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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근원수필/조선미술대요(김용준 지음,열화당 펴냄) 화가이자 미술사학자,미술평론가인 근원(近園)김용준(1904∼67)의 문화예술론이집약된 글모음집.5권으로 기획된 ‘김용준 전집’중 먼저 1·2권이나왔다. ‘새 근원수필’에는 1948년 출판된 ‘근원수필’에 수록된 글들을비롯,근원의 첫 수필인 ‘서울사람 시골사람’,월북 몇달 전인 50년발표된 ‘십삼급(級)기인(碁人)산필(散筆)’등 53편의 글이 실렸다. ‘조선미술대요’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국권상실기 조선미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비교미술사학의 관점에서 기술한 인문교양서다.각권 1만5,000원◆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임길진 등 13명 지음,백의 펴냄) 굴절된한미관계사와 미국에 대한 한국의 종속현상을 분석. 1부는 한미관계사와 한국의 미국적 가치를,2부는 우리 교육을 둘러싼미국주의를 다뤘다.제너럴 셔먼호 사건과 관련,미국의 침략행위를 은폐하는 등 미국 찬양과 반공주의의 논리가 횡행하는 고등학교 교과서내용을 비판했다.3부는 일본과 북한,러시아의 미국관,또 미국의 일본관을 짚었다.4부는 미국 중심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배경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을 실었다.미국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해준다.1만3,000원◆미녀와 야수,그리고 인간(김용석 지음,푸른숲 펴냄) 미국 디즈니의애니메이션(저자는 만화영화가 아니라 魂畵·얼그림이라고 표현)작품4편을 철학적으로 분석.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마법을 푸는 통상적 스토리와 달리,마법에 걸린 왕자 스스로가 사랑을 배우고 실행해서 여자의 사랑을 받아야 마법이 풀리도록 돼있는 ‘미녀와 야수’의 차별성을 진단. 여주인공의 머리색깔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관찰.‘자유와 진리’를주제로 한 ‘알라딘’,햄릿과 유사하다는 ‘라이언 킹’,원작을 해피엔딩으로 수정한 ‘인어공주’도 다양한 각도로 해부.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이면서 컨텐츠가 부족한 한국 애니메이션산업이 참고할 만 하다.1만5,000원◆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 지음,시공사 펴냄)제목이 너무 도발적이다 싶다가도 페이지를 넘길수록 정말 그렇게라도 해야 할듯한 위기감에휩싸이게 하는 책.‘…엄마 모임’은 경실련 환경개발센터에서 떨어져나온 ‘환경정의시민연대’의 주부 모임. 아이들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헤매다 거꾸로 식탁오염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만 확인했다.책은 이들이 울리는 절박한 사이렌.라면,냉동식품은 물론 믿고 먹던 우유 콩 생선 등도 식품첨가물에 환경호르몬 범벅이라는 주장.믿고싶지 않은 현실에 넋두리만 늘어놓는게 아니라 이모저모 대안을 챙겨본 점이 돋보인다.8,500원
  • 성탄절·아듀! 2000 “겨울밤 추억을 드립니다”

    12월은 콘서트 ‘대목’이다.목하 열심히 인기몰이중인 스타들이야말할 것도 없고,근황이 뜸했던 중년스타들도 너나없이 무대를 마련하는 시즌.성탄절을 즈음해 크고작은 공연들이 봇물터진다.친구 혹은연인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위로가 되는 이즈음.곱씹을 추억거리 하나 만들기로 일찌감치 계획해두자.‘그래! 그 겨울 그 밤엔 그랬었지…’◆20대를 위하여: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오는 23일엔 서울 등촌동이한바탕 소란에 휩싸이겠다. 최근 50억원에 일본 음반진출 계약을 성사시킨 서태지가 이날 KBS 88체육관 무대를 시작으로 내년 1월17일까지 전국 투어콘서트에 들어간다.또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6집 앨범을발표한 김장훈이 ‘만화열전’이라는 이색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60인조 오케스트라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달굴 공연에는 탤런트차태현이 래퍼로 찬조출연한다.‘흔들린 우정’으로 단박에 무명의그늘에서 벗어난 홍경민도 무대를 꾸민다.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록보컬에 댄스를 곁들인 3집의 새 음악들을 집중소개한다. 2집 수록곡 ‘사슬’로 정상의 여성로커로 우뚝 선 서문탁은 느지막히 29∼31일 무대를 펼친다.자우림도 스탠딩 콘서트를 열고 특유의장난기와 넘치는 상상력으로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들려준다.장소는스탠딩 전용극장인 ‘트라이포트홀’. 언더록의 대표주자 크라잉넛도 조용히 연말을 넘기진 않을 작정이다. 5년째 해마다 3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해온 이들은 부담없는 입장료(1만5,000원)로 기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록페스티벌을 선사한다. ◆30대를 위하여:30대를 겨냥한 콘서트 프로그램들이 모처럼 줄을 잇는다.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갈등을 좀 해야할 것같다.이름만 들어도가슴설렐 들국화와 올해로 데뷔 10년이 된 신승훈이 나란히 무대를펼친다.2000년 마지막날 밤은 김현식 10주기를 추모하는 대형 콘서트로 접어도 근사하겠다.조성모 김경호 김종서 등 30여명의 후배·동료가수들이 한무대에 선다.또 이선희,김경호,이은미도 기억에 남을 밤을 선사한다. ◆40대를 위하여: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 ‘국민가수급’스타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트롯트의 여왕’이미자와나훈아,김수희가 올해도 어김없이 디너쇼를 마련한다.곧 데뷔 40주년을 맞게 되는 하춘화도 22∼23일 이틀동안 공연을 준비했다.반가운 무대 또하나.왕년에포크무대를 휩쓸었던 송창식,윤형주,김세환이 29일 ‘포크 빅3 디너쇼’를 열어 옛추억을 더듬는다.마음을 정했다면 서둘러 예매해두자. 황수정기자 sjh@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금강제화 에스쁘렌도. 정통 정장용 신발의 틀을 벗어난 세미 정장용으로 96년 9월 출시된이후,패션감각이 뛰어난 20대 초중반의 남녀에게 인기를 끌었다.특히 남성화의 경우 신세대 신랑에게 예식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소량 생산하는 캐릭터 신발로 최신 트렌드와 패션정보를 제품개발에 신속히 반영시킨 것이 큰 특징.주된 소비자의 반응을 체크한 후 생산에 100% 반영,반복구매의 빈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언컨수트. 언컨수트란 ‘언컨스트럭션 수트(Un Construction Suit)’의 줄임말. 신사복에 들어가는 부자재를 최소화하여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한 제품이다.이지(Easy)스타일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먼저 파악한 제일모직은 99년 언컨수트를 처음으로 출시,비즈니스맨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4겹의 어깨솜을 한겹으로 줄이고 앞판에도 모심과 가슴심만 넣었다.안감도 꼭 필요한 부분만 남겼다.몸판은 청량감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하이테크 처리된 100% 폴리에스터 소재를,소매는 비스코스 소재를 사용했다. -지인텍 코크린.의료기기전문 벤처기업인 지인텍이 지난 10월 4일 출시한 가정용 비염치료보조기.식염수나 약물을 초미립자상태(0.68미크론)로 콧속 깊은 곳까지 자극없이 분사해 코를 세정할 뿐 아니라 콧속 분비물을 흡입하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해준다.알레르기 비염,축농증,코골이,감기,급성·만성 비염,부비동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쉽게 코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다.휴대가 쉽고 사용방법이 간단해 유아에게 특히 유용하다. -정보문화사 컴퓨터 길라잡이. 컴퓨터 초보자들의 필독서.책에 제시된 방법대로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각 과정마다 눈길 끄는 그래픽을 실어 지루함을없앴다.‘한글 윈도 98’‘한글 워드 2000' ‘한글 815 특별판’‘한글 엑셀 2000’‘PC통신/인터넷’‘유틸리티’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특히 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천리안·하이텔 등 무료이용권을 비롯해 CD-ROM,컴퓨터 용어 소사전,인터넷 분야별 사이트 목록등을 제공,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아름고리 빠볼라 아동복. 99년 10월에 선보인중저가 브랜드.10개월만에 85개 대리점을 확보했고,계속 대리점이 늘고 있다.1년 갓넘은 신규 브랜드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IMF경제 위기속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비결은 ‘고품질중저가’라는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소재는 코튼과 한단계 향상된 합성섬유를 사용했다.풍부한 색깔과 장식,월등한 디자인으로 이탈리아캐쥬얼 룩을 구현했다.주 고객층은 11세이지만 5∼7세의 아동복도 내놓고 있다. -두산 세계대백과 엔싸이버. 16만 항목의 일상정보,학술정보를 수록한 CD-ROM 타이틀.탁월한 제품기획력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초·중·고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국 학교에서 선정한 4,000여개의 과제물과 백과사전 항목을연결한 숙제해결 마법사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준다.다양하고 편리한 검색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만8,000여개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2만7,000여명의 인물 정보와 세계·한국·문학사 연표 등을 갖추고 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오딧세이UV. 고급화·차별화된 정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욕구를실현시켰다.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했고,선택 핸들을 돌리면 섭씨 4∼95도의 물을 기호에 맞게 선택해 마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또한역삼투압 정수기의 핵심부품인 ‘마그네틱 펌프’와 99%이상의 제거율을 자랑하는 필터 TFC멤브레인을 사용,고급화를 도모했다.어두운실내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켜는 자동조명,절전기능 등 부가기능을 갖췄다. -옥시 불스원샷. 엔진내부 세척제.97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1.2%,올해는 70%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온에도견딜수 있고 세척작용을 한후 자기자신도 분해되어 배기가스로 배출되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엔진내부 인젝터와 흡기밸브는 물론 자동차성능 저하의 주범인 연소실에 낀 카본때를 말끔하게 세척해줘 출력증강,연료절감,매연·소음 감소 효과가 있다. -한국도자기 뮤즈 시리즈. 명품을 선호하는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도자기가 선보인 야심작. ‘뮤즈’는 젖소뼈를 태운 가루를 50% 이상 함유해 맑고 투명하며강도가 높은 본차이나의 특징을 갖고있다.섬세한 디자인과 색깔,클래식한 금장처리가 품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식기는 물론 보석함,재떨이,담배케이스 등 다양한 소품으로 구성돼,선물용으로 더없이 좋다.뮤즈 콜렉션은 두가지 종류. -고시연수원 공무원·자격증 수험교재. 국가가 시행하는 각종 자격고시에 대비한 필독서로 수년째 독보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부문별 점유율은 공무원 55%,간호학 95%,검정고시 50%,자격증 65%,교원임용시험 70% 등이다.회원으로 등록하면공무원 시험은 해당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기타 자격증 시험은 3년동안 무료로 학습자료 및 수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국내 처음으로 리콜제도를 도입,수험교재에 하자가 있을 경우 이유를 묻지 않고 즉시바꿔줘 신뢰를 확보했다.
  • ‘시한부 삶’에 샘물같은 사랑…목사 元珠喜씨

    8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고안리 ‘샘물의 집’. 말기암 환자들의 무료 안식처인 이 곳에서 8년째 말기암 환자를 돌보는 원주희(元珠喜·48)목사는 이날도 변함없이 투병중인 환자 16명의 병실을 차례로 찾았다. 극심한 고통과 발작이 계속돼 가족들도 간호하기 힘들다는 말기암환자.그는 생의 마지막을 향해 내닫는 이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평안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다.육체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의학적 처방도 해주고 평온한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환자들과 많은 대화도 나눈다. 그는 “이곳은 죽음을 막연하게 기다리는 장소가 아니라 ‘소망있는죽음’을 준비하는 곳”이라면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환자들 곁에서 삶을 갈무리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그의 원래 직업은 ‘약사’였다.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전방에서의무장교로 근무하던 지난 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을 목격하면서 전쟁과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 뒤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됐다.고민을 거듭한끝에 말기 암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업무에눈길을 돌리게 됐다. 불혹의 나이에 신학대학원에 들어가 목사 안수를 받았다.또 당시 국내에는 생소하던 호스피스에 대한 공부에 매진,10년여에 걸친 준비끝에 사재를 털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93년 3월 국내 처음으로 전문 호스피스시설을 만들었다.운영비는 서울에서 영업중인 ‘샘물약국’의수익금과 1,000여명의 독지가들이 매달 1,000∼1만원씩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전화 532-0091) 지금까지 800여명의 말기암 환자들이 그의 보살핌 속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말기암 환자와의 생활은 어느덧 일상화됐지만 얼마전 이곳에 부모와함께 온 6살난 여자아이를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 뇌종양으로 12번이나 대수술을 받은 아이, 퇴직금과 전 재산을 수술비로 날린 뒤 오갈곳이 없게 된 아이의 부모를 보면 마냥 안타깝기만 하다. 그는 “죽음을 앞둔 사람은 죽음에 대한 공포와 소외감으로 인해 더큰 고통에 휩싸이게 된다”면서 “이들을 사회가 보살피지 않고 가정에만 맡긴다면 자칫 ‘가정 파탄’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국가차원의 시설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더 많은 암환자들이 편히 삶을 마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게 그의 간절한 바람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민전산망 ‘24시간 마비’…행자부·데이콤 원인 공방

    데이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데이콤이 운영을 맡고 있는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이 하루동안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행정자치부는 “누군가에 의해 전산프로그램이 조작돼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그러나 데이콤은 “의도적 조작은있을 수 없으며,PC다운처럼 프로그램상 차질일 뿐”이라고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데이콤 파업이 한달을 넘어선 가운데 7일에는 한국통신 노조가 61%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결의,기간통신업계의 양대 축이 노사분규에휩싸이게 됐다.행정자치부는 지난 6일 오전 7시40분 마비됐던 데이콤의 주민등록전산망 중앙센터가 23시간30분 만인 7일 오전 6시50분에복구됐다고 밝혔다.이 시간에 전국적으로 주민등록 발급업무가 중단됐으며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도 불가능했다. 주로 야간에 하는 주민등록 정보의 중앙센터 취합작업도 이루어지지못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80년대 시스템 구축 이후 한번도 일어나지않았던 주민등록전산망 마비 및 복구지연은 데이콤 파업의 여파”라며 “데이터 전송 소프트웨어의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보아 누군가고의로 프로그램을 훼손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기술진이 잠적,만 하루가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데이콤은 “이번과 같은 사고는 1년에 3∼4번씩 일어나는 결코 드물지 않은 사고”라며 “파업이 없었더라면 여러 사람이 달려들어 좀더 빨리 복구를 마칠 수 있었을 것이란 점은 인정되지만 일부러훼손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등록전산망이란 88년 국가 5대 행정망을 전산화할 때 완료한대국민 온라인서비스 시스템.이 전산망을 통해 주민증 발급은 물론전출입 업무,주민등록 진위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홍성추 김태균기자 sch8@
  • 떠나는 교도소 부푸는 기대감

    구로구 고척동 100 및 102번지에 위치한 영등포교도소와 구치소의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발전에 대한 구로구와 주민들의 기대가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대한매일 11월 11일자 참조) 법무부가 오는 2003년까지 교정시설 이전방침을 세우고 지난달부터새 교도소와 구치소를 신축,기부할 건설업체를 공모하는 등 이전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돌입했기 때문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건설업체는 새 교정시설 부지와 건물을 신축,기부하는 대신 현 영등포교도소및 구치소 부지와 건물을 양여받게 된다. 교도소·구치소가 이전되면 구로지역의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되는것은 물론,개발이 가속화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거여건 개선=인근 주민들은 교육 및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반색하는 분위기다.그동안 인근 아파트에서 교도소 마당이 훤히 내려다 보여 주민들은 항상 불안감을 호소해왔다. 특히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교도소 이전을 촉구해왔다.또 새벽부터 들려오는 구령소리,호각소리 등 소음공해도 심했다. 인근 장미아파트 주민 김모씨(45)는 “왠지 동네 분위기가 어두침침하게 느껴졌던게 사실”이라며 “아파트가 교정시설보다 늦게 들어섰기 때문에 내놓고 시위를 벌이지는 못했으나 교정시설 이전을 학수고대했다”고 말했다. 교도소 이전은 곧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그동안 교정시설을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아파트보다 평당 최고 50만∼60만원 가량 가격이 낮았다. ◆개발전망= 구로구는 이전후 고척·개봉 주거생활권 및 개봉역세권개발개획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교도소와 구치소 부지를 합친 면적은 3만5,000여평으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주거지역내에 위치,지역발전에 큰 장애가 돼왔다. 구는 따라서 이전부지를 중심으로 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중이다.새 부지에 체육공원과 종합복지타운,유통업무시설 등을 고루 갖춘 단지를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개봉역세권 개발계획도 추진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 구는 또 이전부지가 개발되면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등 세수가 크게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는 교정시설에서 한푼의 세금도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부지가 활용되든 지방세를 걷을 수 있게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금은 교정시설 이전만 가시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후 이전부지가 어떻게 활용될지 명확하게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토지 효율성 검토를 위한 예비조사와 지구단위계획 결정,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활용방안이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교도소 및 구치소 연혁=영등포교도소는 1948년,구치소는 68년 각각 설립됐다.건립 당시만 해도 언덕·밭 등 허허벌판의 구릉지였으나도시팽창으로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으면서 아파트와 주택,학교 등에둘러싸이게 됐다. 인근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시설이전을 요구해 왔으며,법무부도이전을 검토했으나 부지확보 등의 문제로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못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고시촌 산책/ ‘합숙출제’ 확대 시도 환영

    올해 사법 1차시험 출제에 채택된 ‘합숙출제방식’을 내년부터 행정·외무·지방고시 1차시험에도 도입·적용하는 방안이 고려중이라고 한다. 국가고시 출제·관리의 기본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문제은행방식은최근 몇년간 문제와 정답에 대한 공개 요구와 정답 시비에 휩싸이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이런 상황에서 사법시험에 도입된 합숙출제를 통해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는 방식이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물론 올해 사법시험에서도 11문제가 복수정답으로 결정됐고, 최근에는 행정심판을 통해 헌법 1문제의 복수정답이 추가로 인정되는 등 전년도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출제방식의변경만으로 출제오류와 관련된 모든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다만 국가시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있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진지한 시도가 중요하다. 일조일석에 이루어지는 일이란 그리 많지 않다.특히 국가고시처럼많은 사람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고난이도의 학문적 성취도를 검증하는 작업에 있어서는 그런 일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그러나 이전에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 시행에서 해왔던 것처럼 어려움만 호소하거나부인 내지 논란을 회피하는 자세로 일관한다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적어도 문제점은 없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행정고시나 외무고시 수험생의 경우 합격 후 자신이 근무하게 될지도 모르는 중앙 행정부처를 상대로 하는 것이기에 시험과 관련된 문제점이 발견된다 해도 다투기가 쉽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행정고시 1차시험에서는 상당수 수험생이 소송을 통해서라도 다퉈봐야겠다며 발벗고 나섰다.그만큼 행정고시 등 국가시험이 수험생으로부터 신뢰를 상실한 것이다. 행시·외시 등이 ‘합숙출제방식’으로 바뀌면 사법시험에서와 마찬가지로 ‘문제공개→가답안 발표→이의제기→최종정답 발표→채점’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은행식 출제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고시에 문제점을 줄여가겠다는 행자부의 태도 변화를 환영하며, 이제도가 정착돼 수험생의 갈증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 ◇ 김장열 로고스서원 대표
  • 중국서 막바지 촬영 영화 ‘무사’여주인공 장즈이

    “말이 위치를 잡고난 다음엔 움직이지 말란 말야!” 지난 28일 영화 ‘무사’(싸이더스우노 제작)의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중국 요녕성흥성.북경에서도 6시간은 더 들어가야 하는 오지 해안가 토성 세트장이 ‘다혈질’ 김성수 감독의 고함에 대번 썰렁해진다.계속된 NG때문이다.그러나 잠시뿐.고삐를 틀어잡고 제법 다부진 품새로 말을 타고있던 장즈이(章子怡·20)가 주위를 쓱 둘러보고는 배시시 웃는다.볼우물이 쏙쏙 패이는 말간 웃음.썰렁해진 세트장 분위기도,영하 10∼20도를 밥먹듯 오르내리는 맹추위도 순식간에 달래놓는다. 다시 큐사인.시치미 똑 떼고 그새 위엄넘치는 명나라 공주로 돌아가더니 불호령을 친다.“(중국어로)여기서 내가 목숨끊는 것을 보겠느냐? 아무도 나서지마.혼자 나갈거야!”[포위당한 성안에서 혼자 원나라 병사들에 맞서러 나가며]‘무사’에서의 역할은 원나라와의 대결 와중에 적군에 납치되는 명나라 공주 부용이다.한족 피난민을 이끌고 대륙을 횡단하는동안 고려의 무사 여솔(정우성),최정(주진모)과 삼각관계가 된다. “제일 힘든 거요? 말도 못하게 추운 날씨요.다음은 무서운 감독님이구요”촬영에 합류한 것은 지난 9월초부터다.그날 이후 쉬는 날이라곤 단사흘뿐이었다.그런데도 한점 피곤한 기색이 없다.일일이 통역이 따라붙는 인터뷰에도 인상 한번 구기는 법이 없고. 이력으로 따지자면 그는 아직 솜털 뽀송뽀송한(?) 병아리 배우다.데뷔작은 올해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장이모우 감독의 99년작 ‘집으로 가는 길’.국내에선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에서 저우룬파(周潤發)의 상대역으로 나와 얼굴이 알려졌다.최근엔 쉬커(徐克)감독의 ‘촉산정전’도 찍었다.김성수 감독이 “총명한 배우”라고 침이마르게 칭찬하더니,당차긴 당차다.기라성같은 감독들을 놓고 또박또박 작업스타일을 품평까지 한다.“보통 감독들은 머릿속에 미리 그림을 그려놓고 거기에 꼭 들어맞는 연기를 주문해요.그런데 김성수 감독은 달라요.그때그때 현장에서의 디테일을 중시하고 배우들의 감정변화를 존중하더라구요.연기자 입장에서 볼때 배우와 상의할 줄 아는 감독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그가 캐스팅된 건 지난해 말쯤이었다.북경을 들른 싸이더스우노 차승재 대표가 ‘집으로 가는 길’을 보고난 뒤였다.귀띔하자면,그의 몸값은 1억6,000만원.왜 한국영화를 선택했는지,불쑥 물어봤다.준비하고 있었던 듯 태연히 되돌려주는 대답.“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게 이유였죠.다양하고 폭넓은 영화를 찍고싶다고 늘 생각해왔으니까.지난봄 북경전영학교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렸는데,거기에 김감독의‘태양은 없다’가 폐막작으로 상영됐어요.폭발력과 힘을 느꼈고 마음을 정했죠”북경 출신인 그는 현재 중국 국립연기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한국스태프들과 한솥밥을 먹고 지낸지 석달여.“불고기를 질리도록 많이먹었다”고 엄살피우는 얼굴위로 ‘리틀 공리’란 별명이 오버랩돼지나간다. 종일 불어대는 바닷가 흙바람,토성 사이로 듬성듬성 자라난 풀,멀리막사에 나부끼는 찢어진 깃발.세트장 주변이 온통 모노톤으로 황폐한 느낌인데,천연색으로 도드라지는 건 딱 두가지.유난히 파란 하늘과장쯔이의 미소다. 중국 흥성 황수정기자 sjh@. * ‘무사’어떤 영화인가. 김성수 감독의 ‘무사’는 촬영과정에서부터 여러 기록을 만들고 있는 스펙터클 무협액션이다.현장에 동원되는 스태프가 많게는 300여명.대륙을 횡단하는 중국 올로케이션에는 촬영용 차량이 50대가 동원되고,100여마리의 말이 한꺼번에 등장하기도 한다. 중국의 유명 스태프들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시네마스코프(가로·세로의 비율이 2.35대1)화면으로 선보일 영화는 볼거리가 풍성하다.3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흥천의 해안토성 세트는그중에서도 압권.실제 오래된 토성을 옮겨놓은 듯한 세트는 미술을책임진 중국의 후오팅샤오 감독 덕분이다.그는 ‘현위의 인생’ ‘패왕별희’ ‘시황제 암살’ 등에서 미술을 맡았다. ‘패왕별희’의 여성 프로듀서 장시아가 무려 10개월동안 발굴한 촬영지들도 영화의 스케일을 키운다.내몽고밑 회족 자치구에서 사막과황무지,협곡,구릉,석산,갈대숲 등이 장대한 화면을 만든다.음악은 ‘에반겔리온’의 일본인 작곡가 사기스 시로우 작품이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원이몰락하고 명이 건국되던 혼란기인 14세기.명나라 사신으로 간 고려의 아홉 무사가 원·명의 갈등에 휩쓸려 역경을 헤쳐나가는 줄거리다.장중한 액션 사이사이로 멜로적 색채가 가미된다.총제작비는 52억원.이달 20일쯤 크랭크업되는 영화는 내년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 ‘內風’에 뒤숭숭한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당내 민주화 요구와 소속 의원 간 이념 논쟁 등으로 다시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민주정당에서 다양한 목소리를인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차기 대선을 앞두고 거대 야당의 태생적 한계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뒤섞여 있다. 최근 당내 갈등은 비주류 중진의 입지 모색과 보(保)·혁(革)세력간 대립 심화 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비주류 중진들은 당내 민주화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론’을 화두로 삼고 있다.“한나라당은 총재 1인 지배당”이라고 주장한 김덕룡의원이나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화해 손짓에 선뜻 손을 내밀지 않고 있는 박근혜부총재가 대표적이다.이부영(李富榮)·강삼재(姜三載)부총재 등도 사태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 총재의 취임 1주년인 내년 5월을 전후해 독자세력화나 비주류 간 연대 여부를 구체화할 생각이다.“그때 가서도 ‘이 총재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서면 행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지난 24일이 총재가 전격 등원을 선언하는 과정에서 당내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가 배제된 사실을 부각시키는 것도 입지 확대를 위한 명분을 쌓는차원이다. 소장파 4명이 27일 당론을 어기고 여당의 국가보안법 폐지안 제출에동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혁 세력 간 분열양상도 가속화될 조짐이다.게다가 황장엽(黃長燁)씨 문제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등을 둘러싸고 당내 개혁세력이 일부 보수성향 의원을 ‘수구 냉전세력’이라고 비난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이념적 다양성’의 수준을 넘어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이념적 불포화성’을 드러낸 것이어서 향후당내 구심력 강화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冬鬪 칼바람에 공공개혁 ‘휘청’

    공공 부문 개혁이 위기를 맞고 있다.공공 부문의 핵심인 한국전력·한국통신·철도청의 노동조합이 민영화와 인력 감축을 놓고 거세게반발,정부 및 사측과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 부문 노조가 민영화를 반대하는 주 이유로는 신분 불안이 꼽힌다.민영화가 되면 현재의 공기업 직원이나 공무원보다는 신분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민영화 등을 통해 공공 부문을 개혁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효율성과 대외 신인도(信認度)를 높이기 위해서도 공공 부문 개혁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논리다.공공 부문 개혁은 세계적인추세이기도 하지만 대외에 공언(公言)까지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않으면 신인도가 추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래서 노조도 공공 부문 개혁 과정에서 다소 인력 감축이라는 아픔이 있을 수도 있지만 국익과 국가 경쟁력 회복이라는 큰 틀을 생각하는 보다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도 힘으로 밀어붙이려고만 할 게아니라 노조를 끝까지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개혁에 대한국민들의 지지도 필요하다.국민들의 호응이 없으면 어떤 개혁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민영화할 수있는 것은 다 민영화하는 게 좋다”며 “집단이기주의는 자제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공부문 '빅3'의 쟁점. 노사 양측은 전력산업구조개편안을 놓고 여전히 평행선이다.노조측이오는 29일까지 파업을 유보함으로써 사상 초유의 단전사태는 면하게됐지만 여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측은 화력부문 5개사와 원자력·수력 1개사 등 6개사로 분할,화력부문을 모두 해외 또는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내놓았다.5개 발전자회사는 지역별로 삼천포·영흥 중심의 남동 발전사,보령 중심의 중부 발전사,태안 중심의 서부 발전사,하동 중심의 남부 발전사,당진중심의 동서 발전사 등이다. 31조원에 이르는 한전부채를 줄이고 새로운 경쟁체제를 도입하자는게 골자다.노측은 분할매각은 고용불안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반발하고 있다.국가 공공재를 해외에 매각하는 것은 국부유출이라는 주장이다.사측이 궁극적으로는 전기요금 인하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노측은 오히려 소비자부담만 늘게 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현재 노·사·정이 구조개편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서 통과는 시키되발전자회사 분리시한 등을 당초 계획보다 연장하는 문제를 놓고 물밑협의중이이서 29일을 전후해 극적으로 타결을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통신 노사는 민영화와 해외 분할매각 추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지난 20일 사측이 발표한 명예·희망퇴직 방침은 불에 기름을끼얹은 격이 됐다.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2차 구조조정”이라며 즉각 반발했다.24일부터 분당본사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한통노조는 조합원만 해도4만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강성노조로 꼽힌다.파장은 클 수 밖에 없다. 한통 노조는 지난 8월부터 ‘민영화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민영화저지투쟁을 벌여왔다. 특히 한국전력 노조 등 공공부문 노조와 연대투쟁을 벌이면서 투쟁강도를 점점 더 높이고 있다. 사측의 명예퇴직방침은 20년 이상 근속자 중 정년을 1년 이상 남긴 직원들이 대상이다.희망퇴직은 1년 이상 근속자들이 해당된다.97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2,221명을 감축한 데 이어 2차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것이다. 노사 양측은 명예퇴직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사측은 명예퇴직금의지급기준과 관련,기본급의 100분의 40을 제시했다.반면 노측은 100분의 70으로 맞서고 있다.잔여월수 계산에서도 서로가 다르다.노측은징계상태이면 명퇴 대상에서 빼야한다는 주장이다. 한통의 1차 구조조정은 비교적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올해 단체교섭안도 타결을 이끌어냈다.그러나 명퇴문제로 불거진 2차 구조조정갈등은 노동계의 ‘동투(冬鬪)’와 맞물리면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6월 하순 정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철도구조개혁(민영화)보고서’를 발표했을 때 철도청 노조가 즉각 반대하고나섰다. 정부가 추진 중인 철도민영화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보여준대목이었다. 보고서 내용은 오는 2004년까지 철도청을 건설부문과 운영부문으로분리,운영부문은 민영화하고 건설부문은 공단화하도록 하는 것.인원도 현재 3만2,000명에서 2만9,000명으로 줄이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청 노조는 민영화보다는 오히려 시설투자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한다.노조는 26일에도 서울역 광장에서 ‘인력감축 및 민영화정책 반대집회’를 열었다.철도노조측은 “유럽의 경우 10여년에걸쳐 민영화 계획을 마련하는 데 우리는 3∼4개월만에 졸속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를 그대로 추진한다면 총 파업 등 강력 투쟁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남북간 중단된 철길 복원이나 대륙횡단철도 연결을 감안하면 오히려 민영화보다는 건설 및 시설투자를늘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 등 정부 입장은 단호하다.철도노조가 어떤 입장을 보이더라도 민영화 추진일정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박대출 김성곤 김태균기자 dcpark@. *노동계 동투 일정. 노동계 동계 투쟁의 최대 분수령은 30일 한전노조의 파업 여부다.노·정 양측이 현재처럼 평행선 대립을 계속할 경우 최악의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이날은 공공연대 및 금속연맹 공동투쟁도 예정되어있다. 앞서 27일에는 ‘골프장 경기보조원,보험설계사,학습지 교사 등 이른바 특수 고용직 근로자들이 근로기준법 완전 적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민주노총 산하 건설사업연맹은 29일 파업에 돌입할계획이다. 12월 들어서도 전국대학노동자대회,사무금융노동자집회 등 투쟁일정이 바로 이어진다.한국노총이 내달 8일로 예고한 총파업이 2차 분수령.한노총은 “노동자 희생만을 강요하는 정부의 구조조정을 철회하라”며 내달 5일 대규모 집회 및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세 결집에 들어간다.철도청 노조 역시 민영화·구조조정에 반대,내달 15일파업을 예고했다. 한국노총과 민노총의 공동 연대투쟁은 동투의 새로운 변수. 양 노총이 공동투쟁위나 총파업 공동 돌입을 결의할 경우 구조조정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을 둘러싼 노동계의 투쟁은 훨씬 거세질 전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바이오벤처 ‘짝짓기’로 제2도약 꿈꾼다

    바이오업계의 국내외 네트워크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술력 있는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끼리연합체를 만들거나 출자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각종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동종업계의 대기업이나 외국기업과의 제휴도눈에 띄게 늘어났다. IT업계에 비해 기술제휴나 네트워크 활동이 미약했던 바이오업계가이같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대규모 투자와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바이오 기술의 특성 때문.길게는 수십년이 걸리는 기술의 상용화를위해 각각의 업체가 모든 과정에 매달리기에는 무리라는 현실적인 판단에서다. ◆벤처업계,“따로 또 같이”=지난 6월 ㈜인바이오넷이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설립한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핵심기술을 갖춘 10여개 벤처기업이 모여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들은 각자의 기술은 물론,설비 인력 경영 등을 공유,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인바이오넷 구본탁(具本琸)대표는“바이오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업체간 제휴는 물론,인수·합병(M&A)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 진로종합연구소도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단지로 변신했다.내년 상반기까지 30여개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된다.이 벤처단지는 입주 업체들이 자체로 추진하는 사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출자통한 네트워크화=바이오벤처 1세대인 ㈜이지바이오시스템은 10여개 업체에 출자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협력업체들은 기술개발을 맡고 이지바이오는 이 기술들을 응용,상품화·판매 등 종합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SK는 최근 신약개발 및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기 위해 10여개 바이오벤처에 자본을 투자,벤처 연합체를 구성했다.또 그동안 지분을 확보한 20여개 벤처 가운데 분야별로 핵심기술을 갖춘 업체들을 묶어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지주 뜬다=국내 첫 생명공학 기술지주회사인 ㈜싸이제닉은 200여명의 국내외 연구진과 기술 네트워크를 맺고,신약개발과 상용화의모든 과정을지원하고 있다. 최근 대전 바이오벤처센터에 입주한 바이오홀딩스는 50여명의 기술·특허·법률 전문가들이 벤처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유전자칩 전문 벤처인 ㈜제네티카도 유전자공학 관련업체들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 시대=국내 최대의 바이오기업인 LG화학은 지난 8월 동물의약 전문벤처인 CTC바이오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최근 대덕바이오와도 항생제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를 했다.LG화학 관계자는 “대기업과 벤처간의 제휴는 상호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점에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곤충전문 벤처 인섹트바이오텍은 최근 남해화학과 협력관계를 맺고미생물 농약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인바이오넷도 삼성엔지니어링과 제휴해 환경복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해외로 눈돌리자=㈜바이오리더스는 2001년 일본 대학내에 ‘재팬바이오리더스’라는 벤처기업을 설립하기로 일본 교수진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디슨은 최근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과학자들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망을 구축했으며,게놈전문 벤처인 ㈜팬제노믹스는 미국 캐나다일본 등을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휴대폰 시장 ‘지금 전쟁중’

    휴대폰 시장이 뜨겁다. 올 내수시장 규모만 해도 1,500만대,4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특히 중국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황금알 시장은 더 커지는 상황.저마다 새 상품을 내놓거나 전열을 가다듬느라 여념이 없다. ◆삼성전자 ‘넘보지말라’ 지난달 국내 시장점유율이 뚝 떨어지자당황하는 눈치다.잠시 주춤했으나 새 모델 출시를 서두르는 등 부동의 1위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초기 서비스인 IS-95C 단말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연말에는 애니콜 신형모델 2∼3가지를 잇따라 내놓고 ‘애니콜 신화’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앞서 22일에는 최대 구매고객인 20∼50대 여성을 위한 ‘애니콜 퀸(Queen)폰’을 선보였다.칼로리 계산 등 여성 전문사이트와 함께 강력한 붉은 색 컬러 등으로 특화를 시도했다.LG전자의 ‘싸이버 폴더’에 대항하기 위한 카드다. ◆LG전자 ‘내친 김에 선두도’ 지난달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처음으로 따라잡았다며 여세를 몰아갈 태세다.삼성전자측은 인정하지않지만 역전까지해냈다고 주장한다. 공격 첨병은 ‘싸이버 폴더’.지난 6월 출시 이후 단일모델로는 최대인 25만대를 공급하며 모바일 인터넷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출시 한달만에 10만여대라는 최단기간,최다판매 기록을 세운LG텔레콤의 ‘카이 코코’ PCS폰은 지원군이다. LG전자는 내년 초 IS-95C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연말에는 듀얼폴더 단말기 신형도 선보인다.아울러 외국업체와 손잡고 휴대폰 분야를 조인트벤처 형태로 분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공룡들,국내 시장 공략 핀란드 노키아는 연내 국내시장에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세계 최초의 휴대폰 업체로서 유독 한국시장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단단히 벼르고 있다.빠르면 연내,늦어도 내년 초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텔슨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첫 제품은 텔슨전자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받은 CDMA 셀룰러폰과 PCS폰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에릭슨도 주문자디자인생산(ODM)방식으로 공급받아 내수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스탠더드텔레콤 등 중소 단말기 업체들과 물밑접촉중이다. ◆중견·신규 업체들 ‘우리도 먹자’ 동원 계열사로 통신장비중견업체인 이스텔시스템즈(옛 성미전자)와 롯데그룹 등이 신규진출을 시도하고 있다.이스텔시스템즈는 최근 단말사업부를 신설한 뒤 인력확보에 나섰다.롯데그룹도 일본 업체와 손잡고 국내 진출을 적극 타진 중이라는 소문이다. 현대전자 모토로라 한화정보통신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와이드텔레콤등도 새로운 전기 마련을 시도하고 있다.인터큐브(옛 PCS텔레콤)등아웃소싱을 해오던 연구개발(R&D)업체들도 독자 브랜드를 준비하고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입주 앞둔 아파트 잡아라”

    ‘입주가 다가온 아파트를 잡아라’.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에서만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맞는다. 대단지인데다 새 아파트라서 전세, 매매거래도 제법 활발할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는 매매가격이 분양가 수준에 머물러있고,서울 변두리나 경기도에는 분양가 밑으로 거래되는 아파트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전세값 상승행진이 끝난 뒤여서 전세값도 약세를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이 싼 값에 아파트를 사거나 전세를 얻을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특히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때는매물이 풍부해 원하는 물건을 쉽게 고를 수 있다. ■1,000가구 이상 단지 5곳 1,252가구에 이르는 구로구 구로동 태영아파트가 다음달 중 입주한다.24∼62평형까지 5개 평형으로 분양가보다 650만∼1,500만원 가량 높은 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전세는 24평형이 9,000만∼9,500만원대로 비교적 강세다. 1,563가구에 달하는 동매문구 이문동 쌍용아파트도 다음달 입주가시작된다.24∼42평형으로 중소형이 주종을이룬다.매매가는 분양가보다 300만∼2,500만원 가량 비싸게 거래되고 있지만 전세가는 24평형이 8,000만∼8,500만원,32평형이 9,000만∼9,500만원,42평형이 1억1,000만원대로 비교적 싼 편이다. 이밖에 양천구 신정동 시영아파트(1,100가구)와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1,181가구),중구 중림동 삼성 싸이버 빌리지(1,067가구) 등도 대형단지에 속한다. ■전세매물 지금 골라라 지금은 전세값이 약세다.하지만 내년초 방학때는 전세값이 또 다시 들먹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가운데는 싼 값에 나오는 전세물건이 많다.원하는 평형을 고르기 쉽다.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를 찾는 것이 전세품귀현상에서 벗어나는 한방법이다. 부동산 114 김혜현씨는 “매매가는 당분간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전세는 내년이 되면 다시 상승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입주예정 아파트를 전세물건으로 확보해두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입주 전후의 단지는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곳도 많다”며 “사전답사를 통해 주변여건을 잘 살펴 볼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알몸수색 피해 교사등 3명 서울 중부경찰서장등 고소

    지난달 경찰로부터 ‘알몸수색’을 받았던 박진영(朴珍瑩·42·경기도 부천 소명여고 윤리교사)씨 등 전교조 교사 2명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 차수련(車水蓮·41·여)씨는 13일 서울 중부경찰서장과 서울지검 호송출장소장,알몸수색을 했던 김모 경사(여)에 대해 직권남용과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이들은 소장에서 “경찰관들은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이거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고소인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치욕적인 알몸수색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벤처기업 탐방] (주)싸이제닉

    ‘생명공학 기술의 꿈을 현실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바이오 벤처기업 ㈜싸이제닉(www.scigenic.com)은 보통 바이오벤처들과 달리 실험실이나 가운을 입은 연구원들을 찾아볼 수 없다.대신 가지런히 놓인 책상과 회의실에서 40여명의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주된 업무는 국내외의 유망 생명공학 기술을 발굴·분석하고,상용화가능성을 조사하는 것.따라서 관련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대학교수나 연구원 등이 이들의 ‘파트너’가 된다. 지난 98년 설립된 싸이제닉은 국내 최초로 생명공학 분야의 ‘기술지주회사’를 표방하고 나섰다.기술지주란 국내외 기술 네크워크를통해 유망한 생명공학 기술을 발굴하고,이에 대한 투자 및 상용화를추진하는 형태다.프로젝트 별로 연구비·인력지원 등 인큐베이팅에들어간 뒤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임상실험을 비롯해 시장조사·마케팅·특허출원 등 기술 상용화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기술지주를 통한 싸이제닉의 주력사업은 치매 및 퇴행성 관절염·골다공증 등 노인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현대인의 질병인 비만 고혈압 당뇨 등도 치료대상이다. 최근 치매치료제를 위한 첫 프로젝트로 한림의대 송동근(宋東根) 교수가 천연자생식물에서 추출한 ‘INM176’상용화에 착수했다.이 물질은 치매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의 뇌에 대한 작용을차단,뇌세포 손상을 막고 재생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림의대 서홍원(徐洪源) 교수가 천연자생식물에서 추출한 ‘GWB78’을 진통제로 상용화하기 위해 최근 10억원을 출자,자회사 1호인‘싸이젠메디텍’을 설립했다.이밖에 관절염 당뇨 뇌졸중 등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15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싸이제닉은 첨단 기술 발굴 및 상용화라는 모토에 걸맞게 박사급 컨설턴트와 리서치 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이들을 지휘하고 있는 이희설(李熙卨) 대표는 한국듀폰 생명과학사업부장과 외국 제약회사 사장을 지낸 실력파다. 이 대표는 “우수한 생명공학 기술들이 상용화되지 못하고 사장되는것이 안타까워 기술지주회사를 만들었다”면서 “과학자들의 뛰어난기술을 연구비부터 상용화까지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해 식물유전공학 전문 기술지주회사인 ㈜싸이젠하베스트를 별도로 설립했다.이 회사는 전남대 농대 구자옥(具滋玉) 교수팀과 함께 광합성 유전자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다수확성 벼를 개발했다.또 서울농대 최양도(崔良燾) 교수와 함께 병충해 및 스트레스 저항성 식물체를 개발하는 ‘JMT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치매치료제 등은 일본·미국과 라이센스 이전을 상담하고 있어 내년부터 매출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미국을 비롯,일본·중국 등에 지사를 설립,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국내 기술을 전 세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2)3442-6744김미경기자
  • [벤처밸리를 가다] 경기 남부지역

    서울 테헤란밸리에서 시작된 벤처열풍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대덕밸리는 수백개의 창업보육업체들과 첨단기술 및 생명공학 벤처기업들이 기술을 뽐내며 거대 벤처밸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벤처열풍이 새롭게 불고 있는 곳은 경기도 남부지역이다.안양을 비롯해 성남 분당,안산,수원 등지에 벤처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경기도내 벤처기업수는 1,774개(9월말 현재)로 전국(8,635개)의 20.1%를 차지한다.98년(435개)에 비하면 4배 이상 증가했다. 테헤란밸리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대학과 연구시설 등이 많아서다.세제지원 등의 혜택을 내세우며 벤처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한몫 거들고 있다.아울러 침체일로인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주요 방안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안양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대학,연구소 등이 인접해 지난해 1월 36개 업체에 불과하던 벤처기업이 1년만인 지난 1월에 115개로 무려 3배나 늘었다.최근 200여개로 급증하는 등 한달 평균 10여개의 새로운 벤처기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안양시는 벤처기업이 뿌리내리는데 장점이 많다.테헤란밸리와 구로·반월·시화공단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과의연계가 쉽다.또 서울·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가장 완벽한 교통망을 갖춰 벤처가 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서울 지하철 1·4호선이 시중심부를 S자형으로 관통하는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IC와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가 있어 수도권 남부지역은 물론 김포 국제공항과도 바로 연결된다.서울 강남지역도 20분이면 갈 수 있다.비싼 전세보증금와 교통체증의 테헤란밸리에 굳이 있을 필요가 없는 셈이다.평당임대료가 테헤란밸리(1,000만원)에 비해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250만∼300만원이다. 게다가 최근 명학역∼평촌신도시∼인덕원역에 이르는 시민대로변 일대가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벤처밸리)로 지정돼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시도 적극적으로 벤처 육성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벤처기업육성조례를 제정하고 벤처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했다.또 첨단 IT(정보기술)벤처센터를 건립하는등 기반 시설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시는 본청 7층의 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15개,만안구 안양6동 만안벤처센터에 6개 벤처기업을 입주시켰고,동안구 달안동에평촌IT센터를 마련했다.시는 도와 함께 2002년 평촌신도시 일대 시유지 1,300여㎡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50여개 벤처기업에 자리를 마련해줄 계획이다. ◆분당 5년 이상 매각되지 않아 신도시 실패작으로 꼽히던 업무용 상업용지가 벤처밸리로 바뀌고 있다.지엔지네트웍스가 지난 7월 야탑동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완공해 서비스를 시작했고,두루넷도 야탑역 부근에 IDC를 짓고 있다.정자동에서는 ‘사오정 전화기’로 유명한 YTC텔레콤 사옥이 건설되고 있다.이밖에 한국통신 본사와 SK텔레콤연구소 등이 자리잡음으로써 정보통신관련 벤처기업들의 집중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각종 기반시설이 잘 구비돼 있는데다 서울도시고속화도로,경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조건과 저렴한 입주조건 때문에 새로운 벤처밸리로 각광받고 있다.또 분당 신도시 등 주거시설이 쾌적하고 완벽해 기술 인력 확보가 쉬워 대기업이 선호하고 있다.현재 150여개 벤처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성남시는 최근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정자동 2개 필지 5,000여평을 매입하는 등 벤처밸리 조성을 구체화시키고 있다.시는 이곳에 높이 26층,2개 동 규모의 ‘분당벤처타운’ 조성계획을 마련했다.내년에 착공,2003년쯤 입주를 목표로 현재 민자유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성남시는 이곳에 700여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또 현재 공사중인 야탑동 테마폴리스(7층 규모)도 벤처빌딩으로 꾸며 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안산 수도권에서 2번째로 많은 벤처기업이 자리잡고 있다.시화·반월공단 등 2,000여개의 사업체 가운데 38%에 달하는 자동차,정밀기계업체들을 배경으로 벤처기업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규모의 벤처박람회 ‘안산싸이텍스(CITEX)2000’가 열릴 정도로 벤처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지고있다. 시는 또 산업자원부와 함께 970억원을 들여 2004년까지 테크노파크를 건설,200여개 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최근 한양대 안산시캠퍼스 일대 89만6,000여평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밸리로 지정받았다. ◆수원 시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있는 잇점을 살려 전기·전자·반도체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각종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최근완공된 팔달구 인계동 ‘경기벤처빌딩’에 31개 벤처기업이 입주하고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지자체 적극 벤처기업 유치활동. 지방자치단체들은 침체일로의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의 하나로 벤처기업 유치에 적극 힘쓰고 있다.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의 경우 90년대 초만 해도 2,000여개 이상의 공장이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였다.하지만 지난 10년동안 1,100여개사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현재 900여개사 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벤처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안양시의 노력이 단연 눈길을 끈다. 지난해 5월 벤처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책기획단을 신설,원스톱서비스와 함께 세제감면 등 각종 지원과 혜택을 앞장서 해주고있다.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난해 처음 벤처기업육성조례를 만들기까지 했다.다른 지자체들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연 6∼7%로 업체에 대출해주고 있지만 안양시는 4.75%에 불과한 이자로 5억원까지 빌려주고 있다. 임대료가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적인 조건에다 지자체의 노력이 들어간 결과,월 평균 10개씩 늘어나 현재 200여개 달하는 벤처기업이 5,000여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다.연말까지 250개로 더늘어날 전망이다.벤처기업이 침체돼가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불어넣어주고 있다. 성남시는 분당을 수도권 벤처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열성이다.한국통신 본사,SK텔레콤연구소 등이 입주해 통신인프라가 우수한 장점을 살려서다.150여개 벤처기업 가운데 정보통신 관련 기업이 100여개이른다. 이에 시는 벤처기업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110억원을 들여 임대벤처빌딩을 백궁·정자지구에 신축할 에정이다. 안산시는 시화·반월공단의 굴뚝 산업을 고부가,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벤처기업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일종의 ‘구조조정’인 셈이다. 결국 지자체들은 여러가지 노력으로 벤처기업을 끌어들이면 지역경제를 살리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세수증대를 누릴 수 있다.벤처기업들은 지자체들이 사업하기에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서로를 만족시키는 윈윈전략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영중기자.
  • 파이어 블록버스터 ‘리베라 메’ 11일 개봉

    11일 개봉하는 ‘리베라 메’(우리를 구원하소서)는 뚜껑이 열리기도 전부터 부담이 많다.무엇보다 ‘JSA’의 적수로 일찍부터 입소문을 타온 ‘단적비연수’와 나란히 개봉해 정면대결을 벌여야 한다.또하나.공교롭게도 똑같이 불을 소재로 한국형 파이어(Fire)블록버스터를 표방했던 ‘싸이렌’의 흥행실패도 영 찜찜하다.낯선 소재만으로도 얼마간의 프리미엄은 챙길 수 있으리란 기대를 접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교해서 안됐지만,영화는 ‘싸이렌’보다는 훨씬 고민하며 불의 속성에 접근한 듯하다.살아있는 불을 묘사하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한 흔적은 여기저기서 감지된다.미니어처로는 디테일한 촬영이 어렵다는이유로 주유소나 아파트 등은 아예 ‘방화용’으로 확보해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렸다.그렇게 밀어넣은 제작비가 총 45억원.시각적인 잣대로 따질 때 영화의 외피는 ‘파이어 블록버스터’로 크게 손색없다. 영화는 어릴적 아버지의 학대로 정신이상증세를 보이는 희수(차승원)와 소방대원 상우(최민수)의 쫓고쫓기는 대결구도를 기둥삼아 미스터리스릴러에 살을 붙여나간다.소년범으로 수감돼 12년만에 출감하는 희수의 등뒤로 교도소 보일러실이 폭발하는 도입부에서부터 스펙터클에는 믿음이 간다.시내 곳곳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르고 상우와 소방팀은 결사적으로 구조에 매달리지만 번번이 원인 규명에는 실패한다. 상우와 화재조사원 민성(김규리)은 의도적 방화로 심증을 굳히고단순화재로 축소수사하는 경찰에 맞서 범인을 추적한다. 화염을 쏘아보는 최민수의 카리스마 연기는 화면을 달구는 불의 이미지와 모처럼 궁합이 맞아떨어졌다.달아오른 배관에 떨어진 땀방울이 순식간에 말라버리는 클로즈업 장면 등 순간순간 충실한 디테일을읽을 수 있다.문제는 부족한 기교다.불 소재를 부각시키려는 강박 때문에 끝내 ‘불을 위한 불의 영화’로 그친 느낌이다. 이글대는 불길을 관망하는 즐거움도 좋지만,화면 이면에 ‘느끼는’즐거움까지 깔아놨더라면 짜임새가 더 살지 않았을까.어정쩡하게 설정된 상우와 민성의 관계에도 멜로의 요소를 강화하는 편이 나았다. 유지태 박상면 정준 등 화려한 조연진은얘깃거리다. 상우의 후배대원을 맡은 유지태가 주가에 걸맞지 않게(?) 중반에 사고사하는 대목에서는 의아스러울 법하다.출세작 ‘동감’이 개봉되기전 이미 조연으로 캐스팅됐었다. 황수정기자 sjh@. ■양윤호 감독의 ‘변’. “대중영화를 아주 잘 만들어보고 싶어 불을 소재로 택했다.지난해부산 냉동창고 화재에서 결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영화속 불의 의미는 글쎄,인간이 없다면 처음부터 불은 의미를 잃는것 아닐까.멜로분위기를 강화하고 싶었지만,워낙 내가 멜로 만드는솜씨가 없어서….오락영화인만큼 전체적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막판 30∼40분 내내 정신없이 속도를 낸 건 그래서다.제작비가 엄청들었다는데 본전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서 영화를 만들 수가 없다.‘단적비연수’? 물론,잘 됐으면 한다.경쟁논리로 따질 문제가 아니니까. (웃음)”
  • 역풍에 흔들리는 삼성 ‘IT號’

    거함 삼성의 ‘IT호’가 흔들리고 있다.그룹의 핵심인 정보통신 분야에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반도체와 함께 그룹 내 ‘2대 효자’인이동전화 사업이 외부의 강력한 도전을 맞고 있고, 안으로는 내홍까지 겹쳤다. ◆3G에선 비주류(?) 우리나라는 동기(미국식)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종주국이다.삼성전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그런만큼 삼성전자는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누려왔다. CDMA 단말기에 관한 한 해외 시장에서도 ‘공룡’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3세대(3G)인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에서는 사정이 다르다.정보통신부는 동기 사업자 1개,비동기(유럽식)사업자 2개를 선정할 계획이다.‘1동2비’라는 수적 기준으로만 보면 동기 주류에서 비동기 주류로 바뀌게 된다. 삼성은 비동기 기술개발이 늦다.국내의 LG전자에도 못 미친다.해외의 대형 통신장비업체들과의 경쟁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주도권을빼앗길 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위협받는 애니콜 신화 삼성의 휴대폰 ‘애니콜’은 50% 안팎의국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왔다.이런 점유율이 지난 달부터 뚝 떨어지기 시작했다.LG전자의 ‘싸이언’에 추격당하는 지경이 됐다.휴대폰시장의 지각변동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시장점유율을 놓고 양사의 주장은 다르다.LG전자는 지난달 싸이언 35만대,애니콜 36만대가 팔렸다고 주장한다.전체 물량이 117만대이므로 시장 점유율은 각각 30%와 30.8%가 된다.서비스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사업자 모델제품과 대리점에 직접 공급하는 유통모델 제품을 합친 수치다. LG측은 사업자 모델로만 계산하면 싸이언이 32만대로 26만대인 애니콜을 추월했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애니콜 42만대(36%),싸이언 29만대(25%)라고 반박했다.삼성전자는 “수출 물량이 늘면서 재고가 달려 국내 공급이 부진했다”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한수 아래였던싸이언이 애니콜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는 점은 삼성에겐 적신호다. ◆IT 주도권 놓고 내홍 최근 삼성몰의 고객관리시스템(CRM) 입찰에서는 집안싸움까지 벌어졌다.e삼성이 대주주인 오픈타이드와 삼성SDS가동시 응찰한 것이다.그룹 내 IT주도권 다툼이 표면화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몰은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전자 상거래 사이트.최근 신개념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제안 요청서를 냈다.그룹사 e-비즈니스주도권 장악을 노리던 오픈타이드가 먼저 응찰했다.그러자 삼성몰 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을 맡아온 삼성SDS도 “원래 우리 것”이라며 맞대응하고 나서면서 양측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옷로비 수사’사실상 특검勝

    법원이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정일순(鄭日順)씨의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이형자(李馨子)씨의 자작극’으로 규정한대검의 수사결과를 뒤집고 이씨와 동생 영기(英基)씨의 진술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특검수사를 인용함에 따라 검찰은 다시 이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휩싸이게 됐다. 지난해 1월 사직동팀 내사로 시작된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서울지검(5월)과 국회 청문회(8월),특별검사(10∼12월)를 거쳐 대검의 종합수사 결과 발표까지 5차례에 걸쳐 이뤄졌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은 채 사건 관련자들은 ‘국회 위증’이라는 사건 실체와는 다른 이유로기소됐었다. 법원은 정씨와 연정희(延貞姬)씨가 호피 무늬 코트의 배달·반환시기 등과 관련해 위증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또 배정숙(裵貞淑)씨의 전면 부인에도 불구하고 배씨가 정씨에게 연씨의 옷값 2,200만원의 대납을 요구한 점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배씨가 연씨의 옷값 대납 요구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한 것은 아닌 만큼 변호사법 위반 부분은 무죄라고 설명했다. 정씨가 이씨 자매에게 전화를 걸어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도 법원은 이씨 자매의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씨 자매에 대해 전화한 사실과 내용 ▲호피 무늬 반코트배달 및 반환일시 ▲라스포사 직원 이모씨의 소재에 대한 정씨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는 등 일관성이 없어 믿기 어렵고 이를 뒷받침하는라스포사 직원들의 진술도 정씨 주도하에 입맞춰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반면 전화받은 날짜에 대해 이씨 자매의 진술이 다소엇갈리는 것은 정확한 기억이 없어 생긴 착오에 불과할 뿐 일관성이있어 허위진술의 의도는 없다고 했다. 사직동팀 조사 착수시점과 관련해서도 법원은 ‘내사는 지난해 1월14일 시작됐다’는 대검의 수사발표와는 달리 ‘지난해 1월8일쯤이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를 토대로 사직동팀 수사관들이 지난해 1월7∼8일쯤 찾아와 조사했다는 이씨 자매의 국회 증언은 위증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법원은 ▲연씨가 이씨의 옷값 대납의 대가성을 알고 있었는지 ▲검찰이 연씨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건을 축소·왜곡했는지 등 의혹의 실체에 대해서는 “재판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판단하지 않음으로써 여전히 논란으로 남게 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백지연 아나운서 MBC 복귀

    백지연 아나운서가 1년만에 친정인 MBC로 돌아왔다. ‘피자의 아침’이 폐지된 데 따라 30일부터 방송하는 새 아침 정보프로그램인 ‘생방송 모닝스페셜’(월∼금 오전7시50분)에서 이재용아나운서와 공동진행을 맡는다.‘…모닝스페셜’은 월요일은 유명인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화제의 소파’,화요일은‘한승 판사의 법률 이야기’ 등 요일별로 다른 주제 하에 다양한 교양·시사정보를 전하게 된다.백지연씨는 지난해 10월 친자확인소송에휩싸이면서 MBC ‘백지연의 백야’에서 중도하차했으며 지난 3월부터 SBS 오락프로그램 ‘뷰티불 라이프’를 진행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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