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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폐암투병 탤런트 이미경씨 폐암 투병 중이던 탤런트 이미경(44)씨가 11일 끝내 세상을 등졌다.고인은 11일 오후 10시30분쯤 오빠 성진씨와 대학 동창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말 SBS대하사극 ‘왕의 여자’ 출연중 성대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선고를 받아 곧바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서울 원자력병원에 입원했으나 차도가 보이지 않아 지난달부터 집과 병원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해오다가 이달 초부터 상태가 극도로 악화됐다. 임종을 지켜 본 한 지인은 “치료를 포기한 상태에서 며칠 전부터 친오빠와 대학동창들이 번갈아가며 간병해 왔다.”며 “이렇다 할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5시.가족들은 시신을 화장해 일산의 납골당에 안치키로 했다. ●高性鎬(롯데 기업문화실 부장)씨 백씨상 12일 낮 12시 경기 부천시 가톨릭성가병원,발인 14일 오후 2시 (032)340-7300,018-396-5707 ●李天載(법무부 공보관실 사무관)씨 부친상 11일 오전 9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3일 오전 11시30분 (02)957-3099 ●李景洙(자영업)亨洙(한국방송광고공사 홍보부 차장)允洙(예성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12일 오전 5시 충북 충주의료원,발인 14일 오전 9시 (043)841-0382 ●金滋鉉(전 의협신문 주필)씨 별세 永錫(삼성SDS 과장)永宰(중외제약 주임)씨 부친상 李侖珍(싱가폴항공 대리)씨 시부상 李成一(국방부 군종실 군종목사)씨 빙부상 12일 0시4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760-2025 ●金東旭(자영업)씨 부친상 奇永德(종근당 상무)씨 빙부상 11일 오전 5시5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2)392-0499 ●愼興範(전 외환은행 지점장)씨 별세 成皓(알스바 영업담당이사)晟熙(유니버설뮤직 과장)씨 부친상 李鍾奭(제오빌더 영업차장)씨 빙부상 10일 오후 7시1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2001-1096 ●金允培(건설공제조합 총무부장)二培(대림자동차 서울사업소장)昌培(한화증권 온라인사업센터 상무)根培(현대자동차 소장)淸培(삼신문화사 상무)씨 부친상 崔子善(삼신문화사 대표)씨 빙부상 12일 0시1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06 ●李亨敏(전 산업은행 이사)씨 별세 根鎬(미국 립튼 부사장)根雄(미국 거주)根賢(대우건설 전무)씨 부친상 李弼圭(보험신보 회장)朴昌淳(강신산업 대표)씨 빙부상 11일 오후 11시45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760-2091 ●朴乙鏞(한동대 석좌교수)씨 별세 惟辰(미국 거주)씨 부친상 12일 0시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8 ●李俊曉(더보스톤컨설팅그룹 어소시에이트)씨 부친상 炯八(동화기업 사장)炯九(한화마트 사장)宗哲(세화기계 전무)씨 제씨상 11일 오후 8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 ●金明洙(광주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씨 부친상 12일 오전 전남 순천시 성가롤로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11-601-5169 ●김정렬(자민련 정책국장)박경태(스카이삭스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1시15분 인천 남동구 간석4동 광연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32)429-2213 ●閔景重(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씨 별세 12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590-2560 ˝
  • [부고]

    ●폐암투병 탤런트 이미경씨 폐암 투병 중이던 탤런트 이미경(44)씨가 11일 끝내 세상을 등졌다.고인은 11일 오후 10시30분쯤 오빠 성진씨와 대학 동창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말 SBS대하사극 ‘왕의 여자’ 출연중 성대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선고를 받아 곧바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서울 원자력병원에 입원했으나 차도가 보이지 않아 지난달부터 집과 병원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해오다가 이달 초부터 상태가 극도로 악화됐다. 임종을 지켜 본 한 지인은 “치료를 포기한 상태에서 며칠 전부터 친오빠와 대학동창들이 번갈아가며 간병해 왔다.”며 “이렇다 할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5시.가족들은 시신을 화장해 일산의 납골당에 안치키로 했다. ●高性鎬(롯데 기업문화실 부장)씨 백씨상 12일 낮 12시 경기 부천시 가톨릭성가병원,발인 14일 오후 2시 (032)340-7300,018-396-5707 ●李天載(법무부 공보관실 사무관)씨 부친상 11일 오전 9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3일 오전 11시30분 (02)957-3099 ●李景洙(자영업)亨洙(한국방송광고공사 홍보부 차장)允洙(예성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12일 오전 5시 충북 충주의료원,발인 14일 오전 9시 (043)841-0382 ●金滋鉉(전 의협신문 주필)씨 별세 永錫(삼성SDS 과장)永宰(중외제약 주임)씨 부친상 李侖珍(싱가폴항공 대리)씨 시부상 李成一(국방부 군종실 군종목사)씨 빙부상 12일 0시4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760-2025 ●金東旭(자영업)씨 부친상 奇永德(종근당 상무)씨 빙부상 11일 오전 5시5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2)392-0499 ●愼興範(전 외환은행 지점장)씨 별세 成皓(알스바 영업담당이사)晟熙(유니버설뮤직 과장)씨 부친상 李鍾奭(제오빌더 영업차장)씨 빙부상 10일 오후 7시1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2001-1096 ●金允培(건설공제조합 총무부장)二培(대림자동차 서울사업소장)昌培(한화증권 온라인사업센터 상무)根培(현대자동차 소장)淸培(삼신문화사 상무)씨 부친상 崔子善(삼신문화사 대표)씨 빙부상 12일 0시1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06 ●李亨敏(전 산업은행 이사)씨 별세 根鎬(미국 립튼 부사장)根雄(미국 거주)根賢(대우건설 전무)씨 부친상 李弼圭(보험신보 회장)朴昌淳(강신산업 대표)씨 빙부상 11일 오후 11시45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760-2091 ●朴乙鏞(한동대 석좌교수)씨 별세 惟辰(미국 거주)씨 부친상 12일 0시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8 ●李俊曉(더보스톤컨설팅그룹 어소시에이트)씨 부친상 炯八(동화기업 사장)炯九(한화마트 사장)宗哲(세화기계 전무)씨 제씨상 11일 오후 8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 ●金明洙(광주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씨 부친상 12일 오전 전남 순천시 성가롤로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11-601-5169 ●김정렬(자민련 정책국장)박경태(스카이삭스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1시15분 인천 남동구 간석4동 광연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32)429-2213 ●閔景重(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씨 별세 12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590-2560
  • 국내제작 광고 대거 해외 수출

    국내에서 제작된 광고가 대거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과거 미국이나 일본 작품을 사실상 베꼈던 국내 광고가 이제는 해외에 수출될 만큼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 광고대행사인 ‘레오 버넷’은 자사가 만든 맥도날드 광고‘버스편’을 최근 타이완에 수출했다. 지난해 여름 국내에서 방송됐던 광고가 중국어로 녹음돼 타이완 시청자들에게그대로 방영되고 있는 것이다. 레오 버넷은 대주주가 외국계지만 제작진이 모두 한국인들이어서 국내 광고나 다름없다. 이번 계약은 맥도날드 한국지사가 만든 광고를 맥도날드 타이완지사에 넘기는 형식이어서 대금지금은 없었다.하지만 레오 버넷측은 해외 광고대행사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높이 샀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있다. 레오 버넷은 과거에도 광고를 수출한 바 있다.지난 2000년6월 아이스크림 콘을 소개하는 맥도날드 ‘아빠와 횡단보도’편을 시작으로 ‘밤낚시’,‘아버지와 딸’,‘페널티킥’등 후속편을 인도네시아,홍콩,싱가폴 등에 잇따라 수출했다. 국내에서 제작된 광고의 아이디어만 해외로 수출되는경우도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말 염색제인 웰라 비바컬러 ‘히치하이킹’편을 말레이지아에 수출했다.말레이지아 광고대행사는광고 모델만 말레이지아인으로 쓰고 내용과 아이디어는 전적으로 제일기획 작품을 모방한 것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아이디어 수출은 한국 광고의 높아진 위상을 그대로 말해주는 사례”라며 “머지않아 광고료를 받고 작품과 아이디어를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美, 아시아와 군사협력 확대”

    미국이 대테러전 수행과 지역 안정을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 군사협력을 급속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필리핀.미국은 지난주 600명의 병력을 파견,남부의 이슬람 무장세력 진압에 나서는 필리핀군 훈련에 들어갔다.이번 필리핀 파병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로의 대테러전 확대를 위한 시험대로 간주된다. 이들 국가에서 이슬람 반군세력이 더욱 발호하고 있지만미국과의 군사관계가 없는 탓에 현재로선 파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폴 올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이를 감안,최근 인도네시아에 대한 군사지원 제재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밖에 미국은 호주,말레이시아,싱가폴,인도네시아 등과 대테러전을 위한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논의하고 있다. 미 의회는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 군장성들을 위한 대테러훈련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중앙정보국(CIA)은 이들 국가의 테러대응팀과 정보요원들의 무장과 훈련을 조용히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전문가들은 대테러전을 계기로 오늘날 미군의 주둔범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통적 우방국가인 한국,일본,동남아시아 지역을 넘어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도 아프가니스탄 전쟁 지원을 위해 미군 기지가 세워졌다.현재 일본에 4만7000명의 병력이,한반도에는 3만8000명의 병력이 주둔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9·11 테러 이후 우호적으로 유지돼온 미·중관계가 지속되기를 원하고 있다.최근 데니스 블레어 태평양군사령부 사령관은 최근 테러 근절을 위한 양국 협력이 군사협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군사협력 확대는 부시 행정부가 다양한 국가들과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기본적인 수단으로 군사력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숙기자 alex@
  • “儒學의 정신·가치 인류문제에 해답 줄것”

    “2차대전 후 미국은 타민족의 문명에 대해 패권주의,일방주의로 일관해 문명충돌을 야기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이제미국은 가르치는 문명에서 배우는 문명으로 자세를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하버드대 부설 옌칭연구소장이자 세계적 철학자인 뚜 웨이밍(杜維明·60)교수는 “유학(儒學)의 정신·가치가 인류가 당면한 제반 사회문제에 대해 해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철학회 주관 제5회 ‘다산기념 철학강좌’초청, ‘문명간의 대화’ 강연차 내한한 그는 2일 한국언론재단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최근들어 한국행 발걸음이 잦은데 다른 나라에서도 더러강연요청을 받고 있나] 한국 강연에 이어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유교와 미래사회 공헌’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밖에 일본,미국 등에서도 유학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UN 역시마찬가지다. [권위주의적인 유교가 문명간 대화의 대안적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문명충돌론’을 주장한 새뮤얼 헌팅턴 교수가 ‘유교는 부드러운 권위주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유교의 상호성(恕),휴머니티(仁)정신은 문명간 대화의 원리와도 통하는 만큼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중국의 국가적 성장과정에서 유교는 어떤 기능을 했다고평가하는가?] 49년 공산정권 수립후 30년간은 철저한 서구지향적이었으나 개혁·개방을 표방한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현재 중국은 유학,사회주의,자유주의가 공존하고 있는데 비교적 긍정적인 진행을 이뤘다고 평가한다. [권위주의적인 유교와 페미니즘과의 접점은 무엇인가]페미니즘의 본질은 휴머니즘과 평등이라고 본다.유교의 정신 가운데 가부장적인 태도는 비판받고 있지만 정의와 자유,계몽주의적 비판 정신,자유보다는 책임성을 강조하는 태도 등은페미니즘과 공통주제라고 본다.2일 오후 3시 서울대 박물관에서 ‘유학의 생태주의적 전환’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에걸쳐 특강을 하는 뚜 교수는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교수의스승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진념부총리 IMF졸업 일문일답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3일 국제통화기금(IMF)차입금 조기상환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반만의 성과가 내실화되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IMF 차입금을 오늘 조기상환했는데. IMF위기는 완전히 극복했다.어려울때 ‘금모으기’운동까지 벌였던 우리 국민의저력 덕분이다. 지금 경제가 어렵지만 IMF때 초심으로 국민적 단합을 하면 얼마든지 극복해 나갈수 있다고 본다.87년졸업후 10년만인 97년에 IMF에 재입학했듯이 방심과 자만을하면 재입학할 날이 또 오지 않는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전체적인 경기성장 전망이 어둡다. 우리 경제는 1·4분기에 3.7%,2·4분기 2·7%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3·4분기까지도 저성장으로 갈수밖에 없을 것이다.세계 경제의 동반침체로 싱가폴·대만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일본·미국·EU(유럽연합)도 상황이 좋지 않다.중국 다음으로 우리가 잘 하고 있다.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을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는데. 미국 정부의 달러정책은 현재도 혼재하고 있다.우리의 환율정책은 투기조짐에 의해 환율이 급격히 등락할 때가 아니라면원칙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원­달러보다 원­엔환율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2분기 경제성장률 2%대 의미

    2·4분기 경제성장률 2%대 추락은 2년여만의 최저치라는단순한 차원을 넘어 추락의 주된 요인이 반도체라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반도체에 발목잡힌 성장=1분기에 17.7% 성장했던 정보통신산업은 2분기에 3.4%로 급락했다.이 바람에 수출증가율은 전기대비 -6.0%로 떨어졌으며,설비투자는 -3.2%로 다시 감소세로 반전했다.그나마 민간소비가 전기대비 3.3% 증가해성장을 떠받쳤다.민간소비의 대(對) GDP 성장기여율이 12.7%에서 54.3%로 급상승한 반면 수출의 기여율은 119.8%에서23.5%로 수직하강했다.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동기에비해 0.5% 증가했다. ◆3분기 마이너스 가나=삼성경제연구소 등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7월에 이어 이달에도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 20%대로 추정되고 있고,소비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는 점을 들어서다.6월 제조업 생산지표가 32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불길한 징조다.그러나 한국은행 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GDP상의 수출증가율은 금액이 아닌 물량 기준이기 때문에 3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진입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연간성장률 3%도 버겁다?=한은은 2분기 3.3%,3분기 3.0%,4분기 5.1%,연간 3.8% 성장을 전망했다.하지만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옴에 따라 3.8% 성장은 버거워졌다.한은은 3분기 성장률을 2%대 초반,4분기는 4%대로 내려잡고 있다.그렇다 하더라도 연간성장률 3%대 초반은 가능하며 경기하강기의 3%대 성장은 ‘나쁜 성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재정경제부는 좀 더 낙관,3%대 중반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하지만 여기에는 미국경기의 4·4분기 회복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미국경기 회복이 더뎌지거나 반도체경기가내년 하반기나 돼야 회복될 경우 연간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계경제 동반추락=미국·영국의 2·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각각 0.7%,1.2%이다.주요 경쟁국인 싱가폴(-0.9%)과대만(-2.4%)은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결혼시즌 혼수품이 반값이네

    ‘결혼 혼수를 싸게 장만하세요’ 올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백화점과 인터넷 할인점들이예비신랑·신부를 상대로 혼수상품 바겐세일 마케팅에 나섰다.부케부터 냉장고까지 결혼 준비물을 망라하고 있다. [패키지] 미도파백화점은 ‘웨딩째즈’ 코너에서 드레스턱시도 부케를 빌려주는 것은 물론 야외촬영(40장),본식사진(60장)과 촬영비디오,메이크업을 230만원에 해준다.결혼날짜에 상관없이 이달말까지 예약하면 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0월말까지 드레스 턱시도부케 대여와 메이크업, 야외촬영(40장),본식촬영 비디오를220만원에 판다. [허니문]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인 기준으로 4박5일짜리 필리핀 마닐라·보라카이(89만원),싱가폴·빈탄(99만원),태국 방콕·파타야(79만원),호주 시드니·골드코스트(129만원) 등 신혼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 15일부터 3개월간 하와이 여행상품(3박5일)을 99만원(1인당)에 판다. [예물] 롯데백화점(8.20∼9.30)은 서울 5개점에서 프린세스 샤링 젬프러스 신데렐라 등브랜드로 ‘예물대전’을꾸민다.신세계(8.17∼9.30)는 이베레떼 제모피아 예랑 등의 예물로 특가전을 준비했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이달말까지 ‘예물 특별기획전’을 열어 20∼40% 싸게 판매한다. [침구]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일주일동안 분당·강남·일산·청량리점에서 박홍근 차밍홈 미치코런던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혼수침구대전’을 열어 최고 70%까지 싸게 판다.미도파는 17일부터 이달말까지 파코라반피에르가르댕 레노마 등 제품으로 혼수침구전을 연다. [예복] 롯데백화점(8.20∼9.31)은 엘르 앤클라인 등 브랜드로 ‘숙녀 캐주얼 신혼상품 대전’을,신세계(8.17∼8.31)는 마에스트로 갤럭시 로가디스 닥스 등으로 ‘신랑 예복추천상품전’을 마련했다. LG백화점은 17일부터 일주일간 트래드클럽 쟌피엘 보스렌자 아날도 바시니 등 신사정장을 50∼70% 싸게 판다.입생로랑 드래스셔츠는 1만원 균일가로 준다. [가구] 현대백화점(17∼23) 신촌점은 ‘유명 혼수가구 종합대전’을 열어 침대 장롱세트 소파 등을 특가 판매한다. LG백화점 부천점(8.17∼9.9)은 한샘 파로마 비아트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혼수가구 패키지 상품전’을 갖는다. 신세계(17∼30)는 한샘 파로마 장인 라자 엘림 등 브랜드의 장롱 침대 등을 패키지로 100만원대에 주는 혼수가구전을 연다. [가전]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오는 26일까지LG 디오스냉장고를 5%,김치냉장고 딤채를 30% 싸게 판다. 전자제품 할인점 테크노마트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혼수단품 세일전’을 열어 아남TV(29인치)를 51만원,삼성 완전평면TV를 93만원에 세일한다.냉장고 오븐렌지 청소기 세탁기 등도 있다. [웨딩플래너]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오는 25일예식장 예약에서부터 드레스 사진 미용 혼수 신혼여행 등결혼준비 전반에 대해 전문가들이 상담해주는 ‘가을 웨딩상품 설명회’를 갖는다. 장소는 서울 강남 선릉역 삼성금융플라자 21층 대강당(오후 2시). 주현진기자 jhj@
  • “추락 증시…500선도 안심 못해”

    주가가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23일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500선까지 밀릴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가하락의 속도가 너무 빠른 탓에 500선이 유지될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금요일 530선으로 밀린지 하룻만에(거래일 기준) 13.50포인트가 떨어져 불안감을 더해줬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미국의경제가 회복되는 시기가 점차 늦춰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문제”라고 지적했다. 즉 미국의 IT(정보통신)산업 부진이우리의 수출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 경기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싱가폴 대만 일본 등 국내총생산에서 IT비중이 높은국가에서 주가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외환불안이 고조되고 있는중남미 사태가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져와 국내증시의 악재로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G8정상회담 이후 환율강세와 IT산업의 침체 등 국내외 악재로 16년만에 최저치 1만1,819엔을 갱신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미국 경기둔화에 따른 IT산업의 수출감소와 재고증가로 실업률이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거시경제지표 악화로 99년 2월 수준인 4,100선까지밀렸다. 약세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오는 25일 포항제철과삼성SDI, 26일 삼성전기,27·28일 은행주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26일 국민·주택 합볍은행장의 선임과 대우차,현대투신의 매각을 포함한 정부의 구조조정이 얼마나 속도를 낼지가 신뢰회복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연구원은 “이같은 증시 주변환경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바닥을 다진후의 상승세를 점쳤다.다만 바닥이 520선이 될지,500선이하가 될지는 투자심리 회복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MBC ‘호텔리어’ 새달 타이완서 방영

    MBC TV 미니시리즈 ‘호텔리어’가 타이완에 수출돼 6월11일부터 현지 ‘워래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또 중국,홍콩,싱가폴,베트남 등에서도 곧 방송될 예정이다.한편 ‘호텔리어’와 시청률 경쟁을 벌였던 SBS의 ‘아름다운 날들’도조만간 대만 GTV를 통해 방송된다.
  • ‘21세기 해양韓國’ 오대양 누빈다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31일은 6번째로 맞는 바다의 날이다. 제2의 국토인 바다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정했다. 21세기 본격적인 해양 경쟁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해양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준비해 놓고 있다. 한반도를 싱가폴이나 홍콩에 견줄 만한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건설하고,2010년 세계 5대 해운선진국에 성큼 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해운산업을 국가발전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발전안도 이미 나와있다.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7%를 수송하는 국가경제의 생명선으로 연간 110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산업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선박확보 금융제도의 미흡,조세부담의 과중,선원수급의 불안정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등 아시아권의 해운·물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세계 해운시장이 개방화·자유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해운산업의 10년후 비전을 ‘해운중심의 물류부국 실현’에 두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선박량의 세계 보유비중을 현재의 3.5%에서 2010년에 6%이상으로 높이고,해운산업의 GDP(국내총생산)점유율을 현재 1. 8%에서 2%이상으로 제고하는 게 목표다. ●선진 해운·물류 인프라 구축 국적선사의 조세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현재 영국,독일,네덜란드 등 유럽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톤세제도(Tonnage tax)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있다.톤세는 해당회계연도에 나온 법인의 수익대신에 선박크기별로 정해진 1운항일당 톤세비율을 연간 운항일수에 곱하여 산정한 수익을 과표로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선박에 대한 투자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안에 선박투자회사법을 제정,투자자의 자금과 외부금융기관의 차입금으로선박용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해운업체 경쟁력 기반확충 현재 외국선사만 이용할 수 있는 수출입은행의 선박수출 금융계정을 재편성,국적선사에게도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선원 최저임금을 해상근로의 특성에 맞게 인상하고 선원의 근로소득세비과세 범위를 확대,생활의 안정화를유도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로 부상 부산항과 광양항을 실질적인 동북아의 허브(Hub)항만으로 건설하기 위해 신항만 중에서도 부산·광양항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속초항,양양항,인천 남외항,다대포항,제주외항 등 신항만 개발도확대한다는 방침이다.외자를 포함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고민자유치가 어려운 사업은 적기에 재정사업으로 전환,정부재정한계를 보완하고 투자지연으로 인한 손실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원양어업 현주소.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원양어업국이다.한국의 원양어선이진출한 나라는 5대양 6대주에 걸쳐 35개국이 넘는다.현재도세계 26개 연안국에서 535척이 조업을 하고 있다. 참치,명태는 국내 생산량의 99%를,오징어는 55%를 원양어업에서 잡아들이고 있다.조기,갈치,고등어 등 흔한 생선도 국내 생산량의 30%이상이 원양어업을 통해 식탁에 오른다. 원양어업은 지난해말 기준 국내 수산물 총산량인 255만t의26%인 65만t을 생산하고 있다.연간 수출액만도 5억달러에 달한다.이같은 외형적 화려함과 달리 원양어업은 최근 들어 어장축소와 업계의 영세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원양어업계는 70년대 고도성장기,80년대 현상유지기,90년대 정체기를 거쳐 2000년대 들어서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평가이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30여개 업체가 연쇄부도를 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된 게 원인이다.지난 연말 기준 전체 139개 원양업체 가운데 60%가 넘는 89개사가 자본금 1억원 미만이고,전체의 60%이상이 어선 1∼2척을 보유한 영세업체다. 현재 신규진입이 거의 없는 한계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유엔해양법 채택이후 자유롭게 조업하던 공해가 배타적 관할하에 놓여 연안국으로부터 쫓겨나거나,과도한 입어료 등 입어조건이 날로 까다로와졌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는 선원직 기피현상으로 인력난에 시달리고,금융기관들이 선박을 담보로 한 대출을 기피,재무상태가 악화된데 타격을 받았다. 원양어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제협약 내용에 부합하는 투명한 조업을 실시해 우리나라가 준법조업 국가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해외신어장 개발 및 자원조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기업형 원양업체의 경우,‘잡는 어업’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수산식품 제조 및 유통쪽의 비중을 늘려 수산업을 1차 산업에서,2·3차 산업으로 바꾸면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2010년 박람회 유치열기 ‘후끈’. 오는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올해 바다의 날 행사를 박람회 개최예정지인 전남 여수시오동도에서 갖는 것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2010년 박람회는 어느 때보다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중국,러시아,아르헨티나,멕시코 등이 개최의사를 밝힌 상태다.이들은 이미 회원국을 상대로 교섭단을 파견,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신청서를제출하고,현재 파리에서 BIE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특별교섭단’을 운영하고 있다.최종개최지는 내년 5월중 결정된다. 이처럼 각국의 유치전이 치열한 것은 박람회가미치는 파급효과가 경제적인부문을 제외하고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세계박람회는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열려 160여개국에서 3,000만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박람회를 준비하는 데는 사전투자비로 항만 토목공사비 5,300억원,전시관건립 등 건축공사비 8,000억원 등 모두 2조4,000억원의 막대한 돈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여수박람회의 생산유발 효과는 16조8,000억원,고용유발 효과는 약 23만명에 달할 것으로나타났다.16일간 열렸던 88올림픽의 생산유발 효과가 4조7,0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박람회유치단 관계자는 “중국 등이 강력한 경쟁상대로 급부상하고 있어 민간·국회·정부를 총망라하는 범국가적인 유치활동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남북여자 4강 맞대결…세계탁구선수권

    남북 여자탁구가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놓고 맞대결한다. 한국 여자는 26일 오사카 시립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싱가폴프와의 단체 8강전에서 세계 17위 김무교(대한항공)가 13위징준홍을 2-0으로 꺾고 석은미(현대백화점), 유지혜(삼성생명)도 한 게임씩을 보태 3-1로 승리했다.또 북한도 대만을3-0으로 완파,한국과 결승진출을 놓고 27일 격돌하게 됐다. 북한이 세대교체를 단행한 96년 이후 남북은 97년세계선수권대회와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맞붙어 두 번 모두 북한이 승리했다. 한국은 세계 8위 유지혜가 첫 단식에서 세계 23위 리자웨이에게 0-2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김무교가상대 에이스 징준홍을 맞아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을 속속성공시켜 2-0으로 승리,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석은미(29위)도 탄 페이펀(86위)을 2-0으로 일축했다.이어 유지혜는 징준홍과의 에이스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북한은 1번단식에서 세계 68위 김향미가 과감한 선제공격으로 세계 5위 첸징을2-0으로 꺾으면서 낙승을 예고한뒤 김현희(세계19위)가 통페이밍(41위)에 2-1로 역전승했고 두정실(76위)도 슈징(46위)을 2-1로 꺾었다. 박준석기자 pjs@
  • 외국인 에세이/ “”등산하며 한국자연에 폭 빠졌죠””

    외국인들에게 있어 서울은 첫눈에는 다소 무서운 도시다.거대한 규모,낯설기만한 간판과 교통 시스템,쇼핑센터나 택시에서 경험하게 되는 언어장벽 등, 이 모두가 외국인들을 당황시킨다.그러나 조금만 이곳에 익국해지고 어느정도 한국어를 익히게 되면 외국인들은 금새 아름다운 산이 많은 이 나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국의 자연을 가장 좋아하고 한국인들과이러한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97년 1월서울에 처음 왔을 때 나는 동료와 함께 무려 7시간 동안 북한산을 등반했다.한국에 오기 바로전까지 습윤하고 무더운싱가폴에서 5년동안 살았던 나에게 있어 겨울철 순백의 산을발견하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림에서나 보았던경이로운 바위와 소나무들,그리고 얼어붙은 폭포수를 보고느꼈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북한산과 속리산,금정산과 설악산 등 많은 산을 오르내리면서 본 산과 절,그리고 암자는 내 생애 최고의 기억이다.산에서 만났던 친절한 한국인들과 등산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순간 우리는 어떤 문화적 차이도 느낄 수 없었다. 국제적인 쇼핑센터와 레스토랑이 늘어나는 등 한국은 점점문화적으로 다양해지고 외국인들에 있어 한국생활은 한결 수월해졌다. 하지만 영국인으로서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국 방송을 직접 접할 수 없다는 것이다.베트남과 몽골,중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BBC방송이 들어가고 있는데 한국에서 영국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상당히 제한되어 있다.기껏해야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을뿐.운전하면서 라디오를 통해 영국의 뉴스를 생생하게 들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한국인들의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될텐데 말이다. 이런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무척이나 소중하다.아직도 많은 영국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모르고 있는데 난 이들에게 “어서 한국에 가서 아름다운 자연을 찾으라”고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 러스 스파로우 영국대사관 2등서기관
  • 여성의날 NGO 토론회 참석 日 여성운동계 대모 마츠이

    [뉴욕 윤창수특파원] “지금 검정중인 일본교과서는 거짓을 담고 있습니다.차라리 불에 태워버려야 합니다”세계 여성의 날인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앞 처치센터에서 열린 비정부기구(NGO) 토론회에 참석한 마쓰이야요리(松井耶依·66) ‘전시 여성에 대한 폭력-일본네트워크’ 대표.그는 “새 일본 교과서에 한국 등의 성노예(위안부) 문제가 빠진 것은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마쓰이는 지난해 도쿄에서 열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을 우리나라의 윤정옥(尹貞玉)씨와 함께 이끈 일본 여성운동계의대모(代母).그는 지난 97년 처음으로 일본교과서에 실렸던성노예 문제가 최근 우익 세력에 의해 ‘삭제’된 데 대해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부끄러운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것이더 부끄러운 일이죠”지난 94년까지 33년동안 아사히신문 기자로 일했던 마쓰이는싱가폴 특파원이었던 84년 태국에서 위안부 피해자 노수복할머니를 만난 이후 ‘위안부의 해원’이 주어진 의무라는생각을 갖게 됐다. 마쓰이는 또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라는 이름의일본 우익세력이 교과서를 바꾸려 하고,젊은 일본인들이 그에 동조하고 있는 현상을 매우 걱정스러워했다.“정치경제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미래가 불투명해 일본청년들 이 극우주의로 빠져들고 있습니다.애국심을 강조하면 그들은 쉽게 동화되어 버리죠” 마쓰이는 우익이 거대세력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익은 독일 등 서양의 전범국가들도 결코 하지않는 사과를 ‘왜 일본만’ 해야 하느냐고 주장하지만 일본이 먼저 전쟁피해를 사과한다면 다른 나라에도옳은 일을 하라고 제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우익세력으로부터 ‘일본의 배신자’로 지목되기도 한마쓰이는 이같은 신념에 따라 유엔여성지위 위원회 행사 중성노예전범 국제법정의 결과를 전세계 여성에게 알리는 모임을 갖는다.그는 모임 준비에 바쁜 가운데서도 도쿄 국제법정의 재판결과를 담은 팜플렛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일본의과거사 왜곡을 바로 잡으려 하고 있다. geo@
  • 현대자동차 박상구씨 아시아 예선전 주심에

    축구선수 출신으로 국제심판 자격증을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 회사원 박상구(朴商九·39)씨가 월드컵축구대회 예선전 주심으로 선정돼 화제다. 박씨는 18일부터 3월2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2002년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서 한국을 대표해주심으로 활약한다.예선전에서는 쿠웨이트,바레인,싱가폴,키르키즈스탄 등 4개국이 총 6경기를 치른다. 축구 관계자들은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지 2년이 채 안되는 박씨가 세계 최고 축구대회인 월드컵 심판을 맡게 된 것은 뛰어난 심판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씨는 82년까지 실업축구팀 선수로 활동하다 교통사고로선수생활을 그만두고 방황하다 8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동기식 IMT’ 사업자 궤도 수정되나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동기식(미국식)사업자 선정구도에 변화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관련업체들이 불참의사를 굽히지 않자 정보통신부도 외국업체를 끌어들이고 유인을 제공하는 등 궤도를 수정했다.그랜드컨소시엄을 만들려는 강력한 의지다.정통부 뜻대로 될 지,미동(微動)에 그칠 지는 미지수다. ■PICCA U턴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는 2일 ‘동기식 IMT-2000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서울 서초동 영진닷컴 회의실에서 열린 결성식에는 100여개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PICCA는 원래 하나로통신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가 탈퇴했다.그러다가 10% 지분참여를 조건으로 다시 복귀한 것이다.하나로통신측도 수용의사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한국통신이나 SK텔레콤 등 비동기식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이 주류다.그러나 텔슨전자 등 비동기식 컨소시엄에참여한 업체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의 지분 축소나 주주변동을 허용할 방침이다.비동기 참여 기업들이 동기로도 중복 참여하거나 아예 전환할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하나로통신에 힘실어주기 안병엽(安炳燁) 정통부장관은 지난 1일하나로통신측에 고무적인 발언을 했다.하나로통신의 컨소시엄이 자금·기술 등 두가지 문제점만 보완하면 사업권을 따게 될 것임을 시사한 것. 그는 자금부분에 더 많은 무게를 뒀다.지분 참여업체만 확정되면 사실상 해결된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스스로 기자실을 찾아 이 대목을 짚은 것만 해도 의중을 읽을 수 있다.하나로통신은 쾌재를 부르고있다. ■LG전자도 참여 검토 LG그룹은 그동안 동기식 포기의사를 거듭 밝혀왔다.그러나 최근들어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정병철(鄭炳哲) LG전자 사장은 최근 “동기식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LG전자가 장비업체로서 일정부문 지분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LG의 한 관계자도 “최근 그룹 내부에서 동기식 컨소시엄 지분소유 등 제한적인 참여에 대한 얘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제휴 확대 시도 하나로통신은 세계 최고의 동기식 기술보유업체인 미국 퀄컴과 미국 제1의 동기식 서비스사업자인 버라이즌사 등과 제휴를 추진해 왔다.이들 기업은 줄곧 고자세다.퀄컴은 하나로통신 주도에는 반대다.버라이즌은 “이달 초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유동적이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싱가포르,홍콩업체도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업체에 집착하지 않고 동남아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뜻이다.이를 계기로 싱가폴텔레콤과 홍콩 허치슨텔레콤 등이제휴대상 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30대 그룹 가세 안 장관은 “동기식 컨소시엄에 참여할 국내 유수의 기업이 있다”고 처음 공개했다.금호와 대상을 지칭한 얘기다.그러나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지는 의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웰컴 투 코리아](3)加관강객 앤 번하트

    앤 번하트(20)는 동양문화에 대한 호기심 하나로 캐나다에서 배낭을메고 서울까지 날아왔다. 금발의 미녀인 그녀는 캐나다의 스테디셀러주인공 ‘빨강머리 앤’처럼 씩씩하게 서울에서 제주까지 1달 동안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컬롬비아 대학(UBC) 임학과 3학년인 앤은 “방학이면 유럽으로 떠나던 캐나다 대학생들이 요즘에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로 많이 간다”고 말했다. 앤도 뉴질랜드에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러 가기 앞서 아시아 어느 곳을여행할까 망설였다. 일본은 물가가 너무 비싸고 중국은 1달 안에 다돌아보기에는 너무 큰 나라여서 한국에 오게 됐다. ◆서울 지하철에 감탄=‘배낭족의 성경’인 여행안내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외로운 지구)’한국편을 들고 지난해 12월 31일김포공항에 도착했다.서울시내 버스관광에 나섰지만 교통이 복잡하고‘빨리빨리’를 외치며 서두르는 운전사 때문에 찬찬히 둘러 볼 수없었다. 8개나 되는 노선을 가진 서울의 지하철은 앤에게 훌륭한 ‘발’이되어 주었다.방송과설명도 영어로 잘 돼있어 어디든 편리하게 갈 수있었다. 지하철 노선이 하나밖에 없는 밴쿠버보다 훨씬 편했다. 친구들이 서울지하철의 편리성을 믿지 않을까봐 복잡한 지하철 환승역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 정동극장에서 본 부채춤 공연은 인상깊었다.더욱 좋았던 것은정동극장의 알찬 팸플릿.영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 등 4개 국어로 한국전통문화와 역사를 자세히 설명해줘 동양문화에 대한 갈증을덜 수 있었다. ◆잊지 못할 한산사의 3일=1월 5일 부산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앤은 눈때문에 한라산 정상에 오를 수 없어 아쉬웠다.하지만 빙하가 흐르는 로키산맥 이웃에서 자란 앤은 “싸고 맛있는 제주도의귤을 맘껏 먹을 수 있어 마냥 행복했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비싼 비행기표 값 때문에 배를 타고 갈수 있는 완도에 들렀다.완도에서 만난 한 스님이 여수의 한산사로 앤을 초대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종을 치고 불공을 드리는 스님들의 모습에 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특히 ‘정신을 따르는 차문화’에 반해경주에서 거금 8만원을 들여다기(茶器)일체를 선뜻 샀다. 스님의 친구인 김씨 아줌마와 딸 수민씨(21)는 10일 동안 앤을 부산에 있는 그들의 집으로 초대했다.설 연휴기간동안 수민씨의 집에 머물면서 떡도 먹고 DDR도 하며 보통 한국사람의 삶에 대해 궁금했던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영어 설명 부실한 경주와 안동=경주를 방문한 앤은 특이하게 생긴첨성대가 왜 지어졌는지 궁금했지만 건축물이 만들어진 목적이나 역사에 대한 설명이 없어 론리 플래닛을 보고 겨우 알았다. 경주는 빡빡한 예산사정상 둘러볼 수 있는 수단이 버스밖에 없었다. 그러나 영어로 된 안내가 하나도 없어 운전사와 손짓,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느라 무척 힘들었다. 특히 영국 여왕이 찾았다는 안동의 영어표지판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문법이나 설명이 엉망이었다. 옛 전통이 가장 잘 보존된 고장이라는 안동의 문화에 대한 설명없이‘여왕이 쓴 삽’,‘여왕이 앉은 의자’등만을 써놓은 영어게시판은그저 우스울 뿐이었다. 앤은 “한국은 대체로 배낭족에게 여행하기 편리한 나라지만 많은서양의 젊은이들이 일본,중국 한걸음 더 나아가 태국,싱가폴은 알아도 한국은 모른다”며 “세계를 상대로 한국을 알리는 광고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가난한 학생인 앤이 한국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유스호스텔이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이었다.현재 전국에 51개의유스호스텔이 있지만 부엌이 있는 것은 겨우 18개.배낭족에게 매 끼니를 사먹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부엌은 장기간의 배낭여행 기간동안 가끔씩 고국의 음식이 그립거나 낯선 음식이 맞지않을때 배낭족에게 꼭 필요하다.또한 유스호스텔 지도가 없어 찾기가 힘든 불편도 컸다. 종이지도가 너무 쉽게 떨어지는 것도 불만이었다.앤은 “배낭객에게필수적인 지도가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지고 특히 버스노선 안내도를추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앤이 한국에서 33일간 여행하는데 들인 총 비용은 약 170만원.먹고자고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든 돈이다. 관광지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 문화를 알고 싶었던 앤은 친절한 부산의 김씨아줌마와스님 덕에 한국을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알수 있었다. “많은 배낭족들이 절이나 가정집에서 머무르며 한국에 대해 느낄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나는 행운을 잡았다”고 밝게 웃는 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윤창수기자 geo@
  • e-마켓 플레이스 선점경쟁 ‘후끈’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라’ 최근 전자상거래(EC)가 활성화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기업간거래(B2B)가 이뤄지는 e마켓플레이스를 선점하려는 기업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오프라인에서보다 15∼20%까지 비용을 줄일 수있는데다 관련 업체들이나 바이어들과 한 곳에서 쉽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황금알’을 노리는 분야는 전자와 화학,섬유 등대부분을 망라한다. ◆화학 현대종합상사와 LG상사,SK상사가 주도하는 켐라운드닷컴과 삼성물산이 주도하는 켐크로스닷컴이 경합 중이다. 켐라운드닷컴은 최근 켐크로스닷컴보다 한발 앞서 사이트를 개설했다.켐크로스닷컴에게 법인 설립은 뒤졌지만 더 이상 뒤쳐질 수 없다며 의욕을 부리고 있다.출범 6개월만에 남해화학과 한국합섬 등 27개국내외 회원사를 참여시키는 등 세 불리기에 한창이다. 지난 5월 말싱가폴에 세운 해외 법인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과 일본 대만 등에도해외 법인을 세울 예정이다.켐라운드닷컴 김영회(金永會·43) 마케팅이사는 “아직 온라인 거래가 전체 거래의 4%에불과하지만 시장 선점 차원에서 서둘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켐크로스닷컴이 유치한 회원사는 한화종합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일본의 아사히 케미컬 등 국내외 52개 기업.현재 다자간 동시 거래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다음달 말쯤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켐크로스는 중국과 일본,인도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추가 회원사를 모집하고 있다.미국과 유럽 등 업체들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전자 삼성전자가 참여한 EHITEX와 LG의 E2오픈이 힘겨루기를 하고있다.EHITEX는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휴렛패커드와 컴팩,웨스턴디지털 등 미국 10개 업체와 히다치 등 일본 3개 업체 등 모두 15개 회사가 공동 출자했다. LG전자가 참여하는 E2오픈은 다음달 사이트를 연다.미국의 IBM과 대만의 에이서,일본 마쓰시다,도시바 등 10개 업체가 모여 지난 23일법인을 설립했다. ◆섬유패션 현재 16곳의 섬유의류전문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개설돼 있다.고합과 삼양사 효성 코오롱 쌍용중공업 등 오프라인 업체들은 최근앞다퉈 전자상거래에 뛰어들었다.삼성물산의 텍스토피아는 다음달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쌍용중공업 텍스타일엠닷컴,코오롱 올가먼츠닷컴은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온라인업체들의 e마켓플레이스도 인기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업체는 60여섬유 및 의류업체들이 참가한 B2B코리아.데코 슈페리어 대현 한섬 등의 패션업체와 일승 화성섬유 등 섬유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다음달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전세계에 진출한 강원출신 찾습니다”

    강원도는 30일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강원도 출신들을 하나로 묶는 ‘강원인 인적자원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해외거주 강원인들을 도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를 위해 재외공관 125곳(대사관 91곳,영사관 30곳,대표부 4곳)과 99개국에 설치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에 강원도 출신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국가별 인적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상호 정보교환 라인을 구축하고 각부문별 국제교류에 따른 자문역,도정 및 관광산업 현지 홍보창구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강원출신 동포 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하는 것은 물론도내 기업들이 해외진출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현재 미국,일본,중국,캐나다 등 14개국(26명)에 운영하고있는 강원도 명예협력관제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싱가폴,인도네시아등 26개국에 이른 시일 내에 명예협력관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외 거주 강원도 출신들의 경험과 지식 등을 도정에 적극활용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동포 기업인들의 도내 투자 등을 늘여 나가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집중취재] ‘초등학교 영어’ 현주소

    *시행 4년째 실태·문제점. 초·중·고교 영어교육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맞아 국제어로서의 실용적 영어가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부가 지난달 20일 ‘내년부터 초·중·고교 영어수업 중 매주 1시간씩 가능한 한 영어만을 사용해 수업하도록 유도할 방침’을 밝히면서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아졌다. 영어교육은 지난 97년 ‘세계화’라는 구호 아래 초등학교에 조기 영어교육이 도입,영어교육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맞았었다.당시에는 나라 말도 제대로 모르는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외국어 교육의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무리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현재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있다.처음 영어를 접했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현재 6학년이 됐다.듣기와 말하기 위주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유창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영어로 생각을 표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성과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중·고교 영어로 들어가면 아직도 실용 영어가 아닌입시 영어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는데 문제가 있다.의사소통 보다는 ‘독해 및 구문분석’쪽으로 기울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렇다보니 초등학교에서 배운 듣기와 말하기 교육이 자칫 도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 D초등학교 박모교사는 “조기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속에서도 아직도 보완점은 곳곳에 산재해 있다”면서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털어놓았다.어학실 등 시설은 물론 충분한 영어실력을 갖춘 교사들의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영어전담교사 1,462명이 배치돼 있다.또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7만9,000여명의 교사들이 120시간씩의 영어 기본연수나 심화연수과정 등을 이수,수업에는 지장이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일부 담임교사들은 “모든 과목을 가르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영어교육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때문에 일부 교사들은 발음에자신이 없어 비디오 테잎 등 교재에 의존하거나 아예 영어시간을 특별활동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할 경우,못 따라오는 학생들을 어떻게 이끄냐는 것도 과제이다. 실제 상당수의 초등학생들은 법으로는 금지되어 있지만 학원에서 영어를 따로 배우고 있어 학생간의 수준차이도 현격한 실정이다. 한국교원대 영어교육과 배두본(裵斗本)교수는 “싱가폴·이스라엘·중국 등 비영어권 국가사람들이 구사하는 영어를 알아듣고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영어를 체질화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모범학교 교실 르포. 서울 이수초등학교 5학년 김용준군(12·서초구 방배2동)은 매주 금요일과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일주일에 두번 뿐인 영어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용준이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걸어서 5분쯤 걸리는 등교길에지난 시간에 배운 영어 챈트(chant)를 혼잣말로 흥얼거리던 용준이는 교문을 들어서면서 챈트 박자에 발걸음을 맞추고 있었다.챈트는 영어교육의 한 방법으로 간단한 문장에 리듬을 붙여 부르는 노래의 일종이다. 3교시가 시작되는 오전 10시40분,용준이가 기다리던 영어시간이 돌아왔다.6반 담임 박민정(朴珉庭·24·여)교사가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영어 인삿말이튀어나왔다.“하우 아 유”,“하이!” 용준이도 질세라 일어서서 영어로 인사를 했고 박교사는 “하이 에브리원!”이라고 답했다. 용준이는 일주일 동안 이 날을 별렀다.지난주 용준이가 속한 5조가 게임에져 다른 조보다 ‘해’ 모양 스티커가 훨씬 부족하기 때문이다.‘해’스티커는 영어수업 시간에 조별로 놀이를 해 이기는 조에게만 주어진다.지거나 답이 틀리면 ‘해’ 대신 ‘구름’스티커를 받는다.‘해’를 많이 받는 조는일주일 동안 급식때 먼저 배식을 받는다. 박교사는 테이프나 비디오는 잘 활용하지 않는다.시청각 교재는 내용은 훌륭하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대신 16종의 교과서과시청각 교재를 분석해 손수 만든 교재를 활용한다.박교사는 먼저 가족의 얼굴이 그려진 카드로 주목을 끌었다.“후 이스 디스?” 박교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파더,머더,브라더,시스터”를 외쳤다. “디스 이스 마이 파더.나이스 투 밋튜.” 박교사는 곧바로 역할놀이를 시작했다.아빠,엄마 등을 맡은 아이들이 앞에 나와 카드를 하나씩 들고 서로가족을 소개하는 놀이다. 다음은 ‘이야기 하기’ 차례.박교사는 동화그림을 꺼내 영어로 얘기를 풀어나갔다.이미 배운 단어와 문장들이 나올 때마다 아이들에게 돌아가며 대답을 유도했다.이야기 하기의 주제는 먹이사슬로 지렁이와 개구리,뱀,곰이 순서대로 천적을 만나면서 놀란다는 내용이다. 용준이도 귀를 쫑긋 세우고 선생님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이야기 하기’ 놀이에 지난번 배운 챈트가 나왔다.‘아이 씨 투 아이스.^^스 댓? 오 노! 이츠 어 프록!” 아이들은 네박자에 맞춰 발을 쿵쿵 구르며 따라외쳤다.박교사는 얘기 중간 중간에 색깔과 시간,날씨 얘기를 곁들였다.먹이사슬에 대해 영어로 설명을 하자 흥이 오른 아이들은 우리말로 자연시간에 배운 내용까지 말하려했다.오전 11시20분.수업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아이들은 아쉬운듯 박교사의선창에 맞춰 다음 시간에 배울 챈트를 목청껏 따라했다. 박교사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과자 이름 등 주위에서 쉽게 접하는 영어단어도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관심이 많은 랩 챈트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현장 불만·대책.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초등학교 영어 조기교육은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평가를 받고 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은 불만이 적지 않다. 대폭적인 보완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교사와 학부모들은 현재와 같은 열악한 교육 체제로는 충실한 영어교육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교사들은 우선 일주일에 2시간씩 배정된 영어 수업으로는 효과적인 학습이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말한다.학습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최소 3시간 이상확보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의 영어 수업시간을 1시간으로줄일 방침이다. 영어 교사의 부족도 중요한 걸림돌이다.현재 서울시내 491개 초등학교 에영어전담교사는 387명에 불과하다.그래서 일반 교사가 영어 수업을 하거나전담교사 한사람이 3∼6학년 수업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덕수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 한설희씨(24·여)는 “한 명의 교사가 여러 학년의 수준 차이 심한 학생들을 담당해 효과적인 교육이 사실상 어렵다”면서 “영어 조기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 교사의 충원과 어학실등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비전공 교사들이 영어수업을 맡는데 대해 과연 학습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수박 겉핥기’식 수업이 오히려 과외 열풍만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학부모 김모씨(38·여·대전시 중구 중촌동)는 “솔직히 영어를 전공하지않는 교사의 발음을 믿을 수 없어 아이에게 영어 테잎 발음을 따라 하라고시키고 있다”고 털어놨다.한편 교육부는 영어 교사를 좀더 많이 확보하고교사의 영어연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초등 교사에 대한 영어 연수를 올해 7,000명에서 내년 1만5,000명으로 두배 이상 확대할계획이다.3년마다 시행하는 직무 연수도 영어의 비중을강화하기로 했다.연수의 질이나 프로그램도 좀 더 짜임새있게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대 및 사대 학생들에 대한 영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교원 임용 때 토플이나 토익,텝스 등의 성적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교과 과정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의 교과서를 생활영어 즉,듣기·말하기위주로 구성,영어에 대한 흥미를 복돋울 계획이다.내년에 제7차 교육과정에들어가는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도 생활영어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조현석 김재천기자 hyun68@. *외국의 사례. 외국어 조기교육은 세계적인 추세다.비(非) 영어권 국가들은 앞다투어 영어조기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세계의 공통어가 된 영어 등 외국어를 제대로 구사해야만 21세기 생존공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네덜란드나 싱가포르,홍콩 등이 외국기업의 투자나 관광수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일찍부터 영어교육에투자한 결과다.북한조차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1주일에 1시간씩 영어등 외국어 교육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물류중심지인 네덜란드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영어교육을 시작,고등학교 졸업까지 12년간 매일 1∼2시간씩 영어를 가르친다.교육내용도 우리나라처럼 문법 위주가 아니라 회화위주로 진행된다.따라서 전체 국민의 80% 이상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것으로 이름난 프랑스조차 초등학교 2학년부터 외국어 교육을 한다.중학교 2학년부터는 주당 3시간씩 연간 100시간 독일어와 스페인어,일어 등 14개 외국어 중 하나를 제2외국어로 선택,교육하며 가능하면 제3외국어까지도 배우도록 권유하고 있다. 중국도 지난 90년 중반 개혁과 개방의 물결을 타고 영어 조기교육의 붐이일었다.96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제1외국어로 부상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최근에는 영어 조기교육 붐이 유치원에까지 확산되고 있다.초등학생 조기 유학이 사회 문제로 떠오를 정도다. 우리나라보다 영어 조기교육을 늦게 시작한 일본도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영어 조기교육에 발벗고 나섰다.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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