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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네 드라이브] UFO 권하는 사회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흥행에 수훈을 세운 사건은 따로 있었다.개봉을 앞둔 무렵 6·15 남북정상회담으로 급진전된 한반도 화해무드였다. 타이밍을 잘 맞출 때 영화의 흥행 가능성이 곱절로 불어나는 이치야 자명한 것.외계인 소재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를 찍고 있는 제작사 싸이더스는 요즘 내심 즐겁다.UFO(미확인 비행물체)의 잦은 출현으로 TV뉴스까지 ‘흥분’하는 상황이 아무쪼록 흥행무드로 연결됐으면 하는 계산에서다. 신하균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한 청년이 지구를 지키려고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내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외계인 소재가 전례없는 인기를 누리기는 공연계 쪽으로 눈을 돌려도 마찬가지다.주유소에서 일하는 젊은이와 외계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논버벌 퍼포먼스 ‘UFO’가 대표적인 예. 우주선을 무대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우주괴물과의 싸움을 다룬 영국산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한 끝에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정체불명의 존재가대중문화의 아이템으로 부상했음은 CF에서도 확인된다.10대 소비자를 겨냥한 LG텔레콤의 휴대폰 카이홀맨은 외계인 이미지를 그대로 빌렸다. ‘지구를 지켜라’를 기획한 싸이더스의 관계자는 “외계인이나 UFO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근사한 판타지”라면서 “최근 할리우드가 ‘스타트랙’ 등을 다른 버전으로 서둘러 제작 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풀이했다. 현실은 나날이 어지러운데 영웅은 오지 않고….우린 지금 대중문화 속 깊숙이 외계인이 들어오는,‘UFO 권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게다. 황수정 기자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 부문별 우수상/ 이동통신 단말기부문- LG전자 ‘싸이언’

    싸이언은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 온 LG전자의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앞선 CDMA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상반기 국내 최초로 컬러폰을 출시하며 휴대폰의 컬러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유기 EL을 외부창에 적용한 컬러 휴대폰(SD-1100/KP-6100)과 고화질 TFT-LCD를 장착한 휴대폰(LP-9100) 등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이들 제품은 올해 우수 산업디자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IMT-2000 단말기인 KH-5000과 함께 ‘GD(Good Design)’ 마크를 획득했습니다.싸이언은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전하는 ‘Looks Good’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이 캠페인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풍부한 40화음,그리고 스스로 빛을 발하는 외부창 등이 푸른 하늘과 초록색 잔디와 함께 어우러져 말 그대로 ‘Looks Good’한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황홍석 판촉광고그룹 과장
  • 유료화 반발 네티즌 “짐 싼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프리챌(www.freechal.com)이 최근 유료화를 선언하자 네티즌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국내 인터넷 업체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유료화한 것은 처음이어서 그 반발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1000만여명의 회원과 110여만개의 커뮤니티를 보유한 프리챌은 다음(www.daum.net)과 함께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커뮤니티 사이트. 口프리챌 “유료화한다”,네티즌들 “차라리 짐 싼다” 프리챌은 최근 각 커뮤니티의 마스터들로부터 월 3000원씩의 사용요금을 받는 등 커뮤니티 운영,개인 대 개인(P2P)파일 공유,홈페이지 등 제공서비스를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했다.프리챌의 전제완 사장은 “그 대신 광고삭제,e메일 용량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프리챌을 대체할 무료 사이트를 찾고 있다.네티즌 김성윤씨는 최근 커뮤니티 회원들과 함께 싸이월드(www.cyworld.com)로 보금자리를 옮겼다.싸이월드는 프리챌이 유료화를 선언하자 “커뮤니티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가장 발빠르게 대처하고 나선 사이트. 일부 네티즌들은 또 프리챌의 게시판을 통째로 옮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글패치나 매뉴얼과 함께 소개하며 ‘넷 상의 대이동’을 촉구하고 나섰다.이 프로그램으로는 사이트 홈페이지와 그에 딸린 모든 디렉토리·파일 등을 고스란히 옮길 수 있다.드림위즈(www.dreamwiz.com)는 아예 커뮤니티 자료실에 백업 프로그램을 올리고 프리챌 게시판을 드림위즈로 옮겨오는 법을 친절히 가르쳐 주고 있다. 口대안 사이트들 줄이어 싸이월드는 ‘커뮤니티 용량 무제한,평생 무료’와 그림 그리기·음악 듣기·파일첨부 등 다양한 게시판 기능을 주무기로 들고 나왔다.드림위즈는 소모임 기능,설문조사,일정 관리 등 아기자기한 기능과 메신저 ‘지니’를 앞세워 ‘제2의 프리챌’로 부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게시판의 권한 관리가 가능한 세이클럽(www.sayclub.com),인터넷방송을 지원하는 끼리커뮤니티(www.kiri.co.kr),중고생 이용자가 많은 엔티카(www.entica.com) 등 다양한 사이트가 급격히 세를 불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프리챌의 유료화 후 대안 사이트들의)커뮤니티 개설수가 평소 50∼600개에서 2000개 정도로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 伊·佛노조 ‘정치 총파업’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집권 우파정부의 경제정책을 규탄하는 정치 총파업(제네스트)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이탈리아의 교통 및 운송분야 노조들은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대해 18일 하루동안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대란이 빚어졌다.120곳 이상의 도시에서 항공기,철도와 지하철,버스가 멈춰선 데다 학교는 물론 우체국과 은행들까지 모두 문을 닫아 시민들은 극심한 불편에 시달렸다. 이에 앞서 프랑스에서는 17일 하루 파리와 마르세유,그로노블 등 주요 도시 100곳의 교사들이 전면파업을 단행,거리 곳곳에서 시위를 벌여 온 유럽이 정치 총파업 열기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정리해고 간소화 반대 이날 파업은 이탈리아 3대 노조 가운데 최대 조직인 CGIL이 정부의 정리해고 간소화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8시간 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하면서 촉발됐다.여기에 피아트의 감원 계획이 기름을 끼얹었다.피아트는 전체 인력의 5분의 1인 8000여명을 해고하고 밀라노 근처의 아리세 공장 등 두곳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혀 노동자들의 분노를 촉발시켰다.이번 정치 총파업은 20여년만에 다시 선보인 지난 4월의 정치파업 이후 6개월만의 일이다. ◆프랑스 교사 파업 새 우파 정부의 감원 계획에 항의해 프랑스 전역에서 교사들이 17일 파업과 시위를 벌였다.지난 5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우파 정부가 들어선 뒤 벌어진 대규모 시위로는 지난 3일 공공노조 시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교사들의 시위에는 수백 내지 수천명의 교사,교육계 행정직원 등이 참여했으며 교육부는 교사와 관련 행정직원들의 이날 파업 참여율을 각각 44%,37%로 집계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뉴스라인/ LG, 컬러휴대폰 체험단 모집

    LG전자는 6만5000 GF LCD 액정 컬러휴대폰 출시를 기념,16일부터 11월14일까지 ‘캐치업 싸이언(CyON) 체험단’을 모집한다. 싸이언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 컬러휴대폰 신제품을 준다. 선정된 체험단은 온라인 홍보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 인감담당자 보험가입 고민

    자치단체들이 인감담당 공무원들의 보증보험료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 3월 개정된 인감증명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3월26일 이후 모든 자치단체 인감담당 공무원의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가운데,행정자치부가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행정기관의 인감 확인 의무를 배제하는 내용의 법 개정 작업을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일부 자치단체들은 이미 올해 예산으로 보험에 가입했고,대부분 내년도 예산에 보증보험 가입비를 책정하려는 상황이어서 행자부의 법 개정 일정과 방침이 하루빨리 결정되지 않으면 자칫 자치단체마다 필요없는 보험 가입으로 엄청난 예산 낭비를 초래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 14일 자치단체에 따르면 인감담당업무가 과실 등으로 인해 각종 법적 책임에 휩싸이면서 공무원들로부터 기피업무로 꼽히는 가운데 행자부는 현행 인감의 직접증명방식을 간접증명방식으로 바꾸는 인감 전산화작업을 추진중이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공무원의 인감 확인 의무가 없어져 손해배상에 대비한 보증보험 가입도불필요하게 된다. 이에 앞서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3부는 지난 6일 “자치단체가 인장의 위조 여부를 감별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확충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담당공무원의 책임을 덜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 관악구의 경우 지난달 모두 219만여원을 들여 인감담당 직원 28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고 1억원까지 보장되는 보증보험에 가입했다.마포·광진·성동구 등도 최저 1억∼최고 3억원까지 보장되는 보증보험 가입을 위해 내년도 예산 편성작업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전국 232개 시·군·구를 합하면 보증보험 가입비는 연간 수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예산 편성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보험 가입 여부 결정과 시기 등 구체적인 지침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미스 월드컵 ‘미나’ 데뷔 무대

    미스 월드컵 ‘미나’가 15일 오후 8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공개녹화되는 가을특집 m.net의 ‘ShowKing m’(25일 오후10시 방송)에서 가수 데뷔첫 무대를 갖는다. 미나는 지난 6월 월드컵 경기장에 태극기를 이용한 섹시한 의상과 외모로 내외신 기자들의 카메라에 잡혀 유명해졌다.이날은 화려한 댄스와 함께 ‘전화받아’라는 곡으로 데뷔한다.이날 공개녹화에는 성시경,강타,문희준,하리수,왁스,이수영,싸이,디바,김현정,캔,체리필터 등 가수들도 출연한다.또 프로듀서,뮤지션,리포터,연기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남궁연이 남궁연악단을 구성,‘너도 당해봐’라는 신곡을 선보인다.
  • 영화배우 박신양씨 화촉

    인기 영화배우 박신양(34)씨가 13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백혜진(21)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안민수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의 주례와,절친한 동료 배우 정진영씨의 사회로 열린 결혼식에는 정우성 전지현 이범수씨, god 등 박씨와 같은 소속사(싸이더스HQ)에서 활동하는 선·후배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신접살림이 차려진 경기도 일산의 아파트에서 첫날밤을 보낸 두 사람은 박씨가 주연한 심리스릴러 영화 ‘사인용 식탁’의 촬영이 끝나는 내년 초에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sjh@
  • 뉴스라인/ 컬러휴대폰 5개 모델 출시

    LG전자는 26일 6만 5000 고휘도 LCD(액정표시장치)를 채택한 싸이언 컬러휴대폰 신제품 5개 모델을 내놓았다. 듀얼 폴더 타입으로 7가지 배경조명을 지원한다.외부 액정 디자인을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게 처리했다.또 휴대폰에 내장된 50가지의 다양한 벨소리를 40화음 디지털 사운드로 제공한다.판매가격은 40만원대.
  • [밀레니엄] ‘장기불황’ 일본의 교훈

    최근 일본경제불안설이 고개를 들면서 엔·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은 10여년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원인과 교훈에 대한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았다.일본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자는 것이다. 일본은 장기불황을 겪으면서 툭하면 위기설에 휩싸이고 있다.우리의 부동산 투기과열 현상에 잘못 대응하면 우리도 일본식 장기불황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대한매일은 일본경제전문가인 고용수(高瑢秀) 한국은행 아주팀장과 KDI의 일본 관련 보고서 작업에 참여한 우천식(禹天植) 장기비전팀장의 대담을 갖고 일본의 장기불황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교훈 등을 짚어봤다. ◆고용수 팀장-일본 경제가 위기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한국은행 도쿄사무소에서 5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일본사람들은 엄살이 심하다는 것입니다.자그마한 어려움도 마치 위기처럼 말하곤 합니다.일부에서는 일본이 위기불감증에 걸렸다는 지적도 하지만,일본에는 위기의 분위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우천식 팀장-최근 장기침체라고 하는 것은 1980년대 후반에 일본경제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죠.10년 장기불황에 비하면 최근에는 새로운 균형기에 접어들었습니다.KDI는 ‘일본경제의 10년 불황에서 배워야할 교훈’보고서에서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첫째는 성공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것이고,둘째는 10년동안의 점진적인 체질개선 노력으로 최소한의 안정을 되찾는다는 것입니다.마지막 시나리오는 구조적인 침체로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는 것입니다.저는 일본이 어느 정도의 조정기를 거쳐 회복의 발판을 마련해 안정될 것으로 봅니다. ◆고 팀장-일본의 구조조정은 10년동안 진행돼 왔지만,한국식 관점으로는 성과가 없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일본의 구조조정은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영·미식과 다릅니다.일본은 이해관계자 모두를 중시합니다.따라서 쉽게 구조조정을 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앞으로도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일본이 공적자금을 투입할줄 몰라서안하는 게 아닙니다.우리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일본사람들은 은행 책임을 정부로 떠넘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우 팀장-일본이 불황을 겪게 된 원인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일본의 침체는 우리의 외환위기 전개과정과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일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비정상적인 거품이 생겼고 과감히 금리를 올렸어야 했는데 방치하지 않았습니까?그런 경험은 최근 우리의 거시정책 운용기조에도 함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고 팀장-일본경제의 장기불황은 버블(거품) 붕괴와 정책 타이밍의 실기에서 촉발됐습니다.85년 플라자합의 이후 87년까지 엔화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진작 정책을 폈고 13개월동안 재할인율을 무려 2.5% 포인트나 내렸습니다.이것이 부동산 버블을 가속화시켰어요.경기과열 조짐을 느낀 일본은 89년까지 5차례에 걸쳐 금리를 3.5%포인트 인상해 긴축정책을 폈지만 이미 타이밍을 놓친 뒤였습니다.버블이 고조됐을 때 긴축정책을 폄으로써 붕괴를 가속화시킨 셈입니다.우리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중동정세불안 등 대외경제불안 요소가 있어 금리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일본의 실패 교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우 팀장-일본의 금리정책은 미온적,사후적이었고 미국은 과감한 선제적인 정책을 취해 안정적인 기조를 마련했습니다.일본의 경험은 금리인상의 폭과 점진적인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금리인상의 충격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일본은 자산 디플레와 주가하락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우리는 주가는 보합·안정화돼 있고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양상입니다.일본의 경우 기업들이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어 버블이 꺼지는 데 민감하지만 우리는 개인이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거시정책적인 의미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 팀장-금리를 올려야 한다기보다는,금리 인상의 폭을 생각하면서 점진적인 인상을 생각해야 합니다.80년대 후반 일본에서는 실물시장이 주식시장을 주도했지만 금융시장이발달한 요즘에는 금융의 영향이 더 큽니다.일본의 상황을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정책의 타이밍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우 팀장-일본 경쟁력의 한계에 대해 논의는 많지만 아직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경쟁력의 한계는 80년대부터 나타났습니다.일본은 경제주체간 긴밀한 거래를 하면서 자체 조달하는 구조입니다.경쟁·비경쟁이 결합된 이중구조이기도 하지요.하지만 이런 자급자족·폐쇄형 경제는 세계화에 직면하면서 한계를 보여줬습니다.재정과 금융정책을 통한 거시적인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시스템 전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고 팀장-거기에는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경쟁을 중시하는 미국식 경제는 세계화의 흐름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회계부정 등으로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일본식 자본주의 모델이 세계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본이 자신들의 모델을 바꿔서 경쟁력을 확보할 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한국은 미국식 스타일에 접근해 가고 있지만,일본의 장점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일본의 장점은 경영자·노동자의 장기적인 관계를 중요시하는데 있습니다.경쟁과 협조 가운데 협조에 무게를 뒀던 일본식 경영방법은 분명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우리는 미국식 장점과 일본식 장점을 지혜롭게 조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우 팀장-맞습니다.미국의 최대장점은 개방성과 유동성에 있습니다.일본의 폭넓은 관계지향성은 그동안 폐쇄적인 범위내에서 이뤄져 왔지만 앞으로는 개방적인 관계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모든 것을 폄하하기보다는 단점을 생각하면서 학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지난 5년동안 우리가 받아들이려고 했던 글로벌 스탠더드를 다시 평가하는 게 우리의 새로운 과제입니다. ◆고 팀장-장기불황 속에서도 일본 대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해 연구개발에 투자합니다.이런 노력들은 설비투자 지표에 반영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일본의 생산능력 자체를 축소해석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일본 기업들의 이런 노력을 우리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지만 일본은 정부의공공적인 측면을 중시합니다.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40%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재를 만든다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입니다. ◆우 팀장-대기업 중심인 우리의 경제구조는 일본과 비슷하지만 일본에 비견할 실력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요.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들이 특히 취약합니다.성장동력이 취약하다는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정부가 새로운 역할을 하도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 팀장-일부에서 일본이 디플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를 부양시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만,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일본은 연금·고용 등에 대한 불안으로 소비가 늘지 않고 저축률이 상승했습니다.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않으면 경제가 회복되기 어렵습니다.일본이 엔화약세 정책을 펴기도 어려울 것입니다.과잉고용 문제를 해결하면서 일본은 해고보다는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감축 등의 방법을 택했고 우리는 해고를 택했습니다. ◆우 팀장-외환위기를 겪은뒤 우리나라에서는 글로벌 시스템이 모범답안처럼 돼버렸습니다.미국식 인력구조의 문제점은 인적 자원 투자가 약하다는 것입니다.실험적인 제도를 도입하면서 부작용도 많습니다.일본 시스템의 장점은 사람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지요.일본식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미국식 인센티브 성과주의에 의존하다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고 팀장-일본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된 사람들을 어떻게 재배치할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고이즈미 내각의 목표는 ‘국민 모두가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경제사회 구축’을 내걸 정도로 사람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우 팀장-우리는 5년동안 심층적인 구조조정을 했고 최저생계비 등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했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 국민들의 정서는 ‘능력이 없어 구조조정을 당한다.’는 것이지요.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한다면 사회적인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재교육과 재배치 등에 대해 국가는 고민해야 합니다.범국민적인 동의가 없다면 시스템의 위기가 올 수있습니다.구조조정 과정의 피해를 국가가 최소한 보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박정현 김유영기자 jhpark@ ◇고용수 한국은행 조사국 해외조사실 아주팀장 ▲47세 ▲연세대 경제학과 ▲81년 한은 입행,조사국·기획국 등 근무 ▲도쿄사무소(94년 10월∼99년 6월) 근무 ◇우천식 KDI 장기비전팀장 ▲42세 ▲서울대 경제학과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석·박사 ▲클렘슨대 경제학과 교수 ▲저서 ‘위기극복이후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지식기반경제발전 종합전략’ 등 다수
  • 뉴스라인/LG전자 고속도로 클린캠페인

    LG전자는 19일부터 이틀간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LG청소기 싸이킹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고속도로 클린 캠페인’을 벌인다.귀성차량에 무공해 쓰레기 봉투 8만개와 추석 정보책자,고속도로 교통지도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 아프간 정국 불안 고조, 대통령 암살 기도·테러로 80명 사상

    지난해 11월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정국이 안정권으로 접어드는가 싶던 아프가니스탄이 다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대규모 폭탄테러와 대통령 암살기도가 지난 5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아프간 대도시 2곳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6시30분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제복을 입은 무장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막내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차 칸다하르에 방문했던 카르자이 대통령은 칸다하르 주지사 관저를 떠나려는 순간 총격을 받았으나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장범인은 대통령을 경호하던 미국 특수부대원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또 3시간 전인 오후 3시쯤에는 칸다하르에서 300마일 정도 떨어진 수도 카불에서 챠량 폭발 사건이 발생,최소 30여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번화가에서 발생한 이번 폭탄테러는 이슬람 안식일을 하루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나와 그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통령 암살기도 및 차량 테러는 자칫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혼란에 빠뜨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아프간 주민들은 살점과 피 묻은 옷가지가 굴러다니는 처참한 폭탄 테러 광경에 지난 20년간의 내전상황을 떠올리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더욱이 과거 카불을 점령했던 굴부딘 헤크마트야르 전 총리가 이란에서 추방당한 후 카불에 들어와 알 카에다와 탈레반 조직에 합류,성전을 촉구하고 있어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공격을 알 카에다와 탈레반의 소행으로 보고 9·11테러와 지난해 9월9일 발생했던 아프간 반군지도자 아흐메드 샤 마수드 전 아프간 국방장관 암살사건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암살기도와 폭탄테러 발생을 전해 들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켄터키의 한 정치모금 행사장에서 “아프간에 민주주의가 꽃피우기를 바란다.”면서“우리(미군)는 알 카에다 세력이 그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한 아프간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불타는 이스라엘 두고 떠날 것”네타냐후 前 이스라엘 총리 부인 악담

    [예루살렘 AP 연합] 리쿠드당의 당권을 놓고 아리엘 샤론 총리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 사라 여사가 5일 TV로 방영된 인터뷰에서 남편이 인정받지 못한데 대해 이스라엘 국민에게 원망과 저주를 퍼부어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사라 네타냐후는 지난 2일 이스라엘 TV의 주선으로 리쿠드당의 심숀 데리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이 세상에는 때때로 복수와 개인적 갈등이라는 문제가 제기되는데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이 나라가 테러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이면 나라를 구할 사람은 한 사람뿐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며 남편을 내세웠다. 그녀는 “‘비비'(네타냐후의 별명)는 이 나라 전체를 합친 것보다도 위대하며 진정한 전국적 지도자이다.(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니) 우리는 해외로 이주할 것이며 이 나라는 불에 탈테면 타라고 내버려둘 것이다.이 나라는 비비가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사람들은 학살될 것이다.”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발언이 물의를 빚자 사라 네타냐후는 샤론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사과했다. 그녀는 이 편지에서 “나의 발언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나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이 나라는 나의 조국이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게도 다른 조국은 없다.”고 말했다. 사라 네타냐후 여사는 과거에도 불안정한 성격과 과격한 말투,집안 사람을 혹독하게 다루는 버릇 등으로 언론의 도마에 종종 올랐다.
  • [2002 길섶에서] 삶과 직장

    “이제 떠나야겠습니다.불만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런 말을 듣고 당신은 심한 배신감에 휩싸이게 될지도 모른다.그리고 뒤돌아 본다.“무엇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 줬는데.” 어떤 조직에서든 믿었던 사람과 이런 식으로 관계가 끝날 수 있다.이런 단절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상처를 준다.업무 공백과 효율 저하를 초래하며,사업의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예전엔 직장은 직장인들에게 삶 그 자체였다.그러나 신세대 직장인들의 생각은 사뭇 달라진 것 같다.그들은 직장을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한다.자기계발을 위한 수단일 뿐 삶 자체로 받아들이진 않는다.오래 몸담었던 직장을 걷어차고 너무들 쉽게 새 출발을 시도한다.한 직장에서 정년퇴직하기를 기대하는가.그랬다간 창조적 도전의지가 박약한 사람이라는 평을 들을지도 모를 일이다.이젠 정말 평생직장을 고수하기가 겁이 난다. 염주영 논설위원
  • ‘화산고’ 도쿄영화 개막작에

    ‘화산고’ 도쿄영화 개막작에

    장혁·신민아 주연의 무협영화 ‘화산고’(감독 김태균·제작 싸이더스)가오는 10월25일부터 8일동안 열리는 도쿄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이 영화의 일본내 수입 배급사인 어뮤즈코리아가 15일 밝혔다.도쿄판타스틱영화제는 유바리영화제와 쌍벽을 이루는 일본의 판타스틱영화제로, 한국영화로는 ‘텔 미 썸딩’‘리베라메’‘번지점프를 하다’등이 소개됐다.‘화산고’는 오는 12월 일본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 프로야구/ LG, 기아잡고 시즌 첫 3위 껑충

    LG가 올 시즌 처음 3위로 올라섰다.시즌 33호 홈런을 폭발시킨 이승엽(삼성)은 공격 5개 부문 선두에 나섰다.LG는 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매니 마르티네스와 조인성의 홈런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4연승을 달린 LG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두산을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전날 4위로 올라선 LG는 이틀새두계단을 뛰어 오르는 무서운 상승세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 마르티네스가 상대 선발 마크 키퍼의 4구째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2회에는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묶어 한점을 추가,3-0으로 달아났다.LG는 기아가 장일현의 홈런으로 3-2까지 추격하자 4회 조인성의 1점 홈런으로 맞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LG는 7회 4점을 올리며 승부를갈랐다. 삼성은 잠실경기에서 두산을 11-1로 대파하고 선두 기아를 3게임차로 추격했다.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은 9-1로 크게 앞선 6회 상대 구원 투수 이경필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130m짜리 대형 1점 홈런을날렸다.시즌 33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2위 그룹을 3개차로 따돌리고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특히 이승엽은 1회와 2회 각각 단타와 2루타를 날린 뒤 6회에는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싸이클링히트를 노렸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안타에 그쳐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최다안타 등 공격 5개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한편 현대-롯데(사직) 한화-SK(문학)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로드 무비’ 밴쿠버영화제 진출

    동성애를 다룬 영화 ‘로드 무비’(제작 싸이더스)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11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1회 밴쿠버국제영화제의 용호상(Dragons and Tigers)부문에 초청됐다. 탤런트 출신의 정찬과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드러머로 열연한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는 두 명의 남성 동성애자와 한 여성의 엇갈린 사랑을 담은 멜로물로,김인식 감독의 데뷔작이다.밴쿠버영화제의 용호상은 아시아 영화를 위한 특별부문상으로 지난 96년과 97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홍상수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편집자에게/ 흔들리지 않는 대북정책 필요

    2일자 대한매일에서는 남북관계의 장밋빛 전망에 대한 ‘기대섞인’ 기사를 썼다.맞다.한반도 미래는 장밋빛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의 남북관계만큼 우여곡절이 많은 것도 없을 듯하다.이른바 서해교전으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전쟁의 기운마저 감돌더니 이제는 다시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로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남북관계 속에서 우리는 때로 극적인 관계개선을 기대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당장 전쟁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러나 사건에 따른 일희일비는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오히려 상황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명확한 대북관과 시대인식이 필요한 때다.지금 한반도의 현실이 적대와 대결의 남북관계 대신 평화와 화해의 남북관계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비록 간헐적인 돌발상황이나 긴장상태가 일시 조성되기도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 본다면 이제 민족화해의 흐름이 대세임은 분명하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우리 사회 일부에서는 구시대의 냉전적 가치인 대결과 적대의 대북관이 강조되기도 한다.서해교전 이후 보여진 근시안적 군사주의와 맹목적 대결주의의 득세가 이를 방증한다.넘치는 재고 쌀을 소·돼지에게 줄지언정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에는 결코 줘서는 안 된다는 퇴행적 대북관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니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이같은 구시대적 대북관과 민족대결주의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여전히 우리는 변화무쌍한 남북관계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남북관계의 개선과 민족화해의 진전은 지난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일시적인 기복에도 불구하고 이제 민족화해의 가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임을 인정해야 한다. 김근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
  • ‘교과서 편파기술’ 설전

    ‘검정 중·고 역사교과서 편파기술’ 문제로 1일 정치권이 논란에 휩싸이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가 위원장 직권으로 소집됐지만,정작 회의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밋밋하게 끝났다. 한나라당은 정치권과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규명을 요구하는 등 장내외에서 파문 확산에 주력했다.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은 이날 “교육부가 검정위원 선정과정에서 교육과정평가원의 추천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주도했으며,이 과정에서 정치외압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국회 교육위의 박창달(朴昌達) 의원도 “교과서가 정권의 홍보지로 전락한 데는 무서운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며 국정감사 실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근·현대사의 기술 문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임기가 끝나지 않은 현 정부를 대상에 포함한 것은 잘못됐다.”면서 “문제의 내용을 삭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설 의원은 또“한나라당이 이번 일로 현 정권을 판단하려 하지만,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해를 가진 국회의원이현 정부의 공과를 논하는 것도 무의미하고,정쟁으로 흐를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경(李美卿)·송영길(宋永吉) 의원 등은 “이번에 통과된 4개 교과서 가운데 두 가지는 현 정권의 공과(功過)를 함께 실었는데 음모론이 나오는 게말이 되느냐.”면서 “5,6공뿐 아니라 문민정부 시절까지 정권 미화작업이 극에 달해도 전혀 문제제기가 없었는데,한나라당이 너무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는 답변에서 “외부의 힘이 의도적으로 교과서제작과 검증에 적용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탈락한 교과서들이 도리어 문민정부를 더 비판적으로 기술하고 있어 의도가 있었다면 오히려 그 책을 선정했어야 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언론도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현 정권을 지금 기술하는 데는 공정성에 문제는 있다.”면서 “그런 각도에서 (문제의 교과서는) 수정돼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지운기자 jj@
  • 새 비디오/ 롤러볼 등

    ◆ 롤러볼=‘다이하드’‘13번째 전사’‘붉은 10월’등을 만든 미국 액션영화의 대가 존 맥티어넌 감독의 최신작.가까운 미래,사람들은 더욱 자극적이고 위험한 스포츠를 원한다.‘롤러볼’은 이런 입맛에 맞춘 스포츠로,좁은 공간에서 특별한 규칙에 의해 진행되는 농구·모터싸이클·롤러블레이드가 결합된 신종경기.관객들은 승자를 알아맞히는 도박을 즐긴다.그러나 베팅 액수가 커지면서 경기는 점차 거칠어지고 검투처럼 목숨을 건 잔인한 스포츠로 변해간다. ◆ 서울=서울에서 벌어진 연쇄현금강탈사건을 추적하는 한·일 형사들을 다룬 액션영화.일본의 나가사와 마사히코가 연출하고 최민수가 주연했다.제작비 80억원을 들여 액션장면 만큼은 볼만하다.일본 형사 유타는 범인을 체포하고자 한국에 왔다가 현금강탈사건에 휘말린다.한국 형사들과 함께 72시간내에 범인을 잡아내야 하지만 한국인들은 일본인인 그에게 적대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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