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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中, 싱하이밍 대사 초치에 정재호 주중대사 불러 항의

    [속보] 中, 싱하이밍 대사 초치에 정재호 주중대사 불러 항의

    한국 정부가 최근 한국을 향해 강성 발언을 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자 중국 당국이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전날 정재호 주중대사와 ‘회동을 약속하고 만나’(웨젠) 한국 측이 싱 대사와 이재명 야당 대표가 교류한 것에 부당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교섭을 제기하고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웨젠’은 중국 외교부가 중국 주재 타국 외교관을 외교부로 부르거나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항의 등을 전달하는 것을 의미하는 외교 용어다. 강경한 뜻을 내포한 자오젠(불러서 만나다)에 비해선 수위가 낮지만, 한국 외교 용어로는 ‘초치’에 해당한다.
  • 與 “오만방자한 中대사 추방해야… 역대급 외교 참사”

    與 “오만방자한 中대사 추방해야… 역대급 외교 참사”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근 관저 회동에서 한국 정부에 노골적 불만을 드러내 논란을 빚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추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싱 대사에게 우리 국민 앞에서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하라는 최후통첩을 하고 거부할 경우 바로 추방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존을 바로 세우고 ‘상호존중에 기초한 건전하고 당당한 한중관계’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싱 대사처럼 오만방자하게 군 외교관은 없었다”며 “그의 망발은 단발성이 아닌 습관성이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싱 대사가 ‘미국 승리에 베팅하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란 협박, 한중관계 악화의 책임 전가, ‘일본 오염수 관련 공동 대응’ 운운의 한일관계 이간질, 북한 도발과 한미연합훈련의 동시 중단을 뜻하는 ‘쌍중단’이라는 철 지난 잠꼬대 등을 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런 자를 우리가 계속 외교관으로 대우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국격과 자존심 측면에서도 용인할 수 없고, 한중관계 발전에도 백해무익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싱하이밍 대사에 대해 “아무리 좋게 포장하려해도 볼썽사납고 불쾌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주한 중국대사와의 만찬을 ‘국익을 위한 협조’라고 자평했다. 참으로 대단한 언어유희”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참사가 국익인가? ‘황은(皇恩)이 망극하옵니다’라던 중국 사대주의가 국익외교라는 말인가”라며 “중국대사의 고압적이고 고의적인 하대에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 저자세로 일관한 것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됐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오로지 ‘윤석열 정부에 흠집 내는 일이라면 국격이 손상되고 국익이 침해당하더라도 괜찮다’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수준 낮은 인식만 고스란히 노출된 역대급 외교 참사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 中 외교부, ‘싱하이밍 대사 초치’ 韓 정부에 “현 상황 책임 한국에”

    中 외교부, ‘싱하이밍 대사 초치’ 韓 정부에 “현 상황 책임 한국에”

    중국 외교부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과 이에 대한 한국 외교부의 항의를 두고 “한국의 유관 부문은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어떻게 직시하고 중한 관계 안정과 발전을 실현할지 주안점을 두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홈페이지에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올린 글을 통해 “현재 중한관계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 직접적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나친 친미 밀착’ 기조에 있다는 속내다. 왕 대변인은 “싱 대사가 한국 정부와 정당, 사회 각계각층과 폭넓게 접촉하며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의 입장과 우려를 소개하는 것은 그의 직무 범위 안에 있다”고 부연했다. 싱 대사가 한국 정부에 초치될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전날 싱 대사는 중국대사 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여기서 그는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자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외교부는 그의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고 보고 다음날 싱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을 했다”고 경고한 뒤 유감을 표명했다. 왕 대변인은 지난달 한중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서 중국 측이 한중간 긴장 지속시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하지 않는다는 등 이른바 ‘4불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중한 국장급 협의에서 중국 측은 분명하고 명확하게 (우리의) 입장과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 측은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우리 정부의 부인에도 ‘4불’을 언급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그는 또 “한국이 1992년 수교 공동성명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인했다면서 “한국 측은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을 충실히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 문제는 자국의 내정이니 한국이 공식적으로 이를 언급하지 말라는 경고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의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우리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은 미국 등 서구세계가 중국의 대만 무력 위협을 비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한국 정부는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속내가 담겼다고 판단, 한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크게 높였다. 최근 중국에서 한한령(한류제한령) 부활 조짐이 불거지고 중국 본토에서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접속 차단된 것도 윤 대통령의 ‘대만해협’ 언급이 발단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외교부, 中대사 불러 엄중 경고…“도발적 언행·내정간섭”

    외교부, 中대사 불러 엄중 경고…“도발적 언행·내정간섭”

    외교부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정부를 겨냥한 강성 발언을 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9일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싱 대사를 불러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장 차관은 싱 대사가 다수의 언론 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번 발언은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정부와 국민의 바람에 심각하게 배치된다며, 오히려 한중 우호의 정신에 역행하고 양국 간 오해와 불신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차관은 싱 대사가 외교사절의 본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며, 모든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싱 대사는 전날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 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 정부의 탈중국화 시도에 있다며 “한국이 중국의 핵심 관심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 일각에선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자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언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여당도 크게 반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이 대표와 싱 대사는 어제 공개회동에서 쌍으로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싱 대사는 한중 간의 관계악화 책임을 우리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 했고 대한민국을 향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하는 등 노골적 비판 서슴지 않았다”며 “명백한 내정간섭일뿐더러 외교적으로 심각한 결례다.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서도 “싱 대사가 준비한 원고 꺼내 들어 작심한 듯 대한민국 정부 비판하는데 이 대표는 짝짜꿍하고 백댄서를 자처했다”며 “싱 대사의 무례한 발언을 제지하고 항의하기는커녕 도리어 교지를 받들 듯 15분 동안 고분고분 듣고만 있었다”고 했다.
  • 이재명, 싱하이밍 논란에 “할 이야기 충분히 했다”

    이재명, 싱하이밍 논란에 “할 이야기 충분히 했다”

    “대중 교역 살리고 경제 활로 찾기 위해 대화”김기현 “백댄서 자처…고분고분 듣기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할 이야기는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전날 이 대표와 만찬 회동에서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 정부의 탈중국화 시도에 있다며 “한국이 중국의 핵심 관심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 안보 문제 등 할 이야기는 충분히 했다”고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을 어떻게 봤는가’란 질문에 “(한국의) 단체여행 (배제)에 대해 형평성 차원에서, 조기 해제 조치를 해달라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게 조금 특이하긴 했다”고 답했다. 기자들과 만나기 앞서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 최대 교역국을 배제한 채 저성장의 늪을 빠져나오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며 “전날 경색된 한중간 경제 협력을 복원해서 대중 교역을 살려내고 다시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중국 대사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이 대표와 싱 대사는 어제 공개회동에서 쌍으로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싱 대사는 한중 간의 관계악화 책임을 우리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 했고 대한민국을 향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하는 등 노골적 비판 서슴지 않았다”며 “명백한 내정간섭일뿐더러 외교적으로 심각한 결례다.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싱 대사가 준비한 원고 꺼내 들어 작심한 듯 대한민국 정부 비판하는데 이 대표는 짝짜꿍하고 백댄서를 자처했다”며 “싱 대사의 무례한 발언을 제지하고 항의하기는커녕 도리어 교지를 받들 듯 15분 동안 고분고분 듣고만 있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참모들은 싱 대사의 도를 넘는 오만한 발언을 받아적는 모습까지 보였다”며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당인지 중국의 꼭두각시인지 의심케 하는 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고 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 당시 대 중국 굴종 외교를 일관했던 모습을 다시 재방송한 것 같아 참으로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는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싱하이밍 초대에 이재명 OK, 한동훈 NO 했다

    싱하이밍 초대에 이재명 OK, 한동훈 NO 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지난 2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관저로 초청했지만 한 장관이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싱 대사는 올해 2월쯤 한 장관을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 관저로 초대하는 만찬을 제안했다. 한 장관이 지난 12월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싱 대사를 접견한 지 2개월 만이었다. 법조계 관계자는 “싱 대사의 초청이 있었고 한 장관이 정중히 거절했다”고 했다. 전날 싱 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관저로 초대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싱 대사는 이 대표 앞에서 “미국이 승리할 것이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라며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최근 어려운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강변했다. 여권에서는 싱 대사를 두고 구한말 조선에서 안하무인으로 행동했던 청나라의 실권자 위안스카이가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싱 대사는 순화적인 외교적 수사 대신 주재국의 감정을 건드리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싱 대사는 한중 간의 관계 악화 책임을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고, 대한민국을 향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하는 등 노골적 비판도 서슴잖았다”며 “명백한 내정간섭일뿐더러 외교적으로도 심각한 결례”라고 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싱 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꺼내 들고 작심한 듯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는 데도 짝짜꿍 하고 백댄서를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 與 ‘이재명·싱하이밍 회동’ 비판…“중화사대주의·삼전도 굴욕”

    與 ‘이재명·싱하이밍 회동’ 비판…“중화사대주의·삼전도 굴욕”

    “민주당, 중국에 먼저 원전 대책 요구해야”“싱 대사, 청나라 위안스카이처럼 막말”“사대주의적 중국몽에서 나아가지 못해”싱 대사, 한국 정부 외교 정책에 강한 불만 국민의힘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전날 만찬 회동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다. 싱 대사는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 정부의 탈중국화 시도에 있다며 “한국이 중국의 핵심 관심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와 싱 대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동 대응을 논의한 것을 두고 “중국의 55개 원전은 대부분 우리 서해와 맞닿은 중국 동쪽 연안에 몰려있고, 여기서 배출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배출량의 50배에 이른다”며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일본보다 중국에 먼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괴담과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중국 대사까지 끌어들여 쇼를 벌이는 것은 돈 봉투 게이트와 코인 게이트에서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정략”이라며 “반일 감정을 조장하고 정부를 뒤흔들려는 목적 외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원식 의원도 “중화 사대주의가 본심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 의원은 “어제 싱 대사가 마치 구한말에 우리나라에 왔던 청나라의 위안스카이처럼 막말을 쏟아냈다”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심지어 조롱까지 했다. 오만의 극치”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 더 놀라운 것은 그 자리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가 이에 대해 맞장구를 쳐가면서 공동대응 운운까지 했다”며 “구한말,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신문명의 바람을 외면하고, 청나라, 나아가서 러시아까지 기댄 결과가 어떻게 됐나”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 대표에게 묻겠다. 중화 사대주의가 당신의 본심인가. 당신은 어제 한 처신이 제1당의 대표로서 합당하다고 보느냐”고 했다. 이어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왜 일본에만 적용되느냐”며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전쟁이 소련과 중공의 사주에 의해서 김일성이 일으켰다는 사실은 잊어버렸나. 통일의 문턱에서 중공군의 참전으로 아깝게 그 기회를 놓친 것도 잊었나”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중국은 높은 봉우리, 대한민국은 낮은 골짜기’라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대주의적 중국몽에서 민주당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회동 장면은 마치 청나라 앞에 굴복했던 삼전도의 굴욕마저 떠올리게 할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책임을 일방적으로 한국에 돌리는 싱 대사의 발언에 침묵하는 것은 물론, 일장 훈시만 듣고 있던 것을 과연 국민께서 어떻게 보았을까”라며 “이런 부끄러운 장면들을 민주당은 당 공식 유튜브를 통해 30분간 생중계까지 했으니, 민주당이 대놓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중국의 주장을 그대로 전달할 기회를 제공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 윤재옥, 이재명·싱하이밍 후쿠시마 대응 논의에 “터무니없다”

    윤재옥, 이재명·싱하이밍 후쿠시마 대응 논의에 “터무니없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전날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동 대응을 논의한 데 대해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의 55개 원전은 대부분 우리 서해와 맞닿은 중국 동쪽 연안에 몰려있고, 여기서 배출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배출량의 50배에 이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방류수가 (태평양을 돌아) 4∼5년 뒤 한국 해역에 도착할 때 삼중수소는 17만분의 1로 희석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일본보다 중국에 먼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선동 정치와 공포 마케팅에 수산업계가 이미 피해를 보고 있다. 천일염의 경우 두 달 새 가격이 40% 폭등하고, 일부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다”며 “괴담과 가짜뉴스의 피해는 결국 온 국민에게로 확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괴담과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중국 대사까지 끌어들여 쇼를 벌이는 것은 돈 봉투 게이트와 코인 게이트에서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정략”이라며 “반일 감정을 조장하고 정부를 뒤흔들려는 목적 외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은 한국을 마주보고 있는 동해안에 원자력발전소를 증설하고 있다. 때문에 한반도로 방사성 물질 유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사설] 日 오염수 ‘광우병 시즌2’ 재현에 사활 건 野

    [사설] 日 오염수 ‘광우병 시즌2’ 재현에 사활 건 野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공세를 나날이 높여 간다. 당의 사활을 건 듯하다.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부산에서 이재명 대표 등이 참가한 장외집회를 연 민주당은 ‘원내 대책단’까지 꾸렸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저지하려는 야당을 향해 괴담 선동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 책임지라고 협박한다”고 정부·여당을 비난했다. 괴담을 생산하는 주체는 다름 아닌 민주당이다. 그 괴담으로 근거도 없는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것도 민주당이다. 적반하장이 도를 지나쳤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처리수 검증의 신뢰성을 위해 실시한 게 시료를 한국, 미국, 스위스 등에 나눠 주고 분석을 해보란 일이었다. 결과가 5월 31일 발표됐다.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가 적절하며, 시료 분석에서 유의미한 핵종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보고서 요지다.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인데도 민주당은 모른 체한다. ‘후쿠시마 방류수 5개월 대한민국 영해 도달설’은 학계에선 비과학적 괴담으로 판정을 내렸다. 방류수가 영해에 오는 건 4~5년 걸리고, 그나마 희석돼 자연상태의 방사성물질밖에 남지 않는다. 그러니 어민들이 불안 심리를 조장한다며 이 연구자를 형사고소한 게 아니겠는가. 민주당에서 정부의 오염처리수 대응을 “종교의 영역”이라고 비난했다.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다. 몇 시간만 공부하면 원자력과 해류의 이치를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 대표 등의 사법 리스크에 ‘오염수 방탄’을 입히고, 내년 총선까지 오염처리수 정국으로 끌고가려고 “방사능 테러”라는 종교적 주술을 쓰는 게 민주당이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관저에서 저녁 식사까지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식사 제안을 “밥·술은 친구들과 먹어라”라고 거절한 게 이 대표인데 싱 대사 요청을 친구처럼 받아들였다. 그런가 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지금이 외세의 격전장이 된 치욕의 구한말도 아니고, 관계국 외국 대사를 여야 대표가 한날에 만나는 모습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 어제 여야는 원내협상을 통해 국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를 설치하고 청문회도 열기로 합의했다. 모든 문제제기와 검증은 이 국회 기구를 통해 이뤄지는 게 마땅한 일이다. 민주당은 거리를 뒤덮은 후쿠시마 괴담 현수막부터 철거하기 바란다.
  • 각각 日·中 대사 손잡은 여야 대표

    각각 日·中 대사 손잡은 여야 대표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를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만난 싱하이밍 中대사 “관계 악화, 한국 탈중국화 탓”

    이재명 만난 싱하이밍 中대사 “관계 악화, 한국 탈중국화 탓”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관계 후퇴와 한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싱 대사는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 정부의 탈(脫)중국화 시도에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이 중국의 핵심 관심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한국 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고 뜻을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싱 대사가 우리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외교 결례의 장을 열어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싱 대사와의 만찬 회동에서 “한중 양국 국민의 신뢰와 존중이 매우 높게 형성돼 있다가 최근에 많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한국 입장에서 중국이 최대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전환되면서 경제가 매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중국의 집단여행 허용 국가에서 제외된 점도 언급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민주당에 제안해 이뤄졌다. 싱 대사는 이에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고, 최근 한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가 확대되는 문제를 우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의) 탈중국화 시도를 중요한 원인으로 설명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탈중국화 흐름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이다. 싱 대사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고 베팅하는 것 같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 이익 중의 핵심으로 한국 측이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 때문에 주변국의 우려가 커지는데 가능하면 함께 목소리를 내고 공동의 대응책을 강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일본이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태평양을 하수도로 삼고 있는 것 같은데 무책임한 행위”라고 화답했다.
  • 이재명, 싱하이밍 중국대사와 만찬 회동… 일본 오염수 공동대책 등 논의

    이재명, 싱하이밍 중국대사와 만찬 회동… 일본 오염수 공동대책 등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번 만찬은 중국대사관이 민주당에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회동을 갖고 한국과 중국의 우호 증진과 당면한 동북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한중 간 다양한 경제협력과 불필요한 역사 논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할 것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일본 오염수 방출에 대한 한중의 공감대 확인 및 공동대책 마련 방안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는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북핵 문제 해법 등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중국 대사관저에서 진행되며 현장에는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과 천준호 비서실장이 배석할 계획이다.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해 11월 민주당 대표에 취임한 이 대표를 예방한 바 있다.
  • 네이버 막고 ‘한한령’ 꿈틀대는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압박하나[외통(外統) 비하인드]

    네이버 막고 ‘한한령’ 꿈틀대는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압박하나[외통(外統) 비하인드]

    중국이 최근 우리 포털 사이트 네이버 접속을 차단하고, 한류 스타의 현지 TV 방송 출연에 제동을 거는 등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에 재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미일 3각 밀착과 맞물려 보편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표방한 윤석열 정부에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표출해 온 중국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 이후 이런 기색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뜸했던 중국과의 고위급 채널 교류를 재개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실무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1992년 한중 수교 때부터 양국 관계 기초가 된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을 재차 명확히 밝혀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화 재개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이와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우리 정부를 향해 “대만 관련 입장을 재확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한중관계에 대해 “좀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이) 중국과 관련해, 특히 대만과 관련해 입장을 다시 정리해 (중국을) 배려해 줬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우리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했음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는 양국 수교의 기초다. (한국이) 이를 튼튼히 다지면 아무 문제가 없으니 그걸 확인해주면 좋겠다”고 우리 측에 공을 넘겼다.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는 “대한민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 합법 정부로 승인하며,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문구가 들어있다. 중국 당국은 이른바 ‘하나의 중국’(一個中國), 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합법적 정부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일하다는 기조에 따라 외국이 대만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내정 간섭으로 간주한다.중국 당국은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국장급 협의 때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한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이후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소개했는데, 이런 요구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한국은 원칙적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윤석열 정부 들어 글로벌 중추국가(GPS),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조하면서 중국이 민감해 하는 대만 해협 문제 등에서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한중 간 불안 전선이 한층 선명해진 형국이다. 대만 해협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전선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한 것은 이런 한국의 움직임에 맞대응하는 차원으로 읽힌다.이런 요구를 의식하듯 외교부는 전날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도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 기초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재개된 양국 고위급 대화 채널에서도 대만 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공감대 형성은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때처럼 중국이 한한령을 다시 발동하는 것은 양국의 무역·인적 교류는 물론 미중 전략 경쟁을 의식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도 결코 득될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지적을 감안하듯 싱 대사 역시 이날 “최근 2년 동안 적지 않은 한국 영화·드라마가 중국에서 상영됐다”며 “총체적으로 보면 ‘한한령’이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죽 쑤는 中 수출 속 추경호 “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中과 경협 지속”

    죽 쑤는 中 수출 속 추경호 “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中과 경협 지속”

    “상호존중·호혜 기반 공동이익 도모”4월 대중수출 -26.5%…11개월째 적자반도체 31.8% 뚝…친환경차 1144%↑ 미중 패권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정부가 올해 서울에서 양국의 경제장관회의를 연다. 대중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7개월째 대중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위한 실무 지원을 당부했다. 추 장관은 “양국이 상호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위해 경제협력을 지속해 도모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한국의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 등 양국의 최고위급 경제수장이 만나는 회의다. 회의는 2020년 10월 이후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중단됐다가 2년 만인 지난해 8월 추 부총리와 허리펑(何立峰) 발개위 주임을 수석대표로 해 화상으로 열렸었다.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최대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9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6.5% 감소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31.8% 줄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대중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 지속과 반도체 업계의 본격적인 감산 도립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이 전기차를 비롯한 자국산 시장점유율 비중을 지속적으로 올리는데 따른 수입 수요가 줄면서 이차전지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과 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 현지 산업생산 회복이 둔화된 것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차전지는 -43.3%, 컴퓨터 -61.1%, 디스플레이 -50.7%였다. 다만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자동차 판매량이 늘면서 자동차 수출량(3000억 달러)은 1144%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 한미 정상회담 촉각 세운 中… 주중대사 “대만 긴장 주시”

    한미 정상회담 촉각 세운 中… 주중대사 “대만 긴장 주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발언을 두고 한중 외교당국 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이징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만 문제가 어디까지 다뤄질 것인가에 민감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지난 20일 정재호 주중대사에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쑨 부부장은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언급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엄중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 한반도 문제와 대만 문제는 성격이나 경위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의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중국의)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우리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에서는 ‘한국은 대만 문제에서 미국을 지지한다’는 속내가 담겼다고 해석해 거세게 반발했다.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은 미국 등 서구 세계가 중국의 대만 무력시위를 비난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도 이날 정 대사가 통화에서 “최근 대만해협에서의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큰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는 등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한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의 ‘불용치훼’(不容置喙)를 썼다. 외교부 대변인이 상대국 정상에게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했고, 비슷한 시간 중국 외교부도 정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중국의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21일에는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상하이에서 열린 란팅포럼 기조연설에서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안을 키워 한미 정상회담 때까지 이슈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의 ‘판’을 흔들고자 의도적으로 대만 문제를 건드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그간 우리나라 역대 정부는 북핵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러나 결국 북한은 핵무기를 완성했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의 끝없는 ‘평양 감싸기’에 지친 윤 대통령이 대만 문제로 베이징에 맞불을 놨다. 일종의 ‘팃포탯’(장군멍군)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도 “윤석열 정부가 총대를 메고 과거 정부들이 미뤄 놨던 외교적 결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충돌이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 및 안정 유지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난 19일 로이터 인터뷰에서도 “대만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규정했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대만 관련 내용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도 반발해 보복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를 금지하는 ‘2차 한한령’ 개시 등 비공식적 조치를 통한 한국 배제 가능성이 거론된다.
  • 주중대사, 中에 “한국은 ‘하나의 중국’ 존중한다” 입장 전달

    주중대사, 中에 “한국은 ‘하나의 중국’ 존중한다” 입장 전달

    尹, 대만 문제 “현상 변경 반대” 인터뷰에중국 측 “말참견 허용 않는다” 결례성 발언이후 우리 외교부, 주한중국대사 불러 초치쑨웨이둥 “尹대통령 특정한 것 아냐” 해명 정재호 주중대사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한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정 대사는 지난 20일 쑨 부부장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 관련 항의 전화를 받았을 당시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안정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표명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사와 쑨 부부장의 통화는 이날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통화 사흘 뒤인 이날 쑨 부부장과 정 대사 채널로 항의가 이뤄졌다고 보다 구체적으로 알렸다. ‘하나의 중국’이란 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합법적 정부 또한 오직 ‘중화인민공화국’ 하나라는 중국 당국의 대외 기조를 말한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의 대만 관련 언급 자체를 내정간섭으로 간주한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양안 갈등이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 간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문제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 문제”라고 말해 중국 측이 반발했다.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사실상 부정한 것으로 해석하면서다. 이후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두고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썼다가 한국 정부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 우리 외교부는 왕 대변인의 ‘말참견’ 브리핑을 이유로 같은 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이와 관련 정 대사는 왕 대변인의 표현이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쑨 부부장에게 거듭 지적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쑨 부부장은 “왕 대변인의 관련 발언은 기자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윤 대통령을 특정해 언급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고 우리 외교부는 전했다. 다만 이 같은 한중 외교당국의 쑨 부부장의 상황 관리 제스처에도 중국 관영 매체는 한국을 비난하는 사설을 싣는 등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한국 외교의 국격이 산산조각났다’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윤 대통령의 이번 대만 문제 발언은 1992년 중한 수교 이후 한국이 밝힌 최악의 입장 표명”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누구의 ‘격’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가소로운 일”이라며 “중국 언론의 이런 악의적인 기사는 중국을 국제사회로부터 더 멀어지게 할 뿐이며 중국 정부의 입장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대만해협 개입 어디까지’…한미정상회담 촉각 세운 中[뉴스 분석]

    ‘대만해협 개입 어디까지’…한미정상회담 촉각 세운 中[뉴스 분석]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발언을 두고 한중 외교당국 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이징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미 정상이 대만 문제를 어디까지 다룰 것인가’를 두고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지난 20일 정재호 주중대사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쑨 부부장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언급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엄중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며 “한반도 문제와 대만 문제는 성격이나 경위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의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중국의)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우리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은 미국 등 서구세계가 중국의 대만 무력시위를 비난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에 중국에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한국은 대만 문제에서 미국을 지지한다’는 속내가 담겼다고 해석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의 ‘부용치훼’(不容置喙)를 썼다. 외교부 대변인이 상대국 정상에게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이날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했고, 비슷한 시간에 중국 외교부도 정 대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한 것이다. 중국의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1일에는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상하이에서 열린 란팅포럼 기조연설에서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도 정 대사에 항의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사안을 키워 한미정상회담 때까지 이슈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의 ‘판’을 흔들고자 의도적으로 대만 문제를 건드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그간 우리나라 역대 정부는 북핵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러나 결국 북한은 핵무기를 완성했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의 끝없는 ‘평양 감싸기’에 지친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 문제로 베이징에 맞불을 놨다. 일종의 ‘팃포탯’(장군멍군)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도 “윤석열 정부가 총대를 메고 과거 정부들이 미뤄놨던 외교적 결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충돌이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 및 안정 유지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난 19일 로이터 인터뷰에서도 “대만 문제는 역내를 넘어선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규정했다.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베이징을 자극할 수위 높은 대만 관련 내용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도 이에 반발해 한국에 대한 보복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를 금지하는 ‘2차 한한령’ 개시 등 비공식적 조치를 통한 한국 배제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1일 외교부의 입장 발표 후 확전을 경계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윤 대통령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언급은 (미국의 편에 선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말한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중국 측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대만해협’ 발언 尹 대통령에 경고 “불장난하면 타죽어”

    中, ‘대만해협’ 발언 尹 대통령에 경고 “불장난하면 타죽어”

    윤석열 대통령의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발언 이틀 뒤 중국 외교장관이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란팅(藍廳)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불장난’ 언급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1년 11월과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거론해 유명해졌다. 이날 친 부장은 “최근 중국이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도전한다’, ‘무력이나 협박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 한다’,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파괴한다’ 등 괴담을 듣는다”며 “이런 발언은 최소한의 국제 상식과 역사 정의에 어긋난다. 그 논리는 황당하고 그 결과는 위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은 예로부터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로 양안(중국과 대만)이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해 있다는 것이 대만의 역사이자 현상”이라며 “대만의 중국 반환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일부였고 카이로 선언(1943년)과 포츠담 선언(1945년)에 명백하게 적혀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국제 규칙을 파괴하고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고 대만해협의 안정을 파괴하는 것은 중국이 아니다. 대만 독립·분열 세력과 이들을 이용하려하는 (미국 등) 소수의 국가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땅은 돌아왔고 절대로 다시 잃을 수 없다”며 “전후 국제질서를 뒤집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 수호는 천지의 대의”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의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우리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은 미국 등 서구세계가 중국의 대만 무력 위협을 비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한국 정부는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속내가 담겼다고 해석한다. 중국은 대만 문제가 자국의 내정이기에 한국이 공식적으로 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여긴다. 친 부장이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전날 한중 외교당국이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인 점 등을 감안하면 이날 연설은 사실상 윤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대만 관련 논의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베이징 소식통은 윤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의 ‘판’을 흔들고자 의도적으로 대만 문제를 짚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간 우리나라 역대 정부는 북핵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북한은 핵무기를 완성했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의 끝없는 ‘북한 감싸기’에 지친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 문제로 베이징에 맞불을 놨다. 일종의 ‘팃포탯’(장군멍군)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이 지금처럼 북핵 문제에 미온적으로 나온다면 한국은 미국, 일본과 손잡고 이들과 대만 문제에 발을 맞출 수밖에 없음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중국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 친 부장은 외교 분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속내를 가장 정확히 읽고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미대사로 재직하다 지난해 12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 외교부장으로 발탁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그보다 더 높은 국무위원 자리까지 맡았다. 한편 우리 정부가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를 비난한 중국 외교부에 항의하고자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하자 중국도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한국 정부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중국은 이미 베이징과 서울에서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외교 경로로 공식 항의하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왕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설명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한 관계의 기초라고 강조했다”며 “중한수교의 정신을 지키고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히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왕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윤 대통령에 거칠게 대응했다.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부용치훼’(不容置喙)를 썼다. 강한 어조로 상대방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외교부 대변인이 상대국 정상에게 쓴 것은 외교적 결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0일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청사로 불러 강력 항의했다.
  • 대통령실 “우크라 지원 변화 없어”… 한중 ‘尹 대만 발언’ 신경전

    대통령실 “우크라 지원 변화 없어”… 한중 ‘尹 대만 발언’ 신경전

    대통령실은 2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시사 발언에 대해 “현재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측에서는 재차 경고 반응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두고 한중 외교당국이 정면충돌하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이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러시아 반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전날 언론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은 인도적인 기준에서 국제사회가 심각하다고 여길 만한 중대한 민간인 살상이나 인도적 문제가 발생한다면 한국도 어떻게 그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겠느냐는 가정형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한국의 입장에 대해서 코멘트한 격이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지는 향후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외교적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국내법에는 교전국에 무기 지원을 금지한다는 법률 조항은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 수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도 한러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숙제를 균형 있게 충족시키고 있는 과정”이라고도 했다. 국방부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미국 측은 윤 대통령 발언에 우호적 반응을 내놓으며 반색했다. 존 셔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발언에 대해 “나토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3억 2500만 달러(약 4319억원) 규모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36번째 추가 안보 지원책도 발표했다. 반면 러시아는 한국을 향해 ‘반러 적대 행위’라고 재차 경고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러시아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조치는 한러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했다. 대러관계에서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중국은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 발언에 대해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거칠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인터뷰 발언에 대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면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에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우리 정상이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했다. 또 외교부는 장호진 1차관이 이날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무례한 발언은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고, 중국 측이 동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러시아의 반발에는 ‘원론적 입장’임을 강조한 것에 비해 한중 외교당국이 ‘국격을 의심한다’ 등의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충돌한 것이다. 오는 5월 G7(주요 7개국)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중관계가 더욱 냉랭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한중 청년은 친구”…수교 30주년 기념 ‘판다컵’ 글짓기 시상식

    “한중 청년은 친구”…수교 30주년 기념 ‘판다컵’ 글짓기 시상식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제1회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이야기’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주한중국대사관과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 옌볜대가 주최하고 한국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중앙일보 차이나랩,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협력했다. 가오안밍 중국외문국 부국장 겸 편집장과 닝푸쿠이 전 주한 중국대사와 김진곤 주중 한국문화원장, 윤도선 CJ차이나 총재 겸 중국한국상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박형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온라인 축사를 보냈다. 가오안밍 부국장은 “민간 우호와 인문교류는 중한 양국 관계의 든든한 기초로 이해와 신뢰 증진은 양국 민중의 공통된 마음의 소리”라며 “중한 관계는 ‘새로운 30년’이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에 있다. 중한 양국 청년들 간 교류를 심화 촉진하자”고 제안했다. 싱 대사도 영상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한 양국 국민들의 세대 간 우호 정신을 계승·발양하고 중한 우의의 사자(使者)가 돼 더 많은 한국 친구들이 중국을 알고 중국을 사랑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판다컵이 한중 양국이 전면적인 교류를 재개하는 계기로 삼아 마음으로 교류하고 오랫동안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총재는 “양국 청년 간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친선교류를 활성화해 더욱 희망 있고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판다컵 글짓기 대회가 더욱 활성화돼 많은 한국 청년들이 참여하고 문화적 교류를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진영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초빙교수(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는 수상자를 모두 호명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해 5~7월 열린 판다컵 글짓기 대회는 16~35세 한국인이 ‘나의 중국이야기’를 주제로 1600자 이내(한국어)로 작성해 제출하는 행사다. 최우수상(10명)과 우수상(10명), 장려상(10명) 등 30명에게 수상 증서와 트로피, 월간 중국 1년 구독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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