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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선고, 그 후

    [데스크 시각] 선고, 그 후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의원은 “무리한 기소다. 사법부가 야당 대표를, 현재 지지율 1위의 유력 대권 주자의 발목을 잡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고위직 검찰은 “녹취록만 들어도 (혐의가 인정된다는 걸) 안다. 실형이 나오지 않으면 이상한 판결”이라고 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전 들었던 양측의 판이하게 달랐던 입장이었다. 그리고 지난 15일과 25일 결과가 나왔다. 상당수 법조인이나 법조 기자들, 정치인들이 무죄나 벌금형 정도로 생각했던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에선 징역형이 나왔고, 오히려 유죄로 예측했던 위증교사 재판에선 무죄가 선고됐다. 롤러코스터 같은 판결에 서초동은 대립의 장이 됐다.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해당 판결을 내린 판사는 양쪽 진영별로 악마가 됐다가 구세주가 됐다. 애초에 명확하게 딱 떨어지는 혐의들이 아니고 고의성 여부 등 판사의 주관적 판단을 요하는 부분들이 적잖다 보니 판결 논란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그럼 이 싸움에서 과연 확실한 승자가 있는가. 이 대표에겐 여전히 굉장히 많은 변수가 남아 있다. 당장 위증교사 혐의 하나만 해도 그렇다. 법원은 원칙적으로 위증교사를 위증보다 중한 범죄로 보기에 유죄로 판단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3심에서 뒤집혀 만일 징역형 실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 연장은 어렵다.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어서다. 또 징역형 집행유예가 최종 선고되면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집행유예 기간’이 대선 출마 가능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징역형 집행유예의 경우 국회의원직을 잃지만 피선거권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날 때까지만 상실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 전에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야 출마할 수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1년인지 3년인지에 따라 출마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어떤 결론이든 결론은 난다. 하지만 그사이 정쟁으로 소모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국민 피해가 커진다. 사기당하고도 돈을 돌려받기 어려워지고, 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피해 회복이 더뎌진다. 민생 수사보다 정치 수사에 매몰되는 시간과 인력이 많아지면 그래서 안 된다. 이미 이 대표 재판은 실종된 정치와 민생 속에 사법이 정치를 심판하는 대결의 장이 된 측면이 크다. 이 대표의 1심 판결은 끝났다. 이제 관건은 신속한 재판이다. 재판이 지연되면 사회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된다. 재판이 그 어떤 정치적 압력이나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순리대로 끝나야 사회가 바로 선다. 신속한 재판만이 정치적 불확실성과 혼란을 해소하고 법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여야도 이제 이 대표 관련 사법 공방의 수렁에서 빨리 빠져나와 민생 정치로 보폭을 넓혀 가야 한다. 이 대표의 5개 재판이 심급별로 열릴 때마다 매번 공방을 주고받으며 대립하고 여기에 모든 공력을 쏟아선 안 된다. 사법 정치가 아닌 민생 정치에 매진해야 한다.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하는 정치의 본래 목적을 회복하는 일이 절실하다. 여야 모두 장외 집회장과 법정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의정에 전념해야 한다. 국정은 뒷전에 두고 판결의 정치적 득실 계산에 매몰된 모습은 이제 접을 때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폐기된 법안들이 그간 얼마나 많았나. 한국 경제 불확실성 뇌관이 된 ‘트럼프 2기 시대’를 우리는 얼마나 대비했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에 맡기고 여야가 이제는 ‘대한민국 리스크’에 집중해야 한다. 백민경 사회부장
  • [나태주의 풀꽃 편지] 나무들이 수상하다

    [나태주의 풀꽃 편지] 나무들이 수상하다

    요즘 계절의 변화가 불안하다는 걸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도무지 예전 같지가 않다. 우리 한국은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면서도 아름다운 나라로 이름이 높았다. 그런데 최근 그 사계의 변화가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본다. 우선 봄이 너무 빨리 왔다가 간다. 그러다 보니 꽃들이 한꺼번에 무질서하게 피었다 진다. 그에 따라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이 줄어들고 있다. 그다음의 변화는 여름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덥고 또 길다는 것이다. 여름은 더운 계절이고 햇빛이 고마운 계절이지만 이것이 지나쳐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름에 내리는 비가 폭력적으로 내린다는 것도 문제다. 들리는 말로는 하늘에 비구름의 강물이 새로 생겨서 그렇다니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일은 너무 늦게 찾아오는 가을이다. 통상, 9월이면 가을이 시작되는데 10월 지나 11월에서야 겨우 가을 풍경이 된다. 기온이 내려가지 않고 계속 비가 내려 수분이 공급되니 나무들이 겨울 준비를 하지 않는다. 여전히 여름의 연장인 것처럼 푸른 잎 그대로 멀뚱멀뚱 서 있는 것이다. 여름은 여름답고 가을은 가을다워야 하는데 가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여름처럼 서 있는 나무들이 문제다. 이것은 결코 나무들의 잘못이 아니다. 계절의 잘못이고 기후 변화의 잘못이다. 어쩌면 기후 변화에 나무들이 적응하고 있거나 아니면 속고 있거나 그 둘 중 하나인지 모르겠다. 사계절이 뚜렷하므로 우리나라는 또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나만 해도 몇 년 전 일본 여행 갔을 때 왜 이렇게 일본의 나무들은 단풍이 예쁘지 않냐고 불평을 했던 사람이다. 붉은색이거나 노랑, 갈색으로 곱게 물들지 않고 칙칙한 빛깔로 단풍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나무에서 일본에서 보던 그 단풍을 보게 된다. 풀꽃문학관 주변에는 나무들이 많다. 뒤로 봉황산이 있고 내가 워낙 나무를 좋아해서 이런저런 나무를 많이 심어 가꾸어 왔기 때문이다. 차라리 숲속에 묻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1년을 두고 나무들의 변화를 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 나무야말로 진정한 인간의 이웃이며 친구이고 동행자이며 때로는 스승과 같은 존재다. 봄이면 새싹을 내밀며 꽃을 피우는 나무. 여름이면 초록색 이파리로 열매를 키우는 나무. 가을이면 나뭇잎과 익은 열매를 땅으로 보내는 나무. 겨울이면 빈 몸으로 하늘을 받들어 추위를 견디며 봄을 준비하는 나무. 나는 나무에게서 성실과 선량과 겸손과 끝내 순리를 배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그 나무들이 요즘 몇 년 들어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가을이 왔는데도 단풍이 들지 않는 것이다. 단풍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단풍나무까지 단풍이 들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냥 푸른색으로 매달려 있다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겨울이 닥치면 푸른 이파리로 시들어 버린 채 봄까지 그대로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을 본다. 그뿐이 아니다. 여름철 햇빛이 얼마나 따갑고 강렬한지 넓은 이파리를 가진 화초나 나무들이 화상을 입는다는 사실이다. 잎새가 넓은 화초와 활엽수들이 그렇다. 특히 마로니에같이 잎새가 유난히 넓은 나무의 이파리는 햇빛에 일그러져 그 형체가 사라질 정도로 변한다. 참으로 안쓰러운 노릇이다. 그건 나무의 문제이지 인간의 문제가 아니라고 능청을 떨 일이 아니다. 나무가 견디지 못하는 지구 환경이라면 인간도 견디지 못한다. 정말로 이제는 인간이 이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를 걱정해야 한다. 그것은 정치나 경제나 문화의 문제에 앞서는 문제다. 급선무 가운데 급선무다. 형편이 이런데도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뿐더러 거기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데에 더 큰 문제가 있다. 인간이 생존하지 못할 정도로 지구의 형편이 나빠지고 있는데 철부지 인간들은 온갖 정쟁과 전쟁에 몰두하고 있으며 무리 지어 패싸움만 일삼고 있으니 이 어리석음을 어찌할꼬! 나무들이 수상하다. 그것은 끝내 인간의 생존이 수상하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나태주 시인
  • 평양 간 백지영, 北 가수와 ‘기싸움’…파트 나누다 결국

    평양 간 백지영, 北 가수와 ‘기싸움’…파트 나누다 결국

    백지영이 과거 북한 가수와 기 싸움을 했다고 고백했다.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백지영, 김지윤, 송가인, 이사배가 함께하는 ‘언니 더 파워업’ 특집으로 꾸며진다. 백지영은 지난 2018년 북한 평양에서 공연하는 남한예술단에 포함돼 무대를 꾸몄다. 당시 백지영과 함께한 가수로는 ‘가왕’ 조용필, 최진희, 이선희, YB(윤도현밴드), 정인, 알리,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이었다. 이날 백지영은 당시 공연에서 ‘총 맞은 것처럼’을 열창한 사실과 북측 가수들과 함께 꾸민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당시 북측 가수들과 예정에 없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게 되어 파트를 나누는 과정에서 북측 가수와 기 싸움을 했다고 한다. 결국 이선희의 소환으로 정인, 알리와 함께 화음을 쌓게 된 사연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백지영은 ‘역주행의 원조’로 불리지만 히트곡은 못 찾는 귀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메가 히트곡’으로 불리는 많은 곡들이 전부 자신이 거부했던 곡이었다며 곡을 거부한 특별한 이유까지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5년 차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는 백지영은 구독자들에게 손절 당한 적이 있다고 밝힌다. IVE(아이브) 멤버인 장원영 코스프레를 했다가 딸에게까지 외면당한 사연도 소개한다. 그런가 하면, 부르기만 하면 히트하는 ‘발라드계의 치트키’인 그가 ‘예능계의 치트키’가 된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백지영은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함께 출연한 다른 게스트의 에피소드에 자신도 모르게 리얼한 리액션을 보여 ‘리액션 전설’로 등극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 [사설] ‘당 게시판’ 자중지란 점입가경… 집권당 이럴 땐가

    [사설] ‘당 게시판’ 자중지란 점입가경… 집권당 이럴 땐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이 가열되면서 당내 공개 충돌 양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이 당원 게시판에 잇달아 올라온 뒤 당내 논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제는 한 대표가 “당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려 보겠다는 것”이라는 작심 발언까지 쏟아내며 갈등의 골을 더 깊이 팠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가 대놓고 당내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한 대표는 그제 기자들과 만나 “익명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글이라고 (작성자를) 색출하라? 그 요구에 응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가족 작성 여부를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제 제기자들이 ‘명태균 리스트’와 ‘김대남 건’과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친윤계의 대응도 납득 못하겠기는 마찬가지다. 논란을 봉합하기는커녕 세력다툼 경쟁에 팔을 걷어붙였나 싶을 지경이다. 친윤계 김민전 최고위원은 “당에서 한 대표 사퇴 글을 쓰는 사람은 고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한 대표와 공개 충돌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라는 반박에는 그런 기사가 없다면 사과하겠다는 식으로 맞받았다. 근거도 대지 못하면서 설전까지 불사한 의도는 어찌 해석해야 하나. 집권당이 게시판 비판글을 놓고 집안싸움을 질질 끌 때인지 그 배짱이 연일 놀라울 뿐이다. 친윤, 친한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 판결이 나오던 날에 이런 한가한 입싸움을 벌였다. 나라 안팎의 경제, 안보 현안들은 시시각각 위중하게 굴러가는데 태평하기는 대통령실도 마찬가지다. 그날 대통령비서실장은 정무수석, 민정수석을 대동하고 국회 주변 식당에서 여당 의원 40여명과 오찬을 했다. 한 대표는 또 빠졌다. 예산국회에서 고생하는 의원들을 격려한 자리라고 했으나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의 표 단속에 나섰다는 입방아가 따가웠다. 민심의 온도를 정말 못 읽는지 읽을 뜻이 없는지 모를 일이다.
  • [길섶에서] 박장대소

    [길섶에서] 박장대소

    “2분간 쉬지 않고 웃으며 손뼉을 칠 수 있을까요?” 한 모임에서 사회자가 던진 질문이다. 중년의 참석자들은 다들 “에이, 식은 죽 먹기지”라며 자신 있다는 표정들이다. 요령은 간단했다. 두 팔을 어깨너비로 벌린 뒤, 손바닥을 힘차게 치면서 크게 웃기다. 사회자는 “동작이 클수록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활력이 생긴다”며 운동효과를 안내한다. “시작~” 소리와 함께 저마다 웃으며 손뼉을 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1분쯤 됐을까. 웃음소리는 줄고,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팔동작도 조금씩 작아진다. 마침내 2분이 되자 테이블마다 “휴~”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얼굴은 불그스레해지고 등에는 땀방울도 맺힌다. 혈액순환이 잘된 모양이다. 시작 전엔 가볍게 생각했는데 해 보니 땀이 날 정도로 힘이 들었다. 2분간 손뼉치기 대회에 나간 느낌이다. 웃으며 손뼉 치는 건 달리기보다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앞으로 자주 해 봐야겠다. 맨날 싸움질인 정치인들도 이런 ‘칭찬 박수대회’를 열어 웃음을 나누며 민생정치를 꽃피우면 좋겠다. 박현갑 논설위원
  • 사법리스크 다 털어낸 트럼프… “정적 없애려 1억弗 세금만 낭비”

    사법리스크 다 털어낸 트럼프… “정적 없애려 1억弗 세금만 낭비”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제기된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형사 기소를 기각했다. 기밀문서 유출 혐의 사건에 대해서도 연방 특검이 기각을 요청해 당선인의 사법 리스크가 대선 승리로 사실상 모두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 DC 연방법원의 타냐 처트칸 판사는 25일(현지시간) 잭 스미스 특검의 기각 요청을 곧바로 수용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스미스 특검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6장 분량의 문서에서 “헌법은 피고인 취임 전에 이 사건을 기각할 것을 요구한다”며 기소 기각을 공식 요청했다. 당초 특검의 기소 사실에는 당선인이 2020년 대선 이듬해인 2021년 1월 6일 의사당에 난입해 선동 연설을 하고, ‘대규모 선거 사기’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검은 제11 순회 항소법원에도 기밀문서 유출 혐의 사건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공동 피고인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이 역시 곧 기각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취임 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기각 요청 배경으로 법무부의 지침을 들었다. 법무부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직 수행’에 대한 간섭으로 간주하고, 재임 중 대통령에 대한 불기소 정책을 따른다. 현직 대통령은 일반 기소가 아닌 탄핵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이런 이유로 지난 5일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특검의 기소 포기는 시간문제로 여겨져 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법무부의 첫 연방 기소를 거두게 한 트럼프 변호팀의 전략 승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역경을 이겨 내고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사건들은 다른 사건과 마찬가지로 내용이 없고 무법 사건이며 절대로 제기돼선 안 됐다”며 “민주당이 정적인 나를 상대로 한 싸움으로 1억 달러(약 1400억원)가 넘는 세금이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두 건의 기소 기각 요청으로 당선인이 기소됐던 형사사건 4건에 대한 사법 절차가 사실상 중단됐다. 뉴욕주에서 제기된 성추문 입막음 사건은 유죄 평결까지 내려졌지만 지난 22일 담당 판사가 형량 선고를 연기했다. 조지아주의 대선 결과 전복 혐의는 담당 특검과 검사장의 연인 관계가 드러나며 재판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스미스 특검은 2029년 당선인 퇴임 이후 재기소할 가능성은 열어 놨다. 대부분의 연방 범죄는 공소시효가 5년으로, 검찰 일부에선 ‘대통령 재임 기간’ 시효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선인이 재임 중 ‘셀프 사면’을 시도할 수 있어 재기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 “분명히 나 욕하는 거다” 착각해 20대 이웃 여성 살해하려고 한 30대

    “분명히 나 욕하는 거다” 착각해 20대 이웃 여성 살해하려고 한 30대

    옆집 20대 이웃 여성이 혼잣말로 욕하는 것을 자기에게 했다고 착각해 살해하려고 한 30대가 항소심에서 1년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A씨 가족이 출소 이후 정신과 치료를 도와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 8시 20분쯤 충남 당진시에 있는 자기 집 맞은편에 사는 여성 B(26)씨가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 둔기로 머리를 2차례 내리친 뒤 도망가려는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집에서 현관문을 열어둔 채 옷을 갈아입던 중 밖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데 나를 욕하는 것으로 생각해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몸싸움을 하다 격분해서 흉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범행 후 A씨는 B씨를 구호하지 않고 차를 타고 도주하다 3시간 후 경기 안양시에서 경찰 검문에 걸려 체포됐다. B씨는 목과 가슴에 근육층을 침범할 정도의 좌상과 열상 등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사소한 오해로 격분해 이웃인 B씨를 살해하려 했고 하마터면 B씨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다”며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B씨와 합의하거나 용서받지 못한 점, 범행 직후 도주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에 맞는 엄중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이웃인 B씨에게 무차별하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고, B씨는 정신적·신체적 고통과 두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다행히 B씨의 생명에 큰 지장이 없고, B씨를 위해 5000만원 형사 공탁도 했다”고 했다. 이어 “A씨가 혼자 생활하며 우울증 증상이 있던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10연패 노리는 두산, 나란히 4연승 하던 SK누르고 5연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

    10연패 노리는 두산, 나란히 4연승 하던 SK누르고 5연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

    10연패를 노리는 두산이 함께 4연승을 달리던 SK 호크스를 누르고 5연승을 단독 선두에 나섰다. 두산은 2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SK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김연빈의 7골 2도움, 정의경의 6골 등을 앞세워 24-20으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후 5연승을 이어간 두산이 승점 10점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반면 두산과 나란히 4연승을 달리던 SK 호크스는 일격을 당하며 4승 1패(승점 8점),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나란히 4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 최대 관심 경기였던 이날 경기는 두산 윤경신 감독과 SK 누노 알바레즈 감독의 지략싸움이 불을 뿜었다. 초반부터 양팀은 변칙적인 작전을 구사하며 상대의 혼란을 불러일으키려 했다. 두산은 김연빈을 센터백으로 세우고 정의경을 레프트백으로 돌렸고 SK 호크스는 지형진 골키퍼를 선발 기용했다. 전반 초반 SK 호크스 실책으로 두산이 앞서나 싶었지만 지형진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10분에 4-4 동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상대 실책을 이용한 재빠른 속공으로 순식간에 9-5까지 달아나며 스코어를 벌렸다. 두산은 13-9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SK 지형진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전반을 14-12 2점차로 앞선채 마쳤다. 지형진 골키퍼가 전반에만 무려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들어서도 불안한 점수차를 이어가던 두산은 정의경과 강전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2-1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서로 1골씩 주고받았지만 승부가 변하지는 않았다. 두산은 김연빈이 7골, 2도움으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김동욱 골키퍼가 6개, 김신학 골키퍼가 4개의 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SK호크스는 주앙이 5골, 이현식과 이주승, 장동현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지형진 골키퍼가 16개, 브루노 골키퍼가 5개 등 2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도 실책으로 눈물을 흘렸다. MVP에 선정된 두산의 김연빈은 “1라운드 전승을 거두느라 동료 선수들 고생했고 2라운드도 자만하지 말고 몸 관리하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정면 돌파 나선 오세훈 “명태균, 우리 캠프서 문전박대 당하자 악담…여론조사 결과 받은 적 없다”

    정면 돌파 나선 오세훈 “명태균, 우리 캠프서 문전박대 당하자 악담…여론조사 결과 받은 적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그는 “중앙 정계 진출을 꿈꿨던 명씨가 우리 캠프에서 여론조사를 거절당하자 악담을 하는 것”이라며 “당시 캠프 관계자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을 붉히며 헤어졌다고 한다. 이후 만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열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기자설명회 이후 직접 명씨와 관련한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 중하순쯤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명씨가 저를 찾아와 두 번 만난 기억이 있다. 당시 캠프를 총괄하던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에게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 보라’고 말한 것이 제겐 마지막 기억”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에 따르면 명씨와 강 전 부시장은 여론조사에 대한 견해 차이로 크게 다퉜다. 강 전 부시장이 연령과 지역 등 통상적인 여론조사 방법과 다른 점을 지적하자 명씨가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고 하면서 갈등을 벌였다고 한다. 오 시장은 “욕설에 가까운 싸움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고 인연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후 한 번도 명씨를 생각해 본 적도 관심을 가진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지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가 시장 보궐선거에서 명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제공했다는 것에 대해 “2011년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 때 저를 돕고자 서울에 수백장의 플래카드를 개인 돈으로 붙여줘서 고맙다고 연락해 인연이 시작된 분”이라며 “3300만원을 보냈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놀랐다. 사고를 쳤다고 생각했고 이후 서로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본인은 저를 돕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했겠지만 잘못된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인 2021년 2월 1일부터 3월 26일까지 5회에 걸쳐 3300만원을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의 실무자였던 강혜경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서울시장 선거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우리 캠프에서 여론조사 필요 없다고 했다. 김씨가 왜 그랬는지 오히려 의문이 들 정도로 이해되지 않는다. 그 미공개 여론조사가 당시 우리 캠프 선거 전략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 당시 뉴스만 봐도 나오던 게 여론조사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명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명씨과 강씨를 일괄 고소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그는 “짐작으로는 창원에서 활동하던 명씨가 중앙 정계 진출을 목표로 우리 캠프에 접근한 것 같다. 그러나 크게 다툰 이후 악의적으로 저에 대한 악담을 하고 있다. 자기 뜻대로 안 됐으니까 이런 악담을 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제가 명씨와 강씨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하겠다. ‘오세훈 측’에게 자료 전달했다고 하지 말고 주말까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길 바란다. 이렇게 큰 오해를 받는 상황에서 당당한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조치하고 싶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 추측성 음해와 왜곡, 과정 보도가 늘고 있다. 명씨와 명씨의 변호인, 강씨 등을 전부 고소하고 싶지만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정된 후 음해성 보도 등에 대해 반드시 형사와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 나란히 4연승 두산, SK호크스 진정한 1라운드 1위 가리기 위한 맞대결…핸드볼 H리그 26일 빅뱅

    나란히 4연승 두산, SK호크스 진정한 1라운드 1위 가리기 위한 맞대결…핸드볼 H리그 26일 빅뱅

    개막이후 나란히 4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선두에 나선 핸드볼 H리그 두산과 SK호크스가 1라운드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두산의 정의경이 역대 2번째로 500도움을 달성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두산은 2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SK호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각각 4연승으로 승점 8점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은 이날 승부에 따라 1라운드 1위가 결정된다. 두 팀 모두 스리백의 강력한 중거리 슛과 돌파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고 날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전방위적인 공격에 상대 수비가 코트를 넓게 방어하다 보니 헐거워진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4연승을 거뒀다. 공격 부문에서는 SK가 앞선다. SK는 4경기 동안 모두 117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였고 두산은 94골을 실점하며 6개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을 했다. 지난10월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SK가 두산을 누른 바 있어 두산으로서는 복수전이 된다. SK는 2연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다. SK는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를 손쉽게 이기면서 체력비축에도 성공했다. 두산은 지난 23일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베테랑 정의경과 강전구의 출전 시간을 최대한 줄이며 체력을 안배했다. 두산 김연빈은 SK호크스와의 대결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강력히 대비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공사의 정수영에 이어 두산의 정의경이 역대 2번째로 500도움을 달성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정의경은 500도움에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수영은 지난해 3월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500도움의 금자탑을 쌓은 바 있다. 이와함께 두산 윤경신 감독과 SK 호크스 누노 알바레즈 감독의 지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윤 감독은 예상치 못한 전략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면 알바레즈 감독은 단 5초를 남기고도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찬사를 받았다. 한편 나란히 승점 1점을 얻으며 5~6위에 있는 충남 도청과 상무의 경기는 1승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은 공교롭게도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첫 승리를 목전에 뒀다가 막판에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 “이게 참교육?”…링 위에서 딸 뺨 사정없이 때리는 트럼프 교육장관 후보(영상)

    “이게 참교육?”…링 위에서 딸 뺨 사정없이 때리는 트럼프 교육장관 후보(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린다 맥마흔(76) 전 중소기업청장을 차기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프로레슬링계의 거물이었던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자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직 중소기업청장인 맥마흔이 미국의 교육장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맥마흔을 두고 “학부모 권리 증진의 맹렬한 지지자”라며 “교육장관으로서 미국의 모든 주에서 선택지를 확대하고 자녀들에게 최선의 교육적 선택을 하려는 학부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치지 않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했다. 맥마흔은 트럼프 1기 내각에서 중소기업청을 이끈 경력으로 당초 상무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교육장관으로 낙점됐다. 맥마흔은 남편 빈스 맥마흔과 함께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공동 설립했으며 CEO를 역임했다. WWE를 운영하던 시절 그는 레슬링 경기와 쇼에 직접 출연하며 다소 과격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맥마흔의 장관 지명 후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맥마흔이 자녀와 함께 폭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영상 등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맥마흔이 딸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쳐 쓰러뜨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후 딸이 다시 어머니의 뺨을 때려 쓰러뜨린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맥마흔이 아들의 뺨을 때리자 주변 여성이 달려들어 그를 공격하는 모습도 있었다. 지난 2000년 ‘케인’이란 별명으로 알려진 글렌 제이컵스가 툼스톤 파일드라이버 기술을 시전해 맥마흔을 녹다운시키는 장면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19일 워싱턴포스트(WP)는 맥마흔이 WWE를 운영하던 시절 고위급 임원들의 아동 성학대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는 수십 년 전 10대 시절 링 보이로 일했던 5명이다. 이들은 WWE의 고위급 직원에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충분한 보호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남편인 빈스 맥마흔은 성학대와 인신매매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빈스는 올해 초 WWE에서 일했던 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맥마흔 측은 현재 남편과는 별거 중이며 옛 링 보이들이 제기한 이번 소송은 근거가 없는 억지 소송이라고 일축했다.
  • “지천댐 건립 반대”…공청회 ‘파행’

    “지천댐 건립 반대”…공청회 ‘파행’

    환경부가 22일 대전에서 개최한 금강권역 지천댐 건설과 관련한 공청회가 댐 건설 반대 주민들의 반발 속에 파행을 빚었다. 몸싸움 과정에서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금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 공청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공청회 시작 전부터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공청회 취소를 촉구하면서 40여분 지연됐다. 토론도 반발하는 주민들의 항의로 중단됐다. 김명숙 지천댐반대주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지천댐이 건설되는지 주민들은 모르고 있고, 주민설명회도 하지 않았다”며 “지천댐은 하천수자원관리계획 속 후보지 안으로라도 올라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항의하는 반대 측과 경찰의 몸싸움이 몇차례 이어졌다. 공청회 막바지에는 몸싸움 과정에서 김명숙 공동위원장과 경찰이 넘어지면서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청회에 앞서 환경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설명회도 마무리하지 못해 후보지로도 정하지 못한 지천댐 등에 대한 건설계획을 공청회로 진행은 있을 수 없다”며 계획안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환경부의 낙동강권역, 한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 공청회는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로 무산됐다.
  • “너무 화나”…60대 남편, 부부싸움하다 다리 밑으로 추락

    “너무 화나”…60대 남편, 부부싸움하다 다리 밑으로 추락

    제주에서 아내와 말다툼 도중 다리 아래로 뛰어 내린 남편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5분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교 다리 밑으로 6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6~7m 높이에서 떨어진 A씨는 사고 충격으로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길을 걸으며 아내와 말다툼하던 중 화가 나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MVP는 김도영? 네일·정해영 KIA 집안싸움?…26일 KBO 시상식서 공개

    MVP는 김도영? 네일·정해영 KIA 집안싸움?…26일 KBO 시상식서 공개

    2024 KBO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는 역시 김도영(KIA 타이거즈)일까. 제임스 네일, 정해영 등 팀 동료들이 그와 집안싸움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퓨처스리그(2군) 투타 개인 부문별 시상을 시작으로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KBO 심판상 순으로 이어진다. 이어 포지션별 수비상의 주인공 9명이 발표된다. 절정은 신인상과 MVP다. MVP는 개인 부문별 1위와 한국야구기자회 선정 선수 등 총 18명이 후보다. 먼저 김도영의 이름이 눈에 띈다. 김도영은 리그 전체 타율 3위(0.347), 최다 안타 3위(189개), 홈런 2위(38개), 타점 7위(109개), 득점 1위(143개) 도루 6위(40개) 등 타격 주요 지표의 상위권을 휩쓸었다. 또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30홈런-30도루, 최소 경기(97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3년 차 시즌에 숱한 기록을 남기면서 MVP 0순위 후보로 꼽힌다. 그의 팀 동료 네일과 정해영도 각각 선발, 마무리 투수 역할로 리그를 지배했다. 네일은 데뷔 시즌에 변형 슬라이더(스위퍼)를 활용해 평균자책점 1위(2.53)에 올랐다. 다만 지난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턱을 맞아 시즌을 조기 마감한 부분이 아쉽다.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은 20세이브 이상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49)으로 KIA의 뒷문을 지켰는데 이닝 수(50과 3분의2이닝)가 다소 적다. 그 외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오스틴 딘, 홍창기(이상 LG 트윈스), 곽빈, 조수행(두산 베어스), 박영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노경은, 길레르모 에레디아, 최정(이상 SSG 랜더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카일 하트, 맷 데이비슨(이상 NC 다이노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등이 후보다. 신인상 후보에는 KIA 곽도규, 두산 김택연과 최지강, SSG 조병현과 정준재, 한화 이글스 황영묵 등 6명이 선정됐다. 이 중 데뷔 첫해 고졸 신인 최초 19세이브를 기록한 김택연의 수상이 유력하다.
  • “돈 주면 되잖아요”…‘적반하장’ 중학생들, 때리고 담배로 지졌다

    “돈 주면 되잖아요”…‘적반하장’ 중학생들, 때리고 담배로 지졌다

    경기도 포천에서 6학년 초등학생이 중학생들에게 집단으로 폭행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8일 중학교 1~2학년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들을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제보자 A씨의 딸과 친구를 인근 초등학교로 불러냈다. 가해자 무리는 A씨의 딸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여러 차례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아 뜯고 발로 차 넘어뜨렸다. 때린 후에는 “너희끼리(A씨 딸과 그 친구) 안 싸우면 우리한테 맞을 줄 알아라”라고 협박하며 A씨의 딸과 딸의 친구를 강제로 싸우게 했다. 이들은 싸움을 지켜보며 “얼굴 때려!”, “눈을 파!”, “올라타서 X나 때려” 등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딸이 “그만하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지만, 이들은 “안 된다”고 했다고 JTBC는 전했다.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A씨 딸에게 뜬금 사과하더니 “신고하면 너랑 너희 부모 모두 벽돌로 찍어 죽여 버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크게 다친 딸에게 따져 물은 끝에 피해 사실을 들었고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한 가해 학생은 “그래서 어떡하라고요. 마음대로 하세요. 돈 주면 되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A씨의 딸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촉법소년이라 처벌 안 받을 걸 알아서 당당한 것 같다. 벌을 꼭 줘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가해 무리 부모 중 사과를 전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학생들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측은 “입건된 학생 중 2명은 촉법소년이다. 피해자들이 여러 명이라 종합해서 수사 중”이라고 했다.
  • ‘국회 화장실’ 못 쓰는 美 국회의원 탄생…“트랜스젠더, 女화장실 금지”[핫이슈]

    ‘국회 화장실’ 못 쓰는 美 국회의원 탄생…“트랜스젠더, 女화장실 금지”[핫이슈]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내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트랜스젠더 여성은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차기 행정부와 인권단체가 벌써부터 충돌하는 모양새다.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에서 “화장실, 탈의실, 라커룸 등 의사당과 하원 건물 내부의 단일 성별을 위한 시설은 해당 생물학적 성별을 지닌 개인을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 하원 의원 사무실에는 개인 화장실이 있고, 의사당에 남녀 공용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여성은 여성 전용 공간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여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게 했다. 존슨 의장은 내놓은 조치는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첫 트랜스젠더 의원으로 선출된 새라 맥브라이드(민주·델라웨어) 당선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맥브라이드 당선인이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미국 최대 성소수자 옹호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은 성명을 내고 “존슨 의장의 행동을 잔인하고 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의 켈리 로빈슨 대표는 “이 규정은 맥브라이드 당선인뿐 아니라 의사당에서 일하거나 방문하는 모든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성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규정하는 사람), 수년간 의사당에서 일해 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캐서린 클라크 원내 수석부대표(매사추세츠)는 기자들에게 “새로운 하원 다수파인 공화당이 435명 의원 중 한 명이 사용할 화장실을 거론하면서 119대 의회를 시작하는 건 좋은 시작이 아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다만 당사자인 맥브라이드 당선인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내놓았다. 맥브라이드 당선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나는 화장실을 두고 싸우러 (국회에) 온 것이 아니다. 델라웨어 주민을 위해 싸우고, 가족들이 직면한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의원과 마찬가지로 나는 존슨 의장이 제기한 규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따를 것”이라면서 “지난 며칠간, 이 나라가 직면한 실제 문제들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이러한 노력에도 나는 내년 1월 가장 위대한 주를 대표할 준비를 열심히 해오며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존슨 의장의 결정은 전날 낸시 메이스(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트랜스젠더가 연방 의사당과 하원 건물 내 여자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메이스 의원은 엑스(X)에 자신의 제안을 받아 준 존슨 의장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연방 건물과 학교, 공중화장실 등 모든 곳에서 남성의 여성 공간 출입 금지를 원한다”고 썼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 기간 동안 성소수자에 대한 통제와 차별을 예고했다. 후보 시절 그는 “대통령 취임 첫날 학교에서 비판적 인종 이론이나 성전환을 조장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면서 “이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유독성을 막고 신이 남녀 두 가지 성별을 창조했음을 재확인하는 역사적 행동”이라며 성소수자 이슈에 있어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공화당 인사들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 올해 대표팀 ‘혼돈’이었지만…긍정 손흥민 “팔레스타인 무승부, 우릴 더 성장시킬 것”

    올해 대표팀 ‘혼돈’이었지만…긍정 손흥민 “팔레스타인 무승부, 우릴 더 성장시킬 것”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선수단 몸싸움 사태, 사령탑 선임 문제, 허벅지 부상 등 혼란의 연속이었던 올해 대표팀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그는 “팀을 더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2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해 행복하게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마음이 대표팀을 더 배고프고 성장하게 해줄 것”이라며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대표팀은 (내년) 3월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해 격변의 시기를 겪었다. 우선 지난 2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전날 대표팀 선수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 여파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이에 3월, 6월 A매치 일정은 각각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야 했다. 5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이 부임했으나 여론의 비판을 마주해야 했다. 부상도 손흥민을 괴롭혔다. 9월 말 소속팀의 경기를 치르다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은 지난달 대표팀 명단에선 제외됐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복귀해 두 경기 연속 골을 쏘아 올렸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2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A매치 개인 통산 51호 골을 신고하면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선 것이다. 남은 건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58골뿐이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소속팀 일정을 재개한다. 현재 5승1무5패로 리그 10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의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 尹통역관과 G20 보안요원 몸싸움?…대통령실 “브라질 측 착오, 사과 받았다”

    尹통역관과 G20 보안요원 몸싸움?…대통령실 “브라질 측 착오, 사과 받았다”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뒤따르던 통역요원이 현지 보안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인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브라질 측의 착오가 있었다”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0일 “G20 정상회의 3차 세션 시작 직전 한·남아공 정상회담이 열리게 돼, 우리 측 통역 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 회의장에 입장해야 하는 상황임을 브라질 측 연락관(DLO)을 통해 사전 협조 요청해 통역 요원을 대동하기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적으로 이를 전달받지 못한 브라질 측 현장 경호원의 착오로 (입장 제지 상황이) 발생했다”며 “현장에서 브라질 연락관이 경호 측에 다시 상황을 설명해 우리 측 통역 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 회의장에 정상적으로 입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경호원의 실무적 착오로 우리 통역 요원의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지된 데 대해 브라질 연락관이 사과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술관 내 레드카펫을 따라 걸었다. 통역요원이 윤 대통령을 따르기 위해 윤 대통령 뒤쪽에서 접근하자, 브라질 보안요원이 팔을 벌려 통역요원 앞을 막아섰다. 통역 요원은 목에 건 비표를 들어 보이며 입장을 재차 시도했으나 경호원들이 계속 막아섰고, 이에 경호원들을 밀치고 들어 가려다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에 놀라 걸음을 멈춰 상황을 지켜봤고, 윤 대통령을 수행하던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이 경호원들에게 다가가 뭔가를 설명했다. 이 장면은 정상회의를 중계하던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를 통해 송출됐다. 방송사가 중계 화면을 리우데자네이루 풍경으로 전환하면서, 이후 상황은 송출되지 않았다.
  • “주전을 내주다니”… ‘보살팬’ 당황시킨 한화의 ‘황당 FA’

    “주전을 내주다니”… ‘보살팬’ 당황시킨 한화의 ‘황당 FA’

    엄상백 영입한 뒤 장진혁 내 보내 “외야수비 공백엔 대책 있나” 원성‘난항’ 최원태도 보호선수가 문제 “어느 구단이 주전을 보상 선수로 보내나. 이럴 거면 유니폼 모델이나 시키지 말지.” 2025년 시즌 준비를 위한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대어’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 선택이 구단들의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이번 영입전에서 ‘준척급’ 투수 엄상백(28)을 4년 총액 78억원에 kt 위즈로부터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대가도 만만치 않다. FA 시장서 B등급으로 분류된 엄상백을 잡은 한화는 보상 선수로 주전 중견수 장진혁(사진·31)을 내줬다. 마운드는 든든히 보강했지만, 올 시즌 외야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 한화로서는 장진혁을 대체할 야수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보살’이라는 별명이 붙은 한화 팬들이지만, 이들의 반응도 곱지 않다. 통상 FA에서 각 구단은 즉시 전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해 보상 선수로는 팀 주전급보다는 유망주를 중심으로 보내왔기 때문이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 불펜을 지킨 장현식(29)을 영입한 LG 트윈스는 다음 달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는 투수 강효종(22)을 보상 선수로 보냈고, 한화와 kt의 우완 유망주 한승주(23)와 김영현(22)은 각각 심우준(29)과 허경민(34)의 보상 선수로 kt와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한승주와 김영현 모두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시장 기대와 달리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투수 최원태(27) 역시 눈독을 들이는 구단은 많지만 몸값 산정과 더불어 보상 선수 선택 문제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FA 시장에서 A등급으로 분류된 최원태는 B등급 엄상백이 78억원을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조건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태를 영입하려는 팀 입장에서는 보호 선수로 붙잡아 둘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다는 점도 부담이다. FA에서 B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구단 선수 25명을 보호 선수로 묶어둘 수 있지만, A등급 영입 시에는그 규모가 20명으로 줄어든다. 1군 엔트리가 28명인 점을 감안할 때 보호 선수 20명에 포함되지 않은 1군 전력을 보상 선수로 내줘야 한다는 의미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결국 최원태에 대한 구단의 가치 판단이 관건”이라면서 “엄상백으로 가격 기대치가 형성된 가운데 보상으로 내어줄 주전급의 가치까지 있느냐를 두고 눈치 싸움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수 개월째 숨어 다닌 체납자 쫓았더니 강남 아파트에 1억 넘는 돈다발 ‘우수수’

    수 개월째 숨어 다닌 체납자 쫓았더니 강남 아파트에 1억 넘는 돈다발 ‘우수수’

    서울에 사는 체납자 A씨는 개인과 법인 지방소득세 등 3억 3000만원을 납부하지 않기 위해 주소지를 허위로 기재하고 수개월째 숨어 다녔다. 서울시는 A씨의 아내가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A씨도 그곳에 몸을 숨겼다는 정보를 확보했다. 곧장 지방세 공무원인 ‘38세금조사관’들을 동원해 해당 아파트를 급습했다. 지방세징수법 제35조에 따라 재산 압류를 위해 필요 때 체납자의 가옥을 수색할 수 있다. A씨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했다. 현관문을 막아서고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그의 아내도 나가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조사관들이 몸싸움까지 벌이며 집안 곳곳을 확인하자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현금다발이 우수수 쏟아졌다. 서울시가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1만 2686명의 이름과 나이, 주소와 체납액 등이 적힌 명단을 20일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총 1조 4118억원에 달한다. 신규 공개인원은 1599명으로 개인은 1183명, 법인은 416개 업체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5600만원이다. 기존과 신규를 포함해 개인 고액 체납자 1위는 151억 7400만원을 체납한 오문철(65)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다. 오씨는 8년째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법인 고액 체납 1·2위는 2012년부터 체납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이유개발과 제이유네트워크㈜다. 금액은 각각 113억 2200만원과 109억 4700만원이다. 두 회사 대표는 사기 혐의로 두 차례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주수도(68)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다. 신규 명단 공개자 중 개인 기준 최고액 체납자는 재개발·재건축 업계에서 ‘철거왕’으로 불리는 이금열(55)씨다. 그는 14억 11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은 농업회사법인 발효마을이 13억 2900만원으로 1위였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명단 공개 뿐 아니라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 출국금지 및 검찰 고발, 명품 압류 등으로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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