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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 이탈·복귀에 우승 후보팀 ‘희비’

    에이스 이탈·복귀에 우승 후보팀 ‘희비’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이스의 이탈과 복귀로 우승 후보팀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수원 kt는 허훈이 코뼈 골절로 이탈하며 연패에 빠졌고 원주 DB는 두경민의 산뜻한 복귀와 함께 연승을 달렸다. 허훈이 수술을 받는다. kt 관계자는 13일 “다행히 부러진 정도가 심하진 않다. 큰 수술이 아니라서 3~4주 동안 휴식과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이후엔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는 게 가능하다. 올스타 브레이크(내년 1월 중순)가 끝나고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허훈은 지난 12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전에서 후반 초반 전방 압박 수비를 펼치다 상대 빅맨 이원석이 휘두르는 팔꿈치에 코를 맞았고 출혈이 멈추지 않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t는 94-99로 패배했다. 패리스 배스가 31득점, 한희원이 2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2대2 공격 파트너 허훈을 잃은 센터 하윤기가 무득점에 그쳤다. 6연승을 달리던 kt는 지난 9일 창원 LG전 패배로 기세가 꺾였는데 리그 꼴찌 삼성을 상대로 연패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반면 DB는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 SK를 91-8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발목을 다친 김종규가 결장했지만 2017~18시즌 MVP 두경민이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11분7초 동안 8득점으로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 3월 7일 고양 캐롯(소노의 전신)전 이후 280일 만의 1군 무대 복귀전이었다. 전반 막판 코트를 밟은 두경민은 디드릭 로슨과 공을 주고받은 다음 3점슛을 림 안에 꽂았다. 3쿼터에도 로슨의 패스를 받아 달아나는 외곽포를 넣었고, 종료 4분 전엔 자밀 워니와 오세근 사이를 뚫고 왼손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원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줬다. 얼마나 팀을 생각하는지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2위 LG가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는 상황에서 두경민의 복귀는 DB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두경민은 “감독님과 소통하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게 됐다.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출전 시간을 늘려 가겠다”며 “시즌을 마치고 DB 선수들이 시상식을 싹쓸이했으면 좋겠다. 내가 주축이 아니어도 된다”고 말했다.
  • 허훈 코뼈 골절에 kt는 연패, 두경민 복귀에 DB는 연승…엇갈린 우승 후보 운명

    허훈 코뼈 골절에 kt는 연패, 두경민 복귀에 DB는 연승…엇갈린 우승 후보 운명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이스의 이탈과 복귀로 우승후보팀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수원 kt는 허훈이 코뼈 골절로 이탈하며 연패에 빠졌고 원주 DB는 두경민의 산뜻한 복귀와 함께 연승을 달렸다. 허훈이 수술을 받는다. kt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행히 부러진 정도가 심하진 않다. 큰 수술이 아니라서 3~4주 동안 휴식과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라면서 “이후엔 마스크 쓰고 운동하는 게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올스타 브레이크(내년 1월 중순)가 끝나고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허훈은 12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 초반 전방 압박 수비를 펼치다 상대 빅맨 이원석이 휘두르는 팔꿈치에 코를 맞았고 출혈이 멈추지 않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에이스가 빠진 kt는 급격히 흔들렸다. 4점 차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코피 코번과 윤성원을 막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코번의 골밑 장악력에 외곽 수비까지 흔들렸고 종료 20초 전 이원석에게 결정적인 속공 덩크를 맞아 94-99로 패배했다. 패리스 배스가 3점슛 5개로 31득점, 한희원이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2대2 공격 파트너 허훈(10득점)을 잃은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가 무득점에 그친 부분이 뼈아팠다. 6연승을 달리던 kt는 지난 9일 창원 LG전 패배로 기세가 꺾였는데 리그 꼴찌 삼성을 상대로 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반면 DB는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 SK를 91-8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발목을 다친 김종규가 결장했지만 2017~18시즌 MVP 두경민이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11분 7초 동안 8득점 2도움으로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 3월 7일 고양 캐롯(소노의 전신)전 이후 280일 만에 1군 무대 복귀전이었다. 전반 막판 이선 알바노를 대신해 코트를 밟은 두경민은 디드릭 로슨과 공을 주고받은 다음 처음 던진 3점슛을 림 안에 꽂았다. 3쿼터에도 로슨의 패스를 받아 달아나는 외곽포를 넣었고, 종료 4분 전엔 자밀 워니와 오세근 사이를 뚫어 왼손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원했던 모습을 두경민이 그대로 보여줬다. 얼마나 팀을 생각하는지 느껴졌다”고 전했다. 2위 LG가 무서운 기세로 2경기 반 차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두경민의 복귀는 DB에 천군만마다. 두경민은 “감독님과 소통하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게 됐다.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출전 시간을 늘려가겠다”며 “시즌을 마치고 DB 선수들이 시상식을 싹쓸이했으면 좋겠다. 내가 주축이 아니어도 된다”고 말했다.
  • 지역의대 졸업해도 인턴할 병원 없다…수도권이 65% 싹쓸이

    지역의대 졸업해도 인턴할 병원 없다…수도권이 65% 싹쓸이

    전국 병원 인턴 정원의 3분의 2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젊은 의사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데에는 지역의 인턴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4~2023년)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모집 정원 비율의 지역 간 차이가 크고,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이 낮을수록 타 권역으로 이탈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보통 의대생들은 졸업과 함께 의사 면허(일반의)를 취득하고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의(인턴) 과정을 거친다. 인턴 1년 후 진료과목을 선택해 전공의(레지던트)를 지원하고, 이후 3~4년의 기간을 거쳐 전문의를 취득한다. 최근 10년간 의대 졸업생은 총 3만 1516명, 인턴 정원은 3만 2557명으로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매우 컸는데, 수도권의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은 156.3%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모집한 인턴 정원은 2만 1239명으로, 수도권 의대 졸업생 1만 3592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 기간 전국 인턴 정원이 3만 2557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 정원의 비중은 65.2%에 달한다. 다른 지역의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은 영남권 77.0%, 호남권 51.8%, 충청권 51.7%, 제주권 42.2% 등으로 나타났다. 비율이 가장 낮은 강원권(25.9%)은 10년간 의대 졸업생 수가 2760명이지만, 인턴 정원은 714명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해도 그 지역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턴 정원이 부족해 구조적으로 ‘수도권 의사 쏠림’이 악화하고 있다”며 “지역 의대 졸업 후 지역에서 전공의 수련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박지수, 라운드 MVP 싹쓸이 하나…1R 이어 2R도 수상, 개인 통산 15번째

    박지수, 라운드 MVP 싹쓸이 하나…1R 이어 2R도 수상, 개인 통산 15번째

    한국 여자 농구의 보물 박지수(청주 KB)가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할 태세다. WKBL은 기자단 투표에서 박지수가 95표 중 86표를 받아 7표의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를 제치고 2023~24시즌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박지수는 1라운드 MVP 투표에서도 54표를 획득, 35표의 박지현(우리은행)을 따돌렸는데 이번에는 압도적인 지지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15번째 수상으로 역대 2위 김단비(12회)와의 간격을 더 벌렸다. 박지수는 2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 11초를 뛰며 평균 19.6점(1위), 리바운드 15.4개(1위), 어시스트 4.0개(7위), 블록슛 1.8개(1위), 공헌도 202.35(1위)의 성적을 내 팀의 5전 전승을 이끌었다. 박지수의 활약 속에 최근 7연승을 달린 KB(9승1패)는 1위 우리은행(10승1패)에 0.5경기 차 뒤진 2위에 자리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이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이주연(용인 삼성생명)이 받았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라운드 MIP에 선정돼, 김지영(인천 신한은행·4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 中, 세계 우라늄 싹쓸이… “한미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

    중국이 세계 전역에서 우라늄을 쓸어 담으면서 우라늄 가격이 치솟고 있어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런던의 우라늄 투자회사 옐로케이크의 안드레 리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중국이 시장에서 우라늄을 사들이고 우라늄 광산과 장기 계약하고 있지만 서방은 우라늄 확보에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리벤버그 CEO는 “중국은 그들에게 필요한 광물은 어떤 것이든 묶어 두려고 할 것”이라며 “중국의 이런 노력이 자원 확보 경쟁을 촉발할 것이며 이 때문에 서방 전력 기업의 공급 능력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2위 원자력 발전 국가인 중국은 원자력 원료 자급자족을 목표로 우라늄 수요의 3분의1은 국내, 3분의1은 해외 광산 투자, 3분의1은 시장 구매 등으로 각각 충당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중국국영우라늄공사(CNUC)와 중국종합원자력그룹의 자회사가 니제르, 나미비아,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광산들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CNUC는 카자흐스탄과 가까운 신장 지역에 우라늄 거래 허브를 목표로 한 저장고를 건설하고 있다. 리벤버그 CEO는 “중국인들이 새로운 공급원을 찾아 곳곳을 다니고 있다”며 “중국이 2020년대에 원자력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많은 우라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늘리고 있는 것도 우라늄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한국과 미국, 프랑스, 일본 등 22개국은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 대비 3배로 늘리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합의했다. 이처럼 우라늄 수요가 늘자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약 0.45㎏)당 81달러(약 10만 7000원)에 거래되는 등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 상승률은 70%에 달했다. 내년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100달러(약 13만 2000원)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리벤버그 CEO는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맞서 우라늄 공급 중단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서방국가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도 했다. 러시아가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수학 1등급 97% 휩쓴 이과

    수학 1등급 97% 휩쓴 이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수험생의 97%가 자연계(이과) 수험생들이 주로 치르는 선택과목인 미적분이나 기하 응시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학 선택과목 간 점수 격차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이과생과 인문계(문과) 학생들의 점수 격차가 더 커지고 상위권도 사실상 이과생이 싹쓸이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3198명의 성적을 토대로 수학 응시자 44만 3090명의 성적을 추정한 결과 수학 1등급 가운데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9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중 확률과통계 응시자는 3.5%였다. 통합 수능 첫해였던 2022학년도에는 수학 1등급 가운데 미적분·기하 응시자가 86.0%, 지난해는 81.4%였는데 올해 크게 올랐다. 올해 수학 2등급에서는 미적분·기하 응시자가 71.7%, 3등급에서도 71.4%다. 수학 상위권은 사실상 이과생이 차지했다는 의미다. 표준점수는 응시자의 원점수가 응시집단의 평균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만점자의 표준점수(최고점)가 올라간다. 과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도 달라진다.이런 격차는 수학의 선택과목별 최고점 차이가 11점까지 벌어지면서 나타났다. 입시업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 148점, 확률과통계 137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미적분과 확률과통계 사이의 차이(3점)보다 8점이나 높은 것으로,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최고 격차다. 국어영역은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 만점이 150점으로 화법과작문보다 4점 높아 지난해와 점수 차가 같았다. 응시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다른 ‘선택과목 유불리’가 여전한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 이과생도 점수가 높은 언어와매체에 많이 응시하는 흐름인 데다 탐구영역도 과탐 표준점수가 사탐보다 높다”며 “결국 국어, 수학, 탐구 모두 이과생이 더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올해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격차가 더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문과 침공’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문과 침공’은 이과 수험생들이 높은 수학 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교차 지원하는 현상으로 대학에서는 이 학생 중 자퇴생이 발생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문과 침공이 대입 전형에 따라 심해지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이승민 동북고 교사는 “수학 격차가 크지만 대학들이 문과 침공 해소 장치를 만들고 있다”며 “문과 침공이 이전처럼 과도하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입시업계는 올해 ‘불수능’ 여파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 서울대 의예과는 428~434점, 경영학과는 406~411점으로 예상됐다. 전년도보다 서울대 의예과는 11~20점, 경영학과는 8~10점 상승했다.
  • 수학 상위권 이과생 ‘싹쓸이’…‘불수능’에 문·이과 격차 더 벌어졌다

    수학 상위권 이과생 ‘싹쓸이’…‘불수능’에 문·이과 격차 더 벌어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수험생의 97%가 자연계(이과) 수험생들이 주로 치르는 미적분과 기하 응시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과생과 인문계(문과) 학생들의 점수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지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 현상도 심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3198명의 성적을 토대로 수학 응시자 44만 3090명의 성적을 추정한 결과 수학 1등급 수험생 가운데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9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중 확률과통계 응시자는 3.5%였다. 통합 수능 첫해였던 2022학년도에는 수학 1등급 가운데 미적분·기하 응시자 비율이 86.0%, 지난해에는 81.4%였는데 올해 크게 올랐다. 수학 2등급에서도 미적분·기하 응시자가 71.7%, 3등급에서도 71.4%를 차지했다. ‘수학 상위권은 사실상 이과생이 싹쓸이했다’는 의미다. 표준점수는 응시자 개인의 원점수가 응시집단의 평균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보통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만점자의 표준점수(표준점수 최고점)가 올라간다. 과목에 따라 수험생이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도 달라진다. 이런 격차는 수학의 선택과목별 최고점 차이가 11점까지 벌어지면서 나타났다. 입시업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미적분 148점, 확률과통계 137점으로 11점까지 벌어졌다. 이는 지난해 미적분과 확률과통계 사이의 차이(3점)보다 8점이나 높은 것으로 통합수능 도입 이후 역대 최고 격차다. 국어영역은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 만점이 150점으로 화법과작문보다 4점 높아 지난해와 점수차가 같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 이과생들도 점수가 높은 언어와매체를 많이 응시하는 흐름인데다 탐구영역도 과탐 표준점수가 사탐보다 높다”며 “결국 국어, 수학, 탐구 모두 이과생이 더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문과 침공 심화” vs “과도하지 않을 것” 올해 선택과목별 점수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문과 침공’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문과 침공’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높은 수학 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교차지원하는 현상으로 대학에서는 ‘문과 침공’을 했던 학생들 중 자퇴생이 발생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출제 당국도 선택과목 간 점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한다고 밝혔다. 반면 ‘문과 침공’이 입시 전형에 따라 심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학들이 문과생의 자연계 지원 문턱을 낮추는 등 통합형 수능 취지에 맞춘 전형을 도입하고 있어서다. 이승민 동북고 교사는 “수학 격차가 크지만 최근에는 대학들이 ‘문과 침공’ 해소를 위한 장치를 만들고 있다”며 “문과 침공이 이전처럼 과도하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입시 업계는 올해 ‘불수능’ 여파로 서울 주요 대학의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 서울대 의예과는 428~434점, 경영학과는 406~411점으로 예상됐다. 전년도보다 서울대 의예과는 11~20점, 경영학과는 8~10점 상승했다.
  • 수학 상위권 이과생 ‘싹쓸이’…‘불수능’에 문·이과 격차 더 벌어졌다

    수학 상위권 이과생 ‘싹쓸이’…‘불수능’에 문·이과 격차 더 벌어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수험생의 97%가 자연계(이과) 수험생들이 주로 치르는 미적분과 기하 응시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과생과 인문계(문과) 학생들의 점수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지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 현상도 심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3198명의 성적을 토대로 수학 응시자 44만 3090명의 성적을 추정한 결과 수학 1등급 수험생 가운데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9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중 확률과통계 응시자는 3.5%였다. 통합 수능 첫해였던 2022학년도에는 수학 1등급 가운데 미적분·기하 응시자 비율이 86.0%, 지난해에는 81.4%였는데 올해 크게 올랐다. 수학 2등급에서도 미적분·기하 응시자가 71.7%, 3등급에서도 71.4%를 차지했다. ‘수학 상위권은 사실상 이과생이 싹쓸이했다’는 의미다. 표준점수는 응시자 개인의 원점수가 응시집단의 평균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보통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만점자의 표준점수(표준점수 최고점)가 올라간다. 과목에 따라 수험생이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도 달라진다. 이런 격차는 수학의 선택과목별 최고점 차이가 11점까지 벌어지면서 나타났다. 입시업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미적분 148점, 확률과통계 137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미적분과 확률과통계 사이의 차이(3점)보다 8점이나 높은 것으로 통합수능 도입 이후 역대 최고 격차다. 국어영역은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 만점이 150점으로 화법과작문보다 4점 높아 지난해와 점수차가 같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 이과생들도 점수가 높은 언어와매체를 많이 응시하는 흐름인데다 탐구영역도 과탐 표준점수가 사탐보다 높다”며 “결국 국어, 수학, 탐구 모두 이과생이 더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문과 침공 심화” vs “과도하지 않을 것” 올해 선택과목별 점수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문과 침공’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문과 침공’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높은 수학 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교차지원하는 현상으로 대학에서는 ‘문과 침공’을 했던 학생들 중 자퇴생이 발생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출제 당국도 선택과목 간 점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한다고 밝혔다. 반면 ‘문과 침공’이 입시 전형에 따라 심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학들이 문과생의 자연계 지원 문턱을 낮추는 등 통합형 수능 취지에 맞춘 전형을 도입하고 있어서다. 이승민 동북고 교사는 “수학 격차가 크지만 최근에는 대학들이 ‘문과 침공’ 해소를 위한 장치를 만들고 있다”며 “문과 침공이 이전처럼 과도하게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입시 업계는 올해 ‘불수능’ 여파로 서울 주요 대학의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 서울대 의예과는 428~434점, 경영학과는 406~411점으로 예상됐다. 전년도보다 서울대 의예과는 11~20점, 경영학과는 8~10점 상승했다.
  • 29년 만의 우승 LG 몇 명 낄까… 유격수 ‘오vs박’… 포수 ‘박vs양’

    29년 만의 우승 LG 몇 명 낄까… 유격수 ‘오vs박’… 포수 ‘박vs양’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싹쓸이할까. 내야의 중심 오지환은 공수 만능 유격수로 거듭난 박찬호(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박동원은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경쟁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발표한다. 기자,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명타자, 투수를 포함한 10개 포지션에 대해 투표한 결과다.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주장 오지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5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며 정규시즌 126경기 65득점 62타점 타율 0.26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개인 최다 25개에서 올해 8개로 홈런이 급감한 아쉬움은 역대 최초 단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만회했다.박찬호는 한층 발전한 공격력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하위 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는 물오른 타격감으로 8월부터 테이블 세터로 자리를 옮겼고 정규시즌 130경기 73득점 52타점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유격수 후보 8명 중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박찬호가 유일하다. 다만 소속팀 KIA가 순위 싸움에서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포수 부문도 치열하다. 지난 시즌을 포함, 8번(포수 7번·지명타자 1번)의 골든글러브를 받은 양의지는 두산이 부진한 공격력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129경기 56득점 68타점 17홈런 타율 0.305로 맹활약했다. 양의지가 트로피를 받는다면 김동수(1990, 1993~95, 1997, 1999, 2003)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에 등극한다.박동원은 2011년부터 이어진 양의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5회) 양분 구도를 깰 유력 후보다. 지난 5월 23경기 9홈런 타율 0.333으로 폭발력을 보인 박동원은 시즌 20홈런(리그 전체 6위)을 완성했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정규시즌 타율은 0.249에 머물렀으나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기세를 가져오는 홈런 2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인공 3명을 가리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출루율·득점 1위인 LG 홍창기가 사실상 한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전 경기 출장 박해민(LG), 타율·출루율 2위 구자욱(삼성), 도루 1위 정수빈(두산), 타점 2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등이 경쟁한다.
  • LG 오지환·박동원 싹쓸이 vs KIA 박찬호·두산 양의지 반격…골든글러브 ‘유종의 미’ 결과는?

    LG 오지환·박동원 싹쓸이 vs KIA 박찬호·두산 양의지 반격…골든글러브 ‘유종의 미’ 결과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싹쓸이할까. 내야의 중심 오지환은 공수 만능 유격수로 거듭난 박찬호(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박동원은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경쟁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발표한다. 기자,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명타자, 투수를 포함한 10개 포지션에 대해 투표한 결과다.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주장 오지환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정규시즌 내내 5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126경기 65득점 62타점 8홈런 타율 0.268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개인 최다 25개에서 올해 8개로 홈런이 급감한 아쉬움은 역대 최초 단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만회했다. 박찬호는 한층 발전한 공격력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하위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물오른 타격감으로 8월부터 테이블 세터로 자리를 옮겼고 정규시즌 130경기 73득점 52타점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유격수 후보 8명 중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박찬호가 유일하다. 다만 소속팀 KIA가 순위싸움에서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포수 부문도 치열하다. 지난 시즌 포함 8번(포수 7번·지명타자 1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올해도 129경기 56득점 68타점 17홈런 타율 0.305 맹활약했다. 두산이 부진한 공격력으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중심타자로 고군분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팀을 올려놓았다. 양의지가 트로피를 받는다면 김동수(1990, 1993~1995, 1997, 1999, 2003)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동원은 2011년부터 이어진 양의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5회) 양분 구도를 깰 유력 후보다. 지난 5월 23경기 9홈런 타율 0.333으로 폭발력을 선보인 박동원은 시즌 20홈런(리그 전체 6위)을 완성했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정규시즌 타율은 0.249에 머물렀으나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기세를 가져오는 홈런 2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인공 3명을 가리는 외야수 부문은 출루율·득점 1위 LG 홍창기가 사실상 한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전 경기 출장 박해민(LG), 타율·출루율 2위 구자욱(삼성), 도루 1위 정수빈(두산), 타점 2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등이 경쟁한다.
  • ‘시즌 첫 금’ 김민선 비밀은 ‘옛날 부츠’

    ‘시즌 첫 금’ 김민선 비밀은 ‘옛날 부츠’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예전의 스케이트 부츠를 신고 시상대 최상단으로 돌아왔다. 김민선은 지난 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73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에린 잭슨(37조75·미국)과는 불과 0.02초 차였다. 동메달은 펨커 콕(38초01·네덜란드). 이번 대회 우승은 김민선에게 값지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다. 그는 지난 8월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고 컨디션을 올림픽이 열리는 1~2월에 최고조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훈련했다. 하지만 새 부츠의 적응기 여파인지 경기력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머물렀고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선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예전의 스케이트 부츠로 돌아왔다. 그는 ISU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는 새 부츠로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이 부츠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 100m 구간에서 김민선은 잭슨(10초4)보다 0.15초 늦었다. 김민선은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리는 폴란드로 이동해 우승에 도전한다.
  • 무함마드, 대형 국제행사 싹쓸이 야심… ‘인권 후진국’ 오명 씻는다

    무함마드, 대형 국제행사 싹쓸이 야심… ‘인권 후진국’ 오명 씻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서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인권 후진국’이란 오명을 씻고 자국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엑스포 유치 성공은 인권 문제로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극복하기 위해 무함마드 왕세자가 돈과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달 카리브해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을 처음 주최했고, 지난 5월에는 콜롬비아에 대사관 건립을 약속하고 엑스포 지지를 얻어냈다. ‘석유 자본’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사우디는 블루 랍스터와 오세트라 철갑상어알을 곁들인 호화 만찬을 대접하며 아프리카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이 리야드의 뤼미에르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러셀 크로, 한국의 부산은 싸이와 방탄소년단을 활용했지만 코트디부아르 출신 축구선수 디디에 드로그바만큼 아프리카 대표단의 환심을 사진 못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6년 보수적인 이슬람 왕국을 개혁하고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는 ‘비전 2030’을 내놨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은 사막 위에 건설되는 거대 신도시 ‘네옴시티’인데 엑스포 프레젠테이션 영상에서 이를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 부르며 홍보했다. 1889년 파리엑스포 개최를 위해 건립된 에펠탑이 세계의 명물이 된 것처럼 네옴시티의 거대 큐브 모양의 건축물 ‘무카브’ 역시 전 세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날 마지막 발표에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알리려 애썼다. 로마 엑스포 유치를 이끈 잠피에로 마솔로 홍보위원장은 “국제사회가 압도적 다수로 리야드를 선택한 것은 ‘거래의 방식’에 따라 투표가 이뤄졌다는 의미”라며 석유 자본을 비판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네옴시티 건설을 비롯해 3조 3000억 달러(약 4300조원)를 투자하며, 이 중 78억 달러(10조원)를 엑스포 개최에 쓸 예정이다. ‘비전 2030’의 정점을 찍은 엑스포 이후 2034년에는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애초 개최지를 두고 경합하던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우디 단독 개최로 옮겨 가고 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드러내면서 무함마드 왕세자는 대형 국제행사를 싹쓸이하고 국제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을 차곡차곡 완성하고 있다.
  •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 2036 올림픽?…사우디 빈살만의 야심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 2036 올림픽?…사우디 빈살만의 야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서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인권후진국’이란 오명을 씻고 자국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엑스포 유치 성공은 인권 문제로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극복하기 위해 무함마드 왕세자가 돈과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달 카리브해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을 처음 주최했고, 지난 5월에는 콜롬비아에 대사관 건립을 약속하고 엑스포 지지를 얻어냈다. ‘석유 자본’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사우디는 블루 랍스터와 오세트라 철갑상어알을 곁들인 호화 만찬을 대접하며, 아프리카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이 리야드의 뤼미에르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러셀 크로, 한국의 부산은 싸이와 방탄소년단을 활용했지만 코트디부아르 출신 축구선수 디디에 드로그바만큼 아프리카 대표단의 환심을 사진 못했다.무함마드 왕세자는 2016년 보수적인 이슬람 왕국을 개혁하고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는 ‘비전 2030’을 내놨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은 사막 위에 건설되는 거대 신도시 ‘네옴시티’인데 엑스포 프레젠테이션 영상에서 이를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 부르며 홍보했다. 1889년 파리 엑스포 개최를 위해 건립된 에펠탑이 세계의 명물이 된 것처럼 네옴시티의 거대 큐브 모양 건축물 ‘무카브’ 역시 전 세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날 마지막 발표에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알리려 애썼다. 로마 엑스포 유치를 이끈 잠피에로 마솔로 홍보위원장은 “국제사회가 압도적 다수로 리야드를 선택한 것은 ‘거래의 방식’에 따라 투표가 이뤄졌다는 의미”라며 석유 자본을 비판했다.사우디는 2030년까지 네옴시티 건설을 비롯해 3조3000억 달러(약 4300조원)를 투자하며, 이 중 78억 달러(약 10조원)를 엑스포 개최에 쓸 예정이다. ‘비전 2030’의 정점을 찍은 엑스포 이후 2034년에는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애초 개최지를 두고 경합하는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우디 단독 개최로 옮겨가고 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드러내면서 빈살만은 대형 국제행사를 싹쓸이하고 국제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을 차곡차곡 완성하고 있다.
  • 역대 최초의 사나이 오타니, 팔꿈치 수술에도 2년 만에 또 만장일치 MVP

    역대 최초의 사나이 오타니, 팔꿈치 수술에도 2년 만에 또 만장일치 MVP

    오타니 쇼헤이(29)가 2년 만에 또다시 만장일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 결과 1위표 30표를 싹쓸이하며 MVP로 선정됐다. 총점 420점으로 264점을 받은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를 156점 차로 따돌렸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1년 MLB 역대 11번째로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지난해엔 62개 홈런을 터뜨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밀렸지만 올해 다시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개인 두 번째, 역대 12번째 만장일치 MVP가 됐다. 두 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오타니가 역대 처음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을 소화하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을 뿜어냈다. 그러나 오타니는 지난 8월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타자로만 경기에 나섰고 9월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엔 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하고 투수로는 2025년에 복귀할 전망이다. 투타 겸업은 잠시 내려놨지만, 오타니의 시장 가치는 여전히 하늘을 찌른다. LA 에인절스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새 팀을 물색 중이다. 부상 수술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초로 5억 달러(약 640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KLPGA 전관왕’ 대관식 꿈꾸는 이예원

    ‘KLPGA 전관왕’ 대관식 꿈꾸는 이예원

    국내 여자골프의 ‘새로운 대세’ 이예원(사진·20·KB금융그룹)이 시즌 최종전에서 개인 타이틀 싹쓸이로 화려한 대관식을 꿈꾼다. 이예원은 1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84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주말 상금왕과 대상 수상을 확정한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을 거두며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임진희(25·안강건설)를 따돌리고 단독 다승왕에 오른다. 이예원은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굳힌 터라 다승왕까지 등극하면 KLPGA 투어가 시상하는 개인 타이틀 4개를 모조리 휩쓸게 된다. 자신이 우승하지 않더라도 박지영, 임진희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 공동 다승왕으로 전관왕이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전관왕은 다승왕 시상이 시작된 2006년 이후 9번 있었는데 2019년 최혜진(24·롯데) 이후로는 나오지 않았다. 이예원이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노리는 것은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이다. 이예원은 앞서 27개 대회에 출전해 26개 대회에서 상금 14억 1218만원을 쌓았다.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2021년 이룬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원)에 1억 919만원 모자란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 1500만원이기 때문에 이예원은 톱2에 들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이예원은 “상금왕과 대상 모두 받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지만 마지막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까지 ‘대세’로 군림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가 한 달 가까운 휴식 끝에 복귀해 이예원과 신구 대세 대결을 펼치는 점도 관심을 끈다. 박민지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1982년 구옥희가 세운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3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시즌 3승으로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와 공동 다승왕이 된다.
  • ‘우리도 한국처럼’ 스포츠로 국가 이미지 쇄신 꾀하는 중동 산유국

    ‘우리도 한국처럼’ 스포츠로 국가 이미지 쇄신 꾀하는 중동 산유국

    중동 산유국들이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과거 한국이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200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 이미지를 개선해온 사례와 비슷한 행보다. 일각에선 중동 국가들의 투자 행보가 ‘인권 탄압국’ 비난을 지우고자 스포츠를 이용하는 ‘스포츠 워싱’이라고 비판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새로운 스포츠 제왕들’이라는 특집 기사에서 글로벌 스포츠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동 산유국들을 조명했다. 지난달 29일 프로복싱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와 종합격투기 스타 프란시스 은가누의 ‘세기의 대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렸다. 예전 같으면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특설링에서 펼쳐졌을 경기다. 대전을 기획한 복싱 프로모터들은 사우디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퓨리는 “그들(사우디)이 경기를 장악하고 있다. 10년 안에 모든 스포츠 대국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사우디에서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프리시즌(정규 시즌을 준비하는 훈련기간) 경기 장소를 물색하던 미국프로농구(NBA)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손을 잡았다. NBA 워싱턴 위저즈와 미프로하키(NHL)팀 워싱턴 캐피털스 등을 보유한 모뉴멘털 스포츠도 카타르에서 새 투자자를 찾았다. WP는 “중동으로부터 자금 유입이 세계 스포츠 권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짚었다. 재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가 유치한 국제 행사는 2027년 AFC 아시안컵과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2034년 하계아시안게임, 2034년 월드컵(사실상 확정), e스포츠 월드컵 등 5개다. 사우디 정관계, 기업이 지원하는 스포츠 후원 계약만 300개가 넘는다. 그러나 자금의 출처를 두고 논쟁도 벌어지고 있다. 여성과 노동자, 성소수자(LGBT) 인권 문제 등에서 여러 논란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중동 국가들의 ‘돈 풀기’가 스포츠로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스포츠 워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WP는 “(주요 스포츠) 리그와 팀, 선수들이 (중동 국가들의) 돈을 거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미 중동 국가들은 파리 생제르맹(카타르)과 맨체스터시티(UAE), 뉴캐슬 유나이티드(사우디) 등 유럽 명문 축구 클럽을 인수했다. 사우디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는 ‘포뮬러 원’에, 카타르항공은 NBA, 에미레이트항공은 US 오픈(테니스) 등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이런 흐름은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개최 이후 더 강해지고 있다. 다른 중동 국가들도 대형 스포츠 행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우디는 2034년 월드컵 개최가 점쳐지고 있고, 카타르 역시 월드컵에 이어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나설 전망이다. WP는 “한 국가가 세계 무대에서 국가의 위상을 보여주고자 스포츠를 활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유럽과 북미가 수십 년에 걸쳐 세계 스포츠를 장악해왔다”고 분석했다.한국 역시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권위주의 국가’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었다. 중국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도 됐다고 WP는 평가했다. 현재 유럽 등 전통적인 개최국들은 예산 삭감 등 이유로 올림픽과 같은 고비용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여력이 줄었다. 이를 간파한 중동 국가들이 스포츠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스포츠 컨설턴트인 마크 가니스는 “(중동 국가들의 투자 행렬은)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아직 1쿼터 중반도 안 지났다”며 “향후 10년 이상 성장할 메가트렌드”라고 말했다.
  • ‘꽃다운 스무살 新 대세’ 이예원, 최종전 화려한 대관식 정조준

    ‘꽃다운 스무살 新 대세’ 이예원, 최종전 화려한 대관식 정조준

    국내 여자 골프의 ‘새로운 대세’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시즌 최종전에서 개인 타이틀 싹쓸이로 화려한 대관식을 꿈꾼다. 이예원은 1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84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주말 상금왕과 대상 수상을 확정한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을 거두며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임진희(25·안강건설)를 따돌리고 단독 다승왕에 오른다. 이예원은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굳힌 터라 다승왕까지 등극하면 KLPGA투어가 시상하는 개인 타이틀 4개를 모조리 휩쓸게 된다. 자신이 우승하지 않더라도 박지영, 임진희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 공동 다승왕으로 전관왕이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전관왕은 다승왕 시상이 시작된 2006년 이후 9번 있었는데 2019년 최혜진(24·롯데) 이후로는 나오지 않았다. 이예원이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노리는 것은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이다. 이예원은 앞서 27개 대회에 출전해 26개 대회에서 상금 14억 1218만원을 쌓았다.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2021년 작성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원)에 1억 919만원 모자란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 1500만원이기 때문에 이예원은 톱2에 들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이예원은 “상금왕과 대상 모두 받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지만, 마지막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까지 ‘대세’로 군림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가 한 달 가까운 휴식 끝에 복귀해 이예원과 신구 대세 대결을 펼치는 점도 관심이다. 박민지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1982년 구옥희가 세운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3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시즌 3승으로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와 공동 다승왕이 된다.
  • 보치아·탁구 싹쓸이 준비! ‘항저우 환희’ 다시 한번

    21개 종목 208명 나서 4위 목표배드민턴·골볼, 숙적 日과 대결체스·카누 등 첫 출전 선수 기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에서 종합 4위를 목표로 금빛 환희와 감동을 이어 간다. 배드민턴과 골볼은 라이벌 일본을 넘어야 하고, 체스와 조정은 첫 출전의 긴장감을 극복해야 한다. 아시안패러게임이 오는 2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28일까지 이어지는 여정의 문을 연다. 한국은 역대 최다 21개 종목에 선수 208명이 참가한다. 패럴림픽 9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보치아,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 메달 25개(금 9개, 은 10개, 동 6개)에 이어 최다 입상을 노리는 탁구 등이 유력 종목으로 꼽힌다. 주요 종목에서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해 3월 스페인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유수영은 2020 도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가지와라 다이키의 벽을 깨야 한다. 그는 지난 13일 결단식에서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최근 가지와라에게 졌지만 경쟁을 즐기고 있다. 다른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28년 만의 패럴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여자 골볼 대표팀도 지난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 대표팀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골볼은 방울이 들어 있는 공을 상대 골대로 던져 득점하는 구기종목이다. 주장 김희진은 “세 번째 아시안패러게임 출전인데 아직 메달이 없다”면서 “일본과 중국이 강하지만 부딪쳐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선수가 처음 출전하는 종목에서도 선전을 기대한다. 체스는 대한체스연맹의 도움을 받아 비장애인 등록 명단에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았고, 카누는 조정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안성민 체스 감독은 “한국이 랭킹 1위는 아니지만 메달을 딸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장점인 빠른 박자와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53개(은 54개, 동 46개)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팀은 목표를 하향 조정해 중국, 일본, 이란에 이은 4위로 설정했다. 금메달 12개를 휩쓸었던 볼링이 정식 종목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2024 파리패럴림픽 등 이어질 대회에서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기초 종목 육성이 시급하다. 박종철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장은 “수영, 육상 등 기초 종목을 활성화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경기력을 향상하기에 앞서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며 “종합성적을 위해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해서 신인들을 발굴하고 있다. 중장기 계획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는 ‘아시안게임’인가 ‘중국체전’인가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는 ‘아시안게임’인가 ‘중국체전’인가

    아시안게임인가 ‘중국체전’인가. 중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일인 8일 금메달 201개, 은 111개, 동 71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0 광저우 대회 199개보다 2개 많다. 2위는 금메달 52개, 은 67개, 동 69개의 일본,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 59개, 동 89개로 3위를 기록했다. 개최국이라 예상은 했지만, 중국이 200개 넘는 금메달을 싹쓸이하자 ‘중국 전국체전’에 한국과 일본이 들러리 섰다는 자조적인 평가도 나온다.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70개 이상을 따낸 우리나라의 금메달 획득 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이번 항저우 대회를 거치며 40개 대로 크게 줄었다. 선수 부족에 따른 국제 경쟁력 약화로 그나마 ‘만만한’ 대회였던 아시안게임에서조차 한국은 2회 연속 3위로 밀렸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18 아시안게임에 종목별 국가대표 1진을 파견해 24년 만에 메달 순위 2위를 되찾은 일본은 차기 2026년 아이치·나고야 대회 개최국인데도 내년 파리 올림픽에 집중하고자 이번에는 2진급 선수를 주로 보냈다. 그 결과 일본의 금메달 수도 5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한국과 일본이 못 딴 금메달은 대부분 중국의 몫으로 돌아갔다. 중국이 전체 금메달 481개의 42%를 차지한 배경이다. 중국은 육상(금메달 19개), 수영 경영(28개)과 다이빙(10개), 사격(16개), 조정(11개) 등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을 독식했다. 일본은 사이클 트랙 경기에서 금메달 10개를 수집하고, 레슬링에서 금메달 5개를 보태는 등 전 종목에서 고루 메달을 따냈다. 5년 전 일본에 금메달 수에서 26개나 뒤졌던 우리나라는 내심 2위 탈환을 노렸지만, 일본과 차이를 10개로 줄인 점이 그나마 소득이다.펜싱(6개)과 수영(6개), 양궁(4개), 태권도(5개)가 한국 금메달 획득에 앞장선 가운데 5년 전 노메달의 굴욕을 맛본 배드민턴이 2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의 위상을 되찾았다. 신생 종목인 e스포츠(2개)도 힘을 보태 우리나라는 대회 16일 동안 단 하루를 빼고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사격(2개), 유도·정구(이상 1개)와 ‘노골드’ 레슬링과 복싱의 몰락은 세계는커녕 이제 아시아권에서도 정상은 쉽지 않다는 현실을 재확인했다.
  • ‘양궁 컴파운드’ 소채원 은메달·양재원 동메달…인도 무서운 상승세

    ‘양궁 컴파운드’ 소채원 은메달·양재원 동메달…인도 무서운 상승세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군인 신분의 양재원(상무)은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컴파운드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도 금메달은 모두 인도가 싹쓸이했다. 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45-149로 졌다. 소채원은 2엔드 한 차례만 8점을 쐈을 뿐 나머지 화살을 모두 9∼10점에 꽂았다. 하지만 벤남은 첫발을 9점에 쏜 뒤 14발 연속으로 10점에 꽂고 우승을 확정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건 소채원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 혼성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했다. 소채원이 2위를 차지하면서 컴파운드 대표팀은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선 양재원이 ‘동호회 출신’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을 147-146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양재원은 남자 단체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챙겼다.인도는 컴파운드 양궁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컴파운드 양궁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은 인도는 여자 개인전과 남자 개인전 금메달도 추가해 이 종목에 걸린 5개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한국은 컴파운드 양궁에서 은메달 3개(남자 단체·여자 개인·혼성 단체)와 동메달 2개(남자 개인·여자 단체)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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