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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긍정적… 구속도 적극 고려해야”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긍정적… 구속도 적극 고려해야”

    법무부가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의 대책으로 ‘반의사불벌죄 폐지’와 ‘가해자 위치추적장치 부착’ 등을 내놓자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필요한 조치라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인권침해 요소를 줄이고 가해자에 대한 치료·상담 등 범죄예방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일 “대부분 스토킹 가해자는 재판을 앞두고 합의가 굉장히 절실해지면서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하게 된다”면서 “이때 피해자가 냉소적인 반응을 하면 격분해 살인사건도 발생하는 것이다. 반의사불벌죄 폐지로 가는 게 맞을 듯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형사처벌을 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스토킹범죄를 제외토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피해자와 합의를 보겠다며 가해자가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또 법무부는 사건 초기부터 가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잠정조치에 위치추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법학교수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위치를 어떤 방식이라도 알 수 있었다면 이번처럼 가해자가 피해자를 기다렸다 살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죄 확정을 받지 않은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착용토록 하는 방안이 문제가 된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도 가능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더 나아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적극 발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신 과도한 인권 침해 논란 등을 고려해 보석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토킹 범죄자가 구속되더라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해주는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법원에서도 구속영장 발부를 머뭇거릴 요소가 줄어든다”고 말했다.아울러 법원이 적극적으로 구속 판단을 하도록 하려면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행법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선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법 개정을 통해 기준 형량을 강화하면 법원도 ‘중대한 범죄’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다만 강력한 처벌뿐 아니라도 범죄 예방책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원상 조선대 법학과 교수는 “스토커 범죄는 형벌로만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합심해 초기단계부터 가해자에 대한 치료나 심리삼당에 나서 추가 범죄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기현 “‘기승전 김건희’에 빠진 모습, 격만 떨어뜨린다”

    김기현 “‘기승전 김건희’에 빠진 모습, 격만 떨어뜨린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비이성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민생은 외면한채 ‘기승전 희’에 빠져있다. 김 여사를 몰아붙이며 희희낙락하는 행태에 국민의 염증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이 정치적 궁지에 몰리자 물타기를 위해 김 여사에 대한 근거없는 ‘억지 카더라’를 만들어 ‘개딸(개혁의 딸)’ 강성 지지자들에게 정치적 좌표를 찍지만, 남발하다가는 저급한 모습만 각인시킬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 시절 대통령의 심복이었던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말이 영빈관이지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 ‘청와대 직원은 야근하며 삼각김밥만 먹어도 좋으니 웬만하면 의미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던 그 영빈관을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게 신축하자고 하니 대통령 부인까지 끌어들여 절대 불가를 외치는 모습이 정상적인 정치활동이라기 보다는 ‘집단 괴롭힘’ 수준의 폭력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비하·폄훼가 강성 민주당 지지층에게는 사이다겠지만 합리적인 국민들에게는 대선 불복 심리를 대통령 부인에게 화풀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 부인에 대한 조롱·비아냥·음해·모욕은 격만 떨어뜨릴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대통령 해외순방 시 부인이 동행하지 않는 게 이상하게 보일만큼 김정숙 여사는 습관성 동행을 해왔다”며 “이제 와서 대통령 부인의 순방 동행이 국익에 해악을 끼치는 것처럼 호들갑 떠는 모습도 비정상적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 “주호영·이용호 2파전”…與 원내대표 경선 대진표 확정

    “주호영·이용호 2파전”…與 원내대표 경선 대진표 확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5선의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호남 재선의 이용호 의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17일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기호 추첨 결과, 이 의원이 1번, 주 전 위원장이 2번으로 결정됐다. 출마를 고심해온 3~4선 중진 의원들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당초 김학용·김태호·박대출·윤재옥·조해진 의원 등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심 끝에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원총회에서 이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의원들의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두 후보는 주말 이틀동안 의원들과의 전화통화 등을 통해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주 전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 참패로 수렁에 빠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를 맡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당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당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여소야대 환경을 극복하고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중진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당내 유일의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의원이다.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나 입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과정에서는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시시대준비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선대본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 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 간사로 활약했다. 주호영 “위기수습 위해 출마…尹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주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며 “지금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에 이미 원내대표를 맡은 적이 있고 당내에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다”며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기간 안에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하나된 당을 만들고 거대야당의 공세를 막아낼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용호 “국민 신뢰 얻을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게 도리” 이날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이 위기일수록 절차적 정당성 그리고 건강한 경쟁을 통해야 리더십이 강해지고 국민 관심과 지지도 넓혀나갈 수 있다”며 “몇몇 의원들이 윤심을 말하는 것은 당의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는 것이다. 윤심은 당이 역동적으로 바뀌고 생산적으로 화합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추대는 21세기에 맞는 선출 방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기에 대해서는 “한정 지을 필요없이 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열심히 하는게 도리 아닌가 생각한다”며 “당내 경선을 통해서 선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1년 동안 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선되면 전당대회 즈음해서 중간평가를 한번 묻겠다”라며 “원내대표로서 잘했는지 여부를 물어서 재신임을 받겠다”라고 했다. 한편 3선의 유력 후보군 중 하나로 분류됐던 박대출 의원은 이날 후보등록 마감을 두 시간여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변화의 역동성을 불어넣어달라는 줄기찬 주문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출마선언문을 서랍 속에 가둔다”고 전했다.
  • “한동훈, 이재정 쫓아가 엘리베이터 앞 악수?”…당시 영상보니

    “한동훈, 이재정 쫓아가 엘리베이터 앞 악수?”…당시 영상보니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카메라를 의식해 민주당 이재정 의원을 엘리베이터까지 집요하게 따라가 악수를 했다”고 여러 차례 주장한 가운데,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최근 이 의원에게 들은 이야기라면서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있었다. 이 의원 지역구여서 행사장에 갔는데 한 장관이 왔다”며 “이 의원은 윤호중 의원이 생각나 ‘만나서 웃으면 안 되겠구나’ 싶어서 사진 찍히는 것을 일부러 피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지난 5월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일부 강성 야권 지지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일부러 안 마주치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가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엘리베이터 타고 가려고 했는데, 한 장관이 거기를 쫓아왔다고 한다”면서 “한 장관이 ‘폴더 인사’를 하면서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었고, 이 의원은 거절할 수 없어 최소한의 격식을 갖춰 인사했다고 한다”고 말을 전했다. 그는 “바로 뒤에서 카메라가 그걸 찍고 있었다고 한다”며 “거기까진 좋았는데, 몇 시간 뒤에 보니까 법무부 홈페이지에 ‘진영 논리 넘어서 협치에 나선 한동훈 장관’ 보도자료가 나가고 기사까지 예쁘게 나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히 기획되고 의도된 치밀한 각본이구나”라며 “대정부 질문, 각종 상임위원회 나와서 하는 한 장관 발언 내용과 형식은 다 기획된 것이니 그 덫에 우리가 넘어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의원은 16일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 의원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한 장관이 쫓아와서, 엘리베이터 앞이라 어디 도망갈 데도 없어. 손을 내밀면서 악수를 청해서 웃으면서 악수해줬는데 카메라가 뒤에 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행사는 지난달 18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및 안양교도소 이전 사업 업무 협약’인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 최대호 안양시장, 이 의원,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법무부가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보면 한 장관과 이 의원이 악수한 장소는 엘리베이터 앞이 아닌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대회의실이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인사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그러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한 장관은 이 의원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고, 이 의원이 먼저 손을 내밀자 한 장관 역시 손을 맞잡았다. 한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이번 일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오직 시민과 국가의 이익만을 보고 민주당 소속 시장, 정치인들과 법무부가 함께 오래된 난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었고, 당시 행사에서도 서로 건설적이고 좋은 말씀 나눴다”며 “뒤늦게 참석도 안 한 김 의원이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사실을 방송에 출연해 반복해 말씀하시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법무부는 안양시와 합심해 반드시 시민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은 안양교도소가 이전한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나머지 부지에 지역 발전을 위한 문화·녹색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1963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지어진 안양교도소는 대표적인 노후 교정시설이다. 1995년과 1999년 두 차례 실시한 구조안전진단에서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1997년부터 이전이 추진됐으나,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 범위와 추진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25년간 이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법무부와 안양시는 협약식 이후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편의시설 조성과 부지 활용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나갈 방침이다.
  • ‘이런 것도 있네’ 문화재 신기술 5형제… 당신의 선택은?

    ‘이런 것도 있네’ 문화재 신기술 5형제… 당신의 선택은?

    지난 15일 경북 경주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한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는 신기술을 선보인 5개 업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기술력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층 산업관 중앙에 위치한 참가업체 신기술 투표 현장 역시 각축 속에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국재문화재산업전에서 만난 신기술을 소개한다. 나만의 박물관을 가져볼까 ‘나도 큐레이터’작품 활동을 하는 누구나 전시를 하고 싶은 꿈을 꾼다. 그러나 전시관을 대관하고 실제 전시를 하고 관객을 초대하는 일련의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비용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은 이런 제약을 손쉽게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들고 나왔다. 원래는 미술관, 박물관 등의 오프라인 전시를 온라인 전시로 구현하는 업무를 하다가 개인들의 전시 욕구를 읽고 맞춤형 전시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용자는 실제 모양 그대로의 전시관에 자신의 작품을 걸 수 있다. 액자도 가능하고, 위치 조정, 크기 조정도 다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작품을 거는 것이 큐레이터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인터넷 주소만 알면 누구나 볼 수 있어 접근성이 높은 것도 큰 장점이다. 업체 관계자는 “오프라인 전시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는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작품뿐만 아니라 유명한 작품들도 이미지 파일만 있다면 전시관을 꾸밀 수 있다. 세계적인 박물관 곳곳에 흩어진 유명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꿈의 전시관도 가능하다. ‘걸어본’ 사이트에서 전시관을 꾸밀 수 있다. 문화재 훼손 걱정 없는 ‘디지털 탁본’탁본은 동양의 한자 문화권에서 오래된 문화다. 그러나 문화재가 오래될수록 탁본 뜨기는 고난이도의 작업이 된다. 해당 문화재가 오래도록 건조하게 놓여 있는 경우 탁본을 뜨려고 물을 먹이면 먹이는대로 흡수되기도 하고, 탁본을 뜨려고 힘을 가하면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어 완벽하게 찍히지 않은 탁본이 나올 때도 있다. 문화유산사진연구소의 디지털 탁본은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다. 업체가 개발한 알고리즘에 의해 탁본을 뜨는데, 기존 탁본보다 훨씬 글자가 선명하다. 무엇보다 원거리에서 사진을 찍어 뜨는 탁본이기 때문에 훼손 우려가 없다. 다른 글자와 중첩된 낙관을 구별하는 데도 유용하다. 비석에 새겨진 글씨의 경우 기존 탁본한 결과물보다 획을 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글씨체의 완전한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장선필 대표는 “팔만대장경 탁본도 훼손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면서 “혹시 소실되거나 했을 때도 선명한 탁본을 가지고 원형을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과 효율성 높인 신형 안내판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면 꼭 보게 되는 것이 안내판이다. 그러나 음각으로 새긴 안내판의 글씨가 중간중간 사라진 것도 종종 있고, 점자 안내문이 없는 경우도 많았다. 문제가 있는 안내판을 교체해야 하는데, 일체형으로 된 탓에 전체를 갈아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포스코스틸리온과 고담은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의 영어 약자)의 시대에 맞춰 보다 효율적인 안내판을 제작했다. 기존 방식이 안내판과 안내문이 일체형이었다면 두 기업이 선보인 기술로는 안내문만 따로 교체할 수 있다. 수리가 필요할 때 낭비되는 부분이 줄어든 것이다. 기존의 안내판이 음각으로 새겨졌다면, 새로운 안내판은 양각으로 새겨진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안내문이 지워지는 것도 음각으로 새겨 기온에 따라 변형되면서 발생하는 것인데 양각으로 새기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 새로 설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안내판에도 덧씌울 수 있는 형태라 효율성도 높다. 두 업체가 선보인 기술이 적용된 안내판은 조만간 서울 청와대 권역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천연 발수제를 재현한 ‘명유’조선왕조실록 태조 13권에는 ‘궁궐을 고쳐 칠하기를 명하였는데 명유 4백두를 썼다’는 기록이 나온다. 명유는 전통 목조 건축물에 바르는 천연 발수제다. 명유를 바르면 방수도 되고 색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명유는 일제시대를 거치며 명맥이 끊겼다. 수입 발수제로 바르긴 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끼리 합심해 명유를 복원해냈다. 문화재는 전통의 방식대로 원형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재청 규정에는 명유를 사용하도록 돼있다. 보존소재연구소가 이번 행사에 선보인 명유는 문화재에 유용하게 쓰인다. 가치가 중요한 문화재에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명유를 쓰고, 보급용으로 쓸 수 있는 신명유도 함께 소개됐다. 분진 막는 천연 리무버목조건축물에 새로운 칠을 하기 위해선 안료를 벗겨 내는 작업이 필수다. 그러나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선 고된 노동과 분진을 피할 수 없다. 동화특수산업 김석천 대표는 지난해 에어 대패로 동궁과 월지의 기둥, 서까래 등의 안료를 벗겨 내고 나서 쌓인 분진을 보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함을 체감했다.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 ‘에코 젤 리무버’다. 붓에 발라 나무에 칠한 뒤 도구를 사용해 벗겨 내면 손쉽게 벗겨진다. 분진이 날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분진이 날리지 않고 가볍게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막 선보이는 따끈따끈한 신기술로 앞으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존 리무버보다 유효 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업체 측은 1시간 정도 간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신기술이 대세인 현장에서 실제로 문화재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은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장르다. 황량한 배경에 총격전을 주 테마로 내세우며 1930~50년대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안에서 일년에 수십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이탈리아 스파게티 웨스턴, 일본 사무라이 찬바라 등에 영향을 끼쳤으며 국내에서도 ‘다찌마와 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대표되는 만주 웨스턴이란 장르가 형성된 바 있다.네오 웨스턴의 등장 등 장르의 생명력을 연장하기 위해 분투해 온 서부극은 현대에 와서 기존 클리셰를 부수는 시도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넷플릭스 영화 ‘더 하더 데이 폴’과 시리즈 ‘그 땅에는 신이 없다’이다. 두 작품은 무법자, 결투, 증기기관차 등 서부극 하면 떠오르는 요소들을 배치해 장르적인 매력을 살리면서 주인공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더 하더 데이 폴’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와 ‘헤이트풀8’처럼 흑인 주인공을 앞세운 작품이다. 차이라면 주인공 일행과 빌런 일당까지 모두 흑인이란 점이다. 기존 서부극의 메인이었던 백인 남성들은 이 영화에서만큼은 들러리다. 리듬감을 보면 흑인음악인 재즈와 힙합에 기반을 둔 기분이다. 비장함이 강했던 서부 복수극에 힙한 호흡을 부여함과 동시에 정형성에서 탈피한 즉흥적인 재즈의 질감을 지닌다. 냇 러브는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이마에 흉터를 남긴 루퍼스 벅에게 복수하기 위해 무법자가 된다. 수감됐던 루퍼스가 세상으로 나오면서 흩어졌던 멤버들을 모아 결전을 준비한다. 펑키한 냇의 스타일에 루퍼스의 무게감을 정통 서부극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극적인 균형을 유지한다. 특히 이드리스 엘바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슬픈 눈빛의 빌런 루퍼스를 심도 있게 연기하며 몰입을 더한다. 서부극이 인종차별 문제로 비판받았던 이유는 당시 활약한 카우보이의 대다수가 백인이 아닌 흑인과 히스패닉 계열이었기 때문이다. 카우보이 문화는 멕시코에서 전해진 것으로, 남북전쟁 이후 해방된 흑인들이 대거 합류했다. ‘더 하더 데이 폴’의 시도는 본연의 역사를 찾기 위한 분투에 가깝다. 이 때문에 서부극의 요소는 가져오지만 분위기에 있어선 블랙무비의 색채를 강하게 투영한다.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제목 그대로 황량한 서부에서 잔혹한 운명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법자 프랭크 그리핀은 아들과 같이 아꼈던 수하 로이 구드가 변심해 자신을 공격하자 그를 쫓는다. 로이는 후기 서부극이 보여 준 자아비판을 나타내는 존재다. 거친 마초주의를 낭만으로 포장한 무법자의 삶은 약탈과 살인을 일삼는 폭력의 정당화에 가까웠다. 이 삶에 염증을 느낀 로이는 프랭크가 습격하는 곳마다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대결 중 큰 부상을 입은 로이가 쓰러진 곳은 라벨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몇 년 전 광산 사고가 일어나 마을 남자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 서부극에서 여성은 피해의 대상이나 주인공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능적인 역할에 머물렀다. 이 작품은 남성을 제거하면서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앨리스를 비롯한 작중 여성들은 거친 서부에서 마음에 아픔 하나씩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아픔은 프랭크의 습격으로 표면화된다.마을을 지키기 위해 울타리에서 나와 스스로를 지키는 이들의 모습은 남성 중심의 문법을 지닌 서부극에 여성서사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서부 개척의 역사에는 캘러미티 제인으로 대표되는 여성 개척자도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게 만든다. ‘더 하더 데이 폴’과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오랜 시간 클리셰에 가려졌던 인물들을 조명하며 장르의 확대를 시도한다. 익숙한 재료로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변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작품 모두 청소년관람불가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포항제철소 완제품 생산 중단에… 지역 해운·물류회사도 ‘올스톱’

    포항제철소 완제품 생산 중단에… 지역 해운·물류회사도 ‘올스톱’

    정부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완제품 생산 중단의 여파로 지역 관련 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포항제철소 수출 출하 물량이 ‘제로’이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태풍 이후 15일까지 10일 동안 포스코 수출 물량 선적을 위해 포항신항에 입항한 선박은 한 척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할 제품을 만들지 못하게 되자 포스코가 해운회사에 의뢰한 외항선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수출하는 완제품 물량은 월 35만~40만t 정도다. 포항신항 관계자는 “포항신항도 해운센터 건물이 잠길 정도로 피해가 심해 13일까지 하역 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포스코에서 제품 출하 자체를 하지 않으니 선적을 위해 입항하는 배도 없다”고 전했다. 당장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제품을 보관·운송·하역하는 물류회사들은 업무를 ‘올스톱’한 상태다. 삼일·동방·한진·CJ대한통운 등이다. 이들 회사 역시 이번 수해로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제품이 물에 잠겨 피해를 본 데다 운송할 물량 자체가 없어 피해는 계속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물류회사 관계자는 “창고에 보관한 제품 등의 침수 피해를 포스코 측과 함께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재는 물이 닿아 녹슬어도 납품에 문제가 없어 세척 후 선적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지만, 고급강 등의 피해 정도는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며 “침수된 일부 제품은 재가공해야 하는데 압연 공장 가동이 중단돼 포스코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들 제품을 광양제철소로 옮겨 재가공할 방침이다. 포항신항에서 포스코 제품을 하역하는 경북항운노조는 당장 다음달 월급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다. 항운노조는 일정한 분량의 일을 단위에 따라 품삯을 미리 정해 일하는 소위 ‘돈내기’ 형식으로 급여를 받기 때문에 일거리가 없으면 포스코로부터 보수를 받지 못한다. 전체 항운노조원 860여명 중 포스코 수출입 하역에 투입되는 노조원은 700명 정도다. 이 중 수출 제품 하역은 370여명이 맡고 있다. 항운노조 관계자는 “포스코가 반제품인 슬래브를 광양제철소로 보낸다고는 하지만 양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며 “당장 수출 물량이 출하되지 않으니 일거리가 50% 정도 줄었다. 당장 다음달 급여가 반으로 깎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선사대리점, 선용품 업체, 선박수리 업체 등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 태풍 이후 포스코 수출 ‘제로’… 지역 관련업계 직격탄

    태풍 이후 포스코 수출 ‘제로’… 지역 관련업계 직격탄

    정부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완제품 생산 중단의 여파로 지역 관련 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포항제철소 수출 출하 물량이 ‘제로’이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태풍 이후 15일까지 10일 동안 포스코 수출 물량 선적을 위해 포항신항에 입항한 선박은 한 척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할 제품을 만들지 못하게 되자 포스코가 해운회사에 의뢰한 외항선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수출하는 완제품 물량은 월 35만~40만t 정도다. 포항신항 관계자는 “포항신항도 해운센터 건물이 잠길 정도로 피해가 심해 13일까지 하역 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포스코에서 제품 출하 자체를 하지 않으니 선적을 위해 입항하는 배도 없다”고 전했다. 당장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제품을 보관·운송·하역하는 물류 회사들은 업무를 ‘올스톱’한 상태다. 삼일·동방·한진·CJ대한통운 등이다. 이들 회사 역시 이번 수해로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제품이 물에 잠겨 피해를 본 데다 운송할 물량 자체가 없어 피해는 계속해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물류회사 관계자는 “포스코 피해가 워낙 커 우리 회사 피해는 말도 못 꺼내는 지경”이라며 “창고에 보관한 제품 등의 침수 피해를 포스코 측과 함께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재는 물이 닿아 녹슬어도 납품에 문제가 없어 세척 후 선적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지만, 고급강 등의 피해 정도는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며 “침수된 일부 제품은 재가공해야 하는데 압연 공장 가동이 중단돼 포스코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들 제품을 광양제철소로 옮겨 재가공할 방침이다. 포항신항에서 포스코 제품을 하역하는 경북항운노조는 당장 다음 달 월급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다. 항운노조는 일정한 분량의 일을 단위에 따라 품삯을 미리 정해 일하는 소위 ‘돈내기’ 형식으로 급여를 받기 때문에 일거리가 없으면 포스코로부터 보수를 받지 못한다. 전체 항운노조원 860여명 중 포스코 수출·입 하역에 투입되는 노조원은 약 700명 정도다. 이 중 수출 제품 하역은 370여명이 맡고 있다. 항운노조 관계자는 “포스코가 반제품인 슬래브를 광양제철소로 보낸다고는 하지만 양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며 “당장 수출 물량이 출하되지 않으니 일거리가 50% 정도 줄었다. 당장 다음달 급여가 반으로 깎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선사대리점, 선용품업체, 선박 수리 업체 등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 이휘재, 한국 떠났다… 30년만에 ‘활동중단’ 왜

    이휘재, 한국 떠났다… 30년만에 ‘활동중단’ 왜

    방송인 이휘재가 전격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층간 소음과 아내 문정원 씨의 장난감 먹튀 논란을 딛고 활동을 이어나가기보다 ‘활동 중단’을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휘재가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연예계 뒷소식에 정통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가 지인들의 전언을 정리해 전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이휘재-문정원 부부가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진행한 방송의 제목은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어쩌다 캐나다로 가게 됐을까?’였다. 이진호는 이휘재의 활동 중단 배경에 KBS2 ‘연중라이브’ 폐지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폐지에 큰 상실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때 이휘재는 주변에 “곧 캐나다로 떠나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진호는 “이 말을 한 뒤 이휘재는 스케줄을 조정했고, 지난 8월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과 별개로 방송가에서는 이휘재를 굉장히 선호한다. 제작진 시야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출연자여서다”라며 “최근 각종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이 심해지다 보니 시청률도 떨어지고 제작진도 이휘재에게 출연 제의를 하지 않은 듯하다”라고 추측했다. 한 번도 겪지 못했던 상황에 이휘재는 큰 괴로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부 활동도 나서지 않았다고 이진호는 전했다. 이진호는 “아내 문정원 씨도 복귀를 시도했지만 누리꾼들의 반발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라며 “두 사람 모두 스트레스를 받았고 상황이 맞물려 캐나다행을 택한 것”이라 주장했다.
  • 경찰 때리고 성추행 리액션… 범죄로 돈벌이하는 유튜버

    경찰 때리고 성추행 리액션… 범죄로 돈벌이하는 유튜버

    유튜버 A씨는 방송 중 피해자에게 “계집이 뻔뻔하게 대가리 쳐들고 말이야”라는 등 여성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지난 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B씨는 지난해 4월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나 유튜버야. 체포해”라며 경찰의 머리채를 잡아 뜯고 짓누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 법원은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유튜버 등 개인방송 진행자들의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 구독자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 콘텐츠를 좇는 경향이 심해지면서 근래에는 범죄까지 콘텐츠로 활용하는 실정이다. 재판에 넘겨져도 대부분 벌금형으로 끝나 처벌 수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법원 열람서비스를 통해 개인방송 진행자에 대한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방송 중 피해자를 모욕하거나 자극적인 허위 ‘썰’을 풀어 명예를 훼손한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경우가 각각 4건이었고 이어 폭행·상해 3건, 공무집행방해 2건, 재물손괴 2건 등이었다. 일부는 시청자가 보내 준 후원금에 대한 ‘리액션’(반응) 명목으로 여성을 강제 추행하거나 방송을 도박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BJ D씨는 지난해 3월 여성과 함께 방송을 하던 중 동의 없이 상대의 몸 위에 올라타 가슴을 움켜쥐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자세를 취하는 등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시청자 후원금을 받아 자극적 장면을 연출하게 된 것으로 강제추행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D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J E씨 등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도박 게임인 ‘홀짝’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사설 도박 서버와 환전상을 홍보하고 게임 이용자로부터 대리 도박 의뢰를 받는 등 도박공간개설방조 혐의로 기소돼 징역 4~8개월 및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튜브 통계 분석 기업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국내 상위 유튜버들은 매달 후원금만 5000만~7000만원씩 받는다. 광고비까지 포함하면 매달 억 단위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처벌을 감수하면서도 범죄를 콘텐츠로 삼는 이유다. 유튜버 등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성훈 변호사는 “파급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돈벌이를 목적으로 명예훼손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처벌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 등촌동·남촌동·사동… 전세사기 조심하세요

    등촌동·남촌동·사동… 전세사기 조심하세요

    수도권 12개洞 연립·다세대주택전세가율 100% 넘어 ‘깡통’ 우려서울 강서구 등촌동, 인천 남동구 남촌동,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등 수도권 12개 동에서는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전세 사기’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 전세가율·보증사고·경매낙찰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통계는 앞으로 매달 발표하며, 수도권 전세가율은 읍면동 단위로 공개한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서울 강서 등촌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5%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남촌, 계양구 효성, 서구 당하·마전, 미추홀 용현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었다.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오산 오산, 포천 선단, 화성 병점, 고양 일산동구 성석동, 광주 도척면에서도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깡통주택’을 조심해야 한다. 서울 강동 길동(97.5%)·성내(96.3%), 동작 신대방(94.9%), 강서 염창(96.4%), 은평 응암(91.7%), 구로 독산(91.1%), 광진 구의동(90.6%)도 전세가율이 90%를 넘었다. 서울 기초 지자체별로는 강동구(88.7%)가 가장 높았고, 이어 광진(86.5%), 강서(84.4%), 강북구(84.6%) 순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최근 3개월 기준 아파트 전세가율은 금천(76.6%), 강서(71.9%), 은평구(70.2%) 순으로 나타났다. 8월 한 달간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준으로 511건이며 보증사고 금액은 108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서울(178건), 인천(170건), 경기(130건) 등 수도권(478건·95%)에 집중됐다. 보증사고가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 강서(60건)·구로(26건)·양천(21건), 인천 미추홀(53건)·부평(41건)·서구(40건) 등이다. 최근 3개월간 경매에 부친 주택이 많은 수도권 지자체는 서울 강서(418건)·은평(141건)·양천(140건)·금천(135건), 인천 미추홀(218건)·남동(183건)·서구(151건)·부평(101건), 경기 광주(184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시군구별로 전세 피해 우려 지역을 뽑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전세가율이 높거나 보증사고가 잦은 곳에서 전셋집을 얻을 때는 권리관계, 시세, 임대인 체납 여부 등을 꼼꼼히 따지고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 이상보 “‘마약 배우’ 오명 견디기 힘들어…허위사실 강경 대응할 것”

    이상보 “‘마약 배우’ 오명 견디기 힘들어…허위사실 강경 대응할 것”

    “절대 마약 안했다, 명예회복 위해 최선”“가족들 하나둘 떠나 약 의존…나약한 인간돼”“발버둥치며 살아와…정신차리니 마약 배우”강남서 비틀대며 뛰어다니다 경찰에 체포마약 양성 반응엔 우울증약 복용 해명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이상보가 14일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마약 배우’라는 오명은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들다.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보는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오해를 풀고, 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사건 이후 SNS를 폐쇄했던 이상보는 해명글과 함께 다시 SNS를 열었다.  이상보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 연휴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 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약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고 털어놨다.이상보는 “하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에게 생각해 힘을 내보고 더 웃으려 했고 즐거우려 발버둥치며 살아왔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 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됐다”며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상보는 향후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 마약 투약 혐의 체포…양성 반응이상보 “우울증 약에 포함 마약 성분 탓”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거리를 비틀거리며 뛰어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상보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상보를 상대로 간이 마약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상보는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상보 집 안에서 알약 수십 정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성분 검사와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투약 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상보는 YTN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병원 진단서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이상보는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왔다. 그는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누나도 사고로 숨져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팬들은 그의 SNS 글에 “글 올라오길 기다렸다. 어떻게 살았을지 공감이 간다” “기댈 가족이 없다는 상실감을 누가 알겠나. 힘내라” “더 이상 이제 슬퍼하지 말고 배우로 꼭 다시 작품해라” 등 응원글이 잇따랐다. 한편 이상보는 1981년생으로 중부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했다. 이보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2016년부터 이상보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OCN ‘루갈’, JTBC ‘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활약했었다.
  • 경찰 때리고 성추행 리액션…범죄가 콘텐츠가 된 개인방송

    경찰 때리고 성추행 리액션…범죄가 콘텐츠가 된 개인방송

    개인방송, 경찰 폭행에 강제추행까지대부분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 선고유튜버 A씨는 방송 중 피해자에게 “계집이 뻔뻔하게 대가리 쳐들고 말이야”라는 등 여성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지난 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B씨는 지난해 4월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나 유튜버야. 체포해”라며 경찰의 머리채를 잡아 뜯고 짓누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 법원은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유튜버 등 개인방송 진행자의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 구독자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 콘텐츠를 좇는 경향이 심해지면서 근래에는 범죄까지 콘텐츠로 활용하는 실정이다. 재판에 넘겨져도 대부분 벌금형으로 끝나 처벌 수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법원 열람서비스를 통해 개인방송 진행자에 대한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방송 중 피해자를 모욕하거나 자극적인 허위 ‘썰’(이야기)을 풀어 명예를 훼손한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경우가 각각 4건이었고 이어 폭행·상해 3건, 공무집행방해 2건, 재물손괴 2건 등이었다.일부는 시청자가 보내준 후원금에 대한 ‘리액션’(반응) 명목으로 여성을 강제 추행하거나 방송을 도박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BJ D씨는 지난해 3월 여성과 함께 방송을 하던 중 동의 없이 상대의 몸 위에 올라타 가슴을 움켜쥐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자세를 취하는 등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시청자 후원금을 받아 자극적 장면을 연출하게 된 것으로 강제추행은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D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J E씨 등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도박 게임인 ‘홀짝’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사설 도박 서버와 환전상을 홍보하고 게임 이용자로부터 대리 도박 의뢰를 받는 등 도박공간개설방조 혐의로 기소돼 징역 4~8개월 및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튜브 통계 분석 기업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국내 상위 유튜버들은 매달 후원금만 5000만~7000만원씩 받는다. 광고비까지 포함하면 매달 억 단위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처벌을 감수하면서도 범죄를 콘텐츠로 삼는 이유다. 유튜버 등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성훈 변호사는 “사람의 명예, 감정이나 사회적 평가 훼손이 물질적인 피해보다 더 크기도 하다”면서 “파급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돈벌이를 목적으로 모욕이나 명예훼손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처벌을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1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 이대로 괜찮은가?’을 주제로 토론회를 주관했다. 금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에서 주관하고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팀,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출연기관지부가 공동주관했고 서울시의 공공기관 통․폐합 논란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시민·시민사회·전문가·관계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서울시 공공기관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3)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요한 서울기술연구원 지회장이 서울시의 출연기관 통폐합 무엇이, 왜 문제인가?에 대해 먼저 발제했고, 정재수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지회장과 한준희 서울특별시공공보건의료재단 노조위원장도 재단의 입장에서 바라본 통․폐합의 문제점에 대해 발제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원, 한재영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팀 국장, 이병도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 이대로 괜찮은가?’는 주제로 각각 토론을 진행했다.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 출연기관의 통․폐합은 과정, 절차, 계획 모두 무리한 방식의 통·폐합이므로 문제가 있고 불합리하기 때문에 지방공공기관 통·폐합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관들이기 때문에 공론회 과정을 거치고 각 기관을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의 충분한 소통 과정을 거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필수적인 과정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과 합심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인천, 경기 안산 상록구 ‘전세사기’ 경보

    서울 강서구, 인천, 경기 안산 상록구 ‘전세사기’ 경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인천 남동구 남촌동,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등 수도권 12개 동(洞)에서는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전세사기’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 전세가율·보증사고·경매낙찰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통계는 매달 발표하며, 수도권 전세가율은 읍·면·동 단위로 공개한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서울 강서 등촌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은 105%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남촌, 계양구 효성, 서구 당하·마전, 미추홀 용현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었다.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오산 오산, 포천 선단, 화성 병점, 고양 일산동구 성석동, 광주 도척면에서도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깡통주택’을 조심해야 한다. 서울 강동 길동(97.5%)·성내(96.3%), 동작 신대방(94.9%), 강서 염창(96.4%), 은평 응암(91.7%), 구로 독산(91.1%), 광진 구의동(90.6%)도 전세가율이 90%를 넘었다. 서울 기초 지자체별로는 강동구(88.7%)가 가장 높았고, 이어 광진(86.5%), 강서(84.4%), 강북구(84.6%) 순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최근 3개월 기준 아파트 전세가율은 금천(76.6%), 강서(71.9%), 은평구(70.2%) 순으로 나타났고, 연립·다세대주택보다는 10% 포인트 정도 낮았다. 8월 한 달간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준으로 511건이며, 보증사고 금액은 108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서울(178건), 인천(170건), 경기(130건) 등 수도권(478건·95%)에 집중됐다. 보증사고가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 강서( 60건)·구로(26건)·양천(21건), 인천 미추홀(53건)·부평(41건)·서구(40건), 경기 부천(51건) 등이다. 최근 3개월간 경매에 부친 주택이 많은 수도권 지자체는 서울 강서(418건)·은평(141건)·양천(140건)·금천(135건), 인천 미추홀(218건)·남동(183건)·서구(151건)·부평(101건), 경기 광주(184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시·군·구별로 전세피해 우려 지역을 뽑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전세가율과 보증사고가 잦은 곳에서 전셋집을 얻을 때는 권리관계, 시세, 임대인 체납 여부 등을 꼼꼼히 따지고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 연예계 은퇴 얘기했던 박유천 4년만에 스크린 복귀

    연예계 은퇴 얘기했던 박유천 4년만에 스크린 복귀

    배우 박유천 복귀작인 영화 ‘악에 바쳐’가 10월 개봉한다. 14일 배급사 블루필름웍스 측은 ‘악에 바쳐’(감독 김시우)의 오는 10월 개봉을 알리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박유천은 이 작품으로 ‘루시드 드림’(2017) 이후 4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 ‘악에 바쳐’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 ‘악에 바쳐’는 202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해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박유천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해무’ 이후 7년 만의 주연을 맡아 스크린 복귀를 하게 됐다. 이번 영화에서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더불어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여자 홍단 역에는 예능 ‘연애의 참견’ 속 배우로 눈에 익은 이진리가 맡아 박유천과 함께 세상의 끝에 마주 선 연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 영화 ‘경계인’, ‘장롱’,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 등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다리 위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박유천의 모습이 눈길을 끌며 포머드 헤어스타일링과 슈트핏을 뽐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영화처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한 남자의 절실함을 담고 있다. 특히 ‘조심해라, 겁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라는 카피 문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명대사로, 나락으로 떨어져 주변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던 태홍의 상황을 담아내며 벼랑 끝에서 마주친 여자 홍단과 단 하나뿐인 하드보일드 멜로를 예고한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2020년 1월부터 국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흑돼지 등 소비자·생산자 직접 연결… ‘제주산 먹거리 게이트웨이’로

    [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흑돼지 등 소비자·생산자 직접 연결… ‘제주산 먹거리 게이트웨이’로

    ‘제직증명’ 고도호(43) 대표는 대학만 울산에서 나온 제주도 토박이다. ‘제주를 직접 증명하는’ 혁신적 유통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10여년 하던 어학원을 접고 2017년에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당초에는 제주도 흑돼지만 취급할 생각이었으나, 수산물까지로 확대해 제주산 푸드테크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른바 ‘제주 모든 먹거리의 게이트웨이’가 제직증명이다. 소비자가 제주의 축산물을 온라인 경매로 직접 구매하는 D2C 모델 플랫폼을 최초로 만들어 특허 출원했다. 소비자를 속이지 않는 신선식품 유통혁신에 사활을 건 고 대표의 의욕적인 사업 구상을 들어본다. -‘제직증명’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제주 특산물은 이미 그 자체로 브랜딩이 잘되어 있고 전국의 많은 소비자가 애용하고 있다. 제주 흑돼지, 제주 당근, 제주 감자, 제주 옥돔, 제주 삼다수 등 제주산은 청정하고 몸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제주 축산시장은 매출이 1조원이고, 수산물 1조 2000억원, 감귤 3조원으로 모두 합치면 5조원 안팎이다. 하지만 구입하려면 제주도에 직접 오거나, 육지에서는 아주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약점이 있다. 소비자가 비싼 값을 치르는 이유는 제주 특산물 유통 과정이 긴 탓이다. 그 복잡한 유통 과정의 끝에는 대기업이나 거대 자본가인 상인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 생산자 가격과 소비자 가격의 차이가 크지만 그 수익이 제주 농어민이나, 축산업자들이나 제주 기업으로 돌아가지는 않는 것도 문제다. 다른 판로를 찾아 나서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농민이나 어민, 축산업자가 유통에 뛰어드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제주의 아들인 나라도 나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제직증명이란 회사명을 직접 지었다. 제주를 직접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소비자와 생산자를 바로 연결해 주는 제주의 모든 먹거리 플랫폼이 창업 이유이자 사업의 목표이다.”  -수년 전 ‘조생귤’과 청귤 논란도 고질적인 유통의 문제였나.   “5년 전쯤에 한 포털에서 감귤을 ‘제주도 햇감귤’이란 이름으로 육지 소비자에게 엄청 많이 판 적이 있다. 제주도 감귤 생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지만, 사실은 반칙이었다. 감귤은 햇감귤이 없다. 그 포털이 판 제주도 햇감귤은 잘 익은 것을 적기에 딴 것이 아니라서 맛이 없었다. 그래서 사 먹은 육지 소비자들이 제주도 감귤이 오렌지보다 맛이 없다면서 외면하게 됐다. 그런 탓에 그다음해에 제주도에서 50억~60억원의 감귤을 폐기 처분해야 했다. 또 몇 년 전 조생감귤을 ‘청귤‘이란 이름으로 팔았는데, 그것도 반칙이었다. 청귤은 종자가 따로 있다. 농협이나 수협이 농어민들의 판로를 개척하려 애쓰지만 한계가 있어 유통질서가 무너져서 생기는 일이다. 제주도 농축산물은 대자본 상인을 중심으로 하니 밭떼기 하면서 가격을 후려친다. 그 결과는 제주 어머니, 아버지의 눈물이다. 유통이 사람의 혈관과 같은데, 제주도에는 하나의 혈관만 있고 그 혈관이 불량하다. 그래서 유통혁신이 필요하다.” -제직증명을 이용하면 소비자 혜택은 어떻게 되느냐.  “당연히 소비자도 혜택이 있다. 4~5년 전에 맘먹고 내 나름대로 축산 시장을 조사했다. 제주 흑돼지 파는 곳의 80%가 가짜를 팔고 있었다.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왜곡됐다고 판단했다. 수요와 공급이 자유롭게 결정돼야 하는데 유통과정에서 왜곡된 것이다. 그래서 제주를 증명하자는 결의를 하고,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에게도 페어플레이 하자고 선언했다. 직원들에게도 신선한 제품을 가공하거나 속이거나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그것을 지킨다.” -페어플레이의 내용이 뭔가.   “냉동을 냉장으로 속이거나 하는 것은 하지 말자, 유통기간을 늘리려는 편법을 쓰지 말자, 이런 것들이다. 돼지고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다. 그러니까 직원들에게 온도 맞추는 것을 강조한다. 돼지고기는 영하 2도에서 언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하 2도로 해야 0도에서 영상 2도로 맞출 수 있다. 이 온도를 못 맞추면 돼지고기가 맛이 없고 위생에 문제가 생긴다. 보통 돼지고기는 10도가 넘으면 핏물이 나오고, 15도가 넘으면 세균번식이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고 0도에 맞춰 두면 냉장육은 45일까지 안전하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완판될 때 리뷰가 1만 2000개. 평점이 4.9점(5점 만점) 이었다. 당시에 우리는 그저 온도만 맞췄다.” -유통에서 혁신을 이뤘다고 했는데 뭔가.  “농축수산물은 ‘유통과정이 길수록 제품의 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높아지는’ 구조다. 이를 탈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도축 후 28시간 이내에 20%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창업은 2015년에 했지만 제직증명이란 회사명은 2020년 6월에 출범했다. D2C(생산·소비자 직거래) 방식을 내재한 ‘제주 모든 먹거리의 게이트웨이’를 목표로 한 제주 식품플랫폼이다. D2C는 온라인에서 경매가격으로 공동구매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은 아직 상용화 과정에 있는데 공익성이 강하다. 유통이 혈관이니까 썩어 가는 혈관을 혁신하는 거다. 경매에서 고등어 한 상자 3만원, 돼지 80㎏ 50만원이다. 이걸 아파트 부녀회, 산악회, 동호회 등에서 낙찰받으면 싸고 신선한 식품을 먹을 수 있다.” -자체 플랫폼이 있는데 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현대백화점에 입점했나.   “우선 네이버는 대한민국 최대 검색 플랫폼으로,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들이면서 자사몰에 고객을 유입시키는 방법보다는 네이버 입점이 소비자 선택에서 더 유리했다. 또 제직증명의 경쟁력을 인식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네이버 축산 관련 인기브랜드 1위가 돼 브랜드 인식 효과가 높아졌다. 현대백화점 식품관 입점은 브랜드 고급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 -일반적인 육가공업체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보통의 육가공업체는 임가공 작업이나 도매공급 등 특정한 사업영역으로 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제직증명은 계약사육, 도축, 1차 가공(발골작업), 2차 가공(세절작업), 배송, 판매까지 원스톱이다. 벤처기업으로서의 특징으로는 앞에서 말한 D2C 유통과 관련한 경매가로 온라인에서 공동구매한다는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가지고 있다. 또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등의 억제와 관련한 유산균 살균 특허도 있다. 수산물과 관련해 염도가 동일한 용암해수로 고등어, 굴비 등을 염장하는 것도 혁신 중 하나다.” -창업 후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제주도 특유의 ‘괸당문화’라는 것이 있다. 괸당문화란 사람들끼리 작은 인연만 있어도 서로 잘 뭉치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공동체 문화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폐쇄적인 관계 중심으로 흐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 괸당문화가 때로는 젊은이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 그런데 플랫폼 사업은 제주도에서 내가 첫 플레이어다. 제주 먹거리 게이트웨이라는 발상은 그간 없어서 괸당문화로 고통받지 않았다. 오히려 같이 하자는 분이 많아졌다. 또 2년 전에 제주도에도 벤처기업 협회가 만들어졌다. 스타트업분과를 만들어 활동하니 많은 분이 좋아한다. 제주 생산업자들과 관계를 맺었는데, 축산은 제주도 내 13개 농장과 계약사육을 체결한 상태이고, 수산도 제주도 4개 수협과 수산물 D2C 공급 MOU를 체결했다. 농산품도 제주 표선농협의 공식 판매처인데, 사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기업공개 등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아침에 상품을 올리면 2시간 만에 매진되고는 했다. 투자를 받고 공장도 지었다. 식품 기업이나 관련 플랫폼은 가격경쟁을 심하게 한다. 품질경쟁보다 가격경쟁을 하면 관련 업계가 다 같이 죽자는 이야기가 된다. 식품 관련 기업은 지난해 여름부터 투자가 기근이다. 아마존의 식품 플랫폼이 적자가 난 것과 관련 있다. 제직증명은 지난해 18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공장 매각과 인적 구조조정을 했다. ‘온라인 경매 시스템’은 단독개발 대신 대기업과 협력해 개발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매출을 늘리기보다 브랜드를 키우고 이익은 남기는 쪽으로 변화해야 산다. 가격경쟁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결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 고도호 대표는 1979년생으로 제주도 오현고등학교를 나와 울산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세대 인플루언서로 대학 졸업 후에는 광고업에 종사하다가 청첩장을 이메일로 받으면서 사업을 접었다. 이후 잠깐 어학원을 하다가, 2017년 축산물 유통업에 뛰어들었고 농업회사법인 ‘제직증명’을 2020년에 론칭했다. 제주벤처기업협회장으로 유통혁신을 목표로 한 벤처기업으로 제주도의 ‘괸당문화’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 오장환 기자
  • 배우 이상보, 마약 혐의 전면 부인 “우울증약 복용”

    배우 이상보, 마약 혐의 전면 부인 “우울증약 복용”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이상보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3일 YTN에 따르면 이상보는 전화통화에서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상보는 YTN에 병원 진단서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이상보는 지난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왔다. 그는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누나도 사고로 숨져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이상보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자택에서 이상보를 체포했다. 당시 이상보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상보는 “경찰의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상보는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12일 풀려났다. 경찰은 이상보의 약물 복용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성분 검사와 정밀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상보는 1981년생으로 중부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했다. 이보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2016년부터 이상보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OCN ‘루갈’, JTBC ‘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 “일회용 인공눈물 뜯고 눈에 ‘바로’ 넣지 마세요”

    “일회용 인공눈물 뜯고 눈에 ‘바로’ 넣지 마세요”

    “최초 사용 시 1~2방울 점안(눈에 넣음)하지 않고 버리세요.” 눈이 뻑뻑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인공눈물약은 보존제 유무에 따라 1회용과 다회용으로 분류되는데, 1회용 인공 눈물 약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에는 ‘자른 곳에 요철이 생길 수 있어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 전에 살짝 눌러 1~2방울을 사용(점안)하지 않고 버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인공눈물에서는 마이크로 사이즈의 파편이 발견됐다. 안과 전문의는 “눈으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이 눈물길을 통해 코로 들어가고, 더 깊게는 폐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은 1회용 인공 눈물 약의 경우 하루 4번 이상 점안해야 하거나, 렌즈를 착용할 때 사용하는 게 좋다. 보존제가 있는 경우 렌즈를 빼고 넣어야 한다. 보존제가 렌즈에 들러붙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회용 인공 눈물 약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고, 개봉 후 최대 24시간 내 사용한다. 인공눈물을 점안할 때는 꼭 손을 씻고, 용기 끝 부분이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용기가 안구에 닿으면 결막이나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에, 눈을 위로 향하게 하고 아래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당긴 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위에 살짝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충분한 수분 보충 안구건조증 예방 미세먼지와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등으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수는 2009년 167만명에서 2019년 268만명으로 10년동안 약 100만명이나 증가했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실내 온도를 높지 않게 유지하고, 하루에 8~10컵 정도의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머리 염색, 헤어 드라이기, 자극성 세면용품 등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사설] 北 ‘핵무력 법제화’, 무모한 핵 장난 용인 못 한다

    [사설] 北 ‘핵무력 법제화’, 무모한 핵 장난 용인 못 한다

    북한이 추석 직전인 8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핵무력 사용을 법제화했다. 핵보유국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국제사회를 향한 또 한 번의 노골적 핵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핵무력 법령은 핵무력의 사명, 핵무력의 구성, 핵무력에 대한 지휘통제, 핵무기 사용 결정의 집행, 핵무기의 사용 원칙 등을 11개 항에 세세하게 적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무력 정책을 법적으로까지 완전 고착시키는 역사적 대업을 이룩했다”고 호언했다.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는 무엇보다 핵무기 사용 조건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핵에는 핵으로’라는 냉전시대의 규율마저 허물었다. 핵이든 재래식 무기든 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뿐 아니라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될 경우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는 등 무모한 핵 독트린(교리)을 설정한 것이다. 김 위원장 등 수뇌부에 대해 재래식 무기를 이용한 공격을 하더라도 핵 보복에 나선다는 규정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사실상 ‘선제 핵공격’을 규정한 것으로 언제든지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 위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전술핵 운용 공간의 확장을 거론하며 핵 소형·고도화를 위한 7차 핵실험의 강행도 예고했다. 북은 핵무력이 주권이라는 억지 논리를 법제화한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들이 핵을 끌어안을수록 국제적 고립과 강도 높은 제재만 이어질 뿐이다. 북한은 핵을 머리에 이고 자멸의 길로 빠져들어선 안 된다. 정부는 다각도로 북핵 대화의 노력을 이어 가되 갈수록 노골화될 북의 전술핵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도 면밀히 강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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