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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트 해킹 피해자 첫 승소

    네이트·싸이월드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첫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구미시법원(임희동 판사)은 26일 네이트·싸이월드 회원 유능종(46) 변호사가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를 상대로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SK컴즈에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국내에서 이베이 옥션 등 여러 건의 인터넷 해킹 사고가 발생했지만 법원이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서 싸이월드·네이트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등)가 유출된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 보상과 함께 이를 사전에 막지 못한 회사 측에 과실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3500만명에 달한 네이트·싸이월드 회원의 집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SK컴즈 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 가운데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판결”이라면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사이트 운영자들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킹 사건에 대한 사업자 책임이 인정된 만큼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다른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지난해 7월 해킹에 의해 개인정보가 한국 내 외부 경유지 서버를 통해 중국에 할당된 IP로 넘어가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지난해 SK컴즈와 보안업체 이스트 소프트 등의 PC와 서버 등 40여대를 분석한 결과 싸이월드와 네이트 회원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있는 IP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깔깔깔]

    ●아빠가 같아서 어떤 젊은 엄마가 일란성 쌍둥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데, 혼자 가기가 버거워 도와 달라고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대기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들은 각각 쌍둥이 한명을 안은 채, 따로 떨어져 마주보고 앉아야 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대기실에 들어왔다가 그들을 보고 말했다. “어머나! 두 아이가 어쩌면 이렇게 똑같이 닮았을까? 정말 신기하네? ” 그러자, 쌍둥이 엄마 친구가 대꾸하기를 “그럴 수밖에요, 아빠가 같으니까요.” ●난센스 퀴즈 ▶싸이가 코를 파면? 싸이코파스. ▶나폴레옹이 왜 알프스를 넘었을까. 알프스에는 터널이 없어서. ▶만두장수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소리는? 속 터진다.
  • [파이시티 로비 파문] 전방위 로비 이정배 “내 돈 안 받은 서울시 공무원 없다”

    [파이시티 로비 파문] 전방위 로비 이정배 “내 돈 안 받은 서울시 공무원 없다”

    ㈜파이시티가 추진했던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사업은 화물터미널 부지에 연면적 75만 8606㎡(약 23만평)의 대규모 물류시설과 업무시설, 쇼핑몰 등을 짓는 것이다. 사업비만 2조 4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유통센터 건설 사업이지만 인허가 문제와 자금 압박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부실한 사업의 실체는 신용등급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회사 신용보고서에 따르면 ㈜파이시티는 지난해 말 현재 종합신용등급 ‘불건전’ 판정을 받았다. 현금 흐름 등급도 ‘수익성 부실’로 드러났고, 기업 신용도의 변화 상태를 의미하는 ‘워치’ 등급은 ‘회수 의문’ 판정을 받았다. 휴폐업 직전 상황이라는 얘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시행사치고는 아주 초라한 ‘신용 성적표’다. 도대체 파이시티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는 건설업계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건설 출신으로 2004년 파이시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인허가가 늦어졌고 화물터미널 부지 용도 변경에 대한 반대 여론에 부딪치는 등 각종 추문에 휩싸이며 난항을 겪었다. 이때 포항 구룡포 출신의 건설 브로커 이동율(61·구속)씨가 접근했다. 이 전 대표는 이씨에게 인허가 로비를 해 달라며 수십억원의 금품을 건넸다. 이씨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이 전 대표에게 소개하고 돈도 건네는 등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 이들 외에도 서울시와 서초구 등의 인허가 담당자 등에게도 로비 손길이 닿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가 주변에 “서울시 공무원치고 내 돈 안 받은 사람 없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용도 변경은 2006년 5월, 건축 인허가는 2009년 11월에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엔 자금난이 문제였다. 1조 45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기도 했지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사업은 여전히 표류했다. 2010년 2월과 6월에는 연대보증을 섰던 시공사 대우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우리은행 채권단이 법원에 ㈜파이시티의 파산을 신청했다. 법원은 파산 대신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고, 지난 3월 새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시행 사업을 하면서 번 돈을 몽땅 쏟아부을 정도로 자신이 공들여 온 사업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법원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도 이 전 대표는 “청와대가 이 사업을 포스코에 넘겼다.”며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추문도 있었다. 지난해 법정관리 과정에서 채권단 주도로 선임된 법정관리인 김모(50)씨와 이 전 대표 및 개인 채권자들 사이에 격한 대립이 벌어졌고, 김씨가 같은 해 5월 출근길에 괴한의 습격을 받아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전주 조폭 강모(42)씨가 개입한 사건으로 밝혀졌지만 강씨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사업인 만큼 조폭 등을 포함해 너도나도 달려들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조폭들에게 상당한 거액을 뜯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담임 “이군, 자살 고위험 판정 몰랐다”

    지난 16일 학교폭력에 시달린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교 2학년생 이모(13)군의 담임은 이군이 자살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숨진 이군 외에 자살 고위험군과 주의군으로 분류된 이 학교 학생들도 사후 관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제2, 제3의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6일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이모 군의 담임 강모(36) 교사는 18일 서울신문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군이 자살 고위험군으로 판정받았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지난 3월 반 학생 전체를 상담했으나 이군을 별도로 상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반 학생들을 보는 것은 하루 30분 정도에 그쳐 학생 개개인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 교사는 “도덕을 가르치나 이번 학기에는 2학년 수업이 없어 조회 때 잠깐 학생들을 보는 게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교 교무실에는 “담임은 그동안 뭐 했느냐. 학교는 왜 학생들을 방치했느냐.”는 등의 시민들 항의 전화가 잇따랐다. 이에 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삼가 이군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애도 글을 뒤늦게 올렸다. 교육 당국의 허술한 학교폭력 대책도 이번 사건의 한 요인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월 이 학교 1학년생들이 받은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에서 숨진 이군 등 2명은 자살고위험군으로, 5명은 자살주의군으로 분류됐다. 이후 학교는 이들이 전문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영주교육지원청의 청소년상담센터인 위(Wee)센터 등에 의뢰했다. 이에 따라 숨진 이군은 지난해 말까지 학부모와 함께 세 차례 병원 상담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센터 관계자는 “이군은 지난해 7월 6일 위센터에서 부모 동의 아래 심층면담을 받고 이후 부모와 함께 전문 병원을 찾았지만 진료는 받지 않았고, 같은 해 11월 17일 아버지와 위센터를 다시 방문해 의사와 면담한 정도”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군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위센터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진료는 물론 상담조차 받지 않았다. 영주교육지원청 위센터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우리 애는 문제가 없다’며 상담조차 거부하는 바람에 실시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신 관련 진료 기록이 남는 것을 학부모들이 우려했다는 것이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지침에는 자살주의군 학생들에 대한 전문 상담 등을 실시할 경우, 해당 학부모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도록 돼 있다. 경찰은 이군의 유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전모(14)군 등 3명이 모두 이군을 괴롭힌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전군은 다른 학생들을 괴롭힌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전군이 지난달 8일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인 싸이월드에 “앞자리가 이군인데 내가 뒤에서 괴롭힌다고 해야 되나, 진심 존나 재미있음, △△도 쪼개면서 도와줌”이라는 글을 남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전군은 “죽었다니 미안하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전군이 만든 ○○패밀리에 속한 김모(13)군은 “지난해 전군이 다른 학생들을 괴롭혀 돈을 빼앗았다. (○○패밀리가) 모여 놀 때마다 일정액의 돈을 거두지만 쓰고 남은 돈을 전군이 일방적으로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다른 회원인 박모(14)군은 “나도 지난해 전군으로부터 주먹으로 20~30회에 걸쳐 팔, 가슴, 다리 등을 맞았다.”면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군이 내게 문자로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영주 한찬규·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다듀-쌈디, 성공리에 美진출… “강렬한 한국 힙합” 호평

    다듀-쌈디, 성공리에 美진출… “강렬한 한국 힙합” 호평

    다이나믹 듀오와 싸이먼디를 주축으로 한 한국 힙합 뮤지션들의 미국공연 ‘아메바컬쳐 바이 M-Live(AMOEBA CULTURE by M-Live)’ 가 2000여 현지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 대표 뮤직레이블인 아메바컬쳐 측은 지난 13일 시애틀, 14일 LA 등 양일간 이어진 미국 공연에는 뉴욕, 캐나다, 마이애미 등지에서 찾아 온 2000 여명의 현지 팬들이 몰려 한국에서의 인기 못지않은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와 싸이먼디를 비롯한 아티스트들 모두 미국 공연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 30% 이상을 현지 외국인 팬들이 채워 눈길을 끌었다. 현지 공연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히 공연 4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줄을 서 대기하는 모습은 미국에서 처음 공연하는 아티스트라 보기에 어려운 호응“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을 관람한 현지 팬들 역시 ”한국 힙합의 강한 에너지가 매우 인상적이다. 놀라운 무대였다“, ”리듬감이나 비트감에서 미국 힙합과는 다른 경쟁력을 갖췄다.“며 다이나믹듀오와 싸이먼디 등 한국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 양일 공연 내내 관객 전원이 한시도 자리에 앉지 못할 정도로 열광적인 호응이 이어졌으며 소극장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힙합의 자유로움이 어우러져 관객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일궈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J E&M M-Live 측은 ”공연장소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었다.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의 이번 공연은 다이나믹 듀오와 싸이먼디를 시작으로 한국 힙합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라 평가했다. 한편 이번 ‘아메바컬쳐 바이 M-Live(AMOEBA CULTURE by M-Live)’는 지난 13일 시애틀 ‘Show at the Market’에서, 14일 LA [House of Blues]에서 개최됐으며 두 공연장 모두 레이디 가가, 투팍, 브리트니 스피어스, 카니웨스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 곳으로 유명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예기획사 주가조작 은경표 前PD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김영종)는 3일 연예기획사 IHQ(옛 싸이더스HQ) 정훈탁(45) 대표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은경표(55) 전 PD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모 지상파 방송의 스타 프로듀서 출신인 은 전 PD는 2008년 연예기획사 스톰이앤에프의 주식 8%를 보유하고도 주식 대량보유 보고의무를 불이행하고, 2009년에는 정 대표와 공동 보유 목적으로 주식의 대량 취득에 합의한 사실을 지연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대표 등은 2009년 스톰이앤에프 주식을 사들인 뒤 이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공시, 주가 급등으로 2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렸으며 실제 인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월 정 대표 등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정 대표는 소속배우였던 전지현(31)씨의 계좌를 도용해 스톰이앤에프 주식 10만주를 사들였다는 의혹과 관련, “개인적으로 위임받아 관리한 것”이라며 명의도용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정 대표에게 계좌 위임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이 사건과 관련, 방송인 신동엽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제범 카카오 대표 “올해는 플랫폼 전쟁의 원년”

    이제범 카카오 대표 “올해는 플랫폼 전쟁의 원년”

    “문자 말고 카톡해.”라는 요즘 아이들의 말 한마디가 카카오톡 2년 성공신화를 대변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국외국어대 학생들 앞에서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카카오톡 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세계가 한류 열풍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제범(34) ㈜카카오 대표는 “2012년은 플랫폼 전쟁의 원년이 될 것이다. 거기에 맞춰 글로벌 플랫폼으로 간다.”고 말한다. 그는 2010년 3월 경기 성남의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10명 안팎의 직원을 데리고 카카오톡에 도전했다. 아이디어는 한게임의 창업주 김범수(46)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부터 얻었다. 이 대표는 김 의장과 서울대 산업공학과 동문이다. 카카오톡은 가입자 4200만명 중 매일 2000만명이 메시지 26억건을 전송하고 있다. 또 12개국 언어를 통해 해외 서비스를 하면서 840만명(약 20%)의 해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 강남 양재동 사옥에는 160여명의 직원들이 일한다. 지난 20일 출시한 카카오스토리에는 5일 만에 가입자 850만명이 몰려왔다. 단순히 모바일 메시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진을 찍어 프로필을 꾸며서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지녔다. 카카오톡의 성공 비결은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와 달리 전화번호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람만 상대할 수 있다는 점. 이 친한 사람이 카카오톡의 핵심 요소랄 수 있는 친구다. 연예인이나 브랜드 상품의 정보를 전하며 또 다른 친구인 기업이 카카오톡의 수익모델이 된다. 친구가 100만명이 넘은 맥도날드는 메시지 1건당 일정액의 광고료를 카카오톡에 지불한다. 반면 기상정보, 언론 기사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친구는 제공료를 받는 방식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첫날]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 한국어로 동맹·핵안보 강조

    [핵안보정상회의 첫날]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 한국어로 동맹·핵안보 강조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국외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어눌한 이 두 마디의 한국말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핵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을 한껏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대 미네르바 대강당에서 가진 특강에서 “따뜻하게 환영해 줘서 고맙다.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 내 한국어 실력보다 나을 것”이라며 직접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강연의 대부분을 핵안보의 중요성과 한·미 동맹 강조에 할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년 전 프라하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고, 결국 2년 전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핵안보 정상회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천 파운드의 핵물질이 제거됐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각국이 앞으로 (핵 감축 등에 관한) 더 많은 구체적인 약속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미 간 대화 국면 속에서도 최근 로켓 발사를 준비해 서방을 긴장시키고 있는 북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에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으며, 양국 관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가 있다.”면서도 “더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상하지 않을 것이며, 선택은 전적으로 북한에 달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강연 도중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 등을 내세워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냈다. 첫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인 성 김 대사와 최근 세계은행 총재로 자신이 지명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언급하며 미국 내 한인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또 비무장지대에서 복무 중인 한·미 양국 군인과 46명의 천안함 희생 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톡과 미투데이를 거론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한류 열풍에 휩싸이게 됐다.”고 말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예상보다 많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유머 감각도 여전했다. “혹시 가명으로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지지자인 것처럼 글을 남긴 적이 있느냐.”는 SNS 질문에 “나는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혹시 우리 딸들이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연 말미에 오바마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계’나 ‘하나 된 한국’이라는 비전이 빨리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그로 말미암아 한·미 동맹이 한층 강화될 것이며, 어떤 시련이든 우리는 함께할 것이고 같이 갈 것”이라고 말한 뒤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외치며 30여분간의 강연을 마쳤다. 강연 후에는 즉석 질의응답 대신 단상에서 내려와 청중들과 악수를 하며 친밀감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한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에 서명하라.”고 외쳐 장내가 잠깐 소란해지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700명의 한국외대생을 비롯해 교직원과 초청인사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일부 학생들은 단상 옆에 마련된 자리를 잡기 위해 새벽 5시부터 나와 기다리기도 했다. 프랑스어과 1학년 심재권(19)씨는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러시아 및 전 세계 여러 국가를 아우르며 협력을 강조하는 것을 보고 미국의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IT플러스] 삼성 진공청소기 5종 출시

    삼성 진공청소기 5종 출시 삼성전자는 움직이기 쉽고 외관이 화사한 진공청소기 5종을 출시했다. 2012년형 진공청소기 신제품은 먼지와 공기를 함께 빨아들인 뒤, 먼지는 ‘먼지방’에 따로 모으는 트윈챔버 시스템을 적용했다. 청소기 내부의 먼지를 한곳으로 모아 흡입력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했다. 흡입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되기 전 필터를 거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15만~17만원. LG 무안경노트북 ‘엑스노트’ LG전자는 전용안경 없이도 3차원(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무안경 노트북 ‘엑스노트 A540’을 내놨다. 이 제품은 웹캠으로 눈의 움직임을 감지해 시청 각도와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2세대 ‘코어i7’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1채널 스피커를 탑재해 3D 입체영상을 실감나게 구현한다. 225만~285만원. 성형효과 카메라앱 ‘싸이메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물 사진을 찍고 손쉽게 보정할 수 있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싸이메라’를 공개했다. 이 앱은 자체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눈은 또렷하게 키우고 턱은 갸름하게 만드는 등 사진에 성형 효과를 주는 ‘코스메틱 카메라 앱’이다. 찍은 사진은 바로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웨이보 등 5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 앱 인기 카카오가 선보인 프로필 앨범 서비스 ‘카카오스토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3일 만에 카카오스토리의 가입자 수가 470만명을 넘었다. 카카오스토리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전체 인기 무료 앱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25일 서울신문 STV·OBS·EBS]

    06:00 기이한 이야기 07:00 싸이킥 커넥션 09:00 생활의 달인 11:00 무한도전 13:30 쇼킹한 걸 14:00 기이한 이야기 16:30 대결! 동물 대 인간 19:3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21:30 쇼킹한 걸 01:00 블러디 먼데이 07:00 희망풍경(재) 09:00 캐니멀 10:10 동물일기 12:00 아름다운 소원 13:00 극한직업 14:30 일요시네마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17:00 장학퀴즈(재) 17:50 세계테마기행 21:20 신들의 땅 앙코르와트 22:10 신들의 땅 앙코르톰 23:00 한국영화특선 ‘하숙생’
  • [서울신문 STV]

    06:00 싸이킥 커넥션 07:00 경기장 사건&사고 08:00 세계 4대 희귀병 09:00 생활의 달인 10:00 사랑과 전쟁 11:00 창업의 신 11:3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12:30 미스터리 헌터 13:30 대결! 동물 대 인간 14: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5:30 경기장 사건&사고 16:30 블러디 먼데이 17:30 생활의 달인 18:30 기이한 이야기 19:30 리얼스토리 터 20:00 생활의 달인 21:00 리얼쇼킹 몰카 21:30 블러디 먼데이 22: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3:30 황금어장 24:30 대결! 동물 대 인간 01:30 쇼킹한 걸 02:00 미스터리 헌터 03:00 추격자
  • 여수, 어디까지 가봤니?

    여수, 어디까지 가봤니?

    올 상반기 대한민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를 꼽으라면 단연 전남 여수입니다.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기 때문이지요. 미국 CNN의 여행관련 웹사이트에서 여수를 ‘2012년 꼭 가 봐야 할 최고의 여행지 7곳’ 가운데 1위, 여행안내서 론리 플래닛이 ‘2012년 꼭 해야 할 10가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것도 그런 까닭일 겁니다. 박람회 구경만으로도 하루 해가 짧을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박람회장 언저리만 돌다 온다면 아쉽기 짝이 없겠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수의 섬과 바다, 그리고 맛을 아우른 ‘여행종합선물 세트’입니다.[섬] 오동도·사도·금오도…317개의 섬, 그곳에 가고 싶다 가수 싸이의 춤사위를 연상해 보자. 배경음악은 ‘나 완전히 새 됐어’다. 양팔을 ‘ㄱ’자 형태로 든 뒤 허리춤까지 늘어뜨린다. 여수의 생김새가 그와 비슷하다. 여수의 대표 아이콘 오동도와 그 주변 해역이 가슴께라면 화양면과 돌산읍이 각각 ‘ㄱ’자로 꺾인 왼팔과 오른팔처럼 남해를 향해 뻗쳐 있다. 그리고 각각의 끝자락엔 사도와 금오도 등 탁월한 풍경의 섬들이 매달려 있다. 여수 앞바다엔 유·무인도를 통틀어 317개의 섬이 떠 있다. 그 가운데 요즘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섬은 역시 오동도다. 오동도 주변 해역이 죄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이기 때문이다. 오동도는 오동잎을 닮아서, 혹은 섬에 오동나무가 많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요즘엔 동백꽃 가득한 ‘동백섬’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동백꽃이 한창인 요즘, 섬은 그 어느 때보다 붉다. 오동도엔 5000여 그루의 동백나무 등 190여종의 식물들이 자생한다. 섬 정상의 하얀 등대와 용굴, 코끼리바위 등 해변 기암들도 볼 만하다. 박람회장에서 오동도까지는 768m 길이의 방파제로 연결돼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힌 길이다. 걷거나 ‘코끼리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오동도엔 목재 데크가 깔려 있어 노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돌아볼 수 있다. 사도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섬인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와 중도(간도), 증도(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7개의 섬이 빙 둘러 마주하고 있다. 사도 왼쪽의 연목과 나끝은 방파제로, 오른쪽 간도는 석교로 각각 연결돼 있다. 또 간도와 이웃한 시루섬과 장사도는 각각 모래해변과 바윗돌 지대로 이어져 있다. 최근 ‘사도 둘레길’이 조성돼 한층 수월하게 돌아볼 수 있다. 간도로 가는 다리 아래엔 공룡화석지가 있다. 간도와 시루섬 사이엔 양면해수욕장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밀물 때는 잠기고, 썰물 때는 폭 50m의 모래해변이 드러난다. 시루섬은 볼거리가 많다. 용암에 쓸려 내려가던 나무가 화석이 된 규화목과 용암이 식으며 형성된 용(龍) 모양의 용미암, 200여명이 앉아도 넉넉한 멍석바위, 바다에 파여 지붕처럼 형성된 처마바위 등이 눈길을 끈다.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 백조호(662-5454, 이하 지역번호 061), 백야도 선착장에서 대형카페리3호(686-6655)가 사도를 오간다. 소요시간 1시간 30분. 금오도는 ‘비렁길’ 덕에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섬이다.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지로 추천하면서 한층 더 유명해졌다.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이니, 곧 해안 절벽을 따라 섬을 에둘러 돌아가는 트레킹 코스를 일컫는다. 전체 길이는 18.5㎞. 원래 비렁길은 함구미 마을에서 직포 마을까지 총 8.5㎞ 구간을 일컬었으나, 최근 ‘비렁길 2구간’이 조성되면서 전체 길이도 대폭 늘었다. 비렁길 2구간의 길이는 10㎞. 직포 마을에서 장지 마을까지 연결돼 있다. 1·2 구간 통틀어 7~8시간가량 소요된다. 코스마다 마을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있어 시간이 없거나 체력이 달릴 경우 곧바로 내려올 수 있다. 원래 금오도는 섬 산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다도해와 함께 매봉산(대부산)을 오르는 맛이 각별해서다. 다만 노약자들이 오르기엔 다소 험한 편이다. 돌산도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 하루 7회(7:45 9:10 10:30 12:00 14:00 15:50 17:00) 페리호가 오간다. 승객 운임은 5000원. 승용차는 1만 3000원, SUV 1만 5000원(이상 편도). 한림해운 666-8092. [바닷길] 돌산 해안일주도로·만성리 해변…봄바람 살랑, 몽환적 풍경과 눈맞다 여수의 드라이브 코스를 말할 때 첫손 꼽히는 곳이 돌산 해안일주도로다. 돌산도는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 큰 섬으로 돌산공원과 무슬목전적지, 향일암, 은적암 등 많은 관광 명소를 품고 있다. 해안일주도로는 총 60여㎞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밤에 돌산대교를 건너면 50여 가지 색으로 수놓아진 조명의 환대를 받을 수 있다. 여수의 왼쪽, 그러니까 화양면을 지나 끝자락 백야도까지 가는 여정도 탁월한 풍경을 선사한다. 율촌면 봉전리 해안도로도 이에 못지않다. 줄곧 드넓게 펼쳐진 여자만을 끼고 가는데, 해넘이 때면 몽환적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신덕 해변에 이르는 해안도로도 놓쳐선 안 된다. 최근 개통된 곳으로, 여수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해변은 죄다 이 코스에 몰려 있다. 철쭉 명산으로 알려진 영취산도 이 길 중간에 있다. 길은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마래터널~검은 모래 만성리 해변~모사금 해변~신덕 해변~한구미터널을 오간다. 만성리 해변은 검은 모래로 이름난 곳. 모사금 해변은 어린아이의 작고 앙증맞은 엉덩이를 빼닮았다. 왼쪽 ‘엉덩이’는 모래, 오른쪽은 몽돌 해변이다. 영취산 끝자락과 맞닿은 신덕해변은 숨겨진 보석이다. 기암괴석과 금모래로 이뤄진 해변이 빼어나다. 여수국가산업단지도 예서 멀지 않다. 다분히 이질적인 모습의 고즈넉한 해변과 살풍경한 산업단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고소동 벽화골목길도 좋다. 벽화로 장식된 길이 1004m의 골목으로, ‘천사골목’이라고도 불린다. 벽화는 여수의 역사와 문화, 전설 등을 담고 있다. 벽화골목길은 여수 구항 해양공원 인근의 패밀리마트 골목에서 시작해 진남관까지 이어진다. [랜드마크] 여수세계박람회… 특급호텔서 쉬어볼까 박람회장에서 오동도로 향하다 보면 돛단배 형상의 파란색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엠블호텔 여수(The MVL Hotel Yeosu)다. 지난 16일 오픈했다. 대명리조트가 지은 지상 26층, 총객실 311실의 특급 호텔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 세계 국빈급 인사들이 묵게 된다. 건축물의 모티브는 평화로운 바다에 펼쳐진 돛이다. 역동적인 파도를 표현한 저층부와 유선형의 고층부가 오동도와 어우러지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어 냈다. 엠블호텔 최고의 명소는 26층 마레첼로 스카이라운지다. 너른 여수 바다와 엑스포 단지 전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한화호텔&리조트는 5월 12일 박람회장에 아쿠아플라넷(Aqua planet) 여수를 오픈한다. 연면적 1만 6400㎡, 수조 6030t에 달하는 국내 2위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태양광발전으로 전력 수요의 일부를 충당한다. 벨루가(흰돌고래)와 바이칼물범, 고래상어 등 지금껏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300여종 3만 4000여 마리의 해양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맛집] 게장·서대회·금풍생이 구이…무한리필의 넉넉한 인심은 덤이요~ 맛으로 먹고, 멋에 취하는 게 남도 밥상이다. 어떤 재료로 만든 음식이건 푸짐하고 맛깔스럽다. 하물며 돈 자랑만큼이나 맛자랑 말라는 여수라면 더 말할 게 없다. 게장은 여수의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여수의 맛은 간장게장에서 시작해 양념게장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봉산동에 게장골목이 형성돼 있다. ‘반장’이라 불리는 돌게를 고추장 양념에 비빈 양념게장, 채소 듬뿍 넣어 끓인 간장게장, 된장으로 맛을 낸 된장게장, 갈아 만든 칠게장 등 다양한 게장을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7000~8000원에 ‘무한 리필’로 제공되는 데다, 밑반찬이라기엔 ‘황송한’ 갈치조림, 멍게젓갈 등이 곁들여진다. 소선우(642-9254), 여성식당게장백반(642-8529), 여수돌게식당(644-0818) 등이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지정한 식당들이다.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여수의 별미로 꼽히는 게 서대회다. 살코기가 부드러운 서대를 막걸리 식초에 잰 뒤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다. 교동의 구백식당(662-0900), 중앙동의 여정식당(664-3638) 등이 유명하다. 금풍생이 구이도 빼놓을 수 없다. 본래 이름은 군평선이다. 서방에게는 안 주고 애인에게만 몰래 차려준다고 해서 ‘샛서방 고기’라고도 불린다. 깊은 바다에서 자라 뼈가 억센 금풍생이는 속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그만이다. 중앙동의 삼학집(662-0261), 향일암 아래 황토방(644-4353) 등이 많이 알려졌다. 장어탕도 인기다. 어른 팔뚝만 한 장어를 뭉텅 썰어 된장국에 넣은 뒤 푹 끓여 낸다. 국동의 자매식당(641-3992), 교동 여객터미널 입구의 칠공주식당(663-1580), 봉산동의 산골식당(642-3455) 등이 식도락가들 입에 오르내리는 집들이다. 글 사진 여수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론조사 조작 논란 이정희 “재경선 가능”

    여론조사 조작 논란 이정희 “재경선 가능”

    총선 사상 첫 전국 규모의 야권연대를 이뤄낸 한 축인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공동대표가 20일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권 연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여론조사 조작 및 오류 논란이 잇따르면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19대 총선 야권 연대 단일화 경선은 통째로 의혹에 둘러싸인 양상이다. ●안산 단원갑서도 오류 시비 급기야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이 “야권 연대 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사태는 있어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건이다. 통합진보당과 여론조사 기관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까지 나섰다. 두 정당 후보 간 고발전도 펼쳐질 조짐이다. 이정희 대표의 보좌관인 조모씨는 지난 17~18일 이뤄진 ARS 여론조사에서 당원들에게 “나이를 속여 응답해야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송된 문자는 “[여론조사 긴급]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 함”, “40~50대도 모두 종료. 이후 그 나이대로 답하면 날아감”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구나 기밀 사항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진행 상황을 후보 측이 파악해 당원들에게 전달하고, 나이를 속이라고 요구했다는 점에서 총체적인 조작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RS 여론조사 및 임의전화걸기(RDD) 면접으로 구성된 야권 단일화 경선은 연령대별로 표본 샘플을 구성해 지지 여부를 묻도록 설계돼 있다. 이 대표는 “문자가 대량으로 조직적으로 살포됐다면 후보 사퇴를 해야겠지만 당원 200여명에게만 전송됐고,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이뤄져 도의적 책임을 지는 건 맞지만 관악 유권자가 수용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재경선을 원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비판 여론이 비등해지자 재경선 카드를 내민 것이다. 야권연대 경선관리위원회도 재경선을 권고했다. 그러나 경선 상대인 김희철 의원은 이정희 대표에게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후보자 대리인의 참관이 원칙적으로 배제됐고, 투표 직전 ARS 전화조사와 RDD 면접의 중복 투표를 허용했다.”며 “경선 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발했다. ●성남 중원 후보는 성추행 논란 ‘3표’ 차로 승패가 갈린 안산 단원갑 경선에서는 여론조사 오류 시비가 일고 있다. 단원갑 경선에 나선 민주당 백혜련 후보는 3표 차로 통합진보당 조성찬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해당 경선의 ARS와 RDD 조사는 통상적 오차범위 수준을 이탈한 ±20% 포인트에 육박해 신뢰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경선관리위는 백 후보가 요구한 경선 재심은 기각했다. 경기 고양덕양갑 후보로 확정된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의 불법선거운동 의혹도 제기됐다. 경선 상대인 민주당 박준 후보는 “심 대표 측이 선거운동원들에게 일당 7만원을 주기로 했다는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 측은 “박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중원의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통합진보당 윤원석 전 민중의소리 대표는 2007년 소속 기자를 강제 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윤 후보는 두 건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중의소리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신문 STV]

    04:00 엑소시스트 05:00 추격자 06:00 대결! 동물 대 인간 07: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08:00 싸이킥 커넥션 09:00 경기장 사건&사고 10:00 생활의 달인 11:00 쇼킹한 걸 11: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2:30 미스터리 헌터 13:30 세계4대 희귀병 14:30 사랑과 전쟁 15:30 창업의 신 16:00 블러디 먼데이 17:00 대결! 동물 대 인간 18:00 기이한 이야기 19:00 리얼쇼킹 몰카 19:30 사랑과 전쟁 20: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1:30 리얼스토리 터 22:00 스타킹 23:00 대결! 동물 대 인간 24:00 미스터리 X파일 01:00 추격자 02:00 미스터리 헌터 03: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 “돌사자 4마리”… 나머지 3마리 어디갔나

    “돌사자 4마리”… 나머지 3마리 어디갔나

    경주 불국사의 국보 20호 다보탑 돌사자의 기구한 운명은 일제 침탈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문화재청이 2011년 낸 ‘불국사 다보탑 수리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대 교수를 지낸 세키노 다다시가 작성한 ‘한국건축조사보고’(1904년 간행)에 “다보탑 기단 모서리 4곳에 돌사자가 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일제 병탄 직전까지는 돌사자 4마리가 온전히 제자리에 있었던 것이다. 돌사자의 위치는 세키노가 1916년부터 1935년까지 펴낸 15책의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에 실린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키노는 1909년부터 1912년 사이에 조선의 문화유적을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조선의 건축과 예술’을 내는데 거기에 “다보탑의 돌사자 1쌍이 없어졌다.”고 기록했다. 나머지 2마리 중 1마리에 대해선 작가 현진건이 1929년 동아일보에 쓴 ‘고도순례 경주’란 칼럼에서 밝히고 있다. 현진건은 “두 마리는 동경 모 요리점의 손에 들어갔다 하나 숨기고 내어놓지 않아 사실 진상을 알 길이 없고, 한 마리는 지금 영국 런던에 있는데 다시 찾아오려면 500만원을 주어야 내놓겠다고 하던가?”라고 적고 있다. 즉 1925년 이전까지 돌사자 4마리 가운데 3마리가 수탈돼 해외로 반출된 것이다. 그렇다면 1마리는 어떻게 이 땅에 남아 있을 수 있었던가. 수리 보고서는 “사자상의 경우 정수리, 꼬리, 입, 가슴 부위, 남측 다리와 발가락 등이 파손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지금 다보탑에 남아 있는 돌사자는 얼굴에 난 상처 덕분에 제자리를 지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훼손됐다는 이유로 다행히 수탈을 면한 1마리는 1936~1944년 사이의 기록을 보면 불국사 극락전 앞에 있었다. 수탈을 위해 다보탑 기단에서 끌어내렸으나 훼손된 것을 알고는 극락전 앞에 방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돌사자는 광복 이후 원위치인 기단의 모서리에 배치된다. 하지만 1960년대 초반의 다보탑 복원 공사 때 1마리만 모서리에 있는 모양이 어색하다고 판단한 불국사 측이 공사팀과 상의해 지금의 기단 서쪽 중앙부로 옮겨놓았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 앞마당에 있는 복제품 다보탑은 그야말로 일제강점기 이전의 다보탑을 그대로 살려놓은 모습이다. 경주박물관은 안내문에서 “분황사 석탑이나 화엄사 사사자석탑, 흥덕왕릉에 있는 사자 네 마리가 모두 네 귀퉁이에 있는 것으로 보아 다보탑도 네 귀퉁이에 불법을 수호하라는 의미로 사자를 배치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보탑 돌사자 이동이 확정되면 다보탑이 들어가 있는 현행 10원 주화를 비롯해 역사 교과서, 국가 기증품 등의 수정, 이동이 불가피하다. 10원 주화는 다보탑을 기본 문양으로 1966년 8월 처음 발행한 데 이어 1970년, 1983년, 2006년 등 4차례 도안을 바꿔 가며 45년간 총 72억개를 발행했다. 1966년과 1970년에 발행한 주화는 다보탑을 정면에서 바라본 도안을 채택했는데 이 도안에는 돌사자가 없다가 1983년 발행분부터 지금의 다보탑처럼 기단의 중앙부에 돌사자가 들어갔다. 한국은행은 천원권 지폐의 뒷면 도안에 있던 도산서원의 금송(錦松)이 일본풍이라는 논란에 휩싸이자 2007년 1월 신권 발행 때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로 대체한 바 있다. 10원 주화 외에도 우리 정부가 칠레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해 칠레 수도 산티아고 리베라수르공원에 기증한 다보탑에도 돌사자의 위치가 잘못돼 있다. 또한 올해 2쇄를 낸 비상교육의 검정교과서 ‘중학교 역사(상)’의 101쪽에도 지금의 다보탑 사진이 실려 있다. 김문·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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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진들, 급우 부모에 “등에 칼 꽂혀요” 위협

    일진들, 급우 부모에 “등에 칼 꽂혀요” 위협

    “일진 학생들이 우리 아들은 물론 부모도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해 가정이 파탄 날 지경입니다. 애는 폭력이 두려워 학교를 가지 못한 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전북 군산시 A 중학교 때부터 학교폭력에 시달려온 B(15)군의 어머니 C(44)씨는 15일 전북도청 기자실을 찾아와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학교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털어놓았다. B군은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6학년 2학기에 아버지 직장을 따라 군산으로 이사 왔다. 초등학생 시절 모범생이던 B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교복을 빼앗기는 등 같은 학교 학생들로부터 수난을 당하기 시작했다. B군이 본격적으로 폭력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은 3학년 시절이다. 일진 학생들과 잠시 어울려 놀다 이들과 거리를 두려하면서부터다. D군과 E군 등 이 학교 3학년 일진들은 한 달에 1~2차례 이상 B군을 괴롭혔다. 교실과 화장실 등에서 가슴과 배를 무수히 때렸다. 피투성이가 돼 집에 들어온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B군은 “각목을 들고 가겠다.”, “돌로 찍어 버리겠다.”는 등 이들의 갖은 협박에 외상후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매월 1~2회 당해… 정신과 치료 견디다 못한 부모들이 나서 일진 학생들을 만류했으나 돌아온 것은 욕설과 공갈협박뿐이었다. B군의 아버지는 일진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다그쳤다가 “아저씨, 밤길 조심하세요. 등에 칼 꽂혀요.”라는 협박을 받았다. 어머니 C씨는 일진들이 집으로 몰려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악몽 같은 생활은 B군이 고창군 관내 고교를 진학하면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 같은 꿈은 입학 첫날부터 산산조각이 났다. 군산 지역 일진들의 연락을 받은 고창 지역 일진들이 B군에게 폭력의 위협을 해 왔기 때문이다. B군 어머니가 이날 공개한 아들의 싸이월드 홈페이지에는 군산 일진 학생이 “고창으로 가면 안 맞고 살 것 같으냐.”며 위협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결국 B군은 다음 날부터 학교에 가지 못하고 방황하다 홀로 전북 전주시 청소년범죄예방센터를 찾아가 “제발 살려 달라.”고 애원해야 했다. B군은 현재 집에서 가정학습을 하며 지내고 있다. 한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망가졌지만 교육 당국이나 경찰 등은 미온적 대처에 그쳤다. ●檢 처벌 원해도 후환 두려워… 어머니 C씨는 “학교와 경찰에서 일진들을 처벌하기는커녕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기 일쑤”라며 “검찰에서 일진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후환이 두려워 어찌할지 모르고 있다.”며 울먹였다. 집으로 몰려온 일진들에게 위협을 느껴 신고했을 당시에도 “출동한 경찰이 말 몇 마디 한 것 가지고 그러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A중학교 측은 “지난 1월 학교폭력이 공식적으로 문제되기 전까지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고 예전에 있었던 폭력, 협박 등은 가해자가 진술을 거부해 처벌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B군은 고창에서 부모가 거주하는 군산 지역으로 전학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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