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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Health Issue] (48) 흡연 그리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Weekly Health Issue] (48) 흡연 그리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흡연의 유해성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도 확인된다. 흡연 등의 원인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폐조직이 망가진 상태인 COPD는 삶의 질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게다가 국내 유병률이 무려 35.7%(45세 이상의 20갑년 이상 흡연 남성 기준)에 달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에 있다. 대부분 흡연으로 유발되는 COPD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진료부원장) 교수를 통해 듣는다. 이 교수는 현재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NSCR) 산하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 소장도 맡고 있다. ●COPD란 어떤 질환인가. COPD는 호흡 통로인 기도가 좁아지고, 기도 끝부분에 있는 폐포(허파꽈리) 벽이 파괴되는 폐기종으로 인해 서서히 호흡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과거에는 COPD를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분류했으나, 최근에는 이를 아울러 COPD라고 부른다. COPD는 폐뿐 아니라 전신 염증에 의해 고혈압·심혈관질환·당뇨·골다공증·빈혈·전신 근육의 감소 등을 초래한다. COPD 환자는 폐기능 저하와 동반 질환으로 삶의 질에 중요한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생명이 단축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COPD는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질환 중 유일하게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에는 사망 원인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흡연과 COPD는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흡연은 COPD의 가장 중요한 발병원으로, 전체 환자의 80∼90%는 흡연이 원인이다. 비흡연자도 나이가 들면 폐기능이 떨어지지만 흡연의 폐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물론 흡연자도 금연을 하면 폐기능 감소 추세가 비흡연자 수준으로 회복돼 COPD 발병위험이 크게 감소한다. 간접 흡연과 임신 중 흡연 역시 COPD 위험인자이며, 담배의 종류나 타르 및 니코틴 함량은 COPD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국내 유병률과 발병 추이의 특성은. 국내 45세 이상 성인의 17.2%(남성 25.8%, 여성 9.6%)가 COPD를 가지고 있다. 유병률은 65세 이상, 남성, 20갑년 이상의 흡연자, 저소득층에서 높은데, 45세 이상으로 20갑년 이상 흡연한 남성의 경우 무려 35.7%가 COPD를 갖고 있다. 놀라운 유병률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39.6%의 높은 성인 흡연율을 보이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추세를 보여 향후 COPD 유병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인과 발병 기전은. 흡연자는 담배를 통해 4000여종의 독성 화학물질을 흡입함으로써 기관지와 폐에 염증을 일으켜 폐 조직이 파괴된다. 흡연으로 기관지 염증이 반복되면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고, 점액 분비가 늘어나며, 소기도의 개형 및 폐쇄를 유발한다. 또 폐 실질의 염증으로 허파꽈리가 파괴되면서 폐기종이 생겨 COPD의 특징인 비가역적 기류 제한이 생기게 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주요 증상은 지속되는 기침과 가래·호흡곤란이다. 기침은 처음에는 간헐적이다가 나중에는 매일 나타나거나 종일 지속되기도 하며, 기침 발작 후 끈끈한 가래가 나온다. 호흡곤란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증상으로, 서서히 진행돼 노화현상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경증일 때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폐기능검사를 하지 않으면 발병 여부를 알기 어렵다. 중등증으로 진행해도 평소에는 증상이 없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심한 운동을 할 때만 호흡곤란을 느낀다. 이후 중증으로 진행되면 평지를 걸을 때도 숨이 차는 등 현저하게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식사·세수 등 일상 활동에도 제한이 따라 거의 누워지내야 한다. ●검사 및 진단법을 소개해 달라. 진단은 폐활량 측정으로 간단하게 이뤄진다. 환자의 호흡기량을 측정해 기도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다음 항목 중에 세개 이상 해당되면 전문의를 찾아 폐기능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기침이 잦다 ▲객담이나 점액이 생긴다 ▲같은 연령층에 비해 숨이 자주 가쁘다 ▲40세 이상이다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자였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흡입용 기관지확장제나 스테로이드제가 주로 사용된다. 최근 여러 임상에서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환자의 호흡곤란 증상을 줄이고, 폐기능을 개선하며, 급성 악화를 예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이 입증됐다. 비약물치료로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 교육을 통한 호흡재활치료가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운동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이밖에 중증환자에게 적용하는 산소치료와 폐용적축소술, 폐이식 등이 있다. ●치료의 한계와 예방책을 제시해 달라. 한번 파괴된 폐조직은 되살릴 수 없기 때문에 예방, 특히 금연이 최선이다. 흡연을 하면서 폐 기능을 개선할 수는 없다. 일단 금연을 하면 폐 기능이 제한적이나마 호전되며, 기침·가래도 준다. 일단 금연부터 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전북대병원 군산에 분원 건립 추진

    새만금과 전북 군산지역 의료 수요를 겨냥한 전북대병원 분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새만금산단의 본격 개발과 인근 군장산단의 활성화에 따른 의료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600억원을 들여 군산지역에 분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전북대병원은 3월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부지 매입에 나설 계획. 현재 군산시내 2~3개 지역이 후보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분원은 약 500병실 규모로 심혈관과 암 전문 치료실도 갖출 계획이다. 문동신 시장은 “전북대병원이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부지 매입을 위해 행정협조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그녀 ‘여성性의 상실’ 시작됐다

    그녀 ‘여성性의 상실’ 시작됐다

    여성에게 폐경은 일반적인 상상을 뛰어넘는 상실로 다가온다.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또 다른 점에서는 여성성의 한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갑작스러운 신체적 변화를 맞은 여성들이라면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정신적·신체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폐경의 시작을 알리는 ‘폐경이행기’는 갑작스러운 변화로 무척 힘든 시기가 될 수 있어 더욱 그렇다. ●폐경 이행기란 주부 유모(50)씨는 그동안 거의 정확했던 월경 날짜가 3∼4개월 전부터 5∼6일씩 늦어지더니 전 달에는 아예 월경 없이 지나갔다. 뿐만 아니라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져 화장을 두껍게 해도 가려지지 않았다.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지고, 두통에 기억력까지 감퇴해 왠지 모를 불안감과 우울감까지 생겼다. 병원을 찾아 진단한 결과는 ‘폐경이행기’였다. 폐경이행기란 폐경으로 진행되는 중간 단계를 말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차는 있지만 이행기 초기 증상으로는 규칙적이던 월경 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변한다. 그러다 두번 이상 월경을 건너뛰어 월경 간격이 60일 이상이 되면 ‘이행기 후기 증상’으로 본다. 이 경우 최소 2.6∼3.3년 후면 폐경에 이른다. 또 45세 이상의 여성이 1년간 무월경이라면 폐경이 될 확률은 90%나 된다. 폐경이행기에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는 비정상적 자궁 출혈이나 얼굴이 뜨거우면서 붉어지는 열성 홍조·우울감·수면장애·비뇨생식기 위축 등이 대표적이다. 열성 홍조는 폐경 이행기에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행기 전이나 시작할 때 이미 약 39% 정도에서 나타나며, 후기에는 최고 63%가 이 증상을 보인다. 우울증 유병률도 높다. 과거에 우울증세가 없었던 폐경 전의 여성들을 상대로 8년간 조사한 결과, 폐경이행기 때 우울증 진단율이 높았다. 또 수면장애도 폐경이행기 초기에 32∼40%, 후기에는 38∼46%의 빈도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나타나는 질건조증이나 가려움·성교통도 흔한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폐경이행기 초기에 4%였다가 후기에는 21%, 폐경 후 3년간에는 47%의 빈도를 보였다. ●치료 가장 일반적인 치료는 호르몬요법이다. 현재까지 나온 각국의 폐경 여성 호르몬요법 가이드라인을 보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유방암·정맥혈전 색전증 등 위험요인이 없는 폐경이행기 여성에게 낮은 용량의 호르몬을 단기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대표적인 호르몬요법은 저용량 경구피임약, 폐경 후 호르몬요법 등이다. 저용량 경구피임약은 흡연을 하지 않는 폐경이행기 여성 중 자궁출혈이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경구피임약에는 표준 용량 호르몬요법보다 높은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틴이 있어 피임 효과와 출혈 억제뿐 아니라 폐경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단, 흡연이나 고혈압·당뇨·편두통 같은 심혈관계 위험요인이 있는 여성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비만한 폐경기 여성도 정맥혈전 색전증의 위험성이 그렇지 않은 폐경기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으므로 피해야 한다. 아울러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폐경으로 심리적 상실감이 크기 때문이다. 폐경이 시작되면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는다는 상실감 때문에 심리적 불안감과 의욕 저하, 심하면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남편과 자녀들에게 “엄마가 폐경 증상으로 힘들다.”거나 “폐경 때문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으니 이해해 달라.”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게 좋다. 폐경이행기에 흔히 나타나는 열성 홍조나 우울감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수영·에어로빅 등의 유산소운동은 기분을 좋게 해 불안감과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대한산부인과학회
  • 주 5회 육류 섭취 ‘심혈관 질환’ 적신호

    주 5회 육류 섭취 ‘심혈관 질환’ 적신호

    대사증후군을 가진 남성이 서구인들처럼 육류를 자주 섭취할 경우 심장에서 머리(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목 부위 경동맥의 안쪽 벽(경동맥내중막)이 두꺼워져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동맥내중막’의 두께는 심혈관질환의 중요 예측인자이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40㎎/㎤ 이하이면서, 혈압(130/85㎜Hg)·혈당(110㎎/㎗)·혈중 중성지방(150㎎/㎗)은 높고 복부비만(9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이 가운데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팀은 2006∼2008년 사이 경기도 강화지역에 거주하는 40∼70세의 건강한 주민 2374명(남 933명, 여 1441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경동맥내중막의 두께를 조사한 결과, 남성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으면서 육류를 주 5회 이상 섭취한 남성의 경동맥 두께는 다른 변수를 모두 보정했을 때 평균 1.03㎜로 나타났다. 이는 주1회 미만으로 육류를 섭취한 대조군의 0.92㎜보다 0.11㎜가 더 두꺼운 것이다. 보통 서구인의 경동맥 내벽 두께가 1∼1.3㎜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고기를 주 5회 이상 섭취하는 서구형 식습관이 한국인 남성의 혈관을 두껍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반면 대사증후군이 없는 남성은 주 1회(0.92㎜)나 주 5회(0.93㎜) 그룹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여성도 육류 섭취 빈도에 따라 경동맥 두께에 차이가 있었지만, 남성의 경우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제1저자 오선민)은 대한예방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식약청-내년 3월부터 ‘나트륨 특구’ 지정

    우리 국민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나트륨 특구’가 지정된다. 소금의 약 40%를 차지하는 나트륨은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1년도 업무계획에서 내년 3월부터 ‘나트륨 섭취 줄이기 시범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나트륨 특구로 지정된 지역의 음식점은 나트륨이 적게 든 음식을 판매하고, 김치·된장찌개 등 메뉴별로 나트륨 함유량을 표시하게 된다. 음식들은 모두 표준화 과정을 거쳐 나트륨 함유량도 오차범위 내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나트륨 저감 음식과 기존의 보통 음식 가운데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특구에서 나트륨 저감에 참여하는 요식업체의 음식 홍보도 이뤄지도록 하며, 요식업체 관계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박혜경 식약청 영양정책관은 “식사로 먹는 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국민들에게 음식에 함유된 나트륨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나트륨이 적게 든 음식이 건강에 더 좋고 맛도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라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속 보이는 ‘경찰을 빛낸 10대뉴스’ 설문

    경찰이 자화자찬 일색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구태의연하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9일부터 16일까지 사이버 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에서 경찰관과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설문조사 주제는 ‘경찰을 빛낸 10대 뉴스’. 설문 참여자가 20개 문항 가운데 4개를 선정하면 경찰청에서 순위를 매겨 10위까지 선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설문 문항을 뜯어보면 대부분이 낯 뜨거울 만큼 자기 자랑 위주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완벽한 경호 경비로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해 빈틈없는 경호 안전 등 국격 향상에 기여 ▲집회 시위 패러다임 전환으로 선진 법질서 확립 ▲북 연평도 포격 사건 관련 유언비어 유포자 조기 검거해 국가 위기 상황에서의 사회 혼란 차단 등이 대표적인 ‘자기 자랑’ 문항으로 꼽혔다. 논란이 되는 문항도 있다. 경찰은 여성·아동 성범죄 종합 대책 추진을 성과로 꼽고 있지만, 2010년은 김길태·김수철 등 아동 대상 성범죄가 유난히 많아 문제가 됐던 해다. 인권과 조화되는 공감받는 경찰권 행사 항목도 마찬가지. 양천서 고문 사건, 무차별적인 불심검문으로 오히려 인권 침해 논란을 양산했던 터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찰관은 물론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아예 알지도 못하는 항목도 많았다. 특히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 전개 ▲경찰관 심혈관계질환 정밀검진 집중 실시 ▲경찰교육원 하계휴양소 운영 등의 항목은 대부분 시민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내용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사기 진작과 홍보를 위한 내용 위주로 문항을 결정했다.”면서 “경찰 자체에서 결정하는 것보다 일반인들이 보고 느낀 점을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인사]

    ■경찰청 ◇경무관 승진 내정 △경찰청 경무국 조현배(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최종헌(외교안보연구원 교육) 백승호(중앙공무원교육원 〃) 박경민(국외교육훈련)△〃 수사국 수사심의관 이세민△〃 외사국(일본 도쿄 주재관) 이승철△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김성근△경기청 3부장 이상식<차장>△부산청 김철준△대구청 허영범△대전청 홍성삼△울산청 김치원△충북청 윤종기△충남청 김귀찬△전북청 강이순△경남청 이철성◇경무관 전보 내정 <경찰청>△대변인 정철수△교통관리관 홍익태△기획조정관실(기본과원칙추진단장) 이인선△경비국(핵안보정상회의기획팀장) 김종양<경찰대>△교수부장 김병화△학생지도〃 김학역△치안정책연구소장 김영식<경찰수사연수원>△원장 박상용<서울청>△경무부장 강신명△수사〃 최동해△교통지도〃 백승엽△경비〃 윤철규△보안〃 안재경△101경비단장(경찰관리관) 구은수△기동〃 김덕섭<경기청>△1부장 전석종△2부장 최현락<차장>△인천청 정해룡△강원청 정순도△전남청 한광일△경북청 이재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평가조정본부장 오동훈◇단장△경영관리 이길우△기술예측 임현△R&D타당성분석 황지호◇실장△인재정책 변순천△연구제도 길부종△녹색성장전략 이경재△글로벌협력 김희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 권태정 ■KBS <콘텐츠본부>△콘텐츠기획부장 김성수△교양국 EP 김광필△다큐멘터리국 EP 김덕기 김서호△드라마국 EP 곽기원△콘텐츠정책국 콘텐츠사업부장 오강선 ■스포츠조선 △편집국장 최재성 ■수협 ◇부장 전보 <지도경제사업부문>△유통기획부장 공노성 ■서울여대 △바롬교육부장(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 겸임) 홍순혜 ■한국BMS제약 △심혈관계 및 대사성질환 사업부 총책임자 김여진
  • [부고]

    ●이현우(서울신문·스포츠서울 양수지국장)씨 모친상 10일 경기 양평 양수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31)775-0086 ●김치우(한솔LCD 대표이사)관우(엔자인텍 〃)씨 모친상 10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3)655-4501 ●송병우(자영업)계신(아주경제 부국장 겸 정치경제부장)상용(운수업)씨 모친상 박용희(중앙산업)김희종 김송렬(두산중공업)씨 장모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2)2650-2741 ●김충용(에쓰오일 탁구단 총감독)씨 부인상 10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3779-2193 ●채갑석(전 익산군청 문화재관리소장)씨 별세 수광(낭띠 이사)수훈(한국섬유수출입조합 이사)수길(우리은행 잠실진주지점 팀장)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32 ●윤기영(KT 무선데이터본부 기획담당)씨 부친상 조시행(전 중앙일보 정보사업단 대표이사)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강영태(강정형외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심원흠(세브란스 심혈관센터 교수)씨 장인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후 2시 (02)2227-7580 ●박영일(말레이지아 GPAM사 회장)두하(전 현대산업)준하(전 SK건설)인하(말레이지아 GPAM사 임원)상하(정상제이엘에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조성호(전 대전시 중구청 총무국장)황일웅(전 두산건설 부사장)씨 장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1 ●박준병(전 서울대의대 산부인과 외래교수)씨 부인상 용덕(아메리카나 대표)용의(미국 IML사 〃)씨 모친상 홍성목(세보 회장)장종순(미국 거주·사업)고백영(전 LG패션 상무)씨 장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호진영(자영업)진우(〃)씨 부친상 박기홍(한국방송광고공사 재무예산팀장)씨 장인상 10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30분 (032)583-4444
  • [Weekly Health Issue] (37) 갑상선 질환

    [Weekly Health Issue] (37) 갑상선 질환

    갑상선 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발병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문의들은 생활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데다 최근 들어 질병을 찾아내는 진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을 질환 증가의 주요 이유로 꼽고 있다. 내분비선인 갑상선은 티록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모든 인체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킨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인체 기능이 부조화 상태에 빠져 갖가지 기능상의 문제를 유발한다. 이런 갑상선 질환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에 대해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최경묵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갑상선의 기능에 대해 설명해 달라 갑상선은 신체의 전신적인 대사작용을 조율하며, 체내 열 발생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골 성장과 발육 촉진작용, 자율신경계 및 심장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 등을 담당한다. ●갑상선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은 갑상선 질환은 일반적으로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과 결절 및 암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이와는 반대로 과도하게 기능이 위축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의 원인은 무엇인가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신체 내 자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그레이브스병이다. 이 밖에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중독성 선종이나 갑상선 염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항진증도 관찰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갑상선 기능장애를 들 수 있으나 역시 자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유병률과 최근의 발병 추이는 임상 증상이 뚜렷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유병률은 1∼2% 정도이고, 무증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유병률은 5∼1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인구 10만 명당 20∼30명 정도에서 발생하며, 특히 여성의 유병률이 2%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남성에서 상대적으로 드물어 여성에게서 5∼10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30세 이상 성인에서 갑상선 장애의 유병률을 3.3%로 보고하였으며, 고령화 등과 연관하여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기할 만한 점이다. ●특히 여성이 갑상선질환에 취약한 이유는 갑상선질환은 여성이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여성 호르몬의 변화와 자가면역 반응, 유전적인 소인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더위를 많이 타고, 쉽게 피로하며, 땀을 많이 흘리는 특성을 보인다. 또 체중 감소와 가슴떨림 증상이 나타나고, 신경과민·하지의 근력 약화·월경 장애·가려움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이와 반대로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증가하며, 부종·쇠약감·쉰목소리·건조한 피부와 함께 인지 기능이 둔화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의 경우 급격한 이상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이 때문에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병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일련의 증상이 의심되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하다.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은 병원에서 비교적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항갑상선제 약물 투여와 수술, 방사성 요오드(동위원소)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항갑상선제를 장기적으로 투여하는 치료가 주로 사용되는 편이다. 하지만 장기간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잘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이 반복될 때는 경제적이며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 즉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동위원소 치료를 많이 사용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에는 갑상선 호르몬 투여가 일반적이다. ●각 치료법에 따른 치료 예후와 후유증은 항갑상선제 약물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이 높은 편이나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며 상당히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따라서 약제 투여 후 증세가 호전되더라도 장기간 꾸준히 약물을 투여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드물게 적용되는 수술 치료는 비용이 비교적 많이 들고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또 동위원소 치료와 수술은 갑상선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거나 제거하는 방법으로, 상당수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SK 의료사업 육성 속도 낸다

    SK 의료사업 육성 속도 낸다

    SK그룹이 의료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SK㈜가 의료·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생명과학) 사업부의 분사를 검토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가 신사업을 품어 키운 다음 자생력이 갖춰지면 분사하는 것이 그룹의 전략 방침”이라면서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역시 같은 맥락에서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언제 분사가 이뤄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분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의 분사 검토는 최근 SK㈜가 국내 최대 의료기기업체인 메디슨 인수 경쟁에 뛰어든 것과 맞물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이 의료·헬스케어 사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SK그룹 관계자는 “메디슨 인수의향서를 낸 주체는 SK㈜가 맞지만 본격적인 인수 작업을 어느 계열사가 맡을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SK그룹 내에서 SK㈜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 외에도 SK케미칼이 신약 및 백신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SK그룹은 3대 핵심 신규사업 분야 중 하나인 ‘산업혁신기술 개발’에 헬스케어와 바이오사업을 포함시켜 2020년까지 8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SK그룹이 메디슨 인수에 성공하고 의료·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라이프사이언스, SK케미칼의 바이오 부문, 의료기기 사업을 하나로 묶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1993년 출범한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는 SK㈜와 SK에너지가 분할된 2007년 이전까지 정유·화학 사업부에 속해 있다가 그룹 차원에서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SK㈜로 편입돼 있었다. 2007년 매출 281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는 현재 간질이나 기면증 등 신경성질환 관련 신약 개발과 의약품 중간물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이즈 치료제 중간물질, 심혈관 치료제 중간물질 등 40여종의 제품 중 90% 이상이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에 판매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국내 시장에서 대기업들의 의료·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메디컬 팁]

    분쉬의학상 본상 김인산교수 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제20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경북의대 생화학과 김인산 교수를 선정했다. 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로는 서울대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주영석 연구원과 울산의대 내과학 박덕우 교수를 뽑았다. 김 교수는 새로운 단백질들을 찾아내 생리·병리학적 기능과 의학적 응용 가능성을 연구, 지금까지 관련 논문 153편과 국제특허 6건, 국내특허 24건을 등록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대한의학회는 설명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8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조승열)과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제8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 수상자로 서울대의대 약리학교실 박종완(50) 교수를, 임상의학상에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박재용(44)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1월 3일 오후 6시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다. 이화의료원 PET-CT 도입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한번의 촬영으로 전신의 암 발생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와 ‘듀얼 128채널 CT(컴퓨터단층촬영기)’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PET-CT는 신체대사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PET와 구조적 이상을 진단하는 CT를 결합한 장비로, 해상도가 뛰어나 직경 2㎜의 작은 암까지 구별할 수 있으며, 기존 PET-CT의 1회 검사 시간이 약 40분인 데 비해 이 장비는 25분까지 단축,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였다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VRI 프로젝트 연구진 선정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톰 키스로치)는 최근 제5기 가상신약개발연구소(VRI) 프로젝트에 참여할 6개팀의 연구진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연구진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 ▲서울대의대 신경과 노재규 교수 ▲연세대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상욱 교수 ▲서울대 화학과 박승범 교수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서울대의대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 등이다. 이들 연구팀은 1년 동안 4500만원의 연구기금을 지원받게 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연구진과도 학술교류 및 지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갖게 된다.
  • [Weekly Health Issue] (36) 스트레스

    [Weekly Health Issue] (36) 스트레스

    현대인들이 건강과 관련해 자주 듣는 말이 아마 스트레스가 아닐까. 이는 건강에 미치는 스트레스의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다. 그러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가볍게 여긴다. 실체가 없어 위해성을 체감하기 어려워서다. 그러나 적어도 인간 등 모든 생명체에 스트레스만큼 폭넓고 깊이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찾기 어렵다. 이런 스트레스의 문제에 대해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우종민 교수로부터 듣는다. ●스트레스의 실체는 무엇인가. 한스 셀리(Hans Selye)박사는 스트레스를 ‘생성된 어떤 요구에 따른 신체의 비특이성 반응’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반응은 자동적·즉각적이다. 물론 스트레스가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자신감과 창의력을 높이기도 한다. 이런 스트레스의 원인인 스트레서(stressor)는 외적·내적 원인으로 나누는데, 대부분은 내적 원인이 문제다. 이런 스트레스가 자신의 대처 능력을 넘어서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히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하는 상황이 여기에 해당된다. ●스트레스의 유형을 구분해 달라. 스트레스는 부하가 지속되는 시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눈다. 급성은 일상의 갑작스러운 변화와 함께 오는 스트레스로, 지인의 사망, 퇴직, 시험 등이 해당되며 강하고 빠르지만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거나 시간이 지나 감정이 약해지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만성은 일상에서의 지속적인 변화 요구나 부하에 따라 자율신경계가 지속적으로 활성 상태를 유지하거나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신체적 증상을 나타낸다. 또 원인에 따라서는 물리적 스트레스(운동), 화학적 스트레스(약물 등), 정신적 스트레스(과도한 책임감·완벽주의), 감정적 스트레스(분노·공포·좌절·슬픔·배신 등), 영양 스트레스(특정 영양소의 결핍), 외상성 스트레스(감염·부상·수술 등) 등이 있다. 성격에 따라서도 양상이 다른데, A형은 공격적이며 적개심을 잘 갖고, B형은 걱정을 쉽게 잊어버리는 타입, C형은 내성적이고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 혼자 끙끙 앓는 성격을 말한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 달라. 스트레스는 심리적 영향뿐 아니라 소화장애·혈압 상승·근육 긴장 등의 생리적 반응을 유발한다. 이는 인체가 변화에 적응하거나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적당한 스트레스는 작업 능률이나 창의성을 높인다. 이런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속적이거나 지나치게 강해서 조절이 어려운 상태로 이어지면 의학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이를 ‘나쁜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이 경우 인체는 자기 조절능력을 잃고, 체내 항상성이 깨져 대뇌 신경전달물질·신경내분비 기능·면역계 등이 조화를 잃는다. 여기에서 우울증·불면증·기억력 감퇴·집중력 저하 등 정신증상과 탈모·심혈관질환·소화기질환·만성 피로 등이 온다.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우리가 위기 상태에 직면하면 신체는 즉시 신체·감정·인지적 조치를 취한다. 예컨대 횡단보도에서 자동차가 질주해 올 경우 비상임을 감지한 뇌는 즉각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을 작동시키고, 이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전신의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재빨리 위기를 피하도록 팔다리 근육이 긴장되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진다. 생존에 필수적인 스트레스 반응이다. 또 심리적으로는 집중력과 효율성을 높여 목표를 이루게 하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인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된다. 교감신경은 스트레스로 긴장했을 때 몸을 흥분시키고, 부교감신경은 몸을 편안하게 이완시킨다. 교감신경이 너무 활성화되면 부교감신경이 억제하고, 너무 침체되면 교감신경이 다시 흥분하면서 신체의 균형을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의 영향으로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혈당·혈압을 높이고 심장 박동을 촉진한다. 또 땀이 나고 머리칼과 털이 곤두선다. 식욕·성욕은 억제되고, 소화기관의 운동도 멈춘다. 대개는 10분 내에 부교감신경이 발동해 균형을 잡아주지만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2차적인 스트레스 호르몬들이 나와 신체 이상을 유발한다. 소화불량·위염·위궤양·과민성 대장증상·변비에다 고혈압·심장병·당뇨병이 악화되고, 면역체계가 약해져 쉽게 병에 걸리게 된다. 또 성기능이 약해지고, 거기서 스트레스를 받아 성기능이 더 약해지는 악순환에 빠지며, 만성 피로감이 오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주요 질환은 거의 모든 질환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소화성 궤양·궤양성 대장·과민성 대장증후군·비만이, 호흡기 장애로는 기관지 천식·과호흡 증후군이 있다. 또 갑상선 기능항진증·쿠싱 증후군·스테로이드 정신병·당뇨병·월경 장애가 있고, 본태성 고혈압·관상동맥 질환·부정맥도 있다. 물론 면역 장애나 암·피부질환도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다. ●이런 질환의 악화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위장의 경우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위장 운동이 느려지고,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 소화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위액 분비가 많아져 소화기 장애를 유발하며, 위산과 펩신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성 궤양도 만든다. 비만한 사람이 야간에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이 정상인에 비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또 스트레스가 혈당 조절을 방해하거나 심혈관계에서 불안·우울과 같은 정동상태를 초래해 고혈압이나 관상동맥 질환이 생기게 하며, 심실의 전기적인 불안정으로 부정맥을 만들기도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여드름흉터 자기세포로 치료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 강동호)는 환자 자신의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치료제 ‘큐어스킨’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측에 따르면 큐어스킨은 자신의 귀 뒤쪽 피부에서 채취한 체세포에서 섬유아세포를 분리한 다음 최대 10억개까지 배양한 후 이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손상된 피부를 원상태로 복원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세포치료제다. 섬유아세포는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이다. 고대의료원에서 22명의 여드름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큐어스킨을 투여한 후 16주째부터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투여를 마친 뒤 3개월 후에는 95%의 환자군에서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보였고, 2단계 이상의 효과를 본 그룹도 50%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치료 비용은 동전 크기의 흉터를 치료하는데 700만원, 얼굴 전체 시술에는 1300만원 가량이 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고령자 걷기지침서 보급 (사)한국골든에이지포럼(회장 김일순)과 연세대보건대학원 건강증진연구소는 노인층의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고령자 걷기운동을 적극 장려하기로 하고 ‘고령자 걷기지침서’를 개발, 보급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포럼은 “고령자가 정기적으로 걷기만 해도 심폐기능이 향상돼 심혈관질환을 30~40% 감소시키고 당뇨병·관절염·낙상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스트레스도 감소시켜 우울증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질병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침서는 포럼 홈페이지(http://www.goldenageforum.org)에서 프린트할 수 있으며, 전국의 보건소 등을 통해서도 보급하기로 했다. 연세의료원 심혈관 기술 이전 연세대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심혈관계 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관련 기술을 ㈜큐라켐에 150억원에 이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심혈관연구소 황기철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피세포로의 형성을 조절하는 저분자화합물이 핵심이다. 이 물질을 이용하면 손상된 내피세포 재생의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 [Weekly Healthy Issue] (35) 관상동맥

    [Weekly Healthy Issue] (35) 관상동맥

    흔히 관상동맥을 생명의 혈관이라고 한다. 생명의 중심인 심장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되는 혈관이기 때문이다. 심장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심장이 이처럼 지속적이고 강인하게 박동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다른 조직처럼 끊임없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 보급의 유일한 루트가 바로 관상동맥이다. 이처럼 중요한 관상동맥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소홀히 해 자신의 생명을 위기에 빠뜨리곤 한다. 이런 관상동맥에 대해 경희대병원 순환기내과 김명곤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관상동맥이란 어떤 혈관인가.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이름이다. 심장의 왼쪽 바깥에 위치한 혈관이 좌(주)관상동맥이며, 앞부분으로 좌전하행지, 옆부분으로 좌회선지가 있으며, 또 심장의 우측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우관상동맥 등 모두 3가닥으로 이뤄져 있다. ●관상동맥은 어떤 역할을 하는 혈관인가. 이런 관상동맥이 어떤 이유로든 제대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일으키고, 부정맥이나 심부전을 유발해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체의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해야 하는데, 다른 기관이나 조직처럼 심장도 영양소나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므로 관상동맥의 역할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관상동맥의 문제란 혈관의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관상동맥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하고 중요한 것은 동맥경화성 병변이 관상동맥에 생기는 것인데, 특히 혈관 내부에 염증성 변화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문제가 되는 질환을 허혈성 심혈관질환이라 한다.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무엇인가. 주요 위험인자로는 흡연과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조기 심장혈관 질환의 가족력(남녀가 각각 55세, 65세 이전에 발병한 경우) 등이 손꼽힌다. 여기에다 고령화(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와 운동 부족·스트레스·비만 등도 중요한 유발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인에게 빈발하는 관상동맥 질환이라면. 한국인에게 특히 많은 관상동맥 질환은 안정형 협심증과 급성 관동맥증후군, 이형협심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질환의 원인과 증상을 소개해 달라. 안정형 협심증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 오는 경우다. 초기에는 운동이나 격하게 흥분할 때 심장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양의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즉 심장의 허혈상태가 초래돼 흉통·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슴을 압박하는 듯한 흉통이 오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을 더러는 고춧가루를 뿌리는 느낌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보통 3∼5분간 지속되며, 응급처치로 휴식을 취하거나 혀 밑에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약을 넣으면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런 증상이 팔이나 얼굴에 나타나기도 하고,더러는 위장 증상과 혼동하기도 한다. 급성 관동맥증후군은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과정 중에 동맥경화판이 파열되면서 갑자기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혈관이 막혀서 생긴다. 이 중에서도 증상이 비교적 짧게 나타나는 경우를 불안정형 협심증, 30분 이상 심한 흉통이나 흉복부 불쾌감을 동반하는 경우를 심근경색증으로 구분한다. 급성 관동맥증후군은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의 10% 정도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장마비가 일어나 사망할 만큼 위중하다. 그러므로 갑자기 심한 흉통이나 불편감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형협심증은 혈관의 협착은 없으나 갑자기 혈관이 조이면서 생기는 협심증으로, 안정형 협심증이 주로 운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비해 이형협심증은 주로 새벽이나 휴식 중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어떻게 검사, 진단하는가. 우선, 세밀하게 병력을 청취·파악해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증상인지 아니면 다른 질환 즉, 심리적·정신과적 문제나 심장·폐·위장·근골격·피부 등의 문제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된 검사로는 혈액·소변검사와 흉부 X-레이,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심장초음파, 핵의학검사,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다양한 검사법이 있다. 물론 환자에 따른 검사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이런 검사를 거친 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각 질환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또 여기에 수반되는 부작용과 후유증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관상동맥 질환자로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가진 환자라면 철저한 식사관리와 운동요법 및 약물치료를 병용하며, 금연·절주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발작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모든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약물요법으로는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류나 고지혈증 치료제, 베타차단제 및 혈관확장제 등을 사용하며, 이런 치료만으로도 많은 환자에게서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증상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혈관확장술인 스텐트시술을 하거나 기존 혈관을 자신의 다른 혈관으로 대체하는 우회로술을 적용해야 한다. 스텐트시술은 시술 자체가 간단하고, 수술 부담없이 환자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지만, 전체의 5∼10%에서는 시술 후 1년 이내에 재협착이 오거나 드물게는 혈전으로 스텐트가 막힐 수 있으며 심근경색증으로 급사에 이를 수도 있다. 관상동맥우회로술은 생명 연장효과가 뛰어나고 편한 생활이 보장되지만 가슴을 열고 수술해야 된다는 부담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수술한 혈관의 폐쇄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뒤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만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줄이고, 편안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y Issue] 고혈압·당뇨, 관상동맥질환 사망위험 높여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전신의 혈관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바로 동맥경화의 확산이다. 심장의 관상동맥질환, 뇌의 뇌졸중, 신장·망막질환과 말초혈관질환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렇듯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및 진행은 고혈압과 긴밀한 상관관계에 있어 혈압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적정 체중 유지는 물론 금연·절주·싱거운 식생활과 채소·과일 위주의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당뇨병도 전신의 혈관 손상은 물론 지질대사 이상을 초래, 심혈관질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당뇨병은 크고 작은 혈관에 모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동반돼 문제를 키우기도 한다. 실제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나 높아지며, 치료 후 재발률도 훨씬 높다. 당뇨병을 철저하게 치료·관리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관상동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만에 이르지 않도록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편식·과식·결식이 없는 균형잡힌 식생활을 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며, 술 역시 혈압·뇌졸중·부정맥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과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 강도는 중간 정도가 좋은데, 이는 일상적인 활동보다는 세지만 격렬하지 않은 정도, 즉 땀이 나면서 약간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 운동시간은 10분 스트레칭, 본 운동 30분 후 다시 정리운동 10분 정도가 적당하며, 횟수는 주 3회 이상 하되 강도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새벽의 찬 기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을 생성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매출1위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 판매금지

    대표적인 ‘다이어트 약’인 시부트라민(비만치료제)이 유럽,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판매가 중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부작용이 보고된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의 국내 판매를 중단시키고,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서는 자발적 회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9일 미국의 식품의약청(FDA)이 시부트라민의 처방·사용 중지를 내린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약청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7월 시부트라민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을 때 “위험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시판유지를 결정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같은 사안에 대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문제는 시판 유지를 결정한 3개월 전과 지금의 상황이 변한 게 거의 없는데 전격적으로 판매중지를 내렸다는 점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과음이 당뇨병 유발’ 메커니즘 규명

    ‘과음이 당뇨병 유발’ 메커니즘 규명

    술을 많이 마시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 생명의과학센터 대사영양질환과 김원호 박사팀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혈액 속 당의 분해를 막아 당뇨병을 촉진한다는 원리를 쥐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코올을 8주 동안 먹인 쥐에게 인슐린을 주사해도 정상군 쥐들에 비해 당을 분해시키는 능력이 크게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박사는 “술을 마시면 혈당분해 효소인 ‘글루코카이나제’라는 단백질이 줄고, 그 결과 혈당 조절기능을 하는 인슐린의 합성이 췌장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체의 당분해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는 알코올이 혈액 속의 당을 정상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당뇨병이 야기될 확률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즉 애주가 가운데 혈당이 한번 올라가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음주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알코올은 임상적으로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발생의 ‘주요위험인자’라고 알려져 왔지만, 그 정확한 조절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이 백해무익하다는 근거”라면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연 20조 990억원의 국내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세포생물학분야 저명 학술지 ‘생화학저널(JBC)’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살 빼는 약 ‘시부트라민’ 국내서도 판매중지 검토

    유럽에 이어 미국이 9일(현지시간 8일) 심장발작과 뇌졸중 등 부작용이 보고된 시부트라민 성분의 살빼는 약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해당 약품을 시판 중인 국내 보건당국도 이의 판매 중지를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 시부트라민 성분의 살 빼는 약은 지난해 국내시장 매출 규모 1011억원을 기록했다. 식약청은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의 안전성 재검토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미 식품의약청(FDA)이 시부트라민 시장 철수를 권고했고, 미국 애보트사(시부트라민 성분 ‘리덕틸’ 제약업체)도 이에 동의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오는 13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향후 조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부트라민 성분의 비만치료제는 유럽의약품청(EMA)이 미 애보트사와 함께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뇌졸중, 말초동맥 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자 9804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약군보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1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올 1월 시부트라민 판매가 중단됐다. 그러나 미국 FDA가 시판 유지를 결정하자 식약청도 지난 7월 “이 시험에서 치명성이 있는 위험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미국의 결정을 따랐다. 그러다 미 FDA가 시판 중단을 권고하자 식약청도 안전성 재검토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강아라 사무국장은 “안전성 문제가 발생한 시부트라민에 대해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연구조사를 해야 할 보건당국이 손 놓고 미국의 결정만 따르는 것은 국민 건강에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폐기 수준’ 특수 의료장비 버젓이 활용

    ‘특수 의료장비 촬영 결과가 왜 들쑥날쑥한가 했더니….’ 각종 암과 뇌·심혈관 질환 등을 찾아내는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유방촬영장치(팬텀영상검사) 등의 노후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같으면 기능저하 등을 이유로 폐기 대상으로 분류하는 노후 특수 의료장비가 국내에서는 버젓이 활용되고 있어 노후도에 따른 퇴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와 서울대병원, 산하 기관 등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병원경영관리 분야 등을 감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복지부가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에 의뢰해 3년마다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CT의 경우 전체 1713대 가운데 369대(21.6%)가 제조한 지 1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연도를 알 수 없는 CT 197대(11.5%)를 더하면 전체의 33.1%나 되는 566대가 10년 이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MRI의 경우 전체 902대 가운데 19.4%인 175대가 10년이 넘었고 유방촬영장치는 2506대 가운데 43.2%인 1083대가 10년 이상된 노후장비로 판명됐다. 이들 특수의료장비가 10년 이상 되면 10년 미만의 장비보다 부적합 발생률이 4~7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노후장비는 정기검사과정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도 고장이 잦고 화질 등이 좋지 않아 진단결과 판독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특수의료장비가 일정기간 사용되면 노후도에 따라 검사주기를 단축하거나 퇴출기준 등을 마련해야 한다. 일본은 관련업계에서 5~7년 정도 사용하면 자진폐기를 권유하고 있고 미국은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차등지급하는 방법으로 자율퇴출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복지부와 국내 병원들은 노후도에 따른 검사주기나 퇴출기준 등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로 인해 실제 정기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아 사용 중인 유방촬영장치 566대를 선정해 2008년, 2009년 국립암센터와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에서 영상을 검사한 결과 9.18%인 52대가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감사원이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에 의뢰해 현재 병원에서 사용 중인 CT 중 10년 이상 된 노후장비 19대를 조사한 결과 16대(84.2%)가 사용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사기간 중인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서울의 한 병원에서 CT를 촬영한 1647명 가운데 1개월 이내에 재촬영한 환자는 202명(12.3%)이나 됐다. 재촬영한 환자 가운데 75명(37.1%)은 화질저하로 판독이 불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보건복지부에 노후장비 품질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복부비만 대사증후군 환자도 살코기 섭취를”

    “복부비만 대사증후군 환자도 살코기 섭취를”

    최근 들어 복부비만이 원인인 대사증후군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이런 유형의 대사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당뇨병 치료의 권위자인 허갑범 박사가 육류 섭취 기피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허리둘레가 남자 90㎝, 여자 80㎝ 이상이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 150/㎗ 이상, HDL 콜레스테롤이 남자 40/㎗, 여자 50/㎗ 이상, 혈압 130/85㎜Hg 이상, 공복혈당 110㎎/㎗ 이상 등 다섯 가지 기준 중에서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허 박사는 최근 “국민영양조사 결과를 근거로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남자의 32.9%, 여자의 31.8%가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된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환자가 더 늘어 30세 이상 성인의 35%가 대사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정상인보다 3.6배나 높은 데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80%에 이르고, 공복혈당이 높거나 내당능장애를 가진 사람의 40∼60%가 대사증후군을 가진 만큼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대사증후군을 먼저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허갑범 박사는 이와 관련,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함께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적당량의 육류 섭취가 중요하다.”면서 “붉은 살코기, 특히 양고기에 많은 ‘엘카르니틴’이라는 성분이 지방산 대사를 촉진시켜 복부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복부지방 때문에 육류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허 박사는 “이런 사람들은 엘카르니틴 성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착안해 최근 엘카르니틴이 함유된 종합영양보조제(메타볼)를 개발해 주목을 받기도 한 그는 “당뇨병이라고 무조건 인슐린부터 사용하기보다 먼저 환자에게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맞춤요법을 우선 시도해야 한다.”면서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률이 50%나 높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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