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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상 특사, 내주 방일”…‘일왕 사과’ 발언 설명할듯

    “문희상 특사, 내주 방일”…‘일왕 사과’ 발언 설명할듯

    ‘문 특사’, 13일 방일… 아베 면담 여부 불투명이달 중순 한국서 한일의원연맹 간사회의 개최내달 오사카G20 개최 이전 한일관계 개선도모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전쟁 주범의 아들이며 위안부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본에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은 8일 일한의원연맹회장 간부의 말을 인용해 “문 의장의 특사가 오는 13일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면서 ‘일왕 사과’ 발언에 대한 해명이 이번 특사 파견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특사가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간부들과 만날 예정이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나 고위 관료와 만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사는 일본에서 문 의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혔던 ‘일왕의 사죄’ 발언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2월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키히토 일왕을 ‘전쟁 범죄의 주범 아들’이라고 칭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이 고령 위안부의 손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그것으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하며 반발했다. ▶ 문희상 “일왕, 위안부 직접 사죄”에 日외상 “말조심해야”▶ “일왕, 한국방문 다리 놔달라”는 문희상 발언에 日정계 발칵 한편 6월 초로 예정됐던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간사 회의가 2주일 앞당겨 이달 중순 한국에서 개최될 계획이라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회의 조기 개최는 한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다음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전 관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일기 셀프 연재… 스스로 직장 선물하는 느낌”

    “일기 셀프 연재… 스스로 직장 선물하는 느낌”

    4월 한 달, 구독료 1만원을 냈더니, 각양각색의 글이 메일함으로 들어왔다. ‘이슬아’라는 발신자는 ‘할아버지가 있어서 기뻐요’를 ‘깊어요’로 쓰는 어린 사촌 동생의 이야기, 서평, 누군가에 대한 인터뷰, 웹툰을 보내왔고, ‘문보영’이라는 발신자는 시 또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알 수 없는, 우롱당하는 재미가 있는 글을 보내왔다.독자의 메일함으로 직접 원고를 보내는, 이른바 ‘셀프 연재’를 이어 가는 27세 동갑내기 작가 둘을 만났다. 지난해 2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학자금 대출 2500만원을 갚겠다”며 연재를 선언했던 이슬아 작가는 그렇게 써내려 간 글로 본인이 차린 독립출판 헤엄출판사에서 ‘일간 이슬아 수필집’과 그림 에세이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문학동네)를 냈다. 등단 후 최단기 김수영문학상 수상에 ‘유튜브 브이로그를 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문보영 시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태국살이, 동료 시인과의 교환 일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사이 이 작가는 대출 빚을 다 갚았고, 문 시인은 최근 첫 산문집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쌤앤파커스)을 냈다. 4월분 연재를 마친 4월의 마지막 날,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두 사람을 만나 ‘셀프 연재’와 지속 가능한 글쓰기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셀프 연재,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이슬아 작가(이하 이) 웹툰계에 애매하게 발을 걸치던 시기가 있었어요. ‘잇선’이라는 만화 작가 친구와 고정적이지 않은 수입에 대해서 자주 얘기했어요. 잇선씨가 작은 사업 아이템이 있다고, 일기를 메일로 독자에게 직거래하는 서비스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아무도 안 하고 있고, 심지어 초기 자본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마침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던 시기여서, 갑자기 ‘파박’ 시작했어요. 문보영 시인(이하 문) 저는 슬아씨가 하니까….(웃음) 심심해서요. 작가들은 문예지가 무대인데, 그 무대가 낡다고 느껴졌어요. 시를 발표했을 때, 누군가 읽는다는 느낌을 받아야 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거기 내는 글을 엉망으로 쓰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가 슬아씨가 하는 걸 보게 됐어요. 일기 쓰는 사람을 원래 좋아하는데, 일기로 돈 버는 사람은 더 좋았어요. -셀프 연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문 등단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게 글 청탁이었어요. 출판사의 연락을 받아 문예지라는 무대에 오르거나 시집을 내는 구조잖아요. 청탁을 받는 과정에서 권력이 생기는데요, 누군가한테 잘 보여 청탁을 받을 수도, 밉보여서 뺏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위협을 많이 느꼈어요. 전화 받는 게 무서워서 아예 도서관 사물함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기도 하고요. 셀프 연재를 하니까 그런 권력을 악용하는 사람들을 쳐낼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이 진짜 중요한 문제인거 같아요. 등단을 안 해서 이 구조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책 내는 구조는 기본적으로 똑같잖아요. 청탁을 받지 않고 고용되지 않는 날들이 너무 불안했기 때문에 스스로한테 안정적인 직장을 선물하는 느낌이에요. 20대 초반부터 카페 알바, 누드모델, 글쓰기 선생님처럼 다른 일을 많이 했는데 다른 일을 줄여서 글 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말로 돈 벌기 싫고, 싫은 지면에 글 쓰기 싫은데 내가 가장 문제의식을 느끼는 지점에 대해 허락받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 -스스로 만든 글 감옥 속에서 힘들지 않나요. 이 CS(Customer Service)가 힘들어요. 첫 달에는 메일 발송 오류 같은 것도 많이 있고요. 입금, 수금 관련 일도 많아요. 가끔씩 사람들이 제 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때도 있어요. ‘돈을 냈는데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글이 굉장히 길게 정돈된 언어로 오면 굉장히 공을 들여서 빈틈없는 장문의 사과를 해야 해요. 욕먹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을 갖고 글을 쓰는 게 힘든 거 같아요. 문 연재를 하니까 남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은 블로그에 싸지르는 글인데, 그 글을 사람들한테 이메일로 보낼 때는 찝찝한 거예요. 파편적이고, 완성되지도 않고, 주제도 안 잡히는 글을 사람들이 재밌어 할지 모르겠고…. 그런 생각들이 저를 갇히게 하기도 해요. 그래서 최대한 SNS에 안 들어가고, 안 보고 그래요. 그래서 죄송해요. 답장도 빨리 못하고.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문 문예지를 시작했는데요. 스스로 마감을 만들어서 거기 넣을 시를 많이 써 두려고요. 일기랑 소설도 있고, 노래 가사도 쓸 생각이에요. 이 여름까지 연재를 지속하고, 올해 ‘서울 아트북 페어’에 낼 단행본을 제작할 거예요. 연재 끝나고 부지런히 책 작업도 하고요. 어떤 물성으로 만들까 고민하고 있어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낯선 여자에 꽃다발+포옹 “멘붕”[공식]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낯선 여자에 꽃다발+포옹 “멘붕”[공식]

    완벽했던 김영광의 멘탈이 연속해서 깨진다? 6일 첫 방송 직후 스피디한 스토리와 신선한 연출, 차세대 로코 커플의 찰떡궁합으로 시청자들을 취향 저격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에서 김영광이 또 한 번 패닉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도민익(김영광 분)은 어렸을 적 수술받은 뇌에 이상이 생기지 않기 위해 몇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의 몸을 끔찍하게 여겨 조금만 부딪혀도 바로 병원에 달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기대주(구자성 분)를 기다리다 예상치 못한 습격을 받은 이후 사람의 얼굴을 판단하는 뇌 영역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혼란을 겪지만,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믿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그가 오늘(7일) 방송에서는 엄마 심해라(정애리 분)의 T&T 아트센터 갤러리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가 뜻밖의 행동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바로 낯선 여자에게 꽃다발을 안길 뿐 아니라 포옹까지 선물한 것. 이에 도민익은 갑자기 찾아온 위기에 얼굴이 굳어지며 멘붕에 빠지는 모습으로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던 심해라도 충격에 빠져 표정 관리가 안 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과연 갑작스러운 행동을 한 도민익의 사연은 무엇이며 사람을 완벽하게 구분하던 도민익의 뇌에 무슨 문제가 생긴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오늘(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청년 정책, 총선용 아닌 국가 미래 전략이어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마련에 나섰다. 어제 당정청 협의회에서 청년감수성, 소통, 참여를 키워드로 한 기구 신설과 청년기본법 제정 등의 계획을 내놨다. 민주당은 상설기구로 청년미래연석회의를 신설하고, 5월 임시국회에서 청년기본법 제정안 통과에 힘쓰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에 청년정책추진단을 만들어 정부 부처별로 산재한 청년 정책을 총괄하고, 청와대에도 청년정책관실을 신설한다고 한다. ‘N포 세대’나 ‘헬조선’ 같은 말조차 이제 식상할 정도로 악화일로인 청년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정부와 여당의 이런 움직임은 만시지탄이다.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 기구나 위원회를 만드는 게 능사는 아니지만, 일회성 정책의 한계에서 벗어나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청년 정책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진정성이다.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일자리, 주거, 결혼과 출산 등 모든 면에서 기성세대보다 열악한 현실에 처한 청년세대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아세안으로 가라”거나 “반공 교육이 문제”라는 등 엉뚱한 소리만 해댔다. 그러다 20·30대 지지율이 떨어지자 화들짝 놀라 동분서주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번에도 청년세대가 왜 이토록 좌절하고 분노하는지 근본 원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없이 당장 눈앞에 던져진 단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급급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청년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용이란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청년 문제 해결의 핵심은 10%대인 청년실업률을 개선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득양극화 완화 등 경제적 측면도 있지만, 공정한 사회에 대한 청년의 열망과 이상에 부합할 수 있는가의 여부도 중요하다.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 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의 편법적인 부의 축적, 국민의 도덕성에 맞지 않는 인사의 임명 강행 등이 청년세대를 무기력하게 만든 요인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청년의 열정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엄중한 인식 아래 국가 미래 전략으로 튼실한 청년 정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 수익률 높은 단지 내 상권은 어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애비뉴’ 분양

    수익률 높은 단지 내 상권은 어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애비뉴’ 분양

    독점수요를 확보한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상가시장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경제상황에 따라 운영 수익의 등락이 크고, 대체로 비싼 분양가로 공급되는 중심상업지구 상가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단지 내 상가의 투자안정성이 부각됨에 따라서다. 일반적으로 단지 내 상가는 해당 주거시설의 거주민을 독점적으로 확보한데다, 생활밀착형 시설이 입점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제상황의 영향을 덜 받기 마련이다. 특히 경제 불황기에는 집에서 먼 곳으로 벗어나 소비하기보다 이동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지는 만큼 오히려 단지 내 상가로 수요가 몰리기도 한다. 게다가 단지 내 상가는 비교적 점포수가 적은 만큼 중심상권에 자리잡은 상가보다 점포간 경쟁도 치열하지 않아 수익률을 높이기 더욱 유리하다. 다만, 단지 내 상가라 할지라도 배후주거단지의 세대수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아무리 독점 수요를 확보할지라도 해당 수요의 규모가 작다면 상가 운영수익도 일정 이상 올리기 어렵다. 고객이 많아야만 수익도 높일 수 있는 것. 또한 대규모 단지 내 상가는 상업시설의 규모도 크고, 차별화된 설계까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주변을 대표할 랜드마크 상가로 발전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최근 상가 분양시장에서는 대규모 주거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뜨겁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7월 경기 부천시에서 공급한 ‘힐스 에비뉴 중동’은 총 999세대의 대단지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중동’의 단지 내 상가로 안정성이 높이 평가돼, 최고 2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개시 사흘 만에 전 실이 완판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두산건설이 오는 5월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서 분양하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애비뉴’가 총 1187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단지 내 상가로 높은 투자안정성과 수익률이 기대돼 주목할만하다. 특히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현재 100%분양이 완료된 상황으로 준공 시 빠른 입주마감도 예상되는 만큼 상가활성화에 소요되는 시간도 짧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상가를 둘러싸고 약 700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주변에 마땅한 상가가 없다는 점에서 이들 수요까지 독점으로 확보 가능하다. 실제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애비뉴’는 주변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상가로 희소성까지 보장되고, 3만여 세대의 동백·신동백지구의 최중심 입지로 해당 수요자들도 흡수 가능하다. 상가 주변으로 대규모 근린공원이 연결되어 조성되며, 동진원1공원, 동백호수공원, 한들공원, 다올공원 등도 공원 나들이객을 유인하기도 좋다. 여기에 주변으로 대규모 업무단지도 조성중이다. 단지에서 차로 3분여 거리에 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의료연관 분야의 기업들이 들어서는 용인연세의료복합단지가 올해 말 준공예정이며, 용인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벨리도 차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한다. 특히 용인테크노밸리는 약 84만㎡ 규모로, 완공 시 400여 업체에 7000여 명 이상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인근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대에 390만㎡의 첨단산업업무단지도 조성 예정으로 이들 사업 완료 시 기업체 근로자 등 관련 배후수요는 대폭 늘어나 상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고객을 유인하기 매우 뛰어난 입지도 투자가치를 높이고 있다. 일단, 동백죽전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뛰어나며, 주거밀집지역의 초입에 자리잡아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하다. 또한 분당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과 GTX 구성역(2023년 개통예정)도 가깝고, 동백죽전대로변에 자리잡아 분당, 판교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영동고속도로 마성IC와 경부고속도로 신갈JC 진입이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고, 삼막곡~동백간도로를 통해서는 용서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광역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등도 인근에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교통망은 더욱 좋아진다. 차별화된 설계로 희소성과 미래가치도 높다. 일단 동백 및 신동백지구 일원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대규모 스트리트형상가로 수요자들에게 각인되기 쉽고, 일대 랜드마크 상가로 발전가능성도 높다. 특히 스트리트형 상가는 저층에 자리잡아 유동인구를 흡수하기 좋고, 고객들의 쇼핑동선도 편리해 체류시간을 늘리기 유리하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상가 매출 증대에도 탁월하다. 고객들의 주차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문화체육시설을 포함해 총 175대를 수용 가능한 주차공간을 확보했고, 출입구 및 이동 동선, 고객 휴게공간까지 신경 써 만족도는 더욱 높을 전망이다. 한편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애비뉴’는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며 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패스트트랙 지정 선거제·공수처안 개혁 취지 후퇴 안돼

    극심한 진통 끝에 어제 새벽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사법개혁 법안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안 모두 시간에 쫓겨 일단 출발한 뒤 최대 330일간 보완하자며 개문발차한 격이라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특히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각 당과 의원 개인의 이해관계에 얽혀 당초의 개혁 취지를 후퇴시킬까 우려스럽다. 비례대표성을 강화한 선거법 개정안은 지역구 225석, 권역별 비례 75석을 고정하고 정당지지율 비례 연동률은 50% 적용한다. 즉 28석의 지역구가 줄어들면서 최대 100여곳의 지역구가 영향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총선을 앞둔 의원들로선 피말리는 지역구 지키기 싸움에 나설 게 분명하다. 범여권도 예외가 아니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나 민주평화당에서 상당수의 반란표가 나오면 최악의 경우 본회의 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결을 막고자 고육지책으로 비례대표 연동률을 축소하거나 의원수를 늘릴 수도 있는데, 이는 국회의원 300명 유지와 비례대표성 강화라는 개혁안의 취지를 외면하는 것임을 여야가 명심해야 한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안과 함께 지정된 공수처 설치안은 공수처의 독립성 강화와 기소 대상 확대를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 여야 4당 안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국회 몫 4명(여야 각 2명),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 추천인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법무부 장관이나 법원행정처장이 대통령의 영향권에 있다고 볼 때 편향성 논란이 예상된다. 야당 몫을 늘릴 필요가 있다. 공수처장 임명 시 국회 동의를 얻게 한 권은희안은 공수처 독립성 확보 차원에서 검토해볼 만하다. 국회의원과 청와대 고위직, 대통령 친인척을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이는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권력형 범죄를 수사할 목적인 공수처가 외려 제 기능을 못 할 수 있어서다. 자유한국당은 선거제와 사법개혁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만큼 장외 투쟁을 고집하지 말고 국회에 들어와 법안 보완을 위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 선거법 개정안이든 공수처법안이든 한국당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원내에서 싸워야 한다. 최근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극한 대립 속에 민주당과 한국당은 매우 격앙된 모습이다. 이런 상태로는 법안 논의가 어렵다. 여야가 국회 정상화 등 대화와 타협에 나선다는 원칙에 합의한다면 상호 고소·고발전은 적정한 수준에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반등에도 경기전망 ‘먹구름’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반등에도 경기전망 ‘먹구름’

    경기회복 신호보다 2월 부진 기저효과 신규 스마트폰 영향 반도체 생산 3.6%↑ 소매판매는 4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경기 동행·선행지수 10개월째 동반 하락 환율 9.7원 급등… 2년 3개월 만에 최고3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전월보다 늘며 ‘트리플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경기 회복 신호라기보다는 2월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에 무게가 실린다. 30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0원선에 육박하면서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반도체가 3.6%, 광공업이 1.4% 각각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 증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화학제품과 정보통신은 각각 0.6%, 2.6% 감소했다. 앞서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1.0%)과 12월(-0.3%)에 감소했다가 지난 1월(1.1%)에 깜짝 반등한 뒤 2월(-2.6%)에 다시 꺾였다. 소비 상황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도 전달보다 3.3% 증가하며 2015년 2월(3.6%) 이후 49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등 가전제품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0% 늘면서 2017년 3월(10.9%)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12월(-2.8%)과 지난 2월(-10.2%)의 감소 폭을 감안하면 투자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건설사의 시공 실적을 알 수 있는 건설기성도 전월보다 8.9% 상승해 2011년 12월(11.9%)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3월 반등은 2월에 워낙 좋지 않았던 기저효과 때문”이라면서 “반도체 생산이 늘고,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월 생산·소비·투자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향후 경기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2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연속으로 떨어졌다. 두 지표가 10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1970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게 집행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올해 하반기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만으로 경기 흐름 자체를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거나 개별소비세 감면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가격 불안 때문에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렵다면 기업에 대한 정책 대출을 확대하는 것도 경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오른 달러당 11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년 1월 20일(1169.2원) 이후 최고다. 원·달러 환율은 1분기 역성장(-0.3%) 충격으로 지난 26일 1161.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 1158.5원으로 진정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루 만에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중국 제조업 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남편 나루히토의 일왕 즉위를 참관 못한 왕비… 교복 차림의 공주

    남편 나루히토의 일왕 즉위를 참관 못한 왕비… 교복 차림의 공주

    왕위 계승서열 2위 왕자, ‘미성년자’여서 불참‘성인 남성 왕족만 참석한다’는 왕실전범 규정 ‘여성 덴노 도입 논란 피하려는 의도’ 분석도‘레이와’(令和)’를 새로운 연호로 채택한 나루히토(德仁·59) 새 일왕이 1일 오전 즉위했지만 그의 즉위 모습을 부인 마사코(雅子·55) 새 왕비와 외동딸 아이코(愛子·18) 공주는 직접 지켜보지 못했다. 성인 남성 왕족만 참석한다는 일본 왕실의 전범에 따른 것으로, 여성은 일본 왕이 될 수도 없게 돼 있다. 왕위 계승 서열 2위도 불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루히토 새 일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도쿄에 있는 거처 고쿄(皇居) 내 접견실인 마쓰노마(松の間)에서 개최된 승계의식인 ‘겐지토 쇼케이노 기’에서 일본 왕실의 상징물인 삼종신기(三種神器) 등을 넘겨 받았다. 의식은 총 7분여에 걸쳐 진행됐다.나루히토 일왕은 연미복 차림으로 연단에 서서 삼종신기 가운데 청동검과 굽은 구슬, 그리고 국가의 상징인 국새와 일왕의 도장인 옥새가 인계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굽은구슬만 원래 물건이고, 검(劍)은 대체품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검은 나고야시의 아쓰타(熱田)신궁에, 이날 의식에 등장하지 않은 거울은 미에(三重)현의 이세(伊勢)신궁에 보관돼 있다. 연단 양쪽 옆에는 나루히토 일왕의 작은아버지이이자 왕위 계승서열 3위 마사히토(正仁·83)와 계승서열 1순위인 왕세제가 된 후미히토(文仁·53)가 그리고 연단을 마주본 자리에는 아베 신조총리(安倍晋三) 등 각료가 참석했다.  이같은 모습을 부인인 마사코 왕비와 딸인 아이코 공주는 보이지 않았다. ‘왕위 계승 자격을 갖춘 성인 남성 왕족만 참석한다’는 전례가 있어서다. 후미히토의 아들이자 왕위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悠仁·13)는 미성년이어서 불참했다. 그동안 이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나루히토 일왕이 즉위 후 첫 공개발언을 한 자리에서 “헌법에 따라 일본 국가 및 일본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서약한다”면서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 그리고 세계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왕비도 참석했다. 교복 차림의 아이코 공주의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아이코 공주는 전날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식에도 같은 옷차림으로 참석했다. 여성 왕족 참여가 배제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른바 ‘여성 덴노(天皇)제’ 도입 논란을 피하고자 하는 보수 정부의 생각이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행 일본 왕실전범은 남자만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개정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남성만 왕이 된다는 왕실 전범에 따라 마사코 왕비는 왕세자빈 시절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시달렸다. 마사코 왕비는 1993년 결혼 이후 2001년 딸 아이코 공주를 낳았지만 아들을 낳지 못했다. 이후 ‘아들 압박’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져 2006년 궁내청은 그가 ‘적응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즉위한 나루히토 새 일왕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문 대통령은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를 축하하고, 퇴위한 아키히토 천황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평화를 위한 굳건한 행보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나루히토 천황이 한일관계의 우호적 발전을 위해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 마스크 착용 경험 87.0% 달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 마스크 착용 경험 87.0% 달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은 의회사무처에 실시 의뢰한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실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30일 공개 발표하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세먼지에 대한 전반적 인식과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실태 파악 후 정책적 개선사항 도출을 목적으로 전문기관인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조사 의뢰했으며,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13일간 구조화된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표본 수는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에 대해 서울시민의 대다수인 93.3%가 ‘이전보다 심해졌다’(매우 심해짐 74.9% + 이전 보다 다소 심해짐 18.4%)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농도 추세가 감소세에 있다는 서울시 발표와는 상반되는 인식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다.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평가에도 반영되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노력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가 53.4%로 긍정 평가 38.4%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의 대책에 있어서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긍정평가 60.3%)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긍정평가 38.4%)나 비상저감조치 참여 승용차 마일리지 추가 지급(긍정평가 39.2%)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이러한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률에서 나타났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시민들의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의 87.0%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안내 후 마스크 착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4일 연속 착용했다는 응답비율도 42.2%로 높았다. 또한 응답자 대부분인 80.6%는 1회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며,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전 계층의 89.1%가 마스크 구입에 드는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할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계층(1+2+3순위 기준)으로 ‘노인’(57.8%), ‘호흡기 질환자’(46.6%), ‘영유아’(45.1%), ‘미취학 아동’(43.4%)을 들어, 비교적 신체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들은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정부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 및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 시급’, ‘중국과의 완만한 협의와 그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 ‘미세먼지 마스크 가격 인하’, ‘미세먼지 마스크 무상 지급’ 등과 같은 의견을 제안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주관한 환경수자원위원회 미세먼지대책 소위원회 김제리 위원장은 지난 3월 개정된 『서울특별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어린이·노인 등의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에 대한 마스크 등의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됐으며, 이를 근거로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가능함을 밝혔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것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정책의 추진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의 정책지원만이 아닌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적극적 정책의 견인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 첫걸음은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토론회’로 오는 5월 21일 개최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간 추진된 미세먼지 대응책에 대한 평가와 생활환경, 즉 실내 대기질 관리 측면에서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그간 석면관리 대책 마련에 앞장서 학교 및 공공시설, 지하철 역사 석면 철거의 성과를 이루어냈던 김 위원장은 앞으로 석면뿐만이 아닌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의정 활동의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물고기에 장착하는 경량 웨어러블 기기 개발

    [고든 정의 TECH+] 물고기에 장착하는 경량 웨어러블 기기 개발

    스마트 시계나 스마트 밴드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중요한 쓰임새 중 하나는 건강 및 운동 관리 기능입니다. 물론 운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운동량을 매일 정확하게 기록하고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있다면 동기 부여도 되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웨어러블 기기의 가능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 발표된 애플 심장 연구(Apple Heart Study)는 스마트 시계에 내장된 심박 센서가 심방세동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센서 기술 및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체온, 혈당, 혈압, 심전도 같은 중요한 의학 정보를 정확히 수집할 수 있게 되면 의료 영역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역할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사람에게서만 웨어러블 기기가 사용되라는 법도 없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공대 연구팀은 물고기에 부착할 수 있는 경량 웨어러블 멀티센서 기기를 개발했습니다. 마린 스킨(Marine Skin)이라고 이름 붙인 이 웨어러블 장치는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 밴드로 작은 물고기나 다른 해양 생물에 쉽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장치의 목적은 어족 자원에 대한 정보 수집과 과학 연구로 물고기의 서식 환경과 이동 경로에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과거 해양 생물학자들은 복잡한 센서를 연구하고자 하는 어류나 다른 해양 생물에 부착한 후 풀어주고 다시 회수해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하지만 고래나 상어 같은 큰 해양 동물에 센서를 부착하는 일은 위험할 뿐 아니라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작은 해양 생물의 경우 아예 장착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마린 스킨처럼 매우 가볍고 작으면서 해양 생물에 상처를 주지 않는 센서가 필요했습니다. 킹 압둘라 공대 연구팀이 개발한 마린 스킨은 6g에 불과한 무게와 잘 늘어나는 재질 덕분에 작은 해양 생물체에도 상처 없이 장착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널 스몰 (small)에 공개한 마린 스킨의 최신 버전은 약해 보이는 외형과는 달리 수심 2㎞의 심해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며 감도도 이전의 버전의 마린 스킨에 비해 5-15배 정도 우수합니다.(사진) 연구팀은 홍해에서 실제 물고기를 대상으로 4주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마린 스킨의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했습니다. 마린 스킨은 웨어러블 센서 기술이 의료는 물론 훨씬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가볍고 쉽게 부착할 수 있는 센서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서 가축을 관리하거나 야생 동물을 연구하고 어족 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관련 기술이 더 발전함에 따라 응용 범위 역시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불혹을 넘긴 발레리나 “그리움 남기고 떠나요”

    불혹을 넘긴 발레리나 “그리움 남기고 떠나요”

    “제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는 것 같아요. 이제 새로운 시대의 춤이 나와야겠죠.” 한국의 간판급 발레리나로 활약해 온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41)이 올해 상반기 공연을 마지막으로 퇴단한다. 김지영은 지난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후배들에게 갈 길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 친구(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김지영은 2009년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1997년 당시 최연소 나이로 입단했던 ‘친정’ 국립발레단으로의 화려한 복귀였다. 복귀 후 10년간 발레의 대중적 인기를 견인하며 인기 레퍼토리는 매진이 안 되면 흥행에 실패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됐다.●“이제야 타인의 눈으로 나를 볼 수있어” 퇴단을 결정한 이유는 지난해 경희대에서 무용학부 교수직을 제안받았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사는 것이 무용수의 숙명이지만, 그 역시 신체 나이의 한계를 느끼는 40대로 접어들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거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래전부터 퇴단 시기를 생각했었다는 김지영은 “물 흐르듯이 결정됐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회했다. 그는 “발레단에 속해 있을 때는 타의적으로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데, 이제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 된다”며 “무대를 완전히 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휠씬 더 힘들 것 같다.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서야 제삼자의 눈으로 저 자신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감과 겸손함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살아야겠지요.” ●“나이 들수록 자기관리에 더 신경 써야” 어린 시절부터 “잘한다”는 칭찬만 들으며 자신감에 가득 차 있던 ‘젊은 김지영’에게 춤은 지혜를 가르쳤다. 국내 발레계의 ‘맏언니’로서 조언할 말을 묻자 그는 “무용은 춤을 알게 되는 순간 그만두게 된다”는 러시아 발레계의 거장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말을 인용했다. 김지영은 “춤에 대한 지혜가 쌓이고, 육체가 거기에 맞춰 따라가려면 엄청난 노력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나이가 들면 무대가 무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심해진다. 자기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지 전 단장과 강수진 현 단장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지영은 “최 전 단장은 1997년 쟁쟁한 ‘언니’들 사이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며 지금의 ‘김지영’을 만든 분”이라며 “강 단장은 ‘마흔이 되면 춤추는 게 편해진다’고 했는데, 오래도록 춤을 춘 경험으로 마지막 가야 할 길을 잘 제시해 줬다”고 말했다. ●6월 퇴단 작품으로 ‘지젤’ 선택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서 김지영의 마지막 작품은 6월 23일 예정된 사랑의 배신을 다룬 낭만 발레의 걸작 ‘지젤’이다. 그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는 ‘돈키호테’의 ‘키트리’ 같은 발랄한 캐릭터가 어울린다고 했는데, 사실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는 것을 더 좋아했다”면서 “그러면서도 ‘지젤’은 항상 숙제로 남았었는데, 그런 작품이 제 퇴단 작품이 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7월 영국 로열발레단의 최정상급 발레리나 마리아넬라 누네즈와 함께하는 갈라쇼 등이 예정돼 있지만, 전막 공연으로 김지영을 보는 것은 ‘지젤’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예전부터 제 춤을 보는 분들에게 그리움을 남기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제 내려놓아야 사람들도 저를 그리워하지 않을까요.”(웃음)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회 양극화에 교육도 양극화… 학습 의지, 교사가 깨워야”

    “사회 양극화에 교육도 양극화… 학습 의지, 교사가 깨워야”

    “과거에는 수포자(수학 포기자), 영포자(영어 포기자)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라도 끝까지 공부를 하려는 의지가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일부 부모님부터 아이를 내버려 두라고 말합니다. 사회적 계층이 낮으면 공부 잘해 봤자 기회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수포자와 영포자로 대표되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 증가가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지만 제대로 된 진단과 문제 해결 방안은 여전히 물음표다. 학교 현장에서는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부와 우리 사회는 미래 사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신만 외치며 뒤처진 학생들을 위해서는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김진우(세종과학고 교사)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박후서 서울 대신중 교사가 지난 25일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좌담회를 열고 기초학력미달 학생 증가에 대한 원인과 대안에 대해 논했다. 1시간으로 예정됐던 자리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성토하며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김 교수 등은 수포자와 영포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며, 원인은 사회 양극화 심화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가장 많이 마주치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초학력 미달 문제를 정말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는지. 김경근 교수(김 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년마다 조사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를 보면 사회·경제적 배경이 하위 25%인 학생이 성적 상위 25%에 포함될 가능성을 뜻하는 ‘학업탄력성’ 수치가 우리나라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좋은 성적을 얻기 쉽지 않아졌다는 뜻이다. 가난한 아이들이 공부하기 어려워지고, 이들이 공부로 성공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더 늘어날 것이다.” 김진우 교사(김 교사) “소득격차가 성적의 양극화 원인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럼에도 학교에서도 원인을 찾아야 대안이 나올 수 있다. 보통 교육시스템에서는 학습 부진 학생들을 끌어올리기 위해 담임 교사가 보살피는 1단계, 특수교사가 별도로 담당하는 2단계, 이후 특수교육 대상자로 정해 전문 관리하는 3단계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이런 시스템을 대부분 일선 교사의 능력에 의지한다. 열정적 교사라면 다행이지만 그런 교사가 없는 학교라면 서로 떠넘기다 학생이 방치된다. 교사가 아이들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은 맞지만 아무런 제도적 지원 없이 교사에게만 이를 맡기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밖에 되지 않는다.” 박후서 교사(박 교사) “요새는 ‘중2병’이 아닌 ‘중3병’이라는 말이 있다. 3월이 되면 상위권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영재학교나 과학고·외국어고 등을 가기 위한 원서 준비가 시작되는데 여기에 끼지 못하는 아이들은 무기력감에 빠져 수업의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나마 중간에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아이들도 양극화 분위기에서 지레 수업을 포기해 버린다. 상위권 학생들은 부모가 알아서 다 관리를 하는데도 학교의 관심이 그 아이들에게 쏠린다. 부모가 관리할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은 부모와 학교 모두에게 관심받지 못하고 결국 소외되는 것이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가 원인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혁신학교나 자유학기제 확대 등이 기본 학력을 낮춘다는 주장이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평가 방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박 교사 “혁신학교와 자유학기제 등을 통해 아이들은 과거 수업에서 체험할 수 없었던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다만 원래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자유학기제 등을 해도 배움의 정도가 떨어진다. 이런 아이들을 사전에 걸러내 특수교육을 시켜야 하지만 쉽지 않다. 교사 인력도 부족할뿐더러 학부모도 자기 아이가 특수교육 대상자로 별도 교육을 받는 것보다는 못한 채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 “혁신학교와 자유학기제가 일부 기초학력 저하 원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 다만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가의 원인을 여기에 돌려 중지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 혁신학교와 자유학기제보다 더 큰 문제는 점점 어려워지는 교과 교육 과정 때문이라고 본다. 교육 과정이 워낙 어려우니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따라갈 수가 없다.” 김 교사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 교육 구조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우리나라 학교는 ‘변별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 위에서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순서대로 걸러내는 경쟁시스템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완전학습의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성취를 이루는 아이들에게 집중해야 한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교육부는 초1~고1 기초학력진단 의무화 방안을 내놨는데. 김 교사 “전 학생들의 진단 필요성에는 동의한다. 학생들의 수준을 정확히 알아야 부족한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통해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학업성취도 평가 방식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걸러내는 데 좋은 도구가 되지 못한다. 학생 수준별 단계를 구분할 수 있는 문항이 집중돼야 하는데, 그런 문항은 30개 문항 중 한두 개뿐이다. 또 여건상 직접 평가할 수밖에 없는 말하기나 문제 수행 능력 등은 빠졌다. 이런 진단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김 교수 “구체적 대안도 없는 상황에서 평가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 교사가 기초학력 향상이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학생들을 대할 때 정부는 이들 교사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고민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박 교사 “교육부가 기초학력 진단을 통해 어떻게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키워 줄지에 대한 대안이 없다. 결국 평가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학생들을 서열화하는 것인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평가하면 학생 줄세우기 방식으로 흘러갈 우려가 있다. -그럼 수포자, 영포자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 교사 “지금 아이들이 부진한 것은 기초학력이 아닌 학습 의지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정서적 문제와 그 문제가 학력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이들이 바로 현장에 있는 교사다. 아이들의 학습 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교사라는 사실을 국민들이 믿어 주면 좋겠다.” 김 교사 “기초학력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제도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교사들에게 이러한 아이들을 책임지고 데려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예를 들어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난독증 학생이 전체 5%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들을 감당하고 교육할 수 있는 전문 교사를 만드는 일도 기초학력 부진에 대한 대응이 될 수 있다.” 김 교수 “왜 기초학력이 중요한지 고민하는 것이 출발이 돼야 한다. 기초학력은 인권 문제다. 국가가 학교에서 기초학력을 담보시키지 못한 채 아이들을 사회로 내모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다. 최근 논문을 연구하면서 조사한 결과 저소득층 아이들일수록 자신이 선생님과 관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컸다. 그런데 고3이 되면 고소득층 학생들보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교사와 관계가 더 좋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회로 나가기 직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믿고 의지할 곳은 학교 교사밖에 없다는 뜻이다. 교사는 사회의 구성원을 키우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기초학력 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힘을 보태야 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불혹을 넘긴 발레리나 “그리움 남기고 떠나요”

    불혹을 넘긴 발레리나 “그리움 남기고 떠나요”

    “제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는 것 같아요. 이제 새로운 시대의 춤이 나와야겠죠.” 한국의 간판급 발레리나로 활약해 온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41)이 올해 상반기 공연을 마지막으로 퇴단한다. 김지영은 지난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후배들에게 갈 길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 친구(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김지영은 2009년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1997년 당시 최연소 나이로 입단했던 ‘친정’ 국립발레단으로의 화려한 복귀였다. 복귀 후 10년간 발레의 대중적 인기를 견인하며 인기 레퍼토리는 매진이 안 되면 흥행에 실패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됐다. 퇴단을 결정한 이유는 지난해 경희대에서 무용학부 교수직을 제안받았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사는 것이 무용수의 숙명이지만, 그 역시 신체 나이의 한계를 느끼는 40대로 접어들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거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래전부터 퇴단 시기를 생각했었다는 김지영은 “물 흐르듯이 결정됐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회했다. 그는 “발레단에 속해 있을 때는 타의적으로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데, 이제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 된다”며 “무대를 완전히 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휠씬 더 힘들 것 같다.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서야 제삼자의 눈으로 저 자신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감과 겸손함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살아야겠지요.” 어린 시절부터 “잘한다”는 칭찬만 들으며 자신감에 가득 차 있던 ‘젊은 김지영’에게 춤은 지혜를 가르쳤다. 국내 발레계의 ‘맏언니’로서 조언할 말을 묻자 그는 “무용은 춤을 알게 되는 순간 그만두게 된다”는 러시아 발레계의 거장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말을 인용했다. 김지영은 “춤에 대한 지혜가 쌓이고, 육체가 거기에 맞춰 따라가려면 엄청난 노력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나이가 들면 무대가 무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심해진다. 자기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지 전 단장과 강수진 현 단장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지영은 “최 전 단장은 1997년 쟁쟁한 ‘언니’들 사이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며 지금의 ‘김지영’을 만든 분”이라며 “강 단장은 ‘마흔이 되면 춤추는 게 편해진다’고 했는데, 오래도록 춤을 춘 경험으로 마지막 가야 할 길을 잘 제시해 줬다”고 말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서 김지영의 마지막 작품은 6월 23일 예정된 사랑의 배신을 다룬 낭만 발레의 걸작 ‘지젤’이다. 그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는 ‘돈키호테’의 ‘키트리’ 같은 발랄한 캐릭터가 어울린다고 했는데, 사실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는 것을 더 좋아했다”면서 “그러면서도 ‘지젤’은 항상 숙제로 남았었는데, 그런 작품이 제 퇴단 작품이 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7월 영국 로열발레단의 최정상급 발레리나 마리아넬라 누네즈와 함께하는 갈라쇼 등이 예정돼 있지만, 전막 공연으로 김지영을 보는 것은 ‘지젤’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예전부터 제 춤을 보는 분들에게 그리움을 남기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제 내려놓아야 사람들도 저를 그리워하지 않을까요.”(웃음)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유재환, 바람만 스쳐도 온 몸이 쓸리는 것 같은 고통에..

    유재환, 바람만 스쳐도 온 몸이 쓸리는 것 같은 고통에..

    가수 유재환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유재환은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잘못된 식습관을 보여줬다. 현재 통풍, 무릎 통증,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높은 간수치, 공황장애, 우울증, 고지혈증, 허리디스크, 코골이, 두통, 탈모 등 비만으로 생긴 복합적인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유재환은 “밤새 작곡을 하고, 방송 스케줄에 맞춰야 하는 가수 겸 작곡가의 직업 특성상 규칙적으로 잠을 자고 먹을 수 없었다. 더욱이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야식을 자주 먹었고, 1년에 10kg씩 점점 살이 찌더니 104kg까지 체중이 불어 질병이 더 심각해져 갔다”라며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인한 고충을 전했다. 늘어난 체중과 질병들은 점점 일상생활과 방송 활동까지 힘들게 만들었다. 몸이 무거워지니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했다. 가끔 공황 장애가 일어나면, 가슴이 불안하고 호흡 곤란 증세가 있었기 때문에 공황 장애가 온 듯 한 착각이 들어 힘든 적도 있었다고 더불어 아들이 살이 찌면 유전적 당뇨가 오지 않을까 늘 걱정하는 엄마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다이어트해 비만과 건강 문제까지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특히 유재환을 힘들게 한 건 허리디스크와 통풍이었다. 무릎과 허리 통증이 심해 운동은 거의 할 수 없었다. 더불어 바람만 스쳐도 온 몸이 쓸리는 것 같은 고통스러운 통풍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슬리퍼를 신어야 했기에 이 상태에서 운동은 상상도 못했다. 체중 증가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심해졌고, 매일 공황장애 약을 먹는 상황에서 다이어트 약까지 먹을 수 없었다. 심한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폭식을 하는 것도 문제였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시키는 약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고른 영양소의 건강한 식단으로 세끼 밥 먹으며 할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혼자서는 의지가 약해 자신이 없었는데 세심하게 나를 이끌어 주는 전문 컨설턴트를 만나 다이어트에 자신이 생겼다”며 “체중감량 외에도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들었는데 심리 자문위원의 상담까지 진행된다고 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다이어트 성공의지를 보였다. 그는 몸무게 70kg를 목표로 삼아 계속해서 감량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신하균 예능 첫 출연, 출연 안했던 이유는?

    신하균 예능 첫 출연, 출연 안했던 이유는?

    신하균 예능 첫 출연 소식이 화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런닝맨’에서는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던 배우 신하균이 전격 출연한다. 그간 낯가림이 심해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신하균은 최근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형 동생으로 호흡을 맞춘 이광수를 위해 ‘런닝맨’에 출연을 결정. 현실에서도 특별한 의리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유재석은 신하균이 ‘대학 직계 후배’였다고 친분을 과시하며 “방송에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다”며 20년 만에 이뤄진 신하균과의 만남을 유난히 반겼다는 후문. 한편, 이날 신하균 뿐만 아니라 이광수와 ‘나의 특별한 형제’에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솜과 김경남이 출연해 예능이 아닌 영화 촬영장에서의 ‘배우 이광수’의 모습을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런닝맨을 통해 예능 첫 출연한 신하, 이솜, 김경남 예능 초보 3인방의 활약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사설] 난장판 국회, 여야 정치적 해법 모색하라

    서울 여의도에서 사흘 째 난장판 ‘동물국회’가 재현됐다.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를 둘러싸고 극한 대립을 이어갔다. 여야 4당은 해당 안건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소집했지만 한국당의 ‘육탄방어’에 막혀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접수돼야 할 국회 본관 7층 의안과에서는 인편으로 법안을 제출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막으려는 한국당 당직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한번 혼나볼래”, “징역에 넣어라”는 등의 막말도 오갔다. 한국당이 의안과 문을 걸어 잠근 채 사무실을 점거하자 이를 열기 위해 장도리와 망치 등 공구들이 동원되면서 ‘빠루’(노루발못뽑이) 공방도 펼쳐졌다. 민주당은 육탄방어를 펼친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에 대해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한국당 역시 특위 위원 교체와 관련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무력 행사를 한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 자체가 전부 불법이고, 이를 막는 것은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패스트트랙은 2012년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국회선진화법에 담긴 절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날치기와 육탄 저지가 오가는 국회를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들이 주도해 만든 제도를 스스로 부인하는 것을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는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는 국민 다수가 원하는 개혁 과제인데다 한국당 역시 당초 도입에 합의한 사안이다.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행태는 공당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 무리하게 특위 위원을 교체한 바른미래당 역시 문제다. 당사자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 사·보임은 질병 등에 따라 위원회 활동이 곤란한 경우로 사·보임을 제한한 현행 국회법 위반 소지가 있다. 패스트트랙이 강행되더라도 향후 사보임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벌어진다면 무효 논란이 일 수 있다. 선거제도 개편안과 공수처안 등 개혁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법안 처리에만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며칠 더 대화하는 게 불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앞으로도 얼마든지 정당 간 협의가 가능하다. 여야는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민주당은 한국당에 퇴로를 열어주고, 한국당은 조건 없이 농성을 풀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제안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극단적인 대립은 국민들의 정치 불신만 가중시켜 정치인들이 설 자리만 좁힌다는 사실을 여야는 명심해야 한다.
  • 창원시향 다음달 9일 정기연주회 ‘베토벤 & 브람스’

    창원시향 다음달 9일 정기연주회 ‘베토벤 & 브람스’

    경남 창원시는 27일 창원시립교향악단이 다음달 9일 오후 7시 30분 마산 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19회 정기연주회 ‘베토벤과 브람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창원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2번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5번 ‘황제’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레베데프(Alexey Lebedev·39)가 협연한다. 알렉세이 레베데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2009년 세계 최고 권위의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11년 비오티 국제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젊은 거장이다. 현재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이름난 해외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베토벤과 브람스는 각각 ‘악성(음악의 성인)’, ‘신고전주의자’ 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같은 시대에 살지는 않았지만 음악을 통해 선·후배가 되었고 뛰어난 걸작으로 당대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작곡가다. 당대 주류에서 벗어나 처절한 노력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었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을 남긴 위대한 음악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창원시향은 특히 브람스의 교향곡2번은 전체적으로 밝고 사랑스러우며 목가적인 아름다운 곡으로 당대 수많은 음악인들의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대중들로부터도 첫 교향곡 작품보다 훨씬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창원시향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김대진 상임지휘자의 작곡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연구를 바탕으로 협연자와 연주자들이 합심해 최고의 앙상블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으로 취학아동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타협 없는 육탄전… 7년 만의 ‘동물 국회’

    의장 경호권 33년 만에 의안과에 발동 “소신 투표 어려운 미성숙한 의회 구조 탓”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 처리를 약속한 25일 국회는 바른미래당 반대파와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표결 자체를 육탄으로 막고 나서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날치기 폭력 국회를 막자며 2012년 여야가 의기투합해 마련한 국회선진화법(개정 국회법) 시행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동물 국회’가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셈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반대파 의원 및 당직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접수하는 국회 의안과를 몸으로 봉쇄하자 국회의장으로서는 1986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경호권을 발동해 해산에 나서기도 했다. 패스트트랙은 장기간 법안이 표류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더라도 의장과 각 교섭단체 대표가 합의하면 안건신속처리제를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사후 보완장치(85조2의 8항)도 마련해 뒀다. 그럼에도 누구보다 법을 모범적으로 지켜야 할 의원들이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식으로 육탄전을 불사한 것이다. 이날 위원장석 점거 및 육탄 방어 등은 선진화법에 따르면 사법처리 대상이다. 그럼에도 의원들은 선진화법을 무시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원하는 4당과 반대하는 한국당이 제대로 된 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다. 극한 상황을 정리해야 할 집권여당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서로를 완전히 배제하고 ‘마이웨이’를 고수했다. 바른미래당도 김관영 원내대표와 반대파 의원들 간의 대화가 성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국회의원의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자율적 선택이 보장되지 않는 미성숙한 의회 구조를 극한 대립의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국회의원의 소신 투표가 불가능한 구조에서 당론과 당론이 부딪치니 대립이 심해질 수밖에 없고 농성·점거 같은 충돌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나날이 짙어지는 미세먼지…숲세권 입지에 클린시스템 적용한 ‘사송 더샵 데시앙’ 인기

    나날이 짙어지는 미세먼지…숲세권 입지에 클린시스템 적용한 ‘사송 더샵 데시앙’ 인기

    한동안 잠잠했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숲세권 아파트나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숲세권 아파트는 주변이 풍부한 녹지여건으로 둘러싸인 입지 여건을 말한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장기로 퍼져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유아나 어린아이, 노인들은 더욱 조심해야 하며,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호흡기뿐 아니라 심근경색·뇌졸중·치매와 같은 심장, 뇌질환 발병과도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가 평균 25.6% 저감되고,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저감된다고 밝혔다. 건설사들도 잇따라 미세먼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주거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직접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단지 전반의 공기질 관리까지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되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 새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5월 공급을 앞둔 ‘사송 더샵 데시앙’이 그 주인공이다. 숲으로 둘러싸인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데다 단지 내 다양한 클린시스템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약 4600세대의 대단지로 오는 5월에는 1712세대를 선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전용면적 74~101㎡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87%에 달한다. 단지가 위치한 사송신도시는 금정산 기슭에 다방천을 중심으로 건설되며 하천, 공원 등 녹지 비율만 30% 이상인 청정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 다양한 클린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대 내부에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을 적용한다. 전열교환기에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있는 고성능 헤파(HEPA) 필터를 적용한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하여, 자동환기 센서 와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제어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관에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에어브러시를 도입해 오염된 먼지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단지 내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미스트 분사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기청정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가 가능하다. 그리고 친환경 주거여건 외에도 양산 사송신도시는 약 270만㎡ 규모로 자족형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신도시 내에 공공청사 4개소, 학교 9개소는 물론 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 및 관공서 그리고 중심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복합 커뮤니티시설 1개소가 조성된다. 또 별도로 16만 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부산 센텀시티를 이어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들이 들어서 첨단스마트기능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지방도 1077호선, 국도 7호선, 국도 35호선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접해 이를 통한 인근 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1시간 거리 내에 KTX 부산역, 울산역, 구포역이 위치해 있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이 위치해 광역 교통망이 탁월하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부산과 양산의 사전 홍보관에서 매주 주말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고객은 사전에 대표번호로 사전 예약 접수를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부산 홍보관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양산 홍보관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5월 중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수 “이선빈과 열애 인정? 거짓말 하긴 싫어”[종합]

    이광수 “이선빈과 열애 인정? 거짓말 하긴 싫어”[종합]

    배우 이광수가 이선빈과 열애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이광수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관련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이선빈과의 공개 열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광수는 이선빈과 공개 열애에 대해 “부담감도 있었다. 그전에는 좀 더 밖에서 편하게 만났는데, 후에는 뭔가 그게 달라졌다. 밖에서도 만나기도 하는데, 뭔가 조심해서 만나려고 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유를 묻자 “특별한 이유라기 보다는 거짓말을 하기가 싫었다.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 아닌가. 상대방(이선빈)도 같은 생각이었고, 그래서 열애 사실을 이야기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살려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 자체가 결혼이라는 게 현실감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광수 이선빈은 지난해 12월 “5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6년 9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는 지체 장애를 갖고 있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는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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