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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들이 말하는 性 -청소년 성 좌담회] “청소년 성욕 억압만 하지말고 피임 등 다양한 성교육을”

    [10대들이 말하는 性 -청소년 성 좌담회] “청소년 성욕 억압만 하지말고 피임 등 다양한 성교육을”

    요즘의 10대들은 확실히 성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들처럼 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세대는 일찍이 없었다. 가치 기준이 바로 서지 않은 성 지식은 폭력의 도구가 되기 쉬운 탓이다. 이런 10대의 성 문제를 흔히 ‘주머니를 비집고 나오는 송곳’에 비유한다. 사회적 억압에 일탈로 맞서려는 기형적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이런 문제를 짚기 위해 서울신문이 설립 10주년을 맞은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함께 ‘청소년 성(性) 좌담회’를 마련했다. 좌담회 내내 10대 청소년들은 학교 성교육을 조롱하고, 기성세대의 성 의식을 질타했다. 좌담회는 지난 8일 오후 2시 서울 상수동에 있는 식당 ‘델마’에서 가졌다. 모임에는 ‘청소년 또래 지도자 동아리’의 최진솔(17)양, ‘여성가족부 청소년참여위원’인 김진수(18)군,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운동 활동가’인 매미울적에(가명·17)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활동하는 민다영(18)양, ‘팬덤(팬문화) 활동가’인 방연지(19)양, ‘소녀들의 여성주의 연극모임 피쒸어터’에서 활동하는 푸르른(가명·18)양 등 6명의 10대들이 참석했다. ●“순결사탕을 아세요?” 민다영(이하 민) ‘순결사탕’을 아세요? (다들 모른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순결사탕을 먹으면 순결해야 한다는 건데, (일동 ‘어우.’) 그게 여자한테만 강요돼서 난리 난 적이 있었어요. 여성, 그것도 청소년에게만 강요하는 게 기분 나빴어요. 그래, 키스는 되고 섹스는 안 된다는 그런 기준이 불쾌하죠. 어른들 보기에 예뻐 보이는 연애만 강요하는 거죠. 청소년들도 성욕이 있는데 말이에요. 매미울적에(이하 매) 어른들도 청소년에게 왕성한 성욕이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건전한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고만 말하죠. 푸르른(이하 푸) (성욕쯤이야) 운동하면 풀린다고만 하고요. (일동 웃음) 방연지(이하 방) 10대나 20대나 다를 건 없잖아요. 사랑하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데 10대라는 이유만으로 막는 건 말이 안 돼요. 해만 바뀌면 10대에서 바로 20대가 되는데, 그러면 다 된다는 건지…. 최진솔(이하 최) 저는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 친구들이 자주 제게 묻곤 해요. 그럴 때마다 제가 ‘대놓고 물어보지 그랬어.’라고 하면 친구는 ‘좀(그러지 좀 마라.)….’이라며 쑥스러워하고 그래요. 푸 야동이라는 것도 제대로 된 성 지식을 갖고 보면 괜찮은데, 10대들이 이것만 보고 (성을) 배우는 게 문제죠. 김진수(이하 김) 야동이란 말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것 같아요. 야한 게 나쁜 거라는…. 민 저는 멜로영화의 섹스신이 예뻐 보여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주위에서는 이상하다고들 해요. 여자가 성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상하고, 남자가 그러면 영웅시하는 건 심각한 차별 의식 아닐까요. 푸 그렇잖아요? 여자가 섹스 많이 하면 ‘걸레’라고 하고, 남자가 많이 하면 ‘와.’ 하는 풍토 같은 거요. 최 자위도 그런 것 같아요. 여자가 자위를 하면 남자들은 ‘(여자가) 자위를 어떻게 해?’ 막 이러잖아요. 여자 자위에 대해 다들 좀 무지해요. 여자들끼리도 그런 말 하기를 꺼리기도 하고…. 민 10대들은 연애에 제약이 있고, 그 때문에 (성욕 문제를) 풀 수 없으니 아이돌에 빠지는 것 아닐까요. 방 그래서 팬픽(‘팬 픽션’의 줄임말. 연예인을 등장인물로 가공한 소설)이 등장한 거죠. 자기가 원하는 연애를 팬픽을 통해 구현하는 거지요. 최 저도 팬픽 몇 편 읽어 봤어요. 동방신기 팬픽이었는데 무조건 다 섹스로 직결되는 게 좀 그랬어요. 추천작을 보면 다 야한 얘기들뿐이고 해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민 팬픽을 보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성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될 것도 같더군요. 방 주변에 ‘나도 팬픽의 주인공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하고 말하는 애들도 없지 않아요. ●“짧은 옷이 성폭행 유발?” 방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 생각나요. 그때 가해 남학생들은 학교 졸업해서 잘 사는데 피해 여학생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전학도 안 되고 해서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죠. 마을 사람들도 ‘남자애가 무슨 잘못이야? 여자애가 꼬셨겠지.’ 이러는데, 충격이었어요. 민 지하철 성폭력 예방법을 보면 치마를 입을 경우엔 가방으로 가리라고 해요. 왜 그 책임을 여자에게 떠넘기죠? 성욕을 풀 대상은 여자여야 한다고 말하는 성매매자들 얘기도 이해가 안 되고, 짧은 옷 입지 말라는 성폭력 문구도 그렇고…. 방 맞아요. 일상 속의 성희롱이 심각해요. 고등학교 때 친구가 계단 올라가는데 남자애들이 친구 다리를 보고 “마스터베이션 하고 싶다.” 이래서 여자애 완전 충격받은 적도 있어요. 민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어떤 선생님이 “너네 공부 안 해도 돼. 다 내 첩 하면 되니까.” 이러는데, 농담이라도 할 소리가 아니지요. 일상적으로 그런 일들이 많아요. ●“어른들은 숨기는 게 너무 많아요.” 푸 학교에서는 교육이랍시고 맨날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이야기만 하고…. 차라리 콘돔 사용법을 가르치거나 학교에서 콘돔 나눠 주는 게 나을 거예요. (모두 웃음) 애들은 (성관계를) 하고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콘돔 가지고 다니는 애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준비성 있잖아요. 민 학교 다니면서 임신을 하면, 아이 낳고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환경이니까 원치 않는 임신을 하지 않도록 피임 교육을 강화하면 좋겠는데, 그런 실질적인 교육은 안 하면서 순결 교육만 하고…. 사실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방 가정에서부터 잘 가르쳐야 하는데 엄마 아빠는 부끄러워하잖아요. 우리 부모님은 잘 이야기해 주시는데 내가 친구들한테 부모님이 이런 얘기 했다고 하면 다들 놀라요. 이게 왜 놀랄 일인지…. 학교에서 안 가르쳐 주면 가정에서라도 가르쳐 줘야 하잖아요. 방 특히 실생활에 유용하고 활용 가능한 것을 많이 알려 줬으면 해요. (다들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림.) 푸 그런 점에서는 기성세대가 숨기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상담센터 안 찾게 학교 성교육 강화” 민 저는 성 상담이 필요한 상황을 웃긴다고 생각했어요. 일상에서 풀 수 있어야 하고, 다니는 학교에서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데 따로 상담센터를 찾아야 하는 게 웃기잖아요. 김 싸이클럽처럼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성 상담 클럽 같은 것이 있어서 전문가들이 성의 있는 상담을 해줬으면 해요. 푸 정말 우리가 평소에 다루지 못하는 주제를 수업시간에 배웠으면 해요. 다양한 주제, 꼭 필요한 내용을 가르쳐 주시기를 바라요. 매 어떤 약국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콘돔을 안 판대요. 그렇다면 콘돔을 학교에 비치해 놓으면 어떨까요. 김양진·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특별세금 안낸 집 영아 강제 몰수” 中 충격사건

    중국의 지방관리 공무원들이 사회부양비를 내지 않은 집의 아이를 강제로 데려다 고아원에 넘긴 사실이 발각돼 사회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베이징 일간지 신경보(新京報)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후난성 샤오양시 룽후이현에서 산아제한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사회부양비를 내지 못한 가구의 영아를 빼앗아 성을 ‘샤오’(邵)로 고친 뒤 샤오양복리원(고아원)에 넘겼다. 사회부양비는 산아제한 규정을 어기고 둘째 아이를 낳으면 연평균 주민소득의 몇 배를 징수하는 ‘계획생육’(산아제한)정책의 일부다. 일명 ‘샤오스치얼’(邵氏棄兒·버려진 샤오씨 아이들)사건이라 이름 붙여진 이 사태는 중국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하기 충분했다. 당시 샤오양시 공무원들은 20여 명의 영아들을 강제로 빼앗은 뒤 이중 일부를 1일당 3000달러의 소개비를 받고 미국 등 해외로 입양시킨 사실도 드러났다. 공무원들은 빼앗은 아이들이 1가구당 한 아이 출산의 산아제한정책을 어겨서 버려진 아이들이라고 변명했지만, 사실상 법을 어긴 가구가 없었을 뿐 아니라 뒤늦게 사회보장비를 냈어도 아이를 돌려받지 못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정부의 지나친 산아제한정책과 공무원들의 욕심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산아제한정책에 앞장서 정부의 총애를 받는 공무원들은 이를 유지하려 둘째 아이의 출산을 엄격하게 금지해왔고, 급기야 사회보장비를 핑계 삼아 부모자식의 천륜을 끊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한 당국은 특별조사반을 꾸려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지만 시민들의 격분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권력의 횡포”, “천륜을 끊어놓다니,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등 강한 반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나친 산아제한정책과 공무원들의 탐욕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0만달러 ‘복권당첨자’로 오해받은 불운의 여성

    200만달러 ‘복권당첨자’로 오해받은 불운의 여성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과 비슷한 이름의 거액 복권 당첨자 때문에 오해에 휩싸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WPBF-TV 등 현지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타미 헨리 조던(Tammy Henry Jordan·44)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어느 날 친구와 친지로부터 갑작스런 전화 세례를 받았다.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함은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메시지들로 가득찼고, 너무 많은 전화가 몰리는 탓에 휴대전화를 꺼놓기까지 해야 했다. 그녀의 주변인들은 한결같이 “언제 복권에 당첨됐냐”, “당첨금이 얼마냐.”등 알 수 없는 질문들을 쏟아냈다. 사연은 이러했다. 얼마 전 그녀가 사는 곳과는 다소 떨어진 플로리다주 주피터 지역에서 200만 달러(약 21억 8000만원)에 달하는 복권 당첨가가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당첨자의 이름과 나이가 그녀와 비슷해 혼동이 생긴 것. 당첨자는 주피터에 사는 타미 헨리(Tammy Henry·女), 나이는 43세로, 그녀의 신상명세(이름 타미 헨리 조단, 나이 44세)와 매우 흡사했다. 복권 당첨자의 이름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많은 사람들이 조단과 실제 당첨자를 혼동해 조단에게 연락을 취해왔다. 문제는 “축하한다”는 연락 외에도 당첨금을 빼앗아가거나 훔쳐가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 등도 끊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결국 조단은 경찰에 신고해 복권 당첨자의 신원정보를 재공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협박전화를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당첨자가 아니다.’라고 수도 없이 해명했지만 그들은 모두 ‘거짓말 마라.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나는 알고 있다.’며 내 이야기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며칠 째 ‘자진 자택감금’돼 외출도 하지 못했던 그녀는 결국 현지 언론에 직접 연락해 “진짜 복권 당첨자는 내가 아닌 주피터 섬에 사는 타미 헨리”고 알리면서 “진짜 복권에 당첨됐다면 이렇게 억울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서인영의 카이스트 07: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08:00 과학수사대 KPSI 0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10:00 생활의 달인 11:00 창업의 신 11:30 사랑과 전쟁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황금어장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16:00 무한도전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쇼킹한 걸 18:00 싸이킥 커넥션 1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20:00 엑소시스트 21:00 샴페인 22:00 생활의 달인 23:00 무한도전 24:00 이브의 유혹 02:00 과학수사대 KPSI 03:00 샴페인
  • 조용기 목사 교회재산권도 손뗀다

    조용기 목사 교회재산권도 손뗀다

    조용기(75)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에서도 물러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일 장로들로 구성된 교회 내 최고 의결기구인 당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 원로목사의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회에 따르면 조 원로목사는 지난달 중순께 순복음교회 이사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순복음교회 당회는 세 차례에 걸쳐 재고를 요청했지만, 조 목사의 사임 의사가 강해 결국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본성전과 20개 제자교회가 출연한 기금을 관리하는 교회 내 핵심 기구다. 조 목사는 3년 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자리를 이영훈 목사에게 물려주고 은퇴했지만, 교회 재산권을 사실상 관장하는 순복음선교회의 이사장을 맡으며 실질적인 리더로 군림해왔다. 교회 관계자는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 사임은 조 목사의 실질적 은퇴를 뜻한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지난달 22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서 무릎을 꿇은 채 “나의 할 일은 다 끝났다.”며 교회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어 29일 국민문화재단 임시 이사회에 서면으로 국민일보 회장과 발행인, 국민문화재단 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2006년 설립된 국민문화재단은 국민일보 주식을 100% 보유한 국민일보 유일 주주다. 조 목사와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문화재단 측은 일단 조 목사의 사표를 반려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 목사의 사임 의지가 강한 만큼 조만간 사표가 수리되지 않겠느냐는 게 교회 안팎의 관측이다.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 목사의 가족들이 교회 내 주요 직책을 맡으며 내홍에 휩싸이자, 지난달 17일 당회를 열어 조 목사와 그 가족들의 교회 내 역할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었다. 당회는 조 목사에게 순복음선교회 이사장과 사랑과 행복 나눔 재단 이사장, 국민일보 회장직만 맡도록 했다. 또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한세대와 해외 선교만 담당하게 하는 내용의 안건도 인준했다. 아울러 장남인 조희준 국민일보 전 회장은 엘림복지타운 또는 해외 교회 관련 기관 중 하나만 선택하고,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은 국민일보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살인마’ 유영철 “나 싸이코인것 몰라?” 교도소 난동

    ‘살인마’ 유영철 “나 싸이코인것 몰라?” 교도소 난동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이 최근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서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 등에 따르면 유영철은 지난 4월초 ‘거실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교도관 3명과 시비를 벌였다.  거실검사는 수형자가 무기류를 소지하거나 외부 물건을 반입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검사로 일주일에 한번꼴로 이뤄진다. 경비교도관 3명이 1개조가 돼 독방 수형자를 방 밖으로 나오게 한 뒤 2명이 방을 수색하고 1명은 수형자를 감시하는 방식이다.  유영철은 이 과정에서 거실검사를 끝낸 교도관 1명을 잡아 독방으로 끌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놀란 교도관 2명이 유영철을 제지했지만 이미 교도관 1명은 독방 안쪽까지 끌려들어간 상황이었다.  유영철은 교도관의 목을 잡고 “내가 싸이코인 것을 모르냐.”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나머지 교도관들에 의해 진압된 유씨는 이후 독방에서 징벌수형방으로 옮겨졌다.  이날 소동은 유영철이 엄격하고 잦은 거실검사에 불만을 품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도 사건이 알려진 뒤 언론 인터뷰에서 “4월초 유영철이 거실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교도관들에게 욕설을 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노인과 부녀자 등 21명을 살해한 뒤 11구를 토막내 암매장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사형 미결수다. 유영철은 붙잡힌 뒤에도 “경찰에 잡히지 않았으면 100명까지 살해할 생각”이라고 밝히는 등 엽기적인 행각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과학수사대 KPSI 07:00 생활의 달인 08:00 이경규의 복불복 09:00 엑소시스트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1:00 창업의 신 11:30 놀러와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청춘불패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과학수사대 KPSI 16:00 생활의 달인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싸이킥커넥션 18:30 쇼킹한 걸 19:30 TV 쏙 서울신문 20:00 놀러와 21:00 생활의 달인 22:00 위험한 동영상 SIGN 23:00 천일야화 24:00 엑소시스트 02:00 별순검 03:00 위험한 동영상 SIGN
  • 1조원대 경제효과… 관광객 55만명 몰릴듯

    ‘세기의 결혼식’으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이 영국에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10억 달러(약 1조 8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결혼식이 열리는 런던에만 약 1억 7000만 달러의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당일에만 10억弗 효과 볼 것” 런던 소재 마케팅회사인 버딕트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영국 경제에 이득이 되는 왕실 결혼식’이라는 자료에서 29일(현지시간) 결혼식 당일에만 10억 달러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연방중소기업협회 자료를 인용해 최대 9억 80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도했다. 국제적 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결혼식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55만명이 런던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숙박비와 기념품 쇼핑, 식·음료비, 관광 등으로 1억 7000만 달러가량을 런던에서 소비할 것으로 추산했다. 결혼식을 전후해 각종 파티가 열림에 따라 식·음료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고, 런던과 주변 관광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왕실 결혼식이 경제에 호재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휴일 지정 등에 따른 산업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휴가자 많아 GDP 악영향 우려도” CBS에 따르면 결혼식을 전후해 사흘만 휴가를 내면 최장 11일간 쉴 수 있다. 전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며 장기 휴가를 택하는 사람이 늘 경우 산업생산 활동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영국의 금융업체인 인베스텍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쇼는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0.25%포인트 정도 깎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약 5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렇게 보면 윌리엄 왕자 결혼식의 경제적 효과는 적자인 셈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서인영의 카이스트 07: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08:00 과학수사대 KPSI 0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10:00 생활의 달인 11:00 창업의 신 11:30 사랑과 전쟁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황금어장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16:00 무한도전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쇼킹한 걸 18:00 싸이킥 커넥션 1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20:00 엑소시스트 21:00 샴페인 22:00 생활의 달인 23:00 무한도전 24:00 이브의 유혹 02:00 과학수사대 KPSI 03:00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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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커 1세대들 뭐하나

    해커 1세대들 뭐하나

    국내 해커의 역사는 컴퓨터가 처음 출현한 미국에 비해 길지 않다. 1980년대 처음 등장했던 국내 해커들은 90년대 들어 수가 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해커라는 용어가 일반화된 계기는 1996년 카이스트와 포항공대(현 포스텍) 간 ‘해킹 전쟁’ 사건이다. ●잡스·빌게이츠도 한때 해커 90년대 초반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카이스트의 해킹 동아리 ‘쿠스’와 포항공대 동아리 ‘플러스’는 당시 상대 학교의 전산 시스템을 해킹, 마비시켰다. 국내의 대표적 공과대학이라는 자존심 싸움 때문이었다. 그 바람에 2명의 학생이 구속되기도 했지만 국내 보안 수준을 크게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 보안업계에서는 당시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던 이들을 국내 해커 1세대라고 부른다. 이들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휘몰아쳤던 ‘정보기술(IT) 광풍’을 타고 보안업계로 진출했다. 카이스트 ‘쿠스’의 회장으로 해킹을 주도해 구속까지 당했던 노정석(35)씨는 이후 보안업체를 거쳐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를 지낸 뒤 최근 벤처업체 아블라컴퍼니를 창업했다. 한때 카레이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쿠스 회원이었던 김휘강(35)씨는 인터넷보안 컨설팅업체를 운영하다가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에서 정보 보안 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조교수로 임용되면서 ‘해커 출신 1호 교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밖에 쿠스 출신 졸업생들은 현재 싸이버원, A3시큐리티컨설팅 등 보안업체에서 손꼽히는 보안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포항공대 ‘플러스’의 초대 회장 출신인 이희조(40)씨 역시 박사학위를 딴 뒤 고려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외국, 특히 미국의 경우 해커가 처음 출현한 것은 1950년대다. ‘컴퓨터를 사랑하고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의 해커라는 용어 역시 당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모형 기차 제작 동아리 학생들이 처음 쓰기 시작했다. ●1950년대 美 MIT서 첫 등장 미국 해커 1세대 중 가장 유명한 이는 자유 소프트웨어(SW) 운동의 아버지이자 MIT 교수인 리처드 스톨만(58)이다. 그는 암호 없애기 운동과 완전 공개 운영체제(OS)를 개발하는 ‘그누(GNU) 프로젝트’ 등을 시작했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최초의 애플 컴퓨터를 개발한 스티브 워즈니악(61)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56)도 젊은 시절 해커로 활동했다. 특히 워즈니악은 대학생 신분이었던 1970년대 장거리 전화를 공짜로 쓰거나 전화 요금을 다른 이에게 전가하는 전화 조작(폰 프리킹)에 일가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과학수사대 KPSI 07:00 생활의 달인 08:00 이경규의 복불복 09:00 엑소시스트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1:00 창업의 신 11:30 놀러와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청춘불패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과학수사대 KPSI 16:00 생활의 달인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싸이킥커넥션 18:30 쇼킹한 걸 19:30 TV 쏙 서울신문 20:00 놀러와 21:00 생활의 달인 22:00 위험한 동영상 SIGN 23:00 천일야화 24:00 엑소시스트 02:00 별순검 03:00 위험한 동영상 SIGN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토리노의 말’

    내레이터가 니체에 관한 유명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토리노의 말’은 시작한다. 1889년 1월 3일. 산책에 나선 니체는 마부의 채찍질에도 꿈쩍 않는 말을 보았다. 성큼 다가선 니체는 말의 목에 팔을 두르고 울었다 한다. 알다시피 니체는 그날 이후 식물인간에 가까운 삶을 살았다. 그런데 ‘토리노의 말’은 니체의 삶이나 일화를 더 소개하는 대신 여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말에게 시선을 돌린다. ‘토리노의 말’은 마부와 딸, 그리고 노쇠한 말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헝가리 출신 벨라 타르 감독은 ‘진짜 사람들의 진짜 삶’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아침 일찍 일어난 딸은 불을 지피고 집에서 조금 떨어진 우물에 가 물을 긷는다. 돌아와선 한쪽 팔이 불편한 아버지에게 옷을 갈아입히고 식사를 준비한다. 끼니라고 해 봐야 감자뿐이다. 폭풍이 불고 말의 상태가 좋지 않자 마부는 며칠 동안 일을 쉬게 된다. 그 와중에도 부녀는 말을 돌보고 외양간을 치우는 걸 소홀히 하지 않는다. 소소한 집안일을 처리한 다음 남는 시간에는 두 사람 다 창 밖을 우두커니 바라본다. 그러다 밤이 와 세상이 어둠에 싸이면 잠자리에 든다. 며칠째 계속되는 불길한 바람은 황무지에 떨어져 사는 부녀를 더욱 고립시킨다. 부녀가 보내는 엿새를 146분의 상영시간에 담은 ‘토리노의 말’은 놀랍게도 단 서른 개의 숏으로 구성됐다. 초 단위로 숏을 맞추는 상업영화에 익숙한 관객은 지레 겁을 먹을 법하다. 5분 내외의 롱테이크와 무에 가까운 서사,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단순한 구조는 ‘토리노의 말’을 특징짓는다. 그러나 타르는 형식을 위한 형식을 구사하는 감독이 아니다.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감독으로서 형식과 주제의 일체를 부단히 추구해 온 그는 ‘토리노의 말’에 이르러 필생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소설가 조르주 심농을 기억해보자(심농은 타르의 전작 ‘런던에서 온 사나이’의 원작가다). 심농은 독자들의 머릿속에서 각기 다른 의미를 띠게 마련인 추상적인 단어는 쓰지 않으려 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항상 물질적인 단어만을 쓰려고 해 왔다.”고 말했다. 타르가 예술에 접근하는 방식도 심농의 그것과 비슷하다. 상징과 비유를 혐오하는 타르는 가장 단순한 양식으로 ‘영원 회귀’하는 삶을 표현했다. 겉보기에 마부와 딸의 삶은 하찮아 보일지 모르지만, 타르의 입장에선 그것이야말로 적나라한 진실이다. 거짓 희망과 구원으로 관객을 유혹할 마음이 그에겐 없다. 올해 독일 베를린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토리노의 말’은 빅토르 시외스트룀, 칼 데오도르 드레이어, 로베르 브레송, 페드로 코스타 같은 거장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걸작이다. 영화가 끝날 즈음, 당신은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적 대답을 보게 될 것임을 확언한다. 타르는 ‘토리노의 말’이 자신의 은퇴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토리노의 말’은 한 감독이 남길 수 있는 위대한 고별사로서 부족함이 없다. 국내 개봉에 앞서 전주국제영화제(28~5월 6일)에서 상영될 예정인데, 올해 최고의 영화를 미리 보고 싶은 사람은 예매를 서두를 일이다. 영화평론가
  • [서울신문 STV]

    06:00 서인영의 카이스트 07: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08:00 과학수사대 KPSI 0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10:00 생활의 달인 11:00 창업의 신 11:30 사랑과 전쟁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황금어장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16:00 무한도전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쇼킹한 걸 18:00 싸이킥 커넥션 1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20:00 엑소시스트 21:00 샴페인 22:00 생활의 달인 23:00 무한도전 24:00 이브의 유혹 02:00 과학수사대 KPSI 03:00 샴페인
  • [사설] 중수부 폐지 반발 검찰 이기주의 안 돼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의 검찰관계법 심사소위는 그제 중수부의 수사기능 폐지에 합의했다. 검찰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초 원안을 고수한 것이다. 그러면서 대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청법 시행령 개정안을 어제까지 제출토록 통보했다. 검찰에 대한 사개특위의 실질적인 압박이다. 하지만 검찰은 사개특위의 요구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존 방침을 거듭 고수하며 개정안을 내지 않았다. 중수부 폐지라는 국회의 통첩을 묵살한 처사다. 우리는 검찰의 반발에 대해 “대안도 없이 무턱대고 사개특위의 결정을 거부만 할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 또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지 않았는지를 자문·자성해 보길 주문하는 바이다. 중수부는 부정·부패 척결의 상징이다. 사정(司正)의 최고 중추기관이다. 검찰이 중수부 폐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검찰총장의 직할조직으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비리, 불법대선자금사건 등 굵직굵직한 비리사건 처리를 도맡아 사회정의 구현에 기여했다. 하지만 막강한 힘을 행사하면서 때론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시비에 휩싸이기도 했다.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검찰권이 정치권을 압도하기도 했다. 중수부 폐지는 검찰 개혁의 출발점이다. 검찰은 국회가 중수부의 기능을 강제할 권한이 없다고 항변한다. 검찰청의 기구 설치와 기능이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총장의 권한이 축소돼 오히려 정치권에 휘둘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국회의 요구는 국민을 대신해 검찰의 탈바꿈을 요구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도 이미 중수부는 폐지를 포함해 새로 단장하는 것이 시대 흐름에도 맞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수부 역할은 지검 특수부에 넘겨도 별 무리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권력의 크기에만 집착해 중수부 존치를 부르짖는 것은 검찰의 직역이기주의로 볼 수밖에 없다. 중수부 존치 여부가 국민 생활과 무슨 상관인가. 검찰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찰상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 [윤곽 드러나는 사법개혁안] 역대 중수부장 명암

    [윤곽 드러나는 사법개혁안] 역대 중수부장 명암

    전두환 정권 직후인 1981년 4월 출범한 대검 중수부는 지난 30년간 29명의 중수부장을 배출했다. 정권 실세에 칼을 겨누고 사정(司正)의 사령탑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예상보다는 검찰 수장에 오른 이는 많지 않은 편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숙명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수부장 출신으로 검찰총장에 오른 이는 초대 이종남 부장을 비롯해 김두희(2대)·박종철(6대)·김태정(11대)·박순용(16대)·이명재(17대)·김종빈(22대) 부장 등 7명이다. 이종남 부장은 이후 장관과 감사원장까지 지냈고, 김두희·김태정 부장도 장관직을 차지했다. 10대 정성진 부장도 훗날 법무장관이 됐고, 현 이귀남 장관은 26대 부장 출신이다. 신건(8대) 부장은 국정원장, 안대희(23대) 부장은 대법관으로 영전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논란에 휩싸이거나, 여론의 비판을 받아 낙마한 중수부장도 적지 않았다. 정성진 부장은 재산등록 파동으로 임기 1개월을 채우지 못한 채 사임했고, 최병국(14대) 부장은 한보 비리 수사 부실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뒤를 이은 15대 심재륜 부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현철씨를 구속하며 이름을 떨쳤지만, 1999년 대구고검장 재직 시절 ‘항명사건’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법정 투쟁 끝에 되돌아오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1년 ‘이용호 게이트’ 수사 사령탑을 맡았던 유창종(21대) 부장은 거센 부실수사 비판을 받고 특별검사팀에 사건을 넘겨야 했다.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한 이인규(28대) 부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한편 1987~89년 중수부장을 지낸 강원일(5대) 부장은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검을 맡아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네티즌 82.8% SNS 이용…싸이월드 이용률 74.9% 1위

     국내 네티즌 10명 중 8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컴퍼니코리아는 19일 서울 및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82.8%가 1개 이상의 SNS를 이용 중이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매체별로는 싸이월드가 74.9%로 가장 높았고, 해외 SNS 플랫폼인 트위터(31.9%)와 페이스북(31.8%)이 뒤를 이었다. 국내 SNS 플랫폼인 NHN의 ‘미투데이’(17.0%), SK컴즈의 ‘네이트 커넥팅’(6.6%), ‘싸이월드 C로그’(4.4%)는 비교적 이용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전체의 76.0%가 ‘기존 인맥들과 친목 도모’를 꼽았다. 이밖에 ‘정보 획득 및 공유’(39.8%), ‘전화·문자메시지 대체 수단’ (27.2%), ‘트랜드를 따르기 위해’ (26.4%)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신문 STV]

    05:00 별순검 06:00 엑소시스트 07:00 위험한 동영상 SIGN 08:00 생활의 달인 09:00 과학수사대 KPSI 10:00 청춘불패 11:00 창업의 신 11:30 놀러와 12:30 전국TOP10 가요쇼 13:30 생활의 달인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과학수사대 KPSI 16: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싸이킥 커넥션 18:30 쇼킹한 걸 19:00 시네마 스토리 19:30 놀러와 20:30 리얼스토리 터 21:00 청춘불패 22: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3:00 생활의 달인 24:00 이브의 유혹 02:00 엑소시스트
  • [정치이슈 Q&A] 4·27 재·보선 결과와 대선 주자의 함수관계

    [정치이슈 Q&A] 4·27 재·보선 결과와 대선 주자의 함수관계

    올해 초까지만 해도 4·27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건곤일척’ 승부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정치는 역시 ‘살아 있는 생물’이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와 내년 4월 총선거의 중간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향후 정치 지형을 크게 바꿀 가능성이 커졌다. 더욱이 권력게임의 종착지인 내년 12월 대선을 향해 달려가는 주자들도 오는 27일 직·간접적인 예비 심판을 받는다. 재·보선과 대선 주자의 관계를 분석했다. Q 4·27 재·보선이 대선구도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 A 박근혜 독주의 판이 흔들릴 수 있다. 야권에선 대선 주자들이 직접 ‘선수’로 나섰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분당을 후보이고,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김해을 선거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하고 있다. 한나라당 주자들은 직접 나서진 않았지만, 정운찬 전 총리 영입 논란에서 볼 수 있듯 여권 핵심부는 이번 선거를 통해 대선 구도의 변경을 꾀하려고 했다. 야권 승리로 손학규·유시민 대표가 뜨고, 여권이 내분에 휩싸이면 기존 구도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Q 박근혜 전 대표가 재·보선 결과에 주목하는 부분은. A 보수층 본산의 표심 변화 대선 지지율 부동의 1위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당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차원에서 강원도를 두 차례 방문한 것 외에는 일절 선거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도는 물론 수도권 보수층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분당의 표심이 지방선거 이후 어떻게 변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박 전 대표가 대선 플랜을 구체적으로 짜는 데 결정적인 힌트를 줄 전망이다. 현 정권에 비판적이지만 박 전 대표는 지지하는 ‘반 이명박, 친 박근혜’ 유권자의 선택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Q 그렇게 중요한데도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은 이유는. A 대통령 대신 심판대 설 이유 없다. 야권은 이번 선거를 ‘정권심판’으로 규정했다. 한나라당도 선거 전략을 ‘당 대 당’의 총력전으로 바꾸었다. 박 전 대표가 대통령 대신 심판대에 설 이유가 없다. 내년 총선 지휘를 구상하는 그가 공천 등에서 아무런 개입도 하지 않은 불투명한 승부에 나설 이유도 없다. Q 손학규 대표에게 분당을 당선과 낙선의 차이는. A 천당과 지옥. 손학규 대표는 정치 생명을 좌우할 승부수를 띄웠다. 분당을에서 직접 이기고, 강원도까지 민주당이 거머쥐면 그는 야권 대선 지형을 평정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라면 당 장악력이 급격히 추락하고,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이 불투명해지는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다. Q 유시민 대표에게 김해을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나. A 친노의 적통 or 분열 책임자 김해을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이기면 유시민 대표는 친노의 적통을 이어받아 박근혜 전 대표와 1대1로 맞설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패하면 분열의 책임을 떠안고 야권에서 완전히 고립될 위기에 빠진다. Q 오세훈 시장, 김문수 지사도 영향 받나. A 한나라당 패배시 역할 주목 만일 분당을에서 손학규 대표가 승리하고, 유시민 대표도 김해을에서 승리를 이끄는 상황이 닥치면 한나라당에선 “오세훈과 김문수를 키우자.”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치열하게 경쟁하며 부상하는 야권 주자를 보며 현재의 ‘박근혜 대세론’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Q 김두관·안희정·이광재 전·현지사, 문재인 전 실장에게도 영향이 있나. A 문재인을 주목하라. 유시민 대표는 물론 다른 친노 인사들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김해을 야권단일화에서 정치 전면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김해을에서 야권이 이기면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한 야권의 새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은 “문 전 실장이 박 전 대표의 ‘신뢰’, ‘원칙’ 이미지와 겹치는 데다, 확장력도 커 가장 신경쓰는 잠재적 경쟁자”라고 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당락에 위상이 엇갈리게 된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김해을 결과에 따라 민주당 또는 참여당 쪽으로 균형추를 움직일 가능성이 있으며, 손학규 대표가 실패할 경우 그의 주가는 더 올라간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선거에 발을 깊숙하게 담근 다른 친노 인사들의 성적표에 따라 위상이 변한다. 이창구·구혜영기자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드레스 코드/최광숙 논설위원

    “뭐야, 옷이!” “국회를 뭘로 보는 거야.” 지난 2003년 4월 국회에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유시민 의원이 국회의원 선서를 하는 국회 본의장에 ‘백바지’에 면티, 청색 캐주얼 재킷을 입고 나타난 것이다. 국회법에 국회의원의 드레스 코드(복장 규정)가 정해진 것은 없다. 셔츠에 넥타이를 맨 정장차림이라는 관습이 있을 뿐이다. 유 의원은 그 선을 넘었기에 “튀려고 한다. 정치를 희화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 이전에도 파격적인 패션으로 주목받은 이들이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6대 국회 등원 때 흰 구두와 양복을 입은 패셔니스트다. 당시나 지금이나 ‘백구두’는 영화배우나 신는 최첨단 패션 아이템이다. 카이저수염으로 유명한 김동길 전 의원은 14대 국회 때 나비 넥타이를 처음으로 국회에 선보였다. 옷은 개인의 생각·취향·삶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개인뿐 아니라 시대와 국가·민족에 따라 드레스 코드는 달리 나타난다. 드레스 코드로 그 나라의 역사적·문화적·정치적인 배경까지 읽을 수 있다. 얼굴을 스카프로 가리고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여인들을 보면 이슬람 국가 출신으로 여기는 것처럼 말이다. 요즘 모임·장소에 따라 거기에 맞는 옷차림새를 요구하는 ‘드레스 룰’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우아하게 품위를 갖춰야 할 클래식 공연장, 격식 있는 레스토랑, 명문 골프장 등에서 드레스 코드를 요구한다. 청바지에 샌들 차림은 입장 불가다. 파티 같은 모임에는 아예 초청장에 ‘검은색 정장’ 등과 같이 옷색깔까지 콕 찍어준다. 최근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가 호텔신라의 한 레스토랑을 갔다가 쫓겨났다. 호텔 측은 “드레스 코드가 있는데 한복과 트레이닝복은 안 된다.” “한복은 위험한 옷이다.”라고 했다. 이부진 사장이 직접 이씨를 찾아가 사과했다지만 파장이 만만찮은 모양이다. 한 네티즌은 이 사장의 모친 홍라희 여사가 한복차림으로 신라호텔에 간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아니, 자기들은 되고. 정작 돈 주고 밥먹겠다는 손님한테는 웬 까탈인지….”라며 쓴소리를 할 정도로 여론이 냉랭하다. 시인 박목월은 ‘한복’이라는 시에서 “품이 낭낭해서 좋다. 바지저고리에 두루막을 걸치면 그 푸근한 입성/옷 안에 내가 푹 싸이는 그 안도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라며 한복을 예찬했다. 한복은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문화 유산이다. 내 문화를 홀대하는 나라가 어찌 국격을 운운할 수 있겠는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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