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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생리불순이었는데” 우한 병원 진료 38일 만에 사망…왜?

    “단순 생리불순이었는데” 우한 병원 진료 38일 만에 사망…왜?

    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았던 여성이 진료 38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이 의료진의 과잉 진료와 과실로 의한 의료 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다. 중국신문주간은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51세 여성 류 모 씨가 지난해 11월 22일 생리불순을 이유로 우한시 소재의 대형 대학부설병원을 찾았다가 진료 38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류 씨의 친딸 차이 씨의 언론 제보로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차이 씨 제보에 따르면, 생리불순으로 평소 각종 여성 질병을 우려했던 류 씨가 우한대학 중난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이었다. 당시 병원 의료진은 류 씨의 증상을 확인한 뒤 그의 질병에 대해 난소낭종증이라고 진단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의 증세에 대해 “종양의 크기가 정상보다 크다”면서 “즉시 외과적인 절제술이 필요한 상태다. 특히 암세포 전이가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류 씨는 곧장 악성 종양과 양성 질환의 수술적 치료를 수행하는 진료과로 이송됐다. 당시 그가 이송된 병원은 간담췌외과로 간장이나 담낭, 췌장 등의 부위 질병을 수술로 치료하는 전문병동이었다.  이후 해당 병원 의료진들이 자 씨를 수차례 검사한 뒤 “병변이나 종양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진단 결과 이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 12만 위안 상당의 췌장 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이에 대해 류 씨와 가족들은 수술 대신 약물치료 등 보수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수차례 문의했으나 병원 측은 로봇에 의한 최소침습수술 방식으로 수술의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술을 앞뒀을 무렵 병원 관계자는 수술을 앞둔 류 씨에게 “수술에 실패할 위험은 전혀 없다”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달 17일, 류 씨가 수술받은 부위에 부종과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 의료진은 그에게 위내시경을 시행했다.  하지만 사고는 위내시경 중 발생했다. 유가족들 주장에 따르면, 위내시경 당시 의료진의 과실로 위 일부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류 씨는 감염성 쇼크 증세로 곧장 중환자실로 이송됐으나 사고 이후 단 12일 만에 증상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에 대해 유가족들은 “모친이 그동안 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았는데, 의료진과 병원에 의한 과잉 진료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특히 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았을 당시 각종 검사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르는 후유증에 대해서 병원과 의료진 누구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의료진의 과잉 진료가 있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병원 측은 의료 과실 및 과잉 진료라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라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분위기다. 류 씨를 집도했던 병원 측은 지난 14일 현지언론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을 결정했던 것”이라면서 “환자의 죽음은 위내시경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한편, 류 씨를 진료했던 병원 측은 현재 자 씨 사망 사고에 의료 사고 및 과잉 진료 등의 원인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365일 “친구 기다리는 중”…친구는 지팡이 짚고 응답했다[이슈픽]

    365일 “친구 기다리는 중”…친구는 지팡이 짚고 응답했다[이슈픽]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를 하염없이 기다려 화제를 모았던 게시글이 드디어 완결을 지었다. 15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친구 기다리는 중 완결’이란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해 11월 3일 새벽 친구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후, 매일 게시판에 ‘친구 기다리는 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네티즌은 처음엔 그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친구를 매일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A씨는 매일매일 같은 제목으로 글을 올렸고, 사람들은 점점 A씨와 A씨 친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다 뒤늦게 사고가 난 친구가 병상에서 깨어나길 기다리는 글이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자아냈다.큰 교통사고…47일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A씨에 따르면 A씨 친구는 11월 3일 새벽에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후 47일 만에 깨어났다. A씨는 친구 상태에 대해 “의사가 가망이 없다는 말만 했고, 큰 수술도 몇 번 했다”며 “폐, 간, 십이지장 손상이 커서 자가호흡도 거의 못하고 다리도 망가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히 뇌랑 척추 등은 안 다쳐서 희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작년 11월 친구가 사고가 난 지 1년이 넘었다. 별거 아닌 ‘친구 기다리는 중’ 꾸준 글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께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됐다”며 친구의 근황을 전했다. A씨가 올린 짦은 영상에는 A씨 친구가 지팡이를 짚고 한발한발 내딛는 모습이 담겼다.“인터뷰 요청은 친구가 부담스러워해 정중하게 거절” A씨는 “친구가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많은 힘이 되어 재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댓글로 응원과 격려해주신 많은 분께 많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방송국이나 여러 매체의 인터뷰 요청은 친구가 부담스러워해 정중하게 거절하겠다. 또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대신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기부 단체로 기부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눈물이 난다”, “찐우정”, “친구는 행복할 것 같다”, “두 분 우정 영원하시길”, “멋있다. 쾌유를 빌어요”등 댓글로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
  • “모더나 맞은 남편, 뱃속 피로 가득…어디가 장기인지 분간 어려워”

    “모더나 맞은 남편, 뱃속 피로 가득…어디가 장기인지 분간 어려워”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건강했던 남편이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복부 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고 한 달이 넘도록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복부 출혈로 긴급 수술, 한 달째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입원해 있는 제 남편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울산에 거주하는 접종자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은 “남편은 20년 넘게 매일 배드민턴을 치며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는, 비흡연자에 술도 마시지 않는 건강했던 사람”이라며 “그런데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한순간에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다”고 했다. 남편은 지난 9월 28일 모더나 2차 접종 후 약간의 미열이 있었다. 이어 10월 2일 오후 3시쯤 극심한 복부 통증을 호소해 울산지역 종합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청원인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복부에 핏덩이가 가득 차 바로 수술을 해야 했다. 뱃속이 피로 가득 차 어디가 장기인지 분간도 어려웠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청원인은 “췌장 뒤를 지나가는 동맥과 정맥, 두 혈관에서 피가 콸콸 쏟아지고 있었다”며 “등 쪽 가까운 곳에 있는 이 혈관은 심한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해 터지는 곳이기에 수술 집도의도 의아해 수술 도중 남편을 뒤집어 등 쪽에 외상이 있는지 확인까지 했다고 한다”고 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수술 후 물만 마셔도 초록색 물을 1.5ℓ씩 토하기 시작했다. 청원인은 “여러 검사를 하고 보니 십이지장이 붓기로 막혀 아무것도 내려가지 않는 상태가 돼 있었다. 남편은 몸무게가 10㎏ 넘게 빠졌으며 다시 물 한 모금 마실 수 있을지, 가장으로서 다시 일터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과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남편이 겪은 상황, 포항 사례와 비슷해“ 주장 청원인은 “포항에서도 모더나 2차 백신 접종 후 43세 여성이 배에서 피가 멈추지 않았다는 청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이런 사례들을 하나하나 면밀히 조사해 달라”고 했다. 청원인이 언급한 사례는 앞서 지난달 18일 경북 포항에 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43)가 올린 글이다. 당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모더나 접종 후 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요.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는 11만 8436명이 추가된 총 3880만 47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구 대비 접종완료자 비율은 75.6%이고, 18살 이상으로 한정하면 87.9%에 달한다.
  • 분당차병원 “亞최초 3개 약제 병합치료로 진행성 담도암 치료 효과 높여”젬시타빈-시스플라틴 요법에 환자 반응률 25%, 아브락산 추가하면 47.9%로 향상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ㆍ천재경ㆍ강버들(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권창일(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아시아 최초로 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이용해 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담관암)이라고 한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독한’ 암이다. 진행성 담도암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요법이 표준치료이나, 항암치료를 진행해도 기대 평균 수명이 1년 미만으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절실하다.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178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적용했다. 3개 약제 병합치료를 시작한 환자 반응률(암이 줄어들거나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 환자 비율)은 47.9%, 무진행 생존기간은 9.4개월로 나타났다. 또 전체 생존기간은 최소 15개월 이상 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요법의 환자 반응률 25%, 무진행 생존기간 8.0개월, 전체 생존기간 11.7개월이었던 치료 효과와 비교해 매우 향상된 수치다. 또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했던 진행성 담도암 환자 20명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진행성 담도암은 항암치료를 해도 암 크기가 줄어들어 수술 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항암치료를 이어가는 것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3개 약제 병합요법을 통한 치료반응 향상으로, 첫 진단 시보다 암 크기가 줄어 수술이 가능해진 환자들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3개 약제 병합치료를 통해 진행성 담도암 치료효과 향상은 물론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의 수술로 완치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며 “담도암 환자의 1대1 맞춤 치료 등 다학제적 접근으로 환자 면역치료가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혈액종양내과 천재경 교수는 “3개 약제 병합요법을 통해서 치료 효과가 개선되었지만 빈혈,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같은 혈액학적 부작용 또한 증가되었다”며 “특히 호중구 감소증, 빈혈 등 혈액학적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 및 적절한 용량 조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는 분당차병원, 연세암병원, 울산대병원, 창원삼성병원 4개 기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내과 의학저널인 ‘Therapeutic Advances in Medical Oncology (IF 8.162)’ 최신호에 게재됐다.
  • 파리가 앉은 음식 ‘절대’ 먹지 마세요[헬스픽]

    파리가 앉은 음식 ‘절대’ 먹지 마세요[헬스픽]

    무더운 날씨에 음식 주위를 떠도는 불청객 파리. 파리가 음식에 잠시라도 앉았을 때 벌어지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 파리는 콜레라와 이질, 장티푸스와 같은 전염병을 옮기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파리는 음식을 씹을 수 없기 때문에 뱃속의 소화 효소를 뱉어내 이와 함께 음식을 섭취한다. 이 때문에 파리는 썩은 음식이나 배설물 등에 앉으면서 200여 가지의 해로운 세균을 팔과 다리에 묻혀 다른 음식으로 옮긴다. 파리의 팔과 다리에는 수많은 털이 있는데 이곳에 해로운 세균을 묻혀 음식을 오염시킨다. 단 1초라도 파리가 음식에 앉으면 그 순간부터 순식간에 세균이 침투한다. 일반 집파리들은 살모넬라와 대장균 등 351종 이상의 박테리아를 옮긴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는 집파리가 인간에게 최소 65종류의 질병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발표했다. 따뜻한 지역에 사는 검정파리는 위궤양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옮기기도 한다. 파리가 옮기는 균 중에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주로 위장점막에 감염돼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 등 암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는 악성 궤양을 유발한다. 코넬대학교 곤충학 박사 제프 스콧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리는 매우 치명적이고 위험한 존재”라며 “음식에 단 1초만 파리가 앉아도 음식이 오염되기 때문에 파리가 앉았던 부분은 떼어내고 먹는 등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도박 하다가 시비 붙어서...” 지인 흉기로 찌른 男 징역 7년6개월

    “도박 하다가 시비 붙어서...” 지인 흉기로 찌른 男 징역 7년6개월

    도박을 하다가 시비를 벌인 끝에 지인을 흉기로 찔러 의식불명에 빠뜨린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특수중상해 및 도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 6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0시 39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상가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며 함께 카드 도박을 하던 지인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일행 4명과 카드 도박을 하던 중 시비가 붙었고, 일행 중 한 명의 지인인 B씨와 실랑이를 벌였다. A씨는 옥상에서 4층 당구장으로 내려가 흉기를 들고 승강기에 탄 뒤 B씨가 따라 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B씨는 십이지장 손상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의식을 찾더라도 영구적 사지마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20년가량 별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며 “부양할 가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사경을 헤매고 있고 앞으로 의식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며 “피해자의 삶이 송두리째 파괴됐고 그의 가족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침묵의 암’ 췌장암… 갑작스런 복통·황달 무시 마세요

    ‘침묵의 암’ 췌장암… 갑작스런 복통·황달 무시 마세요

    췌장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중증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이라고 부른다. 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치료법이 개발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60~70대 많이 발생… 전체 암 중 2.3% 9위 췌장은 길이 약 15㎝, 무게 75~100g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 있고, 비장(지라)과 인접해 있다. 소화기관으론 유일하게 단백질·지방·탄수화물 3대 영양소에 대한 소화 효소를 모두 분비하는 장기로, 소화 기능과 함께 몸속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췌장은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췌장액)을 보내는 외분비 기능과 호르몬을 혈관으로 투입하는 내분비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췌관의 샘세포에 암이 생긴 선암(腺癌)이다. 췌장암은 소화기 암 중 위암, 대장암, 간암 다음으로 발생률 4위, 전체 암 가운데는 2.3%로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췌장암은 60~7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매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췌장은 몸속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위·대장 내시경, 복부 초음파 같은 소화기 검사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혈액 검사로도 알 수 없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도 없어 늦게 발견하다 보니 5년 생존율이 10% 정도에 불과하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후도 다른 암에 비해 좋지 않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 및 허리 통증,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이다. 암 전이 정도에 따라 명치 부위와 허리, 등쪽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및 식용부진, 한 달 이내에 10㎏ 이상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김재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의 머리 부위에 암이 있을 경우에는 명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꼬리 부위에 암이 생기면 왼쪽 윗부분 복부나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난다”며 “한번 시작되면 기분 나쁜 통증이 지속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게는 식욕이 저하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황달은 환자의 5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 소변 색깔이 콜라나 홍차처럼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색되면서 간지러움이 동반되면 황달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황달은 췌장암이 아니라도 중증 질환의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증세가 생기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해야 한다. ●가족력 있으면 발병 위험 3~6배 증가 췌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은 흡연, 음주, 당뇨, 비만, 만성 췌장염, 가족성 췌장암 등이다. 췌장암 예방 수칙은 아직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위험 요인들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흡연은 췌장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최대 5배 높다. 금연 이후에도 약 10년간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무려 75% 높아질 정도로 오랜 기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위험 요인은 가족력이다. 췌장암 환자의 10% 정도가 유전적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3~6배 증가한다.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직계 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두 명 이상 췌장암을 앓았다면 정기 검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주 자체는 췌장암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음주는 만성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고, 음주로 인한 만성 췌장염이 발생한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이 10~16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당뇨가 췌장암을 일으킨다는 견해와 췌장암이 당뇨를 일으킨다는 견해가 있는데, 췌장암 수술 환자는 인슐린 분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당뇨가 나타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췌장암 환자의 90%가 당뇨를 앓고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윤재훈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도한 육류·탄소화물 섭취는 췌장암 빈도를 올리고, 채소류·비타민 등은 췌장암 빈도를 낮춘다. 감귤류와 통곡밀, 강황, 엽산이 풍부한 채소, 튀기지 않은 생선 등이 췌장암 예방에 좋다. 가공육이나 너무 익힌 고기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흡연자 췌장암 확률 비흡연자의 최고 5배 췌장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절제 수술인데,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20% 정도에 불과하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후도 다른 암에 비해 좋지 않다. 수술 후 재발은 1~2년 사이 주로 일어나며, 간이나 복막으로 원격 전이되거나 수술 부위 부근에 암이 침투하는 양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 병기는 암의 크기나 림프절·혈관 침윤 여부, 전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췌장암을 늦게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췌장암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당뇨나 만성 췌장염, 췌장낭종 진단을 받은 사람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소화장애는 소화기 질환 증상과 구분이 쉽지 않아 조기 발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암이 많이 진행된 후에 진단을 받는다. 이인석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소화 장애인데 내시경·초음파 검사에도 이상이 없고 한 달 정도 약물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없다면 췌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내시경 이상 없는 소화 장애는 검사 필수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완치율이 낮다. 하지만 최근 췌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가 개발되고 개선 치료 방법으로 수술이 가능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수술 후 생존율을 30% 이상 기대하고 있다. 예전에는 전이가 없더라도 주변 혈관 침범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국소 진행형 환자들도 이제는 수술이 가능해졌다.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췌장암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압박감과 치료 과정의 불안감 때문에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과도한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강한 의지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적극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암 진단 전 단계까지 보장… 배타적사용권 획득

    암 진단 전 단계까지 보장… 배타적사용권 획득

    지난달 KB손해보험이 선보인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최신 암 치료 기법인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보장한다. 이 보험은 업계 처음으로 탑재된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에 대해 최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는 갑상선과 전립선의 질환 감별을 위해 ‘바늘생검’을 통한 조직 병리 진단을 받은 경우 검사 결과 암이 확정되거나 암이 아니더라도 연간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이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은 암 발생 전 단계인 ‘위·십이지장·대장의 양성종양 및 폴립(용종) 진단비’를 보장함으로써 예방 관점의 암보험으로 보장영역을 넓혔다. 또한 ‘납입면제 페이백(Pay-Back)’ 기능을 탑재해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 차후 내야 하는 보장보험료 면제는 물론 이전에 낸 보장보험료까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분당차병원,원스톱 수술로 고난도 신장암 제거

    분당차병원,원스톱 수술로 고난도 신장암 제거

    분당차병원은 신장암으로 복부 내 하대정맥과 간 상부에 암이 침범한 환자에게 비뇨의학과·흉부외과·간이식팀이 원스톱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간정맥과 하대정맥의 혈류 차단을 막는 동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집도의뿐만 아니라 임상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팀웍과 병원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이 집도한 신장암 3기 환자 김모(63세)씨는 우측에 발생한 신장암이 복부하대정맥을 지나 간 상부로 올라가 간정맥과 하대정맥을 막아 혈류가 차단되면서 하지혈전이 급속히 광범위하게 발생하였고, 파열될 경우 급사를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황이었다.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대량출혈, 폐동맥색전으로 인한 사망과 같이 합병증 우려가 높아 최고 위험도 수술군에 해당된다. 이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는 흉부외과, 간이식팀,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다학제 진료를 통해 간과 복부에 전이된 신장암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박 교수는 혈전 용해제를 사용한 수술로 전신 마취를 통해 식도초음파로 심장과 대정맥내부의 신장암을 모니터링하면서 신장암을 제거했다. 이어 간이식팀(외과 최성훈, 강인천 교수)이 간 부위 내 대정맥을 완전히 분리하고 간정맥을 침범한 신장암을 제거한 뒤 흉부외과(장병철, 김관욱 교수)에서 하대정맥 내 있는 종양과 혈전을 제거했다. 그 결과 환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퇴원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장까지 올라온 좌측신장암으로 신장암 3기후반으로 진단받은 환자 최모(76세)씨도 비뇨의학과·흉부외과·간이식팀 동시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박 교수는 “신장과 간은 대동맥과 대정맥에 접해 있어 혈관이 매우 발달한 장기로 의료진의 정교하고 세심한 수술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번 원스톱 신장암 수술은 숙련된 집도의를 만나면 안전하게 고난도 암을 제거할 수 있음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분당차병원 의료진의 우수한 수술 역량을 입증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2009년 세계 최초로 합병증 발생 방지를 위한 저온하 신장 부분절제술을 개발해 현재까지 약 600명의 환자에게 신장 부분절제술을 시행,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4년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구멍을 이용해 신장암과 반대에 위치한 전립선암 등 중복암 동시 절제하는 고난도 로봇수술 성공했다. 이번 수술에 함께 참여한 외과 최성훈 교수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췌장암, 담도암의 췌십이지장절제술을 100% 복강경과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휘플수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방광에 몇 ㏄ 물이 차야 오줌이 마렵지?

    [그 책속 이미지] 방광에 몇 ㏄ 물이 차야 오줌이 마렵지?

    우린 건강의 소중함을 입버릇처럼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몸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 몸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심장, 허파, 간, 쓸개, 췌장, 식도, 위, 소장, 십이지장, 대장 등의 위치를 제대로 그릴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이들을 위해 ‘천재 그림 작가’로 불리는 요시다케 신스케와 의학박사 가이도 다케루가 손잡고 인체 과학책을 냈다. 방광에 몇 ㏄의 물이 차야 오줌이 마려운지, 오른쪽 콩팥이 왜 왼쪽 콩팥보다 더 아래에 있는지, 양쪽 허파 크기는 왜 다른지, 소장은 왜 늘 비어 있는지 등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몸을 쉽고 재밌게 설명한다. 글은 술술 읽히고, 무엇보다 위트 넘치는 삽화가 책장을 술술 넘기게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라이프 오브 파이’ 배우 이르판 칸, 암 투병 끝 별세

    ‘라이프 오브 파이’ 배우 이르판 칸, 암 투병 끝 별세

    ‘라이프 오브 파이’와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에 출연한 인도 영화배우 이르판 칸이 암 투병 끝에 53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인도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칸의 대변인은 이날 “몇년간 투병해 온 칸이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떠났다”고 밝혔다. 1988년 영화계에 데뷔한 칸은 이른바 ‘발리우드’로 불리는 인도 영화계에서 톱스타로 승승장구했다. 발리우드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도 활약해 세계적으로 활동했다.한국 관객에게는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성인이 된 파이,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취조 수사관으로 얼굴이 익숙하다. 칸은 2018년 희소 암의 일종인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tumor)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투병 사실이 공개됐을 당시 칸은 ‘삶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줘야 할 의무가 없다’는 소설가 마거릿 미첼의 글을 인용하며 병을 대하는 심경을 의연하고 담담하게 팬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신경계와 내분비계 조직이 뭉쳐 발병하는 종양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뿐만 아니라 췌장 등의 모든 소화기 장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투병한 것으로 많이 알려진 병이기도 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건강] 종근당 ‘젤콤’… 온 가족 함께 먹는 종합구충제

    [건강] 종근당 ‘젤콤’… 온 가족 함께 먹는 종합구충제

    종근당 ‘젤콤’은 플루벤다졸(Flubendazole) 성분의 종합구충제로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의 감염 및 이들 혼합감염 등 광범위한 치료 효과가 있다. 장 내 기생충에 영양분이 흡수되는 것을 막고 기생충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당의 대사를 억제해 기생충을 자가분해한다. 기생충이 장 내에서 분해돼 분변과 함께 배출되므로 안전하고 깔끔하다. 이 제품은 알약과 현탁액의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돼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어린이나 환자도 먹을 수 있다. 12개월 이상의 유·소아부터 복용할 수 있으며, 1회 1정 또는 1포를 복용하면 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유기견·들개가 코로나19 매개체” 주장 나와 (연구)

    “유기견·들개가 코로나19 매개체” 주장 나와 (연구)

    들개가 박쥐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간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박쥐의 몸에서 발견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되는데 영향을 미친 매개체로 천산갑이 지목돼 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바이러스 매개체는 낙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매개체는 사향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오타와대학 연구진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의 유전자은행에 보고돼 있는 베타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 1252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개에게서 나온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정보가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서 관찰되는 것과 유사한 유전체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개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장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 수용체인 ACE2를 통해 세포 안으로 진입한다. 이 수용체는 소화기관인 소장과 십이지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지는 반면 폐에서는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 이는 포유류의 소화기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시 주요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 연구를 이끈 샤쉬화 박사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48.5%가 소화불량 등 소화기 관련 증상을 호소했다. 이는 개 코로나바이러스의 대표적 증상인 장 질환과 유사하다”면서 “박쥐에서 나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떠돌이 들개나 유기견의 장을 감염시켰고, 들개에서 진화한 바이러스가 이후 인간에게 전염되는 결과를 초래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도 들개나 유기견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진 박쥐고기를 먹은 뒤, 개의 장에서 바이러스 게놈이 진화를 거쳐 이후 인간 병원균으로 전파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분자생물학과 진화저널(Molecular Biology and Evolution) 최신호(14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하는 부위에 빛 쬐어 비만·당뇨 막는다

    원하는 부위에 빛 쬐어 비만·당뇨 막는다

    국내 연구진이 비만을 일으키는 장 호르몬을 빛으로 억제해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팀은 대사성 질환으로 인한 비만 환자에게서 지방 축적을 유발시키는 장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표적 광(光)응답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지방 축적을 유발하는 장 호르몬인 ‘GIP’는 십이지장 내 지방이나 탄수화물에 반응하는 호르몬으로 K세포에 의해 분비된다. 많은 연구자가 GIP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찾아 나섰지만 아직까지 개발된 것은 없다. 이에 연구팀은 GIP를 분비하는 K세포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K세포에만 반응해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표적 물질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GIP 분비를 촉진하는 십이지장 표면의 K세포에 붙어 활성산소를 만들어 파괴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섭취하도록 해 비만과 당뇨를 유발시킨 생쥐에게 이번에 개발한 광응답제를 투여한 다음 십이지장에 빛을 쬐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표적 광응답제에서 만들어진 활성산소가 K세포를 없애고 GIP 농도를 낮춰 생쥐의 몸무게와 체지방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빛만 쬐어줬더니 ‘비만’ 안녕

    빛만 쬐어줬더니 ‘비만’ 안녕

    국내 연구진이 대사 장애로 인한 비만을 일으키는 장 호르몬을 빛으로 억제해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연구팀은 대사성 질환인 제2형 당뇨로 인한 비만 환자에게서 지방축적을 유발시키는 장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표적 광(光)응답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지방 축적을 유발시키는 장 호르몬인 ‘GIP’는 십이지장 내 지방이나 탄수화물에 반응하는 호르몬으로 K세포에 의해 분비된다. 이 때문에 GIP가 비만 대사성질환 치료를 위한 가장 적절한 대상이지만 아직 GIP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연구팀은 K세포에만 반응하는 지방산과 광응답제를 접합시켜 K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표적 광응답제를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광응답제는 GIP 분비를 촉진하는 십이지장 표면의 K세포를 찾아가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섭취하도록 해 비만과 당뇨를 유발시킨 생쥐에게 이번에 개발한 광응답제를 투여한 다음 십이지장에 빛을 쬐는 실험을 실시했다. 지방산과 결합된 광응답제는 그렇지 않은 광응답제보다 K세포에 쉽게 결합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표적 광응답제에서 만들어진 활성산소가 K세포를 없애 GIP 농도를 낮춰 생쥐의 몸무게와 체지방량을 감소시킨 것도 관찰했다. 현재 십이지장 표면을 태워 K세포를 제거하는 ‘십이지장 점막 재표면술’이라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표적 광응답제를 투여한 뒤 내시경을 통해 빛을 쬐는 것이 훨씬 안전한 방법이라는 점을 연구팀은 강조했다. 나건 가톨릭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로 암 치료에 사용되던 광역학치료를 비만 대사성질환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내시경을 이용해 원하는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빛을 쬐어 정상세포는 놔두고 암세포만 죽일 수 있게 될 것”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위장약 ‘니자티딘’서도 발암물질 검출...13개 의약품 판매 중지

    위장약 ‘니자티딘’서도 발암물질 검출...13개 의약품 판매 중지

    위장약 ‘라니티딘’에 이어 또 다른 위장약 ‘니자티딘’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돼 13개 완제의약품이 판매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니티딘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니자티딘 성분 원료의약품과 93개 완제의약품을 수거해 발암우려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부 의약품에서 NDMA가 관리기준(0.32ppm) 이상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NDMA가 검출된 의약품은 ▲니자액스정150㎎(화이트생명과학) ▲니잔트캡슐(에이프로젠제약) ▲니지시드캡슐150㎎(대우제약) ▲셀자틴정(텔콘알에프제약) ▲위자티딘정150㎎(우리들제약) ▲자니티딘정75㎎(알보젠코리아) ▲자니틴정·자니틴정150㎎·자니틴캡슐150㎎(경동제약) ▲틴자정·틴자정150㎎(씨트리) ▲휴자틴정150㎎(휴비스트제약)이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마찬가지로 위산 과다, 속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쓰이는 약으로, 현재 허가된 니자티딘 성분 완제의약품은 77개사 93품목, 실제로는 56개사 69품목이 유통 중이다. 식약처는 니자티딘에 포함된 ‘아질산기’와 ‘디메틸아민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체적으로 미량 분해·결합하거나, 제조과정 중 아질산염이 혼입돼 NDMA가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2만 2000여명으로 라니티딘 복용환자(144만명)보다는 적다. 식약처는 “니자티딘 성분 전체 완제의약품 중 일부 제품의 제조번호에서만 NDMA가 미량 초과검출 된 상황으로(라니티딘 최고치 53.5ppm, 니자티딘 최고치 1.43ppm), 단기 복용한 경우 인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기준으로 니자티딘을 가장 많이 처방한 질환은 위염이나 십이지장염이었으며, 복용환자의 75%가 2주 이하로 처방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라니티딘과 화학구조가 유사한데도 니자디틴에서 검출된 NDMA가 훨씬 적은 이유에 대해선 “전체적인 화학구조는 유사하나, 자체 분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에는 차이가 있어 자체 분해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의약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통해 처방·조제를 차단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정지했다. 해당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는 기존에 처방받은 병·의원을 방문해 문제가 된 의약품이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의료진과 추가 복용 여부를 상담해야 한다. 이때 남아있는 약을 반드시 가져가야 재처방·재조제할 수 있다. 의약품 중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도 약국을 방문해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다. 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 의약품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에서 ‘위장약, 니자티딘, NDMA’ 단어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업체가 자체적으로 NDMA등 불순물 발생가능성을 평가하고 시험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하는 선진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식약처에서도 예상치 못하게 불순물 NDMA가 검출될 수 있는 성분을 조사·연구해 필요시 해당 성분을 사용한 원료를 수거·검사하는 등 사전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연구진, 췌장암 종양세포 줄어들게 하는 ‘복합 약물’ 발견

    美 연구진, 췌장암 종양세포 줄어들게 하는 ‘복합 약물’ 발견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꼽히는 췌장암의 크기를 줄이는 약물을 과학자들이 찾아내 췌장암 치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샌포드버넘프레비스(SBP) 의학연구소가 주도한 국제 연구진이 췌장암의 종양 세포를 굶겨 죽게 하는 복합 약물을 발견했다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최신호(18일자)에 발표했다. 복합 약물은 L-아스파라기나아제와 MEK 억제제(저해제)로 이뤄진 2중 복합제로, 이미 두 약물은 각각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등 혈액암과 흑색종 등 고형종양의 치료에서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교신저자인 제에브 로나이 박사(SBP 의학연구소)는 “현재 슬프게도 현실은 췌장암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이 없어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연구는 공격적인 췌장 종양에 대해 즉시 시험해볼 수 있는 잠재적인 병행 요법을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엘-아스파라기나아제(L-Asparaginase)를 사용해 췌장암 종양 세포의 주요 영양분이 되는 아스파라긴을 분해해 암세포를 굶겼다. 암세포는 생존을 위해 인체에서 단백질을 생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을 필요로 한다. 엘-아스파라기나아제는 그런 아스파라긴을 대폭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췌장암은 죽는 대신 암세포에서 스트레스 반응 경로를 활성화해 아스파라긴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트라메티닙(trametinib), 다브라페닙(dabrafenib)과 같은 MEK 억제제를 사용해 암세포가 스스로 아스파라긴을 만들어 성장하는 것을 막았다. 그 결과, 복합 약물이 투여된 쥐의 몸에서 췌장암 종양 세포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나이 박사는 “췌장에 있는 종양은 거의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연구 공동저자인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정보과학실험실의 에탄 루핀 박사도 “이 연구는 복합제의 시너지 공격으로 췌장암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이 복합 약물이 췌장암 외에도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복합 약물을 투여받은 쥐의 몸에서 흑색종 종양 세포가 줄고 전이가 억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췌장암 치료에 진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우선 이 약물이 췌장암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임상 연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췌장암은 자각 증상이 없고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각종 소화기관에 둘러싸여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또 초음파 검사나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등으로도 발견이 쉽지 않아 암 진단이 나왔을 때는 진행 상태가 이미 중증 이상인 3~4기인 상태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수술 난도 역시 매우 높으며 그나마 수술이 가능한 환자도 10~15%에 불과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국내 췌장암 5년 상대생존율(완치율)은 11.4%로 주요 암 중 최하위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보험의 ‘진화’… 용종만 발견돼도 보험금 준다

    암보험의 ‘진화’… 용종만 발견돼도 보험금 준다

    초기갑상선암 등 소액암 보장 수준 강화 가입 직후 보험금 ‘감액기간’ 폐지하기도 상품마다 보장 내용 달라 꼼꼼히 확인을예전과 달리 암이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암보험도 진화하고 있다. 암의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용종만 발견돼도 보험금을 지급하고, 일반암보다 보장 수준이 낮았던 소액암에 대해서도 보장을 강화하는 추세다. 가입 후 일정기간 동안은 보장금액의 일부만 지급하는 ‘감액기간’을 폐지하는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암 발생 전 단계부터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발병 전 단계까지 미리 보장해 ‘암을 예방하는 암보험’이 되겠다는 취지다. 가입자는 암 발병 예방과 동시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보험사는 보험금 부담을 줄이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KB손해보험은 암 발생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용종부터 보장하는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를 출시했다. 기존 암보험이 악성종양이라고 불리는 암에 대해서만 보장했다면, 이 상품은 위, 십이지장, 대장의 양성종양과 폴립(용종) 진단비를 보장한다. KB손보는 “고객은 치료 자금을 보장받아 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암 발병 이후 보장도 중요하지만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부터 예방 차원의 보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도 암 발생 전조증상까지 보장하는 ‘암오케이 암보험’을 내놨다. 내시경을 통해 위 또는 대장에 용종이 발견되면 연 1회 한도로 최대 20만원까지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간, 갑상선, 자궁 등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수술비를 지원한다. 또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진단도 보장하는 등 발생 빈도가 높은 갑상선암의 전조 증상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자들의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질병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액암에 대한 보장도 강화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발병 빈도가 높지만 그동안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스페셜 암보험’을 선보였다. 기존에 일반암(간암, 위암, 폐암 등)의 10% 수준으로 보장하던 기타피부암, 초기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을 각각 일반암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AIA생명도 소액암, 일반암 구분 없이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빈틈없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으로 최초 1회 진단 확정되면 3000만원을 지급한다. AIA생명 관계자는 “소액암은 치료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치료비가 적게 들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비용 부담은 일반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통상 암보험은 가입 1년 이내에 암이 발병했을 때는 보장금액의 일부만 지급한다. 암 발병이 의심되는 상태에서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감액기간도 단축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태평삼대 플러스’ 상품의 암보험 감액기간을 폐지했고, 지난 4월 전체 상품군으로 확대했다. 롯데손해보험도 일반암 진단 때 감액기간 없이 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하는 ‘더 끌림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가입 후 90일의 면책기간 안에 발생한 암은 보장하지 않는다. 암보험의 경우 치료비 범위를 놓고 분쟁이 잦은 만큼 가입 전에 보장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보험에 가입할 때는 상품마다 진단금 보장 횟수, 감액기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보장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암보험의 감액기간이 없어지는 추세이지만 일부 유병자보험의 경우 감액기간이 적용되는 상품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암 발생 이전 단계까지 든든하게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암 발생 이전 단계까지 든든하게

    KB손해보험은 암 전(前) 단계부터 발병 이후까지 보장하는 ‘KB 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적인 보장은 강화하고 암 발생 전 예방 자금부터 암 발병 후까지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케어앤큐어(Care & Cure)’ 콘셉트의 암보험이다. 기존 암보험이 악성종양이라 불리는 암에 대해서만 보장했다면 KB 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는 암 발생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위·십이지장·대장의 양성종양 및 폴립(용종) 진단비’와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아울러 기존 KB손해보험 암보험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부위별 암보장에 최근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 진단비’를 추가했다.
  • KB손해보험, 가족력·습관 따른 15종 질병 맞춤 관리

    KB손해보험, 가족력·습관 따른 15종 질병 맞춤 관리

    암 발병 전 단계부터 발병 후까지 보장하는 암보험이 나왔다. 기존 대부분의 암보험은 암(악성종양) 진단을 받았을 때만 보험금을 줬는데, 암이 생기기 전 단계인 위·십이지장·대장 양성종양과 용종 진단비,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암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을 강화하면서 암 예방부터 암 발병 후 치료비까지 보장하는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영택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암보험은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부터 예방 차원의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 보험에 가입하면 암 발병 전부터 치료비를 받아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 진단비도 추가해 보장을 더 강화했다. 가톨릭서울성모병원과 협업해 전문의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고객별로 가족력과 음주, 운동량 등 생활 습관에 따른 15종의 질병 위험도를 안내한다. 이에 맞춘 건강관리 요령을 제공하는 건강 컨설팅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암보험은 0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80세와 90세, 100세 만기 중 원하는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연 만기형’과 ‘무해지형’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싸다. 납입 면제 제도에 따라 질병·상해 80% 이상 후유장해나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은 뒤로는 보험료를 내지 않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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