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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 아냐, 성장 중” 클린스만에 미치지 못한 호박엿 사탕…亞컵 4강 탈락 대표팀 귀국

    “실패 아냐, 성장 중” 클린스만에 미치지 못한 호박엿 사탕…亞컵 4강 탈락 대표팀 귀국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이런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2023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국내파 선수 13명이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날 새벽 열린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한 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사퇴 여론이 거셌기 때문에 대표팀의 귀국길은 큰 관심 대상이었다. 대표팀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루지 못했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사실 4강은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단 한 경기의 졸전이 아니라 조별리그에서부터 경기 내용이 거듭 좋지 않았다. 6경기에서 11골을 넣었지만 필드골은 5골에 그쳤다. 매 경기 실점하며 모두 10골을 잃었다. 한 수 아래 팀에게도 끌려다니는 경기를 하기 일쑤였다팬들에게 클린스만 감독이 보여준 것은 한국 축구의 퇴행, 역주행이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깜깜이 축구에 더해 지난해 3월 취임 뒤 끊이지 않은 재택 근무 논란, 외유 논란 등까지 겹쳐 비난 여론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다. 20분 가까이 진행된 클린스만 감독의 스탠딩 기자회견은 전날 요르단전 뒤 기자회견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지는 좋은 경기 결과로 보답을 드렸는데 준결승에서 만난 요르단은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결승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요르단전 전까지 13경기 무패 등 좋은 점도 상당히 많았다”면서 “그런 긍정적인 부분을 생각하며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4강에 진출한 이번 대회를 실패라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생각하고 싶다”고도 했다. 경질론까지 나오는 등 여론이 악화한 원인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성장 과정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성장하고 새로 발견한 부분도 많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와의 16강, 호주와의 8강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거둬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고 큰 기대를 했겠지만 이렇게 또 패배를 안고, 대회에서 탈락한 채 돌아오게 되면 여론은 뒤집힐 수밖에 없다. 이런 감정적인 부분도 축구를 통해 얻는 희로애락,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40년 동안 축구 생활을 하면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을 때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는지 잘 알고 있고 또 지도자로서 그런 비판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고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르단전 패배 직후 “대표팀에 계속 있을지 모르겠다. 감독님이 선택해줄지 모르겠다”며 평소와 결이 다른 발언을 한 손흥민과 관련해서는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고 오는 그런 꿈을 꿨을 텐데 그러지 못해 감정적으로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3월에도 당연히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의 입국 과정을 수백 명의 팬들이 지켜봤다. 냉랭한 분위기였다. 클린스만 감독의 기자회견 도중에는 한 팬이 호박엿 서너 개를 던지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한참 못 미쳐 땅에 떨어졌다. 기자회견 막바지와 기자회견 뒤 이동 과정에서 “이게 축구냐”, “집에 돌아가라” 등 몇 차례 고함이 나오기도 했지만 큰 불상사는 없었다. 축구 대표팀이 귀국길에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한국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대표팀의 귀국 기자화견 때 한 팬이 호박엿 사탕 수십 개를 던지기도 했다. 이제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3월 21일 태국과 홈 경기를 치른 뒤 26일엔 태국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 소집은 3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중국(3-0)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C조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해 짧은 휴식을 취하다가 이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택 근무 논란, 외유 논란을 의식한 듯 “여러분들의 비판은 존중하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내가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클린스만, 웃으며 귀국 “월드컵 준비”…“이게 축구냐” 엿 날아들기도

    클린스만, 웃으며 귀국 “월드컵 준비”…“이게 축구냐” 엿 날아들기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며 준결승에서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각 소속팀으로 곧장 돌아갔고, 이날 인천공항으로는 선수 13명과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이 들어왔다. 설 연휴에 돌입한 이날 저녁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드나들어 대표팀이 들어오는 입국장에도 300명가량이 몰린 가운데 일부는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야!”라거나 “집에 가”라고 소리쳤다. 과거 월드컵 부진 때만큼은 아니지만, 작은 엿이 몇 개 날아들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도 여러분만큼 아시안컵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서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기에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팀을 계속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은 바 있다.대표팀은 한국시간 7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배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는 손흥민을 필두로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다수 포진해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으며 아시안컵 우승 기대를 받았으나 1956년, 1960년 2연패 이후 정상 탈환의 꿈을 이번에도 이루지 못했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의 기량에 의지하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이나 준비 없이 대회에 임했다는 지적을 받아 온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완패 이후 비판이 더 거세져 사퇴 요구도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손흥민이 요르단전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꺼내 파장이 일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2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앞으로 대표팀에서 계속 뛸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저를 더는 (발탁할) 생각을 안 하실 수도 있다. 미래는 모른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에 여전히 손흥민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JTBC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전 관련 질문을 받고 “당연히 그(손흥민)를 뽑을 것이다. 주장도 당연히 손흥민”이라고 말했다.대표팀은 이제 3월 A매치 기간을 준비한다. 3월 A매치 기간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중국(3-0)과의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둬 C조 선두(승점 6)에 오른 우리나라는 3월 21일 태국과 홈 경기를 치른 뒤 26일에는 태국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 소집은 3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국가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 클린스만 감독의 참석 여부 등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주께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이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려 한다고 밝혔다.
  • 설 연휴 기간 한국 떠난다면, 카드사 해외현장결제 혜택 이용해보자

    설 연휴 기간 한국 떠난다면, 카드사 해외현장결제 혜택 이용해보자

    설 연휴에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면 카드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보는건 어떨까.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카드사들은 자체 앱으로 QR결제가 가능한 국가들을 늘려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앱 결제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어떤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지, 혜택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봤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총 97만 692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100만여명의 사람이 고향 대신 해외를 찾는 것이다. 또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긁은 금액이 13조 5608억원으로 전년(9조 4685억원)보다 143% 증가했다. 2022년 국외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고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이 NH농협카드는 NHpay 앱으로 해외 결제를 하면 금액의 30%를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결제망인 유니온페이 브랜드의 카드를 등록하고 이벤트를 신청하면 오는 29일까지 일본, 홍콩, 태국, 대만 등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다. 결제 건당 최대 2만원까지 할인 적용되며 고객은 최대 5번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6번 이상 사용했을 경우 금액이 높은 순으로 5건이 인정된다. 해외 브랜드와 협업해 가능 국가를 확장하기도 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유니온페이와 협력을 시작했다. 유니온페이 결제망을 이용하는 해외 가맹점에서 신한카드 앱으로 QR결제를 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외에도 홍콩·마카오, 싱가폴, 일본, 태국, 터키, 말레이시아 등에 5000만점의 가맹점 망을 확보하고 있다. 또 KB국민카드는 QR결제 외에도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삼성페이 해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KB국민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면 세계 185개국 가맹점에서 NFC결제가 가능하며 대상 국가는 KB Pay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페이 앱으로 해외 QR결제가 가능한데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지정된 계좌에서 돈이 출금된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BC카드는 무료 수수료 해외 결제 플랫폼인 트래블월렛과 해외 QR결제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트래블월렛을 이용하는 고객은 BC카드 결제망인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 QR결제를 할 수 있다. 롯데카드의 트래블엔로카 카드도 눈여겨봐야한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외화로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포인트를 받는다. 이용금액의 최대3%씩 적립할 수 있으며 매월 5만 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트래블월렛을 이용한다면 이 포인트를 해외 가맹점 간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 부산항서 발견된 마약 의심물질 100㎏은 코카인…유통 경로 국제 공조 수사

    부산항서 발견된 마약 의심물질 100㎏은 코카인…유통 경로 국제 공조 수사

    지난달 15일 부산신항에 정박한 국내 선적 선박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 100㎏이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부산 전체 인구와 비슷한 33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당 선박이 브라질에서 출항한 점을 고려해 해경은 국제 공조 수사로 유통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 8일 남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부산신항에 정박한 약 7만 5000t급 화물선 A호에서 압수한 마약 의심 물질이 코카인으로 감정됐다. A호는 지난해 12월 2일 브라질에서 출항한 뒤 동남아시아 국가를 경유한 뒤 유렵으로 향하기 전인 지난달 15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A호 수중 배 밑바닥 검사 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담긴 가방 2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마약수사대와 수중 과학수사요원을 보내 가방 1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 가방은 선저에 해수가 유입되도록 만든 공간인 씨체스트에서 발견됐으며, 가방 안에는 코카인이 1㎏씩 100개로 나눠 포장된 상태로 담겨있었다. 해경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A호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승선원 23명의 DNA 채취와 마약류 생리 검사,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진행했다. 압수한 코카인은 물에 젖지 않도록 5~11겹의 고무와 비닐로 포장돼있었다. 코카인 포장 내·외부에서 돌고래 등 문양이 있었고, 위치추적장치 8개도 달려있었다. 코카인 내부 포장지에서는 피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와 지문도 채취됐다. 여기서 나온 지문 등 증거는 한국인과 일치하지 않아 외국인의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이 선박에 승선했던 한국인 11명, 필리핀인 12명 모두 마약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런 증거물을 토대로 A호의 출항지인 브라질, 경유지인 홍콩, 싱가포르 등 수사 당국과 공조해 코카인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생산된 코카인을 브라질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밀수출하는 수법이 늘고 있다. 한국이 아닌 제3국으로 코카인을 보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사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구체적인 유통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국제 공조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샤워도중 ‘툭’…필리핀 가사도우미女, 깜짝 놀라게한 물건

    샤워도중 ‘툭’…필리핀 가사도우미女, 깜짝 놀라게한 물건

    싱가포르에서 60대 남성이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목욕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7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최근 63세 싱가포르인 남성에게 12주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는 화장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필리핀 가사 도우미가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본 혐의를 받는다. 가사 도우미는 샤워도중 욕실에 떨어진 CCTV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아내와 피해자 모르게 지난해 6월 자택 공용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화장실 뿐 아니라 복도와 주방, 피해자 침실, 안방에도 CCTV를 4대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지난해 6월 23일과 24일 피해자가 샤워하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녹화해 저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개의 영상에는 피해자의 알몸이 보였고, 첫 번째 녹화에서는 얼굴 일부도 찍혀 있었다. 법원은 “피해자는 화장실을 사용하는 동안 녹화될까봐 두려워했다”며 “이에 결국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그의 행위는 신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그것은 피고인과 그 가족을 위해 일하면서 기대할 수 있었던 안전한 생활 환경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월드컵 예선 어쩌나’ 클린스만호, 만만한 팀 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

    ‘월드컵 예선 어쩌나’ 클린스만호, 만만한 팀 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

    2023 아시안컵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후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거나 “아시아 축구의 평균적인 수준이 올라갔다”는 말을 자주 반복했다. 객관적인 현실을 투영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뒤집어 보면 상대적으로 한국 축구는 뒷걸음질 쳤다는 이야기에 다름 아니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클린스만호가 직면하게 된 가장 큰 문제는 상대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밀집 수비에 쩔쩔매는 만만한 팀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7일 사상 처음 한국을 꺾고 대회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의 멘트에서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클린스만호의 위상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4강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한국은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마치 한국이 87위이고 요르단이 23위인 것 같은 경기 양상을 보여주다 0-2로 완패했다. 아모타 감독은 경기 뒤 “지난 다섯 경기 통계를 보니 한국은 8골을 내줬다. 한국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선수들에게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한국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쳤다는 이야기다. 아모타 감독은 “오늘 솔직히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다”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은근히 깔아뭉갰다. 사실 이번 대회 클린스만호의 졸전은 처음이 아니다. 1-2로 역전당해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간신히 2-2로 비겼던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부터 조짐은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호주와의 8강전에서도 극적으로 승리를 따내기는 했으나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아시아에서 강호에 속하기 때문에 졸전 이미지가 희석됐을 뿐이다. 조별리그 3차전은 졸전의 절정이었다. 한국은 130위인 약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후반에 역전당해 끌려다니다가 후반 막판 동점 골을 넣었고 연장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3-3으로 비겼다. 당시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연장 전반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뒤에도 무너지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클린스만호를 공략한 끝에 승점 1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만만한 이미지가 씌워진 클린스만호의 월드컵 예선이 걱정된다. 2차 예선 B조에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1승씩 챙겨 2승을 올린 상황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말처럼 “매우 어려운 예선”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다. 클린스만호는 당장 다음 달 21일과 26일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3, 4차전을 갖는다. 태국은 FIFA 순위 113위다. 말레이시아보다 위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16강까지 진출했다.
  • 부산시,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비전 선포…“글로벌 허브 소통 환경 조성”

    부산시,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비전 선포…“글로벌 허브 소통 환경 조성”

    부산시가 국제 자본과 인재가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위해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부산시는 6일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종합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구체적인 방향과 추진 과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 하기 편한 환경이 먼저 조성되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2022년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거점 결정요인 분석 및 한국의 유치전략’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손꼽히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보유한 글로벌 기업 유치조건 첫 손에 영어 소통 능력이 꼽혔다. 반면 우리나라는 영어 소통 능력이 하위 3개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날 시는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조성을 위한 5대 전략을 ▲우리 아이 영어교육 걱정 없는 도시 ▲글로벌 취 창업이 성공하는 도시 ▲외국인도 관광하기 편리한 도시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글로벌 도시로 발표했다. 영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부산 전역에 조성 중인 어린이복합문화시설 ‘들락날락’에서 영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한다. 올해까지 들락날락 40곳에서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년에는 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의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한 영어 교육 운영도 추진한다.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부산영어방송(BeFM 90.5MHz)의 퇴근길 영어 프로그램 ‘All-Star English’ 제작발표회도 이날 열렸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들이 국제기구나 글로벌 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영문 투자 설명 제작도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영어 안내 표지판을 정비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용두산공원 등 관광지를 영어친화 관광지구로 지정해 다양한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남구 문현동 국제금융단지에 영어 상담원 배치하고, 외국인이 자주 찾는 민원서류의 영문화, 공공부문 영어학습 강화를 추진하는 등 영어친화 업무환경도 조성한다. 시는 이날 미국 태생인 그룹 솔리드 출신 가수 김조한씨를 영어 하기 편한 도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려면 그에 걸맞은 소통 환경이 필요하다”며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살면 누구나 자유롭게 영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살인율 ‘최저’…“범죄자 풀려나면 안돼” 무기한 수감한다는 나라

    살인율 ‘최저’…“범죄자 풀려나면 안돼” 무기한 수감한다는 나라

    중범죄를 저질러 수감된 범죄자가 형기 만료 이후에도 무기한 감옥살이를 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싱가포르에서 통과됐다. 6일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의회는 전날 ‘공공보호강화선고’(Sepp) 도입 등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Sepp는 살인미수, 과실치사, 성폭행,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등 중대한 성범죄·폭력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21세 이상 범죄자 중 재범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법원이 일반적인 징역형과 Sepp 중 더 적합한 방식을 결정한다. Sepp 해당 범죄자는 5~20년간 수감되면 형기를 마쳐도 자동으로 석방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해도 더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아야 풀려날 수 있다. 형기 이후에는 매년 평가를 거쳐 석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무기한 수감도 가능하다. 당국은 현재 기준으로 Sepp가 적용될 사건은 연간 30건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달 “타인에게 심각한 신체적·성적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범죄자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Sepp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지금은 종신형을 받지 않는 이상 위험한 범죄자도 모두 석방된다”며 “많은 범죄자가 출소 후 또다시 위험한 범죄를 저지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범 확률이 높음에도 형기가 만료돼 풀려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고위험 범죄자가 더는 국민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사회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엄격한 처벌과 법 집행으로 잘 알려진 나라다. 기물 파손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범죄에도 태형 등 엄격한 처벌을 하고 있다.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마약 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도 계속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싱가포르 살인율은 인구 10만명당 0.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 울산 3D프린팅 메카로 ‘성큼’

    울산 3D프린팅 메카로 ‘성큼’

    울산이 3D프린팅 메카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울산시는 3D프린팅 산업용 핵심 부품의 양산공정 개발과 실증 지원을 전담할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또 이날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이노스페이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국립3D프린팅센터 등 기관·기업 관계자들은 센터 내 공동 연구개발실 현판식도 개최한다. 이들 기관·기업은 센터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실을 운영한다. 융합기술센터는 총사업비 409억원을 들여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508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완공됐다. 센터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개발용 3D프린터를 비롯한 각종 3D프린터, 후처리 장비 등 총 31종 46대의 장비를 갖췄다. 센터는 올해 추가로 장비를 구축해 산업용 핵심 부품 양산공정 개발과 실증 지원에 나선다. 특히 센터가 입주한 테크노일반산단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 등 3D프린팅 관련 대학과 다수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있다. 시는 이곳을 국내 최대 규모 3D프린팅 특화지역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3차원 프린팅 기술 융합으로 주력산업 고도화, 지역 제조업 디지털 전환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3D프린팅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지역 신산업 기반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평창의 이름으로’… 올림픽史에 남을 9개국 25명의 도전

    1일 성공리에 막을 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은 올림픽 유산을 훌륭하게 이어받아 지평을 넓힌 대회로 올림픽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상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사용한 경기장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 것에 더해 평창 유산을 통해 동계스포츠를 처음 접하고 실력을 키운 세계 청소년들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동계스포츠가 낯선 브라질(7명), 태국(6명), 몽골(4명), 튀니지(3명)와 싱가포르, 대만, 콜롬비아, 자메이카, 케냐(이상 1명) 등 9개국에서 온 25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한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사업을 통해 기량을 키웠다. 지난해 여름 평창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고, 같은 해 10~12월 국제대회에 나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특히 육성 사업에 참여한 봅슬레이 선수 3명으로 전체 선수단을 꾸린 튀니지는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튀니지는 하계올림픽엔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참가해왔으나 동계올림픽 출전은 청소년과 성인 대회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었다. 출전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 조나탕 루리미는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에서 당당하게 은메달을 따내 튀니지 최초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역시 육성 사업에 참가했던 태국 봅슬레이 대표 카메올 아그네스도 여자 모노봅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입상한 태국 선수가 됐다. 평창에서 강원2024로 이어진 올림픽 유산의 지속적인 계승은 앞으로의 숙제다. 평창 슬라이딩센터의 경우 이번 대회 기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과 지사 및 아카데미 설립, 국제 대회 개최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평창 바이애슬론 센터와 스키 점프 센터, 강릉 오발(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아이스아레나, 하키 센터, 컬링 센터 등도 본연의 목적을 살리며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말레이 신임 국왕…히틀러가 선물한 벤츠부터 명품카 300대 소유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 신임 국왕…히틀러가 선물한 벤츠부터 명품카 300대 소유 [여기는 동남아]

    술탄 이브라힘 이스칸다르(65)가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 제17대 국왕으로 즉위한 가운데 그의 못 말리는 자동차 사랑이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이브라힘 술탄은 최고급 슈퍼카부터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카까지 총 300대가 넘는 차량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과거 아돌프 히틀러가 왕실 가족에게 선물한 메르세데스 벤츠도 포함된다고 영국 일간지 더선(The Sun)은 31일 전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300SL 걸윙, 화이트와 네온블루의 부가티 베이론, 벤틀리, 롤스 로이스 등 차량 한 대당 수억대에 이르는 차들이 주차장에 즐비하다. 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3년 전 아돌프 히틀러가 현 술탄의 고조부에게 선물한 메르세데스 벤츠도 왕실 차량 컬렉션에 포함된다. 당시 히틀러는 돈독한 친분을 다졌던 현 술탄의 고조부에게 해당 차량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 가치는 수백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자동차 외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도 30대 이상 소장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경찰용 오토바이로 사용된 모델인데, 과거 이브라힘 술탄의 부친이 차량 주변을 경호하는 경찰들에게 제공해 왔다. 현재 이브라힘 술탄은 차량 유지를 위해 내부 정비사를 고용하는 한편 30대가 넘는 오토바이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24시간 에어컨을 풀가동 중이다. 이 밖에도 개인 전용기, 보잉 737 등을 보유했으며, 부동산, 광산, 통신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의 가족들은 개인 군대까지 소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술탄 이브라힘 일가의 자산 규모를 57억 달러(약 7조5800억원)로 추정한다. 그는 싱가포르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했으며, 팜유, 부동산,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오고 있다. 술탄 이브라힘은 지난달 31일 열린 취임식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17대 국왕으로 취임 선서를 했다. 그의 아내인 자리스 소피아(64)는 페락 왕족 출신으로 옥스퍼드를 졸업한 동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자녀로는 아들 5명과 한 명의 딸을 두었다. 그는 막대한 부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국내 정치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반도체 내장된 ‘전자섬유’ 개발[과학계는 지금]

    반도체 내장된 ‘전자섬유’ 개발[과학계는 지금]

    싱가포르, 중국 공동 연구팀은 웨어러블 전자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장치 내장 섬유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2월 1일자에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고성능컴퓨팅연구소, 디지털분자분석과학연구소, 중국 지린대 생체공학 연구실, 중국과학원대(UCAS), 선전종합기술원, 쑤저우 나노기술·나노생체공학연구원 소속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신호를 감지하고 처리할 수 있는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기기 제작 방법은 다양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섬유로서 기능이나 전자 기기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통신용 광섬유 제작에 쓰는 광섬유 드로잉 장치로 고성능 섬유와 반도체를 결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섬유는 반도체 성능 저하 없이 직물로 짜거나 옷으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레이 웨이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광학섬유공학)는 “이번 기술로 평상복에도 마이크로컴퓨터를 내장할 수 있게 된다”면서 “우선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신호등 변화 감지 모자나 유연한 심장 모니터링 장치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3개국 문화 조명하는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31일 공개

    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3개국 문화 조명하는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31일 공개

    ‘아세안 건축투어’ 통해 아세안 건축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의 건축물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조명하는 관광 홍보 영상을 31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들은 아세안 건축을 테마로 각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시리즈의 일환으로, 2022년 제작한 4개국(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영상과 지난해 제작된 3개국(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영상에 이은 마지막 시리즈다. 각 영상은 한-아세안센터와 아세안 회원국 관광청이 선정한 국가별 두 도시의 건축물을 소개하는 영상(5분)과 오영욱 건축가의 에필로그(1분)로 구성되어 있다. 브루나이 편에서는 황금빛의 도시 전경과 화려한 보물로 알려진 지역인 브루나이 무아라(Brunei Muara)와 벨라잇(Belait)의 건축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브루나이 무아라에 있는 술탄 하지 하사날 볼키아 발라이 카자나 이슬람 전시관(Balai Khazanah Islam Sultan Haji Hassanal Bolkiah), 브루나이 에너지 허브 박물관(Brunei Energy Hub Dermaga Diraja), 캄퐁 아예르(Kampong Ayer),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Omar ‘Ali Saifuddien Mosque), 로얄 리갈리아 박물관(Royal Regalia Museum) 등 이슬람 건축물과 자연 지형이 어우러진 도시 디자인을 통해 전통적인 문화와 현대적인 세련미와의 조화를 선보인다. 또한, 벨라잇 지역의 경우 브루나이 경제 성장의 바탕이 된 석유와 천연가스 사업을 상징하는 ‘커다란 찻잔(giant teacup)’과 ‘인사하는 당나귀(nodding donkeys)가 방문객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라오스 편에서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Vientiane)과 라오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뛰어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의 건축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메콩강의 곡류에 위치한 비엔티안에 있는 라오스의 중요한 국가기념물 중 하나이자 라오스 불교를 상징하는 탓 루앙(That Luang Stupa)과, 빠뚜싸이(Patuxay), 호 파께오 박물관(Ho Phra Keo Museum), 그리고 불상공원(Buddha Park) 등 비엔티안의 다른 주요 건축물들을 담고 있다. 왓 씨엥통(Wat Xieng Thong), 왕궁 박물관(Royal Palace Museum), 그리고 푸씨 산(Mount Phou Si) 등 주위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잘 보존된 루앙프라방의 건축물들과 자연 풍경도 소개된다. 미얀마 편에서는 미얀마 상업의 중심지인 양곤(Yangon)과 세계적인 불교 유적지인 바간(Bagan)의 건축과 생활 양식을 볼 수 있다. 영상은 양곤에는 미얀마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와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인 구 정부청사(The Secretariat)나 스트랜드 호텔(The Strand Hotel)을 담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바간에 있는 아난다 사원(Ananda Temple), 땃빈뉴 사원(Thatbyinnyu Temple), 틸로민로 사원(Htilominlo Temple) 등 다양한 불교 예술과 건축물들이 품은 신성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더 많은 시청자에게 아세안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아세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19년 ‘아세안 팸투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동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다양한 건축과 문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었으며, 한-아세안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1월 말 영상 공개 후 시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일부 참가자에게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영상으로 아세안 10개국의 ‘건축 여행’ 시리즈는 마무리된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팜유, 피마자…기름이 된 식물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팜유, 피마자…기름이 된 식물들/식물세밀화가

    지난 주말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옆 테이블 학생들이 TV를 보며 서로에게 물었다. “팜유가 뭐야?”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나눈 이유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일종의 미식 모임 이름으로 ‘팜유’란 단어가 자주 언급됐기 때문이다. 팜유는 ‘야자나무’(Palm)와 한자 ‘기름 유’(油)의 합성어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식물성 기름이다. 이 기름은 라면, 과자, 마가린, 초콜릿, 아이스크림처럼 우리가 늘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샴푸, 치약, 립스틱 등 생필품에도 함유돼 있다. 미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포장 음식의 50% 이상에 팜유가 들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팜유는 생산성이 좋아 최근 10년간 전 세계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한, 대체 불가능한 기름이다. 그러나 현재 이들은 식물계를 넘어 환경, 사회적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우리는 이쯤에서 팜유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팜유는 야자나무과의 식물인 기름야자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이다. 이 식물의 국가 표준식물 목록상 추천 명은 ‘엘라이이스 귀네엔시스’이지만, 이 글에서는 널리 통용되는 ‘기름야자’란 이름을 쓰기로 한다. 식물성 기름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씨앗에서 추출한 종자유를 떠올리기 쉽지만, 팜유는 열매의 과육에서 기름을 추출한다. 우리는 기름야자의 열매에서 두 가지 형태의 기름을 얻는다. 열매 과육을 압착해 얻는 팜유 그리고 씨앗을 으깨 얻는 팜핵유. 기름야자 열매의 과육이 붉기 때문에 팜유는 붉은빛을 띠지만, 팜핵유는 일반 식용유처럼 투명한 빛을 띤다.기름야자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분포한다. 그러나 나는 싱가포르 시내의 공원에서 이들이 관상용으로 식재된 모습을 보았다. 이들은 2세기 전 관상을 위해 유럽에 도입됐으나 현재는 오로지 인간에게 기름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심어진다. 게다가 이들 기름은 전 세계 인류가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기름야자 한 그루는 매년 40㎏ 이상의 기름을 생산한다. 팜유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널리 쓰이게 된 것은 다른 기름에 비해 가성비가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일 년 내내 열매를 맺는 데다 생산 비용이 적게 들고 다른 기름 작물보다 4~10배 많은 기름을 생산할 수 있다. 게다가 액체 상태로 유통되는 타 기름에 비해 팜유는 고체 상태로 유통할 수 있고 유통기한이 길다. 이토록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팜유는 지속 가능한 기름이 될 수 없다. 우리는 팜유를 생산하기 위해 오래된 열대 우림을 개간하고 태우며, 야생 동물 서식지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기업과 정부, 지역 간 갈등과 농장 내 노동 및 인권 침해 사례도 속출한다. 이렇게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팜유의 대체재를 찾을 수도 없다. 이 문제는 기름야자란 식물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식물을 향한 인간의 탐욕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름야자를 대체할 다른 식물이 생길지라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것이 뻔하다.1974년 북한은 ‘기름작물’을 주제로 시리즈 우표를 발행했다. 나는 싱가포르 우체국에서 이 우표를 발견했다. 이 시리즈는 총 네 종의 식물로 구성돼 있는데 우리에게도 익숙한 참깨, 들깨, 해바라기 그리고 피마자라는 이름의 식물이다. 피마자는 우리말로 아주까리. 이들은 열대 원산의 기름 작물로,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곧잘 심어졌다. 내가 본 우표는 1974년에 발행된 것이지만 피마자는 여전히 북한의 주요 기름작물이다. 북한은 최근 기름 생산을 늘리기 위해 국민에게 피마자 재배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식용유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피마자 기름은 식용뿐만 아니라 공업 연료로서 전쟁 기구를 작동시키는 데에도 쓰인다. 북한에서는 무인기 가동을 위해 휘발유와 피마자를 섞어 쓴다고 한다. 인류는 다양한 방법으로 식물을 이용해 왔다. 관상하고, 약으로 쓰고, 화장품을 만들기도 한다. 추출한 기름과 수액을 식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기름은 산업 기구나 전쟁 무기를 작동시키는 원료로도 쓰인다. 식물의 의도는 아닐지라도, 인류는 식물의 기름 없이 살아갈 수 없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기름야자, 캐나다의 어느 유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 스페인의 올리브나무는 인류에게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 존재했다가 사라진다. 설날이 다가온다. 차례상에 오를 음식을 준비하며 우리는 또다시 대량의 기름을 찾게 될 것이다. 한 번쯤 떠올려 주길 바란다. 이 기름을 생산하기 위해 심기고 길러지는, 그리고 압착돼 버려지는 식물의 이름을.
  • 작년 경남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올해 목표 14억 6000만달러

    작년 경남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올해 목표 14억 6000만달러

    지난해 경남도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경남도는 30일 “지난해 경남도 농식품 수출은 2022년도 이어 역대 최대실적인 13억 7000만달러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농식품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6.4% 증가한 14억 6000만달러로 정하고 총괄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은 딸기(6580만달러, 이하 수출액), 파프리카(3070만달러), 버섯(1030만달러) 등이 호조를 보였다. 딸기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홍콩·태국·베트남 등에서, 파프리카는 일본에서, 버섯은 유럽·미국·호주 등에서 인기를 얻었다.냉동 김밥·라면·떡볶이·커피·과자 등 농식품을 활용한 가공품(8억 8800만달러)도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도는 국외 판촉·박람회 참가와 신시장 개척, 온라인 구매 보편화, K-푸드 열풍 등이 최대 실적 달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수출 목표는 14억 6000만달러다. 도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맞춤형 프리미엄 전략상품 개발, 농식품수출업체 육성, 농식품 경쟁력 강화 등 3개 분야 9개(국외 마케팅, 신선농산물 글로컬 인센티브 지원 등) 사업에 12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전략 품목인 딸기·파프리카·버섯·단감·배 등 신선 농산물 수출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수출 포장재비, 공동 선별비, 선도유지에 110억원을 지원한다. 또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국외 소비 동향 등 정보를 수출 농가·업체에 공유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농식품 국외 마케팅 계획으로 홍보 판촉 3회(태국·호주·미국) 국제박람회 2회(베트남·프랑스), 국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11월)륵 계획 중”이라며 “도내 농가와 업체 자긍심을 고취하고 수출 참여를 촉진하고자 4월에는 제28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외래 관광객 1100만명…올해 목표 2000만명까진 아직 멀었다

    지난해 외래 관광객 1100만명…올해 목표 2000만명까진 아직 멀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1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약 23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가 30일 공개한 2023년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방한객은 1103만명이다. 2022년 대비 245%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유치 목표였던 1000만명을 10%가량 웃돈다. 지난해 최다 방한 국가는 일본(232만명)이었다. 이어 중국(202만명), 미국(109만명), 대만(96만명), 베트남(42만명) 순이었다. 12월에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25만 4000명)이었다. 일본(19만 6000명), 대만(8만 1000명), 미국(7만 8000명), 싱가포르(5만 6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 미국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 대비 각각 33.6%, 1.2% 증가하며 회복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 시장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90%, 아시아 중동 지역은 86%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목표치(1000만명)를 달성하긴 했으나 관광업계에선 아직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우선 회복 속도가 더디다. 역대 최대(1750만명)를 기록했던 2019년과 비교해 63% 회복하는 데 그쳤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증가 속도가 더디다. 33.5% 정도 회복하는데 머물렀다. 구미주 등이 90.3%(263만명)까지 회복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 중국의 단체관광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지나치게 더딘 속도다. 전체 외래관광객 중 최대 절반, 최소 30~40%를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전례에 비춰볼 때, 올해 외래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하려면 중국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이 필수다. 정란수(46)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가장 시급한 건 (코로나 팬데믹 때 철수했던) 항공 노선이 회복되는 것”이라며 “중국관광객 가운데 (단체여행객 비중이 줄고) 개별여행객 숫자가 늘고 있는 건 고무적인 신호인 만큼, 외교적인 부분에서 개선할 건 개선하는 등 중국 개별여행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때 겪는 여러 허들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관광공사도 “SIT(특수목적여행객) 등 방한 관심층을 대상으로 한 테마형 단체상품 개발, K컬처 교류 단체 집중 유치 및 유관업계 공동 유치마케팅 실시, FIT(개별여행객) 방한객 대상 맞춤형 마케팅 실시 등으로 신규 방한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관광객 숫자의 불균형이 커지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272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79%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12월엔 241만 5767명을 기록하며 2019년 동월의 103% 수준까지 치솟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외래관광객 회복률은 63%에 머물렀다. 이 탓에 무역수지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관광 수입은 135억 1800만달러로 전년보다 26.4% 늘었고 관광 지출은 223억 9900만달러로 47.8% 증가했다. 관광수지는 88억 8100만달러(11조 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 우리나라 국가청렴도 7년 만에 하락…“정치·경제 부패 우려”

    우리나라 국가청렴도 7년 만에 하락…“정치·경제 부패 우려”

    지난해 세계 각국의 국가 청렴도를 평가하는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80개국 가운데 32위를 차지했다. 반부패운동 비정부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2023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부패인식지수는 공공부문의 부패에 대한 전문가와 기업인의 인식을 반영한 지수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가 투명하다는 의미다. 평가 대상 180개국 중 청렴도 1위는 덴마크(100점 만점에 90점)였고, 이어 핀란드(87점), 뉴질랜드(85점), 노르웨이(84점), 싱가포르(83점)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2016년 52위(53점)를 기록한 이후 줄곧 순위가 상승하다 지난해 63점으로 32위를 차지했다. 2022년보다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던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가 상승 추세를 멈추고 하락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회 전반의 반부패 노력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와 정치 영역 지표들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홍콩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는 경영자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의 전반적 부패 수준을 1년 전보다 7점 낮게 줬고, 정경유착 등을 따지는 미국 정치위험관리그룹(PRS)과 세계경제포럼(WEF)도 각각 3점과 1점을 깎았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의 엄격한 시행과 실효성 제고, 기업의 준법 활동과 투명·윤리경영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국가는 11점을 받은 소말리아였고, 북한도 17점으로 최하위권(172위)이었다. 부패인식지수는 70점을 넘어야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로 평가되고, 50~69점대는 ‘절대 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다.
  • [사설] 서비스산업 살려야 경제가 산다

    [사설] 서비스산업 살려야 경제가 산다

    서비스 수출이 불안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3분기 서비스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6% 줄었다. 덴마크(-20.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특히 지난해 주요국 서비스 수출이 코로나19 엔데믹(풍토화) 영향으로 늘었는데 우리나라는 4분기 연속 줄었다. OECD 39개 회원국 중 4분기 연속 수출 감소는 한국과 이스라엘뿐이다. 서비스 수출이 좋아지려면 국내 서비스산업이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관광, 보건의료, 콘텐츠 등 서비스 업종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를 지원하는 내용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2011년 국회에 제출된 이후 폐기와 발의만 반복되고 있다. 현 21대 국회에서는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관광 수요는 해외로 나간 지 오래다. 지난해 1~11월 여행수지 적자는 11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68억 달러의 1.6배로 불어났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K콘텐츠를 갖고도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진료가 언급되지만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도 아직 못 만들었다. 저비용·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찾아 아시아를 찾아오는 의료관광이 붐이지만 싱가포르, 인도 등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의료관광은 체류 기간이 길고 체류 비용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 규모는 전 세계 15위로 상품 수출(6위)보다 경쟁력이 낮다. 서비스 수출이 되살아나지 않으면 수출이 더디게 회복되고 회복세를 보여도 그 혜택이 대기업 등 일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내수와 일자리를 동시에 늘려 경제성장률은 물론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서비스산업이다. 규제를 혁파해 국내의 서비스산업을 키워야겠다.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할 의무가 있다.
  • 아이유 서울콘 선예매 대기 인원 11만명 몰렸다…‘360도 무대’로 팬과 만나

    아이유 서울콘 선예매 대기 인원 11만명 몰렸다…‘360도 무대’로 팬과 만나

    아이유의 월드투어 신호탄인 서울 콘서트 4회차 선예매가 전석 매진됐다. 26일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가 오는 3월 2∼3일과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여는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의 4회차 공연이 조기 매진되면서 아이유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유는 이번 콘서트를 “태양을 머금고 날아든 온기 새로이 움트는 모든 이들을 향해 2024년의 아이유 허 투어(H. E. R. Tour)를 시작합니다”라고 소개했다. 멜론티켓에서 전날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 아이유 공식 팬클럽 ‘유애나’ 6기가 대상인 선예매가 전석 매진으로 끝났다. 0시 직전까지 대기 인원이 10만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혹시 나올지 모를 취소 표를 기다리는 대기 번호가 11만번 대까지 이어졌다. 이담 측은 “총 7만 5000명 규모의 팬클럽 가입자가 대상인 선예매가 짧은 시간 만에 종료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반 예매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1~2회차가 3월 7일까지 3~4회차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아이유의 이번 서울 콘서트는 ‘일(一)자형 무대’가 아닌 전체 좌석에 노래와 퍼포먼스를 360도 공개하는 ‘원형 무대’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극대화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담 측은 “공연마다 빼어난 라이브와 감성을 전한 아이유이기에 이번 역시 어떤 무대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필리핀 마닐라,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각국의 팬들과 만난다.
  • 설 연휴 해외여행 1위는 한국인…이어 싱가포르, 중국, 홍콩 순

    설 연휴 해외여행 1위는 한국인…이어 싱가포르, 중국, 홍콩 순

    비슷한 설 문화를 가진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이번 설 연휴 동안 해외로 가장 많이 떠나는 국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전 세계 관광객이 설 연휴 맞이를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순위 3위에 올랐다. 여행플랫폼 아고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계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해외로 가장 많이 떠나는 나라는 한국, 싱가포르, 중국, 홍콩 순이었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이었다. 외래 관광객의 국내 최고 인기 여행지는 서울, 부산, 제주, 인천, 평창 순이었다. 한국인이 이번 설 연휴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할 인기 해외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필리핀 등이었다. 도시 기준으로는 일본 도쿄,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태국 방콕 등이 꼽혔다. 아시아에서 설 연휴는 국외여행의 전통적인 성수기다. 중국은 물론 일본(봄 방학)과 베트남(‘뗏’ 명절) 등의 국가에선 일주일간 설 연휴가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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