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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VIBE’ 호주의 밤, K팝에 물들다

    ‘SEOUL VIBE’ 호주의 밤, K팝에 물들다

    호주가 K팝에 열광했다. 대한민국 서울에 열광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엘더 파크에서 K팝 콘서트 ‘2024 서울바이브 인 애들레이드’가 열렸다. K팝을 통해 서울을 소개하는 행사였다. K팝 아이돌 그룹 ‘하이키’와 ‘더킹덤’이 춤추고 노래하며 서울의 매력을 알렸다. 애들레이드 시민 1만 5000여명이 행사에 함께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후원했다. 하이키가 먼저 공연을 했다. 하이키를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이 몰려 무대 앞 잔디밭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청소년이 대부분이었지만 중장년 팬도 적지 않았다. 임신부도 있었다. 그들은 하이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하이키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불빛을 꺼뜨리지 마’ 등 대표곡을 불렀다. 하이키는 특히 ‘하트 라이트’의 가사를 개사해 불러 호응을 이끌었다. 원래 가사인 ‘여기는 파라다이스’를 ‘여기는 애들레이드’로 바꿔 불렀다. 팬들은 한국식 ‘손가락 하트’를 만들고 서툰 한국어 발음으로 “예뻐요”, “귀여워”라고 소리쳤다. 곡과 곡 사이, 하이키 멤버들은 서울에서 꼭 가야 할 곳과 먹어야 할 음식을 추천했다. 리이나는 “서울에 오면 경복궁에 가야 한다. 경복궁에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예쁜 사진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서이는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을 추천한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한강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강이다. 거기서 배달 음식도 시켜 먹을 수 있다. 재미있고 맛도 있다”고 말했다. 휘서는 “남산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구경하시기를 바란다. 소원을 담은 자물쇠도 참 예쁘다. 내려오는 길엔 별미인 돈가스도 먹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옐은 서울숲을 지목했다. 그는 “서울숲은 서울 산책로 가운데 가장 예쁜 길”이라면서 “근처에 맛집도 많다”고 소개했다. 서이는 서울에서 먹어야 할 음식으로 떡볶이를 택했다. 그는 “서울에는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떡볶이를 추천하고 싶다. 내 소울푸드”라면서 “매우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리이나는 치킨과 소주를 권했다. 그러자 휘서는 “소주를 마신 다음날에는 뼈해장국으로 속을 풀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옐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설렁탕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키는 자신들의 노래 ‘서울’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서이는 “아메리칸 드림처럼 서울에서의 성공을 꿈꾼다. 힘들지만 목표가 있어 포기하지 않는다. 호주의 팬 여러분도 이 노래를 듣고 힘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킹덤의 공연이 이어졌다. K팝 팬들과 더킹덤의 팬클럽 ‘킹메이커’로 무대 주변은 역시 빈틈이 없었다. 더킹덤은 ‘플립 댓 코인’, ‘승천’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였다. 절도 있는 군무와 군더더기 없는 퍼포먼스에 행사장이 뜨거워졌다. 리더 단은 유창한 영어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중간중간 장난스럽게 호주 억양을 섞어 쓰며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 단은 서울에서는 꼭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삼겹살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서울 어느 삼겹살집에 가도 맛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진은 떡볶이를 추천했다. 그는 “떡볶이가 정말 맛있다. 매운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이 “평소에 안 매운 로제 떡볶이를 먹지 않느냐”며 놀렸다. 아서는 “서울 석촌역 근처에 우리 이모가 하는 돼지갈비집이 있다. 여기 꼭 가야 한다”면서 “‘내가 킹메이커’라고 해도 음식값은 내야 한다. 아이스크림 정도는 서비스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팬들을 깔깔대며 즐거워했다. 트리스탄 호섹스(36)는 방방 뛰면서 하이키의 공연을 즐겼다. 그는 “공연 소식을 듣고 사흘 전부터 하이키 영상을 찾아봤다. 이제 완전한 하이키 팬”이라면서 “K팝의 에너지는 나를 충만하게 한다. 내겐 서울도 마찬가지다. 2019년에 한 번 가 보고 아직 못 갔다. 오늘 공연 때문에 서울이 더 그리워졌다”고 말했다. 한 팜(13)은 “오늘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방탄소년단(BTS)의 팬이었다. 오늘부터 더킹덤이 내 최애”라면서 “K팝과 서울은 늘 내게 큰 영감을 준다. 서울에 가서 떡볶이와 호떡을 먹고 싶다”고 했다. 애슐리 유진(13)은 “K팝의 에너지는 대단하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라며 “한 번도 서울에 가 본 적이 없다. 빨리 가서 K팝 콘서트도 보고 불닭도 먹어 보고 싶다. 불닭볶음면 정도는 거뜬하게 먹는다”고 말했다. 서울바이브는 남반구 최대 아시아 문화 축제인 ‘오즈아시아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획됐다. K팝 아티스트가 메인 무대를 차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간 오즈아시아는 이민자 비율이 높은 중국, 인도 등 국가의 콘텐츠 위주로 꾸려졌다. 오즈아시아 페스티벌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호주 전역으로 한류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궉준이 오즈아시아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이미 호주에는 K팝뿐만 아니라 한류 팬이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싸이와 빅뱅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호주인이 적지 않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어 한류를 호주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은 “최근 호주 젊은이들 사이에서 K팝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거기에 불을 붙이고자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한국 문화의 역동성과 매력이 제대로 전해졌을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호주 양국 간 음악 비즈니스가 한층 활성화하기를 바란다. 우리 문화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日총리 캐스팅보트’ 쥔 野대표, 불륜 파문

    ‘日총리 캐스팅보트’ 쥔 野대표, 불륜 파문

    일본의 차기 총리를 지명하는 특별국회가 소집된 11일 ‘캐스팅보트’를 쥔 제3야당 대표의 불륜 스캔들이 터졌다. 당사자는 불륜 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 일본 주간지 ‘스마트 플래시’는 다마키 유이치로(55) 국민민주당 대표가 그라비아 아이돌(노출 패션 10~20대 화보 모델) 출신의 여성 배우(39)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주간지는 도쿄의 한 호텔에서 다마키 대표와 해당 여성이 함께 찍힌 사진을 게재하고 “호텔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전했다. 다마키 대표는 이날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뿐만 아니라 기대를 주신 전국의 많은 분께 마음으로부터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대표직 유지에 대해선 “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다만 의원직 사퇴는 “용서해 주신다면 의원으로서 확실히 일로 보답하고 싶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국민민주당은 지난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기존 7석이던 의석을 28석으로 4배 이상 늘리며 향후 일본 국정 운영 방향의 주도권을 쥐게 될 캐스팅보터로 부상했다. 특히 집권 자민당이 국민민주당과 ‘부분 연합’으로 정권을 유지키로 하면서 영향력이 커졌다. 당의 얼굴이던 다마키 대표가 추문에 휩싸이면서 당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당내 비판 여론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후지 TV는 “이날 열린 (국민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다마키 대표를 중심으로 한번 더 힘내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바 가즈야 국민민주당 간사장도 다마키 대표의 대표직 유지와 관련한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 “앗! 원숭이가 없어졌다” 美연구소發 ‘혹성탈출’…안잡힌 18마리 어디로

    “앗! 원숭이가 없어졌다” 美연구소發 ‘혹성탈출’…안잡힌 18마리 어디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연구소에서 원숭이가 집단 탈출해 지역 사회가 긴장에 휩싸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재까지 25마리가 포획됐고 나머지 개체에 대해서도 포획 작업이 진행 중이다. 11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영장류 연구센터 ‘알파 제너시스’에서 탈출했던 붉은털원숭이 암컷 43마리 가운데 현재까지 총 25마리가 포획됐다. 탈출 원인은 새로 채용된 직원의 단순 실수로 밝혀졌다. 근무 중이던 직원이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사육장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문 두 개를 잠그지 않았다는 것이다. 탈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은 즉시 주민들에게 ‘원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찰은 “탈출한 원숭이들은 체중 3kg 정도의 어린 암컷들로로 아직 실험에 투입된 적이 없으며 질병 전파 위험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안전을 위해 주민들에게 문과 창문을 잠그고 원숭이 발견시 직접 접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현재까지 포획된 개체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획되지 않은 18마리 중 상당수도 연구소 울타리 인근 나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소 측은 열화상 카메라와 덫을 설치하고 과일 등으로 남은 개체들을 유인하는 포획 작전을 펼치는 중이다. 포획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드론 사용을 금지하고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번이 원숭이 집단 탈출 첫 사고는 아니다. 알파 제너시스는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고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해왔는데, 2014년 26마리, 2016년 19마리의 원숭이가 탈출한 전력이 있다. 한편 붉은털원숭이는 의학 연구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실험동물 중 하나다. 인간과 유사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어 백신이나 신약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도 붉은털원숭이가 실험대상으로 활용된 바 있다.
  • 트럼프가 中철강 때려도 반사이익은?…불확실성에 시름 깊어진 철강업계

    트럼프가 中철강 때려도 반사이익은?…불확실성에 시름 깊어진 철강업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는 국내 철강 업계가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미국의 무역장벽 강화로 대미 수출 물량이 제한될 우려는 물론 중국 저가 철강의 국내 유입 물량도 더 많아질 수 있고, 보호무역주의를 중심으로 미국 제조업계 부흥을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한국의 철강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당시 평균 3%대인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20%로 높이겠다며 ‘보편적 관세’를 공약했다. 중국산 수입품에는 최고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이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면 한국 주요 수출 품목 7위권에 이르는 철강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철강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역시 계승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철강을 겨냥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철강 소재와 제품이 멕시코나 캐나다·미국에서 제강되지 않은 경우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통상 중국 업계가 미국 수출에 있어 견제를 받으면 국내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얻는 경우가 있지만 철강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국내 철강 업계 역시 미국 수출 물량을 제한받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1기 시절 한국 철강업계는 고율 관세를 지급하는 대신, 자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줄이는 퀴터제의 적용 대상이 됐다. 그 결과 현재 2015~2017년 한국산 철강의 미국 수출량은 연평균 383만t이었지만, 현재 268만t의 철강만 수출할 수 있다. 오히려 미국으로의 판로가 막힌 중국 저가 철강 물량이 국내 등으로 선회할 경우, 국내 철강업계의 시름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업계는 그간 내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국 내 남아도는 철강 물량을 싼값에 해외로 밀어내 왔다. 법무법인 율촌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정책과 국내 통상·산업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 수출이 막힌 중국산 철강 제품이 국내에 진입하면서 덤핑행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철강 업체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철강업계 역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특별시장상황(PMS) 등으로 미국 수출에 추가적인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저가 철강 물량이 늘어날 경우 업계의 시름은 보다 깊어질 전망이다. 이에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구하는 국내 철강업계의 목소리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신청한 바 있으며 열연강판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반덤핑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도 최근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 “불공정한 무역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반덤핑 제소 필요성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철강 산업은 현재 무역 보호 장치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 어떤 형태로든지 불공정 무역 행위에 따른 적합 수입재에 대한 규제는 당연히 시행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환경산업실장은 “트럼프 2기 집권으로 한국 조선업이 수혜를 입으면 철강 수요도 그만큼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미국 시장에서 중국 물량이 퇴출돼도 한국의 반사이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고, 전반적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돼 그만큼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셀럽 출신 최고령 대통령… 주류와 맞선 예측 불가 ‘스트롱맨’

    셀럽 출신 최고령 대통령… 주류와 맞선 예측 불가 ‘스트롱맨’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부동산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TV쇼 진행자를 겸한 셀러브리티(셀럽·유명인사)다. 미 역사상 최고령이자 재산이 가장 많은 대통령이다. 영화배우였던 로널드 레이건에 이어 두 번째 ‘셀럽 출신 대통령’이 됐다. 1946년 뉴욕에서 부동산 재벌인 독일계 프레드 트럼프(1905~1999)의 3남 2녀 가운데 넷째(차남)로 태어났다. 어머니 메리 앤 매클라우드 트럼프(1912~2000)도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다. 어려서부터 자존심이 강해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했다. 학창 시절 크고 작은 사고를 끊임없이 일으켜 문제아로 분류됐다. 13살 때 학교에서 교사를 폭행하자 부모는 그를 규율이 엄격한 뉴욕 군사학교로 보냈다. 이후 뉴욕 포덤대에 입학했다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제학과로 편입해 졸업했고, 가업인 부동산 사업을 물려받았다. 금수저 출신의 ‘셀러브리티’뉴욕 부동산 재벌의 넷째로 태어나강한 자존심에 지기 싫어한 ‘문제아’13살 때 교사 폭행으로 군사학교行포덤대서 와튼스쿨 경제학과로 편입자기 소유 회사를 네 차례나 파산시킨 전력으로 유명하다. 1991년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호텔을 시작으로 트럼프 플라자 호텔(1992년), 트럼프 호텔·카지노(2004년),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2009년)를 연이어 파산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굳이 큰돈을 써 가며 직접 사업을 하는 것보다 전 세계에 내 이름을 알려 네이밍 스폰서(이름을 빌려주고 이득을 취하는 개인이나 기업)로 나서는 것이 낫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언론 매체에 적극적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현재 미 주요 도시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이 걸려 있는 상징 빌딩이 하나씩 있는데, 대부분은 그가 지은 건물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 것이다. ‘어프렌티스’라는 리얼리티 TV쇼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미 전역에서 18명의 참가자를 뽑아 13주 동안 취업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업 가운데 하나를 맡아 경영할 견습생으로 고용된다. 여기서 그는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라는 세계적 유행어를 만들어 냈다. ‘네이밍 스폰서’에 눈뜨다 가업 물려받고 네 차례 파산 신청리얼리티 TV쇼로 스타덤에 올라주요 도시 빌딩, 트럼프 이름 빌려줘1980년대부터 정계입문 의지 강해연방 상·하원의원은 물론 주지사, 지방의회 의원 등 정치 경력이 없지만 1980년대부터 정계 입문 의지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초 자유주의 성향 개혁당에 들어가 의료보험 개혁에 찬성하고 낙태권을 옹호했다. 지금 그의 생각과는 정반대다. 2001~2009년에는 민주당 소속이기도 했다. 이후 공화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하고 재입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치인으로서 그는 감세와 규제 철폐를 주장하지만 동시에 보호무역과 관세 장벽을 옹호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표현대로 “예측 불가능”(unpredictable)하다. 뜻밖에도 이런 태도가 기성 정치인에 피로를 느끼던 유권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고 주류 정치와 타협하지 않는 ‘스트롱맨’ 이미지를 심었다. 특히 미국 내 진보 계열 언론과 마찰이 심했는데, 이 때문에 날마다 그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도배되다시피 했다. 되레 이것이 ‘노이즈 마케팅’ 역할을 해 정치적 무게감을 더했다. 결국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을 1위로 통과하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그해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까지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집권 1기(2017~2021년)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강령을 걸고 중국과의 무역 전쟁, 기록적 감세 정책 등을 수행했다.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워 보수 성향 유권자와 저소득 백인 노동자의 지지를 받았지만 사회 분열을 심화시켰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 회담을 갖기도 했다. 이민자 출신 후예지만 불법 이민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사법 리스크·피습에도 재선2000년 개혁당, 2001~2009년 민주당공화 입당→탈당→재입당 우여곡절선거 불복 혐의로 대통령 첫 머그샷‘강한 리더’ 이미지로 세 결집 또 성공코로나19 대응 미숙 등으로 2020년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해 조지 H W 부시 이후 28년 만에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됐다. 그의 지지자들은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을 점거했고, 이는 초유의 폭동 사태로 이어졌다. 선거 불복 혐의로 역대 대통령 최초로 피의자들이 구치소에서 찍는 ‘머그샷’을 남겼다. 퇴임 뒤에는 성추문 및 개인 사업 관련 소송에 휘말렸고 지난 5월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불명예를 남겼다. 이런 우여곡절에도 올해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됐고 상대였던 바이든 대통령과의 토론회에서도 승리해 앞서 나가던 중 총기 피격을 당했다. 이때 공포에 휩싸이지 않고 주먹을 불끈 쥐고 건재함을 알려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민주당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돼 잠시 고전했지만 ‘강한 리더’ 이미지로 세를 회복해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 대성, ‘유흥업소 논란’ 강남 빌딩 7년 만에 ‘654억’ 대박 났다는데

    대성, ‘유흥업소 논란’ 강남 빌딩 7년 만에 ‘654억’ 대박 났다는데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7년 만에 불법 유흥업소 논란이 있었던 강남 논현동 빌딩에서 65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대성은 2017년 11월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지면적 275평 규모의 빌딩을 310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토지의 평당 가격은 약 1억 1258만원이었으며, 이 중 약 140억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했고 나머지 170억원은 현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빌딩은 도산공원 맞은편 도산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뛰어나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도보 8~10분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좋다. 논현동 상권의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고 주변에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어 상업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대성은 빌딩 매입 이후 별다른 증축 없이 외관만 어두운 회색으로 재도색해 깔끔하게 관리해 왔다. 건축물대장상 용도 역시 임차인의 업종 변경에 따라 근린생활시설에서 업무시설로만 바꿨다. 업계에서는 대성이 장기적 투자 가치를 염두에 두고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앞서 지난 2019년 대성이 군 전역을 몇 달 앞뒀을 당시 해당 빌딩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됐고,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진 정황이 있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대성 측은 “입대 전 건물을 구매해 몰랐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지만, 대성이 이 건물을 매입하기 전 불법 유흥업소에 대한 자문을 변호사로부터 받았다는 말과 함께 대성이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정황 증거들이 나왔다. 그 때문에 대성의 방조죄 여부에도 이목이 쏠렸었다. 해당 건물을 압수 수색을 한 결과 업소 3곳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됐으나 노래방 기기 등 설치가 적발돼 강남구청으로부터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후 내부 철거 공사가 진행됐고, 커피숍, 병원 등만 영업 중이라고 알려졌다. 현재는 카페와 병원, 골프연습장 등이 운영 중이다. 경찰은 조사 끝에 건물주인 대성에게 성매매 알선 방조 혐의 등 형사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고 대성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대성의 빌딩은 일반상업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걸쳐 있어 향후 최소 11층 이상으로 증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건물 뒤편에 있는 2개 필지를 함께 개발하면 더 큰 규모의 빌딩으로 재건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22년 인근 건물이 평당 약 3억 24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현재 호가는 평당 3억 7900만원에 이른다. 이를 대성 빌딩 대지면적에 적용할 경우 현재 시세는 약 964억원으로 추산되며, 대성은 매입가 대비 약 65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경현 과장은 “대성이 2017년 매입가와 비교했을 때 약 7년 만에 6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라며 “현재 월 임대료 수준을 고려할 때 연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시대 위한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 11월 7일 서울 개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시대 위한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 11월 7일 서울 개최

    한국과 아세안의 고위급 정부관료 및 학자들, 정치,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분야 협력 방안 논의한-아세안센터 15주년 계기 센터의 중장기전략 연구 결과 발표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한국동남아학회와 공동으로 11월 7일(목)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5주년, 한-아세안센터 설립 15주년과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격상을 기념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개최되며, 대한민국 외교부와 아세안 사무국이 후원한다. 이 회의는 ‘2024 아세안 위크’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정체성을 강화하고 통합하는 동시에, 포용적 파트너십의 중심적인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회식에서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살름싸이 꼼마싯(Saleumxay Kommasith) 부총리 겸 외교장관, 2024~2027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조정국인 태국의 럿 차리짠(Russ Jalichandra) 외교차관, 그리고 아스타나 압둘 아지즈(Astanah Abdul Aziz)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 담당 사무차장이 각각 축사를 전달한다. 이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회의는 ▲(정치, 안보)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구상, ▲(경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제 회복력 강화, ▲(사회, 문화) 한-아세안 사회문화적 유대 강화, 그리고 ▲(한-아세안센터) 센터 운영 관련 전략적 비전 제시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정치, 안보 세션에서는 CSP와 아세안 공동체 비젼 2025를 큰 주제로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조망하고, 경제 세션에서는 CSP 시대에 한-아세안 경제 관계를 디지털 통합과 ESG에 초점을 맞춰 예측해 본다. 사회, 문화 세션에서는 관광, 청년 교류, 미디어 등 한-아세안 사회문화 관계 심화에 핵심적인 분야를 다루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아세안센터 설립 15주년 계기 센터 운영 관련 중장기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35년간 한-아세안 관계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왔으며, 올해 관계 격상으로 또 다른 전기를 맞게 되었다. 이번 국제회의는 양 지역의 정책 전문가, 시민 사회 대표, 싱크탱크, 석학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CSP 이후 한-아세안 관계의 청사진을 조망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금년도 한-아세안 정상회의 의장성명을 통해 각국 정상들도 국제회의에 대한 기대를 표명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15주년을 맞은 한-아세안센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중장기전략을 구상하는 데 있어 전문가들과 함께 종합적인 접근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명태균·김영선 전 의원 소환 임박…검찰, 주변 인물 집중 수사

    명태균·김영선 전 의원 소환 임박…검찰, 주변 인물 집중 수사

    명태균씨를 둘러싼 불법 여론 조사·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재차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영남지역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였던 A씨도 연이틀 조사하면서 이 사건 핵심인 명태균씨, 김영선 전 의원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법조계 설명 등을 보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강씨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각각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또 다른 영남지역 예비후보였던 B씨와 함께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한국연구소에 각 1억 2000여만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미래한국연구소에 돈을 준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강씨는 이달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 대통령을 돕고자 81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시행해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씨와 명씨 통화 내용을 보면 명씨는 강씨에게 대선 여론조사 비용 일부를 A·B씨 등에게 받으라고 했다. ‘(여론조사 시행) 돈이 모자라면 A·B 등한테 받으면 된다. 추가금 받아서 남겨라’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거래를 두고 A·B씨는 미래한국연구소에 운영자금을 빌려준 뒤 돌려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이 이 사건 주요 관계자들을 연이어 소환하면서 의혹 중심에 선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인 두 사람은 올해 초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을 뿐 아직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소환 일정 등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정치자금 지출과 관련해 수사 의뢰한 게 발단이다. 이후 관계자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검찰은 지난달 이들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은 그동안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 사건을 맡겼다가 지난달 뒤늦게 형사과로 사건을 넘기는 등 ‘늑장 수사’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 등에 정유미 창원지검장은 이달 법제사법위원회의 창원지검 국정감사에서 “수사팀이 입에 단내가 나도록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며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은 열심히 스크린해서 참고하고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 자수성가로 ‘최고 부자’ 됐다…“재산 68조원” 中 80년대생 정체는

    자수성가로 ‘최고 부자’ 됐다…“재산 68조원” 中 80년대생 정체는

    소셜미디어(SNS) 틱톡(TikTok)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41)이 중국 최고 부자에 올랐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가 지난 29일 공개한 중국 부자 리스트에 따르면, 장이밍은 순자산 493억 달러(약 68조원)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초의 자수성가한 1980년대생 부자이자 2009년 이후 최연소 부자다. 이는 ‘숏폼’의 원조 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그의 재산도 크게 불어난 덕분이다. 틱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다. 특히 미국에서는 정치권의 강제 매각 요구 등 압박 속에서도 Z세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30% 증가해 1100억 달러(약 152조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이밍은 글로벌 서비스인 틱톡과 중국 서비스인 더우인의 동시 성공으로 중국 최고의 ‘청년 부호’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현재 그는 바이트댄스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CNBC는 “바이트댄스 창업자인 장이밍이 텐센트와 농푸의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 최고 부자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3년 연속 1위를 지켜온 농푸산천의 창업자 중산산은 2위로 밀려났다. 지난 2월 회사가 친일 논란에 휩싸이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중산산의 재산도 479억 달러(약 66조원)로 약 24% 줄었다.
  • “꿈 이뤘다” 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핫 100 차트 8위…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

    “꿈 이뤘다” 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핫 100 차트 8위…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

    “넘버원(로제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내 꿈이 이뤄졌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듀엣곡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데뷔한 블랙핑크 로제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파트’는 이날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 등과 함께 ‘톱 10’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 모두 정상을 석권했다.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앞서 4위로 진입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핫 100’ 8위는 K팝 여성 가수로는 최고 순위를 새로 쓴 것이다. 로제는 방탄소년단(BTS)·지민·정국(1위), 싸이(2위)에 이어 ‘핫 100’ 10위 안에 든 다섯 번째 K팝 가수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K팝 여성 가수의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이 기록한 13위였다. 로제는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고, 마스는 SNS를 통해 “정말 잘됐다 로제!”(So Happy For You Rosie!)라고 화답했다. 공개 5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한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이날 1억 8000만뷰를 기록하며 2억뷰를 향하고 있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 발매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다.
  • 로제 ‘아파트’ 미 빌보드 ‘핫 100’ 8위…세계 양대 차트 진입 성공

    로제 ‘아파트’ 미 빌보드 ‘핫 100’ 8위…세계 양대 차트 진입 성공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노래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첫 진입했다. K팝 여성 가수가 세운 순위로는 가장 높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파트’가 11월2일 자 ‘핫100’에 8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미국 빌보드 차트 중 메인으로 꼽히는 차트다. 지금까지 K팝 여성 가수가 ‘핫 100’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는 지난 2020년 블랙핑크가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로제는 방탄소년단·지민·정국(1위), 싸이(2위)에 이어 K팝 가수 중 핫 100의 톱 10에 진입한 다섯 번째 가수가 됐다. ‘아파트’는 이날 발표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로제는 K팝 여성 가수 최초로 세계 양대 차트 10위권 내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오피셜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25~31일)에선 4위에 올랐다. 이 또한 K팝 여성 가수 신기록이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는 미국의 대표 음악 차트인 빌보드와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권위 있는 차트다. 또한 해당 차트는 지역색이 강해 미국 팝스타들도 1위에 오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로제는 ‘핫 100’ 8위 소식에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며 “‘넘버원’(로제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 이건 내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감을 밝혔다. 18일 발표한 로제의 신곡 ‘아파트’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각종 지표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발매 1주일 만에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는데,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5일 만에 1억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될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로제는 이번 솔로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으로 자신의 내면을 풀어낼 예정이다.
  • “꿈 이뤘다”로제에 “너무 행복해” 마스…K팝 신기록 쏟아낸 ‘아파트’

    “꿈 이뤘다”로제에 “너무 행복해” 마스…K팝 신기록 쏟아낸 ‘아파트’

    “넘버원(로제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내 꿈이 이뤄졌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듀엣곡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데뷔한 블랙핑크 로제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파트’는 이날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 등과 함께 ‘톱 10’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 모두 정상을 석권했다.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앞서 4위로 진입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핫 100’ 8위는 K팝 여성 가수로는 최고 순위를 새로 쓴 것이다. 로제는 방탄소년단·지민·정국(1위), 싸이(2위)에 이어 ‘핫 100’ 10위 안에 든 다섯 번째 K팝 가수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K팝 여성 가수의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이 기록한 13위였다. 로제는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고, 브루노 마스 역시 SNS를 통해 “너무 행복하다, 로제!”(So Happy For You Rosie!)라고 축하했다. 공개 5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한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이날 1억 8000만뷰를 기록하며 2억뷰를 향하고 있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 발매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 “아~파트 아파트!” 한국 콩글리시가 전 세계 밈으로

    “아~파트 아파트!” 한국 콩글리시가 전 세계 밈으로

    국내외 음원차트 1위·뮤비 1억뷰댄스 챌린지 등으로 잘파세대 전파 소맥·쿡방 등 한국 문화도 큰 화제 전 세계가 ‘아파트’에 빠졌다.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왼쪽)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오른쪽)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글로벌 팝 차트를 뒤흔들며 새로운 문화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술 문화를 소재로 한 ‘아파트’는 유튜브 쇼츠, 틱톡 등 글로벌 쇼트폼 플랫폼에서 파생된 ‘밈’(meme)과 댄스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놀이 콘텐츠로 소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로제와 마스의 ‘아파트’는 국내 음원 차트를 ‘올킬’한 데 이어 글로벌 차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음원은 발매 7일 만에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5일 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영미권 팝과 라틴 팝이 강세인 애플뮤직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도 K팝 처음으로 기록했다. 26일에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 4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마스는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다이 위드 어 스마일’과 ‘아파트’로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 다음주 공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이 유력시된다. 빌보드는 “‘아파트’가 발매 이후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히트곡 중 하나가 됐다”며 “마스는 올가을 컬래버의 왕좌에 올랐고, 솔로 데뷔를 앞둔 로제도 최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어 단어 ‘아파트먼트’(Apartment)가 아닌 콩글리시 표현인 ‘아파트’가 그대로 사용됐으며 마스의 ‘건배’, 로제가 보그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소주와 맥주를 섞는 ‘소맥’과 김치볶음밥 쿡방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아파트’는 2012년 세계적 인기를 끈 싸이의 ‘강남스타일’과도 닮은꼴이다. 서울의 지명인 강남과 아파트라는 한국어 일상어가 가사로 사용되고 중독성 강한 후렴과 단순하고 재미있는 리듬, 코믹한 댄스가 특징이라는 점에서다. 임희윤 음악평론가는 “‘강남스타일’의 인기로 외국인들이 ‘갱남, 갱남’을 외치며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문화적으로 소비했던 현상이 ‘아파트’에서도 재현되고 있다”고 짚었다. 팝스타 찰리 푸스와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등이 ‘아파트’ 챌린지 영상을 올려 국내외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유튜브에서는 미국과 영국, 독일, 싱가포르의 클럽에서 젊은 세대들이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를 끊임없이 외치며 춤추는 영상도 화제가 됐다. 영미권 팝 시장의 메인스트림 밖에 있는 한국 서브컬처가 K팝의 흐름을 타고 ‘문화적 코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아파트’는 기존 대중음악과는 다르게 밈과 쇼트폼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마스와 로제가 ‘밈의 시대’에 맞는 대중의 코드를 제대로 캐치했다”고 평했다. 김 평론가는 “세계적 팝스타인 마스가 뮤직비디오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건배를 외친 건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과 호감이 주류적인 현상이라는 걸 드러낸 상징적 이미지”라고 덧붙였다.
  • “춤추며 보내줘” 영정사진 속 활짝 웃는 김수미…아들 “기억해달라”

    “춤추며 보내줘” 영정사진 속 활짝 웃는 김수미…아들 “기억해달라”

    지난 25일 갑작스럽게 대중 곁을 떠난 원로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는 빈소에 마련된 영정 사진에서 목도리를 두른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김수미의 아들은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달라”고 전했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25일 오후 입장문을 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1970년 데뷔 이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아들 정 이사에 따르면 김수미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다. 그는 연합뉴스에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면서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뮤지컬은 지난 2007년 초연한 연극 ‘친정엄마’의 일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는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미의 영정 사진은 그가 출연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포스터 사진이다. 김수미는 생전에 출연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죽으면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가면서 웃을 수 있는 영정 사진을 찍고 싶다”며 “상여가 나갈 때 곡소리도 나기 마련인데 나는 춤을 추며 보내줬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갔구나’ 그렇게 보내주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수미의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
  • 김수미 사인은 ‘고혈당 쇼크’…“당뇨 수치 500 넘었다”

    김수미 사인은 ‘고혈당 쇼크’…“당뇨 수치 500 넘었다”

    배우 김수미(75)씨가 갑작스럽게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사인이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면서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밝혔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겪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는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지난 2007년 초연한 연극 ‘친정엄마’의 일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자택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이날 아침 자신의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김씨의 장례식장은 한양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KBS 사장 최종 후보에 박장범 ‘뉴스9’ 앵커

    KBS 사장 최종 후보에 박장범 ‘뉴스9’ 앵커

    KBS 이사회가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장범(54) 현 KBS ‘뉴스9’ 앵커를 제27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이사회가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보내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새로 선임될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 3년이다. 박 후보자는 대전 대성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했다.  그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을 거론하며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말해 사안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 후보자는 이사회 결과 발표 직후 “시청자들이 원하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사장 선임 과정에 반발해 이날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한 KBS 이사들의 사장 선임 절차는 무효라는 입장이다.
  • “아이들 고통 외면 안돼”vs “아이들에게 또다른 상처”…시의원 자녀 학폭에 뿔난 학부모들

    “아이들 고통 외면 안돼”vs “아이들에게 또다른 상처”…시의원 자녀 학폭에 뿔난 학부모들

    경기 성남시의회 시의원의 초등학생 자녀 학교폭력 연루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해 학생의 부모인 시의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시의원 사퇴 등을 요구하는 맘카페 학부모 등이 학교앞 등굣길에 ‘근조 화환 시위’를 벌여 학폭문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의 A초등학교 앞 등굣길에 근조 화환 80여 개(오후 5시 현재)가 줄지어 있고, 아이들은 줄지어 선 근조 화환을 보며 등하교를 했다. 이 근조 화환들은 학교 폭력 가해학생 중 한 명의 부모인 시의원의 사과와 시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과 이에 동참하는 온라인 맘카페 학부모들이 보낸 것이다. 근조 화환에는 ‘당신의 침묵은 공범입니다’, ‘아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마세요’, ‘학교폭력 OUT’, ‘아이야 분당 엄마들이 함께할게’ 등의 문구가 담겨 있었다 또 ‘학급 이동은 솜방망이 처벌’, ‘학폭 부모 시의원 사퇴하라’, ‘가해자 전원 강제 전학 요구한다’ 등 가해학생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근조 화환을 보낸 한 학부모는 “학교 폭력이 발생하더라도 어른들이 늘 지켜주겠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이번 학폭 사안과 관련한 오픈 단체대화방에 참여하고 있는데, 많은 분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근조 화환 시위에 동참했다”며 “가해자 부모인 시의원은 사퇴하고 당국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초등학교 앞 근조 화환 시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학부모인 B씨는 “학교와 교육청에 경각심을 주려는 취지에서 근조 화환을 보냈다는데 말이 되냐”라며 “근조 화환을 통학로에 이렇게 펼쳐두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또 인근 상가의 주민은 “아이들에게 좋지않은 환경을 만들어 놓은 건데 피해학생 가족이 동의한 것이냐”며 “보기에도 흉한 근조 화환으로 인해 아이들이 2차 피해도 우려된다”며 조화 화환 시위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전날 이번 학교폭력과 관련한 오픈 단체대화방을 만들었고, 6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앞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의 A초등학교에서 성남시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C학생을 상대로 공원에서 모래가 섞인 과자를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교육 당국은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서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뒤 최근 학폭위 심의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조치를 했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 학폭위에 참석한 피해자인 C학생의 조부모도 학급교체를 요청해 C학생 다른 학급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를 중심으로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가 가볍다’, ‘가해 학생의 부모인 시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사안 대책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의 질의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자녀가 학교폭력 사건 가해학생으로 연루된 성남시의회 국힘의힘 시의원은 지난 21일 탈당했다. 시의원은 자신의 자녀가 학폭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17일 공개 사과했다.
  • ‘방송 복귀’ 곽튜브, 학폭 예방 목소리 못 낸다…교육부, 분량 삭제

    ‘방송 복귀’ 곽튜브, 학폭 예방 목소리 못 낸다…교육부, 분량 삭제

    멤버 간 괴롭힘 의혹 등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비난 여론에 휩싸인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교육부의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에서 곽튜브 출연 분량이 삭제된다. 23일 OSEN에 따르면 교육부의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 ‘방어자를 발굴하라’에서 곽튜브 출연 분량이 삭제, 곽튜브가 나오는 장면은 다른 장면으로 대체돼 진행될 예정이다. 곽튜브가 참여한 ‘방어자를 발굴하라’는 반구석 스카우터 곽튜브가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방어자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담은 웹드라마다. 학교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구의 고통에 공감하며, 빠른 신고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콘텐츠는 9월 20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공개 직전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공개했던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OSEN에 따르면 교육부는 곽튜브의 출연이 어렵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해 해당 콘텐츠에서 곽튜브 분량을 대체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측은 OSEN에 “현재 프로모션 진행 중으로, 기존 계획에서 공익광고의 메시지를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댓글이벤트 프로모션으로 그 내용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9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에이프릴 내 이현주 왕따 가해자로 지목됐던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던 중 그간 이나은을 오해했다며 대리 용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곽튜브는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밝힌 바 있었기 때문에 더욱 비난을 받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비판이 끊이지 않자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약 한 달의 자숙 기간을 가진 곽튜브는 지난 20일 SBS 스페셜 ‘팔도주무관’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이 방송에서 곽튜브는 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과거 학교 폭력 피해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곽튜브는 “사실 저는 학교 교육이나 선생님들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많다. (내가 어릴 때) 이런 학교에 다녔다면 지금과는 성격이 달라졌을 것 같다”며 “성격 형성은 어린 시절에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 보였다. 그러다 보니 더 친해 보이는 느낌도 있었다”며 “저도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게 학우들과 관계도 안 좋았지만 사실 마음에 안 드는 수업도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이 학교는) 다양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조금 더 밝고 순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배달앱 때문에 가격 또 올립니다”…‘이 버거’마저 결국 못 버텼다

    “배달앱 때문에 가격 또 올립니다”…‘이 버거’마저 결국 못 버텼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24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리아, 맥도날드에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버거(28종), 치킨(12종), 사이드 메뉴(12종) 등 모두 62종이다. 버거는 300원, 치킨은 500원이 각각 오르고 사이드 메뉴는 100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는 단품이 4600원에서 4900원으로 오른다. ‘후라이드치킨’ 반 마리는 9900원으로 인상된다. ‘케이준양념감자’ 인상 후 가격은 2100원이다. 세트메뉴 가격은 400원 올라 싸이버거 세트의 경우 6900원에서 7300원이 된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3월에도 싸이버거 등 가격을 인상했고 같은 해 10월 닭가슴살을 원료로 쓰는 버거 4종의 가격을 올렸다. 맘스터치가 메뉴 전반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은 1년 7개월 만이다. 다만 ‘빅싸이순살’ 등 싸이순살치킨 메뉴와 탄산음료를 비롯한 전체 음료는 가격 인상 없이 기존 판매가를 유지한다. 맘스터치는 이번 가격 인상이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에 따른 점주 수익성 악화와 인건비·공공요금 등 매장 운영 제반 비용의 상승 때문”이라며 “가맹점주의 이익 보전과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올해 햄버거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잇따랐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8월 버거류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배달 메뉴 가격(리아 불고기·리아 세트 기준)을 1300원 올렸다. 맥도날드는 지난 5월 빅맥세트 가격을 300원 올리는 등 6개월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한국, 분단 끝낼 기회” 우크라 군인, 北 파병에 한글로 경고장

    “한국, 분단 끝낼 기회” 우크라 군인, 北 파병에 한글로 경고장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두고 우크라이나 내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민병대 조직이었던 아조우 여단을 이끄는 보흐단 크로테비치(왼쪽) 참모장(중령)은 20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한글로 “북한은 가장 전투력이 강한 부대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보냈다”(오른쪽)며 “이는 1945년부터 소련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분단을 영원히 끝낼 수 있는 대한민국의 기회”라고 썼다. 그는 북한군 파병을 두고 “핵 버튼을 가진 이웃(북한)으로부터 동아시아 전체가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제12특수부대 아조우 여단은 지난 2014년 돈바스 전쟁에서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친러시아 반군에 맞서는 민병대로 조직됐다가 정규군에 편입됐다. 한때 아조우 여단은 ‘신나치’ 성향으로 극우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미국 정부의 무기지원 금지 등의 제재를 받았지만 지난 6월 이 조치가 해제됐다. ‘비나치화’를 전쟁 명분으로 제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조우 여단을 우크라이나 침공의 빌미로 삼았다. 아조우 여단 측은 자신들이 인권 침해를 저지른 극우세력이란 주장은 러시아가 퍼뜨린 거짓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승리를 주장하는 또 다른 엑스 계정에는 19일 한글로 “한국 군인이여, 우리가 당신을 참수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포스터가 올라와 논란을 낳았다. 우크라이나 네티즌이 한국과 북한을 혼동하여 저지른 오류에 지적이 잇따르자 “북한 군인이여, 우리가 당신을 참수하겠습니다”로 게시물이 수정됐다.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러시아 군사 진지에서 무단 이탈한 북한군 18명이 체포됐다고 21일 전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약 7㎞ 떨어진 러시아 브랸스크와 쿠르스크 진지에서 북한군 18명이 사라져 러시아군이 수색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약 40명의 북한 군인이 러시아에 도착해 보병 전투 수행법 등을 교육받았지만, 식량과 작전 지시 없이 쿠르스크 지역에 방치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북한군 18명이 러시아 지휘부를 찾기 위해 근무지에서 벗어났고 16일 탈영 장소에서 60㎞ 떨어진 지역에서 구금됐다고 전했다. 쿠르스크 지역은 지난 8월 6일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 이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영토다. 3개월간 우크라이나 병사 2만 5000명 이상이 사망한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북한군이 참여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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