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싱크홀
    2026-05-2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승환
    2026-05-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1
  • 미스터백 신하균, ‘70대노인부터 30대 짐승남까지’ 반전매력보니 ‘여심흔들’

    미스터백 신하균, ‘70대노인부터 30대 짐승남까지’ 반전매력보니 ‘여심흔들’

    ‘미스터백 신하균’ 배우 신하균이 70대 노인으로 완벽 변신한 가운데, 그의 근육질 몸매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백’에서 신하균은 70대 재벌그룹회장 ‘최고봉’으로 등장, 이기적이고 고집불통 노인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하균은 4시간에 걸친 특수분장 결과 완벽한 70대 노인의 얼굴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신하균은 6일 방송에서 30대 근육몸매를 과시해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봉(신하균 분)이 도로 위 싱크홀로 인한 차량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운좋게 큰 부상없이 집으로 돌아온 고봉은 욕조에 몸을 담갔다가 나왔는데, 30대로 몸이 젊어져 있었다. 고봉은 30대로 변해버린 자신의 몸에 충격을 받았으나, 이내 중요 부위까지 꼼꼼히 확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하균은 군살없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스터백 신하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미스터백 신하균,70대 30대 왔다갔다하네”, “미스터백 신하균 명드 탄생입니다”, “미스터백 신하균, 몸 정말 좋더라..”, “미스터백 신하균, 근육질 몸매 깜짝 놀랐네”, “미스터백 신하균, 믿고 보는 신하균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미스터백 신하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앞서가던 레미콘 트럭이 ‘쏙’…러시아 싱크홀 발생 순간 영상 보니

    앞서가던 레미콘 트럭이 ‘쏙’…러시아 싱크홀 발생 순간 영상 보니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에 레미콘 트럭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8일 러시아 남서부 도시 보로네슈에서 아담 주바레브(47)가 운행하던 레미콘 트럭이 도로가 꺼지면서 당한 사고다. 당시 사고 순간은 트럭의 뒤를 따르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영상을 보면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 앞에서 달리고 있는 레미콘 트럭을 볼 수 있다. 줄 지어 도로 위를 서행하던 레미콘 트럭이 갑자기 기울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차체 뒷부분이 구덩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순식간에 차체 앞쪽이 들리는 봉변을 당한 레미콘 트럭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아찔한 상태의 차량을 확인한다. 해당 운전자는 “갑자기 뭔가에 충돌한 것처럼 차체가 덜컹한 후 차체 앞부분이 나는 듯이 들렸다. 운전석이 공중으로 들린 채 하늘을 보게 되었을 때조차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며 “나는 차 밖으로 나와서야 도로에 생긴 구멍에 차량이 빠진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 야로슬라프 야프레모브는 “이 일이 어떻게 발생하게 됐는지 미스테리하다”며 “현재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유튜브, Wiktor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국감 현장] “경기도, 환풍구 하중 부실관리 책임”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전날 안전행정위원회에 이어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가 도마에 올랐다. 또 그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추락사고를 비롯 다중이용시설, 싱크홀에서의 각종 사고 등 안전문제도 거론됐다. 환풍구 사고 질타는 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 새누리당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주최자가 아니면서 행사 팸플릿에 들어가 있는 것을 왜 수정하라고 지시하지 않았느냐”며 “사적단체가 기관명칭을 도용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분명한 책임은 있지만 주최는 아니다. 관행적으로 주최자를 임의 사용한 사실이 있다”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답변에 “그렇다면 명칭 도용을 도가 묵인하고 방조했다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미경(서울 은평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주최가 아니라면) 법적 책임은 없고 도의적인 책임만 지겠다는 것이냐”라고 공세를 폈다. 이 의원은 이어 “도는 구급차량 대기요청과 주변 행사장 안전점검 요청 공문이 도가 관할하는 분당소방서로 전달돼 점검했는데 문제없다고 했다”면서 “환풍구 관련 법도 없다고도 했는데 국토교통부 고시에는 1㎡ 당 100㎏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는 기준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도의 관리 책임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같은 당 이언주(광명 을) 의원은 “올 3월 개정된 ‘지역 축제장 안전매뉴얼’에 따라 이번 축제의 안전대책을 수립했느냐”고 남 지사에게 물었고 남 지사가 “정확히 모른다”고 하자 “환풍기 설계기준을 아느냐”며 남 지사를 몰아붙였다. 역시 같은 당 이찬열(수원갑) 의원도 사전에 전달된 안전점검 요청 공문을 남 지사가 인지했는지를 놓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황영철(강원 홍청·횡성)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5년간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20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시설물 안전규정과 안전점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 내 다중이용시설과 싱크홀에서의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문제도 거론됐다. 강동원(전북 남원·순창) 새정치민주연합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8월까지 학교, 백화점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1076건, 9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반침하현상인 ‘싱크홀’도 2011년 이후 도내에서만 19건, 특히 안성에서만 11건이 발생해 차량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강 의원은 “학교와 병원 등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도 불안한 상황이다. 도 차원에서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길섶에서] 위험 사회/구본영 논설위원

    석학 울리히 베크는 근대화 과정에서 위험과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는 ‘위험사회’에 진입하게 된다는 이론을 제기했다. 1986년 저서 ‘위험사회’란 저서를 통해서다. 며칠 전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사고로 숨진 조카뻘 인척의 상가를 찾았을 때 그 의미를 절절히 실감했다. 하긴 굳이 울리히 베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린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고위험사회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제는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난 지 만 20년 되는 날이었다. 하지만 아직 우리 발밑은 여전히 불안하다. 인구 1000만의 거대도시 서울에는 싱크홀(도로가 갑자기 꺼진 곳), 포트홀(도로가 파인 곳) 등 예전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사고요인이 널려 있다지 않은가. 누구든 불확실성의 시대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다. 무엇보다 국가 차원에서 안전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야 할 게다. 이에 앞서 개개인도 좀 불편하더라도 안전의식을 내면화하는 것 이외에 무슨 자구책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인간은 여리지만 생각하는 갈대”라는 파스칼의 말이 생각나는 가을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국감 스타] 김희국 새누리 의원(국토위), 현장 행정가 출신답게 싱크홀 부실 처리 ‘꼼꼼 질의’

    [국감 스타] 김희국 새누리 의원(국토위), 현장 행정가 출신답게 싱크홀 부실 처리 ‘꼼꼼 질의’

    “서울시가 싱크홀 발생 구간인 지하철 9호선 919공구 감리업체의 부실 감리를 지난해 적발하고도 후속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이달 시작되는 석촌 싱크홀 제2차 정밀조사위의 위원들이 박창근 관동대 교수 등 1차 ‘면죄부’성 조사 때 참여위원 또는 박원순 시장의 주요 정책 참여 인사들인데 공정성이 훼손되는 것 아닌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국토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싱크홀 관련 부실 처리를 캐물으며 ‘현장 행정가’ 출신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당 재해대책위원장이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토해양부 제2차관 출신인 김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안 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 주차 국감에선 이런 점을 인정받아 새누리당이 자체 선정하는 ‘2014 국정감사 우수 의원’ 13명에 포함됐다. 그는 경기도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이튿날인 지난 18일엔 김무성 대표와 함께 현장을 직접 찾은 뒤 “현재 집회 (안전) 규제를 3000명 이상인 경우에만 하도록 돼 있는데 1년간 열리는 1000여건의 축제 중 3000명 이하 규모 축제가 훨씬 많다”며 “소규모 지역 행사, 집회에 대한 안전 규정도 법제화해야 하고 특히 공연, 행사 주최자의 안전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환풍구·싱크홀 등 안전대책 세워라”… 정치권 뒤늦게 법석

    [국감 하이라이트] “환풍구·싱크홀 등 안전대책 세워라”… 정치권 뒤늦게 법석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로 안전 문제가 후반전 국정감사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정치권이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사고가 난 뒤에 목소리만 높이는 정치권의 전형적 ‘뒷북 수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여야 의원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서 안전 문제를 앞다퉈 거론했다.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국토위의 국감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환풍구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서울시가 주택과 상가의 환풍구에 대해서는 집계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 시장이 안전을 강조하면서 그런 통계 하나 확보 못 하는 것은 안전에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환풍구는 판교 사고 이후 이미 점검하는 중이고 실내 공연장 등도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등 다수 의원은 현장에서 뒤늦게 서울시의 환풍구 관련 통계와 점검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은 “서울시가 환풍구와 공연장 등 구조물에 대한 전수조사와 철저한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소속인 박기춘 위원장도 “세월호 사고 후 더 안전한 사회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와 석촌지하차도 도로 함몰 등의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안전 문제를 언급했다. 학교 시설물 안전 문제도 언급됐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25개 학교가 안전등급이 D등급인데 무상급식 예산을 늘리다 보니 안전 예산이 줄어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의원은 “서울시 도로 함몰의 85%가 노후 하수관 탓인데도 교체 예산이 없다”며 정부와 협력해 싱크홀 문제를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안행위 국감에서도 공연장 사고 예방 문제 등 안전 이슈가 집중 거론됐다. 안행위는 22일 경기도 국감에서 이번 환풍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긴급 현안 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현안 보고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애초 야당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출석도 요구했지만 협의 끝에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감 시작에 앞서 새누리당은 유관 상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상임위별 사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번 붕괴 사고로 세월호법 등을 반드시 이달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도 소관 상임위별로 대책을 집중 점검했으며 국감이 끝나는 대로 ‘안전사회추진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미흡한 사고 예방책 마련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며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연석회의에서 “세월호진상조사위원회에 국민안전분과를 두고 국가의 전반적인 안전 의식을 점검하려 했는데 빨리 구성이 안 돼 이런 일이 생겼다”며 세월호법 협상을 미뤘던 야당을 탓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당·정·청이 세월호 사고 후 50회 이상 안전 관련 회의를 열었지만 대한민국의 안전은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고 여권 책임론으로 맞섰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길섶에서] 노란 오리/문소영 논설위원

    20대 내내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살았다. 사라졌지만 롯데월드 언저리 습지의 넓은 갈대밭은 석양에 장관이었다. 친구가 놀러 오면 쌍둥이 호수인 석촌호수로 가 산책했다. 롯데월드가 신축되는 풍경과 석촌호수 주변의 자연훼손을 찍은 사진으로 대학 보도사진론에서 A+학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석촌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거나 그 주변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연이어 나와 걱정을 많이 했다. 가족이 아직도 잠실 언저리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석촌호수에 뜬 대형 노란 오리 사진을 봤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작은 노란 오리처럼 생겼지만, 아파트 8~9층 높이로 최대 무게가 1t이다. 생긴 것만 귀엽고 무지막지한 크기의 대형 고무풍선이라서 이름이 ‘러버덕’(Rubber Duck)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2007년에 선보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프랑스 생라자르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등 세계 16개 도시를 돌며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단다. 다음달 14일까지 설치한다니 싱크홀 걱정을 묻어두고 그쪽으로 산책을 가볼까. (이번에 전시된 러버덕은 새롭게 제작된 것으로, 전시 종료후 다음달 15일 이후 러버덕을 폐기할지 재활용할지 등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길섶에서] 노란 오리/문소영 논설위원

    20대 내내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살았다. 사라졌지만 롯데월드 언저리 습지의 넓은 갈대밭은 석양에 장관이었다. 친구가 놀러 오면 쌍둥이 호수인 석촌호수로 가 산책했다. 롯데월드가 신축되는 풍경과 석촌호수 주변의 자연훼손을 찍은 사진으로 대학 보도사진론에서 A+학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석촌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거나 그 주변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연이어 나와 걱정을 많이 했다. 가족이 아직도 잠실 언저리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석촌호수에 뜬 대형 노란 오리 사진을 봤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작은 노란 오리처럼 생겼지만, 아파트 8~9층 높이로 최대 무게가 1t이다. 생긴 것만 귀엽고 무지막지한 크기의 대형 고무풍선이라서 이름이 ‘러버덕’(Rubber Duck)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2007년에 선보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프랑스 생라자르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등 세계 16개 도시를 돌며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단다. 다음달 14일까지 설치한다니 싱크홀 걱정을 묻어두고 그쪽으로 산책을 가볼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싱크홀·제2롯데월드 추궁… 진땀 뺀 박원순

    [국감 하이라이트] 싱크홀·제2롯데월드 추궁… 진땀 뺀 박원순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제2롯데월드와 싱크홀 등에 대한 안전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 문제까지 거론해 공방이 격화되기도 했다.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최근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한 서울시 책임이 쟁점이 됐다.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은 “석촌 지하차도 밑에서 지하철 9호선 공사를 하면서 시공사와 감리단은 지반 침하를 우려해 수직 보강 공법을 건의했는데 왜 서울시는 수평 공법을 주장했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대해 박 시장은 “서울시가 발주처로서 보고를 듣고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최종적으로 시공사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허가와 석촌호수 수위 저하도 논란이 됐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 대책과 교통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관련 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오는데 왜 임시 개장을 서둘러 승인했느냐”고 따졌다. 이에 박 시장은 “유관 기관과 시민 자문단, 전문가 의견을 합쳐 결정했다”고 답했다. 박 시장 측근들이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로 선임된 데 대한 보은 인사 논란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시장 측근들을 연구 목적으로 강의도 안 하는데 다달이 400만~600만원을 주는 자리에 앉혔다. 낙하산, 측근 채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추궁했다. 박 시장은 “그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한다는 원칙을 실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방은 더욱 치열해졌다.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피의자들이 정식 재판을 요구하고 있는데 박 시장 측이 약식기소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 발단이었다. 박 시장은 “그 문제는 국감에서 다룰 부분이 아니다. 병무청과 검찰청에서 이미 무혐의라고 했는데 죄 없는 가족들을 끌어내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은 “오늘 시청에 들어서며 깜짝 놀랐다. 공무원노조 서울시 지부에서 국감을 폐지하라고 주먹질하며 주장해 불쾌감을 느꼈다”고 항의했다. 이에 이홍기 공무원노조 서울시지부 위원장은 “지나친 행동이 있었다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싱크홀의 우리말 순화어 아시나요”

    “싱크홀의 우리말 순화어 아시나요”

    “싱크홀을 ‘땅꺼짐 현상’으로 바꿔 말하면 더 쉽지 않을까요.” 10일 서울 강서구 국립국어원. 김문오(49) 공공언어과 학예연구관이 ‘누리 검색’(웹서핑의 순화어)으로 뉴스에 자주 쓰이는 단어를 살펴보고 있었다. 최근 송파구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유독 눈에 띄었다. 김 연구관은 “학술용어도 아닌데 언론에서 굳이 어려운 말을 고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은 고부가가치 종자 개발사업 같은 정책을 소개하면서 ‘골든 시드 프로젝트’처럼 어려운 이름을 붙이면 첨단 사업으로 여겨져 예산을 따기 쉬워진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는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신종 외래어를 찾아내 우리말로 대체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업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인 ‘말터’(www.malteo.net)를 통해 누리꾼으로부터 후보 단어를 추천받아 순화어를 정한다. 지난 10년간 선정된 순화어는 모두 360여개. 김 연구관은 “포털사이트에 걸린 뉴스 가운데 최근 3년간 2000번 이상 등장한 신종 외래어를 순화 대상으로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젠 귀에 익은 단어도 제법 있다. ‘댓글’(리플라이), ‘누리꾼’(네티즌), ‘누리집’(홈페이지), ‘복지상품권 제도’(바우처제), ‘참공약운동’(매니페스토 운동) 등이 성공작이다. 반응이 늘 좋은 건 아니다. 최근 한글날을 앞두고 ‘텀블러’(커피 등을 담는 타원형 잔)의 순화어로 ‘통컵’을 꼽자 일부 누리꾼은 ‘우리말 통과 외래어 컵을 붙인 것이 어색하다’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또 ‘똑똑전화’(스마트폰), ‘사랑건배’(러브샷), ‘통신머리띠’(헤드셋) 등을 순화어로 내놨을 때도 ‘억지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김 연구관은 “컴퓨터 도입 초기 ‘전산기’로 부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실패한 것처럼 대중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안 된다”면서도 “범람하는 외래어를 정리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언어 공동체 간 소통이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생 남매를 둔 김 연구관은 청소년들이 즐겨 쓰는 축약형 은어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습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예컨대 ‘버카충’(버스카드충전) 등이다. 그는 “경부선, 구마고속도로도 다 축약어 아니냐”며 “중·고교 때는 비밀이 많고 또래 간 결속이 강해 은어를 많이 쓰는데 새로운 어휘를 만드는 실험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공식적 언어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는 바른말을 쓸 수 있도록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월호, 서민증세, 인사 논란… 7일부터 20일간 뜨거운 국감

    세월호, 서민증세, 인사 논란… 7일부터 20일간 뜨거운 국감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 국정감사가 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이번 국감은 지난해보다 42곳 늘어난 67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상임위원회별 주요 쟁점을 살펴본다. [운영위]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이 최대 쟁점이다. 청와대 인사 검증 실패와 낙하산 인사 역시 야당의 집중 공격 대상이다.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의 중도 하차,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대한적십자사 총재 임명, 친박근혜계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내정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일명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의 재개정 문제도 공방의 초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법제 사법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의 잇단 성추문과 고위층 인사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강한 질타가 예상된다. 최근 윤모 일병 사건 등에서 드러난 군사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비롯해 군 사법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촉발된 정치 개입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세월호 관련 문제와 타인 명의의 은닉 재산도 추징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유병언법’도 중요 이슈다. [정무위] KB금융지주 사태 및 징계 과정 등 금융사 지배구조 개편, 금융위원회 업무 분장 및 부적절한 규제 완화, 국가보훈처의 5·18 기념곡 지정 논란, 김영란법 적용 대상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금융감독원 국감에선 KB금융지주 전산망 교체를 놓고 회장과 은행장 간 벌어진 다툼이 여야의 공통된 관심사다. 박근혜 정부 공약인 ‘금융소비자 보호기구’ 신설을 매개로 한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선 야당이 벼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가를 달궜던 김영란법 제정 논의도 도마에 오른다. [기획 재정위] 야당은 최근 조세 정책과 담뱃값 인상을 ‘부자 감세, 서민 증세’로 규정해 정부를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이명박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을 계승하는 2탄 정책으로, 담배에 개별소비세를 추가 부과하려는 정부 계획은 서민에게 증세 부담을 미루는 정책으로 야당은 보고 있다. [미래창조 과학방송 통신위] 최근 시행되면서 부작용을 드러낸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서 제외된 ‘휴대전화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최대 쟁점이다. 휴대전화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시하기 위해 단통법이 도입됐지만 도입 이후 보조금이 줄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다. KT의 무궁화 위성 헐값 매각에 따른 국부 유출 의혹,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도 국감에서 다룬다.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을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도 있다. [교육문화 체육관광위] ‘사학’이 최대 화두다. 대학 구조조정 차원의 학과 통폐합으로 학내 분규가 불거지고 대학 적립금이 2900억원에 달하지만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청주대, ‘사학 비리’의 주인공으로 지목받는 경영진이 최근 귀환한 상지대, 학내 비위와 관련돼 문제가 발생한 영남대와 창원대 등이 대상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이 조교수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수원대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추진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 통일위] 2010년 천안함 폭침 발생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북 교류 단절을 선언한 이른바 ‘5·24조치’의 해제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야당의 ‘조치 해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05년 발의된 북한인권법 역시 언제든 불이 붙을 수 있는 폭발력 있는 이슈다. [국방위]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 임모 병장 총기 난사 및 무장 탈영 사건 등 병영 내 사고, 군기 문란 사건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잇단 군 관련 사고를 두고 국방부 장관 출신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지사 장남의 폭행 및 가혹 행위 사건도 언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무인기 침투 관련 대책, 4차 북핵 실험 관련 동향, 북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이슈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안정 행정위] 최대 이슈는 이른바 3대 지방세(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관련 ‘서민 증세’ 논쟁이다. 야당은 서민 조세 저항 및 불충분한 세수 증대 효과를 지적하는 반면 여당은 서민 증세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킬 전망이다. 가시화된 정부조직법 개편을 놓고 해경 해체, 소방방재청 개편안도 논란거리다. 최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주민등록번호 개편안과 관련해선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미흡했던 정부 대처, 개편안의 적절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 식품해양 수산위] 세월호 참사와 관련성이 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항만공사 등의 기관들이 감사 대상에 포함돼 있어 이번 국감 최대 하이라이트 상임위다. 세월호 선박 검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에서 E등급(아주 미흡) 판정을 받기도 했던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여야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남 홍도 해상 인근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의 검사 기관이기도 하다. 쌀 관세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류인플루엔자(AI), 기초농산물 수매제 등도 비중 있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 자원위] 야당은 FTA 체결에 따른 수입 가격 인하에 대한 체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캘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 야당이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를 마비시켰던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성과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여야의 첨예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야당은 투자 효과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꼬집을 계획이다. [보건 복지위] 증세 논란을 촉발시킨 담뱃값 인상 추진이 단연 이슈다. 여당에서는 국민 건강 증진 차원임을 강조한 반면 야당에서는 ‘서민 증세’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정부 여당을 거세게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위, 안정행정위 등 증세 논란 관련 위원회와 연계한 치열한 자료·논리 싸움이 예상된다. ‘의료영리화’ 논란도 거셀 전망이다.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허용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이지만 야당과 시민단체는 의료민영화 수순이라며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 [환경 노동위] 불법 파견, 간접고용 논란과 관련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 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새누리당은 “기업인들에 대한 야당의 무분별한 증인 채택”이라고 규정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월 경기 남양주시에서 벌어진 액화질소 저장탱크 폭발로 인한 암모니아 가스 유출 사고 등 화학물질 유출 문제도 빠질 수 없다. 여름 가뭄과 녹조 피해, 싱크홀 문제도 있다. 지방상수도 개선 문제와 지하수 오염, 물이용부담금 제도, 수도요금 현실화 등이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토 교통위] 부동산시장 활성화 등 주거 관련 이슈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쟁점으로 여야가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문제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4대강 관련 문제 제기도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에서는 서울 지역 싱크홀 문제, 제2롯데월드 건설 관련 안전 문제를 두고 서울시를 집중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정책 혼란을 두고 여야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 가족위] 군대 내 성폭행 문제, 청소년 인터넷 규제 완화 조치에 다른 실효성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대상 ‘게임제공시간제한 제도’ 변경, 청소년유해매체물 제공 시 ‘본인인증제도 변경’ 여부에 대한 개선사항 역시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 안전 대책을 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팀 종합
  • ‘싱크홀’ 지하철 9호선 공사 구간… 삼성물산, 현대산업과 입찰 담합

    최근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해 부실공사로 밝혀진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919공구 공사를 진행한 삼성물산이 공사 입찰에서 불법 담합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9년 8월 조달청이 공고한 이 공사의 입찰에 참여했던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사전에 입찰 가격을 합의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1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는 삼성물산에 162억 4300만원, 현대산업개발에 27억 91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매겼고 2개 회사 모두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가격 경쟁을 벌이면 공사 수주액이 낮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실무자들이 전화, 대면회의 등을 통해 입찰 가격을 미리 정하고 설계 품질로만 경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공사 추정금액(1998억원)의 94.1%, 현대산업개발은 94.0%로 입찰 가격을 적어 냈고, 설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삼성물산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조건부승인…서울시가 제시한 요구사항 살펴보니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조건부승인…서울시가 제시한 요구사항 살펴보니

    ‘제2롯데월드 조건부승인’ 서울시는 2일 롯데그룹이 지난 6월 9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시민 대상 사전개방(프리오픈)과 추가 안전 점검, 관계부서·유관기관 협의,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 검토 등을 거쳐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반 대책이 마련됐고, 제2롯데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해 현 시점에서 임시사용 승인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대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말했다. 롯데로 보내는 공문에는 승인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시의 요구사항은 ▲공사장 안전대책 ▲교통수요 관리대책 ▲석촌호수 관련 대책 ▲건축물 안전대책 등 4가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라는 것이다. 석촌호수 주변 안전과 관련, 연구 용역에서 제2롯데월드 공사가 석촌호수 수위 저하 및 주변 지반 침하의 원인이라고 판명되면 롯데는 용역결과에 제시된 제반대책을 이행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승인이 취소된다.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조건부승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조건부승인, 정말 안전한 것 맞나?”,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조건부승인, 교통체증 걱정된다”,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조건부승인, 싱크홀 문제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크라이나 도로에 8m 싱크홀 발생, 차량 추락해 6명 사망

    우크라이나 도로에 8m 싱크홀 발생, 차량 추락해 6명 사망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싱크홀 발생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크림자치공화국의 수도 심페로폴(Simferopol)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싱크홀의 크기는 폭 8미터, 깊이 6미터 가량 내려앉았다. 참혹했던 사고 현장 모습이 기록된 동영상이 2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도로 한 가운데가 푹 꺼진 채 주저 앉아 있다. 그리고 약 아파트 2층 높이만한 구덩이 아래에는 추락한 차량 한 대가 종잇장처럼 구겨 채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순식간에 생긴 이 싱크홀로 인해 당시 해당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싱크홀 아래로 떨어지는 참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3살짜리 쌍둥이 아이와 성인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싱크홀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영상=VideoNews247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뉴스 플러스]

    교육부-獨 교육장관협의체 협력 교육부는 24일 서울 한국장학재단에서 독일의 주(州) 정부 교육문화장관협의체(KMK)와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통일·역사교육 분야 학생·교사·전문가 교류,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사 교류 등이다. 양국은 다음달 16일 베를린에서 ‘한·독 통일(역사)교육 포럼’을 연다. 산재 등 ‘아차사고’ 사례 공모전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고용노동부가 작업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아차사고’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아차 하고 방치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로 유해화학물질 유출과 가스누출, 화재·폭발 등 산업재해사고 등 3개 부문이다. 수상자에게는 장관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감사원, 내주 싱크홀 감사 착수 최근 싱크홀(땅 꺼짐) 현상으로 시민의 불안감이 증폭하는 가운데 감사원이 이르면 다음주 서울시 등을 상대로 싱크홀 발생 원인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24일 “서울지하철 건설안전 및 품질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지하철과 도로공사 현장 인근에 발생한 싱크홀을 대상으로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싱크홀’ 지하철 9호선 입찰담합 의혹…공정위,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싱크홀(대형 지하 동공)이 발생했던 지하철 9호선 구간의 공사를 입찰 담합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2009년 지하철 9호선 919공구에 입찰하면서 담합한 정황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두 기업은 입찰 가격을 짜 맞춘 뒤 삼성물산이 낙찰받기 위해 현대산업개발이 들러리를 서는 방식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919공구는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석촌동을 연결하는 1500여m 구간으로, 최근 이 구간 일대에서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공정위는 다음주에 전원회의를 열어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곳간 빈 무주·진안·장수, 낡은 상수도관 교체 포기

    전북 지역 일부 지자체가 재정 상태가 열악하다는 이유로 상수도관 교체 국비 지원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새정치민주연합·비례)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도농 간 상수도관의 노후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10년부터 5년간 권역별로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정비권역에 포함된 전북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 산악권 3개 지자체는 국비 지원 대상인 상수도관 정비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 3개 군에는 404억원을 투입해 낡은 상수관을 모두 정비할 계획이었다. 무주, 진안, 장수 등 3개 군은 전체 사업비의 70%가량을 부담하는 것은 재정형편상 어렵다며 사업을 포기했다. 진안군과 무주군이 먼저 2012년 사업 참여를 포기하자 장수군도 진안, 무주가 참여하지 않으면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빠졌다.진안군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노후 상수도관 교체가 시급하지만 열악한 재정여건상 사업비의 70%를 부담하는 것이 어려워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하나 의원은 “상수관 노후화로 싱크홀 발생, 단수 등으로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노후율과 누수율이 높은 지자체를 위주로 조건 없는 국비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누수율은 군지역이 대도시권보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7~2011년 노후 수도관으로 인한 단수사고는 전국적으로 6만 602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누수로 인한 손실액은 2조 3000억원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싱크홀 막기’ 지하 공사 신고 의무화

    ‘싱크홀’(대형 지하 동공)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지하 공사를 벌일 때는 의무적으로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 사업에 정부 예산을 확대, 투입하고 지하공간통합관리정보시스템도 구축된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가칭 ‘지하 공간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싱크홀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법률안은 지하 굴착이나 시설물 설치 공사 등을 벌일 경우 착공 전 지하 공간 개발계획을 먼저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공사 이전에 관계 부처 협의를 반드시 거치고 공사 내용을 공고한 뒤 의견을 수렴,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계획을 승인·사용하도록 했다. 지하철 공사 등을 벌일 경우 지하 시설물을 함께 묻을 수 있게 공동구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또 수도법과 하수도법을 개정,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100% 부담하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에 정부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노후 하수도관 교체 사업비의 정부 지원액도 현행 10~30%에서 30~7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노후 상수도관이 파손돼 물이 새고 이로 인해 지하 공간의 토사가 유출돼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 지원 확대 사업비는 당장 내년 예산엔 반영되지 않고 2016년부터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싱크홀 방지 대책을 마련한 뒤 다음주 당정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2롯데월드 신축부지 지반 “매우 불량” vs “이상무”… 안전성 둘러싼 공방 재연되나

    제2롯데월드 신축부지 지반 “매우 불량” vs “이상무”… 안전성 둘러싼 공방 재연되나

    123층의 초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설 제2 롯데월드 신축 부지의 지반이 ‘매우 불량’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안전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16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제2 롯데월드 신축 부지 지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2 롯데월드 신축 부지는 지진에 취약한 단층이 관통하고 지층구조상 기반암이 전반적으로 매우 불량한 암질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축 부지의 지하수위는 모래층이나 모래자갈층이 많아 여름철 장마나 집중 호우 시 급격한 수위 상승이나 범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보고서는 1997년 4월 당시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 등이 중앙지하개발에 용역을 의뢰해 나온 ‘신축부지 지질조사 보고서’다. 강 의원은 “신축 공사 이후 주변에 발생하는 싱크홀, 석촌호수 변화, 지하수 유출 등이 이러한 신축 부지의 지층 구조 영향 때문이 아닌가 싶다”면서 “향후 지반 침하로 초고층 건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저층부 개장 강행 대신 12월 말로 예정된 롯데건설의 추가 안전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은 “지반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개장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롯데건설 측은 단층과 기반암이 발견된 것과 관련, “해당 보고서는 초고층 공사 인허가가 나기 전 조사 자료로 31m만 파서 조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롯데건설은 또 “초고층 건물을 짓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100m까지 시추 조사를 해 기반암이 아닌 단단한 화강암이 섞인 연경암(지하 38m) 위에 건물을 지었고 108개의 기둥(pile)을 박는 등 추가 보강까지 마쳤다”면서 “세계적 초고층 빌딩 설계 실적이 있는 Arup, 코피 등으로부터 지반 안전에 대한 설계 컨설팅 및 정밀 분석을 마쳐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론] 세월호가 보내는 징후를 읽어라/정우영 시인·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시론] 세월호가 보내는 징후를 읽어라/정우영 시인·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 균열의 징후다. 우리의 현재적 삶이 얼마나 허약한 기반 위에 서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된 이 균열은 쉬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내 삶은 안전한가’라는 불안은 우릴 끊임없이 괴롭힐 것이다. 더욱이 ‘국가’라는 조직의 무능과 무기력이 백일하에 드러난 터라 균열의 틈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 심저에 똬리 튼 천박한 탐욕이 완전히 뿌리 뽑히지 않는 한 이와 같은 위기는 계속될 것이다. 일상화된 위기의 한 징후를 나는 최근 곳곳에서 꺼져 내리는 싱크홀에서 본다. 섬뜩하지 않은가.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쑥 가라앉아 사라져 버린다면. 갑자기 늘어난 싱크홀 현상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망상인가. 사람들은 큰 위험으로 느끼지 않는 것 같지만 내게는 다르게 다가온다. 막개발을 삼가고 그 원인을 제거하면 그칠 현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자연이 보내는 한 경고로 비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탐욕은 접고 사람과 자연이 두루 함께 어울려 살길을 도모하라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여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자는 요청도 바로 이 관점이다.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함도 아니고 정권을 망치려고 음모를 꾸미는 것도 아니다. 세월호 참사가 경고하는 우리 사회의 온갖 암 덩어리들을 이참에 깨끗이 제거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벌어진 균열의 간극도 메울 수 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아마도 우리는 더 심대한 타격과 재앙에 노출되고 말 것이다. 그러니 적당하게 타협하고 덮을 일이 아니다. 생각해보라. 수많은 재난을 겪고도 왜 비슷한 사례들이 반복되는가. 냉철한 원인분석과 책임자 처벌 같은 공정한 심판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썩은 것은 도려내야 하고 책임질 자는 처벌해야 한다. 물론, 정권의 입장에서 이는 참 난감한 노릇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를 피해가서는 안 된다.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벌어졌고 304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됐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이 정권은 이제 그만두라고 윽박지른다. 명확해진 사실이 아무것도 없는데 도대체 무엇을 그만두라는 말인가. 팽목항을 바라보며 흘리던 그때 그 눈물은 다 어디로 갔나. 경제 살리기라는 미명으로 세월호 참사를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 다시 탐욕으로 눈 붉히면 우리 모두는 공멸한다. 세월호 참사가 보여주는 징후를 제대로 깨우쳐야 한다. 여기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정권의 안위를 위한 패거리 정치의식을 버려야 한다. 내가 아니라, 너와 우리를 어루만질 수 있어야 이른바 적폐니 관피아니 하는 곪은 종기들을 제거하는 공정사회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오해는 마시라. 나는 이 정권에 청원하는 게 아니다. 세월호 참사에 관한 진실은 오늘이 아니라도 반드시 밝혀지게 돼 있다. 이번에 특별법을 제정하지 못한다 해도 언젠가는 다 드러난다. 다만 지치지 않고 느긋이 기다리면 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내가 두려워하는 건 정권에 호도된 이들의 적대감정이다. “사람이 어쩌면 저럴 수가!”하고 싶은 행태가 노골적으로 전면화하는 시점에 우리는 서 있다. 사람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하기는커녕 조롱거리로 삼거나 심지어는 매도한다. 그러니 사람이 사람이 아니라, 야차로 보인다. 나는 이 감정이 공포스럽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의 참사도 뼈아프다. 상식으로 쓰이던 말들이 저들의 입을 통과하는 순간, 기괴하게 뒤틀려버린다. 궤변이다.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우기는 지록위마(指鹿爲馬)의 궤변 치하에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 말들을 구할 것인가. 말의 수호단이라도 조직해야 할 것인가. 그러자 내 속에 잠긴 세월호가 속삭인다. 균열을 조장하는 저 패악부터 먼저 일소시키라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