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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의 키스’에 세계는 일곱번 숨죽인다

    ‘여왕의 키스’에 세계는 일곱번 숨죽인다

    오늘 밤 ‘피겨 여왕’이 귀환한다. 201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링크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14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시작된다. 김연아(23)는 35명의 선수 중 14번째(3조 3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15일 오전 1시 47분쯤이 무대에 서는 순간이다.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 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뱀파이어 키스’ 주제곡에 맞춰 일곱 가지 기술을 차례로 연기할 예정이다. 김연아로서는 2011 모스크바 대회 이후 2년여 만에 두드리는 메이저 무대.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진로를 고민했던 김연아는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을 선수생활의 종착역으로 삼겠다고 선언하고 새 출발을 했다. NRW 트로피 대회와 지난 1월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200점을 돌파하며 ‘역시 김연아’란 찬사를 들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하루 6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거듭했다.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13일 진행된 여자 싱글 두 번째 공식 연습에서 쇼트프로그램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가볍게 뛰어올랐고, 트리플 플립도 실수 없이 마쳤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이나바우어에 이어 더블 악셀도 산뜻하게 끝냈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물 흐르듯 이어 갔고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완벽했다. 김연아는 이후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 등을 몇 차례 더 연습했는데, 앞선 선수들의 계속된 연습 탓에 빙질이 좋지 않아 착지와 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수가 나올 때마다 코치로부터 조언을 들은 뒤 다시 점프를 시도했다. 김연아는 연습 뒤 인터뷰에서 “빙판 복귀를 결정하면서 부담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선수 생활을 하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전날 공식 연습에 나오지 않았던 아사다 마오(일본)가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내 많은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착지가 불안했고, 회전 수를 채우지 못하기도 했다. 심지어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한편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진서(17·세종고)는 14일 오전 7시 47분 35명의 선수 중 14번째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친다. 김진서가 24위 안에 들면 한국 남자 피겨는 소치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획득,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게 된다. 런던(캐나다) 연합뉴스
  • 얘들아 봤니, 연아의 무결점 점프

    얘들아 봤니, 연아의 무결점 점프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공식 연습에서 완벽한 점프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진행된 여자 싱글 첫날 공식 연습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의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연습 5조에 속한 4명 중 가장 많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김연아는 점프에 중점을 두면서도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 연결 동작 등을 빠짐없이 연습했다. 김연아는 간단한 스케이팅과 점프로 몸을 푼 뒤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큰 갈채를 받았다. 트리플 플립 점프도 깔끔하게 뛰어오른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와 스텝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러츠도 깨끗하게 구사했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마지막 더블 악셀도 마찬가지였다. 점프 실수는 한 차례도 없었고 긴 비거리와 완벽한 회전을 자랑했다. 2년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 대회와 지난달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때보다 나아진 모습이었다.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이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다양한 점프를 뛰어 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후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 등까지 시험하고 연결 동작을 점검한 뒤 큰 박수 속에 연습을 마무리했다. 한편 ISU는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와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너(26·이탈리아)가 여자 싱글 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ISU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35명 가운데 셋을 대회 프리뷰 첫머리에 올렸다. 김연아에 대해서는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챔피언이고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도 미키(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대회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런던(캐나다) 연합뉴스
  • ‘지각내각’ 13명 일성… 朴대통령 국정철학 ‘받쳐주기’

    ‘지각내각’ 13명 일성… 朴대통령 국정철학 ‘받쳐주기’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서도 정식 업무를 수행할 수 없었던 ‘지각 장관’들이 1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일제히 임명장을 받고 장관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임명장을 받은 장관은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13명. 우여곡절 끝에 지각 취임한 장관들인 만큼 취임 일성에 온 나라의 귀가 쏠렸다. 단 몇 분짜리 취임사에 새 정부의 1기 내각 책임자로서의 각오가 실렸기 때문이다. 서남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공교육의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 취임사에서 ‘인성’과 ‘품성’이라는 단어를 5번이나 언급했을 정도다. “교육의 본질과 학교의 본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한 서 장관은 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공과를 따져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 장관은 취임사 초고를 직접 작성하는 등의 애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의 취임사 키워드는 한마디로 ‘안전’이었다.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방점을 찍었다.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유 장관은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산불 대처 상황부터 점검했다. 유 장관은 “1993년 3월 내무부에서 경기도 기획담당관으로 떠난 지 20년 만에 다시 행안부 장관으로 돌아온 감회가 깊다”는 소회를 밝히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새 정부의 3대 국정 목표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 장관은 따로 취임식을 하지 않고 각 부서를 돌며 직원과 인사를 나눈 뒤 별도로 배포한 취임사에서 “지금까지의 문화정책은 보여주기 위한 양적 팽창에 치우쳐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창의적으로 일하고 구태의연한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며 열정과 소신, 책임감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은 ‘창조경제의 패러다임’ 구축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충과 좋은 일자리 창출, 부문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자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윤 장관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지식과 제조의 융합을 통해 주력 제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형 신산업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는 협력적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법무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공감하는 법치’를 약속했다. 그는 “법무·검찰이 법질서 확립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고,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도 애써 왔지만 ‘국민을 위한 것이니 옳은 일’이라는 독단에 빠져 자만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논어 중 ‘날씨가 차가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의 푸름을 안다’는 뜻의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也’(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란 구절을 인용, 국민이 공감하는 법무행정 실천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다시 얻겠다는 각오를 비췄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취임 일성이 구체적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국민행복연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보건복지 정책의 틀을 세워가겠다”고 취임사를 한 뒤 곧바로 대한노인회를 방문하며 현장행정에 나섰다. “박 대통령의 특별한 신임을 받는 만큼 앞으로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부처 내 기대감이 크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환경복지를 위해서는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민이 환경복지를 골고루 누리면서도 발전을 실현하는 경제성장 모델국가, 환경보전 모범국가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환경오염과 환경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 가해자 배상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의 한 간부는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오랜 행정 경험을 갖춘 부처 출신 장관으로서 부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업이 그동안 안정적 식량공급에 주력했다면, 앞으로의 농업은 국민 건강을 챙기는 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면서“농업을 가공·유통·관광 등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직원 대표가 ‘장관님께 바란다’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직원들은 “세종 청사 근무 직원의 여건을 살펴달라”거나 “선망하는 중앙부처가 되기 위해 힘을 결집시켜 달라”며 애교 섞인 요구를 이 장관에게 전달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엄마 국가론’을 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국가가 가능하게 하고, 국가가 엄마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 정부 국정운영의 핵심가치인 공개, 공유, 소통, 협력을 바탕으로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에 기업, 관련단체,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도 덧붙였다. 조 장관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첫 싱글 여성대통령 정부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고, 청와대에서도 아직 그런 논의는 구체적으로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으로부터 아무런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의 취임사 핵심은 ‘70% 달성론’으로 압축됐다. “새 정부가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고용률 70% 달성, 중산층 70% 복원을 약속했다”면서 “‘일자리 늘리기와 지키기, 그리고 일자리의 질 올리기(늘지오)’를 통해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더욱 튼튼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은 동북아시아 주변 4강 등과의 ‘신뢰 외교’를 핵심 업무로 제시했다. 대북 관계가 한 치 앞이 안 보일 만큼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취임한 윤 장관은 “새 정부 외교의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의 불확실성”이라고 밝혔다. 부처종합·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화이트데이, 男 “난 초콜릿, 넌 선물?” 女 “센스없이 진짜 사탕?”

    화이트데이, 男 “난 초콜릿, 넌 선물?” 女 “센스없이 진짜 사탕?”

     ‘사랑의 계절’ 봄과 함께 화이트데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화이트데이’ 하면 많은 미혼 남녀들이 사탕, 고백, 프러포즈 등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지만 한편으로는 특별한 날을 챙겨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기 마련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www.gayeon.com)는 11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과 함께 미혼남녀 343명(남성 168명·여성 175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이성에게 바란다, 제발 ㅇㅇ만은 하지 마!’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성들은 ‘나는 초콜릿 주더니 본인은 선물 기대’(47%)가 1위를 차지했다. ‘데이트 계획, 비용 등 모든 부담은 내게 전가’가 32%로 2위를 차지했고 ‘얄밉게 친구가 받은 선물/이벤트와 비교하며 흠잡기’(12%), ‘기껏 준비했는데 “ㅇㅇ이벤트는 아니지?” 찬물 끼얹기’(6%), ‘남자에게는 난감한 ‘직접 만든’ 선물 달라며 요구하기’(3%) 등이 뒤를 이었다.  한 남성 응답자는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때는 초콜릿 주면서 왜 화이트데이에는 가방이나 옷을 받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응답자는 “발렌타인데이 때도 결국 데이트 코스 짜고 저녁 사는 건 남자였다.”면서 “여자가 남자를 위해 사탕을 주는 날이니만큼 데이트 코스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미혼 여성들의 대답은 남성들과 달랐다. 여성들의 경우 ‘센스도 멋도 없는, 진짜 사탕 선물’(36%)란 답이 ‘아무 계획 없이 나오기’(34%)를 근소하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안 하느니만 못한 어설픈 이벤트로 분위기 깨기’(14%), ‘난감하게 사람 많은 장소에서 고백하기’(11%), ‘준비한 작은 것 하나에도 생색내기’(5%) 등의 응답도 나왔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여성 응답자들은 화이트데이라고 해서 정말 사탕을 선물하는 남성들을 “센스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성 응답자는 “연인끼리 기분 낼 수 있는 날을 무심하게 지나쳐버리는 남자친구는 싫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기념일이 되면 남녀 모두 선물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념일은 선물이 목적이 아니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싸이 새달 13일 전세계에 신곡 발표

    싸이 새달 13일 전세계에 신곡 발표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다음 달 13일 신곡을 발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이날 새 싱글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고 8일 밝혔다. 싸이는 싱글 공개 당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란 이름으로 공연도 펼친다. ‘해프닝’은 싸이가 지난해 7월 15일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뒤 8월 11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연 ‘썸머스탠드 훨씬 더(THE) 흠뻑쑈’ 이후 처음 여는 정식 공연이다. 싸이는 이날 오후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새 싱글 및 공연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한국어와 영어로 “2013년 4월 13일 저의 새로운 싱글 전 세계 동시 발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저의 콘서트 ‘해프닝’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유튜브를 통한 전 세계 생중계!”라고 말한 뒤 최근 발표한 ‘강남스타일’ 리믹스 음원에 맞춰 코믹한 춤을 선보였다. 공연 예매는 오는 11일 정오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CJ그룹이 후원한다. 싸이는 현재 호주 주요 도시를 돌며 열리는 댄스 음악 축제 ‘퓨처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 중이다. 한편 싸이는 이날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에서 올해의 한류스타 부문에 선정됐다. 국회 연구단체인 ‘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는 싸이가 전 세계에 한류를 알린 공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리틀 싸이’ 황민우, 해외 언론 반응 보니…

    ‘리틀 싸이’ 황민우, 해외 언론 반응 보니…

    월드스타가 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리틀 싸이’라는 별명을 얻은 황민우(8)군이 해외 언론에 소개됐다. 황민우 군은 오는 13일 첫 번째 싱글앨범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국내에서도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 허핑턴 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은 지난 7일(현지시간) “‘리틀 싸이’가 솔로로 데뷔한다.”면서 “‘강남스타일’에서 싸이와 함께 춤을 췄던 이 소년은 이제 자신만의 무대를 갖고 싸이처럼 세계적 명성을 얻길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은 “자그마한 댄서 소년이 미국과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에서 이미 공연을 마쳤다.”면서 “기존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춤 솜씨 뿐 아니라 랩까지 선보일 이 소년은 날로 성장하는 글로벌 케이팝(K-POP)계의 새로운 주자”라고 설명했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 역시 “‘리틀 싸이’ 황민우가 다음 주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곡으로 데뷔한다.”면서 지난 6일 열린 데뷔앨범 기자간담회 소식을 전했다. 한편 황민우 군의 첫 번째 싱글앨범인 ‘Show+Time’(쇼타임)은 13일 발표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솔로 이코노미’ 겨냥하라

    ‘솔로 이코노미’ 겨냥하라

    ‘나홀로 가구’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6일 발표한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의 성장과 금융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지난해 25.3%로 높아졌다. 2015년 27.1%, 2025년 31.3%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혼으로 인한 1인 가구는 63만 가구다. 50살까지 결혼을 하지 않아 생겨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 대비 2000년 남성 1.1%, 여성 0.9%에서 2010년 남성 3.4%, 여성 2.1%로 10년 새 껑충 늘었다. 2011년 기준 연소득 4000만원 이상의 1인 가구는 약 13만 가구로 경제활동을 하는 1인 가구의 8.2%였다. ‘싱글남’(9만 1000가구)이 ‘싱글녀’(3만 9000가구)의 두 배다. 평균 연소득은 여자(6010만원)가 남자(5859만원)보다 약간 높았다. 이런 1인 가구를 겨냥한 금융상품은 많지 않았다. 전문직이나 우량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 내지는 높은 소비 여력에 초점을 맞춘 신용카드가 대부분이다. 이혼 1인 가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이혼 때 재산 분할이 필수 절차가 되면서 주택과 자산 분리, 자산 재설계 등에 금융사가 적극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금융서비스가 발달돼 있지 않다. 오히려 다인(多人)가구 위주의 청약가점제 등 전통적인 가구 구조에 치우쳐 있다. 보고서를 쓴 서정주 연구위원은 “솔로 이코노미 규모가 커지고 있어 기업의 시장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고소득, 비혼, 이혼 등 유형별 특성에 맞는 1인 가구 재무관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언제까지고…오 그대여 변치 마오

    언제까지고…오 그대여 변치 마오

    짧으면 한 달, 길어야 석 달 안에 프로그램의 생사가 판가름 난다는 방송가에서 10년 이상 장수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소리 없이’ 오래 가는 이 프로그램들은 매 시즌 치열하게 전개되는 지상파 방송국 간 편성 전쟁을 겸연쩍고 부끄럽게 만든다. TV와 라디오에선 각각 EBS의 ‘장학퀴즈’(40년), KBS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49년)가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이다. 기념비적이지만 제작진의 목소리는 의외로 차분하다. “방송은 삶이며 시청(청취)자와 소통하는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1980년 11월 막 올린 ‘전국노래자랑’은 30년 넘는 세월 동안 KBS의 간판 프로그램 역할을 해 왔다. 이미 1648회를 넘겼고, 내년 상반기 1700회를 맞는다. 일요일 오전 안방극장의 터줏대감을 자처하며 시청자와 고락을 함께했다. 방방곡곡의 숨은 재주꾼을 찾아내 ‘슈퍼스타K’ 등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조로도 불린다.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TV유치원’(1982년 9월)도 최근 8750회를 넘겼다. 예능에 ‘전국노래자랑’이 있다면 시사고발 프로그램에는 ‘추적 60분’(1983년 2월)이 있다. 지난달 27일 1065회를 맞았다. 그동안 영생교, 천안함 등 사회적 의제를 제시했다. 강희중 PD는 “시청자의 기대치와 요구가 더 높아지고 내·외부의 압박도 커졌다”면서 “전문성, 심층성, 현장성을 강화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MBC의 ‘출발! 비디오 여행’(1993년 10월)은 올해 중순쯤 10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의 영화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단편적인 영화정보를 알려주던 예전 프로그램과 달리 1시간 동안 영화 소식만을 소개한다. 시사 프로그램인 ‘PD수첩’(1991년 5월)은 지난달 940회를 넘겼다. 광우병, 4대강사업 등 사회적 이슈를 몰고 다녔으나 정치적 외풍에 휘말리며 최근 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SBS에선 ‘TV동물농장’(2001년 5월)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 말 600회를 맞았다. 인간과 동물의 진정한 소통을 추구한다는 의도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일요일 오전 같은 시간대 최강자다. 첫 방영 당시 ‘동물의 왕국’이나 ‘퀴즈탐험 동물의 세계’에 한정됐던 동물 소재 프로그램의 영역을 한 단계 넓혔다는 평가를 들었다. 박두선 PD는 “단순히 볼거리만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솔직 담백하게 교감하며 ‘진정성’을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600회를 맞은 ‘도전 1000곡’은 2000년 처음 방영됐다.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란 타이틀을 얻은 데는 가수, 탤런트, 작곡가, 아역배우 등 직업과 연령을 가리지 않는 출연진이 일조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1998년 5월)도 지난해 7월 700회를 맞았다. 별난 사람들의 별난 삶의 방식을 담아 왔다. 지난달 18일 방송 40주년을 맞은 EBS의 ‘장학퀴즈’(1973년 2월)도 빼놓을 수 없다. 방송 횟수만 1950회, 출연자 수는 1만 6000명에 이른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출연자만 600명에 가깝다. 장학퀴즈는 MBC에서 첫 방영됐다. 정동 MBC에서 녹화가 있는 날이면 경찰이 나서 인파를 통제해야 할 정도였다. 1996년 10월 종영돼 공백기를 거친 후 1997년 1월 EBS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영홍 EBS PD는 “40년간 고교생 전문 퀴즈프로그램이란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면서 “이곳을 거쳐간 유명인은 가수 김광진, 한수진 전 SBS 앵커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 라디오에선 유독 장수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매체의 특성상 프로그램 진행자만 바꿔 명맥을 유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내년 50주년을 맞는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대표적이다. DJ 유영석이 “학창시절 이불 속에서 이 프로그램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워 왔다”고 말할 정도다. 22년 전 처음 방송된 심야 음악프로그램 ‘음악세계’, 15년간 매일 직장인의 출근길을 열어온 ‘황정민의 FM대행진’도 빼놓을 수 없다. MBC에는 ‘별이 빛나는 밤에’(1969년 3월), ‘싱글벙글쇼’(1973년 6월), ‘2시의 데이트’(1975년 10월), ‘여성시대’(1988년 4월) 등 다양한 장수 프로그램이 있다. SBS의 경우 1996년 11월 개국과 함께 방송을 개시한 ‘이숙영의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 쌍두마차다. 박소연의 러브게임(1999년 4월)도 반열에 올랐다. 은지향 CP는 “지명도 있는 진행자를 내세워 청취자의 충성도가 높고, 이 덕분에 다양한 상승작용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시청자가 꼽은 이들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은 단연 ‘흡인력’. 대다수가 평범한 사람(전국노래자랑·세상에 이런 일이)이나 동물(TV동물농장)을 다룬다. 라디오에선 독자가 투고한 일상의 사연을 들으며 동질감을 극대화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시청자 참여형이란 공통분모도 지녔다. 비슷한 아픔과 상처, 결핍 등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거나 자신을 위로한다. 이를 통해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TV프로그램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에 편성 시간이 집중돼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기 쉽다는 강점도 지녔다. 덕분에 1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한다. 시청자들이 눈치 채기 어려운 비결도 있다. 제작진 간 팀워크다. ‘전국노래자랑’에 참여했던 한 KBS 관계자는 “제작진끼리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야말로 장수 프로그램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비행 경력 무려 53년…72세 스튜어디스 은퇴

    비행 경력 무려 53년…72세 스튜어디스 은퇴

    젊고 단정한 용모, 친절한 서비스의 상징인 스튜어디스 중 무려 70세 넘는 할머니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유명 항공사의 72세 스튜어디스가 53년 간의 비행을 마치고 은퇴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60년 처음 비행기를 타고 스튜어디스를 시작한 할머니의 이름은 미국 아메리칸 항공의 바바라 베킷(72). 그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 공항으로 오는 비행을 끝으로 동료들의 축하 속에 은퇴 파티를 가졌다. 무려 53년을 하늘에서 일한 그녀의 비행 횟수는 무려 8000회로 안가본 나라를 세는 것이 더 빠를 정도. 또한 그녀는 미 항공 산업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처음 베킷이 일을 시작한 것은 1960년 7월로 당시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서는 몸무게 및 나이 제한, 싱글 등의 규정이 있었다. 그러나 여권 신장과 함께 차례차례 이같은 규정이 없어지면서 지금까지 현장에서 일할 수 있었다. 베킷은 “어릴시절 아버지가 공항에 데려갔을 때 처음으로 스튜어디스를 보았다.” 면서 “그때부터 스튜어디스는 나의 꿈같은 직업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평균 한달에 5번 꼴로 비행 했는데 주요 나라들은 다 가보았다.” 면서 “비행 중 출산하는 승객, 심장마비 승객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킷의 은퇴 파티는 가족, 동료, 친구는 물론 승객들까지 참석해 성대하게 열렸으며 은퇴 후에도 계속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닐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통업계 커플·솔로 이벤트

    유통업계 커플·솔로 이벤트

    ‘둘이 함께라면 알콩달콩 나무 심으러, 혼자라면 꿋꿋하게 밥 잘해 먹으러….’ 유통업체들이 커플 및 솔로를 위해 의미 있고 재미있는 행사를 연다. 유한킴벌리는 30일 경기 광주시 도척면에서 열리는 신혼부부 나무 심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결혼한지 2년 이내 부부 또는 예비부부 총 600명(300쌍)을 초대한다. 나무 심기 행사 장소는 참나무 시들음병 피해 지역으로, 새로운 수종으로 숲을 가꿀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매년 봄 신혼부부를 모집해 국유지에 나무를 심어왔다. 행사는 올해로 29년째를 맞았으며 그동안 총 1만 8000명이 참가했다. 3월 19일까지 홈페이지(www.yuhan-kimberly.co.kr)에서 신청을 받으며 결과는 22일 발표한다. 나무 심기에 필요한 묘목, 식재 도구 등 준비물과 기념품은 유한킴벌리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02)525-2647.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연인들을 위한 요리교실을 진행했던 샘표. 행사 이후 짝이 없으면 요리교실도 못 가느냐는 솔로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샘표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둔 11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에서 솔로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싱글 라이프를 위한 쿠킹클래스’를 개최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씨가 강사로 나서 혼자서 밥 해 먹기 십계명을 비롯해 기본 양념 선별 요령, ‘만능간장’ 만들기, 장보기 기술 등을 알려준다. 만능간장파스타, 폭찹스테이크, 와인애플구이, 갈릭플랫브레드, 티라미수 등의 메뉴를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28일까지 홈페이지(www.sempio.com)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크랩한 뒤 혼자서 밥을 해 먹을 수밖에 없는 사연을 올리면 된다. 참가자 발표는 새달 5일 홈페이지. 참가비는 없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연애한 적 없어요” 모태솔로 116세 브라질 할머니

    “연애한 적 없어요” 모태솔로 116세 브라질 할머니

    1세기 넘게 살면서 한번도 연애를 하지 않은 노인이 언론에 소개됐다. 브라질에 살고 있는 만 116세의 할머니 마르가리다 알레산드리나 데 올리베이라는 브라질 최고령자 중 한명이다. 마르가리다 할머니는 일생동안 남자친구를 단 한번도 사귀어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아버지 때문. 아버지를 존경하면서도 두려워했던 그는 사귀는 사람이 생겼을 때 아버지의 반대를 살까 걱정하다 연애를 하지 않았다. 대모가 “결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후회할 일만 생긴다.”고 조언하며 독신을 권유한 것도 남자를 꺼리게 된 이유 중 하나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매우 행복하며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남자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건 아니다.”라며 “평생 싱글로 지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명의 자매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지내 온 마르가리다 할머니는 오는 6월 6일 117세가 된다. 사진=글로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시론] 제대로 먹고 마시는 즐거움/최영미 시인

    [시론] 제대로 먹고 마시는 즐거움/최영미 시인

    음식을 만들 줄 아세요? 밥을 할 줄 아냐고 내게 묻는 한국남자들이 아직도 있다. 거 참. 기가 막혀 상대를 노려보다 내 입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그럼. 당연하지. 내가 안 하면 누가 해주나? 노상 밥을 사먹었으면 내가 이 나이까지 건강을 유지했겠어?” 내 입에서는 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오려다 도로 들어간다. “시인을 뭘로 알아? 내가 집에 요리사라도 둔 줄 아나 보지?” 베스트셀러 시인의 약발은 십년 이상 가지 않는다. 시집은 팔려도 크게 돈이 되지 않는다. 첫 시집 이후에 크게 성공한 책이 없다. 정확한 계산은 안 해봤지만, 지난 십년간 내 평균소득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에도 못 미친다. 여기까지 듣고도 ‘밥을 하는 최영미’가 안 믿어진다는 사나이들. 나의 여성성을 의심해 “요리를 잘 하세요?”라고 묻는 자들의 기를 죽이기 위해 내가 준비한 대답은, “(이날까지 살면서) 요리를 못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지요”이다.스스로 ‘요리를 잘한다’고 자랑하는 것보다 ‘못하지 않는다’가 더 효과적인 자기과시임을 아시는지. 잘하지는 않지만, 못하지도 않는다. 되게 외교적인 고단수의 발언이다. ‘오버’하지 않고 사실을 말하자면, 이십대 초부터 삼십대 후반까지 나는 굶어죽지 않을 만큼,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을 만큼, 꼭 그만큼만 먹고 살았다. 마흔 무렵에 몸의 여기저기에서 고장신호를 접수한 뒤에 식생활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혼자 사는 것도 억울한데 내가 더블들보다 못 먹어서야 되겠는가? 내가 작은 집에 살고 비싼 옷은 걸치지 못해도, 내 입에 들어가는 음식만은 부르주아지와 비교해 크게 처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음식에 목숨을 걸기 시작했다. 다른 돈은 아껴도 먹는 돈은 아끼지 말자, 몸에 좋고 맛도 훌륭한 먹거리를 찾아다니며 내 입이 고급스러워졌다. 원래 내 입은 고급스러워서, 밥은 대충 해결해도 술은 늘 까다롭게 골랐다. 맥주나 소주가 대세이던 1980년대에도 실연당한 뒤에 혼자 마시고 죽으려고 동네가게에서 산 술은 ‘마주앙’이었다. 내가 가장 즐기는 주류는 코냑, 모스카토 와인, 기네스, 테킬라이다. 어쩌다 친구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할 때, 솜씨를 자랑하려고 매실 원액을 넣고 불고기를 재고 프라이팬을 뒤집으며 난리를 피우지만, 사실 난 시간을 잡아먹는 복잡한 요리는 질색이다. 재료 준비부터 차림까지 15분 만에 끝나는,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에 후다닥 해먹는 요리라면 자신있다. 나는 달걀과 두부가 들어간 간편한 음식을 자주 해먹는다. 달걀에 호박이나 양파를 썰어 넣거나,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으면 굴이나 새우를 넣어 기름에 부친다. 커다란 접시에 따끈따끈한 오믈렛과 상추 따위의 잎채소를 담고, 옆에 잡곡밥을 곁들여 상을 차리고 텔레비전 앞에 앉는다. 잡곡밥이 없으면 곡물식빵을 잘근잘근 씹으며, 축구중계를 보며 얼마나 많은 주말을 보냈는지. 이렇게 간단한 음식은 나중에 설거지할 그릇도 적어, 아~ 싱글이 편하구나 자족하며 우울하지 않은 저녁을 보낼 수 있다. 그가 무엇을 먹고 마시는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식탁에 앉는지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준다. 모르는 이를 만나 처음 식사 약속을 할 때, 새로 사귄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 때, 나는 그에게 식당 선택권을 넘긴다. 그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 그가 권하는 음식을 먹어주며, 그의 됨됨이와 취향을 파악한다. 언론사에 다니는 친구로부터 아직도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가 대세라는 말을 들었다. 직업상 거의 매일 술을 마실 수밖에 없다, 술로 상대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그의 주정을 들으며 나는 절망했다. 술이 아니라 알코올을 들이붓는 음주문화, 조직사회의 접대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변하지 않는다. 돈과 권력이 아니라, 즐거움이 지배하는 서울의 밤을 보고 싶다. 룸살롱과 모텔이 사라지고, 포르노가 아니라 에로스가 지배하는 밤을 나는 꿈꾼다.
  • 싱글남녀, 이성 볼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미국의 싱글 남녀는 이성을 볼 때 치아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최대 데이트 사이트인 ‘맷치닷컴’(Match.com)이 평균 21세 싱글 남녀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3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성별간 약간의 차이를 보였으나 남녀 모두 이성을 볼 때 치아(남: 58%·여: 71%) 상태를 가장 중요하게 봤으며 그 다음으로는 말씨(남: 55%·여: 69%)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4위는 남성이 머리(51%) 상태 다음으로 복장(45%)을 중시했지만 여성은 복장(58%) 다음으로 머리(53%)를 중시했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은 문신(40%)의 유무, 손발톱(37%) 등의 청결 상태, 사투리(19%) 등의 억양, 신발(18%), 자동차(13%), 소지 중인 전자기기(9%)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손발톱(52%), 문신(34%), 신발(29%), 자동차(24%), 사투리(22%), 전자기기(10%) 순이었다. 한편 이들 남녀에게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Must have) 조건을 물어본 결과, 남성은 믿을 수 있고(63%), 자신을 존중해주는 것(57%) 다음으로 외모가 매력적인(40%) 여성이어야만 한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자신을 존중해주고(84%) 믿을 수 있어야(77%) 하며 자신을 웃길 수 있는 유머감각(58%)을 보유한 남성이어야만 한다고 답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상 초유 정전… 1억여 시청자·관중 ‘멘붕’

    가수 비욘세가 등장한 하프타임쇼의 열기가 지나쳤을까. 제47회 슈퍼볼에서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로 경기가 35분 가까이 중단됐다. 지난해(1억 1000만명)보다 더 많은 시청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가 한창 달아오른 순간 경기장 절반이 그렇게나 오래 어둠에 잠겨 있었던 것은 창피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 사고는 볼티모어가 샌프란시스코에 28-6으로 앞선 3쿼터 종료 13분 22초 전에 일어났다. 슈퍼돔 지붕 조명의 절반이 들어오지 않았고 기자석 인터넷도 불통됐다. 전광판마저 나가 버렸다. 선수들은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일부 조명이 들어온 밝은 곳에서 스트레칭을 했으며 3년 만에 중계권을 가져온 CBS는 갑작스러운 사태에 광고를 반복적으로 내보내야 했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는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짧은 성명만 내보냈다. NFL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폐허가 됐던 뉴올리언스에서 슈퍼볼을 개최해 이 지역에 4억 3400만 달러(약 4752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주려고 했다. 경기가 열린 슈퍼돔은 8년 전 이재민을 수용했던 장소라 재앙의 이미지가 겹쳐졌다. 팬들은 비욘세의 하프타임쇼 무대에 엄청난 전기 부하가 걸린 게 원인이 아니냐며 갑론을박했다. 비욘세는 과거 자신과 함께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 멤버들과 ‘싱글 레이디스’ ‘인디펜던트 우먼’ 등의 히트곡을 열창해 7만 6000여 관중을 사로잡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2기 취임식 때 국가를 립싱크로 불러 도마에 올랐던 그는 이날 라이브 공연을 펼쳐 논란을 불식시켰다. CBS는 30초짜리 광고 단가를 400만 달러(43억 8000만원)로 책정했는데 가수 싸이가 한국인 최초로 슈퍼볼 광고에 등장해 국제적 위상을 과시했다. 경기가 재개된 직후 파라마운트 팜스의 ‘원더풀 피스타치오’ 광고가 전파를 탔다. 이번 슈퍼볼 TV광고 중에선 영화 ‘아이언맨’을 연출한 존 파브로가 만든 삼성전자의 2분짜리 갤럭시 광고 ‘더 빅 피치’와 기아자동차의 2014 소렌토 등 국내 기업 광고가 미국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시장 점유율 10% 넘긴 수입차들 올해도 고속 질주하나

    시장 점유율 10% 넘긴 수입차들 올해도 고속 질주하나

    지난해 수입차는 역대 최대 판매 대수 기록을 달성하며 내수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즉 지난해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가 수입차일 정도로 국내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파고들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2년 수입차 판매는 13만 858대로 전년대비 24.6% 성장했다. 이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업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대비를 이룬다. 올해도 수입차 업계는 40여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마케팅인사이트는 점유율 증감 추이와 변화도 분석을 통해 수입차 점유율이 올해 11.5%, 2014년 13.3%, 2015년 15.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차 업계의 선전은 국내 업체들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당분간 다양한 차종과 프리미엄 서비스로 무장한 수입차의 질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어떤 차가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까. 각 업체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들어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본질에 충실한 차 렉서스GS” 나카바야시 히사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올해의 차로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를 꼽았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보면 멋있고, 타면 즐겁고, 사면 만족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본질에 충실한 차가 바로 렉서스 GS”라면서 “고객은 렉서스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GS는 렉서스가 ‘진정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렉서스의 새로운 무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모델이다. 차량을 구성하는 전 분야를 원점부터 재검토해 첨단 드라이빙, 안전 기술의 적용, 역동성 있는 스타일링, 소재와 디테일의 고급화 등 운전자와 동승자의 오감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각종 편의사양을 갖췄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GS의 매력을 ‘이율쌍생’(二律雙生)으로 꼽았다.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차체 치수가 커졌음에도 이것으로 인해 운전하는 즐거움이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는 상반되는 요소를 잘 조화시켰다는 것이다. 또 운전자의 조작에 정확하게 반응하는 ‘감성을 울리는 주행’이야말로 GS 모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호사라고 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퍼포먼스와 디자인, 안락함, 편의성, 효율성, 안전 그리고 주행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이전보다 한 차원 높아진 뉴 제너레이션 GS는 비교할 수 없는 품위와 품질을 가졌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뉴 제너레이션 GS에는 직분사 방식의 V6 2.5 4GR-FSE 엔진과 V6 3.5 2GR-FSE 엔진을 장착했으며 복합연비 기준으로 GS 250 모델이 9.9㎞/ℓ, GS350은 복합 9.5㎞/ℓ다. 가격은 5950만~7690만원이다.●“스포트백은 외관도 아우디의 걸작”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은 높은 효율성과 운전의 기쁨이 잘 조화된 모델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올해 주목할 모델로 뉴 A5 스포트백을 꼽았다. 쿠페의 감성적인 스타일과 세단의 안락함 등을 갖춘 뉴 A5 스포트백은 최첨단 터보 직분사 2.0 TDI 디젤 엔진과 최적의 변속 시점을 잡아주는 7단 S-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177마력에 최고속도 222㎞, 15.0㎞/ℓ(복합 연비 기준)를 자랑한다. 또 풀타임 사륜구동인 콰트로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타머 사장은 스포트백의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새롭게 디자인된 싱글프레임 그릴과 헤드라이트, 넓은 차 폭과 낮은 지상고 등으로 미끈한 실루엣과 강인한 인상을 주는 외관만으로도 아우디의 걸작임을 알 수 있는 모델”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최고급 마감재 등으로 아우디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라면서 “활동적인 30~40대가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 A5 스포트백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필요에 따라 뒷좌석을 접을 수 있어 기본 480ℓ에서 뒷좌석을 접었을 때 최대 980ℓ까지 적재용량이 늘어난다. 또 14개의 스피커와 10채널 앰프 등 최고의 음악을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20GB 하드디스크와 주크박스 기능이 내장된 3세대 멀티미디어 기능, 시프트 패들 등 다양한 편의 장치로 무장했다. 가격은 5840만~6290만원이다. ●“한국소비자에 딱 맞는 차 DS5”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많은 자동차가 럭셔리와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지만, 단순히 차량의 가격, 크기만으로 프리미엄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 “DS5는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스오버 세단을 표방하는 DS5는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가장 두드러진다. 송 대표는 “우아하고 품격 있는 세단의 장점에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4도어 쿠페의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탑승자를 고려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치, 친환경적 요소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DS5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도 유명한 DS5는 2.0 HDi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변속기의 조화로 최고 출력 163마력에 복합연비 14.5㎞/ℓ를 실현했다. 외관은 전면부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와 헤드램프에서부터 이어지는 전면부의 크롬 장식 등으로 프랑스의 개성 있는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실내 공간은 비행기의 콕핏(조종석)을 닮은 운전석과 고급 가죽 및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한 D자형의 스티어링휠(핸들)이 인상적이다. 프리미엄 하바나 가죽시트를 사용했고 오디오는 전문 브랜드인 데논의 최상급 하이파이 시스템을 장착했다. 가격은 4350만~5190만원이다. 송 대표는 “프랑스 자동차의 다양한 개성과 장점을 소비자들이 직접 느껴본다면 프랑스 감성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로는 올 수입차시장 다크호스” “2000만원대 착한 가격과 뛰어난 승차감, 경제성을 고루 갖춘 신차 폴로가 올해 수입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오는 4월 출시할 폴로를 올해의 최고 기대주로 꼽았다. 이는 2000만원대의 가격에 실용적인 소형 해치백 모델로 내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폴로는 현재 독일 시장에서 골프와 파사트에 이은 판매 3위를 기록 중인 인기 차종이다. 특히 1975년 출시 이후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새로운 주행감각, 운전의 재미로 소형차 시장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는 자부심도 적지 않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0 유러피언 올해의 차’와 ‘올해의 슈퍼미니’에 이어 2012 JD 파워 아시아 퍼시픽 선정 ‘최고의 프리미엄 콤팩트카’ 등을 받기도 했다. 또 안전성 면에서는 유로 앤캡(NCAP) 충돌 시험에서 별 5개를 획득했다. 박 사장은 “작다고, 가격이 싸지만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소형 해치백 차량”이라면서 “폴로는 1.6ℓ TDI 디젤 엔진과 7단 변속기(DSG)가 조화를 이뤄 주행 성능과 연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합리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폴로의 가격은 2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국산 준중형차와의 대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폴로와 골프 등 신차를 앞세워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2만 3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박 사장은 “골프가 국내 해치백 시장의 상징적인 제품이 된 것처럼 폴로 또한 소형 해치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차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뉴3시리즈 베스트셀링카로 부상” “착한 가격에 BMW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뉴 3시리즈가 올해 베스트셀링 카로 떠오를 것입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5시리즈가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다면 올해는 뉴 3시리즈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뉴 3시리즈야말로 BMW가 추구하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가장 잘 표현한 모델”이라면서 “성능과 디자인 철학까지도 1세대부터의 정통성을 이어오는 한편, 앞으로 추구하는 미래 이동 수단의 청사진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BMW는 사륜구동인 320d xDrive와 풀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하이브리드3 등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3시리즈의 14개 모델을 완성했다.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뉴 320d와 320i는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84마력에 복합연비 18.5㎞/ℓ를 자랑한다. 또 3.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장착한 액티브하이브리드 3는 최고 출력 340마력에 시속 100㎞를 불과 5.3초 만에 도달,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미지를 확 바꿨다. 김 사장은 “전 세대보다 더욱 향상된 고성능 엔진과 단단하면서 앞뒤 균형이 잘 맞는 차체, 후륜구동 시스템 등이 뉴 3시리즈가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으로 불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알루미늄 소재 등으로 차체 경량화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과 프론트 휠 주위의 공기순환 상태를 개선하는 에어커튼 기술 등을 통해 한결 뛰어난 핸들링과 민첩성을 구현했다. 가격은 4430만~5570만원. ●“유럽 담아낸 미국차 포커스 디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유럽을 담아낸 미국 차가 바로 ‘2013 포커스 디젤’”이라면서 “동급 최고의 연비와 다양한 편의 장치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커스 디젤은 2012년 상반기 세계 판매고 1위를 기록한 월드 베스트셀러이자 포드의 대표 준중형 모델이다. 글로벌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끝낸 차종인 셈이다. 2.0ℓ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과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 조화로 복합연비 17.9㎞/ℓ를 자랑한다. 정 대표는 “포커스 디젤은 경쟁 차종인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보다 출력이 더 높으면서도 연비는 오히려 더 앞선다”면서 “국내 출시된 준중형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또 최고출력 163마력과 최대토크 34.7㎏·m의 뛰어난 주행 성능도 자랑이다. 엔진 저회전 영역에서도 충분한 힘과 가속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층 진보된 듀얼 클러치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와 토크백터링 시스템(코너링에서 바퀴의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한층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젤 차량 특유의 소음과 진동을 잡았으며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와 역동적인 외관 등이 장점이다. 2990만~3090만원의 착한 가격도 포커스 디젤의 무기다. 정 대표는 “높은 연비와 고출력, 첨단 사양을 갖춘 ‘포커스 디젤’은 포드가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준중형급 디젤 전략 모델”이라면서 “독일 현지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생산된 ‘포커스 디젤’이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입 준중형 디젤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 음반] ‘레드’ 스위프트의 밸런타인데이 선물

    [새 음반] ‘레드’ 스위프트의 밸런타인데이 선물

    2009년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부문 최연소 수상, 2012년 빌보드가 뽑은 ‘올해의 여성’ 선정 등에서 보듯 데뷔 8년차에 불과한 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24)의 위상은 단단하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6개의 그래미 트로피와 10개의 아메리칸뮤직어워드 트로피를 수집했다. 팬들의 사랑도 뜨거웠다. 2006년 데뷔 이후 3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내놓았고 2200만장을 팔았다. 한국에도 들렀던 ‘스피크 나우 월드 투어’는 160만명을 동원, 1억 2300만 달러의 입장 수익을 올렸다. 스위프트의 4집 앨범 ‘레드’가 밸런타인데이 한정판으로 새롭게 발매됐다.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는 레이디 가가가 갖고 있던 여성 아티스트의 첫 주 최다 다운로드 기록을 무너뜨린 노래다. 데뷔 후 첫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곡이기도 하다. 후렴구가 매력적인 동명 타이틀곡 ‘레드’, 전 세계 13개국 아이튠스 싱글 차트 1위를 한 ‘비긴 어게인’, 에드 시런이 함께 부른 ‘에브리싱 해스 체인지드’ 등 16곡이 담겨 있다. 유니버설뮤직.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스페셜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오전 8시 30분 평창 용평돔 여자 프리싱글 레벨1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오전 9시 강릉빙상경기장 500m·1500m 결승 ■플로어하키 오전 9시 강릉생활체육센터·관동대체육관·강릉체육관 ■크로스컨트리스키 오전 9시 30분 알펜시아 노르딕센터 50m 결승 ■스노슈잉 오전 9시 30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알파인스키 오전 10시 용평리조트 슈퍼대회전 상급 1, 2차 결승 ■스노보드 오전 10시 알펜시아 스키장 대회전 초급 결승
  • 아이돌 숨은 매력 ‘유닛’으로 뽐내기

    아이돌 숨은 매력 ‘유닛’으로 뽐내기

    지금 가요계는 ‘유닛’ 전쟁 중이다. 유닛은 그룹 중 일부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형태로, 그룹으로 활동할 때는 시도하기 어려운 실험적인 음악을 시도할 수 있다. 또 여러 명이 있을 때는 살리기 어려운 멤버들의 개성을 잘 보여줄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룹 공백기에 팬 이탈을 막으려는 전략도 숨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닛 활동을 그룹의 이미지를 바꾸거나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으로 삼는 사례도 늘고 있다. 유닛을 잘 활용한 예는 바로 4명으로 구성된 걸 그룹 ‘씨스타’다. 2010년 데뷔 때 ‘푸시 푸시’라는 노래로 건강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선보였던 이들은 이듬해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유닛 ‘씨스타 19’를 데뷔시켜 그룹 활동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룹 이름에 들어간 19는 소녀와 숙녀의 중간 지점이라는 뜻이다. ‘시스타 19’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마 보이’를 히트시키면서 풋풋한 걸그룹에서 여성미와 카리스마를 강조한 이미지로 거듭났다. 유닛의 활동으로 그룹의 색깔과 노선을 정한 셈이다. ‘시스타 19’는 31일 두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용감한 형제가 작곡한 ‘있다 없으니까’로, 슬픈 감성의 힙합곡이다. 이 노래는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뒤 소녀에서 여자로 변해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스타는 이별의 공허함과 아픔을 그린 이 곡으로 한층 고혹적인 섹시함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5명으로 활동하는 걸그룹 ‘포미닛’의 유닛 ‘투윤’도 기존 이미지를 벗고 컨트리팝을 시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지윤, 허가윤으로 구성된 이들은 데뷔 앨범 ‘하비스트 문’의 타이틀곡 ‘24/7’에서 순수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컨트리 음악을 선보였다.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인 스핀은 이들의 음악에 대해 “컨트리를 K팝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호평했다. ‘포미닛’에서 주로 어둡고 카리스마 있는 음악을 선보였던 ‘투윤’은 기존의 전자 사운드를 배제한 신선한 사운드를 찾았고 이들의 전략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 셈이다. 남성 아이돌 그룹의 유닛 활동도 활발하다. 슈퍼주니어(13명)의 중화권 유닛 ‘슈퍼주니어M’은 31일 정규 2집 ‘브레이크 다운’의 한국어 버전을 국내에서 발표하고 한국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인 멤버 2명을 포함한 8인조 그룹 ‘슈퍼주니어M’으로 지난 7일 중국어 앨범 ‘브레이크 다운’을 내고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중국어로 가창한 앨범으로는 드물게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7인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는 최근 동우와 호야로 구성된 2인조 유닛 ‘인피니트H’를 데뷔시켰다. 두 사람은 팀에서 랩을 맡는 멤버로, 힙합 음악을 선보인다는 의미에서 팀명에 힙합을 뜻하는 ‘H’를 넣었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미니 앨범 ‘플라이 하이’에서 기존의 ‘칼군무’를 버리고 힙합 음악과 프리스타일의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이사는 “유닛은 그룹보다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고 실험적인 음악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그룹으로 자주 활동할 때보다 이미지 소모를 줄이면서 공백에 따른 부담감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롯데칠성음료

    [설 선물 가이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설 명절을 맞아 음료와 원두커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음료 선물세트는 고급스러운 포장재를 사용했으며 9000~1만 6000원대의 부담 없는 중저가가 특징이다. 특히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골든브랜드 인증을 받은 델몬트 주스 제품은 14년째 주스 부문 1위를 기록한 명절 선물의 대명사로 꼽힌다. 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오렌지·포도·사과 세트 등 혼합 3종과 제주감귤 100%를 사용한 제주감귤주스 세트, 프리미엄 오렌즈주스로만 구성된 오렌지주스 세트 등이 있다. 1.5ℓ 페트는 혼합 4개 들이 및 3개 들이 세트로 구성했으며 델몬트 프리미엄 1ℓ 병주스와 작은병 제품을 혼합한 종합선물세트도 있다. 작은병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와 비타민 음료인 비타파워 선물세트, 병커피로 구성된 엔제리너스 병커피 세트도 준비했다. 원두커피 선물세트 역시 여러 구성으로 커피 애호가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가격은 1만~8만원대로 다양하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카페 칸타타 백화점 매장에서 원하는 구성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원두커피에 프렌치프레스가 포함된 세트와 원두커피와 드리퍼, 서버, 여과지가 포함된 세트는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추출해서 즐길 수 있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정통 원두커피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립커피 세트 3종, 싱글백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소녀시대, 숙녀시대

    소녀시대, 숙녀시대

    그녀들이 하이힐 대신 운동화를 신고 돌아왔다. “그동안 ‘소녀시대는 이렇다’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던 것 같아요. 스키니진에 하이힐을 신고 춤추는 것 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로 갈아 신자고 제안했어요. 안무도 뮤지컬같이 자연스러운 동선을 살렸고 콘셉트는 소년 같으면서도 소녀다운 그런 모습이랄까, 활기차게 보이고 싶었습니다.”(수영·태연) 지난 1일 정규 4집 앨범 ‘아이 갓 어 보이’를 발매하고 새해 벽두 가요계를 강타한 그룹 ‘소녀시대’ 얘기다. 타이틀곡인 ‘아이 갓 어 보이’는 K팝 가수 사상 최단 기간 유튜브 조회 건수 2000만건 돌파 기록을 세웠다. 1년 4개월 만에 복귀 신고식을 치른 ‘소녀시대’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노래방에서 간담회를 갖고 복귀에 대한 기대와 부담감을 함께 털어놨다. 티파니는 “(싸이 오빠에 비해) 우린 아직 멀었다”며 웃었다. 수영은 “우리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면서도 “사실 숫자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없다. 지금까지 ‘무슨 상을 타겠다’고 목표를 뚜렷이 두고 달려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 갓 어 보이’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조회 속도를 넘어섰다. 지난해 7월 15일 첫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일 만에 조회 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2000만까지는 26일, 3000만까지는 33일, 4000만까지는 39일, 5000만까지는 43일이 걸렸다. 그리고 1억건 돌파에는 52일이 소요됐다. 반면 ‘아이 갓 어 보이’는 지난 1일 뮤직비디오 공개 뒤 55시간 만에 조회 수 1000만건을 넘어섰고 5일 만에 2000만건 달성에 성공했다. 달성 일수만 놓고 본다면 ‘강남스타일’보다 5배가량 빠른 셈이다. 11일 오전 2500만건을 넘어서 이런 추세라면 공개 15일 만에 30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관심에는 최근 빌보드가 전곡 리뷰와 함께 내놓은 “지금껏 어느 국가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가장 진보적인 팝 트랙이다. 타이틀곡 하나로 2013년 팝에 있어 진정 높은 기준 하나를 세웠다”는 극찬이 큰 힘이 됐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컬렉션 의상을 입고 선보인 뮤지컬 같은 안무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국내의 반응은 크게 엇갈린다. ‘짜깁기다’ ‘난해하다’는 혹평이 만만찮다. 팝, 어번, 댄스 등 여러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조합한 듯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혼란을 부채질한다. 수영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열 번 정도 들으면 이해되는 그런 곡”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부분이 후렴구지’라는 생각에 멘붕(멘탈붕괴)이 왔다”(티파니), “‘다시 들려주세요’라고 계속 말했다”(윤아)는 멤버들도 있었다. 서현은 “초반에는 안 좋은 반응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변화의 몸짓으로 풀이된다. 수영은 “개인적으로 의성어인 후렴구가 반복되는 후크송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Gee), ‘오’(Oh) 등 따라 부르기 쉬운 소녀시대 특유의 후크송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 담겼다는 뜻이다. 이번 음반에선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SM의 포지셔닝 전략이 그대로 드러난다. 영국의 뮤지션 픽시 로트와 조 벨마티가 ‘베이비 메이비’ ‘프라미스’ 등을 작곡했고 ‘아이 갓 어 보이’에는 유럽의 작곡팀인 ‘디자인 뮤직’이 참여했다. 티파니는 “여러 나라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려다 보니 (곡들이) 한층 팝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싸이 오빠의 영향으로 한국 가수에 대한 시선이 한층 좋아졌고 우리도 K팝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졌다”며 조만간 해외 공연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소녀시대의 4집 활동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다음 달 일본 아레나 투어를 앞두고 주로 국내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유튜브를 통해 노래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다 보니 우선 국내 활동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소녀시대 홀로그램 콘서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홀로그램 콘서트는 마치 가수가 무대에서 공연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올 만큼 실제와 비슷하다. SM 관계자는 “기존에 전 세계를 돌며 선보였던 SM타운 공연을 앞으로 홀로그램 콘서트가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녀시대는 2007년 1월 첫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이제 22~24세의 어엿한 숙녀가 됐다. 아이돌 그룹의 데뷔 5년차 징크스는 깼지만 아이돌이란 수식어보다는 ‘왕언니’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나이다. 그런 그녀들에게 ‘피터팬 신드롬’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티파니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멤버 간 ‘왕따설’이 돌았을 때”라며 “멤버가 9명이라 더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배우 원빈과의 열애설로 연초부터 시달렸던 수영은 “스캔들이 이런 건가 하면서도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를 벌써부터 떠올리며 이제 ‘뮤지션’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도 튀어나왔다. 수영은 “(언젠가 찾아올 은퇴가) 두렵지 않고 때가 되면 떠나 팬들이 ‘전설’로 기억해 준다면 고마울 따름”이라며 “언젠가 우리끼리 디너쇼를 열자는 농담도 했다”며 활짝 웃었다. 제시카는 “이제부터 작곡 공부를 해도 늦진 않다. 후배들에게 꼭 곡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태연은 아예 “이번 앨범에서 티파니와 듀엣으로 ‘유리아이’란 곡을 부르며 노래하게 돼 너무 벅찼다”며 “홍대 앞에서 박지윤, 소이 선배처럼 보컬로 활동해 보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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