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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경제 어떻게 되나­정부 운용계획 요약

    ◎외국인 연수기간 3년으로 연장/콜 중개사 설립… 단기자금 공급 전담/대형할판점 설립 촉진… 물가 억제/아파트형 공장 양도세 50% 감면/과밀억제지역내 공장 규모제한 철폐 2일 확정된 96년도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의 내용을 부문별로 요약한다. ▲물가안정=부문별 물가안정 시책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보유미의 지속적인 공매 및 공매가 하락을 유도,쌀값안정을 꾀하고 채소 및 과실류의 출하와 유통의 원활화를 통해 가격안정을 추진한다.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외국보다 가격이 높은 공산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한다.대형 할인점의 설치를 확대하고 할인특매에 대한 제한 완화 등 유통혁신을 통해 공산품 가격의 안정을 기한다. ○장애인 고용 확대 ▲고비용­저능률 경제체질의 개선=노동관계 제도 및 관행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혁하는 것 이외에도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의 연수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여성인력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을 내년 예산에 반영,대폭 확충한다.고용정보 서비스 제공의 확충을 통해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직업능력평가센터」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고용도 활성화한다. ○SOC 우선 투자 금융기관의 대형화 및 전문화를 유도하는 등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을 촉진한다.콜 중개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등 단기자금의 중개제도를 개편한다.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재정투자를 확대하고 투자의 효율성도 높인다.이를 위해 물류비용의 절감효과가 큰 도로 및 항만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국책사업의 공사추진 절차의 간소화를 위한 법적 장치도 마련한다.민간자본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인조치도 대폭 강화한다. ○민간공단 세 감면 공장용지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단의 기반시설(용수시설·도로 등)에 대해서도 국가공단처럼 국고를 지원하고 민간개발공단에 대한 각종 부담금을 인하,조정한다.특히 산지전용부담금의 감면 폭을 현행 50%에서 70%로 늘리고 중소기업에 분양 또는 임대하는 민간개발공단에 대해 개발부담금의 50%를 감면한다. ▲수출산업기반 확충=고비용­저능률 구조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무역업계의 애로요인 타개 등의 당면 대책을 추진한다.수입원자재의 관세인하 및 관세환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료율을 우대한다.관광시설 투자에 대한 여신규제완화 등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자본재 산업의 육성을 위해 7월부터 국산기계 구입용 외화대출(25억달러)을 실시하는 한편 내년에는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부품 및 소재산업의 육성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접대비 관리 강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에 대해 상가 등의 부대시설비율(20%)을 상향 조정,중소기업의 채산성을 높인다.민간건설 아파트형 공장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를 50%감면하는 등 건축유인을 강화한다.무등록 공장의 양성화를 위해 과밀억제지역 내 공장건축 면적에 대한 규모제한(현재 3천㎡)을 모두 폐지하고,비공업 지역에서 신·증설이 허용되는 업종을 확대한다. ▲소비생활 합리화 및 저축증대=내년도 예산편성시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행사적경비를 억제하는 등 낭비적 요인을 없앤다.공무원 정원의 증가 및 조직확대를 억제하고 각종 보조금 및 출연금은 제로베이스에서 편성한다.기업의 접대비 등 소비성 경비에 대한 세무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소비자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등 건전소비 행태를 유도한다.또 소비생활의 건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축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강구한다.〈오승호 기자〉
  • 담배 2.5개비 “한끼 쌀값”/7월 인상가격 기준

    ◎1개비 값이면 계란 1개 구입 7월부터 인상되는 담배 2개비 반의 값이면 한끼 식사에 필요한 쌀을 살 수 있다. 또 1개비 값이면 최근 시세가 떨어진 달걀 한개를 살 수 있다. 28일 농협 및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담배가격이 각각 1백∼3백원씩 대폭 인상됨에 따라 한 갑에 1천5백원짜리 담배 2개비 반만 피우지않으면 한끼니에 필요한 쌀값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계청 등의 조사결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백6.5㎏,하루에 2백91. 8g,한끼에 97.3g으로 집계돼 최근 거래되는 80㎏ 가마당 15만8천7백50원의 높은 쌀값을 적용하더라도 한끼에 필요한 쌀값은 1백93원에 불과하다. 즉 갑당 1천5백원인 담배는 2.5개비,1천3백원인 담배는 2.9개비,1천2백원과 1천1백원짜리 담배는 각각 3.2개비와 3.5개비만 피우지 않으면 한끼 쌀값을 벌 수 있게 된다.가장 많이 피우는 국산 디스담배(1천원)는 3.8개비가 한끼 쌀값이다.〈강주모 기자〉
  • 하한보장가·수매물량 연초 사전예시/쌀산업 발전 종합대책 문답풀이

    ◎9월 정기국회서 수매예산 총액 확정/65살 이상 농민에 3백억∼4백억 지원 내년부터 우리 농정의 핵심축인 추곡수매제가 전면 개편되고 직접지불제도가 새로 도입된다.이들 제도가 어떻게 시행되는 지를 문답으로 알아본다. ▷약정수매제◁ ­추곡수매제를 전면 개편하는 배경은. ▲세계무역기구 체제 출범에 따라 우리나라는 추곡수매액을 매년 7백50억원(36만섬)씩 줄여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정가수매제로는 농가소득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또 작년말에는 쌀재고가 급격히 줄면서 일부지역의 산지 쌀값이 수매가격을 웃돌아 농민들이 수매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이에 따라 정부가 필요로 하는 비축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따라서 농가소득 보장과 정부비축물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약정수매제로 개편하려는 것이다. ­약정수매제의 시행 절차는. ▲매년 초에 정부가 그 해의 하한보장가와 수매물량을 사전예시 한다.이어 전국 시·군 단위농협별로 재배면적에 비례해 수매물량을 배정하되 전업농에 대해서는 10∼20%를 가산해준다.농민은 파종기인 4∼5월에 농협을 통해 할당된 물량 범위에서 정부와 수매약정을 맺고 약정금액의 30∼50%를 선도금으로 받아 영농자금으로 사용한다.수확후 시가가 약정가보다 높으면 선도금에 연 5%의 이자를 더해 갚고 수매약정을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정부는 수매약정 불이행으로 인한 비축물량 부족분을 시가로 농협을 통해 매입한다.농민이 약정이행 여부에 관한 선택권을 갖는 선물옵션거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한보장가와 수매물량을 사전예시 하는 이유는. ▲기존 제도하에서는 수매가격과 양이 수확후에 결정돼 농민들의 불만요인이 돼 왔다.따라서 농민들의 숙원을 받아들여 사전예시함으로써 안심하고 영농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사전예시하는 가격과 물량은 언제 어떤 절자를 밟아 결정하나. ▲매년 가을 정기국회 예산안 심의때 국회의 동의를 받아 이듬해의 수매예산총액을 확정하며 연초에 그 범위에서 물량과 하한보장가격을 정부가 결정해 발표한다. ­선도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농가의 소득지지를 위한 방편이다.농민들은 5∼10월까지 6개월간 6천억∼1조원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연간 3백억∼5백억원의 소득지지 효과가 있다.연리 5%짜리 영농자금 지원은 이와 별도로 이뤄진다. ▷직접지불제◁ ­어떤 제도인가.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보조금협정에 따라 해당생산품의 시장가격과 수출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추곡수매제를 통한 소득지원을 매년 일정액씩 감축하는 대신 그만큼을 세계무역기구가 허용하는 형태의 보조금으로 지급하려는 것이다. ­누구에게 지원되나. ▲고령농업인으로서 소유농지를 전업농에게 5년이상 장기임대하거나 매각한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고령의 기준은. ▲65세로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얼마나 지원되나 ▲첫해인 97년에 3백억∼4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전업농에게 매각 또는 임대하는 농지규모 1㏊당 임대의 경우 연간 80만∼90만원을 임대기간 매년 지급하고 매각의 경우 3년분을 1회 일시불로 지급한다. ­소득지원금의 산출근거는. ▲고령농업인이 농업노동자를고용해 임금을 지급하고 위탁영농을 하는 경우의 인건비를 뺀 소득의 80∼85%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예컨대 자기노동력을 이용해 1㏊를 농사짓는 경우 연평균 소득은 5백30만원,타인의 노동력을 이용해 위탁영농을 하는 경우는 4백만원,임대하는 경우 임대소득은 2백50만원(농업진흥지역내)정도다.전업농에게 임대하는 경우 임대소득 2백50만원과 직접지불에 의한 소득보조금 80만∼90만원을 더한 3백30만∼3백40만원의 수입이 보장된다.이는 위탁영농을 하는 경우의 소득 4백만원의 80∼85%에 해당한다. ­이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는.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고령농업인의 소유농지를 경영능력이 뛰어난 전업농에게 몰아줌으로써 우리 쌀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연차적으로 향후 10년간 모두 30만㏊의 논의 경영권을 전업농에게로 이양할 계획이다.이중 10만㏊는 자연적으로 경영권이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20만㏊를 연간 2만㏊씩 단계적으로 이 제도를 통해 이양하겠다는 것이다. ­매각의 경우에도 임대의 경우처럼 매년 소득보조금을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매각하는 경우에는 목돈이 생기기 때문에 임대에 비해 노후생활안정에 어려움이 덜하다고 보기 때문이다.〈염주영 기자〉
  • 쌀 매점매석 집중단속/수입쌀 전량 식용화 합의/당정

    신한국당과 정부는 23일 최근 일부 중간상인들의 매점매석으로 인해 시중의 쌀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매점매석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당정은 또 식용 쌀의 수급을 일치시키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의무수입물량인 44만t의 쌀을 전량 식용으로 한다는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두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매점매석행위 외에 별다른 쌀값 인상요인을 찾지 못했다』면서 『당분간 쌀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박찬구 기자〉
  • 일본 양정의 3가지 비결/최택만 논설위원(경제평론)

    일본은 쌀의 효율적인 수급조절과 합리적인 가격제도 및 「주곡지키기」의지가 양정의 기둥을 형성하고 있었다.일본 식량청은 쌀이 남아돌자 올해 쌀재배면적을 줄이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쌀값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수입된 쌀은 공업용으로만 쓰겠다는 정책의지를 견지하고 있었다. 지난주 일본 식량청과 농촌을 방문한 필자는 일본정부의 양정을 보고 들으면서 부러운 느낌이 들었다.일본은 연간 쌀소비량이 지난 63년 1천3백41만t을 피크로 하여 감소하기 시작,지난 95년에는 1천40만t으로 줄었다.1인당 쌀소비량으로 환산하면 63년 1백18㎏에서 95년에는 69㎏으로 감소했다. 반면에 쌀생산량은 단수증가로 인해 67년부터 3년연속 1천4백만t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95년에는 쌀감산정책에도 불구하고 1천75만t을 생산,잠재적 생산력이 소비량을 상회하고 있다.일본은 10a당 생산량이 65년에 4백㎏을 돌파했고 95년에는 5백㎏으로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일본의 경우 쌀소비량은 급격히 감소한 반면 생산량은 크게 늘자 지난 71년부터 쌀생산조정대책을 실시했다.일본은 71년부터 75년까지 5개년동안 쌀농사전환대책을 추진,쌀재배를 다른 작물재배로 바꾸는 전환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그 후에도 쌀자급에 중점을 둔 논종합이용대책(76­77년),구조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논이용재편대책(78­86년 3기로 나누어 실시)등 쌀생산에 관한 중단기대책을 수립하여 쌀의 수급을 조정해 왔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시작된 다음해인 지난 87년부터 92년까지는 벼농사의 생산성향상·윤작농법의 확립·계획생산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논농업확립대책」을 수립,본격적으로 쌀감산정책을 추진했다.쌀농사의 다른 작물로 전환은 행정당국과 농업단체가 협의하여 결정하고 휴경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감산시책을 추진했다. 또 정책당국은 쌀감산정책과 쌀가격안정대책을 병행해서 추진했다.즉 생산과 가격을 한 고리로 엮은 양정은 일본농업의 미래를 받치고 있는 양대비결이 되고 있다.이 나라는 지난 94년 주요식량수급과 가격의 안정에 관한 법률(신식량법)을 제정,쌀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한 법적장치를 완벽하게 마련했다.이른바 쌀의 「계획생산」개념을 도입하는 한편 과거 50여년동안 시장수급과는 관련이 없이 정부수매가격에 의해서 결정되던 쌀가격정책을 자유시장기능을 가미한 정책으로 전환했다. 일본이 세계무역기구가 정식 출범하기 바로 한해전에 식량관리법을 폐지하고 신식량법을 만든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이보다 앞서 지난 89년에 우루과이라운드타결에 대비,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쌀유통을 전담하는 법인의 설립작업에 착수한 것은 더욱더 관심을 갖게 한다. 일본은 재단법인 자주유통미가격형성센터를 90년 설립,종래 시중에서 유통되던 자주유통미를 이 기구를 통해 유통되게끔 하고 있다.이 센터는 미곡협회,전국농업협동조합,전국주식집하협동조합,전국식량사업협동조합,전미상연협동조합 등 쌀관련 단체가 출자하여 설립된 일본 특유의 유통조직으로 가격의 안정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는 농민이 생산한 자주유통미를 입찰에 부쳐 경락시키고 있다.이 센터의 경락가격은현재 전체 쌀값을 좌우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또 이 센터는 가격의 상하한 진폭을 만들어 그범위내에서 가격이 형성되도록 하는 등 쌀값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특기할만한 일이다.가격진폭은 전년도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10%의 범위내에서 입찰이 행해지도록 하고 있다.엄밀히 말하면 일본정부는 이 센터를 이용하여 쌀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양정의 또하나 비결은 식량당국과국민이 어떻게 해서든지 자국의 쌀농사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이다.일본식량청 다가하시 마사유기(고교정항) 청장은 『쌀은 일본의 풍습과 문화 및 일본인의 정신과 감정이 복합적으로 혼합되어있어 단순히 경제적 관점만으로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다가하시 청장은 『일본인은 외국쌀을 도입하는 것을 일본쌀의 신선미를 침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감정과 국제협약을 조화시켜 행정을 처리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3년전 흉작으로 인해 외국쌀 2백60만t을 수입했으나 소비자들이 맛이 없다고 해 판매에어려움이 많았고 작년과 올해 초 캘리포니아 쌀 등 42만t을 수입했으나 판매되지 않아 창고에 보관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식량정책당국의 미래지향적인 양정과 국민의 감성이 한데 어울려 주곡인 쌀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과연 쌀을 자급할 수가 있는 것인지, 또 우루과이라운드협정에 의해 매년 일정량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외국 쌀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 쌀 자급기반 흔들려선 안된다/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장사꾼들의 후각이야말로 가히 천부적이라 할만하다. 특히 쌀문제에 있어서는 옛날부터 벼이삭이 채 나오기도 전에 그해의 풍흉을 예측,입도선매까지 했던 그들이다.최근 쌀유통업자들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쌀재고량을 훤히 들여다 보고 매점매석에 열중하고 있다.그래서 쌀값이 1년전보다 21%이상 폭등한 상태다. 가격문제가 아니더라도 쌀상황의 급박함을 정부 스스로가 노출시키지 않을 수 없는 사정에 이르고 있다.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타결에 따라 올해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할 쌀 44만섬의 미질을 6월중에는 결정해야한다.바로 여기에 정부의 고민이 있다.정부는 UR타결때 수입의무물량은 모두 주식용이 아닌 가공용으로 수입하겠다고 밝힌바 있고 지난해에 도입한 35만섬도 전량 가공용이었다.그러나 올해는 가공용이 아닌 주식용으로 들여와야 할 입장이다.쌀제고가 심상치 않은 때문이다. 정부보유 쌀재고량은 지난 90년 1천4백만섬(10월말기준)을 정점으로 해서 93년에는 1천2백63만섬.지난해에는 4백72만섬으로 급격히 감소해왔으며 올 10월말 재고는 겨우 2백78만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적정권고량의 절반수준이다.우리는 지난 14년여동안 큰 흉작없는 쌀농사를 지어왔고 쌀에 관한한 걱정없는 시대를 지내왔다. 그러나 바로 쌀풍족시대를 거치면서 소비자나 정부 할것없이 모두가 쌀,더 나아가서는 쌀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안이하게 대처해온 결과 지금과 같은 쌀문제에 직면하게 이르렀다.중요한 하나의 예로서 쌀재배면적과 생산량의 감소추세를 들 수 있다. 재배면적은 10년전인 87년 1백25만7천㏊였다.작년에는 1백5만㏊였으니까 연간평균 2만5천㏊씩 축소됐고 지난해에는 불과 1년동안에 4만7천㏊가 줄어들었다.생산량도 4천만섬대에 육박했던 것이 작년에는 3천2백60만섬으로 절정기 때보다 20%이상 감소됐다.이에따라 90년만해도 1백8%에 이르렀던 쌀자급률이 92%로 떨어져있다. 이런 추세는 쌀생산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쌀문제가 이제 풍족시대에서 다시 부족시대로 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정부가 쌀값안정과 재고부족을 걱정한나머지 의무수입량 모두를 주식용으로 도입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주식용쌀수입이 농민심리에 미칠 영향과 그에따라 자급기반이 더욱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올농사를 지내봐야겠으나 내년에는 최소수입물량인 53만섬을 초과해서 수입해야 할 사정에까지 이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른바 고소득시대의 진입을 전후해서 주식으로서의 쌀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경시하는 경향이 짙다.심지어는 쌀 몇백만섬 수입해봤자 돈으로는 얼마되지않고 국내가격보다 5분의 1값에 불과하니 굳이 1백%의 자급률을 달성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식량의 무기화,안보적 차원의 식량확보문제는 물론이고 식량에 있어서 자급기반이 한번 무너지면 그것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다.산업화시대에서 농업의 중요성이 퇴색되고 있으나 오히려 산업화될수록 주곡자급의 절대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에서 직접적인 가격지지정책에는 제약이 있으나 정부의 노력여하에 따라 다각적인 방안이 있을 수있다.정부는 쌀문제를 과소평가 하지 말고 쌀자급을 위한 종합적이고 정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그 대책속에는 경작농지의 추가적 감소방지,농민소득의 보장문제,기술개발을 통한 단위생산량증대와 함께 생산비절감등이 종전과는 다른 안목에서 다뤄지기를 기대한다.산업화를 후방에서 뒷받침하는 것은 결국 농업이다.따라서 선진국치고 주곡을 자급 안하는 나라는 없다.일본의 경우 쌀자급을 이루면서도 휴경논이라도 결코 타용도로는 전환하지 않는다.만일을 위해서다.우리는 작년 1년동안에만 1만1천㏊의 논이 도로나 공장건설등 타용도로 없어졌다.그런 단기적인 안목으로는 식량의 장기적인 자급기반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 주식용 쌀 수입 검토/44만섬 규모… 재고부족·대북지원 대비

    정부는 식량용 쌀 수입을 검토중이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해의 쌀 작황 부진으로 올 10월말 예상 재고가 2백78만t으로 적정재고에 미달함에 따라 식량용 쌀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수입대상국은 한국과 같은 자포니카 계통의 쌀을 생산하는 미국,호주,중국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최근 쌀값 급등으로 정부 재고중 1백만섬을 지난 3일 방출함에 따라 정부재고가 5일 현재 5백35만섬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수확기인 오는 10월까지의 수요를 감안할 때 부족하지는 않으나 넉넉한 수준도 아니라고 말했다. 세계식량기구(FAO)의 적정재고 권고량은 소비량의 17∼18%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5백50만∼5백60만섬이다. 이 관계자는 식량용 쌀의 수입이 불가피한 상황은 아니나 안보차원과 흉작 및 북한 지원 등에 대비해 식량용 쌀의 수입에 정부내 관계자들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달중 식량용쌀 수입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결과에 따라 지난 해 인도산가공용 쌀 35만t을 처음 수입했으며 올해 44만t을 수입해야 한다.식량용쌀을 수입하더라도 올 의무수입량 44만t 범위내에서 충당된다.〈염주영 기자〉
  • 수도권 신개발지 투기 단속/물가장관회의

    ◎시멘트 관세인하… 서울 등 학원비 동결/시외·국제전화료 7월 인하/공장도·권장가 폐지… 가격파괴 유도/공공료 이상때 경영개선 목표 제출 의무화 앞으로 공공요금을 조정할 때 공급자의 생산성 향상 및 경영개선목표제출이 의무화된다. 복잡하게 돼 있는 가격표시제가 최종판매업자에 의한 소매가격표시제로 일원화된다. 시멘트·밀·옥수수·콩 등의 할당관세가 이달중 인하되고 시외·국제전화요금이 늦어도 7월부터 5∼10% 인하된다.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나웅배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고 구조적 개선대책을 통해 경제정책의 최우선과제로 물가안정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물가대책장관회의는 지난 94년4월이래 2년1개월만에 열린 것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선진형 물가구조구축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토록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의 금리하락·농지거래규제완화·지역개발 등이 부동산투기로 연결되지 않도록 토지거래조기감시체제를 철저히 운영,수도권 개발지역 등에 토지투기단속반을 수시로 투입하고 국세청의 거래감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개인서비스요금안정을 위해 서울·부산의 입시학원비는 동결하고 기타지역의 입시 및 기타학원비는 5%이내로 인상폭을 억제할 방침이다. 또 유통단계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공장도가격표시의무대상 1백8개 품목을 오는 8월부터 축소하고 점차 폐지하기로 했다.의류등 최종유통단계의 경쟁이 심한 품목부터 우선적으로 의무대상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금년말까지 행정지도를 통해 표시억제를 유도한 뒤 내년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재판매가격유지행위 차원에서 단속해나갈 방침이다. 의약품·화장품은 식품의약관리청의 제조업체출하가격조사를 통해 실거래가격과 표시가격의 축소를 유도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화장품의 권장소비자가격표시의무제는 폐지를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내수급이 불안한 시멘트의 할당관세를 현행 5%에서 1∼2%로 낮추고 국제가격이 급등한 수입곡물중 밀·옥수수의 할당관세는 현행 1%에서 0%(가공용은 3%에서 1%)로,콩은 2%에서 1%로 각각 낮추는 한편 옥수수·밀·콩 등 중장기적으로 수급불안이 예상되는 수입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생산자단체와 민간기업의 해외개발수입촉진을 위한 지원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쌀값안정을 위해 정부보유곡 방출량을 월 1백50만섬규모로 늘려 지속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요금관리제도를 개선,생산성 향상과 경영개선을 통해 원가상승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하고 실행실적을 다음번 요금조정때 반영할 계획이다.지방자치단체의 경영개선목표수립지침을 마련,경영개선노력을 재정지원과 연계할 방침이다.〈김주혁 기자〉
  • 일,호에 전통술 「사케」 양조장

    ◎연 5백∼6백t 사용 쌀값 일의 10% 수준/6월 첫 출시… 3년내 1천만달러 수익 목표 일본인들이 약 5백만 호주달러(미화 4백만달러)를 투자해 호주에 최초로 전통술 사케 양조장을 설립하고 일본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 일본인들이 호주에 사케양조장을 세운 것은 일본 자동차제조업체들이나 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한 것과 비슷한 이유에서다. 호주에 최초로 설립된 사케양조업체 선 매서뮨 양조사의 린제이 브레몰 사장은 『토지·건물·에너지등 기본비용이 일본보다 호주가 훨씬 싸다』면서 이 회사는 사케의 주원료인 쌀을 연간 5백∼6백t씩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에서 ㎏당 8달러인 쌀이 호주에서는 80센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선사는 오는 6월말쯤 순수 호주산 사케를 처음 생산할 예정이며 첫 3년동안 연간 매출수익이 5백만달러에서 1천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시드니 로이터 연합〉
  • 산불대책 6월까지 마련/고성 이재민 지원책 강구/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강원도 고성지역의 산불을 비롯한 최근의 잇단 대형 산불발생과 관련,산불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오는 6월까지 강구토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관련기사 23면〉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림청이 조속한 시일내에 시안을 마련한뒤 이를 토대로 총리실에서 관계부처간 조정심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확정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윤여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고성산불 피해복구 및 이재민에 대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이를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본영 경제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쌀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세계곡물시장의 밀과 옥수수가격이 상승해 물가상승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 국민부담·불편 더는데 역점/100대공약 성격과 추진전망

    ◎감세·쌀값 등 주요정책 정부협의 거쳐야 신한국당이 8일 발표한 「10대 과제 1백대 공약」은 집권당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2개월여의 준비끝에 내놓은 야심적인 총선무기다. 신한국당은 그동안 김종호 정책위의장 책임 아래 「공약기획단」(단장 이상득 경제정책조정위원장)을 가동해왔다. 기획단은 14대 총선과 14대 대선공약등의 추진상황을 우선 점검한 뒤 무한경쟁시대에 새롭게 요구되는 국가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새로운 시대적 정책과제들을 추출,분야별 실무당정 협의를 거쳤다.특히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제분야에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국민의 부담을 더는데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모두 경제를 강조하고 있으나 여당은 실천 가능한 것만을 책임있게 제시한 점에서 야당과 다르다』고 차별성을 부각했다. 공약 마련 과정에서 일부 사안은 정부의 기존정책 기조와 상충돼 마찰을 빚기도 했다.일례로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현행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방안은 정부쪽에서 난색을 표시해 결국 보류됐다.반면 현역병 복무기간을 현행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는 문제등은 국방부등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무기 현대화 및 병력 정예화등을 내세운 당이 밀어붙여 공약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공약들 가운데 표를 의식한 신한국당의 「의욕」이 지나쳐 앞으로 구체적인 시행과정에서 정부측을 설득하는데 애를 먹을 사안도 없지 않다.예컨대 쌀값을 소비자 위주로 통제해온 정부와 달리 신한국당은 생산자인 농민의 생산원가 보장 위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세 경감도 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정부측과 구체적인 경감폭 및 방안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또한 구체적인 재원조달방안 등이 빠져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그럼에도 장기적인 국가발전 비전 아래 필요한 숙원과제들을 최대한 망라한 점이 눈에 띈다. 신한국당은 이날의 공약발표에 그치지 않고 선거대책위 산하에 구성된 공약개발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하루 2∼3건씩 발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공약개발위는 오명 전 건설교통부장관과 황인정 전 KDI원장등 정책 베테랑들이 이끌게 된다.
  • 김 정책의장에 들어본 「신한국 공약」

    ◎주택보급/연55만호 건설 2005년 100%로/근로자 식대­연월차수당 지급땐 비과세/집값 50%는 주택기금·할부근융서 지원 신한국당의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8일 15대 총선 1백대 공약을 발표한 뒤 구체적 시행방안 등에 관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근로소득세 세액공제를 20∼30% 확대한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나. ▲세액공제는 대표적 예시일 뿐이다.공제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확대해나가고 식대,연월차수당 등을 비과세 대상으로 환원시키는등 종합적인 근로소득세 경감방안이 함께 추진될 것이다. ­근로소득세 경감은 어느 정도까지 한다는 말인가. ▲세액공제폭 확대와 과세·비과세 대상 재검토 등 구체적으로 추진하면서 경감폭이 나올 것이다.세율 인하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재경원 등 관련부처의 반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당정협의는 원만하게 진행돼 왔고,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축산배합사료 영세율 적용은 14대 대통령선거 때 공약이면서 아직도 시행되지 못한 것 아닌가. ▲축산을 부업으로 하는 농가뿐 아니라모든 축산농가로 영세율 혜택을 확대,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당정의 의견이 모아졌다.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법 개정을 추진한다. ­주택보급률 1백% 달성이 가능하겠느냐. ▲현재 84%인 주택보급률은 매년 55만호씩 지어나가면 98년 90%를 거쳐 2005년에 1백%가 달성된다.핵가족화에 따른 수요증가를 감안,주택공급수를 수요 숫자에 맞추어가겠다. ­이번 공약들 대부분이 이미 기본계획 등에서 나온 것들이 아닌가. ▲국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구체적인 실천내용들을 제시한 것이다. ­고엽제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이 미흡한 상태에서 월남참전탑을 만든다는 것은 순서가 바뀐 것 아니냐. ▲고엽제문제는 지난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 주도로 보상확대를 입법화했다.다만 의증환자들도 똑같이 보상해달라는 요구가 문제인데 이는 총선 뒤에 검토해보겠다.참전기념탑은 파월장병 전체의 요구다. ­집값의 50%만 있으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가능한가. ▲분양면적 25평형을 예로 들면 6천만원의 분양가를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2백만원,주택할부금융에서 1천8백만원등 3천만원을 융자받아 본인 돈과 합치면 구입이 가능토록 한다는 말이다.3천만원을 20년간 상환하면 매월 원리금은 35만원 정도다. ­증시대책이 미흡한 인상인데. ▲증시는 시장기능에 맡기는 게 기본이다. ­왜 대금업 시행을 밀어붙이는가. ▲중소기업문제는 자금문제다.그 해결에 대금업의 양성화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공식 추진하려 한다. ­쌀값을 생산자 위주로 정책전환하면 도시민의 쌀값 부담은. ▲쌀값은 국민 모두가 협조해야 한다.농민이 영농의식을 갖고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이 돼도록 해야 한다.쌀 한가마에 14만∼15만원이다.밥 한공기 원가는 1백50∼1백70원에 불과하다.시골다방 커피 한잔도 2천원이다.수매가는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동결됐다.그런데 어떻게 쌀농사를 독려하겠는가.새 쌀값정책은 농정의 일대혁명이다. ­올해 추곡수매부터 시행하나. ▲그렇다.현행 시가를 유지하겠다. ­생산자 위주 쌀값정책의 구체적 내용은 뭔가. ▲현재대로 생산원가를 보전하는 데는 사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또 도시서민의 부담이 될 수 있는 소비자가격도 고려해야 한다.그러나 이건 큰 방향이다.자꾸 쌀값안정에 중점을 두려는 정부와 마찰이 있더라도 당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자동차 관련세제도 개편하나. ▲그건 장기적 검토를 요한다. ­마을별 문화공간 마련은 추진주체를 누구로 할 것인가. ▲국고보조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에서 고루 부담하고 정부·자치단체,관련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할 것이다.
  • 대학 등록금/농협,1년치 연도별 비교

    ◎65년 쌀 10.7가마­소 0.8마리분/작년 46.8가마­2.3마리 팔아야 지난 65년에 쌀 10.7가마 또는 소 0.8마리를 내다팔면 사립대학에 들어간 자녀의 1년치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지금은 쌀 46.8가마 또는 소 2.3마리를 팔아야 사립대 1년치 등록금과 맞먹는 돈을 마련할 수 있다. 4일 농협중앙회가 쌀값,소값 그리고 대학등록금을 연도별로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5년의 경우 일반미 80㎏ 한가마가 3천2백10원,황소 4백㎏짜리 한마리는 4만6백99원이었고 사립대학 신입생의 1년 등록금은 3만4천3백20원이었다.따라서 사립대 1년분 등록금은 쌀 10가마 7말이나 소 0.8마리와 맞먹었다. 그러나 30년후인 지난 95년에는 쌀 한가마가 11만5천3백80원,황소 한마리는 2백35만2천6백19원인데 비해 사립대 1년분 등록금은 5백39만8천원으로 쌀 46.8가마나 소 2.3마리분에 해당한다.지난 30년 사이에 쌀값은 35.9배,소값은 57.8배로 오른 반면 사립대 1년치 등록금은 1백57.3배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 “귤먹을때도 맛보다 값먼저생각”/물가관리총력 맹정주 국민생활국장

    ◎올 농수산물 등 안정 예상/연목표치 무난히 지킬듯 경제정책에서는 물가가 만사다.물가가 뛰면 다른 거시지표는 의미가 없다. 재정경제원 맹정주 국민생활국장은 이달내내 물가때문에 밤잠을 설쳤다.물가지수를 산정하는 꿈을 꾸기도 하고 휴일에 산에 올라 귤을 먹을 때도 귤 맛보다 귤 값이 먼저 떠오를 정도였다.물가관리업무를 맡은 지 1개월여 밖에 안된 탓도 있지만 연초 물가가 예상외로 뛰었기 때문이다. 『25일 물가지수를 보고서야 좀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이달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올 물가관리는 대단히 어려워질 상황이었습니다』 『연초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로 전년동기(1.1%)보다 높지만 연초 유가상승과 의료수가 등의 인상요인을 감안하면 예년과 비슷합니다.3월의 경우 지난해에는 납입금 영향으로 1.4%가 올랐으나 올해엔 농수산물 값 안정으로 이보다 낮아질 것입니다』 맹국장은 『지속적인 정부미 방출로 쌀값도 지난 5일을 고비로 내림세로 돌아서 물가가 안정기조로 들어섰다』면서 『정부미 추가방출로 쌀값을 계속 안정시키고 공산품 가격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물가안정기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작년 농가살림 좋아졌다/쌀값 등 영향

    ◎「교역조건」 90년후 첫 100돌파 쌀 값의 강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 농가 살림살이가 90년대 들어 가장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해 농가교역조건은 102.3으로 90년 이후 처음으로 1백을 넘었다. 농가교역조건이란 농가의 판매가격지수를 구입가격지수로 나눈 것으로 1백을 넘으면 농가경제의 호전,1백이면 현상유지,1백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지난 90년을 1백으로 잡았을 때 91년에 98.4,92년 95.8,93년 95.4 등으로 해마다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다 94년 99.2로 회복된뒤 지난 해 5년만에 처음으로 1백선을 넘어섰다. 농가경제가 호전된 것은 지난 해 쌀을 비롯해 청과류,축산물 등 농산물 판매가격이 비교적 많이 오른 반면 공산품과,배합사료·입식송아지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농자재의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특히 농가 판매가격지수 가중치의 35%를 차지하는 쌀의 가격(일반미 40㎏ 중품기준)이 94년말 5만2천3백33원에서 작년말 6만3천4백53원으로 21.2%나 올라 농가교역조건을 호전시키는데 기여했다.
  • 산지·도매가격 하락 불구 쌀 소매가 계속 강세

    쌀값이 산지가격은 20여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소비자가격은 한껏 오른 상태에서 떨어지지 않은 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10일 농림수산부와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일반미 산지가격은 80㎏ 기준으로 1월18일 13만3천4백82원을 정점으로 계속 떨어져 10일 현재 13만2천7백3원을 기록했다.공매가격도 1월19일 1백만섬 공매당시 13만3천5백3원에서 지난 6일 공매때는 12만8천3백86원으로 5천1백17원 내렸다.도매가도 지난 6일 13만4천7백36원에서 10일 13만4천1백57원으로 인하됐다. 그러나 소비자가격은 62개지역 중품미를 대상으로 한 통계청 조사에서 1월25일 14만5천6백50원,지난5일 14만6천4백10원으로 오름세를 보였고,17개지역 상품미를 대상으로 한 농림수산부 조사에서는 1월18일 15만7백50원에서 1월28일 15만1천5백원으로 오른 뒤 10일까지 똑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경원은 농림수산부 국세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동안 전국 주요 양곡소매상을 대상으로 가격안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 농지값 평균 7.1% 올라/작년/도시근교·개발예정지 중심

    작년에 전국의 농지가격이 평균 7%이상 올랐다.9일 농림수산부가 농어촌진흥공사를 통해 전국 40개 군 3백20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1년간 농업진흥지역과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업지역,도시근교 및 개발예정지 등의 농지가격은 평균 7.16% 상승했다. 이 가운데 집단우량농지인 농업진흥지역이 평균 8.05%(논 8.38%,밭 7.71%) 올랐다.농업진흥지역 밖에서는 농업지역의 논과 밭이 각각 10.10%와 11.28% 올랐고 개발예정지의 논과 밭은 각각 4.76%와 5.28%가 올랐다.도시근교의 논과 밭은 5.50%와 4.25% 상승했다. 이처럼 개발예정지나 도시근교보다 농업진흥지역이나 농업진흥지역밖의 농업지역 농지값이 훨씬 많이 오른 것은,개발예정지 등은 기대심리 때문에 이미 가격이 오를만큼 올라 추가상승 요인이 적은 반면 농업지역 등은 쌀값 상승세로 영농목적의 농지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쌀 전업농에 대한 농지구입자금 지원으로 농지거래가 활성화된 것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쌀값 안정부터 시켜야(사설)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물가안정대책에서 쌀값 상승을 강력 억제키로 한 것은 물가안정차원뿐 아니라 서민생활 안정을 감안한 조치로 평가된다.최근 쌀값이 크게 뛰면서 물가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고 생활비 중에서 쌀값 비중이 높은 서민들에게는 생계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쌀은 국민의 주식이기 때문에 그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시민들의 체감물가지수를 높여 결국 인플레기대심리를 야기시킨다.그 점에서 쌀은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의 안정보다 우선해서 다루어져야 한다.최근 쌀값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성수출하기인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를 지속,1월25일 현재 80㎏들이 한가마의 산지가격이 13만2천9백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2.7%가 올랐다. 예년의 경우 2∼3% 상승에 그친 것과는 천양지차다.현재 산지 쌀값은 정부가 단경기 때의 가격상승폭으로 여기고 있는 계절진폭 1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소비자가격도 무려 16.8%가 올라 한가마당 14만5천6백50원에 달하고 있다.이처럼 쌀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지난해쌀생산이 줄어든 데다 설을 앞두고 가격상승을 예상한 농민과 일부 양곡상들이 출하를 기피하거나 매점매석을 하고있는데 기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쌀값안정을 위해 지난달 19일 정부미 1백만섬을 방출한데 이어 이달중 추가로 2백만섬을 방출하고 매점매석을 하는 양곡상에 대해서는 정부미 공매 참여제한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이 대책으로 쌀값이 안정될지 의문이다.이번 쌀값상승에는 일부 도시 소비자들의 사재기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농정당국은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쌀수급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계도할 필요가 있다.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쌀생산이 평년작 이하로 떨어져도 98년에야 정부미에 의한 쌀값 조절이 어렵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정책당국은 쌀값안정을 위해 정부미 방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쌀 증산시책을 차질없이 추진,96년 생산량을 평년작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할 것이다.
  • 쌀값·등록금·서비스료·건축비/물가관리 연초부터 4중고

    ◎정부 안정대책불구 인상 도미노 우려 올 물가당국의 목표인 「선진물가구조 정착」이 연초부터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연초부터 물가잡기에 비상이 걸리는 것은 매년 1·4분기 물가 상승률이 연간 상승률의 50.9%나 됐던 지난 4년간의 통계치를 보더라도 자연스런 현상이긴 하나 올해는 사정이 좀 달라 보인다. 연초에 맨 먼저 물가당국을 곤경으로 몰아넣은 것은 쌀값이다.지난해 수확한 햅쌀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와 이치로 따지면 떨어져야 함에도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지난 5일의 쌀값은 80㎏ 한가마에 14만4천원으로 연말 대비 0.9%(2천1백30원)나 올랐다. 당국은 이에따라 신한국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음달 6일까지 햅쌀 2백만섬 등 한달여간 2백50만섬을 방출키로 하는 등 물량공세에 나섰으나 효과는 미지수다.지난 19일에 1백만섬을 방출했을 때의 공매가가 시중가보다 오히려 높았던 것은 쌀값 오름세 심리가 여전하다는 것을 반증한다.재경원 관계자는 『정부미 방출이 바로 가격인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다음달 6일에 1백만섬을 다시풀고 나면 좀 떨어지지 않겠느냐』고 자위하고 있다. 쌀값에 이어 대학 등록금 문제도 당국을 코너로 밀어넣고 있다.재경원은 사립대 등록금의 한자리수 이내 인상을 유도하기 위해 국립대 입학금·수업료 인상률을 예산에 반영된 10%의 절반인 5%로 낮추는 등 기민한 조치를 취했으나 여지껏 기대효과가 나오지 않아 좌불안석이다. 쌀값 상승과 사립대 등록금의 높은 인상 움직임은 개인 서비스 요금을 들먹이게 하는 심리적 효과를 낳는다.당국은 으레 연초만 되면 「올려놓고 보자」는 식의 심리가 있는 터에 다른 부문의 꿈틀거림이 이를 더욱 부추기지 않을까 걱정이고 지역에 따라 그런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태다. 최근의 아파트 표준 건축비 조기 인상건은 우성건설부도로 인한 돌출변수다.당초 구정이후에 올리기로 한 표준건축비가 부도파문을 수습해야한다는 건설교통부의 논리에 밀려 2월초 인상으로 분위기가 돌변했다. 연초 물가관리에 악재임에 틀림없다. 지난해 우리물가는 4.7% 인상에 그쳤다.여기에 올해 목표 4.5%가 달성되면 선진물가구조가 정착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물가당국의 의지가 4가지 악재앞에서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 주목된다.
  • 농업정책/강운태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쌀 자금위해 전업농 10만호 육성”/보조금 지급 등 농가소득보전 4대제도 추진/수출전문단지 61곳 조성… 슈퍼쌀 조기 보급 강운태농림수산부장관은 18일 『쌀의 자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재배면적 5ha이상인 쌀 전업농 10만호를 육성하고 다수확 품종 개발 및 직파확대를 통해 오는 2001년까지 쌀 생산비를 47%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장관은 이날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올해 농정 방향에 관한 「국정대담」에서 『정부가 쌀 생산농가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직접지불제와,채소·과실류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차액지급제 및 최저가격제의 도입을 각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인터뷰 내용을 요약한다. ­쌀자급이 어려워질 것이란 얘기들이 많습니다.실제로 그럴 위험이 있는 겁니까. ▲지금 상태로는 괜찮습니다.그러나 지난 수년간 벼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고 있고,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경우가 문제입니다.작년의 경우 4만7천ha가 줄었습니다.쌀로 환산하면 1백50만섬(작년 전체 생산량 3천2백60만섬의 4.6%)이 단숨에 날아가버린 거죠.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주 원인은 무엇입니까. ▲쌀 대신 시설채소나 과수를 재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쌀농사를 짓는 것보다는 시설채소나 과수를 재배하는 것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농촌에 노동력이 부족하거나 경지정리가 안돼 기계화를 할 수 없어 놀리는 땅도 발생하고 있습니다.최근 한해 등 비번한 기상재해로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정체상태를 보이는 것도 원인 중의 하나죠. ○제값 받게 해줘야 ­쌀 경작기피를 막기 위해서는 쌀값을 올려줘야 하는데 재정경제원과 이 문제로 가끔 싸우시나요. ▲나웅배부총리가 많이 이해를 해주시는 편입니다.한꺼번에 큰 폭으로 올리는 데는 난색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제값을 받을 수 있게는 해줘야 한다는 자세를 갖고 있으십니다.도시 서민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쌀값 안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세요.지난 해 1인당 하루에 먹은 쌀은 평균 4백98원어치였습니다.2천5백원짜리 커피 5분의 1잔 값에 불과합니다.쌀값을 이 수준으로 묶어놓고 증산을 기대하기는 무리입니다. ­앞으로 쌀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까. ▲지난 해에는 수확기 이후인 12월의 산지가격이 94년 12월에 비해 평균 23.9%나 올랐습니다.그러나 이것은 작황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WTO(세계무역기구)출범으로 우리 농업도 무한경쟁시대를 맞고 있습니다.오는 2000년대 초반까지 모두 57조원의 돈을 투입할 계획인데 신농정에 대한 구상은 어떻습니까. ▲올해부터는 농림수산업 분야의 모든 사업추진 방식이 달라집니다.과거에는 각 시·도가 올린 사업계획을 토대로 농림수산부가 추진 대상 사업을 선정,시행하는 하향식이었습니다.앞으로는 농민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신청하면 시·군 단위의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시·도와 농림수산부로 올라오는 상향식 현장중심으로 바뀝니다.현장중심의 농정을 농어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에 얼마나 투자가 이뤄집니까. ▲올해 총 8조6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주요 사업으로는 경지정리 등 생산기반 확충에 2조5천억원,전문경영인 양성에 4천억원,유통구조개선에 1조2천억원,주택·도로·상하수도 등 농어촌 소득원 및 환경 분야에 8천억원을 각각 투자하며,운전자금 성격인 영어·양축 및 농업경영자금으로 4조1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금리는 은행금리보다 쌉니까. ▲연 5%이며,시중금리와의 차액은 정부가 보전해줍니다. ○수출이 최선의 방어 ­농산물 수입개방 시대를 헤쳐나갈 대응전략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공격이 최선의 방어입니다.수입개방에 대한 최상의 대응책은 수출이란 얘기지요.시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우리 시장도 개방되지만 우리보다 더큰 외국의 시장도 함께 열립니다.한 예로 일본은 작년에 냉장 돼지고기 50만t을 수입했습니다.이 중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2.8%에 불과합니다.대만은 점유율이 40%에 달하고 있습니다.또다른 예로 김의 경우 작년에 일본으로부터 쿼터물량으로 2만속을 배정받았지만 1만1천속 밖에 수출하지 못했습니다.함유량기준에미달됐기 때문입니다.품질관리를 소홀히 한 탓이지요.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수출할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수출증대를 할 수 있습니까. ▲올해 전국에 61개의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하고 품종선택에서 생산·수확·선별·포장·수송에 이르기까지 일관처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수출금융도 작년에 1천억원에서 올해는 1천8백억원으로 대폭 늘어납니다.또 미국·일본·캐나다 등 우리의 잠재시장을 찾아 적극적인 세일즈활동도 펼칠 생각입니다.일본 도쿄에 농업무역관 1호를 개설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해외정보 제공 및 수출센터로 활용하게 됩니다. ­지난 해의 개방원년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우리가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피해가 크지 않았습니다.작년까지 전체 농축수산물 1천8백5개 품목 중 1천6백83개가 개방돼 수입개방율은 93.2%로 높아졌습니다.그러나 예를 들어 신규 수입개방 품목인 오렌지와 닭고기의 경우 국산 감귤과 닭고기를 이기지 못했습니다.아무런 제한장치 없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우리 농민들이 생산하는 주요 품목은 국내외 가격차에 해당하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그래도 수입이 증가할 때는 특별긴급관세를 추가로 물리는 등의 생산농가 보호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올해는 전체 개방품목수가 1천7백17개로 늘어나고 수입개방율도 95.1%로 높아집니다.34개 추가개방 품목중 포도·사과주스·냉동명태 등은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업농 육성은 어떻게 추진할 생각인지요. ▲올해부터 쌀 생산을 전업으로 하는 농가를 매년 1만호씩 오는 2004년까지 총 10만호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전업농은 어떤 의미입니까. 전업농이란 쌀농사만 지어도 충분히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부농을 육성한다는 개념입니다.현재 농가 호당평균 경지면적은 1.3ha이고 쌀농사는 1ha당 순소득이 평균 5백만원선입니다.따라서 이런 소농체제로는 수지를 맞출 수 없습니다.규모의 경제와 적정수익을 누리려면 최소한 5ha정도로 영농규모를 키워야 합니다.이 경우 쌀농사에서만 연간 2천5백만원 정도의 소득이 보장됩니다.현재 농가 1호당 자기소유 농지는 1∼2ha이고,여기에다 구입 또는 임대로 3ha정도를 더 보태면 전업농에 적합한 수준의 영농규모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농지구입 또는 임대차와 농기계구입자금 등으로 호당 5천만∼1억원의 저리자금을 지원합니다.각자의 농토를 모아 공동경작하는 영농조합법인과,농업회사법인도 발굴해 기업농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상업영농으로 전환 ­전업농이 앞으로 우리 농업에서 갖게 될 위상은 어떤 것입니까. ▲57조원 규모의 농업투자가 마무리 되는 오는 2000년대 중반에 가면 우리나라 전제 농업생산의 60%를 전업농과 기업농이 맡게 됩니다.우리 농업의 생산구조가 종래의 소규모 생계영농 위주에서 대규모 상업영농으로 전환될 것입니다.특히 최근에 단보당 생산량이 7백30㎏이나 되는 슈퍼 쌀이 개발돼 농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쌀은 언제부터 보급됩니까. ▲3년뒤부터 본격 보급될 것으로 보고받고 있습니다. ­10년후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한다면….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유럽처럼 「잘사는 농촌」「돌아오는 농촌」「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삶의 터전」으로 바뀌지 않을까합니다.미국에서도 요즘 인구이동에 U턴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워싱턴을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인구가 줄고 인근 농촌지역은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농사 지으러 가는 것은 아니지만 농촌을 찾아 가 산다는 뜻이지요. ­북한 쌀지원 문제에 관한 농림수산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쌀을 주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농기술 지원을 통해 북한의 빈약한 자체생산력을 키우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농가소득보전 4대제도를 알아보면/직접지불제­환경보전형 영농에 직접 보조금/시가수매제­쌀값 내려도 일정수준 가격 보장/차액지급제­시장가격 떨어지면 차액을 지급/최저가격제­채소 등 과잉생산 따른 피해 보전 정부는 올해 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직접지불제도와 시가수매제,차액지급제,최저가격제 등 4가지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정부는 WTO 출범과 시장개방에 대응해 57조원 규모의 구조개선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구조개선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기까지는 최소한 5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따라서 농민들이 당장 농정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단기대책으로 4대 소득보전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직접지불제도란 정부가 특정품목의 생산·가격·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직접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WTO가 허용하는 보조금 중 하나다.환경보전형 농업에 종사하거나 영농조건이 불리한 농가가 지급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급적 쌀 생산농가에 도움이 갈 수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다만 모든 쌀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정책목적이나 조건에 부합되는 농가만을 지급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추곡수매제와 다르다.예컨대 환경보전을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사용량을 줄이거나,저독성 농약을 사용해 쌀농사를 짓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재원 사정을 보아 정할 계획이다. 시가수매제는 추곡수매가를 현재와 같이 시세보다 더 높게 책정하지 않고 시가로 수매하는 제도이다.올해 추곡수매는 WTO보조금 감축협정에 따라 7백50억원을 줄여야 한다.수매가를 작년수준으로 동결하고 수매량을 줄이는 방식(1등품,80㎏기준 13만2천6백80원에 9백25만섬 수매),수매가를 2∼3% 올리고 수매량을 더 많이 줄이는 방식(대략 13만6천원에 9백만섬 수매),그리고 아예 시가수매제로 전환하는 방식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다.다만 시가수매제를 채택하는 경우에는 시가가 떨어지더라도 일정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보완조치를 강구한다. 차액지급제와 최저가격제는 채소·과실류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한 장치이다.이 가운데 차액지급제는 품목별로 기준가격을 정해 시장가격이 그 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지급해주는 제도이다.재원은 정부·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 등 3자 공동출연으로 조성한다.품목별 주산지 중심으로 자율적인 생산통제능력과 기금(자조금)출연 의사가 있는 생산자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최저가격제는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산지폐기·시가수매 등을 통해 최저가격을 유지하는 제도이다.차액지급제와 유사하지만 보상금(차액)을 지급하는 대신 가격을 유지해주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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