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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은행 터는 동대문, 냄새도 잡고 이웃도 돕고

    [현장 행정] 은행 터는 동대문, 냄새도 잡고 이웃도 돕고

    “하늘만 쳐다보고 작업을 하느라 목과 어깨가 아프지만 고소한 은행을 먹고 좋아할 이웃을 생각하니 힘이 절로 솟습니다. 오늘도 벌써 20㎏ 넘게 모았지 뭐예요.” 2일 오후 2시 동대문구 전농동 사거리 가로수에선 여럿이 어른 키 3~4배 됨직한 장대와 씨름하며 은행 열매를 따느라 바빴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로 제법 쌀쌀해진 날씨 속에 더욱 소외감을 느낄 이웃을 돕기 위해 ‘은행 털기’에 나선 사람들이다. 길을 지나던 박찬규(56·답십리동)씨는 “은행 열매에서 풍기는 악취로 늘 눈살을 찌푸리는데 이런 작업 덕분에 불편함을 날려 보내 아주 좋다”며 웃었다. 동대문구가 지역 취약계층에 맛있는 은행을 나눠 주기로 해 눈길을 끈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사다리 등 각종 장비를 투입해 거리의 열매를 채취한다. 은행나무는 공해에 강한 저항력을 지닌 데다 여름철 시원한 그늘과 함께 가을철 샛노란 단풍으로 큰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러나 해마다 가을철이면 거리에 떨어지는 열매 특유의 냄새가 불쾌감을 주고 자연 낙과 때문에 보도 미관까지 해친다는 지적을 줄곧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밥반찬이나 술안주를 노린 주민들의 불법 채취로 가로수를 훼손하거나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구가 선제적으로 은행 열매가 떨어지기 전 미리 채취함으로써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동대문구에는 은행나무가 왕산로 등 26곳에 3700여 그루나 심어져 있다. 그 가운데 특히 극심한 악취를 풍기는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2500여 그루다. 구는 기간제 근로자 등 인력과 2.5t 차량, 사다리 및 장대 등 장비를 총동원해 일괄 채취하고 있다. 채취한 열매는 중금속 함유 등 식용 가능 여부를 깐깐하게 검사한 뒤 정선 작업을 거쳐 다음달쯤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20㎏ 정도를 채취했지만 올해엔 날씨가 좋은 덕택에 더 많은 130㎏ 남짓 채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를 함부로 먹다간 자칫 큰코다치게 된다”며 “예컨대 자동차 매연으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에 노출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이 무단 채취로 가로수를 훼손할 땐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빅뱅 탑 부터 니콜 키드먼까지…‘오메가’ 행사장 찾은 톱스타들

    빅뱅 탑 부터 니콜 키드먼까지…‘오메가’ 행사장 찾은 톱스타들

    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시계브랜드 오메가의 여성용 시계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론칭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수를 비롯해 김윤진, 김성령, 이범수, 권상우, 탑(빅뱅), 오메가 글로벌 CEO 스티븐 우콰드와 홍보대사 니콜 키드먼 등이 참석해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임에도 첫 내한한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국내 스타들이 참석한 만큼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윤진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어 권상우와 김혜수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며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니콜 키드먼은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 해 오랜 시간 기다려준 취재진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한편 오메가 시계의 홍보대사로는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골프 황제 어니 엘스, 카레이서 마이클 슈마허와 아테네 올림픽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가 활동 중이다. 니콜 키드먼은 3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시계 론칭 행사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내한 일정을 마친 후 싱가포르로 건너갈 계획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상)빅뱅 탑 부터 니콜 키드먼까지…‘오메가’ 행사장 찾은 톱스타들

    (영상)빅뱅 탑 부터 니콜 키드먼까지…‘오메가’ 행사장 찾은 톱스타들

    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시계브랜드 오메가의 여성용 시계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론칭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수를 비롯해 김윤진, 김성령, 이범수, 권상우, 탑(빅뱅), 오메가 글로벌 CEO 스티븐 우콰드와 홍보대사 니콜 키드먼 등이 참석해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임에도 첫 내한한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국내 스타들이 참석한 만큼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윤진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어 권상우와 김혜수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며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니콜 키드먼은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 해 오랜 시간 기다려준 취재진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한편 오메가 시계의 홍보대사로는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골프 황제 어니 엘스, 카레이서 마이클 슈마허와 아테네 올림픽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가 활동 중이다. 니콜 키드먼은 3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시계 론칭 행사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내한 일정을 마친 후 싱가포르로 건너갈 계획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힐링이 필요한 10월, 포천 풀빌라펜션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힐링이 필요한 10월, 포천 풀빌라펜션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가을이지만 이따금씩 더운 기운에 마치 초여름 같았던 9월이 지나가고,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10월이 성큼 찾아왔다. 10월은 본격적으로 단풍이 물드는 시기이며 보다 높은 하늘, 청량한 날씨로 인해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달이기도 하다. 이처럼 10월이 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잠깐이라도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10월에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목표는 ‘힐링’인 경우가 많다.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자연풍경 속에서 그 동안 일상에서 쌓아온 피로를 푸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최근 이러한 가을여행지로 풀빌라펜션이 인기다. 독립된 공간이 갖춰져 있어 불편하게 타인과 접촉할 일이 없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굳이 여행지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펜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포천 풀빌라펜션 산비탈펜션’은 개인적인 피로회복 휴식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풀빌라펜션을 찾는 이들 중 대부분은 힐링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산비탈펜션 풀빌라룸에는 그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해줄 스파와 실내 수영장이 개별공간에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마저 드는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온수로 실내 수영이 가능한 시설은 그 동안 쌓여온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이뿐만 아니라 제트스파를 이용해 혈액순환 개선과 피부미용, 신경통, 근육통 완화 등 피로회복에 관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는 아늑한 실내에서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힐링만으로 여행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들을 만족시킬 공간도 있다. 산비탈펜션의 게스트하우스는 메인홀에 음악공연이 가능한 드럼과 피아노가 준비되어 있고, 또 다른 공간에는 당구, 포켓볼, 탁구대, 보드게임이 마련되어 있다.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따라 산책을 하고 싶다면, 자전거도 무료대여가 가능하다. 펜션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나, 가을이 아니면 보기 힘든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포천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산비탈펜션에서 10분이 걸리는 명성산은 현재 억새꽃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한편, 산비탈펜션은 오는 12월 19일까지 주중, 주말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비탈펜션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anbi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 김성은, 2시간 38분 16초로 8위(종합)

    한국 여자 마라톤의 간판스타 김성은(25·삼성전자)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8위에 올랐다. 김성은은 2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앞을 출발해 인천항 해안도로와 배후산업단지, 청라신도시를 거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38분 16초의 기록으로 1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올랐다. 김성은의 기록은 지난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2시간 27분 20초)보다 많이 떨어진다.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부는 가운데 빗방울마저 몸을 적시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른 김성은은 송도신도시를 2회 순환하는 초반 레이스까지는 강호들과 대등히 달렸다. 10㎞ 지점까지 36분21초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지켰다. 그러나 강한 바닷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언덕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15㎞ 지점을 지나며 3위 그룹으로 밀려난 김성은은 이후 속도를 붙인 바레인·일본의 마라토너들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성은이 8위에 그치면서 한국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의 이미옥(동메달) 이후 24년째 여자 마라톤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한편, 금메달의 영광은 케냐 출신의 베테랑 마라토너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바레인)가 차지했다. 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 21분 41초로 세계 최정상급의 마라토너인 키르와는 2시간 25분 3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바레인에 사상 첫 여자 마라톤 금메달을 선사했다. 일본의 간판 마라토너인 기자키 료코가 키르와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하지 못하고 2시간 25분 50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귀화 선수를 출전시킨 바레인의 벽에 막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의 다카하시 나오코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겠다던 목표를 접었다. 동메달도 2시간 33분 13초를 기록한 바레인의 라산 둘라 겜그추가 차지했다. 줄곧 3위를 지키던 겜그추는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들어와서는 지친 듯 걷다가 4위로 뛰던 하야카와 에리(일본)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듯했다. 그러나 하야카와가 전세를 뒤집을 듯하자 다시 달리기 시작, 가볍게 추월하고는 3위로 골인했다. 관심을 끈 북한의 쌍둥이 자매 마라토너 김혜경(2시간 36분 38초)과 김혜성(2시간 38분 55초)은 각각 7위와 9위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겨울, 벽난로의 진화 ‘펠릿난로’로 따뜻하게~

    올 겨울, 벽난로의 진화 ‘펠릿난로’로 따뜻하게~

    끝날 것 같지않던 긴 여름이 빗방울을 마지막으로 가을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기까지 한 바람이 불며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올 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 추울 것 같다는 예보까지 이어지지만 비싼 겨울 난방비에 사람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최근 낮은 연비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태림에너지의 펠릿벽난로가 주목 받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MBC 건축박람회를 통해 그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은 바 있는 펠릿난로는 2014 부산 벡스코 경향하우징페어에 참여, 부산 지역에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태림에너지의 ‘목재펠릿’일란 유해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목재를 압축, 성형하여 생산하는 작은 원통 모양의 표준화된 목질계 고체 바이오 연료를 의미한다. 목재 펠릿난로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낮은 연비이다. 단위 비용당 발열량 산출 기준에 따르면 목재펠릿의 경우 9,400Kcal/2Kg당 단위가격으로 하루 10시간씩 1개월로 계산하면 105,000원이 나온다. 가정용 LPG의 경우 12,000Kcal 당 단위가격 2,093원으로 하루 10시간 1개월로 계산하면 457,475원으로 연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펠릿난로는 연비뿐만 아니라 사용에 있어서도 편리하다. 점화와 소화 청소 및 재처리기능까지 자동기능이다. 또한 태림에너지에서 개발해 현재 특허출원중인 스크류버너 시스템은 재(클링커)를 밀어내는 스크류의 역할로 매일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스크류가 돌아감으로써 자동적으로 불씨를 건드려 열효율을 극대화한다. 뿐만 아니라 연통에서 외부공기를 끌어들여 완전 연소한 후 강제배기방식으로 쓰는 방식으로 인해 청정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설치가 용이해 전원주택은 물론 아파트, 사무실 등 어디라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모던하고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은 난로 기능을 비롯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태림에너지 관계자는 “주로 산림청에서 만드는 우드펠릿 연료는 수분율이 10프로 미만의 파쇄된 나무들로 만들어져 화력이 우수하다”며 “30평 기준으로 하루 8시간 정도 한 달을 가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달 난방비가 많아야 15만원을 넘기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사용하는 우드펠릿, 펠릿난로의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taerimenerg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가을 운동은 저녁보다 아침에

    가을 기운이 완연하다. 사람들은 여름 내내 무더위로 지친 체력과 건강을 회복해야 겨울에 대비할 수 있다. 가장 효과 좋은 건강 회복 방법은 운동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에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운동하는 동안 찬바람을 많이 쐐도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가을에는 가벼운 조깅으로 근력과 지구력을 먼저 키우는 게 좋다. 달리기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장병과 비만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덥다고 여름에 운동을 게을리한 사람은 처음 며칠간 20분 정도 가볍게 천천히 달리는 게 좋다. 2주 정도 적응 기간을 가진 뒤 매주 5분씩 시간을 늘려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달리기가 끝나면 반드시 숨쉬기 운동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신체리듬을 고르게 한 다음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자전거 타기도 시간 나는 대로 자주 하는 게 좋다. 조금 빠른 속도로 걸어도 달리기 못지않은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북한에서는 허리와 가슴을 곧게 펴고 발뒤꿈치를 든 채 걷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걷기 자세로 권장한다. 나이에 따라 걷는 시간과 속도도 정해 권장하고 있는데 30대는 1000m를 10분 내에, 40대는 12분 내에, 50대 이상은 15분 내에 걷는 것을 추천한다. 걷기를 비롯한 운동은 저녁보다 아침에 하는 게 건강에 더 도움이 되며 부득이 저녁에 해야 할 경우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에 끝내는 게 좋다. 그래야 신체리듬과 기운이 안정을 찾아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을나들이, 아기띠 준비 필수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을나들이, 아기띠 준비 필수

    가을철에는 코스모스축제, 불꽃축제 등 지역마다 볼만한 행사들이 많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최근에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서 나들이를 보다 편리하게 도와주는 유아용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기띠는 이동의 편리함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나들이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지형이 고르지 않거나 사람이 많이 밀집되어 유모차 사용이 힘든 곳으로 나들이를 갈 경우에는 아기띠 준비가 필수적이다. 아기띠는 어린 자녀를 장시간 안고 이동할 때 아이의 무게를 분산시켜주어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요즘과 같이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온도가 높은 환절기에는 온도 조절이 용이한 아기띠가 인기다. 최근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아기띠 브랜드 ‘릴레베이비’는 4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올시즌’ 아기띠를 선보였는데, 3D메쉬 소재와 더불어 개폐 가능한 앞커버가 있어 4계절 내내 최적의 온도로 사용 가능하다. 릴레베이비 한국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올시즌 아기띠는 아이를 안고 있다 보면 엄마와 아이의 체온으로 인해 땀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메쉬 소재로 쾌적함을 더했다”며 “여름철은 물론 환절기에도 온도가 올라가는 낮에는 앞커버를 열어 시원하게, 온도가 내려가는 아침 저녁에는 앞커버를 닫아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어 론칭과 함께 엄마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릴레베이비는 북유럽 특유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살린 아기띠로 시트폭 조절 기능을 통해 아이의 성장에 따른 체형변화에 맞춰 가장 이상적인 M자형 자세를 유지시켜 주며 앞보기, 엄마보기, 옆으로 안기, 뒤로 업기 등 6가지 방식으로 착용 가능해 다양한 포지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25)가을철 족욕과 오이 마사지

    한의학에서 가을은 조(燥·마르다)의 계절로, 서늘한 바람에 모든 게 건조해진다. 초가을의 가벼운 바람이라도 자주 노출되면 피부 수분을 말려버리기 때문에 가을철에는 피부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노화가 빨리 진행될 뿐 아니라 각종 피부병이 잘 발생한다. 가을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아토피다. 건조하고 찬 기운을 맞은 피부가 다시 가을날 뜨거운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를 비롯해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가을철, 특히 환절기 피부트러블은 기온 차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쌀쌀한 아침·저녁에는 겉옷을 걸치는 게 좋다. 그래야 낮 동안 달궈진 피부가 겉옷 속에서 서서히 저녁 기온에 적응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가을철 피부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밤에 잘 자지 못하면 컨디션 조절이 안 돼 낮에 업무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받게 된다. 스트레스는 피지선 기능 조절에 영향을 미쳐 여드름을 나게 한다. 가을에는 피부 수분이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너무 자주 목욕을 하거나 힘주어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북한 여성들은 가을철에 촉촉한 피부를 위해 족욕을 자주 한다. 40~50℃ 정도의 뜨거운 물에 발을 15분 정도 담그면 온몸에 땀이 흐르면서 피부가 덜 건조해진다. 또 죽을 쒀서 뜨거울 때 조금씩, 천천히 먹어도 피부에 촉촉하게 땀이 나면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북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피부관리용품은 바로 오이다. 오이껍질로 얼굴을 골고루 마사지하며 피부를 관리한다. 여드름이 심하면 황백나무 껍질 달인 물을 화장 솜에 적셔 팩을 해도 좋다. 황백나무 껍질은 피부해독 및 소염작용을 한다. 감자즙을 내어 팩을 해도 여드름이 완화된다.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24) 독버섯 분간하는 방법

    추석이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가을에는 숲 속에서 형형색색 버섯들이 무리 지어 피어난다. 가을은 버섯의 맛이 가장 좋은 ‘버섯의 계절’이다. 버섯은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포함된 고단백 식품일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웰빙식품이다. 버섯의 항암효과, 비만억제, 혈압강하, 신경세포 생육 촉진 효과 등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며 산에서 무작정 버섯을 채취하다가는 독버섯을 따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독버섯은 식용 버섯과 달리 생김새가 아름답고 색감이나 질감이 먹음직스러워 따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보기에는 고와도 독버섯은 향이 좋지 않고 버섯갓을 손에 쥐면 바로 부스러질 정도로 무르다. 또 세로로는 잘 찢어지지 않고 줄기에서는 진액이 나오는데, 공기 중에 잠시 내버려두면 색깔이 변하는 특징이 있다. 독버섯을 잘못 먹었을 때의 중독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버섯에 따라 짧으면 1~2시간, 길면 6~9시간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보통 메슥거림·구토·복통·설사 증상 등을 보인다. 증상이 심해지면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맥박이 빨라지고 헛소리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독버섯을 먹었다면 우선 손가락을 목 안에 넣어 모두 토해내고 나서 연하게 푼 꿀물이나 설탕물을 마셔두면 좋다. 미나리나 생강, 감초 달인 물을 여러 번 나눠 마시거나 가지를 삶아 먹어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고 구토를 해 호전됐다고 하더라도 다시 한번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 ‘고지대서 1시간 자전거타기’ 70대 노인 세계기록 화제

    ‘고지대서 1시간 자전거타기’ 70대 노인 세계기록 화제

    70대 할아버지가 고지대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한껏 노익장을 과시한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아마추어 싸이클선수 클라우드 바스(75). 할아버지는 최근 볼리비아 라파스에 있는 자전거경기장에서 기록에 도전했다. 할아버지의 도전 환경은 불리했다. 지구 반대편 남미 볼리비아는 아직 겨울이라 날씨가 쌀쌀했다. 실외 자전거경기장은 해발 3417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젊은 사람도 자전거를 오래 타긴 쉽지 않은 곳이다. 1시간 내 최장거리 달리기에 나선 할아버지는 쉬지 않고 트랙을 돌며 정확히 36km 하고도 402.55m를 달렸다. 자전거경기장 트랙의 길이는 333.33m였다. 할아버지의 도전을 지켜본 볼리비아 싸이클협회 관계자는 “할아버지가 정확하게 트랙을 돌았다.”며 기록을 인정했다. 프랑스 국기 색깔로 치장한 옷을 입고 자전거에 올라 기록을 세운 할아버지는 “확신이 없었지만 프랑스에서 볼리비아까지 고지대를 찾아온 보람이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할아버지는 10월 영국에서 70대 1km 최단시간 돌파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사진=파히나시에테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잉글레시나 유모차, ‘제26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풍성한 이벤트 마련

    잉글레시나 유모차, ‘제26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풍성한 이벤트 마련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 한국 판매법인 끄레델(대표 박영배)은 8월 28일부터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제26회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끄레델은 이번 행사에서 이태리 명품 유모차 잉글레시나, 아빠 선호도 1위 아기띠 릴레베이비, 이스라엘 유아용품 브랜드 밴밧의 인기상품들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며 그 밖의 다양한 유모차•카시트 액세서리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끄레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 해 베이비페어에서 론칭과 동시에 ‘예약 없이는 사기 힘든 유모차’로 불리며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잉글레시나의 디럭스 유모차 ‘트릴로지(Trilogy)’를 비롯해 잉글레시나 신제품 유아용 부스터 식탁의자 ‘브런치(Brunch)’, 릴레베이비 신제품 ‘4계절 사용 가능 아기띠 올시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잉글레시나는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에서 유모차 부문 1위를 기념해 트릴로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과 더불어 유모차 보낭커버, 바디 서포트를 증정하며, 베페 모바일 쿠폰을 제시한 고객에게 트릴로지 유모차 패브릭 세트(32만원 상당)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포토 사용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잉글레시나 유모차 파라솔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끄레델 관계자는 “베페 베이비페어 이후 이어질 추석으로 인해 택배사의 물량이 큰폭으로 증가, 업체에 따라 15일까지도 배송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잉글레시나는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모차를 추석 연휴기간 중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수령행사를 마련했으며 현장수령 고객은 베페 행사가에 3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적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끄레델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아기띠 ‘릴레베이비’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아빠들의 육아참여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아기띠, 이젠 아빠가 하자구요’라는 캠페인으로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여한다. 이에 릴레베이비는 신제품 아기띠 ‘올시즌’의 구매고객에게 할인 혜택과 함께 오가닉 침받이 세트(침받이, 턱받이)와 쌀쌀한 날씨에도 사용할 수 있는 ‘윈드커버’ 등을 증정한다. 또한 베페 베이비페어 둘째 날인 29일에는 특별 경품 행사로 ‘Lucky Fri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이벤트에서는 당일 유모차 구매고객 전원에게 잉글레시나 카시트 ‘프라임미글리아’, 릴레베이비 아기띠 신제품 ‘올시즌’, 밴밧 유아가방과 유아동 목보호대 ‘트래블프렌즈’, 유모차 선풍기 등 6가지 경품 중 한가지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 끄레델 부스는 삼성동 코엑스 전시 B홀 C-200에 마련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잉글레시나 공식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성 의류 쇼핑몰 ‘레미떼’, 가을 신상품 출시 및 다양한 이벤트 실시

    여성 의류 쇼핑몰 ‘레미떼’, 가을 신상품 출시 및 다양한 이벤트 실시

    20~30대 여성을 위한 쇼핑몰 ‘레미떼’(대표, 이민영, www.lemite.co.kr)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됨에 따라 가을 신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상품은 치마, 바지 등에 모두 잘 매치되는 가을 재킷, 단품으로 입기 좋은 긴 소매 원피스 등으로 다양하다. 이중 워너비 원피스는 스커트 부분에 스트라이프 배색을 넣어 페미닌함을 더한 가을 아이템이다. 허리부분에는 밴딩을 넣어 날씬한 라인을 만들어주며 긴 소매로 단품으로 입어도 멋스럽고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랩폴라티는 신축성이 있어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제품이다. 가슴라인에 삼각절개 디테일로 시선을 위로 분산시켜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레미떼의 8월 베스트 상품 또한 여성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유니크한 강아지 프린팅이 있는 도기 원피스는 네크라인에 카라가 있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제품이다. 7부 소재로 가디건이나 베스트, 재킷 등 다양한 아우터와 레이어드해서 입기 좋다. 또한, 라운드숏 자켓은 라운드 넥라인에 가벼운 소재로 간절기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약간 여유 있는 핏으로 바디라인을 자연스럽게 감싸주어 활동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색상도 블랙, 카키, 베이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레미떼 관계자는 “입추가 지나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디건, 원피스, 재킷 등 가을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을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가을 신상품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보] 수지, MLB 화보서 꽃무늬 스냅백 쓰고 ‘매혹적’ 포즈

    [화보] 수지, MLB 화보서 꽃무늬 스냅백 쓰고 ‘매혹적’ 포즈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 MLB(엠엘비)가 미쓰에이 수지의 2014 FW시즌 화보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화보 속 수지는 로맨틱한 메이크업과 농염한 눈빛 등 섹시미로 무장한 도발적인 반전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으며 거기에 우월한 패션 센스까지 자랑해 화제다. 먼저 블랙, 버건디레드, 네이비 등 시즌 트렌드 컬러가 가미된 아이템을 바탕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 거기에 스냅백, 스웻셔츠 등의 액티브한 아이템들을 더해 한층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FW 시즌 필수 아이템인 스타디움 자켓을 활용하여 메탈릭한 느낌의 레깅스 팬츠부터 세련된 와이드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의 레이어드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팝한 감성까지 자아낸 것. 뿐만 아니라 쌀쌀한 가을 보온성에 활동성까지 갖춘 스마트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며 다가오는 가을 시즌에 빛을 발할 완벽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루 관광지 구석구석, 하나투어와 함께하면 더 즐겁다

    페루 관광지 구석구석, 하나투어와 함께하면 더 즐겁다

    이렇게까지 페루여행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적은 드물었다. 최근 tvN ‘꽃보다 청춘-페루’편이 방송되면서 페루라는 나라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에게 페루는 마추픽추의 나라, 태양의 나라 정도로 알려져 있었지만 꽃보다 청춘을 통해 아름다운 관광지가 알려지면서 발 빠른 여행가들은 이미 페루 여행 후기를 속속 작성하고 있다. 이에 맞춰 여러 여행사들도 페루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하나투어의 페루 지역 관련 상품은 여행객들을 위해 여러 유명한 지역이 포함되어 있는 다양한 인기 패키지 상품을 구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페루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마추픽추, 잉카문명 등이 대부분이지만 이외에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관광지들이 많다. 특히 방송 2회분에 방영된 사막의 오아시스 마을 이카에 위치한 와카치나 사막의 버기카와 샌드보드 체험은 젊은 층들에게 모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주인의 메시지 같은 나스카의 미스터리한 지상그림과 안데스 산맥의 깊은 산골짜기에 숨어 있는 산악 염전 살리네라스, 미스터리 서클과 같은 거대한 농경지 모라이는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확 트이게 한다. 세상의 중심지였던 황금의 도시 쿠스코, 말이 필요 없는 마추픽추까지 페루의 보석 같은 도시들은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가 뽑은 페루의 10대 여행지도 각광을 받고 있다. 1위를 차지한 마추픽추와 함께 쿠스코에 위치한 잉카 시대의 신전 겸 요새인 삭사이와만과 쵸퀘키라오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아레키파에 위치한 성 캐서린 수도원과 ‘살아있는 잉카 마을’이라 불리는 오얀따이땀보가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쿠스코의 아르마스 광장, 피삭의 고대 관개 시스템 및 관측소 등이 그 뒤를 이어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신비롭고 호기심이 가득한 페루를 여행하려면 무엇보다도 정보가 중요하다. 페루까지의 비행시간은 환승시간을 제외하고 20시간 정도로, 과거 40시간 이상 걸리던 것에 비해 소요시간이 많이 단축됐다. 보통 페루는 미국을 경유해 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는 미국 관광비자나 ESTA를 신청해야 한다. 페루는 무비자로 90일까지 여행이 가능하며 인접국인 볼리비아는 국내나 페루에서 비자 발급 후 입국할 수 있다. 시차는 -14시간 정도이며 영어는 전혀 통하지 않고 스페인어만 사용한다. 물가는 국내에 비해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페루화폐 1sol은 한화로 약 400원정도로, 생수 한 병이 2.58sol이다. 환전은 원화를 sol로 환전하는 것보다 달러로 환전 후 페루 환전소에서 sol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국내에 페루화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행 시 지역의 기온 차를 염두에 둬야 한다. 페루는 사계절의 옷이 모두 있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지역마다 기온의 차이가 크다. 페루의 수도인 리마의 경우 낮에는 더운 반면 밤에는 쌀쌀한 편이다. 고산지대인 쿠스코의 경우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다양하게 준비하는 편이 좋다. 페루 여행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추픽추와 쿠스코에서의 고산증이다. 마추픽추는 해발 2400m 높이, 쿠스코는 표고 3,457m에 달한다. 서울이 45m, 우리나라 최고 높이인 한라산이 1950m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산증도 무리가 아니다. 고산증은 낮은 지대에서 고지대로 이동했을 때 산소결핍과 두통, 구토감,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갑작스럽게 고지대로 이동하는 것을 자제하고 술과 담배는 멀리해야 한다. 고산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코카차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보다 편안하게 페루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페루여행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나투어의 경우 4성 이상 특급호텔 숙박, 전 일정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투어에서는 페루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페루의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보다 알차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하나투어 페루 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신비로운 여행지를 구석구석 여행 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페루의 관광 명소가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면서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하나투어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패키지를 준비함으로써 보다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남미 페루지역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bit.ly/1tBimri)와 하나투어(1577-1233)에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보] 수지 MLB 화보서 ‘몬스터 자켓’마저 큐티하게 스타일링

    [화보] 수지 MLB 화보서 ‘몬스터 자켓’마저 큐티하게 스타일링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 MLB(엠엘비)가 미쓰에이 수지의 2014 FW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화보 속 수지는 로맨틱한 메이크업과 농염한 눈빛 등 섹시미로 무장한 도발적인 반전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으며 거기에 우월한 패션 센스까지 자랑해 화제다. 먼저 블랙, 버건디레드, 네이비 등 시즌 트렌드 컬러가 가미된 아이템을 바탕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 거기에 스냅백, 스웻셔츠 등의 액티브한 아이템들을 더해 한층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FW 시즌 필수 아이템인 스타디움 자켓을 활용하여 메탈릭한 느낌의 레깅스 팬츠부터 세련된 와이드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의 레이어드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팝한 감성까지 자아낸 것. 뿐만 아니라 쌀쌀한 가을 보온성에 활동성까지 갖춘 스마트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며 다가오는 가을 시즌에 빛을 발할 완벽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CZECH 체코에서의 취중진담

    해외여행 | CZECH 체코에서의 취중진담

    체코에서는 내내 취해 있었다. 낮부터 맥주에 취하고 밤까지 풍경에 취했다. 거기다가 온천에서의 하루는 묵은 긴장까지 풀어 줬다. 술에 취하고 도시에 취해 아직 깨지 않은 이야기다. ●Praha 프라하 또다시 프라하의 봄 프라하에 도착했다. 바람은 아직 쌀쌀했지만 부활절을 맞은 거리에는 꽃송이가 만발했다. 봄이었다. 계절을 바꿔 입은 이 도시에서 ‘프라하의 봄’을 떠올리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일행에게 프라하를 안내하는 가이드 ‘미스 오’는 영화 <프라하의 봄>을 소개하며 운을 띄운다. “프라하 여행은 ‘프라하의 봄’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1968년 구 소련은 민주화를 요구하던 체코슬로바키아 국민들을 무력으로 짓밟았습니다. 이 사건이 바로 ‘프라하의 봄’이죠. 체코의 국민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프라하의 봄>은 당시 프라하의 모습을 잘 담고 있죠. 공산주의 체제 하의 억압으로 인한 영향은 아직까지 이곳 사람들의 태도에서 느낄 수 있어요. 체코인들이 약간 불친절하다고 느껴지는 건 싱글벙글 웃으면서 일하면 진지하지 못하다고 훈련받았기 때문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프라하의 봄’과 연관된 건축물을 보러 가시죠.” 그녀는 작정하고 ‘프라하의 봄’으로 인도한다. 처음으로 구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바츨라프 광장으로 향했다. ‘프라하의 봄’ 사건 당시 점령군과 시위대의 격돌로 100여 명이 희생된 혁명광장. 지금은 각종 상점이 즐비한 번화가가 되어 당시의 비통함을 엿볼 수는 없다. 마침 부활절 마켓이 열려 광장은 더욱 활기로 넘쳤다. 기념품 가게, 체코 전통과자인 뜨르델닉Trdelnik을 파는 상점이 특히 북적인다. 구시가 광장도 붐비긴 마찬가지다. 저마다의 목적으로 광장을 찾은 사람들의 들뜬 열기가 광장을 메운다. 프라하 전경을 조망하기 위해 시계탑에 오르려는 사람들, 천문시계에서 등장하는 12사도를 보기 위해 목을 빼고 서 있는 이들 뒤편으로 삼삼오오 노천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과 부활절 마켓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1968년 소련군의 탱크에 점령당했던 구시가 광장은 이제 카를교와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프라하 시민회관도 ‘프라하의 봄’과 떼려야 뗄 수 없다. 1912년 지어진 이 건물은 체코인의 자긍심 그 자체다. 연주회장과 전시장, 레스토랑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인 동시에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이 선언된 역사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당시 독립이 선언된 ‘스메타나 홀’은 수용인원 1,200명의 거대한 홀로 100여 년 전의 실내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체코의 음악제 ‘프라하의 봄’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골목에서 발견한 것들 도보 여행자를 위한 도시를 찾는다면 프라하만큼 적합한 곳이 또 있을까. 특히나 프라하 관광의 중심인 구시가 거리에서는 거의 차를 볼 수 없다.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대부분의 길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 면적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에 속한다. 구시가 거리로 들어서면 낯익은 현대의 풍경은 아득히 멀어지고 시간을 멈춘 중세 시대 유럽의 풍경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고로 프라하에서는 걸어야 한다. 힘을 많이 들일 필요도 없다. ‘프라하의 봄’과 함께 언급한 대부분의 건축물과 관광지는 구시가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붐비는 구시가 광장도 여행자라면 한 번은 꼭 들르는 곳이다. 그러나 두 발로 누벼야 할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구시가 광장에서 유대인 거리에 이르는 골목으로 발길을 옮겨 보자. 이 거리에는 허투루 넘길 게 하나도 없다. 평범해 보이는 건물도 1,000년의 시간이 쌓인 위대한 유산이다. 500~600년의 증축기간, 수십명의 건축가에 의해 제각기 개성 있는 모습으로 남았다. 크고 작은 갤러리와 상점, 정체 모를 벽화가 뒤엉킨 이 골목은 북적거리는 광장만 돌아보고 발길을 돌렸으면 절대 볼 수 없는 프라하의 진면목이다. 그 길의 끝에서는 가난한 예술가였던 프란츠 카프카의 동상을 마주한다. 여기서부터 유대인 거리의 시작이다. 우울한 삶을 살았던 카프카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던 유대인들의 거리. 그 뒤편으로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명품거리 ‘파리즈카Parizska’가 이어지며 묘한 대조를 이룬다. ●Pilsen 플젠 라거의 원조 필스너 세계 최초의 맥주 양조장, 세계 최초의 맥주 박물관, 세계 최초의 맥주 양조 교과서, 세계 최초의 호프 농장. 체코가 자랑하는 ‘최초’ 타이틀이다. 무엇보다 체코는 지금까지도 세계에서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다. ‘맥주의 나라’ 체코에서는 누구든 응당 맥주를 마셔야 한다. 체코 여행에서의 첫 맥주는 프라하행 체코항공에서 제공되는 ‘부드바이저Budweiser’였다. 미국의 ‘버드와이저’와 오랫동안 상표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는 이 맥주는 체코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맥주다. 알코올 도수 5%의 가벼운 라거를 들이켜니 잠시나마 비행기에서의 갈증이 해소된다. 그러나 이번 여행의 목적은 부드바이저가 아니다. 맥주를 마시러 체코에 간다는 것은 곧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을 마시러 간다는 뜻이다. 여기 주목해야 할 최초의 기록이 또 하나 있다. 황금색 맥주의 출현, 바로 필스너 우르켈의 탄생이다. 탄생의 기원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에서는 스타우트나 에일 같은 검거나 짙은 맥주만을 마셨다. 그러나 1842년, 체코의 플젠 지역에서 황금 빛깔의 밝은 맥주를 만들어내면서 세계 맥주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라거’라는 맥주 스타일이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라거’의 원조 필스너 우르켈을 마시러 프라하에서 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플젠Pilsen’으로 향했다. 맥주 마니아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맥주를 그리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플젠의 필스너 우르켈 공장은 들러 볼 만하다. 연간 2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 공장은 53개국으로 수출되는 필스너 우르켈의 실제 공장이자, 맥주 양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뮤지엄을 겸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진짜 필스너 우르켈을 마실 수 있다. 사실 이 맥주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대형마트를 갈 필요도 없다. 웬만한 편의점에서 500ml짜리 캔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태원에는 필스너 우르켈 팝업스토어가 생겨 생맥주로도 즐길 수 있다. 그럼에도 필스너 우르켈을 마시러 체코에 가는 이유는 이 공장에서 제공하는 필스너 우르켈은 시중에 판매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맥주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양조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맥주 운반까지 전통 방식으로 하고 있다. 그것도 일주일에 두 번, 플젠 시내 곳곳의 레스토랑으로 말이다. 굳이 마차를 이용해 맥주를 배달하는 이유는 필스너 우르켈의 정체성과 연관이 있다. 필스너 우르켈이 인기를 얻으면서 비슷한 스타일의 맥주가 우르르 등장했지만 황금빛 맥주의 시초는 바로 필스너 우르켈이었음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날것 그대로의 맥주를 마시다 필스너 우르켈 뮤지엄에서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은 필스너 우르켈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관람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후 이어지는 투어는 세계 최고의 맥주를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맥주의 주 원료인 맥아를 만져 보고 쓴 맛을 내는 호프의 향을 맡아 보고 현미경을 통해 효모를 관찰하는 식이다. 다소 정형화된 투어의 형식을 묵묵하게 이어가는 이유는 말미에 준비된 시음 시간 때문이다. 관람자들은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필스너 우르켈 생맥주에 대한 기대로 잔뜩 들떠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맥주는 ‘날것’ 그대로의 맥주다. 살균도 여과도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고 맛과 향이 풍부하다. 그러나 단지 이것뿐이라면 굳이 맥주를 마시러 체코까지 올 필요는 없다. 필스너 우르켈 뮤지엄의 맥주가 특별한 까닭은 전통적 양조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현대식 공장이 아닌 차가운 동굴에서, 스테인레스가 아닌 나무통 속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쳤다. 이 맥주는 19세기 처음으로 만들었을 때의 원류 그대로다. 갓 따른 맥주는 눈부신 황금색을 자랑하며 풍부한 거품은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우리에게 맥주를 따라 준 ‘브루 마스터Brew Master’ 요셉 투렉Josef Turek의 말 하나하나에 필스너 우르켈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저는 1958년부터 이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전통 방식부터 현대식 양조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는 8명의 브루 마스터 중 한 명이죠. 지금은 필스너 우르켈의 효모를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맥주의 네 가지 요소가 뭔지 아시나요? 맥아, 호프, 물, 효모죠. 그중 하나를 관리하는 일이니 무척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요? 나무통 청소부터 별의별 일을 다 했죠!” ‘우르켈’은 체코어로 ‘원조’라는 뜻이다. 그는 그렇게 50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필스너 우르켈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그 이름을 지켜 나가고 있었다. 필스너 우르켈 뮤지엄 투어 프로그램 영어 투어 190CZK, 100CZK 추가시 촬영 가능(예약 권장) 하루 3 번 12:45, 14:15, 16:15 (성수기 네 번, 10:45) ●Karlovy Vary 까를로비 바리 온천에서의 완벽한 휴가 언젠가부터 여행의 목적이 바뀌었다. 마냥 관광지를 쫓아다니는 여행은 좀 꺼려진다. 여행의 순간은 느낌표도 필요하고 쉼표도 필요하다. 체코 여행의 마지막 테마를 ‘휴식’으로 결정하고 프라하에서 차로 한 시간 반 떨어진 ‘까를로비 바리Karlovy Vary’로 향한 것도 그 때문이다. 도시 전역에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이곳은 여행의 긴장을 풀고 쉬어 가기 좋은 최고의 휴양도시다.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까를로비 바리는 유럽에서는 제법 유명한 휴양지다. 시내를 관통하는 약 4km의 테펠라강 주위에는 약 200개의 호텔과 스파 시설이 줄지어 있다. 바로 이 강이 온천수의 근원으로 각 호텔마다 스파를 위한 온천수를 제공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도시는 옛부터 치료와 휴양 목적으로 귀족들이 즐겨 찾았고, 현재는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환자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머물렀기 때문에 전쟁에 의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이곳의 온천수는 혈압을 낮춰 주고 통풍, 당뇨병 등에도 효과가 있다. 14, 15세기 귀족들은 이 물에 한번 들어가면 14시간 정도씩 머물렀다고 한다. 그래야 피부가 열려 병이 몸 밖으로 나온다고 믿었다나. 16세기부터는 음용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사람들은 매 식사 한 시간 전에 두 컵씩 마셨다고 한다. 지금도 이 온천수로 만든 탄산수 ‘마토니’는 한국에도 수입되어 황제의 탄산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까를로비 바리에서는 온천욕을 하지 않아도 도시를 거닐며 온천수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13개의 온천을 찾아다니며 그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 초입에서 컵을 하나 산 후 걸어다니면서 조금씩 마셔 보자. 온천마다 온도가 다르고(가장 높은 것이 73도, 가장 낮은 것이 30도) 그 효능도 다르다. 믿거나 말거나 하루 3번 두 컵씩 5초 이내로 마셔야 약효가 있단다. 13개 온천 중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가 있다. 무려 15m 높이로 분출되는 온천이다. 이 온천은 화산 활동에 의해 2,000m 아래에서 분출된 것으로 까를로비 바리는 현재도 휴화산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온천을 따라 지하 뮤지엄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온천수의 작용을 엿볼 수 있다. 온천수가 흐르며 켜켜이 미네랄이 쌓인 파이프, 온천수에 담가 놓아 갈변된 꽃 등이다. 갈변된 장미꽃은 기념품으로도 판매된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전은경 취재협조 체코관광청 www.czechtourism.com, 프라하공항 www.prg.aero ▶travel info 약이라 믿었던 술, 베헤로프카 앞서 까를로비 바리에는 13개의 온천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1번부터 매긴 숫자는 12번에 이르고, 가장 최근에 발견된 13번째 온천은 15번의 숫자를 달았다. 안토니 드보르작 공원 안에 있는 ‘하디프라멘Hapipramen 15’다. 그렇다면 13번과 14번은 어디에 있는 걸까? 까를로비 바리 13번째, 14번째 온천의 정체는 ‘베헤로프카’라는 술에 있다. 그러나 간혹 사람들은 술을 약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19세기 초, 체코에 머물던 한 독일인도 그랬다. 그는 영국의사와 함께 위장병 치료를 목적으로 알코올도수 40%가 넘는 ‘베헤로프카Becherovka’를 만들었다. 당시 사용했던 온천수가 까를로비 바리의 13번째, 14번째 온천수였기 때문에 지금도 13번, 14번 온천수는 베헤로프카의 몫이다. 그 온천수는 각각 ‘베헤로프카 오리지널’과 ‘KV24’로 출시되고 있다. 까를로비 바리에 가면 베헤로프카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이곳에서 베헤로프카에서 출시하는 다섯 가지 술을 조금씩 시음할 수 있다. ‘베헤로프카 오리지널’을 맛본 일행은 입을 모아 외쳤다. “박카스!” 그러나 그 ‘박카스’와 다른 점은 도수 40%의 알코올이 식도를 뜨겁게 적신다는 것. 나서는 길에는 ‘베헤로프카 오리지널’의 미니어처를 최소 10개씩은 구매한 상태다. 앙증맞은 크기가 기념품으로 선물하기 그만이다. 선물과 함께 건넬 말도 준비했다. “이게 약술이야. 우리 몸에 대한 의~리” 40%의 알코올 도수가 부담이 된다면 레모네이드를 사거나 오리지널을 베이스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겠다. 베헤로프카 전시관 120CZK, 학생 60CZK (베헤로프카의 오리지널 디자인) 크리스탈 잔에 명품을 새기다 ‘모저’의 제조 공장에서 명품이란 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1857년부터 크리스털 공예품을 제작하기 시작한 ‘모저’는 체코의 여러 크리스털 공장 중에서도 가장 콧대가 높다. 예로부터 왕실에 식기를 납품하였고 현재도 크고 작은 국가행사에 감초처럼 등장한다. 저렴한 것은 3만원부터, 가장 비싼 것은 9,000만원에 이른다. 까를로비 바리에 위치한 ‘모저 뮤지엄’에서는 고가의 비매품(설령 판다해도 엄두가 나지 않는)을 관람할 수 있다. 고가일수록 섬세해지는 문양을 보노라면 누구라도 혀를 내두를 터. 명품은 3단계의 공정을 통해 탄생한다. 펄펄 끓는 불가마, 그야말로 뜨거운 현장이다. 이곳에서 녹인 유리는 기술자의 손에 의해 자유자재로 변형된다. 1시간에 만들어내는 개수가 약 40개. 그중 절반인 20여 개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36명의 기술자 중 오직 12명의 마스터만이 크리스털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선물용으로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다양한 종류의 유리잔. 위스키, 와인, 물잔 등을 20~60유로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모저’의 시그니처 제품인 금박이 입혀진 잔은 150~250유로 정도. 공장이 있는 까를로비 바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프라하 구시가 중심에 자리한 ‘모저 뮤지엄’에서 크리스털 제품을 감상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계절마다 입장시간이 다소 다르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라면 언제라도 낭패를 보지 않는다. 프라하 모저 뮤지엄 The Old Town Square 603/15 100년 된 레스토랑, 플제뉴즈카 프라하 전통음식과 필스너 우르켈 맥주를 맘껏 흡입할 수 있는 플제뉴즈카 비어 홀 레스토랑Plzenska Beer Hall Restaurant이다. 플제뉴즈카라는 명칭은 프라하 곳곳에서 볼 수 있으므로 ‘구시가 시민회관 지하 1층 레스토랑’이라 기억하는 편이 좋다. 프라하의 100년 역사를 함께한 유서 깊은 건물에서 매일 밤 흥겨운 파티가 열린다. 흥을 돋우는 아코디언 연주,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푸짐한 음식, 바닥을 보이기 무섭게 채워지는 맥주잔은 강퍅한 서유럽 레스토랑과는 전혀 다르다. 일행이 주문한 체코 전통음식 ‘꼴레노Koleno’는 두 사람이 달려들어도 다 비우지 못했다는 후문. 돼지 정강이를 통으로 구운 것으로 우리나라 족발과 유사하다. 꼴레노 390CZK, 필스너 우르켈 59CZK 몸에 바르는 맥주, 마뉴팍투라 까를로비 바리의 온천수와 체코의 맥주가 만나면? 체코의 유기농 화장품 ‘마뉴팍투라Manufaktura’다. 천연제품으로 입소문이 난 샴푸나 비누, 선물하기 좋은 핸드크림이나 립밤이 베스트셀러. 한화로 핸드크림은 약 8,000원, 립밤은 약 5,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어서, 지름신을 막기 힘들다는 후문이다. 맥주 화장품, 와인 화장품, 살구 화장품 등이 있지만 기념품으로 하나 고르라면 단연 맥주 화장품이다. 진짜 맥주를 넣는 것은 아니고 맥주 효소를 첨가한 것. 목욕소금이나 비누도 인기다. 프라하 구시가 중심지나 황금소로 부근에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있고 공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맥주샴푸와 헤어밤 세트 344CZK 300년 전 유명인사의 호텔, 푸프 까를로비 바리에서는 시간을 되돌리는 재미가 있다. 특히 1701년 설립한 그랜드호텔 푸프Grandhotel Pupp에서는 말이다. 그 옛날 요셉 황제, 합스부르크 왕가가 머물었던 이 호텔은 현재에 이르러 까를로비 바리 필름페스티벌을 찾는 유명 배우들이 묵는 곳이 됐다. 로비에서부터 각층마다 걸려 있는 유명 배우들의 사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조금씩 증축을 거치면서도 300년 전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 즐긴 진흙팩과 마사지는 그야말로 황제의 휴식이었다. ▶airline 체코항공 이용하고 진정한 VIP 되기 체코항공이 2014년 7월31일까지 탑승하는 비지니스석 승객에 한해 무료로 V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럭셔리한 여행의 시작을 원한다면, 프라하 공항의 VIP 서비스를 눈여겨볼 것. 그저 공항 라운지 중 가장 비싸기 때문에 VIP라고 붙인 것이 아니다. 콘티넨탈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VIP 서비스 때문이다. 첫 번째는 픽업 서비스다. 프라하 공항에서 프라하 시내 호텔까지 리무진으로 태워다 준다. 두 번째는 보안검색. 라운지 내에서 보안검색이 이뤄진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라운지로 향한 후, 출입국신고서부터 보안검색까지 모두 라운지에서 해결되는 것. 각자 짐이 라운지로 도착하는 건 물론이고 보안검색이 끝나면 라운지에 마련된 별도의 문으로 바로 리무진을 타고 공항을 나갈 수 있다. 이 모든 서비스가 200달러면 가능한데 체코항공을 이용하면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겨울동안 주 3회 운항하던 체공항공은 3월부터 10월까지 주 4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현재 프라하행 비행기는 주 8편으로 체코항공이 월·목·금·일요일 오전 8시50분에 출발하는 OK191편을 띄우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는 OK4191은 화·수·금·토요일 오후 12시45분에 출발한다. 체코항공 www.csa.cz 프라하 공항 어디까지 즐겨 봤니? 프라하 공항에서 익숙한 글자를 발견했다. 한국어다. 표지판에는 체코어, 영어 그리고 한글이 쓰여 있다. 심지어 비행기 입출국 현황이 한글로 전광판에 뜬다. 국제공항 중에는 인천공항을 제외하고 유일하다. 프라하 공항으로 유럽여행을 시작하거나 끝내는 한국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한국 친화적인 공항 정책에 따른 것이다. 공항에서 놀아 보기로 했다. 프라하 공항이 자랑하는 ‘Rest & Fun 센터’에서 말이다. 마치 호텔 방처럼 분리된 각각의 방에서는 샤워를 할 수도 있고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2시간에 12유로, 4시간에 20유로, 6시간에 24유로로 몇 사람이 들어가든 가격은 변동이 없다. 즉 4명의 가족이 2시간 동안 영화를 볼 참이면 각각 3유로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객실을 갖춘 방도 있다. 하룻밤에 60유로. 마찬가지로 4인 가족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센터에 준비된 라운지도 합리적이다. 어떤 것이든 음료나 스낵을 하나만 사면 마음 놓고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대기 시간 1시간 미만이다? 나라면 4만원이 넘는 일반 라운지를 가는 것 대신 콜라 한 잔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하겠다. 프라하공항 www.prg.aero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웃는 표정은 찡그린 듯, 때론 뒤뚱…장애아들 아름다운 삶의 순간들

    [이 주일의 어린이 책] 웃는 표정은 찡그린 듯, 때론 뒤뚱…장애아들 아름다운 삶의 순간들

    병하의 고민/조은수 지음·그림/양철북 펴냄/36쪽/9500원 “저 아이는 왜 이 세상에 나온 거예요?” 천진하지만 그래서 더 잔인할 수 있는 아이들이 장애아를 보고 한 번쯤 던질 법한 물음이다. 때로는 연한 순 같고, 때로는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다. 웃는 표정은 찡그리는 것 같고 움직임은 어색해 보는 이를 조마조마하게 한다. 쌀쌀한 눈초리를 받거나 놀림을 당하기 일쑤인 장애아들의 겉모습이다. 하지만 조금만 숨죽여 기다려보면 이 아이들의 귀한 모습이 금세 눈에 들어온다. 휠체어에 앉아 움직이지도, 대답하지도 않고 선생님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준구. 담임 선생님은 아이를 본 첫날 ‘내내 힘들겠구나’ 생각한다. 하지만 우악스러운 아이들에게 사나워진 마음을 쓸어주는 준구의 희미한 미소에서 힘을 낸다. 열세 살 때까지 기저귀를 차야 했던 미희가 화장실에서 처음 대변을 본 날은 학교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빠진다. 몇 미터를 걸어도 춤추듯 격렬하게 걸어야 하는 경희를 보고 고개를 내젓던 수영 선생님. 하지만 물속에서 환희의 숨을 토해내는 아이를 보고 삶에서 온몸으로 느끼는 기쁨을 수영 교사 생활 20년 만에 처음 깨닫는다. 장애아들의 찬란한 순간을 포착한 각각의 장면들은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아이들의 생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보여준다. 작가가 듣거나 책에서 읽은 실화에 살을 덧붙인 이야기 외에도 4세 때 성장이 멈춘 펄 벅의 딸, ‘몽실언니’, ‘강아지똥’ 등 아이들에게 수작을 안겨준 동화작가 권정생, 의지로 낙관한 헬렌 켈러의 장애 이야기가 감동을 더한다. 가끔 장애인들의 거리 시위를 마주치곤 한다는 작가는 “우리들 비장애인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그들의 싸움은 늘 홀로 고되게 끝나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 생각의 뚜껑이 삐꺽 하고 조금이라도 열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5세부터.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러시아와 1-1로 비긴 홍명보호는 23일 알제리를 꺾어야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게 된다. 비기거나 지면 H조 최강인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다. 하지만 알제리를 잡으면 ‘경우의 수’를 따져 봐야겠지만 벨기에와 비겨도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2차전을 잡아야 16강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벨기에에 1-2로 무릎을 꿇은 알제리도 마찬가지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승으로 앞섰다. 1985년 친선전 결과라 큰 의미는 없다. 알제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한국(57위)보다 높지만 숫자에 불과하다. 한국 선발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박주영(아스널)을 원톱으로 그대로 기용할 전망이다. 구자철(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된다. 다득점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조커 카드를 뽑아들 수도 있다. 러시아전에서의 용병술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으로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돋보이는 이근호(상주 상무)가 조커 1순위. 제공권을 노린다면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이나 187㎝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에게 눈길이 간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의 몫이다. 포백 라인도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용(울산)으로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좌우 풀백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박주호(마인츠)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기용될 수도 있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 박주영과 이청용은 2개 대회 연속골에 도전한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선수는 둘뿐이다. 각각 1골과 2골을 뽑아냈다. 이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면 안정환, 박지성(이상 은퇴)이 갖고 있는 한국 역대 최다 득점(3골) 경신도 넘볼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의 전력 누수가 없어야 하는 만큼 카드 관리도 중요하다. 1차전에서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 경고를 받았다. 거친 경기가 예상되는 알제리전에서 카드가 추가되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특히 기성용은 백업 요원인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발목 염좌로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더욱더 지혜롭게 경기를 풀어 가야 한다.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하대성 말고도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타박상을 입은 홍정호가 부상 여파로 훈련량이 부족해 러시아전에서 다리에 쥐가 나 교체됐다. 이청용도 피로가 누적돼 가벼운 조깅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벼랑 끝 승부라 미세한 부분이 승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다행히 베이라히우 경기장은 러시아전이 열렸던 판타나우 경기장보다 잔디 상태가 좋다는 평가다. 결전지 포르투알레그리의 쌀쌀한 날씨도 변수다. 경기 당일 기온은 최저 13도, 최고 22도, 경기가 열리는 시간은 20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다시 뛰는 홍명보호 “알제리는 없다”

    다시 뛰는 홍명보호 “알제리는 없다”

    ‘홍명보호’가 회복 훈련으로 오는 23일 펼쳐질 브라질월드컵 H조 알제리와의 2차전 준비를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베이스캠프가 꾸려진 포스두이구아수로 복귀했다. 이곳에서 대표팀은 이틀 동안 훈련한 뒤 알제리와 맞붙는 포르투알레그리로 이동해 두 차례 더 훈련을 하고 16강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날 베이스캠프에서는 빠른 회복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 진행됐다. 러시아전을 통해 자신감이 붙은 선수들은 무척 밝은 표정이었다. 마치 알제리전에 대비하라는 듯 현지 기온도 16~17도 정도로 포르투알레그리의 날씨처럼 쌀쌀해져 일부는 긴소매 운동복 차림으로 나섰다. 대표팀은 우선 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이근호(상주 상무) 등 러시아와의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 대부분은 가볍게 달리며 피로를 털어냈다. 러시아전에서 근육 경련으로 교체됐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도 회복 훈련을 받았다. 1차전 때 벤치에 앉았던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강도 높게 소화했다. 공 뺏기, 페널티 지역 안 2대2 경기 등으로 몸을 달궜다. 러시아전에서 후반 11분 이근호와 교체됐던 박주영(아스널) 역시 정상 훈련조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친 상태인 대표팀은 점심에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로 지친 입맛을 달랬고 저녁엔 소고기구이로 스태미나를 보충했다. 주장 구자철(마인츠)은 “알제리전에서 이겨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며 “승리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문장 정성룡(수원)은 “알제리는 특유의 발재간, 문전에서의 슈팅뿐만 아니라 침투 패스나 측면 크로스도 좋아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선수들이 러시아전 이후 자신감을 회복하고 편안한 기분으로 알제리전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포스두이구아수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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