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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경, tvN 새 드라마 ‘마더’ 출연 확정...조한철 후배 형사 役

    하경, tvN 새 드라마 ‘마더’ 출연 확정...조한철 후배 형사 役

    배우 하경이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에 캐스팅 됐다.오는 2018년 1월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 받은 8살 여자아이가 진짜 모녀가 되는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이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하경은 극 중 실종된 소녀를 조사하는 형사 역인 배우 조한철(창근 역)의 후배형사 경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하경은 최근 ‘시카고 타자기’, ‘크리미널 마인드’, ‘안단테’ 등의 드라마에서 싸이코패스, 범인, 학교 일진 등 날카롭고 강렬한 역할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드라마 마더에서 하경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경은 “조한철 선배님과 함께 호흡할 생각을 하니 긴장되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속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보영, 이혜영, 고성희, 이재윤, 고보결 등이 출연을 예고한 tvN 새 드라마 ‘마더’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으로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나무액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탄소년단, 美신년쇼 ‘뉴이어스 로킹 이브’ 출연...‘강남스타일’ 뒤잇는다

    방탄소년단, 美신년쇼 ‘뉴이어스 로킹 이브’ 출연...‘강남스타일’ 뒤잇는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신년맞이 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3일 미국 ABC 방송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딕 클라크스 뉴이어스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이하 ‘뉴이어스 로킹 이브’)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뉴이어스 로킹 이브’는 뉴욕 타임 스퀘어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신년맞이 쇼다. 앞서 2012년 가수 싸이가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노홍철과 함께 이 무대에서 ‘강남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ABC 방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월 ‘아메리칸 뮤직어워드(AMAs)’ 행사 차 미국에 방문했을 당시 이미 녹화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이날 방송에서는 시애라(CIARA), 슈가랜드(SUGARLAND), 닉 조나스(NICK JONAS),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 등 여러 유명 가수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뉴이어스 로킹 이브’는 오는 31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ABC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채림 출산 소감 “축하와 관심 감사,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

    채림 출산 소감 “축하와 관심 감사,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

    채림이 출산 소감을 전했다.13일 배우 채림은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많은 축하와 관심 감사하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잘 키우겠다”며 출산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채림 남편인 중국 배우 가오쯔치는 자신의 트위터에 채림의 출산 소식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가오쯔치가 아이를 보며 행복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과 아이의 발도장이 담겼다. 가오쯔치는 “내 인생에 새로움이 생겼다. 행복하게 보내고 있고, 깊이 감격하고 있다 감사하다”며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채림은 지난 2014년 가오쯔치와 결혼한 이후 3년 만에 출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동욱의 파피루스] 12월의 꽃 크리스마스

    [서동욱의 파피루스] 12월의 꽃 크리스마스

    12월은 크리스마스의 달이다. 어두운 핼러윈이 지나면 환한 크리스마스가 나타난다. 세시풍속의 리듬에 몸을 싣고 사는 인류가 한 해의 하반기를 어둠에서 가장 환한 빛으로 나가는 과정으로 연출하면서 생긴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극적 긴장감은 양자를 뒤섞고 있는 예술 속에도 투영돼 있다. 핼러윈에나 걸맞은 유령들이 밤새 출몰한 후 스크루지가 환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는 디킨스의 작품, 크리스마스에 핼러윈적인 인물들을 중첩시킨 팀 버튼의 영화 등등. 기독교인이건 아니건 많은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좋아한다. 어린이들이 더욱 그런데, 특히 크리스마스 선물 때문이리라. 사실 누구나 선물을 좋아함에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는 없다. 왜냐하면 주는 이나 받는 이가 선물을 선물로 인지하는 순간 그것은 부담스러운 빚이 되는 까닭이다. 그래서 대개 선물을 받는 순간은 다시 선물을 보내 주려는 준비의 출발점이 된다. 결국 가질 수 있는 선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선물의 역설이다. 이런 역설에서 예외적으로 무한히 받는 즐거움을 주는 것은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까? 그러니 인생에서 다시 해볼 수 없는 그 체험을 채워 주려고 어른들은 노력해야 한다. 크리스마스란 도대체 무엇일까. 아주 단순하게, 전승되는 이야기를 전달하자면 신이 사람으로 태어난 날이다. 크리스마스, 즉 신이 사람이 된 사건은 이해하기 어려운 심오한 논제이기도 하지만 기독교만의 것은 아니며 훨씬 오랜 역사를 지닌다. 이 점과 관련해 철학자 레비나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다룬 글에서 이렇게 쓰기도 한다. “인간이 된 신의 모습은 인간들의 정열과 기쁨을 공유한다. 이는 확실히 이교도들의 시(그리스 문학)가 이미 보여 주었던바 진부한 사실이다.” 반신반인의 이야기는 그리스 문학, 아니 거의 모든 고대 이야기에 넘쳐난다. 이런 의미에서라면 레비나스가 이야기하듯 신이 인간으로 탄생하는 이야기는 진부하다. 그러나 그 이야기가 감추고 있는 진실의 보석은 결코 진부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신의 속성과 인간의 속성이 하나의 진짜 존재 안에서 어떻게 결합되는지와 같은 존재론적인 문제를 우리는 다룰 수 없다. 토마스 만의 소설 ‘마의 산’에 등장하는 인물인 세템브리니는 무신론 친화적인 유럽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인데, 크리스마스를 맞아 존재하는 신으로서가 아니라 ‘인류의 선생’으로서 그리스도에 대해 성찰한다. 그것은 곤란한 신학적 문제와 종교 자체를 넘어서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는 좋은 방식이었다. 신이 인간이 됐다는 것은 인간들이 삶을 즐기는 방식이자 그들의 단점, 한마디로 정념(情念)을 갖게 됐다는 뜻이다. 그리스 신들의 애욕, 성적 방종, 질투, 분노 등은 인간의 모습을 지닌 신이란 바로 인간의 정념을 가지게 된 자 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준다. 크리스마스를 통해 인간이 된 신 역시 인간적인 정념을 가지는데, 그의 정념에는 독특한 데가 있다. 바로 ‘수난의 고통’이 그의 정념인 것이다. 매 맞고 십자가에 못 박힌 사건 없이 그리스도를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은 ‘수난의 고통’이 바로 이 인물을 가장 대표하는 정념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의 제일가는 특징이란 ‘상처받는 자’라는 것이다. 대개 우리는 상처받는 일을 두려워하며 피하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다. 불평등과 억울함 속에서 고통받는 이웃에 대해 마음이 상처받을 수 없다면 어떻게 인간은 타인을 위한 가치 있는 행위를 시작할 수 있겠는가. 고대 그리스 이래 능동성과 자유가 지고의 가치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와 능동성 가지고만은 고통받는 이웃의 상처를 느끼고 그들을 위한 행위를 시작할 수 없다. 왜냐하면 타인에 대한 마음의 움직임이란 자기 삶의 계획을 짜듯 자유로운 결정 속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찌르는 괴로움으로부터 최초의 발화점을 얻는 까닭이다. 다른 이의 고통 때문에 원치 않더라도 내 마음이 고통받는 일. 상처받음이라는 정념에 휩싸이는 일. 이 수난받는 사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신은 인간이 됨으로써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가장 환한 날이다.
  • 2017년 국내 유튜브 인기 뮤직비디오 TOP10

    2017년 국내 유튜브 인기 뮤직비디오 TOP10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즐겨 본 전 세계 뮤직비디오 TOP10이 발표됐다. 유튜브는 7일 올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뮤직비디오는 트와이스의 ‘KNOCK KNOCK’라고 전했다. 또 외계인에게 신호를 보내는 듯 중독성 있는 가사와 리듬의 ‘SIGNAL’이 2위를 차지하며 트와이스 인기를 확인케 했다.트와이스에 이어 아이유의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Palette’가 3위에 올랐다. 싸이의 정규 8집 더블타이틀곡 ‘I LUV IT’과 ‘New Face’는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또 여름을 겨냥한 레드벨벳의 경쾌한 업템포 장르의 댄스곡 ‘빨간 맛’은 6위에,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가 해외 뮤직비디오 중 유일하게 국내 인기 뮤직비디오 7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블랙핑크의 빠른 리듬 싱글 곡 ‘마지막처럼’은 8위, 아이유의 ‘밤편지’가 9위에 올랐다. 또 실력파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감성적인 가사와 하모니가 돋보이는 ‘오랜 날 오랜 밤’이 10위를 기록했다.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주진우 “포항 출신 이명박 500만원 성금, 시민들 반응이..”

    주진우 “포항 출신 이명박 500만원 성금, 시민들 반응이..”

    경북 포항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항 지진 성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까지 접수된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모인 성금은 300억 3500만원이다. 연예인 및 운동선수들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싸이 1억원, 강민호 1억원, 이동국 5000만원, 가수 장윤정 5000만원, 추성훈 5000만원, 박신혜 5000만원, 이영애 5000만원 등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년 시절 대부분을 포항에서 보냈고 공식적으로 포항을 고향으로 삼고 있다. 지난달 포항 지진이 일어나자마자 포항시청에 금일봉을 전달한 이 전 대통령은 포항 시민들로부터 “자기 코가 석 자 일텐데 그래도 역시 MB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MB전문기자’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이와 관련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에 출연해 “포항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포항시청에 이 전 대통령이 금일봉을 보내서 포항시민들이 되게 고무됐다”면서 “그런데 그 금액이 500만원인 것을 안 포항시민들이 쌍욕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포항시 공무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금일봉이라는 말 그대로 금일봉이다. 이걸 공식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류 기여 대통령 표창 방시혁 “제2, 제3의 방탄소년단 나와야”

    한류 기여 대통령 표창 방시혁 “제2, 제3의 방탄소년단 나와야”

    한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45) 대표가 5일 “제2, 3의 방탄소년단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방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 문화교류 공헌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방탄소년단의 성공이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거기서 끝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살려서 앞으로 성공의 모델링을 완성하고 후배들에게 이 길을 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히트 관계자를 포함해 케이팝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업계 종사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200’에서 7위에 오르고 케이팝 그룹 최초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수석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지오디의 ‘하늘색 풍선’, 비의 ‘나쁜 남자’,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 2AM의 ‘죽어도 못 보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이 오는 16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28위로 진입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7주 연속 2위에 올랐던 것을 제외하면 케이팝 그룹 중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데뷔 공연에 이어 CBS, NBC, ABC 등 미국 3대 방송사의 간판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곰치와 문어 피해 전력질주하는 갈라파고스붉은게

    곰치와 문어 피해 전력질주하는 갈라파고스붉은게

    갈라파고스붉은게를 놓고 벌이는 곰치와 문어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공개됐다. 영국 BBC 자연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2’ 제작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3분 48초 분량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안선의 바위 위에서 서식하던 갈라파고스붉은게는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곰치와 문어의 맹렬한 공격을 피해 전력 질주한다. 목숨을 내걸고 바위 위를 튀어오르는가 하면 물 위를 헤엄쳐 가는 갈라파고스붉은게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도 불안에 휩싸이게 한다.여기에 ‘블루 플래닛’ 제작진의 적절한 편집과 음악이 더해져 한 편의 스릴러 영화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 한편 갈라파고스붉은게는 옆이 아닌 앞뒤로 걷고 물 위를 점프하거나 달리기도 한다. 아열대 및 열대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연안을 따라 분포하며 갯바위에서 해초를 먹으며 생활한다. 천적은 곰치와 문어다. 사진·영상=BBC Eart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탄소년단, 한류 열풍의 절정을 향해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탄소년단, 한류 열풍의 절정을 향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쳤다. 감격스러워 미칠 것 같다는 표정으로 황홀경을 숨기지 않는 여성 팬도 카메라에 잡혔다. 다음날 현지 유력 매체들은 이를 앞다퉈 다뤘고, 방탄소년단은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등에 출연해 인기를 재확인했다. 미국은 다인종으로 구성됐지만 인종차별이 있다. 개방적인 듯하지만 보수적이기도 하다. 건국신화가 없고 역사가 짧기에 타국의 신화와 역사에 대한 선망이 강하다. 흑인 노예에게서 배운 블루스로 록을 만들어 전 세계의 팝시장을 석권했지만 비틀스(영국)에 점령당했다. 반면 유럽에서 가져온 영화로 할리우드라는 영화시장의 메카를 건설했다. 20세기만 하더라도 한국인이 미국 여행을 할 때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김치가 현재 수많은 미국인은 물론 유럽인에게 웰빙 음식으로 인식된다. ‘마늘 냄새 나는 조센징’이라고 업신여겼던 일본인조차 ‘기무치’를 만든다. 한류 열풍이다. 한국 문화의 돌풍인 한류 열풍의 중심엔 케이팝이 있다. 아이돌그룹이 한 번 외국에 나가면 최소한 수십억원은 갖고 귀국한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를 점령하고, AMA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건 아이돌그룹의 유일한 전인미답(선진국 기준)이자 팝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점령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발산한다. 원더걸스는 ‘아이돌그룹 최초’라는 수식어는 맞지만 미국을 확실하게 정복하진 못했다. 싸이는 정복했지만 ‘마카레나’의 로스 델 리오 같은 이국적이고 이질적인 이미지로 차별화한 게 주효했던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아이돌그룹이 지향하는 ‘예쁘고, 춤 잘 추며, 노래 잘하는 우상’의 이미지 모두를 완벽하게 적용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다. 1992년 뉴키즈온더블록의 내한 공연 때 1명이 압사하고 수십 명이 병원에 후송됐던 한국이 만든 아이돌그룹이 미국인들의 감격의 눈물을 자아낸 비결은 연습생을 발굴하고 조련하며 관리하는 기획사의 시스템에 있다. 국내 연예 기획사는 1990년대 댄스그룹의 전성기와 급격한 침체기를 겪으면서 ‘연습생 시스템’이란 체계를 확립해 케이팝이란 한류 열풍의 첨병을 완성했다. 한때 리듬앤드블루스(R&B)가 크게 유행됐다. 서아프리카 흑인들이 북아메리카에 노예로 끌려와 만든 블루스에 백인이 리듬감을 강화해 만든 음악이다. 백인들은 여기에 자신들이 만든 컨트리&웨스턴을 결합해 로큰롤을 만들었고, 이게 영국으로 퍼지면서 비틀스를 비롯한 영미 뮤지션들이 록이란 현재 모든 대중음악의 근간이 되는 장르를 완성했다. 블루스는 호불호가 엇갈리기에 백인 색채를 짙게 가미한 R&B가 팝 시장의 중심이 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영국,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등을 제외하면 폐부를 뚫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블루스, 록, 재즈, 유로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를 녹이고, 한국적 전통가요(트로트가 아님)의 정서를 믹스매치한 케이팝은 백인과 흑인은 물론 제3세계 사람들에게도 모두 친숙하다. 특히 대중음악에서 한국을 많이 뒤따르는 중화권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21세기에 오히려 한국을 배우는 일본의 경우엔 정서적으로 공통점이 많기에 안성맞춤이다. 방탄소년단의 ‘코리안 인베이전’은 비틀스를 필두로 롤링 스톤스, 야드버즈, 크림 등이 미국 시장을 석권했던 196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서막을 연상케 한다.
  • AI와 함께 돌아온 랭던 인류의 시작·끝을 좇다

    AI와 함께 돌아온 랭던 인류의 시작·끝을 좇다

    오리진 1·2/댄 브라운 지음/안종설 옮김/문학수첩/각 권 372·352쪽/각 권 1만 3000원불과 마흔 살의 나이에 로봇 공학과 뇌 과학, 인공지능, 나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낸 천재 컴퓨터 과학자 에드먼드 커시는 매번 미래 과학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발표하면서 예언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는 모든 기성 종교의 교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코페르니쿠스 혁명과 맞먹는 파급력”을 발휘할 획기적인 과학적 사실을 발표하기로 한다. 그에 앞서 커시는 스페인 카탈루냐 한 수도원에서 저명한 종교 지도자 세 사람에게 내용을 먼저 들려준다. 종교의 근간을 위협하는 커시의 이야기에 종교인들이 혼란에 휩싸이고 이 중 두 사람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커시의 프레젠테이션은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하지만 중요한 대목을 앞두고 있던 커시는 어디선가 날아든 총탄에 맞고 사망한다. 제자인 커시의 초대로 현장을 방문했던 하버드대의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의 수수께끼를 푸는 여정도 이때부터 시작된다. ‘오리진’은 종교와 과학의 대립을 둘러싼 대담한 질문을 거침없이 던져온 베스트셀러 작가 댄 브라운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 ‘로스트 심벌’, ‘인페르노’에 이은 ‘로버트 랭던’ 교수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이다. ‘기원’, ‘근원’이라는 뜻의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와 같이 인류의 시작과 끝, 존재의 기원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작품 속 커시가 창조한 인공지능이자 랭던 교수의 훌륭한 조력자로 등장하는 윈스턴은 이야기의 박진감을 더하는 동시에 도덕적 주체로서의 인공지능의 한계와 가능성을 돌아보게 한다. 작품 곳곳에 암호와 상징을 숨겨놓고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을 조명하며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은 전작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찰스 다윈, 스티븐 호킹, 제러미 잉글랜드 등 저명한 과학자들의 이론 공부를 비롯한 사전 자료 조사만 5년간 했다는 작가의 치밀함이 작품 곳곳에 묻어난다. 커시의 진실이 담긴 비밀 파일을 열기 위해 마흔일곱 글자의 암호를 푸는 과정은 특히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랭던 교수가 커시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방문한 바르셀로나의 카사밀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몬주이크 언덕 등 아름다운 건축물과 명소에서 마주하는 현대 미술 세계 역시 흥미롭다. 다만 빠른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을 통해 결말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던 독자들이 마주한 커시의 발견이 그가 공언한 만큼 파급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버려진 개 까미, 너를 처음 만난 날

    [김유민의 노견일기] 버려진 개 까미, 너를 처음 만난 날

    언젠가 하늘나라로 가게 되는 날 누구보다 제일 먼저 뛰어나와 짧은 꼬리를 흔들며 땡글한 눈망울로 나를 반겨줄 지니와 까미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며.지금으로부터 15년 전 까미와의 첫 만남을 기억합니다. 싸이월드를 하다가 안타까운 사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버려진 개를 주운지 3주가 됐지만 전단지를 붙이고 수소문해보아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기르던 고양이들이 있어 개를 더 이상 보호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진을 보는데 마음 한 구석이 찡하고 도무지 지나치기 힘든 마음이 들었어요. 집에는 6년 가까이 함께한, 버려진 아픔이 있는 미니핀 믹스 지니가 있었고 두 녀석이 친구가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그 길로 인천으로 갔습니다. 가족이 되기로 한 날. 2002년 10월 터미널에서 처음 본 까미는 옷 속에서 얼굴만 빼꼼 내민 채 큰 귀를 쫑긋 세우고 저를 빤히 쳐다봤어요. 약간은 겁먹은 듯한, 그럼에도 티없이 땡글한 눈망울이 아직도 생생하게 차오르곤 합니다. 어찌도 얌전한지 처음 보는 제 품에 안겨 버스 창 밖을 멍하니 보던 녀석. 처음 만난 그 날부터 가는 순간까지 우리는 늘 함께 했습니다. 제가 스무살 때 만나 직장에 다니고, 결혼을 해서도 변함없이 출근준비를 하면 그림자처럼 졸졸졸 쫓아다니고, 퇴근해서 오면 문 앞에서 방방 뛰며 반겨주고, 힘든 일이 있어 집에서 술이라도 한 잔 하는 날이면 다 안다는 듯 맞은 편에 앉아 이야기를 들어주고, 눈을 마주치고, 기다려 주었어요.그렇게 사소하고 소중한 순간들이 차곡차곡 제 가슴 깊은 곳에 따스하게 남아있답니다. 기쁠 때와 슬플 때,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해서도 함께했지요. 해가 잘 드는 거실 한 켠을 유난히 좋아했고, 미니핀이었지만 잘 먹여서 통통하게 살이 올랐죠. 제 눈엔 하염없이 예쁘기만 하던 까미는 14살 노견이 되어서도 건강했어요. 그런데 15살이 되던 지난 1월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었어요. 기운이 없고 밥도 잘 안 먹었어요. 17년을 살다 먼저 간 지니처럼 잠을 자다 떠날까봐 잠도 제대로 들지 못했습니다.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병원에서 이 말을 듣고 까미를 안아 집으로 오는데 라디오에서 김광진의 ‘편지’가 흘러나왔어요.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을 준비한다는 것, 보낸다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녀석이 가는 순간까지 사진과 동영상으로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을 기억하고 더 말을 걸고 안아주는 것이었습니다. 15년간 익숙해서 더 따뜻했던 온기를 조금 더 오래 기억하려 그렇게 꼼꼼히 까미를 담았습니다. 떠나기 일주일 전에는 모든 음식을 끊고, 하루 전엔 기운을 차리더니 일어나서 집안 곳곳을 멍하니 쳐다보았습니다. 제 품에 안겨 바깥 풍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그리고 저와 신랑을 번갈아 쳐다보았습니다.헤어질 때가 왔구나. 2017년 1월 31일 아침 5시 55분. 제 품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사랑한다고, 계속 말해주고 그렇게 떠나보냈습니다. 그리고 수목장을 하였습니다. 이별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든 것이었습니다. 한동안은 매일매일 눈물로 지내서 눈이 늘 부어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지나가기만 해도, 산책하는 곳 근처에만 가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매일매일 울지 않지만 단 하루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집에 오면 까미가 자던 자리, 밥 먹던 자리, 함께 하던 모든 곳이 텅 빈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가족이었던 생명을 가슴 속에 묻는다는 건 정말 많이 힘듭니다. 볼 수도, 만질 수도, 들을 수도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추억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노견과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작은 몸으로 가족에게 사랑만 주고 가니까요. - 까미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 유아인 정신 상태 빨간불...“가족들 연락달라”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 유아인 정신 상태 빨간불...“가족들 연락달라”

    ‘무한도전’에 출연해 관심을 받았던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배우 유아인의 정신 상태를 공개적으로 진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30일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배우 유아인(32·엄홍식)의 정신 상태를 진단, 이를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배우 유아인의 경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며 “불길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유아인 소속사와 대구에 사는 유아인 가족들은 얼른 연락을 달라”고 요청,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 폭풍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지난 25일 트위터에 “유아인님 이번에 조금 실망스러운 이유는 생각은 자유인데 왜 반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다음 날부터는 유아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O아O님’이라는 호칭을 넣은 글들을 연달아 올렸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26일 오전 3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O아O님 글을 보니 제 직업적 느낌이 좀 발동하는데 줄곧 팔로우해 온 분들 입장에서 보기에 최근 트윗 횟수나 분량이 현저히 늘었나요? (내용이나 사상은 무시하고)”라며 유아인의 SNS 활동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이어 “뭔가 촉이 좀 와서 진지하게 드리는 질문입니다. 가령 예전부터 자신의 출생지나 가족의 실명, 어릴 적 기억들을 종종 트윗에서 거론했는지 분량은 원래 저 정도인지 등등”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컨대 ‘대구에서 누나 둘을 가진 막내아들이자 대를 잇고 제사를 지내야 할 장남으로 한 집안에 태어나 ‘차별적 사랑’을 감당하며 살았다’와 같은 내용을 자주 써왔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러면서 “O아O 소속사 혹은 가족분 대구계시니 이 글 보시면 아무나 한번 뵈었으면 합니다”라며 “그리고 트위터 코리아 측은 가급적 실트(트위터 내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서 (유아인을) 내려주시길 바라며, 언론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해주시길 요망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27일 “진심이 오해받고 한순간에 소외되고 이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며 또다시 트윗을 남겼다. 이어 “보니까 동시에 두 세 가지 영화 계약하고 타임라인의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 기전이 보인다”라며 “소속사나 대구 사는 가족들은 얼른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아인이 우울증으로 빠질 가능성을 제기, 위험한 상황이 닥칠지 모른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말한 ‘급성 경조증’이란 경미한 형태의 조증으로, 경계선 장애와 신경증 장애를 포함한 넓은 범위에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실제 상황과 맞지 않게 활기가 넘치거나 자기 존중감이 높아지고, 새로운 자극이나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 스트레스 지수와 정신 상태를 분석하며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방송인 정형돈의 정신 상태가 불안하다고 진단했다. 정형돈은 2년이 지난 2015년 공황 장애로 방송 활동을 중단,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데는 유아인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페미니스트’ 논쟁으로 일부 네티즌 등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유아인은 2000년대 유행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서도 직접 쓴 시나 수필을 공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재밌고, 안 질리는 일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라디오스타’ 홍수아, 확 달라진 외모...중국 공항 검색대에서 걸린 사연은?

    ‘라디오스타’ 홍수아, 확 달라진 외모...중국 공항 검색대에서 걸린 사연은?

    배우 홍수아가 확 달라진 외모로 시청자를 만난다.29일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홍수아(32·홍근영)가 출연, 4년 만에 국내 활동 시작을 알린다. ‘라디오스타’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홍수아는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자신에서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성형으로 인해 겪은 일화를 공개해 주의를 끌었다. 그는 앞서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화려한 메이크업 등으로 달라진 외모 탓에 중국 공항 검색대에서 씨름을 해야 했던 사연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홍수아는 짓궂은 질문도 피하지 않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한편 홍수아는 지난 2003년 고등학교 시절 잡지모델로 데뷔, 쌍커풀 없는 개성 있는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5년 ‘논스톱5’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같은 해 7월에는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며 ‘홍드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중국으로 발을 넓힌 홍수아는 중국 드라마 ‘온주량가인’, ‘억만계승인’ 등에 출연,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며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홍수아의 중국 활동 모습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그는 ‘성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성형설을 거듭 부인하던 홍수아는 한 방송을 통해 “중국 제작사 쪽에서 성형 제안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역대급 기인’ 공초 오상순

    2004년에 방영된 EBS 드라마 ‘명동백작’은 50~60년대 서울 명동에 모여든 문인, 예술가들의 생활사를 그린 24부작 드라마로, 말하자면 6·25 직후 한국의 문화사라 할 수 있다. 전후에 문인, 예술가들이 왜 그리 명동바닥을 뻔질나게 드나들었는지 이유를 몰랐던 이들도 이 드라마를 보면 비로소 그럴 수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리라. 당시에는 전화가 고가품이었다. 갑부급이 아니면 꿈도 꾸지 못할 물건인지라 문인, 예술가들은 명동의 다방이나 술집을 아지트로 삼아, 거기서 원고청탁도 받고 창작 얘기도 나누었던 것이다. 신문사나 잡지사 기자들도 오후 3시쯤 되면 다방으로 전화를 걸거나 아니면 직접 명동 바닥을 뒤지고 다니며 필자를 만나 원고를 청탁하고, 고료 역시 그 자리에서 건네지곤 했다. 그러니 너 나 할 것 없이 가난하던 문인들은 그 돈으로 우루루 술집으로 몰려가 권커니 잣거니하며 토론과 담론으로 밤을 지새웠던 것이다. 그러한 문인들 중에 명동을 특히 사랑하던 소설가 이봉구가 바로 명동백작이란 별명으로 불리었다. 보통 명동에 모여드는 문인, 예술가들은 소설가와 시인, 극작가, 무용가, 가수, 배우 등 수백 명은 좋이 되었고, 그중에는 한국문화계를 이끌던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즐비했다. 모나리자 다방, 은성주점 같은 곳이 주요 집결지였는데, 이를 무대로 오상순, 서정주, 김수영, 박인환, 김관식, 전혜린, 이중섭, 이해랑, 김백봉 등등이 날이면 날마다 얼굴을 맞대고 담소를 나누었다.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은 술자리에서 지어진 것으로, 마침 작곡을 하는 김진섭이 그 자리에서 곡을 붙이고, 역시 자리를 같이하던 나애심이 노래를 불러 유명하게 되었다는 얘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다. 박인환은 술에 취하면 술잔을 높이 들고 에디뜨 삐아프의 ‘사랑을 찬가’를 불러대곤 했다. “캄캄한 어둠에 싸이고 세상이 뒤바뀐다 해도 그대가 날 사랑하면 무슨 상관 있으리요”라면서 말이다. 이처럼 로맨티스트였던 박인환과 모던니스트 김수영은 절친이었지만, 기질적으로는 상극이었던 모양이다. 박인환은 김수영에게서 우정을 얻기 위해 애썼지만, 강고한 김수영은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 30살에 심장마비로 절명. 김수영은 그보다 10여 년 더 살다가 교통사고로 사망. 어쨌거나 명동에 모여드는 수많은 문인, 예술가 중 역대급 기인을 꼽자면 단연 승려 출신의 시인 오상순(1894∼1963)이다. 잠자는 시간 외에는 담배를 입에 떼지 않았다는 가공스런 체인스모커. 호는 공초(空超). 우리는 한때 문학사를 배우면서 오상순 호가 꽁초에서 나왔으리라 짐작했다. 근데 알고 보니 골초에서 따온 거란다. “술이라 하면 수주(변영로)를 뛰어넘을 자가 없고 담배라 하면 공초를 뛰어넘을 자가 없다”는 말이 한때 유행어가 되었을 정도라니 알아줄 만하다. 공초는 원래 기독교였는데 나중에 불교로 개종했다. 일본 도시샤 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하였다니 당시로서는 드물게 가방끈이 길었음에도 어떤 자리도 맡지 않고 명동 다방에서 담배와 문학에만 정진했다니, 기인이 아닐 수 없다. 평생을 무소유로 살아 생전에 시집 한 권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날 이봉구가 다방에 앉아 있는 공초를 보니, 웬일인지 담배를 피우지 않고 멀근히 있었다. “아니, 선생님, 왜 담배를 안 피우시죠? 끊으셨습니까?” “끊기는…차라리 목숨을 끊지.” “아, 돈이 떨어지셨군요?” “돈이란 게 늘 떨어지는 것이지.” 이봉구는 얼른 나가 담배 한 보루를 사와 선생에게 건넨다. 공초는 늘 그런 식으로 담배를 이어갔다. 죽을 때도 조계사의 허룸한 헛간방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1963년 제자들에 의해 ‘공초오상순시집’이 간행되었다. 유해는 수유리 북한산 등산길 옆에 안장되었는데, 묘 앞 시비에는 그의 ‘방랑의 마음’ 첫머리가 새겨져 있다.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오,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나의 혼(魂)’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BTS 아이튠스 1위… ‘강남스타일’은 30억 뷰

    BTS 아이튠스 1위… ‘강남스타일’은 30억 뷰

    방탄소년단 케이팝 그룹 첫 정상… ‘마이크 드록’ 47개국 휩쓸어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아이튠스 ‘톱 송 차트’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24일 오후 6시에 공개한 ‘마이크 드롭’의 리믹스 버전은 25일 미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싱가포르, 태국 등 47개국 아이튠스의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마이크 드롭’의 리믹스 버전은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 미국 래퍼 디자이너와 협업한 곡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2000만 건을 돌파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케이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초청돼 미국 TV 데뷔 무대를 치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4년 공개한 정규 1집 ‘다크&와일드’의 수록곡 ‘호르몬 전쟁’을 비롯해 ‘쩔어’,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상남자’, ‘세이브 미’ 등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넘긴 뮤직비디오만 11편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싸이 한국 가수 단일곡 첫 기록… ‘젠틀맨’ 등 뮤비도 인기 이어가 가수 싸이(40·본명 박재상)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30억 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26일 오전 8시쯤 유튜브 조회수 30억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의 단일곡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7월 공개 이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베스트 비디오 부문 상을,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뉴미디어상을 받았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유튜브의 시스템까지 바꿨다. 2015년 3월 구글 유튜브 사업부는 계속되는 ‘강남스타일’의 신기록 경신에 21억으로 설정한 최대 조회 수 시스템을 경 단위인 922경 뷰로 높인 바 있다. ‘강남스타일’뿐만 아니라 싸이의 다른 뮤직비디오들도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2013년 공개된 ‘젠틀맨’은 현재 11억 뷰, ‘대디’(2015)와 ‘행오버’(2014)는 3억 뷰를 기록 중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언터처블’ 진구, ‘태양의 후예’ 이후 인생캐릭터 경신 ‘눈빛장인’

    ‘언터처블’ 진구, ‘태양의 후예’ 이후 인생캐릭터 경신 ‘눈빛장인’

    ‘언터처블’ 진구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아내를 잃은 남자의 섬세한 감정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은 닐슨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같은 시간대 전작이었던 ‘더 패키지’의 1회 시청률 보다 높은 수치로 향후 이어질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언터처블’은 방송직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 가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은 준서(진구 분)가 자신의 전부였던 아내 민주(경수진 분)의 죽음과 민주가 신분을 위장해 자신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아내의 죽음의 배후에 아버지 장범호(박근형 분)이 있다는 의심이 들자 고향인 북천으로 돌아가던 도중 아버지 장범호가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고조시켰다. 이날 준서가 가족과 거리를 두고 살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 어린 시절 기서와 준서는 아버지 장범호가 배신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북천과 장씨일가의 군왕인 덕망 높은 아버지 장범호의 이면을 확인한 준서는 “아버지는 벌을 받아야 한다”며 당당하게 맞선 후 경찰서로 장범호를 신고 하러 갔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장범호의 차를 보고 자신에겐 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가족을 떠난 준서는 형사가 됐다. 이후 준서는 아내 민주를 만나 새 삶을 꿈꿨다. 특히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이마가 찢어지자 민주가 일하는 병원으로 찾아간 준서의 아내를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어느 날 민주는 준서에게 “오늘 우리 술 먹자. 만나서 모든 이야기 할 거야. 내 이야기 들어줘야 해”라고 말했다. 준서가 민주를 만나려 가려는 그날, 장범호가 준서를 찾아온다. “장씨 가문의 피가 흐르는 건 준서 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돌아간 장범호. 그 시각 아내 민주는 돌진하는 트럭에 깔려 죽음을 맞이했다. 민주의 죽음을 전해 들은 준서는 사실을 부정했다. 이어 영안실에 안치된 민주를 붙잡고 오열하는 준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가슴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붉어진 눈시울로 아내를 잃은 여미는 감정을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진구는 민주의 어깨에 죽을 사(死) 라는 문신을 발견하고 터지는 분노, 그 속에 아내의 죽음에 무너진 감정 등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한꺼번에 담아내며 화면을 압도했다. 민주의 죽음에 준서는 죽음을 택했다. 준서는 “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라며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이면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싸였던 준서는 그 상처를 치료하게 해준 아내의 죽음에 삶을 포기하려 한다. 방아쇠가 당겨지기 직전 최재호(배유람 분)이 화장실로 들어와 극적으로 무마됐다. 하지만 최재호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자신의 아내로 알고 있던 민주가 사실은 윤정혜라는 인물이라는 것. 진짜 민주는 진구에게 “자신이 유학 가던 날 신분증을 잃어버렸고, 왜 모르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냐”며 따져 물었다. 윤정혜는 극 초반 흑령도에서 죽음을 맞이한 윤동필(정인기 분)의 반장의 딸. 윤동필 반장은 북촌 해양이 관련된 흑령도 사건을 취재하고 있었다. 아내의 죽음과 아내가 죽은 당일 공교롭게 자신을 찾아온 아버지. 준서는 아내의 죽음에 아버지가 연루됐다고 느끼고 북천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는 도중 아버지의 죽음을 전달받으면서 충격에 휩싸이고 만다. 첫 회부터 스펙터클하고 빠르게 이어진 전개 속에 아내의 죽음의 비밀과 준서의 가족인 장씨 일가와의 대립이 예고되며 2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과정에서 진구는 아내를 바라보는 달달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다가도,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절절함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며 눈빛장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영안실에 누운 경수진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흐느끼는 장면에서는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폭풍 같은 슬픔이 느껴져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더불어 몸을 사지 않는 추격전은 물론, 아내의 죽음 아버지의 죽음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역경들 속에 액션, 오열,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을 넘나들며 한마디로 진구를 위한 한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의 모든 것...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모든 것들이 기대되는 첫 회였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은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언터처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민주당·체육계까지 덮친 ‘미투캠페인’

    美 민주당·체육계까지 덮친 ‘미투캠페인’

    ‘미투’(나도 당했어) 고백으로 성추문 파문이 미국 연예계와 언론계에 이어 정치권과 스포츠계로 계속 번지고 있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 코니어스(미시간주) 민주당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한 여직원이 코니어스 의원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적 호의 구걸을 폭로했다. 또 버즈피드는 성적 유혹을 거절해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직원에게 코니어스 의원이 2만 7000달러(약 2900만원)를 줬다고 보도했다. 코니어스 의원은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지만 입막음용으로 돈을 준 적은 있다”고 주장했다. 앨 프랭컨(미네소타) 민주당 상원의원에 이어 코니어스 의원까지 성추행 파문에 휩싸이자 민주당은 윤리위원회 조사 등 파문 확산 차단에 나섰다. 또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로이 무어 공화당 앨라배마 상원의원 후보 캠프 대변인인 존 로저스가 지난 17일 선거 캠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책임자인 빌 아미스테드는 이날 성명에서 ‘존 로저스가 지난 17일 캠프 대변인에서 사임하고 떠났다’고 밝혔지만 이유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전 미 체조 대표팀 주치의인 래리 나사르(54)는 미시간 잉햄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성폭행 등 7가지 죄목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나사르는 최소 징역 25년에서 최대 4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이날 법정에서 나사르는 “이것(자신의 범죄)은 마치 성냥불이 산불로 옮아 붙은 것 같아서 통제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거짓 성추행 대자보 붙여 교수 자살 부른 혐의 제자에 실형

    거짓 대자보를 붙여 성추행 누명을 쓴 교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제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김웅재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26)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A 씨가 학내에 부착한 대자보는 단순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목격자와 증거사진까지 있는 것처럼 표현, 진실로 인식되도록 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교수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에 이르고 말았다”며 “범행의 수단과 범행으로 인한 결과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거짓 대자보 피해자인 손현욱 동아대 교수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 숨진 채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손 교수는 지난해 3월 말 경주 야외 스케치 수업 이후 술자리에서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학내에 붙은 뒤 자신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자 괴로워하다가 자살했다. 유족은 경찰과 대학 측에 손 교수가 결백하다며 정식 수사를 요구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문제의 대자보를 붙인 사람이 손 교수 제자인 A 씨라는 것과 실제 성추행을 한 교수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동아대는 A 씨를 퇴학 처분하고 성추행 교수를 파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거짓 성추행 대자보에 교수 자살…제자 실형

    거짓 성추행 대자보에 교수 자살…제자 실형

    학교에 거짓 대자보를 붙여 성추행 누명을 쓴 교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제자가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김웅재 판사는 22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A씨가 학내에 부착한 대자보는 단순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목격자와 증거사진까지 있는 것처럼 표현해 진실로 인식되도록 했다”면서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교수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에 이르고 말았다”고 말했다. 김 판사는 이어 “대자보를 게시할 당시 A씨는 떠도는 소문 내용과 성추행 피해자를 알고 있었음에도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피해자를 만나 진상을 파악하라는 주변 만류에도 대자보를 붙인 경위는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거짓 대자보 피해자인 손현욱 동아대 교수가 부산 서구 자신의 아파트 9층에서 투신, 숨진 채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손 교수는 같은 해 3월말 경주 야외 스케치 수업 이후 술자리에서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학내에 붙은 뒤 자신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자 괴로워하다가 자살했다. 유족은 경찰과 대학 측에 손 교수가 결백하다며 정식 수사를 요구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문제의 대자보를 붙인 사람이 손 교수 제자인 A 씨라는 것과 실제 성추행을 한 교수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동아대는 졸업을 앞둔 A씨를 퇴학 처분하고 성추행 교수를 파면했다. 촉망받는 젊은 미술가였던 손 교수의 억울한 죽음이 알려지자 대학과 미술계는 추모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의 온도’ 김재욱, ‘어른남자’로 큰 사랑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해”

    ‘사랑의 온도’ 김재욱, ‘어른남자’로 큰 사랑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해”

    배우 김재욱이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21일 김재욱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을 통해 “‘사랑의 온도’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 3개월의 시간은 저에게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을 작품입니다. 드라마 방영하는 동안에도 정우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힘을 내서 촬영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다는 한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저는 잠시 쉬고, 좋은 작품과 캐릭터와 연기로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은 ‘사랑의 온도’를 통해 좋은 물건과 사람을 알아보는 탁월한 안목을 지닌 냉철한 사업가 박정우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김재욱은 서현진과의 로맨스를 그리며 ‘어른 남자’의 매력을, 양세종과 로맨스 못지 않은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올 가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재욱은 2017년 상반기 OCN ‘보이스’에서는 싸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로 변신해 소름 끼는 악인을, 하반기에는 ‘사랑의 온도’로 섹시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어른 남자로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였다. 어떤 인물을 만나도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김재욱이기에 그의 다음 연기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오늘 밤 10시부터 37~40부(마지막 회) 연속 방송 후 종영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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