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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동치는 정치권/ 예결위 검찰총장 출석 논란

    ‘3대 게이트’를 둘러싼 국정원 간부와 여당의원 연루설,검찰의 축소수사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여야 모두 비리의혹 해소를 촉구했지만,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이며 첨예한 공방전을 펼쳤다.16일 국회예결위도 검찰총장 출석 논란으로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검찰의 철저한 재수사 및 관계자 책임론을 강력제기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전날 “야당이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하던 것과는 다른 태도였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당4역회의에서 “민주당은그 어떤 비리나 의혹도 비호하거나 은닉할 생각이 추호도없다”면서 “관계당국은 진상을 파헤쳐 한점 의혹없이 공개하고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정현준·진승현사건 등에 대한 지난해 검찰수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제라도 검찰이 명예를 걸고 한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재수사해 그 결과를 낱낱이공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 사건에 국정원 관계자들이 연루된 것 또한매우 개탄스럽다”면서 “비리를 저질렀거나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에게는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태를 정리하고 수습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검찰과 국정원을 정면으로 겨냥,총공세를 벌였다.행정수반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과 신건(辛建)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3역회의 직후 “국정원과 검찰이 모두 썩었다”면서 “강화된 특검제만이비리커넥션을 수사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주장했다.그는 검찰의 축소수사 의혹과 관련,“‘3대 게이트’ 사건 당시 신승남 대검차장이 수사라인의 최고 위치에 있었고,임휘윤 서울지검장,임양운·이기배 3차장,이덕선 특수2부장 등이 관련돼 있었다”면서 “이들이 특정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주목한다”고 꼬집었다. 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은 여당의원 연루설을 언급하며,“국회의원 관련 사항은 ‘중수부장-사정비서관-민정수석-비서실장-대통령’으로 보고된다”면서 “보고라인모두 은폐 기도에 참여했다는 얘기가 된다”고 의혹을 부각시켰다.당 지도부는 또 국정원의 일대 쇄신을 위해 특정지역 잠식을 피하고 새 인물로 국정원을 운영할 것과 활동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시스템 개혁을 서두를 것 등을강조했다. ◆예결위 파행=내년 예산안 심의도 ‘3대 게이트’ 공방에 파묻혔다. 예결위는 검찰의 축소수사 의혹을 둘러싸고 신승남 검찰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한나라당과 반대하는 민주당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이날 오전 개회 1시간40분만에 정회에들어간 뒤 끝내 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정의화(鄭義和)의원 등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총장의 출석 없이 예결위를 진행하는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이에민주당 윤철상(尹鐵相)·배기선(裵基善) 의원 등은 “검찰총장이 정치 논쟁에 휩싸이면 공권력이 무너진다”며 “말끝마다 민생우선을 강조하면서 예결위의 발목을 잡는 것은문제”라고 비난했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가수 싸이 대마초 흡연 영장

    인기 탤런트 황수정씨가 히로뽕 복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데 이어 독특한 춤과 노래로 인기를 끈 가수 싸이(본명박재상·24)가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싸이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싸이는 지난 9월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친구 집에서 작곡가 고모씨(26)와 함께 5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싸이는 경찰에서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끊었던 대마초에 다시 손을 댔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 특소세 인하…자동차·가전社 초비상

    정부의 특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내수시장을 찾는 고객의발길이 끊기자 자동차·가전업계는 이미 출고된 제품에 대해 정부가 인하분을 환급해 줘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내수업계가 ‘특소세 파동’에 휩싸이고 있다. 관련 업계는 특소세 인하가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인하조치가 단행되기까지 빚어질 판매감소에 따른 재고물량 증가,생산계획 차질을 심각히 우려했다.이에 따라 자동차·가전업계는 우선 특소세 인하분을 떠안아 싸게 팔고 나중에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정부로부터 인하분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소세 인하 방침 소식에 자동차·가전제품의 판매가 급감하고 계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관련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다음달 중순까지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자동차업체의 연말 유동성 확보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기아차는 그동안 계약대수가 하루평균 1,500대였으나 14일 900대,15일에는 600여대로 급감했다.대우차도 이달 판매량이 12일까지 하루 평균 850대에 달했으나 14일 740대로 떨어졌다.계약 취소도 속출하고 있다.기아차 여의도지점 관계자는 “평소 하루 10대 정도를 계약했으나 14일에는 7대,15일에는 단 3대만 계약했다”며 “특소세가 떨어진 뒤 차를 넘겨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전화만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업계 사정도 다르지 않다.특히 지난달 디지털시험방송이 시작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프로젝션TV 시장의 타격이 크다.LG전자 관계자는 “한달 뒤면 값이 내린다는 판단에서 실구매자는 없고 나중에 사겠다는 ‘대기수요’만평소보다 2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업계는 공장에서 이미출하한 물량은 일단 특소세 인하 폭만큼 싸게 팔고 나중에 세금을 정부로부터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지난 98년 특소세 인하 때 법이 통과되기 전에 앞당겨 시행한 뒤 인하분을 환급해준 전례도 있다.세금은 공장에서 출하되면서 붙게 되나 특소세 인하 방침이 알려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기 때문이다. 업계는 또 앞으로 늘어날 재고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먼저 재고조사를 한 뒤 재고가 본격적으로 소비되는 시점에서특소세를 징수토록 건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업계는 여야 협의과정에서 세율이 예상대로 내리지 않을 경우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어 한시라도 빨리 법안이 통과되기만 학수고대할 뿐이다. 박건승·김성수기자 ksp@
  • [중국 WTO가입 13억시장 대변혁] (1)외제가 몰려온다

    중국이 1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정식 회원국이 된다.13억 인구의 거대 중국시장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무한경쟁의 세계경제질서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다.중국은 WTO가입을 계기로 21세기 명실상부한 경제대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는 변화의 현장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6일 베이징시 중국 외교부 인근의 펑롄광창(豊聯廣場).180㎝가 넘는 늘씬한 몸매의 남녀모델들이 휴대폰을 귀에다 대고 패션쇼처럼 워킹을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미국의 모토롤라 휴대폰 판촉활동 행사장이다. 좁은 행사장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발디딜 틈이 없고 바로 옆에는 20여명의 젊은이들이 휴대폰을 사기 위해 흥정을 벌이는 바람에 이 일대의 교통이 한동안 마비되는 소동을 빚었다. 직장인 왕징(王靜·24·여)은 “값이 싼 중국산 휴대폰도 많이나와 있지만 외국산에 비해 품질과 디자인 부문에서 훨씬 뒤떨어진다”며 “친구들 대부분이 돈을 더 주더라도 외국제 모델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한다. 베이징 중심가의 싸이얼터(賽爾特)백화점.1층 문을 밀치고 들어가면 대부분의 백화점처럼 화장품코너가 손님을 맞는다.크리스티앙 디오르·랑콤·시세이도 등 세계 유명 브랜드가 여심을유혹하고 있다.크리스티앙 디오르 코너에 진열된 ‘자도르’향수의 가격은 800위안(13만6,000원).중국 국영기업의 근로자 월급의 절반에 이른다.500위안 이하의 제품은 찾아볼 수 없다.코너의 여성 점원은 “여성 고객들은 가격을 따지기보다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선호한다”며 “하루 평균 150여개는 거뜬히 팔리고 있다”고 귀띔한다. 이처름 중국 대륙에 ‘제2 소비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1990년대초 소득증가로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시기가 ‘제1 소비혁명’단계였다면,현재는 ‘고품질·고가제품’ 선호가 패러다임인 ‘제2의 소비혁명’이 일어나고 있다.10여년전의 양적인 소비혁명에서 질적인 소비혁명으로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대외경제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최의현(崔義炫) 박사는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20여년간 연평균 10%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이뤄 생활수준이 높아진 데다,WTO시대를 맞아 관세인하 등 대외개방이 가속화돼 외국산 제품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혁명을 이끄는 주체는 연예인·전문 엔지니어·고급 관리직·개인 사업자 등의 고소득층.가구당 연평균 소득이 6만위안(약 1,000만원) 정도로 대륙 전역에 4,000만명에 이른다. 고소득층의 소비취향은 중국산 제품보다는 브랜드·디자인·개성을 중시,외국상품을 선호한다.외국계 전자기업에 근무하는 천룽화(陳龍華·39)가 대표적인 평균인으로 꼽히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그는 월평균 8,000위안의 수입중 가장 많은 3,500위안을 저축하고,2,000위안은주택자금 대출상환에 쓴다.나머지 2,500위안중 500위안 정도는생활비로 쓰고 2,500위안은 외식 등 잡비로 사용하고 있다.천은 “한달에 2번꼴로 하는 외식비를 뺀 1,500위안을 모아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하나씩 사들인다”고 말한다. 제2의 소비혁명은 특히 공무원·국유기업 직원·자영업자 등중산층이 합류함으로써 중국 대륙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베이징 시내의 프랑스 할인매장인 자러푸(家樂福·까르푸).베이징의 중산층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쇼핑센터이다. 외국산과 중국산 고가제품이 주로 판매되는 이 할인매장 안에는 ‘사재기’에 나선 중국인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고객들은 물건을 가득 실은 손수레를 밀고 당기느라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계산대의 여성 점원은 “이곳의 제품이 질이 괜찮고 가격도 싼 만큼 요즘들어 한번에 사가는 물건의 양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베이징 시민들은 자러푸를 이웃집 가게보다 더 친근하게 생각한다”고 전한다. 중산층의 가구당 소득은 연평균 2만5,000위안(425만원)선으로소형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며,외식지출을 늘리고 있는 계층이다. 전인구의 30%이상인 4억명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어떤 외국기업도 중국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khkim@
  • 최고위 회의 연기 배경/ 이인제씨 불참 의사 영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기로 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7일로 연기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당초 김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회의에서 한광옥(韓光玉)대표로부터 최고위원 12명의 사퇴의사를 전달받고 이를 만류한다는 계획이었다. 김 대통령이 먼저 사퇴를 만류키로 한 데는 정기국회가열려있는 데다 국정을 책임진 집권당으로서 하루라도 당무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이들의 사퇴를 즉각 수리하는 것만으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생각이다. 김 대통령이 회의를 연기한 데는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의 불참 의사가 직접 도화선이 된 듯하다.김 대통령은 2일 저녁 이 최고위원측의 움직임을 보고 받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쨌든 회의가 나흘 연기됨에 따라 김 대통령은 다소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그런만큼 김 대통령의 ‘브루나이구상’이 주목받고 있다. 김 대통령은 7일 열리는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얘기를충분히 듣고,자신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열린 마음으로 당 건의를 수용한다는 계획이어서 당내 논란의 일대 ‘전기(轉機)’가 될 공산이 크다. ‘새벽 21’을 비롯한 개혁연대에서 특정인을 지목한 데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통령이 전날이상주(李相周) 비서실장과 유선호(柳宣浩) 정무수석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다 함께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 점에 비춰볼 때 최고위원들에게 불만도 토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보선 패배로 당이 내홍에 휩싸이고,특정인을 의혹과소문만으로 쇄신대상으로 지목하는 것은 의혹 폭로정치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역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말해 (잘못이든 비리든) 뚜렷이 나온게 없는 상태에서 특정인을 희생양으로 삼기는 어려운 만큼 정밀조사를 통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얘기다. 그래도 즉각적인 당정개편을 요구해온 당내 개혁·소장파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 문제로 남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한포럼] 많은 의혹사건들 어디로 갔나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10월25일 재·보선은 ‘게이트선거’였다.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의혹사건들이 선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그러나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선거가 끝나자마자 게이트들이 눈앞에서 싹 사라졌다.마치 일본을 치러 간 원나라 배들이 ‘가미카제(神風)’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전멸한 것처럼 증발해 버렸다. 선거 전에 제기된 의혹사건들의 목록만 기억하려 해도 만만치 않다.이용호게이트,경기도 성남시 분당 백궁·정자지구 쇼핑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주진우(朱鎭旴) 의원 노량진수산시장 입찰비리 의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측근 벤처기업 주식투자 커넥션 의혹, 안정남(安正男) 전건설교통부 장관 축재 및 동생 특혜 의혹 등등이 있었다. 새중간에 대통령의 아들인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의제주도 휴가여행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과 경찰의 수사가있었고, 검찰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낸 김진태(金鎭泰) 전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장의 녹취록 사건이 불거져 나왔다.의혹사건과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최고위원이 “집에 도청장치가 의심된다”고 말해 도청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의혹 사건들의 전개과정을 보면 지난해 말 여당인 민주당을 괴롭혔던 진승현·정현준 사건과 양상이 비슷하다.여야한쪽에서 의혹을 터뜨리면 곧 정치권 자금 수수설로 번지고 다른 한쪽은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면서 부인으로일관한다. 언론들은 엄청난 지면을 할애해 보도하지만 수사결과는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미흡하다. 다른 점도 있다.지난해에는 금감원 고위간부가 수뢰혐의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조직폭력배나 검찰이 무대에 등장했다.또 여당인 민주당도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의혹만 제기하는 물귀신 작전을 야당 못지않게 적극 구사했다. 그런데 사활을 건 듯 싸우던 여야가 선거후 갑자기 조용해졌다.이 총재는 “수의 힘에 의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면서 이용호게이트를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파헤치겠다는입장에서 슬그머니 빠져나가고 있다.선거패배 뒤처리도 힘겨운 여당도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일 것이다. 하지만 의혹 사건들을 어물어물 넘겨서는 안된다.여야가의혹 사건들을 지나쳐 보내려 한다면 ‘재보선용 의혹 터뜨리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국민들을 그토록혼란스럽게 만들고,그토록 좌절감을 안겨 놓고 실체적 진실을 미궁에 빠트린 채 넘어간다면 의혹들을 당리당략적으로 다룬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의혹 터뜨리기가 결정적으로 유리한 선거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정치인들이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거나 정치 판세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면 근거가있든 없든 의혹 터뜨리기·부풀리기에 쉽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의혹이 제기되면 유권자들은 금세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국민들이 선택을 내려야 할 주요 정책, 국가 진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은 사라져 버리고 만다.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의혹은 편가르기를 강요한다. 판단의 자료가 될 진실은 충분치 않다. 추측이 판단을좌우한다. 의혹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것이 편가름의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작용한다. 여기에 지역감정까지 가세하면 종교처럼 굳어져 정치발전은 요원하다. 또 썩은 부분을도려내지 않거나 근거없는 의혹을 터뜨린 데 대해 책임을지우지 않으면 도무지 정치권의 권위와 신뢰가 살아날 수없다.국가의 지도자들이 국민들 눈에 ‘전부 도둑놈’으로보이게 된다. 국민들은 이미 재보선을 통해 ‘의혹사건’에 대해 심판을 내렸다.선거 결과도 결과지만 당초 예상보다 10%포인트이상 높은 투표율을 통해 ‘정치판이 이대로는 안된다’는국민의 우려를 분명히 표명했다. 정치권과 검찰은 이러한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재보선을 앞둔 의혹공방은 언론이 검증작업 없이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더 증폭된 것이 사실이다.언론도 진실 규명을 위한 추적 보도를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11월의 호국인물 신철수 공군소령

    전쟁기념관은 30일 ‘11월의 호국인물’에 신철수 공군소령(26∼51년)을 선정,발표했다. 경남 양산 출신인 신 소령은 6·25전쟁 직전인 50년 4월공군장교로 임관,F-51 전폭기 조종사로 많은 전투에 참가,전공을 세웠다. 51년 10월23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10전투비행전대 편대장(당시 대위)이던 신 소령은 한국공군 단독으로 원산 폭격작전에 참가,큰 전과를 올렸다.이후 화천 일대 적 보급소,포진지,병력집결지 등을 타격하는 수훈을 세웠다. 신 소령은 12월15일 금성지구 북방으로 출격,적의 후방기지를 타격하는 대지공격(對地攻擊)작전을 수행하던 중 ‘애기’인 F-51가 적의 총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이자 양 날개를 흔들며 동료들에게 최후 신호를 보낸 뒤 적의 진지로 돌진,장렬하게 전사했다.정부는 1계급 특진과 함게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강동형기자
  • ‘다시 보는 우리만화’ 출간

    “티티앙 이앗”“악 으윽 뭐…저따위 녀석이 있느냐?!”“건방진 녀석! 얏! 타탕 핑”“으윽” 64년 나온 손의성 화백의 만화 ‘민족의 반역자 매국노’중 한 대목이다.촌스러운 대사들과 거칠다 싶은 그림들.하지만 TV도 가뭄에 콩나듯 갖고 있던 당시 청소년들의 꿈을키우고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이 ‘서툰 만화’였다. 글논그림밭 출판사가 내놓은 ‘다시 보는 우리 만화’는이렇듯 ‘잊혀진 기억’을 퀘퀘묵은 창고에서 끄집어 낸다. 만화가 동틀 무렵의 단행본 만화들과 잡지의 내용을 맛보기로 소개하고 있다.눈이 세련된 요즘 아이들은 “애걔걔”하며 외면할지 모르지만 열악한 환경을 고려한다면 결코 그수준이 낮지 않다.. 50년에서 69년까지 나온 만화의 발자취를 더듬은 이 책은명랑·전통·장르·순정만화로 나눠서 훑고 있다. 명랑만화에는 ‘고바우’로 유명한 시사만화 작가 김성환화백,‘주먹대장’으로 잘 알려진 김원빈화백이 등장한다. 엉뚱한 발상과 행동이 담긴 장면 속엔 배고프고 춥던 시절을 달래준 웃음이 묻어난다. 전통극화‘흑두건’‘앵무새왕자’를 그린 김종래화백 등의 컷에서는 역사속에서 지혜를 찾으려 했던 노력을 만날수 있다. 이밖에 한국 SF만화를 개척한 ‘라이파이’의 김산호,고양이 눈과 긴 속눈썹의 주인공으로 상징되는 오명천,‘서부활극 싸이안’의 손의성,최초의 순정만화 ‘영원한 종’의 한성학화백 등의 작품 컷이 나온다. 작가 52인과 도판자료 608개를 수록했다.우리 만화사의 귀중한 자료집으로 굵직한 역사 속에서 보고 지나쳐버린 ‘또 하나의 역사’를 담았다.부록에 실린 잡지만화와 딱지만화도 빛바랜 기억을 현재로 되살아나게 하는 데 한몫 거든다. 1만6,000원. 이종수기자 vielee@
  • [충무로산책] 아시아 스타 모시기 “힘들다 힘들어”

    영화 ‘천황의 선물’의 제작사(현수인디비죤)는 최근 제작발표회가 예정된 날 아침에 황급히 이를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여주인공에 캐스팅된 홍콩스타 종리티가 전날밤 개인적사유로 다짜고짜 방한불가를 통보해 왔기 때문이다. 홍보사인 날개달린 영화의 한 관계자는 “노출수위까지 조절하는등 까다로운 출연계약을 거쳐 개런티 전액을 송금까지 했는데…”라면서 “현지 누드사진집 출간 행사때문에 방한을 미룬 듯하다”며 씁쓸해 했다. 한국영화의 캐스팅 반경이 홍콩 일본 등 아시아권 스타들쪽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이처럼 씁쓸한 사례는 한두 건이아니다. 몇개월씩 촬영현장에서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서도 정작 국내 개봉때는 얼굴도 내밀지 않기가 일쑤다. ‘무사’의 여주인공 장쯔이(章子怡)는 제작사의 간부가새 영화 촬영지인 티벳까지 직접 찾아가 홍보방한을 부탁했음에도 이를 깨끗이 거절했다.“개봉일이 당초 계약과다르다”는 이유였다. ‘천사몽’의 남자주인공 리밍(黎明),‘파이란’의 여주인공 장바이츠(張栢芝)같은 홍콩스타들도 개봉 이후의 일에 무관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고액의 개런티를 주고도 모셔오기에 급급한 현 실정으로서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게 영화가의 푸념이다. 싸이더스의 이현순 홍보팀장은 “장쯔이의 경우 하루 수면시간까지 까다롭게 촬영계약 조건으로 달았을 정도”라면서 “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배우와 제작사간의 요구조건이 세세하고 체계적으로 명기되는 미국 할리우드식 계약방식을 도입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국내 스타 박중훈은 올 초 할리우드 영화 ‘찰리의 진실’(감독 조나단 드미)에 출연하면서 책 한권 분량이 넘는 계약서에 깜짝 놀랐다.그속에는 인터뷰 건수 등 개봉 전후의홍보조건까지 일일이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할리우드식 계약방식을 도입한다는 게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다. 홍보사 올댓시네마의 채윤희 대표는 “국내 제작사와 해외 스타배우가 균형있는 계약을 맺는 데는 한국영화의 힘이 전제돼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황수정기자
  • 여성용 다기능 특수음료 ‘넥싸이트’ 국내 수입시판

    ‘여성용 비아그라’ 등으로 불리는 다기능성 청량음료 ‘넥싸이트(NEXCITE)’가 국내에 시판된다. (주)프랜코(www.franko.co.kr)는 8일 여성용 특수음료 ‘넥싸이트’를 국내에 수입,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넥싸이트는 스웨덴에서 개발한 여성용 특수음료로 ‘여성을 위한 사랑의 묘약’으로 알려졌던 제품이다.‘나이아가라’라는 상표로 판매되다가 ‘비아그라’와 오인될 소지가 있어 지난 7월부터 상표를 ‘넥사이트’로 바꿨다.(02)2168∼2094∼7김성수기자
  • 美, 탈레반軍 공습

    미국은 1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탈레반 군사학교와 포병 요새에 대한 첫 주간 공습을 실시하는 등 타격 목표를 탈레반 방공망에서 지상군 병력으로 변경, 아프간 전역의 탈레반 병영과 요새 등을 대상으로 작전 개시 이래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 탈레반은 10일 밤 공습으로 동부 잘랄라바드의 이슬람 사원이 파괴되는 등 이날 하루에만 200명 이상의 민간인이숨져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이어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발표는거짓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탈레반의 발표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민간인의 대규모 희생 여부는 미국의 공격 작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프간 최고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와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은 나흘째 공습에도 불구,건재하다고 탈레반측은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1일 밤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9시)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와의 전쟁’ 전개 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오사마 빈 라덴이체포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백악관은 이에대해 아무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인도양에 대기중인 항모 엔터프라이즈호에서 발진한 F18전폭기들은 이날 카불 인근의 산악지역에 위치한 탈레반요새와 병영,지하벙커 등에 대해 공습 개시 이후 최대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지금까지 미군기의 공습은 탈레반의방공망,군사령부,활주로,테러 훈련캠프 등에 집중돼 왔다. 5일째 공습에 나선 미·영군기들은 아프가니스탄 영공에대한 제공권을 장악한 가운데 11일 오전 현재 B1,B52 폭격기 등을 동원,카불과 칸다하르,파키스탄 접경도시 샴샤드등에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본격적 군사지원에 미온적이던 파키스탄이 10일 미군에 2곳의 비행장 사용을 허용,미군의 작전 수행을 한층 용이하게 만들어 주었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3번째 탄저병 환자가 발견돼미 전역이 생화학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미 법무부의 가이 루이스 검사는 “35세의 여성인 제3의인물이 탄저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10일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전세계적인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사마 빈 라덴 등 22명의 테러리스트이름이 담긴 새로운 ‘지명 수배자’ 명단을 발표했다. 한편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공습의 여파로 탈레반최고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의 추종자들이 조직을 이탈할조짐을 보이고 있어 탈레반 내부에 균열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탈레반의 조직 장악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10일 탈레반군 지휘관 40여명이 9일 1,000여명의 병사들을 이끌고 북부동맹 반군 편으로 귀순했다고 보도했었다. 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아프간 공격/국내 이슬람교 신도 표정

    미국이 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자 서울용산 근처에 몰려있는 아랍권 대사관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예멘 이라크 이란 대사관은 한남동에,알제리 대사관은 보광동에,파키스탄 레바논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대사관은 동빙고동에 각각 들어서 있다. 서울 한남동 서울중앙성원 등 전국 8곳의 이슬람교 사원주변에도 오가는 사람은 드물었지만 K-1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경찰 병력들이 골목마다 늘어서 삼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날 서울중앙성원을 찾은 신도는 10명 안팎에 불과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아프간 지역에 있는 파키스탄 사람들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이슬람교 신도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미국의 공습이 제2의 테러를 부르지 않을까 걱정했다.국내의이슬람교 신도는 3만7,000여명이며,이 중 한국인 신도가 3만4,000여명이나 된다. 중앙성원의 한국인 관계자는 “오늘 낮 정기예배 때 살육과 공포의 전쟁이 어서 끝나기를바라는 특별기도를 드렸다”고 말했다. 사원을 나서던 한 아랍계 신도는 “걸프전에 이어 이슬람국가가 다시 ‘전쟁의 포연’에 휩싸이게 됐다”면서 “이슬람교는 전쟁과 테러가 아닌 평화와 화합의 종교인데 무슬림을 모두 테러리스트와 관련지으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이슬람 식당을 운영하는 방글라데시인 타주(45)는 “테러 집단에 대한 공격은 이해하지만 엄청난 양의 폭격으로 아프간의 무고한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걱정된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美 아프간 공격/ 시민들 반응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이 시작된 8일 시민과 네티즌들은 “더 큰 전쟁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면서 국내 경제 등에 미칠 영향을 걱정했다. 그러나 미국 테러 사태 이후 보복공격이 예견된 탓인지 사재기 등 눈에 띄는 동요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쟁 조속히 끝나길=회사원 최규성씨(34)는 “테러는 뿌리뽑아야 하지만 감정적인 대응은 더 큰 재앙을 부를 뿐”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불황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경기가 이번 전쟁으로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주부 이은숙씨(48)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아프카니스탄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게 돼 안타깝다”면서 “보복과 응징보다는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이 고향인 다이안(49·L어학원 강사)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공습으로 이어져 유감이지만 테러를뿌리뽑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미국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모임’에 글을 올린 육남석씨는 “이번 전쟁이 이슬람 국가와의 전면전으로 비화하거나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 없기를간절히 기원한다”고 피력했다. ◆평화·반전 시위 잇따라=‘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에 보복전쟁 중지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평화의 쪽지’ 4,000여건을 전달하고 오후부터 대사관 근처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이 단체 전은주(全殷珠·30) 사무국장은 “미국은 당장 전쟁을 중단,전세계가 전쟁 분위기에 휩싸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슬기로운 대처 필요=전문가들은 미국의 보복공격이 장기화될 경우 테러와 전쟁의 악순환,세계 경제 침체 등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서울대 외교학과 윤영관(尹永寬·50) 교수는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분쟁지역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정치·경제적인 후유증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단기간에 사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각국의 지도자들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키스탄 교민 가족의 걱정=파키스탄에 혈육을 둔 국내가족들은 전쟁의 불똥이 파키스탄으로 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미 테러 사건 이후 280여명의 교민들이 철수했고 현재 공관원 등 120여명만이 남아 있다.파키스탄 라오르 지방에서 살다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중순 남편 김석철씨(39·대우건설 과장)만 남겨둔 채 귀국한 김씨의 아내는 “매일 전화로 남편의 안부를 확인하고있지만 일손이 잡히지 않아 TV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한준규 윤창수기자 hyun68@. ■주요시설 24시간 비상경계. 정부는 8일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긴급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따른 대테러 대책을 논의,외국 공관과 국가 주요시설에 대해 24시간 비상경계에 들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한미국대사관 등 미국관련 주요시설에 대해 경계 및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국 경찰에경계강화령을 내렸다.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주변에는 기존의 무장 경찰병력 3개 중대 300명 외에 아프간 공습직후인 이날 오전 2시쯤부터 경찰특공대의 무장 장갑차 1대가 긴급 배치됐다. 대사관주변에는 장갑차와 함께 무장 경찰병력과 폭발물탐지견이 순찰을 돌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관계자는 “오늘이 미국의 휴일인 콜럼버스 데이어서 휴무중”이라면서 “9일부터 비자 발급등제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 미8군 기지 정문 좌우에도 무장경찰이 지키고있는 가운데 기지 사령부로 통하는 메인포스트 5번게이트바깥쪽에는 민간 경비원이,안쪽에는 미헌병들이 무장한 채이중으로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또 미국의 대테러 보복 전쟁에 지원의사를 표시한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대사관과 서울 용산의 이슬람권관련시설 주변에 대한 순찰·경계활동도 강화됐다.한국방송공사와 중앙전파관리소 등 9개 주요 방송·통신시설에도 무장경찰 병력이 배치돼 경계에 돌입했다. 경찰은 112타격대와 경찰특공대,전경대 등 경찰작전부대에 대해서는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토록 했다. 한편 건교부는 기존의 비상대책반을 수송대책반과 해외건설대책반 등 2개반으로 늘리는 한편,지방공항의 내·외곽경비요원을 늘리고 탑승교 출입문 통제와 화물청사 지역의검문검색과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시달했다.특히 국적항공사에 대한 테러에 대비,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공문을 보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의 승객과 화물에대한 출발지 검색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조현석 최여경기자 hyun68@
  • 가을타는 분들 인터넷 음악카페 오세요

    추석 황금연휴가 막 끝난 지난 4일 오후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아줌마,아저씨들이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언뜻 초등학교 동창회 쯤으로 보이지만 실은 지난해 봄 30,40대를 주축으로 결성된 인터넷음악방송동호회 ‘음악사랑방’(sky.inlive.co.kr:7610)회원들이다.2∼3개월에 한번씩 비정기적으로 만나는 이들은 오붓한 홈페이지(music.namwon.net)도 운영중이다.모임에 참석하러 전북 남원에서 일찌감치 올라왔다는 청일점 김현식씨(34·출판기획사 운영)는“오늘 처음 얼굴을 본 사람도 있지만 전혀 낯설지가 않다. 모처럼 꽃밭에 둘러싸이니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초등학생 아들까지 대동한 주부 김미숙씨(40·경기 부천시), 엄순영(36·경기 평택시),허윤자(40·서울 중계동),오태순씨(40·서울 회기동)도 매일같이 인터넷상에서 수다를 떨지만 성에 차지 않다는듯 연신 안부를 묻는다. “개인방송을 하던 사람들중 뜻맞는 이들이 모여 동호회를 만들었어요.” 음악방송은 CJ(Cyber Jockey)들이 PC를 통해 자신이 선곡한 노래나 신청곡을 청취자들에게 들려주며 간간히 재미있는 멘트도 섞는다.아이들이 학교에 간 낮시간에 주로 방송을 하는 김미숙씨는 “소리바다에서 다운받은 음악파일이 4,000곡이 넘는다.학창시절 음악다방에 드나들던 추억을 떠올리며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 취향도 서로 달라 ID가 ‘호수’인 허윤자씨는 호수처럼잔잔한 발라드곡을,길선영씨(34·강릉)는 팝과 뉴에이지곡을,김미숙씨는 최신곡을 위주로 들려준다.여기에 ‘하눌타리’,‘예담사랑’등 남성CJ들도 가세해 24시간 릴레이로방송을 진행한다. 이들은 “방송을 하다보면 계절의 변화를 저절로 느낀다”며 “여름에는 신나는 댄스곡이 인기더니 요즘은 유익종의‘9월에 떠난 사랑’등 분위기 있는 곡들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혼자 방에 틀어박힌 채 마이크에 대고 열심히 떠들고 있는 부인에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타박하던남편들이 요즘에는 회사에서 방송을 들으며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해오기도 한다고 귀띔한다. 하루 평균 100여명이 접속하는 ‘음악사랑방’의 정회원은 15명.과거에는 무료서버를 사용하다가 더 좋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3개월에 10만원씩 내는 유료서버를 임대해 쓰고 있다.FM라디오보다 2배나 더 깨끗한 음질을 자랑한다. 돈도 안되는 일을,돈까지 들여가며 열심인 까닭이 뭘까.“문자로,목소리로 속내를 털어놓으며 친밀감을 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데요.남자랑 혹시 바람나면 어떻게 하냐고요? 음악으로 만나면 사심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방송용 원고를 쓰느라 예전보다 신문과 책을 더 열심히읽는다는 김미숙씨의 설명이다. ?음악방송 즐기려면 일단 윈앰프 홈페이지(www.winamp.com)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다.현재 세이클럽(www.sayclub.com),천리안(www.chollian.net) 대화방 등에는 수천개의 개인,또는 동호회 음악방송이 가동중이다.‘사랑과우정방’‘40대를 위한 음악방’등 마음에 드는 방 제목을골라 들어가면 된다. 듣다가 직접 음악을 들려주는 CJ로 나서려면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개인이 혼자서 하는 방법이 있다.동호회에 들어가면 음악파일 다운받는 법에서부터 진행하는 법을 일일이 가르쳐주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좋다.개인이 하려면 끼리(www. kiri.co.kr),인라이브(www.inlive.co.kr)에서 빌려주는 서버를 이용하면 된다. 허윤주기자 rara@
  • MBC, 영화시장 진출

    MBC가 영화시장에 진출한다. MBC 프로덕션은 지난 24일자로 총 155억원 규모의 ‘MBC무한영상 벤처 투자조합 1,2호’를 무한기술투자와 공동으로결성하는 등 영화산업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로써 MBC는 영화 제작과 기획,투자,배급 등을 포괄하는 영화산업 진출기반을 마련했다.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1호는자체 영화 제작과 국내외 공동제작 및 외국영화수입에,100억원 규모의 조합 2호는 연간 10편 이상의 한국영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1호 조합에는 16개 MBC 계열사를 비롯해 스타맥스,무한기술투자 등이,2호 조합에는 MBC 계열사와 무한기술투자,싸이더스,영화진흥위원회,대한지방행정공제회,선우엔터테인먼트,엔터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추석특집 패러디’ 보며 한번 웃어봐!

    올 추석특집에는 패러디가 강세이다. 그 포문을 여는 것은상반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MBC의 ‘가수극장-친구’(1일 오후 5시50분).‘친구’의 명장면들을 인기가수들이 연기한다.연기자들의 어설픈 연기와 반전이 묘미이다. 신화의 김동완,전진이 준석과 동호 역을 각각 맡았다.싸이가 중호,성시경이 상택,자두가 진숙으로 출연한다. MBC가 같은날 오후 6시50분에 방송할 ‘뉴 논스톱 패러디극장’.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다큐멘터리 ‘성공시대’,오락 ‘섹션 TV,연예통신’ 각각 패러디했다. 첫번째 코너 ‘엽기적인 그놈’은 탤런트 조인성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처럼 엽기남으로 변신해 온갖 이상한 행동으로 애인인 박경림을 골탕먹인다.두번째 코너 ‘성공시대’에서는 최근 영화 ‘수취인 불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출연자 양동근의 일대기를 그린다.양동근과 함께 다른 출연자들의 40년 뒤 모습도 재미있게 그려진다.세번째 코너 ‘섹션 뉴논스톱 통신’에서는 김영준 정다빈의 사회로 ‘뉴논스톱’의 명장면,게스트 열전,NG모음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SBS도 2일 ‘두남자쇼’를 패러디한 ‘두남자의 패러디쇼’(오후 8시35분)를 선보인다.개그우먼 이경실과 박미선이 진행자로 나와 신동엽과 유정현을 패러디한 ‘두 여자쇼‘를선보인다.이어 유정현,신동엽 등은 ‘여인천하’를 패러디한 ‘여인네천하’를 보여준다. 또 인기드라마 ‘여인천하’의 두 주춧돌인 전인화와 강수연이 진행자로 등장하는 ‘여인천하 추석선물’(1일 오전 10시40분)가 방영된다. 세편의 성인용 가족만화를 소개하고 강수연과 전인화의 해설을 곁들인다. ‘뉴논스톱’의 김민식 PD는 “추석 특집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을 패러디하는것이 훨씬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다”면서 “최근 한국영화가 대대적인 흥행을 이루면서 영화를 패러디 하는 것이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수사 흐지부지 되면 권력핵심 상대 투쟁”

    이달초 ‘동교동계 해체’를 주장, 여권내 파문을 일으켰던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이용호(李容湖)게이트’의 처리가 유야무야될 경우 동교동계와 권력 핵심부를 상대로 “단호한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 여권이 또다른 긴장에 휩싸이고 있다. 김 위원은 22일 대구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한반도재단’ 주최 ‘한반도포럼’ 기조발제와 대구지역 언론인간담회 등에서 “이용호 게이트 해결과정에서 권력자들이 관련돼 있다는 이유로 국민의 여망을 배반하고 감추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나는 권위주의 정권 때 했던 것처럼 정말 단호하게 투쟁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국민들은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 압력과 부담을 줬기때문에 이용호씨가 1년전 긴급체포되고도 하루만에 석방된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 의구심을 해소하지 않는 한 국민을 설득하는 데 마음을 함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특히 간담회에서 동교동계와의 관계에 대에 “(동교동계가)싸움을 걸어온다든지 책임져야 할 일이 발생하면국민의 입장에서 지적하고 비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책임질 일에 이용호 게이트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여당 내부가 스스로 변화,희생해 국민들로하여금 다시 해보자는 마음이 들게 해야함에도 그것을 방해하고 교란시킨 게 동교동계”라며 “의구심을 해소하지않고는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해보자는 호소를 할 수 없으므로 만약 책임져야 할 사람이 증거에 의해 확인된다면,특히 그럼에도 이를 호도하려는 세력이 있으면 단호히 투쟁하겠다”고 투쟁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발암 방역약품 무차별 살포

    발암성분이 함유된 방역약품이 최소한의 안전성 검사도없이 여름철에 전국적으로 무차별 살포되고 있어 대책이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경남도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발암물질 등 인체 유해물질이다량 포함된 약품을 지역별로 연간 수만회씩 살포하고 있다”며 “경남은 올들어서만 분무소독 2만7,779회,연막소독 2만4,224회를 실시했는데 특히 연막소독은 효과가 전혀없는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방역약품 59종은 종류에따라 약 39종의 유해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품들은 디플로르보스사와 싸이퍼머스린 등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물질은 물론 심각한 인체유독성물질인 클로르피리포스와 카데스린 등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조사결과 부산과 울산,경남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올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37만3,464회에 걸쳐 11만1,315ℓ의 방역약품을 살포했고 경남은 지난해 6만6,856회 3만5,674ℓ,올들어 5만2,000회 2만8,671ℓ를 뿌렸다. 그런데 독성물질에 대한 총괄관리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환경부에서,농약은 농림부,가정용 살충제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관리하고 있어 옥외용 방역약품은 관할부서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방역약품은 96년 말부터 유해화학물질관리법개정으로 제조회사가 신고만 하면 제조가 가능하다. 김 의원은 이런 유독물질이 생활공간이나 주거공간에 뿌려지면 어쩔 수 없이 공기를 통해 흡입하거나 음식물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으며 어린이들이 호기심으로 방역차를 따라다닐 경우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 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인체 유해물질을 완전 제거한 방역약품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약품 사용을 중단할 수는 없지만최소한 허가 및 관리관청을 명확히 해 제조시 안전성 문제와 인체 유해정도에 대해 정밀한 관리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며 “관련 법규개정작업에 곧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주연 이영애

    나이 서른에 한국 최고의 여배우로 우뚝 선 이영애.‘8월의 크리스마스’로 사람들의 눈물샘을 건드려놓고는 소리소문없이 3년을 보낸 허진호 감독(38). 나란히 앉은 두사람은 꼭 오누이같다.한참을 뜸들여야 내놓는 어눌한 대답하며,답이 궁하면 소리없이 웃고마는 숫기없는 품새 하며….새 영화 ‘봄날은 간다’(28일 개봉·제작싸이더스)에서 둘이 만나게 된 건 우연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기자가 슬쩍 농을 던져본다.“말수 적기로 소문난 유지태씨까지 가세했으니 촬영장 분위기 참 썰렁했겠어요.” 이영애는 농담도 조용조용 진담처럼 받는다.“아뇨,재미있었어요. 촬영현장에서 작품 얘기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는걸요. 셋이서 의견을 나누면 뭐든 못 만들어낼 게 없다 싶었구요.” 그러고 보니 영화는 감독과 남녀주인공의 차분한 이미지를쏙 빼닮았다.아주 느린 호흡의 사랑을 담아낸 멜로.지방 라디오방송국 PD인 은수(이영애)와 녹음기사 상우(유지태)의만남에는 처음부터 왁자한 진동같은 건 없다.숙명이니 운명이니 하는 묵직한 의미가 끼어들지도않는다.소리 채집을 하느라 함께 다니던 남자와 여자는 장난처럼 사랑에 빠진다.그리고 불꽃처럼 열정을 키웠다가,다가가고 머뭇거리는 서로다른 사랑법에 혼돈스러워 한다. “영원히 변치 않을 것 같던 사랑이 어느 순간 변하고 그래서 힘들어지고,그런 일상의 감정들을 표현해보고 싶었죠.처음부터 배우들의 본래 색깔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 보일 작정이었어요.두 주인공의 분위기가 극중 캐릭터와 실제로 많이 닮았지요.그 점,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감독) “한가지 설정만 갖고 덤벼들었어요.은수는 한번의 이혼경력과 이전에 한 남자를 열렬히 사랑했던 상처를 가진 여자라는 것.사랑하다가 어느날 싸늘히 돌아서는,극단적이고 복잡한 캐릭터를 살려내는 게 힘들면서도 흥미로웠어요.장면이바뀔때마다 대사톤을 바꿨을 정도였거든요.”(이영애) “맞아요.영애씨나 지태씨에게 특별히 어떻게 연기해달라고 주문한 적이 없었으니까.”(감독) 주거니 받거니 두사람의 얘기에 가속이 붙는다.그럴만도 하다.“자고 갈래요?”(은수)-“같이 있으니까 참 좋다”(상우)로 시작된 사랑이 “헤어지자”(은수)-“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상우)로 안타까운 매듭을 짓는 영화다.단선적인 대사들로 만남과 이별의 감정선을 일궈내는,까다로운 작업이었다. 5개월을 매달린 작품에 두사람 모두의 기대가 각별하다.‘공동경비구역 JSA’,‘선물’로 잇따라 흥행작을 터뜨린 이영애는 부담도 적지 않다.“촬영분의 90% 정도를 강릉에서 찍으며 한뎃잠을 잤어요.이제 좀 쉬어야겠다,그런 생각이 드네요.” 부담스럽기는 허감독도 마찬가지.‘8월의 크리스마스’와비슷한 느낌이 난다는 지적들에는 특히 그렇다.“다르게 만들고 싶었는데,같은 사람이 찍다보니 그랬나 봐요.(웃음)” 하지만 감독이나 배우나 똑같이 자신있어 하는 대목이 있다.“‘눈으로 듣는’ 영화”라고 매력포인트를 찍어낸다.소리 채집 여행에 나선 영화속 남녀의 풍경에는 언제나 꿈결같은 소리들이 함께 한다.바람부는 대숲,눈내리는 뜨락,풍경소리 그윽한 절집,봄바람에 서걱거리는 보리밭….“소리의 느낌에 반해 찍은 영화였어요.” 이영애의 커다란 눈망울이 영화속에서처럼 가늘게 감겼다 떠진다. 황수정기자 sjh@
  • 박준형 god 잔류키로

    지난 9일 소속사인 싸이더스(대표 김형순)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던 인기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이 팀에 그대로 남는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17일 “박준형과 함께 활동하기를 원하는 나머지 멤버들과 팬들의 강한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오늘 이사회에서 박준형의 팀 복귀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말했다.싸이더스는 18일 박준형의 잔류를발표할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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