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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가요대상 10~20대들만의 잔치?

    ‘연말 가요대상, 반쪽짜리 되나?’ 방송사 등에서 주최하는 가요대상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지만 그 위상이 예전 같지 못하다. 특히 가요대상의 경우, 일부 방송사가 가수들의 출연 거부로 폐지를 결정하고, 젊은 층 위주의 수상자 선정으로 신뢰도까지 흔들리면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6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은 화려한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28개 수상 부문의 대부분이 젊은 층 가수들에게 돌아가 가요계를 결산하는 시상식으로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는 10∼20대 팬들이 주로 참여하는 인터넷·모바일 투표방식이 수상자 선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버즈 등 수상자들은 다른 일정과 겹쳐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은 축하공연을 펼친 일본 3인조 남성 댄스그룹 윈즈(w-inds)의 첫 내한 공연과 고 유재하 추모공연이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MB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요시상식을 폐지하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마련키로 했다. 비·세븐·이효리·싸이 등 톱가수들이 연말 공연 스케줄과 겹쳤다며 시상식 출연을 고사했기 때문이다. MBC는 지난해에도 ‘10대 가수 가요제’ 행사를 계획했다가 일부 가수들의 불참으로 ‘가요대제전’으로 바꿨었다.MBC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연말에 순위를 뽑아 가수왕을 선발하는 시상식을 원치 않는 것 같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관록의 가수 조용필은 최근 인터뷰에서 “연말 가요 시상식에 끌려다니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은 포기하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가까스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요대상에서 중견 가수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방송계 관계자는 “한해 가요계를 마무리하고 중견 가수와 신세대 가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가요대상이 재정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새 광고] 배우 강동원 ‘싸이언’ 새 모델로

    [새 광고] 배우 강동원 ‘싸이언’ 새 모델로

    LG전자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화배우 강동원씨를 휴대전화 브랜드 ‘싸이언’의 새 모델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LG전자는 “강동원씨가 최근 선보인 ‘초콜릿폰’의 두 번째 모델 ‘샤인’(제품명 LG-SV420·KV4200·LV4200)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 ‘미국판 싸이월드’가 채용방식 바꾼다

    ‘미국판 싸이월드’가 채용방식 바꾼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싸이월드’에 해당하는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네트워크 사이트들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직업과 기업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각양각색의 젊은이들이 모이다보니 기업들이 중요한 채용의 창구로 삼는가 하면, 인터넷에서 개인의 이미지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기업까지 생겨났다. ●“마이스페이스는 인재의 보고(寶庫)” 세계적 전구 제조회사인 오스람 실베이니아의 채용 담당자인 모린 크로퍼드-헨츠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 마케팅 전문가인 알프레드 라스피나를 영입했다. 적임자를 찾는 데 골몰하던 크로퍼드-헨츠는 인터넷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발견한 라스피나의 이력서를 읽자마자 ‘우리 회사에 필요한 인물’이라고 판단, 곧바로 영입을 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라스피나는 이직을 희망하지도 않았는데도 “누군가 나에 대해 알고 연락을 취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크로퍼드-헨츠와 몇번 대화를 나눈 뒤 회사를 옮기기로 결심했다. 크로퍼드-헨츠는 공영라디오인 NPR 인터뷰에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사회 네트워크 사이트는 최고의 도구”라면서 마이스페이스가 “채용의 방식까지 바꿨다.”고 말했다. ‘몬스터’ 등 기존의 구직·구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구직자들의 프로필은 채용을 의식하고 작성한 것이지만,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에 올린 프로필이나 전문 지식은 친구들과의 공유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진실성’이 강한 편이다. 또 관심있는 대상자와 교류하는 사람들이 어떤 부류이고, 그 대상자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까지도 네트워크 사이트에서는 알 수 있게 된다. 크로퍼드-헨츠는 인사담당자들이 인터넷 네트워크 사이트로 몰려들면서 최근들어 아예 각 분야의 전문가들만 따로 모아놓은 네트워크 사이트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링크인이라는 사이트는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임원을 포함해 800만명에 이르는 방대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담고 있다. 크로퍼드-헨츠는 이 사이트에서 ‘마케팅’이나 ‘전기공학’ 등 필요한 키워드를 입력해 채용 대상자를 물색한다고 한다. ●“어두운 과거를 지워라”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채용이 이뤄지고, 구글을 통해 소개를 받거나 관심있는 이성에 대한 사전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일상화되자 인터넷에 떠도는 본인의 정보를 관리해주는 회사가 생겼다. 하버드대 법대를 졸업한 마이클 퍼틱은 최근 ‘레퓨테이션디펜드’라는 회사를 차렸다. 고객에게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본인의 프로필과 사진 등을 보여준 뒤 고객이 원하지 않는 정보는 삭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하자면 ‘인터넷 이미지 세탁소’이다. 이 회사는 각 사이트의 운영자를 접촉해 삭제를 요청한 뒤 거절당하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엄포를 놔 문제를 해결한다. 퍼틱이 이 회사를 세운 것은 최근들어 기업에서 채용 대상자를 확정하는 단계에서 반드시 구글이나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그들의 프로필이나 사진 등을 찾아보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학 졸업자가 19세 때 찍었던 기괴한 표정의 사진 때문에 채용이 취소되는 사례도 있다. 또다른 인터넷 이미지 세탁 회사인 ‘나미즈’의 첫 고객은 시카고의 치과의사였다고 한다. 그는 “환자들이 병원에 오기 전에 의사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는데, 나의 경우 대학 신입생 때 술을 마시는 모습이 제일 먼저 뜬다.”면서 “그런 모습으로는 환자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알아두자 AI] “닭고기 익혀 먹으면 문제없어”

    조류 인플루엔자(AI)는 세계적으로 153명의 사망자를 냈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다.2003년 첫 발생 당시 방역요원이 감염됐었지만 완치됐다. 때문에 닭고기를 외면하는 등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 다만 농림부가 예방책에 다소 소홀한 측면은 없지 않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닭을 잡는 과정에서 호흡기로 감염된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병든 닭을 잡지 않는다면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감염된 닭이 유통되더라도 섭씨 70도 이상에서는 바이러스가 죽는다. 따라서 익혀서 먹는 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사람으로부터 2차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조류 인플루엔자는 오리나 기러기 등 물새류의 철새를 통해 조류에 전염된다. 사람은 병든 닭 등 조류로부터 감염될 뿐 사람을 통해 2차 감염되지 않는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발표다. 인도네시아에서 사람으로부터 감염됐다는 사례가 보고됐으나 WHO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철새로부터 인체에 감염될 확률은 적어 철새 도래지 관광이 한창이지만 철새와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 따라서 철새의 분변을 밟거나 철새 무리에 휩싸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설령 접촉했더라도 모든 철새들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은 아니다.국내로 날아드는 겨울 철새들은 대부분 시베리아나 중국에서 번식됐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많이 발생하는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 등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또한 장시간 노출돼야 감염되므로 발병 확률은 극히 미미하다.●비둘기는 위험하지 않아 비둘기나 까치로부터 전염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비둘기 등이 철새와 섞이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 하지만 철새들은 대부분 습지에 살고 비둘기들은 육지에서 사는 게 보통이다. 닭에게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까치와 까마귀 등의 텃새도 철새와 섞이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농림부 예방대책 소홀했나 농림부는 11월 들어 조류 인플루엔자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닭과 오리농장을 살펴본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사육되는 오리의 혈청검사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다만 우리나라가 조류 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이고 미국산 쇠고기에 너무 신경쓰느라 상대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에 덜 관심을 가진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수목장’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현 수목장(樹木葬) 시설은 불법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이 21일 새로운 장묘문화로 급부상한 수목장의 피해를 경고하고 나섰다. 제도화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도 밝혔다.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해 골분(骨粉)을 나무 밑에 묻는 자연친화적 장묘방식이다.18만기의 묘지와 납골묘 등으로 연간 여의도 면적(840㏊)의 산림이 훼손되면서 산지 잠식과 자연 훼손을 막을 수 있는 특단의 대안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문제는 현재로선 불법이라는 점이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명문규정이 없어 누구나, 어디에서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시행은 빨라야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수목장 시설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돈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화장장 등에서 상업시설 홍보물이 나돌고 30∼50여곳이 불법 운영되는 등 난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산림내 수목장은 불법 산지전용에 해당돼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유족들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 평균 1그루당 300만원의 비용을 날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치되고, 원상복구에 따른 부담도 안게 된다. 복지부와 산림청은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나선다. 우선 27일부터 한 달간 계도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인터넷이나 현수막 등을 통한 수목장 분양 광고 및 모집 행위를 금지하고 묘지 설치를 위한 신고·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 시설 폐쇄와 고발 등의 조치도 취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법 상업시설이 확산되기 전 차단해 국민 피해를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수목장은 당초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한정했던 조성·운영대상이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개인·종중·법인 등으로 확대됐다. 다만 시설의 난립 방지를 위해 30㏊ 이상 일정 규모 이상에만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나라 빅3 ‘부족한 2% 채우기’

    “부족한 2%를 채워라.” 한나라당 ‘빅3’의 발걸음이 더 분주해졌다. 여권의 대권주자들이 정기국회 이후에 본격화될 정계개편에 대비해 전략을 모색중이라면, 한나라당 빅3는 현 시점에서 상대보다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점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스킨십과 콘텐츠 보강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일부터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당장 이번 주에만 서울과 제주, 부산, 대구를 오가며 4차례 연쇄 강연한다. 교원단체와의 정책 간담회에선 교육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다음주엔 초청을 받아놓고 미뤄왔던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4박5일 동안 중국의 정치 지도자와 함께 외교·통일·안보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는 박 전 대표가 그동안 국회에 매진하느라 외부 일정은 사실상 자제하면서 다른 주자에 비해 스킨십, 언론노출 빈도에서 취약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강연·인터뷰·행사 참석 등 미뤄둔 60여건의 일정을 줄줄이 소화하기로 했다.다른 주자에 비해 정책 비전이 취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한 측근은 “그동안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박 전 대표가 그동안 공들인 국정운영 비전과 정책 구상을 새달에 발표하면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이버 홍보와 당심(黨心)잡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9월에 시작한 강연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21일 한양대에서 ‘창조적 도전이 역사를 바꾼다’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23,24일에도 군산과 서울에서 대학 특강이 잡혀 있다. 젊은 층과 만나 눈높이를 맞추고 자연스럽게 접촉 빈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22일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당 참정치운동본부 출범식에도 참석한다. 당과 보폭을 맞추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전 시장측은 새달에 홈페이지(www.mbplaza.net)를 개편하는 등 사이버 홍보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네티즌과 소통하는 점에 있어서는 직접 ‘싸이질’을 하는 박 전 대표보다는 취약하다는 안팎의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전 시장측은 네티즌도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도록 홈페이지를 단장하는 등 사이버 지지층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워코리아’ 정책비전을 강조하며 홍보하는 장으로 변신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부동산 정책 등 공세적 언급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공격적인 발언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인지도 도약에 나섰다. 그는 19일 당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책임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중요한 민생 문제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적 입장을 도출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면서 “책임있는 정치인이 이를 외면하고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책임있는 정치인’은 “스스로 나라의 미래에 대해 책임지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즉, 부동산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은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확고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차 민생대장정의 일환으로 버스를 개조해 전국을 누비며 ‘비전투어’를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 17일에는 “손학규가 곧 일자리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고,13일에는 “내가 한나라당의 미래”라고 호언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May I try it on? (At clothing store)

    Clerk(점원):Are you looking for anything particular? (아 유 룩킹 포 애니씽 퍼티큘러?) 뭐 특별히 찾으시는 것 있으세요? Customer(손님):Yes,I am looking for a Cashmere sweater and some casual pants.(예스, 아이 엠 룩킹 포 어 캐쉬미어 스웨터 앤드 썸 캐주얼 팬츠.) 네, 캐쉬미어 스웨터랑 바지 좀 사고 싶은데요. Clerk(점원):I have new arrivals in Cashmere sweater.Let me show you some.(아이 해브 뉴 어라이벌스 인 캐쉬미어 스웨터. 렛미 쇼유 썸.) 캐쉬미어 스웨터가 신상품이 들어왔어요. 몇 가지 보여 드릴게요. Clerk(점원):You must wear a size medium for top.What pants size do you wear? (유 머스트 웨어 어 싸이즈 미디엄 포 탑. 왓 팬츠 사이즈 두유 웨어.) 상의는 중간 사이즈 입으실 것 같고. 바지는 어떤 사이즈 입으세요? Customer(손님):I wear a size of waist 30 and 32 in length.(아이 웨어 어 싸이즈 오브 웨이스트 써티 앤드 써티 투 인 렝쓰.) 허리 사이즈 30에 기장 32를 입습니다. Customer(손님):May I try on those ? (메아이 트라이 온 도즈.) 그것들 입어봐도 되죠? Clerk(점원):Of course.The fitting room is at the back.(오브콜스, 더 피팅룸 이즈 엣 더 백.) 그럼요. 탈의실은 뒤쪽에 있습니다. Customer(손님):Thank you for your help.(땡큐 포 유어 헬프.) 도와주어서 고맙습니다. 세종외국어학원 영어 담당:고병진 (02)723-4587
  • 영화 ‘사랑따윈… ’의 김주혁·문근영이 말하는 사랑

    영화 ‘사랑따윈… ’의 김주혁·문근영이 말하는 사랑

    “사랑 따위는 필요없다.”고 말하는 두 사람이 있다. 가슴 속에 큰 상처를 가진 이들의 마음은 이미 차가워질 대로 차가워져 있다. 아픔을 가진 공통점으로 묶인 두 사람은 서로를 보듬으면서 결국 “사랑은 내게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는다. 사랑에 상처받아 사랑을 거부하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원하는 두 남녀를 담은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제작 싸이더스FNH·9일 개봉)의 시사회가 지난 3일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이철하 감독과 두 주연 김주혁과 문근영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낱낱이 벗겨냈다. # 절실한 사랑을 향한 멜로 “재미있게 촬영을 했고, 후회없이 즐겁게 찍었다.”고 제작소회를 밝힌 이 감독은 “영화의 제목은 ‘사랑따윈 필요없어’이지만 이는 반어적인 표현일 뿐, 영화를 보고 사랑했을 때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럽의 ‘넘버원 선수’ 줄리앙(김주혁)은 어마어마한 빚을 한달 내에 갚아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죽은 친구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의 행세를 하며 친구의 동생 류민(문근영)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냉정한 줄리앙과 차가운 류민은 서로를 냉대하다가 결국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 흐름은 다소 뻔하지만, 마치 멋진 사진 한 장, 광고의 한 장면을 보는 것같은 서정적이고 차분한 화면은 이 영화의 강점 중 하나다.“밝고 화사한 사랑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어둡긴 하다.”고 설명한 이 감독은 “특히 클로즈업을 사용해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세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원작과 다른 잔재미를 더해 같은 제목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원작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중요한 에피소드는 가지고 오되 재해석하려고 노력했다. 과도한 앵글이나 과장된 액션은 가급적이면 절제하며 다소 고집스럽게 찍었다.”고 했다. “비교하면서 평가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영화로 평가해 주길 바란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렇다면 배우들은? “사실 원작을 끝까지 보지 않았어요. 연기를 구속할 것 같아서요. 솔직한 감정으로 연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호스트’라는 직업을 소화하기는 힘들더라고요.”(김주혁) “누군가처럼 멋지거나 똑같은 연기를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해요. 스스로 느끼고 연기하려 노력했죠.”(문근영) 다소 결말이 모호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감독은 “본 그대로, 느낀 그대로가 정답”이라고 일축했다. # 비극이 아닌 사랑의 완성 하지만 멜로 라인에 키스신이 없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사실은 애정 신이 있었다. 고민한 끝에 결국 편집했다.”는 것이 이 감독의 답. 김주혁이 “네티즌이 무서워서…. 오래 연기하고 싶었다.”고 하자, 문근영은 “저도 무서운 분이 있어서….”라며 귀여운 익살을 부렸다. 그럼, 이들은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전작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사랑 앞에서 극도로 소심한 광식이를 연기했고, 이번 작품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김주혁은 적어도 둘 다 자신의 모습은 아니란다.“연애에 능숙하지 않아요. 그저 어처구니 없이 즐겁게 해주는 식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갈 때는 광식이에 가깝죠.” “류민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류민이 된 내 모습을 누군가가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죠. 관객도 시선을 바꿔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영화로 봐주었으면 해요.”(문근영) 영화의 잔재미 하나.“마지막까지 영화를 책임지고 싶었다.”는 이 감독이 가수 보아가 부른 엔딩곡 ‘선샤인’의 가사를 직접 만들어 붙였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이 담겨 있다니, 영화가 끝난 뒤 노래를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GT·DY 연대후 정계개편 추진”

    “GT·DY 연대후 정계개편 추진”

    ‘여당발(發) 새판짜기´ 향배가 당내 계파별 주도권 싸움으로 치닫는 가운데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 의원들의 기싸움이 확전 기류에 휩싸이고 있다. 7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김근태(GT) 의장계 ‘민주평화국민연대 지도위 회의록´에 따르면 이들은 ▲정계개편 이전 통합신당을 위한 GT·DY(정동영 전 의장)계의 선(先)합의 추진 ▲친노세력의 전당대회 추진 명분 제거 ▲선도탈당그룹 견제 등을 골자로 깊숙한 논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는 지난 2일 열린우리당의 의원총회를 앞두고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당 사수´ 입장을 견지해 온 친노그룹은 8일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도입에 필요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제출되는 대로 국면 반전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유력 대권주자의 공정한 참여를 보장하는 지도부 선출´을 전제로 ‘전당대회 개최 불가피론´을 주장하고 있다. 민평연 측은 이날 회의에서 “전당대회 이전 당내 주요 세력간의 정치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GT와 DY 양대 계파가 만나 물밑으로 높은 수준의 정치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현 난국을 타개할 방법”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를 위해 (정계개편 논의의)‘단일 의제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에 대한 공감대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TF팀은 통합신당을 위한 수임기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찬구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원조 라디오 스타’ 다 모인다

    ‘원조 라디오 스타’ 다 모인다

    감각적이고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인기를 끌어온 SBS라디오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월∼금 낮 12∼2시)이 방송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다. 6일부터 10일까지 방송되는 10주년 특집방송 ‘원조 라디오스타’에는 평소 DJ 최화정과 친분이 두터운 노사연을 비롯, 이승환·이문세·이승철·엄정화·이소라·성시경·싸이·봄여름가을겨울·김종서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SBS 파워FM 개국때부터 함께 해온 최화정은 특유의 입담으로 10년간 청취율 최정상을 지키며 장수해 왔다. 그는 10주년을 기념해 SBS가 수여하는 ‘Voice of SBS’상을 받으며,10년간의 감회와 감사를 전하는 특별고백시간도 마련한다. 특집방송 첫날에는 이승환·노사연·주영훈·봄여름가을겨울이 축하 게스트로 출연,‘원조 라디오스타’라는 주제로 라디오의 추억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7일 ‘재미난 라디오스타’에는 김영철·김숙·김생민·김종서와 함께 한낮의 웃음활력제인 라디오의 역할에 대해 되새겨보고, 감성파 신예그룹 스윗쏘로우의 축하라이브도 곁들여진다. 셋째날 마련되는 ‘라디오스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는 이승철·엄정화·모델 이소라·김현철이 등장, 최화정과의 인연과 라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9일 ‘로맨스 라디오스타’엔 최근 급부상한 연애카운셀러 김태훈씨가 실시간 애정상담을 해주며 프로그램의 원조패밀리인 성시경과 싸이, 유영석이 출연, 코너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각종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특집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애청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공개방송 ‘라이브 라디오스타쇼’로 진행된다. 이문세·하동균·공일오비·정재욱·BMK 등이 축하라이브를 들려준다.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진행되는 이번 특집방송은 라디오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미공개 NG컷이 공개되며, 애청자를 위한 10년 장수 사은이벤트도 마련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중국 현대미술 대표주자 만나볼까

    중국 현대미술의 명실상부한 대표주자인 장샤오강이 서울에 왔다.1일부터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아트싸이드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한국 첫 개인전을 보기 위해서다. 장샤오강은 중국 현대미술의 사조로 일컬어지는 `정치적 팝´이나 `냉소적 사실주의´ 노선과 달리 중국의 정서를 반영하는 독자적 회화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미술계로부터 각광을 받아왔다.그의 `대가족 시리즈´ 작품이 얼마 전 영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13억 8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 최근 유명 경매에서 장샤오강 작품은 10억원대를 훌쩍 넘어선다.1993년부터 작업해온 `대가족´ `혈연´ 시리즈나 이번에 선보이는 `망각과 기억´ 시리즈는 개혁 개방 전 `중국다운 것´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묻어 있다. 작가는 “세계화와 맞물려 먹는 것, 입는 것 등 일상의 모든 것에서 차이가 사라지고 있다. 그래선지 예전의 기억이 갈수록 소중하게 여겨진다.”고 말한다. 그만의 스타일로 왜곡된 작품 속 인물들은 딱딱한 자세와 무표정하고 공허한 표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눈빛만은 깊고 또렷하며 때로는 감정이 극에 달한 듯 눈물을 머금고 보는 이들에게 소리없는 울림을 자아낸다. 책과 필기구, 백열전구 등 그가 예전에 사용했던 물건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이미 사라진 기억을 살려내기도 한다. 그는 “지금까지 베이징 등 4개 도시에서 주로 생활했다. 한데 어딜 가도 예전 길을 찾을 수 없다.”고 아쉬워한다. 또 이런 현실과 기억 중 어느 것이 더 진실한 것인지, 이같은 급변이 과연 진보인지 소멸인지 분간이 안 된다고 혼란스러움을 토로한다.아랫도리는 어린아이의 `고추´를 드러내고 있지만, 위쪽은 부모가 기대하는 어른 복장을 한 인물을 담은 작품 `기억과 망각의 일주일´은 이같은 작가의 심리를 잘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선 올해 제작한 대형 신작 유화 4점을 포함해 유화 13점과 판화 15점을 선보인다.20일까지.(02)725-1020.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르다 찬드라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르다 찬드라아사나

    아르다(Ardha)는 절반을, 찬드라(Chandra)는 달(月)을 뜻한다. 이 자세는 반달을 닮았으며 그래서 이름지어졌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두 다리를 90∼105cm 정도 옆으로 벌린다. 손바닥은 아래를 향하고, 어깨와 일직선으로 양 팔을 옆으로 올린다. 팔은 마루와 평행상태로 둔다.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리고, 왼발은 오른쪽으로 약간 돌리며 왼쪽 다리는 다리 안쪽에서 쭉 뻗게 한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오른쪽 무릎을 굽혀 오른쪽 손바닥을 오른발에서 20∼30cm 정도 떨어지게 놓는다. 동시에 왼발을 오른발 가까이로 이동시킨다(사진2). 3. 숨을 내쉬며, 마루에서 왼쪽 다리를 들어올리고, 이때 다리를 몸통으로부터 쭉 뻗도록 하며 동시에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한다. 왼쪽 손가락들은 천장을 향하게 하고 오른팔과 왼팔이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한다(사진3). 가슴은 왼쪽으로 돌려서 균형을 잡고 체중을 오른발과 엉덩이에 싣는다. 고른 호흡을 하며 20∼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4. 오른쪽 발목 안쪽과 바깥쪽을 올리고 다리를 장심에서 당겨 올린다. 몸통을 더 잘 돌리기 위해 척추의 오른쪽, 오른쪽 신장, 뒤쪽 갈비뼈의 오른쪽을 몸통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5. 왼쪽 다리를 바닥에 살며시 놓고,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왼쪽도 이 자세를 되풀이한다. 6. 초보자를 위한 단계: 위의 1번 자세를 벽과 등지며 취한다. 이때, 목침은 오른쪽 발 약 20∼30cm 앞에 둔다. 위의 2번 자세에서 무릎을 굽힐 때 오른쪽 손바닥을 목침 위에 놓는다.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벽에 닿게 하며 왼쪽 다리를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 들어 올리고, 왼쪽 손바닥을 왼쪽 엉덩이 위에 얹어 쭉 뻗는다. 이 자세를 유지하며 고르게 호흡한다(사진4). # 효과: 이 자세는 다리를 다쳤거나 앓았던 사람에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 척추 하부를 좋은 상태가 되게 하고, 다리의 근육과 연결된 신경들을 조화시키며, 좌골신경통을 완화하고, 무릎을 강화시킨다.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자세이다. # 요가교실: 개인적인 수행에 적용되는 행동규율 니야마(Niyama) 중 다섯 번째는 이스바라 프라니다나(Isvara Pranidhana) 즉, 절대신성에의 귀의를 말한다. 이는 자신의 행위와 의지를 절대 신성에 바치는 신심을 의미한다. 절대신성에 대한 믿음이 있는 이는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를 밝힐 수 있다. 만물이 절대 신성에 속해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만심으로 득의 양양하지 않고, 권력에 휩싸이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머리를 숙이지 않으며 오직 신심으로 머리를 숙인다. 요기(Yogi)는 ‘절대 신성’에 자신의 모든 행동을 헌신하는 기술을 배웠고, 그 행동들이 그 속에서 신성을 비춰 주고 있다. *요가 보조 기구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은행권 ‘끼리끼리 마케팅’ 바람

    은행권 ‘끼리끼리 마케팅’ 바람

    국민은행이 지난달 22일 내놓은 여성 전용 금융상품인 ‘명품여성통장’은 출시 한 달 만에 14만 3000계좌에 수신고 8465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으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초기 1주일 만에 기록한 6만 3000계좌에 수신고 3677억원은 다른 은행 여성통장의 연간 판매 실적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기간에 기록적인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것은 여성들의 ‘입소문’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가입 여성이 다른 여성을 끌어오면 양쪽에 모두 0.2%포인트의 보너스 금리(일명 수다 금리)를 준다. 처음 가입하는 고객의 통장에는 추천번호가 찍혀 있어 추천받은 고객은 이 번호만 가져오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국민은행 수신부 정현호 팀장은 “정보 공유 욕구가 강한 여성들의 ‘수다’를 보너스 금리로 연결시킨 첫 예금상품”이라면서 “기획부터 출시까지 6개월이나 걸렸을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요즘 은행권에는 이처럼 입소문을 내거나 짝을 지어 오는 고객에게 금리, 수수료, 포인트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는 ‘짝짓기 마케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은행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새 고객을 끌어오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객은 손쉬운 짝짓기를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윈윈 게임’인 셈이다. 지난 7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은행의 ‘우리친구통장’도 28만 9551계좌,3342억원을 기록해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월급통장인 우리친구통장에 가입한 고객이 친구 1명을 지정해 등록하면 서로 송금할 때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급여이체 고객에게는 예금과 대출금리를 0.1∼0.5%포인트 우대해 준다. 농협의 중소기업 전용 대출인 ‘어깨동무론’은 거래하는 고객의 소개를 받은 신규 기업이 대출 받을 경우 소개기업과 신규 거래기업 모두 금리를 0.2%포인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출시 이후 3238억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싸이월드에 ‘도토리 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외환은행도 ‘사이버 짝짓기’를 통해 짭짤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도토리 은행은 온라인상의 친구 사귀기 개념인 ‘일촌(一寸)’ 맺기가 목표치(3만 일촌)까지 도달하면 참여한 누리꾼들에게 도토리(사이버 머니)를 추가로 지급해 예금과 대출상품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지난 10일 이후 25일까지 모두 2만 2191개의 일촌이 형성됐다.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친구나 연인, 부부가 짝을 이뤄 가입하면 카드 사용실적의 0.1∼0.3%가 적립되는 포인트를 두 배로 쌓아주는 ‘둘이하나카드’를 출시해 짝짓기 마케팅에 본격 합류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와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주로 사용했던 ‘짝짓기 마케팅’이 금융상품에도 적용되고 있다.”면서 “은행의 상품 개발 능력 향상과 한국인 특유의 ‘끼리끼리’ 정서가 어우러져 금융상품의 새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만화·소설 원작 영화들 잇따라 흥행 ‘대박의 새 법칙’

    “원작을 옮겨 올 것!”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최근 극장가에서 잇따라 흥행하면서 새삼 충무로를 흔드는 제작 매뉴얼이다. 원작에 대한 영화가의 관심이 부쩍 더 커진 계기는 허영만의 인기만화와 공지영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타짜’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의 연속 흥행. 지난달 27일 개봉한 뒤 20일 만에 전국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타짜’는 이번 주말로 600만명선을 넘을 전망이다.18세 관람등급을 고려한다면 이 성적은 기록적이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우리들의….’도 지난 주말까지 전국관객 315만여명을 불러모았다. 이 역시 국산 멜로장르로는 최고 흥행기록이다. # 흥행은 원작을 타고… 이처럼 원작을 각색한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먼저 “원작이 가진 탄탄한 드라마의 힘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압축한다.“대부분의 감독들은 원작 인지도에 대해 심한 부담감을 갖게 마련인데 ‘타짜’와 ‘우행시’의 경우 각각 최동훈·송해성 감독의 연출특장과 원작의 묘미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라는 해석도 많다. 두 작품 모두 복잡하게 얽힌 원작의 캐릭터와 사건들을 영화의 특성에 맞도록 압축해낸 게 흥행포인트로 직결됐다는 것.‘우행시’의 제작사 프라임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오리지널(순수창작)시나리오를 힘들게 발굴하기보다는 완성도와 대중성을 검증받은 원작을 대중의 구미에 맞게 각색하는 쪽이 흥행의 지름길로 통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국산 순수소설로 눈 돌릴 충무로? 충무로 제작자들이 만화나 소설 원작 시장으로 소재발굴에 나선 것은 2∼3년 전부터.“국내외 인기만화나 소설(특히 일본)을 몇번씩 안 읽어본 제작자는 간첩”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한 제작자는 “일본 만화원작의 ‘올드보이’가 국제적 대박을 터뜨린 이후로 일본 작품들의 판권이 급상승했다.”며 “한국영화 제작자들이 원작 판권사재기 경쟁에 나선 분위기를 감지한 일본시장에서 턱없이 판권을 높여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 연말에 이어 내년까지 개봉할 주요작 목록만 봐도 소설·만화 원작이 줄줄이다. 일본 TV드라마를 영화화한 ‘사랑따윈 필요없어’와 전은강의 동명소설 원작의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당장 새달 9일과 16일 개봉한다. ‘우행시’의 흥행 이후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국산 (순수)소설 원작의 영화화는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무기의 그늘’, 홍석중의 ‘황진이’,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를 각색한 ‘천년학’,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 김탁환의 ‘리심’‘방각본 살인사건’ 등이 한창 제작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타짜’를 제작한 싸이더스FNH의 조윤미 마케팅 실장은 “스타와 트렌드에 의존하는 기획영화 시대가 가고, 드라마의 힘으로 승부하는 영화가 충무로에 새 흐름을 이루는 분위기”라며 “그런 만큼 탄탄한 이야기 짜임새를 갖춘 국산소설에 주목하는 경향은 앞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화시장도 지금 원작 리메이크 중 원작을 스크린용으로 리모델링하는 추세는 특히 소재 고갈에 허덕여온 할리우드 쪽에선 더하다. 최근 극장가에는 베스트셀러 소설·만화 원작을 다듬은 외화들이 유난히 많다. 화려한 패션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Devil Wears Prada)는 로렌 와이스버거가 쓴 동명소설이 원작.2003년 발간된 뒤 지금까지 27개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힘으로 미국 현지에서만 1억2000만달러의 흥행수익을 냈다. 영화의 최고 미덕은 눈앞에 펼쳐지는 휘황찬란한 패션스타일.‘섹스 앤 더 시티’‘프렌즈’ 등을 접하며 패션 스타일에 민감한 세대에게 어필하기 딱 좋은 눈요깃감이다. 큰 인기를 끈 두 편의 일본만화도 각기 다른 모양새로 스크린에 걸린다.‘데스노트’(새달 2일 개봉)는 일본 현지에서만 단행본이 1500만부가 팔린 오다 츠구미의 동명만화가 원작. 이름이 적히면 죽음에 이르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손에 넣어 어긋난 정의를 실현하는 대학생과 그를 막는 사설탐정의 두뇌싸움이 촘촘하고 긴장감있게 묘사됐다. 만화를 그대로 재현해 사설탐정 ‘L’이나 사신(死神) ‘류크’는 원작의 캐릭터와 닮았다. 원작을 보며 “만약 이 장면을 영화로 만든다면…”이라고 생각해본 팬이라면 영화에서 한층 더 큰 재미를 챙길 법하다.1,2편으로 나누어진 영화의 후편은 내년 1월에 개봉한다. 현재 상영중인 ‘원피스’는 오다 에이치로의 동명만화를 옮긴 애니메이션.7편의 극장판 중 가장 최근판인 ‘기계태엽성의 메카거병’편이다. 원작과 다른 새로운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케이블TV에서는 심의 때문에 가려졌던 칼싸움이나 액션이 생생히 살아있다. 황수정 최여경기자 sjh@seoul.co.kr
  • [사설] 스스로 창당 실패 거론하는 우리당

    창당 3주년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들이 창당 실패를 자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100년 동안 집권 가능한 정당을 만들자.”며 창당을 주도했던 정동영 전 의장은 최근 “우리당 창당은 시대 정신을 담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창당 당시 원내대표를 맡았던 김근태 의장도 “민주당의 분당이 여당 비극의 씨앗이 됐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언급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열린우리당이 100년은커녕 3년도 못돼 실패론에 휩싸이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하다. 정치인들의 솔직한 반성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국정을 이끌어 온 여당의 자신감을 잃은 태도가 향후 국정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 통합의 깃발을 내걸고 창당한 열린우리당이 국민에게 외면당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너무 무력했고, 반성 또한 너무 늦은 것 아닌가라는 질책을 받아도 마땅할 것이다. 실패 자인론이 평가를 받으려면 좀더 진솔하고 깊이가 더해져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정치공학적 ‘고해성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 정당정치 발전을 위해서라도 미래의 국정 비전과 긴밀하게 연계된 정당의 새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 실패 원인을 철저하게 진단해야 한다. 지역 통합을 내걸었지만 새로운 분열을 자초하지는 않았는지, 국정의 혼란과 난맥상에 당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깊이 있게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아울러 창당 실패 자인론이 국정 혼란의 책임을 청와대에 떠넘기고 자신들의 책임은 희석시키려는 식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스스로 책임을 지는 모습과 함께 새로운 모색을 할 때에야 비로소 국민의 마음이 열리게 될 것이다.
  • 儒林(719)-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65)

    儒林(719)-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65)

    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65) 퇴계는 고봉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좌절하지 말고 큰 용기를 가지라는 다음과 같은 격려의 말로 편지를 이어간다. “…이 때문에 더욱더 수선스러워질 터이니 끝내 그냥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 또한 이와 같으니 깊이 이상하게 여기며 탄식할 것은 못됩니다. 그러나 그대는 이 한 번의 일로 한가하고 고요하게 학문에 전념하려는 오랜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찍부터 세상에 굳건히 대항하여 자기 길로 나서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의 노여움을 샀는데, 지금 이미 늙어서도 오히려 세상에 얽매여 있습니다. 지난달 사직을 비는 글을 올렸으나 또 소원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끝날 때가 있을지 모르겠으니 늘 스스로 슬퍼하며 탄식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사물의 이치에 이른다.(物格)’와 ‘무극이면서 태극이다.(無極而太極)’에 대한 주장은 저의 견해가 모두 잘못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그 고친 내용을 베껴서 그대에게 전하라며 김이정에게 맡겼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듯하므로 지금 한 편을 다시 보냅니다. 아울러 헤아려 주십시오. 근심으로 마음이 어지러워 대충 적었습니다. 삼가 어려운 시절에 몸을 더욱 아끼고 학문의 성취를 게을리 하지 말아 시대의 소망에 부응하기를 바라면서 삼가 답서를 올립니다. 경오 11월17일 황은 머리를 숙입니다.” 마침내 퇴계는 마지막 편지를 끝낸다. 그러고 나서 퇴계는 기다리고 있는 고봉이 보낸 사람에게 답장을 주어서 먼 길을 떠나도록 한다. 고봉에게 마지막 편지를 쓴 지 닷새 뒤인 11월22일 퇴계의 병세는 갑자기 더욱 위중해진다. 이에 대한 기록이 몽재선생문집(蒙齋先生文集)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11월22일 병세가 더욱 위중해지셨다.” 마침내 깜박이던 퇴계의 명운은 죽음의 바람에 꺼지기 직전으로 다가온 것일까. 그리하여 원근의 제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에 대한 기록도 ‘겸암(謙菴)선생연보’에 다음과 같이 나오고 있다. “11월24일. 퇴계 선생이 마침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원근의 제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때 모인 제자들의 숫자는 70여명. 도산서당은 긴박감에 휩싸이며 초조하게 스승 퇴계의 임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퇴계는 자리에 누워 운신조차 못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퇴계가 고봉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는 퇴계가 고봉에게뿐만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주는 메시지이자 유훈일 것이니, 그 마지막 편지의 유언은 다음과 같다. 특히 어지러운 오늘의 난세에 지식인들은 퇴계의 최후설에 귀를 기울여 경청해야 할 것이다. “삼가 어려운 시절에 몸을 더욱 아끼시고 학문의 성취를 게을리 하지 말아, 시대의 소망에 부응하시기를 바랍니다.”
  • “차세대 검색서비스 내년초 출시”

    “차세대 검색서비스 내년초 출시”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23일 이용자생산 콘텐츠(UCC)와 사회적 네트워킹이 결합한 차세대 검색 서비스를 선보여 세계 검색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코난 테크놀로지 3사간 검색사업 제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사가 협력해 3∼6개월 안에 차세대 검색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엠파스 인수는 사업 제휴를 위한 것으로 우회 상장과는 관계가 없으며,SK커뮤니케이션즈의 상장은 SK그룹이 결정할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뭐라고 말하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현재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가진 싸이월드 이용자 기반과 UCC를 발전시키려면 검색 업체와의 제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엠파스와 코난이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에 SK의 자금과 이용자 기반을 결합시킨다면 국내 검색시장에서 네이버를 충분히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사장은 앞으로의 경영권 구도와 관련,“이번 인수는 각 사의 인력, 조직 역량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당연히 각 사의 인력과 조직, 기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엠파스 박석봉 사장과 코난 김영섬 사장이 경영을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앞으로 엠파스와 코난의 기술을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개발해 네이트닷컴, 싸이월드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해외 시장에서 싸이월드가 이용자 기반과 UCC를 확보하고 이와 연계해 검색 사업을 벌이면 전망이 밝다.”면서 “아직은 시나리오 수준이지만 앞으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엠파스 박 사장은 “엠파스가 지금도 검색의 ‘질’에서는 네이버와 대등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인력과 데이터베이스(DB) 확보 등에 투자가 이뤄지면 네이버를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女談餘談] 시어머니의 ‘행복론’/정은주 지방자치부 기자

    “몸이 저렇게나 불편하신 줄은….” 양가 부모님이 상견례하던 날, 친정 어머니는 걱정스레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뵙고 나니 딸을 시집보내는 마음이 편치 않으신가 보다. 시어머니는 1999년 울릉도 여행길에 올랐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에 도착,5시간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깨어났다. 하반신 부분 마비라는 후유증이 찾아왔다. 쉰살을 갓 넘긴 나이에 혼자 걷는 게 불가능해진 것이다. 그 후 시어머니는 ‘행복찾기’에 나섰다. 행복찾기 하나, 손잡기. 시부모님은 나들이 나갈 때 손을 꼭 잡는다. 지팡이나 휠체어가 있어도 시아버지가 손을 고집한다.“매일 결혼식장에 입장하듯 살고 싶어서”라고 농담처럼 말씀한다. 생사의 문턱에서 돌아온 아내에게 주는 선물이리라. 그래서인지 시부모님의 걷는 모습이 갓 연애를 시작한 20대처럼 애틋하다. 시어머니는 두 며느리를 양쪽으로 의지하며 걷길 좋아한다. 아들들이 나서도, 키가 비슷한 며느리들과 걸어야 편하다고 물리친다. 첫 발을 내디딜 때 고부는 휘청거린다. 발걸음이 맞지 않아 균형을 잃는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라는 시어머니의 귀띔에 고부는 행진하듯 발을 척척 맞춘다. 몸으로 조화를 가르치는 것이다. 행복찾기 둘, 인터넷. 시어머니는 인터넷이라는 친구를 얻었다. 고스톱은 물론이고 검색, 메신저, 쇼핑, 금융거래까지 함께 한다. 거동이 불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성경책을 베끼며 타자를 연습했다. 그러다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 사이버머니를 10억원쯤 모았다. 돈버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즐거워하신다.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어느날부터 포털사이트에서 며느리 기사를 찾아 읽고, 싸이월드에 ‘힘내라.’는 쪽지를 남긴다. 요즘은 동네 아줌마들을 대신해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저렴하지만 좋은 물건을 골라 준다. 시어머니께 행복찾기를 시작한 이유를 물었다. “다음에 진짜 떠날 때는 ‘나는 행복했다. 너희들도 행복하라.’고 말하고 싶어서.” ejung@seoul.co.kr
  • [강태규의 연예 in] 인스턴트 음악 시대의 비극

    음반업계가 고사 직전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보도된다. 얼마나 위기이기에 ‘고사’라고까지 할까. 분명한 건 호들갑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수치로 따져보면 금방 나온다. 인기가수들이 대거 음반을 내놓는 요즘과 5년 전의 음반판매량을 비교해보면 부끄러울 지경이다.5만장을 넘기기 어려운 판국이니 음반판매량으로 인기 서열을 가리는 것도 우스울 지경이다. 그나마 기성 가수들은 무대라도 있다. 신인들은 데뷔무대 하나 잡기도 어렵다. 그러니 음반주문이 있을 리 없고, 새로운 스타가 나올 리도 없다. 왜 이런 우울한 현상이 나타났을까.2003년 초고속 인터넷망이 일상화되면서부터였다. 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음악수용자들도 완전히 변신했다. 가요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음악을 인터넷으로, 공짜로 받아 mp3로 이용했다. 음반판매량이 줄다 못해 CD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음반을 만들고 발표하고 홍보하기 위해서는 숱한 사람들의 노력이 다 동원된다. 음반과 음원을 돈 주고 사는 수용자가 없다면 다음 음반을 제대로 준비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술발달이 음반제작의 선순환고리를 끊어버린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불법 다운로드를 없애자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그 결과 저작권 개념이 예전에 비해서는 확립됐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음반제작자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미미한 편이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가 배경음악을 500원에 팔았다면 그 가운데 대략 125원 정도가 음반제작자들의 몫이다. 그러나 여전히 불법 다운로드는 많다. 음반의 반값이면 원하는 음악을 골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도 여전히 공짜음악의 수요는 많다. 단돈 몇천원 때문에 죄를 지을 필요가 있겠나. 더구나 좋아하는 음악을 돈 주고 사는 것은 다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일종의 투자이기도 하다. 가수 이적은 자판기처럼 음악을 골라사는 초간편시대가 행여 음악의 가치와 진정성을 해치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 음반판매량이 아니라 휴대전화 컬러링과 다운로드 순위로 가수의 서열을 매기는 현실이 한 증거다. 좋은 음악을 만들고 음악산업이 제대로 커가는 것은 결국 대중의 몫이다. 그걸 알아줬으면 한다. 대중문화평론가 www.writerkang.com
  • SK커뮤니케이션즈, 엠파스 372억에 인수

    ‘싸이월드’의 SK커뮤니케이션즈가 포털업체 1위 자리를 넘보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9일 포털업계 5위권인 엠파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SK커뮤니케이션즈는 또 검색분야 강자인 코난테크놀로지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검색기능을 강화해 네이버, 다음으로 쏠려가는 시장 구도를 일단 ‘3자 구도’로 묶으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날 박석봉 엠파스 대표 등이 보유하던 엠파스 지분 19.4%와 자사주 5% 등 총 24.4%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금액은 372억원이다. 이에 따라 엠파스는 SK그룹의 계열사 및 SK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박 대표 지분은 19%에서 9.5%로 줄지만 대표이사 직위 및 경영권은 유지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추가로 450억원 규모의 엠파스 전환사채를 인수, 최대 43%까지 지분을 확대할 방침이다. 따라서 엠파스의 총 인수자금은 822억원에 이른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9.5%는 엠파스와 SK커뮤니케이션즈 양사가 공동으로 인수한다.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되면서 네이버, 다음과 함께 국내 포털 ‘빅3’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SK커뮤니케이션즈의 해외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SK커뮤니케이션즈는 중국, 일본, 미국, 타이완, 베트남 등지에서 ‘싸이월드’ 확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 투자는 뒤처졌던 검색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점쳐진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풍부한 이용자 제작 콘텐츠(UCC) 데이터베이스에다 엠파스의 구글방식 ‘열린 검색’, 코난테크놀로지의 영상 등 멀티미디어 관리기술을 합치면 국내 포털시장에서 큰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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