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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은혜 표절 논란 공식입장 “소매 프릴은 유행 트렌드 따른 것…노이즈 마케팅 말라”

    윤은혜 표절 논란 공식입장 “소매 프릴은 유행 트렌드 따른 것…노이즈 마케팅 말라”

    윤은혜 표절 논란 공식입장 “소매 프릴은 유행 트렌드 따른 것…노이즈 마케팅 말라” 윤은혜 표절 논란 배우 윤은혜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6일 밤 공식입장을 냈다. 윤은혜의 소속사 제이아미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릴 장식은 10년 전부터 유행하던 아이템으로 해당 옷을 도용한 적이 없다”면서 “더 이상 윤은혜를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윤은혜는 중국 동방위선TV의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여신의 패션 시즌2’에 도전자로 출연 중이다. 이 가운데 4회 방송에서 선보인 옷을 두고 아르케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디자인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여신의 패션’ 4회 주제는 ‘대자연’이었으며 저희 팀의 부제와 미션은 ‘눈’과 ‘사자’를 옷에 표현하는 것이었다”면서 “(해당 옷은) 최종적으로 다른 브렌드의 10년 전 트렌드와 지난해 컬렉션을 보던 중 사자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한 의상의 팔 부분 깃털 장식을 보며 코트의 소매 부분을 프릴 장식으로 사랑스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소매 프릴에 대해서도 “소매 프릴의 위치와 형태는 유행하는 트렌드를 접목시킨 것”이라면서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과 팔의 위치가 흡사하고 흰색 색상이 같아 더 흡사해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이 문제에 대해 왜 직접적으로 회사와 소통을 하지 않고, 또 스타일리스트에게 어떤 연략도 없었냐는 것”이라면서 “일방적으로 SNS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면서 ’몇 일전에도 픽업해 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다니 그래서 더 확신 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라는 글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는 윤춘호 디자이너의 다른 옷을 이전에 협찬한 적은 있었지만 2015년 F/W 상품들은 아직 여름이기에 겨울 상품들은 협찬받은 적이 없다”면서 “또 그 옷을 저희 스타일리스트가 픽업해 온 사실도 없고 협찬받아 도용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SNS를 통해 표절 논란을 제기하신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고 거듭 밝히면서 “더 이상 FW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춘호 디자이너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그냥 협찬이 나갔나하고 넘겼는데 다른 여자 분이 만든 옷이었단다”라면서 글을 올렸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면서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낀다. 옷을 만드는 선생님들,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알고보니 아르케 옷을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또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이렇게 뻔뻔하게…그냥 힘빠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작품과 윤은혜의 방송화면 속 자품을 비교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하는 흐른다…발길을 홀린다

    빙하는 흐른다…발길을 홀린다

    스위스가 새 여행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스위스 그랜드 투어’다. 스위스 전역을 연결하는 이 루트는 무려 1600여㎞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숨 막히도록 빼어난 자연과 옛사람들이 척박한 땅에 일궈 놓은 삶의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그 가운데 비교적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했던 스위스 남녘 곳곳을 훑었다.스위스는 철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다. 어지간한 곳까지 마을버스처럼 기차가 들어간다. 여행지가 어느 산골에 있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한데 풍경은 ‘타이밍의 예술’일 때가 많다. 계절적으로도 그렇고 하루 중에도 그렇다. 반드시 아침이나 저녁에 가야 하는 곳이 있다. 하지만 기차로는 원하는 곳에 제 시간에 닿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미리 가 있어야 하는데, 여러 곳을 바삐 움직여야 하는 여행자로서는 불만일 수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게 자동차와 오토바이다. 스위스의 매력은 도시보다 바깥에 있다. 푸른 초원, 수정 같은 호수, 빙하와 만년설로 뒤덮인 험산을 찾아 구불구불 알프스의 고갯길을 달려야 제맛이다. 그랜드 투어의 핵심이 여기 있다. 핸들 잡은 운전자 마음대로 가고 싶은 곳을 가라는 것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올해와 내년을 ‘그랜드 투어의 해’로 정한 것도 이런 이유다. 스위스 그랜드 투어의 총길이는 1643㎞다. 길을 새로 낸 건 아니고 여행자의 일정에 맞도록 스위스관광청에서 동선을 최적화했다. 이 길을 달리면 문화가 전혀 다른 4개 언어권을 지난다. 길 주변에는 44개의 명소가 있고 11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도 있다. 물론 안전 운전은 필수다. 그림 같은 절경을 보느라 ‘전방 주시 태만’해서는 곤란하니 말이다. 부디 운전대 꽉 잡으시라. 이번 여정에선 로잔을 들머리 삼았다. 취리히에서 곧장 남쪽으로 내달아 오른쪽으로 도는 코스를 돌아 보기로 했다. 이 길의 핵심은 태고의 정적이 흐르는 빙하 따라 걷기와 자연에 깃든 선인들의 체온을 느끼며 걷는 포도밭 하이킹이다. 빙하는 우리나라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자연환경이다. 알레치 빙하를 여정의 가장 앞줄에 세우려는 건 그런 까닭이다. 알레치 빙하의 제원을 먼저 살피자. 길이 22㎞로 유럽에서 가장 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6만 년 전쯤 생성된 지형이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빙하 아래 가장 깊은 곳은 무려 900m에 달한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빙하 트레킹을 즐기다 크레바스(빙하의 갈라진 틈)라도 만나면 어찌 될까. 모골이 송연해진다. 실제로 빙하는 매우 위험한 자연이다. 전망대에서 편하게 감상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알레치 빙하의 무게는 270억t에 달한다고 한다. 이 빙하가 다 녹을 경우 전 세계 인구가 6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의 물이 된다.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변화로 빙하의 양은 지금도 꾸준히 줄고 있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진행된 대기오염은 약 30년 뒤부터 빙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대기오염이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2100년쯤 알레치 빙하는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빙하를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빙하 위를 걷는 건 아니고 산정에서 빙하를 따라 내려가는, 이른바 다운 힐을 즐기기 맞춤한 코스다. 길도 험하지 않다. 등산화만 갖춰 신는다면 복장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 길은 수월해도 둘러친 풍경은 정말 대단하다. 아름답다거나 빼어나다는 수사보다 장엄하다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인다. 들머리는 베트머알프 마을이다.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고봉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골 마을이다. 맹장 아래 약졸 없다던가. 마을의 높이도 만만치 않다. 해발 1950m다. 지리산 천왕봉(1915m)보다 높다. 걸어 오르기는 일정상 어렵고, 아래쪽 베텐 기차역에서 케이블카로 올라야 한다. 알레치 빙하를 굽어볼 수 있는 베트머호른 전망대까지 가려면 다시 리프트를 타야 한다. 등산로는 베트머호른 전망대 옆에서 시작된다. 거대한 빙하의 강을 오른쪽에 두고 비탈길을 내려간다. 부분적으로 암릉 구간이 있긴 하지만 그리 험하지는 않다. 볕은 따스하게 몸을 감싸고, 알프스의 맑은 산소 알갱이는 피부를 간질인다. 눈앞에는 엽서에서나 보던 알프스가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다. 길을 걷다 보면 짹짹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 천적이 나타났을 때 마멋이 내는 일종의 경계음이다. 마멋은 베트머알프 일대에 서식하는 설치류다. 겨울 동면을 앞두고 부지런히 먹어 둬야 하는데 이를 방해하는 사람의 발걸음이 꽤 신경 쓰이는 거다. 베트머알프 마을까지는 3시간 가까이 걸어야 한다. 그랜드 투어에선 모두 5개의 이름난 패스(고갯길)를 지난다. 그 가운데 험하고 멀기로 수위를 다투는 고갯길이 푸르카 패스다. 안내판에 적힌 사전적인 설명은 ‘글레치 마을과 안데르마트 마을을 잇는 고갯길’이다. 한데 굳이 목적지를 염두에 두고 찾을 필요는 없다. 푸르카 패스에 가는 것만으로도 운전의 맛과 보는 맛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으니 말이다. 푸르카 패스는 해발 2429m를 지나는 산악 도로다. 그랜드 투어 일정 중 가장 고도가 높다. 영화 007 시리즈 ‘골드핑거’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뱀이 똬리를 튼 것 같은 형상의 산악 도로를 따라 추격 장면을 찍었다. 발 밑으로는 천길 낭떠러지다. 이런 길이 10㎞ 정도 이어진다. 오르는 내내 아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차를 세우고 굽어보면 일망무제의 풍경에 또 한번 머리가 아득해진다. 현지 가이드는 푸르카 패스가 기원전부터 있었던 길이라고 했다. 험하고 돌투성이였던 길을 다듬어 1867년 첫 마차가 지나갔고, 1921년엔 차가 처음으로 이 길을 지났다고 한다. 산장 호텔 벨베데르는 쉬어 갈 겸 꼭 한번 들러볼 만하다. 호텔 주변 도로에 서면 마터호른 등 알프스의 영봉들을 굴비 꿰듯 죄다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푸르카 패스 맞은편은 그림젤 패스(2100m)다. 이 길도 만만찮게 험악하다. 푸르카 패스가 동서를 잇는다면 그림젤 패스는 남북을 연결한다. 길은 여름 시즌에만 운영된다. 우리처럼 ‘제설 작업’ 하며 오르내리는 수준의 길이 아니다. 고개 아래 글레치 마을은 푸르카 패스와 그림젤 패스가 교차하는 작은 산간 마을이다. 193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앞으로 론 빙하가 흘렀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와 반비례해 커진 것도 있다. 호수다. 론 빙하가 있던 산자락은 호수가 장악했다. 보기엔 예쁠지 몰라도 호수는 사실 ‘빙하의 눈물’이나 다름없다. 스위스 남부 곳곳을 적시며 흐르는 론 강도 여기서 발원한다. 작은 산간 마을인데도 어김없이 트레일은 조성돼 있다. 정말 ‘하이킹의 천국’답다. 이제 막 강으로서의 일생을 시작하는 우윳빛 론 강을 따라 자박자박 걷는 맛이 각별하다. 한적한 시골 마을 생모리스엔 마을 이름과 같은 수도원이 있다. 1500년 전에 세워진 건물로 추앙받는 선교자들을 위한 장소다. 중세 금세공업자들이 만든 걸작 성물 예술품 등 기독교의 보물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원 정문엔 김대건 신부 등 한국의 순교자 이름도 한글로 적혀 있다. 수도원 중앙의 분수대는 주변 산에서 흘러 오는 맑은 물인 데다 성수로도 알려져 있으니 한 모금 마시고 나오는 것도 좋겠다. 니더발트는 작은 산간 마을이다. 샬레(오두막집) 스타일의 집들이 여태 남아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리츠 계열 호텔의 설립자인 세자르 리츠가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글 사진 로잔·시에르(스위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빙하는 흐른다… 발길을 홀린다

    빙하는 흐른다… 발길을 홀린다

    스위스가 새 여행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스위스 그랜드 투어’다. 스위스 전역을 연결하는 이 루트는 무려 1600여㎞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숨 막히도록 빼어난 자연과 옛사람들이 척박한 땅에 일궈 놓은 삶의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그 가운데 비교적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했던 스위스 남녘 곳곳을 훑었다. 스위스는 철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다. 어지간한 곳까지 마을버스처럼 기차가 들어간다. 여행지가 어느 산골에 있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한데 풍경은 ‘타이밍의 예술’일 때가 많다. 계절적으로도 그렇고 하루 중에도 그렇다. 반드시 아침이나 저녁에 가야 하는 곳이 있다. 하지만 기차로는 원하는 곳에 제 시간에 닿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미리 가 있어야 하는데, 여러 곳을 바삐 움직여야 하는 여행자로서는 불만일 수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게 자동차와 오토바이다. 스위스의 매력은 도시보다 바깥에 있다. 푸른 초원, 수정 같은 호수, 빙하와 만년설로 뒤덮인 험산을 찾아 구불구불 알프스의 고갯길을 달려야 제맛이다. 그랜드 투어의 핵심이 여기 있다. 핸들 잡은 운전자 마음대로 가고 싶은 곳을 가라는 것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올해와 내년을 ‘그랜드 투어의 해’로 정한 것도 이런 이유다. 스위스 그랜드 투어의 총길이는 1643㎞다. 길을 새로 낸 건 아니고 여행자의 일정에 맞도록 스위스관광청에서 동선을 최적화했다. 이 길을 달리면 문화가 전혀 다른 4개 언어권을 지난다. 길 주변에는 44개의 명소가 있고 11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도 있다. 물론 안전 운전은 필수다. 그림 같은 절경을 보느라 ‘전방 주시 태만’해서는 곤란하니 말이다. 부디 운전대 꽉 잡으시라. 이번 여정에선 로잔을 들머리 삼았다. 취리히에서 곧장 남쪽으로 내달아 오른쪽으로 도는 코스를 돌아 보기로 했다. 이 길의 핵심은 태고의 정적이 흐르는 빙하 따라 걷기와 자연에 깃든 선인들의 체온을 느끼며 걷는 포도밭 하이킹이다. 빙하는 우리나라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자연환경이다. 알레치 빙하를 여정의 가장 앞줄에 세우려는 건 그런 까닭이다. 알레치 빙하의 제원을 먼저 살피자. 길이 22㎞로 유럽에서 가장 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6만 년 전쯤 생성된 지형이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빙하 아래 가장 깊은 곳은 무려 900m에 달한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빙하 트레킹을 즐기다 크레바스(빙하의 갈라진 틈)라도 만나면 어찌 될까. 모골이 송연해진다. 실제로 빙하는 매우 위험한 자연이다. 전망대에서 편하게 감상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알레치 빙하의 무게는 270억t에 달한다고 한다. 이 빙하가 다 녹을 경우 전 세계 인구가 6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의 물이 된다.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변화로 빙하의 양은 지금도 꾸준히 줄고 있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진행된 대기오염은 약 30년 뒤부터 빙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대기오염이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2100년쯤 알레치 빙하는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빙하를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빙하 위를 걷는 건 아니고 산정에서 빙하를 따라 내려가는, 이른바 다운 힐을 즐기기 맞춤한 코스다. 길도 험하지 않다. 등산화만 갖춰 신는다면 복장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 길은 수월해도 둘러친 풍경은 정말 대단하다. 아름답다거나 빼어나다는 수사보다 장엄하다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인다. 들머리는 베트머알프 마을이다.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고봉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골 마을이다. 맹장 아래 약졸 없다던가. 마을의 높이도 만만치 않다. 해발 1950m다. 지리산 천왕봉(1915m)보다 높다. 걸어 오르기는 일정상 어렵고, 아래쪽 베텐 기차역에서 케이블카로 올라야 한다. 알레치 빙하를 굽어볼 수 있는 베트머호른 전망대까지 가려면 다시 리프트를 타야 한다. 등산로는 베트머호른 전망대 옆에서 시작된다. 거대한 빙하의 강을 오른쪽에 두고 비탈길을 내려간다. 부분적으로 암릉 구간이 있긴 하지만 그리 험하지는 않다. 볕은 따스하게 몸을 감싸고, 알프스의 맑은 산소 알갱이는 피부를 간질인다. 눈앞에는 엽서에서나 보던 알프스가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다. 길을 걷다 보면 짹짹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 천적이 나타났을 때 마멋이 내는 일종의 경계음이다. 마멋은 베트머알프 일대에 서식하는 설치류다. 겨울 동면을 앞두고 부지런히 먹어 둬야 하는데 이를 방해하는 사람의 발걸음이 꽤 신경 쓰이는 거다. 베트머알프 마을까지는 3시간 가까이 걸어야 한다. 그랜드 투어에선 모두 5개의 이름난 패스(고갯길)를 지난다. 그 가운데 험하고 멀기로 수위를 다투는 고갯길이 푸르카 패스다. 안내판에 적힌 사전적인 설명은 ‘글레치 마을과 안데르마트 마을을 잇는 고갯길’이다. 한데 굳이 목적지를 염두에 두고 찾을 필요는 없다. 푸르카 패스에 가는 것만으로도 운전의 맛과 보는 맛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으니 말이다. 푸르카 패스는 해발 2429m를 지나는 산악 도로다. 그랜드 투어 일정 중 가장 고도가 높다. 영화 007 시리즈 ‘골드핑거’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뱀이 똬리를 튼 것 같은 형상의 산악 도로를 따라 추격 장면을 찍었다. 발 밑으로는 천길 낭떠러지다. 이런 길이 10㎞ 정도 이어진다. 오르는 내내 아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차를 세우고 굽어보면 일망무제의 풍경에 또 한번 머리가 아득해진다. 현지 가이드는 푸르카 패스가 기원전부터 있었던 길이라고 했다. 험하고 돌투성이였던 길을 다듬어 1867년 첫 마차가 지나갔고, 1921년엔 차가 처음으로 이 길을 지났다고 한다. 산장 호텔 벨베데르는 쉬어 갈 겸 꼭 한번 들러볼 만하다. 호텔 주변 도로에 서면 마터호른 등 알프스의 영봉들을 굴비 꿰듯 죄다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푸르카 패스 맞은편은 그림젤 패스(2100m)다. 이 길도 만만찮게 험악하다. 푸르카 패스가 동서를 잇는다면 그림젤 패스는 남북을 연결한다. 길은 여름 시즌에만 운영된다. 우리처럼 ‘제설 작업’ 하며 오르내리는 수준의 길이 아니다. 고개 아래 글레치 마을은 푸르카 패스와 그림젤 패스가 교차하는 작은 산간 마을이다. 193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앞으로 론 빙하가 흘렀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와 반비례해 커진 것도 있다. 호수다. 론 빙하가 있던 산자락은 호수가 장악했다. 보기엔 예쁠지 몰라도 호수는 사실 ‘빙하의 눈물’이나 다름없다. 스위스 남부 곳곳을 적시며 흐르는 론 강도 여기서 발원한다. 작은 산간 마을인데도 어김없이 트레일은 조성돼 있다. 정말 ‘하이킹의 천국’답다. 이제 막 강으로서의 일생을 시작하는 우윳빛 론 강을 따라 자박자박 걷는 맛이 각별하다. 한적한 시골 마을 생모리스엔 마을 이름과 같은 수도원이 있다. 1500년 전에 세워진 건물로 추앙받는 선교자들을 위한 장소다. 중세 금세공업자들이 만든 걸작 성물 예술품 등 기독교의 보물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원 정문엔 김대건 신부 등 한국의 순교자 이름도 한글로 적혀 있다. 수도원 중앙의 분수대는 주변 산에서 흘러 오는 맑은 물인 데다 성수로도 알려져 있으니 한 모금 마시고 나오는 것도 좋겠다. 니더발트는 작은 산간 마을이다. 샬레(오두막집) 스타일의 집들이 여태 남아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리츠 계열 호텔의 설립자인 세자르 리츠가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글 사진 로잔·시에르(스위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부패 스캔들’ 과테말라 대통령 면책특권 박탈

    ‘부패 스캔들’ 과테말라 대통령 면책특권 박탈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오토 페레스 몰리나(64) 과테말라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대통령으로서의 면책 특권을 박탈당했다. 향후 법원이 페레스 대통령의 구금을 명령하면 자동으로 대통령직을 빼앗기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됐다. 과테말라 의회는 이날 세관 및 의료보건 관련 업체로부터 세금 경감 등을 대가로 1400만 달러(약 165억원)의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대통령의 면책 특권을 박탈하기로 의결했다. 의원 158명 가운데 132명이 투표에 참여, 모두 찬성했다. 비를 맞으며 의사당 밖에 운집한 군중들은 “우리가 해냈다”며 국기를 흔들고 나팔을 불며 환호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달 13일 이 같은 결정을 위해 표결에 나섰으나 여당인 애국당의 조직적 방해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녹취록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페레스 대통령이 록사나 발데티 전 부통령과 대책을 모의하고, 직접 세관 책임자에게 전화해 뇌물 수수 직원을 승진시키도록 지시한 사실이 공개된 덕분이다. 4년 임기 만료를 5개월 남긴 페레스 대통령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법원은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명령을 승인한 상태다. 델마 알다나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여성인 알다나 검찰총장은 페레스 대통령을 일반 시민처럼 범죄혐의로 기소할 수 있게 됐다. 과테말라에선 지난 수개월간 중앙은행 총재 등 고위급 인사 10명이 비리와 관련돼 체포되거나 해임, 사퇴했다. 발데티 전 부통령은 370만 달러(약 43억 6000만원) 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시민들은 비리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해 왔고, 전국적으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2011년 당선된 우파 성향의 페레스 대통령은 군 장성 출신으로 2003년 애국자당을 창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액션맨 푸틴’ 최신판 공개…이번엔 상체 운동이다!

    ‘액션맨 푸틴’ 최신판 공개…이번엔 상체 운동이다!

    액션맨 푸틴, 이번엔 상체 운동이다! 마초적 성향으로서 10여 년간 ‘액션맨’ 이미지를 다져온 블라디미르 푸틴(62)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엔 상체 단련에 나섰다. 최근 푸틴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함께 체력단련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그간 승마부터 사냥, 잠수함 탑승까지 다양한 ‘액션맨’ 버전을 선보여 온 푸틴 대통령의 또 다른 마초적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체력단련에 나선 곳은 소치에 있는 푸틴의 개인 체력 단련실이다. 수풀로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의 야외 체력단련실에서, 푸틴 대통령은 흰색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 운동화만 착용한 채로 상체 운동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메드베데프 총리도 이에 질세라 하체 운동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운동용 글러브를 끼고 그가 운동하는 모습을 주의깊게 살피는 모습도 포착됐다. 두 사람은 현장에 있던 다양한 운동기구를 모두 소화한 뒤, 함께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거나 아침 대용으로 바비큐를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소에도 익히 알려진 ‘액션맨’이다. 메드베데프 총리 역시 운동이 낯설지 않은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배드민턴과 아이스하키, 유도 등의 운동을 매우 좋아하며 직접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액션맨’이길 자처하는 푸틴 대통령은 꾸준히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찾아 선수들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아이스하키팀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고, 러시아 격투기의 하나인 ‘삼보’ 종목의 개최를 맡고 있는 국제삼보연맹의 명예총재 역할까지 겸하고 있을 정도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2명 살해 美총기난사범에 징역 3318년+12번의 종신형 선고

    12명 살해 美총기난사범에 징역 3318년+12번의 종신형 선고

    최근 한 남성이 생방송 도중 인터뷰를 진행하는 기자를 총기로 살해하고 이를 담은 동영상을 SNS에 퍼뜨려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2012년 역시 끔찍한 사고를 벌인 총기 난사범에 징역 3318년형 및 12번의 종신형 선고가 내려졌다. 재판장에 선 사람은 2012년 미국 콜로라도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을 살해하고 70명을 다치게 한 제임스 홈스(27)다. 당시 홈스는 영화 ‘배트맨’ 시리즈인 ‘다크나이트’에 등장하는 조커를 흉내내며 머리를 염색하고 이 같은 끔찍한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열린 재판에서 카를로스 A 사모어 주니어 콜로라도 주 법원 판사는 홈스에게 “12명을 살해한 것에 대해 가석방이 없는 12번의 종신형과, 70명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해 징역 3312년, 여기에 폭발물을 사용한 죄로 6년을 추가해 총 12번의 종신형과 3318년의 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이런 끔직한 짓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다. 죄 없이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가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형량을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내렸지만, 배심원단 가운데 단 1명이 반대해 사형선고는 받지 못했다. 그간 홈스의 변호인들은 그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참작해 달라고 주장해 왔다. 재판에 참석한 콜로라도 주 지방검사는 “가장 악랄한 악마인 만큼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그가 죽인 사람들의 사진으로 벽 전체가 메워진 독방에서 일평생을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재판에는 홈스의 부모도 참석했다. 12번의 종신형 및 3318년형이 선고되는 순간, 홈즈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홈즈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배심원단을 향해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홈스가 어느 감옥에 수감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그가 심각한 스키조(정신분열증) 증상을 보여 감옥을 떠나 병원으로 이송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징역 3318년형 선고받은 ‘가장 악랄한 악마’…美 총기난사범 재판

    징역 3318년형 선고받은 ‘가장 악랄한 악마’…美 총기난사범 재판

    최근 한 남성이 생방송 도중 인터뷰를 진행하는 기자를 총기로 살해하고 이를 담은 동영상을 SNS에 퍼뜨려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2012년 역시 끔찍한 사고를 벌인 총기 난사범에 징역 3318년형 및 12번의 종신형 선고가 내려졌다. 재판장에 선 사람은 2012년 미국 콜로라도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을 살해하고 70명을 다치게 한 제임스 홈스(27)다. 당시 홈스는 영화 ‘배트맨’ 시리즈인 ‘다크나이트’에 등장하는 조커를 흉내내며 머리를 염색하고 이 같은 끔찍한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열린 재판에서 카를로스 A 사모어 주니어 콜로라도 주 법원 판사는 홈스에게 “12명을 살해한 것에 대해 가석방이 없는 12번의 종신형과, 70명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해 징역 3312년, 여기에 폭발물을 사용한 죄로 6년을 추가해 총 12번의 종신형과 3318년의 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이런 끔직한 짓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다. 죄 없이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가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형량을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내렸지만, 배심원단 가운데 단 1명이 반대해 사형선고는 받지 못했다. 그간 홈스의 변호인들은 그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참작해 달라고 주장해 왔다. 재판에 참석한 콜로라도 주 지방검사는 “가장 악랄한 악마인 만큼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그가 죽인 사람들의 사진으로 벽 전체가 메워진 독방에서 일평생을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재판에는 홈스의 부모도 참석했다. 12번의 종신형 및 3318년형이 선고되는 순간, 홈즈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홈즈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배심원단을 향해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홈스가 어느 감옥에 수감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그가 심각한 스키조(정신분열증) 증상을 보여 감옥을 떠나 병원으로 이송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어떻게 이런일이’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어떻게 이런일이’

    미국 생방송 기자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경악’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2명의 방송기자가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해고된 전직 동료기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종의 ‘증오 범죄’로 보이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침 생방송 중 발생한 거의 초유의 총격 사건에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 사회는 다시 한번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터뷰 현장에서 피살됐다. 당시 이들은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복합 휴양시설에서 개발 문제에 대해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6∼7발의 총성이 잇따랐으며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파커와 워드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터뷰에 응하고 있던 가드너 역시 등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자인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가 총격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증오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한 남녀 기자를 겨냥해 각각 “한번 같이 일한 뒤 나 때문에 인사부에 갔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대로 고용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41세의 이 방송사 전직 기자로 베스터 리 플래내건으로, 현역 기자 시절에는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 방송사에 입사한지 불과 11개월 만인 2013년 2월 “분열적 행동”으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되기 이전에는 8년간 마케팅회사에서 근무했다.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와 프랭클린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 남서부 지역 소식을 전해온 지역 방송사다.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다른 지역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불만을 품은 그 방송사(WDBJ)의 전직 직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관할 카운티 경찰뿐 아니라 버지니아 주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용의자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발생 5시간 여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주간 고속도로 66번의 동쪽 방향으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발견, 추적하던 중 정지를 명령했으나 이 차량은 더욱 속도를 내 질주하다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일으키고 멈췄다. 이어 경찰이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플래내건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의 성명에서 “주 경찰이 용의 차량에 다가갔더니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발견했다”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오후 1시 26분쯤 사망했다. 이 사건은 WDBJ의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 지역 주민은 물론 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워드 기자가 들고 있다가 떨어진 카메라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CNN도 권총 조준 장면이 보이고 총성이 들리는 사건 발생 당시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들고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영상을 올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전날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을 총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교사와 경찰의 설득 끝에 투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레버쿠젠측 입장은? “협상 진행 중”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레버쿠젠측 입장은? “협상 진행 중”

    축구선수 손흥민(23·레버쿠젠)이 토트넘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레버쿠젠 단장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레버쿠젠 단장은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독일 쾰른 지역지 쾰르너 슈타트는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오늘(26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41억원)에서 3000만 유로(약 409억원)이며, 레버쿠젠은 이 이적료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레버쿠젠 단장 “손흥민에 대한 제의 있었다”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레버쿠젠 단장 “손흥민에 대한 제의 있었다”

    축구선수 손흥민(23·레버쿠젠)이 토트넘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레버쿠젠 단장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레버쿠젠 단장은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독일 쾰른 지역지 쾰르너 슈타트는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오늘(26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41억원)에서 3000만 유로(약 409억원)이며, 레버쿠젠은 이 이적료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레버쿠젠 측 입장은?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레버쿠젠 측 입장은?

    축구선수 손흥민(23·레버쿠젠)이 토트넘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레버쿠젠 단장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레버쿠젠 단장은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독일 쾰른 지역지 쾰르너 슈타트는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오늘(26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경악’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경악’

    미국 생방송 기자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경악’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2명의 방송기자가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해고된 전직 동료기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종의 ‘증오 범죄’로 보이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침 생방송 중 발생한 거의 초유의 총격 사건에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 사회는 다시 한번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터뷰 현장에서 피살됐다. 당시 이들은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복합 휴양시설에서 개발 문제에 대해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6∼7발의 총성이 잇따랐으며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파커와 워드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터뷰에 응하고 있던 가드너 역시 등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자인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가 총격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증오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한 남녀 기자를 겨냥해 각각 “한번 같이 일한 뒤 나 때문에 인사부에 갔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대로 고용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41세의 이 방송사 전직 기자로 베스터 리 플래내건으로, 현역 기자 시절에는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 방송사에 입사한지 불과 11개월 만인 2013년 2월 “분열적 행동”으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되기 이전에는 8년간 마케팅회사에서 근무했다.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와 프랭클린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 남서부 지역 소식을 전해온 지역 방송사다.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다른 지역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불만을 품은 그 방송사(WDBJ)의 전직 직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관할 카운티 경찰뿐 아니라 버지니아 주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용의자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발생 5시간 여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주간 고속도로 66번의 동쪽 방향으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발견, 추적하던 중 정지를 명령했으나 이 차량은 더욱 속도를 내 질주하다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일으키고 멈췄다. 이어 경찰이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플래내건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의 성명에서 “주 경찰이 용의 차량에 다가갔더니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발견했다”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오후 1시 26분쯤 사망했다. 이 사건은 WDBJ의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 지역 주민은 물론 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워드 기자가 들고 있다가 떨어진 카메라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CNN도 권총 조준 장면이 보이고 총성이 들리는 사건 발생 당시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들고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영상을 올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전날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을 총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교사와 경찰의 설득 끝에 투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예상 이적료 얼만가 보니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예상 이적료 얼만가 보니

    축구선수 손흥민(23·레버쿠젠)이 토트넘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레버쿠젠 단장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레버쿠젠 단장은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독일 쾰른 지역지 쾰르너 슈타트는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오늘(26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41억원)에서 3000만 유로(약 409억원)이며, 레버쿠젠은 이 이적료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레버쿠젠 입장 들어보니..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레버쿠젠 입장 들어보니..

    축구선수 손흥민(23·레버쿠젠)이 토트넘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레버쿠젠 단장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레버쿠젠 단장은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독일 쾰른 지역지 쾰르너 슈타트는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오늘(26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에 레버쿠젠 측 입장은?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에 레버쿠젠 측 입장은?

    축구선수 손흥민(23·레버쿠젠)이 토트넘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레버쿠젠 단장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레버쿠젠 단장은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독일 쾰른 지역지 쾰르너 슈타트는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오늘(26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41억원)에서 3000만 유로(약 409억원)이며, 레버쿠젠은 이 이적료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살펴보니? ‘경악’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살펴보니? ‘경악’

    미국 생방송 기자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살펴보니? ‘경악’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2명의 방송기자가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해고된 전직 동료기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종의 ‘증오 범죄’로 보이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침 생방송 중 발생한 거의 초유의 총격 사건에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 사회는 다시 한번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터뷰 현장에서 피살됐다. 당시 이들은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복합 휴양시설에서 개발 문제에 대해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6∼7발의 총성이 잇따랐으며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파커와 워드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터뷰에 응하고 있던 가드너 역시 등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자인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가 총격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증오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한 남녀 기자를 겨냥해 각각 “한번 같이 일한 뒤 나 때문에 인사부에 갔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대로 고용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41세의 이 방송사 전직 기자로 베스터 리 플래내건으로, 현역 기자 시절에는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 방송사에 입사한지 불과 11개월 만인 2013년 2월 “분열적 행동”으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되기 이전에는 8년간 마케팅회사에서 근무했다.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와 프랭클린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 남서부 지역 소식을 전해온 지역 방송사다.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다른 지역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불만을 품은 그 방송사(WDBJ)의 전직 직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관할 카운티 경찰뿐 아니라 버지니아 주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용의자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발생 5시간 여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주간 고속도로 66번의 동쪽 방향으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발견, 추적하던 중 정지를 명령했으나 이 차량은 더욱 속도를 내 질주하다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일으키고 멈췄다. 이어 경찰이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플래내건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의 성명에서 “주 경찰이 용의 차량에 다가갔더니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발견했다”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오후 1시 26분쯤 사망했다. 이 사건은 WDBJ의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 지역 주민은 물론 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워드 기자가 들고 있다가 떨어진 카메라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CNN도 권총 조준 장면이 보이고 총성이 들리는 사건 발생 당시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들고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영상을 올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전날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을 총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교사와 경찰의 설득 끝에 투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보니? ‘경악’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보니? ‘경악’

    미국 생방송 기자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보니? ‘경악’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2명의 방송기자가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해고된 전직 동료기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종의 ‘증오 범죄’로 보이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침 생방송 중 발생한 거의 초유의 총격 사건에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 사회는 다시 한번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터뷰 현장에서 피살됐다. 당시 이들은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복합 휴양시설에서 개발 문제에 대해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6∼7발의 총성이 잇따랐으며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파커와 워드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터뷰에 응하고 있던 가드너 역시 등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자인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가 총격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증오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한 남녀 기자를 겨냥해 각각 “한번 같이 일한 뒤 나 때문에 인사부에 갔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대로 고용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41세의 이 방송사 전직 기자로 베스터 리 플래내건으로, 현역 기자 시절에는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 방송사에 입사한지 불과 11개월 만인 2013년 2월 “분열적 행동”으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되기 이전에는 8년간 마케팅회사에서 근무했다.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와 프랭클린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 남서부 지역 소식을 전해온 지역 방송사다.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다른 지역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불만을 품은 그 방송사(WDBJ)의 전직 직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관할 카운티 경찰뿐 아니라 버지니아 주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용의자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발생 5시간 여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주간 고속도로 66번의 동쪽 방향으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발견, 추적하던 중 정지를 명령했으나 이 차량은 더욱 속도를 내 질주하다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일으키고 멈췄다. 이어 경찰이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플래내건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의 성명에서 “주 경찰이 용의 차량에 다가갔더니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발견했다”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오후 1시 26분쯤 사망했다. 이 사건은 WDBJ의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 지역 주민은 물론 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워드 기자가 들고 있다가 떨어진 카메라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CNN도 권총 조준 장면이 보이고 총성이 들리는 사건 발생 당시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들고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영상을 올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전날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을 총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교사와 경찰의 설득 끝에 투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충격과 공포’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충격과 공포’

    미국 생방송 기자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경악’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2명의 방송기자가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해고된 전직 동료기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종의 ‘증오 범죄’로 보이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침 생방송 중 발생한 거의 초유의 총격 사건에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 사회는 다시 한번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터뷰 현장에서 피살됐다. 당시 이들은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복합 휴양시설에서 개발 문제에 대해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6∼7발의 총성이 잇따랐으며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파커와 워드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터뷰에 응하고 있던 가드너 역시 등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자인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가 총격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증오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한 남녀 기자를 겨냥해 각각 “한번 같이 일한 뒤 나 때문에 인사부에 갔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대로 고용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41세의 이 방송사 전직 기자로 베스터 리 플래내건으로, 현역 기자 시절에는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 방송사에 입사한지 불과 11개월 만인 2013년 2월 “분열적 행동”으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되기 이전에는 8년간 마케팅회사에서 근무했다.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와 프랭클린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 남서부 지역 소식을 전해온 지역 방송사다.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다른 지역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불만을 품은 그 방송사(WDBJ)의 전직 직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관할 카운티 경찰뿐 아니라 버지니아 주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용의자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발생 5시간 여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주간 고속도로 66번의 동쪽 방향으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발견, 추적하던 중 정지를 명령했으나 이 차량은 더욱 속도를 내 질주하다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일으키고 멈췄다. 이어 경찰이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플래내건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의 성명에서 “주 경찰이 용의 차량에 다가갔더니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발견했다”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오후 1시 26분쯤 사망했다. 이 사건은 WDBJ의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 지역 주민은 물론 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워드 기자가 들고 있다가 떨어진 카메라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CNN도 권총 조준 장면이 보이고 총성이 들리는 사건 발생 당시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들고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영상을 올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전날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을 총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교사와 경찰의 설득 끝에 투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충격 그 자체’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충격 그 자체’

    미국 생방송 기자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봤더니 ‘경악’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2명의 방송기자가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해고된 전직 동료기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종의 ‘증오 범죄’로 보이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침 생방송 중 발생한 거의 초유의 총격 사건에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 사회는 다시 한번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터뷰 현장에서 피살됐다. 당시 이들은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복합 휴양시설에서 개발 문제에 대해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6∼7발의 총성이 잇따랐으며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파커와 워드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터뷰에 응하고 있던 가드너 역시 등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자인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가 총격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증오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한 남녀 기자를 겨냥해 각각 “한번 같이 일한 뒤 나 때문에 인사부에 갔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대로 고용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41세의 이 방송사 전직 기자로 베스터 리 플래내건으로, 현역 기자 시절에는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 방송사에 입사한지 불과 11개월 만인 2013년 2월 “분열적 행동”으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되기 이전에는 8년간 마케팅회사에서 근무했다.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와 프랭클린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 남서부 지역 소식을 전해온 지역 방송사다.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다른 지역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불만을 품은 그 방송사(WDBJ)의 전직 직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관할 카운티 경찰뿐 아니라 버지니아 주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용의자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발생 5시간 여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주간 고속도로 66번의 동쪽 방향으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발견, 추적하던 중 정지를 명령했으나 이 차량은 더욱 속도를 내 질주하다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일으키고 멈췄다. 이어 경찰이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플래내건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의 성명에서 “주 경찰이 용의 차량에 다가갔더니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발견했다”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오후 1시 26분쯤 사망했다. 이 사건은 WDBJ의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 지역 주민은 물론 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워드 기자가 들고 있다가 떨어진 카메라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CNN도 권총 조준 장면이 보이고 총성이 들리는 사건 발생 당시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들고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영상을 올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전날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을 총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교사와 경찰의 설득 끝에 투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보니? ‘충격’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보니? ‘충격’

    미국 생방송 기자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영상 실제로 보니? ‘충격’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2명의 방송기자가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해고된 전직 동료기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종의 ‘증오 범죄’로 보이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침 생방송 중 발생한 거의 초유의 총격 사건에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 사회는 다시 한번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터뷰 현장에서 피살됐다. 당시 이들은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복합 휴양시설에서 개발 문제에 대해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6∼7발의 총성이 잇따랐으며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파커와 워드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터뷰에 응하고 있던 가드너 역시 등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자인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가 총격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증오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한 남녀 기자를 겨냥해 각각 “한번 같이 일한 뒤 나 때문에 인사부에 갔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대로 고용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41세의 이 방송사 전직 기자로 베스터 리 플래내건으로, 현역 기자 시절에는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 방송사에 입사한지 불과 11개월 만인 2013년 2월 “분열적 행동”으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되기 이전에는 8년간 마케팅회사에서 근무했다.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와 프랭클린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 남서부 지역 소식을 전해온 지역 방송사다.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다른 지역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불만을 품은 그 방송사(WDBJ)의 전직 직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관할 카운티 경찰뿐 아니라 버지니아 주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용의자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발생 5시간 여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주간 고속도로 66번의 동쪽 방향으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발견, 추적하던 중 정지를 명령했으나 이 차량은 더욱 속도를 내 질주하다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일으키고 멈췄다. 이어 경찰이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플래내건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의 성명에서 “주 경찰이 용의 차량에 다가갔더니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발견했다”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오후 1시 26분쯤 사망했다. 이 사건은 WDBJ의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 지역 주민은 물론 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워드 기자가 들고 있다가 떨어진 카메라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CNN도 권총 조준 장면이 보이고 총성이 들리는 사건 발생 당시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들고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영상을 올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전날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을 총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교사와 경찰의 설득 끝에 투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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