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싸인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도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희생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니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71
  • [씨줄날줄] 합숙 담판/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합숙 담판/황성기 논설위원

    “우리는 무기를 갖추었기 때문에 서로 불신하는 게 아니라, 서로 불신하기 때문에 무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1985년 11월 19일 스위스 제네바의 호숫가 성(城)인 ‘플뢰르도’에서 이뤄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첫 만남은 레이건의 이런 말로 시작됐다. 두 정상은 첫날 미국이 마련한 플뢰르도 회담에 이어 이틀째 주제네바 소련 대사관에서 회담을 이어 갔다. 2박3일 회담에서 군축에 대한 입장차가 커 두 정상은 만남 그 자체에 의의를 둘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듬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이어 워싱턴과 모스크바를 오가면서 정상회담을 가진 끝에 냉전 종식이란 역사적 합의를 하게 된다. 미 대통령의 휴양지에 머물면서 네 차례 전쟁을 치른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무기한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사례가 1978년 9월의 캠프데이비드 회담이다.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를 불러들여 세기의 ‘끝장 합숙 담판’을 시킨 이가 지미 카터 대통령이다. 워싱턴 북쪽으로 120㎞ 떨어진 메릴랜드 캐톡틴산맥에 위치한 대통령 전용 별장은 80만㎡가 넘는 군사시설이다.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돼 회담을 나누는 데 절호의 장소다. 카터가 사다트와 베긴 사이를 오가며 벌인 13일간의 협상에서 양국은 평화조약에 서명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50㎞ 떨어진 휴양시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가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월 말로 예정된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 의제를 다룰 실무협의가 2박3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캠프데이비드처럼 군사시설은 아니지만, 호수로 둘러싸인 산속 리조트라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회담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웨덴은 북한과 1973년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양측 수도에 공관을 둘 만큼 서방 국가 중에서 북한에 가장 가깝다. 주평양 스웨덴대사관이 미국, 캐나다 등의 이익대표부를 겸하고 있어 무슨 일만 생기면 대북 창구 역할도 한다. 지난해 3월 리용호 북한 외무상 일행이 스웨덴을 방문했는데, 마르고트 발스트룀 외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의 중재역이 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스웨덴은 북한 일에 적극적이다. 북·미 협상 장소 제공도 그 일환이다. 북·미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동선을 의도적으로 공개했다. 서로에 대한 압박 효과도 있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있다는 뜻이다. 이번 끝장 합숙 담판으로 불신을 걷어 내고 장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0년 적대관계 청산을 발표하는 날이 그리 멀지 않다는 기대도 들게 한다. marry04@seoul.co.kr
  • 주요 ICT기업들 ‘제3 인터넷은행’ 신중

    NHN엔터 “설명회 불참” 네이버 “미정” 인터파크 회의적… 은행권도 미적지근 금융 당국이 5월까지 추가 예비인가를 계획하는 등 인터넷 전문은행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참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제1호 케이뱅크와 2호 카카오뱅크는 새 인터넷은행법 시행에 따른 지분 확대(최대 34%)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턱에 선 와중에서다. 제3, 제4 인터넷은행 후보 기업의 윤곽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리는 ‘인터넷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서 드러나게 된다. 당국은 설명회에서 평가항목·배점 등을 참여 희망 기업에 공개한 뒤 3월 예비인가 접수, 5월 예비인가 확정 시간표를 따를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규제혁신 1호 대상 사업으로 주목받은 인터넷은행 참여에 기업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당국은 기대했지만, 막상 기업들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는 설명회 신청 마감 전날인 20일에도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설명회 불참 결정을 내렸다. 2015년 인터넷은행 진출을 꾀했던 인터파크도 참여에 회의적인 분위기다. 지난해 매출 감소세를 보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매각설에 휩싸인 넥슨 등 게임 빅3의 인터넷은행 진출 여력도 약화된 상황이다. 케이뱅크에 출자하지 않은 금융사들 역시 추가로 인터넷은행 진출을 꾀할 때 컨소시엄을 꾸릴 대상인 ICT 기업들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영향을 받았다. 은행권에선 “검토 중”이란 원론적 반응이 대세를 이뤘고, 농협은행은 설명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다만 무점포 금융사인 키움증권 측은 “인터넷은행 참여를 준비하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단계”라고 했다. 당국의 기대를 저버린 흥행 부진을 적시성을 놓친 정책이 겪는 필연으로 연결 짓는 분석도 있다. ICT 기업들이 몰두했던 금융 관련 업무인 ‘간편결제(페이) 생태계’가 이미 인터넷은행 없이 구축됐고, 최근 몇 년 사이 핀테크·블록체인 기술 발달로 인터넷은행의 매개 없이 ICT가 금융과 결합할 수 있는 체계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케어 박소연 ‘개고기 영상’ 공개 “도살 때문에 안락사”

    케어 박소연 ‘개고기 영상’ 공개 “도살 때문에 안락사”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개고기가 생산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잔혹한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자신이 행한 안락사가 많은 동물이 처한 비참한 현실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20일 박소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개 도살 장면을 촬영한 약 6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개고기 생산 중 벌어지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심신미약자의 경우 시청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로 시작한다. 개들이 번식부터 고기로 유통되기까지 과정이 국문, 영문 설명과 함께 담겼다. 영상에는 분뇨가 가득 쌓인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의 모습과 여기저기가 다쳐 뻘건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개들이 등장한다. 도살 과정에서 쇠파이프 등 도구로 두들겨 맞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저를 비난함과 동시에 비난의 크기만큼 개 도살 금지를 외쳐 주세요. 도살이 없으면 안락사도 없습니다. 도살도 없고 안락사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잔인한 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자신의 입장을 항변하는 듯한 메시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이런 박 대표의 주장을 다시 비판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당신에게 가해지는 비판을 희석하기 위해 불쌍한 동물들 영상 이용하지 말라”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까지 동물을 이용하다니 기가 찰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방향 다른 절절함 폭발 “이제 헤어져요”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방향 다른 절절함 폭발 “이제 헤어져요”

    그야말로 대체 불가능한 멜로의 탄생이다. ‘남자친구’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기 시작한 송혜교♥박보검의 절절함이 폭발한 1분 교차 엔딩으로 먹먹하고 묵직한 여운을 전파하며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심장 깊숙이 파고든 로맨스의 여운과 함께 ‘남자친구’ 1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7.7%, 최고 8.6%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14회에서는 서로 다른 미래를 생각하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져 먹먹함을 선사했다. 이날 수현은 진혁과 헤어져 달라는 진혁母(백지원 분)의 말을 되새기며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현은 미진(곽선영 분)을 향해 자신이 진혁의 가족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진혁과의 만남에 대한 고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때 수현은 “나 정말 헤어지기 싫어. 모른 척 하고 싶은데 자꾸 마음이 덜컹덜컹 내려 앉아”라며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며 오열해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이에 미진은 “헤어지지 마. 그 사람은 너 안고, 업고, 끝까지 갈 사람이야. 그런 사람 또 없어”라며 그를 다독였고, 쉽사리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수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진혁은 수현父 차종현(문성근 분)과 만나 수현과의 굳건한 관계를 맹세했다. 수현과 잘 만나고 있냐는 차종현의 말에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이에 더해 진혁은 “수현이 잘 부탁해요.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줘”라는 차종현의 부탁에 “지켜봐 주십시오. 대표님이 혼자 외롭지 않게 제가 늘 곁에 있겠습니다”라며 든든한 남자의 면모로 설렘을 유발했다. 그렇게 수현과 진혁은 서로 다른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진혁은 휴가 때 산티아고에 가자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지만, 수현은 쉽사리 대답할 수 없었다. 더욱이 집안 곳곳에 서린 진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던 수현은 이선생(길해연 분)을 찾아가 아픈 마음을 쏟아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웃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 사람 만난 후부터. 이렇게 행복한 적 처음이에요”라며 운을 뗀 수현. 이어 진혁모가 찾아왔었다면서 “진혁 씨 가족의 평범한 행복이 나 때문에 흔들리면 그건 답이 없겠다 (싶었다)”, “그래도 우겨볼까요? 사과 드리고 이해해 달라고 매달려볼까요?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라며 진혁과의 사랑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제가 이미 알아요. 사람들 시선 속에 던져진 삶이 얼마나 고단한 지 얼마나 불편한지 제가 잘 알아요 그래서 더는 안되는 거 알아요”라며 담담하게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 수현의 마음을 모르는 진혁은 수현을 떠올리며 가죽 공방을 찾아 카메라 케이스를 직접 만드는가 하면, 수현과의 사이를 걱정하는 진혁모에게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어. 엄마도 그 사람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좋은 사람이야.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라며 관계를 인정 해달라 부탁했다. 더욱이 수현의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진혁모의 말에 진혁은 “변하지 않아. 그럴 수 있는 시간은 다 지나온 거 같아”라며 수현의 마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동시에 수현의 고민을 모른 채, 수현 곁의 진혁을 믿고 대선 포기를 결심한 수현부 차종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진혁의 믿음과는 달리 수현은 진혁을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 진명(표지훈 분)이 진혁의 험담을 한 친구들과 싸움을 벌여 파출소에 가게 되자, 자신 때문임을 직감하고 괴로움에 휩싸인 수현. 이에 방송 말미, 수현과 진혁의 모습과 함께 서로 다른 마음을 담은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수현 씨. 당신의 세계의 끝은 어디일까요. 확실한 건 그 곳에 내가 있다는 겁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환하게 웃는 진혁과, “진혁 씨, 난 이제 당신과 헤어져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눈물이 차오른 채 슬프게 미소 짓는 수현의 모습이 교차돼, 로맨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남자친구’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기 시작한 수현과 진혁의 가슴 아픈 로맨스를 절절하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송혜교-박보검은 수현과 진혁에 온전히 빠져들어 눈빛, 표정, 손짓, 말투 하나에까지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름답고 슬픈 드라마”, “둘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너무 가슴 아파요”, “여운이 너무 길다. 감정 소모가 큰 회차였어”, “내일 눈 퉁퉁 붓겠네. 맴찢”, “수현이랑 함께 폭풍 오열했어요. 수현과 진혁의 끝이 해피엔딩이길”, “’남자친구’ 벌써 다음 주가 마지막이네. 끝까지 응원합니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영교 의원, 판사 의원실로 불러 지인 아들 ‘강제추행’ 재판 청탁

    서영교 의원, 판사 의원실로 불러 지인 아들 ‘강제추행’ 재판 청탁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파견 나간 판사를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지인 아들의 재판에 대해 구체적인 청탁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16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임종헌(60·구속기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서영교 의원은 2015년 5월 18일 국회에 파견 중이던 김모 부장판사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형사재판을 받고 있던 지인의 아들 이모씨를 선처해달라고 부탁했다. 총선 당시 연락사무소장 등으로 일한 지인의 아들인 이씨는 2014년 9월 서울 중랑구에서 귀가하던 여성 피해자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추행하려 한 혐의(강제추행미수)로 기소돼 서울북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서영교 의원은 ‘서울북부지법에서 강제추행미수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해 5월 21일 선고가 예정돼 있는데 벌금형의 선처를 받게 해달라’는 취지로 죄명과 양형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사건 재판에서는 이씨가 피해자 앞 1m까지 접근해 양팔을 벌리며 껴안으려 한 행위를 강제추행미수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었다. 강제추행미수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바지를 내려 신체 부위를 노출한 행위만 혐의로 인정돼 공연음란죄가 성립된다. 강제추행의 법정형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만약 강제추행미수 혐의가 인정된다면, 이미 공연음란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다 범행 당시 운전을 하다가 발견한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죄질이 나쁜 이씨는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서영교 의원의 청탁을 임종헌 전 차장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 김 부장판사는 “서영교 의원이 직접 이야기한 내용”이라면서 “피고인이 공연음란의 의도는 있었지만 강제추행의 의도는 없었고, 추행의 의사가 없었으니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라고 보고했다. 서영교 의원의 청탁은 임종헌 전 차장과 문용선 당시 서울북부지법 법원장을 거쳐 이씨의 재판을 맡고 있던 박모 판사에게까지 그대로 전달됐다. 임종헌 전 차장은 보고를 받은 이튿날인 5월 19일 문 전 법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서영교 의원이 선처를 요청했는데 선고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으니 변론재개 및 기일연기를 신청하면 받아주도록 담당 재판부에 전달해달라”고 요구했다. 문 전 법원장은 곧바로 박 판사를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 “행정처에서 연락이 왔는데, 내가 이런 건 막아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임종헌 전 차장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임종헌 전 차장은 법원행정처 기획총괄심의관에게 지시해 박 판사가 속한 재정합의부 부장에게도 청탁 내용을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박 판사는 이씨의 죄명을 변경하거나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씨에게 징역형이 아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추행이 미수에 그쳤고, 이씨가 노출증을 앓고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서영교 의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죄명을 바꿔 달라고 한 적도, 벌금을 깎아달라고 한 적도 없다. 모든 것은 법원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영교 의원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가 서면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서영교 의원에게 부탁한 이씨 부친과 청탁을 직접 접수한 김 부장판사의 진술, 서영교 의원의 청탁 내용이 김 부장판사를 통해 임종헌 전 차장에게 전달됐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물증을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서영교 의원은 법적 처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마땅한 법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종헌 전 차장이 재판사무 지휘·감독 권한을 남용해 박 판사의 독립된 재판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서영교 의원은 전문성이 부족한 자신의 친동생을 국회의원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국회 인턴에 딸을 특채하는 등 ‘가족 채용’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러한 논란 등으로 당 차원에서 징계를 논의하자 징계 결정 하루 전 탈당했다가 이후 복당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통신사 봐주기 의혹’ 방통위 압수수색

    검찰, ‘통신사 봐주기 의혹’ 방통위 압수수색

    검찰이 오늘(16일) ‘통신사 과징금 제재 봐주기 의혹’에 휩싸인 방송통신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동통신사의 과다 경품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의 직권 남용 혐의와 부실 조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LG유플러스 조사를 맡았던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사무실이 포함됐다. 최 전 위원장의 주거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방통위는 지난해 3월 자체 감사 결과, 최 전 위원장이 LG유플러스의 법인 휴대전화 불법 영업 조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조사 연기를 지시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자체 감사에서는 LG유플러스가 법인을 상대로만 영업할 수 있는 법인 휴대전화를 개인에게 무더기로 ‘불법 유통’ 중인 사실을 방통위가 파악하고도 한동안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5년 통신사 결합상품 경품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2016년 통신사의 불법 다단계 판매를 조사하면서 조사 대상 기간을 축소해 과징금 부과 액수가 줄어든 사실도 파악됐다. 감사 과정에서 조사 담당자는 “최 전 위원장이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에게 직접 전화하겠다며 조사를 연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최 전 위원장과 권 부회장은 경기고·서울대 동기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판사 의원실로 부른 서영교 의원…지인 아들 강제추행미수 재판 청탁

    판사 의원실로 부른 서영교 의원…지인 아들 강제추행미수 재판 청탁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파견 나간 판사를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지인의 아들 재판과 관련 구체적인 청탁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16일 임종헌(60·구속기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서영교 의원은 2015년 5월 국회에 파견 중이던 김모 부장판사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형사재판을 받고 있던 지인의 아들 이모씨를 선처해달라고 부탁했다. 총선 때 연락사무소장 등으로 일한 지인의 아들인 이씨는 2014년 9월 서울 중랑구에서 귀가하던 여성 피해자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추행하려 한 혐의(강제추행미수)로 기소돼 서울북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서영교 의원은 “강제추행미수는 인정되지 않는 것 아니냐. 벌금형으로 해달라”면서 죄명과 양형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재판에서는 이씨가 피해자 앞 1m까지 접근해 양팔을 벌리며 껴안으려 한 행위를 강제추행미수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만약 이것이 인정되지 않으면 바지를 내려 신체 부위를 노출한 행위만 따져 공연음란죄가 성립한다. 강제추행의 법정형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이고,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이씨는 공연음란죄로 이미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범행 당시 운전을 하다가 발견한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죄질이 나빠 징역형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이러한 서영교 의원의 청탁을 곧바로 임종헌 전 차장에게 보고했다. 민원은 임종헌 전 차장과 문용선 당시 서울북부지법 법원장을 거쳐 이씨 재판을 맡은 박모 판사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임종헌 전 차장은 법원행정처 기획총괄심의관을 시켜 박 판사가 속한 재정합의부 부장에게 청탁 내용을 재차 확인했다. 박 판사는 이씨의 죄명을 변경하지는 않았지만 징역형이 아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추행이 미수에 그쳤고, 이씨가 노출증을 앓고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서영교 의원은 청탁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죄명을 바꿔 달라고 한 적도, 벌금을 깎아 달라고 한 적도 없다. 모든 것은 법원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검찰은 서영교 의원에게 아들의 재판을 부탁한 이씨 부친과 청탁을 접수한 김 부장판사의 진술, 서영교 의원의 청탁 내용이 김 부장판사를 통해 임종헌 전 차장에게 전달됐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물증을 확보했다. 문 전 서울북부지법 법원장도 검찰 조사에서 박 판사를 집무실로 불러 청탁 내용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한 만큼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서영교 의원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가 서면조사만 받았다. 그러나 서영교 의원은 이러한 청탁과 관련해 마땅한 법 규정이 없어서 처벌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종헌 전 차장이 재판사무 지휘·감독 권한을 남용해 박 판사의 독립된 재판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서영교 의원은 전문성이 부족한 자신의 친동생을 국회의원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국회 인턴에 딸을 특채하는 등 ‘가족 채용’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러한 논란 등으로 당 차원에서 징계를 논의하자 징계 결정 하루 전 탈당했다가 이후 복당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계 최고 갑부’ 베조스와 불륜설…로렌 산체스는 누구?

    ‘세계 최고 갑부’ 베조스와 불륜설…로렌 산체스는 누구?

    이혼 발표로 세계를 떠들썩 하게한 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고의 갑부인 제프 베조스(55)와 불륜설에 휩싸인 폭스TV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49)에 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날 미 캘리포니아주(州)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로렌 산체스의 사진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날씨는 평소와 달리 어두웠지만 산체스는 헬리콥터를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뒤 한 여성 동료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만면에 미소를 띄었다. 핑크색 셔츠에 블랙 봄버 재킷을 걸치고 블랙 스키니진과 5인치 앵클 부츠로 멋을 낸 산체스는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것을 무시하고 자신이 직접 조종했던 헬리콥터를 점검했다. 산체스는 몇 년 전 헬기조종사 면허를 딴 뒤 항공촬영 전문 회사 ‘블랙옵스 에이비에이션’을 설립, 운영해 왔는데 베조스와는 할리우드 거물이자 남편 패트릭 화이트셀(53)을 통해 알게 됐다고 소식통들이 폭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모습은 불과 몇 시간 전, 한 익명의 친구가 산체스가 베조스와 비밀리에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내셔널 인콰이어러 잡지에 폭로한 뒤 포착된 것이었다.이 측근은 데일리메일에도 몇 년 전 산체스가 한 파티에서 베조스와 그의 아내 매켄지 베조스(48)를 만난 뒤 자신에게 “이제 저 사람이 내가 원하는 남자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산체스가 베조스의 재산을 언급했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이어 산체스는 잘사는 것에 집착이 심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측근이 공개한 일화에 따르면, 산체스는 친구들과 베벌리힐스에 있는 명품 백화점 ‘니만 마커스’와 ‘바니스’에 갔을 때 한 켤레에 1만2000달러(약 1300만 원)나 하는 디자이너 신발을 몽땅 사들였다. 이때 한 친구가 산체스를 보고 남편에게 물어봐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그녀는 뭐라고 말할지 한번 들어보자고 답했다는 것. 익명을 원한 이 친구는 데일리메일에 “산체스가 남편에게 ‘내가 이 신발을 모두 사도 될까’라고 묻자 그는 ‘그래’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뒤 산체스는 “난 그를 내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 난 내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가질 수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 이 친구에 따르면, 산체스는 매우 상냥하긴 하지만, 항상 출세를 꿈꾸고 있었다.산체스는 미 뉴멕시코주(州) 앨버키키에서 태어난 3세대 멕시코계 미국인이다. 그녀는 2017년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밑바닥부터 시작했다고 밝히며 집을 청소하러 다닐 때 할머니 차 뒤에서 잠을 자곤 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경력은 대학 진학을 위해 캘리포니아주로 이사왔을 때 시작됐으며 그녀는 장학금을 받기위해 사우스캘리포니아대학을 다녔다. 졸업 뒤 그녀는 폭스TV에서 ‘엑스트라’, ‘쇼비즈 투나잇’, ‘폭스 11’, ‘굿데이 LA’ 등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를 맡았다. 또한 ‘화이트 하우스 다운’, ‘테드 2’,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등 영화에서 뉴스 앵커로 출연했다. 하지만 그녀는 화려한 진행자 경력을 지녔음에도 항공기 조종사라는 새로운 꿈을 가졌다. 그녀는 난독증이 있었지만 열심히 공부해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1년부터 비행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 ‘블랙옵스 에이비게이션’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산체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덩케르크’의 고문으로 일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나 로드리게즈가 주연을 맡았고 올해 개봉하는 영화 ‘미스 발라’의 항공 제작자로 일했다. 친구들은 산체스가 베조스의 우주 관련 회사 ‘블루 오리진’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고용돼 항공 촬영 일을 하면서 두 사람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한다. 산체스와 베조스는 지난해 가을 산체스가 남편과 별거를 시작하기 직전 또는 베조스의 이혼 발표 9개월 전인 6월부터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신들의 연애에 관한 내막이 드러난 뒤 제기된 불륜설에는 모두 부인했다. 베조스의 한 측근은 데일리메일에 그는 아내와 별거한 뒤 산체스를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이 일이 분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베조스는 산체스를 자신의 6500만 달러짜리 전용기에 태워 함께 휴가에 다녀왔으며, 그녀에게 잡지에 실기에는 너무나 노골적인 문자메시지와 에로틱한 셀카를 보냈다. 또 이 잡지는 두 사람의 밀회를 추적하는 기자들이 이들 남녀가 2주 만에 서로의 집에서 6차례 만남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베조스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25년간에 걸친 부인 매켄지와의 이혼을 발표하면서 그의 추정 재산 1374억 달러(약 154조4000억 원) 중 얼마가 위자료로 지급될지를 놓고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가엽슨 빡쥐여!…육사의 詩, 대한 독립을 외쳤다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가엽슨 빡쥐여!…육사의 詩, 대한 독립을 외쳤다

    “광명(光明)을 배반(背反)한 아득한 동굴(洞窟)에서/다 썩은 들보라 문허진 성채(城砦) 위 너 헐로 도라단이는/가엽슨 빡쥐여! 어둠에 왕자(王者)여!/쥐는 너를 버리고 부잣집 곳(庫)간으로 도망했고/대붕(大鵬)도 북해(北海)로 날아간 지 임이 오래거늘/검은 세기(世紀)의 상장(喪裝)이 갈가리 찌저질 긴 동안/비닭이 같은 사랑을 한번도 속삭여 보지도 못한/가엽슨 빡쥐여! 고독(孤獨)한 유령(幽靈)이여!(하략)”일제강점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의 영탄이다. 일본에 국권과 터전을 빼앗긴 채 어둠 속을 헤매는 우리 민족의 서글픈 현실은 이육사의 눈에 박쥐의 삶과 다를 바 없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동굴에 거꾸로 매달린 채 목소리를 숨기고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가엾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인은 설움을 토해냈다. 경북 안동의 이육사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육사의 시 ‘편복’(·등록문화재 713호)은 일제의 사전 검열 탓에 발표되지는 못했으나 이육사의 조카인 이동영 전 부산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1956년 ‘육사시집’에 처음 수록하면서 알려졌다. 신석초 시인은 1940년 1월 발행한 ‘시학’ 5집에 실린 서간문 ‘육사에게’에서 “지금 막 형의 시편(詩篇)인 ‘편복’을 생각하는 중이오. 이 시편은 형의 많은 시사(詩詞) 가운데에서 가장 훌륭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는 것이오”라고 적었다. 식민지 현실에서 느끼는 절망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편복’은 이육사의 시 가운데에서도 중량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이육사의 시 40여편 중 남아 있는 친필원고는 ‘편복’과 더불어 ‘바다의 마음’(등록문화재 738호) 두 편 뿐이다. 이위발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은 “사람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시 ‘편복’은 이육사가 직접 독립운동을 하면서 바라는 바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슬픔과 암울한 역사에 대한 한탄을 잘 드러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한학을 배웠던 이육사의 철학은 ‘내가 배운 것 그대로 몸으로 실천한다’는 뜻의 ‘지행’(知行)이라는 단어로 축약할 수 있다”면서 “그에게 시 쓰기는 곧 독립운동과 다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육사는 1927년 10월 조선은행 대구지점으로 신문지에 싸인 폭탄이 배달된 ‘장진홍 사건’에 연루되면서 대구형무소에 수감됐다. ‘육사’라는 호 역시 당시 수인번호인 264에서 따왔다. 1931년 대구 격문사건 등 여러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투쟁하던 그는 17차례 옥고를 치렀다. 1930년 조선일보에 시 ‘말’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한 이육사는 1935년 시 ‘황혼’ 등을 ‘신조선’에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43년 중국으로 갔다가 잠시 귀국한 이육사는 국내에서 체포돼 베이징으로 압송됐고 1944년 1월 베이징 일본총영사관 감옥에서 숨을 거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케어 박소연 대표 16일 기자회견 “사퇴 무책임”

    케어 박소연 대표 16일 기자회견 “사퇴 무책임”

    동물 안락사로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한 의혹과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르면 수요일(16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의혹이 불거진 내용에 관한 자료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인터뷰에서 당장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통화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대로 소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사퇴는 되레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또 “케어가 해온 일상적인 업무들을 정상적으로 최선을 다해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지 내 거취는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내·외부의 공정한 인사들로 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면 대책위의 (거취와 관련한)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케어가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해온 것과 관련 “그와 관련한 내용은 기자회견에서 소명하겠다”며 전했다. 한편 최근 케어의 간부급 직원은 언론을 통해 ‘케어가 자신들이 보호하던 동물들을 무더기로 안락사시켰다’고 폭로했다. 이 내부고발자에 따르면 케어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마리가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선영, 김보름 ‘괴롭힘’ 주장에 “지금은 해명할 시기 아니다”…이유는?

    노선영, 김보름 ‘괴롭힘’ 주장에 “지금은 해명할 시기 아니다”…이유는?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당시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 국가대표 선수 노선영이 최근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내용에 대응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당시 따돌림 가해자로 지목됐던 김보름은 지난 1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훈련 또는 선수촌 생활 중 노선영으로부터 지속해서 폭언을 듣고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지난 2월 평창 올림픽 당시 팀추월 경기에서 대표팀 선배인 노선영을 따돌리는 레이스를 펼쳤다는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의도적인 망신주기 레이스’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대표팀 내 불화 자체는 존재했기에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분노 여론은 컸다. 거의 1년 만에 김보름이 ‘자신은 왕따 가해자가 아닌 괴롭힘 피해자’라는 주장을 한 데 대해 노선영은 13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한 시기인 것 같지 않다”면서 “아시겠지만 다른 일이 있다. 심석희가 힘든 일을 겪고 있고, 그래서 지금은 (시기가) 아닌 것 같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석희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부터 조재범 코치로부터 폭행은 물론 강제추행 및 강간을 당했다고 최근 폭로했다. 심석희에 대해 노선영은 “마음으로 아끼는 후배인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내가 (그런 일을) 몰랐던 것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기서 대응을 하면 모든 사람이 이쪽을 주목할 것”이라면서 “나와 관련된 것은 어떻게 보면 작다. 잘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는데 분산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스포츠서울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판 비벌리힐스 평가 받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입성,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한국판 비벌리힐스 평가 받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입성,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한국판 비벌리힐스(Beverly Hills)로 평가 받으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계획도시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분양이 벌써 막바지에 다다른 모양새다. 사업지인 대한민국 1호 주택특화도시 전남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지난 2017년 용지 분양 물량이 호평 속에서 공급된 가운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단지 조성을 통해 약 4천여 명의 인구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담양군 경제 발전에도 큰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담양군은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소쇄원 등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관광자원들을 집중 보유한 명소로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활성화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병풍산에 둘러싸인 축구장 130개 넓이의 미니신도시급 도시로 고급주택 772세대, 공동주택 680세대와 함께 페이스튼 담양캠퍼스(2022년 개원 예정), 문화시설, 커뮤니티시설, 병원(예정), 상업지구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단독주택용지에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 KBS 직원주택조합 등도 대규모 입주 예정이다. 이로 인해 많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에 공급된 단지 내 유일한 아파트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전남 담양군 최초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써 이번 분양에서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되며 전매 제한은 없다. 중견건설사 양우건설이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A1, A2 BL에서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청약제도 개편 전 마지막 수혜단지로써 1단지(A1블록) 전용 59㎡ 40세대, 84㎡ 258세대, 95㎡ 24세대 총 322세대와 2단지(A2블록) 전용 59㎡ 96세대(임대), 84㎡ 262세대 총 358세대로 각각 구성된다. 광주광역시 생활권을 10분대에 누릴 수 있는 입지적 특장점을 지닌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13번 국도를 통해 광주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며 광주와 담양뿐만 아니라 장성군, 순창군, 고창군을 오갈 수 있는 쾌속 교통망과 담양 공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사업지 인근 24번 국도를 통해 광주-대구고속도로, 고창-담양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광주공항 30분, KTX 송정역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과 더불어 광역교통망까지 완비했다. 특히 인접한 광주 북구는 노후도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84.3%에 달해 신규 아파트 수요가 많은 편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던 매매가 및 전세가 추이가 최근 상승 추세로 전환 최근 매매 호가가 상승하며 평균 시세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세 매매전환 수요나 노후 아파트 이전, 내 집 마련 수요가 이번 분양을 통해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도 개원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 확보와 함께 명품 주거단지의 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특화설계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가운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완성했으며 전 세대 남향 배치(일부 세대 제외)와 더불어 차별화된 조경 설계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웰빙과 힐링을 선사하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마련됐으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해 키워드는 진화… 스마트시티 동작으로 결실 맺겠습니다”

    “올해 키워드는 진화… 스마트시티 동작으로 결실 맺겠습니다”

    “올해 동작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진화’입니다. 구정 전 분야에 걸친 개혁으로 민선 7기를 이끌어 2022년 6월 임기 말에는 우리 구 발전을 위한 첫 번째 튼튼한 매듭을 구민들께 안겨 드리려 합니다. 우리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이 실현되는 해인 만큼 시무식에서도 ‘모두가 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죠.”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의 새해 각오는 여느 때보다 단단한 듯했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를 실질적으로 가동하는 출발선에 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가 민선 7기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 쓰였다면 다양한 정책이 현실화해 구민 피부에 낱낱이 체감되기 시작하는 해다. 그는 1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올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강화해 5개 생활권(노량진, 흑석, 사당, 상도, 신대방)의 균형발전, 주민 편의를 더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매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기초단체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민선 6기 성과를 자평한다면. -2014년 취임해 간부들에게 우리 구의 발전 전략과 비전을 물었더니 ‘없다’고 하더라. 무엇을 로드맵으로 삼았느냐고 하니 그때그때 당선된 구청장의 선거 공약에 따랐다고 해서 ‘그래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구청장의 가치와 철학으로 구정이 결정되지만 장기 발전을 위한 핵심 가치는 바뀌면 안 된다. 이에 따라 민선 6기에서는 동작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민 요구를 한데 모은 30년 미래 지도인 ‘종합도시발전계획’을 집대성했다. ‘사람 사는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집 문제, 일자리 문제, 아이 키우는 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부터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해 변화를 이끌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모든 계층(청년, 신혼부부, 홀몸 어르신 등)의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어르신행복주식회사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새 모델을 선보였다. 구립어린이집 위탁 운영, 교사 인사를 지휘하는 ‘보육청’을 통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장승배기 행정타운은 지난해 조감도를 발표하며 진전을 이뤘다. →올해가 민선 7기 마스터플랜을 현실화하는 원년이라고 했는데. -대나무가 높이 뻗어나갈 수 있는 이유는 위를 받쳐주는 매듭이 있어서다. 동작구 발전과 주민 행복이란 결실을 맺는 매듭을 임기 말에 구민들에게 안겨 드리려면 민선 6기 4년간 펼쳐놨던 모든 사업의 계획을 올해부터 성장시키는 데 달렸다. 행정타운 건립을 위한 보상 절차부터 잘 마쳐야 2022년 완공이란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흑석엔 어느 고교를 유치할지 올 상반기에 특정해 자녀 교육 때문에 이사 오는 도시로 만들려 한다.→민선 7기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뭔가. -첫 번째가 장기적인 도시계획 완성, 두 번째가 스마트시티 진전이다. 동작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주변 자치구로 둘러싸인 9개 자치구 중 하나다. 또 영등포구와 함께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가운데 경기도와 접경하지 않은 두 곳이다. 지리적인 위치에서 보듯 중심도시 역할을 하려면 360도로 둘러싸인 주변 시설과 교류를 이뤄야 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노량진 환경지원센터에 1900가구, 동작주차공원에 500가구 신혼부부 주택을 조성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또 다른 부지에 1500가구 조성 계획을 내놓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주거 단지와 편의시설을 세우면 경제적 영향력이 단절돼 있던 노량진시장과 노량진, 노량진과 여의도를 잇는 효과를 내며 중심도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산 편성에서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생활밀착형 정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이 “미래를 위한 도시계획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으나 주민 삶에도 더욱 신경 써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도시 개발과 민생 정책이란 두 수레바퀴가 같이 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주민들은 내 삶이 바뀌어야 변화를 체감한다. 때문에 지난해 재임되자마자 청소, 주차, 안전, 미세먼지 등 주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직접 동장들과 몇 차례 회의하고 주민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정책을 다양하게 마련했다.→평소 임기 8년이면 (구정을 펴는 데) 충분하다고 말한 이유는. -처음 구청장을 할 때부터 임기 8년을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제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와 사업 구상을 펼치는 데 8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제 개인의 임기에 대한 생각과 별개로 지방자치단체장 임기를 4년, 3선으로 제한하는 법은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저는 행운에 힘입어 행정타운 계획을 세우고 현실화하는 데 4년이 걸렸다. 하지만 도시 구조를 바꾸려면 사업 입안에만 5~6년이 소요되는 등 20년 안에 끝내지 못할 과제도 숱하다. 따라서 단체장이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일을 못하면 주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방분권의 취지에도 걸맞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서울시는 중앙정부에 지방분권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로 서울시는 자치구에 지방분권을 강화해 줄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박원순 시장께서 과감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하셔서 기대하지만 작은 정책에 대한 협의에서부터 서울시와 자치구가 상하관계에서 벗어나 평등한 관계를 설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도살자로 전락한 ‘구조 여왕’… 10년 전에도 횡령·안락사 연루

    도살자로 전락한 ‘구조 여왕’… 10년 전에도 횡령·안락사 연루

    보조금 이중 수령·유기견 실험실 보내 국민청원에 유관단체들 후원도 끊겨 직원연대 사퇴 촉구, 이번주 검찰 고발 갈 곳 없는 개·고양이 구조 활동으로 유명한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최근 4년간 동물 200여마리를 몰래 안락사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를 두고 ‘두 얼굴의 활동가’라는 비난이 쏟아지는데, 이미 10여년 전부터 예견된 비극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 대표가 윤리 논란에 휩싸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논란의 시작은 돈 문제였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06년 경기 구리·남양주시의 위탁을 받아 유기동물 구조·관리를 할 때 같은 동물 사진을 중복 사용해 보조금을 이중수령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일로 계약을 파기당하기도 했다. 8년 전에는 안락사 논란에 휘말렸다. 2011년 유기견 20마리를 안락사시킨 뒤 대학교 수의학과에 실험용으로 보냈다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검찰은 초범이고 반성한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에도 후원금 부정 사용이나 재산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구조활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직원의 내부고발로 박 대표의 일탈이 알려졌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권 단체들을 뭉뚱그려 싸늘히 보는 시선도 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케어를 비롯한 여러 동물단체를 비판하는 청원글이 우후죽순 게시되고 있다. 케어 홈페이지에도 ‘정기후원을 끊게 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안락사 등 윤리 문제뿐 아니라 “돈을 어디에 쓰는지 못 믿겠다”며 단체의 세부 지출 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도 나온다.동물 단체를 둘러싼 신뢰 논란은 우리 사회가 한 번쯤 겪고 갈 문제라는 목소리도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후원금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대표 1인이 깜깜이식 운영을 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케어의 경우 연간 운영금 16억원의 수입·지출 내역이 홈페이지에 공개됐지만, 박 대표가 안락사에 들인 비용은 적시되지 않았다. 케어보다 작은 단체들은 운영 현황을 알기 더 어렵다. 최근에는 한 유기견 입양 카페가 사장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케어 사태를 빌미로 모든 동물 단체를 매도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많다. 현재 동물 구조·보호 활동이 민간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동물 단체 내부에서도 ‘박 대표에게 속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 회원 20여명은 13일 서울 종로구 케어 사무실에서 사퇴를 촉구하며 항의시위했다. 또 동물보호단체들은 박 대표를 다음주 중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케어 내부고발자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유영재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사태는 박소연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며 국내 모든 동물보호 단체가 모여 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도 “사람의 욕심과 싸움으로 보호 중인 동물들이 더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케어 정상화를 위해 외부에서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정민 부친상 “모를뻔 했다..15년간 연락 無”[전문]

    김정민 부친상 “모를뻔 했다..15년간 연락 無”[전문]

    방송인 김정민이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하며 심경을 밝혔다. 11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일 부친께서 고인이 되셨습니다. 내일이 발인인 아버지 장례를 오늘 알았습니다. 친척께서 연락을 해주지 않았다면 몰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부친상을 뒤늦게 알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정민은 “눈물도 안 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정사진을 뵈니 한없이 죄인이 된 마음입니다. 이렇게 일찍 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라면서 “‘빚투’가 한창일때 혹시 제 친부도 그런게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알아보고 싶었었지만 15년이 넘게 연락도 없이 지냈고 나에겐 너무나 안 좋은 기억만을 남겨준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살아계신 아버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였었나봅니다. 저는 투병 중이셨던 것조차 알지 못했고, 마지막 염을 하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 많이 미웠습니다. 정말 많이 원망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시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습니다”라며 “이제 몇시간뒤 발인입니다. 부디 가시는 길이라도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용서하고 아버지도 저를 용서해주시기를 바랍니다”고 부친을 향한 말을 남겼다. 김정민의 부친은 지난 9일 간경화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중 2016년 전 남자친구와의 법적 다툼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모든 법적 절차를 마무리 지은 김정민은 ‘겟잇뷰티’ 해외판 등을 통해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하 김정민 글 전문> 2019년 01월 09일 부친께서 고인이되셨습니다. 내일이 발인인 아버지 장례를 오늘 알았습니다. 친척께서 연락을 해주지 않았다면 몰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는 길 내내 생각이 많았습니다. 눈물도 안 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정사진을 뵈니 한없이 죄인이 된 마음입니다. 이렇게 일찍 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빚투가 한창일때 혹시 제 친부도 그런게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알아보고 싶었었지만 15년이 넘게 연락도 없이 지냈고 나에겐 너무나 안좋은 기억만을 남겨준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살아계신 아버지를 볼수있는 마지막 기회 였었나봅니다. 저는 투병중이셨던 것 조차 알지 못했고, 마지막 염을 하는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장례라는것을 미리 상상이라도 해봤었다면 염을 조금만 늦춰달라고 연락이라도 했을텐데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아버지. 많이 미웠습니다. 정말 많이 원망 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시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습니다. 이제 몇시간뒤 발인입니다. 부디 가시는 길이라도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용서하고 아버지도 저를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월 11일 오늘이 이제 저에겐 다른 의미로 평생동안 기억 되겠죠.. 아버지 부디 저를 용서하시고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전차-마포종점의 추억/최병규 체육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전차-마포종점의 추억/최병규 체육전문기자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 서대문으로 향하는 새문안길 오른편, 야트막한 언덕길 경희궁 터의 서울역사박물관 앞에는 낡은 전차 한 대가 생뚱맞게 서 있다. 등교 시간에 쫓겨 마루에 팽개치고 간 도시락을 들고 부리나케 쫓아온 어머니. 이미 정거장을 출발한 381호 전차 안의 큰아들을 향해 이것 보란 듯 ‘보자기 변또’를 창가에 대고 흔든다. 도시락보다는 포대기에 싸인 채 어머니 등에 업힌 젖먹이 동생을 창문 밖으로 내려다보는 까까머리 중학생 아들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하다. 약간은 우스꽝스런 등장인물과 설정이지만 이 조각상들은 1960년대 서울시내 전차역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났을 법한 풍경을 담아 볼수록 정이 간다.정식 명칭은 트램(노면전차)이지만, 위의 설정샷을 한 번이라도 직접 목격하고 실제로 타 본 50대 중반 이상의 이들에게는 그냥 ‘전차’다. 전차가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것은 1899년. 살아 있다면 올해로 꼭 120살이다. 대한제국 시절 전기 도입 사업의 한 방편으로 설치돼 서울 시민들의 환대 속에 운행되다가 1968년 폐선 절차에 들어간 뒤 그해 11월 영영 모습을 감췄다. 아주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꼭 붙들린 채 남산골을 떠나 서대문까지 걸어간 뒤 당시 마포 살던 고모님 댁에 데려다준 것도 어쩌면 위의 381호 전차였을지 모르겠다.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로 시작되는 노래 ‘마포종점’의 노랫말은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로 끝난다. 이 노래가 처음 발표된 때는 서울의 전차가 사라진 1968년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 한 곳에서만 전차가 달렸지만 상대적으로 일찌감치 외국의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만 해도 전차가 다니는 도시는 손에 다 꼽기도 쉽지 않다. 구간 최장 1, 2위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비롯해 위로는 삿포로, 아래로는 가고시마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웬만한 지방 도시에는 전차가 달린다. 심지어 도쿄와 오사카, 교토 등 대도시 외곽에도 규모는 작지만 전차 노선이 엄연히 존재한다. 홍콩이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호주 멜버른, 포르투갈 리스본의 전차는 관광 수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효자’다. 지난해 초 국회는 ‘트램’(전차)의 도로 통행을 가능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내에서 사라진 전차가 꼭 50년 만에 부활을 예고한 셈이다. 10월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사업’을 공모해 현재 수원과 성남을 비롯한 5개 지자체가 ‘국내 1호 트램 보유 도시’가 되기 위해 뜨거운 물밑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트램의 가장 큰 매력은 다른 교통수단에 견줘 상대적으로 돈이 덜 들어간다는 데 있다. 건설 비용은 지하철의 6분의1, 운영비는 지하철에 비해 25%, 경전철의 60% 수준이다. 반면 수송 인원은 1편성당 버스의 3배나 된다. 전기만 이용하는 터라 공해도 없다. 문제는 지역의 교통 실정에 맞는 타당성을 먼저 따지는 일이다. 지자체장의 인기와 성과 때문에 지역경제를 말아먹은 경전철이 생각나서다. ‘국내 1호 트램 도시’ 발표는 이달 말~2월 초. 또 다른 ‘마포종점’은 어디에 들어설까. cbk91065@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보는 이들 설레게 하는 ‘심쿵 포인트 넷’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보는 이들 설레게 하는 ‘심쿵 포인트 넷’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이 매회 짙어지는 멜로 감성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tvN ‘남자친구’가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더욱 달콤해 지는 로맨스의 향기로 안방극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수현과 진혁의 알콩달콩한 투샷이 무한 리플레이를 유발하며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고 있는 바, ‘남자친구’ 9-10회의 꽁냥 포인트를 짚어봤다. 포인트 #1 아늑한 영화관 데이트 수현과 진혁의 아늑한 영화관 데이트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혁의 속초 발령으로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송년파티에서 재회해 첫 입맞춤을 나눴다. 그러나 재회도 잠시. 다시 떨어져야 하는 아쉬움에 휩싸인 수현과 진혁은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기 위해 영화관에서 심야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이때 진혁은 자신의 옆에 앉은 수현의 손을 조심스레 잡아 자신 쪽으로 가져왔고, 이내 서로를 마주보고 웃음 짓는 두 사람의 표정이 설렘을 자아냈다. 더욱이 진혁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수현과, 그런 수현의 머리에 기댄 진혁의 얼굴에 가득 피어 오른 행복한 미소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했다. 포인트 #2 심쿵 작별 입맞춤 진혁의 달콤한 작별 입맞춤이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수현과 진혁은 심야 데이트 이후 속초로 돌아가야하는 진혁을 위해 터미널로 향했고, 가벼운 인사와 함께 그대로 이별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진혁은 방향을 틀어 수현에게 되돌아갔고, 창문을 내린 수현의 얼굴을 잡고 입술에 입맞춤을 전하는 모습으로 뭇 여성들의 심장을 멎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진혁은 터미널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수현에게 손 키스를 날렸고, 이에 수현 또한 밝은 미소와 손 인사로 화답하는 등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아쉬운 마음을 전하는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인트 #3 광대 승천 영상통화 수현과 진혁의 영상통화가 광대를 승천하게 했다. 진혁은 멀리 떨어진 수현이 보고 싶은 마음에 영상통화를 걸었고, 수현은 잠옷 위에 급하게 티셔츠를 입고 그를 마주했다. 이후 진혁은 영상통화를 낯설어 하는 수현이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수현은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진혁에게 “진혁이가 세상 제일 멋있다”며 폭풍 칭찬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진혁은 영상통화를 하다 잠든 수현에게 “잘자요”라고 속삭이며 따뜻한 미소를 띤 표정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풋풋하게 연애를 이어가는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꿈틀거리게 했다. 포인트 #4 로맨틱한 쿠바 키스 인연의 시작점인 쿠바에서 나눈 수현과 진혁의 애틋한 키스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수현과 진혁은 쿠바 호텔 준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 쿠바로 향했고, 또 다시 운명적으로 마주했다. 이후 첫 만남의 장소인 모로 까바냐에서 부지 주인이 호텔 준공을 재허가 했다는 연락을 받고 기쁨에 찬 두 사람. 이때 진혁은 수현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백허그를 한데 이어 “수현 씨. 사랑해요”라며 사랑 고백을 전해 설렘을 전파했다. 그리고 이내 쿠바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수현의 얼굴을 부드럽게 잡은 진혁과 그의 눈을 아련하게 쳐다보는 수현의 로맨틱한 키스가 이어져 심장 떨림을 배가 시켰다. 뿐만 아니라 호텔 발코니에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낭만적인 투샷은 보는 이들을 밤잠 설치게 했다. 이처럼 ‘남자친구’는 연인이 된 수현과 진혁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을 담아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무한 반복 재생을 유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첫 만남 장소인 쿠바에서 더욱 깊어진 사랑을 확인한 수현과 진혁의 투샷이 그려진 바, 한층 달콤하게 무르익을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한편, tvN ‘남자친구’는 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머 하나로 12m 바위 반으로 가르는 남성들

    해머 하나로 12m 바위 반으로 가르는 남성들

    해머와 정만으로 거대한 바위를 반으로 가르는 놀라운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에서 촬영된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거대한 바위 주변의 한 무리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남성들 중 한 명이 거대한 바위틈에 꽂은 정에 해머질을 한다. 사력을 다해 해머질 하는 남성이 지칠 때쯤 뒤쪽 남성이 이어받아 해머질을 계속한다. 잠시 뒤, 여러 차례 바뀐 남성들의 해머질이 이어지고 마침내 굉음과 함께 집채만 한 12m짜리 바위가 반으로 갈라지며 쓰러진다. 바위 주변은 금세 뿌연 먼지로 휩싸인다.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 공유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소셜 이용자는 “놀랍다. 당신이 원한다면 불가능은 없다”며 “이것은 가장 좋은 예이다 ”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데일리메일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하연수, 전범기 논란 언급 “사진 한 장으로 평가..안타까워”

    하연수, 전범기 논란 언급 “사진 한 장으로 평가..안타까워”

    배우 하연수가 과거 욱일기(전범기)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욱일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숨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연수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7월 불거졌던 ‘전범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하연수는 “나는 당연히 한국을 좋아하고,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기본적인 소양은 지키고 있다. 때문에 사진 한 장으로 나라는 사람 전체가 평가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건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요할 수도 없다. 모두가 그렇듯이 좋아해 주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거니까. 무조건 ‘좋아해 주세요’ 하기에 이 세상은 너무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존중한다. 보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해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 지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하연수는 지난해 7월 30일 인스타그램에 러시아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하연수가 러시아 서커스장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하연수 뒤에 있는 그림 배경이 욱일기를 연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연수는 “서커스장 포토존 패턴이 집중선 모양이라 그렇다. 저도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채도를 낮춰서 올렸다. 원래는 새빨간 색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지적은 이어졌고 결국 하연수는 “집중선 모양 자체로 심각한 논란이 된다면 삭제하겠다”라며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하연수가 출연하는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었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16일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초미세먼지에 휩싸인 도심

    초미세먼지에 휩싸인 도심

    7일 오후 제주를 뺀 전국이 초미세먼지로 휩싸인 가운데 경기 오산시 보적사에서 바라본 동탄신도시 일대가 뿌옇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에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