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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동부, 프로농구 천하통일

    [프로농구]동부, 프로농구 천하통일

    동부가 3년 만에 통합챔피언에 복귀, 프로농구 천하통일에 성공했다. 동부는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삼성을 90-74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02∼03시즌과 04∼05시즌(이상 전신인 TG) 우승에 이어 3번째이며 2005년 동부가 팀을 인수한 뒤 첫 우승. 동부는 또한 프랜차이즈 세 번째 우승으로 KCC(전신인 현대 포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신(新) 농구명가’의 주춧돌을 놓았다.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동부의 김주성(29)은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67표)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에서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싹쓸이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 김주성은 “이전 두 번의 우승이 감독님과 형들이 하라는 대로 열심히 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팀의 리더로 일군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과분한 상을 주셨는데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최고의 선수라는 말을 듣도록 노력하겠다. 아무래도 예비신부가 복덩이인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우승 축포가 터진 순간 선수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린 전창진 감독은 “세번째 우승이지만 어느 때보다 기쁘다. 지난 1년을 떠올리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지난해 안 좋았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했는데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뉴타운 갈등’ 해법 찾나

    ‘뉴타운 공방’으로 대립각을 세웠던 한나라당 서울지역 당선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각도의 접촉을 통해 갈등 해소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오 시장은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고, 서울지역 당선자들과도 주말께 회동키로 하는 등 뉴타운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24일 오 시장의 한 핵심 측근이 전했다.. 오 시장은 전날 정 최고위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기자회견 취지를 해명했다. 그는 “뉴타운 논란으로 당내 분란을 일으키려고 했던 것이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했고, 정 최고위원은 “서로 대화가 부족했다.”며 “의사소통을 잘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또 “뉴타운 정책을 통합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 이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회견을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뉴타운 추가 지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소형주택들을 투기세력들이 싹쓸이하고 있는 데다 집값도 폭등하고 있어 뉴타운을 추가로 지정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주거활동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뉴타운 지정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 시장과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오는 28일 서울시청에서 회동을 갖고 그간의 갈등을 풀고 해법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9 총선-민심과 향후 정국] ‘여대야소’ 의미와 파장

    국민은 4·9 총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독주체제는 견제하는 선택을 내렸다.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2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18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대야소’의 정국 구도를 만들어냈다. 특히 한나라당·자유선진당·친박연대 등 정치적 뿌리가 같은 보수정당과 친박 무소속연대 등 무소속 후보들까지 합하면 개헌선(200석)을 넘어선 상황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이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거머쥘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에는 80석을 웃도는 의석을 주어 견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나라당과 친박 연대 및 친박무소속, 자유선진당 등과 함께 4자를 아우르는 ‘황금분할’을 재현했다. ●민노 분열에 진보 퇴조… 지역색은 여전 반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분열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 같다. 양당의 당선자를 합치더라도 지난 17대 총선 당선자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번 총선에서는 다시 한번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보여줬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자유선진당은 대전과 충남에서 예의 파괴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나라당 역시 영남에서 상당 의석을 차지했지만 공천 파동으로 인해 ‘친박 쳐내기’로 무려 22석을 친박 연대와 친박 무소속, 기타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에게 내줘야 했다. 공천과정에서 정치적 의도를 바탕으로 한 친박 견제만 없었다면, 영남 싹쓸이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당 안팎의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어렵사리 과반 의석을 확보하긴 했지만 당 내외 친박(친 박근혜) 세력의 협조를 얻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친박측이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국회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우선 한나라당은 국정운영에 안정을 꾀할 수 있는 과반 의석(150석)을 확보, 정국 주도권을 잡는 데는 성공했다. 특히 이번 총선을 통해 ‘이명박 정당’으로의 리모델링에는 성공했지만 박 전 대표를 무시하기도 힘든 처지다. 이번 총선을 통해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은 한층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게 당 안팎에서 60명에 가까운 친박계 인사들이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한나라당 지역구 의석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한나라당이 절대 안정 의석(168석) 확보를 위해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의 복당을 허용할 경우, 박 전 대표의 당내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 ●親朴과 조화·親李중진 낙마 상처치유 과제로 이에 반해 통합민주당은 개헌 저지에 필요한 100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독자적으로는 견제 야당으로서의 위상 확보에 실패했다. 대선 참패에 이어 다시 한번 충격의 늪에 빠졌다. 그나마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다른 군소야당과 함께 개헌저지선(100석)을 확보하면서 정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최소한의 발판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 처지다. 이에 따라 지도부 책임론 등 당내 상황은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자유선진당의 경우,‘텃밭’인 대전·충남에서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지만 당초 목표였던 원내 교섭단체 구성 의석(20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과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캐스팅 보트´ 역할도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총재의 입지 역시 예전만 못할 것 같다. 소속 의원들의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 등 진보정당들은 선전은 했지만 진보진영 분열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를 수밖에 없는 처지다.3당을 합해도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17대 국회에 비해 원내 위상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18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9일 밤 전국의 245개 선거구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며 피를 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진 곳도 적지 않았다. ●문희상, 초반 500표 지다 막판 958표차 역전 경기 의정부갑의 민주당 문희상 후보와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이어갔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속에 승부는 결국 문 후보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다. 문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500표 내외로 1위 자리를 빼앗긴 채 김 후보에게 끌려갔다. 개표율이 82.6%에 이를 때까지만 해도 김 후보에게 212표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호원2동 투표함이 열리면서 차이를 좁혀가기 시작해 투표함 2개를 남겨놓고 38표 차로 바짝 다가섰으며 마지막 1개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해 결국 958표 차이로 승리했다. 경북 성주·고령·칠곡도 개표에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여기에선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인기 후보와 지난 정부 고위관료를 지낸 경력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석호익 후보가 맞붙었다. 치열한 선거전을 입증하듯 전체 투표의 74% 이상이 개표된 오후 9시까지도 두 후보의 표차는 수백표를 왔다갔다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또 두 후보의 고향인 성주(석호익)와 칠곡(이인기)의 개표함이 추가로 열릴 때마다 선두가 바뀌기도 했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년 후보와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도 개표 6시간이 지나도록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민화식 후보 돈 선거 의혹 못넘고 희생양 현역 의원 2명을 물리치고 민주당 공천을 따낸 민화식 후보가 선거 초반 여유있는 1위를 유지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았지만 선거 막판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을 쳤고 결국 이변이 일어났다. 민 후보는 군수직을 버리고 한 체급 올려 도전한 2004년 6월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패퇴한 데 이어 10월에는 해남군수 보궐선거에도 낙선했으며 2006년 5월에는 해남군수에 재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도 금품 살포 의혹을 넘지 못한 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영록 후보는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거 막판 상대 후보의 ‘금품 살포설’이 흘러나오면서 고향인 완도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진도 주민들까지 가세하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남 신안의 섬 주민들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투표장에 도착하지 못해 주권행사를 하지 못했다. 투표를 못한 주민은 상태도와 중태도 100여명, 도초도 70여명, 신의도는 71명이다. 완도군에서도 금일읍 원도 등 5개 읍·면 10개 마을 413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진도군의 경우 조도면 맹골도, 나배도 등 12개 마을 주민 468명이 투표하지 못했다. 전남도 선관위는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차가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 수보다 적으면 재선거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유권자가 각각 4만 4000여명선으로 한 선거구인 경남 하동과 남해지역 잠정 투표율이 각각 72.0%와 69.8%로 전국 1위와 3위를 차지했다.2위는 71.0%를 보인 경북 예천이다. 전국적으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공천 과정의 우여곡절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예상을 깨고 남해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5선의 박희태 의원을 주저앉히고 하동 출신으로 정치신인인 여상규 변호사를 공천하면서 삽시간에 남해·하동 소지역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남해에는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기다리고 있었고,23년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하동에서도 반드시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투표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제주선 ‘강금실 방문 약효´ 민주당 후보 싹쓸이 중립적 민심과 무소속 강세 경향을 보여온 제주도에서는 선거구 3곳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정부의 제주 4·3위원회 폐지와 제주 2공항 건설 유보 움직임 등이 한나라당에 악재로 작용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권표 분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제주 출신인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선거운동기간 제주를 3차례나 방문한 점도 ‘약효’를 발휘한 듯하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제주 출신인 원희룡 의원을 투입해 지원유세로 맞불을 놓았으나 역부족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무소속 도지사에 국회의원은 민주당, 제주도의회는 한나라당이 지배하는 복잡한 정치 구조를 갖게 됐다. 김상연기자·전국종합 carlos@seoul.co.kr
  • [4·9 총선-판세 인포그래픽] 한나라 영남·민주 호남·선진 충남 ‘新삼국지’

    [4·9 총선-판세 인포그래픽] 한나라 영남·민주 호남·선진 충남 ‘新삼국지’

    ■지역별 싹쓸이… 무소속 입당 러시 땐 구도 심화 9일 18대 총선 개표결과 한국정치의 병폐인 ‘신 삼국지’가 재연됐다. 한나라당은 영남, 통합민주당 호남, 자유선진당 대전과 충남을 석권하는 결과를 낳았다. 각 정당이 철저히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분할 구도로 회귀했다.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 3분할 재연 한나라당은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 압승, 과반 의석 확보의 기반을 다졌다.17석이 걸린 경남에서 한나라당은 13개 선거구를 휩쓸었다. 같은 수의 의석이 걸린 경북에서도 9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18석의 부산에서는 10개 선거구에서 승리했다. 대구 12석중 8곳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했다.6석이 걸린 울산에서는 5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도 호남 지역에서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전북에서 11개 선거구중 9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전남의 경우 12개 의석중 9개 의석을 민주당이 가져 갔다. 광주에서도 8개의 선거구중 7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금배지를 달았다. 자유선진당은 10석이 걸린 충청남도에서 8석을 싹쓸이했다. 대전에서도 6개 지역구 중 5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지역구도 타파 가능성도 그러나 이번 총선 결과는 지역분할을 타파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역별로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한 결과다.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후보들이 영남에서 대거 부활했다. 특히 부산에서 친박 세력인 김무성(남을), 유기준(서구), 김세연(금정), 이진복(동래), 박대해(연제), 유재중(수영), 현기환(사하갑) 후보 등이 당선됐다. 특히 민주당 조경태(사하을) 후보가 지난 17대에 이어 ‘불모지’에서 재선 의원으로 선출돼 각광을 받았다. ‘친박 바람’이 거셌던 대구에서는 홍사덕(서구), 박종근(달서갑), 이해봉(달서을), 조원진(달서병)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다. 경북에서도 8명의 무소속 후보가, 경남에서는 민주노동당 권영길(창원을) 강기갑(사천)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꺾었다. 호남에서도 ‘무소속의 바람’이 불었다.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인 이무영(전주 완산갑)·유성엽(정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전남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후보가 목포에서 당선됐다. 무안 신안에서는 무소속 이윤석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후보를 꺾는 이변을 낳았다. 해남·완도·진도에서도 무소속 김영록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광주에서는 선거운동 기간내내 우세를 보였던 무소속 강운태(남구) 후보가 가볍게 승리했다. 자유선진당이 선전할 것으로 알려졌던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인물론´을 내세워 8개 지역구중 6석을 석권했다. ●무소속 입당 줄이을 듯 그러나 영남과 호남권의 무소속 후보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점쳐져 결국 지역색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개표 결과 압도적인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자 영남권 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영입작업에 나섰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남의 무소속 후보들도 선거기간 내내 당선되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언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적지 생환 3인방 민주 조경태·최철국·양승조 부산·경남·충남서 재선 성공 “조경태·최철국·양승조가 살아 돌아왔다.” 부산 사하을의 조경태·경남 김해을의 최철국·충남 천안갑의 양승조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각각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지역과 자유선진당이 싹쓸이하다시피 한 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생환’한 후보다. 통합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적지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후보들이다. 한 석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승리다.”라고 했다. 셋 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난전’을 벌였다. 조 후보는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2000여표차 승리를 거뒀다.4년 전 대결과 비슷한 결과다. 그러나 주변 상황이 좋지 않았다.4년 전엔 탄핵바람과 무소속 박종웅 전 의원의 독자출마가 조 후보를 도왔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때는 어부지리를 얻은 감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진짜 지역의 벽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최 후보도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 당초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됐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을 탈환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했었다. 그만큼 상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노무현 효과’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 걸로 판단하고 있다. 충남지역에선 양 후보가 유일하게 생환했다. 자유선진당 바람이 워낙 거셌다. 선진당은 충남지역 10개 선거구 가운데 8개 지역을 석권했다. 지난 선거에 이어 한나라당 전용학·자유선진당 도병수 후보와 다시 맞붙은 양 후보는 다시 한번 승리를 거뒀다.4년 전과 1∼3위 순위도 같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별로 한명씩이지만 전국정당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소중한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총선 D-1] 서울大戰 승부처 서남부 판세

    [총선 D-1] 서울大戰 승부처 서남부 판세

    서울 서남부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영등포갑·을과 양천갑 정도를 가져간 것을 빼놓곤 열린우리당이 싹쓸이했던 통합민주당 전통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10년 만의 정권교체로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 ‘전통 강세지역´ 흔들 18대 총선을 이틀 앞둔 7일 민주당 후보들은 수성을, 한나라당은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렸다. 구로갑에서 민주당 이인영 후보는 개봉시장, 오류시장 등을 집중적으로 돌았다. 오후엔 김한길 의원-연기자 최명길씨 부부가 지원 나왔다. 오류·수궁동 등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았던 한나라당 이범래 후보는 공성진 의원의 지원사격으로 맞받아쳤다. 구로을의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신도림동, 가리봉 1·2동, 구로본동, 구로1∼6동을 샅샅이 훑었다. 한나라당 고경화 후보는 당 윤리위원장인 인명진 목사의 갈릴리교회 인근 테크노마트에서 원희룡 의원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동작갑 지키기에 나선 민주당 전병헌 후보는 새벽 3시부터 정세균 의원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누볐고, 성대시장에서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오후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에 맞선 한나라당 권기균 후보는 차량에서 새우잠을 자며 24시간 내내 9개 동을 도는 강행군으로 밤낮을 아끼지 않았다. 관악갑의 민주당 유기홍 후보와 한나라당 김성식 후보도 이날 전체 14개동 가운데 한 곳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했다. 금천의 안형환 한나라당 후보는 작은 공장 등 영세업체를 일일이 방문하는 한편 지지층 다지기도 병행했다. 이목희 민주당 후보는 유세차량을 타고 전지역을 무작위로 돌며 20∼40대 투표율 높이기에 전력투구했다. ●표심잡기 막바지 구슬땀 양천을에 출마한 김용태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 5일 시작한 80시간 총력유세를 이어가며 골목골목을 누볐다. 방어에 나선 민주당 김낙순 후보도 전 지역 저인망식 유세로 ‘잠자는 전통 지지층’을 깨우는 데 역점을 뒀다. 강서갑의 한나라당 구상찬 후보는 화곡역, 발산역 인근 뒷골목을 중심으로 뛰어다니며 ‘상머슴론’‘지역일꾼론’ 전파에 주력했다. 민주당 신기남 후보 역시 새벽부터 전체 12개 동을 순회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의 지원도 있었다. 마포을에 도전한 강용석 한나라당 후보는 그동안 가지 못한 슬럼화 골목을 집중공략하며 ‘젊은 일꾼’임을 강조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후보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막말 파문’ 진화에 고심했다. 홍지민 박창규기자 icarus@seoul.co.kr
  • [LPGA] 오초아 “이젠 그랜드슬램”

    “그랜드슬램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나?”-“물론 가능하다.” 7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공식기자회견장에서 사회자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주고 받은 말이다. 좌중에는 “로레나라면 가능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았다.‘그랜드슬램’은 같은 시즌에 4대 메이저대회(나비스코챔피언십·LPGA챔피언십·브리티시여자오픈·US여자오픈)를 모두 석권하는 것. 미국프로골프(PGA)와 LPGA 투어를 통틀어 아직은 ‘전인미답’이다. 평생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렵다는 4대 메이저대회 정상을 시즌에 관계없이 모두 한 차례 이상 밟은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LPGA 투어에서 단 여섯 명만 달성했고,PGA 투어에서는 다섯 명뿐이었다. 사실, 단일 시즌 4대 메이저대회가 자리잡기 이전에 같은 시즌 열린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가 없진 않았다.LPGA 투어에서 샌드라 헤이니와 베이브 자하리아스는 메이저대회가 각각 2개,3개뿐이던 시절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기록을 남겼다. 보비 존스가 1930년 당시 가장 중요한 대회였던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그리고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브리티시아마추어선수권을 싹쓸이,‘그랜드슬래머’라고 불렸지만 이는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이 생기기 전의 일이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줄줄이 실패하자 ‘그랜드슬램은’은 불가능하다는 게 그 동안의 정론이었다. 그러나 이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오초아가 독주체제를 굳히자 슬그머니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둘은 각자 투어에서 ‘차원이 다른’ 골프를 친다는 점에서 닮았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면서 그랜드슬램을 빼곤 추구할 만한 다른 목표가 없다는 사실도 비슷하다. 우즈에 대해 동료 선수들은 “볼트와 너트로 구성된 스윙기계일 것”이라며 겁을 집어 먹고 있고, 오초아에 대해서도 “외계인 아니냐.”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 그러나 그랜드슬램 가능성에선 오초아가 우즈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우선다른 선수들과의 경쟁력 격차가 우즈보다 오초아가 훨씬 크다는 점이다. 일단 압도적인 장타가 잣대다. 올해 평균 비거리 283야드로 장타 2위. 정확도는 75%에 이른다. 평균 285야드를 날린 장타 1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64.3%)와 3위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65.1%)에 견줘 ‘정확하게 멀리 치는 능력’은 가히 최강이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은 30∼50야드 더 멀리 드라이브샷을 때려 놓고 쇼트아이언과 웨지로 가볍게 그린을 공략하는 오초아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우즈와 달리 견제 세력의 층이 엷다는 점도 오초아의 ‘그랜드슬램’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오초아는 올 시즌 세 차례 대회에서 ‘1인 천하’를 입증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로레나의 그랜드슬램은 가능한 일”이라고 인정했다. 물론, 메이저대회만 따지면 오초아가 이제 겨우 2승을 거뒀을 뿐이고, 우즈는 무려 13차례나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래서 그랜드슬램 달성이 눈앞에 오면 우즈보다는 오초아가 무너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팽배하다. 그러나 지금 이대로라면 알 수 없는 일이다. 오초아의 기세가 워낙 기세등등하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총선 D-4] 충청8곳 초경합…표심 또 3分? 昌바람?

    [총선 D-4] 충청8곳 초경합…표심 또 3分? 昌바람?

    역대 총선에서 충청권의 선택은 선거 전체의 판도를 좌우했다. 총선의 승부를 가르는 표심의 향방에 따라 충청권 유권자의 선택이 쏠렸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탄핵바람’이 휘몰아칠 때 충청권은 전체 지역구 24석 중 무려 19곳을 열린우리당에 밀어줬다. 국민의 정부가 각종 게이트에 연루돼 김대중 대통령의 레임 덕이 시작된 지난 2000년에 치러진 16대 총선에서 충청권 유권자들은 민주당 8석, 한나라당 4석, 자민련 11석, 한국신당 1석 등 ‘3당 황금분할’을 이뤘다. 김영삼(YS), 김대중(DJ), 김종필(JP)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3김 정치’시대에 치러진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JP에게 힘을 실어줬다.JP가 총재로 있던 자민련에 24석, 신한국당 3석, 무소속 1석을 지원했다. 역대 총선의 트렌드를 그대로 답습한 충청권의 18대 총선 표심은 어떨까.16대 총선 당시와 같은 3당 황금 분할이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지원하기 위한 15대와 같은 ‘싹쓸이’ 재연이냐는 기류에서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4일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더라도 충청권 민심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전체 24개 지역구 중 우세지역은 통합민주당 6곳, 한나라당 2곳, 자유선진당 7곳, 무소속 1곳이다. 무려 8곳에서 1,2위 후보간 오차범위 내 초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경합지역 8곳의 표심 향방에 따라 충청권의 선택은 물론 이번 18대 총선 전체의 판도가 좌우될 운명에 처했다. 6석이 걸린 대전의 판세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대전 서을 보궐선거에서 심대평 의원이 당선되고 권선택 의원과 이상민 의원이 자유선진당으로 옮기면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과의 양당 대결구도가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으로선 중구 강창희 후보가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와 ‘박빙’의 혈투를 벌이고 있다. 충남에서는 자유선진당 후보가 강세다. 이회창 후보를 비롯해 심대평(공주·연기) 류근찬(보령·서천) 이명수(아산) 김낙성(당진) 후보 등 10석 중 5곳이 당선 안정권에 근접했다고 선진당은 평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학원(부여·청양)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천안갑에서 양승조 후보가 한나라당 전용학 후보와, 서산·태안에서 문석호 후보가 자유선진당 변웅전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다. 논산·금산·계룡의 무소속 이인제 후보는 한나라당 김영갑·민주당 양승숙 후보의 추격 속에 1위를 달리고 있다. 8개 지역구의 충북은 일단 민주당 현역들이 앞서나가고 있다. 홍재형(청주 상당)·노영민(청주 흥덕을)·이시종(충주)·변재일(청원) 후보 등 4곳에서 우세다. 한나라당은 송광호(제천·단양)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나머지 3곳(청주 흥덕갑, 보은·옥천·영동, 진천·괴산·음성·증평)은 투표일인 9일에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총선 D-9(권역별 판세분석)] 수도권서 승부 갈린다

    [총선 D-9(권역별 판세분석)] 수도권서 승부 갈린다

    ■ 수도권 57 vs 13…한나라 압도속 민주 막판 추격 이번 18대 총선도 수도권에서 최종 승패가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경기·인천만 해도 111석이고, 강원도를 합치면 119석으로 전체 지역구 245곳의 거의 절반에 가깝기 때문이다. 30일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종합해 보면 수도권 판세는 한나라당이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이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앞세워 선거 초반 인지도에서 앞서 나갔지만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한나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나 초경합지역이 늘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에서 한나라당은 확실한 우세 지역을 18곳으로 보고 있다. 오차 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7곳을 포함하면 25곳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최악의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반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에서 우세지역이 불과 1곳에 불과하며 21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결과는 광진을 추미애 후보를 비롯해 성동을(임종석) 마포갑(노웅래) 도봉을(유인태) 중랑을(김덕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이외에는 은평을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앞서고 있고, 노원병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가운데 혼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에서는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51개 선거구 중 무려 25석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은 고양시 일산구갑 한명숙 의원을 비롯해 안산 단원구갑(천정배), 의정부갑(문희상) 후보 정도만이 ‘얼굴’을 내세워 비교 우위를 누리고 있다. 인천에서도 한나라당의 강세가 두드러진다.12개 지역구 중 8곳에서 우세나 우세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영남권 與 vs 친박 15곳 경합… 갈등하는 민심 영남권은 ‘갈 지(之)’자를 그리고 있다.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과 공천에 반발, 스스로 휴지기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한 정서 사이에서 민심이 요동친다. 전체 68석 중 한나라당이 우세한 지역은 51곳에 불과(?)하다. 종전처럼 ‘싹쓸이’ 분위기는 아니라는 얘기다. 경합지역이 15곳에 이르러 친박 무소속 돌풍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경남 창원) 의원은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를 맞아 여론조사에서 다소 우세를 보였다. 친박(친 박근혜) 좌장격인 무소속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이 있는 부산에서 불기 시작한 ‘박풍(朴風)’은 대구·경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의 무소속 유기준(서) 의원과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 친박연대 엄호성(사하갑) 의원과 친박계 한나라당 후보인 현기환 후보는 소수점 이하 접전 중이다. 최구식(진주갑) 의원이 한나라당 최진덕 후보를, 김명주(통영·고성) 의원이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를, 박성표(밀양·창녕) 후보가 한나라당 조해진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김두관(남해·하동) 전 의원이 한나라당 여상규 후보를 앞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충청권 대전-경합 충남-선진 충북-민주 ‘3分’ ‘대전-경합, 충남-자유선진당 우세, 충북-민주당 우세.’ 이는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의 판세 분석결과이다. 영·호남과 달리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이 없어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6석)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원내 3당이 한 곳씩 우위를 점한 가운데 나머지 3곳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6선을 바라보는 강창희 후보가 출마한 대전 중구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4선에 도전하는 박병석 후보를 앞세운 서구갑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충남(10석)에서는 당의 간판인 이회창·심대평 후보가 동반 출격하는 선진당이 일단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당은 두 후보의 지역구인 예산·홍성과 공주·연기와 현역 의원이 포진한 당진(김낙성 후보), 보령·서천(류근찬 후보)을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있다.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의 힘으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외치고 있지만 현역의원인 김학원(부여·청양) 후보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필승카드가 부재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홍재형(청주상당), 노영민(흥덕을), 이시종(충주), 변재일(청원) 후보 등이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호남권 낙천 거물 선전… 新·舊민주 11곳 격전 호남권은 통합민주당과 무소속의 격전이 예상된다.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무소속 거물급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민주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를 합쳐 전체 34석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우세한 곳은 21곳에 불과하다. 전통적인 텃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으로서는 만족못할 중간점수다. 경합지역이 무려 11곳에 이르고, 공천 탈락한 무소속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강운태(광주 남) 후보 등 2곳이다. 경합지역 11곳 가운데 민주당이 우세 경합인 지역은 7곳이며 무소속이 우세 경합인 지역은 4곳으로 분석됐다. 호남이 ‘싹쓸이’로 표현되는 듯 야권의 텃밭이 더이상 될 수 없다는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전남 목포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정영식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1% 포인트 격차를 오가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전남 무안신안은 민주당 황호순 후보와 무소속 김홍업 후보의 격전지다. 황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안심지대는 아니다. 전북 군산은 선거 초반만 해도 민주당 강봉균 후보가 무소속 강현욱 후보를 15%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앞섰지만 최근 조사에선 오차 범위 내로 들어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입법·사법부] 의원 35% 104명 ‘버블 세븐’에 주택 보유

    [공직자 재산공개-입법·사법부] 의원 35% 104명 ‘버블 세븐’에 주택 보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최고 부동산 부자는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었다. 또 의원 5명 중 1명은 2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했다. ●김양수 203억 최고 ‘땅 부자´ 100억원 이상의 ‘부동산 갑부’ 의원은 모두 3명. 김양수 의원이 203억원, 같은 당 정의화 의원 185억원, 통합민주당 이은영 의원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의원 62명(20.8%)은 20억원이 넘는 집과 땅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땅 부자당’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통합민주당이 18명, 무소속 6명, 자유선진당 2명, 친박연대 2명 순이었다. 의원 10명 중 8명은 부동산 재산이 늘었다. 특히 의원 166명(55%)은 1억원 이상 불었다고 신고했다.10억원 이상 늘어난 ‘땅테크’ 의원도 10명이나 됐다. 강남, 서초, 분당 등 ‘버블 세븐’에 자신이나 가족의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도 104명(35%)이나 됐다. ‘주식 재테크’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의원으로 한나라당 전여옥·이성구 의원이 뽑혔다. 전 의원은 수십건의 주식 투자로 1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성구 의원도 9억여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했다. 정몽준 의원을 뺀 최다 주식보유 의원은 한나라당 고희선 의원.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675억원어치의 주식을 신고했다. ●한나라당 재산 상위 ‘빅4’ 싹쓸이 정몽준(3조 6043억원) 의원을 비롯해 재산 상위 ‘빅4’는 한나라당이 싹쓸이했다. 반면 하위 4걸엔 한 명도 없었다. 재산 하위 9·10위에 오른 한나라당 신상진(1억 3328만원) 의원과 고진화(1억 5034만원) 의원이 오히려 눈길을 끈다.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한 의원 가운데 대선 후보로 뛰었던 의원 다수가 포함됐다. 무소속 유시민 의원은 대선 경선 기탁금 등으로 전년(2억 7668만원) 대비 5억 40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통합민주당 천정배·한명숙 의원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재산이 줄었다. 보석이나 골동품을 소유한 의원도 23명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배우자의 악기 8500만원, 다이아몬드 3500만원 등 1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도 동·서양화와 보석 8450만원어치를 보유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中, 티베트 사태 강온 양면전략?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최종찬 기자|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 집단과 ‘생사를 건 투쟁’을 선언하면서 티베트(시짱) 사태의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달라이 라마와 대화 의지도 밝혀 극적인 사태 해결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장칭리 중국 티베트자치구 당서기는 19일 “우리는 현재 달라이 라마 집단과 피비린내 나는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적들과 생사를 건 투쟁 중”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중국 당국이 제2호 포고령을 내릴 것이라는 홍콩 문회보(文匯報) 의 보도도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대규모 사망자 발생 이후 한동안 조용했던 티베트에 다시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양안 긴장도 높아졌다. 중국-타이완 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국 항공모함 키티호크호가 동중국해에 대기 중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19일 보도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타이완 총통선거의 최대 현안으로 티베트 사태가 급부상한데 따른 조치다. 한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날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 의지도 표명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오전에 원자바오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원총리는 티베트의 완전 독립을 지지하지 않지만 달라이 라마와 대화에 돌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달라이 라마 “시위 배후설 공개 조사하라” 시짱자치구 정부는 “이날까지 유혈 폭력시위에 참가했던 시위대 105명이 경찰에 투항했다.”고 밝혔다. 자치구 정부 대변인은 최후 투항 통첩 시한이 마감됨에 따라 집집마다 가택수색을 통해 혐의자를 체포·구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19일 중국 정부가 제기한 자신의 티베트 시위 배후설에 대한 공개 조사를 제안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믿을 만한 국제기구에 맡겨 조사할 것을 제안한다.”며 “물론 조사 주체에 중국 대표도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티베트 망명정부는 수도 라싸(拉薩)에서 무차별 검거 선풍 속에 중국 정부가 시위대의 뿌리를 뽑기 위해 티베트 독립 운동가로 의심되는 인사는 물론 옛 정치범과 그 가족까지 표적 검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완벽한 진압’을 위해 장갑차 등으로 중무장한 군인 및 경찰을 동원해 가택수색을 지속하고 있으며 ‘싹쓸이’식으로 잡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의 비서인 톈진 타클라는 라싸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80명 이외에, 최근 간쑤성 등에서도 19명이 사망해 시위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망명 정부는 또한 “학살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망명정부는 온몸에 총상을 입은 티베트 현지의 시체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망명 정부 “학살증거 있다” 보도 통제가 강화되면서 제임스 글래스먼 미국방송위원회(BBG) 위원장은 “티베트 사태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라디오와 TV 방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위원장은 “티베트에서 중국 당국의 폭력적 탄압은 방송을 강화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자유아시아방송(FRA)과 미국의소리(VOA)가 현재 극초단파를 이용해 하루 8시간과 4시간씩 티베트에 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나, 앞으로는 방송 시간을 하루 각각 2시간씩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VOA는 또 ‘아시아샛3’ 위성을 통해 티베트어로 방송하는 주말 TV 프로그램을 기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9일 티베트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교황은 “폭력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면서 중국과 티베트 양측에 대화와 관용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jj@seoul.co.kr
  • ‘황제’ 우즈 7연승 포효

    연장 승부는 거의 불보듯 뻔한 사실이었다. 마지막 18번홀(파4·441야드) 그린에서 ‘황제’가 버디 퍼트를 위해 어드레스에 들어갔다. 핀까지 거리는 7.6m. 거리도 거리지만 홀 근처는 구겨지듯 변화가 심했다. 아무래도 한 번에 공을 떨구기는 어려워 보였다.그러나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퍼터를 떠난 공이 수묵화 속의 난초처럼 완만한 곡선을 그린 뒤 홀 안으로 뚝 떨어진 것. 수천 갤러리의 함성과 동시에 모처럼만에 화끈한 어퍼컷 세리머니가 펼쳐졌다.‘명불허전’, 황제는 역시 ‘황제’였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파70·723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7년 만에 나온 마지막 홀의 극적인 버디 퍼트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45세의 노장 바트 브라이언트(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이 대회 다섯번째 우승컵을 수확했고, 지난해 BMW챔피언십부터 시작한 연승행진을 ‘7’로 늘렸다. 이벤트 대회인 타깃월드챌린지와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을 빼더라도 PGA 투어에서만 5연승. 이번 시즌 출전한 5개 대회를 모두 싹쓸이, 승률 100%를 과시했다. 개인통산으로도 64승째.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호스트인 아널드 파머의 승수를 넘겼던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벤 호건과 역대 최다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호건은 21년에 걸쳐 64승을 거뒀지만 우즈는 10년,219개 대회만에 달성했다. 우즈보다 많은 승수 보유자는 샘 스니드(82승)와 잭 니클로스(73승) 단 두 명뿐이다. 우승상금 104만 4000달러를 받은 우즈는 시즌 상금 1위(333만달러)를 질주했고, 통산 상금 8000만달러 고지 돌파도 눈앞에 뒀다. 지난 2005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적이 있는 브라이언트는 제풀에 주저앉은 비제이 싱(피지)과 숀 오헤어, 부바 왓슨(이상 미국) 등과는 달리 흔들림 없이 우즈의 플레이에 맞섰지만 막판 사냥감을 물어버린 우즈의 ‘맹수 본능’을 뿌리치기엔 힘이 모자랐다. 2연패를 벼르던 디펜딩 챔피언 싱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7언더파 273타로 오헤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시 1타를 줄인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1언더파 279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이공계 인재 취업비자 확대를”

    “미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두 가지를 반드시 해야 한다. 하나는 수학과 과학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능한 외국인 인력을 쉽게 고용할 수 있도록 비자 정책을 바꾸는 것이다.”●비자 제한으로 우수인재 영입 막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급 두뇌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하원 과학기술위원회에서다.1958년 옛 소련이 미국에 앞서 스푸트니크 위성을 발사한 데 자극받아 구성된 과학기술위원회는 이날 설립 50주년을 맞아 게이츠 회장을 초빙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수학·과학 교육 발전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기부한 게이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초연구 분야에 대한 연방 예산 증대와 세제 우대책 마련 등에 대해 역설했다. 또 전문직 외국인의 취업비자 발급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전문직 외국인 근로자에게 발급하는 ‘H-1B’비자는 연간 6만 5000명으로 한정돼 있다.의회가 지난해 비자 발급 확대를 허용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일자리 감소와 급여 하락을 우려한 노조 등 반대 세력의 반발로 무산됐다. 그는 “이같은 제한이 미국 기업이 원하는 유능한 과학기술 인재의 영입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우 지난해 ‘H-1B’신청자의 3분의1만 비자를 발급받는 데 성공했다.그는 “외국인 과학·공학 박사 학위자의 59%만 미국에서 일자리를 얻는다.”면서 “우리가 교육시킨 인재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회장도 같은 견해를 밝혔다.배럿 회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문직 외국인의 비자발급 제한이 외국으로의 사업 이전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있는 인텔사는 기업 활동의 8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美이공계 전문직 인도인 싹쓸이” 한편 미국 내 과학자, 의사, 수학 및 공학계열 교수 등 이공계 분야 전문직들을 인도인들이 싹쓸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의사 가운데 38%,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35%, 미국 전체 과학자 12%를 인도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IT업체에서 인도인 직원 비율도 두드러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 38%,IBM 28%, 인텔 17% 수준이다.신문은 D 풀란데시와리 인도 인적자원개발부(HRD) 부장관이 지난 10일 상원에 나가 보고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첨단과학·산업분야에서 미국의 부족한 고급인력들을 인도인 등 외국인 두뇌들이 메우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셈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명박-노무현- 김대중 초기내각 해부] 언뜻 보기엔 골고루 배려 사정라인은 영남 싹쓸이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도 편중인사 시비는 여전하다. 외형적으로는 지역안배에 신경을 쓴 흔적이나 실용정부 초대 장·차관의 주요 보직은 모두 영남 출신 인사가 차지했다. 실용정부 초대 장관 22명의 출신지역을 조사한 결과 ▲영남권(6명) ▲수도권·충청권(각 4명) ▲호남권·강원권(각 3명) ▲이북(2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정부 시절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국민의정부 초대내각에서는 호남권과 충청권이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남권은 절반인 3명에 불과했다. 영남권 7명, 호남권 5명으로 영·호남 인사가 고루 배분됐던 참여정부 때와는 비슷한 양태다. 하지만 이명박 초대 내각의 속을 뜯어 보면 이른바 ‘권력의 빅3’라 불리는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정원장 등 핵심 사정라인을 영남 출신이 독식하는 등 이전 정부보다 영남 우대 경향이 뚜렷하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제주 출신인 강금실 법무장관과 강원 출신의 고영구 국정원장 기용으로, 김대중 정부시절에는 서울 출신인 이종찬 국정원장 기용으로 사정라인에서 특정지역의 쏠림현상은 덜했었다. 차관급의 지역 분포에서도 실용정부의 영남권 우대 경향이 보인다. 국민의정부 시절에는 영남권·충청권·수도권이 9명(25.7%)씩이었으나 오히려 호남권은 5명(14.2%)에 불과했다. 참여정부에서는 영남권 13명(37.1%)과 호남권 10명(28.6%)으로 영·호남 ‘동시약진’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이번 실용정부에서는 영남권 16명(37.2%), 호남권 10명(23.2%)으로 영·호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역갈등을 고려하지 않은 인사가 사회적 통합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는 “지역갈등은 사회적 균열구조의 한 부분”이라며 “이를 무시한 인사는 균열구조를 심화시키고 국민통합에 역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희대 교양학부 김민전 교수도 “내각 인사는 능력뿐 아니라 국민을 설득하는 통합의 기능도 하기 때문에 대표성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인사가 영남·남성 중심이기 때문에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셔틀콕 베이징올림픽 희망을 쏘다

    한국 셔틀콕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0일 새벽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08전영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을 동시에 석권했다.●이경원·이효정 조 세계최강 中 격파올림픽보다 입상하기 더 힘들다는 전영오픈에서 남녀복식을 휩쓴 것은 1990년 박주봉-김문수, 정명희-황혜영 조 이후 18년 만. 반면 남자복식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세계랭킹 5위 이내에 3명(조) 이상이 포진해 ‘셔틀콕의 만리장성’을 구축한 중국은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만 우승해 체면을 구겼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의미있는 성과는 여자복식에서 라경민-정재희 조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일군 세계랭킹 4위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의 눈부신 선전이다.8강부터 결승까지 길목마다 똬리를 틀고 있던 중국의 숨통을 모조리 끊어버리고 우승해 ‘공중증(恐中症)’을 깨끗이 씻어낸 것. 이-이 조는 8강에서 세계랭킹 7위인 중국의 가오링-자오팅팅 조를 2-0(21-16 21-19)으로 격파했다.이어 4강에서 세계랭킹 3위인 양웨이-장지웬 조에 2-1(13-21 21-13 21-19)로 역전승을 거뒀고, 결승에선 세계랭킹 2위 두징-유양 조마저 2-1(12-21 21-18 21-14)로 제압했다.대표팀 맏언니인 이경원은 “중국 복식조를 3차례나 이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오늘이 올림픽이었으면 정말 좋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男복식은 형제대결로 금·은 싹쓸이‘형제 대결’로 펼쳐진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정재성-이용대(6위·이상 삼성전기)조가 11위인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를 2-1(20-22 21-19 21-18)로 누르고 지난주 독일오픈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 셔틀콕이 전영오픈 남자복식 1,2위를 휩쓴 것은 8년 만이다. 한국 대표팀은 전영오픈의 영광을 뒤로한 채 12일부터 스위스오픈 슈퍼시리즈에 출전한다. 한편 전영오픈 남자단식에서는 중국의 천진(4위)이 세계최강 린단(1위)을 2-0(22-20 25-23)으로 꺾었다.여자단식에서는 황혜연(32위·삼성전기)을 꺾고 결승에 오른 덴마크의 틴 리스무센(9위)이 중국의 루란(3위)을 2-1(21-11 18-21 22-20)로 제압했다. 또 혼합복식에서는 중국의 정보-가오링(1위) 조가 인도네시아의 위디안토-낫시르(2위) 조에 2-1(18-21 21-14 21-9)로 역전승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단독]송보배, 日무대 우승신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출신의 송보배(22)가 2년 만에 일본무대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송보배는 9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장(파72·6384야드)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아 우승했다.이날 7언더파 65타의 불꽃샷에 힘입어 최종합계는 14언더파 202타. 상금은 1440만엔. 한때 공동1위로 우승을 다투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를 막판 4타차로 밀어내며 완승을 거둔 송보배는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2004년 KLPGA에 데뷔, 신인왕과 상금왕, 다승왕 등을 싹쓸이한 뒤 2006년 JLPGA 퀼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지난해부터 일본 무대에서 뛴 송보배는 이로써 14개월 만에 마수걸이승을 챙겼다. 국·내외를 통틀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도 2006년 5월 KLPGA 투어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 3위의 전미정(26·진로재팬·7언더파 209타)은 상금왕 우에다 모모코와 함께 공동5위에 올랐고, 임은아(9언더파 207타)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영오픈] 한국 셔틀콕 부활 날갯짓

    아테네올림픽 이후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한국 셔틀콕이 전영오픈에서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베이징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독일오픈 전 종목을 싹쓸이한 데 이어 최고권위의 전영오픈 슈퍼시리즈(총상금 20만달러)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올림픽 메달의 꿈을 부풀린 것. 베이징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남자복식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9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계속된 4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인 정재진-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는 말레이시아의 충탄푹-리완와(4위) 조를 2-1로 격파했다.랭킹 11위인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도 일본의 이케다-사카모토(16위) 조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전통적으로 남자복식에서 강세를 보여온 한국은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김동문-하태권 조와 이동수-유용성 조가 결승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전영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한국선수끼리 금·은메달을 나눠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우승한 것은 2002년 김동문-하태권 조 이후 6년 만이다. 여자복식에선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4위) 조가 중국의 양웨이-장지웬(3위) 조에 2-1(13-21 21-13 21-19)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결승에 오른 것도 1999년 라경민-정재희 조 이후 처음. 아울러 기대주 황혜연(23·삼성전기·32위)은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덴마크의 팀 라스무센(9위)에 0-2(17-21 18-21)로 무릎을 꿇었지만 의미는 작지 않아 보인다. 간판 전재연(25·대교눈높이·10위)이 일찌감치 16강에서 떨어진 상태에서 황혜연의 선전은 눈부셨다.황혜연은 전날 여자단식 8강전에서 8위 웡뮤추(말레이시아)를 2-1(17-21 21-10 21-13)로 격파, 한국선수로는 11년 만에 여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지난 1996년 방수현과 김지현이 여자단식에서 각각 1,3위를 차지하고 이듬해 라경민이 3위에 오른 뒤로는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첫 도입 여자FA 희비

    ‘첫 도입된 프로배구 FA제도의 최대 수혜자는 한유미·송이 자매의 부모님(?)’ 1억 2000만원의 ‘연봉퀸’ 한유미(26·현대건설)와 올시즌 직후 자유계약선수(F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한송이(24·도로공사)를 두고 프로배구계 안팎에 나도는 우스갯소리다. 프로배구는 지난해 여자부에서 FA 제도를 전격적으로 시행하며 ‘연봉 1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여자부 순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중간정산’을 해보면 KT&G는 활짝 웃었고, 현대건설은 울었다.FA선수 영입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GS칼텍스는 ‘수지 타산점’을 넘겼다. KT&G는 도로공사의 세터 김사니(27)를 연봉 9500만원에 영입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꼴찌에서 2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사니는 볼배급은 물론, 디그 5위, 블로킹 3위 등으로 팀성적 도약의 최고 공신이 됐다.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핵심 정대영(27)과 이숙자(28)를 싹쓸이해 왔다. 각각 연봉 1억 1000만원,1억원을 베팅했다. 썩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 탈락에서 올시즌은 일단 PO까지는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를 최고 연봉을 베팅하며 붙잡아 둔 것은 좋았으나 정대영, 이숙자를 놓치며 꼴찌 추락의 아픔을 맛봤다. 도로공사 역시 임효숙(26)을 김사니의 보상선수로 데려 오기는 했지만 ‘야전사령관’의 부재를 메우지 못하며 지난 시즌 2위에서 올시즌 PO 탈락을 감수해야 했다.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PO, 챔피언결정전 성적은 FA선수들의 활약에 달려 있다. ●현대캐피탈 상무에 완승 한편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으로 상무를 불러들여 3-0으로 이겼으나 상무의 패기에 말리며 매세트 진땀을 흘려야 했다.1세트를 28-26,2세트를 27-25로 간신히 이겼다.3세트에서 맹추격하는 상무를 25-22로 겨우 따돌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독일오픈] 한국 셔틀콕 첫 전종목 싹쓸이

    깊은 겨울잠에 빠져 있던 한국 셔틀콕이 새봄과 함께 기지개를 켰다.3일 독일 뮐하임에서 막을 내린 독일오픈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하며 전영오픈과 베이징올림픽 전망을 밝힌 것. 세계 최강 중국이 1.5군을 내보낸 것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이 총상금 8만달러가 걸린 3등급 이상 그랑프리를 싹쓸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경기인 혼합복식 결승에 나선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세계랭킹 12위) 조는 세계랭킹 5위 허한빈-유양(중국) 조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단식의 전재연(대교눈높이·11위)도 중국의 왕위한(38위)을 2-0으로 눌렀고, 남자 단식의 이현일(김천시청·13위) 역시 일본의 사사키 쇼(31위)를 2-0으로 일축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4위) 조가 일본의 마에다 미유키-수에쓰나 사토코(11위)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남자 복식에서는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10위) 조가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6위)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대표팀은 영국으로 건너가 5일부터 6일간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08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총상금 20만달러)에 나선다.‘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돼 10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 권위 대회. 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띠기 때문에 메달 색깔을 가늠해 볼 좋은 기회다. 독일오픈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확인한 이현일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 지난해 대표팀에 복귀해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독일오픈에서도 우승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강 린단(중국)의 벽을 넘어야 하지만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던 터라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부상에서 돌아온 전재연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랭킹 1∼3위를 점령하고 있는 중국의 벽이 높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전영오픈은 베이징행 티켓을 따는 데도 중요하다. 오는 5월 발표될 세계 랭킹에 따라 각국의 올림픽 티켓 수가 결정되기 때문. 김중수 감독은 “대표팀은 안정권인 10위권 안에 들어 있는 선수는 몇 안 되고 대부분 10∼20위권에 걸쳐 있다.”면서 “전영오픈은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목표인 10장의 티켓을 확보하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친이-친박 ‘TK 혈투’

    친이-친박 ‘TK 혈투’

    역시 ‘박근혜·강재섭·주호영’은 강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20일 텃밭인 영남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시작했다. 대구 9곳에 공천을 신청한 45명 가운데 박근혜(달성) 전 대표와 강재섭(서구) 대표, 이명박 당선인 비서실장인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단수 후보로 압축됐다. 단수 후보는 단독으로 공천 신청한 이명규(북갑) 의원을 합치면 4명이다.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마련한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합구가 예상되는 대구의 달서 갑·을·병 등 3곳 24명의 신청자에 대한 심사는 보류됐다. 공심위는 이날 호남지역에 대한 1차 면접심사도 마무리했다.21일에는 경북 15개 지역구의 공천신청자 77명을 면접 심사한다. 한나라당은 ‘10년만의 정권 탈환’이라는 호재를 앞세워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구·경북(TK)지역에서 ‘싹쓸이 당선’을 노리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도 ‘견제론’보다는 ‘안정론’에 압도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천 경쟁이 어느 곳보다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공천 경쟁률이 대구 5.75대1, 경북 5.13대1 등으로 전국 평균경쟁를 4.82대1을 크게 웃도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 진영은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당시로 돌아가 자파 인사를 한명이라도 공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현재로서는 대구 북갑(이명규)·경북 경주(정종복) 등 단수 공천 신청지역과 이날 단수로 확정된 대구 달성과 서구, 그리고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 남·울릉 등 5곳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공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구·경북에서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친이-친박 진영의 핵심인사가 맞붙은 대구 북을과 경북 고령·성주·칠곡이다. 대구 북을에서는 친이측 현역 의원인 안택수 의원과 친박측 비례대표인 서상기 의원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고령·성주·칠곡에선 친박측 현역 의원인 이인기 의원과 친이측 전 의원인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격돌하고 있다. 친박 핵심인 유승민 의원이 지키는 대구 동을과 주성영 의원이 버티고 있는 동갑의 경우 도전장을 내민 인사들의 경력이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철새 논쟁’ 등에 휘말린 상태여서 경쟁 열기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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