연합회에 등록된 아마추어팀만 전국에 100여개가 넘을 정도로 많아졌다.그러나 주변 여건은 ‘최악’이다. 인라인 하키가 생긴지 6년이 넘었지만 전국에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은 고작 4∼5곳뿐이다.연습할 수 있는 곳은 서울 여의도공원,올림픽공원,월드컵공원과 인천 동막공원 정도. 다른 공원에서는 인라인 하키를 하면 쫓겨나기 일쑤다.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괜찮아도,하키는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즐길수 있는 곳 적어 아쉬워요” “한번은 실외 수영장을 빌려 경기를 하려는 데 비가 온 거예요.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선수들 모두가 ‘인간펌프’가 되어선 수영장에 찬 물을 다 빼내고 경기를 했어요.돈 내고,시간 낭비하고,체력 소모하고….최악이었죠.” 성호씨는 웃으면서 옛일을 회상했지만 씁쓸한 마음은 여전하다. 최근에 각종 기관에서 조그만 경기장을 만들고 인라인 하키팀을 초청해 대회를 여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썩 달갑지 않다.눈요깃거리로 이용하지 말고,한창 성장하고 있는 인라인 하키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비록 지금의 환경은 열악하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요.인라인 하키를 향한 열정은 다른 인라인 하키 선진국보다 뛰어나거든요.” 45분 경기를 끝낸 선수들의 헬멧 속으로 흐르는 땀방울이 눈부시다. 글 인천 최여경기자 kid@ 사진 채승훈 프리랜서 작가 ■인라인하키의 모든 것 일반 인라인 스케이트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길을 따라 달리기만 하는 것은 이제 지루하다.인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라인 하키를 해보면 어떨까. 인라인 하키는인라인을 타면서 하는 하키라고 보면 된다.아이스 하키는 얼음판이 없으면 불가능하지만, 인라인 하키는 ‘길거리 하키(street hockey)’라 불리는 것처럼 아스팔트,대리석,우레탄 등 평평한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도 장소에 상관없이 스틱과 퍽만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그렇다고 인라인 하키가 우습게 볼 운동은 아니다.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도 인라인 하키로 훈련할 정도로 운동량이 많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초보자도 6개월간 일주일에 두번씩 2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아이스하키와 경기장 규격(폭 20∼30m,길이 40∼61m)과 오프사이드 룰이 같은 것은 비슷하다.하지만 보디체크를 금지하고 있으며 무리한 행동으로 반칙을 하면 페널티가 주어지기도 한다. 하키용 인라인 스케이트는 정지,회전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같은 크기의 바퀴를 사용하는 피트니스 인라인과는 달리 앞·뒤 바퀴가 작고 가운데 바퀴가 조금 더 크다.장비는 스틱과 퍽은 기본이고,경기를 위해서는 헬멧,보호망,가슴보호대,팔꿈치 보호대,선수용 장갑 등이 필요하다.이 같은 장비를 구입하는 데 50만∼70만원이 들지만,중고용품을 산다면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지난 199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 소개됐고 현재는 동호회 수가 100여개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라인 하키 대회로는 실력별로 구분한 골드,실버,브론즈,쿠퍼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눠 겨루는 봄철리그와 순수 아마추어선수들이 출전하는 킨하컵(KINHACUP)이 있다.지난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인천 동막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으므로 원하는 사람은 경기를 직접 구경할 수 있다.인천이 멀다면 주말에 올림픽공원,여의도공원 등에 가면 인라인 하키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인라인하키연맹(www.koreain linehockey.com)이나 하키동호회사이트(www.hockeylove.com)에 가면 인라인하키,동호회,중고장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오늘 비온뒤 기온 ‘뚝’

    2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에는 전국적으로 차차 흐려지면서 서울·경기,강원,충청,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면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의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20일 예보했다.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걸쳐 5㎜ 안팎의 비가 내린 뒤 ▲서울 16도 ▲대전 17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온도가 전날보다 2∼3도 정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온 뒤 한낮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 이달말 올 첫눈 온다/영동산간에… 새달중순 영하권

    올 겨울 첫눈은 이달 말쯤 대관령 등 강원 영동 산간지역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또 11월 하순까지 전국적으로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1개월 예보’를 통해 “10월 하순부터 한 달 동안 차가운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전국에 걸쳐 평년 기온인 섭씨 4∼16도보다 낮은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기상청은 또 “10월 하순 일시적으로 발달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대관령 등에 첫눈이 내리겠다.”고 예상했다.이는 대관령 지역의 평년 첫눈 시기인 11월1일보다 10여일 이른 것이다.11월 중순부터는 강릉,속초,철원,봉화 등 강원 산간·내륙 지역의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먹고 사는 이야기] 생강차 한잔이면 감기 ‘뚝’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감기 때문에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이들이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 한가지.“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감기나 독감에 정말 걸리지 않아요?”과연 어떨까? 정답은 “아니오.”다.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종류와 변종이 엄청나게 다양하기 때문에,해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그해 겨울에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형태를 예측,새로운 주사약을 만들어 낸다.이것이 바로 독감 예방주사다.때문에 예측이 맞으면 다행이지만 예상과 전혀 다른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예방 주사는 효능이 거의 없다. 또 감기의 경우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독감 바이러스와 아예 틀리기 때문에 독감 예방 주사는 감기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감기는 예방이 아주 중요하다.감기는 인류가 앓아온 가장 흔한 질환 가운데 하나이면서도 눈부시게 발전한 오늘날의 의학에서도 치료 방법이 없다.그래서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시판 중인 모든 감기약은 해열제·진통제·소염제를 적당하게혼합해 만든 약에 불과하며,감기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약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지 않거나 감기를 이기기 위해서는 충분히 쉬고,균형잡힌 영양식을 먹어 건강 상태를 높이는 것이 상책이다.한의학은 이렇게 몸의 면역성과 저항 능력을 높여줌으로써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 감기 예방 음식이나 약물로는 생강·도라지·감초·마늘 등을 들 수 있다.생강은 유행성 독감이나 감기·두통·기침·구역질 혹은 토하는데 많이 쓰인다.목이 칼칼하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뜨겁게 마시면 효과적인데,대추와 같이 끓여 마시면 더욱 좋다.탕관(湯罐)에 깨끗하게 씻은 칡과 물을 붓고 끓인 후 칡이 우러나면 꿀을 타 마셔도 감기 치료와 예방에 효험이 있다. 또 계피 15g에 묵은 대추 5∼10개와 생강 3g을 넣어서 끓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무를 1㎝정도 얇게 썰어 용기에 넣고 잠길 때까지 꿀을 붓고,약 3일 뒤 무 수분이 빠져 나와 꿀과 섞인다.이 무즙이 목통을 가라 앉히는 약효를 낸다. 올해 전세계 32개국에서 8000명 이상이 감염돼 9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된 ‘사스’라는 질병에 인류가 속수무책이었던 이유는,사스의 원인인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마땅한 치료약이 없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사스 환자 중에서 비교적 기력이 강한 10대,20대에서는 사망률이 10% 미만이었으며,기력이 약한 60대 이상에서는 사망률이 50% 이상이었다는 사실은,인체의 면역성과 저항력의 강화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최대의 무기임을 알게 해주는 좋은 사례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강원 체감기온 영하로/내일까지 바람불고 쌀쌀…대청봉 첫눈

    16일까지 전국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고,체감기온은 곳에 따라 영하까지 내려가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더 내려가겠다.”면서 “1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고 대관령은 0도,춘천은 4도를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 산간을 비롯,일부 지역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보다 9일 빠른 14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첫 눈이 관측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박지연기자
  • 비 그치면 쌀쌀… 주말께 회복

    12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가 13일까지 이어진 뒤 기온이 뚝 떨어져 이번 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14일부터 비구름대가 지나간 자리에 차가운 공기를 품은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해 들어오면서 낮 최고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때이른 추위가 주말 전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훨씬 춥고,일교차가 10도를 웃도는 널뛰기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3일에는 전국적으로 5∼30㎜의 비가 내리고,아침 최저 기온은 어제보다 5∼6도 떨어진 10도 안팎에 머무를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12일 오후 6시를 기해 동해 남부 전해상과 남해 동부 전해상에,오후 7시를 기해 동해 중부 전 해상과 울릉도·독도 지역에 각각 폭풍주의보를 내렸다.이들 지역에는 평균 초속 12∼18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2∼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규슈 근처에서 북동쪽으로 진행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해 동부와동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며 지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영표기자
  • 커피를 만드는 사람들 ‘바리스타’/ 커피 좋아하세요?

    “악마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같이 순수하고 사탕처럼 달콤하다.”(프랑스 작가 탈레랑) “천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마스카드 술보다 달콤하다./커피,커피/커피는 멈출 수가 없다./나에게 뭔가를 주고 싶다면/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환영한다.”(바흐의 칸타타 中) 가을을 머금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 커피는 그 향과 맛으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한다.커피의 매력을 한층 더하는 사람들,이들을 우리는 ‘바리스타(barista)’라고 부른다.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다.주로 술·칵테일 등을 다루는 사람을 바텐더라고 한다면,바리스타의 주력 메뉴는 커피.국내에서 바리스타라는 단어가 퍼진 것은 외국 커피브랜드가 들어오면서부터다.이 때문에 국내 바리스타 문화의 시작을 상업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음카페 ‘바리스타(cafe.daum.net//baristar)’의 회원들에게서는 비록 아마추어지만,최고의 커피 전문가를 지향하는 대단한 각오가 느껴진다. 청담동 카페에서 4년째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임종명(26)씨는 “바리스타는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미묘하게 같은 듯 다른 커피의 맛과 향을 찾아내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 개개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어떤 커피가 좋을지 고민하는 손님에게 자신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커피를 권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정통 커피니 이것을 마셔라.’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바리스타로서 기쁨과 자부심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서 ‘정말 맛있다.’는 진심과 표정을 엿볼 수 있을 때이지요.” 종명씨에게 또 하나의 기쁨은 자신의 커피를 손님이 5분 이상 바라보고 있을 때다.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종명씨의 커피 거품 장식은 말 그대로 예술.이 때문에 커피를 내놓은 뒤에는 곳곳에서 디지털카메라의 불빛이 번쩍이기도 한다. 압구정동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바리스타 2년차 추새싹(20)씨는 처음부터 바리스타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커피가 얼마나 삶의 여유를 주고,자유를 느끼게 하는지 알게 됐어요.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커피 맛을 느끼지 못하잖아요.이렇게 좋은 커피를 더욱 맛있게 제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보다 깊이 배우고 있죠.맛있는 커피를 내놓고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바리스타로서의 즐거움입니다.” 손님에게 시럽과 크림을 넣는지,양은 얼마나 할 것인지를 물어보는 것을 신진영(26·테이크아웃점 바리스타)씨는 ‘커피에 정성을 담는 과정’이라고 말한다.“바리스타는 좋은 맛과 더 나은 질의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입니다.손님이 가장 맛있어 하는 커피를 주고,작게라도 손님이 ‘아,맛있다.’라고 할 때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죠.”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성격을 바꾸기도 한다.신가람(20·대학생)씨는 “이전에는 상당히 내성적이었어요.사람들이 말을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였죠.바에 들어가 손님에게 원하는 커피 스타일을 물어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면서 점점 성격도 바뀌었어요.처음 보는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가을에 추천하고 싶은 커피를 묻는 기자에게누구도 선뜻 대답하려 하지 않는다. 채기석(27·회사원)씨는 “커피라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뭐가 맛있고,뭐가 정석이고,뭐가 최고급이라고 말해봤자 마시는 사람이 수용하지 못하면 이미 그것은 맛있는 커피가 아니다.”라는 설명으로 이유를 대신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즐기는 커피가 있을 텐데….새싹씨가 좋아하는 것은 설탕을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이크를 함께 먹는 것이다.커피의 향과 치즈케이크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면 말할 수 없는 미묘한 느낌이 든다고. 진영씨는 아이스카푸치노를 즐긴다.우유와 어우러진 커피 맛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계핏가루 향을 즐기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웹디자이너를 하다가 커피 관련 회사에 입사하면서 바리스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홍준호(27)씨는 아침식사 대신 먹는 카푸치노를 좋아한다.“어떤 사람은 밥을 먹고 난 뒤 카푸치노를 먹으면 ‘넌 밥을 또 먹냐.’라고 할 정도로 카푸치노는 식사 대용이 되기도 한다.바쁘게 출근한 뒤 마시는 카푸치노는 여유도 찾고 허기짐도 달래는 데 최고”라고 말한다.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이 커피를 천천히 마시며 말하는 ‘하루 식량의 전부’라는 것도 이런 뜻이었을까.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길 꺼려하는 바리스타에게 부득부득 졸라 얻어낸 커피 추천작.조금은 색다르게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카푸치노를,점심 식사를 한 뒤에는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 그만이다.열심히 일한 오후 잠시 짬을 내서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고,해가 뉘엿뉘엿 질 때에는 향이 좋은 모카를 마시는 것이 분위기를 더하는 데 좋다.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도준석기자 pado@ 바리스타란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로,기원은 이탈리아에 있으나 미국에서 발전해 우리나라에 유입됐다.커피의 생산에서부터 각종 커피의 향과 맛·특징 등을 익혀 어떤 원두를 어떻게 쓰고 얼마나 볶을 것인지,어떻게 커피 머신을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해 손님의 입맛에 맞는 최적의 커피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손님에게 커피에 관한 조언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소믈리에,바텐더는 일정한 과정을 수료하거나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만 바리스타는 그런 것이 없다.커피 마니아들의 평가가 일종의 자격증 역할을 한다.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바리스타도 오랜 경력을 갖고,커피전문가로 추앙받는 사람으로 바리스타에 따라 커피값이 달라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바리스타는 올해로 4회를 맞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이 성황을 이룰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다.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단어로,정식 직업으로 인정되지 않은 상태다.10일에는 사단법인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K)가 공식 출범한다. 최여경기자 어떤 커피가 맛있을까? ●에스프레소 커피의 원액으로,커피의 심장이라 불리며 진하고 순수한 커피의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이탈리아식 커피의 진수.처음 마시는 사람에게는 독할 수 있으나 커피의 쓴맛,신맛,단맛 등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마니아들은 ‘인생과도 같은 커피’라고 한다.이 위에 미세하고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살짝 얹으면 ‘에스프레소 마키아토’,산뜻하고 고소한 휘핑 크림으로 장식하면 ‘에스프레소 콘 파냐’가된다. ●카페 아메리카노 진한 농도의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로 만든다.에스프레소보다는 연하지만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미국 스타일의 커피. ●카페 라테 에스프레소 위에 데워진 우유를 듬뿍 넣어 만든 부드러운 맛의 커피로,풍부한 우유와 커피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커피.우유에 들어 있는 유기산이나 우유 단백질 같은 성분이 위장 속에 흡수되면서 위벽을 보호해줘 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부드러운 우유 거품의 섬세한 첫 느낌이 매력적이다. ●카푸치노 커피의 풍부한 향과 우유거품의 호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커피.카페 라테보다는 우유의 양은 적지만,우유거품을 풍부하게 얹어 입술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다.거품에는 취향에 따라 계핏가루,초코가루 등 향신료를 첨가한다.우유거품을 뒤집어쓴 모습이 이슬람 종파인 카푸치노 교도들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카페 모카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에달콤한 초콜릿 시럽을 섞은 후 데운 우유를 붓고 그 위에 신선한 생크림과 초콜릿 가루를 토핑한 달콤한 커피.달콤한 초콜릿이 에스프레소의 쓴맛을 줄여준다.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메뉴. ■ 도움말 할리스커피 이지현 주임 최여경기자
  • 찬바람 불면 뭘 입을까

    올 가을은 유난히 쌀쌀하게 느껴진다.아침 저녁으로는 두꺼운 외투가 생각날 정도로 추위가 한결 빨리 다가왔다.여러모로 월동준비가 필요할 때 어떤 아이템으로 올 가을·겨울의 멋스러운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까. 활동성을 강조한 점퍼 이번 시즌 캐주얼 키워드는 ‘레트로(복고) 스포티브 룩’,낡고 해진 듯한 느낌을 강조한 활동성있는 옷차림이다.점퍼는 여유있는 것보다는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크기로,티셔츠와 티셔츠,티셔츠와 니트 등을 레이어드(겹쳐 입기)해 입으면 좋다. 가죽 소재의 재킷·점퍼는 광택감이 없는 부드러운 소가죽,양가죽을 사용해 일상용으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인기다.다양한 이너웨어와 조화를 이루어 주말패션으로도 무난하다.겉감과 안감이 분리되는 ‘디태처블(detachable) 점퍼’도 날씨,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입을 수 있어 요즘 같은 때에 필요한 아이템.상반된 소재와 색상을 안과 겉에 상반되게 매치해 더욱 빈티지스럽다. 최여경기자 kid@ 전통의 트렌치 코트 올 하반기에는 영국풍 클래식 스타일의 유행이정통 브리티시 스타일인 트렌치 코트의 강세로 이어졌다.닥스의 신숙원 디자인실장은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시즌마다 새로운 경향을 선보이는 트렌치 코트는 올해 특히 소재,색상,세부장식에 변화가 두드러진다.”며 “여성 제품의 경우 강조된 허리라인과 넓은 옷깃,더블 버튼,벨트 장식 등이 올해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소재는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기존에 쓰이던 면 코팅 소재 외에 면·실크 혼방과 울·실크 혼방,캐시미어 소재,실크 소재도 많이 쓰여졌다.그 동안 잘 쓰여지지 않던 데님 소재와 가죽,나일론 패딩,울·폴리 혼방 소재도 선보였다.가죽 소재 트렌치 코트는 밝은 원색계열의 색상을 배색해 무거워보이는 느낌을 덜었다. 색상은 전통적인 색상인 베이지 외에 짙은 갈색,초록,빨강,분홍 등 다양해졌다.길이도 블루종이나 재킷과 같이 아주 짧은 길이에서부터 무릎 밑까지 오는 롱 코트까지 변화무쌍하다. 여성 트렌치 코트는 빈티지 스타일의 유행에 따라 옷 솔기 부분을 투박하게 처리하거나,밀리터리룩을 연출하는 듯 빛바랜 카키 색상을 사용해 다양한 테마를 표현하고 있다. 트렌치 코트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형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허리가 굵은 사람은 허리를 묶는 스타일보다 싱글 여밈 스타일이 좋다.남성적인 멋이나 정통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더블 여밈을,여성적이고 우아한 차림을 원한다면 어깨라인이 딱 맞는 싱글 여밈이 적당하다. 가죽 소재는 소재 자체가 화려해 보이므로 이너웨어는 되도록 심플하게 입는 것이 세련된 연출 방법이다. 아가일·꽈배기 무늬 니트 니트류는 편안하고 따뜻한 데다 차림새에 따라 색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어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이다. 기본색인 베이지,갈색을 중심으로 오렌지,보라,자주 등이 포인트 색상으로 쓰이고 있다.캐시미어와 같은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디자인은 심플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전통적인 아가일 무늬,스트라이프,꽈배기 무늬가 기본 패턴. 남성의 경우 니트에 체크 셔츠나 비슷한 느낌의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입으면 멋스럽다.하의는 허리에 주름이 잡힌치노팬츠나 코듀로이 팬츠가 잘 어울린다. 여성은 트윈니트,또는 니트 앙상블이라고 불리는 ‘카디건+풀오버톱’이 실용적이다. 기온이 높은 낮이나 실내에서는 카디건을 어깨에 살짝 걸쳐 우아한 분위기를 내거나,허리에 묶어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색상은 눈에 띄고 싫증나기 쉬운 것보다는 어떤 옷에나 어울리는 무난한 것이 좋다. 화려한 변신을 주도하는 데님 캐주얼 패션 느낌의 데님이 정장 아이템과 섞여 다양하게 표현되면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조이너스 임희선 디자인실장은 “어떤 소재와도 잘 어울려 다양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것이 데님”이라며 “재킷은 여밈에 지퍼를 단 스타일이,바지는 여전히 허리선을 낮추고 주머니에 포인트 장식을 하거나 카고팬츠 스타일(주머니가 많이 달린 일명 건빵바지 스타일)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지는 다양한 워싱(물빼기) 방법과 프린트,자수 비즈 등 수공예를 활용한 개성있는 스타일이 눈에 띈다. 특히 빈티지 스타일의 영향으로 자연스러운 구김이나 허름한 주머니,밑단 등을 워싱으로 표현한 아이템이 많이 소개됐다. 재킷은 적당히 피트되는 라인,짧은 길이,주머니·어깨 장식,모피 트리밍,차이니즈 칼라 등 다양한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원피스와 코디하면 활동적이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데님 미니스커트에 레깅스(일명 쫄바지)나 패션스타킹,상의는 가죽 소재로 만든 짧은 블루종 점퍼를 입거나 코듀로이 소재로 만든 짧은 길이의 테일러칼라 재킷을 입으면 발랄해 보인다. 캐주얼한 멋을 내는 소품 진정한 패션리더는 소품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소품 하나로도 올 하반기 최고의 유행을 리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소품은 울·캐시미어 소재의 머플러.울·캐시미어·밍크·폴리 등 다양한 소재의 코트와 코디하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얇은 외투나 간단한 니트에 머플러를 더하면 따뜻하면서도 멋스럽게 보인다.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기법과 색상으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드러내기에 손색이 없다. 여성에게 부츠는 소녀스러운 분위기와 터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아이템.짧은 미니스커트,카고팬츠 등과 코디하면 다양한 멋과 따뜻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귀마개 모자는 빈티지 스타일과 귀여움을 함께 보여줄 수 있다.니트 소재나 코듀로이 소재 등 따뜻한 기능성을 뽐내는 예쁜 귀마개 모자는 젊은층이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 패션 아이템이다.
  • 다음주부터 기온 뚝

    다음 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겨울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발표한 ‘1개월 예보’를 통해 “10월 중순에는 평년의 8∼19도보다 낮은 온도를 보인 뒤 하순에 평년 기온을 되찾았다가 11월 초에는 5도 이하의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몽골 내륙지방에서 발생한 대륙성 고기압이 빨리 확장하면서 예년보다 일찍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강수량은 37∼103㎜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가을이 짧은 대신 겨울이 일찍 시작된다.”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아이고 무릎이야 노년질병 ‘No’...10대도 40대도 관절염 고통/쌀쌀한 날씨 ‘돌아온 불청객’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환절기의 쌀쌀한 날씨가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켜 관절 부위의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바로 한국인에게 많은 류머티즘관절염이다. 류머티즘관절염은 인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관절을 적으로 간주한 백혈구들이 자신의 몸을 공격해 신체 조직을 파괴하는 질환이다.관절은 뼈와 연골,관절을 둘러싼 활막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류머티즘관절염은 활막에서 시작된다.활막에 염증이 생겨서 두꺼워지고,여기에서 염증성 물질이 생성돼 연골 및 뼈의 손상을 가져온다.이런 현상이 더 진행되면 관절이 변형돼 쓸 수 없게 된다. ●사례 열네살 난 아들을 둔 주모(39)씨는 한달쯤 전 무릎 관절이 부어올라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류머티즘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나이 든 사람이나 겪는 줄 알았던 류머티즘이 어린애에게 나타나서다.다행히 병증이 많이 개선됐으나 자칫 치료를 미뤘으면 장애를 부를 수도 있었다는 의사의 얘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제법 규모가큰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최모(49)씨는 지난달 초부터 아침에 양쪽 무릎과 발목 부위가 지나치게 뻐근한데다 낮까지도 풀리지 않아 통증클리닉을 찾았다가 류머티즘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검사 결과 관절에 물이 차 있으며,치료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는 있으나 완치는 기대하지 말라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는 “내가 벌써 이렇게 됐나.”하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직장인 황모(42)씨는 농삿일을 하는 어머니로부터 두달쯤 전부터 손목과 손가락 관절이 아파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대학병원의 친구에게 상의한 결과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를 듣고는 아예 서울로 모셔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인 및 증상 인구의 1% 가량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0∼40대에 잘 생기며,남자보다 여자가 3∼4배나 많다.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증상은 관절이 붓고,만지면 통증이 있다.한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움직일 경우 뻣뻣해져 관절 움직임이 불편하다.처음엔 손목,손가락이 아프다가 팔꿈치,어깨,무릎,발목,발가락,턱관절 등 전신 관절로 통증이 확산된다.관절의 염증으로 끝나지 않고 체중감소,전신 불쾌감,식욕감퇴,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심한 경우 류머티즘폐렴,눈의 공막염,피부 혈관염,안구 및 구강건조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은 주로 의사의 진찰 소견과 혈액 및 X-선 검사를 바탕으로 하는데,중요한 것은 전문의와의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치료약물이 인체 면역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자칫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류머티즘관절염은 발병 뒤 1∼2년 내에 빠르게 진행돼 관절의 손상이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합병증 대표적인 합병증은 관절의 변형 및 강직이 손이나 손목의 변형으로 나타나는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이 합병증에 추가돼 관심을 모으기도 한다.여성 환자가 많은 것은 폐경기를 거치면서 골다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관절염 치료제로 쓰는 스테로이드제제가 골다공증을 악화시킨다는 것.골다공증은 대퇴골 골절이나 척추의 압박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는 반드시 골밀도검사를 거쳐 골다공증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최근 치료 동향 류머티즘관절염은 초기에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약물치료가 중요하다.흔히 쓰이는 약물로는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항류머티즘제제 등이다.과거에는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약물을 한가지씩 추가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최근에는 처음부터 소염제와 스테로이드·항류머티즘제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하다 증상이 호전되면 약물을 줄이는 치료법을 주로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제제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빨라 그동안 심각하게 남용돼 온 약제.장기간 경구 투여할 경우 고혈압,위궤양,당뇨병,고지혈증,백내장과 골다공증 등 여러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항류머티즘제제는 스테로이드제제와 달리 효과가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최소 2∼3개월 후에야 약물 효과를 판정할 수 있다.최근에 개발된 ‘레미케이드’나 ‘앙브렐’같은 약제는 염증물질차단효과는 뛰어나지만 너무 비싸고 인체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문제가 있다.최근에는 환자 자신의 말초혈액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초기에는 관절경 등으로 활막제거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활막 염증이 심해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및 힘줄이 손상돼 이차적인 운동장애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무릎,고관절,팔꿈치,어깨 등의 관절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 도움말 강남성모병원 류머티즘내과 이상헌 교수.대한내과학회 류머티즘연구회 이인채 전문의.의정부성모병원 내과 박경수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관절염 완화를 위한 생활수칙 1. 짬짬이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생활 2. 딱딱한 침대와 가벼운 이불 3. 더위, 추위, 습기 조심 4. 편안한 체위로 무리 없는 성생활 5. 책상다리 보다 의자생활 6. 편한 옷, 높지 않고 바닥이 두툼한 신발 7. 좌변식 변기 사용, 욕실엔 미끄럼 방지 장치 8. 세수, 가사는 앉은 자세에서 편안하게 9. 과식하지않고 비만 주의 10. 류머티즘 관절염은 냉찜질, 퇴행성 관절염은 온찜질
  • [오늘의 눈] ‘거대담론’에 잊혀진 이웃들

    기자는 야근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정치부 기자들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야근을 한다.밤 사이 일어난 상황들을 챙겨 넣거나 초판에 나온 기사들을 손질한 뒤 새벽 2시쯤 퇴근한다.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하다 보니 피곤하기도 하지만,나름대로의 보람도 있다. 지난 2일 밤 야근을 마치고 회사를 나오자 바람이 꽤 싸늘하게 느껴졌다.택시를 타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와 서울시의회를 연결하는 지하도를 건너다가 부쩍 늘어난 노숙자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전에도 야근이 끝나고 지하도를 건널 때 이따금씩 노숙자들의 수를 세어보기도 하고,그들이 무얼 하는지 지켜보기도 했다. 지하도에는 기둥이 13개가 있고,9월 중순까지만 해도 대체로 한 기둥에 한 명 정도의 노숙자가 기대어 잠을 청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날은 평소보다 서너배가 넘는 노숙자들이 좁은 지하도를 빼곡히 채우고 있었다.그동안 보아온 대로 신문지나 골판지를 깔고,우산을 지붕삼아 잠자고 있었다.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많은 수의 노숙자들이 몸을 웅크린 채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잠이 오지 않는 듯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자기 계발’과 관련한 책을 읽는 이도 있었다. 지난밤 야근을 하는 동안 처리했던 기사들을 생각해봤다.송두율씨가 국정원의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한 회견 내용,이라크 파병에 대한 국방부측의 설명,북한의 핵연료봉 처리 완료 주장,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의 낙마,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재도구 경매 등이 정치면과 사회면의 주요 기사였다. 모두가 중요한 기사였다.그러나 그런 기사들이 정작 사람들의 실제 삶에서는 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신문사 바로 앞에서 일어나는 삶의 문제에도 관심을 두지 못한다면 기자들은 사회의 허상만을 신문에 담는 것이 아닌가라는 문제점을 스스로 제기해봤다.정부를 포함,우리 사회 전체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도운 정치부 기자 dawn@
  • [씨줄날줄] 첫서리

    벌써 강원도 산간에는 올가을 들어 첫서리가 내렸을 것이라고 한다.기상청이 추분 날 아침에 첫서리를 예보했던 까닭이다.산에 올라 서리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서리가 내렸을 것이란다.기온이 3℃ 이하로 내려가고 지온은 0℃이하로 떨어지면 서리가 내리니 틀림없다는 것이다.광풍을 휘몰아온 태풍이 떠난 빈자리를 이번엔 쌀쌀한 기운이 차지하고 들었다.한 시절이 가고 또 다른 시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예고일 것이다. 서리는 어려운 시절을 말해준다.봄날과 함께 사라졌다가 여름이 끝나면서 가을과 함께 얼굴을 내미는 불청객이 아닌가.서리는 내리는 시기나 성상에 따라 이름을 달리한다.늦겨울에 시작된 초봄 서리는 입춘으로 88일째 되는 날 밤에 마지막으로 내린다 해서 ‘88야(夜) 이별 서리’라고 부른다.가을 초입에 내리는 첫서리는 대개 무서리다.공기 중의 서리 입자가 희박한 묽은 서리라는 말이다.가을이 깊어지면 서리는 된서리로 변한다.눈보라 휘몰아치는 시련의 엄동설한이 멀지 않았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가을은 오행으로 보면 쇠 금(金)에해당한다.쇠는 차갑고 싸늘한 논리를 좇는 냉정한 속성을 가진다고 한다.쇠는 또 강해서 역경을 딛고 뜻을 이뤄낸다고 한다.역학에선 금의 오행을 타고 나면 훌륭한 과학자나 학자가 된다고 판단한다.어려움을 이겨낸 입지전적인 인물이 많다고 얘기한다.올가을엔 세상이 가을의 이치를 닮았으면 좋겠다.상대에 대한 적대감을 훌훌 털어 버리고 냉정한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개인적 콤플렉스라면 극복해내는 의지를 추슬러야 한다.싸늘한 냉정이 가을 본래의 기운인 까닭이다. 세상은 요즘 문제 해결 능력을 잃어 가고 있는 것 같다.전북 부안에선 벌써 한 달째 초·중·고교의 수업이 무산되고 있다.추석 연휴에 태풍이 예고되었지만 고스란히 앉아서 당했다.서울의 사패산 터널 문제가 불거진 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공론 조사를 시작한다고 한다.교육부가 판교 학원 단지 계획에 반대의 뜻을 밝히는데 무려 1년이 걸렸다.첫서리는 곧 된서리가 내린다는 경고일 것이다.가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혹독한 겨울을 맞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올가을엔 사람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정인학 논설위원
  • ‘가을 덮친’ 첫얼음

    태풍 ‘매미’가 몰아닥친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 겨울 소식이 오고 있다.예년보다 10일 이상 이른 23일 강원 산간지역에 올해 첫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지난 봄과 더불어 가을도 사라진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새벽 대관령과 철원 등 강원 산간과 북부 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릴 것”이라고 22일 예상했다.대관령의 경우 서리는 30년 평균보다 10일,얼음은 13일 빨리 나타나는 셈이다.특히 9월에 서리가 끼는 것은 지난 95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낮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대관령 일부 지역은 23일 최저기온이 0도 가까이로 떨어질 전망이다.더욱이 지난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습도까지 높아 얼음과 서리가 생길 조건이 높아졌다.또 며칠 동안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구가 밤 사이에 대지의 열기를 우주 공간에 내보내는 복사 냉각현상이 심화된 것도 ‘이상 저온현상’이 나타나는 배경이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청명한 가을 하늘이 이어지면서 지구의 온도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구름이 거의 없어 낮은 수은주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강원도 지역은 며칠 동안 낮은 기온 분포가 계속되다가 대륙성 고기압이 퇴조하는 25일부터 평년 기온분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아침 최저기온도 서울이 14도를 나타내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한 출근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일교차도 심한 만큼,환절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밤이 낮보다 길어지는 추분(秋分)인 23일은 경북 동해안과 제주도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침 최저기온은 9∼16도,낮 최고기온은 22∼25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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