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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어머니 메이, 69세에 ‘커버걸’ 모델로

    일론 머스크 어머니 메이, 69세에 ‘커버걸’ 모델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가 69세의 나이에 ‘커버걸(CoverGirl)’의 공식 모델로 선정됐다.뉴욕타임스(NYT)는 28일 “지난 50년간 모델 활동을 해온 메이가 69세의 나이에 커버걸의 최신 브랜드 홍보 대사역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커버걸’은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다. 메이 머스크는 인스타그램에 “오랜 세월 커버걸의 멋진 모델을 동경해 왔던 내가 69세의 나이에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라며 “이것은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나를 커버걸의 다양성의 일원으로 참여시켜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아름다움은 진정 모든 연령대의 여성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축하해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전 세계 180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메이커 커버걸은 지난해 17세의 남성 제임스 찰스를 공식 모델로 선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아공화국 출신인 메이는 미스 남아공 최종 선발전에 진출한 바 있으며 15살때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결혼 생활 9년만인 31살 때 엔지니어였던 남편과 이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혼자서 일론 등 세 자녀를 키웠다. 큰 아들 일론은 자동차 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테슬라와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 X’의 CEO이며, 둘째 아들 킴벌은 벤처캐피탈리스트이자 대형 식당 체인 ‘키친 커뮤니티’의 창업자이고, 딸 토스카는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메이는 세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싱글맘이자 워킹맘이면서 2개의 석사학위까지 딴 열정적인 여성이라고 NYT는 전했다. 메이 머스크는 지난 8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컨셉 코리아’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참석해 40여 명의 젊은 모델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연출한 바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자 아이 안고 강의 나선 美 교수의 훈훈한 사연

    제자 아이 안고 강의 나선 美 교수의 훈훈한 사연

    미국에서 한 교수가 제자의 아이를 품에 안고 강의에 나선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미국 텍사스주(州)에 사는 싱글맘 애슈턴 로빈슨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날 자신이 다니는 텍사스A&M대학에서 있었던 훈훈한 사연을 공개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텍사스A&M대학 메이스 경영대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로빈슨은 이날 수업 시간 전까지 어린 아들을 맡아줄 보모를 찾지 못해 강의를 듣지 못할 것 같다고 헨리 무소마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런데 무소마 교수가 보내온 답신에는 “아이를 데려와도 괜찮다”고 적혀 있어 그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로빈슨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수업에 참석할 수 있었다. 심지어 무소마 교수는 그녀가 편안하게 자신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직접 아이를 품에 안고 강의에 나섰다. 그 모습을 로빈슨은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했던 것이다. 이와 함께 그녀는 페이스북에 “싱글맘으로 사는 것은 너무 힘들지만, 헨리 무소마 박사 같은 좋은 사람들 덕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난 이 일을 절대 잊지 않고 언젠가 에밋에게 엄마가 세계 최고의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들 덕분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연은 공개되자마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1700여 명이 “교수님 멋지다” 등의 호평을 보였고 심지어 이 대학의 총장까지도 무소마 교수의 대응을 극찬했다. 또한 4만5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좋아요’나 ‘최고예요’, 또는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고 게시물이 공유된 횟수도 1만2000회를 넘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사연은 KTRK, KSAT 등 미국 현지언론들을 통해 소개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애슈턴 로빈슨/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이 좋다’ 오승은 “이혼 얘기 아직도 아파…당당한 엄마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

    ‘사람이 좋다’ 오승은 “이혼 얘기 아직도 아파…당당한 엄마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

    배우 오승은이 이혼의 아픔과 싱글맘으로서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10일 방송된 MBC ‘휴면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싱글맘 오승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승은은 이혼 후 홀로 두 딸을 키우는 것에 대해 “사실 이혼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는 많이 아프다. 스스로 묻어두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걸 빨리 극복하기 위해 그냥 이렇게 당당하고 열심히 인생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겠다 싶었다”며 “빨리 극복하고 떨쳐내기 위해서는 당당하고 멋있게 열심히 사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오승은은 “아이들도 살면서 앞으로 선택의 기로에 서는 순간들이 많을텐데, ‘우리 엄마는 이랬지’하고 용기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휴면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력 잃던 싱글맘 ‘찾동’서 찾은 새 희망

    김혜정(40·서울 양천구 신월3동·가명)씨는 지난해 2월 이혼한 뒤 아홉 살인 딸 민지(가명)양과 둘이 살고 있다. 김씨는 20대 중반 발병한 원추각막으로 두 눈의 시력을 잃어 가고 있다. 특수렌즈를 끼지 않으면 전혀 볼 수 없다. 각막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인데, 근근이 끼니만 이어 가는 형편에 수술은 꿈도 꾸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월엔 몇 년간 주방 보조로 일해 온 지인의 호프집이 문을 닫았다. 허리디스크에 골다공증, 자궁근종까지 겹쳐 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던 김씨에게 최소한의 생계를 제공해 주던 버팀목이 사라졌다. 결혼 후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살아오던 집도 떠나야 했다. 다달이 이자를 낼 수 없고, 이혼으로 대출 자격 조건도 바뀌어서다. 더이상 살아갈 힘이 나지 않았다. 모든 걸 포기하려 했을 때 김씨에게 한 줄기 빛이 비쳤다.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찾아내 지원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담당 공무원이 김씨의 사연을 포착, 양천구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에 도움을 청했다. 양천구는 즉각 나섰다. 이사비용을 긴급 지원해 주거를 안정시켰다. 한부모가족으로 등록해 자녀 양육 부담도 덜었다. 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통합서비스인 ‘드림스타트’ 연계를 통해 민지가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원추각막 치료를 위해 온라인 기부포털인 ‘해피빈’에서 모금활동도 했다. 997명의 온정이 모여 최근 목표액 840만원에 도달했다. 김씨는 “양천구의 ‘찾동’은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과 같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우리 구는 ‘찾동’을 통해 생활고를 겪는 가정을 찾아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양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귀신 들렸다 ” 말에 세살배기 딸 때려 죽인 친모 징역 8년

    “귀신 들렸다 ” 말에 세살배기 딸 때려 죽인 친모 징역 8년

    “귀신이 들렸다”는 무속인의 말에 세 살배기 딸을 굶기고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싱글맘과 외할머니에게 각각 징역 8년과 6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최호식 부장판사)는 1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친모 최모(26) 씨에게 징역 8년·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20시간 이수, 외할머니 신모(50) 씨에게 징역 6년·8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양육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데 또래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아이의 행동을 보고 귀신이 들렸다며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고,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날엔 열이 나고 식은땀을 흘리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였는데도 치료 조치를 하지 않아 살릴 기회를 놓쳤다”며 “공소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경제적 어려움, 육아 스트레스 등을 형을 정하는데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최 씨에게 징역 14년, 신 씨에게 징역 8년을 각각 구형하고 치료감호 명령도 청구했다.  최 씨는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천시 집에서 딸이 자지 않고 보채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한다며 어머니 신 씨와 함께 딸의 팔과 다리 등을 복숭아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아이에게 귀신이 들렸다”는 무속인의 말에 딸이 숨지기 직전인 같은 달 21일까지 음식을 주지 않고 물만 먹이는 등 학대하기도 했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이혼한 뒤 어머니의 집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영구배당금은 주요 수입… 공짜 돈에 게을러지는 건 상상 못해”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영구배당금은 주요 수입… 공짜 돈에 게을러지는 건 상상 못해”

    미국 알래스카 최대 도시 앵커리지에서 서남쪽으로 350여㎞ 떨어진 어포그낵섬 출신인 마시 오스(왼쪽·57)는 35년 전 알래스카주의 영구기금 배당금을 처음 받았던 때를 잊을 수 없다. 1964년 지진 해일 때문에 고향을 떠나 육지로 이주한 그는 5세 때부터 어머니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을 했고 집에 텔레비전도 없을 정도로 곤궁한 유년기를 보냈다. 1981년 어부였던 남편과 결혼한 그는 이듬해 가진 돈을 작은 어선을 구입하는 데 써 버린 상황에서 알래스카 연근해 물고기들이 대거 전염병에 감염돼 생선값이 폭락했을 때는 눈앞이 깜깜했다. 하지만 당시 알래스카주가 석유 자원 수익금으로 주민 1인당 연간 1000달러(약 112만원)씩 지급한 배당금 덕분에 부부가 생계를 이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남편의 일을 돕다 이후 20년간 알래스카 원주민 지원 관련 업무에 종사해 온 오스는 현재 원주민 복지사업을 진행하는 어포그낵 기업 부회장을 맡고 있다. 43년간 꾸준히 고기잡이를 해 온 남편도 이제 경비행기를 소유할 정도로 오스 가족은 중산층 이상의 삶을 누린다. 30세 아들과 25세 딸의 어머니이기도 한 오스 부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별다른 수입이 없던 시절에는 연 1000달러의 배당금이 마치 1만 달러 이상처럼 느껴졌다”면서 “지금은 배당금이 전체 수입에서 큰 의미가 없지만 젊은 시절 어려움을 넘기는 데 유용하게 쓰여졌다는 점에서 후손들도 이 같은 혜택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입 없던 때 1000弗은 10배 크게 느껴” 알래스카주가 주민들에게 매년 1000~2000달러를 지급하는 ‘영구기금 배당금’ 제도를 실시한 지 35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주민들은 배당금을 인생의 고비가 닥쳤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삶의 ‘마중물’로 여기고 있었다. 미 비영리단체 ‘경제안보프로젝트’(ESP)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하스타드 전략연구소와 함께 알래스카 주민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9%는 영구기금 배당금이 중요한 수입원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0%는 ‘배당금이 인생에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고 39%는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가구당 연소득 5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여성의 경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변한 비율이 63%에 달했다. 알래스카 원주민인 알류트족 출신 셀마 오스콜코프 사이먼(63·여)의 경우 5세에 가족과 함께 와이오밍주로 이주한 뒤 우여곡절 끝에 1996년 알래스카로 돌아왔다. 아들과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자 텔레마케터 등으로 십수년 일했던 그는 1998년 처음으로 받은 배당금을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보탰다. 대중교통 수단이 불편한 알래스카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이동 수단으로 자가용이 생활필수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원주민 건강 컨소시엄에서 프로그램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사이먼은 “딸이 남편과 이혼했을 때 조그마한 아파트라도 월세를 내는 데 배당금을 사용할 수 있었던 때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면서 “지금은 월급과 노령 연금도 함께 받고 있지만 배당금을 자식과 손주들을 위해 사용하는 소득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인들은 배당금을 주로 신용카드 빚을 갚거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사용하고 있다. 배당금의 용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는 ‘신용카드 빚을 갚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고 27%는 ‘대부분을 저축한다’고 답변했다. ‘대부분을 써 버린다’는 응답자는 24%, ‘절반은 쓰고 절반은 저축한다’는 응답은 15%로 나타났다. 가구당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의 경우 34%가 ‘대부분을 저축한다’고 답변한 반면 22%는 ‘대부분을 써 버린다’, 23%는 ‘신용카드 빚을 갚는 데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가구당 소득 5만 달러 이하 저소득층은 35%가 ‘신용카드 빚을 갚는 데 쓴다’, 29%가 ‘대부분을 써 버린다’고 답했고 ‘대부분을 저축한다’는 응답은 18%에 그쳐 저소득층에게 절실한 소비 수단이 됐음을 보여 준다. 현재 수준의 배당금이 근로 의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55%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21%가 ‘근로 의욕을 불러일으킨다’고 답했고 ‘근로 의욕을 저하시킨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한국 동포들 배당금 고국방문 활용 많아 2003년 알래스카로 이주했다는 한인 교포 김지회(63)씨는 “집사람과 내가 매년 2500달러 남짓한 배당금을 받으면 집세와 전기세 등으로 650달러 정도 지출하고 1800달러 이상을 남긴다”면서 “주변 한인들은 배당금을 여유 자금으로 만들어 한국을 방문하는 비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부 에스키모 원주민들은 술을 사 마시는 데 배당금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을지 몰라도 공짜 돈을 받는다고 게을러 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거널 냅(오른쪽·63) 알래스카주립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연간 최대 2000달러 수준의 배당금은 노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줄이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라며 “알래스카 사람들의 입장에서 배당금은 사회 복지가 아니라 석유라는 공유 자원에 대한 당연한 재산권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알래스카주가 재정 문제로 영구기금 배당금을 폐지하든지 아니면 비슷한 수준의 소득세를 신설하든지 양자택일의 상황에 몰린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는 ‘배당금을 유지하고 대신 소득세를 내는 것이 낫다”고 답했고 36%만이 ‘소득세를 내지 않고 배당금을 폐지하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제도 시행 초기인 1984년 실시한 비슷한 여론조사에서는 주민의 29%가 ‘배당금을 유지하는 대신 소득세를 내겠다’고 답했고 71%가 ‘소득세를 낼 바에야 배당금을 폐지하는 것이 낫다’고 답한 것에 비하면 역전된 결과다. 35년간 주민들의 삶의 일부로 정착한 영구기금 제도가 세금 부담이 늘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알래스카의 귀중한 자산이라는 주민들의 애착이 드러난 셈이다. 사이먼은 “세금을 내기 싫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복지 혜택을 늘린다고 현금으로 지급하던 배당금을 폐지하면 ‘선물’이 없어져 섭섭해지는 기분이 들 것”이라며 “자신이 쓰고 싶은데 쓰도록 일시불을 지급한다는 점이 배당금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세탁업을 하던 한인 교포 조달규(66)씨도 “매년 10월 받는 배당금이 겨울철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폐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사이먼과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헤더 하낙 동고스키(47·여)는 “젊은 시절에는 배당금의 절반을 대학 등록금을 위해 사용했지만 알래스카주의 비싼 물가를 감안하면 배당금을 받지 않더라도 세금을 신설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투명한 정부 운영해야 기본소득 성공”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소득을 장기적으로 계속 벌게 될 월급·연봉과 같은 ‘항상소득’과 보너스·복권과 같은 ‘일시소득’ 두 가지로 구분해 항상소득의 비율이 클수록 소비성향이 높아지고 일시소득은 저축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는 ‘항상소득 가설’을 제시한 바 있다. 냅 명예교수는 “알래스카 주민들이 배당금을 처음 받았을 때는 이를 특별한 돈으로 생각해 아껴 쓰려고 했다가 매년 계속 돈을 받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정식 월급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생겼다”며 배당금이 주민들에게 있어서 처음에는 일시소득이었지만 나중에 항상소득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알래스카 영구기금 배당금과 같은 기본 소득 모델을 다른 지역에 적용할 수 있을까. 매슈 버먼(66) 알래스카주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영구기금과 같은 기본 소득의 지급 요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는 첫째 풍족한 천연자원, 둘째 특정 개인이나 기업이 아닌 국가가 천연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것, 셋째 투명한 정부가 이를 운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버먼 교수는 “정치적 투명성이 부족한 러시아 같은 국가의 사례를 보면 단순히 석유가 풍부하다는 이유로 제도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알래스카가 영구기금 제도를 실시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알래스카가 미국 내에서 국유지가 사유지보다 휠씬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먼 교수는 “미국 내에서도 알래스카와 조건이 그나마 유사한 곳이 텍사스주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주민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영구기금 모델은 독특하다”고 평가했다. 앵커리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들 데리고 IS 합류한 백인 여성, “다시 고향 갈래”

    아들 데리고 IS 합류한 백인 여성, “다시 고향 갈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조직원으로 합류해 활발히 활동하던 영국 여성이 최근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현지언론은 IS의 주요조직원으로 활동 중인 영국인 여성 샐리 존스(49)의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스의 절친한 친구인 아이샤는 "얼마 전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샐리가 울면서 전화했다"면서 "IS 측이 귀국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평범한 싱글맘이었던 존스는 지금은 미 국방부의 제거 1순위로 꼽힐 만큼 국제 테러범 적색 리스트에 올라있다. 영미권 정보당국에 따르면 버밍엄 출신의 백인 여성인 존스는 펑크밴드에서 활동한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두 아들을 둔 싱글맘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왔다. 평범한 여성이 국제 테러범이라는 무시무시한 타이틀을 갖게 된 것은 채팅을 통해 컴퓨터 해커인 주나이드 후세인과 친해지면다. 그녀는 지난 2013년 9살인 둘째 아들만 데리고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했으며 이어 후세인과 결혼했다. 이때부터 그녀는 본격적인 국제 테러에 나섰다. 존스는 서방에 대한 공격을 담당하는 외국인들을 온라인을 통해 모집했으며 특히 이들에게 테러와 자살 공격 방법 등을 가르쳤다. 그녀가 다시 언론에 주목을 받게된 것은 지난 2015년 남편 후세인이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하면서다. 이후 존스는 서방에 대한 증오로 똘똘 뭉쳐 안와르 알-왈라키라고 불리는 비밀 여성부대를 맡아 운영했다. 이 부대는 여성 외국인들로만 구성된 비밀 조직으로 서방에서의 테러를 목적으로 창설됐다. 현지언론은 "존스는 IS 내 여성 중 2인자로 대접받을 만큼 영향력있는 인물"이라면서 "함께 시리아로 간 아들은 14세 미만 소년들을 훈련시키는 IS 캠프로 보내져 훈련받았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잦은 지각·결석하는 아이, 부모에게 벌금형…논란

    잦은 지각·결석하는 아이, 부모에게 벌금형…논란

    상습적으로 학교에 지각하거나 결석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의 부모는 앞으로 벌금형에 처하거나 기소죄로 검찰측과 대면해야할지도 모른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잉글랜드 햄프셔주, 서식스주와 에식스주, 웨스트미들랜즈 전역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해당지역 학교와 의회에서 새로 공표한 지침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학교에 30분 이상 늦거나 출석부에 기록된 후에 도착하면 고정 벌금 통지(Fixed Penalty Notices, FPN)를 받아 학부모와 아이에게 각각 60파운드(약 9만원), 총 120파운드(약 18만원)까지 내야 한다. 또한 28일이 지나도록 벌금을 내지 않으면 이 금액은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즉, 최대 240파운드(약 36만원)까지 벌금이 늘게 됨을 뜻한다. 웨스트서식스 주 의회(West Sussex County Council)는 학생이 정기적으로 지각할 경우 120파운드(약 18만원)의 고정 벌금 통지(FPN)를 발행했고, 21일 내에 납부하면 벌금이 절반까지 감소한다고 통보했다. 실제 올해 초, 에식스주 캔베이 아일랜드의 윈터 가든스 아카데미는 자녀들이 아침 9시 이후에 도착하거나 출석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가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분노를 촉발했다. 학부모 게리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 기회를 빌어 단지 돈을 벌어들이려는 행위”라면서 캔베이 학부모 대부분이 싱글맘이라 그 벌금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반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지각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시간엄수도 숙제와 예의바른 행동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고 찬성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행동 전문가 톰 베넷은 이에 대해 “벌금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결혼 계획 짠다며 두 아들 집에 놔두고 파리 여행 떠난 싱글맘

    결혼 계획 짠다며 두 아들 집에 놔두고 파리 여행 떠난 싱글맘

    영국의 싱글맘이 파리 여행을 떠나면서 11세와 6세 두 아들을 집에 남겨두고 떠나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브래드퍼드에 거주하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온라인 교제 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성과 결혼 계획을 짠다며 지난 4월 파리로 이틀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아이들 먹으라고 팬에 수프를 끓여 놓고 떠났다. 처음에 이 싱글맘은 애들과 함께 지낼 친구를 구하려고 했으나 큰 아들이 형제끼리도 집에서 잘 지낼 수 있다고 말해 아이들만 두고 여행을 떠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를 인정하고 6개월 실형에 1년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필립 애덤스 검사는 그녀가 다음날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한밤중에 도착할 정도로 아이들을 소홀히 대했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하지만 로버트 바트필드 판사는 그녀가 아이들을 “상당한 위험에 처하게” 한 건 맞지만 휴가여행을 떠나며 아이들을 내팽개치는 사건들과 다르며 별다른 피해가 발생한 것도 아니라고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야 아이들이 어머니 품에 돌아갔다며 당장 징역살이는 시키지 말아달라는 아이들의 설득에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이 어머니의 생각 없는 행동이 탄로난 것은 둘째 아들이 학교가 파해도 부모가 데리러 나타나지 않아 이유를 묻는 교사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놓았기 때문이었다. 어머니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고 뒤늦게 형이 나타나 동생을 데리고 귀가했지만 학교는 경찰에 신고했고, 아이들은 아동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물론 어머니는 귀국한 다음날 체포됐다. 변호인 톰 러시브룩은 그녀가 끔찍한 잘못을 저질렀음을 깨달았으며 다른 모든 면에서 헌신적인 엄마라고 주장했다. 이 어머니는 또 결혼 계획은 계속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법원에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영구가 혼전 임신한 아내에게 한 ‘최악’의 말

    조영구가 혼전 임신한 아내에게 한 ‘최악’의 말

    방송인 조영구가 임신한 아내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었다. 과거 TV조선 ‘원더풀데이’에 출연한 조영구는 11살 연하 아내와 결혼하게 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임신 6개월 차에 아내와 결혼했다고 밝힌 조영구는 “혼전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 약 4개월 차까지도 서로 몰랐다”며 “당시 아내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결혼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깜짝 놀라 했다”고 털어놨다. 혼전임신 소식에 본인 역시 당황한 조영구는 그만 아내에게 “아니 어떻게 임신이 되냐?”며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던 것. 이를 듣고 있던 MC 김구라는 “아주 최악이야”라며 조영구를 비난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출연진이 경악했다. 당시 조영구의 막말에 충격 받은 아내는 “나는 당신과 살지 않을 거다”며 ‘싱글맘’을 선언하며 1개월간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 조영구는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 자포자기한 심정에 빠졌다고. 친한 후배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조영구는 “형이 잘못했네. 무조건 찾아가서 빌어”라는 충고를 들었다. 장미꽃 100송이를 들고 아내의 직장으로 향한 조영구는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고, 이들은 결혼에 성공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뇌손상 장애 딸과 철인3종 경기 뛰는 엄마

    [월드피플+] 뇌손상 장애 딸과 철인3종 경기 뛰는 엄마

    장애를 가진 딸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한 엄마가 세상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NBC는 9일(현지시간)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랄리 하프 아이언맨 코스(the Raleigh Half Ironman)’ 에 참가한 모녀의 특별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출신의 베스 제임스(52)는 세 자녀를 둔 싱글맘이다. 13년 전 심각한 자동차 사고로 아이 둘은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막내딸이었던 당시 6살 라이자는 큰 충격을 받고 머리에 외상성 뇌손상이 남았다. 지난 9일 스무살이 된 라이자는 현재 말을 할 수도 걸을 수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엄마는 그런 딸을 포기하지 않았다. 여행과 수영, 바이킹, 달리기, 심지어 등산까지 무리없이 데리고 다녔고, 10개 이상의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 무수한 레이스에 함께 출전해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엄마는 1.93km를 수영하고 90km 거리는 자전거로, 21km를 맨다리로 달렸지만 외롭지 않았다. 딸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3종 경기를 완주할 수 있어서였다. 엄마 제임스는 “사고 이후 라이자를 활동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로 결심했어요. 라이자의 뇌가 생각하고 힘쓰도록 하는 것이 목표에요. 난 딸이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고립되거나 어두워지기 원치 않거든요”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하프 코스를 완주한 제임스는 “라이자와 함께 내년에 풀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이미 코스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훈련을 시작했어요. 가능한 제가 많은 체력을 길러야 실제 경기에서 라이자와 더욱 행복한 상태로 뛸 수 있기 때문이죠”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녀는 자신의 심장과 영혼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바로 딸 아이의 행복한 표정을 볼 때라고 말했다. 딸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계속 주고 싶다고. 그게 자신이 지구력을 요하는 경기에 계속 출전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엄마가 지금껏 딸을 뒤에서 밀고 앞에서 이끌며 경기를 끝마칠 수 있었던 건 가족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다. 사고 이후 만난 지금의 남편 데이비드는 경기가 있을때마다 특수화된 러닝 의자에 라이자를 앉혔고, 밴으로 함께 이동하며 모녀를 도왔다. 끝으로 제임스는 “우리 가족은 정말로 큰 한 팀이다. 라이자는 말을 할 수 없지만 미소와 반응만으로도 우리의 모든 노력을 가치있게 만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콜로라도주 중부에 있는 파이크스 피크산에 두 번째로 딸아이를 밀고 오를 계획”임을 전했다. 사진=N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열음엔터테인먼트, 유이와 전속계약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열음엔터테인먼트, 유이와 전속계약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와 열음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을 맺었다. 1일 열음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연기, 예능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유이가 지닌 재능과 매력이 작품 속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방면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유이는 배우 김성령, 이태란, 박효주, 이열음, 안길강, 도지한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유이는 ‘Diva’, ‘너 때문에’, ‘뱅(Bang)’ 등을 연달아 히트시켜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가요계를 완벽하게 접수한 그녀는 연기와 예능을 병행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났다. MBC ‘선덕여왕’을 통해 연기에 입문한 유이는 이후 SBS ‘미남이시네요’, KBS2 ‘오작교 형제들’, SBS ‘상류사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탄탄히 쌓아오며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2016년에 방영된 MBC ‘결혼계약’에서는 뇌종양 시한부 판정을 받은 싱글맘 강혜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2016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열음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뇌성마비 아들 하버드대학 보낸 싱글맘

    [월드피플+] 뇌성마비 아들 하버드대학 보낸 싱글맘

    중증 뇌성마비 아들을 중국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 대학에 이어 미국 하버드 대학에까지 보낸 싱글맘의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신화국제는 15일 ‘어머니의 날(母亲节·5월 둘째 주 일요일)’을 맞아 매우 특별한 어머니와 아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조우홍옌(邹翃燕)은 29년 전 아들 딩딩(丁丁)을 낳던 순간을 또렷이 기억한다. 지난 1988년 의료과실로 자궁 내 태아질식을 일으켰고, 담당 의사는 “정상적인 아이가 나오기 어려우니, 아이를 포기할 것”을 권유했다. 남편 또한 “아이는 평생의 짐이 될 터이니, 아이를 포기하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의사와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를 낳았다. 결국 남편은 아내의 곁을 떠났다. 딩딩은 소뇌운동 신경이 손상을 입어 한 살이 되어도 손에 물건을 쥘 수 없었다. 두 살에 몸을 일으켰고, 세 살에 걸었으며, 여섯 살이 되어서야 뛸 수 있었다. 또래 아이보다 발육이 한참 뒤처졌고, 그만큼 엄마에게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했다. 당시 우한 유아사범학교에서 예절수업을 가르쳤던 조우의 월급은 100위안(약 1만7000원)이 채 못됐다. 그 돈으로 아들의 치료비와 부모님, 아들 네 식구를 먹여 살려야 했다. 빗물이 새는 좁은 방 한 칸에서 네 식구가 함께 생활했다. 의사는 “딩딩이 어느 정도까지 회복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치료를 멈추지 않았다. 낮에는 학교에서 근무하고, 저녁에는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직접 안마사 과정을 훈련받아 아들에게 직접 안마를 해주었다. 점심시간이면 집에 와서 아이와 종이접기 놀이를 하면서 두뇌훈련을 겸했다. 딩딩은 “엄마는 무척 강한 분”이라면서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내가 어릴 적 하루는 큰 눈이 내린 날이었어요. 엄마는 자전거에 나를 태우고 병원을 가는 길이었는데, 그만 진창에 빠지고 말았죠. 자전거를 세우면 내가 넘어지고, 나를 일으켜 세우면 자전거가 넘어지기를 반복했죠. 결국 병원에 도착했을 때 엄마는 온몸이 진흙투성이였어요. 의사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는 눈시울을 붉혔어요” 엄마 역시 어렵게 얻은 아들에게 받는 감동이 크다. 그녀는 “아이가 처음 일어선 순간, 아이가 처음 걷던 순간, 아이가 처음 ‘엄마’라고 부르던 순간… 그 모든 순간이 하늘이 나에게 내려준 선물이었다”고 기억하며, 늘 하늘에 감사한다. 하지만 그녀는 매우 ‘엄격한 엄마’이기도 하다. 아들에게 젓가락질을 가르치기 위해 1년의 세월을 보냈다. 주변에서는 사소한 일은 그냥 넘어가라고 했지만, 그녀는 아들이 세상에서 상처받지 않으려면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몸에 익혀두어야 한다고 믿었다. 결국 1년 만에 딩딩은 올바른 젓가락질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아들이 신체결함과 학습의 걸림돌을 극복하게 하려고 연필 쥐는 법, 글씨 쓰는 법, 그림 그리는 법까지 모두 가르쳤다. 한 살부터 매일 책을 읽어준 덕에 딩딩은 두 살에 이미 100개의 한자를 익혔다. 하지만 아이가 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스스로 학습하는 법을 깨우치게 하려고 한걸음 물러섰다. 언제까지고 아이의 학업을 곁에서 도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딩딩은 2011년 베이징대학 환경과학 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베이징대 국제법학원에 입학했다. 지난해 3월에는 하버드대학 법학원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그는 “하버드대학에 응시할 엄두를 못 냈어요. 하지만 엄마의 끊임없는 독려에 시험 삼아 해봤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매번 내가 주저앉을 때마다 엄마의 힘찬 두 손이 나를 앞으로 나가도록 뒤에서 밀어주었다”고 말했다. 그의 학비는 하버드 대학에서 3/4을 지원해 주지만, 나머지는 엄마의 몫이다. 적지 않은 부담이다. 올해 29살이 된 그는 “아직도 엄마에게 부담을 준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는 “하루빨리 자립할 힘을 길러 엄마를 편하게 모시고 싶다”라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파수꾼 이시영, 싱글맘 형사로 변신… 딸 죽인 범인 잡는다 ‘처절한 연기’

    파수꾼 이시영, 싱글맘 형사로 변신… 딸 죽인 범인 잡는다 ‘처절한 연기’

    ‘파수꾼’ 이시영이 싱글맘 형사가 된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연출 손형석, 박승우/ 극본 김수은)은 국가가 잡지 못한 범인들을 잡는 ‘파수꾼’들의 활약을 그린 액션 스릴러물이다. 이시영은 딸을 죽인 범인을 처단하기 위해 ‘파수꾼’에 합류하는 주인공 조수지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극중 조수지는 사격선수 출신의 형사다. 누구나 형사직이 천직이라 할 만큼 열정적인 워커홀릭이지만, 그녀에겐 일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딸 유나(함나영 분)다. 그러던 어느 날 유나가 살해당한다. 범인은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고, 조수지는 분노한다. 법이 잡지 못한 범인을 제 손으로 잡으려는 조수지의 고군분투가 예고된 바. 이시영의 처절한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14일 ‘파수꾼’ 제작진은 싱글맘 형사가 된 이시영의 스틸을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딸 유나로 호흡을 맞추게 된 아역배우 함나영과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 속 이시영은 아역배우 함나영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찰 제복을 입은 이시영의 모습, 엄마의 경찰모를 쓴 함나영의 깜찍한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두 사람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똑닮은 붕어빵 포즈를 취하는 중. 한 손으로 함나영을 번쩍 든 채 눈을 질끈 감고 있는 이시영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시영의 딸바보 눈빛에서는 따스함이 묻어난다. 소품 사진을 찍던 중 이시영은 함나영을 향해 스마일 포즈를 알려주고 있다. 함나영은 이시영을 곧바로 따라 하는 귀여움으로 미소를 유발한다. 그렇게 완성된 두 사람의 포즈는 데칼코마니급 깜찍함을 자랑한다. 이날 이시영은 아역배우 함나영의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처음 만난 함나영과 가까워지기 위해 눈높이 대화를 하고, 다정하게 촬영을 이끄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이시영의 절로 지어지는 엄마 미소, 사랑스러운 함나영의 모습에 극중 보여줄 완벽한 모녀 케미에 대한 기대감도 드높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새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은 아찔한 카체이싱, 오토바이 액션 등 영화 같은 액션신을 예고하며 주목 받고 있다. 풍성하고 화려한 볼거리와 MBC 드라마극본 공모전에서 입상한 신선한 극본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계획. ‘역적’ 후속으로 5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어바웃 어 보이(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영국의 인기 작가 닉 혼비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평생 결혼할 생각 없이 자유연애를 즐기는 바람둥이 노총각 윌(휴 그랜트)이 싱글맘인 엄마(레이철 바이스)를 자신과 짝지어 주려는 소년 마커스(니컬러스 홀트)를 만나 겪게 되는 성장담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폴-크리스 웨이츠 형제 감독이 연출했다. 이들의 데뷔작이 화장실 유머의 대표작인 ‘아메리칸 파이’라는 게 흥미롭다. 이 작품 이후 따로 연출을 하기 시작했는데 동생인 크리스가 ‘황금나침반’, ‘뉴 문’ 등 더 굵직한 작품들을 맡으며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다. 2002년 작.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어슐러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로 꼽히는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의 첫 권을 영화로 옮긴 작품. ‘반지의 제왕’이 성인 독자층까지 두루 겨냥한 작품이라면 ‘나니아 연대기’는 눈높이가 아이들이다. 네 남매가 옷장을 통해 지구와는 다른 마법의 세계인 나니아에 들어서고, 혼탁한 나니아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펼치는 모험담을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션 ‘슈렉’, ‘슈렉2’를 크게 흥행시킨 뉴질랜드 출신 앤드루 애덤슨 감독의 실사 영화 데뷔작이다. ‘나니아 연대기’는 모두 7권으로 이뤄졌는데, 영화로는 이르면 2018년 네 번째 작품인 ‘실버 체어’가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2005년 작.
  • 생후 9주 된 손녀와 수화로 대화 나누는 할머니

    생후 9주 된 손녀와 수화로 대화 나누는 할머니

    할머니와 생후 9주 된 손녀가 수화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영상은 미국 메릴랜드 파크톤에 사는 싱글맘 샤리 조이 맥마혼이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것으로,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 등을 통해 소개되며 화제에 올랐다.공개된 영상에는 할머니 파멜라 맥마혼과 생후 9주 된 딸 아리아 벨의 모습이 담겼다. 청각 장애인인 할머니는 어린 손녀에게 수화로 말을 건다. 아리아 역시 청각장애를 가진 데다가 아직 수화조차 모르지만, 할머니가 건네는 수화를 알아듣는 표정이다. 아리아는 초롱초롱 눈망울로 방긋방긋 웃다가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손을 꼼지락거린다. 해당 영상은 1만 건 이상 공유되며 1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할머니와 손녀가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 “가슴이 뭉클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Shari Joy McMahon/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장나라 ‘열혈주부 명탐정’, 제작비 부족으로 촬영 중단 ‘누구 출연?’

    장나라 ‘열혈주부 명탐정’, 제작비 부족으로 촬영 중단 ‘누구 출연?’

    장나라 주연의 드라마가 제작비 부족으로 촬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다. 장나라, 2PM 찬성, 조현재 주연의 사전제작 드라마 ‘열혈주부 명탐정’이 제작비 부족으로 촬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일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촬영은 지난 3월 중단된 후 지금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제작사가 제작비 문제로 좀 기다려달라고 해서 촬영 재개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도 “드라마 제작이 아예 무산됐다고 전해 들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열혈주부 명탐정’은 생활고로 탐정 조수가 된 싱글맘(장나라)이 천재 탐정(찬성)과 각종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이다. 제작사는 엠스타미디어그룹으로, 애초 상반기에 촬영을 마치고 국내외 동시방송을 계획했으나 현재는 제작비 문제와 더불어 편성 방송사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사진 = 연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들 쇠사슬에 묶어 끌고가는 中 엄마 포착…충격

    아들 쇠사슬에 묶어 끌고가는 中 엄마 포착…충격

    중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아들을 쇠사슬에 묶은 뒤 끌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자신은 자전거에 탄 채로 쇠사슬을 손에 쥔 뒤, 반대쪽으로는 남자아이의 몸을 묶은 뒤 빠르게 페달을 밟았다. 이 모습은 한 행인에 의해 포착된 뒤 웨이보에 올라오면서 사회적인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전거를 타면서 한 손에는 아이를 묶은 쇠사슬을 손에 쥐고 있었으며, 아이는 고개를 숙인 채 자전거를 쫓아 걷기에 바빴다. 8~9살 가량으로 보이는 아이의 목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몇 장이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주하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사진 속 여성과 아이는 모자관계였으며, 쇠사슬에 묶인 아이는 고작 9살이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고정적인 직업이 없이 아들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는 싱글맘으로, ‘쇠사슬 사건’ 당일 집을 나간 아들을 찾는다며 경찰서에 들른 기록이 있었다. 당시 이 여성은 아들을 만난 뒤 경찰서를 나섰지만, 아들이 함께 귀가하는 것을 원치 않자 아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쇠사슬을 구해 와 묶은 뒤 억지로 데려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에게 잘못된 훈육방식에 대해 비난하고 경고초치를 한 뒤 돌려보낸 동시에, 이들 모자의 생활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괴된 딸, 이번엔 엄마가 나선다!…‘테이큰 비긴즈’ 예고편

    유괴된 딸, 이번엔 엄마가 나선다!…‘테이큰 비긴즈’ 예고편

    안젤라 딕슨의 압도적 추적 액션 ‘테이큰 비긴즈’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테이큰 비긴즈’는 여행 중인 싱글맘이 타국에서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추격전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분노 어린 눈빛으로 어딘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안젤라 딕슨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직 특수요원의 목숨 건 추격이 시작된다’, ‘유괴된 딸, 이번엔 엄마가 나선다’는 카피는 니암 리슨 ‘테이큰’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모로코, 영국, 스페인의 이국적 풍광과 스릴 넘치는 사건 발생 순간을 엿볼 수 있다. 안젤라 딕슨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과 애절한 감정 연기가 눈길을 끈다. 안젤라 딕슨은 “내 재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하워드 J. 포드는 ‘좀비’를 통해 주목받은 후, ‘좀비2: 인도’를 제작해 마니아층을 가진 감독이다. 그는 ‘좀비’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연출 감각을 기반으로 어린 딸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엄마와 비밀을 숨긴 남편과 지인들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4월 13일 개봉된다. 15세 관람가. 93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장나라, 37살 맞나요? 나이 잊은 동안 미모 ‘연예계 최강동안 등극’

    장나라, 37살 맞나요? 나이 잊은 동안 미모 ‘연예계 최강동안 등극’

    배우 장나라가 여전한 동안 미모를 과시했다. 장나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만 바라봐”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장나라의 모습이 담겼다. 장나라는 반려묘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투명한 피부와 앳된 느낌을 간직한 장나라의 독보적인 미모가 돋보인다. 또한 3월 18일 생일을 맞은 장나라는 팬들의 축하 메시지에 “보내주신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로 속상할 때도 있지만, 여전히 무척 행복하고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건강하게 나이 들도록 노력할게요. 사랑을 가득 담아”라는 글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장나라는 올해 방영 예정인 드라마 ‘열혈주부 명탐정’에 싱글맘이자 생활고로 탐정 조수가 된 주인공 명유진 역으로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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