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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데뷔 진원 “이승기 일지매역 탐났다”

    가수 데뷔 진원 “이승기 일지매역 탐났다”

    눈 빛에 열정이 묻어나는 스물 한 살 탤런트 진원. 그는 KBS 2TV 청소년 드라마 ‘최강울엄마’에 출연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 시작했다. ‘최강울엄마’를 통해 배우 진원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박민지와 공개 연인이 됐다. 그는 이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주목 받으며 9월 싱글 발매를 앞두고 또 다른 변신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 싸이코 패스를 꿈꾸는 배우 진원을 만나다 진원은 KBS 2TV ‘최강울엄마’로 본격적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그는 주인공 최강 역에 발탁되는 행운과 함께 조기종영이라는 슬픔을 맞봐야만 했다. “원래 남 앞에서 우는 것을 싫어해요. 그런데 ‘최강울엄마’ 쫑파티 때는 2시간 내내 울었죠. 최선을 다해 촬영한 만큼 서러운 점도 많았고 왜 재미있는 드라마를 사람들이 봐주지 않을까 하는 서운한 감정도 있었죠.” 하지만 진원은 이를 시작으로 다시한번 의지를 다잡았다. 여러 작품의 오디션에 참가하며 열의를 다지기 시작한 것. “이승기가 주연을 맡은 MBC ‘일지매’의 오디션에 참가했어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한동안 킥복싱, 권투, 태권도 등 액션 연습에 매달렸죠. 오디션 당일에는 ‘붙었구나’라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결국 고비를 마셔 조금은 허탈했죠.” 그러다 진원은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한 10분짜리 미니드라마 KBS 2TV ‘사이다-그 남자 그 여자’의 ‘그 남자’로 캐스팅돼 매주 시청자를 찾는다. “김뢰하 선배님의 캐릭터를 좋아해요. 훗날 연기실력이 허락된다면 싸이코 패스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 순수한 스물 한 살 청년 진원 ‘가수를 꿈꾸다’ 진원은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진원은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엉뚱한 모습이 실제 성격이에요. 동생들 앞에서는 어른스러운데 왜 형들 앞에만 서면 어리광을 피우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진원은 10살 차이가 나는 형들과 함께 사는 것이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형들의 도움에 자신감이 없어 우유부단했던 성격의 진원은 현재 180도 변해 한 결 여유로워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중3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가수가 되고 싶어 지금의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연기자로 먼저 데뷔하게 돼 한때 반항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연기자로 먼저 데뷔한 걸 후회 하지는 않아요.” 또한 그는 스물 한 살의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가 어느 또래와 마찬가지로 연애에 한창이다. “(박)민지와 같이 다니면 평소보다 알아봐주는 분들이 더 많아요.”라고 너스레를 떠는 진원은 현재 그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그는 9월경 본격 가수 데뷔를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다섯남자 아기천사’ OST ‘고칠게’로 이미 가창력을 인정 받은 바 있는 진원은 곧 발매될 싱글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무대에 세워만 주신다면 모든지 열심히 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곧 만나게 될 ‘가수 진원’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시경, 온ㆍ오프라인 차트 정상 인기과시

    성시경, 온ㆍ오프라인 차트 정상 인기과시

    ‘발라드 귀공자’ 성시경이 6집 앨범 ‘여기 내 맘속에’ 로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발매된 성시경의 6집 앨범 ‘여기 내 맘속에’는 오프라인 음반 판매 종합차트인 한터차트에서 자우림 등 경쟁 음반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성시경의 이런 인기는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6집 타이틀곡 ‘안녕 나의 사랑’이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멜론과 도시락 일일 차트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SKT 벨소리ㆍ컬러링 차트에서도 서비스 3일만에 20위권에 랭크,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시경의 온라인 차트 인기는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돌아가는 최근 추세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것으로 아날로그 적인 진솔하고 담백한 감성의 음악이 아직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음을 대변한 것으로 평가 된다. 성시경의 6집 앨범은 토이 유희열, 김현철, 김광진, 노영심, 정재형, 정지찬 등이 참여해 음반의 퀄리티를 더욱 높였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8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시경이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 앵콜 공연을 가진다. 사진=젤리피쉬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빈볼·욕설 파문’ SK 윤길현 공개 사과

    ‘빈볼·욕설 파문’ SK 윤길현 공개 사과

    상대편 선수에게 빈볼을 던지고 욕설까지 해 파문일 일으킨 프로야구 선수 윤길현(25·SK)이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윤길현은 지난 15일 KIA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KIA 최경환(37)에게 머리쪽으로 빈볼성 공을 던졌다.최경환이 이에 항의하자 윤길현은 ‘내가 뭘 잘못했냐’는 제스쳐를 보여 격분한 KIA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등 험악한 상황이 벌어졌다. 코치진의 만류로 선수들이 모두 덕아웃으로 물러나 상황은 진정되는듯 했지만 윤길현이 다시 최경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욕설을 내뱉는 입 모양이 방송에 비춰지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구팬들은 SK와이번스 홈페이지와 윤길현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윤길현의 무례한 행동을 질책하는 글을 올렸다.또한 KBO 홈페이지에는 윤길현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글이 폭주,16일 오전 한때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길현은 지난 15일 SK와이번스 팬게시판에 ‘윤길현입니다’란 글을 올려 “본의아니게 많은 팬들이 마음 상하신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길현은 “KIA와의 3연전동안 동료들이 사구를 많이 맞고,경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다보니 나도 모르게 많이 흥분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조금 더 성숙한 야구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경환 선배와 통화했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며 “최경환 선배도 다 안다고,다음에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윤길현이 최경환에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음에도 인터넷에서는 ‘윤길현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퍼져나가는 등 관심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길현의 미니홈피는 16일 오전에만 4만명이 넘게 접속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현재 윤길현의 미니홈피는 ‘죄송합니다’란 글만 남긴채 모든 게시판 기능이 폐쇄된 상태다. 또 윤길현의 사과에 대해서도 팬들은 “사과가 구체적이지 않아 성난 팬들을 달래기는 역부족이다.”,“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한국야구에서 저런 모습은 처음 봤다.”,“사과 내용이 너무 형식적이다.”라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빅뱅 대성,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 전격 공개

    빅뱅 대성,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 전격 공개

    빅뱅 멤버 대성의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이 16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날 봐 귀순’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트로트 곡이라는 점과 그동안 세련된 음악으로 가요계를 선도했던 빅뱅의 멤버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어왔다. 음원이 공개된 16일 당일 ‘날 봐, 귀순’은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3위로 진입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날 봐 귀순’은 빅뱅의 지드래곤과 쿠시가 공동 작곡, 지드래곤이 작사, 장윤정의 ‘어머나’를 편곡한 김정묵이 편곡을 했다.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지드래곤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트로트 곡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날 봐 귀순’은 콘서트를 위해 만든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앨범에 수록하거나 뮤직비디오 및 활동 계획은 전혀 없다.”고 대성의 솔로활동 계획은 없음을 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원 장안구 SK케미칼부지 택지로 개발

    경기 수원시 장안구 SK케미칼 공장부지가 택지로 개발되고 권선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곡반정동으로 이전하는 등 5곳 131만㎡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된다. 수원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5년 수원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입안해 13일 공고했다. 이에 따라 정자동 SK케미칼 수원공장 부지(32만 1194㎡)에 대해 지난해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주변 여건을 고려해 주거용도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 또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전체 부지의 40% 이상을 공원·녹지·교육·문화시설 등 공공기반시설 부지로 무상으로 받을 방침이다. SK케미칼 공장 부지는 1969년 개발 당시 주변이 논밭이었으나 1992∼2000년 정자1, 천천1·2지구 택지개발로 아파트촌에 둘러싸이게 되면서 공장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시는 이와 함께 권선동 농수산물 도매시장(부지 5만 7354㎡)을 이전키 위해 외곽인 곡반정동에 이전부지(26만226㎡)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식 건물로 시장을 건설하고 집배송단지와 함께 도로·공원 기반시설을 건설, 화성·용인·평택지역과 광역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1993년 개장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좁은 부지로 소음, 악취, 교통체증, 주차난이 심각해 상인들과 고객, 주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시는 이밖에 탑동 권선구 행정타운 주변에 근린생활·업무·상업시설을 갖춘 배후단지(6만 179㎡)가 들어올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세우기로 했다. 임인수 도시계획팀장은 “새로 지정될 지구단위계획구역 5곳의 경우 땅값상승을 막기 위해 이번 도시관리계획에 용도지역 변경사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대규모 택지개발과 도로개설로 지형이 변형돼 경계 재조정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에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상암벌 남북대결을 바라는 이유

    예정대로라면 오는 22일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인 남북대결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오해 없으시길! 난 지금 남북한이 화합하는 무대만을 머리로 그리는 것이 아니다. 지난 10여년 남북한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다양한 접촉과 교류를 해왔기 때문에 남북 축구대결이 예전처럼 정치적인 이벤트나 상징적인 교류로만 받아들여지는 단계는 지났다. 오히려 지금은 남북대결이 우호와 친선의 장으로만 전개되기보다 남북한 젊은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펼치는 열정이 차고 넘칠 때 비로소 스포츠 이상의 값진 의미를 성취하는 단계로 성숙해 있다. 그런 점에서 상상해 보자는 것이다. 우리 대표팀은 천신만고 끝에 3조 1위를 지켜 내고 있다.14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승리할 경우 22일 북한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 대표팀은 심리적 부담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축구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만약 그때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22일 최종전은 그야말로 백척간두의 흥미로운 결전이 되는 것이다. 북한 입장도 똑같다. 한국과 승점이 똑같은 북한이 요르단을 14일 홈경기에서 꺾으면 22일 최종전은 남북의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마치 씨름 선수들이 땀에 젖은 서로의 몸을 부둥켜 안으면서 운명의 대결을 펼치듯이 높은 수준의 경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북한은 서울이 아닌 제3국 또는 제주도에서 경기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10일 개성에서 열린 실무협의에서 선수단의 안전을 이유로 제3의 장소를 요구했고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거부하자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통보하겠다고 했다. 이 ‘입장’ 가운데는 기권패를 감수하는 것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구협회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불참 사유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출전 정지와 같은 추가 징계가 내려질 수 있어 북한이 이같은 자충수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내더라도 자격이 박탈돼 본선에 못 나가게 되는데 이를 감수하겠느냐는 것이다. 절반가량 예매된 입장권 환불에 따른 손실 보전, 중계 취소에 따른 손해 배상 등의 재정적 부담도 모두 떠안아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남북 모두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팀과 주민들에게 엄청난 불이익이 될 공산이 크다. 굳이 안영학이나 정대세 같은 해외파가 아니더라도 북한의 젊은 선수들은 더 많은 경험과 견문을 넓힐 필요가 있다. 비록 그 공간이 서울이더라도 말이다. 예전처럼 신변의 위협을 느낄 만한 정치적 상황도 결코 아니다. 오히려 북한 선수들을 환영하고 그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배려할 것이며 경기장에서 그들을 위해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단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그 많은 요소들이 북한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북한팀은 상승하는 전력과 활력 넘치는 분위기로 예전과 사뭇 다르다. 그렇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북한 축구가 ‘제3의 장소 혹은 기권’이란 자충수로 스스로를 옭아 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김성은, 도지원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

    김성은, 도지원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

    KBS 2TV ‘서울뚝배기’(극본 김운경, 연출 이덕건)의 외동딸 ‘강혜경’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탤런트 김성은이 안반극장의 새로운 ‘완소녀’로 떠올랐다. 원작의 도지원과는 180도 다른 쾌활한 연기를 펼치며 사랑스러운 말괄량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원작 ‘서울뚝배기’의 도지원이 차분하고 청순한 캐릭터이었다면 ‘돌아온 뚝배기’의 김성은은 천방지축 왈가닥 연극영화과 여대생으로 완벽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김성은은 ‘서울뚝배기’의 새 종업원 박만봉(강경준 분)과 지배인 김광호(정민 분)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깜찍하고 귀여운 김성은 자꾸 보고싶다.”, “강경준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귀엽다.”, “원작과 전혀 다른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네 이웃들의 진솔하고 정겨운 삶을 따듯하게 그린 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싸이더스hq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법제처장 고시위헌성 지적 새겨들어야

    이석연 법제처장이 그제 한·미 쇠고기 합의와 관련, 중대 발언을 했다. 현행 ‘쇠고기 장관고시’는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했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을 법제적 심사도 거치지 않고 장관고시로 시행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문제가 크다는 취지다. 이 처장은 본지 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내가 만약 재야에 있었다면 헌법소원을 제기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쇠고기 고시에 대한 위헌성 제기는 새로운 게 아니다. 학계 등에서 처음부터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이미 정치권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에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를 낸 상태다. 그럼에도 이 처장의 발언은 여러 이유에서 괄목하게 된다. 정부 입법과정을 종합관리하는 법제처 현직 수장의 지적이라는 게 첫째다. 헌법재판에 관한 한 국내 1인자라는 이 처장의 판단이라는 게 둘째다. 제1기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지낸 이 처장은 지난 15년간 190여건의 헌법소원을 제기해 40여건의 위헌 판결을 이끌어냈다. 우리는 헌재의 결정이 쇠고기 문제를 푸는 한 열쇠일 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유의한다. 위헌 결정이 나면 장관고시가 자동적으로 무효화되고, 정부로서는 재협상에 나서는 명분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재에 장관고시의 위헌성 여부에 대한 엄중하고 신속한 결정을 기대하는 이유다. 덧붙이자면 우리는 자칫 그가 엉뚱한 시비에 휩싸이지 않기를 당부한다. 일각에서 보라는 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탓하는 무모함을 저지를까 우려된다는 뜻이다.
  • 윤새와, 한류잡지 ‘하나비’ 촬영

    윤새와, 한류잡지 ‘하나비’ 촬영

    싸이월드 패셔니스타 대상으로 주목받은 윤새와가 지난 8일 일본의 한류잡지 ‘하나비(HANAVI)’의 촬영을 마쳤다. ’하나비’는 한류를 해외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의 크리스타와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 스포니치가 합작, 창간한 잡지로 앞서 공유, 손호영, 장근석, 엄태웅 등이 촬영해 일본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하나비의 관계자는 “이번 화보를 통해 윤새와의 패셔니스타다운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었다.”며 “일본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윤새와는 “‘하나비’의 모델로 촬영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레인보우 글로벌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의 풍경] 서울시청 본관 이사

    [서울의 풍경] 서울시청 본관 이사

    6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3층 행정1부시장실. 여러 명의 일꾼들이 집무실의 짐을 한보따리씩 들고 내려 오느라 부산히 움직였다. 시청 본관이 이사하는 날이다. 이날 짐을 뺀 사무실은 행정1·2부시장과 정무 부시장, 행정국장, 행정팀 등이다. 이사 작업을 총괄하는 총무과의 직원들도 부지런히 짐을 싸는 모습을 보니 이사가 마무리 단계인 모양이다. 이날 오후에 본관 청사에는 오세훈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만 덩그러니 남았다. 7일 오 시장의 책상을 빼내는 것으로 6개월에 걸친 이사가 끝난다. 이로써 82년 동안 이어온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31 시청 본관의 시대가 마침표를 찍는다. ●을지로 별관·서울신문빌딩 등으로 시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3800여명. 이 가운데 본관에서는 12국 10개과 609명이 근무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전체의 6분의1 정도만 본관에서 서소문 별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 시청의 여러 별관도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몇몇 부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인근 서울신문빌딩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 빌딩과 을지로 별관과 남산 별관 등으로 분산돼 이전했다. 이전으로 빈 사무실을 중심으로 유관 부서들을 한데 묶는 2차 이사가 올 1월부터 한달여간 진행됐다. 본관 직원들이 서소문 별관(옛 검찰청사)으로 이동하는 게 3차 이사다. 지난달 15일부터 부서별로 마지막 이동이 진행됐다. 한 총무과 직원은 “넣고 빼기를 반복하는 퍼즐 맞추기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면서 “업무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치 야반도주를 하듯 6개월 동안 3개 본부 14국 82개과가 재빨리 이동했다.”고 말했다. 결국 전체 105개 부서 중 82개 부서가 이리저리 이동하는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이사였다. ●82년 영욕이 역사 속으로 퇴장 서울시 등록문화재 제52호이기도 한 본관 건물은 1926년 일제시대 경성부 청사로 문을 열었다. 한국전쟁 당시에 북한 인민군이 5개월 동안 점령하기도 했다. 제1대 이범승 시장부터 33대 오 시장까지 33명의 시장이 이곳에서 시정을 진두지휘했다. 그 가운데는 이명박(32대 시장) 대통령과 윤보선(3대) 전 대통령 등 2명의 대통령도 있다. 또 자유당 정권의 2인자로 군림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이기붕(4대)씨도 있다. 본관은 한때 조선총독부 건물과 함께 일본이 한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지은 건물이라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는 그러나 역사성을 감안해 등록문화재로 보존하기로 했다. 신청사가 지어지면 본관은 도서관과 전시관, 역사관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서소문 별관을 본관으로 임시 사용한 뒤 2011년 2월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9만 7000㎡ 규모로, 처마 형상에 곡선미를 가미한 디자인으로 꾸며지게 된다. 대규모 이사로 옮겨진 실·국별 사무실의 위치는 다산콜센터(02-120)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인 피오르드랜드. 세계자연유산으로 테아나우 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다. 테아나우 호수는 피오르드랜드 트레킹의 일부 시작점이다. 피오르드랜드 최장의 홀리포드 트랙은 원시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어 트레킹의 절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행 칼럼니스트 김태훈씨와 함께 떠나본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하루 네 차례의 수술 집도, 외래진료 환자 80명.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한국의 명의들은 그 명성만큼이나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명의들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들의 건강비결은 ‘식탁’에 숨어있었다. 한국의 명의들은 건강을 위해 무엇을 먹고 있는지 그들의 ‘건강 식탁’이 공개된다.●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90년대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반가운 얼굴 R.ef의 이성욱, 성대현이 출연한다. 오프닝 무대에서 ‘찬란한 사랑’의 한 소절을 멋지게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그들만의 라이브 무대를 보여준다. 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는 첫 출연이라는 ‘누나 가수’ 최진희가 젊은 후배 가수들과 함께 어울려 파워를 보여준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일본 자객들 손에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명성황후.100년 후, 명성황후의 얼굴이 종적을 감췄다.1996년까지 교과서에 실렸던 명성황후의 사진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1997년부터는 사진이 삭제되었던 것. 지금까지도 진위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명성황후의 얼굴. 과연 황후의 얼굴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왕실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왕과 왕비의 의상을 입고 차를 마시는 이색카페도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이다.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에서부터 왕실태교의 비법을 알아본다. 양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대나무 속껍질을 이용했던 신라 왕실의 요리비법, 왕후들의 다이어트와 미용비법도 공개한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보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대소변도 혼자 처리할 수 없는 민정이는 엄마 아빠의 도움 없이는 집 밖에 나갈 수가 없다. 이런 사정 때문에 아빠는 일하는 틈틈이 집에 들어와 민정이의 대소변을 봐주고 나간다. 엄마 아빠를 걱정해 병원에 안 가도 된다고 말하는 민정이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희망풍경(EBS 오전 6시) 완도 바닷가 작은 집에 13년 동안 방에서만 갇혀 살아온 장애인 딸과 평생 어부로 살며 병상의 딸을 보살펴온 아버지. 월남 파병을 다녀온 아버지는 자신이 앓고 있는 고엽제 후유증 때문에 딸까지 병을 앓는 것이 아닌지 늘 마음이 아프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꿋꿋이 살아가는 딸과 아버지를 만난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방글라데시 인구의 절반이 기본적인 위생시설조차 없이 생활하고 있다. 강이나 들판을 화장실로 이용해 주변 환경은 늘 불결하고, 질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던 중 위생 시설에 대한 의식을 개혁하기 위해 ‘CLTS’라는 공동체 주도형 위생사업이 진행됐는데….
  • 현역 의경 인터넷 사죄글 화제

    현역 의경 인터넷 사죄글 화제

    지난달 27일 현역 의경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패로 시민을 찍는 것이 즐겁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던 반면 지난 1일에는 자신을 경기도 기동대 행정요원이라고 밝힌 한 의경이 포털사이트 토론게시판에 시위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사죄하는 시와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의경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는 시민들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해산했던 지난달 31일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현장중계 동영상을 보다 느낀 점을 시위현장에서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면서도 웃고 있는 여학생의 사진과 함께 시 형식으로 싸이월드 여론광장에 올렸다. “아가, 왜 웃고 있니”로 시작하는 이 시는 “당장 교과서와 싸우기에도 바쁜 시간에 너는 어째서 촛불을 들고…내 더러운 군홧발 앞에 섰는가.”라며 시위대를 바라보는 전·의경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한사코 말렸건만 철없이 광화문 앞에서 소리치던 니가 밉다.”면서도 “한낱 싸구려 연예 가십이나 들여다보며…친구들과 노래방이나 전전해야 하는데…”라며 시위에 참여한 10대 청소년들을 대견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너희들의 불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며 촛불시위대에 대한 동조와 이해의 마음도 보여줬다. 나아가 시의 마지막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거리에서 대치해야 하는 상황을 “나는 이 시대가 낳은 절름발이 사생아이므로…”라며 절망적으로 표현했다. 6일 오전에는 한 시민이 이 글을 서울 세종로 버스정류장에 붙여놔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정우ㆍ사토시, 한일 합작 영화 ‘보트’ 출연

    하정우ㆍ사토시, 한일 합작 영화 ‘보트’ 출연

    한일 양국 대표 배우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일 합작 영화 ‘보트’(가제)에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추격자’로 국내는 물론, 최근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하정우와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의 만남으로 한일 양국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다. ‘보트’는 한국제작사 크라제픽쳐스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등으로 국내에서도 입지가 확고한 일본제작사 IMJ 엔터테인먼트가 한일 양국 톱스타 공동주연이라는 목표 하에 공동기획, 공동제작해 왔으며 각본과 촬영은 일본이, 연출과 후반작업은 한국이 담당한다. 하정우는 “‘보트’의 대본을 읽는 동안 거칠면서도 묘한 생동감이 넘치는 느낌이었다.”며 “버디무비와 느와르가 어우러진 독특한 감성도 함께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함께 힘을 합치는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츠마부키 사토시와의 연기 호흡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보트’는 일본으로 밀수 심부름을 하는 한국인 청년과 그의 일본인 파트너가 한국인 여자를 일본으로 밀입국시키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하정우는 밀수 심부름을 하며 인정사정 없는 거친 인생을 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한국인 형구 역을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와 함께 처절한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일본인 토오루 역을 연기한다. ‘보트’는 28일 일본 니가타에서 첫 촬영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싸이더스 hq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30]사회 생활의 활력소 ‘거미줄 인맥’ 노하우

    [20&30]사회 생활의 활력소 ‘거미줄 인맥’ 노하우

    무인도에 홀로 남겨졌던 로빈슨크루소. 그는 낯선 그곳이 외롭고 무서웠지만 이내 의식주를 해결하며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매일 사람들과 함께 살던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꿈을 꾼다. 이유는 단 하나, 그와 함께 호흡하던 사람들 때문이다. 로빈슨크루소뿐만 아니다. 사람이란 서로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2030세대의 인맥관리법은 어떨까. 그들이 생각하는 인맥, 그리고 그 관리 비법을 알아보자. # 뜻 맞는 사람끼리 동호회나 계가 최고 교육관련 기업에 종사하는 박모(28)씨는 요즘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메신저나 싸이월드와 담을 쌓고 산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 글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게 미덥지 못해서다. 박씨는 오프라인 모임이 많은 동호회를 선호한다.3년 전부터 인터넷 카페의 산악동호회에 가입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다. 지금의 동호회는 일주일에 한 차례씩 정기 모임을 갖고, 산행을 한다. 박씨가 수많은 동호회 가운데 산악동호회를 선택한 것은 사회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인맥을 쌓기 위해서다. 등산 애호가는 대개 40∼50대이고,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사람이 많다.“요즘은 취직도 어렵지만 이직도 많잖아요. 제가 지금보다 더 좋은 곳에, 더 나은 조건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인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동호회 활동을 하며 그분들과 맺은 인연이 사회 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대기업에 다니는 정모(31)씨는 대학 때 헌신했던 동아리가 인맥 관리의 핵심이다.27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리에는 은행 지점장, 보험회사원, 변호사, 학원강사, 광고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 있다. 때문에 동아리 모꼬지나 졸업생을 위한 행사엔 빠지지 않고 참석해 우의를 다져놓는다. 회사에서 가끔 특판 주문이 떨어질 때 동아리 선후배는 곤란한 전화를 해도 꺼리지 않고 받아준다. 결국 상부상조를 통해 나중에 자신이 곤란한 일을 겪을 때가 올 것을 알기 때문이다. 가끔씩 월급을 털어 후배들에게 푸짐하게 한턱 내는 것도 중요하다. 동아리의 영속을 위해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학 땐 그저 취미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 동아리라고 생각했지만, 졸업하고나니 이것만큼 중요한 인맥관리 풀이 없더군요. 물론 취미를 공유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지만,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둔 게 너무나 다행이다 싶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신모(32·여)씨는 직장 여성 선배들과 계를 하고 있다. 한달에 20만원씩 내고 6개월 뒤 10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계를 탄 사람이 10만원 상당의 밥을 사기 때문에 오히려 적자가 난다. 그럼에도 신씨가 계 모임을 유지하는 이유는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다. 직장 여성은 집안일로 남성처럼 거의 매일 술을 마시면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계를 선택한 것이다.40대부터 20대까지 참여한 계 모임에서는 여성을 위한 고급정보가 오간다. 각자의 부서에서 들은 이야기를 풀어 놓고 조합하면 인사이동의 유무, 사내 세력관계 등을 알 수 있다. 지난 번에는 늘 매너 있는 부장이 인사에서 여직원들을 ‘물’먹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부서로 전출을 원하던 신씨는 과감히 미련을 접었다. “돈으로 묶인 데다가 매월 만나서 정기적으로 식사까지 하게 되니 서로 끈끈할 수밖에 없죠. 다른 여직원들도 끼고 싶어하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정보 가치가 낮아지잖아요.” # 인터넷 시대, 인맥관리도 인터넷으로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최모(27·여)씨는 인맥 관리에 인터넷을 충분히 활용한다. 메신저를 비롯해 싸이월드, 카페 등 여러 수단을 이용해 다양한 사람과 사귀고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 우선 싸이월드를 방문한다. 친구와 이웃의 홈페이지를 두루 찾아다니며 안부 인사를 남긴다. 새로 올라온 사진이 있으면 일일이 댓글도 단다. 낮 시간에는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거나 정보를 공유하며 인맥을 두텁게 쌓아간다. 최씨는 살사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카페에도 가입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어서 한 번만 만나도 곧잘 친해진다. 이들과는 주중이나 주말에 번개모임이나 정기모임을 갖는다. “인터넷의 발달은 인간 교류에 혁명을 낳은 것 같아요. 수많은 사람과 빠른 시간 내에 소통할 수 있게 하니까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요즘 인터넷 공간을 통해 맺은 인맥은 제가 세상에 뒤처지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수줍음이 많은 회사원 김모(29·여)씨는 인맥 관리의 방법으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낯을 많이 가려 오프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김씨는 주로 포털사이트의 인라인 스케이트 카페에서 인맥을 관리한다. 평소 카페 게시판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온 회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한강시민공원을 찾아 인라인을 타다보면 어느새 회원들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김씨의 현재 남자친구도 인라인 카페를 통해 알게 됐다. 한 회원이 소개해줘 5개월 전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으로 안부를 주고받고 편하게 지내던 사람들이라 처음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땀을 흘리며 함께 인라인을 타다보면 정도 금방 들고요. 매일 만나는 직장동료들보다 더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 정도에요.” # 경조사 진심으로 챙겨야 제격 학원강사 김모(32·여)씨는 경조사 참석이 인맥관리의 중요한 수단이다. 학원 일을 하다보니 쉬는 날도 없고 저녁 강의가 대부분이라 친구 만나기도 쉽지 않다. 한동안 친구들은 웬만한 모임이 있어도 김씨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나중에 “어, 넌 바빴지?”라는 한마디 물음이 전부였다. 충격을 받은 김씨는 이후엔 주변 사람의 궂긴 일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좋은 일에는 든자리가 많이 보이지만 궂긴 일에는 난자리가 드러나보인다.”는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이제 그런 김씨에게 늘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라는 수식어를 붙여준다. “사실 살아가는 데 사람만큼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경조사 참석이 최선이더라고요.” 제과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모(31)씨의 인맥관리 노하우도 경조사 참여하기다. 이씨는 회사동료뿐 아니라 하청업체 직원의 경조사까지 챙긴다. 그의 방법은 무조건 ‘얼굴디밀기’다. 한번은 직장동료의 상가에 가면서 돈이 없어서 몸만 왔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는 아무리 돈이 중요해도 직접 찾아준 사람의 정성보다 못하다는 입장이다. 결혼식장에는 꼭 20분 먼저 가서 악수하고, 사진 찍을 때도 참여한다. 평일, 주말,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상가든 결혼식장이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갈 때는 돈과 함께 편지를 동봉한다. 남들은 식사를 안하기 때문에 적은 돈을 넣지만 이씨는 못가서 미안하다며 더 많은 돈을 넣는다. “언제 누구 결혼식에서 만났다고 하면 당연히 저를 기억합니다. 영업사원으로 최상의 인맥관리 노하우죠.” 사건팀kimje@seoul.co.kr
  • ‘태양의 여자’ 정겨운, 극중 상반된 모습 화제

    ‘태양의 여자’ 정겨운, 극중 상반된 모습 화제

    배우 정겨운이 상반되는 극과 극의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휩쓸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순수하고 건실한 청년으로, MBC 주말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는 광기 어린 나쁜 남자로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태양의 여자’에서 정겨운은 순수하고 건실한 청년 차동우 역을 맡아 밝고 구김살 없는 성격과 뜨거운 심장을 가진 보육원 출신인 윤사월(이하나 분)을 첫사랑으로 간직한 인물로 열연 중이다. 반면 정겨운은 주말 안방극장에서는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달콤한 인생’에서 광기어린 나쁜 남자 강성구로 출연하는 것. 강성구는 재벌 2세로 악마적 본성과 잔혹함을 가진 인물로 드라마의 미스터리 요소를 극대화 시켜주고 있는 캐릭터다. 상반된 캐릭터를 탁월하게 선보이는 정겨운에게 네티즌들은 “정말 같은 사람이 맞냐”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정겨운이 출연하는 KBS 2TV ‘태양의 여자’는 수, 목 오후 9시 55분, MBC ‘달콤한 인생’은 토, 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싸이더스hq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에 대지진 이어 100㎜ 폭우 ‘강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 복구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폭우가 남부 지방을 강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3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남부지방에 쏟아진 비로 12개 성과 도시에서 93명이 사망하고 43명이 실종됐다.물에 잠긴 농경지가 57만㏊에 이르고 91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옥 4만채가 붕괴되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만 50억 위안(약 7500억원)으로 추산된다. 비는 구이저우(貴州), 후난(湖南), 장시(江西), 광시(廣西), 광둥(廣東), 저장(浙江), 푸젠(福建), 허난(河南), 안후이(安徽), 후베이(湖北), 장수(江蘇), 상하이(上海)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100㎜ 이상 큰 비가 내린 지역만 남한의 절반 가량인 4만7000㎢에 이르고 50㎜ 이상의 비가 내린 지역은 총 45만㎢에 이른다.가장 피해가 컸던 구이저우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가옥이 붕괴하면서 43명이 숨지고 27일 밤부터 다시 쏟아진 비로 19개 시·현이 물에 잠겼다. 중앙기상국은 남부지방과 구이저우를 중심으로 앞으로 10일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단 강수량은 60∼90㎜로 예상되지만 푸젠, 광둥 일부 지역에서는 200㎜ 이상의 폭우에, 태풍급 강풍도 예상된다.이에 푸젠성은 지난 30일 오후5시 황색경보를 발령했으며 광둥성도 폭우 예비경보를 발령하고 저지대 주민들을 긴급대피시키고 있다.국가재난방지대책본부는 비 피해가 확산되자 홍수예방 3급 경계령을 내리고 구이저우, 후난, 장시 등에 재난 대응을 지휘하기 위해 3개 공작조를 파견했다. 이번 비는 쓰촨 지진으로 형성된 자연호수 탕자(唐家)산 언색호의 수위도 733.67m로 높였으며 저수량은 1억 8000㎥로 불어났다.이에 중국 정부는 언색호에 물길을 내기 위해 투입됐던 무장경찰, 인민해방군 등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작업반을 철수시키는 등 방류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이런 가운데 지진 구호작업을 벌이던 군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헬리콥터는 31일 쓰촨성 원촨(汶川)현 잉슈(映秀)진 상공에서 안개와 강한 난기류에 휩싸이면서 추락했다. 탑승자 15명 중 생존자 여부 등 정확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은 1일 어린이날을 맞으면서 새삼 재해의 비극을 되새겨야 했다.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중국중앙방송(CCTV) 등 전국의 방송사들이 앞다퉈 마련한 어린이 특집행사 등이 국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jj@seoul.co.kr
  • ‘탄핵의 역사’ 뒤안길로… ‘실용의 정치’ 전면에

    ‘탄핵의 역사’ 뒤안길로… ‘실용의 정치’ 전면에

    29일로 17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고 30일 18대 국회의 막이 오른다.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탄핵 바람 속에서 출범한 17대 국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얼굴의 국회가 또 다른 4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여의도를 떠나는 낙선자들은 재기를 위해 암중모색 중이고,18대 새내기 당선자들은 4년간의 의정활동을 설계하느라 분주하다. 낙선자들의 향후 계획을 들어보고, 또 서울신문이 총선 직후 발간한 ‘18대 국회의원 인물정보’를 통해 나타난 선량들의 면면도 살펴봤다. 초선 당선자들도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의원으로 표기했다. 정당팀 ■ 등원에 부푼 18대 “헬로~” 개성파가 온다 17대 비례대표 한 명은 동료 의원을 관찰한 뒤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또 그렇게 밥을 여러 차례 먹는지 미처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의 말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꼭두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정에 쫓긴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 취미를 계발하고, 도전을 즐기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면모까지 봤을 때 이들이 토막잠을 자면서도 활기를 유지하는 비결을 이해하게 된다.18대에도 이색 취미와 독창적인 안목을 가진, 개성 넘치는 의원들이 개원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마라톤은 나의 힘” 굴곡 있는 역사의 복판에 서게 되는 정치인과 ‘자신과의 싸움’인 마라톤은 궁합이 맞는 것일까.‘마라톤홀릭’ 증세를 보이는 국회의원들이 이번에도 18대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서울신문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가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 의원은 마라톤 경험을 살려 ‘돌고래 다이어트’라는 책을 냈다. 같은 당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은 9차례, 통합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갑) 의원은 6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한나라당의 초선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도 20여개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마니아’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인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윈드서핑, 같은 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은 필드하키 등 이색 스포츠를 즐겼다. ●“내 취미는 술마시기” 이색 취미도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은 취미가 술마시기라고 밝혔다. 그의 관심 분야는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해소이다. 김 의원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비정규직 차별 문제 해결이 시급한 셈이다. 같은 당 이범래(서울 구로갑) 의원은 사진촬영에, 이종구(서울 강남갑) 의원은 바둑에 조예가 깊다. 같은 당 김효재(서울 성북을) 의원은 무선통신 3급 자격증을 보유했다. 생활 속에서 취미를 발견한 의원들도 많다. 한나라당 고승덕(서울 서초을) 의원의 취미는 마트에서 장보기이고, 같은 당 나경원(서울 중구) 의원의 취미는 자녀들과 놀기이다. 민주당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은 사람 화합시키기를 취미로 꼽았다.17대 막바지 원내공보부대표를 맡은 민주당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의 취미는 ‘대화’, 즉 소통이다. 민주당 신낙균·최영희 비례대표의 취미는 꽃 가꾸기, 김희철(서울 관악을) 의원의 취미는 돌 모으기이다. 분류하자면 ‘자연주의 의원’들인 셈이다. ●장 보는 의원, 시 쓰는 의원 예술적 재능을 갖춘 의원들은 국회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에 올랐다. 민주당 김성순(서울 송파병) 의원은 2권의 시집과 2권의 수상록을 낸 시인이다. 한나라당 윤석용(서울 강동을) 의원도 시집을 발표한 바 있다. 장애를 극복한 한의사인 윤 의원은 가수 등록증도 보유했다. 같은 당 비례대표인 조윤선 대변인은 베스트셀러가 된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의 작가이기도 하다. ●분식파·구내식당파 서울신문 발간 ‘18대 국회의원 인물정보’를 보면 기존에 각인된 이미지를 깨는 면모들도 포착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권영진(서울 노원을) 의원은 순박한 외모에 걸맞게 안동국수와 엄나무 닭곰탕을 즐긴다고 했다. 민주당 김성곤(전남 여수갑) 의원은 바닷가 출신답게 생선초밥을 꼽았다. 무소속 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국회 구내식당 음식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 18대의원 이색 인맥 서울신문이 발간한 ‘18대 국회의원 인물 정보’를 통해 공개된 의원들의 ‘친한 사람’을 살펴보면, 이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맥을 자산으로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정치적으로 맞서는 다른 당 의원들과도 친한 의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18대 국회를 화합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 의원은 친한 사람으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와 참여정부 시절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낸 문정인 연세대 교수, 자유신당 창당준비위원이었던 이정훈 연세대 교수를 꼽았다. 재선의 한나라당 나경원(서울 중구) 의원은 자유선진당 비례대표인 이영애 의원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 의원은 법조선배다. 한나라당 이주영(경남 마산갑)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전남 함평·영광·장성) 의원도 막역한 사이다. 두 의원은 이미 개원에 앞서 ‘일류국가헌법연구회’라는 초당파적 연구 단체를 출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통합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같은 당 박상천(전남 고흥·보성) 대표는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인맥’에 포함시켰다. 유명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한 의원도 많았다.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같은 당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은 요가로 유명한 원정혜 박사와 친하다고 밝혔다. 친박연대에는 유독 같은 혈액형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혈액형을 공개한 비례대표 가운데 서청원·송영선·김을동·노철래 의원이 모두 A형이다.A형이 속 깊고 신중한 성격이라는 속설을 믿는다면, 이들이 총선 과정에서 얼마나 깊은 고민에 빠졌을지 가늠해 볼 만하다. ■ 짐싸고 떠나는 17대 “아듀~” 권토중래 꿈꾸며… 지난 4·9 총선에서 낙선한 17대 의원들은 각자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있다.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 전문직 출신 의원들은 생업으로 돌아가고,4년 뒤의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꾸며 외국으로 떠나는 의원들도 속출하고 있다. 정치권 외곽에서 사실상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낙선자들도 많다. 여의도를 떠나는 이들의 절절한 고별사도 이채롭다. ●본업으로 컴백 17대 국회에서 로스쿨 법안 통과를 주도한 통합민주당 이은영 의원은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로 돌아간다. 이 의원은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걸 배울 수 있다.”는 고별사를 남기고 후학양성과 법학교육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법조계에서도 정치와의 인연을 끊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웃들 편에서 꿋꿋하게 정치를 하지 못했다. 오만하고 독단적인 태도를 반성한다.”는 장문의 반성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달 15일부터 미니 홈피인 ‘싸이월드’에서 정치관련 논평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각오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서혜석 의원도 법률회사로 옮기며 4년 뒤를 도모할 계획이다. ●외국행 엑소더스 유학과 휴식 등을 이유로 한 외국행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장수는 전장을 떠나지 않는다.”던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로 떠났으며, 같은 당 김재원 의원은 29일 중국 베이징대 연구교수 자격으로 1년 동안의 유학길에 오른다. 김 의원은 향후 국내에 정치분야 연구소를 세울 포부도 내비쳤다. 민주당 이계안 의원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객원연구생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는 “희망과 열정을 다시 찾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을 되살리겠다.”는 고별사를 전했다. ●정치권 복귀 대기 한나라당 출신 낙선자들은 청와대나 정부로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방호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 재직 중인 딸의 사무실에 출근하며 정치상황을 관망 중이다.‘이명박 입’으로 활약한 박형준 의원은 대변인 시절과 17대 대선 과정을 담은 내용의 책을 집필할 계획이다.7월 전당대회 전까지는 국내에 머물면서 향후 거취를 알아볼 예정이다.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혁신재창당 작업과 함께 진보운동을 지속하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강연 등 대중활동을 통해 18대 국회에서 원외정당인 당의 조직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탈 여의도’ 행보 여의도를 떠나 원외에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모색하는 낙선자들도 많다. 관가나 산하단체로 갈 수 없는 야당 의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지난 3월 말 연구재단인 ‘광장’을 발족한 데 이어 잡지 발간을 계획하는 등 진보세력 부활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 유시민 의원은 경북대에서 ‘교양 경제학’을 강의할 예정이다. 지지자들에게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물에 새기며 살겠다.”며 고별사를 전했다. 무소속 안영근 의원은 지역구인 인천 남동구에서 직장인 밴드를 결성했다. 미술 관련 유통회사에 취직한 뒤 정치인을 전혀 만나지 않는 등 이색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당팀 이종락·전광삼·구혜영·나길회·홍희경·김지훈·한상우·구동회기자 jr@seoul.co.kr
  • 이승철, 명품(名品) 콘서트의 2막을 열다

    이승철, 명품(名品) 콘서트의 2막을 열다

    ‘황태자’ 이승철이 2008년 변함없는 목소리로 팬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승철은 23일 저녁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2008년 전국 투어 ‘더 타임머신’ 서울 공연을 열고 변치 않은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5000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매해 빠지지 않고 전국 투어를 열고 있는 23년 차 가수 이승철의 이번 공연은 여느해 보다 특별했다.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과거 히트곡에 대한 향수는 물론 이승철이 새롭게 보일 음악에 대한 지향점을 제시 했다. 인트로와 함께 ‘방황’이 나오는 순간부터 관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일렉트로니카로 새롭게 편곡한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와 ‘검은고양이’가 나오는 순간 5000여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콘서트 장이 아닌 작은 클럽 파티 처럼 몸을 흔들며 음악을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승철 또한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른 관객들을 배려하듯 “다들 연로하신데 힘드시죠? 저도 너무 힘드네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승철의 말처럼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층은 연령대가 높았다. 30~40대 팬들은 물론 50~60대의 나이 지긋한 팬들도 보였으며 아예 할머니 손을 잡은 초등학생이 포함된 ‘3대’가 함께하는 관객도 있었다. 한 50대 할머니 관객은 “아들 내외가 좋아해서 콘서트 란걸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좋은 것 인줄 몰랐다. 자주 와야겠다.”고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이승철은 부활부터 23년간의 가수 생활을 총 결산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이기도 했다. 부활 시절의 히트곡 ‘희야’를 싸이키델릭한 음악으로 바꾸는가 하면 ‘검은 고양이’를 일렉트로니카로 바꾸기도 했다. 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 나올 10집 음반은 일렉트로닉을 해볼까 한다.”고 했던 것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샴푸의 요정’, ‘ 네버 엔딩 스토리’등으로 이어진 이날 공연은 ‘소리쳐’와 ‘세일링’으로 2시간을 가득 채웠다. 이승철은 24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한번 더 공연을 가진 후 본격적인 미주투어 및 음반 작업에 돌입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이니, 데뷔앨범 ‘누난 너무 예뻐’ 23일 발매

    샤이니, 데뷔앨범 ‘누난 너무 예뻐’ 23일 발매

    중고생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SHINee)의 첫 미니앨범 ‘누난 너무 예뻐’(Replay)가 오는 23일 발매된다. 샤이니의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Replay)는 인기 작곡가 유영진 등이 참여해 만든 컨템퍼러리 R&B곡으로 세련된 리듬과 ‘누난 너무 예뻐서 남자들이 가만 안 둬’로 시작되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이밖에도 샤이니의 첫 미니 앨범에는 R&B 곡 ‘In my room’과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곡 ‘Real’등 총 5곡의 다양한 음악들이 수록됐다. 유영진을 비롯 Kenzie, 이윤재, 유명 작곡가 그룹 The Heavyweights까지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한 샤이니의 첫 미니 앨범은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보컬과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인다. 특히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40페이지 분량의 미니 화보집도 함께 수록돼 눈길을 끈다. 한편 샤이니의 첫 미니 앨범 ‘누난 너무 예뻐’(Replay)는 22일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싸이월드 등 주요 음악사이트 및 모바일로 공개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려라 모바일 웹”

    “열려라 모바일 웹”

    정보통신 업계에 ‘풀브라우징 무선인터넷´ 전쟁이 불붙었다. 풀브라우징(full-browsing)은 일반 컴퓨터와 똑같은 인터넷 화면을 휴대전화에서 구현한 것을 말한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업계는 물론이고 네이버·다음·싸이월드·구글 등 인터넷 포털 업계도 무선인터넷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 시장이 놓칠 수 없는 미래 수익원으로 떠오르는 게 이유다. ‘무선인터넷’으로 불리는 휴대전화 데이터통신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인터넷은 아니었다. 각 이동통신사의 내부망에서만 폐쇄적으로 돌아가는 방식이어서 일반 홈페이지를 찾아가는 게 불가능했다. 또 문자(텍스트) 방식의 데이터 서비스에 살짝 그래픽만 덧입힌 꼴이어서 접속이 번거롭고 통신료도 엄청 많이 나왔다. 변화를 촉발한 것은 3위 이동통신 사업자 LG텔레콤이었다. 지난달 완벽한 풀브라우징을 내걸고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를 출시했다. 서비스 시작 한달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었다.SK텔레콤과 KTF도 반격을 서두르고 있다.SKT는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햅틱폰’을 내놓았고 KTF도 곧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휴대전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뒤질세라 인터넷포털도 무선인터넷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는 4400여만명(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방대한 신규시장 창출을 뜻하기 때문이다. 인터넷포털들이 주력하는 부분은 홈페이지의 경량화다. 휴대전화에서는 초고속인터넷(유선)만큼 전송속도가 나오지 않는데다 액정화면도 작다. 현재 대부분의 포털사이트처럼 온갖 기능을 다 담아서는 속도가 느려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기가 쉽다. 포털업계 1위인 네이버는 구글의 초기화면처럼 이미지와 광고를 빼고 텍스트 위주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SE검색’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 다음은 9월까지 국내 풀브라우징 휴대전화기에 최적화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검색·메일·뉴스 등 기존 서비스가 모두 들어가면서도 용량을 줄여 빠르게 돌아가는 홈페이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담당할 ‘모바일 태스크포스(TF)’를 최근 신설했다. 싸이월드와 네이트온(메신저)을 서비스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서비스 중인 무선인터넷 전용 ‘모바일 싸이월드’와 ‘모바일 네이트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동영상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기능 등을 추가한다. 구글도 최근 ‘아이구글’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야후 등 다른 포털의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포털 관계자는 15일 “무선인터넷은 가입자·광고 증가 등으로 이어져 인터넷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유선인터넷과는 또 다른 포털업계 시장판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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