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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을”

    글로벌 정보기술(IT) 리더들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200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OECD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1998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전자상거래’를 주제로 열린 데 이은 두번째 OECD 장관회의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케빈 마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을 비롯해 42개국 48명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빈튼 서프 구글(세계 최대 인터넷검색 서비스) 부사장, 조시 실버맨 스카이프(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장, 아키쿠사 나오유키 후지쓰 회장, 와타나베 가쓰유키 도요타 사장, 알베레스 로페스 텔레포니카라틴아메리카 사장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도 대거 참가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 환경에서 산업간 경쟁과 투자 유발, 소비자 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방향 모색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장관회의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기약하는 선언문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도 “인터넷은 OECD 회원국들의 GDP 성장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터넷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고 세계 각국의 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인터넷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활의 질에 현저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이런 혜택으로부터 고립돼 있다.”면서 전세계적인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을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싸이월드’를 비즈니스적으로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청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정보통신 격차를 해소하고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글로벌 경제환경의 안정성과 개방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터넷의 특성인 접근성·개방성·익명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캐빈 마틴 FCC 의장은 “규제보다는 경쟁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빈볼·욕설 파문’ SK 윤길현 공개 사과

    ‘빈볼·욕설 파문’ SK 윤길현 공개 사과

    상대편 선수에게 빈볼을 던지고 욕설까지 해 파문일 일으킨 프로야구 선수 윤길현(25·SK)이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윤길현은 지난 15일 KIA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KIA 최경환(37)에게 머리쪽으로 빈볼성 공을 던졌다.최경환이 이에 항의하자 윤길현은 ‘내가 뭘 잘못했냐’는 제스쳐를 보여 격분한 KIA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등 험악한 상황이 벌어졌다. 코치진의 만류로 선수들이 모두 덕아웃으로 물러나 상황은 진정되는듯 했지만 윤길현이 다시 최경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욕설을 내뱉는 입 모양이 방송에 비춰지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구팬들은 SK와이번스 홈페이지와 윤길현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윤길현의 무례한 행동을 질책하는 글을 올렸다.또한 KBO 홈페이지에는 윤길현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글이 폭주,16일 오전 한때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길현은 지난 15일 SK와이번스 팬게시판에 ‘윤길현입니다’란 글을 올려 “본의아니게 많은 팬들이 마음 상하신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길현은 “KIA와의 3연전동안 동료들이 사구를 많이 맞고,경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다보니 나도 모르게 많이 흥분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조금 더 성숙한 야구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경환 선배와 통화했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며 “최경환 선배도 다 안다고,다음에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윤길현이 최경환에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음에도 인터넷에서는 ‘윤길현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퍼져나가는 등 관심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길현의 미니홈피는 16일 오전에만 4만명이 넘게 접속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현재 윤길현의 미니홈피는 ‘죄송합니다’란 글만 남긴채 모든 게시판 기능이 폐쇄된 상태다. 또 윤길현의 사과에 대해서도 팬들은 “사과가 구체적이지 않아 성난 팬들을 달래기는 역부족이다.”,“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한국야구에서 저런 모습은 처음 봤다.”,“사과 내용이 너무 형식적이다.”라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빅뱅 대성,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 전격 공개

    빅뱅 대성,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 전격 공개

    빅뱅 멤버 대성의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이 16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날 봐 귀순’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트로트 곡이라는 점과 그동안 세련된 음악으로 가요계를 선도했던 빅뱅의 멤버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어왔다. 음원이 공개된 16일 당일 ‘날 봐, 귀순’은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3위로 진입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날 봐 귀순’은 빅뱅의 지드래곤과 쿠시가 공동 작곡, 지드래곤이 작사, 장윤정의 ‘어머나’를 편곡한 김정묵이 편곡을 했다.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지드래곤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트로트 곡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날 봐 귀순’은 콘서트를 위해 만든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앨범에 수록하거나 뮤직비디오 및 활동 계획은 전혀 없다.”고 대성의 솔로활동 계획은 없음을 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시경, 온ㆍ오프라인 차트 정상 인기과시

    성시경, 온ㆍ오프라인 차트 정상 인기과시

    ‘발라드 귀공자’ 성시경이 6집 앨범 ‘여기 내 맘속에’ 로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발매된 성시경의 6집 앨범 ‘여기 내 맘속에’는 오프라인 음반 판매 종합차트인 한터차트에서 자우림 등 경쟁 음반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성시경의 이런 인기는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6집 타이틀곡 ‘안녕 나의 사랑’이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멜론과 도시락 일일 차트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SKT 벨소리ㆍ컬러링 차트에서도 서비스 3일만에 20위권에 랭크,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시경의 온라인 차트 인기는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돌아가는 최근 추세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것으로 아날로그 적인 진솔하고 담백한 감성의 음악이 아직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음을 대변한 것으로 평가 된다. 성시경의 6집 앨범은 토이 유희열, 김현철, 김광진, 노영심, 정재형, 정지찬 등이 참여해 음반의 퀄리티를 더욱 높였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8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시경이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 앵콜 공연을 가진다. 사진=젤리피쉬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새와, 한류잡지 ‘하나비’ 촬영

    윤새와, 한류잡지 ‘하나비’ 촬영

    싸이월드 패셔니스타 대상으로 주목받은 윤새와가 지난 8일 일본의 한류잡지 ‘하나비(HANAVI)’의 촬영을 마쳤다. ’하나비’는 한류를 해외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의 크리스타와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 스포니치가 합작, 창간한 잡지로 앞서 공유, 손호영, 장근석, 엄태웅 등이 촬영해 일본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하나비의 관계자는 “이번 화보를 통해 윤새와의 패셔니스타다운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었다.”며 “일본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윤새와는 “‘하나비’의 모델로 촬영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레인보우 글로벌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역 의경 인터넷 사죄글 화제

    현역 의경 인터넷 사죄글 화제

    지난달 27일 현역 의경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패로 시민을 찍는 것이 즐겁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던 반면 지난 1일에는 자신을 경기도 기동대 행정요원이라고 밝힌 한 의경이 포털사이트 토론게시판에 시위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사죄하는 시와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의경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는 시민들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해산했던 지난달 31일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현장중계 동영상을 보다 느낀 점을 시위현장에서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면서도 웃고 있는 여학생의 사진과 함께 시 형식으로 싸이월드 여론광장에 올렸다. “아가, 왜 웃고 있니”로 시작하는 이 시는 “당장 교과서와 싸우기에도 바쁜 시간에 너는 어째서 촛불을 들고…내 더러운 군홧발 앞에 섰는가.”라며 시위대를 바라보는 전·의경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한사코 말렸건만 철없이 광화문 앞에서 소리치던 니가 밉다.”면서도 “한낱 싸구려 연예 가십이나 들여다보며…친구들과 노래방이나 전전해야 하는데…”라며 시위에 참여한 10대 청소년들을 대견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너희들의 불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며 촛불시위대에 대한 동조와 이해의 마음도 보여줬다. 나아가 시의 마지막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거리에서 대치해야 하는 상황을 “나는 이 시대가 낳은 절름발이 사생아이므로…”라며 절망적으로 표현했다. 6일 오전에는 한 시민이 이 글을 서울 세종로 버스정류장에 붙여놔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30]사회 생활의 활력소 ‘거미줄 인맥’ 노하우

    [20&30]사회 생활의 활력소 ‘거미줄 인맥’ 노하우

    무인도에 홀로 남겨졌던 로빈슨크루소. 그는 낯선 그곳이 외롭고 무서웠지만 이내 의식주를 해결하며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매일 사람들과 함께 살던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꿈을 꾼다. 이유는 단 하나, 그와 함께 호흡하던 사람들 때문이다. 로빈슨크루소뿐만 아니다. 사람이란 서로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2030세대의 인맥관리법은 어떨까. 그들이 생각하는 인맥, 그리고 그 관리 비법을 알아보자. # 뜻 맞는 사람끼리 동호회나 계가 최고 교육관련 기업에 종사하는 박모(28)씨는 요즘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메신저나 싸이월드와 담을 쌓고 산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 글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게 미덥지 못해서다. 박씨는 오프라인 모임이 많은 동호회를 선호한다.3년 전부터 인터넷 카페의 산악동호회에 가입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다. 지금의 동호회는 일주일에 한 차례씩 정기 모임을 갖고, 산행을 한다. 박씨가 수많은 동호회 가운데 산악동호회를 선택한 것은 사회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인맥을 쌓기 위해서다. 등산 애호가는 대개 40∼50대이고,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사람이 많다.“요즘은 취직도 어렵지만 이직도 많잖아요. 제가 지금보다 더 좋은 곳에, 더 나은 조건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인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동호회 활동을 하며 그분들과 맺은 인연이 사회 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대기업에 다니는 정모(31)씨는 대학 때 헌신했던 동아리가 인맥 관리의 핵심이다.27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리에는 은행 지점장, 보험회사원, 변호사, 학원강사, 광고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 있다. 때문에 동아리 모꼬지나 졸업생을 위한 행사엔 빠지지 않고 참석해 우의를 다져놓는다. 회사에서 가끔 특판 주문이 떨어질 때 동아리 선후배는 곤란한 전화를 해도 꺼리지 않고 받아준다. 결국 상부상조를 통해 나중에 자신이 곤란한 일을 겪을 때가 올 것을 알기 때문이다. 가끔씩 월급을 털어 후배들에게 푸짐하게 한턱 내는 것도 중요하다. 동아리의 영속을 위해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학 땐 그저 취미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 동아리라고 생각했지만, 졸업하고나니 이것만큼 중요한 인맥관리 풀이 없더군요. 물론 취미를 공유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지만,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둔 게 너무나 다행이다 싶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신모(32·여)씨는 직장 여성 선배들과 계를 하고 있다. 한달에 20만원씩 내고 6개월 뒤 10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계를 탄 사람이 10만원 상당의 밥을 사기 때문에 오히려 적자가 난다. 그럼에도 신씨가 계 모임을 유지하는 이유는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다. 직장 여성은 집안일로 남성처럼 거의 매일 술을 마시면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계를 선택한 것이다.40대부터 20대까지 참여한 계 모임에서는 여성을 위한 고급정보가 오간다. 각자의 부서에서 들은 이야기를 풀어 놓고 조합하면 인사이동의 유무, 사내 세력관계 등을 알 수 있다. 지난 번에는 늘 매너 있는 부장이 인사에서 여직원들을 ‘물’먹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부서로 전출을 원하던 신씨는 과감히 미련을 접었다. “돈으로 묶인 데다가 매월 만나서 정기적으로 식사까지 하게 되니 서로 끈끈할 수밖에 없죠. 다른 여직원들도 끼고 싶어하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정보 가치가 낮아지잖아요.” # 인터넷 시대, 인맥관리도 인터넷으로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최모(27·여)씨는 인맥 관리에 인터넷을 충분히 활용한다. 메신저를 비롯해 싸이월드, 카페 등 여러 수단을 이용해 다양한 사람과 사귀고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 우선 싸이월드를 방문한다. 친구와 이웃의 홈페이지를 두루 찾아다니며 안부 인사를 남긴다. 새로 올라온 사진이 있으면 일일이 댓글도 단다. 낮 시간에는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거나 정보를 공유하며 인맥을 두텁게 쌓아간다. 최씨는 살사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카페에도 가입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어서 한 번만 만나도 곧잘 친해진다. 이들과는 주중이나 주말에 번개모임이나 정기모임을 갖는다. “인터넷의 발달은 인간 교류에 혁명을 낳은 것 같아요. 수많은 사람과 빠른 시간 내에 소통할 수 있게 하니까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요즘 인터넷 공간을 통해 맺은 인맥은 제가 세상에 뒤처지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수줍음이 많은 회사원 김모(29·여)씨는 인맥 관리의 방법으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낯을 많이 가려 오프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김씨는 주로 포털사이트의 인라인 스케이트 카페에서 인맥을 관리한다. 평소 카페 게시판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온 회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한강시민공원을 찾아 인라인을 타다보면 어느새 회원들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김씨의 현재 남자친구도 인라인 카페를 통해 알게 됐다. 한 회원이 소개해줘 5개월 전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으로 안부를 주고받고 편하게 지내던 사람들이라 처음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땀을 흘리며 함께 인라인을 타다보면 정도 금방 들고요. 매일 만나는 직장동료들보다 더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 정도에요.” # 경조사 진심으로 챙겨야 제격 학원강사 김모(32·여)씨는 경조사 참석이 인맥관리의 중요한 수단이다. 학원 일을 하다보니 쉬는 날도 없고 저녁 강의가 대부분이라 친구 만나기도 쉽지 않다. 한동안 친구들은 웬만한 모임이 있어도 김씨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나중에 “어, 넌 바빴지?”라는 한마디 물음이 전부였다. 충격을 받은 김씨는 이후엔 주변 사람의 궂긴 일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좋은 일에는 든자리가 많이 보이지만 궂긴 일에는 난자리가 드러나보인다.”는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이제 그런 김씨에게 늘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라는 수식어를 붙여준다. “사실 살아가는 데 사람만큼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경조사 참석이 최선이더라고요.” 제과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모(31)씨의 인맥관리 노하우도 경조사 참여하기다. 이씨는 회사동료뿐 아니라 하청업체 직원의 경조사까지 챙긴다. 그의 방법은 무조건 ‘얼굴디밀기’다. 한번은 직장동료의 상가에 가면서 돈이 없어서 몸만 왔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는 아무리 돈이 중요해도 직접 찾아준 사람의 정성보다 못하다는 입장이다. 결혼식장에는 꼭 20분 먼저 가서 악수하고, 사진 찍을 때도 참여한다. 평일, 주말,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상가든 결혼식장이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갈 때는 돈과 함께 편지를 동봉한다. 남들은 식사를 안하기 때문에 적은 돈을 넣지만 이씨는 못가서 미안하다며 더 많은 돈을 넣는다. “언제 누구 결혼식에서 만났다고 하면 당연히 저를 기억합니다. 영업사원으로 최상의 인맥관리 노하우죠.” 사건팀kimje@seoul.co.kr
  • ‘탄핵의 역사’ 뒤안길로… ‘실용의 정치’ 전면에

    ‘탄핵의 역사’ 뒤안길로… ‘실용의 정치’ 전면에

    29일로 17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고 30일 18대 국회의 막이 오른다.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탄핵 바람 속에서 출범한 17대 국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얼굴의 국회가 또 다른 4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여의도를 떠나는 낙선자들은 재기를 위해 암중모색 중이고,18대 새내기 당선자들은 4년간의 의정활동을 설계하느라 분주하다. 낙선자들의 향후 계획을 들어보고, 또 서울신문이 총선 직후 발간한 ‘18대 국회의원 인물정보’를 통해 나타난 선량들의 면면도 살펴봤다. 초선 당선자들도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의원으로 표기했다. 정당팀 ■ 등원에 부푼 18대 “헬로~” 개성파가 온다 17대 비례대표 한 명은 동료 의원을 관찰한 뒤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또 그렇게 밥을 여러 차례 먹는지 미처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의 말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꼭두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정에 쫓긴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 취미를 계발하고, 도전을 즐기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면모까지 봤을 때 이들이 토막잠을 자면서도 활기를 유지하는 비결을 이해하게 된다.18대에도 이색 취미와 독창적인 안목을 가진, 개성 넘치는 의원들이 개원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마라톤은 나의 힘” 굴곡 있는 역사의 복판에 서게 되는 정치인과 ‘자신과의 싸움’인 마라톤은 궁합이 맞는 것일까.‘마라톤홀릭’ 증세를 보이는 국회의원들이 이번에도 18대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서울신문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가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 의원은 마라톤 경험을 살려 ‘돌고래 다이어트’라는 책을 냈다. 같은 당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은 9차례, 통합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갑) 의원은 6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한나라당의 초선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도 20여개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마니아’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인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윈드서핑, 같은 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은 필드하키 등 이색 스포츠를 즐겼다. ●“내 취미는 술마시기” 이색 취미도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은 취미가 술마시기라고 밝혔다. 그의 관심 분야는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해소이다. 김 의원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비정규직 차별 문제 해결이 시급한 셈이다. 같은 당 이범래(서울 구로갑) 의원은 사진촬영에, 이종구(서울 강남갑) 의원은 바둑에 조예가 깊다. 같은 당 김효재(서울 성북을) 의원은 무선통신 3급 자격증을 보유했다. 생활 속에서 취미를 발견한 의원들도 많다. 한나라당 고승덕(서울 서초을) 의원의 취미는 마트에서 장보기이고, 같은 당 나경원(서울 중구) 의원의 취미는 자녀들과 놀기이다. 민주당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은 사람 화합시키기를 취미로 꼽았다.17대 막바지 원내공보부대표를 맡은 민주당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의 취미는 ‘대화’, 즉 소통이다. 민주당 신낙균·최영희 비례대표의 취미는 꽃 가꾸기, 김희철(서울 관악을) 의원의 취미는 돌 모으기이다. 분류하자면 ‘자연주의 의원’들인 셈이다. ●장 보는 의원, 시 쓰는 의원 예술적 재능을 갖춘 의원들은 국회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에 올랐다. 민주당 김성순(서울 송파병) 의원은 2권의 시집과 2권의 수상록을 낸 시인이다. 한나라당 윤석용(서울 강동을) 의원도 시집을 발표한 바 있다. 장애를 극복한 한의사인 윤 의원은 가수 등록증도 보유했다. 같은 당 비례대표인 조윤선 대변인은 베스트셀러가 된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의 작가이기도 하다. ●분식파·구내식당파 서울신문 발간 ‘18대 국회의원 인물정보’를 보면 기존에 각인된 이미지를 깨는 면모들도 포착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권영진(서울 노원을) 의원은 순박한 외모에 걸맞게 안동국수와 엄나무 닭곰탕을 즐긴다고 했다. 민주당 김성곤(전남 여수갑) 의원은 바닷가 출신답게 생선초밥을 꼽았다. 무소속 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국회 구내식당 음식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 18대의원 이색 인맥 서울신문이 발간한 ‘18대 국회의원 인물 정보’를 통해 공개된 의원들의 ‘친한 사람’을 살펴보면, 이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맥을 자산으로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정치적으로 맞서는 다른 당 의원들과도 친한 의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18대 국회를 화합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 의원은 친한 사람으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와 참여정부 시절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낸 문정인 연세대 교수, 자유신당 창당준비위원이었던 이정훈 연세대 교수를 꼽았다. 재선의 한나라당 나경원(서울 중구) 의원은 자유선진당 비례대표인 이영애 의원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 의원은 법조선배다. 한나라당 이주영(경남 마산갑)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전남 함평·영광·장성) 의원도 막역한 사이다. 두 의원은 이미 개원에 앞서 ‘일류국가헌법연구회’라는 초당파적 연구 단체를 출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통합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같은 당 박상천(전남 고흥·보성) 대표는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인맥’에 포함시켰다. 유명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한 의원도 많았다.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같은 당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은 요가로 유명한 원정혜 박사와 친하다고 밝혔다. 친박연대에는 유독 같은 혈액형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혈액형을 공개한 비례대표 가운데 서청원·송영선·김을동·노철래 의원이 모두 A형이다.A형이 속 깊고 신중한 성격이라는 속설을 믿는다면, 이들이 총선 과정에서 얼마나 깊은 고민에 빠졌을지 가늠해 볼 만하다. ■ 짐싸고 떠나는 17대 “아듀~” 권토중래 꿈꾸며… 지난 4·9 총선에서 낙선한 17대 의원들은 각자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있다.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 전문직 출신 의원들은 생업으로 돌아가고,4년 뒤의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꾸며 외국으로 떠나는 의원들도 속출하고 있다. 정치권 외곽에서 사실상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낙선자들도 많다. 여의도를 떠나는 이들의 절절한 고별사도 이채롭다. ●본업으로 컴백 17대 국회에서 로스쿨 법안 통과를 주도한 통합민주당 이은영 의원은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로 돌아간다. 이 의원은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걸 배울 수 있다.”는 고별사를 남기고 후학양성과 법학교육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법조계에서도 정치와의 인연을 끊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웃들 편에서 꿋꿋하게 정치를 하지 못했다. 오만하고 독단적인 태도를 반성한다.”는 장문의 반성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달 15일부터 미니 홈피인 ‘싸이월드’에서 정치관련 논평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각오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서혜석 의원도 법률회사로 옮기며 4년 뒤를 도모할 계획이다. ●외국행 엑소더스 유학과 휴식 등을 이유로 한 외국행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장수는 전장을 떠나지 않는다.”던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로 떠났으며, 같은 당 김재원 의원은 29일 중국 베이징대 연구교수 자격으로 1년 동안의 유학길에 오른다. 김 의원은 향후 국내에 정치분야 연구소를 세울 포부도 내비쳤다. 민주당 이계안 의원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객원연구생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는 “희망과 열정을 다시 찾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을 되살리겠다.”는 고별사를 전했다. ●정치권 복귀 대기 한나라당 출신 낙선자들은 청와대나 정부로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방호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 재직 중인 딸의 사무실에 출근하며 정치상황을 관망 중이다.‘이명박 입’으로 활약한 박형준 의원은 대변인 시절과 17대 대선 과정을 담은 내용의 책을 집필할 계획이다.7월 전당대회 전까지는 국내에 머물면서 향후 거취를 알아볼 예정이다.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혁신재창당 작업과 함께 진보운동을 지속하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강연 등 대중활동을 통해 18대 국회에서 원외정당인 당의 조직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탈 여의도’ 행보 여의도를 떠나 원외에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모색하는 낙선자들도 많다. 관가나 산하단체로 갈 수 없는 야당 의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지난 3월 말 연구재단인 ‘광장’을 발족한 데 이어 잡지 발간을 계획하는 등 진보세력 부활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 유시민 의원은 경북대에서 ‘교양 경제학’을 강의할 예정이다. 지지자들에게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물에 새기며 살겠다.”며 고별사를 전했다. 무소속 안영근 의원은 지역구인 인천 남동구에서 직장인 밴드를 결성했다. 미술 관련 유통회사에 취직한 뒤 정치인을 전혀 만나지 않는 등 이색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당팀 이종락·전광삼·구혜영·나길회·홍희경·김지훈·한상우·구동회기자 jr@seoul.co.kr
  • 샤이니, 데뷔앨범 ‘누난 너무 예뻐’ 23일 발매

    샤이니, 데뷔앨범 ‘누난 너무 예뻐’ 23일 발매

    중고생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SHINee)의 첫 미니앨범 ‘누난 너무 예뻐’(Replay)가 오는 23일 발매된다. 샤이니의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Replay)는 인기 작곡가 유영진 등이 참여해 만든 컨템퍼러리 R&B곡으로 세련된 리듬과 ‘누난 너무 예뻐서 남자들이 가만 안 둬’로 시작되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이밖에도 샤이니의 첫 미니 앨범에는 R&B 곡 ‘In my room’과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곡 ‘Real’등 총 5곡의 다양한 음악들이 수록됐다. 유영진을 비롯 Kenzie, 이윤재, 유명 작곡가 그룹 The Heavyweights까지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한 샤이니의 첫 미니 앨범은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보컬과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인다. 특히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40페이지 분량의 미니 화보집도 함께 수록돼 눈길을 끈다. 한편 샤이니의 첫 미니 앨범 ‘누난 너무 예뻐’(Replay)는 22일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싸이월드 등 주요 음악사이트 및 모바일로 공개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려라 모바일 웹”

    “열려라 모바일 웹”

    정보통신 업계에 ‘풀브라우징 무선인터넷´ 전쟁이 불붙었다. 풀브라우징(full-browsing)은 일반 컴퓨터와 똑같은 인터넷 화면을 휴대전화에서 구현한 것을 말한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업계는 물론이고 네이버·다음·싸이월드·구글 등 인터넷 포털 업계도 무선인터넷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 시장이 놓칠 수 없는 미래 수익원으로 떠오르는 게 이유다. ‘무선인터넷’으로 불리는 휴대전화 데이터통신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인터넷은 아니었다. 각 이동통신사의 내부망에서만 폐쇄적으로 돌아가는 방식이어서 일반 홈페이지를 찾아가는 게 불가능했다. 또 문자(텍스트) 방식의 데이터 서비스에 살짝 그래픽만 덧입힌 꼴이어서 접속이 번거롭고 통신료도 엄청 많이 나왔다. 변화를 촉발한 것은 3위 이동통신 사업자 LG텔레콤이었다. 지난달 완벽한 풀브라우징을 내걸고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를 출시했다. 서비스 시작 한달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었다.SK텔레콤과 KTF도 반격을 서두르고 있다.SKT는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햅틱폰’을 내놓았고 KTF도 곧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휴대전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뒤질세라 인터넷포털도 무선인터넷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는 4400여만명(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방대한 신규시장 창출을 뜻하기 때문이다. 인터넷포털들이 주력하는 부분은 홈페이지의 경량화다. 휴대전화에서는 초고속인터넷(유선)만큼 전송속도가 나오지 않는데다 액정화면도 작다. 현재 대부분의 포털사이트처럼 온갖 기능을 다 담아서는 속도가 느려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기가 쉽다. 포털업계 1위인 네이버는 구글의 초기화면처럼 이미지와 광고를 빼고 텍스트 위주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SE검색’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 다음은 9월까지 국내 풀브라우징 휴대전화기에 최적화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검색·메일·뉴스 등 기존 서비스가 모두 들어가면서도 용량을 줄여 빠르게 돌아가는 홈페이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담당할 ‘모바일 태스크포스(TF)’를 최근 신설했다. 싸이월드와 네이트온(메신저)을 서비스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서비스 중인 무선인터넷 전용 ‘모바일 싸이월드’와 ‘모바일 네이트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동영상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기능 등을 추가한다. 구글도 최근 ‘아이구글’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야후 등 다른 포털의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포털 관계자는 15일 “무선인터넷은 가입자·광고 증가 등으로 이어져 인터넷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유선인터넷과는 또 다른 포털업계 시장판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네이버 광고시장 독식… 닷컴업계 수익성 한계

    힘의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것과 동시에 미래를 맡길 든든한 수익모델의 확보가 인터넷 서비스 업계에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NHN의 주가는 지난 6일 기록적인 1·4분기 실적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떨어졌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검색광고 매출 증가율이 6.2%로 한 자릿수에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게임 부문 매출은 16.7% 성장했다. 검색광고 매출이 줄고 게임 매출이 늘면서 수익구조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해졌다는 평가를 받은 탓이었다. 올 1분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도 광고 매출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2200만명의 가입자와 사이버머니(도토리) 판매에 의지해 성장해온 SK커뮤니케이션즈도 최근 ‘싸이월드’의 검색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메일과 동영상 서비스도 추가했다. 도토리 판매 등이 줄면서 정체됐던 수익구조를 배너광고와 검색 광고 등으로 만회하겠다는 뜻이다. 국내 대표적인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가 네이버에 무료백신 ‘PC그린’을 제공키로 했던 계약을 지난달 취소한 데서도 이런 고민은 드러난다.당장 급하다고 회사의 영업기반을 훼손해 가며 ‘언 발에 오줌누기’식으로 대응해서는 비전이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중소 인터넷 사이트 운영업체 관계자는 13일 “승자만 다 가져가는 업계 특성상 인터넷 광고는 대형 포털사업자들이 독식하고 아이템 판매는 싸이월드만 도토리로 재미를 봤다.”면서 “뭔가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고 해도 인터넷에서는 뭐든 게 공짜라는 소비자들의 생각 때문에 대안 마련이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네이버 ‘무한독주’…우수인재·유망기업도 흡수

    네이버 ‘무한독주’…우수인재·유망기업도 흡수

    국내 인터넷 검색 10회 중 7회는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에서 이루어진다. 검색 부문에서의 영향력은 뉴스·카페·블로그 등 다른 서비스로 그대로 전이된다. 쉽게 말해 네이버에 ‘중독’이 되는 것이다. 네이버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족족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이유다. 대표적인 것이 가격비교다. 네이버 ‘쇼핑’ 서비스가 나온 뒤 ‘다나와’,‘에누리닷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방문자 수 급감으로 문을 닫았다. 반면 쇼핑몰 연결 수수료로 판매금액의 1.5∼2%를 받는 NHN은 지난해 전자상거래에서만 5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스로 파는 물건이 하나도 없으면서 순전히 거간 노릇을 통해서만 얻어진 수익이다. NHN측은 “인터넷포털 산업은 진입장벽이 존재하지 않는 완전경쟁 시장”이라고 밝히지만 정작 네이버에서 검색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사장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오래 전부터 고착화돼 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내도 네이버 검색에 걸리거나 네이버 광고로 노출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대기업도 예외가 아니다.SK텔레콤은 최근 출시한 무선인터넷 광고를 하면서 자사 ‘네이트’·‘싸이월드’·‘엠파스’ 대신 네이버를 전면에 등장시켰고 KT도 자사 인터넷TV(IPTV) 광고에서 자회사 KTH의 ‘파란’ 대신 네이버를 앞세웠다. NHN은 우수인재와 유망기업들도 흡수하고 있다. 지난 3월 NHN 경력직원 공채에는 기존 회사에서 날고 기었다는 5000여명이 몰렸다.2005년 신개념 서비스를 내세우며 출범한 검색엔진 업체 ‘첫눈’은 이듬해 기술과 인력 모두 네이버에 350억원에 팔렸다. 네이버는 지난해 첫눈 서비스를 중단했다. 첫눈 출시로 시장 경쟁이 활성화돼 더욱 질좋은 검색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네이버가 1998년 삼성SDS의 사내벤처에서 출발해 10년 만에 선발업자인 국내 ‘다음’과 미국 ‘야후’ 등을 물리치고 독보적인 1위에 오른 데는 높은 기술력과 창의력, 시장을 보는 탁월한 안목 등이 결정적이었다. 네이버가 없었다면 국내 인터넷포털이 절대로 이만큼의 수준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는 데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지금도 1위 수성(守城)을 위해 네이버는 한시도 쉬지 않는다.‘네티즌들은 언제라도 돌아설 수 있다.’는 위기감을 모든 직원이 공유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한다. 최근에는 회사가 커지는 데 발맞춰 사회적 책임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올 1월부터 중소 사이트 운영업체들이 별도 부담 없이 자사 검색엔진을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서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대·숭실대와 산·학 결연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네이버가 인터넷 비즈니스 자원 유통의 활성화, 자원 공유의 공정화, 시장장벽의 최소화 등을 위한 창의적 개방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요구에 귀 기울이는 것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되면서 부여받은 사회적 책무라는 것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봄나들이 IT로 즐겨라

    봄나들이 IT로 즐겨라

    나들이 시즌이다. 내비게이션과 인터넷, 휴대전화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보자. 여행은 편리해지고 돈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만능친구 내비게이션 요즘 신차의 내비게이션은 길찾기 기능은 물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TPEG) 기능을 이용하면 막히는 길을 피해서 편하게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해서 내비게이션 역할이 끝난 것은 아니다. 테마·주변검색을 이용하면 가까운 곳의 숙박·맛집 정보는 물론 골프장, 등산로까지 표시해 준다.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iQ’는 각 여행지를 테마별로 나눠 여행 목적에 맞게 정보를 제공한다.2000여개의 추천 여행코스가 있어 한 번의 검색으로 특정 지역의 맛집과 주변 관광지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빌립의 ‘X7 SE’는 자동밝기조절 기능이 있다. 낮에는 선명하고 밤에는 눈 부심이 적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떠나기 전엔 인터넷 서비스 TPEG나 테마검색 기능이 없는 내비게이션을 가지고 있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요즘 포털 사이트에서는 빠른 길찾기와 실시간 교통정보, 주변 지역 정보 등을 제공해 주고 있다. 조금만 품을 팔면 더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는 교통정보 전문업체인 로티스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5분 단위로 주요 도로의 최신 교통상황을 안내한다. 대중교통 정보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요금·노선도, 환승, 예상 소요시간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다음은 서울시내 도로 1000여구간을 미리 동영상으로 촬영한 동영상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하는 지역과 도로를 누르면 실제 촬영한 동영상 지도를 볼 수 있다. 싸이월드는 최대 10개까지 검색기록을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파란도 항공·철도·시외버스 등에 대한 교통 정보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하철,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도 지역명을 입력만 하면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각 노선별 첫차와 막차시간, 구간별 소요시간과 운임은 물론 전국 터미널 위치와 운행정보도 쉽게 알 수 있다. 고속버스의 경우엔 승차권 예매도 바로 할 수 있다.KTX를 비롯한 열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도 출발·도착공항, 시간을 입력하면 전국 공항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인천공항의 경우는 연결된 공항버스 정보를 별도로 안내하고 있어 관련 대중교통 안내를 클릭 한번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유용한 휴대전화 서비스 휴대전화 이용도 한 방법이다.SK텔레콤의 ‘여행엔’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상품 정보는 물론 전화로 바로 상담, 예약신청을 할 수 있다.KTF는 한국관광공사의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테마여행, 영화·드라마 촬영지, 축제, 레저 등으로 세분화된 여행정보다.LG텔레콤의 ‘데이트 플래너’는 연인이나 부부, 친구끼리 갈 수 있는 공원, 맛집,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레저 정보 등을 알려준다. 길안내도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다.SK텔레콤의 ‘T맵 라이프’는 길안내, 여행 및 지역정보, 교통정보 등 다양한 위치정보를 통합한 서비스다. 이용자 주변의 위치를 확인해 교통 상황 및 버스·지하철 노선 안내 등의 교통정보도 제공한다.KTF의 ‘길도우미’서비스는 내비게이션폰이 아니더라도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교통수단별 교통편 검색과 안내가 가능하다. 목적지까지의 폐쇄회로카메라(CCTV)를 볼 수 있어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도 가능하다.LG텔레콤의 도로정보는 정보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미국인들 20개월 이하만 먹는것도 모르나”

    “미국인들은 값싸고 질좋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먹고 있습니까?” 7일 오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쇠고기시장 전면개방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통합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 조 의원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퍼부어 정 장관을 곤혹스럽게 했다. 그는 “장관 청문회 때부터 (정 장관은)자격이 없다고 말했다.비즈니스를 많이 한 분이니 질문하겠다.값싸고 질좋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미국인과 미국교포들이 먹고 있는가.다시 묻는다.값싸고 질좋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미국인들이 먹고 있는가.”라며 정 장관을 몰아붙였다. 이에 정 장관이 “프로모션에 따라 있을 수도 있고….선택에 따라 먹을 수도….”라며 말꼬리를 흐리자 조 의원은 “미국인 95% 이상은 20개월 이하의 쇠고기를 먹고 있다.그런 것도 파악 못하는 사람이 무슨 장관 자리에 앉아있나.자격이 없다.”라며 정 장관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는 “(정 장관은)비즈니스를 많이 해서 알텐데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가 있느냐.”며 “그런 쇠고기 있으면 나한테 줘라.”라며 질문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2007년 9월 미국과 협상시 사용한 대응논리 자료가 있는데 살펴봤는가.”라며 “이 자료에는 당시 ‘호프만 박사가 28개월 소에도 광우병 원인체가 나왔다’고 한 내용이 있다.이것은 농림부에서 나온 자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자료는 2007년 4월 농림부가 여러분이 좋아하는 OIE에 의견서를 보낸 것인데,‘미국과 캐나다가 광우병 국제등급 상향조정 관련 기준에 충족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담겨있다.”며 이 문구를 작성한 사람이 누구인지 캐물었다. 조 의원이 제시한 자료는 김창섭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의 명의로 작성된 문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07년 농림부 의견서와 2008년 의견이 정반대다.이것에 대해 관계자들은 책임지고 모두 물러나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헌법 36조 3항은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는 내용이다.지금 국민이 국민건강을 보호받지 못하자 스스로 떨쳐 일어났다.”고 말하며 오전 청문회를 마무리했다. 그의 거침없는 발언에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들은 대부분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전 청문회가 끝난 직후 네이버 등 각 포털 사이트에는 ‘조경태’,‘쇠고기 청문회’,‘조경태 어록’ 등 관련 단어들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조 의원이 정 장관을 몰아붙이는 장면을 담긴 ‘조경태 동영상’도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또 조 의원의 개인 홈페이지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응원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7일 현재 1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했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방명록도 2300여개에 달했다. 이는 조 의원이 미니홈피를 만든 이래 1만 5000여명이 방문해 600여개의 방명록이 있던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기록이다. 네티즌들은 “너무 멋있었다.”,“앞으로도 정확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기대하겠다.”,“전 국민이 지지하고 있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조 의원을 응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진중권 “지금 청와대는 광우병 걸린 소의 뇌”

    시사평론가 진중권(45·중앙대 겸임교수)씨가 “지금 청와대는 광우병 걸린 소의 두뇌 같다.”는 독설을 퍼부었다. 진씨는 1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 대통령의 철학 자체가 ‘삽질철학’·‘날림철학’”이라고 포문을 연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권이 걸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일주일만에 뚝딱 해치워놓고 아마 속으로 ‘공사기간 단축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혀 여론을 수렴할 생각이 없다며 “이제 대선·총선이 끝났으니 국민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얼마 전 이 대통령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폐쇄된 것은 ‘너희는 떠들어라.난 귀 막겠다’란 의미와 다를 것 없다.”고 주장했다. 진씨는 미국의 광우병 실태를 보도한 TV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 후 “(광우병은) 0.1g에도 발병할 수 있고,발병하면 100% 사망인데다 잠복기가 수십년씩 간다는 사실에 국민들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국민들이 먹게 됐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의 이른바 ‘고소영’들은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절대 안먹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며 “이 대통령은 ‘1억원 짜리 한우를 개발하자’고 말하던데,청와대 부자들이야 호텔에서 1억원짜리 한우를 썰겠지만 이 사회에 1억원 짜리 소를 먹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비난했다. 진씨는 “이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가)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된다’는 주장은 정말 기가 막힌다.”라며 “자기들이야 안먹을 수 있지만 학교 급식·라면 등 쇠고기가 안들어가는 곳이 없는데 어떻게 안먹고 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독을 제거하고 복을 안전하게 먹는 것과 같다.”는 민동석 농림수산부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복어의 경우는 특정 부위만 제거하면 완전히 안전하지만 광우병은 특정 부위를 제거해도 발병물질이 남는다.”며 “민 차관보식 비유법으로 말하자면 ‘복어 지리에 독이 든 내장이 섞여들어오는 격’”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복어 요리에는 면허가 있다던데 광우병 소 해체에 면허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부서의 차관보가 저렇게 태연한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다.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진씨는 인터넷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운동에 이어 대통령 탄핵 서명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는 정치 소비자들이 벌이는 일종의 리콜운동이다.국민을 만만하게 본 대통령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라고 평가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 청와대 수석들의 부동산투기의혹 역시 진씨의 독설을 피해 가지 못했다. 진씨는 “이 대통령부터 도덕적으로 엄청난 하자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뒤 “국가의 두뇌라는 청와대를 보면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 같다.”며 혹평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수석들에 대해 “현행법·농지법 위반에 문서까지 위조한 사람들”이라며 “국민들에게는 법 질서를 확립한다며 백골단까지 동원한 사람들이 자신들은 법 질서를 거부하고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씨는 이 수석 등을 “무능하고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한 뒤 “이런 사람들이 청와대 고위공직자로 있는 모습을 5년이나 지켜봐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주문에 “정부가 가장 잘한 것은 건강보험 민영화 정책을 추진하다 중도포기한 것”이라며 “현정부는 아무것도 안한 것이 가장 잘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얼마전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아무 개념없이 그저 왔다갔다 한 수준”이라며 “미국은 우리나라로부터 쇠고기 수출 전면 자유화를 얻어냈는데 이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에서 사진 한장 달랑 받아온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비난했다. 진씨는 마지막으로 “머리가 모자라면 남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비난섞인 당부를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靑 ‘국민마당’에는 대통령이 없다?

    청와대 국민마당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없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네티즌들 사이에 ‘국민마당 게시판 무용론’이 일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민마당 게시판에는 하루 800여건의 글이 오르고 있다.이 게시판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한반도 대운하,FTA 협상 등과 같은 사회적 쟁점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또 건의사항·애로사항 및 아이디어 등 각종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종교의 포교활동이나 상품 광고와 같은 일명 ‘낚시성’ 게시물도 가끔 있지만,대부분의 게시물들은 대통령에게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특히 이 게시판은 엄격하게 실명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여타 온라인 게시판보다 시사적이고 공익적인 내용의 글로 채워지고 있다.또 사회적 쟁점에 대한 의견이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만큼 민심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이 국민마당 게시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자조섞인 비판이 일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운영으로 유명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인터넷으로 민심을 살폈던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적극적으로 네티즌들과 교류하며 의견을 반영하는 것과 달리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네티즌들의 의견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자신을 ‘임병태’라고 밝힌 네티즌은 ‘우리의 대통령님은 이 글을 읽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이 사는 곳의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봤자 대통령은 글을 읽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에게는)국민의 외침,국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보좌관이 적은 말끔한 말보다는 대통령의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조진환’이라는 네티즌은 “대통령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 대통령의 미니홈피와 같은 마당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하루에도 수백건씩 반대의견이 올라오고 있음에도 전혀 민심이 반영되지 않고,(정부의)해명조차 없다.”(김동섭),“국민마당 자유게시판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홍유진) 와 같은 의견이 있었다.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 관리자는 “청와대 국민마당 게시판은 말 그대로 국민들의 토론의 장이며 청와대측에서는 공익을 저해하는 내용이 아닌 경우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며 “민원은 청와대 ‘국민신문고’ 페이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신문고’ 페이지 등에서 별도로 운영해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리자는 “‘국민신문고’ 페이지는 ‘국민마당’에 비해 글이 적게 올라오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여성&남성] 애인에게 비밀번호 알려줄까 말까

    [여성&남성] 애인에게 비밀번호 알려줄까 말까

    서로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게 연인들의 공통된 ‘욕구’이다. 휴대전화, 미니홈피, 개인 블로그 등이 연애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은 요즘, 공개해서는 안될 소중한 ‘개인정보’까지 공유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수천만개의 인터넷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하루 아침에 중국 해커에게 털리고, 통신사가 몰래 고객정보를 팔다 덜미를 잡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가 크지만, 연인들은 정보 공개의 범위를 애정의 척도로 삼기도 한다. 인터넷의 은밀한 세계로 들어가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하다 뒤탈난 젊은 남녀의 얘기를 들어봤다. 컴퓨터 프로그램개발 회사에 근무하는 양모(29)씨는 최근 ‘과거의 여자’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양씨는 1년 전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새 여자친구를 만났다. 교제한 지 석 달쯤 지났을 때, 새 여자친구는 양씨의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어떤 사람이랑 사귀고, 어떻게 생활해 왔는지를 알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양씨는 조금 꺼림칙했지만 ‘큰 문제야 생기겠느냐.’는 생각에 알려 줬다. 처음에는 좋았다. 여자친구가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사진들을 보며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안부를 물을 때면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그러나 옛 여자친구가 지난달 초부터 비밀글로 방명록에 글을 남기기 시작하면서 사단이 났다. 그 친구는 ‘보고 싶다, 다시 시작하자, 한번 만나자.’는 내용을 매일 올렸다. 양씨는 아무런 생각 없이 꼬박꼬박 댓글을 달았고 이를 본 지금의 여자친구는 펄펄 뛰었다.“한 번만 더 글을 주고 받으면 헤어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여자들은 알 수가 없네요. 믿고 가르쳐 줬으면 남자를 믿어야 할 텐데, 조금만 트집 잡을 게 생기면 따지고 드네요.” ●무심코 내준 비밀번호 “앗 뜨거∼.” 교육관련 기업에 종사하는 김모(29)씨도 최근 여자친구에게 호된 추궁을 당했다. 사생활을 알면 더 신경써서 잘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여자친구의 말에 덜컥 포털 사이트 네이버 비밀번호를 알려준 게 화근이었다. 여자친구는 2년 전 헤어졌던 여자친구와의 교제 내용이 그대로 적혀 있는 블로그의 비밀 일기를 보고 “어떤 여자였느냐. 나보다 더 예뻤느냐. 왜 말 안 했느냐.”며 사사건건 따지고 들었다. 분위기 상 사실대로 이야기했다간 큰일날 것 같아 김씨는 기지를 발휘했다.“연애소설 같은 걸 읽고 난 뒤 내가 해보고 싶은 연애에 대해 가상으로 써보곤 한다고 속였죠. 결국 무사히 넘어가게 됐고 그 뒤로 그 글을 다 지웠어요.” 보험업계에 다니는 박모(32)씨는 휴대전화 때문에 진땀을 뺐다.6개월 전 만난 여자친구가 지난달 갑자기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해 별 생각없이 가르쳐 준 게 화근이 됐다. 그날 이후 여자친구는 함께 있는 시간이면 으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을 검색했고 여자 이름만 나오면 “이 여자 누구냐. 어떻게 아느냐.”며 따졌다. 그러다 최근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간 노래주점의 여종업원에게 문자메시지가 오는 바람에 난리가 났다.‘오빠 뭐해. 잘 지내. 놀러 와.○○궁전 임XX.’란 문자를 본 여자친구는 격분했다.“오빠도 다른 남자랑 똑같다. 실망이다.”라며 그 자리에서 절교를 선언했다. 박씨는 “회사 선배들이 가자고 해서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가서 술만 먹고 왔다. 다시는 가지 않겠다.”며 빌고 또 빌어 겨우 여자친구의 마음을 누그러뜨렸다.“요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에서 여자이름 지우는 게 하루 일과가 됐습니다.” ●몰래 비번 알아냈다가 이별의 아픔도 회사원 서모(32)씨는 여자친구 이메일 비밀번호를 해킹하는 프로그램을 장난삼아 사용했다가 결국 헤어졌다. 인터넷을 뒤지다 우연히 해킹프로그램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사용했더니 정말 여자친구의 이메일이 열렸다. 거기에는 예전 남자친구와 별의별 이야기를 다 담은 메일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애써 모른 척하고 지냈지만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불쑥 말해 버렸고 여자친구는 “니가 무슨 스토커냐.”며 헤어지길 요구해 왔다.“헤어질 당시엔 몰래 열어 봤던 걸 후회했지만 얼마 안가 새 여자친구가 생겨서, 뭐 그냥 추억으로 남게 됐어요.” 직장인 최모(27·여)씨도 대학시절 남자친구와 이메일 비밀번호를 공유한 것이 빌미가 돼 이별해야 했다. 최씨는 남자친구와 서로 비밀없이 모든 걸 공유하자며 같은 비밀번호를 만들어 사용했다. 하지만 하루는 남자친구가 노발대발했다. 최씨의 이메일을 보낸 편지함에 고스란히 남아 있던, 동아리 남자 선배에게 보낸 이메일들을 남자친구가 읽게 된 것.“남자 선배랑 너무 친해서 허물없이 지내는데 그 편지를 읽고 남자친구는 이해할 수 없다며 많이 화를 냈어요. 아무리 설득해도 이해해 주질 않더군요. 별거 아닌 일이었지만 그게 빌미가 돼 계속 싸우게 됐고 결국 둘다 지쳐 헤어지고 말았죠.” 회사원 김모(29·여)씨는 남자친구의 이메일을 습관적으로 몰래 열어 보다 마음만 상했다. 남자친구는 자신의 생일과 아이디를 조합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어 김씨는 쉽게 이메일을 열어볼 수 있었다. 김씨에게 다른 것보다 중요했던 건 이메일로 날아 오는 카드 명세서. 특히 카드 사용 내역에서 술집이 등장하면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었지만 몰래 열어 보는 터라 아는 척할 수도 없어 냉가슴만 앓았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가 알고 그랬는지 비밀번호를 확 바꿔 버렸다.“수년 동안 써오던 비밀번호를 바꿔 버리다니,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들더라고요.” 회사원 임모(26)씨는 예전에 여자친구의 이메일을 본의 아니게 보게 된 경험을 떠올렸다. 대학시절 자취생활을 하던 여자친구가 컴퓨터를 고쳐 달라고 한 적이 있다. 임씨의 여자친구는 “요즘 이메일도 잘 안되는 것 같은데, 한번만 봐줘.”라면서 임씨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르쳐 줬다.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이메일 이상 유무를 확인하던 중 여자친구가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방을 나갔다. 임씨는 이때 여자친구의 옛 남자친구가 어학연수 중 보낸 이메일을 우연히 엿보게 되었다. 썩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여자친구에게는 일년 뒤 헤어질 때까지 한 번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여자들은 개인정보 보안의식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이메일 비밀번호를 아무렇지 않게 알려줄 수가 있죠. 모른 척하지 말고 말할 걸 그랬나 봐요. 나중에 또 아무한테나 알려 줬다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을 텐데….” 직장인 김모(26·여)씨는 대학 시절 만든 메신저 주소와 비밀번호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대학교 1학년 시절, 김씨는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조합해 메신저 아이디를 만들었다. 문제는 남자친구와 2년 동안 사귀면서 등록한 메신저 친구들이 300명이 넘는다는 것. 남자친구와는 헤어졌지만 매일 사용하는 메신저에는 대학 1학년 시절 남자친구와의 흔적이 남아 있게 됐다.“누가 메신저 아이디 좀 불러달라고 할 때마다 부끄러워요. 왜 그런 유치한 아이디를 만들었을까 늘 후회한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탈퇴하고 다시 만들자니 너무 많은 메신저 친구들이 있으니….” ●혹시 의부증 바이러스 보균자? 자영업자 임모(28·여)씨는 단순한 비밀번호를 쓰는 남자친구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습관적으로 들여다 보다 괜히 찜찜한 마음만 남게 됐다고 털어 놨다.6년 동안 사귀어온 남자친구는 예전에 한번 바람을 핀 적이 있다. 결국 다시는 그 여성과 연락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다시 만남을 지속하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일말의 의심을 감출 수 없었다. 때문에 가끔 미니홈피 비밀 방명록을 살펴 보며 의심을 풀려고 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글은 없었고 그저 마음만 휑하니 건조해졌다.“봐도 개운한 느낌보다는 뒤만 켕기더라고요. 남자친구는 제 사생활에 별 관심도 없이 쿨한데, 저 혼자 의부증 바이러스 보균자인가 싶어 이제 다시는 들여다 보지 않으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어요.” 대학생 유모(22·여)씨는 1년 전 헤어진 남자친구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는 유씨랑 헤어지자마자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다. 연락하고 싶어도 연락할 수 없었다. 유씨는 결국 스토커에 가까운 일을 벌이게 됐다. 각 이동통신사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헤어진 남자친구가 자주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몇 개를 수십 차례 체크해 결국 그 친구가 새로 가입한 이동통신사와 아이디,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 그렇게 알아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했고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 번호마저 알아냈다. 유씨가 그 번호로 다시 전화하자 헤어진 남자친구는 “정말 지겹다. 그만하자.”고 유씨를 설득했다.“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을까 싶어요. 아직도 그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있지만, 헤어진 남자친구 입장에선 내가 정신병자 같아 보였을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비밀번호 공유 좋을 때도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파견 근무 중인 중소업체 직원 김모(29)씨는 여자친구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유하게 된 날을 생각하면 흐뭇하다. 사귄 지 100일째 되는 날, 김씨의 여자친구는 김씨의 휴대전화기를 들고 “오빠, 비밀번호가 뭐야.”라고 물어왔다. 김씨는 이미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서로 사귀기로 다짐한 4월1일을 기념해 ‘0401’로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김씨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비밀번호를 가르쳐줬고 여자친구는 “오빠, 난 내 생일이 비밀번호였는데 얼른 바꿔야겠다.”며 미안해했다.“비밀번호를 공유하자고 했을 때 ‘이 때가 기회다.’ 싶어 내가 주도권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죠.” 회사원 이모(32)씨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몰래 짝사랑하던 친구의 여자친구와 사귀게 됐고, 현재 3년째 열애중이다. 이씨는 소개받은 친구의 여자친구를 마음 속에 담고 살아 왔지만 차마 고백하진 못했다. 하지만 우연히 친구가 싸이월드에 커플 미니홈피를 운영한다는 걸 알게 됐고 비밀번호까지 듣게 되자 몰래 이 커플 홈피를 들락거렸다. 이씨는 자주 이 홈피에서 둘의 데이트 내력을 살펴 보며 친구의 여자친구가 무엇을 섭섭해 하는지 쭉 적어 뒀고, 두 사람이 싸웠을 땐 슬쩍 다가가 위로해 주는 등으로 전략을 짰다. 결국 3년 전 친구의 여자친구를 내 여자친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아직 제 여자친구와 당시 남자친구였던 제 친구는 제가 그들의 커플 홈피를 몰래 들여다 봤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평생 지켜야 할 비밀이죠.” 사건팀 nomad@seoul.co.kr
  • 에픽하이, 온ㆍ오프 차트 1위 ‘기염’

    에픽하이, 온ㆍ오프 차트 1위 ‘기염’

    에픽하이가 온ㆍ오프라인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에픽하이의 5집 앨범 ‘pieces, part one’은 17일 발매와 동시에 오프라인 음반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집 앨범 ‘Remapping The Human Soul’로 13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여세에 이어 또다시 ‘홈런’을 날린 것. 이와 함께 5집 타이틀곡 ‘one’은 멜론, 도시락, 엠넷 등 음악 전문 사이트의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타이틀곡 ‘one’ 외에도 대형신인 윤하가 피쳐링한 곡 ‘우산’ 또한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one’과 함께 주목받는 곡으로 떠올랐다. 한편 에픽하이는 지난 주 가진 컴백 무대에 이어 각종 음악프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 인기사이트 구글·유튜브·세컨드 라이프…“한국선 안통하네”

    해외 인기사이트 구글·유튜브·세컨드 라이프…“한국선 안통하네”

    전세계 인터넷 검색시장을 석권한 미국의 ‘구글’. 지난해 국내에 지사와 연구센터를 동시에 세우고 한국시장 공략의 기치를 힘차게 들어올렸다. 그러나 현재 구글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은 2%선.‘네이버’ ‘다음’ ‘엠파스’ 등 우리나라 토종 검색포털의 아성을 뚫는 데 실패했다. 세계 최대의 개방형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도 올 1월 한글 사이트를 열었지만 ‘판도라TV’ ‘다음’ ‘엠앤캐스트’ 등 국내업체들에 막혀 전혀 맥을 못 추고 있다. 역시 지난 1월 국내에 들어온 세계 최대 가상현실 서비스 ‘세컨드 라이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세컨드 라이프의 국내 가입자는 2만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 스페이스´ 글로벌 파워 재현할까 글로벌 인터넷업체들이 유독 한국시장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글로벌 톱(Top) ‘마이 스페이스’가 지난 15일 국내 서비스(kr.myspace.com)를 시작했다. 마이 스페이스는 전세계적으로 2억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커뮤니티 서비스로 국내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와 비슷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처럼 자기만의 사이버 공간을 구축하고 다른 사람들과 친구를 맺어 사귈 수 있다. 공간 개방성 측면은 싸이월드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업계의 관심은 과연 마이 스페이스가 앞서 들어온 외국기업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인지 아니면 글로벌 파워를 한국에서도 재현할지 여부에 쏠려 있다. 일단 마이 스페이스측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 개시에 맞춰 방한한 크리스 드월프 창업자는 “한국의 마이 스페이스는 영어사이트를 번역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이나 영국의 웹사이트와 다른 모습으로 한국인들의 문화와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환경 달라 비관적 전망 우세 그러나 시장에서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미국산 마이 스페이스는 인터넷 광고가 주 수익원이지만 한국은 검색광고가 인터넷사업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비즈니스 환경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막대한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서비스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싸이월드 회원은 현재 2300만명에 이른다.‘전세계 2억명과의 교류’라는 장점도 영어의 장벽 때문에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인 것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명 인터넷업체들이 국내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한국시장이 막강한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아시아권의 ‘시험장’ 역할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네티즌을 보유한 중국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외국기업들의 부진은 상당수 국내기업들도 마찬가지로 겪었던 일들이다. 싸이월드로 유럽에 진출했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초 현지법인을 정리했다.NHN도 2000년 ‘네이버 재팬’으로 일본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박태환에 축하메시지 쇄도

    자유형 4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박태환(19·단국대)에 축하와 격려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박태환은 18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400m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3분43초59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아시아기록 역시 박태환이 것으로 지난해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달성한 3분44초30이었다. 이날 아시아신기록 달성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메달 획득에 한발 더 다가선 박태환에 팬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태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기며 아시아신기록 달성을 기뻐하고 있다. 네티즌 ‘공주’는 “태환 선수 정말 자랑스럽다.”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 (라이벌인) 그랜트 해켓의 코를 납작하게 해달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수영을 좋아하는 팬이라는 ‘홍명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점점 발전할 일만 있겠지만,혹 뜻대로 안되고 힘들 때도 기운내라.”고 당부했다. “아시아 기록이 아니라 세계신기록을 깨는 날이 오길 바란다.”(최효빈),“많이 힘들었을텐데 참으로 기특하고 장하다.”(제니퍼)는 글도 있었다. 이같은 관심을 방증하듯 이날 ‘박태환’,’박태환 신기록’ 등 단어가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의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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